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ES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IFA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15
  • ‘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 직접 호소 안 해…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사실”

    ‘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 직접 호소 안 해…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사실”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변 변압기를 들이받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사고 뒤 ‘생활고 호소’와 가짜 아르바이트 논란이 불거졌던 것에 대해 “제가 생활고를 호소한 게 아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에 비해 높고 운전 거리도 짧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김씨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대부분을 회복한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이 고려됐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김씨가 변압기를 망가뜨려 주변 상점 57곳에는 3~4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한편 사고 당시 김씨와 함께 차를 타고 있던 동승자 A씨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선고가 연기됐다.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벌금 2000만원, A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김씨는 이날 “피해 회복에 힘쓰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며 사죄했다.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보상과 위약금 관련해서 많은 금액이 나왔고 돈을 많이 써 힘든 상황은 맞다. ‘생활고다 아니다’ 기준을 제가 정한 게 아니고 생활고를 호소한 게 아니다”고 답했다. 아울러 카페 아르바이트 인증 사진이 허위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 [포토]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벌금 2천만원

    [포토]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벌금 2천만원

    서울 강남 일대에서 만취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3)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음주 자체는 잘못”이라면서도 “사실이 아닌 것도 기사가 나왔다”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로 엄벌할 필요가 있으며 김씨의 운전 거리도 짧지 않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대부분을 회복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씨는 검은색 자켓과 바지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김씨는 별다른 언급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1심 판결을 받았다. 김씨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음주 자체는 잘못”이라면서도 “그 외의 것들은 사실이 아닌 것들도 너무 많이 기사가 나와서 그냥 딱히 무엇이라고 해명을 못하겠다. 무서워서”라고 답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김씨가 일으킨 사고로 신사동·압구정동 등의 전기가 끊기고 신호등이 마비돼 상인과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검찰은 김씨에게 벌금 2000만원, 김씨와 함께 차량에 탑승한 동승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김씨는 결심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정말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씨 측 변호인은 “김새론이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는데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가 큰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씨는 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연예 생활을 시작해 2009년 영화 ‘여행자’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영화 ‘아저씨’ 등에 출연했다.
  • [속보] ‘음주운전 사고’ 배우 김새론 벌금 2천만원

    [속보] ‘음주운전 사고’ 배우 김새론 벌금 2천만원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작년 5월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를 들이받아 주변 상점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겼다. 당시 김씨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김씨의 채혈을 진행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 이상으로 확인됐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등에 출연한 김씨는 음주운전 사고 이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 “밤에 취객을 치었다”…무죄, 왜? ‘검은 옷 입어서’

    “밤에 취객을 치었다”…무죄, 왜? ‘검은 옷 입어서’

    야간에 제한속도를 초과해 운전하다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재판장 송진호)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57)씨의 항소심에서 “인적이 드문 어두운 도로에서 검은 옷을 입고 중앙선 부근에 누워 있는 경우 전방주시 의무를 다했더라도 위험을 인식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예상돼 A씨의 과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A씨는 2020년 11월 1일 오후 8시 54분쯤 승용차를 몰고 대전시 대덕구 한 도로를 가던 중 중앙선 부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누워있던 B(63)씨를 못 보고 그대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였으나 A씨는 이보다 16.6㎞ 정도를 초과해 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의 검은 옷 착용과 관련 “검은색 계통의 옷은 주변 배경과 명암 대비가 크지 않아 멀리서도 A씨가 B씨의 모습을 식별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 차량 블랙박스에서도 충돌 직전에야 비로소 어렴풋하게 B씨의 형체가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때문에 사고지점 이전 충분한 거리에서 B씨를 발견하고 미리 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막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며 “제한속도로 주행했더라면 B씨를 미리 발견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가정은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가 제한속도 30㎞로 주행했더라도 B씨로부터 불과 3.7m 앞에서야 제동장치를 작동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시속 30㎞ 제동거리는 5.9m 정도로 이보다 길기 때문에 결국 사고를 피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A씨가 제한속도 30㎞로 주행했더라면 제동거리보다 더 멀리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었다”며 항소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오늘 선고…구형은 벌금 2천만원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오늘 선고…구형은 벌금 2천만원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씨의 1심 판결이 5일 선고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날 오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씨의 선고 공판을 연다. 김씨는 작년 5월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를 들이받아 주변 상점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겼다.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나타났다. 면허 취소 수치는 0.08%이상이다.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혐의를 모두 인정해온 김씨는 결심 공판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가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김씨는 형사사건에 법무법인 두 곳의 변호사 총 6명을 선임했다. 한 법무법인은 국내 로펌들 가운데 매출이 10위 안에 드는 대형 법인이다. 이 법무법인에서 김씨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 중 1명은 대검찰청 형사1과장을 지낸 부장검사 출신이다.
  • 새벽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한 70대 쳐 숨지게 한 버스기사…2심서 감형

    새벽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한 70대 쳐 숨지게 한 버스기사…2심서 감형

    무단횡단 하던 70대 노인을 쳐 숨지게 한 60대 버스기사가 2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3부(부장 이순형)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버스기사 이모(69)씨에게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 2일 오전 6시 56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교차로에서 버스를 운행하던 중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70대 남성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씨는 시속 35㎞로 운행 중이었으며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씨는 동종범죄로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심에서 “사고 지점에 안전펜스가 있었고 도로에 눈이 녹아 있어 시야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방주시의무를 다했다면 제동거리 이전 지점에서 피해자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예견가능성이나 회피가능성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새벽 시간 어두운 옷을 입고 왕복 6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한 피해자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감형 사유를 밝혔다. 또 “상당한 금액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유족들과 합의한데다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20년 가까이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온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검찰, ‘아동 강제추행’ 김근식 징역 3년 판결에 항소

    검찰, ‘아동 강제추행’ 김근식 징역 3년 판결에 항소

    출소를 하루 앞두고 17년 전 13세 미만 아동을 강제추행한 혐의가 밝혀져 재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연쇄 성범죄자’ 김근식이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자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공무집행방해, 상습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 사건과 관련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안양지청 관계자는 “피고인이 저지른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의 인격을 말살하는 불법성이 큰 범죄이며 나이 어린 피해자가 평생 회복되지 않는 상처를 받았다는 점에서 그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의 폭력 범죄 또한 폭행 습성에 의한 범행으로 죄질이 불량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1심 재판부가 기각한 성 충동 약물 치료명령(화학적 거세) 청구에 대해서도 “성도착증 분야 정신과 전문의의 의견 등에도 불구하고 약물 치료 명령이 기각됐다”며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심 결심 공판에서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엄중한 처벌과 사회 격리가 필요하다”며 징역 10년 및 성 충동 약물치료 10년,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10년,성폭력 프로그램 이수 등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강제추행 2년·공무집행방해 등 1년)과 전자발찌 부착 10년,성폭력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 피고인 측의 항소장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9월 18일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 아동 A양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 “갑갑해”…정신병원 나가려고 다른 환자 살해한 30대, 항소심서 3년 감형

    “갑갑해”…정신병원 나가려고 다른 환자 살해한 30대, 항소심서 3년 감형

    정신병원을 나가고 싶다는 이유로 함께 입원한 환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돼 3년 감형을 받았다. 3일 부산고법 울산제1형사부(재판장 손철우 부장)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현병과 정신지체로 인해 2021년 10월부터 울산 울주군의 한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병원의 폐쇄병동에 입원해 장기간 생활하다 갑갑함을 느끼자 범행을 저질러 병원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함께 입원해 있던 C씨가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으로 정한 뒤, 자기 말을 잘 따르던 B씨와 함께 2022년 1월 병실에서 C씨의 목과 발을 눌러 살해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5년을, 함께 범행에 가담한 B씨에게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하지만 피고인들과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에서 A씨는 조현병과 정신지체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감형을 호소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직전까지 일반인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한 점, 증상이 호전됐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심신미약이 인정된다”며 1심 재판부가 배척한 심신미약 주장을 인정했다. 다만 B씨와 검찰의 항소는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범행으로 허망하게 생을 마감했고, 유가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한 중형 선고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정신지체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 범죄 사실 자체는 인정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두 딸 학원비 벌려 투잡 뛴 가장을…만취운전자 2심서 형량 늘어

    두 딸 학원비 벌려 투잡 뛴 가장을…만취운전자 2심서 형량 늘어

    새벽 만취 운전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부(부장 김평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A(36)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8일 밤 3시 36분쯤 광주 광산구 흑선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4%(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만취 상태로 졸음운전을 하다가 보행섬에 서 있던 B씨(45)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인과 과음 후 전북 자택까지 가기 위해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보행섬으로 돌진해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던 B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B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고를 겪어 낮에는 신차 판매원으로 일하고, 야간에는 대리기사를 일하면서 가족들을 부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고 당일에도 두 딸의 영어·피아노 학원비에 보태기 위해 야간 대리운전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지만, 검사는 형량이 낮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만취 상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사망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라면서 “피해자의 유족들은 엄벌을 원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피해자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양형 조건을 살펴보면 원심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것이 인정된다”라고 판시했다.
  •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항소심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항소심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지난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치킨뼈 그릇을 던진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박원철·이의영·원종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개인적 법익 침해를 넘어 중대한 사회적 법익이자 민주정치의 근간이 되는 선거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인천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이 대표와 일행을 향해 치킨뼈를 담는 용도의 스테인리스 재질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대표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고 있는데 시끄럽게 해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이틀 뒤 구속됐지만, 법원이 구속적부심을 받아들여 석방됐다. 이 후보는 사건 이후 경찰에 A씨에 대한 처벌불원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 “분량·필체 무성의”…정순신 아들 휘갈긴 9줄 반성문

    “분량·필체 무성의”…정순신 아들 휘갈긴 9줄 반성문

    학교폭력(학폭) 가해자인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고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조사 과정에서 9줄짜리 부실 사과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형배 무소속 의원실이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 변호사 아들 정모군은 지난 2018년 민족사관고등학교 학폭위에 모두 두 차례 서면 사과문을 제출했다. 민 의원실이 공개한 사과문은 정군의 첫 사과문으로 학폭위가 처음 열렸던 2018년 3월 22일과, 강제 전학 처분에 불복해 재심이 이뤄진 5월 28일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군은 첫번째 사과문에 “피해자가 집에 돌아간 후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됐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제가 인지하지 못하고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들이 피해자를 힘들게 했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미안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한때 꽤 친한 친구 사이였는데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제가 피해자에게 배려하지 않고 했던 말들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라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저의 언어습관을 돌아보고 많이 반성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정군은 동급생을 상대로 1년 가까이 폭언과 집단 따돌림을 하는 등 학폭을 가해 2018년 3월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정 변호사와 정군이 재심과 행정소송,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대법원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가 미뤄졌고, 1년여 뒤인 2019년 2월이 돼서야 전학 조처됐다. 그사이 정군은 학폭으로 인한 강제 전학이 아닌 ‘거주지 이전’ 전학으로 행정 처리를 시도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정군의 첫번째 사과문은 9줄짜리로 A4용지를 3분의 1 정도 채운 분량에, 글씨도 날림체로 휘갈겨 쓴 모양새라 당시 학폭위원들 사이에서도 “성의가 없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민사고 학폭위 회의록을 보면, 학폭위원들은 “서면 사과의 양이나 필체를 보면 정성이 전혀 안 들어가 있는 듯하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A4용지 3분의 1 정도로, 제대로 된 서식 없이 써 가지고 왔다”라고 지적했다. 강원도교육청도 “최초 작성한 사과문 내용이 부실해 (정군이) 재작성할 것을 요청받았다”라고 밝혔다. 정군은 그해 8월 16일 사과문을 다시 작성해 담당 교사에게 제출했다. 하지만 두번째 반성문에서도 ‘해를 끼치려고 하지 않았다. 상처가 됐다니 미안하다’라고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군 쪽이 제기한 학폭 징계 취소 행정소송을 기각한 1심 재판부는 “정군은 사건 발생 이후 ‘별명을 부른 것에 불과하다’, ‘피해 학생에게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다’ 등의 이유로 학교폭력을 부인하고, 가장 가벼운 조치인 서면 사과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본인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 “산짐승인 줄” 반려견 치고 그냥 간 운전자…뺑소니 무죄 이유

    “산짐승인 줄” 반려견 치고 그냥 간 운전자…뺑소니 무죄 이유

    밤중에 갑자기 튀어나온 검은색 반려견을 친 뒤 현장을 이탈해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일 오후 7시 30분쯤 강원 정선군의 한 도로 왼쪽 주거지에서 도로에 진입한 B씨 소유의 개를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한 뒤 그대로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A씨는 “산짐승이라고 생각했고, 해당 동물이 사망했다고 인식하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검은색 반려견이 사각지대에서 빠른 속도로 갑자기 튀어나와 차량 밑으로 들어간 사정과 A씨가 과속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발견 즉시 감속을 했어도 사고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블랙박스 영상을 주의 깊게 보면 개로 보이긴 하지만, 사고 당시 야간이었던 데다 검은색 계열의 개였던 점, 개가 튀어나온 곳이 어디인지 명확히 인식하기 어려웠던 점을 들어 A씨의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봤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충격감지음이 울렸고, A씨가 “아”라고 말했지만, 이것만으로 개가 도로 위에서 숨졌다고 인식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건을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도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가고, 검찰이 유죄 주장에 인용한 대법원 판례는 이 사건과는 사안이 달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 성남의뜰, 대장지구 송전선 지중화 이행명령취소 소송 패소 확정

    성남의뜰, 대장지구 송전선 지중화 이행명령취소 소송 패소 확정

    특혜 의혹을 받고있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시행한 ‘성남의뜰’이 대장지구 송전선로 지중화 이행명령을 취소하라며 성남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에 따라 성남의뜰은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해야 하는 데다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지구 내 미비사항 보완공사와 특혜 의혹 관련 수사와 재판으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완전 준공 승인은 앞으로 상당 기간 더 지연될 전망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30일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이 출자해 설립한 대장동 개발 시행사 성남의뜰이 성남시장을 상대로 낸 ‘대장지구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 이행조치명령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항소 기각) 판결한 원심(2심)을 심리 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 불속행은 원심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성남의뜰은 지난 2018년 대장지구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환경청)에 제출해 승인받았다. 그러나 성남의뜰은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북측 송전선로를 지중화하지 않았고,이에 환경청은 2020년 2월 대장지구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 계획을 세우라고 요구하면서 성남시가 성남의뜰에 이 같은 이행 명령을 내렸다. 성남의뜰은 이행 명령을 따를 수 없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2021년 1월 수원지법에 이행조치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원고가 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해 약속했던 사안(송전선로 지중화)을 불이행했다”며 “환경부 장관에게 이 같은 미이행 변경 사정을 통보하지 않고 개발사업을 진행했다면 이는 개발사업의 전제가 된 환경영향평가를 실질적으로 무력화한 것”이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성남의뜰은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원고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해 성남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성남시는 지난해 7월 시행사의 송전선로 지중화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대장동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송전선로 지중화 미이행을 비롯해 준공검사 미비사항 발생,특혜 의혹과 관련한 수사와 재판 진행 등을 이유로 2020년부터 성남의뜰이 신청한 준공승인을 여러 차례 반려했다. 준공 승인이 나면 민간사업자는 개발이익금 추가 배당 등을 마무리하고 청산 절차를 밟게 돼 이미 막대한 개발이익을 가져간 민간사업자에게 또 다른 특혜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해당 송전선로가 모두 지중화될 때까지 개발사업 완전준공 승인이 늦춰지면 입주민의 불편이 큰 만큼 성남의뜰에서 현재 진행 중인 미비사항 보완공사를 마치고 준공승인을 요청하면 송전선로 지중화가 필요한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구역에 대해 우선 부분준공 승인을 검토할 방침이다
  • “불륜 아버지와 딸,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했다”…재심 청구[전국부 사건창고]

    “불륜 아버지와 딸,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했다”…재심 청구[전국부 사건창고]

    【전국부 사건창고】흉악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히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청산가리막걸리에 2명 사망, 2명 중상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이 범인검찰 “아버지와 딸 15년 간 불륜관계였다.” 2009년 7월 6일 전남 순천시 황전면의 한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아침에 희망근로를 위해 밭일을 하던 최모(당시 59세)씨 등 마을 주민 4명이 갑자기 쓰러져 최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최씨가 이날 자택 마루에 있던 막걸리를 들고 함께 일 나간 이웃들과 나눠 마신 뒤 벌어진 일이었다. 경찰과 검찰이 수사에 나서 최씨의 남편 백모(당시 59세)씨와 이 부부의 1남 3녀 중 막내딸인 A(당시 25세)씨를 범인으로 검거 조사했다. 최씨 등이 마신 막걸리에서 치명적인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백씨의 딸이 ‘15년 전부터 아버지와 성관계를 해왔다. 엄마가 이를 알게 돼 갈등 끝에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넣어 엄마를 독살하기로 아버지와 공모했다’고 자백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1심 무죄에서 항소심 유죄로 뒤집혀아버지 무기징역, 딸 징역 20년 확정14년 흘러 재심 청구 “자백 외에 물증 없다.” 이들 부녀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2011년 11월 항소심에서는 백씨에게 무기징역, A씨에게 징역 20년이 각각 선고돼 유죄로 뒤집혔다. 대법원은 2012년 3월 15일 항소심 재판 결과를 확정했다. 1일 서울신문 기사·취재를 종합하면 존속 살해죄 등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백(73)씨와 A(39)씨 부녀는 사건 발생 14년이 흐른 최근 재심을 청구했다. 법률대리인인 박준영 변호사는 “백씨는 가난 때문에 어린 나이에 머슴살이를 했고,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문맹”이라며 “검찰이 자백을 강요하고 백씨 부녀에게 유리한 증거를 재판부에 내지 않았다. 자백 외에 뚜렷한 물증이 없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과거 2010년 2월 1심 재판부는 “숨진 최씨가 지인들에게 백씨 부녀의 범행 동기인 부적절한 관계를 말한 적이 없었고, 범행 전까지 정상적 가족관계가 유지됐다. 부녀가 서로 마음을 털어놓을 만큼 유대감이 있지 않아 보인다”며 “17년 전 구입한 청산가리를 범행에 사용했다는 등 백씨의 진술에도 일관성이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숨진 최씨가 남편과 딸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백씨의 딸 A씨가 ‘이웃 주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무고 혐의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적 부담감에 수사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2009년 7월 26일 “이웃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2011년 11월 “백씨 부녀가 자백을 번복하지만 청산가리 보관 등 범행 내용·역할 분담 등 중요한 진술은 서로 일치한다”며 “백씨 부녀와 최씨의 갈등이 살인 동기로 볼 수 있다”고 백씨에게 무기징역, 딸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백씨 부녀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일 (냉장고에 있던) 막걸리를 마루로 옮긴 것은 사실이지만 청산가리가 왜 들어갔는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부녀 간 불륜이나 살인 공모는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반면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딸 A씨는 지능이 낮다는 항간의 소문과 달리 도서관 사서로 일할 정도로 정상적이다. 범행 의사를 아버지에게 먼저 건넨 것도 딸”이라며 “이에 백씨가 7월 2일 막걸리 3병을 구입해 청산가리와 함께 딸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4일 이 중 막걸리 한 병에 청산가리를 넣었고, 백씨가 6일 아침 마루에 놓아 아내 최씨가 일을 나갈 때 들고가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또 “자백도 있지만 청산가리와 막걸리가 직접적 물증이다. 청산가리는 백씨가 오래 전 구례에서 자전거 수리점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얻었다. 그 지인은 지금 사망하고 없다” “숨진 최씨는 딸 A씨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남편과의 관계를 알고 있었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수사관이 딸의 진술 허점을 치밀하게 파고들었을 뿐 강압수사는 없었다. 그래서 A씨가 조금씩 자백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 사건은 신혜선 주연 영화 ‘결백’의 모티브가 됐다.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A씨의 감방 동료가 “A씨가 잠을 자면서 울고, 볼펜 등으로 자해도 한다. ‘아버지가 나 때문에 저렇게 돼 안타깝다’는 말을 수시로 한다”고 전했다. 딸 “검·경이 자꾸 거짓말한다고 해 허위 자백했다.”아버지 “하도 억울해 내가 다 짊어지려했다.”5월 23일 재심 관련 2차 심문 박준영 변호사는 최근 재심 청구와 관련 “딸 A씨는 ‘(검·경이) 자꾸 거짓말 한다며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아 허위 자백했다’, 아버지 백씨는 ‘하도 억울해 내가 다 짊어지려고 했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화성 8차 연쇄 살인사건’ 등의 무죄를 끌어낸 재심 전문이다. 백씨 부녀의 재심 여부를 가리는 재판은 지난달 21일 광주고법 제2-2형사부의 심리로 첫 심문이 열렸고, 2차 심문기일은 오는 5월 23일이다.
  • ‘아동 강제추행’ 등 연쇄 성범죄자 김근식 징역 3년 선고

    ‘아동 강제추행’ 등 연쇄 성범죄자 김근식 징역 3년 선고

    16년 전 아동 강제추행 혐의가 드러나 출소를 하루 앞두고 재구속된 연쇄 아동성폭행범 김근식(55)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송인경 부장판사)는 3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근식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10년, 성폭력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성충동약물치료(화학적거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성범죄 사건과 별개로 김근식이 2019년 12월 및 2021년 7월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교도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와 2017∼2019년 동료 재소자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상습폭행)로 기소된 사안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아동 강제추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상습폭행 등 혐의로 총 징역 3년이 선고된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13세 미만인 피해자를 강제로 끌고 가 강제 추행한 점은 당시 피해자의 나이 또는 범행 방법을 비춰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약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미 다른 성범죄 사건으로 수사 기관에서 조사받을 당시 이 사건 범행을 자수했고, 판결을 받을 경우 다른 사건들과 한꺼번에 선고받았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도관과 수형자 폭행죄도 죄질이 좋지 않으나 일부 피해자들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이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성충동 약물치료 청구 기각 사유에 대해서는 김근식이 다른 성범죄 사건으로 15년간 수형 생활한 점, 이 사건에 대한 징역형 선고를 마친 이후 신체에 영구적인 영향을 초래할 약물이 필요할 만큼 재범이 우려돼 약물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고 이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13세 미만 아동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06년 5~6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15년을 복역한 그는 지난해 10월17일 만기출소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16년 전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다시 구속됐다. 하지만 이 사건 당시 김근식은 구금 중이었던 사실이 확인돼 불기소처분됐다. 이후 2006년 9월 있었던 경기지역 강제추행 미제 사건 범인임이 확인돼 지난해 11월4일 재구속돼 재판을 받아왔다.
  • [속보]‘아동 강제추행 등’ 연쇄 성범죄자 김근식 징역 3년

    [속보]‘아동 강제추행 등’ 연쇄 성범죄자 김근식 징역 3년

    17년 전 아동 강제추행 혐의가 드러나 출소를 하루 앞두고 재구속된 연쇄 아동성폭행범 김근식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 송인경)는 3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근식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10년, 성폭력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성충동약물치료(화학적거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성범죄 사건과 별개로 김근식이 2019년 12월 및 2021년 7월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교도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와 2017∼2019년 동료 재소자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상습폭행)로 기소된 사안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아동 강제추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상습폭행 등 혐의로 총 징역 3년이 선고된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13세 미만인 피해자를 강제로 끌고 가 강제 추행한 점은 당시 피해자의 나이 또는 범행 방법을 비춰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약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미 다른 성범죄 사건으로 수사 기관에서 조사받을 당시 이 사건 범행을 자수했고, 판결을 받을 경우 다른 사건들과 한꺼번에 선고받았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도관과 수형자 폭행죄도 죄질이 좋지 않으나 일부 피해자들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이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성충동 약물치료 청구 기각 사유에 대해서는 김근식이 다른 성범죄 사건으로 15년간 수형 생활한 점, 이 사건에 대한 징역형 선고를 마친 이후 신체에 영구적인 영향을 초래할 약물이 필요할 만큼 재범이 우려돼 약물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고 이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대법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 배상해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대주주인 다국적 기업에 17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현대엘리베이터 대주주인 다국적 승강기회사 쉰들러 그룹이 현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은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지급하고, 한 전 대표는 그중 190억원을 공동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현대증권은 순환출자구조를 가진 기업집단으로, 그중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우려가 있는 상황에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5개 금융사에 우호 지분 매입을 대가로 연 5.4~7.5% 수익을 보장해 주는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현대엘리베이터는 이후 현대상선 주가가 하락하며 거액의 손실을 봤다. 그러자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인 쉰들러 그룹은 2014년 “현대 측이 파생상품을 계약하면서 현대엘리베이터에 7000억원대 손해를 입혔다”며 상법상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현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파생상품 계약이 전체적으로 회사에 불리한 내용의 계약이라고 볼 수는 없어 경영상 판단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였다. 반면 2심은 현 회장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2심 재판부는 당시 지배주주의 경영권 유지가 회사와 일반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지, 특별한 사회적 필요가 있었는지 등을 현 회장 측이 검토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런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같은 잘못이 없다고 봤다. 대법원 관계자는 “순환출자구조의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가 자신이 가진 계열회사에 대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계열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려는 경우 검토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에 관해 최초로 판시했다”고 설명했다.
  • “유튜브 보고” 15초 만에 금은방 턴 10대들의 1심 형량

    “유튜브 보고” 15초 만에 금은방 턴 10대들의 1심 형량

    유튜브에서 범행 방법을 검색해 시청한 뒤 15초 만에 금은방을 턴 10대들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이들은 촉법소년인 공범을 앞세워 허위 진술을 하기도 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림 판사는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으로 기소된 A(17)군에게 징역 장기 2년에 단기 1년,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B(19)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받았고, C(19)씨는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공범인 초등학생 등 2명은 가정법원으로 사건이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3시 19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15초 만에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A군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유리로 된 금은방 출입문과 진열장을 망치로 부순 뒤 초등학생을 포함한 10대 공범 2명과 금팔찌 30여개를 훔쳤다. B씨와 C씨는 “잘 털어오면 네 빚도 갚아주겠다. 강화유리는 특정 부분을 잘 내려쳐야 한다. 끝나면 즉시 모 공원으로 오라”며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금은방 외부와 진열장을 신속하게 파손하고 귀금속을 훔칠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 다 같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은방을 직접 털거나 망을 본 3명은 범행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뒤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인 초등학생과 소년법상 소년인 A군이 주도한 것처럼 진술했다. 그러나 각자 역할을 나눠 모의한 것이 결국 드러났다. 가출을 반복해온 이들은 인터넷 도박 채무를 청산하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사는 “A군은 절도로 수차례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범행해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현재 소년법상 소년인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B씨와 C씨는 소년들을 앞세워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고 특히 C씨는 다른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들이 자수한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30년간 남편 폭력 참다 흉기로 찌른 아내…검찰도 이례적 항소 포기

    30년간 남편 폭력 참다 흉기로 찌른 아내…검찰도 이례적 항소 포기

    법원이 30년간 가정폭력을 참다가 결국 남편을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에게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선처하자 검찰도 이례적으로 항소를 포기했다. 인천지검은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A(58)씨의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흉기로 남편의 목 등 위험한 부위를 찔러 자칫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검찰은 구형량의 절반 이하의 형이 선고되면 항소한다. A씨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실형을 선고받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 자체 기준에 따르면 항소해야 할 사건이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30년간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고, 범행을 중단하고 직접 112에 신고해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피해자로부터 지속해서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사건 직전에도 남편이 자녀들을 해코지할 것처럼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도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녀들이 피고인의 선처를 거듭해서 탄원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4시 30분쯤 인천시 강화군 자택 안방에서 잠을 자던 남편 B(61)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결혼 후 자주 때리고 행패를 부린 B씨와 2000년쯤 이혼했으나 3년 뒤 재결합하고도 계속해서 가정폭력을 당했다. B씨는 사건 발생 전날 밤에도 큰딸에게 “너 왜 자꾸 집에 오느냐”며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욕설을 했고, A씨에게는 “애들을 어떻게 죽이는지 보라”며 협박했다. 법원은 A씨가 오랜 기간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린 피해자인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선처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지난 8일 공개한 ‘2022년 한국 여성의전화 상담통계 분석’ 보고서를 보면 초기 상담은 9026건이었다. 이 가운데 폭력 피해와 관련한 건수는 6567건으로 전체 초기 상담 중 72.8%를 차지했다. 폭력을 유형별(중복 응답)로 살펴본 결과, 가정폭력이 71.1%(467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전·현 배우자인 경우가 41.9%(2752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어머니 장례식날 아버지 살해한 아들…항소심서 감형된 이유

    어머니 장례식날 아버지 살해한 아들…항소심서 감형된 이유

    어머니 장례식날 아버지를 잔인하게 폭행해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항소심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는 이날 존속살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56)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7년을 선고했다.1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25일 새벽 부산 기장군의 자택에서 자신의 아버지 B(89)씨를 2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5년 필리핀 국적의 아내와 결혼해 필리핀에서 살다 2021년 11월 귀국했으나 일정한 직업이 없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등록되는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빈곤한 생활이 계속되는 가운데 B씨가 2012년 자신의 조언을 무시하고 대구 소재 부동산을 매도한 데 불만을 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동산은 B씨 명의로, 매도 후 주변 시세가 계속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전날인 6월 24일 모친의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신 뒤 부산 기장군 소재 부친의 주거지로 찾아가 부의금이 많지 않고 부동산을 매도한 것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며 부친의 뺨을 2회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의 폭행이 계속되자 B씨는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한 채 도망쳤지만, 이내 A씨의 지시를 받은 손자에 의해 다시 잡혀 왔다. A씨는 아버지 B씨가 사용하던 지팡이로 2시간 동안 폭행을 이어갔다. B씨는 머리와 얼굴, 몸통 등을 가격당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고 끝내 그 자리에서 숨졌다. A씨는 부친이 사망하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집을 빠져나왔다. 경찰이 수사를 위해 자택을 찾아왔을 때 아내에게 손으로 ‘쉿’ 하며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지난해 6월 아들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아들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아동학대 혐의도 받았다. A씨는 1심 재판에서 아버지를 살해할 고의가 없었고, 음주와 수면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17일 1심 재판을 담당한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건강이 쇠약한 89세 노인으로 무방비 상태에서 자기 아들인 A씨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비극적 운명을 맞았다. 피해자의 신체에 남아있는 무자비한 폭력의 흔적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다. 아들의 손에 의해 생을 마감한 피해자가 느꼈을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라며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에도 술에 취하면 감정 조절을 잘 못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유리한 양형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계획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딸이자 피고인의 누나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A씨의 아내와 자녀도 선처를 원하고 있는 점,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