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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초 승인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초 승인

    화이자 백신 이어 또 세계 최초 승인내년 1월 4일부터 접종 들어갈 예정“새 변이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안다”한국에는 내년 2~3월 공급될 전망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손을 잡고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MHRA에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적합성 평가를 요청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뒤 지난 8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8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자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는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환상적인 뉴스”라면서 이번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9월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백신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콕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새 변이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국은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를 선주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언제부터 이용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백신 남아도는 캐나다, 일본 것 사는 방법이 현실적”

    “백신 남아도는 캐나다, 일본 것 사는 방법이 현실적”

    세계에서 코로나 백신을 가장 많이 확보한 캐나다가 남는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19일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의 남는 백신을 구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백신 확보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0일 방송될 예정인 캐나다 CTV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접종받으면서 만약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백신이 있다면 반드시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뤼도 총리는 어떤 식으로 공유나 기부를 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는 국민 1인당 5번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가 저소득국가에 백신을 기증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고위 관리들의 공개적인 약속은 없었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부자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사재기하지 말고 가난한 나라의 백신 구매를 지원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등 부국들은 인구의 몇 배에 이르는 물량을 계약했는데 특히 캐나다는 각 국민이 5번 이상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전 세계 인구의 15% 미만의 부유한 나라들이 가장 유망한 백신의 절반 이상인 51%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인구 25% 가까이는 최소 2022년까지 백신을 맞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서민 교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우리나라 국민의 80% 해당하는 44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3상이 완료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하면 제대로 백신 계약을 맺은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우리 국민 1000만명 분의 백신을 담당한 국제기구 코백스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관으로 실제로 이곳에 언제쯤 백신이 들어올지는 요원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내년 최대생산량 13억명분의 백신은 거의 대부분 팔렸고,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임상시험 중으로 언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리에게 줄 백신 재고가 없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매달리기보단, 1억개 이상 백신이 남는 호주나 기부 의사를 밝힌 캐나다에서 백신을 사오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제안했다. 복지부는 18일 모더나와 12월중 마무리하겠다고 했던 구매계약을 1월에 완료하겠다고 했으며, 화이자와는 12월중 계약을 끝내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서 교수는 “백신 사재기를 한 국가에서 남는 백신을 구입하자는 아이디어는 유관순 기념사업회 분이 알려준 것으로 백신을 한번도 맞지 않은 유관순을 기념하는 분들이 백신구매를 책임져야 할 기관의 소속원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게 이 나라의 비극”이라고 부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옥스퍼드대 백신 효과 70%지만 보관 편리·저렴·국내 생산 가능

    옥스퍼드대 백신 효과 70%지만 보관 편리·저렴·국내 생산 가능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을 잡고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는 결과가 나왔다. 면역 효과가 95%에 이르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하면 낮지만 이 백신도 투약 방법을 조절하면 면역 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반 냉장고와 비슷한 섭씨 2~8도에서도 6개월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해 보관 및 유통이 간편하고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파운드(약 4450원), 화이자 것은 15파운드(약 2만 2250원), 모더나 것은 25파운드(약 3만 7080원) 정도다. 개발도상국들도 구입할 수 있고, ‘비수익 협약(no-profit pledge)’을 맺어 여러 나라에서 생산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국내 업체와 계약을 맺어 국내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우리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23일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면역 효과가 평균 70%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절반씩, 모두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백신을 2회 접종한 참가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 가짜 약을 투약받은 사람 중에서는 10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평균 70%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결과가 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보다 효과가 덜한 것이라고 전했다. 모더나는 지난 16일 3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이른다는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는 다만 백신 투약 방법을 달리하면 면역 효과가 화이자나 모더나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90%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소 한달 간격으로 각각 1회 분량의 백신을 접종할 경우 면역 효과는 62%에 그쳤지만 첫 번째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만, 두 번째 1회분 전체를 투야하면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했다. 두 방법을 평균했을 때 면역 효과가 70%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팀은 왜 이같은 차이가 생기는지 따로 알아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에서 별다른 부작용이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은 코로나19에 대해 매우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공중보건 위기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조사관인 앤드루 폴라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매우 기쁘다”면서, 특히 90% 면역 효과는 매우 흥미로운 데이터로 더 많은 백신을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는 곧 영국의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영국 정부는 백신이 승인되면 대규모 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 분량을 우선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앞서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월부터 ‘AZD1222’ 또는 ‘ChadOx1 nCoV-19’라고 불리는 백신을 개발 중이다.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침팬지에 감염을 일으키는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로 만들어진다. 다만 바이러스를 변형해 인체에서는 발달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옥스퍼드대는 3개월 만에 백신을 만들어 유럽에서는 최초로 지난 4월부터 인체실험에 돌입했다. 8월부터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이날 초기 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30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국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백신은 국내에도 곧바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백악관 나가면 줄소송·빚독촉… 패자 트럼프 벼랑 끝 ‘불복정치’

    백악관 나가면 줄소송·빚독촉… 패자 트럼프 벼랑 끝 ‘불복정치’

    “불법 선거” 이틀째 골프장서 폭풍 트윗전문가 “감옥·파산 피하려 버티는 중”CNN “멜라니아도 남편에 승복 설득”두 아들은 불복… 공화당 내부도 균열제46대 미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지 2일째인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째 골프장을 찾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불법선거를 주장하는 20개에 육박하는 트윗을 올리는 등 불복 의사를 다시 강하게 내비쳤다. 부인 멜라니아가 사위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족·참모·공화당을 막론하고 ‘불복과 승복’으로 의견이 갈리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도시의 기계는 부패했고 이것은 도둑맞은 선거다”, “필라델피아 같은 도시에 1억개 이상의 우편투표가 있다는 게 걱정스럽다” 등 불법선거를 주장하는 8개의 트윗을 게재했다. 트위터는 바로 해당 글 대부분에 경고 문구를 붙였다. 여기에다 개표 관리 결함, 부적격자 투표 참여, 우편투표 사기 등을 다룬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 및 브레이트바트의 기사 11건도 무더기로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절대로 승복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 면책특권을 상실하면 소송과 빚 독촉 등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주 맨해튼시 검찰은 그에 대해 형사사건 2건과 민사소송을 포함해 모두 12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선 종료와 함께 그의 개인 부동산 담보 대출 상환 시기가 돌아와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빚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다. 티모시 스나이더 예일대 교수는 “대통령을 감옥과 하우스푸어에서 구제해 주는 것이 대통령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그가 스스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셀프 사면’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트위터에 “나는 많은 법학자들이 이야기했듯 나 자신도 사면할 수 있는 절대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적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소송전 의지를 다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가족은 물론 측근들도 분열하고 있다. 이날 CNN은 “멜라니아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받아들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지만 두 아들(에릭·도널드 주니어)이 반대하면서 트럼프 진영 내부가 분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보도 이후 멜라니아는 분열에 대한 시선을 의식한 듯 트위터에 “불법이 아닌 모든 합법적 투표를 세야 한다”며 남편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제이슨 밀러 대변인도 트위터에 “(쿠슈너 보좌관은) 가능한 모든 법적 조처를 추구할 것을 권했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분열은 보수 진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공화당 내에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밋 롬니 상원의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은 불복 전략에 우려를 표했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측근 대다수가 패배를 받아들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과 함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팸 본디 전 플로리다 법무장관, 2016년 선거책임자였던 코리 레반도프스키 등은 소송전을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백악관 나가면 줄소송·빚독촉… 패자 트럼프 벼랑 끝 ‘불복정치’

    백악관 나가면 줄소송·빚독촉… 패자 트럼프 벼랑 끝 ‘불복정치’

    “불법 선거” 이틀째 골프장서 폭풍 트윗전문가 “감옥·파산 피하려 버티는 중”CNN “멜라니아도 남편에 승복 설득”두 아들은 불복… 공화당 내부도 균열제46대 미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지 2일째인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째 골프장을 찾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불법선거를 주장하는 20개에 육박하는 트윗을 올리는 등 불복 의사를 다시 강하게 내비쳤다. 부인 멜라니아가 사위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족·참모·공화당을 막론하고 ‘불복과 승복’으로 의견이 갈리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도시의 기계는 부패했고 이것은 도둑맞은 선거다”, “필라델피아 같은 도시에 1억개 이상의 우편투표가 있다는 게 걱정스럽다” 등 불법선거를 주장하는 8개의 트윗을 게재했다. 트위터는 바로 해당 글 대부분에 경고 문구를 붙였다. 여기에다 개표 관리 결함, 부적격자 투표 참여, 우편투표 사기 등을 다룬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 및 브레이트바트의 기사 11건도 무더기로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절대로 승복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 면책특권을 상실하면 소송과 빚 독촉 등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주 맨해튼시 검찰은 그에 대해 형사사건 2건과 민사소송을 포함해 모두 12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선 종료와 함께 그의 개인 부동산 담보 대출 상환 시기가 돌아와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빚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다. 티모시 스나이더 예일대 교수는 “대통령을 감옥과 하우스푸어에서 구제해 주는 것이 대통령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그가 스스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셀프 사면’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트위터에 “나는 많은 법학자들이 이야기했듯 나 자신도 사면할 수 있는 절대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적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소송전 의지를 다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가족은 물론 측근들도 분열하고 있다. 이날 CNN은 “멜라니아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받아들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지만 두 아들(에릭·도널드 주니어)이 반대하면서 트럼프 진영 내부가 분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보도 이후 멜라니아는 분열에 대한 시선을 의식한 듯 트위터에 “불법이 아닌 모든 합법적 투표를 세야 한다”며 남편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제이슨 밀러 대변인도 트위터에 “(쿠슈너 보좌관은) 가능한 모든 법적 조처를 추구할 것을 권했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분열은 보수 진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공화당 내에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밋 롬니 상원의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은 불복 전략에 우려를 표했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측근 대다수가 패배를 받아들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과 함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팸 본디 전 플로리다 법무장관, 2016년 선거책임자였던 코리 레반도프스키 등은 소송전을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유엔 “일자리 1억개 증발… 전세계 10년 침체기 온다” 경고

    코로나19에 따른 불황에 대응하던 각국 정부가 공공부채 부담 등으로 긴축정책으로 선회하면 앞으로 10년간 침체를 겪는 ‘잃어버린 10년´이 올 수 있다는 유엔 경고가 나왔다. 또 올해 일자리가 1억개 이상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22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전날 발표한 ‘2020 무역개발 보고서’를 통해 개발도상국 9000만~1억 2000만명이 절대 빈곤에, 약 3억명이 식량 불안에 내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UNCTAD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입한 일시적 경기 부양책이 경기 하락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UNCTAD는 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연말까지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6조 달러(약 7000조원)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거의 모든 나라의 내수활동이 축소되면서 세계 무역도 영향을 받는다. 올해 무역은 20%, 외국인 직접투자는 40% 움츠러들 것으로 점쳐졌다. UNCTAD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조기 긴축정책 도입이다. 각국 정부가 공공부채를 줄이기 위해 조기 재정 긴축을 선택하고 기업들이 비용 절감 전략을 선택하면 2022년에 많은 국가에서 ‘더블딥’이 발생할 수 있으며 향후 10년간 이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봤다. 더블딥이란 경기침체 후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 침체 현상을 말한다. UNCTAD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각국이 긴축정책을 벌이면서 침체가 계속됐던 것을 예로 들었다. 일부에서 말하는 V자형 회복과 관련, 리처드 코줄 라이트 UNCTAD 세계화 및 개발전략국장은 “그런 회복은 전 세계가 두 자릿수로 성장한다는 의미이지만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다만 UNCTAD는 “‘잃어버린 10년’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진국 정부가 민간 부문의 소비가 살아날 때까지 지출을 유지하고, 부채 압박을 받는 개도국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면 회복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중국 시노팜 회장 “코로나 백신 12월 출시…나도 맞았다”

    중국 시노팜 회장 “코로나 백신 12월 출시…나도 맞았다”

    중국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이 올해 연말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노팜 산하 연구소가 개발한 2종의 불활성화 코로나19 백신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19일 중국 광명일보에 따르면 류징전(劉敬楨) 시노팜 당 서기 겸 회장은 인터뷰에서 해외의 3상 임상시험이 끝나면 출시를 위한 심사 및 허가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올해 12월 말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가격은 너무 비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한번 접종에 수백 위안으로 예상하고 두 번 접종한다면 가격은 1천 위안(약 17만원) 이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도 코로나19 백신을 2번 맞았는데 어떤 부작용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적으로 1차 접종 28일 후 2차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특수 상황에서는 왼팔과 오른팔 동시에 접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에 따르면 항체 생성은 첫 접종 후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진행되다 보름 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다. 2차례 접종을 마치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 수준이 100%로 높아진다. 류 회장은 중국 인구 전체가 접종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전했다. 인구가 밀집한 도시에 사는 학생이나 직장인 등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지만, 인구가 적은 농촌 주민들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는 것. 중국 인구는 14억명에 이르지만 시노팜의 불활성화 코로나19 백신은 생산 규모가 연간 2억개 넘는 수준이다. 베이징과 우한에 있는 시노팜 계열의 연구소에서 각각 연간 1억2천만개와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다. 시노팜은 지난달 일부 병원에서 접종을 희망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회용컵 폐기 年 60억개… 페트 10만t 재활용땐 4200억 시장 창출

    일회용컵 폐기 年 60억개… 페트 10만t 재활용땐 4200억 시장 창출

    7일 부산 기장군의 자원재활용 업체 A사 창고에는 영남권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수거한 일회용품 포대들이 쌓여 있었다. 일회용컵과 빨대 등 품목별 분리는 이뤄졌지만 지저분한 상태였다. 음료나 내용물이 묻어 굳어 버린 용기와 음료병, 주방에서 사용하다 버린 플라스틱 제품 등이 뒤섞여 있었다. 재분리를 담당하는 직원은 “각 매장의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노인들에 공공 수집소 운영 맡기는 방안 고려 창고 한쪽에는 상태가 좋지 않은 마대 자루들도 보였다. 6개월 전 부산의 한 자치단체에서 수거행사를 통해 모은 일회용컵 4만 8000여개다. 지자체가 수거는 했지만 사용할 데가 없어 방치돼 있던 것을 이곳에 옮겨왔다. A사 관계자는 이날 “6년 전 t당 80만원, 4년 전만 해도 60만원 하던 일회용 폐플라스틱 가격이 현재 20만원대로 떨어졌고 그나마 가져가겠다는 곳도 없다”며 “전문 업체가 아니지만 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플레이크’로 겨우 공급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최근에는 고민이 더 늘었다. 가격 하락에 따른 활용 감소뿐 아니라 수거 물량 자체가 줄었다. 환경부와 패스트푸드 업체 간 자율협약에 따라 수거·처리에 참여했지만 개인 매장은 1주일에 1번씩 한 달에 4번 수거에 내는 비용(1만~1만 5000원)조차 부담을 느껴 참여를 꺼리고 있다. 6월 기준 A사의 수거 대상 매장은 4254곳이나 실제 수거하는 곳은 27%인 1158곳에 불과했다. 플라스틱은 저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가공이 용이해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쉽게 썩지 않아 환경문제를 유발한다. 편리함에 사용을 줄이자는 ‘구호’는 확산되지 못한다. 매립·소각으로 처리하기도 어려워 재활용이 시급하지만 갈 길이 여전히 멀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은 재활용에 적용된다. 재활용품은 그 자체로는 가치가 떨어지고 규모의 경제가 뒷받침돼야 한다. 일정량이 확보돼야 활용할 수 있다. 수거에서 선별, 산업화까지 공급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 수거 비용이 많이 들고 활용이 안 되면 재활용 필요성이 떨어진다. 수거가 안 되면 재활용은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 일회용컵과 마주한 대한민국의 상황이다. 일회용컵은 커피전문점·제과점·패스트푸드점에서 주로 사용된다. 2008년 기준 3500여곳이던 가맹점이 2018년 3만 549곳으로 급증했다. 일회용컵 사용량은 2007년 4억 2000개에서 2018년 25억개(2만 8743t)로 급증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을 포함하면 15만곳, 사용량은 61억개(7만 323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현재 가맹점의 일회용컵 회수율은 4.5%(1억 1300만개·1298t)에 불과하다. 일회용컵이 생활권 광범위한 곳에서 배출되면서 길거리를 더럽히는 ‘비점(非點)오염원’으로 전락했다. 수거 과정에서 다른 쓰레기와 합쳐져 선별이 어렵고 다른 음료 용기와 별도의 선별·재활용시설이 필요하지만 회수 규모가 적어 경제성이 떨어지기에 약 60억개는 방치되거나 폐기물로 매립·소각되고 있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종이컵은 휴지, 플라스틱은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모으면 자원이 된다”며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자원화의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수거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일회용컵 회수율이 높아지고 재활용이 확대되면 단순 소각과 비교해 온실가스를 66%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컵 판매에 따른 경제적 수익과 소각 비용 저감, 이산화탄소 감축 등에 따라 연간 445억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했다. 카페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지불한 후 컵 반환 시 돌려받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2022년 6월부터 시행된다. 사용량이 급증했지만 컵 회수가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다. 2003년 자발적 협약으로 도입됐다가 2008년 폐지된 후 14년 만에 부활한다. 보증금은 컵 및 음료 가격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보증금이 높으면 회수율을 높일 수 있지만 위·변조가 발생할 수 있고, 너무 낮으면 보증금을 찾아가지 않을 수 있다. 환경부는 보증금제 적용 컵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보증금제는 프랜차이즈 매장에 우선 적용한 뒤 개인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수호 자원순환유통지원센터 팀장은 “보증금제 도입으로 일회용컵 감소 효과는 적을 수 있지만 버려지는 컵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소주·맥주병 보증금 인상 후 가정에서의 빈병 반환율이 4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환경부는 소비자의 반환 편의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컵의 재질과 인쇄 범위 등을 단일화해 구매처와 상관없이 반환 및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매장 방문 없이 반환 가능한 무인회수기를 비롯해 거점 회수처 설치 등도 고려 중이다. 공공수거 개념으로 노인들에게 수집소 운영을 맡기는 방안도 제시된다. 노인들이 수집소를 관리하고 회수된 컵을 세척해 매장이 아닌 수집소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및 보증금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보증금제 도입 전후 일회용컵 관리 체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편리한 컵·보증금 반환·환불 체계와 수거된 컵의 위생관리 체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컵 재질 단일화… 수거 체계 전면 개편해야 테이크아웃컵은 재활용을 복잡하게 만든다. 뚜껑은 폴리스티렌(PS), 몸체는 페트(PET), 빨대는 폴리프로필렌(PP), 컵 홀더는 종이다. 각각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일회용 플라스틱컵 재질과 뚜껑을 재활용이 용이한 페트로 단일화하는 것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더욱이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같은 페트 재질이지만 생수병 등과 비교해 얇고 재질도 달라 활용도가 떨어진다. 보증금제 도입에 맞춰 생수병과 동일한 규격 적용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플라스틱 재활용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제주에서 수거한 무색 생수병을 활용해 국내 기업이 니트 및 티셔츠 등 의류와 가방, 화장품병 등을 재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폐페트병으로 만든 장섬유나 의류는 전량 수입했는데 그 양이 연간 2만 2000t에 달한다. 폐페트병 10만t을 국내에서 재활용 시 42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유럽 등에서 활성화된 BtoB(Bottle to Bottle) 방식도 요구되지만 국내에서는 제한이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음식물 접촉 용기는 재활용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재활용 업체 한 관계자는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잘해도 수거 체계에서 오염된 용기 등과 뒤섞여 가치가 떨어지고 활용에 제한이 크다”며 “재질 균일화와 함께 수거 체계에 대한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루 5만여명 확진에… 트럼프 “마스크 착용 대찬성” 돌변

    하루 5만여명 확진에… 트럼프 “마스크 착용 대찬성” 돌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말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가 ‘제2의 대확산 기점’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퍼펙트 스톰’(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위기) 경고가 나왔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에 대찬성”이라고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그간 보건당국의 경고를 무시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책임론이 비등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것을 감안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마스크에 대찬성”이라며 “마스크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석상에서 쓰는 것도 문제없다. 사실 나는 마스크를 썼었고 그 모습이 좋기도 했다”면서 그간 언론의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며 착용을 극구 거부했던 입장을 바꿨다. 검은 마스크를 쓴 자신을 서부극 주인공(Lone Ranger)에 빗대기도 했다. 다만 “전국적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통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최근 분석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꽤 거리를 유지하는 곳이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례 없는 마스크 찬양에 정치적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모금액은 지난달 1억 3100만 달러(약 1575억원)로 월 단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바이든 캠프보다 100만 달러나 뒤졌고, 공화당 내에 상대 후보인 바이든을 지지하는 슈퍼팩(한도 없이 모금하고 쓸 수 있는 후원조직)이 등장했다. 이날 CNN·가디언 등은 캘리포니아주(9740명), 텍사스주(8076명), 플로리다주(6563명), 애리조나주(4878명), 노스캐롤라이나주(1843명) 등을 포함해 8개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였다고 보도했다. 환자가 급증한 남부 ‘선벨트’는 공화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다. 주요 지역들은 그간 진행하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적 해제’를 속속 미루고 있다. 뉴욕주는 식당 내 식사 허용을 전격 연기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해변 접근 제한 조치를 내렸다. 맥도날드도 매장 내 식사를 허용하는 점포 수를 늘리려다 3주간 보류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워싱턴DC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를 강행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한편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백신을 투입하는 1차 임상시험 결과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코로나19 회복 환자보다 최대 2.8배 많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아직 의학저널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화이자 측은 규제 승인이 이뤄지면 연말까지 1억개, 내년 말까지 12억개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어드 인수 추진…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 M&A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어드 인수 추진…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 M&A

    영국 다국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인수·합병(M&A)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글로벌 제약업계 사상 최대의 M&A일 뿐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개발 분야 모두 가장 앞선 제약업체가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길리어드에 인수를 정식 제안했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도 제시하지 않은 만큼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길리어드에 시가총액의 3배에 가까운 프리미엄을 붙인 무려 2743억 5210만 달러(약 330조원)를 인수가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 거래가 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시가총액은 1400억 달러이고 길리어드는 960억 달러에 이른다. 매출액 규모로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업계 5위, 길리어드는 10위권 안에 있다. 현재 세계 제약업계의 ‘빅 5’는 미국의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독일의 머크사다. 글로벌 제약업계의 역대 최대 M&A 사례는 지난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세엘진 코퍼레이션을 74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양사는 합병 후 기업 가치가 876억 달러로 불어났다. 특히 이번 M&A 제안 소식은 코로나19로 제약업체들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데, 오는 9월 중 영국 정부에 1억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길리어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 개발사이자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업체다. 지난 1년간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41%, 길리어드 주가는 19% 치솟은 상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6월부터 마스크 5부제 안 한다…18세 이하만 구매수량은 3→5개로

    6월부터 마스크 5부제 안 한다…18세 이하만 구매수량은 3→5개로

    6월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달리했던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되면서 평일·주말 구분 없이 원하는 요일에 언제든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다. 본격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18세 이하 학생들은 6월부터 일주일에 5개까지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다만 19세 이상 성인은 주당 구매 가능 수량이 3개로 유지된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 중복 구매는 할 수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적 마스크 제도 개선 조치를 29일 발표했다. 앞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지난 2월부터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발동하고 마스크 구매 요일 5부제를 도입하는 등 수급 관리를 해왔다. 그러나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하고 생산량도 점점 늘면서 최근 하루 평균 마스크 생산량은 1466만개에 달한다. 300만개 정도 생산했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389% 증가한 것이다. 올해 4월부터는 공적 마스크 구매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며 구매량 역시 매주 4000만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공적 마스크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보고 6월 1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직접 또는 대리 구매를 통해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5부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사기 전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는 그대로 이뤄진다. 정부는 등교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사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생들을 위한 구매 수량도 늘렸다.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등은 지금까지 일주일에 3개씩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5개까지 살 수 있다. 식약처는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9세 이상 성인은 기존대로 주당 구매 수량이 3개로 유지된다. 정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수술용(덴탈) 마스크의 생산량을 현재의 2배 이상 늘리고 수입도 지원할 방침이다. 각 생산업체의 공적 의무공급 비율도 80%에서 60%로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여름철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새로 만들어 허가 및 생산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마스크 생산·공급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을 반영해 마스크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비율을 다음 달 1일부터 생산량의 80%에서 60%로 낮춘다. 민간에서 유통되는 물량 또한 마스크 생산량의 20%에서 40%로 늘리고,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서는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K방역’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6월부터 9월 말까지 마스크 약 1억개를 비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마스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다시 도래하면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구 덮은 1억개 우주쓰레기… “별 보기 방해하고 우주비행사 위협”

    지구 덮은 1억개 우주쓰레기… “별 보기 방해하고 우주비행사 위협”

    1957년 10월 4일 구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으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이 위성의 모습에 사람들은 감탄했고 그때 한 미국인 소년도 마음을 사로잡혔다. 소년은 이를 계기로 로켓에 눈을 떠 나중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기술자가 되는데 그가 바로 호머 히컴(77)이다. 그의 이야기는 1999년 ‘옥토버 스카이’라는 이름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후 세계 각지에서는 인공위성 개발 경쟁이 격화해 오늘날까지 몇천 회가 넘는 발사 작업이 이뤄졌다. 그 결과, 지구 저궤도대에는 인공위성의 파편이 무수히 흩어지게 됐고 현재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마틴 매쿠스트러 영국 헤리엇와트대 화학물리학과 교수가 최근 더컨버세이션에 밝혔다. 더컨버세이션은 대학교수나 연구원들의 글만으로 기사를 생산해 기성 언론의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파편 탓에 별 찾을 수 없게 된다고? 인공위성은 고장이나 충돌에 의해 파손, 분해돼 그 조각은 파편으로 남는다. 크기는 몇 ㎛(마이크로미터)에서 몇십 m로 다양하다. 그중 대부분은 대기권에 돌입해 불타 사라지지만, 지금도 4500t이 넘는 파편들이 우리 지구를 둘러싸고 있다.스코틀랜드 스트래스클라이드대의 항공우주 전문가 스튜어트 그레이 연구원은 인공위성 파편의 증가를 충실하게 재현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를 보면 해마다 위성 파편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에 나오는 파편은 지름 10㎝가 넘는 것들뿐이지만, 이것만으로도 2만 개가 넘는다. 유럽우주국(ESA)의 지난 2월 발표에 따르면, 지름이 10㎝ 이상인 파편은 3만4000개이고 지름이 1㎝에서 10㎝ 사이인 파편은 90만 개, 그리고 지름이 1㎜에서 1㎝ 사이의 파편은 1억2800만 개에 달한다. 이 때문에 많은 천문학자는 지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런 파편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파편의 표면이 태양광을 반사해 지구를 향해 강한 직사광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 빛은 별의 미약한 빛보다 훨씬 더 강해 천체를 관측하는 임무를 방해한다.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공위성 등을 만든 오늘날 기술자들은 위성의 표면을 검게 제작함으로써 빛의 반사를 억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미 지구 궤도상에 셀 수 없이 많이 남아있는 파편들을 처리하지 않고서는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우주 유영 중인 우주 비행사의 목숨이 위험하다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위성 파편은 유인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비행사들에게도 위험이 된다. 파편은 그냥 떠 있을 분이지만 실제로는 초당 3~10㎞의 고속으로 이동한다. 만일 그중 하나가 우주 유영(선외활동·EVA)을 하고 있는 우주 비행사에게 맞기라도 한다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을 위험이 크다. 이에 관한 문제는 이미 2013년 영화 ‘그래비티’에서도 그려졌다. 또 이런 파편은 우주선이나 가동 중인 인공위성에 충돌해 고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인류의 쓰레기 문제는 단지 지구 안에 머무르지 않고 우주에까지 이르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주 분야의 새로운 발전을 진행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베이코리아 지난해 615억 15년 연속 흑자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수수료 기준 매출이 전년 9811억원 대비 12% 증가한 1조 95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액은 18조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영업이익은 전년(485억원)보다 27% 증가한 615억원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수수료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넘는 등 회사가 물품을 매입하는 매출로 잡히는 매입매출 기준이 아닌 오픈마켓 형태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2005년 G마켓이 연간 기준 흑자를 달성한 이래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5년 연속 성장과 수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같은 실적의 배경을 두고 결제, 배송, 멤버십, 할인행사를 포괄하는 브랜드인 ‘스마일’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체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은 유료 회원이 200만명을 넘었고 지난해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 때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넘는 등 성공을 거두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루에 마스크 1억개 만드는 중국…위생 상태는

    하루에 마스크 1억개 만드는 중국…위생 상태는

    중국 정부 해외수출 의료물품 엄격 관리 방침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중국에서 만든 마스크가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스크를 수출하는 무역상이 중국 공장의 위생에 대해 폭로했다. 중국의 한 마스크 무역상은 7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공장 내에 먼지가 가득하고 마스크는 물론 장갑조차 끼지 않은 채 마스크를 만들고 있었다”며 “이런 공장에서 나온 마스크를 어떻게 착용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무역상은 중국 내 마스크 공장의 60%가 의료물품 생산에 필수적인 시설도 갖추지 않고 즉시 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정부가 발급하는 생산 자격증 역시 빌리거나 돈을 주고 사고 있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기업에 마스크 생산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새로 생긴 마스크 생산 기업은 5489곳, 지난달 초 중국의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1억 개를 넘었다.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의 품질이 불량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사례가 늘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보건 당국 등은 중국산 마스크에 대한 품질 심사를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하자 마스크 60만 개를 전량 리콜 조치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공고를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의료물품의 품질 관리를 엄격하게 해 무역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콘돔 수급 차질 왜?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콘돔 수급 차질 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콘돔 수급으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린 것이 발단이 됐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콘돔 생산업체 카렉스(Karex) 말레이시아 3개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전세계 콘돔 수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1988년 말레이시아 조호르에서 출발한 카렉스는 미국, 영국, 태국 등에도 생산기지를 설립해 2016년부터 연간 50억개의 콘돔을 생산해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판매한다. 카렉스는 글로벌 콘돔 브랜드 듀렉스 등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납품을 하는 등 전 세계 콘돔 생산량의 약 20%를 맡고 있다. 카렉스가 생산하는 콘돔은 에이즈 방지사업 등을 펼치는 정부·국제기구·NGO 단체에도 공급된다. 카렉스가 일주일 넘게 콘돔을 단 1개도 생산을 하지 않으면서 이미 1억개의 콘돔 물량이 부족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고 미아 키앗 카렉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정부로부터 생산을 재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지만, 공장 재가동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동제한령 면제 인력이 50%라서 기존 대비 절반의 인력으로 최대한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콘돔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각종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의 콘돔 공급은 2주, 1개월 정도 부족한 것이 아니라 몇 달씩 부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콘돔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하다. 좋든, 싫든 콘돔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같은 시기에 사람들은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161명, 사망자는 26명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이동제한 명령을 발령했고, 이어 4월 14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말레이시아 시민은 생필품 구매, 병원 방문 등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금지돼 있다. 보건부의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은 전날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확성이 높으면 100만명 분량도 수입할 수 있다”고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편의점 공적마스크 판매, 물량 부족해 사실상 불가능”

    정부 “편의점 공적마스크 판매, 물량 부족해 사실상 불가능”

    편의점업계 “편의점도 공적 마스크” 요청했지만… 편의점 4만 3000곳 지원시 다른 판매처 지원 어렵다’ 판단정부가 편의점을 우체국, 약국 등과 함께 공적 마스크 유통망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 국내 생산 물량으로는 현실적으로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잠정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편의점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이 마스크 구매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자 공적 물량으로 확보한 마스크를 편의점에서도 팔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물량이 달려 현 상태에서는 시기상조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자 지난달 26일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발동, 다음날부터 국내 마스크 하루 생산량의 50%인 약 500만장을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판매하도록 하는 강제조치에 들어갔다. 공적 판매처로는 읍·면 소재 1400개 우체국과 약 1900여개 농협 하나로마트(서울·인천·경기 제외), 공영홈쇼핑, 전국 2만 4000여개 약국, 의료기관, 일부 중소기업 유통센터 등을 지정했다.정부는 이렇게 확보한 하루 공적 물량 500여만장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100만장, 농어촌·산간지역 주민을 위해 읍·면 소재 우체국에 50만장을 배정하고 있다. 전국 약 2만 4000여곳의 약국에도 1곳당 100장씩 돌아가게 240만장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공적 확보 물량 자체가 급증한 수요를 맞추지 못할 정도로 부족하다 보니, 편의점에 추가로 공급하려고 해도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 전국의 편의점이 약 4만 3000여곳인 점을 고려할 때 점포당 공적 마스크 100장씩을 공급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430만장을 편의점에 배정해야 한다.결국 전국 편의점에 공급하면 하루 확보한 공적 물량(500만장)을 거의 다 편의점에 지원해야 해 다른 공적 판매처에는 공급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편의점업계는 접근성이 뛰어난 유통망인 편의점을 공적 판매처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정부로서는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 한 당장은 그런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처지다. 중국, 마스크 일일 생산량 1억개로 대폭 향상한편 한국에 앞서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었던 중국은 한 달 만에 1억개 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마스크 생산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경제망은 지난 2일 중국의 경제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를 인용해 “지난달 29일 기준 일반용, 의료용 및 의료용 N95 규격 등 중국 전역의 마스크 하루 생산능력과 생산량이 각각 1억 1000만개와 1억 1600만개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는 마스크 부족이 심각했던 2월 1일 생산능력·생산량과 비교하면 각각 5.2배, 12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일선 의료진에게 필수품인 N95 마스크의 하루 생산능력·생산량은 각각 196만개, 166만개로 나타났다. 발개위는 지난 22일 기준 N95 마스크 하루 생산량이 91만 1900개라고 밝혔었는데 일주일 만에 생산량이 82% 증가한 수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남 대구알 31억개, 치어 1950만 마리 방류

    경남 대구알 31억개, 치어 1950만 마리 방류

    경남도는 대구자원 조성을 위해 이달 한달 동안 창원·통영·거제시와 고성·남해군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인공수정란 31억 알과 부화시킨 어린 대구 195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6일 밝혔다.냉수 어종인 대구는 산란기(12월~다음해 2월)가 시작되는 12월부터 진해만으로 회귀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진해만에서는 하루 평균 2000여마리의 대구가 잡혀 지역 수산업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업인에게 겨울철 중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대구는 한때 지나친 남획과 서식 환경 변화로 자원이 고갈되면서 1마리 값이 쌀 한가마니를 호가하는 등 ‘바다의 귀족’으로 불리기도 했다. 도는 대구자원 회복을 위해 1981년 부터 꾸준한 방류사업을 실시한 결과 어획량이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도내에서 한해 평균 22만 마리의 대구가 잡혀 겨울 한철 평균 48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도는 1981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 수정란 857억알을 방류했다. 2009년부터는 도 수산자원연구소 등에서 대구 수정란을 부화시켜 치어를 생산해 지난해까지 2억 1500만 마리를 방류했다.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에서 수산종자 방류사업 효과조사를 한 결과 대구 방류사업은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돼 확실한 효과가 입증됐다”며 “대구의 지속적인 자원회복과 어업소득 창출을 위해 대구 수정란 및 어린 대구 방류 사업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프렌치프라이 대란’ 온다는데

    ‘프렌치프라이 대란’ 온다는데

    美 감자생산 6% 감소, 2010년후 최저장마와 이른 서리로 감자 크기도 줄어캐나다 증산에도 감자튀김 대란 가능성하지만 미국 세계 감자생산 5위에 불과감자튀김 업계 “실질 이상징후 못 느껴” 지난주 미국 언론들이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 대란을 예고하는 기사들을 쏟아내면서 주변국에서도 우려가 커졌다. 미국 프렌차이즈 햄버거 브랜드가 전세계에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가 지난달 발간한 통계를 인용해 올해 미국 감자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6.1%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 이후 9년 만에 최저생산량이다. 미국 감자 재배지는 노스다코다주 레드리버 계곡과 아이다호주 등에 집중돼 있는데, 긴 장마와 이른 서리로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캐나다 알버타주와 매니토바주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른 한파가 시작되면서 감자 크기도 줄면서 감자튀김 대란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감자는 1년에 한번 수확하기 때문에 이상기온에 노출될 경우 대체재가 사실상 없다. 이튿날 abc방송은 “캐나다가 튀김시설 설치를 늘려 대응하려 했지만 (감자)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감자 크기가 작아지면서 기존의 형태로 감자를 자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어 USA투데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많은 미국 내 매체들이 같은 내용으로 보도를 이어갔다.반면, 뉴욕타임스는 지난 4일 “통상의 프렌치프라이 수요를 맞추고 있고 감자튀김 대란이 당장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아이다호 감자 협회 회장의 전언을 전하며 위기가 다소 과장됐다는 취지의 분석을 했다. 감자 작황이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우선 14억개의 감자가 중에 1억개 정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양이라는 것이다. 또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2017년 세계 감자 생산국은 중국, 인도, 러시아 순으로 미국은 5위에 불과하고 캐나다는 1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고 했다. 이외 세계 감자튀김업계는 미국 기업인 램웨스턴과 심플롯, 캐나다 기업인 맥케인과 카벤디시 등이 주름잡고 있는데 이들 기업 역시 특별한 이상징후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도상우 김윤서, 4년 열애 끝 결별..이유 보니 ‘안타까워’

    도상우 김윤서, 4년 열애 끝 결별..이유 보니 ‘안타까워’

    배우 도상우 김윤서가 4년여 열애 끝 결별을 알렸다. 김윤서와 도상우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1일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히며 “서로 일이 바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결별 이유를 전했다. 김윤서와 도상우의 열애설은 2017년에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준 건 2015년 3월에 종영한 MBC 드라마 ‘전설의 마녀’였다. 극 중 이복 남매로 출연하며 대립각을 형성했지만, 현실에선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던 것. 김윤서는 만나던 도중 군에 입대한 도상우를 위해 틈틈이 면회를 가며 사랑을 지켜왔으며, 도상우의 부친상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빈소를 지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윤서는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데뷔한 9년 차 배우다. 그는 MBC ‘짝패’ SBS ‘신사의 품격’ ‘KBS2 ’최고다 이순신‘ MBC ’개과천선‘ ’전설의 마녀‘ JTBC ’사랑하는 은동아‘ KBS2 ’여자의 비밀‘ 등 일일극, 미니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MBN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우아한 가‘에 출연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도상우는 지난 2008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구여친클럽‘, ’내 딸, 금사월‘,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TV조선 ’간택: 여인들의 전쟁‘에 출연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심진화 시험관시술 결정 “아이 갖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심진화 시험관시술 결정 “아이 갖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아빠본색’에서는 2세 갖기에 돌입한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모습이 공개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그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을 고백한다. 과배란 유도와 인공 수정 등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김원효 부부는 결혼 8년 만에 시험관 시술 상담을 받기로 결심한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산부인과에 도착하기 전부터 긴장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심진화는 올 초 자궁근종 수술을 할 당시 혹이 자궁 쪽에 유착되어 있다는 진단을 받았음을 밝히며 걱정하는 모습이다. 심진화는 인터뷰에서 인공수정이 실패한 뒤 크게 좌절했던 상황을 고백한다. 그녀는 “내 것이 아님에도 임신 테스트기의 빨간 두 줄만 보면 울컥한다. 그만큼 그 두 줄을 보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안다. 직접 보게 되면 기쁠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 모습을 보던 심진화의 절친 MC 소유진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한다. 부부의 검진 결과, 김원효는 정상 기준치인 천오백만 마리를 훌쩍 뛰어 넘는, 1억개의 정자 수를 보유한 정자 왕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심진화 역시 30대 초중반 여성의 난자를 건강한 상태임을 진단받아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하기로 결정한다. 시험관 시술에 돌입한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모습은 29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채널A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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