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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엔=800원대 되나…‘바이 재팬’ 개미 꿈틀

    100엔=800원대 되나…‘바이 재팬’ 개미 꿈틀

    원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가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자 일본 여행과 환차익을 고려한 엔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가 100엔당 800원대 수준으로 더 하락할 수도 있는 만큼 현재 시점에서 엔화 보유를 무조건 늘리는 게 최선의 투자는 아니라고 조언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5월 엔화 매도액은 301억 6700만엔(약 2732억원)으로 전월(228억 3900만엔)보다 73억 2800만엔 증가했다. 고객이 원화를 주고 엔화를 매입한 규모가 300억엔을 넘어섰다는 의미인데 이는 지난해 5월(62억 8500만엔) 대비 4.8배에 많아진 수준이다. 이 은행들의 엔화 예금 잔액도 지난달 말 6978억 5900만엔에서 지난 15일 8109억 7400만엔으로 16% 급증했다. 원화에 대한 엔화 값은 최근 두 달 새 100원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4월 말 100엔당 1000원을 웃돌기도 했던 원·엔 환율은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903.82원으로 2015년 6월 26일(905.40원)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인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엔화는 1유로당 152엔을 넘어서며 2008년 9월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엔·달러 환율도 1달러당 141엔대에 올라섰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 긴축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만 완화 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중앙은행이 완화 정책을 계속 고수할 경우 100엔당 800원 선으로 내려올 수 있다. 역대급 엔저 현상에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의 자금도 몰리는 추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자본총계 상위 8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하나·KB·메리츠·신한투자증권)에 예치된 엔화 예수금과 일본 주식 평가금액은 지난 15일 기준 총 4조 946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 말(3조 1916억원) 대비 28.3% 늘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지난달에만 3441만 7000달러(약 439억 6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55 평균주가가 연초 대비 30.3%의 상승률을 보이는 데다 추후 엔화가 강세로 전환됐을 때 환차익을 얻을 수 있어 투심을 자극하는 상황이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 매매 비율이 70% 수준으로 높아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되다가 순매도로 돌아서면 시세의 전환점이 되기 쉽다”면서 “더욱이 최근 일본 주식은 ‘버블 붕괴’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이라 이익 확정이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운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 8년 만에 최저 찍은 엔화값…엔화예금 보름새 1조원 폭증

    8년 만에 최저 찍은 엔화값…엔화예금 보름새 1조원 폭증

    일본 엔화 값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치자 ‘쌀 때 사두자’는 수요가 늘며 엔화예금으로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15일 기준 8110억엔(7조 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보름 전인 5월 말 6979억엔(6조 3200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131억엔(1조 200억원) 급증했다. 앞서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상승 속에 1월 말 7237억엔에서 4월 말 5788억엔으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었다. 그러다 원·엔 환율이 급락하자 시중 자금이 엔화예금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엔 환율은 지난 4월 27일 1001.61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그로부터 불과 한 달 반이 흐른 지난 14일 911.00원으로 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2015년 7월 2일(907.62원)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이 기준금리를 끌어올리며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일본은 좀처럼 금리를 올리지 않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본에서 더 높은 금리를 쫓아 자금이 이동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다. 엔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800원대로 진입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원·엔 환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 엔화는 원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긴축 기조로 돌아서거나 대외 불안 요인이 확산될 경우 원·엔 환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車·반도체 투자에… 日, 1분기 0.7% 깜짝 성장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설비투자 증가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 갔다. 8일 일본 내각부는 개정치 발표를 통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고, 4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3% 늘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연간 환산(연율) 성장률은 2.7%였다. 지난달 속보치 발표에서는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0.4%였으며 연율로는 1.6%였다. 일본의 1분기 연율 기준 실질성장률은 미국(1.3%)을 앞선다. 또 일본의 전 분기 대비 실질GDP 증가율은 한국(0.3%)을 웃돈다. 일본 1분기 실질GDP에서 속보치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온 이유는 민간 설비투자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전 분기 대비 설비투자 증가율은 1.4%로 높아졌다. 재무성이 공개한 1분기 기업 통계를 보면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활발했고, 반도체 설비투자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국제수지통계(속보치)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액은 1조 8951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3% 늘었다. 자원 가격 하락으로 원유, 가스 등 수입액이 줄고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영향을 줬다.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8조 2234억엔, 수입은 4.1% 감소한 8조 3366억엔이었다. GDP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속보치 0.6%에서 개정치 0.5%로 낮아졌다. 3월분 소비를 산정한 결과 외식 등 소비 증가율이 속보치 때보다 다소 줄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 “TV 안 보는데”… OTT 확산에 징수 반발 가속

    “TV 안 보는데”… OTT 확산에 징수 반발 가속

    수신료는 한국을 포함해 다수 국가의 공영방송사가 재원 확보에 활용하는 수단이다. 한국은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운영을 위해 월 2500원의 수신료를 받는다. 수신료 징수의 명분은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서다. 공영방송이 상업광고에 의존하게 되면 기업의 영향력에 흔들리게 되므로 국민으로부터 수신료를 징수해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는 것이 취지다. 그러나 이상과 달리 공영방송은 정권의 입김에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KBS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친정권 성향을 보여 반발을 불러왔다. KBS의 수신료 징수 논란은 최근 몇 년 사이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더 가속화됐다. 시청자들이 TV보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더 많이 보게 되면서 “보지도 않는데 왜 내야 하느냐”는 논리가 탄력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KBS는 2021년 방송지표를 ‘수신료의 가치를 더욱 높이며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겠습니다’로 정하기도 했다. 앞서 KBS 수신료 인상 논의가 2011년 종편 출범 이후 얼마 안 돼 불거진 바 있다. 2014년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완전공영방송’을 언급하며 중장기적으로 KBS 채널의 모든 광고를 폐지, 민영방송과 종편의 광고 수주 경쟁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S 1·2 채널의 광고를 없애는 대신 당시에도 월 2500원이던 수신료를 월 4000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냉담한 여론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KBS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수신료 분리 징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수신료 통합 징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영방송을 유지할 가장 효율적인 징수 방식으로 수신료 징수 방식 변경은 면밀하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이 우려되는 분리 징수보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서 공영방송의 역할 변화와 재원 체계 전반에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 “공영방송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대통령실이) 번갯불에 콩 구워 먹기식으로 결정해버렸다”고 비판했다. KBS는 지난 4월 간담회에서 다른 나라 공영방송과 비교할 때 수신료 규모가 작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국이 37억 5000만 파운드(약 5조 9000억원), 독일이 80억 유로(약 10조 8000억원), 일본이 6801억엔(약 7조원), 이탈리아 20억 7000만 유로(약 2조 8000억원), 프랑스 37억 유로(약 5조원)이다. 우리와 인구가 엇비슷한 이탈리아와 비교해도 KBS는 4분의1(7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수신료의 재원 비중이 45.5%로 다른 나라 공영방송보다 작다고는 해도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게 되면 KBS의 재정은 크게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KBS의 상업광고 의존이 높아지면 공영방송으로서 공익적인 역할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징수 논란이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근본적인 문제인 데다 KBS 스스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영향이 크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분리징수를 하더라도 공영방송 자체를 없애지 않는 이상 어떤 형태로든 예산 지원은 피할 수 없다. 당장 여론의 반응이 뜨거운 분리징수를 강행해도 추후 세금을 통해 예산을 지원하면 어차피 국민이 내는 돈이 들어가기는 마찬가지인 만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한일 미래기금 활동 본격화…전범기업 참여엔 “개별 판단”

    한일 미래기금 활동 본격화…전범기업 참여엔 “개별 판단”

    한국 재계 대표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재계 대표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창설한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이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 정부가 지난 3월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 지원 격으로 출범한 기금이지만 일본 전범기업이 참여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기금 창설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10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금은 전경련 10억원, 게이단렌 1억엔 등 20억원으로 출범하며 다양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요청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기금 창설의 원인이자 일제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은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도쿠라 회장은 “두 기업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든가 배제한다는 방침은 없다”며 “기금에 협조하고자 하는 일본 기업은 있지만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개별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참여 여부는 사업 주제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회사의 사정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이 기금은 미래지향적 기금”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여기에 기여하느냐 아니냐인데 그런 질문을 할수록 기금의 의미가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의 기금 참여 여부에 대해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운영위 공동 위원장은 김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회장이 맡는다. 한국에서는 김윤 전경련 부회장 겸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전경련 부회장 겸 코오롱 명예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가 위원으로 임명된다. 일본에서는 사토 야스히로 게이단렌 부회장 겸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 겸 히타치제작소 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이 참여한다. 자문위원장으로는 강성진 고려대 교수,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맡는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젊은 인재 교류 촉진, 산업 협력 강화에 기금을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자원·에너지 등 경제안전보장 분야와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재계가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재계는 오는 7월 6일 서울에서 ‘한일 산업 협력 포럼’을 열어 반도체와 탈탄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日 전범기업 한일 미래기금 끝내 불참하나…“기업이 개별적으로 판단”

    日 전범기업 한일 미래기금 끝내 불참하나…“기업이 개별적으로 판단”

    한국 재계 대표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재계 대표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창설한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이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 정부가 지난 3월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 지원 격으로 출범한 기금이지만 일본 전범기업이 여전히 참여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기금 창설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10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운영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김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회장이 맡는다. 또 한국에서는 김윤 전경련 부회장 겸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렬 전경련 부회장 겸 코오롱 명예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가 위원으로 임명된다. 일본에서는 사토 야스히로 게이단렌 부회장 겸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 겸 히타치제작소 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자문위원장으로는 강성진 고려대 교수,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젊은 인재 교류 촉진, 산업 협력 강화에 기금을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자원·에너지 등 경제안전보장 분야와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강화,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 전염병 확산 등 글로벌 과제 등에 양국 재계가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두 재계 단체는 오는 7월 6일 서울에서 ‘한일 산업 협력 포럼’을 열어 반도체와 탈탄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전경련 10억원, 게이단렌 1억엔 등 20억원으로 출범하며 다양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요청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기금 창설의 원인이자 일제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은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도쿠라 회장은 “두 기업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든가 배제한다는 방침은 없다”며 “기금에 협조하고자 하는 일본 기업은 있지만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개별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참여 여부는 사업 주제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회사의 사정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이 기금은 미래지향적 기금”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여기에 기여하느냐 아니냐인데 그런 질문을 할수록 기금의 의미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어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의 기금 참여 여부에 대해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 [영상] “영화 찍는 줄”…롤렉스 10억원어치 훔친 日복면강도단

    [영상] “영화 찍는 줄”…롤렉스 10억원어치 훔친 日복면강도단

    일본 번화가에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버젓이 10억원에 달하는 롤렉스 시계를 강탈해 달아난 10대들의 영상이 퍼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경찰이 지난 8일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고급시계 상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용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 사건 피해액이 약 1억엔(약 10억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도 사건은 8일 해가 저물기 전인 오후 6시 15분쯤 도쿄 긴자에 있는 고급시계 롤렉스 전문 판매점에서 발생했다. 흰색 가면을 쓰고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강도 3명이 30대 남성 점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공구로 진열장을 부수고 손목시계를 포함해 상품 100여점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행인과 상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범행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와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계를 검은색 가방에 담았다. 강도단이 범행을 마친 뒤 이용한 흰색 렌터카의 번호판도 버젓이 영상에 찍혔다. 과감하면서도 어설픈 범행 광경을 담은 영상은 일본에서 화제가 됐고, 목격자들은 “드라마를 촬영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경찰은 강도단이 이용한 렌터카를 추적해 사건 현장에서 약 3㎞ 떨어진 아카사카의 주택에서 주택 무단 침입 혐의로 남성 4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강도 혐의도 수사 중에 있다. 4명 중 3명은 무단침입 혐의를 인정했으나 1명은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체포될 당시 범행 때와는 다른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4명이 요코하마에 거주하는 16~19세 남성이라면서 그중 2명이 소지한 스마트폰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들은 무직 소년(16), 사립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18), 직업 미상 남성(19), 음식점 아르바이트생 남성(19)이다. 체포 장소 근처에서 손목시계 약 30점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외에도 70점 이상을 훔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교도통신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 4명이 ‘서로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들의 거주지와 연령대가 비슷한 점을 고려해 압수한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관계와 함께 모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4명의 관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경찰은 지난해부터 일본 각지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처럼 범행을 지시한 인물이 따로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KBS “수신료 징수 다툴 일이 아니고 공영방송의 미래 논의했으면”

    KBS “수신료 징수 다툴 일이 아니고 공영방송의 미래 논의했으면”

    “수신료 분리 징수 같은 작은 주제 말고 공영방송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구상할지 조금 더 포괄적으로 고민했으면 한다.” KBS가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의 국민들이 수신료 분리 징수에 찬성했다는 대통령실의 국민제안 의견 청취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13일 KBS아트홀에서 열었다. 최선욱 경영기획실장과 오성일 수신료 국장은 “수신료 징수 방안은 한 번의 의견 청취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 수신료는 헌법재판소에서 특별분담금으로 성격이 규정됐는데 이를 허물어뜨리게 된다. 공영방송의 위상과 역할을 어떻게 규정할지, 조금 더 크고 넓은 시각에서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주문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시행령을 개정해서라도 분리 징수하도록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달 받은 내용이 없어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송법 64조에 납부자의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어 법과 정부의 시행령 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으며, 90여 가지의 다른 특별분담금 징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최선욱 실장은 “영국 미디어개선법안은 자국 방송사들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미디어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공영방송의 특장을 계속 발휘할 수 있도록 ‘우선적 노출권’을 부여하며, 콘텐츠 소비 양태가 바뀐 것을 반영해 2003년 개정된 법안을 다시 손질했다”면서 “우리는 아직도 KBS와 MBC만 존재했던 1987년 법률에 의률해 KBS를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산업과 공영방송의 지위 등을 어떻게 변화된 환경에서 보장할지 고민했으면 한다는 의견이었다.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면 어떻게 공영방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지 묻자 오성일 국장은 “수입은 절반, 비용은 곱절 이상 늘 수 밖에 없다”면서 “평소에 국민들이 잘 체감하지 못하는 기본적인 서비스, 재난과 클래식FM, 장애인 프로그램 등이 직접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KBS의 이런 설명에도 여전히 보도의 공정성에 대한 의심과 방만 경영 등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여전해 수신료 분리 징수에 동조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에 최 실장은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며 “2019년에도 21만명이 국민청원에 참여했던 일이 있다. 수신료 분리 징수 청취 결과만으로도 큰 채찍을 맞은 것이라고 본다. 국내에서는 KBS가 큰 회사처럼 보이지만 해외 공영방송사들은 가성비가 좋은 공영방송이라고 얘기한다. 지난해에도 300여명을 감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16대 국회부터 100여개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KBS의 의견을 물어본 적이 한 번도 없고, 하나의 법안도 통과되지 못했다며 정치권이 법과 제도를 정비하려는 포괄적인 접근을 해줬으면 좋게다고 주문했다. KBS는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993년 수신료를 위탁 징수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위탁 징수 전 수신료 납부율 52.5%에 2022억원 수입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 99.9%와 6934억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전에 지불한 수수료는 465억원이었다. 다른 나라의 공영방송 수신료 재원을 살펴보면 영국이 37억 5000만 파운드(약 5조 9000억원), 독일이 80억 유로(약 10조 8000억원), 일본이 6801억엔(약 7조원), 이탈리아 20억 7000만 유로(2조 8000억원), 프랑스 37억 유로(5조원)이다. 우리와 인구가 엇비슷한 이탈리아와 비교해도 KBS는 4분의 1에 불과하다. 일본은 12개월치를 한꺼번에 신용카드로 결제하며, 프랑스는 지난해 8월 수신료를 폐지하고 부가가치세로 동일액을 지원하고 있다. 연 매출 가운데 수신료 재원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은 7조 3000억원 가운데 97%를 수신료로 충당한다. 독일 86%, 프랑스, 82.1%, 영국 69.2%, 이탈리아 68.8%인 반면 한국은 45.5%로 매우 낮은 비중이다. 우리 수신료는 3만원인 데 견줘 이탈리아 12만 1806원, 일본(지상파) 14만 2222원, 프랑스 18만 6769원, 영국 25만 396원, 일본(위성) 25만 1988원, 독일 28만 4214원이다. 물가 수준 등을 고려해도 현격한 차이가 있는 셈이다.
  • “70억원짜리 포켓몬 카드…은행 금고에 보관해야지”

    “70억원짜리 포켓몬 카드…은행 금고에 보관해야지”

    지난해 일본에서 포켓몬 카드 한 장이 7억엔(약 69억 5000만원)에 거래돼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이 카드는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일본 잡지사에서 개최한 ‘포켓몬 카드 일러스트 콘테스트’에서 수상자들에게 상품으로 수여한 전 세계에 39장 밖에 없는 카드다. 이렇듯 한정판이나 특정 연도에 출시되는 등 희소성이 높을수록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는 트레이딩 카드의 세계적 열풍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에서 이른바 ‘포토 카드’로 더 잘 알려진 트레이딩 카드는 애니메이션, 아이돌, 운동선수 팬 사이에서 수집용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인기가 높아졌다. 특히 포켓몬 카드 1장이 70억원에 거래되는 등 열풍이 불면서 미국 이베이 등 트레이딩 카드 산업에 직접 뛰어드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은 2028년까지 2022년 대비 46% 늘어난 약 50억 9000만달러(6조 7529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일본 내 시장 규모도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로, 2021년 기준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6% 증가한 1782억엔(1조 7764억원)으로 집계됐다.日 카드리셀 과정에서 차익…소득세 신고 안했다가 ‘세금 폭탄’ 최근 일본에서는 트레이딩 카드를 되팔이 한 남성 3명이 세무조사 결과 총 1억엔(약 10억 400만원)을 토해내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고베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3명은 2017~2021년 사이 인터넷 사이트 및 중고품 판매점에서 구입한 트레이딩 카드를 온라인상에서 되파는 등 리셀했다. 이들은 희소성이 높은 ‘레어 카드’를 리셀하거나 인기 카드를 묶어 파는 ‘팩 판매’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레어 카드의 경우 중고 시장에서 1000만엔(약 1억 53만원)까지 값이 뛰는데, 투자 및 리셀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3명은 리셀 과정에서 차익을 남겼지만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들은 “신고 방법을 몰랐다”고 변명했다. 美 이베이, 고가 카드 보관 사업 진출 트레이딩 카드가 단순한 취미에서 재테크 수단처럼 번지다 보니, 일본 카드 수집가를 중심으로 고가의 카드를 은행 금고에 넣어두거나 분산해 넣어두는 분위기도 생겨났다. 이러한 추세에 발을 맞춰 기업들은 트레이딩 카드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이베이의 경우 카드 창고를 만들어 이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델라웨어 주에 편의점 20여개 크기의 창고를 만들고, 벽에 카드가 한 장씩 들어갈 수 있는 액자를 빼곡하게 배치했다. 온도와 습도 등도 엄격하게 관리된다. 이베이 측은 “2021년 이베이 트레이딩 카드 유통액이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고, 어느새 트레이딩 카드가 주요 상품 카테고리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 日교수 “한국 청년들, ‘헬조선’ 떠나 외국으로 탈출 중...내일에 대한 희망 못찾아”

    日교수 “한국 청년들, ‘헬조선’ 떠나 외국으로 탈출 중...내일에 대한 희망 못찾아”

    일본의 경제 전문가가 “한국에서 국민들이 국적을 포기하는 ‘헬(지옥)조선 탈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일본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근본적인 변혁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마사와 마나부 간토가쿠인대 경제학부 교수는 21일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 기고 코너에 ‘헬조선으로부터 탈출하는 한국 국민...일본에게 강 건너 불구경일까’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시마사와 교수는 저출생·고령화, 세대 격차 문제 등 전문가로 그동안 ‘젊은이들은 일본에서 탈출할 수밖에 없는가’, ‘손자는 할아버지보다 1억엔을 손해 본다’ 등 저서를 통해 사회보장 제도의 개혁을 촉구해 왔다. 시마사와 교수는 ‘연간 약 2만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한다’는 한국 언론 보도와 ‘지난해 일본의 해외 영주권 취득자가 전년 대비 1만 9372명 늘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나란히 대비시켰다.“공교롭게도 한일 양국에서 외국으로 탈출한 사람이 2만명으로 비슷하지만 일본 인구가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한국이 체감상 (일본으로 치면) 4만명 정도로 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일본도 느리긴 하지만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외 탈출을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닛폰재단(일본재단)이 실시했던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의식’(6개국 18세 청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영국, 인도 등 6개국 가운데 자국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한 응답자가 일본 청년들이 단연 최하위였다. 반면 ‘더 나빠질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등 응답 비율은 6개국 중 가장 높았다. 시마사와 교수는 한국을 떠나 미국 보스턴에서 살고 있는 남성의 한국 언론 인터뷰를 소개했다. “부모님 세대까지만 해도 ‘지금은 힘들지만,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내 능력, 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시대다. 이런 맥락에서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탄생했고, 언어와 능력이 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해외로 떠나자는 분위기가 퍼진 것 같다.”(중앙일보)그는 “한국은 K팝이 세계적으로 성공했고, 삼성이라는 세계적 기업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2027년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에서조차 젊은이들이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갖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일본은 더더욱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헬조선’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은 2015년쯤”이라며 “그 이후로 해외 탈출 분위기가 확산하였다고 하니 일본에서도 ‘헬닛폰(일본)’이 현실화하면 일본을 버리고 해외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을 찾지 못하는 것은 한국의 젊은이들뿐 아니라 지금의 일본 젊은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 세대(全世代)형 사회보장제도’ 구축이 진행되면 향후 사회보장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생 대책으로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압박도 더욱 커질 것이다.”그는 “아이를 낳더라도 그 아이들이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고령자들을 부양하고 다단계 판매방식 같은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예’ 취급을 받는다면, 밝은 미래의 청사진은 그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웃 나라 한국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국적 포기’의 움직임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지 말고, 일본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생각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시마사와 교수는 일본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사회보장의 슬림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 한일 재계 10억씩 미래기금 낸다…“미쓰비시·일본제철 참여는 미정”

    한일 재계 10억씩 미래기금 낸다…“미쓰비시·일본제철 참여는 미정”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며 지원 사격에 나선다. 하지만 일제 강제동원 가해 기업들은 이번 기금 참여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16일 한국 재계 대표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재계 대표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선언문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징용(동원)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가 발표됐다”며 “일본 정부도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김 회장 직무대행이, 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도쿠라 회장이 각각 맡는다. 공동사업으로는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사업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 촉진 등으로 정리됐다. 기금 규모는 2억엔(20억원)으로 시작한다. 도쿠라 회장은 “일본에서는 1억엔, 한국 측은 10억원을 출연한다”고 말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의 자금으로 먼저 출범한 뒤 회원사의 출연을 받아 기금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 기금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지원하는 성격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배상에 참여하지 않은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에서는 두 기업 모두 게이단렌 소속인 만큼 게이단렌의 기금 출연이 이들 기업의 ‘간접 참여’가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일본 가해 기업이 기금 조성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개별 기업이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출연해서 시작한다”고 답했다. 도쿠라 회장도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의식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기금이 하는 사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강제동원 해결책 후속 미래기금 창설…日 가해 기업은 빠졌다

    강제동원 해결책 후속 미래기금 창설…日 가해 기업은 빠졌다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는 것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다. 16일 한국 재계 대표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재계 대표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선언문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징용(동원)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가 발표됐다”며 “이에 대해 일본 정부도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양 단체는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각각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김 회장 직무대행이, 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도쿠라 회장이 각각 맡는다. 또 두 회장이 공동회장을 맡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며 양 단체가 사무국 역할을 맡기로 했다. 공동사업으로는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사업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 촉진 등으로 정리됐다. 기금 규모는 2억엔(20억원)으로 시작한다. 도쿠라 회장은 “일본에서는 1억엔, 한국 측은 10억원을 출연한다”라고 말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의 자금으로 먼저 출범한 뒤 회원사의 출연을 받아 기금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 기금이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지원하는 성격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 일본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참여가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기금 참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두 기업이 게이단렌 소속이기 때문에 게이단렌의 기금 출연이 ‘간접 참여’가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일본 가해 기업이 기금 조성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개별 기업이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출연해서 일단 시작한다”고 답했다. 도쿠라 회장도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의식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기금이 하는 사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LG, 대지진 튀르키예에 성금 전달

    삼성·LG, 대지진 튀르키예에 성금 전달

    삼성전자와 LG가 최근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구호성금을 각각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10일 구호성금 150만 달러(약 18억 9700만원)와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를 포함한 물품 등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호성금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할 계획이다. 회사 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은 자발적으로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스탄불에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이스탄불 인근 생산 기지에서 스마트폰을 연간 약 300만대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선 국내외 재난 상황에도 성금을 전달해 왔다. 2010년 아이티 지진 당시 100만 달러를, 2011년 일본 동북부 지진 땐 1억엔(약 9억 5900만원), 2013년 필리핀 태풍 당시 100만 달러, 2013년 지진을 겪은 중국 쓰촨성엔 6000만 위안(약 111억 6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 2015년 네팔 대지진(50만 달러), 2017년 멕시코 지진(2000만 페소),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지진(60만 달러), 2020년 호주 산불(100만 호주달러) 등에도 구호 성금을 지원했다. LG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 성금 100만달러를 튀르키예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G전자 튀르키예법인도 현지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별도의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이외에 빨래방 운영, 학교 등 기반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LG화학은 2013년부터 이스탄불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LG 역시 앞서 중국 쓰촨성 대지진, 일본 대지진, 2014년 중국 윈난성 지진, 네팔 지진, 인도네시아 지진 당시에도 구호 성금을 지원하고 현지 법인을 통한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 ‘1억엔의 벽’ 부유세 손보는 日…연소득 30억엔 이상 소득세↑

    ‘1억엔의 벽’ 부유세 손보는 日…연소득 30억엔 이상 소득세↑

    일본 정부와 집권당인 자민당이 고소득자에 대해 세금을 더 거두기로 했다. 방위비 증액 등 증세 필요성이 제기된 데다 고소득자일수록 과세 부담이 떨어지는 비합리적인 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의도다. 1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세제조사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연소득 30억엔(약 283억원)이 넘는 부유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예컨대 연소득 50억엔(473억원)이라면 소득세 부담률을 현재보다 2~3% 정도 더 거둬들이는 방식으로 부유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부유층에 대한 이러한 소득세 강화는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자민당 등이 이처럼 부유세 강화에 나선 데는 부유층일수록 세제 우대를 받는 ‘1억엔의 벽’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으면서다. 일본에서 급여 등의 소득세는 소득에 따라 누진과세(최고세율 45%)가 적용된다. 반면 주식 매각, 배당 등 금융 소득에 대해서는 단일세율(20% 일괄 적용)이라 자산소득이 많은 부유층이 유리한 구조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소득세와 사회보험료 부담률은 소득 5000만엔~1억엔(약 4억 7000만원~9억 5000만원)을 받는 층이 28.7%로 가장 높다. 반면 소득 10억엔(약 950억원)은 21.5%, 100억엔(약 9500억원) 17.2%로 소득이 높을수록 부담률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1억엔의 벽’이라는 용어로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일본 2020년 기준 납세자 650만명 가운데 소득 1억엔 이상 부유층은 약 1만 9000명으로 소득 총액은 약 5조 6000억엔(약 53조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소득을 살펴보면 27.4%는 비상장주식, 21.3%는 토지와 건물, 14.4%는 상장 주식으로 급여 외 소득이 대부분인 만큼 이에 대한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연소득 30억엔 이상을 상대로 과세를 강화하는 데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된다. 아사히신문은 “다만 추가 부담을 요구하게 되는 연소득 30억엔 이상의 초부유층은 200~300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자민당 내에서 대상을 지나치게 좁혔다는 목소리도 있어 과세 기준이 연소득 30억엔보다 더 내려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부유세 강화 조치가 실현될지 의문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이 1억엔의 벽을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금융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방침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공약을 연기하기도 했다.
  • 기재부 “野 종부세안 11억 기준 땐 세부담 크게 늘어” 문제제기

    기재부 “野 종부세안 11억 기준 땐 세부담 크게 늘어” 문제제기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공시가격 11억원을 초과하면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개편안이 11억원을 기준으로 세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문턱 효과’를 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민주당의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정리하고 정부안대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맞서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대표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에 대해 문턱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민주당이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개정안은 다주택자 종부세 과세기준액을 현행 공시가격 합계액 6억원에서 1가구 1주택자와 같은 1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1가구 1주택자와 다주택자는 보유 주택 공시가 11억원 초과자, 부부 공동명의자는 12억원 초과자를 종부세 납세 의무자로 한정한다. 다주택자 중과세율은 다소 낮추되 현행 세율 체계와 기본공제금액 6억원은 유지한다. 기존 종부세는 저가의 다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고가의 1주택을 소유한 사람에 비해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게 돼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다주택자와 1주택자의 과세기준액을 같게 하겠다는 것이 민주당 개정안의 취지다. 다만 민주당 개정안은 11억원 초과 시 세 부담이 크게 늘게 돼 오히려 형평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의 종부세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공시가 5억원 주택과 6억원 주택을 한 채씩 보유해 합산 공시가가 11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액은 민주당 개정안 기준으로 0원이다. 공시가 5억 1000만원 주택과 6억원 주택을 한 채씩 보유한 2주택자는 종부세 납세 의무를 지게 돼 종부세액은 582만 1058원이 된다. 11억 1000만원에서 기본공제금액 6억원을 제외한 5억 1000만원에 대해 과세하기에 세 부담이 급증하는 것이다.반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기본공제금액을 다주택자 9억원, 1가구 1주택자 12억원으로 상향하면서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하고 세율을 인하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 개정안 기준으로 보유 주택 합산 공시가가 11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액은 73만 5360원이다. 11억 1000만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액은 77만 2248원으로 11억원 2주택자와 큰 차이가 없다. 아울러 민주당의 개정안은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그대로 두었기에 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도 정부안보다 크다. 민주당 개정안 기준 보유 주택 공시가가 2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액은 2190만 1964원인 반면 정부안 기준 종부세액은 618만 2000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경호 전문위원은 “기본공제금액을 그대로 두고 납세 의무자 범위만 조정하는 경우 납세 의무자가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액이 11억원을 넘어서는 순간 급격한 세 부담이 발생하는 문턱 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27일 정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종부세 과세 인원은 122만명에서 66만명으로 줄어든다고 추산했다. 주택 보유자 중 종부세 과세 인원이 8%에서 4%로 감소하는 것이다. 기재부는 “부동산 과열기에 도입된 종부세 강화 조치는 금리 인상 등 주택 보유자 부담 증가, 부동산 시장 하향세, 납세자 수용성 등을 감안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킹달러’에 나 홀로 역풍…SK온, 적자 외딴섬 언제 탈출할까

    ‘킹달러’에 나 홀로 역풍…SK온, 적자 외딴섬 언제 탈출할까

    뜨거운 전기차 수요에 사상 최대 ‘킹달러’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배터리 회사들이 화려한 실적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SK온에겐 부러운 ‘남의 집’ 이야기다. 메이저 배터리 중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한 SK온은 연말까지 ‘적자 외딴섬’을 탈출할 수 있을까.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주요 배터리 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점유율 상위 10개사 중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한 곳은 SK온이 유일하다. 국내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물론 중국 CATL·궈쉬안·신왕다·EVE 모두 흑자를 냈다. 상장사가 아닌 중국 CALB도 흑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되며, 심지어 점유율이 꾸준히 후퇴하고 있는 일본 파나소닉도 861억엔(약 82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수 있던 배경에는 탄탄한 전기차 수요 외에도 킹달러라고도 불리는, 달러화 강세 현상이 자리한다. 3분기 평균 1338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6%나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해외 공급 및 달러 결제 비중이 큰 배터리 회사의 수익성을 높여준 핵심 요소다. 특히 수주잔고 370조원 중 북미 비중이 70%에 달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SK온은 업계의 이런 공식에서 비켜 있었다. 포드와 합작사를 세우는 등 북미 시장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회사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이 국내 완성차 회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여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 등 주요 모델들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일부 포드와 폭스바겐의 미국 판매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물량이 많지 않아 달러화 강세가 오히려 SK온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해 대외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실적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이외에도 꾸준히 제기되는 헝가리 등 해외공장의 수율 안정화와 함께 기업공개(IPO) 지연에 따른 대규모 자금 조달도 실적 반전을 위해 SK온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SK온 관계자는 “미국 1공장, 헝가리 2공장 수율 안정되는 등 이런 노력의 성과로 이번 3분기 ‘에비타’(EBITDA·법인세, 감가상각비 등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4분기 유럽지역 동력비 증가와 강달러 지속 등 비우호적 환경은 부담 요소지만, 구매효율 제고, 판가 협상 등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넘기지 않고 내려읽는 K웹툰, ‘망가의 나라’가 홀딱 넘어갔다

    넘기지 않고 내려읽는 K웹툰, ‘망가의 나라’가 홀딱 넘어갔다

    일본 웹툰 이용자의 80%는 한국계 웹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자 만화 시장이 4조원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웹툰 앱이 선전하는 비결로는 ‘스크롤 읽기’와 ‘K스토리의 판타지 힘’이 꼽힌다. 일본 소비자 조사업체인 MMD연구소가 올해 6월 웹툰 앱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라인망가’(LINE만화)가 이용률 41.9%로 1위를, ‘픽코마’가 37.3%로 뒤를 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밝혔다. 라인망가와 픽코마는 모두 한국계 웹툰 앱으로, 일본 웹툰 앱 시장의 80% 가까이를 점유했다. 라인망가는 네이버의 일본 내 계열사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 픽코마는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가 각각 출시한 웹툰 앱이다. 3위는 ‘주간소년점프’ 등 유명 만화 잡지를 출간하는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의 ‘소년점프플러스’로 이용률은 23.4%였다. 한국계 웹툰 앱의 인기 비결은 만화 독자들의 읽기 방식을 바꾼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변화가 ‘세로 스크롤 읽기’다. 종이 만화가 발달한 일본의 경우 전통적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은 후 아랫줄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주간소년점프 앱에서 제공하는 만화도 이런 방식의 스크롤로 구성됐다. 반면 라인망가나 픽코마는 스마트폰에서 스크롤하며 읽기 편하도록 세로로 화면을 배치했다. 웹툰 화면도 여러 컷 분할보다는 한 장면씩 제공해 대사가 적어 읽기 좋다. 흑백보다는 풀컬러로 제작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망가 등은 통근·통학 등 틈새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의 요구 사항에 맞췄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라인망가는 2013년 서비스 시작 때 메신저 앱인 라인과 연동한 게 이용자 확대에 도움이 됐다. 픽코마는 2016년 출시됐지만 23시간마다 1편씩 무료로 작품을 제공하는 ‘기다리면 0엔’ 서비스가 인기를 모았다. 정영훈 스튜디오예스원 본부장은 “무엇보다 현실을 기반으로 판타지를 가미해 드라마화하기에 적절한 이른바 ‘K스토리’가 차별성을 보인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1491억엔(약 1조 4600억원) 규모였던 일본 전자만화 시장은 지난해 4114억엔(4조원)으로 5년 사이 약 2.8배 커졌다.
  • 한국계 앱의 日 웹툰 앱 시장 80% 석권 비결…‘스크롤 읽기’

    한국계 앱의 日 웹툰 앱 시장 80% 석권 비결…‘스크롤 읽기’

    4조원대 일본 전자 만화 시장에서 한국계 웹툰 애플리케이션이 웹툰 앱 점유율 80%를 선점했다. 비결로는 ‘스크롤 읽기’가 꼽힌다. 일본 소비자 조사업체인 MMD연구소가 올해 6월 웹툰 앱의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라인망가’(LINE만화)가 이용률 41.9%로 1위를, ‘픽코마’가 37.3%로 그 뒤를 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밝혔다. 라인망가와 픽코마는 모두 한국계 웹툰 앱으로, 일본 웹툰 앱 시장의 80% 가까이를 점유했다. 라인망가는 네이버의 일본 내 계열사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 픽코마는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가 각각 출시한 웹툰 앱이다. 3위는 ‘주간소년점프’ 등 유명 만화 잡지를 출간하는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의 ‘소년점프플러스’로 이용률은 23.4%였다. 한국계 웹툰 앱의 인기 비결은 만화 독자들의 읽기 방식을 바꾼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변화가 ‘세로 스크롤 읽기’다. 종이 만화가 발달한 일본의 경우 전통적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은 후 아랫줄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주간소년점프 앱에서 제공하는 만화도 이런 방식의 스크롤로 구성됐다. 반면 라인망가나 픽코마는 스마트폰에서 세로로 스크롤하며 읽기의 편의성을 더한 작품이 많다. 웹툰 화면도 여러 컷 분할보다는 한 장면씩 제공해 대사가 적어 읽기 좋다. 흑백보다는 풀컬러로 제작한 웹툰도 인기 요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망가 등은 통근 및 통학 등 틈새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려고 하는 이용자의 요구 사항에 맞췄다”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라인망가는 2013년 서비스 시작 때 메신저 앱인 라인과 연동한 게 이용자 확대에 도움이 됐다. 픽코마는 경쟁 앱보다 뒤늦은 2016년 출시됐지만 23시간마다 1편씩 무료로 작품을 제공하는 ‘기다리면 0엔’ 서비스가 인기를 모았다. 정영훈 스튜디오예스원 본부장은 “일본의 만화가 여전히 펼쳐보는 방식의 출판을 위주로 한 흑백만화 중심인 반면, 한국의 웹툰은 컷을 잘라 내리면서 볼 수 있게 한 스크롤 방식을 사용하고 초반부터 컬러를 입혀 일본의 젊은층 공략에 성공했다”면서 “무엇보다 현실을 기반으로 판타지를 적절하게 가미해 드라마화에 적절한 이른바 ‘K스토리’가 차별성을 보인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전자만화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웹툰 앱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1491억엔(약 1조 4600억원) 규모였던 일본 전자만화 시장은 지난해 4114억엔(약 4조원)으로 5년 사이 약 2.8배 커졌다. 특히 종이 만화 시장(2645억엔, 약 2조 6000억원)의 1.5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처럼 전자만화 시장이 커지면서 ‘몬스터’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는 지난해 인터넷판 출시를 허용하기도 했다.
  • 22세 무라카미 58년 전 24세 왕정치 넘었다

    22세 무라카미 58년 전 24세 왕정치 넘었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일본 야구의 전설 오사다하루(王貞治·왕정치)를 넘어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무라카미는 지난 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최종전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 3루수 4번 타자로 출전해 7회 솔로포를 날렸다. 무라카미의 올 시즌 56호포로 오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회장이 196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뛸 때 작성했던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55개)을 58년 만에 갈아치웠다. 우리나라에는 한자 이름의 한국식 독음인 왕정치로 더 많이 알려진 오사다하루 회장은 대만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에서 나고 자랐다. 지난달 13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날렸던 무라카미는 21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해 일본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야쿠르트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무라카미는 타격(타율 0.318)과 타점(134개) 부문에서도 1위를 확정, 역대 일본 야구 최연소 타격 트리플 크라운(3관왕)에 등극했다. 직전 최연소 타격 3관왕 기록은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이 가지고 있던 29세였다. 무라카미가 비록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의 일본 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0개)을 깨지는 못했지만, 22세의 젊은 선수가 일본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깬 동시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자 일본 언론과 팬들은 한껏 고무됐다. 또 56호 홈런을 치면 1억엔짜리 집을 주기로 했던 부동산 업체 오픈 하우스는 무라카미가 홈런 신기록과 트리플 크라운을 동시에 달성하자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금액을 세 배 높여 3억엔짜리 주택을 주기로 했다.
  • 통일교 논란에 결국 고개 숙인 기시다 “솔직하게 사과드린다”

    통일교 논란에 결국 고개 숙인 기시다 “솔직하게 사과드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 일본 내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코로나19 완치 후 31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기시다 총리는 통일교 논란이 있는 각료들에 대해 언급한 뒤 “국민으로부터 (통일교에 대한) 우려와 의혹을 받고 있다”며 “자민당 총재로서 솔직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통일교에 대한 원한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암살된 이후 일본에서 통일교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는 어머니가 종교 활동에 심취해 1억엔(약 10억원)이 넘는 돈을 헌금하면서 이 종교에 대한 원한을 키워왔다. 아베 전 총리가 이 종교 행사에 축전을 보내고 상당수의 정치인이 이 종교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커져갔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통일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지난 10일 조기 개각을 단행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새롭게 임명된 각료의 상당수가 이 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수습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이 종교 논란은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에도 타격을 줬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7~28일 유권자 99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7%로 집계됐다. 지난달 조사보다 10% 포인트 급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지난달보다 14% 포인트 급등했다. 특히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고치였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통일교에 대한 부실 대응이 꼽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의 통일교 논란 대응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65%로 긍정적인 평가(21%)보다 3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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