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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재팬 이겨낸 아사히… 국산 맥주 위협

    노재팬 이겨낸 아사히… 국산 맥주 위협

    최근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일본 브랜드인 ‘아사히’가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하는 아사히 맥주는 841억 1800만원의 소매점 매출을 올렸다. 전체 소매시장에서 브랜드 기준 3위이자 수입 맥주 중 1위다. 지난해 3분기만 하더라도 브랜드 기준 10위권 밖에 머무르면서 순위가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아사히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증가했다. 분기마다 통상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던 아사히는 2020년 3분기부터 ‘노재팬’(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이 50억원대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3분기부터 100억원대 매출을 다시 회복하게 됐다.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왕뚜껑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1분기 160억원, 2분기 270억원, 3분기 842억원 등의 매출 급증세를 보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아사히와 중국 브랜드 ‘칭다오’(13.25%)가 유일했다. 다만 칭다오가 중국 현지에서 ‘소변 맥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4분기에는 아사히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3분기 전체 맥주 홈술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것은 오비맥주의 카스로 4281억원이 넘게 팔렸다. 소매 매출 전체 대비 비중은 37.9%에 달한다. 이어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1206억원으로 10.67%를 차지했다. 같은 회사에서 올해 4월 신제품으로 내놓은 ‘켈리’도 2분기 441억원에 이어 3분기 752억원으로 4위의 매출을 내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2차 투표까지 가면 승산 있다… 부산 택한 日 업고 표심 뒤집을까

    2차 투표까지 가면 승산 있다… 부산 택한 日 업고 표심 뒤집을까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박빙 승부로 전개돼 왔다. 우리나라는 ‘맞춤형 공적개발원조(ODA)’를 무기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설득에 나서 2차 투표에서 역전승을 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막판 판세는 2강(한국, 사우디) 1약(이탈리아) 구도로 굳어졌다. 사우디가 1년 먼저 유치전에 뛰어들어 기선을 잡았지만 한국도 민관이 똘똘 뭉쳐 유치 활동을 펼친 덕에 근소한 차이를 두고 쫓는 형국이 됐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는 여유로웠던 사우디가 긴장도를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BIE 회원국에 지지를 요청하면 정보를 입수한 사우디가 찾아가 표 단속을 하는 식이다. 특히 사우디는 지지를 표명한 국가에 최근 “본국에서 투표자를 파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각국의 프랑스 주재 대사가 총회에 참석해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우리와 접촉한 대사가 이탈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본국에서 장차관을 보내 투표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파리 현지 대사와 본국 모두를 대상으로 투트랙 교섭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부동층이었던 일본 정부가 한국 지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원유 수입 등 중동과의 관계를 중시해 사우디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 온 점을 고려해 한국 지지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BIE 회원국 중에는 저개발 국가가 많은 만큼 우리나라는 공적개발원조를 무기로 설득전을 펼쳤다. 한국은 엑스포 참가국 지원금을 5억 2000만 달러(약 6791억원)로 계획하고 있다. 참가국이 국가관 건설·운영, 여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사우디의 3억 4300만 달러(4480억원)보다 훨씬 많다. 한국은 또 내년 정부 예산안에 ODA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6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BIE 지역별 회원국은 유럽·아프리카 각각 49개국, 중동 19개국, 아시아 20개국, 미주 32개국, 태평양 도서 13개국 등 182개국으로, 모든 국가가 1표씩 행사한다. 투표는 1차에서 3분의2 이상이 참여해 3분의2 이상 득표한 나라가 나오지 않으면 최소 득표국을 제외하고 2차 투표를 실시해 다득표국을 개최국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전히 사우디가 근소하게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우리나라는 투표를 2라운드로 몰고 가고, 1차에서 이탈리아를 지지한 유럽 국가의 표를 흡수해 역전승을 이루는 전략을 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우디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아프리카에 부동표가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미주와 태평양 도서국에도 부산의 비전에 공감하는 국가가 많아 2차 투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44년 ‘LG맨’ 권영수 부회장…용퇴 전 LG엔솔 주식 2000주 전량 매도

    44년 ‘LG맨’ 권영수 부회장…용퇴 전 LG엔솔 주식 2000주 전량 매도

    44년 ‘LG맨’이었던 권영수(66)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주 자신이 용퇴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 발표를 하루 앞두고 보유 중인 LG엔솔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최소 100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을 예정인 데다 내년 3월 퇴임 이후에는 보유 주식 매각공시 의무도 없어지는 상황에서 굳이 서둘러 매각한 이유를 두고 각종 억측이 나온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LG엔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1일 자신의 LG엔솔 주식 2000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43만 1500원으로 총 매도 금액은 8억 6300만원이다. 2021년 11월 LG엔솔 등기 임원으로 선임된 권 부회장은 그간 책임 경영 차원에서 지난해 4월 주당 취득 단가 42만원에 1000주를, 지난 3월엔 주당 취득 단가 57만 2800원에 1000주를 각각 취득해 총 2000주를 보유해 왔다. 총 취득 금액이 9억 9280만원에 달하는 만큼 권 부회장은 이번 매도로 1억 2980만원, 약 13%의 손해를 봤다. 당장 권 부회장이 1억원 넘는 투자 손실을 확정한 것을 두고 내년도 배터리 업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는 LG전자 금융 담당·경영지원 담당 상무보, 재경팀장 상무, 부사장, 재경 부문장 사장까지 역임한 ‘재무통’ 출신이다.발행 주식 총수 2억 3400만주 중 매도 주식이 2000주에 불과한 만큼 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다만 그간 스타 최고경영자(CEO)인 권 부회장의 주식 추가 매수 사실이 주식시장에 호재로도 작용했던 만큼 이번에는 그 반대로 작동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권 부회장의 향후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타사 이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몸을 가볍게 하려는 의도란 해석도 나온다. 권 부회장은 최근 업계에 떠도는 ‘포스코 회장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6년 차를 맞은 LG그룹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권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기존 3인 부회장 체제는 깨지고 그를 제외한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인 체제로 재편됐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됐다.
  • 티셔츠값 부풀려 뒷돈 1억4000만원 챙긴 기아노조 간부 기소

    티셔츠값 부풀려 뒷돈 1억4000만원 챙긴 기아노조 간부 기소

    노조 단체 티셔츠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입찰 업체들과 짜고 값을 부풀린 뒤 1억 4000만원의 뒷돈을 챙긴 기아 노조 간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조희영 부장검사)는 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입찰방해 등 혐의로 기아 노조 총무실장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A씨와 공모한 단체복 제작·납품업체 관계자 6명과 범행을 도운 노조 관계자 5명 등 11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조합원들에게 나눠 줄 단체 티셔츠 2만8200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들러리 업체를 내세우는 방법으로 B업체가 낙찰받도록 조작한 뒤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납품업체 선정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A씨는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가 더 높은 가격을 쓰도록 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쓴 B업체가 낙찰되도록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방법으로 B업체는 장당 원가 1만300원짜리 티셔츠를 1만5400원으로 올려 납품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가 취득한 범죄수익 1억 4000여만원 ,B업체가 티셔츠값 차액으로 남긴 4100만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일부 조합원이 티셔츠 품질에 의문을 품고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내면서 알려졌다. 당시 조합원은 티셔츠의 재질이 상대적으로 값싼 나이론 86%, 폴리우레탄 14% 합성 소재인 데다, 라벨이 의류 업체가 아닌 점 등을 들어 ‘재고품을 구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입찰 과정에서 추가 관련자의 개입 여부,구조적 비리 여부 등에 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단체복 값 부풀려 ‘억대 뒷돈’ 챙긴 기아 노조 간부 재판행

    단체복 값 부풀려 ‘억대 뒷돈’ 챙긴 기아 노조 간부 재판행

    단체복 관련 업체와 짜고 조합원의 티셔츠 값을 부풀려 억대 뒷돈을 챙긴 기아 노조 간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 조희영)는 업무상 배임·배임수재·입찰방해·금융실명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지난 24일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단체복 업체 관계자와 A씨에게 차명 계좌를 빌려준 노조 관계자 등 11명도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노조 단체복 티셔츠(2만 8200장)에 대한 제작·납품업체 입찰 과정에서 들러리 업체를 내세우고 특정 업체를 낙찰받게 했다. 그는 이 대가로 기아차 노사협력실 직원 등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1억 4000여만원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티셔츠는 실제로 1장당 1만 300원이었지만 1만 5400원인 것처럼 부풀렸다. 당시 노조는 쟁의기금 수억 원을 들여 단체 티셔츠를 구매해 조합원들에게 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티셔츠의 재질이 값싸고 라벨도 짝퉁으로 의심된다는 둥 ‘재고품을 구매한 것 아니냐?’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협력업체가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조합원들은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제기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검찰에 송치했다.
  • 전청조 범죄일람표 공개… 8개월간 28억 4513만원 사기

    전청조 범죄일람표 공개… 8개월간 28억 4513만원 사기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전청조씨의 사기 종류와 금액이 드러났다. 적게는 1200만원부터 많게는 11억원까지 편취당한 피해자 중 일부는 가정과 인생까지 송두리째 무너진 것으로 알려져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전씨의 사기 행각이 담긴 범죄일람표가 공개됐다. 지난 2~9월 전씨가 벌인 사기 종류와 피해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총금액이 28억 4513만원에 달했다. 그보다 앞선 시기에 사기를 친 금액이 반영되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기 명분도 다양하다.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 권유, 어플 개발 회사 투자 권유, 프로젝트 비용, 혼인 빙자 집 계약금, 병원비, 모래 사업 투자 권유, IT기업 상장 투자 권유 등이 내역에 적혀 있었다. 돈의 일부는 전씨의 경호 팀장으로 알려진 이모씨 계좌를 통해 오갔고, 어머니 계좌를 통해서도 오간 것이 확인됐다.피해자 수는 23명으로 남씨의 펜싱 클럽 코치, 독서 모임, 남현희의 조카들이 대상이다. 피해자 중에는 집안이 가난한데도 전씨에게 생활비와 월급을 뺏긴 사례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진호는 “범죄에 사용됐기 때문에 해당 계좌주 역시 법적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조만간 재판받을 예정이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여러 차례 본인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왔지만 남씨와의 공범 의혹을 두고는 서로 입장이 갈리고 있다. 전씨는 지난 8일 남씨와의 대질조사에서 남씨가 사기 범행에 대해 올해 3월쯤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기 피해자인 남씨의 펜싱학원 학부모도 남씨가 사기 범행을 모두 알고 있고 전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반면 남씨는 사기 범행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혐의와 관련해 명확하게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좀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패션으로 내면 드러냈던 다이애나의 약혼식 블라우스 경매 나온다

    패션으로 내면 드러냈던 다이애나의 약혼식 블라우스 경매 나온다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81년 영국 왕실 약혼 초상화에서 입었던 블라우스가 경매에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영국 유명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엠마뉴엘이 디자인한 분홍색 블라우스가 줄리앙 옥션에서 8만~10만달러(약 1억~1억 3000만원)에 팔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이애나가 이 블라우스를 입고 찍은 약혼식 초상화 사진은 2019년 ‘다이애나: 그녀의 패션 이야기’란 전시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국립초상화미술관에 따르면, 패션잡지 ‘보그’에 실린 다이애나의 초상 사진은 1981년 2월 찰스 3세 당시 왕세자와 다이애나의 약혼이 공식 발표된 시기와 동시에 촬영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다이애나가 입었던 이브닝드레스도 나오는데, 모로코 출신 디자이너 쟈크 아자그리가 제작한 일명 ‘백조의 호수’ 드레스도 판매 예정이다. 1997년 영국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다이애나가 입었던 옅은 푸른색 드레스는 패션으로 자신의 내면을 드러냈다고 평가받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 선보인 의상이다.한편 이번 경매에는 할리우드 인기 드라마 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에서 작가 여주인공 캐리 브래드쇼를 연기한 세라 제시카 파커가 방송에서 썼던 애플 파워북 G3 노트북도 출품된다. 캐리의 분신처럼 여러 차례 드라마에 등장한 노트북은 800~1200달러에 판매된다. 줄리앙 옥션은 다음 달 14~17일 미국 베벌리 힐스와 온라인에서 열릴 예정이다.
  • 가짜 골동품 ‘진짜’로 속여 수억원 가로챈 업자, 징역 4년

    가짜 골동품 ‘진짜’로 속여 수억원 가로챈 업자, 징역 4년

    가짜 골동품을 ‘진짜’로 속여 팔아 수억원을 가로챈 업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배관진 부장판사)은 가짜 고미술품 등을 진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로 기소된 골동품 판매업자 A씨(62)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한 사찰 승려에게 고려시대나 통일신라시대 무렵 제작된 석불상을 구해주겠다고 속여 매수 대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미리 송금받는 등 가품인 석불상을 팔아 16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다른 피해자에게 20세기에 제작된 선승 영정 그림을 조선시대에 그려진 그림이라고 속여 1억 3000만원을 받고 판매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4억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또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는 가품인 불상을 큰 가치가 있는 것처럼 속여 2억 7000만원에 판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석 기간 도주했고 실형을 포함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조폭 행세하며 아내 상간남 협박해 수억원 갈취한 30대 실형

    조폭 행세하며 아내 상간남 협박해 수억원 갈취한 30대 실형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면서 아내의 상간남과 그 가족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은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공갈,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신의 배우자가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상간남 B씨에게 “내가 건달 생활을 하고 있는데 뒤를 봐주는 형님들이 너를 죽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협박, B씨에게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2021년 12월부터 약 8개월 동안 300여차례에 걸쳐 1억 5000여만원을 뜯어냈다. 그는 B씨를 시켜 가족들에게 “사채를 졌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하도록 하거나, 피해자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박해 3800여만원을 속여 뺏기도 했다. 조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그의 가족까지 협박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돈을 갈취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최태원 측 “동거인에 1000억 쓴 적 없다”…노소영 법률대리인 고소

    최태원 측 “동거인에 1000억 쓴 적 없다”…노소영 법률대리인 고소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은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 대리인을 지난 24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단은 이날 노 관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모 변호사를 형법·가사소송법·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달라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최 회장은 동거인에게 1000억원을 지급하거나 증여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이 변호사가 노 관장의 위자료 재판을 마친 뒤 브리핑을 자처해 이같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2015년 최 회장이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밝힌 이후부터만 봐도 최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이 가족인 노 관장과 자녀들에 지출한 돈보다 몇배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리인 입장에서도 액수가 매우 커서 놀랐다”고 전했다. 지출 내역에 대해선 “티앤씨재단으로 간 돈도 있고 친인척 계좌 등으로 현금이 이체되거나 카드로 결제된 금액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 대리인단은 “이 변호사가 1000억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돈이 흘러간 것을 증거를 통해 확인한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다”며 “노 관장 측이 관련 증거로 제시한 자료는 별도 재산분할 소송에서 제출된 고소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왜곡하고 날조해 누설한 것이며, 오히려 그런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드러내는 자료”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 관장 측은 오랜 기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교묘히 왜곡하거나 허위사실을 퍼뜨려 왔다”며 “고소인(최 회장) 측은 재판을 통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근까지 이를 문제 삼지 않았지만 재판부의 자제 요청에도 점점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변호사에 대해 “법정 밖에서 허위사실 공표로 여론을 조작해 부당한 결과를 취하려 함으로써 고소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추가적인 법리 검토를 통해 이 변호사의 위법행위를 지시·교사했거나 관여한 공범이 확인될 경우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고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 역시 2019년 맞소송을 냈다. 지난해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쪽 모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노 관장은 올해 3월 “김 이사장이 혼인 생활의 파탄을 초래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의 정식 변론은 내년 1월 18일 열린다.
  • 부동산 거래 꺾였다는데 주담대는 왜 자꾸 증가할까

    부동산 거래 꺾였다는데 주담대는 왜 자꾸 증가할까

    서울 아파트 거래 9월 이후 하향세주담대, 보름만에 또 3.4조원 증가“자영업자 생활자금 이용 가능성도”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그런데 가계부채 증가세를 이끄는 주요인으로 지목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느는 등 꺾일 줄 모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잠잠한데도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느는 이유는 뭘까.첫번째는 부동산 계약 시점과 대출 실행 시점의 차이로 볼 수 있다. 부동산 매매 계약 후 잔금을 내고 입주하기까지는 통상 3개월 안팎, 길면 6개월 가량이 걸리기도 한다. 때문에 10~11월에 이뤄진 주담대 신규 대출은 대략적으로 6~8월쯤 이뤄진 매매 계약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중은행의 설명이다. 실제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말 월 1000건 이하에서 올 들어 차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엔 3848건, 7월 3588건, 8월 3857건을 찍었다. 이후 9월에 3372건으로 줄었고 지난달엔 2281건으로 더 줄어든 상태다. 이와 비교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주담대 증가분을 보면, 7월 1조 4868억원, 8월 2조 1122억원, 9월 2조 8591억원, 10월 3조 3676억원까지 치솟았고, 이달에는 불과 보름만에 3조 4175억원의 대출이 추가됐다.그렇다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잠잠해진 결과로 3개월 뒤면 주담대 증가세도 주춤할 수 있을까.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감소세가 곧장 주담대 증가 속도 완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택담보대출에는 주택 매매시 잔금을 빌리는 개별 대출 외에도 아파트 분양시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중도금 집단대출, 전세보증금을 빌리는 전세대출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전세대출은 이달 들어 증가세가 소폭 꺾였다. 주택담보대출을 꼭 부동산 구입에만 쓰지 않는다는 점도 가계대출 전망을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 신용대출을 받기 쉬운 직장소득인과 달리 자영업자의 경우 집을 담보로 생활안정자금을 빌릴 수도 있다. 이 경우 부동산 매매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주담대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주택 매매가 활발해지고 특례보금자리론까지 나오면서 이것이 주담대 증가의 주 요인이 됐다고 볼 수 있지만, 부동산 거래가 없는데도 주담대가 오르는 데는 다른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면서 “자영업자들이나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들이 주담대를 생활자금 용도로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 ‘내 집 마련’…청약통장 금리 올리고 주담대 연 2%대로 받는다

    청년 ‘내 집 마련’…청약통장 금리 올리고 주담대 연 2%대로 받는다

    만 19~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금융지원책이 확대된다. 청년 청약통장의 금리를 올리고 주택담보대출은 보다 낮은 금리로 공급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기존 ‘청년 우대형 종합저축’(4.3%) 금리 보다 높은 4.5%의 금리 혜택을 받는다. 이후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연 최저 2.2%의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도 이용 가능하다. 가입 요건도 연 소득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이하로 완화된다. 납부 한도는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나며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일에 신청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전환된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이후 주택 청약에서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2.2% 고정금리로 청년 주택드림 대출(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만기가 최장 40년인 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청약 당첨 후 결혼·출산·다자녀 등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우대금리까지 적용받는다. 결혼 시에는 0.1%, 최초 출산 시에는 0.5%, 추가 출산 시에는 1명당 0.2%씩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청년 주택드림 대출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이며 연 소득 기준 미혼은 7000만원 이하, 기혼은 1억원 이하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의 요건은 분양가 6억원이면서 85㎡(약 25.7평) 이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부담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공공분양 ‘뉴:홈’을 앞으로 5년간 청년층을 중심으로 34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10만명가량의 청년이 대출 수혜를 볼 것이며, 확정할 수는 없지만 인당 평균 2~3억 정도를 대출받는다고 가정할 때 총대출금은 20조에서 30조가량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약통장)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는 사전에 있었다”며 “내년 초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며 대출은 실시 시기가 2025년인 만큼 세부적인 사항은 향후 논의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청년 주택드림 대출의 금리에 대해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기준 금리는 3.5%로 2.2%(주담대 대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보존해주는 방식이 아닌 이상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은행권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종부세 지옥’ 벗어났다…고지서 안 받는 집주인 많아져

    ‘종부세 지옥’ 벗어났다…고지서 안 받는 집주인 많아져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떨어지고 기본공제액도 확대되면서 고지서를 받지 않는 집주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고지서를 받더라도 한껏 가벼워진 종부세에 세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서울 강남권 소재 아파트를 가진 1주택자 중에서 웃는 집주인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부터 종부세 고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됐다. 올해 종부세 과세기준일은 6월 1일이며, 신고·납부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주택분 121만 9849명, 토지분 8만 7640명 등 130만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종부세 부담에서 벗어나는 집주인이 최소 30만명 이상으로 종부세 대상은 100만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종부세를 내지 않는 집주인이 크게 늘어난 까닭은 먼저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18.63% 하락했다.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 세 부담 완화 차원에서 감세 정책을 더한 영향이다.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과세 표준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 60%로 내린 데 이어 올해도 유지된다. 공시가격이 10억원인 아파트의 경우 이 비율을 적용받으면 종부세를 정할 때 과세 표준이 6억원이 된다. 지난 정부에서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95%까지 올랐지만, 이번 정부 들어 법정 최저한도인 60%로 낮춘 상태다.공시가격 자체가 떨어진 것에 맞물려 종부세 기본공제액도 확 늘면서 과세 대상이 줄었다. 지난해 세법이 개정되며 종부세 기본공제액은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됐다. 1주택자는 기본공제액이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됐다. 부부가 1주택을 공동명의로 소유했을 경우엔 기본공제 한도가 12억원에서 18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세율도 낮아졌다. 1주택자 종부세율은 기존 0.6~3%에서 0.5~2.7%로 하향 조정됐다. 2주택자까지는 종부세 중과 대상에서 빠지며 일반세율로 종부세를 낸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과세 표준 12억원을 초과할 때 누진제는 유지하되 세율은 2.0~5.0%로 완화됐다. 종부세를 산출하는 요인들이 모든 요소가 맞아 떨어지며 올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종부세는 주택 공시가격 합계액에 공제금액을 뺀 값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하고 여기에 다시 종부세율을 곱하면 나온다. 특히 서울 강남권 소재 고가 아파트를 가진 1주택자라도 부부 공동명의일 경우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82㎡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한 1주택자는 올해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공시가격이 지난해 22억 6600만원에서 올해 15억 1700만원으로 -33.05% 떨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도 부부 공동명의로 한 채만 소유했으면 올해 종부세 대상에서 빠진다. 은마아파트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18억 8000만원에서 올해 15억 4400만원으로 -17.87% 하락했다. 강남권 이외에 서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에 사는 1주택자는 부부 공동명의가 아니라도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래푸’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13억 8200만원에서 올해 10억 9400만원으로 -20.84% 하락해 1주택자 기본공제액 12억원 이하가 됐다.
  • 인천검단 입주예정자 보상안 ‘수용’…이르면 연내 지급

    인천검단 입주예정자 보상안 ‘수용’…이르면 연내 지급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제시한 보상안을 입주예정자가 받아들이면서 이르면 연내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LH는 24일 보상안이 최종 수용됐다면서 향후 입주예정자-LH-GS건설 3자간 합의서 작성을 통해 이르명 연내부터 보상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상안에는 주거지원비 명목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세대당 1억 4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LH가 5000만원, GS건설이 9000만원을 대여금으로 준다. 이사비로 500만원도 지급하면서 입주예정자가 받을 수 있는 현금 지원은 총 1억 4500만원이다. 입주가 5년가량 늦춰진 데 따른 지체보상금은 9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했다. 5년 동안 9100만원이 잔금에서 공제된다. 보상 갈등의 관건이 됐던 중도금 대위변제도 가능해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은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입주가 지연되는 동안 GS건설이 중도금 대출을 대신 갚은 뒤 나중에 청구한다. 아울러 아파트 브랜드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 대신 GS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하기로 했다.
  • 백악기 마지막 시기 땅 속에도 공룡이 살았다? [와우! 과학]

    백악기 마지막 시기 땅 속에도 공룡이 살았다? [와우! 과학]

    지난 수십 년간 공룡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아직도 공룡이라고 하면 땅 위를 천천히 움직이는 거대한 도마뱀 같은 모습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룡의 크기는 매우 다양했으며 삶의 방식도 그만큼 다양했다. 소형 수각류 중 상당수는 깃털을 지닌 온혈 동물로 매우 민첩했으며 일부는 하늘을 나는 새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역대 최대 크기의 육식 공룡이었던 스피노사우루스는 물속 생활에 적응했다. 일부 공룡은 현재의 극지방에 가까운 추운 기후에서도 적응했다. 이렇게 공룡은 현생 포유류처럼 온갖 형태로 진화해 다양한 환경에 적응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땅속 생활에 적응한 공룡은 발견하지 못했다. 두더지나 설치류처럼 천적을 피하고 먹이를 찾기 위해 땅속에 굴을 파고 생활하는 소형 포유류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사실이다. 그런데 영국 브리스톨 대학 데이빗 버튼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 린제이 자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어쩌면 그 첫 번째 사례가 될 수 있는 공룡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조사한 공룡은 신종이 아니라 이미 잘 알려진 백악기 말기 공룡인 테스켈로사우루스(Thescelosaurus neglectus)다. 1993년 사우스 다코다에서 발견된 테스켈로사우루스의 화석은 보존 상태가 매우 완벽해 윌로(Willo)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윌로는 골격은 물론 심장 같이 섞기 쉬운 장기까지 보존되어 과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공룡 화석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연구팀은 심장이 아니라 두개골에 집중했다. 고해상도 CT 스캔을 통해 뇌와 신경의 흔적을 복원하자 테스켈로사우루스의 뇌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게 발달된 부위가 주로 후각과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부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땅속 생활에 유리한 특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테스켈로사우루스의 후각 망울(olfactory bulb·후각 신호를 받는 부풀어진 공모양의 기관)의 크기는 공룡 중에서 가장 크다. 이렇게 잘 발달된 후각은 두더지처럼 땅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이것만으로 테스켈로사우루스가 땅속에서 살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악어도 테스켈로사우루스처럼 뛰어난 후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스켈로사우루스의 청각 범위가 매우 좁다는 것은 지하 생활을 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될 수 있다. 테스켈로사우루스의 청각 범위는 인간의 15% 수준으로 낮은 주파수만 들을 수 있다. 이 역시 땅속에 사는 동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연구팀은 두개골과 뇌의 형태를 감안할 때 소형 초식 공룡인 테스켈로사우루스가 굴을 파고 육식 동물을 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한 가지 의문점은 남아 있다. 테스켈로사우루스는 몸길이 3.6m에 몸무게 340kg 정도 되는 공룡으로 초식 공룡 기준으로는 소형이지만, 포유류 기준으로는 대형에 속한다. 현생 포유류 가운데 이 정도 덩치에 땅속 생활을 하는 종이 없기 때문에 이 주장은 당분간 논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땅속에 숨는 것은 작은 동물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생존 방식이기 때문에 길고 긴 1억 6000만 년의 세월 동안 땅굴을 판 공룡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은 좀 더 확실한 증거를 찾아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 한투증권 “신생아 특례 대출…은행 건전성 높일 것”

    한투증권 “신생아 특례 대출…은행 건전성 높일 것”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신생아 특례 대출이 은행의 자산 건전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정부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의 하나로 신생아 출산 가구의 주택 구입이나 임대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저리로 빌려주는 대출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신생아 특례 대출이 실시되면 은행도 이차보전을 통해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어 자산건전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차보전이란 국가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저금리로 상품을 공급할 때, 은행에서 조달하는 금리와 대출로 얻는 금리와의 차액을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나 해당 정책기관에서 보전해 주는 것을 말한다. 백두산 한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생아 특례 대출의 예상 소요액중 21조 8000억원이 이차보전 지원을 목적으로 시중은행에 공급될 예정”이라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순이자마진율(NIM)을 지키면서 건전성을 제고를 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국토교통부의 예산안 통과 여부가 변수지만, 저출산과 역전세난으로 최근 가중된 주거 불안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행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가 받을 수 있으며 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디딤돌대출, 버팀목대출 등 기존 특례 대출 상품과 큰 차이점은 가구의 소득 요건과 대상주택 요건이 크게 완화된다는 점이다. 기존 상품이 연 소득 6000~7000만원까지로 제한됐다면 신생아 특례 대출은 1억 3000만원 이하 가구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대상주택 가격이 기존 6억원에서 9억원 이하로 늘어났다. 전세자금 특례 대출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받을 수 있는 보증금 규모가 기존 4억과 3억원 이하에서 5억과 4억원 이하로 1억원씩 확대된다. 특례보금자리론과도 차이가 있다.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과 구입자금 특례 대출의 주택가격 요건은 9억원으로 같다. 다만 대출금리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대출금리는 지난 7월 4.35%, 지난 9월에는 4.85%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구입자금 특례 대출 금리는 1.6~3.3%다. 전세자금용 대출도 1.1!3%의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우려…금감원, KB국민은행 조사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우려…금감원, KB국민은행 조사

    홍콩 증시 급락으로 인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 대한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홍콩 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 현황 및 손실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KB국민은행을 현장 조사하고 있다. H지수 연계 ELS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가운데 50개 종목을 추려서 산출하는 H지수를 추종한다. 2021년 2월 1만 2000선을 넘어섰던 H지수는 같은 해 12월 말 8000대까지 떨어졌으며, 지난해 10월 말에는 5000대가 무너졌다. 현재 6000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상품은 2021년 집중적으로 발행됐는데, 판매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20조 5000억원에 달한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6조원어치가 은행을 통해 팔려나갔다. 이 중 KB국민은행 판매 잔액이 8조 1972억원으로 약 절반을 차지한다. 신한은행(2조 3701억원), NH농협은행(2조 1310억원), 하나은행(2조 1183억원) 등과도 차이가 크다. KB국민은행 판매분 중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ELS 잔액은 4조 9288억원인데, 내년 상반기 중 만기를 맞는 물량만 4조 6434억원어치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및 개별 종목의 주가와 연계돼 수익 구조가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보통 출시 후 3년이 지나면 만기일이 도래하며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기회를 준다. 만기 전까지 기초지수가 회복되면 만기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지만,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과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녹인 구간이 설정된 경우 일정 주가(통상 가입 당시 가격의 50%) 이하로 떨어지면 기초 자산 가격 하락 폭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 연계 ELS 만기가 본격 도래하고 손실이 현실화할 경우 금감원은 이번 현장 조사를 토대로 정식 검사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 녹취·설명 등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의무를 다했는지 등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될 수 있다.
  • 천안삼거리공원, ‘자연환경 우수’ 환경부장관상

    천안삼거리공원, ‘자연환경 우수’ 환경부장관상

    충남 천안시는 삼거리공원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23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천안 삼거리공원 자연마당은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1단계 사업으로 국·도비 14억 원을 포함 31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천안삼거리 자연마당은 버려지던 물길을 연결해 조성된 생태계류 및 습지와 함께 기존 수목을 최대한 활용한 생물 다양성 숲과 탄소 저감 숲, 자연 놀이터, 맨발 체험길 등의 생태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자연마당에서 장기 목표 종인 오색딱다구리를 비롯해 원앙·물총새·후투티·할미새, 도롱뇽·맹꽁이·한국산개구리 등 다양한 생물이 관찰돼 생태복원에 대해 관찰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삼거리공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동물·사람이 공존하는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거리 공원은 19만 2169㎡ 중 5만 4794㎡에 대한 자연마당 조성 등이 완료됐으며, 2024년까지 가족형 테마공원 조성, 놀이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 ‘마약 못잖은 도박 중독’…인터넷 도박꾼 은행강도 잇따라

    ‘마약 못잖은 도박 중독’…인터넷 도박꾼 은행강도 잇따라

    “마약 못지않은 도박 중독”. 도박 빚을 지고 은행강도에 나서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의 항소심을 열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1심의 징역 3년보다 2년 더 늘린 것이다. A씨는 지난 2월 1일 오전 9시 20분쯤 충남 공주시의 한 농협에서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377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열쇠가 꽂힌 스쿠터를 훔쳐 타고 도주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뒤쫓아온 은행 직원이 스쿠터를 넘어뜨리고 이후 시민과 농협 직원들이 둘러싸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인터넷 도박에 빠져 부모와 지인 등에게 2억 4000만원의 빚을 지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그는 인터넷에서 ‘은행강도 미제 사건’ ‘은행강도 준비물’ 등을 검색한 뒤 범행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돈이 모두 회수되고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도박 빚을 갚으려고 거액의 은행강도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범행했다”고 형량을 늘렸다. 지난달 16일 특수강도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전 신협 강도 길모(47·무직)씨도 41억원대 인터넷 도박을 일삼다가 수억원의 채무가 발생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자 은행 강도짓을 벌였다. 길씨는 지난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 헬멧,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그는 직원 2명 중 남자 직원이 탕비실로 가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이같은 짓을 했다. 길씨는 범행 이틀 후인 8월 20일 오전 11시 5분 다낭행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도주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다 20일 후인 9월 10일 현지 공안에게 검거돼 같은달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바카라’ ‘토토’ 등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4651차례에 걸쳐 총 41억 2400만원 상당의 도박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검은 길씨가 베트남에 도착한 직후에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했을 정도로 도박중독이 심각한 것을 확인하고 상습도박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 카드사 2위 다툼, 현대카드 신용판매 취급액 증가

    카드사 2위 다툼, 현대카드 신용판매 취급액 증가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2위에 올라섰다. KB국민카드를 제치고 3위권을 굳힌 현대카드가 삼성카드와 본격적인 2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현대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11조 9억원으로 집계됐다. 1위는 신한카드로 12조원을 기록했고, 3위인 삼성카드는 10조 9000억원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1월 KB국민카드를 앞서며 3위에 오른 이후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4월 개인과 법인을 합친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 2위를 달성한 적 있지만 개인 부분 기준 집계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등 고객이 신용카드로 국내와 해외 등에서 이용한 금액을 합산한 액수다. 회원 가입자 수와 함께 시장 점유율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현대카드의 개인과 법인을 합친 신용판매 취급액은 13조 6000억원이다. 신한카드가 1위(13조 7000억원)로 1000억원가량 앞서며 현대카드에 조금 앞섰고, 3위인 삼성카드는 12조 5000억원으로 현대카드와 1조 1000억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지난 3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만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카드의 지난 3분기 기준 순이익은 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1억원) 대비 31.5% 늘어났다. 롯데카드는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은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개인화 마케팅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회원 수는 1165만명이며 연평균 8%씩 늘어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수년간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며 “이렇게 투자한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가 각 사업영역에 적용되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 지속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무리한 외형경쟁을 지양하고 저수익 자산을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누적 기준 개인 신용판매액에서는 삼성카드가 여전히 2위다. 지난 10월 기준 누적 개인 신용판매액은 신한카드(약 116조 7000억원)가 1위며 2위 삼성카드는 약 107조원, 3위 현대카드는 약 100조 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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