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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웬 횡재야”…보이스피싱 당했다가 1억 번 70대女, 무슨 사연이길래

    “이게 웬 횡재야”…보이스피싱 당했다가 1억 번 70대女, 무슨 사연이길래

    태국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당한 70대 여성이 뜻밖의 수익을 얻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태국 매체 채널7 등에 따르면 70세 태국인 여성은 어느 날 수사관을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는 여성의 은행 계좌가 자금 세탁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사기범의 말에 속은 여성은 41만 바트(약 1800만원)를 홍콩 계좌로 송금했다. 사기범은 또한 여성에게 남은 재산으로 금을 사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속이자, 여성은 몇 주간에 걸쳐 약 1400만 바트(약 6억 2000만원)를 들여 금괴를 샀다. 이후 수상함을 느낀 여성은 지난 17일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 날 여성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사기범이 요구한 대로 분유통에 금을 숨겨 약속 장소로 향했다. 사복을 입은 경찰은 현장에 잠복해 있다가 금을 받으러 온 홍콩 국적의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 그는 국제 사기 조직의 일원으로 밝혀졌다. 이후 여성에겐 반전이 일어났다. 여성은 사건 이후 사기범의 말에 따라 몇 주에 걸쳐 산 금을 1670만 바트(약 7억 3500만원)에 팔았다. 금값이 오른 덕분에 초기 사기 피해액을 제외하고도 약 229만 바트(약 1억원)의 수익을 남긴 셈이다. 네티즌들은 “전 재산을 날릴 뻔했지만 대반전이다”, “보이스피싱 사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 먹거리 책임졌다…음식점·마트서 46% 사용

    김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 먹거리 책임졌다…음식점·마트서 46% 사용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김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실질적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전북 김제시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설문조사와 선불카드·김제사랑카드 사용처 분석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음식점·카페(27%), 마트·슈퍼·편의점(19%) 등 주로 먹거리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의류와 이·미용(18%), 병원·약국(9%), 주유소(7%), 생활용품·잡화(6%), 기타(14%) 순이었다. 이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며,지역 내 자금 선순환이 확대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 78%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소비쿠폰 지급 신청 마감이 임박한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꼭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이어받아 김제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민생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김제시 소상공인협회 및 전통시장·상점가 일원(요촌동, 검산동, 신풍동)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사용처 분석은 1차 지급 시작일인 7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의 선불카드·김제사랑카드의 소비쿠폰 결제명세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1차 소비쿠폰은 지급 대상자 8만 710명 중 99.28%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선불카드와 김제사랑카드로 지급된 153억원 가운데 141억원(92.3%)이 실제 사용됐다. 2차 지급대상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 7만 8160명으로 지난 21일 기준 지급률은 95.55%이다.
  • 미래에셋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항소심도 무죄

    미래에셋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항소심도 무죄

    그룹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기업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 최진숙·차승환·최해일)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보험에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미래에셋 계열사가 골프장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점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년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홍천 블루마운틴CC)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총 241억원 규모의 내부 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에 몰아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2022년 두 회사에 벌금 30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지만 계열사들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앞서 1심은 지난 1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골프장 거래를 통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이익을 귀속시켰다거나 그런 가능성을 인식하고 용인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1심은 “계열사와 골프장 거래로 인해 미래에셋컨설팅의 매출액이 발생하고 특수관계인 지분 가치에 기여하는 등 결과적으로 이익이 귀속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미래에셋컨설팅이 골프장 운영을 맡게 된 경위 등을 볼 때 피고인과 거래로 매출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부당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의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은 판단이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다른 사업자와 비교 등이 없이 상당한 규모로 거래를 했는지, 그에 따른 부당이익 제공으로 대기업 집단의 특수관계인(총수 일가)을 중심으로 경제적 집중이 심화할 우려가 있는지에 대한 검사의 입증이 있어야 한다””며 “그에 대한 회사 임직원들의 고의도 인정돼야 유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연간 평균 130만원 절감,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내실화

    연간 평균 130만원 절감,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내실화

    충남도가 청년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하는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내실화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급 시기를 기존 11월(4~9월분)에서 12월(4~11월분)로 조정해 2개월분의 납부 이자를 추가 지원한다. 특히 내년 풀케어 돌봄 정책에 맞춰 취약 청년과 신혼·육아 가구 청년층 지원을 강화하고, 총지급액 상한을 설정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할 예정이다.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대출금의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충남에 주소를 두고 개인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다. 신생아 특례 버팀목 대출 이용자는 부부 합산 소득이 1억원 이하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1월 이후 본인이 납부한 대출이자의 30〜50%를 사후 지원한다. 지원 대상 확대 등으로 올해 상반기 지원 대상 모집 결과 신청자가 전년 대비 1429% 증가하면서 올해 지원이 조기 마감됐다. 도는 올해 719명에게 1인당 연평균 130만원을 지원해 주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실시한 조사에서 만족도가 94.2%에 달했고 사업 확대 필요(96%), 정책 신뢰도(90%) 등 주요 항목 평가도 개선됐다. 남성연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은 생활비 문제를 넘어 결혼·출산·지역 정착과 직결돼 있다”며 “청년의 실질적인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을 발굴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뇌물 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유 여하 막론 송구”

    ‘뇌물 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유 여하 막론 송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자신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수사기관의 강제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강 회장은 “여러 가지 내부적인 사항은 경찰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일련의 일들은 제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원인 규명을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 회장에게 해당 용역업체를 만났느냐고 묻자 강 회장은 즉답을 피하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안이라 경찰에서 소상히 말하겠다”고만 말했다. 임 의원은 농협유통이 지난해 10월 24일 나라장터에 경비·미화 관련 입찰을 공고했다가 다음날 갑자기 이를 취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 회장 측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용역업체 대표가 입찰 공고를 보고 화가 나 강 회장에게 “저는 잃을 게 없지만 회장님은 지킬 게 많으시죠”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제보도 소개했다. 임 의원은 해당 용역업체가 올해 농협에서 39억 6700만원을 수의계약으로 받았다면서 “입찰을 취소했으면 다시 공고하는 게 맞을 텐데 재공고 없이 돈 건넨 업체가 수의계약을 했다. 이러니 의심받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강 회장은 당시 입찰이 취소됐던 일에 대해 “이번에 알았다”고 답했다. 한편, 강 회장은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문의가 오고 여러 이야기가 거론됐다”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했다.
  • 진열대 깨고 1억원 상당 귀금속 훔친 10대들 검거

    진열대 깨고 1억원 상당 귀금속 훔친 10대들 검거

    금은방 진열대를 깨고 1억원 상당의 금팔찌를 들고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 강도 및 특수 절도 미수 혐의로 A(17)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쯤 충남 논산의 한 금은방에서 주인을 위협한 뒤 진열대 유리를 깨고 1억원짜리 금팔찌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앞서 오전 11시 25분쯤 익산시 영등동 한 금은방에서도 골드바(100g)를 훔치려다 종업원이 의심하자 물건을 내려놓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고창 학생들 위한 기부 행렬…나흘간 1억원 모금

    고창 학생들 위한 기부 행렬…나흘간 1억원 모금

    전북 고창군 학생들을 위한 각계 기관과 기업, 개인들의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24일 (재)고창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이달 21~24일까지 나흘간 9개 단체와 개인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총 1억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창군산림조합 김영건 조합장은 “조합원 모두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는 곧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1997년에 설립된 (재)고창군장학재단은 ‘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30년가량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 특성상 교육 기회가 제한된 학생들을 위해 장학숙 운영, 장학금 확대에 집중했다. 체감형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고창에서 꿈을 키우고, 다시 고창으로 돌아오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심덕섭 (재)고창군장학재단 이사장은 “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 개인, 학생들까지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고창군이 ‘장학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내년 재단 30주년을 계기로 장학사업을 더욱 활력 있게 추진해 지역 청년들이 ‘고창에서 배우고, 자라서, 고창에서 일하는 ‘고창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충북 청주가 불렀다. 그 재미없다는 ‘노잼 도시’가 말이다. 정확히는 온갖 인연이 손짓했고, 그들이 건네는 말에 귀 기울이다, 블랙홀처럼 ‘훅~’ 빨려들었다. 이번 여정에선 예술로 청주를 다시 본다. 단언컨대 당장 행장을 꾸리지 않는다면, 이는 당신에게 명백히 손해다. 이즈음에 한해, 청주에선 예술이 단풍보다 낫다. 광복 80주년의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초의 떠들썩함은 많이 가라앉았다. 79주년을 지나, 81주년을 앞둔 일상의 한 해이니 새삼스러울 건 없다. 그래도 일제강점기에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이 퍽 많았다는 걸 확인한 건 큰 수확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 중 몇몇을 다시 청주에서 만나게 된다. 청주는 사실 예술 불모지(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들어서고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등 이런저런 문화 시설들이 상승 작용을 하면서 예술에 대한 감수성이 그야말로 폭풍 성장하는 중이다. 옛날 소 기르던 종축장 터에 머지않아 아트센터가 들어서고 나면 아마 나라 안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지 싶다. ●日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 전시 청주의 첫 번째 부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도’란 상찬을 받는 일본의 목판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였다. 그것도 진품이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온다는 소식이었다. 한데 왜 야마나시와 청주일까. 충북과 야마나시현은 1992년에 자매도시 결연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야마나시현 전시회는 그 우의의 연장선에 있는 교류전 행사다. 야마나시는 후지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했다. 흔히 ‘후지의 나라’라고 부른다. 청주 전시회 이름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 특별전’이다. 일본의 보물 격인 중요문화재 13점 등 문화유산 100여점이 전시 중이다. 전시 하이라이트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의 대표작이다. 18세기 에도 시대에 성행한 회화 장르인 우키요에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일본 미술의 상징이 된 데 이어 바다 건너 유럽까지 전해지면서 빈센트 반 고흐 등의 미술가, 클로드 드뷔시 등 인상주의 음악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안겼다. 우키요에는 애초 유럽으로 수출되는 일본 도자기의 포장재였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이 ‘포장재’의 진가를 알아본 이후 19세기 말에 이르러선 ‘자포니즘’이란 문화적 경향으로까지 확산했다.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은 소장처인 야마나시현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딱 3주만 공개할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작품이다. 청주는 물론 한국으로 바깥나들이를 한 것 자체가 처음이다. 앞서 9월 4~14일 공개됐고, 전시 말미인 12월 26∼28일에 또 한 번 특별 공개된다. 현재는 복제품이 전시 중이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볼거리다. 한국 건축계의 거장 김수근이 설계했다. 전시물만 볼 게 아니라 한 발짝 떨어져 전체를 보는 여유도 가지시길.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형제’의 숨결 두 번째 부름은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아사카와 형제였다. 청주박물관 전시장 한쪽에 그들을 조명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아사카와 형제는 일제강점기 조선 연구에 인생을 바치고, 그만큼 조선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진정한 ‘한류 팬’이다. 굳이 구분한다면, 형인 아사카와 노리타카(1884~1964)는 조선의 도자기, 동생 다쿠미(1891~1931)는 공예와 소반, 식목사업 등에 헌신했다. 먼저 만난 이는 동생 다쿠미였다. 몇 해 전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공원에서다. 흔히 ‘망우리 공동묘지’로 불렸던 곳. 유관순 열사 등 독립지사와 화가 이중섭 등 유명인 다수가 잠든 이곳에 함께 묻힌 일본인이 두 명이다. 그중 한 명이 다쿠미였다. 다쿠미가 노리타카와 친형제라는 걸 알게 해 준 건 최근 간행된 ‘이타미 준 나의 건축’(마음산책)이란 책이다. 재일교포 2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 준)이 생전에 남긴 글을 딸 유이화가 엮었다. 이 책에 건축가이자 민화연구자였던 조자용 등 청주행(보은 포함)을 ‘부추긴’ 인물이 여럿 등장한다. 아사카와 형제는 그중 하나였다. 아사카와 형제는 야마나시현 후쿠토시에서 태어났다. 형 노리타카는 ‘조선 도자기의 신(神)’이라 불린다. 1913년 경성의 소학교에 미술교사로 온 그는 1946년 돌아갈 때까지 33년 동안 조선 도자 연구에 몰두했다. 이듬해엔 그의 권유로 동생 다쿠미가 조선에 온다. 다쿠미는 먼저 황무지 같았던 한반도의 녹화운동에 헌신했다. 현 한국 인공림의 37% 정도가 그의 공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의 민예운동을 이끌고, ‘민화’라는 단어를 처음 쓴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가 조선 백자에 눈을 뜨게 만든 것도 1915년 청화백자를 들고 그를 찾아간 아사카와 형제였다. 야나기에 관한 우리의 평가는 무척 엇갈리는 편이다. 다만 그가 아사카와 형제와 함께 경성에 설립한 조선민족미술관이 광복 직후 국립민족박물관을 거쳐 6·25전쟁 직후 현 국립중앙박물관에 흡수되는 과정만큼은 분명한 ‘팩트’로 보인다. 다쿠미는 급성 폐렴으로 40세에 요절하면서 “조선의 옷을 입혀 조선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조선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당시 그의 관을 매겠다며 나선 조선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동생을 먼저 보낸 노리타카는 이후 반평생 모았던 공예품과 도자기 등을 신생 한국에 기증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1964년에 세상을 떴다. 야마나시 출신 인물은 또 있다. ‘불량스러운 조선의 아나키스트’ 독립지사 박열(1902~1974)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1904~1926, 생몰연대는 한국의 공훈전자사료관과 일본 국회도서관 기준)다. 가네코가 태어난 곳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지만 성장한 곳은 야마나시다. 아홉 살 때 친할머니와 고모를 찾아 야마나시에서 충북 청원군 부강면(현재 세종시에 속하지만 2012년 출범 이전까지 99년 동안 충북, 청주 등에 속했던 탓에 정서적으로 청주에 가깝다)으로 온 그는 7년간 모진 학대를 받으며 일제의 멸망과 일왕 폭살을 꿈꾸는 ‘아나키스트 전사’로 성장한다. 부강에서의 삶은 그의 이후 생애를 지배하는 정신적 뿌리가 됐다. 가네코의 자서전에 따르면 할머니와 고모의 학대와 억압 속에 살던 그가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부강의 자연과 그곳 사람들의 따스한 인간애 덕분”이었다. 죽고 싶을 만큼 힘겨울 때마다 찾았던 곳 역시 야마나시에서 본 후지산을 닮은 산, 부용산이었다. 부강에 남은 그의 자취는 많지 않다. 묻힌 곳은 경북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이고, 그가 살았던 집터와 등굣길의 헌병대(현 부강파출소), 일본과의 연결고리였던 부강역 정도가 있다. 그를 기리는 ‘가네코 후미코 다실’도 올해 문을 열었다. 아주 상냥한 가격에 맛있는 일본식 우동과 튀김 등을 맛볼 수 있다. 사족 같은 이야기 하나. 호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네코 후미코를 다룬 동명의 영화가 지난 10일 미국 뉴욕영화제에서 감독상 등 5관왕에 올랐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00만엔(약 1억원) 조성에 성공하면서 제작된 영화다. 전 청주시 공무원인 이규상(65) 가네코후미코선양사업회 회장에 따르면 그의 사후 100주년이 되는 내년 7월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민화의 영웅’ 조자용의 일생 이제 우리 ‘민화의 영웅’ 조자용(1926~2000)을 말할 차례다. 민화를 사랑했고 민화 속 호랑이처럼 강렬하고 기개 넘치는 삶을 산 사내다. 후대의 기억 속에 거의 존재하지 않다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더피’ 덕에 조금씩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국내 내로라하는 미술관들이 민화를 주제로 거푸 전시회를 여는 중이고,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의 호랑이·까치 배지는 수개월째 예약 대기 중이다. 이런 민화 열기 이면에 민속미술 운동의 선각자였던 조자용이 있다. 그는 북한 황해도 출신이다. 1945년 광복 때 홀로 월남해 미 7사단에서 통역, 식당 일 등을 하며 지내다 194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밴더빌트대에서 토목공학 학사, 하버드대에서 건축학과 구조공학으로 석, 박사 과정을 보낸 그는 7년 만에 유엔재건단 일원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서울 정동 미대사관저, 대구 동산병원 등이 그의 작품이다. 당시 한국건축 양식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의 사찰을 돌던 그는 신라 기와 끝(와당)에 새겨진 도깨비에 매혹돼 기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의 수집 대상은 민화, 공예품으로 확대됐다. 당시 모은 문화유산들을 보존하기 위해 그는 사재를 털어 1968년 서울 등촌동에 에밀레 박물관을 세웠다. 그가 말년을 보낸 곳은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 옆의 에밀레 박물관이다. 등촌동에 있다가 1983년 이전해 왔다. 청주 시내에서 30분 정도 거리다. 박물관은 저 유명한 ‘정이품송’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아는 이도, 찾는 이도 거의 없다. 영화 제목에 비유하면 꼭 ‘죽은 건축가의 사회’ 같다고 할까. 2000년 조자용이 작고하면서 사실상 버려지다시피 했다. 어렵게 운영되고는 있지만, 외부의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에밀레 박물관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양옥 개축을 위해 헐릴 뻔했던 한옥구조물들을 사다가 재사용했다고 한다. 우리 고유의 귀틀집, 돌담벽 등이 생경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전시물은 대부분 민화다. 송규태, 엄미금 등 민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대호도’(임모도)가 특히 인상적이다. 조자용이 지방 출장 중 발견한 작품으로, 당시 너무 탐이 나 타고 간 지프차와 즉석에서 바꿨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박물관의 상징물은 ‘왕도깨비 조각’이다. 충남 부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8개의 연화문도깨비벽돌 중 연꽃 위에 선 도깨비를 표현했다. 다시 청주 시내로 온다. 냉전 시대의 산물 ‘당산 벙커’가 목적지다. 1973년 전시(戰時) 대비 시설로 은밀히 조성됐다가 50년 만인 2023년에 비밀 해제됐고, 이듬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청주시립미술관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X 청주시립미술관 청주프로젝트 2025’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당산 벙커에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이 열리고 있다. 11개 벙커에서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인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전수천), 자본의 흐름을 호흡에 비유한 ‘플라스틱 유기체’(이병찬) 등 설치·영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새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없다. 새달 2일까지 이어지는 청주시립미술관 ‘다시, 찬란한 여정’전에선 백남준 작가의 ‘티브이(TV) 부처’, 이우환 화백의 ‘선으로부터’ 등 거장의 작품과 만날 수 있다. 역시 무료다. 2년마다 개최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도 빼놓을 수 없다. 도자, 목칠, 섬유, 금속 작품 등 공예의 모든 분야와 만날 수 있다.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진행 중이다. 새달 2일 종료된다. 문화제조창 밖에선 ‘2025 청주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작’이 전시되고 있다.
  • 숲속에서 즐기는 힐링 호캉스… ‘휴양 문화’ 패러다임 바꾼 노원 [민선8기 이 사업]

    숲속에서 즐기는 힐링 호캉스… ‘휴양 문화’ 패러다임 바꾼 노원 [민선8기 이 사업]

    14m 높이 ‘트리하우스’ 호텔급 시설방바닥서 자는 기존 휴양림과 차별침대에 누워 수락산 풍경·야경 감상마당 정원 곳곳 지역 공방 작품 가득TV 대신 책·LP 음반 감상 공간 마련‘문화도시’ 노하우 살려 축제도 다채 지난 7월 문을 연 서울 노원구의 자연휴양림 ‘수락휴’가 새로운 숲 휴양 문화, 산림복지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수락휴는 서울의 첫 자연휴양림으로 매달 객실 예약이 3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까지 받았다. 수락산의 천혜의 자연과 노원구의 꼼꼼한 기획이 뒷받침된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 뛰어난 접근성이 조화를 이루며 다수의 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23일 노원구에 따르면 오승록 구청장이 ‘휴양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수락휴는 기존 자연휴양림과는 차별화된 호텔급 감성 숙소로 인정받고 있다. 편백나무 등 고급 자재로 마무리된 객실에서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침구에 누워 천창으로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원형창 ‘유블로’를 열면 숲의 소리가 흘러든다. 서울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과 불과 1.6㎞ 떨어져 있다. 도심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온전한 휴식에 빠져들 수 있다. 백미는 14m 높이의 ‘트리하우스’다.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의 트리하우스에서 착안한 이곳에선 ‘울창한 숲속 하룻밤’의 로망을 가득 채울 수 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씨즌서울’ 산지 직송 제철 건강 밥상은 특별한 식도락 즐거움을 선사한다. ‘불멍존’은 밤늦도록 두런두런 대화하는 숙박객들로 붐빈다. 노원구청 푸른도시과 휴양림관리팀이 상주하며 운영한다. 18개 동, 25개 객실의 1일 숙박 가격은 기존 국립자연휴양림의 110%로 합리적인 선이다. 산림청 숲나들e를 통해 매달 신청받고 있다. 노원구민은 50% 우선 예약을 진행한다. 여행 유튜버 ‘또 떠나는 남자’도 최근 리뷰에서 “요즘 깔끔하고 좋은 숙소를 이용하려면 기본 몇십만원인데 이 정도 가격으로 서울에서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오 구청장이 민선 7기 당선 직후 밑그림을 그린 수락휴는 7년 만에 완성됐다. 인근 사찰 스님이 추천해 준 부지에 전국 유명 숙소 수십 곳을 직접 답사하며 구체화했다. 트리하우스의 영감은 노르웨이 피오르 숙소를 직접 방문해 얻었다.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기존의 자연휴양림과 달리 침대를 들여놓는 방식은 평소 가족들과 자연휴양림을 자주 찾았던 오 구청장의 아이디어다. 국비 43억원, 시비 33억원, 구비 110억원 등 2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호텔급 서비스를 담보하기 위해 호텔리어 출신의 매니저 한 명도 채용했다. 손용훈 서울대 환경설계학과 교수는 국토대전 심사평에서 “수락휴는 도시민이 자연과 맺는 관계를 새롭게 정의했다”며 “향후 도시 녹지, 산림복지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수락휴의 또 다른 주인공은 ‘노원의 문화’다. 마당 정원 곳곳을 채운 아기자기한 목공예 작품은 공릉동 소재 ‘문일공방’의 문형식(64) 작가의 작품이다. 문 작가는 “손주들이 수락휴에 놀러 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 할아버지로서 정말 기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지구를 살리자는 뜻을 전하며 아이들도 좋아할 장난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계절별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은 마을 정원사와 함께 관리한다. 객실에는 노원구 ‘올해의 한 책’이 비치돼 있다. 편리한 소비 뒤에 숨겨진 노동을 다룬 어린이책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과 이상을 찾아가는 현대인의 여정을 다룬 ‘나의 돈키호테’다. 진정한 휴식을 위해 TV 대신 마련한 턴테이블과 마샬 스피커로는 주민들이 기부한 LP 음반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이 안정화되면 힐링이 필요한 취약계층, 고립은둔청년 등을 정기적으로 초대해 산림복지를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락휴가 성공한 배경에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어 온 비결도 녹아 있다. 산림치유센터, 철쭉동산이 모인 불암산 힐링타운, 수국동산과 피크닉장의 초안산 힐링타운은 산지 자연환경을 활용한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경춘선숲길, 당현천 수변 공간과 함께 ‘5대 축제, 3대 음악회’의 힐링 캘린더가 열리는 무대다. 수락휴 뒤편에도 유아숲 체험원, 무장애 숲길 등을 만들고 있다. 24·25일에는 씨즌서울,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이 수락휴를 무대로 맥주와 음악을 즐기는 ‘웰컴 투 동막골’ 파티도 연다. 오 구청장은 “수락휴는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며 “수락휴를 통해 산림휴양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산림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자 한다. 고품격 시설에 걸맞은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지방의료원 경영 악화·인력난… 위기 몰린 지역 공공의료

    지역공공의료의 주축인 지방의료원들이 3년째 계속된 경영난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적극 대응한 이후 환자수 회복이 더딘데다 의정갈등으로 인한 채용난이 겹쳐 적자가 누적되면서 대규모 임금체불과 의료진 이탈의 악순환에 직면해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료원이 급여일인 지난 20일 직원 월급의 절반만 지급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맡은 이후 민간 의료기관으로 보냈던 일반환자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지난해 3년 연속 누적 적자액이 394억 8400만원에 달했다. 경영악화로 부산의료원은 지난해 100억원을 금융권에서 차입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인 174억원을 시에서 지원받았지만 이미 바닥났다. 이에 의료원과 시는 40억원을 추가 차입해 밀린 월급을 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재정난은 다른 지방의료원도 마찬가지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35개 전체 지방의료원이 2021년 약 381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으나, 2023년 3073억원, 지난해 1601억원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지방의료원 중 82.9%인 29곳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의료원 75억 4100만원으로 적자 규모가 가장 컸고 군산 68억 4000만원, 파주 55억 7300만원 순이었다. 재정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병상 이용률이다. 6월 기준 35개 지방의료원 평균 병상 이용률은 62.7%에 그쳤다. 성남시의료원이 39.1%로 가장 낮았고 45.1%를 기록한 부산의 경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81.7%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이다. 경영난은 ‘의료인력 이탈’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지방의료원을 떠난 퇴직자가 1만 121명에 달한다. 임금과 수당 체불도 2023년에만 2643명에게 44억 565만원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국가적 위기 앞에 지방 공공의료를 최전선에서 책임졌던 지방의료원의 운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청년·소상공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은행권 최고’ [제3회 서울상생금융대상]

    청년·소상공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은행권 최고’ [제3회 서울상생금융대상]

    우리은행 차재범 ESG상생금융부 상생금융팀장(부부장)이 채무 조정 및 청년·소상공인 전용 특화 상품을 기반으로 한 ‘새희망홀씨Ⅱ’ 공급 확대에 앞장서며 23일 서울상생금융대상에서 금융감독원장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2024년 은행권 최고 수준인 6374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해 목표치(6263억원) 대비 101.8% 달성했다. 상위 5대 은행(우리·농협·국민·신한·하나) 가운데 유일하게 계획을 초과 달성한 사례다. 우리은행 외에 2024년 기준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은 NH농협은행 5629억원, KB국민은행 5551억원, 신한은행 5326억원, 하나은행 4377억원 순이다. 우리은행은 올해에도 1분기 1540억원, 2분기 1750억원, 3분기 2298억원을 공급하는 등 대출액을 계속 늘려 가고 있다. 새희망홀씨Ⅱ는 연소득과 신용등급 기준을 완화해 접근성을 높인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며 은행별로 세부 조건을 자율 조정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대금리 폭을 확대하고 상환 기간을 최장 10년으로 연장했다. 우리은행 측은 “정부가 기본 틀을 정하더라도 현장에서 상품을 어떻게 다듬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법 개정까지 지켜봐야”… 부동산 시장 “논의만으로도 호재”

    서울시 “법 개정까지 지켜봐야”… 부동산 시장 “논의만으로도 호재”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의 완화·폐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서울시와 재건축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8·8 부동산 대책에서 재초환을 폐지하기로 한 데 따른 법 개정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발생한 추가 이익이 1인당 8000만원을 넘길 경우 최대 50%까지 세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8월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정비사업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는 규제 완화를 진행하며 재초환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에는 재초환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폐지안’이 지난해 6월 발의된 상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2023년 8월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면 좋겠다”며 재초환 개정 필요성을 거론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서울 시내 40개 재건축단지 조합에 통보한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은 2조 5811억원이다. 강남권 한 자치구 관계자는 “재초환 완화가 이뤄진다면 재건축 대상 단지의 부담이 줄어들어 주민들로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지역의 노후 주택 재생과 주거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재초환을 이유로 일부 조합원들이 사업성을 거론해 추진이 적극적으로 되질 않았다”면서 “폐지를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는 호재”라고 했다. 조원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홍보과장은 “재건축 활성화와 공급 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되며 장기적으론 부동산 거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급 측면에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무송 대한건설협회 신사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2021년부터 건설 원가가 많이 올랐고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 보증 심사 등 각종 규제로 업계가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재초환 완화·폐지는 조합원들이 재건축에 적극 나서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 [단독]산업스파이 피해액 5년간 23조…“검찰청 폐지로 기술유출범죄 수사 공백 우려”

    [단독]산업스파이 피해액 5년간 23조…“검찰청 폐지로 기술유출범죄 수사 공백 우려”

    국내 반도체 대기업 출신 A씨는 국가 핵심 기술 유출을 수사하던 검찰에 2023년 덜미가 잡혔다. 검찰은 A씨가 협력업체 직원인 B씨와 공모해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반도체 공정 도면을 손으로 그려 도면 1120여장을 출력한 뒤 중국 반도체 기업 C사로 유출했다는 사실을 조사 과정에서 파악했고, 이들을 구속 기소했다. 최근 5년간 산업스파이로 인한 피해액이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검찰청 폐지가 산업스파이 사건 수사 공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디스플레이·생명공학 분야 등 주요 산업에서의 기술 유출은 해당 기업과 국가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도적 공백을 서둘러 메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유명무실한 포상금 제도를 개선하고 국회에서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부·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찰 보완수사권이 도입된 2021년 이후 지난해까지 경찰이 송치한 산업스파이 사건(산업기술보호법 위반 사건) 78건 중 검찰은 23건(30%)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검찰은 3건의 산업스파이 사건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통상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사건의 비율이 10% 남짓하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높은 수준이다. 기술유출 사건과 관련해선 특허청·검찰·국가정보원 간 삼각 공조를 통해 성과를 올려왔는데, 공조 한 축을 담당하는 검찰 폐지가 제도적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김성원 의원은 “검찰청 폐지는 기술유출 범죄 수사의 심장을 도려낸 것이나 다름없다”며 “기술유출 범죄에 한해서라도 수사와 기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산업통상부가 발간한 ‘2025 산업기술 해외유출 현황’ 자료를 보면 국가정보원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첨단 기술 유출 범죄 피해액을 약 23조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산업스파이 신고에 대한 포상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 대해선 1억원 이내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다만 실제로 가용 가능한 금액은 연간 500만원 수준에 그친다.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사건을 제보하거나 주요 증거자료를 제출해도 최대 500만원을 받는다. 아울러 국회에서 간첩법 처리가 지지부진한 점도 문제로 꼽힌다. 주요 선진국들은 기술유출을 경제안보 위협으로 인식하고 기술확보·보호를 위해 기술통제 체계와 관련 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처벌 대상을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의 경우 여전히 소관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미국은 ‘경제스파이법’에 따라 외국 정부의 이익을 알고도 기술을 유출한 행위에 대해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달러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 2023년에는 영업비밀을 도용한 외국인에 대해 제재하는 내용이 핵심인 ‘국제긴급경제권한법’을 신설했다. 중국도 기술유출자를 간첩으로 규정하고 강한 처벌하는 내용의 ‘반간첩법’을 개정했다.
  • 경남교육청 국감서 또 불붙은 ‘웅동학원 사회 환원’ 공방

    경남교육청 국감서 또 불붙은 ‘웅동학원 사회 환원’ 공방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 불이행과 부채 처리 문제를 두고 국정감사에서 공방이 일었다. 23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6년 전 조 위원장이 사회 환원 발표를 했음에도 현재까지 사회 환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며 “사회 환원이라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박종훈 경남교육감에게 물었다. 이에 박 교육감은 “국공립 전환을 하거나 공익적인 기관·단체가 운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 의원은 “교육감은 왜 6년 동안 그것을 방관했느냐”고 몰아세웠다. 그는 “웅동학원의 부채 91억원 중 지난 6년간 채무 변제는 1억원에 불과하다”며 “채무를 10년에 걸쳐 갚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이대로 지켜본 것은 방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육감은 “방관했다고 말하면 참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웅동학원 측에게) 채무 변제 계획을 요청해서 받았고 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와 법인, 우리 교육청이 3자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재차 “작년 국감에서도 지적했던 사안임에도 1년이 지나서야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교육감이 재직했던 지난 12년은 웅동학원의 부정부패를 용인한 시간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웅동학원의 채무 변제 계획은 사실상 목적 달성 의지가 없는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은 “시정명령을 비롯해 필요하다면 해산 조치까지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웅동학원이 교육감 임기 중에 사라져야 명예롭게 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진짜 명예롭게 교육감을 그만두고 싶으면 정치교육감을 하지 말라”며 “경남교육청의 선도적 사업을 전국에서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교육감으로서 마지막으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의원님이 주신 말을 좇아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친인 박정숙(87)씨는 지난 9월 웅동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달 웅동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인 조 원장 모친과 이사인 외삼촌의 사임을 의결했다. 현재 이사진에는 조 위원장의 인척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조 위원장은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가족이 웅동학원을 통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환원하고 모친이 이사장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 위원장의 모친은 앞서 91억원의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서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다만 채무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웅동중 주변 25만 8208㎡ 규모 토지를 매각해 채무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웅동학원 채무는 1992~1998년 옛 진해시 마천동에서 두동으로 웅동중을 신축·이전하는 과정에서 부지 매입과 건축공사비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단독]‘자영업 부실 직격탄’…신보기금, 빌려준 돈 5000억 중 단 8% 회수

    [단독]‘자영업 부실 직격탄’…신보기금, 빌려준 돈 5000억 중 단 8% 회수

    자영업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 분야에서 신용보증기금이 빌려준 돈 10%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돈을 빌린 사람이 원금을 갚지 못할 때 보증을 서준 기관이 대신 빚을 갚아주는 대위변제액이 급증한 반면 회수율은 급락한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소매업 분야의 대위변제액이 올해 8월까지 5492억원에 달하고,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은 453억원(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란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때 보증을 서 준 기관이 은행에 빚을 대신 갚아주는 제도다. 도소매업의 대위변제액은 2020년 4135억원에서 2024년 7531억원으로 5년만에 약 3400억원(88%)늘었다. 올해 8월까지 대위변제액은 이미 5000억원을 돌파해 연말에는 사상 최대치(7531억원)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빌려준 돈에 대한 회수비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8.9%에서 지난해에는 10.3%까지 추락했고, 올해 8월까지 회수비율은 단 8.2%에 불과하다. 신용보증기금이 대신 갚아준 돈 10원 중 9원 이상을 돌려받지 못하며 단순한 기업 부실을 넘어 보증재원 자체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최후 안전망인 신용보증기금의 건전성 위기가 드러난 만큼, 정부가 자영업자의 구조적 부실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자영업자들이 많이 분포한 도소매업의 부실이 신용보증기금의 대위변제로 쏠리면서 결국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소비쿠폰 같은 단발성 지원책은 일시적인 수요 진작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자영업자의 구조적 부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위변제액은 급증하는데 회수율은 8% 수준에 머무는 것은 신보의 회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정부와 신보는 자영업 채무조정 프로그램 강화·보증재원 확충·회수체계 정비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민생과 금융안정을 동시에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속 엔비디아 거래 활발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속 엔비디아 거래 활발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다른 일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NVDA)는 180.28달러로 0.49% 하락했다. 애플(AAPL)은 258.45달러로 1.6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520.54달러로 0.56% 상승했다. 아마존닷컴(AMZN)은 217.95달러로 1.84% 하락했다. 메타(META)는 733.41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251.69달러로 0.49% 상승했다. 브로드컴(AVGO)은 340.30달러로 0.69% 하락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거래량은 161,244,537주였으며 거래대금은 290억 달러로 약 41조 5,241억원에 달했다. 애플의 거래대금은 111억 달러로 약 15조 8,820억원이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2.9%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거래대금은 94.4억 달러로 약 13조 5,214억원이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2.4%에 해당한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5가지 창업비용 면제… 예비 창업자 부담 확 낮춘다

    누구나홀딱반한닭, 5가지 창업비용 면제… 예비 창업자 부담 확 낮춘다

    치킨·맥주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한 달간 가맹비·로열티·교육비·물류보증금·재계약비 등 본사 수익성 창업비를 전액 면제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고, 예비 점주의 실질적인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경력 15년 이상의 본사 소속 창업 컨설턴트가 예비 창업자의 희망 지역을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상권 분석과 입지 실사 등 창업 전 단계의 기초 컨설팅은 물론, 창업 자금이 부족한 경우 신한은행과 협력해 최대 1억원 규모의 창업 대출 지원도 가능하다. 가맹점 인테리어는 본사 마진을 제외한 ‘직발주 방식’으로 진행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인테리어 과정은 본사 소속 전문가가 전담해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지원하며, 점주의 요구를 반영한 수익형 매장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매장 오픈 시에는 본사 슈퍼바이저가 3일간 현장 상주 교육을 진행하고, 약 500만원 상당의 오픈 마케팅 패키지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매장 홍보 영상 제작, 유튜브 광고 1개월, 구인 플랫폼(‘장부대장’, ‘벼룩시장’)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돼 초기 홍보와 인력 채용을 지원한다. 이번 창업 지원은 추석 연휴 이후 증가하는 창업 문의에 맞춰 기획됐다. 명절 전후 창업 아이템을 탐색하던 예비 창업자들이 본격적인 상담과 계약을 진행하는 시기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연말연시 단체 모임 수요가 급증하는 11월은 홀 중심 브랜드에 유리한 시기로 꼽힌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캐주얼 치킨펍’ 콘셉트로 홀 매출을 기반으로 배달·포장 매출이 함께 발생하는 3WAY 구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계절적 매출 변동이 적고, 치킨과 맥주를 결합한 복합형 아이템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예비 가맹점주들이 창업 시기를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마련했다”며 “어떤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매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지난 6월부터 TV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2025년 KBO리그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프로야구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죽어야 받던 돈, 살아서 쓰세요”… 30일부터 사망보험금 연금으로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쓸 수 있는 보험 상품이 30일부터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대 생명보험사가 1차로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동화 대상은 종신보험 계약자 중 사망보험금이 9억원 이하인 계약으로, 총 41만 4000건(가입금액 23조 1000억원)이다. 55세 이상 가입자는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나눠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는 23일 개별 안내가 이뤄진다. 가령 사망보험금 1억원 중 90%를 55세부터 20년간 받기로 한 경우, 월평균 12만 7000원과 사망보험금 1000만원을 연금 형태로 수령하게 된다. 운영 초기에는 12개월치 연금액을 한꺼번에 받는 연지급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험사들은 유동화 비교 안내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선택한 유동화 비율과 기간에 따른 예상 지급금액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연령 계약자일수록 수령액이 많으며, 유동화 개시 시점과 수령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필요 시 유동화 중단, 조기 종료, 재신청도 가능하다. 상품 신청은 시행 초기 대면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초기에는 연 단위 지급만 가능하지만, 내년 이후 전산 개발이 완료되면 월 지급형과 간병·요양 등 서비스형 지급방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형 상품은 유동화 금액을 요양시설 이용비나 건강관리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 금융위는 내년 1월2일까지 대상 계약이 있는 전체 생보사에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은 약 75만 9000건, 35조 4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포스코그룹, 벤처 육성 플랫폼 ‘체인지업’ 출시

    포스코그룹은 개방형 혁신 종합 플랫폼 브랜드인 ‘체인지업’(CHANGeUP)을 출시하고, 지역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개방형 혁신 플랫폼 통합 브랜드 선포식을 열었다.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브랜드 아래 그간 운영하던 벤처 육성 플랫폼을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는 ‘스타트’, 단계별 투자 펀드로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트’, 사업화와 실증이 이뤄지는 거점 공간인 ‘그라운드’로 통합하고 운영 방향을 정교화해 벤처 육성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 등 지자체, 금융기관이 함께 결성하는 총 1011억원 규모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도 출자했다.
  • 완도해양치유센터, 누적 방문객 11만명 돌파

    완도해양치유센터, 누적 방문객 11만명 돌파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의 누적 방문객 수가 10월 21일 기준 11만 명을 돌파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와 함께 약산 해안 치유의 숲과 청산 치유공원, 명사십리 노르딕 워킹, 문화·기후 치유, 맨발 걷기 등 각종 해양치유 프로그램 방문객을 포함하면 해양 치유객이 58만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완도해양치유센터 방문객이 3,600여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 기준’에 따르면 치유객 방문이 완도에 미치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181억여 원으로 파악됐다. 완도만의 차별화된 치유 프로그램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 건강 증진 등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 데이터를 마련, 이용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인피니티풀 등 시설 확충과 만성 질환자, 고령자 등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해양치유 스테이’를 운영해 체류형·장기형 치유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0년간 선도적으로 육성해 온 해양치유산업으로 완도군이 웰니스 관광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치유산업을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치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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