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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저출생 걱정에 주 4.5일”… 속이 빤한 억대 연봉 은행 파업

    [사설] “저출생 걱정에 주 4.5일”… 속이 빤한 억대 연봉 은행 파업

    주요 시중·국책은행원 10만명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늘 3년 만에 파업한다. 금융노조위원장은 그제 파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저출생·돌봄공백·지역소멸 등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주 4.5일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파업 당위성을 주장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실상은 은행의 주 4.5일제 도입과 임금인상률 3.9%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1200만원(지난해 기준)이다. 억대 연봉자들이 근무시간은 줄이고 임금은 더 올리라며 저출생 극복 운운한다. 지난해 은행들의 순이익은 22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원 늘었다. 올 상반기 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늘어 사상 최대 이익 행진을 하고 있다. 영업을 잘해서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금융당국이 지적했듯 ‘이자장사’가 잘돼서다. 반대로 이자를 내야 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첨단산업, 벤처투자 등 생산적 부문에 대한 기여는 미흡하다. 국내 은행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금융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은행 창구를 찾는 일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대면 서비스가 중요한 계층은 고령층, 신용 보강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한 중소기업이나 신규 창업 기업 등 금융 취약계층이다. 은행은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인허가 사업이 그렇듯이 공공성 유지가 필수 조건이다. 은행에 주 4.5일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려는 발상은 공공성에도 반한다. 은행은 육아휴직 2년이 일찌감치 보편화된 터라 더욱 그렇다. 2022년 파업 당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참여율은 0.8%였고, 영업점은 정상 운영됐다. 전체 은행권의 참여율도 9.4%였다.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되 은행원들이 금융노조 집행부의 현실과 괴리된 주장에 부화뇌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국민 밉상’이 되는 은행에는 고객을 잃을 일만 남는다.
  • [기고] 주고도 바라지 않는다면

    [기고] 주고도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에 아직도 남아 있는 문제들을 들여다본다. 본인 시간을 아끼려고 다른 차의 진행을 막아 공짜 시간을 얻는 꼬리 물기 자동차, 위험을 눈감아 줌으로써 얻는 공짜 건설 이익, 대물림의 일자리 특혜를 주는 공짜 취직, 아는 사람에게 경쟁 없이 권력으로 주는 공짜 공천 등은 ‘나쁜 공짜’다. 꼭 돈으로 주는 공짜만이 공짜가 아니다. 대가를 내지 않고 공짜를 얻는다면 분명히 다른 한 곳에 주름살이 지게 할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공짜의 문제를 견디다 못해 일어난 것이 최근 네팔을 비롯한 동남아 청년들의 분노 저항운동으로 이해된다. 정·관계 인사의 자녀인 ‘네포키즈’(nepokids)들의 사치스러운 모습은 네팔 청년들에게는 ‘네팔판 금수저’에게 주어진 특혜와 공짜로 비쳤고, 공무원 채용 인원의 30%를 특정 유공자에게 할당한 친정부 인사 자녀용 공짜 취직은 방글라데시 청년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동남아 청년들은 공짜가 없는 세상, 대가를 낸 만큼 얻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자 저항운동을 일으켰다. 반면 이유 없이 주는 진짜 공짜, 남을 이롭게 하고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에서 발현되는 공짜는, ‘주고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시작되는 기부라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공짜를 줄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기부에 의한 공짜는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 줄 뿐 아니라 주는 사람도 행복하게 해 준다. 어린 시절 필자의 어머니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이웃의 노부부와 거처가 부실한 이웃들에게 직접 경작한 농산물을 나눠 주었다. 일을 잘 못해도 다른 이웃들과 똑같은 노임을 지불했다. “우리 이웃들이 잘살아야 우리도 잘살 수 있다”며 그들을 챙기는 모습을 나는 자주 봐 왔다. 당시 어린 나로서는 잘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에야 그 말뜻과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사랑의열매에는 1억원 이상 기부한 분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있다. 지난 2007년 12월 출범한 이래 무려 3700명이 넘는 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중 구순을 바라보는 한 어르신은 광복 이후 남북 분단 과정에서 부친이 월북을 하면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어머니를 대신해 본인이 실질적인 가장이 돼야 했다. 평생 요식업 등으로 가정을 건사하며 고생으로 일궈 온 재산 10억원을 자식들의 눈치를 물리치고 탈북민을 위한 지원금으로 써 달라며 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바라는 것 없이 순수하게 공짜로 내놓은 것이다. 이 지원금은 탈북민들의 교육기관인 하나원을 통해 사용되고 있으며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데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바라는 것 없이 그저 유용하고 알뜰하고 요긴하게 사용되기만을 원하는 이 공짜로 인해 탈북민들은 진한 인간적인 정과 대한민국 사회가 살 만한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며, 우리 사회에 무언가를 갚으려는 동기를 스스로 일으킬 것임은 분명하다. 나눔이 있는 사회는 갈등이 줄어들고, 공동체를 위한 기부는 그동안 내가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이며 내일을 위한 저축이라 할 것이다. 바람이 없는 공짜의 힘이 세지는 사회를 우리도 만들 수 있다. 오늘 지인이 사주는 공짜 점심을 먹고 나서 나도 가까이 있는 어려운 분에게 민족의 명절 추석 이전에 아무 이유 없는 점심 한번 사드리고 싶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 보이스피싱 무과실도 배상 법제화, 은행권 “예방”… 뒤로는 ‘법적 검토’

    당정이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사가 직접적인 과실이 없더라도 피해액을 물어주도록 법제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은행들이 분주해졌다.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예방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는 한편, 무과실 배상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나섰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보이스피싱 태스크포스(TF) 발대식 및 당정협의’를 열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을 개정해 금융사의 무과실 배상책임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배상 범위는 최대 전액 또는 일정 비율을 물어주거나 영국(최대 8만 5000파운드·약 1억 6000만원 배상)처럼 배상액 한도를 설정하는 안이 거론된다. 범죄 예방을 위한 금융사의 전담 인력·물적 설비를 의무화하고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 공유를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사기죄 법정형을 상향하고, 다중 피해 범죄로 얻은 수익에 대한 몰수·추징 규정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당장 무과실 배상이 법제화되면 은행권 출혈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7766억원으로 은행권이 전액을 배상한다면 매해 조 단위 지출을 하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법무법인 화우를 법률자문사로 선정하고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민법 750조에 따르면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가 손해를 배상하는 ‘과실책임주의 원칙’이 있는데, 보이스피싱 가해자가 아닌 은행이 배상을 하면 이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별법에 과실책임주의 예외조항을 넣어 법제화한다면 상충되는 부분은 해소된다”면서 “고객 보호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은행에도 과실이 성립할 수 있게끔 법을 설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 ‘홀로 25% 관세’ 한국 자동차 발등에 불… 장기화 땐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비싸져

    ‘홀로 25% 관세’ 한국 자동차 발등에 불… 장기화 땐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비싸져

    미국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수출 관세를 15%로 인하·적용하면서 한국 자동차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최대 경쟁국이 모두 15% 관세를 적용받는 가운데 한국산 자동차의 15% 관세 적용 시점은 언제가 될지 불투명해서다. 현재 25%인 관세를 장기간 적용받는다면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량보다 오히려 비싸지는 ‘가격 역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제네시스 G80의 기본 가격은 5만 8595달러(8211만원)에 25%의 수출 관세를 그대로 반영할 경우 7만 3243달러(1억 264만원)가 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E350의 미국 판매 가격(6만 3450달러·8891만원)에 15% 관세를 적용하면 7만 2967달러(1억 225만원)가 된다. 원론적으로 보면 G80이 E350보다 비싸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차 측은 관세 인상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을 바로 올리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관세 부담이 장기화하면 차량 가격을 올리지 않더라도 각종 마케팅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실적 둔화 가능성은 커진다. 제네시스는 GV70, GV70 EV(전기차) 등을 빼면 G80, G90 등 6종을 한국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받는다. 지난 2분기 현대차그룹이 미국발 관세로 인해 부담한 비용은 총 1조 6140억원에 달했다. 그동안 한국 자동차업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무관세 혜택을 누려 왔다. 2.5%의 기본 관세를 적용받은 일본과 유럽에 비해 약 5% 안팎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하지만 이미 지난 4월부터 25%의 관세율을 적용받아 가격 경쟁력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릴 채비를 하고 있다. 스웨덴 볼보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 증설 등으로 현재 5% 수준인 미국 판매 물량의 현지 생산 비율을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2027년부터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공장에서 핵심 차종을 생산하겠다고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차는 일본 차와의 경합도가 더 높지만, 전기차로 한정하면 독일 폭스바겐과도 경쟁이 치열하다. 통상 협상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 60억 ‘대통령실 최다’

    김영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59억이상경 국토부 1차관 56억 6291만원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참모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가장 재산이 많은 인물은 기자 출신인 김상호 대통령비서실 보도지원비서관으로 60억원을 신고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9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취임·승진·퇴임 등으로 신분이 바뀐 고위 공직자 145명이다. 김상호 비서관의 재산은 서울 광진구 아파트(35억원)를 포함한 부동산(75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3명이 보유한 예금(3억 8649만원)과 가상자산(1억 6376만원) 등을 합친 금액에서 채무(22억 9615만원)를 제외한 60억 7837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김영진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59억 821만원),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56억 6291만원) 순이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중에는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출신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28억 6060만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가 네이버 주식 2645주를 보유해 증권(8억 8841만원) 비중이 상당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18억 6785만원) 등 42억 2421만원을 신고했다.
  • “보이스피싱 은행이 물어줘라” 법제화…은행권 “민법 원칙 어긋나”

    “보이스피싱 은행이 물어줘라” 법제화…은행권 “민법 원칙 어긋나”

    당정이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사가 직접적인 과실이 없더라도 피해액을 물어주도록 법제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은행들이 분주해졌다.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예방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는 한편, 무과실 배상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나섰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보이스피싱 태스크포스(TF) 발대식 및 당정협의’를 열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을 개정해 금융사의 무과실 배상책임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배상 범위는 최대 전액 또는 일정 비율을 물어주거나 영국(최대 8만 5000파운드·약 1억 6000만원 배상)처럼 배상액 한도를 설정하는 안이 거론된다. 소비자가 정당한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는 배상 예외로 둘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범죄 예방을 위한 금융사의 전담 인력·물적 설비를 의무화하고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 공유를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사기죄 법정형을 상향하고, 다중 피해 범죄로 얻은 수익에 대한 몰수·추징 규정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당장 무과실 배상이 법제화되면 은행권 출혈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7766억원으로 은행권이 전액을 배상한다면 매해 조 단위 지출을 하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법무법인 화우를 법률자문사로 선정하고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민법 750조에 따르면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가 손해를 배상하는 ‘과실책임주의 원칙’이 있는데, 보이스피싱 가해자가 아닌 은행이 배상을 하면 이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별법에 과실책임주의 예외조항을 넣어 법제화한다면 상충되는 부분은 해소된다”면서 “고객 보호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은행에도 과실이 성립할 수 있게끔 법을 설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보상보험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시 각각 최대 2000만원, 1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리금융은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도 신설했다.
  • 전북교육청에 전달된 1억원…알고보니 BTS 지민의 선물이었다

    전북교육청에 전달된 1억원…알고보니 BTS 지민의 선물이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이 전북교육청사랑의장학에 1억원을 기탁했다. 2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지민의 부친이 교육감 권한대행 비서실로 전화를 걸어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지난 18일 전북교육청사랑의장학회 계좌로 1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민은 지난 2019년 부산교육청을 시작으로, 전남과 강원, 충북, 경남교육청 등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6번째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부금은 사랑의장학회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저렴하고 빠르게!”…착한 배달 서비스 영등포 ‘땡배달’ 인기

    “저렴하고 빠르게!”…착한 배달 서비스 영등포 ‘땡배달’ 인기

    서울 영등포구가 높은 수수료와 배달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땡배달’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땡배달은 ‘서울배달+땡겨요’의 자체 배달 서비스다. 라이더 배차부터 픽업, 배달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땡겨요의 낮은 중개 수수료(2%)와 함께 가입비, 입점료, 월이용료가 모두 없다. 배달 대행까지 통합 관리하며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동안 가맹점주가 배달 대행사와 별도 계약을 맺고 관리비를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땡배달 도입으로 1건당 3300원의 고정 배달비만 내면 된다. 소비자 역시 배달비를 무료부터 최대 900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라이더 실시간 위치 확인 ▲도착 예정 시간 안내 등 편의 기능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구는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영등포구 땡배달 발대식’을 열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착한 배달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29일 ‘영등포땡겨요 상품권’을 31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지난 2월 첫 발행 후 구민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이번까지 누적 발행액은 69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용자 성장세도 뚜렷하다. 올해 1월 기준 6만 5000여명이던 가입자는 지난달 말 10만 5000여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주문 건수 역시 6600여건에서 13만 300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땡배달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의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착한 배달 서비스”라며 “영등포 구석구석을 누비며 행복을 전하는 한 끼 친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과천시, 행안부 지방재정 집행 평가 ‘최우수’···신속 예산 집행 12억 원 확보

    과천시, 행안부 지방재정 집행 평가 ‘최우수’···신속 예산 집행 12억 원 확보

    경기 과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광역, 도, 시, 군, 자치구 5개 그룹으로 나눠 예산 집행 목표 달성률과 소비·투자 실적을 중심으로 지역 경기 회복 기여도를 심사했다. 과천시는 경기 부양 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신속 집행 분야 2,729억 원, 소비·투자 분야 978억 원을 집행하면서 목표 대비 각각 148%, 116%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과천시는 체계적인 재정집행 관리를 위해 부시장 주재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전 부서의 집행계획을 점검하고, 대규모 투자사업과 민생 안정 예산에 집중해 효율적 집행을 추진해왔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1분기 신속 집행 평가에서도 전국 시 단위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2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경기도 신속 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뽑혀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전 직원이 함께 책임감을 갖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계획적인 재정 운영과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력을 만들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 남부발전,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382억 조기 집행

    남부발전,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382억 조기 집행

    한국남부발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공사 및 용역, 기자재 구매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상반기에도 투자비 조기집행 목표를 745억원 초과한 6261억원(목표 대비 113.5%)을 집행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고자 ‘KOSPO 추석맞이 2+ 패키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당초 추석 이후 지급 예정이던 공사·용역 및 기자재 구매대금 382억원을 명절 연휴 전에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말까지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안전 강화, AI 기반 설비 운영 시스템 구축 등 194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안건을 발굴하여 집행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협력사가 대금을 신속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지원체계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세금계산서 발행 후 7일 이내에 지급되던 대금을, ‘세금계산서 수신 알림 제도’를 통해 청구 즉시 지급함으로써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와 금융 비용 절감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 [마감 후] 뇌물 의혹에 재소환된 위작 논란

    [마감 후] 뇌물 의혹에 재소환된 위작 논란

    국내 추상화 분야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이우환 화백이 또다시 위작 논란으로 소환됐다. 논란이 된 작품은 ‘점으로부터 No.800298’로 1970년대 시작된 그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다. 작가는 해당 시리즈를 통해 붓의 농도가 옅어질 때까지 캔버스에 점을 찍어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관계를 표현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상민 전 검사가 1억 4000만원짜리 이 화백의 그림을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에게 전달하면서 지난해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했다고 보고 있다. 뇌물 의혹은 엉뚱하게 위작 논란으로 번졌다. 앞서 이 그림을 감정한 한국미술품감정센터는 진품 판정을, 특검의 요청을 받고 감정한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는 위작 판단을 내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화백 작품의 위작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경찰은 화랑과 위작 제조범들이 위작 13점을 유통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조범의 자백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과학 감정을 통해 위작으로 추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작가는 “호흡이나 리듬이나 채색을 쓰는 방법이나 다 내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고 천경자 작가는 반대 상황에 직면했다.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미인도’가 공개되자 작가는 자기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술관과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진품이 맞다고 했지만, 작가는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라며 끝까지 아니라고 했다. 해외에서도 위작 논란은 해결되지 않는 숙제다. 지난 1일 개막한 영국 런던의 켄우드 하우스 미술관 전시에서는 네덜란드 거장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1672년 작 ‘기타 치는 여인’의 거의 똑같은 그림 두 점을 나란히 걸었다. 한 작품에는 작가의 사인이 있지만, 다른 한 작품은 출처가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작품이다. 100년 동안 진품이냐 위작이냐 논란이 있는 작품을 대놓고 관람객 판단에 맡겼다. 뇌물 의혹이 변질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겠지만, 이번 기회에 위작 유통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작 스캔들은 작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이 화백은 2016년 위작 논란을 겪은 이후 국내 언론은 물론 국내 화랑과도 거의 교류를 끊다시피 했으며 천 화백 역시 당시 절필을 선언하고 미국 이주를 택했다. 천 화백 사후에도 여전히 미인도 사건, 위작 논란은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한 작가 재단법인 관계자는 “여전히 자기 작품에 검은 매직으로 이름 하나만 쓰는 젊은 작가들이 수두룩하다”며 “작업 일기나 작품의 전시 이력 등을 기록하는 것이 귀찮은 일이지만, 나중에 작품의 진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으니 꼭 기록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카탈로그 레조네(작가의 작품 전체를 기록한 도록) 제작, 일종의 미술 작품의 이력서와 같은 프로비넌스를 확실하게 하는 문화 정착 등도 강조된다. 윤수경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첫 메이저 4승’ 작은 거인의 큰 꿈

    ‘첫 메이저 4승’ 작은 거인의 큰 꿈

    ‘작은 거인’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이다연은 25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년 만의 우승으로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2019), 한화 클래식(2021), KLPGA 챔피언십(2023) 등 3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 각기 다른 메이저 트로피 4개를 수집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KLPGA 투어는 2001년 메이저대회 개념을 도입해 한화 클래식이 승격한 2017년부터는 5개 메이저 체제가 꾸려졌으나 한화 클래식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되어 올해부터 4개 체제로 재편됐다. 이다연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분 좋은 부담인 것 같다”며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새로운 기록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연의 상승세를 저지할 선수로는 이달 초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현조가 꼽힌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KLPGA 투어에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골랐다. 그만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올 시즌 나란히 3승씩 올리며 다승왕 경쟁을 하는 방신실과 이예원도 시즌 4승을 정조준한다. 노승희(약 11억 1000만원), 유현조(10억 9400만원), 홍정민(10억 500만원)에 이어 이예원(9억 2200만원)과 방신실(8억 8200만원)까지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한 시즌 역대 최다 기록(5명)이 수립될지도 관심이다. 이밖에 ‘가을 여왕’ 김수지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편, 윤이나가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다시 국내 팬과 만난다. 그에게 이번 대회가 남은 LPGA 투어에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를 끌어올리는 디딤돌이 될지 주목된다.
  • 세계가 주목하는 ‘용기 있는 주문’… 친환경 제주로 혼저옵서예

    세계가 주목하는 ‘용기 있는 주문’… 친환경 제주로 혼저옵서예

    한 달 만에 다회용기 주문 2배로소상공인·배달업체 인센티브 주효1만원 음식에 소비자 부담 3000원뿐도민 호응에 2027년 제주 전역 확대“일회용품 12만개·4000t 감량 기대”제주도의 진심, 이유있는 자신감 배달앱 등 시스템에 꼬박 1년 바쳐용기 회수 문제 ‘재활용센터’로 해결 제주 찾은 유엔 측 세계적 수준 평가환경관리 제도 인도네시아 수출도제주도의 ‘용기 있는 주문, 배달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배달문화가 확대되면서 급증하는 일회용기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지난달 13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 3회 반찬이 제공되는 ‘제주가치돌봄 식사지원 서비스’에도 7월부터 다회용기를 시범 도입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59개 행사·축제에도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했다. 주요 공공 캠핑장·야영장 및 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시설 다회용기 사용(2억원),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원(1억원) 및 텀블러 할인매장 지원사업(1억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게 민간과 공공 부문 전반의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2025년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계획’의 하나다. 제주도 기후환경국 정근식 자원순환과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에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지 한 달 만에 주문 건수가 1764건을 기록했다”며 “호응이 좋아 당초 연내 목표치를 5000건으로 잡았는데 7000건 달성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시행 한 달 만에 배달음식의 다회용기 주문 건수가 당초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소비자와 식당들이 제주도의 야심 찬 도전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실제 다회용기를 쓴 소비자들은 “지구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데다 먹는 내내 뜨끈해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따봉”, “일회용품 버리기 번거로워 다회용기로 시켜 봤는데 짱 편해요”, “다회용기라 그런지 밀폐도 잘되고 보온도 잘돼 더 좋네요”, “다회용기라 뒷정리도 간편했어요. 친환경적이라 더 좋아요”,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올 땐 환경호르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회용기 너무 좋습니다. 버릴 게 하나도 안 생기고…”라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배달앱 주문 다회용기 참여 매장이 당초 목표치 50개를 넘어 지난 21일 기준 94개 매장으로 늘어나는 등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의 이 같은 용기 있는 주문이 통한 배경에는 인센티브 전략이 있었다. 우선 다회용기 참여 가맹점주들에게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건당 1000원 지원한다. 또한 용기 주문 시 업체당 1만 5000원을 지원한다. 가맹점 다회용기 주문 비용을 도가 떠안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는 셈이다. 다회용기로 주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는 인센티브도 풍성하다. 주문 건당 탐나는전 2000원이 지원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업무협약을 맺은 배달앱 먹깨비와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하면 최소 5000원 이상 할인쿠폰 등이 제공된다. 1만원 음식 배달을 시켰을 때 소비자 부담은 사실상 3000원에 불과한 셈이다. 또한 다회용기를 수거하는 지역 배달업체(라이더)들과의 상생을 위해 건당 2000원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배달업체, 소비자까지 모두 상생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는 현재 연동과 노형동 지역 매장에서만 다회용기 사업을 시범 운영하지만 내년에는 제주시 동 전 지역과 서귀포 혁신도시로, 2027년에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준비 과정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직접 환경부 관계자와 제주 현장을 답사하면서 제주도의 2030 플라스틱 제로 정책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환경 정책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한 뒤 당초 2029년까지 추진하려던 계획을 2년 더 앞당길 것을 강력 주문했다. 도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는 2027년까지 총 4만건의 다회용기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12만개, 약 4000t 감량 효과를 기대한다. 배달 건당 큰 용기(60g)와 작은 용기(15g) 이용을 가정했을 때 5000건 목표를 달성하면 약 500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제주도의 야심 찬 도전이 통한 데는 자원재활용팀의 ‘진심’도 한몫했다. 서울과 여수 등을 방문해 다회용기 전환사업을 현장 점검하고 시스템 운영 방식, 다회용 배달 플랫폼 선정 등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꼬박 1년을 바쳤다. 또한 타 지역 다회용기 정책의 미흡한 점을 찾아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다회용기 회수 문제였다. 정 과장은 “라이더들이 회수한 다회용기를 세척업체가 수거해 가는데 공공반납처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걸 확인했다”며 “제주도에는 재활용도움센터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에 공공반납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폐기물 정책이 과거에는 안정적인 처리·관리가 1순위이고 2순위 재활용, 3순위 감량이었다”며 “지금은 폐기물 줄이기가 1순위, 다음이 재활용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 세계에서 제주보다 일회용품 줄이기를 잘하는 곳이 있다면 밥을 사겠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세계은행(WB)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원순환프로그램의 교육자료에 제주도의 재활용도움센터 수거체계, 선별 시스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일회용품 보증금제, 우도 프로젝트 등의 사례가 들어갔을 정도다. 더욱이 제주도는 지난 23일 제주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도네시아 본탕시의 폐기물 관리를 추진한다. KOICA로부터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28억원(약 990만 달러)을 지원받아 제주도의 ‘클린하우스’ 제도를 본탕시에 도입하는 첫 국제협력 사례로 꼽힌다. 제주의 선진 환경 관리 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
  • 블랙록, 삼성 등 38조 보유… 국내 증시 ‘슈퍼 독수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힌 가운데 블랙록이 이미 보유한 국내 상장사의 지분 가치만 해도 3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4일 블랙록이 국내 상장사 중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이들 종목의 블랙록 지분가치 합산액은 전날 종가 기준 37조 7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3332조원)의 1.1% 수준이다. 블랙록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10곳으로 하나금융지주(6.43%), 우리금융지주(6.07%), KB금융(6.02%), 신한지주(5.99%) 등 4대 금융그룹 지주사가 포함됐다. 삼성그룹 계열사로는 삼성전자(5.07%), 삼성SDI(5.01%), 삼성E&A(5%) 등이 있었다. 이밖에 네이버(6.05%), POSCO홀딩스(5.2%), 코웨이(5.07%)도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이다. 블랙록이 보유한 종목의 지분 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로 25조 4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 8조 2509억원의 3배가 넘는다. 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까지 지분을 합쳐도 24조 5993억원으로, 블랙록의 지분 가치에 못 미쳤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블랙록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큰 종목은 KB금융(2조 8908억원), 네이버(2조 2159억원), 신한지주(2조 315억원), 하나금융지주(1조 6393억원), 우리금융지주(1조 1929억원), POSCO홀딩스(1조 1715억원) 순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블랙록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할 정도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슈퍼 독수리”라며 “블랙록을 우호 지분으로 지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 마이크론 ‘깜짝 실적’… 메모리 ‘슈퍼 사이클’ 신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장밋빛 전망 커진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6~8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내면서 반도체 메모리 산업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한 달 앞서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만큼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도 장및빛 전망이 감돈다. 내년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시장이 열리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23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113억 1500만 달러(약 15조 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111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26.6% 증가한 39억 5500만 달러(5조 5000억원)를 기록했다. HBM이 포함된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문 매출이 45억 4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9~11월) 매출 예상치를 122억~128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메모리 톱3인 마이크론은 다른 곳보다 한 달 앞서 실적을 발표한다. 마이크론 실적을 통해 훈풍이 확인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를 보면 9조 5000억~9조 6000억원대,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인 10조원대가 예상된다. 내년 HBM4를 둘러싼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산제이 메로타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2분기 HBM4 첫 양산과 출하가 시작되고 하반기 생산량이 늘 것”이라며 “내년엔 HBM 시장 점유율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4일 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이 이미 삼성전자를 제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7%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제품 인증을 완료하고 HBM4 양산을 시작하면 내년에 점유율을 3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증시가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말하면서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 美, H-1B 비자 ‘고소득자’ 우대… 부익부 빈익빈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H-1B) 발급 시 고소득·고숙련 근로자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한다. 미국이 H-1B 비자 발급 수수료를 1인당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로 대폭 높이면서 미국 기업들도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H-1B 비자 발급 규정과 관련해 임금 수준 별로 가중치를 두고 임금이 많은 근로자에게 더 많은 추첨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잠정 개정안을 미 연방 관보에 게재했다. 현재 H-1B 비자는 연간 발급 건수가 8만 5000개로 제한돼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발급하는 방식이다. 잠정 규정을 보면 근로자들은 임금 수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뉜다. 최고 구간(16만 2528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신청자들은 4차례 추첨 기회를 얻고, 가장 임금이 낮은 구간(8만 5006달러 이하)의 경우 한 번만 추첨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 새로 일자리를 구하려는 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아 비자 발급 기회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에도 임금 수준에 연동해 특정 직군에 한정적으로 H-1B 비자를 내주는 방식으로 개편을 시도했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실현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H-1B 발급 수수료 대폭 인상으로 인해 대형 기술 기업들은 이를 감당할 자금력이 있는 반면, 스타트업들은 자금 조달이 제한돼 인재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런 변화가 미국 기술 생태계의 핵심을 타격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의회에 보고된 정부보고서를 바탕으로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기간 동안 H-1B 비자 발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아마존(1만 4667개)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인도의 정보통신(IT)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5586개)와 마이크로소프트(5189개)가 뒤를 이었다.
  • 보잉코리아 “국내 투자 50% 확대할 것”

    보잉코리아 “국내 투자 50% 확대할 것”

    미국 항공기 업체 보잉이 올해 한국과의 협력 75주년을 맞아 한국을 미래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하며 국내 투자 규모를 최대 50%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윌 셰이퍼 보잉코리아 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파트너십 75주년’ 간담회에서 ”보잉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 3억 2500만 달러(약 4541억원)를 투자했다”며 “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내 협력사에서 방산·민항기 부품을 구매 조달한 금액으로, 보잉이 세계에 투자한 국가 중 5∼6위 규모”라고 말했다. 셰이퍼 사장은 “올해 항공기 등의 생산 증대 계획 등을 고려하면 한국 시장 투자액이 최대 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은 1950년 한국 최초의 민간 항공사인 대한국민항공(옛 대한항공)이 DC-3 항공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과 협력을 이어왔다. 현재 보잉코리아에는 3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며, 이 중 100여명은 보잉코리아기술연구센터(BKETC)에서 일하고 있다. BKETC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I, 항전 시스템, 디스플레이 연결성 강화 등을 주로 연구한다. 셰이퍼 사장은 BKETC에 대해 “설립 5년 만에 100명이 넘는 엔지니어가 근무하는 곳이 됐다”며 내년까지 이 인원을 약 20% 늘릴 것”이라고 했다.
  • HD현대삼호, 추석 선물로 영암 농산물 구입

    HD현대삼호, 추석 선물로 영암 농산물 구입

    전남 영암군의 HD현대삼호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명절 선물을 위해 5억 5,000만원 상당의 영암 농산물을 주문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영암군은 HD현대삼호에서 영암산 사과와 배, 멜론, 곶감, 한우, 한돈, 장어, 오리훈제 등 다양한 지역 농특산품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지역 농가와 업체들은 HD현대삼호의 이번 대규모 지역 농산물 구입을 반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명절 대목을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삼호는 가정의 달인 지난 5월에도 4억 7000만원 상당의 지역 쌀과 한우, 한돈 등을 구입한 데 이어 여름에는 1억 3000원 상당의 수박, 멜론을 구입해 직원과 협력사에 나누며 지역 농가를 지원했다. 영암군은 지역 앵커기업인 HD현대삼호의 농특산품 구매가 명절을 앞둔 지역경제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재진 영암군 기업지원과장은 “HD현대삼호의 영암 농특산물과 영암사랑상품권 구입은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지역과 기업이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유례없는 주가조작” 연예인 장인 석방…법원, 보석 결정

    “유례없는 주가조작” 연예인 장인 석방…법원, 보석 결정

    전날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주식 시세를 잇달아 조종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이승기의 장인이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으로 풀려났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58)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지난 22일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보증금 1억원을 납부하도록 했다. 또 주거를 제한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허가 없이 출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씨 일당은 코스닥 상장업체 3곳이 첨단기술을 이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총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에 걸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첨단소재에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490원에서 5850원으로 10배 넘게 부풀렸다. 1차 주가조작에 나섰던 일부 피고인들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에 대해서도 ‘1000억원 상당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허위 투자확약서를 공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띄웠다. 퀀타피아의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월 퀀타피아의 거래가 정지되자 일당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3차 주가조작을 감행했다. 이들은 유심 제조업체인 엑스큐어가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내고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부풀렸다. 이씨는 회사 인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차명 매수해 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5월 이들을 기소하며 “시세조종 수급 세력이 주가조작 범행을 연이어 저지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이씨와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주가조작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씨는 당시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씨가 기소되자 지난 5월 입장문을 내고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면서 “처가와 단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급 얼마냐” 질문에 손흥민 “난 월급쟁이”

    “주급 얼마냐” 질문에 손흥민 “난 월급쟁이”

    10년간 몸담아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이 주급을 묻는 질문에 뜻밖의 답변을 내놓았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하나뿐인 무릎팍박사’ 영상에 출연했다. ‘하나뿐인 무릎팍박사’는 하나은행 광고모델인 손흥민과 강호동, 지드래곤이 출연하는 콘텐츠다. 과거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를 재현해 강호동이 손흥민과 지드래곤의 고민을 듣고 해법을 제시한다. 강호동이 손흥민에게 “득점왕 같은 좋은 기록을 세우면 팀에서 특별한 보너스가 나오냐”고 묻자 손흥민은 “보너스는 팀 성적에 따라 나온다. 우승하거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거나”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이 월급인지 주급인지 묻자 손흥민은 “영국에서 뛰면 다 주급이라고 얘기하더라. 현실적으로 월급쟁이다. 주마다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 리그 경기가 1주일에 한 차례 있었고 해당 경기가 끝나면 구단이 선수들에게 급여를 봉투에 남아 나눠주던 관행이 ‘주급’이라는 표현으로 남았지만, 현재는 주급이 아닌 월급으로 급여가 지급된다. 그럼에도 영국 언론들은 주급이라는 표현을 관행적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손흥민은 MLS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MLS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LAFC에서 1300만 달러(181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주급으로 환산하면 25만 달러(3억 5000만원)다. 한편 손흥민은 자신의 최종 꿈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얘기해 왔다”며 “그 꿈은 아직도 변함없다. 단 하루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축구선수를 하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가 요새 가장 큰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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