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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낳은 적 없어” 끝까지 부인한 친모…법원 판단은

    “아이 낳은 적 없어” 끝까지 부인한 친모…법원 판단은

    ‘아이 바꿔치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경북 구미 3세 여아 방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모 석모(48)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온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13년을 구형하고 변호인이 ‘무죄’로 맞선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17일 오후 2시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석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지난 2월 10일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여자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아이를 양육하던 김모(22)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숨진 아이와 가족들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이고, ‘엄마’로 알려졌던 김씨가 언니임을 밝혀냈다. 검찰은 지난 4월 5일 석씨를 사체은닉 미수와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기소했다. 석씨는 유전자 검사와 출산 사실을 계속 부인하다 지난 5월 11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부인해도 소용이 없어 유전자 검사를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7월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여아 바꿔치기’를 부인하며 “DNA 검사 결과가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약취한 아동이 현재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행방 등에 관해 진술하지 않는 점,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큰 충격과 상실감을 느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형에 앞서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석씨의 유전자 검사 결과, 여성용품인 생리대 구매 내역, 혈액형 감정 결과, 임신·출산 관련 유튜브 영상 시청 내역, 산부인과에서의 식별띠 분리 정황 등을 유죄의 증거로 제시한 검찰은 “명백한 DNA(유전자) 검증 결과 등이 존재하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이렇게 나왔는지 제가 가장 궁금” 석씨 측 국선 변호인은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무죄로 맞섰다. 서안교 변호사는 “이 사건의 공소 사실은 엄격한 증명을 요하는 구체적인 사실로 증거법상의 원칙 하에서 증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약취한 대상을 사실적 지배 아래 둬야 성립하는 것이 미성년자 약취죄인데 피고인이 약취한 대상을 본인이나 제3자에 대한 사실적 지배에 뒀다는 증명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을 마친 뒤 서 변호사는 “피고인이 공소 사실과 같은 범행을 자행했다면 마땅히 형량이나 그 이상의 형량이 구형돼도 합당하지만 이 사건의 공소 사실 입증이 미흡한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회의적”이라며 “공소 사실에 대한 것은 사실 하나하나가 엄격한 증명으로 뒷받침돼야 인권이 보장되는 것인데, 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경과돼 공소 사실 대부분이 추론과 추측뿐”이라고 말했다. 석씨는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저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재판장님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어떻게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건지 제가 가장 궁금하다. 진실은 송곳과도 같다고 한다. 제가 숨기려고 하더라도 어디선가 나타나서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 등 판결을 받고 불복해 항소했다.
  • 男초등생 ‘강제 여장 패션쇼’ 한 여교사… 법원 “정서적 학대”

    수업시간에 남자 초등생들을 여장시킨 후 사진을 찍도록 한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한대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48·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와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다만 1심 판사가 유죄로 인정한 또 다른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피고인은 교내에서 반 학생들에게 정서적·성적 학대를 했다”며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보면 당사자인 피해 아동들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상당한 정서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2017년 6월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맡은 A씨는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던 B군을 자주 혼냈는데, 이를 부당하게 생각한 B군 어머니가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교장은 “처신을 잘하라”며 A씨를 나무랐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교실로 돌아와서 B군에게 소리를 지르며 분풀이를 했다. 또 A씨는 남학생들에게 여장 패션쇼를 열고 사진을 찍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A씨는 2017년 6월 30일 실과 수업시간에 옷차림에 관한 수업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여장 패션쇼를 열었다. C군 등 남학생 제자 3명에게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화장을 하게 하고, 사진까지 찍었다. 법원은 A씨의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박근혜 탄핵 반대 시위 사망자 유족, 국가·서울시 손해배상 소송 1심 패소

    박근혜 탄핵 반대 시위 사망자 유족, 국가·서울시 손해배상 소송 1심 패소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하던 당일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했다가 숨진 이들의 유족이 국가와 서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가 숨진 3명의 배우자·자녀 등 6명이 국가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있었던 2017년 3월 10일 서울 광화문과 안국동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3명이 사망했다. 유족들은 “경찰 통제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시간이 지연됐고, 소방당국은 운집 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구급차만 배치했다”며 총 4억 7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해 3월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서울시가 선고 당일 배치한 구급차 20대는 서울시 소속 구급차의 15%”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재가 파면 주문을 선고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를 박살 내자’며 경찰 차벽을 허물었는데, (당국이) 집회의 진행 경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 딸에게 이자받고 소득세 안 낸 최재형, 與 공세에 “내로남불”

    딸에게 이자받고 소득세 안 낸 최재형, 與 공세에 “내로남불”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16일 최 전 원장이 장녀에게 주택구입 비용으로 4억원을 빌려주고 받은 이자의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 등을 특혜라고 주장한 여권의 공세를 두고 “‘내로남불’도 이쯤 되면 코미디”라고 받아쳤다. 최 전 원장 대선캠프 공보특보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여권의 ‘선거기계들’은 최 전 원장이 엄청난 조세포탈이라도 한 것처럼 선동하는데, 제발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고위직의 자녀들부터 살펴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보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코로나19 긴급 예술지원 명목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사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가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이 정부 고위직이 자녀 특혜 논란에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특보단은 “최 전 원장은 이자에 대한 소득세를 세무서에 확인해 납세고지서를 받았고, 연휴가 끝나는 대로 422만8200원을 납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15일 서울신문은 최 전 원장이 장녀의 강남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4억원을 빌려주고 연이율 2.75%의 이자를 매달 자동이체로 받아 왔으나, 이자 소득에 대한 소득세 420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캠프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의) 가족들이 그런 세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납부하지 못했다”며 “(문제 제기 후) 바로 세무소에 연락해 미납세금 고지서를 받았고 17일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선생님 엄청 힘들었어” 남자 초등생에 여장 시켰다가

    “선생님 엄청 힘들었어” 남자 초등생에 여장 시켰다가

    부모의 항의로 교장으로 부터 꾸지람을 들은 40대 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에게 화풀이를 하고, 수업시간에 남자 초등생들을 여장 시킨 후 사진을 찍도록 했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한대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48·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와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다만, 법원은 1심 판사가 유죄로 인정한 또 다른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피고인은 교내에서 반 학생들에게 정서적·성적 학대를 했다”며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보면 당사자인 피해 아동들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상당한 정서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항소심에서 일부 피해 아동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6월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맡은 A씨는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던 B군을 자주 혼냈다.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 B군 어머니는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교장은 “처신을 잘하라”며 A씨를 나무랐다. 꾸지람을 듣자 화가 난 A씨는 교실로 돌아와서는 B군에게 소리를 지르며 분풀이를 했다. 그는“너희 엄마가 전화해서 선생님 엄청 힘들었어.너와 너희 엄마 이름을 책에 실어서 네가 잘못한 일 세상에 알릴 거야.논문도 발표할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A씨는 남학생들에게 여장 패션쇼를 열고 사진을 찍도록 지시하기도 했다.A씨는 2017년 6월 30일 실과 수업시간에 옷차림에 관한 수업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여장 패션쇼를 열었다. C군 등 남학생 제자 3명에게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화장을 하게 했으며, 다른 남학생 친구 3명과 짝을 지어 사진까지 찍었다. 법원은 제자들에게 여장을 시키고 사진을 찍은 A씨의 행위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엉덩이 보이게 바지 내린 후 “파스 붙여라” 여교사…‘성적학대’ 집유

    엉덩이 보이게 바지 내린 후 “파스 붙여라” 여교사…‘성적학대’ 집유

    학부모와 갈등을 겪자 자기반 남학생에게 여장을 시키고 사진을 찍게 한 인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한태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8·여)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과 재범강의 수강을 명령했으며,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6월 실과 수업 시간에 피해아동을 포함한 남학생 3명에게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강제로 여장을 하게 한 뒤 다른 남학생들과 짝을 지어 사진을 찍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무모가 여장을 시킨 것에 항의 문자를 보내자 피해아동에게 “너희 엄마가 예의 없이 문자를 보냈어. 먹고살기 바쁘면 이렇게 예의가 없는거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A씨는 또 수업이 끝난 후 교실에서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피해아동에게 파스를 붙여달라며,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허리와 엉덩이 일부가 보이도록 바지를 내린 후 피해아동에게 파스를 붙이도록 하고 “내 엉덩이 크다. 여자애들 얼굴이 몇 개 들어간다”고 말하며 성적 학대를 했다. A씨는 같은해 5월에는 이동 수업을 가기 위해 대기하던 피해아동에게 다가가 “너는 남자인데도 가슴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손으로 피해아동의 가슴을 만졌다. A씨는 2017년 6월 21일 피해아동의 학부모가 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며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자 이 같은 범죄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장에게 꾸지람을 들은 A씨는 교실에 들어와서는 피해아동을 향해 “네 엄마가 전화를 해서 선생님이 엄청 힘들었다”고 소리를 지른 뒤 “너와 너의 엄마 이름을 책에 실어 너가 잘못한 일을 세상에 널리 알릴 것이다. 논문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은 행위에도 화가 풀리지 않자 다음날에도 피해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 A씨는 피해아동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넌 우리반 아니니까 나가. 너는 쓰레기다“라고 소리를 지르고 다른 학생들을 향해 ”우리 반은 꽃밭이다. 꽃밭을 가꾸어야겠다. 잘못된 것은 도려낼거야“라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피고인은 교내에서 반 학생인 피해 아동들에게 정서적·성적 학대 행위를 한 것이 맞다“며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보면 당사자인 피해 아동들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상당한 정서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항소심에서도 일부 피해 아동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유죄인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일부 피해 아동과 보호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피고인의 건강 상태와 초범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다른 남자 만났지” 여자친구 폭행한 40대...항소심서 형량 가중

    “다른 남자 만났지” 여자친구 폭행한 40대...항소심서 형량 가중

    여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해 무차별 폭행을 가한 4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가중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김용하 정총령 조은래 부장판사)는 중상해·상해·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여자친구였던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나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의심해 목을 조르고 얼굴과 몸을 폭행해 골절상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그는 같은달 B씨에게 선풍기와 맥주캔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이후 B씨가 다른 남자와 연락한 사실이 확인되자 A씨는 B씨의 목을 졸라 정신을 잃게 하고, 전치 8주 이상의 골절상과 영구적인 신경마비·시신경 손상을 입혔다. A씨는 과거에도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상해를 가해 2차례 처벌받았으며, 3회의 폭력 전과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귀던 피해자를 지속해서 폭행해 난치의 질병에 이르게 했고, 범행 방법과 피해 정도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불량하다”며 전과 기록과 B씨의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큰 점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징역 2년 6개월로 형량을 늘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신체 여러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에서 치료·상담을 받고 있다”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 제반 양형 요소를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밝혔다.
  • “자녀가 중환자실 가려면 다른 아이가 죽어야” 댈러스 판사의 경고

    “자녀가 중환자실 가려면 다른 아이가 죽어야” 댈러스 판사의 경고

    “댈러스에서는요, 아이들을 수용할 중환자실 병상이 하나도 없어요. 이 말은 여러분의 아이들이 자동차 사고나 심장질환 때문에 중환자실에 입원하려 해도, 심지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하더라도 병상이 하나도 없다는 얘기예요. 여러분 자녀는 누군가의 아이가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법원의 클레이 젠킨스(57·사진) 판사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뒤 다음날 트위터에 올린 내용이라고 허프포스트가 전했다. 젠킨스 판사는 지난달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 지사가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마스크 의무화를 실행할 수 없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12일 1심에서 승소해 댈러스 카운티의 학교들과 일부 업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자신의 긴급 행정명령이 발동하게 했다. 이에 애보트 지사는 댈러스 제5 순회 항소법원에 항소했는데 해당 법원은 그의 승소 판결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애보트 지사는 곧바로 상고 결정을 했고, 텍사스주 최고법원은 15일 일단 젠킨스의 행정명령을 중단시킨 뒤 보건관리들이 제기해 함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오는 23일에, 댈러스는 다음날 공개변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앞서 젠킨스 판사는 텍사스주의 의료 붕괴가 얼마나 심각한지 전해 자신의 법정 다툼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여러분 자녀는 인공호흡기를 달 수도 없을 것이며 병상을 찾아 다른 어디로든 후송될 것이다. 하지만 (댈러스) 여기에선 하나가 비지 않으면 병상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다.” 성인이라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했다. 카운티 안에서 성인에게 돌아갈 중환자실 병상은 17개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트윗을 통해 알렸다. 텍사스주의 코로나19 환자는 1만 1200여명으로 일년 전보다 훨씬 나쁜 상황에 몰려 있는데 중환자실 병상은 323개만 남아 있다. 델타 변이 확산과 돌파 감염이 잇따르는데도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 이상 접종률이 올라가지 않고 정체되는 데 따라 미접종자의 확진 비율이 올라가고 있어서다.
  • “내 아들 입사시켜줘”...전 목포 해경 간부 2심서도 집행유예

    “내 아들 입사시켜줘”...전 목포 해경 간부 2심서도 집행유예

    항소심 법원이 직위를 이용해 자신의 아들을 전남 목포신항만에 특별 채용시킨 전 목포해경 간부에게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항소부·김진만 부장)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 해양경찰 간부 A(5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뇌물공여·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 목포신항만운영 대표이사 B(61)씨에 대해선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공무원 C(57)씨에 대해서는 벌금 400만 원·추징금 328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목포해양경찰서장 재직 당시인 2017년 5월 11일 친분이 있던 B씨와 공모해 자신의 아들을 8일 만에 B씨의 회사에 취업시켜 무형의 이익을 얻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업무상 긴밀한 관계에 있던 목포해경으로부터 전반적인 편의·협조를 얻을 의도로 A씨 아들을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시켜 준 혐의다. B씨는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공직자인 C씨에게 371만 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는 아들의 취업을 이해관계 있는 사기업 대표에게 부탁했다. B씨는 A씨 아들 외에도 목포 유력 인사들의 친척·지인 등을 특별 채용했다. 채용난 속 공정한 직무집행과 투명한 채용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본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 ‘인천 여중생’ 죽음 3년 만에야… 성폭행 가해자들 실형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그 사실을 소문내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한 10~20대 남성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피해자가 사망한 지 3년 만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기소된 김모(18)군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에 단기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모(20)씨 역시 원심대로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앞서 김군은 1심에서 장기 6년에 단기 4년이 선고됐다가 지난 5월 2심에서 감형됐다. 강씨는 1심에서 장기 5년에 단기 3년 6개월이 선고됐지만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성년이 되면서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소년법상 범죄를 저지른 만 19세 미만 소년은 형기의 상·하한을 두는 부정기형에 처할 수 있다. 이 사건은 2018년 11월 피해자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수년간 성폭행 피해와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는 2018년 7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씨는 2016년 9월 중학교 후배였던 피해자를 자신의 집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군은 중학교 동창인 피해자를 2016~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군은 피해자가 강씨에게 입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자 오히려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남자친구였던 안모(19)군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2018년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자를 성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다. 다만 안군은 상고하지 않았다.
  • 조국 안중근에 빗댄 추미애 “조국 묻어두자고 하면 뭐하러 정치하나”

    조국 안중근에 빗댄 추미애 “조국 묻어두자고 하면 뭐하러 정치하나”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광복절을 맞아 조국 전 법부무 장관을 안중근에 빗대는 듯한 발언을 했다. 추 전 장관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개혁 저항 세력의 의도와 셈법으로 이뤄진 것으로, 모두 개혁해야 할 과제다”며 “이제 와서 조국을 묻어두자고 하면 뭐하러 정치하고 뭐하러 촛불 광장에 나왔던 것이냐”고 말했다. 정 교수 판결이 기득권 카르텔의 영향 때문이고, 그렇기에 더욱 더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또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일본 재판관의 재판을 받아 테러리스트가 돼 사형집행을 당했는데, 그렇게 끝났으니 일본의 지배를 받아들이고 협조하자는 이야기와 똑같다”고 했다. 안중근이 독립운동의 상징이라면 조 전 장관은 사법개혁 필요성의 상징이라는 설명이었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메시지에서도 검찰·언론·야당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항일독립운동 정신으로 무장해 촛불을 다시 들어 ‘검언정경’ 카르텔을 무너뜨리자”며 지지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보수야당 대권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일부 보수언론, 재벌을 척결대상으로 제시했다. 추 전 장관은 “단언컨대, 검·언·정·경 카르텔은 해방 이후 청산되지 못한 마지막 (일제) 잔재다”며 “윤석열과 최재형 등장 자체가 우리 민주주의의 중대한 위기를 알리는 징후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개혁정신 후퇴, 원팀정신의 해이와 분열은 이들이 자라는 최적의 온상이다”며 여당 일부도 촛불정신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내년 대선은 이들의 무모한 도발에 개혁과 단결로써 추상같은 된서리를 내리고, ‘다시 촛불’, ‘다시 평화’의 이름으로 사회대개혁의 시대를 열어가는 중대한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다시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으로 무장해 독재가 이용하고 유보했던 일제시대의 잔재와 ‘검언정경’ 기득권 카르텔에 맞서자”며 “추미애가 결연히 앞장서겠다”고 했다.
  • 도로 위 누워있던 사람 치고 달아난 운전자, 항소심도 ‘무죄’

    도로 위 누워있던 사람 치고 달아난 운전자, 항소심도 ‘무죄’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을 차로 치고 그대로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 14일 울산지법 형사항소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 새벽 울산 한 도로를 운전하다가 도로 위에 누워있던 60대 B씨를 쳤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차량 하부 커버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충격이 있었는데도,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그러나 이 사고 이전에 B씨가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B씨가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고, 기온이 낮고 추웠기 때문에 다른 질병으로 도로 위에 쓰러져 사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당시 B씨가 만취 상태가 아니었고, 두꺼운 패딩을 입은 상태여서 돌연사했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가 최근까지 수년간 고혈압과 고지혈증, 심혈관 기능 이상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당시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병을 장기간 앓아온 점을 보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차 사고 이전에 B씨가 생존한 상태였다고 증명되지 않는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 집행유예 기간에 이웃 살해한 50대...항소심서 징역 25년

    집행유예 기간에 이웃 살해한 50대...항소심서 징역 25년

    집행유예 기간에 이웃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배형원 강상욱 배상원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52)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임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9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에서 이웃 남성 A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임씨는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 옆에서 태연하게 식사하는 등 태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3월 노원구에서 도끼를 들고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상태였다. 임씨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형량에 고려해달라고 했지만 이는 1·2심에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특수협박 혐의 사건 형이 확정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원심을 직권으로 파기했지만, 형량은 징역 25년으로 1심과 같이 선고했다.
  • 도로 위 누운 사람 치고 달아난 운전자 “죄 없다”...항소심서도 무죄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을 차로 치고 그대로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항소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 새벽 울산 한 도로를 운전하다가 도로 위에 누워있던 60대 B씨를 쳤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차량 하부 커버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충격이 있었는데도,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그러나 이 사고 이전에 B씨가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B씨가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고, 기온이 낮고 추웠기 때문에 다른 질병으로 도로 위에 쓰러져 사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당시 B씨가 만취 상태가 아니었고, 두꺼운 패딩을 입은 상태여서 돌연사했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가 최근까지 수년간 고혈압과 고지혈증, 심혈관 기능 이상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당시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병을 장기간 앓아온 점을 보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차 사고 이전에 B씨가 생존한 상태였다고 증명되지 않는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정인이 양부모, 다음달 15일 항소심 첫 재판...시민들 “반인륜적 살인마” 엄벌 촉구

    정인이 양부모, 다음달 15일 항소심 첫 재판...시민들 “반인륜적 살인마” 엄벌 촉구

    정인이 양부모 항소심 다음달 15일 본격 시작시민들 1인 시위 “양부모 엄벌 촉구”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엄벌진정서 제출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양부모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민단체는 이들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13일 서울고법 앞에서 “반인륜적 살인마인 정인이 양모를 엄벌에 처하라”며 피켓시위를 하고, 법원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성수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인이 양부모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이 신청한 증거와 증인을 채택하며 쟁점사항을 정리하는 절차다. 지난달 23일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정인이 양모 장모(35)씨와 양부 안모(37)씨는 수의를 입고 공판에 출석했다. 부부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입을 굳게 다문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장씨가 요청한 서울종합방재센터 사실조회 자료 등을 다음 공판에서 다툴 증거로 채택했다. 앞서 장씨는 정인양의 장기 손상에 대해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사실조회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장씨와 검찰 측이 각각 1명씩 신청한 증인 2명도 다음 공판에서 신문하기로 했다. 장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검찰은 평소 장씨의 양육 태도를 입증하기 위해 증인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또 검찰에 양부 안씨가 장씨 학대를 인지한 시점 등 유기방임 관련 공소 사실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를 추가로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법원 앞에서는 시민 20여명이 모여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살인자인 양부모를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며 목소리 높였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이날 오전 9시 40분에 서울고법 앞에서 1인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불가항력의 영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아 살해한 후에도 일말의 반성 없는 양부모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엄중 처벌이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고법에 엄벌진정서를 제출했다. 재판이 끝난 뒤에도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사법부의 아동학대 엄벌 의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조휴옥)가 10살 조카를 폭행하고 물고문해 숨지게 한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30년과 12년을 선고한 판결을 두고 한 시민은 “아동학대 처벌이 너무 약하다”며 “정인이 사건도 형량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재판부는 이날 준비절차를 마치고 오는 9월 15일 양부모의 항소심 첫 정식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 양육권 다툼으로 아내 가족 차량으로 들이받은 40대 항소심 징역 1년

    양육권 다툼으로 아내 가족 차량으로 들이받은 40대 항소심 징역 1년

    양육권 문제로 장모와 말다툼을 벌인 40대가 장모, 장인, 자녀, 아내가 탄 승용차를 승합차로 무턱대고 들이받아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1형사부(부장 김성주)는 특수존속상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2일 오후 6시 30분쯤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장모, 장인, 자녀, 아내가 타고 있는 승용차를 승합차로 들이받아 다수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운전대를 잡은 장인은 뇌내출혈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자녀 양육권 문제로 장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행을 당하게 되자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사고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충분하다고 판단, A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사망 피해자가 병원으로 후송됐을 당시 머리 쪽 외상이 관찰되지 않은 점, 진단명이 외상이 아닌 자발성 뇌내출혈인 점 등을 종합하면 사고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의 사고에 대해서는 “다수의 가족이 타고 있던 차를 들이받아 상처를 입힌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보다 더 엄한 처벌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망 피해자를 치료했던 의사의 소견에 따라 교통사고가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의 판결은 정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 범행으로 가족 상당수가 신체, 생명에 중대한 결과 발생할 수도 있었다.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해 원심의 형은 너무 가볍다”고 판시했다.
  • 박범계 “정진웅 1심 판결 존중해 필요조치 검토”...정진웅 “유죄선고 수긍 어려워” 항소

    박범계 “정진웅 1심 판결 존중해 필요조치 검토”...정진웅 “유죄선고 수긍 어려워” 항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가 ‘한동훈 검사장 독직폭행’ 혐의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1심 판결을 존중해 필요 조치를 검토해 보겠다”고 13일 밝혔다. 한편 정 차장검사는 판결을 수긍하기 어렵다며 항소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출근길에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 등을 고려하고 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다만 “조치를 취할지 말지, 취한다면 어느 정도의 단계가 적절한지 다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장관은 “아직 한 검사장 사건의 수사가 끝나지 않았고 포렌식 문제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서울고검은 정 차장검사를 기소했고, 대검은 그 다음 달 법무부에 정 차장검사 직무 집행정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자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직무배제 요청에 결론을 내리지 않고 대검 감찰부에 정 차장검사 기소 과정의 적정성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박 장관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징계 청구, 직무집행 정지 요청, 포렌식을 필요로 하는 (한 검사장 관련) 사건 수사의 진행 정도 등을 종합 검토해 조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관련 한 검사장 수사를 종결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수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쯤에서 ‘수사를 마지차’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한 검사장에 대해 수차례 ‘무혐의 결재 요청’을 올렸지만,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론을 낼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정 차장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독직폭행 혐의에 대한 유죄 선고는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로 인한 것으로 수긍하기 어렵다”며 “항소해 적극적으로 변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증거인멸의 우려로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그 조치는 법령에 따른 직무 행위였고 독직폭행의 미필적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 도덕 교사 “예쁜 여학생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

    도덕 교사 “예쁜 여학생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

    법원 “발언 정도가 너무 심하다” 지적 수업 중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중학교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춘호)는 13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61)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서울 광진구의 한 중학교 도덕 교사로 근무한 최씨는 2017학년도 1학기부터 2018학년도 2학기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중학교 학생들에게 언어 및 신체 성희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의 혐의는 학생들이 2018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투 폭로 포스트잇 운동’을 전개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SNS에는 최씨가 학생들에게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여자는 아프로디테처럼 이쁘고 쭉쭉빵빵 해야 한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담겼다. 이에 1심은 “범행 기간과 횟수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최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최씨와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학생들에게 한 발언을 두고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가치관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상대방이 어린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 법원, “배우자 기간제 근로자 등록해 인건비 챙긴 공무원 해임은 적법”

    법원, “배우자 기간제 근로자 등록해 인건비 챙긴 공무원 해임은 적법”

    자신의 배우자를 자치단체 기간제 근로자로 등록해 일하지 않았는데도 인건비를 지급한 공무원을 해임한 것은 징계재량권 남용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행정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이었던 A씨가 구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달서구청 도시창조국 소속이었던 A씨는 2016년 12월, 2017년 11∼12월, 2018년 12월 기간제 근로자 채용 절차에 응시한 적이 없는 배우자를 공원관리 기간제 근로자로 등록해 4개월 치 인건비 560여만원을 지급받았다. A씨 비위가 들통나자 대구시인사위원회는 2020년 해임과 징계부가금(1배)을 의결했다. A씨는 대구시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냈다. 소송에서 A씨는 “연말에 집행해야 할 인건비가 남아 이를 집행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매년 연말 예산을 맞추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행위일 뿐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인건비를 횡령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당하게 수령한 인건비는 근로자 회식비 등 용도로 사용했고, 30년 동안 공무원으로 성실히 근무한 점 등을 고려하면 해당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금 횡령은 자체만으로도 비난 가능성이 큰데 원고는 비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행사했다”며 “공직사회 비리를 근절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을 묻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원고의 사정을 고려해도 해임 처분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행정소송과 별도로 A씨는 업무상횡령,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고, 최근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 원으로 감형됐다.
  • 여성 피해자 스토킹하고 염산 뿌린 70대 남성 2심서도 징역 3년

    여성 피해자 스토킹하고 염산 뿌린 70대 남성 2심서도 징역 3년

    여성 피해자를 수개월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피해자가 근무하는 직장까지 찾아가 염산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제2형사부(부장 신헌석)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편모(7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13일 유지했다. 편씨는 지난해 12월 염산이 들어있는 플라스틱병 2개를 들고 30대 여성인 피해자가 근무하는 서울 도봉구의 한 음식점에 찾아가 피해자 얼굴에 염산을 뿌리려다 식당 내 다른 직원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편씨는 자신을 말리던 식당 내 다른 직원들에게 염산을 뿌렸다. 다른 식당 직원들은 얼굴과 팔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편씨는 도망 간 피해자를 쫓아가다가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소란을 피우는 등 식당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편씨는 범행 수개월 전부터 피해자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피해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피해자가 일하는 식당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 과정에서 편씨는 염산이 아닌 청소용 소독약을 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5월 편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느꼈을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모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 편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쌍방 항소로 진행된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편씨 변호인은 “범행 당시 뿌린 것이 청소용 소독약이라고 주장한 것은 당시 피고인이 화장실 청소 일을 했었기 때문이지 죄책을 줄이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편씨는 지난달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피고인이 벌금형 외에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 여러 사정에 비추어 볼 때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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