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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깜깜이 회계 노동단체엔 예산 지원 안 한다

    정부, 깜깜이 회계 노동단체엔 예산 지원 안 한다

    정부가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노동단체는 예산 지원사업에서 배제키로 했다. 또 올해 노조 지원 국고 예산(44억원)의 50%를 근로자협의체와 MZ 노조 등 신규 참여 기관에 배정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3일 ‘2023년 노동단체 지원 사업 개편 방안’ 발표에서 노동조합법 제14조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보조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제출하지 않으면 지원사업에서 배제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지난 20일 회계 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207개 노조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밝히며 언급한 정부 지원 중단과 지원금 환수 등이 구체화된 셈이다. 고용부는 또 지원 대상을 기존 노동조합에서 ‘근로자로 구성된 협의체 등 기타 노동단체’로 확대했다. 2021년 기준 전체 근로자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14.2%에 불과하고 대기업 중심으로 조직돼, 다수를 차지하는 노조 미조직 근로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기관은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30인 미만 사업장 노조는 0.2%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지난해 지원금(35억원)의 약 90%가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에 집중됐다. 이번에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비정규직과 플랫폼 근로자로 구성된 단체나 지역·업종 내 근로자협의체 등 다양한 노동단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국고 예산의 절반인 22억원이 신규 참여기관에 배정되는데, 이에 매칭해 배정하는 지자체 지원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지원 사업도 재편해 노조 간부 교육이나 국제교류사업 등은 노조 자체 예산을 활용토록 했다. 대신 노조 미조직 등 취약근로자 권익보호와 격차 해소, 산업안전 중심 교육 등에 대해서는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 보조금 정산부터 회계전문기관을 통한 검증도 이뤄진다. 검증 결과 부적절 사용 등 부정 수급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보조금을 환수하는 등 엄중 조치한다. 일부에 한해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전 사업수행기관으로 확대하고 성과평가 결과가 떨어지면 다음해 사업 참여를 배제키로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따르면 고용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양대 노총에 1521억원을 지원했다. 지자체 1344억원, 고용부 177억원이다. 그러나 정부의 기준 변경에 따라 양대 노총에 대한 지원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고용부는 노동단체 지원사업 개편안에 따라 이달 행정예고 뒤 3월 사업공고를 할 예정이다.
  • “홍합 먹던 중 ‘흑진주’ 발견했습니다”…하루 지나자 ‘반전’

    “홍합 먹던 중 ‘흑진주’ 발견했습니다”…하루 지나자 ‘반전’

    자연산 홍합을 먹던 중 흑진주를 발견한 한 어류 칼럼니스트의 사연이 전해졌다.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합 먹다가 흑진주가 나왔습니다. 제게도 이런 날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렸다. 영상을 보면 그는 자연산 홍합을 삶아 먹던 중 홍합에서 작은 공 모양의 물체를 발견했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회색빛 진주로 보였다. 다만 일반적인 진주와 달리 질감은 말랑말랑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발견하자마자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며 “진주가 망 같은 데 싸여 있었다. 내장 사이에 볼록 나와 있었다. 그때부터 촬영했어야 했는데 카메라도 안 켜고 ‘뭐지?’하고 벗겨버렸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자연산 진주를 검색했고, 1987년 한 기사를 통해 홍합에서 대형 흑진주를 발견했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홍합에서 나온 진주의 감정가는 약 5000만원이었다.김씨는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하기 전 흑진주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을 찾아봤다. 큼직한 알의 크기, 자연산 흑진주는 검정색이 아닌 청회색 또는 푸른빛, 광택, 구에 가까운 모양, 주름 없는 표면 등이었다. 김씨가 발견한 것과 색, 광택, 모양 등의 기준은 충족했다. 그러나 김씨는 감정의뢰를 하지 못했다. 회색빛 광택이 돌던 진주 모양의 물체는 하루 만에 흑색으로 변했고, 건포도처럼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진주가 되려다 만 애가 아닌가 싶다”며 “진주 팔아서 일확천금을 노리려고 했는데 허황된 꿈이었다”며 하소연했다. 한편 지난해 1월에도 경남 창원에 사는 A씨가 굴찜을 먹다가 진주를 발견한 일이 있다. A씨가 공개한 진주는 보랏빛 광택이 도는 흰 진주였다. 당시 보석 감정사는 “천연 진주는 1억원이 넘어갈 수 있다”면서도 “진주에 광택이 나와야 하는데 심미성이 빠지면 가격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 우리공화당, 오세훈 자택 앞 시위…서울시 “주민 볼모삼지 말라”

    우리공화당, 오세훈 자택 앞 시위…서울시 “주민 볼모삼지 말라”

    지난 2019년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놓고 서울시와 소송전을 벌인 우리공화당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법과 원칙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 양측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천만인 명예회복 운동본부’ 측은 지난 14일부터 오 시장이 거주하는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8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확성기와 마이크, 음악을 동원한 시위가 주말에도 벌어져 주민들의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019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등을 주장하며 광화문광장에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를 강제철거하는 과정에서 쓰인 1억여원에 대한 행정비용을 청구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에 이 비용을 자진납부했다가 얼마 뒤 입장을 바꿔 ‘1억여원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하며 양측이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신선종 서울시 미디어콘텐츠 수석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공화당이 시장 이웃을 볼모삼아 극심한 소음시위를 계속해도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대집행과 법정 다툼이 진행된 건 모두 전임 시장 때의 일”이라면서 “우리공화당은 소음과 억지 주장으로 이치에 닿지 않는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려 하면서 무리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취임 후 광진구 자택에서 출퇴근했던 오 시장은 이르면 다음달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 공관에 입주할 예정이다.
  • 식약처장 “엄홍식 잡았는데 유아인이었다”…프로포폴 어떻게 포착?

    식약처장 “엄홍식 잡았는데 유아인이었다”…프로포폴 어떻게 포착?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포착과 관련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프로포폴 과다 처방과 관련해 세간에서 ‘오유경이 유아인을 잡았다’고들 하는데, 사실 제가 잡은 것은 유아인이 아닌 엄홍식이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유아인을 포함한 총 51명을 프로포폴 상습투여 혐의로 지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엄홍식은 유아인의 본명이다. 오 처장은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6억 50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며 “누가 지난해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했는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다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보면 평균보다 굉장히 많이 처방하는 의료기관과 개인의 정보가 다 나온다”며 “지난해 51명을 서울청에 넘겼는데, 거기에 엄홍식씨가 있었고 경찰이 조사하다보니 유아인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저는 유아인을 잡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저희가 하고 있는 대로,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정교하게 잡아낸 것”이라며 “이상 징후를 보이는 마약 처방은 다 잡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2020년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처방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1억 개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통상 6개월이 걸린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 기간을 줄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다만 마약류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는 위축되지 않고 처방받을 수 있게 살피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오남용 가능성이 있어 양날의 검이지만 꼭 필요한 환자에게 쓰려는 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이 병원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약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지난 8∼9일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또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 받았다.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 민주당 ‘檢 리스크’ 확산일로…‘김봉현 로비’ 기동민·이수진 기소

    민주당 ‘檢 리스크’ 확산일로…‘김봉현 로비’ 기동민·이수진 기소

    ‘라임 펀드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노웅래·이학영 의원 등이 이미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상황에서 야당 의원들이 줄줄이 기소되자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특히 대장동 의혹과 마찬가지로 전 정부 검찰에서 묵힌 사건을 현 정부 검찰이 다시 들춘 것이라 검찰과 민주당의 전선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민주당 기동민(57)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이수진(54·비례대표)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일 공소시효가 일부 완성돼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진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기 의원은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2~4월 선거자금,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등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의 양복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기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면서 “(인허가 등에)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16년 2월 정치자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당 김영춘(61) 전 의원은 2016년 3월, 김갑수(55) 전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 부대변인은 같은 해 2월 각각 정치자금 500만원,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김 전 회장과 언론인 출신 이강세(61)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도 불구속기소 됐다. 국회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 신용카드 결제내역 등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의원들은 혐의를 부인했다. 기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부당한 기소로 결코 수긍할 수 없다”면서 “검찰이 주장하는 그날 그 시간 저는 다른 곳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검찰은 거짓 진술, 오락가락 진술에만 의존해 저를 기소했다”면서 “검찰의 공소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 의원 등에 대한 금품 수수 의혹은 2020년 4월 체포된 김 전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하면서 불거졌다. 김 전 회장은 같은 해 10월 옥중 편지를 공개하며 ‘검찰 측으로부터 당시 여당(민주당) 정치인을 잡아주면 보석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는 회유를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동시에 ‘검사 술 접대 의혹’을 폭로했고, 이후 수사팀이 해체되면서 수사가 멈췄다. 그러다 정부가 바뀐 이후 수사팀이 새로 꾸려지면서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가 재개됐다. 김 전 회장의 옥중 편지와 관련해 당시 변호인의 조언이 있었는지도 수사 중이다.
  • 미국 IRA·반도체법에…주정부들 “우리 주에 공장을” 유치 경쟁

    미국 IRA·반도체법에…주정부들 “우리 주에 공장을” 유치 경쟁

    현재 투자 계획 없는 한국 대기업에도 구애 미시간 주지사 유치 위해 사상 첫 노르웨이행 오하이오 투자조직 4개월 간 유럽 일주 나서 미래 산업 선점 및 일자리 늘리기 경쟁 중 한국, EU 등 특정 산업 공동화 현상 우려도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인프라법 시행 이후 주정부들도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각개공략에 나서면서 전세계 투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한국, 유럽연합(EU) 등에서 투자 및 일자리 감소 등의 역풍도 우려된다. 워싱턴DC 소식통은 22일(현지시간) “IRA·반도체법 등으로 미국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주 정부들의 기업유치 열풍이 거세다”고 밝혀다. 특정 투자 계획이 없는 한국 대기업들조차도 각 주의 투자유치 조직으로부터 “우리 주에 투자하라”는 구애를 공공연히 받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오는 4월 하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미국 내 한국 기업의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도 부풀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방미 얘기가 흘러나오자 우리 국회에도 적극 로비 시도를 벌이고 있다. IRA에 따라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지으면 투자액의 30%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고,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25% 세액공제가 된다. 별도의 시설건립 지원금도 있다. 여기에 주정부들도 전기나 용수시설 제공 등 별도의 혜택을 내세우며 기업들을 유치한다. 이미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2조원)를 들여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인텔은 200억 달러(약 25조 9240억원)를 투자해 2개의 반도체 공장을 오하이오 콜럼버스에 짓는다. 또 주정부들은 약 3700억 달러(약 480조원)에 이르는 IRA의 청정에너지 보조금을 무기로 유럽 기업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그레첸 휘트먼 미시간주 주지사는 지난달 초 직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노르웨이와 스위스를 찾았다. 주지사가 투자유치를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투자유치조직인 ‘잡스 오하이오’는 최근 4개월간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을 순회했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수소, 배터리 분야의 유럽 기업 공장들을 빨아들여 미래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독일 BMW는 지난해 10월 미국에 배터리와 전기자동차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데 17억 달러(약 2조 2071억원)의 투입 계획을 발표했고, 노르웨이 프레이르도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26억 달러(약 3조 375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일본 도요타는 북미산 최종 조립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973만원)의 세액공제를 주는 IRA 기준을 충족하려 2025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한다. 테슬라도 독일에 설립하려던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축소하고 물량을 미국으로 돌리기로 했다. 한국, EU, 일본 등은 그간 바이든표 ‘바이 아메리카’ 법안의 수정을 요구했지만 성과는 크지 않다. 한국 전기차 산업 등 각국에서 ‘산업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EU가 같은 보조금 정책으로 미국에 맞불을 놓을 경우 무역장벽이 더욱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는 더욱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 쌍방울, 경기도 대북 사업 ‘연결책’, 안부수 아태협 회장 대북송금 혐의 일부 인정

    쌍방울, 경기도 대북 사업 ‘연결책’, 안부수 아태협 회장 대북송금 혐의 일부 인정

    쌍방울 그룹, 경기도와 관계를 맺으며 북한 인사들과의 ‘연결책’ 역할을 한 안부수 아태협 회장이 로비 자금 명목으로 북한에 21억여원을 건넨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안 회장 변호인은 23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정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공소사실 중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회장이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공모해 중국과 북한에서 김영철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송명철 조선아태위 부실장 등 북한 인사와 만나 21만여 달러 및 180만 위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안 회장은 이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전달된 비용은 21만여달러가 아닌 8~9만달러(1억원)라고 밝혔다. 2018~2019년 경기도 보조금 12억원과 쌍방울 등 기업 기부금 약 4억8000만원을 빼돌려 개인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혐의도 일부 인정했다. 안 회장 변호인은 “기업 기부금은 용도가 특정돼 있지 않았고 협회의 채무 변제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횡령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경기도 보조금은 북한 밀가루와 묘목 사업에 투입된 것 외에 나머지 4억 5000만원만 횡령으로 인정한다”고 했다. 안 회장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재판은 다음 달 중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생활고에 두 아들 살해한 엄마…남편·시부모 선처 호소에도 징역 20년

    생활고에 두 아들 살해한 엄마…남편·시부모 선처 호소에도 징역 20년

    생활고에 시달리다 초등학생 두 아들을 살해한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 한기수 남우현)는 23일 오후 2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2)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0년과 아동관련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원심이 선고한 형량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 내에 속한다고 판단된다”며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과 아동학대를 한 정황이 없는 점, 남편과 시부모가 선처를 호소하는 점을 유리한 양형 요소로 참작한다”면서도 “피해 아동이 미처 꿈을 펼쳐보지 못한채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부양의무를 가진 부모로서 무책임한 태도를 가진 피고인에게 주어진 형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5일 서울 금천구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 아들 2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과 별거 중 1억원이 넘는 빚으로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별거 상태에서도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하던 A씨는 남편이 3월 직장에서 해고되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후 남편 명의로 된 자신의 주거지까지 압류가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한 나머지 자식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이후 극단적 선택을 세 번이나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경찰에 자수했다. 1심 “부모라도 자식에 대한 생사 여탈권 없어” 1심 재판부는 “두 아들에 대한 생사 여탈권은 부모라도 가지고 있지 않다. 생활고에 처해있는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삶을 타개하는 방식이 아닌 믿고 따르는 두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생명을 빼앗았다”며 이는 “동반 자살 사건이 아닌 자녀 살해 후 자살 미수 사건”이라고 밝혔다. 생활고, ‘독박 육아’ 등 A씨의 사정이 어려웠던 것은 인정하면서도 유의미한 감형 요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이에 A씨는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검찰은 반대로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한 바 있다.
  • 한수원, 지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에 성금 1억 500만원 전달

    한수원, 지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에 성금 1억 500만원 전달

    한국수력원자력이 큰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의 긴급 구호를 위한 성금 1억 500여만원을 23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수원 노사가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추진한 성금 모금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보낸 결과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번 성금이 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고,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노조 회계 투명성 반영…노조 간부 교육 등 지원 제외

    노조 회계 투명성 반영…노조 간부 교육 등 지원 제외

    정부가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노동단체는 예산 지원사업에서 배제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0일 회계 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207개 노조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밝히며 언급한 정부지원 중단과 지원금 환수 등이 구체화됐다. 고용노동부가 23일 확정 발표한 2023년 노동단체 지원 사업 개편 방안에 따르면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는 노동단체는 노동조합법 제14조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으면 지원사업에서 배제키로 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고보조금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 및 회계 관리가 노조에게 부여된 의무이자 정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라는 점을 명확히했다. 또 지원 대상을 기존 노동조합에서 ‘근로자로 구성된 협의체 등 기타 노동단체’로 확대했다. 2021년 기준 전체 근로자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14.2%에 불과하고 대기업 중심으로 조직돼, 다수를 차지하는 노조 미조직 근로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기관은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 30인 미만 사업장 노조는 0.2%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지원금(35억원)의 약 90%가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에 집중됐다. 지원 대상 확대로 비정규직과 플랫폼 근로자로 구성된 단체나 지역·업종 내 근로자협의체 등 다양한 노동단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예산(44억원)의 50%를 신규 참여기관에 배정해 근로자협의체와 MZ노조 등 새로운 노동단체의 다양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사업도 재편해 노조 간부 교육이나 국제교류사업 등은 노조 자체 예산을 활용토록 했다. 대신 노조 미조직 등 취약근로자 권익보호와 격차 해소, 산업안전 중심 교육 등에 대해서는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2년 보조금 정산부터 회계전문기관을 통한 검증이 이뤄진다. 검증 결과 부적절 사용 등 부정 수급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보조금을 환수하는 등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일부에 한해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전 사업수행기관으로 확대하고 성과평가가 떨어지는 단체는 다음해 사업참여를 배제키로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따르면 고용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양대 노총에 1521억원을 지원했다. 지자체 1344억원, 고용부 177억원 등이다. 그러나 정부의 기준 변경에 따라 양대 노총에 대한 지원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용부는 노동단체 지원사업 개편안에 따라 이달 행정예고한 뒤 3월 사업공고할 예정이다. 이정식 장관은 “사업 개편을 통해 MZ노조와 근로자 협의체 등 다양한 노동단체가 사업에 참여해 취약 근로자의 권익 보호 강화와 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조 회계 투명성은 노사 법치 확립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김봉현 로비’ 민주당 기동민·이수진, 정치자금법 위반 기소

    ‘김봉현 로비’ 민주당 기동민·이수진, 정치자금법 위반 기소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김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 사건 관련 더불어민주당 기동민(57) 의원과 이수진(54·비례대표)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민주당 김영춘(61) 전 의원과 김모(55)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기 의원은 2016년 2~4월 선거자금 및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등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의 양복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2016년 2월 정치자금 500만원을, 김 전 의원은 같은해 3월 정치자금 500만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김 전 예비후보는 2016년 2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이들에게 총 1억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김 전 회장과 언론인 출신 이모(6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공여자 진술 및 수첩 등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피고인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아빠찬스’로 21억 법인아파트 매수…수상한 직거래 276건

    ‘아빠찬스’로 21억 법인아파트 매수…수상한 직거래 276건

    A씨는 부친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 아파트를 21억원에 직거래로 사들였다. 거래 대금 전부는 기존 전세금 8억 5000만원과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12억 5000만원으로 조달했는데, 전세보증금 이체 내역과 법인 장부처리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법인자금 유용 및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며 이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이처럼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은 아파트 직거래 중에 이상 동향이 있는 거래를 고강도 기획조사한 결과, 총 802건 중 불법의심거래 276건(34.4%)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적발된 불법의심거래 중 계약일을 거짓신고하거나 업·다운계약 등 거래신고 위반이 214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수관계자 간에 직거래를 통한 편법 증여나 차입금 거래도 77건으로 다수 적발됐다. 이 외에 법인 명의신탁 등 19건, 대출 용도 외 유용 등 18건이 이상 거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아파트 임차권을 타인에게 전대한 사례도 적발됐다. 매도인은 공공기관이 임대해 준 10년 공공임대아파트를 매수인에게 전대해 거주하게 한 뒤 분양전환 시기에 이르러 소유권을 다시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친이 모녀 공동명의 아파트의 자녀 지분을 3억 7500만원에 사들이면서 운전 자금 용도인 기업자금대출 3억원 전액을 매수 자금으로 사용해 대출 용도 외 유용이 의심된 사례도 있었다.거래신고 위반이 적발되면 취득가액의 5% 이하 과태료 처분이 부과된다. 편법 증여 등은 세무조사 대상이 돼 미납세금이 추징된다. 명의신탁 등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대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 대출이 회수 처리된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뤄진 불법 의심 아파트 직거래가 대상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이후 직거래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위 신고가로 거래신고를 했다가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해서도 3~7월 동안 기획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계약서 존재 등을 확인해 허위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명의신탁·탈세 등 위법 사항 조사도 병행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저가 직거래를 편법 증여나 명의신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거래 침체 속에서 시세를 왜곡해 시장 불안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을 낳으므로 이런 불법행위를 엄정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성시, 전 시민에 난방비 5만원 지역화폐로 지원

    안성시, 전 시민에 난방비 5만원 지역화폐로 지원

    경기 안성시가 난방비 폭등에 따라 당초 전 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재난지원금이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절반으로 줄었다. 시는 시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지급하려던 재난지원금이 1인당 5만원씩으로 변경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221억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에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201억원, 취약계층에 가구당 11만원씩 긴급 난방비를 추가 지급하기 위한 5억원, 어린이집·가금농가·시설농가 등에 지급하는 지원금 5억6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의 과정에서 재난지원금 예산을 절반인 100억원으로 삭감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예결위 심의에서는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난지원금 10만원이면 난방비 상승분보다 큰 금액이므로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추경예산안 예결위 표결 끝에 찬성 4명(국민의힘) ,기권 3명(더불어민주당)으로 수정됐다. 수정된 추경예산안은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됐다. 다만 취약계층이나 어린이집 등에 대한 지원금은 원안대로 지급된다. 추경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시는 내달부터 신청을 받아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재난지원금은 소득이나 연령과 관계없이 지난해 12월 1일 기준으로 등록된 시민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지원된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2개월간 난방비 폭탄으로 힘든 겨울을 보낸 시민들에게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확정된 예산에 대해 구체적인 지급 방식 등을 결정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스마트공장 구축 80% 지원 기업 호응 이끌어

    전남도, 스마트공장 구축 80% 지원 기업 호응 이끌어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등 경쟁력을 강화할 ‘전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 전남지역에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813개 사, 2018년까지 5년간 152개 사에 그쳤던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2019년부터 4년간 661개 사가 늘었다. 매년 모집 경쟁률도 평균 3대 1을 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가 2019년부터 지방비 매칭 지원금 30%를 더 지원하면서 참여 기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기업별 정부지원금이 사업비의 50%인 최대 2억 원인데다 전남도가 추가로 사업비의 30%인 최대 1억 2천만 원을 더 지원해 기업의 자부담 비율은 사업비의 20%로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분석한 결과 고용 증가 2명과 매출 증대 17.9%, 생산성 향상 29.4%, 품질 향상 52.3%, 원가절감 29.0% 등 효과를 거둔 것도 기업 호응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도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제조 현장 혁신 선도를 위한 ‘2023년 전남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 모집 대상은 지능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필요로 하는 전남지역 중소, 중견 제조 기업으로 휴폐업 중이거나 현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는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3월 16일까지 서류를 갖춰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smart-factory.kr)을 통해 신청하고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대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재)전남테크노파크(061-729-2581~3)에 문의하면 된다. 스마트공장은 공장의 기획부터 설계와 생산, 유통, 판매 등 모든 과정을 정보통신(IT) 기술로 통합,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품질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유현호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스마트공장으로의 전환은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가 됐다”면서 “고도화된 지능형 공장 구축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130억년 전 은하… 우주 ‘태초의 빛’ 찾을까

    130억년 전 은하… 우주 ‘태초의 빛’ 찾을까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고 관찰하는 이유는 순수한 과학적 호기심과 지구 이외의 새로운 거주지 개척 등 두 가지다. 최근 이에 대한 답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년 크리스마스 때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관측 결과와 2020년에 발사돼 이듬해부터 화성 표면을 탐사하고 있는 탐사 로버에 대한 것이다. 호주, 미국, 덴마크, 스페인 4개국 13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NASA의 JWST로 빅뱅 이후 약 5억~7억년이 지나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은하 후보군을 관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2월 23일자에 실렸다.우주는 138억년 전 빅뱅이라고 불리는 대폭발로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 팽창하고 있다. 빅뱅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우주의 모든 공간에 퍼져 있는 태초의 빛, 바로 우주배경복사다. 빅뱅 직후 초기 우주 연구는 JWST 덕분에 더 활발해지고 있다. JWST는 현존하는 광학 우주망원경 중 가장 크고 적외선 분해능이 뛰어난데, 최초의 별과 은하 형성을 관측해 우주 기원을 연구하려는 목적으로 발사됐다. 태양 질량의 1000억배에 이르는 거대 은하는 빅뱅 발생 약 10억년 후에 해당하는 적색편이 z=6 부근에서는 확인됐지만, 이보다 더 이른 시기에 형성된 거대 은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적색편이는 물체가 관측자로부터 가까워지면 청록색, 멀어지면 적색에 가까운 색으로 관측되는 현상이다. 천체 나이를 측정하는 데 활용하는 방법으로, 우주 팽창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별이 발산하는 빛이 스펙트럼의 적색 끝 쪽으로 이동한다. 즉 적색으로 보일수록 멀리 떨어진 천체라는 말이다. 연구팀은 JWST로 관측한 결과 z값이 6.5~9.1을 나타내는 은하군을 발견하고 정밀 분석한 결과 빅뱅 이후 7억 5000만년쯤에 형성된 거대 은하를 발견했다. z값이 7.5에서 9.1 사이 적색편이를 보인 6개의 거대 은하 후보를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태양 질량의 1000억배에 달하는 항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한편 스페인 우주생물학연구센터와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중심으로 칠레, 프랑스, 일본 등 5개국 20개 연구기관 과학자들은 현재 화성에 배치된 탐사 장비만으로는 생명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1975년 미국 화성탐사선 바이킹1호가 화성 표면에 착륙한 이후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으려는 시도는 계속됐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는 NASA에서 보낸 큐리오시티, 퍼서비어런스 탐사 로버가 활동 중이다.연구팀은 화성 탐사선들이 활동 중인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와 비슷한 환경인 칠레 아타카마사막의 퇴적층에서 실험했다. 이 퇴적층은 약 1억~1억 6000만년 전에 형성됐다. 연구팀은 화성 탐사선에서 사용하는 장비로 미생물의 특징을 잡아낼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아르만도 아주아 부스토스 스페인 우주생물학연구센터 박사는 “장비의 한계 또는 화성 지표면의 특성 때문에 현재 화성에서 쓰이는 장비만으로는 생명체가 존재했는지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며 “화성 생명체 연구를 위해서는 화성에서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보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역머니무브’ 시들… 은행 뭉칫돈 어디로 갈까

    ‘역머니무브’ 시들… 은행 뭉칫돈 어디로 갈까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로 주저앉으면서 주식 등에서 자금을 빼 은행 예금에 넣어 두는 ‘역(逆)머니무브’ 현상이 사그라들고 있다.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 머니마켓펀드(MMF) 등 투자처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연초에 훈풍이 도는 듯했던 증시가 재차 출렁이고 있어 보다 안전한 자산 운용이 요구된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예금은행의 수신잔액은 2198조원으로 전월보다 45조 5000억원 줄었다. 은행 예금 금리가 오르자 지난해 4~11월 연속 은행 수신잔액이 증가했으나, 금융당국이 은행의 금리 경쟁에 제동을 걸면서 지난해 11월 연 5%대까지 치솟았던 예금금리가 3%대까지 낮아진 데 따른 결과다. 5대 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870조 581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 3862억원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6조 1866억원 줄어든 822조 2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주식과 펀드 등 투자처로 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일 51조 5218억원으로, 1월 한 달간 7조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6일(51조 7942억원)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연초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정점론’에 대한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MMF 잔액은 39조원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MMF에 단기 자금을 넣어 놓고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형·채권형 펀드도 각각 4조 1000억원, 2조원 늘었다. 다만 글로벌 증시와 환율 등에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빠른 속도로 힘을 얻고 있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정점과 이에 따른 환율 변화 등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무리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 10주→1주 병합… “주가 안정화”

    대한전선이 22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과다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적정 주식 수를 유지해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10대1 비율의 액면병합이 완료되면 보통주 액면가액은 현재 100원에서 1000원으로 높아지고, 발행주식 총수는 12억 4000만주에서 1억 2400만주로 줄어든다. 자본금 1244억원은 병합 전과 같다. 액면병합은 다음달 30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주총에서 통과하면 5월 16일에 병합된 신주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10주로 병합할 수 없는 단수주는 신주 상장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대한전선이 매입해 자사주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전선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과거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늘어난 주식 수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실적 개선과 해외 사업 확대 등 회사의 발전적인 측면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 ‘알펜시아 비리’ KH계열사 대표 줄소환… 檢, 배상윤 신병 확보 후 최문순 겨눈다

    ‘알펜시아 비리’ KH계열사 대표 줄소환… 檢, 배상윤 신병 확보 후 최문순 겨눈다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KH그룹 계열사 대표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압수물 분석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도 파악되면서 배임 관련 수사는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 회장 조사만 남은 모양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주까지 알펜시아 인수와 관련해 입찰방해·배임 혐의를 받는 KH필룩스 대표 한모씨 외에 참고인 신분으로 KH일렉트론 대표 배모씨, KH건설 대표 강모씨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자택과 강원도청, 강원도개발공사, KH그룹 본사, KH강원개발공사 등 20여곳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해 왔다. 검찰은 매각 관련 계약서와 입찰 제안서, 감정 평가서, KH그룹 계열사 간의 자금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계좌추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알펜시아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KH강원개발이 계열사들에 입힌 피해액을 4476억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KH필룩스 4245억원, KH일렉트론 231억원이다. KH필룩스는 KH강원개발에 2021년 6월 18일 300억원, 같은 해 8월 20일 345억원, 이듬해 2월 18일 1400억원 등 모두 세 차례 대여금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KH필룩스는 또 KH강원개발에 2200억원 규모의 대출채무를 위해 자산 담보도 제공했다. KH일렉트론은 KH강원개발에 2021년 6월 18일 60억원, 2022년 2월 18일 171억원을 조달해 줬다. 이 과정이 모두 그룹 전체가 개입된 배임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배임 혐의와 관련해 계열사 대표들을 모두 조사한 만큼 검찰의 배임 수사는 사실상 정점에 있는 배 회장에 대한 조사만 남은 상황이다. 배 회장은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입국이 결정되자 본인도 자진 귀국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입국 소식은 없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배 회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최 전 지사가 연루된 입찰 담합 부분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전 지사는 알펜시아 매각 입찰 과정에서 KH계열사를 들러리로 세우는 데 관여하고, 사전에 KH 측과 인수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전 지사는 “특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 [단독] 한국노총 ‘자녀 학자금’ 52억, 서울시 혈세로 댔다

    [단독] 한국노총 ‘자녀 학자금’ 52억, 서울시 혈세로 댔다

    서울시가 한국노총에 ‘노동자 자녀 학자금’ 명목으로 최근 5년간 52억 348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학자금 사업에 대해 “소득기준 등 신청자격, 지원액 및 인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에서 지적했지만, 관행적으로 지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에서 받은 2018~2022년 노조지원사업 검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노총은 서울시 지원금으로 5년간 대학생 3176명·고등학생 370명 등 총 3546명에게 52억 348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생의 1인당 지원 금액은 120만~240만원에 달했다. 학자금 사업은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실의 검토보고서에서 수차례 지적을 받았다. 서울시는 2022년 검토보고서에서 “일반시민 대상 장학금 수준으로 조정해 노동자 간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인당 지원 금액이 과도하고 소득 기준을 고려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2019년 검토보고서에서는 총지원액 11억 500만원 중 2852만원이 집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급 절차도 부실했다. 각 산별 노조에서 추천자를 선정해 신청하면 서류 심사 후 서울노총 장학위원회가 심사 및 선정하는 구조라 사실상 ‘나눠 먹기 장학금’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노동조합 교육사업에는 5년간 23억 5557만원이 지급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2021년의 경우 총 28차례 교육 중 온라인 교육은 3차례에 불과했다. 교육 장소는 제주 6회, 강원 5회, 인천·충남 2회, 충북·경북·대전·전북 각 1회였다. 지부는 서울에 있지만 서울에서 실시한 교육은 5회에 그쳤다. 권 의원은 “현재와 같은 외유성 일정이나 특혜성 장학금으로 국민과 비노조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노조 집행부가 회비를 어디에 가져다 쓰는지 궁금해하는 조합원이 굉장히 많을 것이지만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며 “가만히 놔두지 않기 때문이다. 완전히 왕따시키고 고통을 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 대한전선, ‘10주를 1주’로 액면병합…“주가 안정화 및 가치 제고 차원”

    대한전선, ‘10주를 1주’로 액면병합…“주가 안정화 및 가치 제고 차원”

    대한전선은 22일 연 이사회에서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과다한 유통 주식수를 줄여 주가 안정화하고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10대 1 비율의 액면병합이 완료되면 보통주 액면가액은 현재 100원에서 1000원으로 높아지고, 발행주식 총수는 12억 4000만주에서 1억 2400만주로 줄어든다. 자본금 1244억원은 병합 전과 같다. 액면병합은 다음달 30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주총에서 통과하면 5월 16일에 병합된 신주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10주로 병합할 수 없는 단수주는 신주 상장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대한전선이 매입해 자사주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전선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과거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늘어난 주식 수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실적 개선과 해외 사업 확대 등 회사의 발전적인 측면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작년 매출, 8년 만에 2조원 돌파...부채비율 82%로 낮춰 대한전선은 또 지난해의 연결기준 매출은 2조 4519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으로, 전년도 각각 23%, 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부채비율은 2021년 말 기준 266%였던 작년 말 82%로 약 70%가 줄었다. 대한전선은 “수주 물량 확대와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네덜란드에 판매 법인,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 법인을 운영하며 영업 및 생산의 현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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