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억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733
  • 변호사의 이중생활? 사학 전직 이사장 딸과 불륜 진정서 접수…전북변호사회 진상 조사 착수

    변호사의 이중생활? 사학 전직 이사장 딸과 불륜 진정서 접수…전북변호사회 진상 조사 착수

    전북 유명 로펌 변호사가 지역 사학 전직 이사장 딸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돼 전북지방변호사회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변호사는 자녀를 둔 유부남이고 내연녀로 지목된 여성은 미혼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여성은 “A씨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 변호사 아내는 이달 초 “전주의 법무법인 대표로 재직 중인 남편 A씨가 주말부부라는 점을 이용해 도내 한 학교법인 전 이사장 딸 B씨와 주기적으로 만나 부정행위를 해 변호사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전북지방변호사회에 진정서를 내고 징계롤 요청했다. A씨 아내는 지난달 전주지법 민사5단독(부장 노종찬)에 “B씨가 남편과 불륜을 저질러 혼인 관계를 파탄 냈다”며 B씨를 상대로 1억원 손해배상(위자료)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A씨 아내 측은 소장을 통해 “우연히 남편 소유의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남편이 성명불상의 여성(피고)과 성적으로 문란한 주제의 대화를 스스럼없이 주고받으며 차 안에서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속기록을 통해 확인한바 B씨와 전주 모 대학 인근에 차를 주차한 뒤 그 안에서 성관계를 맺는 등 주기적으로 만나서 깊은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B씨가 지난 9월 대전 한 호텔에 드나드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과 두 사람의 은밀한 대화와 신음 등이 녹음된 A씨 승용차 블랙박스 녹취록 등을 재판부에 불륜 증거로 제출했다. A씨 차 블랙박스 녹취록엔 ▲A·B씨가 서로 ‘자기야’라고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하는 내용 ▲A씨가 신형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를 먹고 B씨와 성관계한 정황의 신음 소리 ▲“속옷 벗어” “뽀뽀하고 싶다” 등의 성적 발언이 담겼다. 여기엔 지난 9월 12일 A씨가 로펌 소속 다른 변호사에게 ‘쁘니쁘니 이쁘니’라는 문자를 잘못 보냈다가 이를 안 B씨가 메시지를 빨리 삭제하라고 재촉하는 대화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전북변호사협회에는 절차대로 소명할 거고, 기자들이 관심을 가질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B씨는 “A씨가 배우자가 있는 사람인 것을 몰랐고 이혼한 상태로 타지에 자녀들이 있어 주말이면 면접 교섭을 하러 간다고 했다. 사실을 알게 된 후 크게 다투고 관계를 정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장 내 남편과 불륜을 정리하라”라는 A씨 아내 문자 메시지에 B씨는 “내가 네 남편한테 속은 가장 큰 피해자다. 나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네 남편 줘도 안 가질 테니 걱정 말고. 앞으로 다시 당신들 문제로 나한테 피해(를) 주거나 나를 모욕하거나 협박할 시 나도 가만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똑같이 갚아준다. 네가 한 대로 그대로 돌려준다”고 답했다. 김학수 전북지방변호사회장은 “징계요청서를 바탕으로 A씨에게 소명서를 요구한 상태”라며 “간통죄가 폐지된 만큼 징계요건이 될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하고 조사 결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윤리위원회 검토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검찰 ‘명태균에 아들 채용 청탁 의혹’ 관계자들 줄소환

    검찰 ‘명태균에 아들 채용 청탁 의혹’ 관계자들 줄소환

    정치 브로커 명태균(54)씨에게 아들 채용을 청탁하며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60대 경북지역 재력가 A씨가 27일 조사를 받고자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A씨는 취재진에게 ‘명씨에게 아들 B씨 채용을 청탁했는지’, ‘실제 1억원을 전달한 것이 맞는지’ 등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명씨에게 아들 채용을 청탁하며 그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그의 아들 조모씨는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4개월가량 근무하고 나서 2022년 윤석열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일했다. 올해 중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사건 핵심 제보자 강혜경씨 측은 최근 조모씨 이름이 올라간 미래한국연구소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씨는 이와 관련해 “A씨가 아들 채용을 명씨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2021년 7월 경북지역 사업가 B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 1억원은 A씨가 아들 취업 청탁을 위해 B씨에게 준 돈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명씨는) 나중에 청와대까지 취업 부탁을 받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식 후보가 아니었고 예비후보 때 일을 했기에, 명씨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고 그렇기에 청탁을 받았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명씨가 조모씨 취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이 됐느냐’를 묻는 말에 강씨는 “명씨가 직접적으로 다 소통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본인 영향력이 더 커졌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B씨에게 빌린 2억원 중 1억원을 갚지 못하는 미래한국연구소를 향해 B씨가 상환을 요구했고, 이를 전해 들은 명씨가 “1억원은 A씨 아들 채용 청탁 대가이니 안 갚아도 된다”는 취지로 강씨에게 말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앞서 검찰은 전날 아들 조모씨를 불러 조사하며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다만 B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2021년 7월 중순에 돈을 빌려줬는데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도 하기 전”이라며 “대통령 후보도 결정 안 난 시기에 무슨 취업 청탁을 하느냐”고 주장했다.
  • [숫자로 읽는 세상] “집 걱정 없다” > “1억원 준다”… 출산의 조건, 현금보단 집

    [숫자로 읽는 세상] “집 걱정 없다” > “1억원 준다”… 출산의 조건, 현금보단 집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주거 지원’이 꼽혔습니다. 집 걱정만 해결되면 아이를 낳겠다고 생각하는 청년층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27일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실린 ‘미혼남녀의 저출생 대책’ 조사에 따르면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으로 ‘주거 지원’이 가장 높은 응답률인 33.4%를 기록했습니다. 남성은 36.2%, 여성은 30.8%로 여성보다 남성이 ‘주거 지원’을 더 많이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주거 안정책에 따라 출산을 결심하는 청년층이 가장 많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음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취업 지원’이 20.8%로 뒤를 이었습니다. 남성은 27.1%, 여성은 18.3%로 여성보다 남성의 응답률이 8.8%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남성이 출산의 충분조건으로 일자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어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이 14.0%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선 남성과 여성의 응답률이 ‘일자리’와 반대였습니다. 남성은 9.6%에 그쳤지만, 여성은 20.2%에 달했습니다. 저출생 대책 가운데 ‘일·가정 양립’ 지원을 남성보다 여성이 더 압도적으로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출산의 주체가 여성이고,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심각한 문제가 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뒤로 돌봄 지원 11.5%, 경쟁적 교육환경 개선 9.1%, 현금성 지원 8.0%, 의료지원 3.1%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현금성 지원에 대한 응답률이 8%에 그쳤다는 점입니다. 최근 부영그룹은 출산하는 직원에게 1억원의 지원금을 주는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물론 거액의 현금 지원도 출산의 동기가 됩니다. 하지만 정부 정책적으로는 이 통계 결과에서 보듯이 청년들에게 현금 지원보다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것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내년엔 대한민국 ‘활력 성장판’ 여는 도시 만들 것”

    “내년엔 대한민국 ‘활력 성장판’ 여는 도시 만들 것”

    강기정 광주시장이 내년엔 광주를 ‘대한민국의 활력 성장판을 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강 시장은 27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광주는 대한민국 활력의 성장판을 여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오늘 제출한 예산안에는 그 목표를 위해 사람을 키우고, 도시를 살리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광주의 전략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7조6069억원으로, 전년도 본예산인 6조9042억원보다 10.2%(7027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 감액 편성됐던 것을 회복한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6조2641억원, 특별회계는 1조3428억원이다. 또 일반 지방채 발행 규모는 2921억원이고, 고금리 지방채 차환 규모는 1548억원이다. 강기정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정 ▲다시 살아나는 도시를 위한 재정 ▲사람을 키우는 재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정’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한다. 온라인 소비와 스마트기술 확산으로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소상공인이 잘 적응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공공배달앱과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또 광주상생카드에 196억원을 반영해 정부의 전액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중단없이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광주와 성장을 함께 할 청년들의 보금자리, 일자리에도 24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광주답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다시 살아나는 도시를 위한 재정’을 통해 광주를 살고 싶은 도시, 가보고 싶은 도시로 만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오늘날 세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핵심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며 “자동차가 없어도 편리한 도시, 시민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등생 무료, 청소년·어르신 반값 교통비, 생애주기별 대중교통요금 할인제도인 ‘광주 G-패스’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광주 공유자전거 ‘타랑께’ 확대, 걷고 싶은 길 프로젝트, 광주천 자전거길과 보행로 정비, 스포테인먼트 도시, 공원도시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69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우수저류시설 설치,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취약계층도 지원한다. 광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사람’을 키우는 재정을 위해서는 세심한 돌봄과 의료정책을 연계해 시민의 일상을 살피고, 촘촘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통해 기업이 찾는 인재를 키우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의 대표 정책이 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손자녀 가족돌보미,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지원 등 광주형 저출생 정책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든다. 또 자정에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확대, 야간·휴일에도 외래·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21개 응급실을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으로 연결한 응급의료지원단 운영 등 대한민국 공공의료체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광주의 오월정신을 닮은 ‘통합돌봄’은 고립된 개인을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개별돌봄을 넘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관계돌봄으로 확장해 나간다. 또 생계급여, 장애인연금, 긴급복지 등 약자 지원을 위한 예산 1조1884억원을 편성해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돌봄도시를 구현한다. 또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AI사관학교, GCC사관학교 등 광주의 대표산업과 인재양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실무형 인재양성 사다리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총 10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도서관-서점-광장 어디에서든 책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대전환 시대, 광주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대한민국의 활력 성장판이 될 수 있는 기회전략으로 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의원들의 협조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26일부터 문화관광체육국을 시작으로 28일까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심사에 돌입했다.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대비 2025년 예산의 실효성에 중점을 두고 심도 있는 심사를 할 예정이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경북문화재단의 사업능력 대비 과다한 사업수행을 지적, 예산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경북도 체육회가 민간 체육 활성화와 체육회의 자율적 운영을 위해 체육회장을 민선으로 선출한 만큼, 자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관광마케팅과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을 언급, 일부 편성된 예산도 위탁사업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신규 사업 확대 시 사업의 콘텐츠가 중복되는 예산편성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2025 APEC 정상회의 관련사업과 경북방문의 해 관련 사업의 유사한 콘텐츠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경북 관광객 1억명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야간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며, 야간 관광상품 개발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한 사업보다 APEC을 앞둔 시점에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업부터 속도를 내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APEC 예산편성에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은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내년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문화관광체육국의 역할이 큰 만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문화환경위원회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예산안을 더욱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프리미어12 우승에 이렇게까지…대만, ‘국경일’ 추진한다

    프리미어12 우승에 이렇게까지…대만, ‘국경일’ 추진한다

    대만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사상 첫 우승을 거머쥐면서 온 나라가 야구 열기로 들썩이는 가운데, 대만 정치권에서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국경일을 제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7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집권여당인 민주진보당의 쉬즈제 의원은 전날 입법원(의회)에 이같은 내용의 ‘국가기념일 및 명절 실시 조례안’을 발의했다. 현재 내정부의 규정에 따라 지정 및 운영되는 국가기념일이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국가기념일과 명절을 운영하는 규정을 법제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와 함께 ‘프리미어12 2024’ 결승전이 치러진 11월 24일을 국가기념일인 ‘국가야구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도 담겼다.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각급 기관과 단체, 학교 등이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는 내용이다. 해당 법안에는 쉬 의원 등 입법위원 27명이 서명했다. 쉬 의원은 해당 법안을 발의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만이 우승하자마자 이날(11월 24일)을 기념일로 만들자는 생각이 떠올랐다”면서 “이번 우승은 선수들과 국가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꼭 기념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의 이번 우승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거둔 국제대회 첫 우승이자 메이저대회에서의 사상 첫 우승이다. 온 나라가 축제의 도가니에 빠진 대만에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야구의 날을 만들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입법의원들이 이에 부응해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에 이르렀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다만 ‘대만야구의 날’이 공휴일이 될지는 미지수다. 쉬 의원은 “대만의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날로 공휴일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지폐에 ‘리틀야구’ 새겨넣은 ‘야구 사랑’올해로 35주년을 맞은 프로야구 리그(CPBL)가 운영되는 대만은 한국과 일본 못지않게 야구 열기가 뜨거운 나라다. 500 신대만달러(NTD) 지폐에 1969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원주민 초등학생들을 새겨넣을 정도로 자국의 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국제대회에서 부진에 빠진데다 2000년대에는 프로야구리그에서 대규모 승부조작 사건이 터져 리그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이는 등 침체기를 겪었다. 이후 대만은 젊은 유망주들이 적극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며 절치부심했다. 2010년대부터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을 서서히 끌어올린 대만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국제대회 27연승을 달리던 일본을 4대0으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금의환향한 대만 야구대표팀은 자국 내에서 전국민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대회 우승 상금 150만 달러(21억원)과 별도로 정부로부터 1인당 700만 대만달러(3억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야구대표팀은 지난 25일 F16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귀국한 데 이어 26일에는 타이베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라이칭더 총통은 26일 열린 야구 대표팀 격려 행사에서 “이제부터 ‘세계 챔피언’은 우리 대만인의 공통된 기억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 대우건설, ‘베트남의 강남’ 스타레이크에 첫 고층 주거복합건물 착공

    대우건설, ‘베트남의 강남’ 스타레이크에 첫 고층 주거복합건물 착공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2단계 사업의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에 조성하는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건물인 ‘K8HH1’ 착공식을 개최했다. K8HH1 프로젝트는 연면적 11만 3302㎡(약 3만 4200평)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2억 7000만달러(3771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착공 시점으로부터 32개월이다.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THT 디벨로프먼트가 시행을 담당하고, 현지 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대우건설 베트남법인이 시공을 맡는다. K8HH1은 스타레이크 2단계 사업에서 이정표가 될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대우건설은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K8HH1 인근 아파트 부지 2곳에 각각 656가구와 846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공급할 예정이다. 예정된 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하노이 K-빌리지의 중심지구가 될 것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 시공한 하이엔드 아파트 ‘푸르지오써밋’처럼 한국형 고급 주거복합 상품을 베트남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스타레이크는 대우건설이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크기인 186만3000㎡부지에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상업 및 업무시설, 정부기관, 주거시설이 조성되며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부터 토지보상, 인허가,자금조달, 시공, 분양, 도시 관리 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 추운 겨울 녹이는 양천구 48t ‘김치의 기적’

    추운 겨울 녹이는 양천구 48t ‘김치의 기적’

    “김장 김치만 냉장고에 가득해도 겨울나기 걱정이 한결 덜하지요.”(서울 양천구민 A씨) 서울 양천구는 경기침체로 여느 때보다 춥고 어려운 겨울, 관내 기업·단체·복지관·종교단체 등과 구민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총 48t 상당의 김장김치를 저소득 취약계층 7700여 가구에 나누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다음달 10일 ‘사랑의 김장나누기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에 김장김치를 지원한다. 올해는 목동힘찬병원, 목민교회, 씨앤씨학원, 양천구기독교연합회,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이마트목동점이 참여해 25,000kg, 1억 2000만 원 상당의 김치를 후원했다. 김치는 전달식 당일 각 동으로 배송되어 가구당 5kg씩 5000세대에 전달된다.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9일 목동공영주차장에서 ‘행복나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고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직접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공단 임직원과 로타리클럽 3640지구 봉사단원 300여 명이 참여해, 총 1000kg 상당의 김장김치를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 전달했다. 지역 내 교회에서도 온정이 이어졌다. 지난 19일 목동제일교회는 8년째 진행하고 있는 월동프로젝트 ‘따뜻한 의식주’ 프로젝트를 통해 교인,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5040kg을 630가구에 지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월동준비를 위해 정성과 힘을 보태주신 구민 봉사자분들과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에 전달된 48t의 김치만큼 탄탄하고 내실 있는 복지행정을 추진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욕먹어도 결혼 안 하는 게 당연”…변호사가 본 정우성 속내는

    “욕먹어도 결혼 안 하는 게 당연”…변호사가 본 정우성 속내는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었음에도 결혼하지 않은 것은 재산 분할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안세훈 변호사(법무법인 정향)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정우성이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만 주겠다고 결정한 건 너무 당연하다”고 했다. 안 변호사는 “2021년 한 블로그의 글을 토대로 정우성의 재산을 추정하면 당시 정우성은 CF 한 편당 7억원 이상을 받았고, 드라마 출연료도 회당 1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온다”며 “광고 수익만 400억원이 넘는다고 하고, 부동산은 2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블로그 글을 바탕으로) 3년 전의 최소 수익만 잡아도 600억원이다. 지금은 900억원~1000억원 됐을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 안 변호사는 “정우성이 결혼을 해서 잘 살 수도 있지만 혹시 이혼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무서운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 법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부부가 함께 산 기간이 5년이면 재산의 30%를, 10년이면 재산의 50%를 주는 것을 말한다. 그는 “정우성의 재산을 600억원이라고 할 때 그가 결혼 후 5년 뒤 이혼하게 되면 180억원을 줘야 하고, 10년 뒤 이혼하게 되면 300억원을 줘야 한다”며 “이렇게 재산이 많은 분은 재산 분할 비율이 30%, 50%까지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최소 100억원 가까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서 “정우성의 입장에서는 문가비와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 그런데 아이가 생겨 결혼했다가 이혼하면 100억원을 줘야 하는데 좀 그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변호사는 “양육비만 주는 선택을 한다면 우리 법원에서는 양육비는 소득 구간별로 정하고 있다”며 “최고 구간으로 해서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월 300만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양육비를 주는 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니까 월 300만원씩 1년에 3600만원 준다고 하면 20년 해도 7억 20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욕을 먹어도 결혼은 왜 안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결혼의 위험성이 커지게 된 데는 우리 법원의 재산 분할 판결의 기조가 한몫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만약 정우성이 유명해지기 전에 무명일 때부터 (배우자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았다면, 그 기여도가 인정돼 재산을 5대 5로 나누는 게 맞다”면서도 “그런데 정우성은 이미 톱스타고 (배우자가) 시간만 같이 보냈다는 이유로 50%, 30%를 가져가는 건 문제가 있다. 재산 분할의 상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2개월 영업’ 탕후루 매장 입찰가가 2억원… 어디길래 [여기는 중국]

    ‘2개월 영업’ 탕후루 매장 입찰가가 2억원… 어디길래 [여기는 중국]

    겨울철 두 달만 운영할 수 있는 탕후루 매장 운영권 입찰가가 1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억 9277만 원으로 책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탕후루 매장이 들어서는 곳은 추운 겨울에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중국 하얼빈 빙설대세계(冰雪大世界)로, 도시 전체가 화려한 조명과 조형물로 장식된 얼음 테마파크로 변해 겨울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 제26회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100만㎡ 부지에 30만㎥ 분량의 얼음과 눈을 쏟아부어 역대 최대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운영권은 12월 중순부터 2025년 2월까지 2개월 남짓 되는 기간에 이곳에서 9개 매장을 관리하면서 탕후루를 판매하는 권한이다. 운영권을 갖게 되면 현재 조성 중인 빙설대세계 분위기에 맞게 매장을 리모델링한다. 50만 위안(9618만원) 정도인 이 비용은 운영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고 지무신문(极目新闻)이 25일 보도했다. 탕후루 판매 가격도 임의로 조정할 수 없다. 가장 비싼 딸기 탕후루 가격은 30위안(5800원), 가장 저렴한 탕후루는 10위안(1926원)이다. 만약 규정을 위반하면 벌금을 내야하고, 위반 사항이 심각할 경우 운영 보증금을 차감하는 처벌을 받는다. 지난해 빙설대세계에서 탕후루 매장 10곳을 대상으로 한 운영권 입찰가는 40만 위안(7707만원)이었다. 매장 수는 1개 줄었는데 입찰가는 1년 새 2.5배로 올랐다. 이에 대해 ‘빙설대세계 측이 운영권 수익을 챙기려 한다’는 비난과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해 빙설대세계 입장객은 271만명이었다. 입장객 절반이 가장 저렴한 10위안짜리 탕후루를 사 먹는다고 가정해도 매출은 1355만 위안(약 26억원)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지는 만큼 입장객 역시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 이번 매장 운영권 경매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리프트 바로 옆의 튜브 대여점이었다. 튜브 대여점 한 곳은 입찰가 25만 위안(4812만원)으로 시작해 270만 위안(5억 2026만원)에 낙찰됐다.
  • ‘명태균 의혹’ 가지 뻗는 검찰 수사…관련자들 소환 조사·압수수색

    ‘명태균 의혹’ 가지 뻗는 검찰 수사…관련자들 소환 조사·압수수색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들을 불러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27일 법조계 설명 등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는 전날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인 조모(32)씨를 불러 조사했다. 조모씨는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4개월가량 근무하고 나서 2022년 윤석열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일했다. 올해 중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강혜경씨 측이 공개한 미래한국연구소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에는 실제 조모씨 이름이 올라 있기도 했다. 강씨는 이와 관련해 “경북 안동지역 재력가 A씨가 아들 조모씨 채용을 명씨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2021년 7월 경북지역 사업가 B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 1억원은 A씨가 아들 취업 청탁을 위해 B씨에게 준 돈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명씨는) 나중에 청와대까지 취업 부탁을 받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식 후보가 아니었고 예비후보 때 일을 했기에, 명씨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고, 그렇기에 청탁을 받았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강씨는 자신 주장을 뒷받침하는 녹취록도 검찰에 제출했다. 녹취록에서 강씨는 명씨에게 “B씨가 돈을 갚으라고 독촉한다”고 말했고 이에 명씨는 “1억원은 A씨 아들을 청와대에 넣어주기로 했으니 안 줘도 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의혹에 A씨는 아들 채용 청탁을 한 적도 명씨를 만난 적도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자신이 미래한국연구소에 빌려준 돈은 A씨와 관련 없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2021년 7월 중순에 돈을 빌려줬는데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도 하기 전”이라며 “대통령 후보도 결정 안 난 시기에 무슨 취업 청탁을 하느냐”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25일 경남지역 정치인 장모씨도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명씨는 구속을 면하고자 여권 정치인에게 구명 로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장모씨에게 메신저 역할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홍 의원은 장모씨를 통해 ‘명 씨가 과시하기 쉬운 문자와 녹취를 선택적으로 골라 허세를 부리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한다’는 의사를 명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검찰은 평소 명씨와 관계가 돈독했던 장모씨에게 각종 녹취록 등이 담긴 명씨의 핸드폰(이른바 황금폰) 행방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검찰 조사는 정치권 인사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당장 검찰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김 전 국회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조직국과 국회에 있는 기획조정국 사무실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통해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고자 2022년 창원 의창구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 올해 22대 총선 당 공천 심사 자료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공천 관련 자료 등을 국민의힘에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대외비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자 이날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미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사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서울시장 선거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시행하고, 오 시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 측 지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가 명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를 두고 오 시장은 “중앙 정계 진출을 꿈꿨던 명씨가 우리 캠프에서 여론조사를 거절당하자 악담을 하는 것”이라며 “당시 캠프 관계자에게 욕설하고 얼굴을 붉히며 헤어졌다고 한다. 이후 만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또 “(사업가 김모씨가) 3300만원을 보냈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놀랐다. 사고를 쳤다고 생각했고 이후 서로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본인은 저를 돕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했겠지만 잘못된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이준석·김진태 등 여러 정치인이 포함된 의혹도 나오고 있다. 각종 의혹 중심에 선 명씨는 전날 법원에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에 달라며 법원에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구속적부심이 청구되면 48시간 안에 심문을 열어 구속 적법성을 결정해야 한다. 심리 결과는 심문 종료 후 24시간 안에 나온다. 법원은 27일 오후 심문을 진행할 전망이다.
  •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 배당금 1인당 약 6억 6700만원 받는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 배당금 1인당 약 6억 6700만원 받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배당금으로 1인당 47만 7441달러(약 6억 6746만원)이라는 우승보너스를 받게 됐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각) “올해 포스트시즌 총 배당금은 1억2910만달러(약 1803억원)다. 총 배당금은 3년 연속 늘었으며 지난해 1억780만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개인당 47만7441달러(약 6억6000만원)를 챙긴다. 나눠야 하는 인원이 많아 2022년, 2023년 개인당 배당금보다는 적어졌다”고 소개했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입장 수입에서 결정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2경기, 디비전시리즈 첫 3경기, 챔피언십시리즈 첫 4경기, 그리고 월드시리즈 첫 4경기 입장 수입을 정해진 비율만큼 각 팀에 배정한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배당금의 36%를 가져가며 준우승팀은 24%를 배당받는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진 팀은 12%, 디비전시리즈 탈락 팀이 3.3%, 와일드카드 시리즈 탈락팀은 0.8%를 받는다. 각 팀은 자체 투표로 공유 대상자를 결정하는데 전체 공유, 부분 공유, 현금 보상으로 나뉜다. 다저스에게는 4647만달러(약 649억원)의 배당금이 돌아갔다. 투표를 통해 전액 배당을 받을 사람이 선수, 감독, 코치 등 79명으로 정해졌고 한 사람에게 47만7441달러가 주어지게 됐다. 2022년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전액 배당을 받은 59명이 51만6347달러씩을 받았다. 지난해 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배당 총액이 3881만달러였는데 전액 배당을 받은 61명이 50만6263달러씩 챙겼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이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팀 뉴욕 양키스는 총 71명이 배당금을 수령하며 1인당 35만 4572달러(약 4억 9569만 원)를 받을 예정이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학원 외국인 강사 연수 참석률 0.6%···법률 위반이자 교육청 직무 유기”

    이효원 서울시의원 “학원 외국인 강사 연수 참석률 0.6%···법률 위반이자 교육청 직무 유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26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예산 심의에서 학원 내 외국인 강사 연수 참석률에 관한 법률 위반 사항을 지적, 해당 사업에 있어 교육청 및 위탁 업체의 관리·감독이 소홀한 점에 따른 예산 낭비 정황을 꼬집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학원법 시행령 제20조에 의거해 한국학원총연합회 및 한국교습소총연합회 등 두 단체에 위탁으로 학원 운영자·교습자·외국인 강사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수 내용은 학원 법령 개정 및 준수 사항, 주요 민원 및 점검 지적 사례, 아동학대 및 성범죄 예방 신고, 재난 대비 안전 관리 등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학원 관계자 연수 실시 결과’에 따르면 학원 운영자·교습자는 대체로 60~70%대의 연수 참석률을 보였지만 외국인 강사 연수는 2023년 기준 5204명 중 45명 참석으로 0.6%의 저조한 참석률을 나타냈다. 2022년 외국인 강사 연수 참석률은 10.8%였다. 이 의원은 “외국인 강사는 강행 규정에 따라 한국 문화 적응을 지원하고 사회 교육 담당자의 자질을 향상하기 위해 입국 후 한 번 이상 연수를 실시해야 한다”며 “아직 2024년 결과가 제출되지 않았지만 재작년, 작년 결과만 보더라도 강행 규정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법률 위반 상태”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교육청은 해당 사업 실시에 있어 강사료와 운영비 등 약 1억 6000만원의 예산을 써놓고 온오프라인 연수의 각 참석자 인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탁 업체를 통한 사업 진행의 특성상 교육청에서 제대로 관리·감독이 이뤄졌어야 했음에도 교육청은 직무를 유기했고 이는 예산 낭비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홍미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외국인 강사 연수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온오프라인 참석자를 제대로 구분하고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답변했다.
  • 서울, 중·저신용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 도입

    서울, 중·저신용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 도입

    서울시가 신용이 낮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1000만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신설한다. 경영 위기를 이유로 폐업과 재창업을 반복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장사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내년까지 5365억원을 투입해 157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힘보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금·매출·공정·새길보탬 등 4대 분야 19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시는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 2·3금융권까지 내몰린 영세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 통장’을 선보인다. 안심 통장 대상은 신용 불량 이전 단계 수준인 신용 평점 600점 이상이다. 1인당 1000만원까지 비대면 신청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대출 평균 금리가 7.9%인 것과 달리 안심 통장은 5% 수준이기에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필요한 금액을 상시 인출 및 입금할 수도 있다. 내년 5조 5000억원 발행 예정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골목상권도 기존 402개에서 오는 2029년까지 1002개로 늘린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의 약 32%가 시내에서 결제되는 것을 고려할 때 내년에만 1조 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민간 기업이 발행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페이 포인트로 전환하는 ‘동행 마일리지’ 제도도 도입한다. 현재 참여를 확정한 기업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차, 신한은행, 신한카드, 에쓰오일 등 5곳이다. 이들 마일리지 중 10%만 서울페이 포인트로 전환돼도 서울사랑상품권 2948억원 발행 효과가 있다. 오 시장은 “2022년 12월 기준 주에 5.9일을 일하는 서울 소상공인의 평균 부채가 1억 8500만원에 달한다”며 “지역 경제 버팀목인 소상공인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도록 시가 끝까지 돕겠다”고 강조했다.
  • 은마 84㎡ 종부세 82만→162만원… 작년보다 5만명 늘어 46만명 낸다

    은마 84㎡ 종부세 82만→162만원… 작년보다 5만명 늘어 46만명 낸다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낼 사람이 지난해 41만명에서 46만명으로 5만명가량 늘었다.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종부세가 급등했다. 전용면적 84㎡ 기준 은마아파트(강남구 대치동) 1주택자의 종부세는 지난해 82만원에서 올해 162만원으로 2배가량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26일 ‘2024년 종부세 고지 관련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지난해 41만 2316명에서 올해 46만 277명으로 4만 7961명(11.6%) 늘었다. 종부세 고지 인원은 2022년 122만명까지 가파르게 늘었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꺾였다. 고지 세액은 지난해보다 1261억원(8.5%) 늘어난 1조 6122억원이다. 기재부는 “신규 주택공급과 공시가격 상승으로 주택분 종부세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지만 납부자는 2022년과 비교하면 6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주택자 종부세 과세 인원은 12만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7000명(15.5%) 늘었다. 다주택자는 24만 2000명에서 27만 3000명으로 3만 1000명(12.9%) 증가했다. 과세 인원은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서울(13.2%), 인천(14.8%), 세종(13.4%)에서 크게 늘었다.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82.61㎡ 잠실주공5단지(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한 사람이 올해 낼 종부세는 155만 7000원으로 지난해 70만 5000원에서 두 배 규모로 커졌다. 아크로리버파크(서초구 반포동) 84㎡ 기준 1주택자 종부세는 지난해 587만 6000원에서 올해 650만 1000원으로 62만 5000원 늘었다.
  • 농지은행, 청년농업인과 소통… ‘영농 성공신화’ 함께 일군다

    농지은행, 청년농업인과 소통… ‘영농 성공신화’ 함께 일군다

    1000여명 참여 94개 협의체 운영의견 반영… 안정적 진입·정착 도와농지 구입 지원 단가·예산 늘리고임차과정 편의·혜택도 대폭 확대 농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농업 분야 종사자의 고령화도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 농업과 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이다. 정부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으로 미래 농업과 농촌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을 제시하고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을 국정과제로 설정해 놓았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전업농으로 성장할 기회 제공’을 목표로 청년농업인들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농지은행은 지난 1월 청년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의 청년농업인과 유관 기관, 공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94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협의체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업인의 의견을 직접 듣고 유관 기관 담당자와 함께 청년농업인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525명의 청년농업인과 82명의 유관 기관 담당자, 389명의 농지은행 담당자로 구성된 청년농업인 지역협의체는 청년농업인들의 의견을 언제든지 수렴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협의체를 통해 제시된 청년농업인들의 의견은 실제 농지은행사업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농지은행은 먼저 청년농업인이 보다 쉽게 농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 단가를 늘리고 관련 예산을 확대했다. 내년도 정부안을 기준으로 농지 매매사업은 212억원 증가한 953억원, 청년농업인의 호응이 높은 선임대 후 매도사업은 22억원 증가한 19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농지 매매사업의 청년농업인 지원 단가도 ㎡당 2만 6700원에서 3만 8500원으로 44.2% 인상해 농지 구입 부담을 완화했다. 모두 지역협의체에서 나온 청년농업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온 결과다. 농지 임차 부분에도 지역협의체에서 나온 의견들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농지 집단화를 위해 공공 임대 농지 간 교환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신설하고 공공 임대 농지 내 가루쌀 재배 시 타 작물로 인정해 청년농업인이 임차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공 임대 농지에 농업용 시설물을 설치할 때 신청 기한을 뒀던 것을 폐지했다. 청년농업인이 원하면 임차 기간 중 언제든지 시설 영농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이 밖에 농지은행사업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 임대 농지 임차자 모집 공고일을 매주 화요일로 지정함으로써 그동안 임차 농지를 구하기 위해 수시로 공고 정보를 확인해야 했던 청년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했다. 농지은행 포털을 통해 구비 서류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일괄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사업 지침을 개정할 때 주요 개선 사항을 농지은행 포털을 통해 공고하도록 해 청년농업인이 보다 쉽게 변경 사항을 알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지은행 관계자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진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청년농업인 1829명에게 1023㏊ 규모의 농지 구입을 지원하고, 1만 1656명에게는 1만 1569㏊ 규모의 농지 임차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법리스크 다 털어낸 트럼프… “정적 없애려 1억弗 세금만 낭비”

    사법리스크 다 털어낸 트럼프… “정적 없애려 1억弗 세금만 낭비”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제기된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형사 기소를 기각했다. 기밀문서 유출 혐의 사건에 대해서도 연방 특검이 기각을 요청해 당선인의 사법 리스크가 대선 승리로 사실상 모두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 DC 연방법원의 타냐 처트칸 판사는 25일(현지시간) 잭 스미스 특검의 기각 요청을 곧바로 수용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스미스 특검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6장 분량의 문서에서 “헌법은 피고인 취임 전에 이 사건을 기각할 것을 요구한다”며 기소 기각을 공식 요청했다. 당초 특검의 기소 사실에는 당선인이 2020년 대선 이듬해인 2021년 1월 6일 의사당에 난입해 선동 연설을 하고, ‘대규모 선거 사기’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검은 제11 순회 항소법원에도 기밀문서 유출 혐의 사건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공동 피고인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이 역시 곧 기각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취임 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기각 요청 배경으로 법무부의 지침을 들었다. 법무부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직 수행’에 대한 간섭으로 간주하고, 재임 중 대통령에 대한 불기소 정책을 따른다. 현직 대통령은 일반 기소가 아닌 탄핵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이런 이유로 지난 5일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특검의 기소 포기는 시간문제로 여겨져 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법무부의 첫 연방 기소를 거두게 한 트럼프 변호팀의 전략 승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역경을 이겨 내고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사건들은 다른 사건과 마찬가지로 내용이 없고 무법 사건이며 절대로 제기돼선 안 됐다”며 “민주당이 정적인 나를 상대로 한 싸움으로 1억 달러(약 1400억원)가 넘는 세금이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두 건의 기소 기각 요청으로 당선인이 기소됐던 형사사건 4건에 대한 사법 절차가 사실상 중단됐다. 뉴욕주에서 제기된 성추문 입막음 사건은 유죄 평결까지 내려졌지만 지난 22일 담당 판사가 형량 선고를 연기했다. 조지아주의 대선 결과 전복 혐의는 담당 특검과 검사장의 연인 관계가 드러나며 재판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스미스 특검은 2029년 당선인 퇴임 이후 재기소할 가능성은 열어 놨다. 대부분의 연방 범죄는 공소시효가 5년으로, 검찰 일부에선 ‘대통령 재임 기간’ 시효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선인이 재임 중 ‘셀프 사면’을 시도할 수 있어 재기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 수출 감소·내수 부진·저성장 늪… 한국 경제 ‘트리플 쇼크’ 오나

    수출 감소·내수 부진·저성장 늪… 한국 경제 ‘트리플 쇼크’ 오나

    韓, 대미 무역흑자 역대 최대 예상美적자국 6위… 1위 中, 2위 멕시코‘고관세 데스노트’ 오를까 불안 고조보편관세 땐 대미수출액 304억弗↓내년 GDP도 최대 0.67%P 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5일(현지시간) ‘관세 폭탄’의 첫 타깃으로 중국·멕시코·캐나다를 지목했다. 대선 캠페인 때 쏟아낸 ‘관세 장벽’ 공약이 빈말이 아닐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되는 한국이 ‘트럼프발(發) 고관세 데스노트’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까닭이다. 국책연구원들은 보편관세(10~20%)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대미 수출액은 약 55억~93억 달러(산업연구원), 152억~304억 달러(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감소하고,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최대 0.67% 포인트(KIEP)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한국은 올 상반기 대미 교역에서 미국에 340억 7800만 달러(약 47조 7160억원) 적자를 안겼다. 미국의 10대 무역국 가운데 6번째다. 한국이 대미 무역 흑자 규모에서 일본(7위)을 제친 건 처음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첫 번째로 지목한 중국은 상반기에만 1276억 53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했고 멕시코(827억 4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캐나다(291억 9300만 달러)가 9위였지만, 2022년 4위를 기록한 미국의 핵심 수입국 중 하나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 무역 적자를 많이 안긴 국가 순으로 관세 폭격을 한다면, 한국도 베트남(3위), 독일(4위), 아일랜드(5위), 일본 등과 함께 지목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에 초래할 악재로는 ‘수출 감소·내수 부진·성장 둔화’가 꼽힌다. 관세는 수입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내는 세금이다. 미국이 관세 장벽을 세우면 미국 내 수입품 가격이 상승한다. 그러면 미국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국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미국 시장에서 수익을 올려 온 수출 기업은 현지 장사가 어려워진다. 대미 무역수지는 악화할 수밖에 없다.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등 미국이 자급자족하기 어려운 산업도 많다. 그럴 땐 관세 인상이 미국 경제에 ‘고물가’란 부메랑이 될 수 있다. 고관세율 적용으로 수입 물가가 상승해 물가가 오르면 미국 통화당국은 기준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 이는 달러 강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수출 감소에 고물가 여파로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수출과 GDP의 감소 규모는 한국이 고관세국 명단에 오르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한국에 10~20%의 보편관세가 적용되면 한국의 연간 대미 수출액이 최대 304억 달러(42조 5600억원) 감소하고, 미국의 한국산 중간재 수입액도 최대 116억 달러(16조 2400억원)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KIEP 관계자는 “대미 수출이 감소하고 제3국으로 수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한국의 GDP는 0.29~0.67%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데스노트에 오르지 않는다면 긍정적 측면이 더 크다. KIEP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율이 1% 포인트 상승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은 장기적으로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이 장악했던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등을 한국이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예산 ‘0원’ 됐다가 살아났다가… 반세기 이어진 서울독립영화제 내일 개막

    예산 ‘0원’ 됐다가 살아났다가… 반세기 이어진 서울독립영화제 내일 개막

    내년 지원 예산이 ‘0원’이 됐다가 되살아난 서울독립영화제(서독제)가 28일 제50회 행사의 막을 올린다. 1만명이 넘는 영화인이 정부 예산 삭감에 항의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새달 6일까지… 서울 CGV압구정 일대 서독제는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서울 CGV압구정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 ‘백현진쑈 문명의 끝’을 시작으로 단편 92편, 장편 41편 등 모두 133편을 상영한다. 박경근 감독이 연출한 개막작은 지난해 선보인 실험극 ‘백현진쑈: 공개방송’을 기록한 작품이다. 화가, 가수, 배우, 작곡가,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백현진의 예술 세계를 다룬다. 개막식에서는 영화제 슬로건 ‘오공무한대’를 주제로 배우 구교환이 연출한 개막 영상을 선보인다. 구교환은 앞서 2015년에도 이옥섭 감독과 함께 개막 영상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경쟁 부문에서 장편 12편, 단편 27편, 새로운 선택 26편(단편 18·장편 8)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 최초로 관객과 만나는 프리미어 작품은 모두 6편으로, 신인기 감독의 ‘비트메이커’가 장편 경쟁에 포함됐다. 사람들의 관심이 끊긴 판소리 기념관을 배경으로 명창 박만춘의 손녀 은솔과 힙합 뮤지션 시정이 기념관을 위기에서 구해 낼 수 있을지 모색한 작품이다. 단편 경쟁에선 이규진 감독의 ‘HOME’, 임혜원 감독의 ‘녹색 눈동자’, 김구림 감독의 ‘별들의 비행’, 장재경 감독의 ‘연옥’, 고승현 감독의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가 최초 상영된다. 장편 2편 이하를 연출한 신진 독립영화 감독들의 작품을 발굴하는 새로운 선택 부문 26편도 주목할 만하다. 제2회 이강길 독립영화 창작지원 선정작인 윤재원 감독의 ‘산의 뱃속’을 포함해 올해 후반제작지원 선정작인 박효선 감독의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 등 모두 8편을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이 밖에 68편이 비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해외 초청, 로컬시네마 등으로 관객과 만난다. ●예산 지원 1만명 서명운동 등 안간힘 서독제는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출발해 국내 최대 경쟁 독립영화제로 성장했다. 거대 자본으로부터 독립했다는 의미에서 ‘독립영화’라는 명칭을 최초로 사용한 영화제이기도 하다. 정부의 예산 삭감 여파로 상금이 지난해 1억원에서 8800만원으로 줄었으나 출품작은 지난해 1374편보다 많이 늘어난 1704편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정부는 영화제 지원 예산을 지난해 56억원에서 올해 26억원으로 줄이고 지원 대상도 42곳에서 11곳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서독제의 경우 내년 예산이 아예 없어졌다가 최근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증액돼 기획재정부의 최종 동의를 남겨 두고 있다. 지난달 100여개의 단체와 모두 1만명이 넘는 영화인이 서명하며 예산 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동현 서독제 집행위원장은 “원래 정부의 영화 진흥 사업으로 출발한 서독제가 영진위와 함께하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영화제의 지속성을 위한 예산 안정성을 갖추기 위해 정부와 영진위에 꾸준히 청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말레이시아에 6700억원 투자…아세안 공략

    현대차, 말레이시아에 6700억원 투자…아세안 공략

    현대자동차가 말레이시아에 약 6700억원을 투자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세안을 경제 활로로 주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말레이시아에 총 21억 5900만 링깃(약 6735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사 이노콤과 협업해 내년 중반부터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현지 위탁생산(CKD)을 시작한다. 생산 규모는 연간 2만대로 시작해 점차 늘리고 라인업도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미니밴(MPV)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연료별로 보면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생산하다가 말레이시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EV)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생산되는 차량은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약 30%)로도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 내 전기차 판매 확대, 충전 인프라 건설,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연간 75만대 규모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일자리 창출,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산 수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미국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등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해외시장 다각화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아세안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아세안은 총인구 6억 7000만명,경제 규모 3조 6000억 달러의 거대 시장으로 탄탄한 내수와 저임금·저물가 조건을 갖춰 ‘기회의 땅’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아세안 자동차 판매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공략 교두보로 삼고 2022년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공장(HMMI)을 구축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