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억원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중산층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레포츠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워크숍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305
  • 아픈 부모 한국에 모셨나…중국인 1인당 건보료 119만원 사용

    아픈 부모 한국에 모셨나…중국인 1인당 건보료 119만원 사용

    국내 건강보험에 가입된 중국인이 지난해 쓴 의료비는 1인당 119만원으로 다른 국적 외국인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적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인 등 일부 외국인의 건보 과다 이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및 동아일보 보도를 종합하면, 2022년 국내 건강보험 가입 중국인이 쓴 의료비는 총 1조 884억원이다. 이 중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건보 재정으로 지급된 돈은 8091억 2615만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인 건보 적용 대상자는 67만 9419명이므로 중국인 1인당 119만원의 건보 재정이 투입된 셈이다. 반면 중국 이외 다른 국적 외국인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중국인의 절반 수준인 59만원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은 특히 노인성 질환으로 진료받는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가장 많은 공단부담금이 지급된 중국인의 질병은 고혈압으로, 10만 6484건의 진료에 따라 352억 6021만원의 건보 재정이 지급됐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이 받은 고혈압 진료비(438억 6937만원)의 80%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건보 적용 외국인(134만 3172명) 중 중국인의 비율은 51%였는데, 고혈압 진료비의 80%가 중국인에게 지급됐다는 것은 중국인들이 다른 국적 외국인보다 유독 고혈압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밖에 외국인 뇌경색증 진료비의 86%, 무릎 관절증 진료비의 85%, 폐암 및 기관지암 진료비의 81%, 간암 진료비의 86%를 중국인이 차지하는 등 다른 노인성 질환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국내 건강보험에 가입한 중국인의 ‘피부양자’ 중 고령자가 특히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피부양자는 본인은 건보료를 내지 않지만, 보험료를 내는 가족 밑으로 들어가 혜택을 누리는 사람을 뜻한다. 현재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피부양자가 되는 데는 차별이 없다. 외국인이 보험료를 내고 혜택을 받는 지역가입자가 되려면 입국 후 6개월이 지나야 하지만, 돈을 내지 않는 피부양자는 이런 제한이 없다. 직장가입자의 가족이면서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요건만 충족하면 거주 기간과 상관없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외국인, 그 중에서도 중국인 근로자의 부모와 장인·장모까지 아프면 한국으로 와서 저렴하게 치료를 받고 출국하는 ‘건강보험 먹튀’ 논란이 이어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5월 기준 중국인 피부양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35%였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피부양자가 많은 다른 국적 외국인은 고령자 비율이 10%대 초반이다. 전문가들은 본국에 사는 부모가 아프면 한국으로 데려와 건보 혜택을 받게 하는 ‘얌체 이용’ 사례가 많은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한국국민보험’(韩国国民保险), ‘하오양마오’(薅羊毛)를 검색하면 한국이 시행 중인 외국인 국민건강보험 가입 방법부터 이용 팁, 병원 정보 등에 대한 영상, 콘텐츠들이 쏟아진다. ‘하오양마오’는 중국어로 ‘양털 뽑기’라는 의미로 중국인들이 실생활에서 판촉행사나 쿠폰 등 혜택들을 잘 활용해 돈을 아끼는 행위를 뜻한다. 한 마디로 ‘한국 건강보험 본전 뽑는 법’이란 소리다. 외국인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건보법 개정안 2건은 2021년 국회에 발의됐으나 계류 중이다. 외국인 건강보험 5560억 ‘흑자’인데 중국인만 또 ‘적자’ 다만 지난해 재외국민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재정 수지는 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한 전체 외국인이 실제로 낸 건강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덜 받았다는 의미다. 오히려 외국인이 한국 건보 재정에 효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어려서 병원을 덜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018~2022년 연도별 외국인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재외국민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이 낸 보험료는 1조 7892억원이었다. 외국인 가입 자격별로는 직장가입자가 1조 2846억원을, 지역가입자는 5046억원을 보험료로 각각 냈다. 이들 외국인이 이렇게 부담한 보험료로 병의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을 이용하고 건강보험에서 보험급여로 받은 전체 금액은 1조 2332억원이었다. 이처럼 외국인이 건보료로 낸 돈보다 보험급여를 적게 받음으로써 건보공단은 5560억원의 재정수지 흑자를 봤다. 그간 전체 외국인 건보 재정수지는 2018년 2320억원, 2019년 3736억원, 2020년 5875억원, 2021년 5251억원, 2022년 5560억원 등 해마다 흑자를 나타내 최근 5년간 총 2조 2742억원의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 물론 외국인 가입자 수 상위 10개 주요 국적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도 역시 중국인만 유일하게 낸 보험료보다 급여 혜택을 많이 받아 229억원 적자를 봤다. 2018년 1509억원에 달했던 중국인 건보재정 적자액은 2019년 987억원, 2020년 239억원, 2021년 109억원 등으로 5년 동안 적자 상태다. 그래도 건보 당국이 수년에 걸쳐 외국인 대상 건보 제도를 개선한 덕분에 중국인 건보 재정 적자는 감소 추세다. 건보공단은 특히 2019년 7월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은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니면 의무적으로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 가입과 보험료 부과 기준을 강화했다. 이후 외국인 지역가입자한테서 거둔 보험료는 2018년 1203억원에서 2019년 2705억원, 2020년 4609억원, 2021년 4782억원, 2022년 5046억원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건보 당국은 중국 등 일부 외국인이 입국 직후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해 치료·수술 등 보험 혜택만 받고 출국하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 외국인 피부양자 제도를 더 손질할 계획이다.
  • 이동관 재산 51억원…13년 만에 3배 늘어

    이동관 재산 51억원…13년 만에 3배 늘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51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인 2010년 신고한 재산이 13년 사이에 3배가량 불었는데, 서울 강남권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이익이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모두 51억 751만원을 신고했다. 2010년 신고한 재산(16억 5759만원)의 3배다.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15억 1324만원·114.8㎡)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양가로 신고한 것인데 KB부동산 시세정보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같은 평형 최근 매매가는 43억원에 이른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16년 10월 개포동의 아파트 한 채를 사들였는데 이듬해 재건축에 돌입해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이 후보자는 2001년 매입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재건축 직후인 2019년 31억 9000만원에 팔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잠원동 아파트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18년간 장기 보유했던 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한 차익을 노리거나 투기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예금 15억 5014만원, 증권 4억 1864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여야는 이 후보자의 ‘공산당 언론’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송장악위원장”, “썩은 언론관”이라며 맹공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상대로 이념 딱지를 붙여서 장악하겠다는 대언론 선전포고다.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준비단 출근길에 “과거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기관지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언론 장악 프레임’에 근거가 없다고 맞섰다. 공산당 발언에 대해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과한 반응을 일으킬 게 없으며 원론적 이야기”라고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언론 장악을 위해 명운을 걸었던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말했다.
  • 하루 유흥비만 2500만원…전국구 마약 총책된 미국유학생

    하루 유흥비만 2500만원…전국구 마약 총책된 미국유학생

    고등학생까지 가담시켜 마약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하고, 다른 마약 조직의 판매 대금 170억원을 가상화폐로 바꿔주는 자금 세탁 역할까지 한 마약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범죄집단조직 혐의 등으로 마약 판매 조직 19명과 상습 구매자 14명을 검거해 조직 총책 A씨 등 20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서 액상대마, 합성댐, LSD 등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베트남 등에서 화장품이나 컵라면에 마약을 끼워 국내에 몰려 들여오고, 트위터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사용해 구매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5개 마약 판매 채널을 운영하면서 회원 1300여명을 끌어모았다. 구매자가 나타나면 운반책이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79개 지역에 있는 원룸이나 주택가의 전기함, 에어컨 실외기 등에 마약을 숨기고, 구매자가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거래했다. 마약 운반책은 대부분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이었으며, 이 중에는 고등학생도 1명 포함돼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반책들은 광고를 보고 마약을 구매했다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A씨의 조직은 또 최소 5곳의 다른 마약 판매조직의 의뢰를 받고, 170억원 상당의 마약 판매대금을 가상화폐로 바꿔주는 자금 세탁까지 한 것으로 파악했다. 마약 구매자가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대포 통장에 돈을 입금하면 A씨 조직이 가상화폐로 바꿔 판매상에게 보내고, 판매상이 다시 현금화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통해 A씨 조직은 수수료 10%를 수익금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조직은 마약 판매로 41억원, 자금 세탁으로 17억원 등 31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미국 유학생이던 A씨는 이 돈으로 서울에서 카페와 오피스텔을 매입하고, 하루에 2500만원을 유흥비로 쓰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31억원을 몰수 또는 추징 보전하고, 8600만원 상당 현금과 귀금속도 압수했다. 또 A씨가 거주하던 오피스텔에 보관돼 있던 시가 2억원 상당 마약을 압수했다.
  • 증평군“특별재난지역 지정해주세요”..피해액 50억원 초과

    증평군“특별재난지역 지정해주세요”..피해액 50억원 초과

    충북 증평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충북도와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 증평지역 호우피해는 사유시설 833건, 공공시설 26건 등 총 859건에 50억원 상당이다. 군은 최종 피해집계가 완료되면 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초과해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자연재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은 지역의 재정력 지수에 따라 다르다. 시군구는 50억~110억원을 초과하고, 읍면동은 5억~11억원을 초과해야 한다. 1읍1면인 증평군의 경우 총 피해액이 50억원이 넘고 증평읍과 도안면이 각각 8억원 이상 피해를 기록하면 군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선포기준이 될 것 같다”며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복구 비용과 재난지원금 추가 국고 지원, 피해 주민 공공요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청주시와 괴산군이 지난달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 [마감 후] 언젠가 마주할 증여·상속의 순간, ‘세금폭탄’ 물려줄 건가요/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언젠가 마주할 증여·상속의 순간, ‘세금폭탄’ 물려줄 건가요/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요즘 0세 아기를 키우는 엄마·아빠 사이에선 비과세 증여가 화두다. ‘무슨 태어나자마자 증여냐’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육아 정보 채팅방과 맘카페에선 ‘자녀에게 1억 4000만원까지 비과세로 증여하는 법’이 시시각각 공유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자녀 계좌로 0세 때 2000만원, 10세 때 2000만원, 20세 때 5000만원, 30세 때 5000만원씩 증여하고 국세청에 신고하면 된다. 10년간 미성년자는 2000만원, 성인은 5000만원까지 비과세인 현행 증여재산 공제 제도를 활용한 합법적인 절세 전략이다. 이렇게 하면 자녀는 1억 4000만원을 세금 0원에 물려받을 수 있다. 감면 혜택은 900만원가량 된다. 자녀가 결혼으로 여는 인생 2막을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출발하도록 하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부모들이 정부가 살짝 틔워 놓은 ‘비과세 숨통’을 활용해 30년간 증여 대장정에 나서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 상속·증여세율이 혹독하다는 방증이다. 상증세 최고세율은 과세표준 30억원 초과 시 ‘50%’다. 물려받는 재산의 절반을 국가가 세금으로 가져간다는 얘기다. 30년에 걸친 ‘증여 빌드업’이 짠해서일까. 정부는 결혼자금에 한해 1억원까지 증여세를 물리지 않는 내용의 상증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되면 부모는 결혼하는 자녀에게 기본공제 5000만원을 더해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비과세로 물려줄 수 있게 된다. 자녀가 0세였을 때부터 10년 주기로 착실하게 증여해 왔다면 비과세 한도는 최대 2억 4000만원까지 늘어난다. 이때 아낄 수 있는 세금은 2800만원이다. 정부가 비과세 증여의 길을 넓히는 데 대한 반응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재력가만 혜택을 누리는 제도여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 또 하나는 ‘공제 한도를 더 넓히고 세율을 낮춰 부의 세대 이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부자 감세다’, ‘부의 대물림이 심화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문제의 핵심은 박탈감이다. 물려줄 재산이 없는 부모, 비과세 한도를 꽉 채워 물려받지 못하는 자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물려줄 게 없어 죄인이 된 기분”이라는 부모의 반응이 이를 잘 대변한다. 또 결혼자금 추가 공제가 우리 사회에 ‘부모라면 자식이 결혼할 때 1억원쯤은 줘야지’라는 가이드라인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도 정책 감수성 측면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상증세 공제를 확대하는 방향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한다고 본다. 상증세 체계는 2000년 이후 급격한 물가 상승에도 23년간 세율과 구간 변화가 없다. 이에 학계와 재계는 세율 개편과 공제액 상향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도 상증세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증여와 상속의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 누구나 언젠간 맞닥뜨리게 될 일이기에 눈앞 절세에만 신경 쓰며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어느 날 갑자기 상속·증여 상황을 마주했을 때 거액의 세금은 남은 자, 물려받는 자의 몫이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재산과 세금폭탄을 함께 물려주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내리사랑을 동력으로 ‘증여 빌드업’에 나선 부모들의 선택이 더더욱 현명해 보인다.
  • 5대 은행 주담대, 한 달새 1조 늘어

    5대 은행 주담대, 한 달새 1조 늘어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 대출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 2208억원으로 지난 6월 말(678조 2454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증가로 전환한 이후 석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담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12조 887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486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2462억원 감소했다. 이들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은 더욱 컸는데 지난달 말 기준 738조 8919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 579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 대출이 각각 3조 5811억원, 2조 9979억원씩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지난달 10조 7070억원 불어난 832조 9812억원으로 집계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정기적금 역시 같은 기간 1조 1679억원 늘어난 41조 2520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인데,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전날 기준 연 4.08~ 6.06%로 지난 6월 초(연 3.91~6.15%) 대비 하단이 0.17% 올랐다. 3%대 금리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는데, 실제 이들 5대 은행이 6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연 4.31~4.79%로 전월(연 4.25~4.62%)보다 상승했다. 5대 은행의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가 오른 건 올 들어 처음으로 금융채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대출금리의 지표가 되는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 “미래모빌리티 연계 첨단 생산기지 도약”

    “미래모빌리티 연계 첨단 생산기지 도약”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를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미래 첨단전략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 시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성환종축장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도 지정돼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화단지에 모빌리티·반도체를 주 업종으로 한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첨단전략 기술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아산에는 700개가 넘는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기업체가 모여 있다. 천안시는 서울과 경기도 등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과 산업적 연계성이 우수한 지리적 여건도 갖췄다. 박 시장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5281억원의 사업비로 디스플레이 혁신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길동역에 승강기 필요” 서울시 설득한 강동

    지하철 5호선 길동역에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기를 신설하기 위해 강동구와 서울시가 함께 나섰다. 1일 구에 따르면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길동역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의 조속한 설치를 위한 사업예산 반영을 시에 요청했다. 길동역은 하루 평균 1만 5000명이 이용하는 대형 역사이지만 내부 구조 문제로 지하 1층 대합실과 지상 출구를 연결하는 승강기가 없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2·3번 출구는 계단뿐이어서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용 불편이 심각하다. 구는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서울시에 길동역 승강기 설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비 1억원을 요청했다. 용역을 맡은 서울교통공사는 사유지 매입만 가능하면 기술적으로 승강기 설치가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시는 이달부터 공사를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사유지 매입 등 착공까지 해결할 난제가 있지만 주민 불편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분양가·공사기간 맞추려 철근 뺐다

    분양가·공사기간 맞추려 철근 뺐다

    지하주차장 철근을 빼먹은 것으로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 대부분은 2019년 이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전후 공사를 한 단지들로 1일 파악됐다. 당시는 철강·시멘트 등 원자재값이 고공행진한 시기와 겹친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건비가 급등해 건설 현장에서 인력난이 벌어졌을 때이기도 하다. 더욱이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각종 부동산 규제에 골몰하던 문재인 정권 시절이었다. 건설원가를 높이는 각종 ‘악재’가 출현한 가운데 다층적인 하도급 체계나 최저입찰 방식 수주 경쟁과 같은 건설업계의 구조적 문제가 여전한 상태에서 아파트 철근이 누락되는 ‘후진국형 인재(人災)’가 발생한 셈이다. 국토교통부가 전날 발표한 LH의 ‘긴급안전점검 결과 미흡현황’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15개 단지는 모두 2018~2021년 말 사업승인을 받았다. 착공은 모두 2019년 9월 이후에 시작됐다. 9개 단지는 이미 준공됐고 6개 단지는 아직 공사 중에 있다. 2020~ 2021년 즈음에 무량판 구조 주차장에 철근을 심는 공사가 이뤄졌다는 것인데, 왜 이때 무더기로 철근 누락이 발생했을까. 누군가 조직적으로 ‘철근 빼돌리기’를 한 게 아니겠느냐는 세간의 의심과 다르게 LH는 이번 철근 누락 사태를 공사비 절감 압박 과정에서 빚어진 총체적 부실 문제로 보고 있다. 단지별로 누락된 철근 비용을 합쳐도 1000만원 수준에 그치는 터라 몰래 철근을 빼돌리는 수고가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주차장 공사에 들어간 철근은 기둥과 천장을 이어 주는 특수 목적의 철근이어서 고의로 철근을 빼돌리더라도 다른 곳에 전용해 쓰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선분양으로 거둬들인 대금에 맞춰 공사비 전체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이 설계·시공·감리 과정에서 ‘원칙과 감시의 눈’을 가렸을 여지가 크다고 건설·철강업계는 평가했다. 철강값은 지난해까지 계속 오르던 추세로 공사가 한창이던 2021년엔 전 세계적으로 철강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t당 철근 가격은 2017년 60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5월 110만원까지 치솟았다. 고질적 관행에 부실 되풀이원자재값·인건비 급등에 인력난분양가 규제에 공사비 절감 부담잦은 인력 교체에 숙련도 떨어져삼풍백화점 붕괴 겪고도 또 반복LH, 5년간 전관업체 9곳과 계약 2021년 5월 철근 도매가격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t당 66만원에서 93만원으로 인상됐다. 당시 건설 경기 회복세에 국내 철근 생산량을 철근 수요 증가세가 크게 웃돌며 철근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국내 철강 수급의 애로로 이어졌다. 건설사들이 철근을 사용하지 않는 공정부터 우선 공사를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공사 지연이 이어졌고 이는 오롯이 원가 상승으로 전가됐다. 철근뿐 아니라 시멘트값 도 같은 기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고, 그로 인해 수급 불안정 상황이 연출됐다. 급격하게 최저임금이 오른 시기와도 겹친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건설 현장에서 인력 운영 시간을 줄이는 등의 업무 형태 변경이 이뤄졌다. 이는 현장 인력의 잦은 교체로 이어졌다. 당시 외국인 근로자의 건설업 유입도 늘었는데, 의사소통 문제로 이들에게 업무를 설명하는 일이 어려웠다는 증언도 나왔다. 구조계산이나 상세도를 누락하는 등 부주의한 실수로 철근을 빼먹는 일이 반복된 배경 중 하나가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일 수 있다는 뜻이다. 공사비를 아낄 수 있다는 이유로 도입한 무량판 작업에 대한 현장 이해가 부족한 점도 사태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전날 이한준 LH 사장은 “무량판 도입으로 인건비를 포함해 보 철근, 거푸집 등 자재 절감 효과로 LH에서 총 751억원의 사업비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용 문제만 과다하게 신경썼을 뿐 무량판 구조의 안전을 보장할 교육 등은 미비했던 결과가 이번 사태에서 나타났다. 아울러 당시는 문재인 정부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면서 가격 상승을 틀어막던 시기다. 건자재값이 올라도 이를 공사비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아파트 품질을 고민하기보다는 분양 원가 절감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었다는 게 업계 측 전언이다. 결국 구조적 문제에 공사비 절감이라는 고질적인 관행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최저입찰제에 맞춰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는 관행을 방치한 것이 ‘철근이 빠진 아파트’를 양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철근 누락 사태의 배경에는 ‘전관예우’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LH에서 근무한 2급 이상 퇴직자가 최근 5년간 재취업한 용역업체 중 LH와 계약이 이뤄진 업체는 9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가 LH와 2019년부터 올해까지 계약한 설계·감리 건수는 203건, 규모는 2319억원에 달했다. 안형준 건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삼풍백화점이 무량판 구조로 붕괴됐는데 30년이 지난 후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제가 생겼다”면서 “시간만 지나면 사고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량판 구조는 합리적인 건축 방식으로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무량판 구조는 기둥이 온전히 천장을 받쳐야 하므로 기둥과 슬래브를 연결하는 철근(전단보강근)이 하중을 견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구조기술사의 전문적 판단이 더해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나아가 공사기간 단축을 우대하는 관행에서 완벽한 시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연고점’ 경신… 이차전지주 약세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연고점’ 경신… 이차전지주 약세

    코스피가 1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2660대로 올라섰다. 장중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 이차전지 회사의 임원들이 지난달 고점에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한때 출렁였다. 지난달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쓸어 담은 주식도 에코프로와 같은 이차전지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 상승한 2667.07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2660대를 밟은 건 지난해 6월 초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9억원, 33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54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쓸어 담았다. 순매수액은 외국인이 1261억원, 기관이 838억원이다. 카카오는 7.02%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40% 오른 939.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중 952.12까지 치솟으며 직전 고점(7월 26일 장중 고가 956.40)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장중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 이차전지 관련 주의 임원들이 지난달 고점에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한때 926.7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결제일 기준으로 지난달 27~28일 자사주 5790주를 장내 매도, 약 26억원을 현금화했다. 회사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처분할 정도로 주가가 최고점에 달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부터 지난달 말(7월 31일)까지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조 87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8조 9934억원, 1021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7월 한 달에도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 81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8942억원어치를 매수했으며, 기관은 2조 55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이 지난 7월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에코프로 형제주였다. 에코프로 1조 1552억원, 에코프로비엠 1조 63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7920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 종목 3위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외국인들의 최애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들은 1~6월 삼성전자를 12조 789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같은 기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조 2006억원과 47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의 대표적인 이차전지 종목인 포스코홀딩스는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4조 4187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외국인 순매도 종목 1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7월에는 흐름이 바뀌었다. 외국인들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대거 사들이면서 7월 외국인 매수 종목 1~2위가 됐다. 에코프로 형제의 고평가 논란 속에 공매도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려 했던 외국인들이 개미 군단의 맹렬한 매수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쇼트 스퀴즈’를 동원했다는 분석이다. 쇼트 스퀴즈란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 상승 시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비싼 값에 사서 되갚는 거래 방식이다. 실제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6월 말 75만 4000원에서 지난달 말 120만 7000원으로 60.08% 급등했고, 공매도 잔고는 6월 말 166만 539주에서 지난달 27일 기준 65만 4725주로 60.57% 쪼그라들었다.
  • 불티났던 단기납 종신보험 왜 이달까지만 판매하나요[경제 블로그]

    “납입 기간이 짧아 부담 없고 환급률도 역대급이라 ‘단기납 종신보험’ 정말 잘 팔렸는데 못 판다니 아쉽습니다.” 1일 보험업계 추산 전체 종신보험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가 사실상 이달 말로 끝난다. 보험사 건전성 등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제동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보험사들이 단기 환급률만 강조해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하고 있다. 납입 종료 후 해지가 급증하면 보험사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사실상 판매 중지를 지시했다. 금감원은 보너스 지급 금지, 납입 환급률 100% 이하 등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비중은 2019년 8.4%, 2020년 26.3%, 2021년 30.4%, 지난해 상반기 41.9%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짧은 납입 기간과 높은 환급률 때문에 인기가 높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납입 기간은 5년 또는 7년으로 30년 이하 수준인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심리적 진입 장벽이 낮다. 소비자가 단기납 종신보험 납입을 완료하면 보험사는 원금과 이자 외에 별도 ‘유지완료 보너스’를 지급하기 때문에 환급금은 100%가 넘는다. 유지완료 보너스 비율은 평균 10% 선으로 높다. 삼성생명의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인 ‘행복종신2형’은 5년 납입 때 원금의 9.2%(이하 가입 금액 1억원 기준)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한화생명 ‘H3종신보험’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8%이며, 교보생명 ‘실속종신PLUS’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단기납 종신보험을 많이 파는 게 유리하다. 올해 도입한 보험사 새 회계제도(IFRS17)에서는 보험계약마진(CSM)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하는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높을수록 CSM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험사는 보험설계사들에게 특별수당까지 지급하면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개별 보험상품 세부 내역까지 정하는 것은 과도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 잘나가던 단기납 종신보험 ‘건전성’에 발목... 사실상 8월까지 판다

    잘나가던 단기납 종신보험 ‘건전성’에 발목... 사실상 8월까지 판다

    “납입기간이 짧아 부담 없고 환급률도 역대급이라 ‘단기납 종신보험’ 정말 잘 팔렸습니다. 이제 못 판다니 아쉽습니다.” 1일 보험업계 추산 전체 종신보험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가 사실상 이달 말로 끝난다. 보험사 건전성 등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제동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보험사들이 단기 환급률만 강조해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하고 있다. 납입 종료 후 해지가 급증하면 보험사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다음 달부터 상품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보너스 지급 금지, 납입 환급률 100% 이하 등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비중은 2019년 8.4%, 2020년 26.3%, 2021년 30.4%, 지난해 상반기 41.9%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짧은 납입기간과 높은 환급률 떄문에 인기가 높다. 종전 생명보험사들의 종신보험 납입기간이 30년 이하인 것과 달리, 단기납 종신보험의 납입기간은 5년 또는 7년으로 비교적 짧아 소비자들의 심리적 진입 장벽이 낮다. 100%가 넘는 환급금 또한 큰 매력이다. 소비자가 단기납 종신보험 납입을 완료하면 보험사는 원금과 이자 외에 별도 ‘유지완료 보너스’를 지급한다. 유지완료 보너스 비율은 각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균 10%선으로 높다. 삼성생명의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인 ‘행복종신2형’은 5년 납입 때 원금의 9.2%(이하 가입금액 1억원 기준), 7년 납입 때 원금의 9.5%를 각각 보너스로 지급한다. 한화생명 ‘H3종신보험’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8%·7년 납입 보너스는 12.9%이며, 교보생명 ‘실속종신PLUS’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7년 납입 보너스는 13.5%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단기납 종신보험을 많이 파는 게 유리해졌다. 올해 도입한 보험사 새 회계제도(IFRS17)에서는 보험계약마진(CSM)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하는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높을수록 CSM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험사는 보험설계사들에게 특별 수당까지 지급하면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개별 보험 상품 세부 내역까지 정하는 것은 과도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 이수희 강동구청장, 오세훈 시장에 길동역 승강기 신속 설치 요청

    이수희 강동구청장, 오세훈 시장에 길동역 승강기 신속 설치 요청

    지하철 5호선 길동역에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기를 신설하기 위해 강동구와 서울시가 함께 나섰다. 1일 구에 따르면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길동역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의 조속한 설치를 위한 사업예산 반영을 시에 요청했다. 길동역은 하루 평균 1만 5000명이 이용하는 대형 역사이지만 내부 구조 문제로 지하 1층 대합실과 지상 출구를 연결하는 승강기가 없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2·3번 출구는 계단뿐이어서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용 불편이 심각하다. 구는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서울시에 길동역 승강기 설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비 1억원을 요청했다. 용역을 맡은 서울교통공사는 사유지 매입만 가능하면 기술적으로 승강기 설치가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시는 이달부터 공사를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사유지 매입 등 착공까지 해결할 난제가 있지만 주민 불편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51억원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낙찰자, 1조원대 코인 사기꾼

    51억원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낙찰자, 1조원대 코인 사기꾼

    1조원대 암호자산을 발행해 확보한 자금 중 일부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등 사치품을 구매한 사업가를 미국 금융당국이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처드 하트(본명 리처드 슐러)와 그의 사업체 3곳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SEC가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하트와 그의 사업체는 헥스(Hex), 펄스체인, 펄스엑스 등 증권성 암호자산 3개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총 10억 달러(1조 2700억원) 이상 무단으로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알트코인 헥스는 리처드 하트가 2019년 12월 만든 암호화폐다. ‘최초의 고금리 블록체인 예금증서’를 표방하며 급성장했으나, ‘먹튀’(exit scam)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트는 또 증권 발행으로 모은 자금 중 최소 1200만 달러(1500억원)를 초고가 사치품 구입에 유용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는다. SEC는 하트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헥스 코인을 미등록 발행해 총 230만 ETH(이더리움)를 모은 것으로 봤다. 또 2021년 7월부터 작년 3월까지 두 건의 미등록 코인을 추가로 발행해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암호화폐 자산을 모은 것으로 파악했다.하트는 헥스 코인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고수익 블록체인 예금증서(CD)라고 광고하며 38%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SEC는 판단했다. 증권법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투자’라는 용어 대신 ‘희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SEC의 판단은 엄격했다. 비트코인처럼 증권에 속하지 않는 디지털자산은 증권법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증권으로 판단되는 자산은 등록 및 투자자 보호 의무 등이 부여되며 법 위반 시 당국의 제재 대상이 된다. SEC 조사에서 하트와 그의 사업체 펄스체인은 미등록 코인 발행 등으로 모은 자금 중 최소 1200만 달러를 스포츠카와 시계, 보석 등 사치품을 사는 데 지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특히 그가 구매한 사치품 목록에는 약 26억~38억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555.55캐럿짜리 세계 최대 블랙 다이아몬드 ‘디 이니그마’(The Enigma)도 포함됐다고 SEC는 전했다.디 이니그마는 지난해 2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316만 파운드(당시 약 51억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낙찰자가 바로 하트였다. 당시 소더비는 경매에 가상화폐로도 입찰할 수 있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다만 하트가 가상화폐로 다이아몬드 값을 치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경매 직후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 다이아몬드가 우리 헥시칸(헥스 보유자)의 문화유산이 됐다”고 자축하며 다이아몬드 이름을 자신의 알트코인명을 딴 ‘HEX.com 다이아몬드’로 변경하기도 했다. SEC 포트워스 지역사무소의 에릭 워너 국장은 “하트는 투자자들에게 증권 등록에 실패한 미등록 암호자산 증권을 사라고 요구했다”며 “그런 뒤 투자자들을 속여 초고가 사치품을 사들이는 데 자산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서 왔다는 555.55캐럿짜리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수수께끼’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검은 다이아몬드 디 이니그마가 언제, 어디에서 최초로 발견됐는지는 드러난 바가 없다. 익명의 소유자가 1990년대부터 20년 넘게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2006년 기네스북이 세계 최대 가공 다이아몬드로 등재한 555.55캐럿짜리 거대 다이아몬드는 3년에 걸쳐 55개 면으로 가공을 마쳤다. 소더비는 중동에서 부적으로 통하는 손바닥 모양 ‘함사’(Hamsa)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아몬드를 가공했다. 디 이니그마는 초희귀 ‘카르보나도’ 종류다. 카르보나도는 포르투갈어로 ‘탄화’라는 뜻이다. 검은색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는 1840년대 브라질 동부에서 광부들이 처음 발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브라질과 중앙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는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가 26억~38억년 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 일반 다이아몬드와 달리 질소와 수소, 운석 특유의 광물 ‘오스보나이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 지구물리학자 스티븐 해거티는 1996년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소행성이 주기적으로 지구를 강타했던 40억년 전 운석을 타고 지구로 운반됐다”며 우주 기원설을 처음 주장했다.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의 발견 지점도 과학자들이 우주 기원설을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다.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는 지표면 또는 지표면을 덮은 얕은 퇴적물에서 발견된다. 반면 무색투명한 일반 다이아몬드는 지구 깊숙한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각과 핵 사이, 지하 200㎞ 뜨거운 암석권 맨틀에서 10억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다. 그러다 맨틀의 마그마가 화산 폭발하듯 갑자기 솟아오르면 다이아몬드도 마그마에 딸려 지표면으로 나온다. 우리는 마그마가 식어서 굳은 화성암 사이에서 다이아몬드를 캐낸다.물론 이견도 존재한다. 30년간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를 연구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광물학자 피터 헤니는 극소수긴 하지만 지구 맨틀 깊숙한 곳에서 형성된 다이아몬드 중에도 ‘오스보나이트’를 함유한 게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글로브물리학연구소 지구화학자 피에르 카르티니는 2010년 프랑스령 가이아나에서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와 매우 유사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다이아몬드는 초염기성암 화산암 코마티아이트에 박혀 있었다. 맨틀의 비밀을 간직한 지구 심부 암석인 셈이다. 하지만 카르보나도의 한 가지 특징 때문에 과학자들은 아직 그 어떤 단정도 하지 못하고 있다. 카르보나도에는 아주 작은 구멍이 나 있는데, 최고 1300도 암석권 맨틀에서는 그런 구멍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선 여러 추측이 존재하나, 확실한 건 지구 맨틀의 비밀도 아직 풀지 못한 인간이 카르보나도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사실뿐이다. 이름처럼 ‘수수께끼’로 가득한 디 이니그마에 대해 헤니 박사는 “아직 아무도 답을 모른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 홍콩H지수 파생상품 40억 손실… ‘내년 만기 13조’ 폭탄 점화

    홍콩H지수 파생상품 40억 손실… ‘내년 만기 13조’ 폭탄 점화

    중국의 경기침체로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가 약세장을 이어 가는 가운데 국내 은행에서 해당 지수에 연계된 파생상품에서 수십억원대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내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관련 상품 규모가 13조원 이상이이서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한 곳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이달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이달 만기 도래 규모는 약 103억원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40억 3000만원으로 손실률이 40% 수준이다. ELS는 만기일까지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가격이 정해진 요건을 하회하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원금 손실 구간은 보통 기준가의 50~55%에서 형성된다. 만기는 3년 이하다. 주가지수가 손실 구간 밑으로 한 번이라도 내려가면 원금 손해를 보는 ‘녹인’ 상품과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상환 조건인 최초 기준가에 미달할 경우 기초자산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노녹인’ 상품으로 나뉘는데, 은행들은 해당 ELS를 사모·공모를 통해 펀드(ELF)와 신탁(ELT) 형태로 판매했는데 주로 노녹인 상품이었다. 이달 원금 손실이 발생한 건 2021년 해당 은행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했을 때를 기점으로 홍콩H지수가 줄곧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50대 종목을 추려 산출하는데 2021년 2월 1만 2000선을 넘었으나, 중국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로 지난해 10월 말 5000선이 붕괴됐으며 현재는 6000대에 머무르고 있다. 문제는 내년인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2021년에 집중 발행됐기 때문이다. 실제 5대 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F·ELT의 만기 도래 규모는 올해 하반기 81억원(7월 손실분 제외)에서 내년 상반기 약 9조 271억원, 내년 하반기 약 4조 5406억원으로 내년 만기 도래 규모만 총 13조 5777억원에 이른다. 내년 만기 도래 시점까지 홍콩H지수가 지금과 같은 흐름을 보인다면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요국 증시와 달리 홍콩 증시는 과거 10년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현저한 디스카운트를 받는 상황”이라면서 “만기 도래 시점까지 H지수가 의미 있는 상승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일부는 손실 상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中자회사 3000억원에 매각… K푸드 집중

    CJ제일제당이 중국 자회사를 팔면서 ‘K푸드’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J그룹 주요 계열사인 올리브영, CGV 등이 경영 악재를 마주한 가운데 CJ제일제당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31일 CJ제일제당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 보유 지분 전량을 현지 기관투자자와 기존 2대 주주에게 약 30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상쥐는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CJ제일제당이 지분 총 60%를 385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중국식 반찬류, 장류 등을 취급해 왔다. 지난해 매출 약 2091억원, 당기순이익 약 261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매각의 배경으로 ‘K푸드 집중’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K푸드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 같은 큰 방향성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등 K푸드를 앞세운 해외 식품 사업이 성장세에 있는 만큼 지상쥐는 전략적 매각 대상이 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재무 문제 개선에 더 무게를 둔 조치란 해석도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기준 1년 이내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 규모가 2조 8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차입금도 11조원이 넘어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상태다. 올해 성적도 신통치 않다. 지난 1분기 내수 부진, 원가 부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 났고, 증권가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기대치)도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 감소한 3215억원으로 전망됐다.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CJ그룹은 곳곳에서 경영 리스크를 맞닥뜨린 상태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의 납품가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고, 그룹 전체 주가 약세를 불러온 CJ CGV의 1조원대 유상증자도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쟁업체 납품 방해 혐의를 받는 CJ올리브영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최대 6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0년 연속 1위…대우건설 3위 진입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0년 연속 1위…대우건설 3위 진입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시평)에서 삼성물산이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0조 729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2위는 지난해와 같이 현대건설(14조 9791억원)이 차지했다. 3위는 대우건설(9조 7683억원)로 지난해 6위보다 3단계 올랐다. 4위도 세 단계 상승한 현대엔지니어링(9조 7360억원)이 차지했다. 5위 GS건설(9조 5901억원)은 순위를 지켰고, 6위 디엘이앤씨(9조 5496억원)와 7위 포스코이앤씨(8조 9924억원)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3단계씩 하락했다. 8위 롯데건설(6조 935억원)과 9위 에스케이에코플랜트(5조 9606억원)도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호반건설(4조 3965억원)은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톱10’으로 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건설업자의 상대적인 공사수행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나타낸 지표다. 입찰제한이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을 적용할 때 활용된다. 올해엔 건설업체 8만 9877개사 중에 7만 7675개사(86.4%)가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했다.
  • 경기도, 지방세 부정감면 등 세금누락 6648건·160억 추징

    경기도, 지방세 부정감면 등 세금누락 6648건·160억 추징

    경기도는 감면 부동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부동산을 취득하고도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는 등 6648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해 160억원을 추징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군포·안양·양평·이천·수원시 등 5개 시군과 함께한 합동 조사에서 대도시 내 법인의 취득 부동산에 대한 중과세율 신고 여부와 취득세 감면 부동산의 다른 목적 사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적발된 유형은 ▲대도시 내 법인의 부동산 취득 세율 축소 신고 44건 11억원 ▲감면 부동산 목적 외 사용 1442건 115억원 ▲상속·불법건축물 취득세 등 미신고 4618건 20억원 ▲주민세 및 지방소득세 등 미신고 544건 14억원 등이다. 사례를 보면 A법인은 대도시 내 법인을 설립한 지 5년 이내 대도시에 소재하는 부동산을 취득해 중과세율을 적용한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나 일반세율을 적용해 취득세를 과소 신고한 사실이 발각돼 도가 3억 2000만원을 추가로 추징했다. 일반적인 유상취득의 세율은 4%지만 대도시 내 법인이 설립한 지 5년 이내 대도시에 소재한 부동산을 취득할 때 세율은 8%가 적용된다. B 종교단체는 부동산을 매매하면서 해당 부동산을 종교 및 제사 목적으로 사용하겠다며 취득세를 면제받았으나 현황 조사 결과, 일부는 펜션으로 사용하고 또 다른 일부는 잡종지로 방치하는 등 종교 목적에 직접 사용하지 않은 사실이 발각돼 면제한 취득세 9000만원을 추징했다. 납세자 C씨 외 다수는 생애최초주택 구입에 대한 취득세를 감면받고 난 후,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해당 주택을 타인에게 임대하거나 매각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추징된 건수는 166건, 총세액은 4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별도로 상습 체납자에 대해 급여·매출채권 압류와 제2차 납세의무자 지정 등 적극적인 체납 처분도 실시해 체납액 총 2억 7000여만원을 징수했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탈루·누락되는 세원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통한 조세 행정을 집행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세수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도봉구 출신 서울시의원, 시 예산 98억원 확정

    국민의힘 도봉구 출신 서울시의원, 시 예산 98억원 확정

    도봉구 출신 국민의힘 이경숙(도봉1), 홍국표(도봉2), 박석(도봉3), 이은림(도봉4) 서울시의원이 학교시설개선사업과 지역투자사업 등의 명목으로 서울시 추경예산 약 98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3년도 서울시(1차)·서울시교육청(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학교시설개선사업은 ▲창동초 그린스마트스쿨 설계비 10억원 ▲신창초 그린스마트스쿨 설계비 9억원 ▲방학중 외벽개선 8억원 ▲초당초 화재시설 개선 1억원 ▲도봉초 그린스마트스쿨 설계비 9억 6000만원 등 총 18개교에 53억원이 확정됐다. 지역투자사업은 ▲사회복지 분야 3억 3000만원 ▲교육복지 분야 2000만원 ▲환경보전 분야 26억원 ▲도로·교통 분야 1억원 ▲도시안전관리 분야 14억원 ▲문화관광 분야 3800만원 등 45억원이 확정됐다. 이경숙 의원은 “도봉구 내 학교시설개선사업 27건(53억원), 지역투자사업 14건(45억원) 등 총 98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며 “도봉구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원팀’이 되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홍국표 의원은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관련된 사업 추진과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미래교육환경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되어 도봉구가 더 살기 좋고 더 발전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은림 의원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신 선생님과 학부모님께 감사하며 앞으로 학교 시설개선이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봉구 출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일동은 “도봉구의 발전을 위한 신속한 사업 지원과 예산 증액 필요성을 피력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명품 도봉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 실적 쇼크 우리은행… “절박하게 노력해야” 심기일전

    실적 쇼크 우리은행… “절박하게 노력해야” 심기일전

    하나에 뒤처지며 5대 은행 중 4위농협 35% 급성장에 위기감 고조“하반기엔 어닝서프라이즈” 독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에서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온 건 우리은행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하나은행에 뒤처진 것은 물론 농협은행에도 바짝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우리은행은 조 은행장이 지난 28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 현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다른 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와 도전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상반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로 되돌리자”고 했다.조 은행장의 이러한 발언은 우리은행이 올 상반기 다른 은행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낸 것에서 비롯됐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47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이 7.7% 늘어난 1조 8585억원, 하나은행이 33.9% 증가해 1조 8390억원의 실적을 낸 것과 격차가 크다. NH농협은행은 35.1% 급증하며 1조 246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은행(1조 5545억원)과 NH농협은행(9228억원) 간의 차이는 6317억원이었지만 올 상반기 2251억원으로 크게 좁혀진 만큼 우리은행의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우리금융은 이미 농협금융에 뒤처졌다.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줄어든 1조 5386억원인데 농협금융은 26.3% 늘어난 1조 7058억원을 내면서 우리금융을 앞질렀다. 금리 인하 압박 등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비이자이익(1조 2501억원)이 두 배로 뛴 데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익 역시 65.1%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2.0% 감소한 6107억원으로 5대 금융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금융지주들에 비해 은행 의존도가 높은 데 대한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 순이익에서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 상반기 기준 95.6%로 지난해 상반기(88.2%), 하반기(92.1%)에 이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증권사를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매물이 마땅치 않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현재 적절한 증권사 매물이 없는 상태”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우량 매물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