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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판결문에 드러난 부모의 ‘끔찍’ 만행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판결문에 드러난 부모의 ‘끔찍’ 만행

    부모의 학대로 숨을 거둔 7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냉동실에 보관한 부모들의 만행은 상상을 초월했다.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훼손 사건’의 1심 판결문에서 드러난 아버지 A(33)씨와 어머니 B(33)씨의 비정함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비정하고 잔혹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잦은 폭행을 당하고 굶주려 탈진해 사망한 아들 C(2012년 사망 당시 7세)군을 사망 이전에도 계속 안방에 방치했다.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고 음식을 먹기만 하면 설사를 하는 C군의 당시 몸무게는 18㎏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을 병원에 한 번도 데려가지 않았다. 자신들이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서였다. 반면 2살 어린 막내딸은 C군이 사망한 2012년 한 해 동안만 매달 3~5차례씩 총 50차례 가까이 병원에 데려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였다. B씨는 남편에게 학대를 당해 누워만 있는 아들을 방치하면서 막내딸만 데리고 키즈카페를 다녔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 매일 안방을 드나들었지만 누워있는 아들을 모른 척 했다. B씨는 아들이 숨진 2012년 11월 3일에도 막내딸과 함께 외출해 웃으며 사진을 찍고 놀았다. 남편이 “아들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전화를 하자 그제서야 집에 들어왔지만 C군은 이미 숨을 거뒀다. 이들은 아들이 숨지자 다음날까지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2~3일 뒤 3차례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시신훼손에 사용할 흉기와 둔기 등 다양한 도구를 구입했다. 그 와중에 세 식구가 먹을 김밥과 커피, 껌, 과자 등도 함께 샀다. B씨는 남편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할 동안 거실이나 안방에서 귀를 막고 쪼그려 앉아 있다가 절단된 시신을 받아 일부는 인근 공중화장실에, 나머지는 집 앞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 당시 부엌에서는 내내 청국장이 끓었다. 아들의 시신 냄새를 없애기 위해 B씨가 일부러 청국장을 끓인 것이다. 부천에서 인천으로 이사할 때에는 포장이사업체에 의뢰해 냉동보관 해 온 아들의 시신 일부를 그대로 가져갔다. A씨는 “이삿짐 직원들이 사골로 알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B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이언학)는 27일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B씨에게는징역 2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 과정에서 지난 2007년 당시 만 2살인 C군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어린이집 원장이 아동학대 신고를 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 사건 범행으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면서 “뒤늦게나마 이뤄진 장기결석 아동 조사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영원히 밝혀질 수 없었을 것이고 피해자는 계속 차가운 냉동실 안에 방치됐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고 다시는 이런 참혹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분 교수’ 2심서 징역 8년으로 감형 “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인분 교수’ 2심서 징역 8년으로 감형 “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제자를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의 잔혹한 학대를 가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인분 교수’가 2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시철)는 27일 “피해자가 제출한 ㅎ바의서가 본인의 자발적 의사로 작성됐으며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장모(53) 전 교수에게 1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 전 교수의 범행 내용 자체는 시쳇말로 엽기적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라면서 “범행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가 피고인 모두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법원에 냈고 일부 혐의가 공소장에서 제외된 점 등을 들어 이전보다 낮은 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경기도의 한 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자신이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씨가 일을 잘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인분을 먹이고 알루미늄 막대기와 야구방망이, 최루가스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9폭력행위처벌법상 상습진단·흉기 등 상해)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장 전 교수는 A씨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가 하면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최루가스가 담긴 호신용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화상을 입혔다. 그는 연구 관련 학회 및 재단 공금을 횡령하기도 했다. 앞서 1심에서는 “장 전 교수의 행위는 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것이며 정신적 살인행위”라며 1심 검찰 구형량인 10년보다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가혹행위 가담으로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받은 장씨의 제자 장모(25)씨는 징역 4년을 받았다. 반면에 1심 징역 6년을 받은 제자 김모(30)씨는 징역 1년 6월로 대폭 형이 줄었다. 재판부는 “친구였던 김씨가 진지하게 반성하고 사과를 했으며, 법원 조사 결과 A씨는 ‘김씨가 없었으면 다른 피고인과의 합의서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며 “A씨가 용서를 하고 사회 복귀 첫걸음을 떼는 데 김씨의 역할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공범들과 같은 잣대의 형량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장 전 교수의 횡령에 가담해 1심 징역 3년을 받은 다른 제자 정모(28·여)씨는 징역 2년으로 감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면내시경 女환자 성추행 의사에 징역 3년 6개월

     수면내시경 검진 도중 환자를 성추행한 의사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이재석 부장판사)는 27일 “의료인의 의무를 망각하고 자신의 권한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의사 양모(58)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양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 신상정보 공개 3년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양씨는 별다른 죄의식 없이 수차례 다수의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질렀다”며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들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아직 용서받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양씨가 재직했던 병원의 다른 내시경 환자들도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범행으로 생긴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며 “뒤늦게나마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지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한 의료재단의 병원 내시경센터장이던 양씨는 2013년 10월∼11월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수면유도제를 투여받고 잠든 여성 환자 3명의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대는 등 성추행한 혐의(준유사강간)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의료재단은 간호사들의 고충 처리 요구가 제기된 뒤 별다른 조사 없이 양씨를 권고사직 처리했다. 이후 그는 전남의 한 병원 원장으로 이직했고 여기서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단계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재판에서 죄를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나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에게도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그를 엄단했다. 범죄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방조한 혐의로 의료재단 이사장과 상무도 함께 고발됐으나, 검찰은 이들의 경우 범행을 알면서도 방임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홍만표 오늘 소환… 현직 판·검사 수사로 확대되나

    브로커 이민희와 대질 가능성… 소환 후 전관 로비 수사로 전환 지난해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홍만표(57) 변호사 소환 조사를 계기로 수사를 현직 판·검사들에 대한 로비 의혹 수사로 확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홍 변호사는 검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정 대표의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사건 검찰 수사단계 변호를 맡아 검찰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홍 변호사에 대해 일단 탈세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두고 있다. 검찰은 2011년 9월 개업 이후 수임한 400여건의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 및 신고한 소득내역, 150억여원대 부동산 자산 등의 취득 과정 등을 분석해 일부 사건의 수임료가 신고되지 않았거나 축소 신고된 정황 등 홍 변호사의 자금 흐름과 관련된 내용을 상당 부분 파악했다. 또 지난 2014년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의 1조 3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사건 등에 대해 홍 변호사가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몰래 변론’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다수의 참고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홍 변호사에 대해 조사 내용이 방대하다. 소환 조사해 보고 재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필요에 따라 정 대표 및 브로커 이민희(56·구속)씨와의 대질 신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정 대표에게 홍 변호사를 소개한 인물로 홍 변호사의 고교 1년 후배다. 홍 변호사 소환 이후 검찰 수사는 탈세 등 홍 변호사의 개인 비위에서 실제로 경찰·검찰·법원에 대해 전관 변호사들의 로비 및 영향력 행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로 전환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2월 정 대표의 항소심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례적으로 구형량을 1심 때의 3년보다 낮은 2년 6개월로 낮추고, 보석허가에 대해 “적의 처리”(법원이 알아서 처리)하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또 2014년 정 대표의 또 다른 원정도박 사건 수사과정에서 경찰·검찰이 두 차례에 걸쳐 무혐의 처리하는 등 정 대표에 대해 각종 ‘호의’를 베풀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홍 변호사 조사 과정에서 본인이 사건 검사·수사관과 접촉해 사건 왜곡을 시도했는지 캐물을 방침”이라면서 “보석 로비 부분도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불법도박사이트, 보이스피싱 등 최소한의 통솔체계로도 범죄단체처벌법 적용돼

    불법도박사이트, 보이스피싱 등 최소한의 통솔체계로도 범죄단체처벌법 적용돼

    최근 인터넷상으로 도박장을 개설, 처벌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4월 말 불법 인터넷도박 사이트 운영에 가담하거나 협력한 사람들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죄가 적용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에서 징역 2년 6개월 등 실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해당 재판부는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운영은 국민의 과도한 사행심을 조장해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는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큰 범죄로 지속적인 단속에도 근절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고인들이 자신이 하는 일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즉시 퇴사하지 않고 계속 근무하며 범죄수익을 취득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법승의 오두근 변호사는 “도박 사이트는 실제 도박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도박개장죄에 해당하는 도박죄와는 별개의 독립된 범죄”라며 “최소한의 통솔체계가 확인되면 형법상 범죄단체에 해당, 범죄단체 처벌에 관한 법률이 추가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위 사건의 피고인들은 “가담자들 사이에 통솔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또는 집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주범을 중심으로 내부 질서가 유지되고 역할분담과 위계질서 등 체계가 명확하게 갖춰져 있다”며 원심의 정당성을 고수했다. ‘범죄단체조직죄’란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조직하거나 이에 가입하거나 병역 또는 납세의 의무를 거부할 목적으로 단체를 조직하거나 이에 가입하게 함으로써 성립한다. 관련법 조항은 ‘사형, 무기 또는 장기 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단체 또는 집단을 조직하거나 이에 가입 또는 그 구성원으로 활동한 사람은 그 목적한 죄에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 판례는 소정의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임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특정다수인이 일정한 범죄를 수행한다는 공동목적 아래 이루어진 계속적인 결합체로서 그 단체를 주도하는 최소한의 통솔체제를 갖추고 있음을 요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오두근 변호사는 “도박개장죄는 범죄유형 상 성립 유무를 다투기보다 처벌 규형에 있어 형량 다툼이 많은 편”이라며 “근래 들어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과 연관해 범죄단체처벌법 적용이 적극적인 만큼 처벌 구형을 결정하는 검찰 단계에서 그 구형을 적극 방어, 제지함으로써 선처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형법 114조는 범죄단체의 목적을 살인이나 폭력행위 등으로 제한하고 있지 않는다. 따라서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조직하거나 이에 가입해도 해당 법에서 규정하는 범죄단체 조직죄가 성립하게 된다. 참고로 폭력행위에 대한 범죄단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서 별도로 규정하고 있다. 침체된 경기로 생계를 위해 도박, 보이스피싱 등 불법행위를 감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도박범죄사건과 같은 형사사건은 진술 하나에 판결이 뒤집히기 쉬워 사건 초기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과 불리한 진술을 구분하기 위해서라도 형사변호사의 조력이 필수적임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벤처 거물이 헐크 호건 동영상 소송 지원한 이유는?

    미국 벤처 거물이 헐크 호건 동영상 소송 지원한 이유는?

     미국 프로레슬링 스타 헐크 호건(63)이 자신의 섹스 비디오를 공개한 가십 전문 매체 ‘고커 미디어’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낸 가운데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투자가 피터 틸(49)이 호건의 소송 비용을 대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커는 과거에 틸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폭로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앙심을 품은 틸이 고커에 타격을 줄 목적으로 호건 측을 지원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익명 취재원을 인용해 호건(본명 테리 진 볼리아)이 플로리다주 소재 법원에 낸 소송 비용을 틸이 지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틸은 호건이 법무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돕기로 동의했다. 틸 외에 다른 이들이 호건 측을 지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에서 오래 활동하며 유명해진 호건은 2007년 가장 친한 친구의 부인과 동의 하에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고 고커 미디어는 당시 호건의 친구가 숨겨 놓은 카메라로 찍은 성관계 영상을 2012년 입수해 공개했다.  호건은 고커와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닉 덴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억 4000만 달러(1653억 원)을 배상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올해 3월에 받아냈다. 1심에서 패소한 피고 고커 미디어와 덴턴은 “언론사의 문을 닫게 만들려는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이 언론 자유를 위축시킨다”며 손해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만약 항소심이나 상고심 등에서 1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배상액이 확정된다면 고커는 문을 닫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커 미디어의 기업가치는 8300만 달러(980억 원), 연매출은 4870만 달러(575억원)다. 덴턴 CEO의 개인 재산은 1억 2100만 달러(1430억 원)이며 1심 배상액 중 그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000만 달러(120억원)다.  미국 언론매체들은 고커 미디어가 이런 일에 대비해 보험을 들었으나 무용지물이 된 경위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는 원고인 호건 측이 당초 청구 취지에 포함됐던 일부 내용을 삭제해 고커가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손해배상액을 적게 받더라도 이를 보험금으로 처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일부 소송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추측된다. 호건 측의 목표가 돈을 많이 받아내는 것 자체가 아니라 고커 미디어가 문을 닫게 만드는 데에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소송에서 호건을 지원한 피터 틸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벤처투자가 중 한 사람이다. 페이팔 공동창립자이자 페이스북의 첫 외부 투자자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이사회 의장, 페이스북 등기이사, 파운더스 펀드 매니징 디렉터, 와이컴비네이터 파트타임 파트너 등으로 재직중이다.  틸과 고커 미디어의 사이는 2007년 틸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커가 폭로한 것을 계기로 극도로 악화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실수로 타인 마이너스 통장에 송금…돌려받을 수 있나? “은행반환 거부 정당”

    실수로 타인 마이너스 통장에 송금…돌려받을 수 있나? “은행반환 거부 정당”

    실수로 타인 명의의 ‘마이너스 통장’에 송금을 했다면 은행으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을까. 법원은 통장 잔액에 따르다고 결론냈다. 24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9월 착오로 B씨의 C은행 마이너스 통장에 2500만원을 송금했다. A씨는 곧바로 실수를 알고 같은 날 B씨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린 뒤 C은행에 반환을 요청했다. 그러나 C은행 측은 통장이 B씨의 것으로 A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A씨의 반환 요구를 거부랳ㅆ다. 특히 은행으로서는 B씨가 돈을 빌린 채무자 입장이라는 게 결정적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설득해 이 돈을 돌려받기로 약정했고 이 약정에 대한 공증도 받았다. A씨는 이를 근거로 C은행을 상대로 법원에 추심 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A씨는 이어 C은행을 상대로 추심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C은행은 A씨에게 2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판결했다. C은행 측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 등 A씨의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항소했고 뒤늦게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판단을 달리해 은행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상태인 점에 주목했다. 2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민사합의4부(부장 조윤신)는 지난달 22일 1심 판결을 취소하고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B씨의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상태라는 것은 B씨가 은행에 돈을 빌렸다는 의미이며 이 상태로는 B씨와 은행은 예금 계약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B씨와 C은행 사이에는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상태일 때, 즉 B씨가 은행에 대출이 있을 때 B씨의 통장에 입금된 돈은 이 대출금을 갚는데 우선 충당한다’는 취지의 약정이 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가 은행에 착오로 송금한 돈의 반환을 요청하고 B씨가 반환에 대해 이의가 없더라도 A씨와 은행의 관계가 아니라 B씨와 은행의 계약 관계를 살펴야 하기 때문에 은행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권리남용이라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농약사이다’ 피의자 대법원 상고

    무기징역 선고 ‘농약사이다’ 피의자 대법원 상고

    6명의 사상자를 낸 ‘농약 사이다’ 사건 피고인 박모(83) 할머니 측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구고법은 24일 박 할머니 측이 변호인을 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했고, 지난 19일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변호인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와 관련, 피고인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대부분 일반인 상식과 경험칙에 맞지 않고 과학적으로 밝혀진 객관적 사실과도 다르다”며 “이 사건에는 범인이 피고인임을 가리키는 증거가 많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이 지금까지 한 진술은 일관성이 없거나 객관적 증거에도 배치돼 믿을 수 없고 범행 이후 피고인이 주변 사람 및 법정에서 보인 태도는 상당 부분 경험칙에 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할머니가 사건 전날 화투를 치다가 심하게 다퉜다는 피해자 진술, 피고인 옷과 전동휠체어, 지팡이 등 21곳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점, 집에서 농약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나온 점, 50여분 동안 현장에 있으면서 구조 노력을 하지 않는 등 범행 전후 미심쩍은 행동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변호인단은 “80대 노인이 당황한 상황에서 다이얼을 눌러 구조요청하기는 쉽지 않다”며 “피고인이 잘못된 판단으로 구조가 지연된 것은 사실이나 판단 착오를 비난할 수는 있어도 범인으로 몰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농약 성분이 옷 등에 묻은 것과 관련 “피해자들을 닦아 주는 과정에 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고인 집에서 발견된 농약 성분이 나온 드링크제 병에 대해서는 “제품명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훼손 상태가 심해 검찰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해 7월 14일 오후 2시 43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중태에 빠뜨려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삼척 고정간첩단 사건 37년 만에 ‘무죄 확정’

    ‘삼척 고정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일가족 12명이 재심 항소심 끝에 37년 만에 완전히 누명을 벗었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김재호)는 23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 진모(당시 50)씨와 고 김모(당시 57)씨, 진씨의 아들(60)과 김씨의 아들(70) 등 일가족 9명의 재심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6·25전쟁 때 월북했던 남파 간첩인 자신들의 친족과 접촉해 지하당을 조직해 북한을 찬양·고무하고 동해안 경비 상황과 군사기밀을 탐지했다’는 등의 이유로 1979년 8월 기소됐다. 이른바 ‘삼척 고정 간첩단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에 연루된 일가족은 모두 12명이다. 일가족이 간첩 활동을 했다며 세상에 알려졌던 이 사건은 재판도 빠르게 진행돼 1심은 1979년 12월, 항소심은 1980년 5월, 상고심은 1980년 9월에 끝났다. 당시 사형을 선고받은 진씨와 김씨 등 2명은 1983년 7월 형이 집행됐다. 김씨의 아들 등 2명은 무기징역, 나머지 가족들도 징역 5∼1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군인 신분이던 또 다른 김모(58)씨는 군사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뇌물·거짓말”… ‘무소속 3선 신화’ 괴산군수 5년형

    “뇌물·거짓말”… ‘무소속 3선 신화’ 괴산군수 5년형

    郡예산으로 부인 밭 정비 혐의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임각수(69) 충북 괴산군수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23일 지역 외식업체로부터 1억원 등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임 군수에게 벌금 1억원과 추징금 1억원 납부도 명령했다. 전국 최초 무소속 3선 자치단체장이라는 기록이 허망하게 무너질 위기를 맞았다. 1심 재판부는 1억원 수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아들 취업 청탁은 유죄로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업체 관계자들이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자신들이 처벌받을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직 군수가 기업 대표를 만나고도 기억 못 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비서실장을 통해 만났던 사실을 입증하는 업무 수첩을 폐기한 것은 이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군수의 아들 취업 청탁에 대해서는 “임 군수의 이익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임 군수는 항소심 판결이 선고되자 “내 말은 믿지 않고 왜 악인들의 말만 믿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임 군수는 괴산에 제조 공장을 둔 외식업체 J사 회장 A(47)씨에게서 1억원을 받고, 아들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됐다. 임 군수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잃게 된다. 임 군수의 앞날을 결정할 재판은 또 있다. 그는 군 예산 1900여만원을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부인 소유 밭에 길이 70m의 석축을 쌓은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과 항소심에서 직위상실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뇌물수수 임각수 괴산군수 항소심서 중형 선고받고 법정구속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임각수(69) 충북 괴산군수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23일 지역 외식업체로부터 1억원 등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임 군수에게 벌금 1억원과 추징금 1억원 납부도 명령했다. 전국 최초 무소속 3선 자치단체장이라는 기록이 허망하게 무너질 위기를 맞았다. 1심 재판부는 1억원 수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아들 취업 청탁은 유죄로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업체 관계자들이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자신들이 처벌받을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직 군수가 기업 대표를 만나고도 기억 못 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비서실장을 통해 만났던 사실을 입증하는 업무 수첩을 폐기한 것은 이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군수의 아들 취업 청탁에 대해서는 “임 군수의 이익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임 군수는 항소심 판결이 선고되자 “내 말은 믿지 않고 왜 악인들의 말만 믿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임 군수는 괴산에 제조 공장을 둔 외식업체 J사 회장 A(47)씨에게서 1억원을 받고, 아들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됐다. 임 군수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잃게 된다. 임 군수의 앞날을 결정할 재판은 또 있다. 그는 군 예산 1900여만원을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부인 소유 밭에 길이 70m의 석축을 쌓은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과 항소심에서 직위상실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삼척 고정간첩단’ 연루 일가족 12명 37년 만에 누명 벗다, , 재심 항소심에서

    ‘삼척 고정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일가족 12명이 재심 항소심 끝에 37년 만에 완전히 누명을 벗었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김재호 부장판사)는 23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기소된 고 진모(당시 50) 씨와 고 김모(당시 57), 진 씨의 아들(60)과 김 씨의 아들(70) 등 일가족 9명의 재심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러 증거를 종합해 봐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은 적법하고, 검찰의 항소는 이유 없다”고 판결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불법 체포된 후 불법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고문과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할 자백 등의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무죄 선고 직후 재판부는 피고인과 재신 청구인을 향해 “이 판결로 위로가 될지 모르겠으나 마음의 안식을 찾으시기를 간곡히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무죄 선고가 이뤄지자 일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재판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6·25 전쟁 때 월북했던 남파 간첩인 자신들의 친족과 접촉, 지하당을 조직해 북한을 찬양·고무하고 동해안 경비 상황과 군사기밀을 탐지했다는 등의 이유로 1979년 8월 기소됐다. 이른바 ’삼척 고정간첩단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에 연루된 일가족은 모두 12명이었다. 일가족이 간첩 활동을 했다며 세상에 알려졌던 이 사건은 재판도 빠르게 진행돼 1심은 1979년 12월, 항소심은 1980년 5월, 상고심은 1980년 9월에 끝났다. 당시 사형을 선고받은 진 씨와 김 씨 등 2명은 1983년 7월 형이 집행됐다. 김 씨의 아들 등 2명은 무기 징역을 비롯해 나머지 가족들도 징역 5년∼10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군인 신분이던 또 다른 김모(58) 씨는 군사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잊혔던 이 사건은 진 씨와 김 씨 등 남은 가족들의 끈질긴 재심 요구와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재심 권고 등으로 2014년 4월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재심이 진행되는 사이 살아남은 일가족 10명 중 3명이 무죄 선고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김모(70·여)씨 등 나머지 일가족 3명은 앞서 진행된 재심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뇌물수수 임각수 괴산군수 항소심서 중형 선고받고 법정구속

    뇌물수수 임각수 괴산군수 항소심서 중형 선고받고 법정구속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임각수(69) 충북 괴산군수가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23일 지역 외식업체로부터 1억원 등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임 군수에게 벌금 1억원과 추징금 1억원 납부도 명령했다. 1심과 항소심 재판 결과가 크게 다른 것은 재판부의 판단이 180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1억원 수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아들 취업청탁은 유죄로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억원 수수는 유죄를, 아들 취업청탁은 무죄로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업체 관계자들이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자신들이 처벌받을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직 군수가 기업 대표를 만나고도 기억 못 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비서실장을 통해 만났던 사실을 입증하는 업무 수첩을 폐기한 것은 이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1심에서 뇌물수수로 인정된 임 군수의 아들 취업 청탁에 대해서는 “임 군수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임 군수는 항소심 판결이 선고되자 “내 말은 믿지 않고 왜 악인들의 말만 믿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임 군수는 괴산에 제조공장을 둔 외식업체 J사 회장 A(47)씨로부터 1억원을 받고, 아들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됐다. 임 군수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잃게 된다. 임 군수의 앞날을 결정할 재판은 또 있다. 그는 군 예산 1900여만원을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부인 소유 밭에 길이 70m의 석축을 쌓은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과 항소심에서 직위상실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프로축구 심판매수 만연?…부산지검, K리그 심판 2명 불구속

    경남FC에 이어 국내 프로축구 최상위권인 J구단도 심판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김도형)는 프로축구 J구단 관계자로부터 시합 때 우호적인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K리그 소속 심판 A(41)씨와 B(36)씨, 이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J구단 스카우터 C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심판은 2013년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C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경기당 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J구단은 지난해 검찰의 심판 매수 수사의 진원지였던 경남 FC와는 달리 리그 최상위권에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경남 FC 관계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프로축구 K리그 전·현직 심판 4명은 지난 2월 열린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전직심판이었던 최모(40)씨 등 2명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현직 심판 이모(37)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또 다른 심판 유모(41)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스포츠계 전반에 심판을 상대로 한 부당한 금품 매수행위가 있었는지를 수사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임각수 괴산군수 ‘수뢰 혐의’ 징역 5년…또 다시 법정구속

    임각수 괴산군수 ‘수뢰 혐의’ 징역 5년…또 다시 법정구속

    수뢰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난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가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아 또 다시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23일 관내 외식업체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는 등의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군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또 임 군수에게 벌금 1억원과 추징금 1억원의 납부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업체 관계자들이 임 군수에게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면서 “자신들이 처벌받을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선거를 3개월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현직 군수가 친분도 없는 기업 대표를 만나고도 그 사실을 기억 못 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면서 “그 만남을 통해 뇌물을 받은 사실을 숨기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1심에서 뇌물수수죄가 인정된 임 군수의 아들 취업 청탁에 대해서는 “임 군수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임 군수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괴산에 제조공장을 둔 외식업체 J사 회장 A(47)씨로부터 1억원을 금품을 받고, 아들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1억원 수수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지만, 임 군수의 아들이 J사에 취업한 것은 뇌물로 인정했다. 당시 구속 수감된 채 재판을 받던 임 군수는 1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아 6개월 만에 구금 상태에서 풀려난 바 있다. 또 다시 수감된 임 군수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잃게 된다. 임 군수는 항소심 판결이 선고되자 “왜 내 말을 믿어 주지 않느냐”고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재판 중에는 힘겨운 듯 비틀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임 군수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2억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J사의 세무조사 무마 명목의 뇌물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 취득 등)로 기소된 김호복(68) 전 충주시장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시장은 J사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고 자신이 이사로 있던 세무법인 사무장 B(59)씨와 함께 로비자금 2억원 중 1억원을 전 국세청 공무원 C(58)씨에게 전달한 혐의(제3자 뇌물 취득 등)로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재판부는 B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그에게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임 군수와 김 전 시장 관련 뇌물공여 혐의와 함께 23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구속 기소된 A씨를 비롯해 J사 임원 3명에게는 징역 2년 6월∼3년 6월을 선고한 원심형이 유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실수로 투표 못한 지방선거 1표 값 30만원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실수로 투표를 하지 못한 대구 시민 김모씨에게 국가가 30만원을 배상하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선거 당일 투표 종료 10분 전인 오후 5시 50분 투표소에서 대구시장이 발급한 ‘시정 모니터 신분증’을 제시했다. 적법한 신분증이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확인해 보겠다”며 시간을 끌었고, 그사이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지났다. 규정상 마감시간 전에 투표소에 들어왔다면 유권자는 오후 6시가 지나도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김씨를 돌려보냈다. 이에 김씨는 “공무원의 잘못으로 선거권이 침해당했다”며 3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공무원이 오인해 투표를 막은 것으로 보이는 점, 선관위가 해명과 사과를 한 점 등을 들어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금액은 요구액의 10분의1인 30만원으로 제한했다. 법원은 그동안 선거권 침해로 인한 배상액을 200만원 이하로 산정했다. 대전지법은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정부의 전산 기록 실수로 투표하지 못했다며 1500만원을 요구한 부녀에게 각 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12년 대선에서 공무원 잘못으로 선거인 명부에 빠져 투표를 하지 못한 수형자도 1200만원을 청구했으나 100만원만 배상받았다. 법원 관계자는 “법이 정한 배상액은 선거권의 가치를 기본적으로 반영한 것이지만 사안별로 배상액 판결이 달라지는 만큼 ‘한 표의 가치’를 일률적으로 판단할 순 없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격 체포 법조 브로커 이민희는 누구?… “정관계 마당발 과시형 로비스트”

    전격 체포 법조 브로커 이민희는 누구?… “정관계 마당발 과시형 로비스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에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브로커 이민희(56)씨가 20일 전격 체포되면서 이씨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씨는 활동 영역이나 행태 등에서 전형적인 ‘과시형 브로커’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21일 검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씨가 지금까지 몸담은 곳은 대형 호텔, 환경정화업체, 특수장비차량 제조업체, 건설업체 등 다양하다. 이씨는 대외적으로 부회장이나 고문 직함을 달고 활동했다.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주로 정부 관공서를 상대하는 ‘대관(對官)’ 로비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2010년께부터 로비 영역을 정·관계, 법조계로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안면을 트고 자주 접촉하던 때다. 정 대표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인·허가 등 로비 업무를 맡을 사람이 필요했고 이씨를 적임자로 삼은 게 아니냐는 추론이 나온다. 실제로 이씨는 서울메트로 등을 상대로 역내 화장품 매장 인·허가 로비를 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에게서 9억원을 받은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이씨가 ‘법조 브로커’로 이름을 알리는 데에는 서울의 모 고교 1년 선배인 홍만표 변호사와의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홍 변호사 외에도 검사장 출신 S변호사 등 고교 인맥이 있지만 특히 홍 변호사와의 친분을 들먹이며 법조 인맥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에게 홍 변호사를 소개해 준 사람도 이씨다. ‘특수통’으로 통하는 검사장 출신인 홍 변호사는 2013∼2014년 정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검찰의 수사를 받을 때 변호인을 맡았다. 홍 변호사는 검찰 재직시 고소·고발이 아닌 직접 범죄 첩보를 입수해 뛰어드는 인지 수사인 특수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내 대형 기획수사, 기업비리·공직부패 수사 등을 맡았다. 당시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정 대표를 송치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 ‘전관’인 홍 변호사의 힘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변호사와 이씨는 2012년 상반기 국내 유수의 경영컨설팅 전문기관이 개설한 ‘최고경영자(CEO) 과정’에 등록해 함께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변호사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끝으로 검찰을 떠난 직후였다. 이미 이때부터 홍 변호사와 이씨의 관계는 상당히 돈독했던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1인당 2만9천달러(당시 환율로 약 2천900만원)에 달하던 수강료를 정 대표가 부담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씨가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코스닥 상장업체에서 일하며 회삿돈 3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 검찰청사에서 도주한 적도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거된 이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석방 마지노선’ 형량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고 석방됐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씨가 전형적인 과시형 인물인 점에서 개인의 사기 행각도 밝혀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이씨는 한 가수의 동생에게 3억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하자 정부 부처 차관, 청와대 수석 등을 거론하며 위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이씨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한 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당 지방경찰청장과 기념사진을 한 장 찍고 그와의 친분을 떠벌리고 다녔다는 얘기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지방경찰청장은 친분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이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그를 둘러싸고 제기된 모든 의혹의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명숙 재판 위증’ 한만호 유죄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된 한만호(58)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19일 한씨의 위증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강 판사는 “객관적 증거들과 한씨의 진술, 번복 과정을 옆에서 들은 동료 재소자의 진술 등 전체를 종합하면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씨의 증언 자체가 한 전 총리 사건의 주요 쟁점에 관한 것이었고, 다른 사건으로 수형 생활 중이었는데도 근신하지 않고 범행을 해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최유정 변호사가 변론 맡았던 ‘변호사 사기’ 실형 확정… “형량 감경도 안 돼”

    최유정 변호사가 변론 맡았던 ‘변호사 사기’ 실형 확정… “형량 감경도 안 돼”

    주식을 싸게 살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33억원을 가로챈 변호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 사건의 항소심과 상고심에 ‘100억원대’ 수임료 논란이 불거진 최유정(46·구속)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참여했지만 형량 감경도 받지 못했고 무죄 선고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8일 주식매수대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된 이모(50) 변호사의 상고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07년 같은 친목모임 회원인 A씨에게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하이네트 주식을 1주당 4100원에 살 수 있게 해주겠다며 주식매수대금으로 33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 돈으로 이 변호사는 A씨가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주식을 구입했다. 이 변호사는 당초 한국하이네트를 인수해 ‘우회상장’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회사 주가를 올린 뒤 다시 주식을 마각해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속셈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8년이 지난 지금까지 피해자의 피해를 회복시켜주지 않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후 2심부터는 최유정 변호사가 새로운 변호인으로 참여했지만 항소와 상고가 잇따라 기각됐고, 결국 실형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장엽 암살 계획’ 50대男 항소심도 징역 3년 “엄벌 필요”

    ‘황장엽 암살 계획’ 50대男 항소심도 징역 3년 “엄벌 필요”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려 했던 5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재영)는 1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55)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회적 파장과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박씨의 죄질이 좋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1심이 선고한 형량이 파기할 정도로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다음해 10월까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모씨의 사주를 받고 황 전 비서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중국과 연계된 조직에서 황 전 비서를 처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성공하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암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박씨에게 총 2500만원을 건넸다. 박씨와 김씨는 CCTV에 노출되지 않는 외국인을 고용해 대포차로 사고를 내거나 흉기로 질러 황 전 비서를 암살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거래 과정에서 김씨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박씨가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김씨는 박씨에게 범행을 제안하고 북한에서 필로폰을 제조한 혐의로 먼저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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