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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추진’ 이대성 앞에 놓인 복잡한 계약 문제…가스공사 “할 수 있는 조치 없어”

    ‘복귀 추진’ 이대성 앞에 놓인 복잡한 계약 문제…가스공사 “할 수 있는 조치 없어”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이 한국프로농구(KBL) 무대로 복귀하면 이정현(고양 소노), 허훈(수원 kt)과 국내 최고 가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등 흥행 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러나 먼저 복잡하게 얽힌 계약과 보상 문제를 풀어야 한다. 8일 농구계에 따르면 일본 B리그와 KBL 구단들이 자유계약선수(FA) 이대성에게 접촉하고 있다. 이대성은 일본 미와카 소속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도중 국내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을 열어뒀다. FA 협상이 불발된 뒤 한국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5년 동안 국내에서 뛸 수 없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계약 문제도 확인이 필요하다. KBL은 국내 선수에 대해 표준계약서(6월 1일~이듬해 5월 30일)를 채택하고 있다. B리그는 KBL보다 시즌이 한 달가량 늦게 끝나기 때문에 계약 기간도 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대성은 아시아 쿼터로 단기 계약한 뒤 이를 활용해 FA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크다.원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답답한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해외 진출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한 이대성의 일본행을 허락했다. 만약 이대성이 국내에서 FA로 이적했으면 보상 선수 1명과 2022~23시즌 이대성 보수의 50%(2억 7500만원) 또는 그의 보수 200%(11억원)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보상 적용이 안 된다. 해외에서 돌아오는 선수는 KBL 규정상 기존 팀을 원소속구단으로 보지 않아서 이대성이 가스공사에 입단해도 올해 말까지 이적이 불가능하다. 사인 앤 트레이드의 길도 막힌 것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대성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었는데 FA를 신청한 사실은 최근에야 알았다”며 “현 규정에서 구단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 새 시즌 구상을 마친 상황에서 이대성 정도의 선수를 갑자기 영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대성이 곧바로 타 구단과 계약하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포기한 모든 보상을 놓치게 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한국가스공사에서 뛰고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방법도 있는데 팀을 떠나는 상황을 가정하고 경기를 나서면 본인과 동료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국가스공사가 강혁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전력 보강으로 반등을 다짐한 만큼 이러한 선택을 섣불리 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대성이 한국가스공사와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로 돌아올 수 있을까. KBL FA 절차는 28일 모두 끝난다.
  • “아내가 코인으로 26억 수익”…은퇴한 남편은 밥하며 외조

    “아내가 코인으로 26억 수익”…은퇴한 남편은 밥하며 외조

    가상화폐 투자에 성공한 아내를 둔 덕분에 명예퇴직 후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는 한 남편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EBS다큐 유튜브 채널에는 ‘명예퇴직하고 왔더니 26억 생겨서 전업주부 시작한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2018년 6월 10일 방송된 ‘특집 다큐 - 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의 일부를 편집한 것으로 게시 4일 만에 유튜브에서 25만회 넘게 조회됐다. 영상에는 이다은(당시 59세)씨와 강호건(당시 64세)씨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영상은 집에서 노트북으로 일하는 아내 대신 된장찌개를 끓이며 식사를 준비하는 남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과거 주부였던 이씨는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하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강씨는 부산에 살며 선박회사계통에서 근무하다가 10년 전 명예퇴직한 뒤 아내와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이씨는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샀다가 가격이 오르면 팔고, 조금 떨어지는 거 같으면 현금화시켜놓는 방식으로 26억원의 수익을 냈다”라고 말했다.이씨는 “1억원 넘게 있던 빚도 조금 갚고 남편 시계 하나 사줬다”며 “돈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 것 같다. 월급을 받으면 저축을 하면서 (수입에) 생활을 맞추지만 지금은 풍족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씨는 “투자를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갖고 있는 것의 가치가 올라가며 수익이 생긴다”고 했다. 다만 “100만원을 넣어놓고 내일모레 팔면서 200만원이 생기길 바라는 건 투기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부동산도, 주식도 투기가 될 수 있다”며 당부했다. 그는 “저도 이제 노년 세대에 접어들었는데, 할머니들 가운데 (노후 준비가 안 돼 있어) 폐지를 주우시는 분들을 많이 봤다”며 “과하게 빚을 내가면서까지는 하지 말고, 투기 형식으로만 안 간다면 충분한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단타의 끝은 청산입니다” “결과가 좋으면 운도 실력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하는 건 진짜 아닙니다” “실패하면 투기, 성공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내가 하면 투자”라는 댓글을 달았다.
  • 천안서 고급 SUV에 방화 의심 등 차량 화재 잇따라

    천안서 고급 SUV에 방화 의심 등 차량 화재 잇따라

    8일 오전 3시 5분쯤 충남 천안 서북구 성정동 한 도로변에 주차된 고급 SUV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염이 차량 외부에서 시작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앞서 7일 오후 9시7분께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서 음식물 수거용 5t 화물차량에 불이 났다. 불은 초기진화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이해 1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날 불로 차량이 전소됐다.
  • “트럼프, 멜라니아와 신혼 때 나와 잤다”…여배우의 증언

    “트럼프, 멜라니아와 신혼 때 나와 잤다”…여배우의 증언

    “레이크 타호 호텔의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에서 새틴 잠옷 차림으로 나를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돈을 받은 당사자인 전직 성인영화배우가 7일(현지시간) 법정에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과 입막음 돈을 받은 사실을 증언했다. 대니얼스의 증언이 워낙 세밀하고 노골적이어서 트럼프 측은 심리 무효 선언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열리는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법정에는 전직 성인영화배우 스토니 대니얼스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니얼스는 이날 증언에서 2006년 미 서부의 관광명소 타호 호수 인근에서 골프 대회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텔 스위트룸으로 저녁 식사를 초대받았고, 이후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대니얼스가 주장한 성관계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약 1년이 지난 시점이다. 그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에게 자신이 진행하는 유명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할 것을 제의했고,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에 개의치 말라고 말했다고 대니얼스는 언급했다. 대니얼스는 성관계 사실을 침묵해 달라고 요구한 코언과의 협상이 돈 때문은 아니었다고 부인하면서 코언과 트럼프 전 대통령 탓에 돈을 제때 받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가 불과 몇 미터 앞 증언대에서 말하는 내내 시큰둥한 표정을 보였으며, 때로는 그의 변호인에게 뭔가 속삭이거나 고개를 가로저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 사실을 지속해서 부인해 왔다. 사건을 맡은 후안 머천 판사는 대니얼스의 말이 명백히 거슬리긴 했으나 그녀가 증언한 일부 내용은 말하지 않게 놔두는 것보다 나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심리 무효 요청을 반려한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 시작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니얼스의 증인 출석 사실을 알리며 변호인이 이에 대비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고 분노하는 글을 올렸다가 약 30분 뒤 삭제하기도 했다.대니얼스 “지지자들에게 살해협박” 대니얼스는 2023년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념비적이며 서사적이고 자랑스럽다”면서 “트럼프는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아니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법에서 면제되지 않는다”라고 인터뷰했다. 대니얼스는 “기소된 지 몇 시간 만에 모든 소셜미디어,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꽃뱀’ ‘창녀’ ‘거짓말쟁이’로 시작됐지만 이젠 ‘죽일 거야’라는 더 폭력적이고 생생한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자신이 폭력을 선동하고 조장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무섭다”면서도 “트럼프의 알몸을 본 적이 있는데 그가 옷을 입은 채로 더 무서울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니얼스는 포르노 배우라는 자신의 직업이 주장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내 이름 앞에 포르노 스타가 붙지 않은 적이 없다”며 “내가 교사나 회계사였다면 이름 앞에 직업적 수식어가 붙었을까”라고 했다. 이어 “음란하고 내게 불리하게 사용됐으며 내 신용을 망치기 위해 사용됐다”고 말했다.
  •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엔터·스포츠·AI 기간산업 다각화관광 등 서비스 수출 319% 고성장지난해 비석유 분야 수입 634조원처음으로 GDP 비중 50% 넘어서신산업 발굴에 6분기째 예산 적자석유 생산 감축에 경제 성장 둔화올 1분기 적자규모 작년 대비 4배↑2026년까지 ‘마이너스 재정’ 전망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놀랄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비(非)석유 부문이 국가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다. 2016년 4월 25일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경제 다각화를 위해 15개년 장기 계획을 제시한 ‘비전 2030’의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이뤄낸 성과는 고무적이다.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비전2030 연례보고서에서 “1064개 계획 가운데 87%가 계획대로 달성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등재된 문화유산 수는 7개로 늘었고,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740만명에 달했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23년 기준 37%로 2017년(18%)의 두 배를 넘었고, 최종 목표인 30%도 이미 달성했다. 현재까지 주택 6만 6000호를 공급한 사우디는 지난해 63.74%인 국민 자가 보유 비율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비전 2030’의 핵심은 2030년까지 석유가 아닌 새로운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해 비석유 부문 수입을 2014년 1630억 리얄(약 59조원)에서 1조 리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에 대한 투자는 7000억 달러(약 951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하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주도한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해 비석유 부문 경제 수입이 1조 7000억 리얄(약 634조원)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사우디의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사회서비스업은 10.8% 증가했고, 교통·통신(7.3%), 무역·음식점·호텔(7%)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관광 지출로 대표되는 서비스 수출은 최근 2년간 무려 319% 성장했다. ●IMF “내년 사우디 성장률 6%” 국제통화기금(IMF)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부패에 맞서 싸우며 기후변화의 도전에 맞서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IMF는 사우디의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을 5.5%에서 6%로 높였는데, 이는 주요 경제국 가운데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석유 자원이 풍부한 사우디에서 다른 분야 성장이 힘을 잃는 ‘자원의 저주’를 푸는 것은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에 원유를 가져가면 되레 돈을 받는 ‘마이너스 유가’를 경험하면서 경제 다각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유엔 기후정상회담(COP28)에서 ‘탈석유화’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 역시 거세졌다. 사우디의 대외 정책 변화도 전략적이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워싱턴의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베이징과 합세해 ‘글로벌 사우스’(남반부 저개발국) 리더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최근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포린폴리시(FP)에 “비전 2030은 지역의 안정과 안보 없이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4년 가까운 카타르 봉쇄를 2021년 1월 해제하고, 7년간 끊어진 이란과의 국교도 지난해 3월 정상화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가 포함된 유라시아 지역 안보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와 대화를 시작했고,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축 협력 모임)에도 올해 1월 공식 합류했다. 7개월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되는 것을 경계해 휴전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사우디는 전기차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 PIF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모터스에 최소 100억 달러를 투자해 사우디 자체 브랜드 시어(Ceer)를 내놨다. 2026년에 15만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와 AI에도 최소 4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챗GPT 제작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이 펀드에 투자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일머니로 문화·스포츠 적극 투자 사우디는 문화·스포츠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 골프 투어 LIV를 탄생시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와 프로야구 구단 3개를 창설하기로 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지분도 인수했다. 사우디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스포츠에 최소 6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의 리야드 공연과 세계 최대 이스포츠 축제 ‘게이머스8’도 성사시켰다. 사우디는 국내외 영화 제작자에게 1억 54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신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자본 지출이 재정 수입 증가분을 앞지르면서 사우디 국가 예산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1분기 적자 규모가 124억 리얄로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정부는 원유 감산을 시작한 2022년 말부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석유 경제는 9% 감소했고, GDP는 0.8% 줄었다. 올해 정부 예산은 790억 리얄 적자가 예상된다. 2025년과 2026년에도 ‘마이너스 재정’이 이어질 전망이다.●석유 감산 조치로 경제 빠르게 위축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산 원유 공급 제재로 반사이익을 보면서 그해 사우디는 석유 수출 급증으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8.7%)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기저효과가 사라져 최하위권(-0.9%)으로 추락했다. 최근 IMF는 사우디가 석유 감산을 연장하자 올해 경제성장률을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감산 이후 사우디 경제가 2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비석유 부문은 2.8% 성장해 나름 선방했다. 그러나 전 분기 4.2%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확실히 둔화됐다. ‘비전 2030’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도 사우디의 미래산업 패권 경쟁을 불안하게 만든다. 홍해에서 시작해서 동쪽으로 170㎞를 잇는 미래형 도시 네옴의 핵심 건축물 ‘더 라인’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보도했다. 매체는 ‘더 라인’의 총길이가 2.4㎞로 줄고 거주민은 30만명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2030 세계 엑스포’와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34 하계아시안게임’(리야드) 등 국가 재정에 무리를 주는 사업은 계속 늘고 있다. ●제조업 공급망·인재 부족 등 걸림돌 사우디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목표액은 1000억 달러였지만, 실제 달성액은 330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GDP의 1.2%에 불과해 2021년 10월 무함마드 왕세자가 제시한 연간 1000억 달러 또는 GDP 대비 9.2% 달성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우디 정부가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도 많다. 사우디는 2018년 민법과 회사법을 개정하는 등 다수 법령을 친기업적으로 개선했지만, 아직까지는 중동 국가 특유의 관계 중심 문화가 더 중요하다는 인상을 씻지 못하고 있다. 부족한 제조업 공급망과 역량 부족, 우수 인재 육성 시스템 부재, 낮은 노동생산성, FDI 부족 등의 문제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 닻 올린 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1차 대금 430억원 내고 공식 출범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1차 주파수 대금(430억원)을 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한 스테이지엑스는 조만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어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한 제4 이통사로 사업을 시작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최대 주주인 알뜰폰업체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야놀자, 더존비즈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연세의료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도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통신사업에 필수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면서 ‘리얼5G’ 서비스에 필요한 코어망을 클라우드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핫스폿을 구축하고, 인터파크트리플는 K팝과 뮤지컬 공연장에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존비즈온과는 혁신적인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연세의료원과 카이스트는 28㎓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위성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는 28㎓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개발해 출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 주관 및 자문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앞으로 5년간 낙찰가 4301억원을 비롯해 네트워크 공동 이용(로밍)을 위한 코어망 구축에 드는 비용(약 1827억원)을 내야 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자본금으로 먼저 2000억원을 조성하고 대출 등으로 예비비 2000억원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및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조 3447억… 외국인 코스피200선물 최대 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200선물 매수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200선물을 2조 34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996년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전까지 최대 순매수액은 2015년 8월 24일의 2조 2437억원이었다. 직전 2위는 2021년 7월 22일의 1조 9627억원, 3위는 2023년 8월 1일의 1조 7985억원으로 2조원대를 넘긴 적이 없었다. 현물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현물 1조 11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7원 떨어진 1360.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의 지수 조정에 따른 단기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의 옵션 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오늘 미 국채 10년물과 연동되는 외국인 선물 매매의 매수 전환을 확인했으나 단기적인 옵션 수급에 의한 등락은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9일 옵션 만기일 전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무기 판매에 열 올리는 일본… “함정 호주 수출”… 韓과 경쟁

    일본 정부가 호주 정부의 신형 함정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형 호위함을 수출하기로 했다. 다양한 나라와 합작하는 형태로 방위 제품 수출에 열을 올리는 일본이 과거 전범국가임을 잊고 지역 안보 불안감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호주 정부가 지난 2월 신형 함정 11척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일본 스페인, 독일 등 4개국 함정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하고 각국에 공동 개발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7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미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제조하는 미쓰비시중공업 등과 비공식 협의를 시작했다. 방위성은 2022년 처음 취역한 신형 ‘모가미’급 호위함에 호주 정부가 요구할 장비와 기능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가미급 호위함은 길이 132.5m, 폭 16m에 기준 배수량 3900t급 수상전투함으로, 운용 인원이 기존의 절반 수준인 약 90명이다. 이전 호위함에는 없던 지뢰 제거 능력도 갖췄고 적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향상돼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 한국과 일본의 수주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호주에서 열린 한국·호주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 한국 호위함이 지닌 우수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는 경쟁국이 될 3개국(한국 등) 동향과 제안 내용도 주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군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일본과 호주가 유사한 함정을 운용하면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고 일본 방위산업에 대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일본은 패전 후 만들어진 전력 보유 포기 등을 명시한 헌법 9조(평화헌법)에 따라 무기 판매를 자제해 왔다. 중국 견제를 이유로 지난해 말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을 미국에 수출한 데 이어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도 제3국 수출을 허용했고 함정 수출까지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일본은 빚까지 지며 방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방위비에 충당하는 건설국채 규모를 지난해보다 1.2배 늘린 5117억엔(약 4조 5081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정부는 과거 전쟁을 반성하며 방위비를 빚으로 조달하지 않겠다고 해 왔지만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들어서면서 방위력 강화를 앞세워 이러한 약속을 깨고 있다”고 비판했다.
  • 400병상 공공병원 4개 만들 혈세… 의정갈등에 7000억 날렸다

    400병상 공공병원 4개 만들 혈세… 의정갈등에 7000억 날렸다

    건보서 3번째 투입… 1882억 추가복지부 “건보 재정에는 문제없어”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 1882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3월과 4월에 이은 세 번째 재정 투입이다. 80일 가까이 이어진 의료대란으로 막대한 혈세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향후 비상 진료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건강보험 지원을 11일부터 한 달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제까지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할지도 제시하지 않았다. 의료대란의 끝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재정 부담만 커지고 있다.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투입한 재정은 이번 추가 투입분을 포함, 모두 6931억원이다. 건보 재정만 따지면 5646억원이며, 예비비(1285억원)까지 포함하면 7000억원에 육박한다. 400병상 규모의 괜찮은 공공병원 1개를 신축하는 데 1600억원이 드니, 공공병원 4개를 지을 수 있는 돈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이다. 건보 재정 5646억원은 연간 건강보험료 수입(2022년 기준 76조원)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건강보험 가입자 791만명(월평균 보험료 7만 1387원)분의 보험료에 맞먹는 돈이다. 비상 진료체계에 투입된 재정은 응급환자를 적시에 치료한 신속대응팀에 대한 보상 강화, 중환자·입원 환자를 진료한 전문의에 대한 지원금 등으로 쓰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출이 늘었지만 건강보험 재정에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병원에 남은 의료진이 중환자들을 충실히 진료해 달라는 의미에서 가산해 주는 것이지, 병원 손실 보전 차원의 비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재정이 의미 없이 새어 나가고 있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의대 증원을 결정한 위원회의 회의록이 존재하는지를 두고 소모적 논쟁만 거듭하고 있다. 이달 중순 의대 증원의 중단 여부를 판단할 법원 결정을 앞두고 의정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와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등 5명을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의대 증원 규모를 정할 때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은 것은 직무 유기이며, 회의록을 폐기했다면 공공기록물 은닉·멸실 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대 입학 정원 배분을 논의한 교육부 산하 정원배정심사위원회도 회의록을 만들지 않았다며 교육부 장차관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복지부는 관련 회의록이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를 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와 보정심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에 대해서는 회의록을 작성·보관하고 있으며, 정부는 서울고등법원의 요청에 따라 회의록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은 것은 대한의사협회와 합의한 사항”이라며 “회의 후 보도자료와 브리핑을 통해 논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환자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가 지난달 24~28일 전국 암 환자와 보호자 1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의료 공백으로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장은 “항암, 외래 지연은 흔한 일이 됐고 신규환자는 진료 자체가 거부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 코로나 지원금 ‘31억원’ 챙긴 사람 있었다

    코로나 지원금 ‘31억원’ 챙긴 사람 있었다

    정부의 일자리 보조금 등 31억원을 조직적으로 허위 수령한 주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은 7일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유령회사를 설립해 가짜로 직원을 채용하는 방법 등 총 31억원 상당의 각종 일자리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정부가 코로나19 시기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한 각종 일자리 보조금 사업을 악용한 것이다. 그는 공범 2명과 함께 유령회사 2곳을 설립해 허위로 직원을 고용한 것처럼 꾸며 청년디지털일자리지원금과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 약 2억 7000만원을 받았다. 또 필라테스업체 운영자 등 여러 사업자와 결탁해 직원을 고용한 것처럼 꾸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보조금 10억여원 상당을 챙기기도 했다. 아울러 유령 업체나 보조금 수령업체에서 퇴사했다고 속여 1억 4000여만원 상당의 실업급여를 타내기도 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각종 일자리 지원보조금 신청을 대행하며 수수료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A씨의 보조금 편취 범행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이었고, 부정수급 액수가 매우 크다”며 “피해 금액 대부분이 환수되지 않아 중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스스로 생 마감한 20세 청년 추모장소에 ‘빈 봉투’ 보낸 中 배달업체 [여기는 중국]

    스스로 생 마감한 20세 청년 추모장소에 ‘빈 봉투’ 보낸 中 배달업체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팡마오(胖猫)라는 게임 아이디로 활동한 21세 남성이 안타깝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고인의 친누나가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남동생이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평소 돈을 아끼기 위해 배달음식도 제대로 못 시켜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추모하기 위해 투신 장소인 다리 위로 배달음식으로 추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수령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던 배달업체들은 일부러 빈 봉투나 생수 한 병만 넣어서 배달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현지 언론 다상신문(大象新闻)에 따르면 팡마오라는 아이디의 남성이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여자친구에게 생활비를 지원해 주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에서 지금까지 51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9600만 원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도 열몇 시간씩 일하면서 여자친구의 생활비를 모았고, 마지막 목숨을 끊으러 가기 직전에도 자신이 갖고 있던 전 재산 6만 6000위안(약 1130만 원)을 송금했다. 그러면서 송금 메모에는 ‘자발적인 증여’라고 쓰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친누나는 동생이 사망한 뒤 휴대폰 거래 내역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여자친구는 남자친구 사망 사실을 알게 된 뒤 마지막 받았던 2건의 생활비 13만 6000위안을 돌려준 상태다. 그러나 친누나는 이 여성을 고소해 그동안 남동생이 지급했던 모든 돈을 되돌려 받을 계획이다. 이 남성이 뛰어내린 곳은 충칭 창장대교(长江大桥)였다.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생전에 한 끼 천 원도 되지 않은 음식으로만 굶주린 배를 채웠던 남성을 위로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창장대교로 배달음식을 보내며 그를 추모했다. 덕분에 해당 대교 위는 생화와 배달 음식으로 넘쳐났다. 그러나 넘쳐나는 배달 음식 중 일부 브랜드는 실제 주문 음식이 아닌 빈 봉투나 생수 한 병만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3일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으로 시민들의 제보 전화가 빗발쳐 조사에 착수했고 실제로 4개 브랜드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화이라이스(华莱士), 주샤오샤오뤄스펀(朱小小螺蛳粉), 차판다(茶百道), 니우웨바오(牛约堡) 등 햄버거, 음료, 면요리 전문점 등이다. 화라이스 햄버거 측 발표에 따르면 당시 새벽 0시~3시 사이에 주문이 몰렸고, 대부분의 주문 배송지는 창장대교였다. 당시 한꺼번에 밀린 주문을 처리하느라 배달 기사의 배송 시간이 지연되었고, 기다리고 있던 배송 기사들이 “그냥 빈 봉투로 줘라. 다른 가게도 다 빈 봉투로 간다”라는 말에 해당 매장에서도 빈 봉투를 건넸다고 고백했다. 당시 약 50건이 넘는 주문을 모두 빈 봉투로 대신했다며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진심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당시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주문 금액의 10배로 보상하고, 해당 매장 직원은 해고, 점장은 강등시켰다고 밝혔다. 다른 브랜드도 문제가 된 가맹점은 폐점 조치 시키고 당시 주문 금액의 10배로 보상할 것을 약속했다. 음료 브랜드인 차판다의 경우 문제 직원은 해고 조치하고 10배 보상 외에도 고인의 생전 게임 아이디인 ‘팡마오’이름으로 100만 위안(약 1억 8815만 원)을 소년소녀가장에게 기부하겠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 검찰 수사에도 군산 새만금 태양광은 마이 웨이

    검찰 수사에도 군산 새만금 태양광은 마이 웨이

    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와 관련 3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강화하는 가운데 압수수색을 받았던 지역 건설업체 대표가 숨지는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군산시는 사업 추진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지역구 군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태양광 사업 비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정·관계 인사들에게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청탁을 대가로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씨와 브로커 등 3명을 구속했다. 서 씨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의 사업 단장을 맡은 최모씨로부터 새만금솔라파워 사업단장인 최 모 씨로부터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정·관계 로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7일 구속됐다. 최 씨는 시민단체가 환경오염 민원을 넣어 수상 태양광 사업이 자꾸 지체되자 이 같은 청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윗선을 겨냥하자 급기야 군산시의회가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사태를 지켜볼 것을 촉구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은 도내 건설사 대표가 숨지고 사업을 주도한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의 대표가 구속됐다”면서“육상태양광 사업의 검찰 수사 결과가 드러날 때까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시행업체 선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군산시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계획대로 밀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수상태양광 사업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 중이며, ‘이 직무 행위에 위법이 없다’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면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내 1.07㎢ 부지에 100MW(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지어 군산시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군산시와 군산시민발전은 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7개 업체 가운데 6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은, 새만금 일대에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4조 6200억원 규모에 이른다.
  • 인도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설

    인도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설

    전남도가 지난 4일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있는 한국 식품 대표 마켓인 케이프랜드마켓 내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상설판매장에서는 냉동전복과 김, 미역, 다시마, 스낵제품, 음료 등 전남 10개 기업의 40개 제품을 판매한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등 현지 마켓과 연계해 지역 농수산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9개국에 22개 상설판매장을 개설했으며, 올해도 10개 상설판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 한 해 현지 상설판매장을 통한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026만 달러에 달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의 친환경 농수산식품은 해외 동포는 물론 현지 한인마켓에서 큰 인기가 있다”며 “상설판매장이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남산 먹거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들어 1분기까지 전남지역 농수산물 수출액은 총 1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고 김 수출액은 7379만 달러로 40.2% 상승했다.
  • “세종대왕 건들더니” 실적 곤두박질…YG, 결국 ‘이 사업’ 정리

    “세종대왕 건들더니” 실적 곤두박질…YG, 결국 ‘이 사업’ 정리

    걸그룹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가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진 방송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플렉스를 매각하기로 했다. 7일 YG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YG는 지난해 12월 스튜디오플렉스 지분 60%를 매각하기로 결의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매각 거래는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YG는 “스튜디오플렉스의 지분 일부를 제작 전문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플렉스는 YG가 사업다각화와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내걸고 지난 2017년 설립한 제작사로, YG가 지분 99.86%를 보유하고 있다. YG가 지분 60%를 매각하면 잔여 지분은 39.86%로 대폭 줄어들고, 경영권도 인수자에 함께 넘어가게 된다. 스튜디오플렉스는 당시 MBC ‘선덕여왕’·‘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를 영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출범 직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2021년 공동 제작한 드라마 ‘철인왕후’부터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조선 철종과 왕비 철인왕후 사이의 일을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극 중 철인왕후의 “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지라시네”라는 대사 등으로 논란이 됐다.같은 해 스튜디오플렉스는 철인왕후의 박계옥 작가가 각본을 쓴 드라마 ‘조선구마사’도 제작했다. 그러나 1회 방송 중 충녕대군(세종)이 서양 구마 사제를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 등 중국식 소품을 사용하고, 무녀 무화에 중국풍 의상을 입혀 논란이 됐다. 이 밖에도 중국향 설정을 꼬집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여기에 태종과 양녕대군, 충녕대군에 대한 묘사도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도 일었다. 이에 방송 중단 청원 글이 10만명 넘는 동의를 얻었고, 드라마는 결국 2회 만에 방영 폐지를 결정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실적도 부진했다. 2021년 매출과 순손실로 각각 166억원, 21억원을 기록한 스튜디오플렉스는 2022년 매출과 순손실이 각각 2억원, 3억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매출과 순손실이 각각 8억원, 1634만원이었다. 부채비율은 800%에 달했다. YG는 이번 매각에 대해 “본업에 충실한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을 계속하는 중”이라며 “이로써 스튜디오플렉스의 제작 환경을 개선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보육원 아이들에게 아웃백 쐈다”…‘최고의 어린이날’ 선물해준 아이유

    “보육원 아이들에게 아웃백 쐈다”…‘최고의 어린이날’ 선물해준 아이유

    가수 겸 배우 아이유(30)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 가운데 서울의 한 아동양육시설에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아웃백 쏜 아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이든아이빌’ 측이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쓴 사연이 캡처돼 있었다. 이든아이빌 측은 “오늘은 가수 아이유님의 후원으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며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어린이날이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당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든아이빌은 1950년에 개원한 아동복지 시설로, 18세 이하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자립할 수 있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유는 데뷔 이래 어린이날과 성탄절 등 각종 계기마다 기부 등 선행을 이어왔다. 올해 어린이날 당일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자신의 예명과 팬덤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후원자명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모든 어린이들이 사랑받으며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기를”이라며 “아이유애나가 올봄에도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5월 16일 자신의 생일에도 사랑의 달팽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등에 총 2억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같은 해 12월 31일에는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미혼모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까지 총 4곳에 난방비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비롯해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만 총 48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종로의 아침] ‘한데볼’과 구기 종목의 몰락

    [세종로의 아침] ‘한데볼’과 구기 종목의 몰락

    핸드볼을 자조적으로 부르는 말 중에 ‘한데볼’이라는 말이 있다. 차가울 한(寒) 자를 사용한 말로 영원한 비인기 종목이라는 뜻이다. 사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등 세계 정상의 실력을 발휘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유럽의 전력이 크게 올라오면서 입상권과는 거리를 뒀다. 당장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8강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한 수 아래로 여기던 일본에 덜미를 잡혀 아쉽게 은메달을 땄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예선전은 핸드볼인에게도 걱정거리였다. 행여나 일본에 잡혀 올림픽 출전권마저 얻지 못한다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한데볼’은 영원히 없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일본을 누르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렇지만 여자핸드볼의 올림픽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인 슬로베니아는 지난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진 바 있어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위기의 핸드볼이 요즘 강력히 추구하는 것은 바로 프로화다. 프로화가 되면 그나마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도 떨치고 경기력 향상도 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핸드볼의 프로화 추진은 걱정스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탈락에서 보듯 현재 프로화가 이뤄진 축구와 배구, 농구 등은 파리올림픽에 한 종목도 출전하지 못한다. 이들 종목의 공통적인 특징은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가 있지만 국제경쟁력은 연봉 수준만큼 받쳐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프로배구 V리그에서 감독직을 맡고 있는 외국인 감독들이 V리그의 연봉 수준이 높아 놀랐다고 지적하는 것은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 2023~2024시즌 프로배구 선수 등록 기준(신인 제외)으로 남자부 평균 보수는 2억 2900만원, 여자부 평균 보수는 1억 5200만원으로 추정된다. A감독은 “평균 연봉 수준을 유럽과 비교해도 정말 비현실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이 정도 액수는 유럽 상위리그 선수 평균 연봉을 웃도는 수치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최근 배구에서 도입한 아시아쿼터제에 따라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실력 있는 동남아 및 중국 선수가 대거 지원했다. 문제는 우리 선수의 실력이 유럽 상위리그 선수를 압도할 만한 실력을 갖고 있느냐는 점이다. 국내에서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보니 돈은 조금 덜 받더라도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부딪치는 일은 기피하게 된다. 그러다 점점 더 뒤처져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그것이 결국 국제경쟁력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아 고액 연봉을 받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다. 우리 시장 규모나 티켓 파워, 구단 운영 방향 등을 고려한다면 과연 그 정도의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지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 자기 실력을 쌓고 치열한 경쟁으로 천문학적 연봉을 받는다면 그걸 지적할 사람은 없다. 그런 점에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의 이시카와 유키를 주목한다. 선수층 부족과 힘든 종목을 기피하는 현상을 감안하더라도 풀뿌리 체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데는 모두들 공감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개인 종목에서도 아예 올림픽 출전이 어려운 종목이 속출할 수도 있다. 새로운 체육정책을 고민해 봐야 할 때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라인야후 사태’ 고심 중인 네이버… 지분·영향력 복잡해진 셈법

    ‘라인야후 사태’ 고심 중인 네이버… 지분·영향력 복잡해진 셈법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사실상 소프트뱅크에 넘기도록 압박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네이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라인야후 지분 매각 건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 외에는 이렇다 할 대응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네이버가 결국 라인야후에 대한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잃게 될 경우 일본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영향력을 키우려던 글로벌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8일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설명회를 진행하는 만큼 이번 사태에 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와 함께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는 소프트뱅크도 이튿날인 9일 실적 결산을 발표한다. 업계 안팎에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지배구조에 대한 협상을 이날까지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등 개인정보 51만건이 유출된 사고가 계기였다. 이에 라인야후 측이 사고 재발 방지책을 제출했으나 총무성은 “제출한 조치 사항이 불충분하다”며 재차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대한 시한은 오는 7월 1일이다. 네이버는 사태 이후 공식적인 입장 발표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 오다 지난 3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는 “(이례적인) 행정지도를 따를지 말지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의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라인은 일본 내에선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9600만명에 이르는 현지 1위 메신저 앱이다. 1억명 이상이 아이디(ID)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스마트폰 결제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페이페이’가 연동된다. 메신저 앱이라곤 하지만 라인야후를 통해 뉴스를 보고 정보를 검색하며 온라인 쇼핑은 물론 만화, 음악, 게임까지 가능한 종합 플랫폼이다. 태국·대만·인도네시아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2억명이 사용하고 있다. 최 대표가 말하는 네이버의 중장기적 전략을 라인야후를 통한 글로벌 사업 전략으로 해석하면 지분을 줄이지 않는 선에서 협상을 이어 가고 있을 공산이 크다. 일본 내 라인야후의 서비스를 확장하고 나아가 콘텐츠와 금융, 인공지능(AI) 등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선 라인야후에 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야후에 대한 지분 매각은 곧 글로벌 전략의 무산을 의미한다. 다만 데이터 주권을 내세운 일본 정부가 압박의 수위를 더해 갈 경우 네이버가 라인야후를 통한 동남아 진출 전략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경계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다른 활로를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 측에 지분을 매각하는 대가로 투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민관이 협력해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 일본 정부와 협상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양측 모두 아직까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질 않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 기업(소프트뱅크)만 좋은 일을 하게 되는 결과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집콕 연휴·선물은 직구… ‘엄빠’ 부담되는 5월

    집콕 연휴·선물은 직구… ‘엄빠’ 부담되는 5월

    8살 아들을 둔 직장인 윤모(37)씨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를 보면서 어린이날 연휴를 보냈다. 아이는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세 식구 외출 비용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차라리 비가 퍼부어 다행이었다. 윤씨는 “놀이공원은 여름휴가 때 데려갈 예정”이라면서 “아이가 사 달라고 조른 장난감은 너무 비싸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비슷한 제품을 주문해 뒀다”고 말했다. 가정의달인 5월엔 ‘빨간날’이 유독 많지만 꺾일 줄 모르는 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더 팍팍해진 부모들이 윤씨처럼 나들이를 포기하거나 해외직구로 선물을 사는 경우가 늘고 있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놀이시설 이용료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2월 112.35(2020년=100)에서 3월 112.73, 4월 113.81로 꾸준한 오름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1% 높다. 롯데월드는 지난 2월 놀이기구를 빠르게 탑승할 수 있는 매직패스 5회권을 4만 9000원에서 5만 4000원으로 올렸다. 에버랜드도 지난해 종일권 가격을 최대 15.4% 인상했다. 패스트푸드로 가볍게 외식을 때우려 해도 부담이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2일부터 빅맥 세트 가격을 6900원에서 7200원으로 올리는 등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피자헛도 프리미엄 메뉴 2종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9% 오른 가운데 외식 물가는 3.0% 상승했다. 특히 햄버거와 치킨은 지난해보다 각각 5.0%, 2.6% 올랐다. 장난감 값도 올라 해외직구로 눈길을 돌리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장난감 물가지수는 지난 2월 98.87에서 3월 100.63, 4월 101.15로 상승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64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증가했다. 특히 아동·유아용품 거래액은 181억원을 기록해 73.6% 증가했다.
  • 이번엔 테슬라 사이버트럭 ‘짝퉁’?…中 회사의 수상한 전기차

    이번엔 테슬라 사이버트럭 ‘짝퉁’?…中 회사의 수상한 전기차

    중국의 ‘빅4’ 자동차 제조회사인 둥펑자동차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연상케하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 등 외신들은 중국 둥펑자동차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의심스러울 정도로 닮은 콘셉트 픽업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 픽업은 한 눈에 봐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킨다. 테슬라가 만든 사이버트럭은 총알도 뚫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는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져 특유의 외관을 뽐내며 직선 형태의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이처럼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세상에서 비슷한 자동차를 찾기 힘들었지만 놀랍게도 둥펑자동차가 만든 픽업 콘셉트카는 이와 비슷하다. 이에 해외매체들은 중국 자동차 회사가 또하나의 ‘카피캣‘(copycat·모방 제품)을 만들었다거나 적어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큰 영감을 받은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특히 둥펑자동차 측은 새 전기 픽업에 대해 배터리, 성능, 주행 거리 등 중요 세부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이버트럭의 845hp(마력)보다 훨씬 큰 1305hp의 파워트레인을 갖춘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사이버트럭은 5t 이상을 견인할 수 있고, 2.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길이 6피트(1.8m)·너비 4피트(1.2m)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6만990달러(약 83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트림(사이버비스트)은 9만9990달러(약 1억3600만원)에 달한다.
  • 일곱째 낳은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근황

    일곱째 낳은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근황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95년생 동갑내기 조용석·전혜희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6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지난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하고 이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중구에 있는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9명이 함께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희망했고 금호석유화학그룹이 1억원을 후원하며 가능성이 커졌다. 뉴스1에 따르면 부부가 신청한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관계자는 “부부가 계속 중구에서 살기를 원했고, 새로 보금자리를 정하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까지 적극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했다. 부부는 앞서 일곱째 출산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의 최초 수혜자가 되기도 했다. 중구는 자녀 7명 전원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부부는 2022년 8월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전씨는 19세에 딸을 낳아 ‘고딩엄마’가 됐고 이후 재혼해 다섯 아이를 둔 ‘6남매 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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