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13명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DI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CI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15
  • ‘숙취해소제’ 속여 동료에게 마약 먹인 프로골퍼

    ‘숙취해소제’ 속여 동료에게 마약 먹인 프로골퍼

    마약을 숙취해소제로 속여 동료에게 먹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골퍼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조모 씨에게 지난달 15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60만원 추징명령을 선고했다. 2년간 보호관찰을 받고 약물치료강의를 40시간 수강하라고도 명령했다. 조씨는 작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성 골퍼에게 숙취 해소용 약이라며 엑스터시 한 알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한 직후 몸에 이상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자신도 엑스터시를 투약하거나 지인들에게 무상으로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본인이 투약하는 것을 넘어 타인에게 몰래 먹게 함으로써 사용했다”며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 다만 조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투약량이 비교적 적은 점, 피해 여성과 민사상 합의를 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은 유예했다. 조씨에게 마약을 건넨 지인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조씨는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JMS 정명석 내달 말 구속 기간 만료… 검찰 “추가 기소 검토”

    JMS 정명석 내달 말 구속 기간 만료… 검찰 “추가 기소 검토”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의 여신도 준강간 혐의 사건의 구속 만료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검찰이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지속해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재판받고 있는 정씨에 대해 다른 피해자에 대한 범행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씨의 1심 구속 만기(6개월)가 내달 27일인 만큼 추가 구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검찰 관계자는 “동종 혐의인 만큼 경찰이 수사 중인 내국인 여성 가운데 우선 1명과 관련해 추가 기소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 분리해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경찰은 지난 1월 한국인 여신도 3명으로부터 ‘정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18년쯤부터 정씨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충남 금산군 소재 교회시설 등에서 수차례에 걸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도 가능하면 구속 기간 내에 선고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7일 열린 정씨에 대한 4차 공판에서 “피고인의 ‘특수성’이 있어 석방을 고려하기 어렵다”며 “집중심리를 통해 이달 중으로 변호인 측이 신청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끝내고 구속 기간 내에 선고까지 마치려 한다”고 밝혔다. 정씨 변호인 측이 요청한 22명의 증인을 모두 채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해달라며 반발했으나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신청한 증인이 너무 많고 내용상 전부 다룰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진술서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정씨 측 변호인이 증인으로 신청했던 독일 국적 여성이 수사단계에서 진술을 번복해 증인에서 제외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피해자 신분으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C(30)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정씨 측은 피해자들은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정씨는 신도 성폭행 등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 ‘택시 기사 폭행’ 이용구 전 차관, 증거인멸 유죄인데 2심 또 ‘집유’

    ‘택시 기사 폭행’ 이용구 전 차관, 증거인멸 유죄인데 2심 또 ‘집유’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블랙박스 영상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차관에게 1심과 같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6일 밤 술에 취해 택시에서 잠들었다가 자택 인근에 도착해 기사가 깨우려고 하자 그의 멱살을 잡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직후 택시 기사에게 1000만원을 건네며 폭행 장면이 담긴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혐의도 받는다. 이 전 차관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기사에게 건넨 돈은 폭행 관련 합의금일 뿐 영상 삭제의 대가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증거인멸 등의 혐의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2심 재판부도 “이 전 차관이 당시 운전자에게 폭행 영상 삭제를 요청한 후 수사를 앞두고 허위 진술을 할 것도 요구했다”며 “이 전 차관이 법률지식이 해박한 점을 고려하면 증거인멸 교사에 고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차관은 항소심 판결 이후 기자들에게 “변호인들과 상의해서 상고 준비를 잘 하겠다”며 사건을 대법원으로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경찰은 이 사건을 내사 종결했으나 이 전 차관이 차관직에 임명된 이후 세간에 알려져 재수사 끝에 기소됐다.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인 단순 폭행죄를 적용했지만, 재수사한 검찰은 운전 도중 범행한 것으로 보고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죄를 적용했다.
  • 檢 “도이치모터스 의혹 성역 없이 조사”… 김건희 여사 부를까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 인력을 충원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했다. 정치권에서 50억 클럽 특별검사 도입이 논의되는 가운데 검찰이 그 전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9일 “대장동 개발이익 자금 흐름과 사용처를 면밀히 추적해 이른바 50억 클럽 로비 의혹의 실체 규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50억 클럽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특검을 추진하는 데 대해 “필요한 수사를 상당 부분 진행했고, 수사팀 인력도 보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수사팀에는 최근 검사 2명이 충원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그동안 대장동 개발이익 자금을 추적하며 50억 클럽 수사도 병행해 왔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측근들이 얽힌 배임·뇌물 혐의 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최근 이 대표에 대한 큰 줄기의 수사를 일단락하면서 이제 50억 클럽으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50억 클럽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6명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또 대장동 일당이 얻은 범죄수익 총 7800억여원 가운데 50억 클럽 등 로비 자금으로 사용된 부분이 있는지도 수사한다. 50억 클럽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이 50억원 금품을 약속했다는 명단이다. 곽상도 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등 6명으로 이 가운데 곽 전 의원만 기소돼 1심 판단을 받았다. 검찰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 대표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병 처리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처리 시기나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428억원 약정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계속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도 ‘성역’ 없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사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주가조작 가담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연일 출석시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김 여사 출석 조사 등을 포함해 수사 방식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관련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檢, ‘50억 클럽’ 수사 본격화…인력 2명 충원

    檢, ‘50억 클럽’ 수사 본격화…인력 2명 충원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 인력을 충원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했다. 정치권에서 50억 클럽 특별검사 도입이 논의되는 가운데 검찰이 그 전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9일 “대장동 개발이익 자금 흐름과 사용처를 면밀히 추적해 이른바 50억 클럽 로비 의혹의 실체 규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50억 클럽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특검을 추진하는 데 대해 “필요한 수사를 상당 부분 진행했고, 수사팀 인력도 보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수사팀에는 최근 검사 2명이 충원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그동안 대장동 개발이익 자금을 추적하며 50억 클럽 수사도 병행해 왔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측근들이 얽힌 배임·뇌물 혐의 수사에 비해 50억 클럽 수사는 상대적으로 미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최근 이 대표에 대한 큰 줄기의 수사를 일단락하면서 이제 50억 클럽으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50억 클럽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6명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또 대장동 일당이 얻은 범죄수익 총 7800억여원 가운데 50억 클럽 등 로비 자금으로 사용된 부분이 있는지도 수사한다. 50억 클럽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이 50억원 금품을 약속했다는 명단이다. 곽상도 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등 6명으로 이 가운데 곽 전 의원만 기소돼 1심 판단을 받았다. 검찰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 대표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병 처리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처리 시기나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428억원 약정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계속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도 ‘성역’없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사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주가조작 가담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연일 출석시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김 여사 출석 조사 등을 포함해 수사 방식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관련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속보]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전 차관, 항소심도 집행유예 “대법원 갈 것”

    [속보]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전 차관, 항소심도 집행유예 “대법원 갈 것”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59·사법연수원 23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9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 한기수 남우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차관에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형사 처벌을 면하거나 경감받기 위해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며 “원심판결 선고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차관은 판결 직후 취재진을 만나 “변호인들과 상의해서 대법원 판결을 준비하겠다”며 상고 계획을 밝혔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6일 밤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택시기사의 목을 움켜잡고 밀치며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틀 뒤인 11월 8일 택시기사와 합의한 뒤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17일 이 전 차관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당시 “피고인은 당시 유력한 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오른 상황에서 합의금을 과도하게 주고 합의하고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면서 허위 진술을 요청했다”고 구형 배경을 밝혔다. 이 전 차관은 측은 동영상 삭제를 요청했으나 결과적으로 거절 당했으며, 택시기사가 동영상을 삭제한 것은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한 자발적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8월 25일 1심 재판부는 이 전 차관의 운전자 폭행,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혀 감각 이상해져”…알고보니 치위생사가 마취주사

    “혀 감각 이상해져”…알고보니 치위생사가 마취주사

    치과의사가 놓아야 하는 마취 주사를 대신 환자에게 놓은 치위생사와 이를 방조한 의사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치과위생사에게 환자 마취를 시킨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와 치위생사 B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환자 C씨는 2018년 6월 발치 치료를 위해 치과에 방문했는데 잇몸에 마취 주사를 맞고 혀 감각이 이상해지는 후유증을 얻었다. C씨는 마취 당시 예민해진 청각과 촉각으로 의사가 아닌 치위생사 B씨가 마취 주사를 놓았다고 확신했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재판에서 A씨가 마취제를 주사하는 동안 B씨는 주사기를 잡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1·2심 모두 마취 주사를 맞았던 환자의 진술 등을 근거로 두 사람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C씨는 이전에도 치과에 방문해 A씨에게 진료를 받았다. 사건 당일 마취가 이뤄질 때 A씨가 자리에 있었는지 충분히 구분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보건소 조사에서 의사인 A씨가 “바쁠 때는 치위생사가 마취 주사를 놓기도 한다”고 발언한 점도 유죄 인정 사유로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A씨가 C씨 앞에서 “제가 마취한 사람(B 씨)에게 말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파일도 확인됐다.
  • 윤미향, 3년만에 수요시위 “숨 쉬는 것조차 불편했다”

    윤미향, 3년만에 수요시위 “숨 쉬는 것조차 불편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윤미향(무소속)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 이후 약 3년 만에 수요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의연이 주최한 제158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해 “지난 3년 동안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수요시위에 참석한 것은 정의연 이사장으로 활동하던 2020년 3월 25일이 마지막이었다. 윤 의원은 “동료가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을 보면서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 운동과 활동가들을 지키기 위해서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숨 쉬면 숨 쉰다고 공격해 숨 쉬는 것조차 불편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가 발표된) 2015년 12월 28일을 기억한다”며 “추운 겨울날 할머니들이 담요를 쓰고 이 거리에 앉아 요구한 건 돈이 아니라 사죄와 배상”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때 세워질 수 있다. 그게 바로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2020년 5월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연의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지적한 것으로 계기로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시민단체들의 고발이 이어졌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같은 해 9월 윤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업무상 횡령·배임 등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로부터 2년여가 지난 지난달 10일 1심 재판부는 검찰이 횡령 혐의로 기소한 1억 37만원 가운데 1718만원만 유죄로 인정하고 윤 의원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나머지 혐의는 전부 무죄로 판결했다. 1심 결과에 검찰과 윤 의원 측 모두 항소했다. 윤 의원은 이날 수요시위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그 사건(횡령 의혹)으로 인해서 3년 만에 수요시위를 처음 나왔다. 사실 매주 나왔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그 자리를 지켜주신 분들께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 ‘백 경사 피살’ 21년 미제 풀리나…대전 은행 강도 주범 “공범 소행”

    ‘백 경사 피살’ 21년 미제 풀리나…대전 은행 강도 주범 “공범 소행”

    21년간 미제로 남았던 전북 지역 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2001년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주범 중 한 명이 구체적인 제보를 하면서 이들의 범행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중순 전북경찰청에 2002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의 진범과 사라진 권총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전주 파출소 백 경사 피살 사건 범인으로부터 총을 건네받아 대신 숨겨 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이달 초 울산의 한 건물에서 녹슨 권총 한 정을 발견했다. 총기번호를 조회한 결과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사라졌던 바로 그 권총이었다. 해당 제보는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고인 중 한 명인 이승만이 한 것으로, 그는 공범 이정학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국민은행 강도살인 재판 과정에서도 자신이 권총을 발사하지 않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1심에서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이번 제보 역시 공범에 대한 분노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경찰은 제보 내용에 나온 장소에서 권총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전주 백 경사 피살 사건도 이들의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백 경사 피살 이외의 추가 여죄도 살펴보고 있다. 22년 전 이승만과 이정학이 국민은행 강도살인에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범행 두 달 전인 같은 해 10월 15일 밤 12시 대전 대덕구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빼앗은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이듬해 전주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권총을 탈취했다면 이를 또 다른 범행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북경찰청은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기 위해 전문 수사 인력 47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조만간 복역 중인 이승만과 이정학을 접견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장전돼 있던 실탄 여부를 확인했지만 관련자들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국민은행 강도사건 관련자들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22년 전 대전 은행 강도 살인범이 이듬해 전주 백경사도 죽였나

    22년 전 대전 은행 강도 살인범이 이듬해 전주 백경사도 죽였나

    21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전북지역 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2001년 대전시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주범 중 한명이 구체적인 제보를 하면서 이들의 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중순 전북경찰청에 2002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의 진범과 사라진 권총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전주 파출소 백 경사 피살 후 사라진 총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2월 말 영장을 신청하고, 3월 초 울산의 한 건물에서 녹슨 권총 한 정을 발견했다. 총기번호를 조회한 결과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사라졌던 바로 그 권총이었다. 해당 제보는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고인 중 한 명인 이승만이 한 것으로, 그는 공범인 이정학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국민은행 강도살인 재판과정에서도 ‘권총 격발자 떠넘기기’를 벌였다. 1심에서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이번 제보 역시 공범에 대한 분노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경찰은 제보 내용에 나온 장소에서 권총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전주 백경사 피살 사건도 이들의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전주 백경사 피살 이외 추가 여죄도 살펴보고 있다. 22년전 이승만과 이정학이 국민은행 강도살인에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빼앗은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이듬해 전주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권총을 탈취했다면 이를 또다른 범행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북경찰청은 사건의 진모를 밝혀내기 위해 전문 수사 인력 47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조만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이승만과 이정학 접견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장전돼있던 실탄 여부 확인했지만 관련자들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국민은행 강도 사건 관련자들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경사는 지난 2002년 9월 20일 자정에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순찰을 마친 직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그는 온몸을 흉기로 찔린 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백 경사가 지니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 공포탄 1발도 사라졌다. 당시 사라진 권총을 찾지 못하고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수사본부는 해체됐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해온 전북경찰청은 이번 제보로 사건 발생 21년여 만에 실마리를 찾게 됐다.
  • 피해자가 거부 땐 재단 성격 등 놓고 법적 분쟁 지속

    피해자가 거부 땐 재단 성격 등 놓고 법적 분쟁 지속

    2018년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판결금은 소송 당사자인 일본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들이 돈을 모아 배상하는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피해자의 경우 채권 소멸 등을 두고 또 다른 분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최종안의 핵심 내용은 제3자를 통한 ‘우회 배상’이다.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이 제3자로서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인 일본 기업을 대신해 판결금과 지연이자 40억원가량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민법 제469조는 제3자도 채무를 변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제3자 변제가 이뤄지면 채무는 소멸한다. 이에 따라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나 유족들이 재단에서 지급하는 판결금 등을 받으면 일본 기업의 채무는 소멸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문제는 제3자 채무 변제에는 ‘당사자 의사’라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일본 기업이 채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김정희 변호사는 “제3자 변제를 반대하는 피해자들이 분명히 있고, 줄곧 채무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측의 입장을 고려하면 제3자 변제 방식은 당사자 의사에 모두 반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법원 판례는 제3자가 법률상 이해관계에 있는 경우 당사자 의사와 무관하게 변제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 부분은 향후 재단의 성격을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장천 변호사는 “정부 산하의 재단이 일본 기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로 볼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지금껏 강제동원 관련 최종 확정판결이 내려진 건 4건이다. 이 밖에 9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고 2심은 4건, 1심은 53건이 각각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계류 중인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다투는 판결금이 도합 최소 15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 중인 피해자 규모는 1000명이 넘는다. 재단은 제3자 변제 방식을 반대하는 피해자들의 경우에는 판결금 지급을 위해 ‘공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다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재단은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겠지만 피해자들은 강제 매각을 그대로 진행해 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어서다.
  • 강제동원 손해배상 채권 ‘소멸’ 갈등…피해자 거부 땐 법적 분쟁 계속

    강제동원 손해배상 채권 ‘소멸’ 갈등…피해자 거부 땐 법적 분쟁 계속

    2018년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판결금은 소송 당사자인 일본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들이 돈을 모아 배상하는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피해자의 경우 채권 소멸 등을 두고 또 다른 분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최종안의 핵심 내용은 제3자를 통한 ‘우회 배상’이다.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이 제3자로서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인 일본 기업을 대신해 판결금과 지연이자 40억원가량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민법 제469조는 제3자도 채무를 변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제3자 변제가 이뤄지면 채무는 소멸한다. 이에 따라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나 유족들이 재단에서 지급하는 판결금 등을 받으면 일본 기업의 채무는 소멸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문제는 제3자 채무 변제에는 ‘당사자 의사’라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일본 기업이 채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김정희 변호사는 “제3자 변제를 반대하는 피해자들이 분명히 있고, 줄곧 채무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측의 입장을 고려하면 제3자 변제 방식은 당사자 의사에 모두 반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법원 판례는 제3자가 법률상 이해관계에 있는 경우 당사자 의사와 무관하게 변제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 부분은 향후 재단의 성격을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장천 변호사는 “정부 산하의 재단이 일본 기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로 볼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지금껏 강제동원 관련 최종 확정판결이 내려진 건 4건이다. 이밖에 9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고, 2심은 4건, 1심은 53건이 각각 진행 중이다. 재단은 각 사건의 확정판결이 내려지는 대로 제3자 변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계류 중인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다투는 판결금이 도합 최소 15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 중인 피해자 규모는 1000여명이 넘는다. 재단은 제3자 변제 방식을 반대하는 피해자들의 경우에는 판결금 지급을 위해 ‘공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다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재단은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겠지만 피해자들은 강제 매각을 그대로 진행해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어서다. 피해 소송 대리인단 임재성 변호사는 “재단의 변제 권한 적합성과 당사자 의사 등을 종합해 공탁의 유효성을 다퉈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남양주 살인견’, 안락사 않고 동물보호단체가 키운다

    ‘남양주 살인견’, 안락사 않고 동물보호단체가 키운다

    지난 2021년 5월 경기 남양주시 야산에서 산책 중이던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해 이른바 ‘살인견’으로 알려진 개를 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에서 인수했다. 남양주시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 사고견을 보존해 달라는 검찰 요청에 따라 그동안 애견훈련소에서 관리해 왔다. 사고견 주인으로 지목된 60대 남성은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판결에 불복해 검찰과 쌍방 항소한 상태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난달 11일 이 사고견에 대한 유실·유기동물 공고를 냈으며 10일 지나도 찾아가지 않자 소유권을 취득한 뒤 지난 3일 캣치독팀에 기증했다. 캣치독팀은 ‘네발친보호소’에서 이 개를 보호할 방침이다. 풍산견 잡종 수컷으로 알려진 이 개의 실질적 견주로 알려진 A씨(70)는 업무상과실치사, 증거인멸교사, 수의사법위반, 폐기물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A씨의 지시를 받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삭제한 혐의(증거인멸)로 불구속 기소된 축산업자 B씨(75)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혐의를 계속 부인하며 피해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항소했다. 이 사고견을 인수한 캣치독팀은 SNS을 통해 “일각에서는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있었지만 안락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판단해 인수·보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캣치독팀을 이 사고견을 상대로 적정한 훈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캣치독팀은 ‘혁명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이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캣치독팀이 지속해서 해당 사고견 관리 의사를 밝혀왔다”며 기증 이유를 설명했다.
  • “‘보이루’ 여성 혐오 표현 아니다” 판결 확정…유튜버 보겸에 5천만원 배상

    “‘보이루’ 여성 혐오 표현 아니다” 판결 확정…유튜버 보겸에 5천만원 배상

    ‘보이루’라는 용어가 여성 혐오적 표현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해 2심까지 배상 판결을 선고받은 세종대 윤지선 교수가 지난 3일 상고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윤 교수는 김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2-2부는 보이루를 여성 혐오 표현으로 규정한 윤 교수가 유튜버 보겸에게 배상금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윤 교수는 2019년 철학연구회 학술잡지에 게재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서 김씨가 유행시킨 특정 용어 보이루가 여성 성기를 지칭하는 여성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씨는 인사말을 여성 혐오 표현으로 규정했다며 윤 교수의 논문이 연구윤리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논문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2021년 7월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윤 교수 측은 “용어 사용이 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내용·성격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1·2심 재판부는 논문 내용이 명예훼손과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2013년경부터 김씨와 김씨 팬들이 사용한 유행어 ‘보이루’는 김씨의 실명인 ‘보겸’과 인터넷에서 인사 표현으로 쓰이던 ‘하이루’를 합성한 인사말일 뿐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의미는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교수의 수정 전 논문은 김씨가 성기를 지칭하는 표현을 합성해 ‘보이루’라는 용어를 만들어 전파했다는 내용을 담았다”며 “허위의 구체적 사실을 적시해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윤지선 “역사에 의해 부조리 제대로 평가되길” 윤 교수는 지난해 6월 1심 판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론-학계-정치-사법계에 불어 닥친 반여성주의 물결이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의 발생 조건을 분석한 논문을 정치적으로 이용, 선동, 공격, 압박하는 데 일조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며 “이 부조리한 억압과 폭력이 시대정신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비판하고 연구할 것이다. 이 사태를 ‘여성 억압의 본보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가부장제 자본주의 사회의 폭압성을 명철히 기록하고 분석할 것이다. 역사에 의해 지금의 환란과 부조리가 제대로 평가되길 바란다”고 항소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 2심에서도 패소하자 “미래에 부친 편지, 페미니즘 백래쉬에 맞서서”라는 제목으로 “2021년에서 2023년이 어떤 해였냐고 네가 나를 응시하며 묻는다면 나는 너에게 무어라고 답할 수 있을까? 난 그때 잘 싸웠다고, 그래서 네가 존재하는 이 현재가 좀 더 위협받지 않고 존엄해질 수 있었다고 담담히 이야기 해줄 수 있을까? 내가 쓰는 이 편지는 미래와 현재의 어린 여성세대에게 부치는 것이요, 이 야만의 시대를 날카롭게 기록하는 투쟁의 일지”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매순간 거대하게 열리고 닫히는 세상의 결정이 동어반복 형식의 변주에 불과하다면 당신은 이것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가? 새로운 저항의 음율과 박동 없이는 세상은 지배구조의 지리한 동어반복에 복무할 뿐”이라며 “부조리를 넘어설 수 있을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들”이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 “불임인데 친자 인정하라니 황당” 페루 남성의 하소연 [여기는 남미]

    “불임인데 친자 인정하라니 황당” 페루 남성의 하소연 [여기는 남미]

    페루의 한 남자가 법원이 황당한 판결을 내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연을 들어보면 남자의 주장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페루 라리베르탓주(州) 파이한에 사는 레닌 블라드미르 하우레기 노보아. 그는 최근 팔자에 없는 아들을 두게 됐다. 친자확인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옛 여자친구가 제기한 소송 1심 재판에서 판사는 “남자가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남자와 아이의 친자관계가 과학적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소송에 휘말린 아이는 M.E.J.C로 이니셜만 공개됐을 뿐 나이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의 엄마는 옛 남자친구인 노보아를 아이의 친아버지로 지목했지만 노보아는 아이를 친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갈등은 결국 소송으로 갔다. 전 여자친구는 ‘레칠랩’이라는 민간 기관에서 실시한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이 기관은 “노보아와 아이의 사이에 부자 관계가 성립한다”고 했다. 세칭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였지만 남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청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 노보아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람에게 아이를 인정하고 아빠가 되라고 하니 기가 막히다”고 했다. 노보아는 불임 남성이다. 선천성인지 후천성인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보아는 검사 결과 불임 판정을 받았다. 노보아는 “병원 2곳에서 검사를 받고 불임이라는 판정을 받아 검사결과를 증거로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고 전 여자친구가 낸 DNA 검사결과만 인정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남자의 불임확인서보다 전 여자친구의 DNA 검사결과에 더 무게를 실어준 것일 수 있지만 노보아는 매우 중대한 실수였다고 주장한다. DNA 검사를 실시한 곳이 비공인기관이기 때문이다. 노보아는 “법 28457호에 따라 공인된 기관에서 DNA 검사를 해야 효력을 인정할 수 있는데 알아보니 레칠랩는 공인된 기관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노보아는 “공인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인서를 냈는데 내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DNA 검사결과가 마치 천하무적이라도 되는 듯 재판부가 일방적으로 DNA 쪽 손을 들어준 셈”이라고 했다. 1심 판결이 굳어진다면 노보아는 친자로 인정하라는 아이에게 매월 양육비를 지급해야 한다. 그는 “법원의 비과학적이고 잘못된 결정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내가 남의 아이에게 꼬박꼬박 양육비를 대주게 됐다”며 “항소해 반드시 법원의 오판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 “지하철 타려는데 윗가슴 밀쳤다”…2심도 “성추행 아냐”

    “지하철 타려는데 윗가슴 밀쳤다”…2심도 “성추행 아냐”

    지하철 하차 전에 승차를 하려던 여성을 밀치는 과정에서 가슴 윗부분을 만진 강제 추행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법원이 “성추행이 아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는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이 하차하기 전에 승차를 하려던 여성을 밀치는 과정에서 가슴 윗부분을 만진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남성은 1심에서도 무죄 선고를 받았다. A씨는 2021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지하철역에 내리는 과정에서 승객들이 내리기 전에 지하철에 타려고 한 20대 여성에게 “내리고 타세요”라고 말을 하며 손을 뻗어 여성의 왼쪽 어깨와 가슴 사이 부분을 손으로 강하게 밀었다. 이 여성은 성추행으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승객들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먼저 타려고 해 화가 났다”며 “항의의 표시로 밀었을 뿐, 여성을 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 기관은 A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법원 “강제추행 아닌 항의 표시로 봐야” 1심은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심은 “A씨가 손을 이용해 여성을 고의로 강하게 밀친 사실은 인정되지만, 여성의 행동에 화가 나 항의 표시로 행동을 했다고 보인다”며 “추행의 고의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했다. 항소심도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여성이 탑승하려 했고, 하차하던 A씨가 순간적으로 여성을 밀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난민 신청 실패한 아프간인…노부부 살해시도·교도소 흉기난동

    난민 신청 실패한 아프간인…노부부 살해시도·교도소 흉기난동

    “탈레반이 무섭다”며 난민 신청을 했다 거부되자 한국 정부 대신 애먼 노부부를 살해하려고 하고 교도소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상고 포기로 항소심 형량 징역 14년이 확정됐다. 대전고법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4)씨가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8일 오전 8시 25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화단을 정리하던 B(67·여)씨에게 다가가 흉기로 목 부위를 찌른 뒤 “사람 살리라”고 도움을 청하면서 도로변으로 달려가는 B씨를 쫓아가 등에 올라타고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B씨의 남편 C(72)씨가 달려와 막아서자 흉기를 휘두르며 살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B씨는 A씨의 ‘묻지마 살해’ 시도로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같은날 오후 8시 15분쯤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에서 구금돼 있던 중 인터폰을 발로 걷어 차 바닥에 떨어뜨려 깨부수기도 했다. 이어 A씨는 대전교도소로 이송된 그해 4월 2일 오전 1시 50분쯤 같은 방 재소자로부터 “이슬람 라마단 기도를 마쳤으면 잠 좀 자자”는 말을 듣고 격분해 흉기로 얼굴 부위를 수차례 찌르고 흉기를 빼앗긴 뒤에도 손으로 수차례 폭행하는 짓도 저질렀다. A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3년간 통역일을 한 뒤 2018년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입국했고, 2020년 법무부 장관에게 난민인정 신청을 했지만 실패했다. A씨는 출국시한(지난해 5월)이 다가오자 국도의 불안감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고국에 돌아가면 탈레반 정권이 한국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통역업무를 한 과거 행적을 빌미로 보복을 가할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범행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현실을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정재오)는 지난달 7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의 범행 당시 사물변별 및 의사결정 능력이 정상적이었다고 판단된다”며 “피해자와 가족은 생면부지의 외국인에게 흉기로 목을 베이는 상처를 당해 평생 치유 못할 육체적·정신적인 피해를 당했다. A씨가 이들에게 용서 받지 못했고, 형량을 달리할 의미 있는 변화도 없다”고 기각, 1심 형량을 유지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 자료와 정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 감정에도 응하지 않아 심신미약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잔혹한 수법으로 노부부와 가족에게 가늠할 수 없는 상처를 줬는 데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고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 ‘연이율 20% 넘으면 징역·벌금’ 합헌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은 사람을 형사 처벌하도록 한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일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은 자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이자제한법 8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청구인 A씨는 2018년 12월 B씨에게 1억 8000만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 3000만원을 떼고, 2019년 3월까지 갚지 못하면 매월 900만원을 이자로 받기로 약정했다. A씨는 이후 2019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8차례에 걸쳐 총 6300만원의 이자를 받아 당시 최고이자율 연 24%를 초과해 이자를 받은 혐의로 2020년 11월 1심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현행 이자제한법은 연 25%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고이자율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고, 2021년 4월 개정된 대통령령은 이를 연 20%로 정했다. A씨는 항소심 중 해당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기각하자 지난해 2월 헌재에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이자의 적정한 최고한도를 정함으로써 국민 경제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입법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또 “최고이자율의 상한은 2007년 제정 당시 연 40%에서 현행 연 25%까지 지속적으로 낮춰 왔다”며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신고가 나날이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최고이자율 초과 부분을 무효로 하는 것만으로는 그 폐해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 교복 입히고 회장 뽑고 ‘학교 행세’ 한 영어학원

    교육당국의 허가 없이 일반적인 학교의 형태로 학원을 운영한 사업자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학교식 학원’을 운영하는 행위가 현행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 김예영·김봉규·장윤선)는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학원을 사실상 학교 형태로 운영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초중등교육법은 학교설립 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학생을 모집해 학교 형태로 시설을 운영한 자를 형사처벌한다. A씨는 2013년 10월~2018년 5월 서울 강남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했다. 이 학원은 미국식 학제를 본떠 평일 오전 8시~오후 5시에 초중고교 연령대 원생에게 영어와 수학, 역사, 과학, 국문학 등 전 교과 과정을 가르쳤다. 또 담임제를 실시해 담임·부담임 발표 행사 등을 진행하거나 원생들이 교복과 단체 체육복을 맞춰 입기도 했다. 학원이 계약을 체결한 외부 급식 제공 업체를 통해 학원 건물 지하층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과 저녁 급식이 이뤄졌고, 원생들 사이에서 학생회장을 포함해 임원단도 뽑았다. 평일 학원 수업이 진행된 터라 원생 대부분은 일반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A씨 측은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하거나 학력을 인정하지 않았고 학원을 학교로 오인하게 한 사실이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아울러 “초중등교육법상 ‘학교’는 국내법에 따른 학교를 뜻해 미국 학교를 모방한 경우를 처벌조항으로 포함해 볼 수 없고, 미국 학교는 교육당국의 인가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2심 재판부 모두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국내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에게 일반적인 학교 편제를 갖춰 교육을 제공했다”고 봤다. 현행법상 ‘학교’의 범위에 대해서는 “‘각종학교’ 중 ‘외국인학교’가 포함되고 (해당 학원은) 사실상 외국인학교 형태로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 ‘학폭’ 정순신 아들은 서울대 가고…대입 실패·자퇴 후 해외로

    ‘학폭’ 정순신 아들은 서울대 가고…대입 실패·자퇴 후 해외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은 학교폭력을 행사한 후에도 서울대에 진학했지만, 피해 학생들은 제대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피해학생은 극단선택을 시도하는 등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다 졸업했으나 제때 대학에 진학을 하지 못했고, 또다른 피해학생은 고교 자퇴 후 해외로 떠났다. 2일 강원 모 자립형 사립고와 정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관련 판결문 등에 따르면 2017년 강원도 모 자립형 사립고에 입학한 정 변호사의 아들 정씨는 동급생 A씨에게 “돼지새끼”, “제주도에서 온 새끼는 빨갱이” 등 비하 발언과 모욕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며 지속적인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이 같은 이유로 정씨는 2018년 3월 학폭위로부터 서면사과 및 전학 처분을 받았다. 이에 정씨 측은 징계 취소소송을 제기했는데,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모두 패소했다. 이후 정씨는 2019년 2월 자사고에서 타 고교로 전학을 간 뒤 2020년 졸업 후 서울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정씨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A씨는 1년 여간의 소송기간은 물론 정씨의 전학 조치 이후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상적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A씨는 학교폭력 피해로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자살 위험’ 진단을 받았다. 겨울방학 후 학교로 복귀해 생활하던 중 상태가 악화돼 귀가하기도 했고, 감정기복이 심해졌다. 특히 밤에 공황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처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A씨는 2020년 2월 해당 학교를 졸업했으나 이후 2년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A씨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상적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어렵게 졸업은 했으나 이후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폭 피해자인 B씨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시점인 2018년을 전후해 학교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교사는 학교폭력위원회 조사과정에서 “(정씨는 피해학생인 A씨가 자신의 그룹에서 멀어지자 또다른 타겟(B씨)을 만들어서 비슷한 패턴으로 B씨에게 모멸감을 주는 식으로 웃음을 유발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B씨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이 문제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내용상으로는 자신의 진로를 위해 자퇴 후 해외로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