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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자리서 동료 폭행 치사’ 한겨레 기자, 1심서 징역 4년 선고

    ‘술자리서 동료 폭행 치사’ 한겨레 기자, 1심서 징역 4년 선고

    술자리에서 회사 동료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겨레신문 기자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까지 지적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한겨레신문 기자 안모(46)씨에게 9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안씨는 지난 4월 같은 신문사 선배인 A씨 등 3명과의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력을 행사해 A씨를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안씨는 A씨가 과거 자신이 썼던 기사의 논조 등을 지적한 일에 격분해 주먹을 휘둘렀고, 그 과정에서 A씨가 바닥에 쓰러지면서 오른쪽 옆구리를 의자에 세게 부딪치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내출혈로 사망했다. 재판부는 “안씨는 탁자 위에 올라가 선배를 바닥으로 내치고 쓰러진 이후에도 수차례 발로 가격했다”면서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예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자신에게 달려드는 선배에 대한 방위행위였다고 주장하지만, 선배를 저지하는 정도로 막지 않고 탁자에서 떨어트렸다”면서“적극적인 공격 행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선배와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감정이 격해져 폭행을 가했고 그로 인해 선배가 사망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행위와 결과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중생 임신’ 40대 연예기획사 대표, 무죄 확정

    ‘여중생 임신’ 40대 연예기획사 대표, 무죄 확정

    자신보다 27살 어린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연예기획사 대표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 등으로 기소된 조모(49)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조씨는 2011년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당시 15세이던 A양을 처음 만났다. 조씨는 연예인을 화제로 A양과 가까워지면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A양이 임신한 사실을 안 조씨는 A양을 가출하게 하고 자신의 집에 머무르게 했다. 또 임신한 상태인 A양과 수시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그러나 출산 후 A양은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조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1, 2심은 “중학생이 부모 또래이자 우연히 알게 된 남성과 며칠 만에 이성으로 좋아해 성관계를 맺었다고 수긍하기 어렵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2년, 2심은 징역 9년을 각각 선고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2014년 검찰이 지목한 성폭행 시점 이후로도 A양이 조씨를 계속해서 만나온 점, A양이 조씨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은 2015년 10월 조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양 진술을 믿기 어렵고 그 외의 다른 증거들만으로는 범죄가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호 구명 로비·뒷돈 수수’ 홍만표 변호사 징역 2년 실형 확정

    ‘정운호 구명 로비·뒷돈 수수’ 홍만표 변호사 징역 2년 실형 확정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검사 출신의 홍만표(57) 변호사가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홍 변호사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억원 납부를 명령한 원심을 9일 확정했다. 홍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 직후인 2011년 9월 서울지하철 내 매장을 설치해 임대하는 ‘명품브랜드 사업’과 관련해 서울메트로와 서울시청 등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5년 8월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정 전 대표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서울중앙지검 고위간부에게 부탁해 구속을 면하게 해주겠다”고 말하는 등 수임료 3억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2011년 9월~2015년 12월 사이 ‘몰래 변론’이나 수임료 축소신고 등 방법으로 수임료 34억 5636만원을 신고하지 않아 15억 5314만원 상당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가법상 조세포탈, 조세범처벌법 위반, 지방세기본법 위반)도 받았다. 앞서 1심은 홍 변호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금 5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반면 2심은 정씨의 상습 도박 수사 무마 청탁 혐의에 대해 “3억원을 청탁 명목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으로 감형했다. 추징금도 2억원으로 낮췄다. 홍 변호사는 이른바 ‘논두렁 시계 보도’와도 관련이 있다.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받은 명품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 나중에 오보로 드러난 이 내용을 언론에 흘린 당사자로 지목됐던 인물이 홍 변호사다. 홍 변호사는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이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외노조 철회하라” 전교조 24일 연가투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오는 24일 연가투쟁을 비롯한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전교조의 연가투쟁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뤄지는 공공부문 노조의 첫 번째 대규모 대정부 투쟁이다. 연가투쟁은 사실상 파업에 준하는 것으로 최고수준의 쟁의행위로 여겨진다. 전교조는 지난 6일부터 진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법외노조 철회와 교원평가·성과급 폐지를 위해 연가(조퇴)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안이 가결됐다고 8일 잠정 발표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9시 10분까지 개표를 96% 진행해 총력투쟁 찬성이 76.81%, 반대는 22.34%라고 밝혔다. 총투표에는 5만 3000여명의 조합원 중 72%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교조는 9일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력투쟁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전교조가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연가투쟁에 나서는 것은 2015년 4월 이후 약 2년 반에 처음이다. 당시에는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요구 등이 명분이었다. 전교조는 2013년 10월 법외노조(법상 노조 아님) 통보를 받았다. 전교조는 통보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했다. 해당 사건은 전교조 상고로 대법원에 접수돼 대법원 2부에 배당된 뒤 580여일째 계류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공문서 변조 軍용역 입찰…한진 직원 3명 집행유예

    공사 용역을 따내기 위해 공문서를 변조해서 제출했다가 합격점을 받았던 한진 직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박재순 판사는 주식회사 한진에서 물류사업 담당 팀장으로 일했던 최모(44)씨와 군 관련 운송계약을 담당했던 최모(56)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팀원 김모(37)씨에게는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2015년 9월과 지난해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한 군 관련 시설물 이전 용역 입찰계획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기 위한 평가기준에 점수가 못 미치자 공문서를 변조해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2015년 9월 특수전사령부의 공수여단 이전 용역을 따내기 위한 평가항목 중 9점짜리인 이행장비 항목에서 무진동 차량 보유대수가 2대밖에 되지 않아 만점 기준인 3대 이상을 총족하지 못하자 자동차등록원부를 조작해 무진동 차량을 3대 보유한 것처럼 서류를 제출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박 판사는 “계약담당자 최씨의 과도한 경쟁심과 승부욕으로 입찰의 공정을 저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범행으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피고인들의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양형 이유로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전교조, 24일 ‘법외노조 철회’ 대규모 연가투쟁

    전교조, 24일 ‘법외노조 철회’ 대규모 연가투쟁

    총투표 통해 2년반 만에 결정…文정부 출범 후 공공부문 노조 첫 대규모 투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오는 24일 연가투쟁을 비롯한 대규모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이뤄지는 공공부문 노조의 첫 대규모 대정부 투쟁이다.전교조는 지난 6일부터 진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법외노조 철회와 교원평가·성과급 폐지를 위해 연가(조퇴)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안이 가결됐다고 8일 잠정 발표했다. 총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약 5만 3000여명)의 약 72%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9시 10분까지 개표가 약 96% 진행된 가운데 개표된 표 가운데 총력투쟁 찬성이 76.81%, 반대는 22.34%라고 밝혔다. 투표 최종 결과는 9일 발표된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교사들이 포함된 전교조는 오는 24일 연가투쟁에 나선다. 이는 사실상 파업에 준하는 것으로 최고수준 쟁의행위로 여겨진다. 전교조가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연가투쟁에 나서는 것은 2015년 4월 이후 약 2년 반에 처음이다. 당시에는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요구 등이 명분이었다. 전교조는 9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력투쟁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2013년 10월 법적으로 노조가 아닌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다. 전교조는 통보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했다. 해당 사건은 전교조 상고로 대법원에 접수돼 대법원 2부에 배당된 뒤 580여일째 계류 중이다. 전교조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릴 것 없이 정부 스스로 법외노조 문제를 풀면 된다”고 주장한다. 애초 법외노조 통보를 정부가 했으니 철회도 정부 직권으로 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전교조 지도부와 만나 “법외노조 문제를 풀어야 한다. 부처 간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정부와 전교조 간 논의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교육현장을 황폐화한다며 교원평가와 성과급제 폐지도 요구한다. 전교조 관계자는 “연가투쟁 전 수업시간 조정이 가능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학습권 침해를 빌미로 연가투쟁을 불법으로 규정해 대응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만도 근로자, 통상임금 청구 항소심서 승소…만도 “즉시 상고”

    만도 근로자, 통상임금 청구 항소심서 승소…만도 “즉시 상고”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만도 기능직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청구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만도는 즉시 상고 입장을 밝혔다.서울고법 민사2부(부장 권기훈)는 8일 만도 근로자들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법정 수당을 다시 산정해 달라”며 낸 통상임금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로 선고한 1심을 깨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근로자들이 주장하는 상여금 중 짝수달에 지급된 상여금은 통상임금 요건을 구비하고 있다”며 “법정 수당은 새로운 통상임금 액수에 따라 재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상여금 가운데 설, 추석 등 명절에 지급한 상여금은 고정성이 없어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법원은 2심에서 근로자들의 추가 수당 요구가 회사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사측의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통상임금 추가에 따른 법정 수당의 재산정 규모는 회사의 재정 상태, 단체협약 등에 비춰볼 때 신의칙 위반이라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2심 판결에 따라 소송을 낸 근로자들은 16억원 가량의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12년 만도 근로자들은 회사를 상대로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했다. 1심은 ‘신의칙’을 인정해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1심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법정 수당의 추가 지급을 구하는 것은 노사가 합의한 임금 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예상 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는 사측에 예상치 못한 재정적 부담을 지워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는 등 용인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만도는 최근 경영여건에 비추어 추가 법정수당 등을 지급할 경우 경영상의 어려움이 발생된다며 즉시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의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자금, 기술력 등 부족한 모든 경영 상의 자원을 총동원해 분투 중”이라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으로 누적된 경영실적 누수를 조속히 회복해야 하는 비상상황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추가 법정수당 등을 지급할 경우 가격경쟁력의 약화가 불가피할 뿐 아니라 투자여력 감소 등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이 발생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 삼성 2차 특허소송… 美 대법, 삼성 상고 기각

    삼성 “유감… 1차 소송 집중”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2차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 주었다. 삼성전자는 유감을 표명하고 내년 5월 재개될 1차 특허 소송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1차 소송은 일명 ‘둥근 모서리’ 소송으로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다. 미 대법원은 6일(현지시간) 2차 특허 소송에 대한 삼성전자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손해 배상액을 기존과 같이 1억 1960만 달러(약 1329억원)로 확정했다. 미 대법원은 삼성전자가 슬라이드 잠금 해제와 자동 오타 수정 기능 등에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봤다. 2012년 4월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소한 이후 5년 9개월 만의 결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 측이 시장경쟁이 아니라 법원 내 경쟁을 부추겨 제품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고 평가했다. 2차 소송이 최종심까지 마무리되면서 세간의 관심은 3억 9900만 달러(약 4434억원)가 걸린 1차 손해배상으로 옮겨 가게 됐다. 2011년 4월 애플은 둥근 모서리, 화면에 베젤(테두리)을 덧붙인 디자인, 격자무늬 아이콘 배열 등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은 9억 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에서 5억 4800만 달러로 줄었다. 또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2심이 결정한 배상액 중 디자인 관련 배상액(3억 9900억 달러)이 과도하다며 1심으로 돌려보냈다. 1심을 맡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은 내년 5월 중 재판을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일부 디자인에서 침해가 발생한 것을 놓고 전체 스마트폰의 가치가 침해된 것으로 배당액을 산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이번 결정은 애플이 해당 특허로 부당하게 이득을 얻고 혁신을 방해하면서 시장보다는 법정에서 경쟁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배상액 규모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병헌 靑수석 측근 3명 체포… 현 정부 핵심 겨눈 檢

    전병헌 靑수석 측근 3명 체포… 현 정부 핵심 겨눈 檢

    e스포츠협 자금 3억 횡령 혐의 田수석 “어떤 불법도 관여 안해”검찰이 7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었던 윤모씨 등 3명을 전격 체포했다. ‘적폐 수사’에 집중하던 검찰이 현 정부 핵심 인사의 주변인을 상대로 수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윤씨가 협회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등의 혐의와 관련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전 수석은 2013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협회장을 지냈고, 이후에도 명예회장을 맡았다. 자택 압수수색도 이뤄진 윤씨는 지난해 6월부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윤씨와 함께 체포된 2명 중 한 명도 전 수석의 비서관 출신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e스포츠협회에 건넨 후원금 3억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롯데 측의 지원으로 KeSPA컵 대회가 열렸는데, 이것이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위한 로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 수사에서도 전 수석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됐지만, 본격적인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미래부는 2015년 5월 롯데홈쇼핑에 대해 재승인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재승인했는데, 강현구 전 사장에 대한 1심에서 롯데홈쇼핑이 국회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아울러 검찰은 윤씨가 대회 스폰서 비용으로 협회가 받은 3억원 중 일부를 빼돌린 단서를 잡고 자금 파악에 나선 상태다. 이와는 별개로 윤씨가 롯데홈쇼핑 측으로부터 상품권 등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만약 자금 중 일부가 전 수석에게 흘러간 것으로 확인될 경우 수사가 뇌물 혹은 불법 정치자금 쪽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전 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검찰 수사와 관련,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3일 1심 재판이 이미 끝난 사안이고, 전 수석의 연관성이 없음이 밝혀졌는데 새로운 사실인 양 피의 사실을 흘리는 행태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덕제, 성추행 혐의 부인 ‘사랑은 없다’ 메이킹영상 장훈 감독 디렉션 들어보니

    조덕제, 성추행 혐의 부인 ‘사랑은 없다’ 메이킹영상 장훈 감독 디렉션 들어보니

    배우 조덕제가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로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영화 ‘사랑은 없다’의 이지락 메이킹영상 촬영감독도 함께 자리해 입장을 밝혔다. 조덕제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여배우와 여배우 측 공동대책위원회, 그리고 장훈 감독의 그간 주장에 정면 반박하고 문제가 된 작품의 메이킹 영상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메이킹영상을 촬영한 이지락 감독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이지락 감독은 조덕제와의 친분에 대해 “조덕제와 나의 관계는 영화 촬영 전 과거 우연한 기회에 한 번 본 게 전부다. 그때 연극 무대에 선 조덕제를 본 적이 있지만 서로 통성명을 하거나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다. 사실상 문제가 된 13번 신 촬영 때 처음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이킹 필름을 보면 두 배우의 문제가 아니다. 감독이 왜 모른 척 빠져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여배우 측이 조덕제를 고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엇인가 오해가 있다고 생각했다. 메이킹 필름을 두 배우에게 보여주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메이킹영상을 공개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사로이 줄 수가 없어서 검찰에서 요청이 오면 제출하겠다고 했다. 남배우 측은 녹취록만이라도 달라고 해서 줬다. 나중에 검찰에서 요청이 와서 제가 직접 검찰에 가서 제출했다”면서 “메이킹 영상의 존재에 대해선 여배우도, 감독도 알고 있다. 이 영상이 불리한 증거로 채택되자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디스패치에 의해 공개된 ‘사랑은 없다’ 메이킹영상에는 장훈 감독이 문제의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조덕제에게 높은 수위의 연기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있다. 감독은 조덕제에게 “그냥 옷을 확 찢어버려라. 그럼 상대 배우가 몸을 가릴 거고, 그 다음부턴 맘대로 해라. 미친놈처럼”이라는 말부터 “한 따까리 해라. 중요한 신이다” “사육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장면과 연결된다” 등의 주문으로 공격적인 연기를 펼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랑은 없다’ 메이킹영상은 “감독의 디렉션대로 연기했을 뿐이다”는 조덕제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에 장훈 감독은 “공개된 메이킹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어쩔 수 없이 한마디 한 것을 도둑 녹취하고,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만 발췌해서 나를 능력 부족의 범죄를 꾸미는 감독으로 추락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훈 감독의 주장에 대해 이 감독은 “메이킹 영상은 주인공 위주로 찍는 것으로, 감독님과 조덕제 배우 위주로 찍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여배우 A씨는 조덕제가 영화 촬영 도중 상호 협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의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하며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조덕제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조덕제와 검찰 모두 항고해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추문’ 조덕제 기자회견, 이지락 촬영기사 “장훈 감독 주장 사실 아냐”

    ‘성추문’ 조덕제 기자회견, 이지락 촬영기사 “장훈 감독 주장 사실 아냐”

    배우 조덕제가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 입장을 밝힌 가운데 당시 영화 메이킹필름 촬영기사의 증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열린 배우 조덕제(50) 기자회견 자리에는 조작 논란이 일었던 영화 메이킹필름 촬영기사 이지락씨가 참석했다. 이지락씨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먼저 조덕제와의 친분에 대해 “영화 촬영 전에 우연히 한 번 본 것이 전부”라며 “문제가 된 장면 촬영 때 처음봤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킹 영상 조작 논란에 대해 “(장훈)감독은 내가 찍은 메이킹 영상을 두고 악마의 편집과 조작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장훈 감독은 13번 씬(SCENE) 촬영 전에 디렉션·리허설을 한 시간이 30분이라면서 검찰에 제출한 메이킹 필름이 20분간 사라졌다며 영상 조작설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훈 감독이)자신의 주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조작이라고 말하는 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덕제는 영화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독의 지시와 대본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당시 상황이 담긴 영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장훈 감독이 “공개된 메이킹 필름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면서 사건의 전말을 다시 미궁 속에 빠졌다. 한편 이날 이지락씨는 지난 2015년 여배우 A씨가 해당 건으로 조덕제를 고소하자 메이킹 필름의 존재를 알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배우가 남자 배우를 고소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메이킹 필름을 보면 알겠지만 두 배우의 문제가 아니다. 감독님은 왜 모른 척 빠져 있나 했다. 메이킹 필름을 두 배우에게 보여주면 오해가 풀릴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배우, 조덕제) 두 분에게 연락해 13번 씬 메이킹 필름이 있음을 알렸으나 여배우는 무관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처구니없게도 여배우는 메이킹 영상(존재)을 1심 재판이 끝나고서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며 “2015년 9월쯤 여배우에게 영상에 대해 알린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 여배우 측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강제 성추행을 당했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장훈 감독은 아직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저예산 영화를 촬영하던 도중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조덕제에게 1심 무죄, 2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사진=더팩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조덕제 “감독의 지시 따라 연기했는데 성추행 유죄 판결” 눈물

    조덕제 “감독의 지시 따라 연기했는데 성추행 유죄 판결” 눈물

    영화촬영 중 여배우 A씨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덕제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조덕제는 7일 ‘여배우 A 성추행 의혹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연기에 열정을 바치고, 더 나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감독의 지시를 따랐던 게 날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결과가 되어 버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촬영에서 총 책임자는 감독이다. 영화 흐름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 벌어날 수 있는 아주 작은 사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감독의 의무”라며 “부부 사이 강간 장면은 성격상 강한 몸짓이 오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촬영장은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고, 카메라 감독들의 시선도 있었다. 촬영상 문제가 있었다면 A씨가 촬영 중단을 요구해야 했고, 감독도 받아들여야 했다. 그런데 감독은 OK사인을 냈고 만족스러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A씨는 생각보다 수위가 높았다며 불만을 내보였다. 감독은 내게 ‘사과를 하고 끝내자’고 했다. 노출에 민감한 A씨의 불만이 심했고 결국 촬영장 최고 서열인 감독과 여배우가 한편에 서서 조·단역인 날 강제하차시켰다”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결국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평생을 바친 연기가 날 향한 비수가 될 줄은 몰랐다”며 눈물을 보인 뒤 “결코 쓰러지지 않고 진실의 문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을 충실히 다하는 조·단역인 배우들과 열악한 환경에도 내일을 꿈꾸는 영화 스태프들에게 좌절을 안길 순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배우 A씨는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남배우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민감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며 조덕제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조덕제는 무죄를 받은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2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곧바로 상고했고 최종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추문’ 조덕제, “영화인들, 진실 규명에 동참해 달라” [성명서 전문]

    ‘성추문’ 조덕제, “영화인들, 진실 규명에 동참해 달라” [성명서 전문]

    성추문에 억울함을 호소하던 배우 조덕제가 영화인들에게 진실 규명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배우 조덕제(50)는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년 6개월 동안 기나긴 송사를 벌여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억울함과 답답함에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허위와 거짓 주장에 찢긴 마음을 다잡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고 버텨왔다”고 전했다. 또 “1심과 2심의 결과는 재판부의 시각 차이”라며 “1심 무죄와 달리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은 2심 재판부는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사용해 본 사건을 검증한다면 어떤 조사에도 임할 것이며 스스로 시험대에 오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그는 “전문 영화인들만이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화인들이 나서 이 사건의 진상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인이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그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며 “부디 이 사건이 한국 영화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온 영화계 식구들이 함께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배우 A 씨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인 조덕제가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조덕제는 1심에서 무죄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다음은 조덕제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20여년간을 연기자로 살아온 조덕제다.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년6개월동안 기나긴 송사를 벌여왔다. 상급심인 대법원에까지 이르게 됐다. 고달픈 송사 과정에서 억울함과 답답함에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허위와 거짓주장에 찢긴 마음을 다잡고 진실이 밝혀질거라고 믿고 버텨왔다. 1심과 2심의 가장 큰 차이는 재판부의 시각차이다. 1심에서는 영화 촬영 상황을 이해시키고자 노력했다. 해당 영화에 참여한 스태프의 확인서를 제출했고 스태프들이 증인으로 나섰다.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에서 여배우 측의 주장이 일관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연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회의 일반적인 성폭력 상황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2심에서는 연기자의 열연을 마치 현실 사회에서 흥분한 범죄자가 한 행동이라고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연기자는 감독의 지시와 자신의 배역에 충실한 것이고 리얼리티를 살렸다고 칭찬받아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감독과 연기자들이 원하는 것일 거다. 연기적인 리얼리티 때문에 그것이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혼동을 한다면 그것이 정확한 판결이라고 말할 수 없을 거다. 2심 재판부는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했던 거다. 2심 재판부는 제가 추행을 했다는 명확한 근거를 밝히지 못했다. 우발적으로 흥분했다는 판결만 봐도 영화적인 판단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2심 판사님이 영화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전문적인 영화인들은 알 것이다. 영화인들에게 물어봐주십시오. 20년 이상 연기한 배우가 스태프들이 있는 촬영 현장에서 일시적으로 흥분을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연기자임을 망각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영화계 내에도 신문고라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곳이 있다. 영화인 신문고 제도는 이미 재판중인 사건은 다루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제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 여배우와 저 모두 영화인이고 촬영장에서 생긴 일로 벌어진 법정다툼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몇몇 영화 단체 등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취한다.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하고 맹목적으로 저를 비난하고 규탄하는 자리에 서서 저를 비난했다. 이들 영화 단체는 왜 어떤 이유로 여성단체를 따라다니며 그들의 주장과 입장만을 추종하고 그들 뒤에 서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일까. 그 과정에서 제 목소리와 제 입장은 단 한 번도 들어주지도 않은 채 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사회적 약자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 사건은 영화 촬영장에서 일어난 일이고 더구나 이 신 자체가 부부강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 현장에서 책임자는 감독님이다. 감독님은 촬영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아주 작은 사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단순히 좋은 영상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컨트롤타워로써의 역할도 감독의 의무라고 할 것이다. 부부사이의 강간 장면을 연출하는 성격 상 어느 정도의 강한 몸짓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사뭇 무거웠다. 당시 촬영 상황에 문제가 있었다면 여배우는 당연히 촬영을 멈춰달라고 요구해야했고 감독님도 역시 상황을 정리해야했다. 그러나 감독은 오케이 사인을 냈다. 주연배우는 생각보다 수위가 높다며 촬영 이후 따로 감독님과 독대를 했다. 감독님은 제가 사과하는 선에서 사건을 무마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나보다. 제가 사과하고 끝내자고 했다. 그러나 여배우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영화 촬영을 진행할 수 없는 정도까지 만들었다. 결국 여배우와 감독이 한편이 돼서 조단역 역의 저를 강제 하차시키는 상황까지 몰고 갔다. 법정으로 사건이 옮겨져 제게는 배우로써 살아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힘겨운 상황이 됐다. 이처럼 영화인들마저 등을 돌린 상황에서 혼자 버텨야 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어야만 했다. 제가 평생을 바친 연기가 저를 향한 비수가 될줄은 꿈이도 몰랐다. 그저 연기에 열정을 바치고 감독님의 지시에 따랐던 것이 저를 이런 구렁텅이에 넣고 말았다 (눈물 글썽) 하지만 저는 결코 쓰러지지 않고 진실의 문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제가 쓰러진다면 그들은 기뻐 날뛰며 축하연을 열고 진실을 묻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 조단역 배우들과 열악한 처우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꿈꾸는 영화 스태프들에게 좌절을 안길수는 없다. 특정 영화단체들은 1심 무죄 판결 후에 오히려 저를 규탄하고 비난했다. 외부 여성단체와 더불어 2심에서 유죄가 나오도록 저를 공격했다. 그들이 원했던 대로 유죄 판결이 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유죄환영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묻고 싶다. 왜 그들은 저의 무죄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일까. 왜 그토록 저의 유죄판결을 원했던 것일까. 그 이유를 듣고 싶다. 단한번이라도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 사건 당사자인 저에게 단 한사람이라도 연락을 해본 적이 있는지, 왜 그들에겐 조덕제가 성추행범이 돼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여성관련 단체들은 언제라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편에 선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앞세워 마치 영화계 전체가 성폭력이 가득하다는 식으로 영화계를 매도할 것이다. 몇몇 영화단체들도 그들 뒤에 서서 그들이 외치는 목소리를 따라할 것이다. 깊은 생각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이 문제는 결국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인 전체의 문제다. 제 사건이 빌미가 돼 영화계와 무관한 여성단체들에 좌지우지 되는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영화 외부 단체가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영화계를 좌지우지하며 이용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 저 말고도 또 다른 억울한 희생자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제안한다. 이런 빌미가 된 제 사건을 영화인들의 손으로 철저히 진상조사를 해주시고 검증해 달라. 지금 여성단체 측에 서있는 영화 단체들도 영화인의 입장으로 돌아와서 제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동참해 달라. 영화단체로서 여성단체 편에 치우치지 말고 영화계로 돌아와 처음부터 공정한 절차로 진상규명을 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사용해 본 사건을 검증한다면 어떤 조사에도 임할 것이며 스스로 시험대에 오르겠다. 전문 영화인들만이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 세력에 의해 영화계가 좌지우지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저를 조사해주십시오. 어떤 시험대에라도 오르겠다. 영화인이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그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 부디 이 사건이 한국 영화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온 영화계 식구들이 함께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성추행 파문’ 조덕제, 반박 기자회견 “정확한 사실을 밝히겠다”

    ‘성추행 파문’ 조덕제, 반박 기자회견 “정확한 사실을 밝히겠다”

    여배우 성추행 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배우 조덕제가 반박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7일 배우 조덕제(50)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해명의 시간을 갖는다. 조덕제 측은 “지금까지 여배우 측, 감독, 단체 등의 주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상황과 관련 정확한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여배우 A 씨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인 조덕제가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조덕제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 조덕제는 “감독의 디렉션과 촬영 대본에 따라 연기했다”며 “여배우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덕제가 이 사태에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지난달 말, 한 매체는 해당 영화의 감독인 장훈이 배우 조덕제에게 “그냥 옷을 확 찢어버리는 거야” 등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긴 2분짜리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감독에게 비난이 쏟아지자 지난 1일 장훈 감독은 “해당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검찰, 청와대 수석 측근 등 3명 체포…e스포츠협회 압수수색(종합)

    검찰, 청와대 수석 측근 등 3명 체포…e스포츠협회 압수수색(종합)

    검찰이 7일 청와대 현직 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이 금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관련자 3명을 체포했다.검찰이 현 정부 청와대 핵심 인사의 주변인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수사가 더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오전 한국 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등 혐의와 관련해 마포구 상암동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청와대의 A수석이 청와대 수석으로 오기 전까지 회장을 맡았던 단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국회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윤씨는 19대 국회에서 A의원실 비서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6월부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검찰은 A수석이 현역 의원이던 2015년 e스포츠협회에 롯데 측이 3억원대의 후원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과정과 협회 자금 횡령 부분 등과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또 윤씨 등에게 상품권 등 롯데 측의 금품이 흘러들어 간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수석은 19대 의원 시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당시 A수석이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국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롯데 측이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진행될 때도 A수석의 금품 로비 의혹설이 나돌았지만, 당시 검찰 수사팀이 A수석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업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A수석 보좌진의 금품수수 단서 등을 새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수석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으로부터 ‘게임농단’의 당사자로 실명이 지목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A수석은 “허위사실로 명예가 훼손됐다.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라는 입장을 내고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지난해 10월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비자금을 만들어 로비 용도로 쓴 혐의 등으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1심 법원은 최근 강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상식 되찾은 ‘삼표레미콘’ 판결/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상식 되찾은 ‘삼표레미콘’ 판결/서동철 논설위원

    가치 있는 역사의 흔적이라면 보존하거나 옛 모습을 되찾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럴수록 과거의 흔적이라면 무조건 보존하거나 복원해야 한다는 논리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합리적 사고의 틈을 파고들어 보존해야 할 역사의 흔적마저 지우려는 움직임이 있다면 유감스럽다. 서울 풍납토성의 서쪽 성벽을 깔고 앉은 삼표레미콘이 서울시의 이전 요청에 반발해 소송을 낸 것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올해는 풍납토성이 한성백제 왕성(王城)이라는 실마리를 찾은 발굴조사 20주년을 맞은 해다. 이제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서울이 조선의 왕성이며 경복궁이 그 법궁(法宮)이었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발굴 초기 일부 주민이 “흔해 빠진 토기며 기와 조각이 무슨 백제왕성의 증거냐”며 목소리를 높인 것도 아주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아니었다. 반면 삼표레미콘의 소장(訴狀)을 보면 이것이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전문 중견기업의 인식이 맞나 싶을 지경이었다. 삼표레미콘은 ‘풍납토성 서쪽 성벽은 고지도에도 나타나 있지 않고, 존재 사실도 밝혀진 바 없으며 이 사건 사업 대상부지는 성 외부의 자연하천에 불과하므로 대상 문화재도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원형 유지가 불가능하여 사업대상 문화재로서 대상 적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술적 연구나 역사적 고증이 없는 서성벽 복원은 문화재의 진정성과 가치를 유지하는 사업이 될 수 없고, 백제시대 강바닥이나 유실된 성벽을 인위적으로 복원하는 것은 과잉 복원에 해당해 사업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쉬운 말로 하면 이렇다. 우선 풍납토성 성벽은 옛 지도와 같은 역사적 기록에 보이지 않으니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기막힌 것은 ‘백제시대 유실된 성벽을 복원하는 것은 과잉 복원’이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백제왕성의 성벽을 옛 모습대로 되돌리는 것이 과잉 복원이면 과연 어느 정도의 역사적 가치가 있어야 복원할 수 있다는 뜻인지 궁금하다. 1심 법원이 삼표레미콘의 손을 들어준 것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재판부가 수십년 전, 소수의 인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다행히 지난주 고등법원이 판결을 바로잡았다. 그 며칠 전에는 발굴조사로 서성벽의 존재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렇다고 판결문을 바꿔 쓰는 일은 당연히 없었을 것이다. 역사의 후퇴를 법원이 주도한다는 비판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dcsuh@seoul.co.kr
  • ‘성추행 피소’ 조덕제, 반박 기자회견 연다

    ‘성추행 피소’ 조덕제, 반박 기자회견 연다

    배우 조덕제가 여배우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연다.조덕제 측은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덕제 측은 “지금까지 여배우측, 감독, 단체들의 주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해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모 화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배우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는 1심에서는 무죄였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수강명령 40시간, 신상정보 등록) 판결을 받았다. 조덕제는 “감독의 디렉션과 콘티에 따라 연기했을 뿐,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적동조혐의 시민단체 대표 무죄

    북한을 이롭게 하고 이적 표현물을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사무국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3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판태 군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무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2008년 2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각종 집회와 언론 기고를 통해 키리졸브·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군사연습 반대, 미국의 대북정책 폐기, 미군 철수,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천안함 진실 은폐 등을 주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인터넷 카페 자료실에 ‘북한 신년 공동사설’을 게재하고 북한 관련 문서와 책자를 보관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자유민주주의에 실질적 해악을 끼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선고 후 “사상과 양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한민국에서 시민단체 활동은 보장돼야 한다”며 “검찰이 상고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잘 준비해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청원 “구태정치 홍준표 두고 못 떠나” 녹취록 공개 임박?

    서청원 “구태정치 홍준표 두고 못 떠나” 녹취록 공개 임박?

    자유한국당으로부터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서청원 의원이 6일 “구태정치인 홍준표를 당에 놔두고 떠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앞서 예고한 ‘녹취록’ 공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탈법적으로 몰아내고 그것도 모자라 우리의 자진탈당을 종용하고 있다. 그의 상징이 된 거칠고 상스러운 말도 서슴지 않았다. 솔직히 너무나 불쾌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많은 고민을 했다. 비겁한 생존을 택할 것인가? 명예롭게 떠날 것인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 회의 발언내용을 듣고 결론을 내렸다. 정우택 원내대표, 김태흠 최고위원 등의 발언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 그래도 희망이 있고, 내가 할 일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대표는 ‘통합’을 명분으로 삼아 독단과 독주를 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싸울 것이다. 당원, 국민에게 보수위기의 본질을 알리고, 그 중심에 있는 한국당을 바로 세우는 데 작은 기여라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홍 대표를 향해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기다리는 처지는 당을 지도할 자격이 없다”면서 “홍 대표의 천박한 언행은 품격 있는 보수정당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 수시로 말을 바꾸는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또 “사당(私黨)화를 통해서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 홍위병을 통해서 기자회견이나 시키고, 당무감사로 위원장을 회유, 협박하고 있다. 당의 개혁과 혁신을 외치면서 독재국가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들로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보수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은 합당의 타이밍이 아니다. 지금의 합당은 명분과 실리 모두 보수 가치의 실현과 거리가 멀다. 진정한 보수통합을 위해서는 정당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베이트에 불량 레미콘 납품도 묵인…건설사 관계자 100명 적발

    리베이트에 불량 레미콘 납품도 묵인…건설사 관계자 100명 적발

    레미콘 업체들로부터 억대 리베이트를 받거나 시멘트 함량이 모자란 불량레미콘을 납품한 업계 관계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됐다.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레미콘 업체들로부터 18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배임수재·사기 등)로 조모(55)씨 등 33개 건설사 관계자 65명과 레미콘업체 관계자 28명 등 93명을 검거, 이 중 금액이 많은 4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업무상 배임)를 받는 공무원 및 공사 직원 등 3명과 규격 미달 레미콘을 속여 납품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레미콘 제조업체 회장 장모(73)씨 등 4명도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레미콘 납품량에 맞춰 리베이트 비율을 정하거나 납품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대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18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건설현장 자재관리 상무로 근무하던 조씨는 레미콘 업체로부터 다른 업체보다 납품량을 더 많이 배정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레미콘 1㎥당 1000~1500원씩 받는 수법으로 1억여원을 받았다. 관급공사 현장의 품질관리 담당인 고모(45)씨는 실제 납품받지 않았음에도 허위송장을 발행하도록 해 대금을 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챘다. 공장 보수공사 현장의 품질관리 담당 하모(49)씨 역시 매월 100만∼200만원씩 월정금 형식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앞서 시멘트 함량이 모자란 불량레미콘 306억원어치를 납품하다가 적발된 전남의 한 레미콘 업체의 다른 계열사에서도 90억원대 규격 미달 레미콘을 공급한 사실을 추가로 적발했다. 회장 장씨 등은 규격보다 시멘트 함량을 줄여 제조하는 방식으로 90억원어치의 레미콘을 광양 등 전남 동부권 공사현장 180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 6월 규격미달 레미콘 306억원어치를 광주, 나주, 여수, 순천 광양 등지의 공사현장 2500곳에 납품한 혐의로 구속돼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납품 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행태가 건설업계에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레미콘 등 부실 건설자재 납품에 대한 단속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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