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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돈봉투’ 윤관석 5년·강래구 3년 구형

    檢 ‘돈봉투’ 윤관석 5년·강래구 3년 구형

    “경선 공정성 침해하고 반성 안 해”尹 “관행에 경각심 잃고 큰 잘못”내년 1월 31일 1심 선고할 예정宋, 檢과 불법 자금 수수 등 공방“공식 후원받은 것”… 직접 발언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 사건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윤 의원에게 징역 5년, 강 전 감사위원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고 300만원 추징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들이 경선 과정에서 저지른 금품 제공·수수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행”이라며 “구태를 타파하고 훼손된 정당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엄벌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윤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으로부터 수수한 금액이 6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라고 사실관계를 축소해 부인하고 있다”며 “다른 의원들에게 제공한 봉투 역시 송 전 대표 지지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뿐 전국 대의원들을 포섭해 달라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등 결과적으로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최종변론에서 “(돈봉투 살포 같은) 관행이 남아 있어 경각심을 잃고 결과적으로 큰 잘못을 범했다”며 “정치인으로서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데 재판부가 심정을 헤아려 주고 억울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31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과 강 전 감사위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에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돈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전 감사위원이 윤 의원의 요청으로 돈봉투 20개(6000만원)를 마련해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법원에서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법원에 출석한 송 전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내가 받은 게 아니고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 공식 후원 계좌로 들어온 금액으로 투명하게 보고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검찰은 이날 심사에서 250여장의 프레젠테이션(PPT)을 준비해 송 전 대표의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송 전 대표 측은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며 송 전 대표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와 먹사연으로부터 총 8억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중 송 전 대표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은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 “내로남불 사건”…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내로남불 사건”…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 18일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 추징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 “피고인은 기득권과 네트워크를 이용한 반칙으로 이 사건 범행으로 나아갔다”며 “그릇된 인식으로 비롯된 이 사건은 도덕적 비난의 경계선을 넘어 위조·조작 등 범죄의 영역까지 나아갔으며 그 정도도 중하다”고 지적했다.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해선 “국가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최고 책임자가 권한을 남용하고 대통령의 신뢰 행위를 배신한 중대 범행”이라며 “우리 편에게는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율배반적 ‘내로남불’ 사건이지만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와 딸 조민씨의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등 혐의로 2019년 12월 기소됐다.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해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이듬해 1월 추가 기소됐다. 1심은 올해 2월3일 입시 비리·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와 감찰 무마 일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정경심 징역 2년 구형…내년 2월 8일 선고 검찰은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정 전 교수는 “저와 남편은 더 이상 교수가 아니고 딸도 의사가 아니며 아들도 석사학위를 내려놨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주셔서 가족이 더 나은 사람으로서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끔 선처를 내시기를 간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감찰 무마 혐의로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받았던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는 징역 2년을, 무죄를 받았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기일에서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에게는 1심 형량(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내년 2월8일 선고기일을 연다.
  • [속보]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속보]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 추징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 검찰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선 “피고인은 기득권과 네트워크를 이용한 반칙으로 이 사건 범행으로 나아갔다”며 “그릇된 인식으로 비롯된 이 사건은 도덕적 비난의 경계선을 넘어 위조·조작 등 범죄의 영역까지 나아갔으며 그 정도도 중하다”고 지적했다.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해선 “국가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최고 책임자가 권한을 남용하고 대통령의 신뢰 행위를 배신한 중대 범행”이라며 “우리 편에게는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율배반적 ‘내로남불’ 사건이지만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와 딸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등 혐의로 2019년 12월 기소됐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해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이듬해 1월 추가 기소됐다. 1심은 올해 2월 3일 입시 비리·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와 감찰 무마 일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 아들 감싼 정경심 “상장 실제 활동하고 받아… 세상 물정 몰랐다”

    아들 감싼 정경심 “상장 실제 활동하고 받아… 세상 물정 몰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아들의 상장 위조 논란에 대해 실제 참여해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행위가 ‘셀프 수여’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반성한다고 했다. 정 전 교수는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참석했다. 2019년 기소 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재판정에서 피고인 신문에 응한 그는 “뭔가를 회복시키려고 한다기보다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고 진실하게 이야기해보려 피고인 신문을 자청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 전 교수는 아들 조원씨가 상장을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조원씨가 학교 폭력을 당한 소식을 듣고 “아들이 극단 선택을 하면 어떡하나, 살리는 데 주력하며 24시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정 전 교수는 “아이가 극단 선택을 안 하도록 막는 것과 미국 대학 진학을 돕는 두 가지를 고민했다. 제가 영어영문학 박사 학위자라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서 공부를 시키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런 취지에서 조원씨는 동양대 방학 프로그램에 실제로 참여해 수료증과 상장, 봉사활동 확인서 등을 발급받았다. 엄마가 있는 학교에서 아들이 받은 상장은 ‘셀프 수여’ 논란으로 번졌다. 정 전 교수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이런 일을 왜 해서 재판받고 가족 모두 고생시키나 반성을 많이 한다”며 “수형 생활 중 깨달은 게 ‘셀프 상장으로 보일 수 있구나,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오만하고 세상 물정을 모르며 남에 대한 배려가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호소했다.정 전 교수는 이 재판 주요 공소사실과 관련된 아들 조원씨에 대해 자신의 유학 등으로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늘 마음속에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들의 출결 상황 허위 인정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에는 “아이가 이상한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게 제일 중요했고 아들이 꿇어도(유급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출석에 대해 크게 생각을 안 했다”며 “학교도 사정이 있으면 인정해 주는 너그러운 학교였으며 미국 대학은 생활기록부상 출결을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아빠의 학교에서 활동한 것을 두고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고 1심에서 허위로 인정된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정 전 교수는 “아들을 아빠 연구실 한쪽 구석에 앉히면 잡생각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고 인턴십 결과물도 있었다”며 “내가 담당 교수에게 발급 요청을 해 직접 받아왔으며 남편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한국 남자 중에서도 가장 아이들 교육에 관심 없는 아빠 중 하나”이자 “원칙주의자로”로 자신이 거의 협박을 해야 도와주는 남편이라며 거듭해서 선을 그었다. 입시 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돼 1심에서 대부분 유죄가 인정된 조 전 장관은 정 전 교수의 말에 고개를 숙였다.
  •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홍남표 창원시장에 징역 8개월 구형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홍남표 창원시장에 징역 8개월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에게 검찰이 당선 무효형인 징역 8월을 구형했다. 이 사건 선고기일은 내년 2월 6일로 잡혔다. 창원지방법원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 시장과 당시 총괄선거대책본부장 A(60)씨,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려 했던 B(41)씨 등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홍 시장과 A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을, B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홍 시장과 A씨는 지난해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려는 B씨에게 창원시 고위직 자리를 약속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도록 종용하고 선거 캠프 합류를 제안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홍 시장과 A씨는 B씨가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자, 지난해 3월 22일 캠프 합류 제안을 계획해 그해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B씨에게 출마하지 말고 캠프에 합류해달라며 제안한 혐의를 받는다. 또 4월 5일에는 B씨를 만나 당내 경선 후보가 되지 않게 하려고 창원시 경제특보 직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여 출마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시장 당선 후 B씨는 홍 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결심 공판에 앞서 홍 시장과 B씨 등은 16차례나 공판을 열어 공방을 이어왔다. B씨가 후보가 되려고 한 사람이 맞는지, 홍 시장이 B씨에게 직을 제안했는지, 그 과정에서 A씨가 홍 시장과 공모했는지 등이 쟁점이었다. 그동안 홍 시장 측은 B씨에게 공직을 제안한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B씨가 당시 선거법에서 금지하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 A씨 측도 홍 시장 측과 같은 논리를 폈다. 반면 B씨는 변호인을 통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이날 검찰은 B씨가 지인들에게 선거 사무실 내 PC 설치와 홍보, 공약 준비 등을 부탁했고 홍 시장과 여러 차례에 걸쳐 자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점 등을 들어 홍 시장이 공직을 약속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검찰은 “선거 후 홍 시장이 B씨와 독대하며 자리에 관한 얘기를 나눴고 A씨가 B씨에게 홍 시장이 자리를 약속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사실이 확인된다”며 “당내 경선 불출마 대가로 공직을 제안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는 것은 공정한 선거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사건 18차 공판 기일은 내년 1월 8일로 잡혔다. 이날은 A씨 측 변론과 검사 측 재반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이 재판은 1년째 지속돼 이미 선고 기한을 넘겼다. 선거법은 선거사범은 6개월 안에 1심 판결 선고를 해야 하고 2·3심은 전심 판결 선고로부터 각각 3개월 이내 선고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실상 훈시 규정이라 지켜지지 않는다.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항소심서 배모씨에게 징역 1년 구형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항소심서 배모씨에게 징역 1년 구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에게 검찰이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8일 수원고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심리로 열린 배모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배씨는 “저는 제 잘못을 많이 깨달았다. 앞으로 더 많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며 “선처해달라”고 최후 진술했다. 배씨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당시 (선거 국면에서) 제보자나 언론은 피고인이 아닌, 당시 도지사의 불법 행위에 초점을 두고 있었고, 피고인도 거기에 적극적으로 반한다는 의미보다는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 때문에 거기에 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일부 허위 사실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위법하다고 할지에 대해서는 판단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이 선거 국면에서 한 말의 배경, 동기, 과정, 결과를 입체적으로 고려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몬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심할 만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무죄 추정 원칙이라는 형사사건의 대전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김혜경 씨와 피고인이 서로 호르몬제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유죄 증거로 인정할 만한 정황도 없다”고 했다. 배씨는 2022년 1월과 2월 당시 김혜경 씨의 ‘불법 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을 통해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호르몬제)을 구하려 했다”고 해 공직선거법상 허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김혜경 씨가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이들과 경기도청 공무원 등 6명의 식사비 10만4천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원심은 올해 8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배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배씨의 행위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이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배씨 측은 법인카드를 임의로 사용하고 김혜경 씨 관련 업무를 일부 수행한 것은 맞지만, 경기도청에 배씨가 사적으로 채용되고 김씨를 위해 대리 처방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배씨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업무상 배임)에 대해 아직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 초기 확인된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50건, 2000만원 상당이다. 김씨 역시 법인카드 유용에 따른 배임 혐의를 받는다. 한편 배씨의 2심 선고일은 내년 2월 14일이다.
  • 민주당 총선예비후보 33%가 전과자…음주운전에 정치자금법·방문판매법 위반도

    민주당 총선예비후보 33%가 전과자…음주운전에 정치자금법·방문판매법 위반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10명 중 3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집회 및 시위에 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 시국 사건 연루자가 다수지만, 음주운전·정치자금법 위반 등 변명의 여지가 없는 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상당했다. 18일 세계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명부를 분석한 결과 전날까지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211명 가운데 71명(33%)이 전과자로 드러났다. 민주당 조직국은 지난 11일부터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을 통과한 이들에게만 선관위 예비후보로 등록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사실상 검증위 검증을 통과했다고 볼 수 있다. 최다 전과자는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충재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으로, 지방공무원법 위반 4건 등 모두 7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 경기 화성갑 출마 의사를 밝힌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도 집시법 위반 3건과 조세범처벌법으로 벌금 700만원 등 4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 정희균씨는 상해 벌금 100만원과 음주운전 100만원, 정치자금법 위반 200만원을 고지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예비후보 이재한씨 역시 산업안전보건법 벌금 400만원과 방문판매법 위반 100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250만원을 냈다. 경기 안성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종군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무수석은 음주운전 및 위험운전치사상죄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전 유성을 정기현 후보는 200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고 이듬해 또다시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추가로 처분받았다. 경기 화성을 예비후보 서철모 전 화성시장은 1998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 2005년 야간공동폭행죄로 벌금 500만원을 각각 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갑원 전 의원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200만원을 선고받았다.한편 정의찬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도 확인됐다. 정 특보는 과거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된 것이 논란이 돼 적격 판정이 번복됐다. 정 특보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적격 판단 번복에 대해 이의신청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특보는 이번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를 준비해왔다. 그는 1997년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 산하 광주·전남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이자 조선대 총학생회장이던 당시 전남대에서 발생한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이듬해 1심에서 징역 6년,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특별사면·복권됐다.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은 1997년 정의찬을 비롯한 남총련 간부들이 ‘박철민’이란 가명으로 전남대에서 학생 행세를 하고 다니던 이종권(당시 25세)씨를 경찰측 프락치로 의심하고 집단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 “남자끼리 비밀”…여자친구의 ‘13살 아들’ 성폭행한 60대

    “남자끼리 비밀”…여자친구의 ‘13살 아들’ 성폭행한 60대

    여자친구의 미성년 아들에 이어 90대 노모까지 성폭행한 60대 남성 A씨의 추악한 성범죄가 드러났다. 2017년 A씨는 친정어머니와 딸, 아들을 돌보며 살고 있는 B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B씨는 생계가 곤궁해지자 돈을 벌러 미국으로 떠났고 이때 A씨가 먼저 B씨의 노모와 아이들을 돌봐주겠다고 나섰다. B씨는 A씨를 믿었고 고마워했다. 주변 사람들도 A씨를 ‘좋은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A씨는 성폭행 혐의로 신고됐다. A씨는 13살이었던 B씨의 아들 C군을 2년 넘게 10차례 이상 가족탕, 무인 모텔, 차 안 등에서 성폭행했다. A씨는 자신을 아빠처럼 따르던 C군을 성폭행하고 “남자끼리 비밀이니 엄마나 누나에겐 절대 말하지 말라”라고 했다. C군의 누나와 엄마 B씨는 나중에야 이 일을 알았다. 누나는 “동생이 변해가는 게 사춘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며 가슴을 쳤다. B씨가 전화로 “용서할 수 없다”고 항의하자, A씨는 “내가 죽일 놈”이라며 범행을 인정했으나 경찰 진술에서는 “C군이 먼저 유혹해 응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는 “이 사건은 그루밍과 친족 성폭행을 섞어놓은 양상이다. 그루밍 가해자는 절대 아무나 타깃으로 정하지 않는다. 안정한 표적을 찾는다”며 “주변에 사람이 없고 폭로해도 믿어주지 않거나 폭로 대상이 없는 아이를 삼는다. 가해자의 입장에서 아이는 훌륭한 표적이다. 안타까운 건 아이가 폭로할 사람이 주변에 없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후 학교를 자퇴한 C군은 “이 일로 우울증과 조울증이 왔다. 신체적으로는 치질(에 걸렸고), 잠들기도 어렵고 잠에 든다고 해도 그 행위가 악몽으로 나온다”며 “가장 힘든 건 제가 유혹했다고 하는 점이다. 본인이 먼저 그렇게 저한테 행위를 해놓고 뻔뻔하게 제 탓으로 돌리는 게 당황스럽다”고 분노했다. A씨의 파렴치한 범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A씨는 C씨의 90대 노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변을 보지 못하는 노모를 손으로 도와주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C씨와 통화에서는 범행을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또 말을 바꿨고 노모가 숨져 기소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6개월이 흐른 뒤 불구속 상태에서 A씨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김씨가 장소 물색 등 충분한 사전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때문이라고 원인을 돌리고 있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도 유사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2020년 덕원여고… 3분 빨랐던 타종 국가책임 인정

    [단독] 2020년 덕원여고… 3분 빨랐던 타종 국가책임 인정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때 경동고에서 발생한 타종 오류 이전에도 시험 종료 종소리가 잘못 울려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있었다. 2020년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고사장에서 4교시 탐구영역 1선택 과목이 끝나기 약 3분 전 종이 울렸고, 이곳에서 수능을 본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국가와 담당 교사 등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당시 소송에선 수험생들이 느꼈을 혼란함과 학교의 대처 방안이 적절했는지 여부 등이 위자료 산정의 기준이 됐다. 이번 ‘경동고 타종 오류’에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이런 사안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덕원여고 사고는 타종 담당 교사가 컴퓨터 마우스로 시간을 설정하다가 휠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발생했다. 이 교사는 사고 발생 2분 후 타종을 강제로 종료하고 오류가 있었음을 밝힌 뒤 ‘시험시간을 2분 연장한다’고 안내방송을 했다. 이 여파로 다음 과목인 탐구영역 2선택 시험도 2분 늦게 시작됐다. 이후 덕원여고에서 수능을 치른 학생 8명과 학부모는 국가와 서울시, 타종 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학생 800만원, 학부모 100만원)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국가의 배상 책임만 인정해 ‘학생들에게 2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수능 관리는 국가 사무이고, 타종 교사의 경우 중대한 과실이 없어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위자료 지급 액수를 700만원으로 높였다. 재판부는 “예정된 종료 시간보다 빨리 시험이 끝났다가 다시 추가 시간이 주어지는 예상치 못한 혼란이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전체적인 시간 안배가 중요한 수능의 특성상 수험생들로서는 추가로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차분하게 집중력을 발휘해 시험을 치르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덕원여고에 이어 경동고까지 타종 사고가 발생했지만 교육부의 대처가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법조계 인사는 “명백히 피해 학생이 특정되는 사건인 만큼 재발방지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이고 배상을 어떻게 할지 안내하고 설명하고 사과해야 함에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피해를 봤는데 문제 제기가 없으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교육부는 덕원여고 사고 이후 수능 관리 매뉴얼을 만들었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덕원여고 사건을 담당했던 오재창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는 “비슷한 사고가 반복됐는데 타종 오류 시 대처 방안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절차는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안성열 법무법인 해율 변호사도 “이런 사고가 예전에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매뉴얼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 2020년 덕원여고 ‘3분’ 빠른 타종, 법원 “국가 책임 인정”…이번 소송도 피해 인정되나

    2020년 덕원여고 ‘3분’ 빠른 타종, 법원 “국가 책임 인정”…이번 소송도 피해 인정되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때 경동고에서 발생한 ‘타종 오류’ 이전에도 시험 종료 종소리가 잘못 울려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있었다. 2020년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시험장에서 4교시 탐구영역 1선택 과목이 끝나기 약 3분 전 종이 울렸고, 이곳에서 수능을 본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국가와 담당 교사 등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당시 소송에선 수험생들이 느꼈을 혼란함과 학교의 대처 방안이 적절했는지 여부 등이 위자료 산정의 기준이 됐다. 이번 ‘경동고 타종 오류’에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이런 사안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덕원여고 사고는 타종 담당 교사가 컴퓨터 마우스로 시간을 설정하다가 휠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발생했다. 이 교사는 사고 발생 2분 후 타종을 강제로 종료하고 오류가 있었음을 밝힌 뒤 ‘시험시간을 2분 연장한다’고 안내방송을 했다. 이 여파로 다음 과목인 탐구영역 2선택 시험도 2분 늦게 시작됐다. 이후 덕원여고에서 수능을 치른 학생 8명과 학부모는 국가와 서울시, 타종 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학생 800만원, 학부모 100만원)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국가의 배상 책임만 인정해 ‘학생들에게 2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수능 관리는 국가 사무이고, 타종 교사의 경우 중대한 과실이 없어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위자료 지급 액수를 700만원으로 높이는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전체적인 시간 안배가 중요한 수능의 특성상 수험생들로서는 추가로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차분하게 집중력을 발휘해 시험을 치르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다. 덕원여고에 이어 경동고까지 타종 사고가 발생했지만 교육부의 대처가 미온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덕원여고 사고 이후 수능 관리 메뉴얼을 만들었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덕원여고 사건을 담당했던 오재창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는 “비슷한 사고가 반복됐는데 타종 오류 시 대처 방안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절차는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성열 법무법인 해율 변호사도 “이런 사고가 예전에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메뉴얼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 [포토]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포토]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 범벅으로 훼손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찾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에 ‘스프레이 낙서 테러’가 발생해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문구와 함께 ‘○○○티비’, ‘△△’ 등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큼지막하게 적혔다. ‘△△’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뒀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티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메인을 바꿔가며 운영하다가 27차례나 차단된 끝에 지난 4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티비 또한 유사하게 유료 영상 콘텐츠를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 담벼락에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낙서를 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경복궁의 담벼락이 문화재보호법의 보호 대상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양쪽 혐의를 모두 고려해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40대 남성이 사적 제153호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성 성벽과 주변 학교 등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성벽 70여m 구간에 욕설과 미국을 비하하는 글귀 등을 적어넣었으며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 1월에는 경기 여주시의 경기도 지정문화재인 영월루(迎月樓) 10여군데가 검은색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기도 했다.
  • “‘프락치 강요’ 항소 포기 법무부 오전에 항소장 제출, 피해자 이미 세상 등져”

    “‘프락치 강요’ 항소 포기 법무부 오전에 항소장 제출, 피해자 이미 세상 등져”

    법무부가 ‘프락치 강요 사건’ 국가배상소송과 관련,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항소를 포기하게 됐다고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런데 이날 오전에 법무부는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가 오후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항소를 포기했다고 발표한 사실, 또 이 사건의 국가 배상을 청구했던 원고 2명 중 한 명이 지난 7일 이미 세상을 등진 사실이 오마이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소송을 지원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센터(이사장 홍의식, 소장 황인근)은 15일 입장문을 내 “40년 만의 사과가 피해자도 알지 못하는 기습사과”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과는 “기만적 사과”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항소 신청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법무부는 항소 신청을 유지했다가 보도자료를 낸 뒤에야 취하했다면서 법무부의 보도자료가 피해자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권센터는 또 “지난 7일 해당 사건 피해자인 이종명 목사가 이미 소천했다”며 법무부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 되물으며 “국가 폭력에 대한 사과는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야 하며 국가의 사과가 이렇게 가벼워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사건은 국군 보안사령부의 이른바 ‘녹화 공작 및 선도 업무’의 일환으로 군 복무 또는 대학 재학 중 불법 체포 및 감금돼 가혹 행위를 당한 뒤 동료 학생에 대한 감시 및 동향 보고 활동(일명 프락치 임무)을 강요당한 사건이다. 피해자들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의 피해를 호소하며 올해 5월 18일 국가에 위자료를 청구했고, 이에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1인당 인용액 9000만원 및 지연손해금)을 선고했다. 법무부는 소송 수행청인 국방부의 항소 포기 의견을 존중하고 신속한 피해 지원을 돕기 위해 항소 포기 결정을 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피해자분들께 사과와 위로의 말을 드린다”라는 한동훈 장관의 말도 전달했다. 그런데 법무부 보도자료에는 피해자의 사망에 대한 언급이나 위로의 말은 없었으며 단지 생존 여부와 관계없는 사과의 입장만을 낸 것이다. 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최정규 변호사(법무법인 원곡)는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항소를 포기한다는 법무부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국가 배상 선고 후 국가는 12일 항소장을 작성해 14일 오전 11시경 항소장을 제출했었다”며 국가의 항소 의지가 지속되었다는 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최 변호사는 국가 배상 소송 과정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결정 내용을 수용하지 않는다거나 소멸시효를 주장하고, 배상 금액이 많다는 등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피해를 애써 축소하려는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여 피해자들은 국가에 매우 실망했었다”고 말했다. 프락치 사건의 당사자로 유일한 생존자가 된 박만규 목사는 “법무부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 당연히 법무부나 국방부 관계자 누구에게도 사과받은 사실이 없다. 도대체 한동훈 장관은 누구에게 사과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1심 재판에서 국가를 대리한 소송 수행자가 권리 소멸을 주장하며 피해를 애써 축소하려고 했던 이중적 태도를 보여 놓고 이제 와서 사과라니 이렇게 성의 없는 사과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사과라면 공개된 자리에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한다는 최소한의 입장을 피해자 앞에서 밝히는 것이 사과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 “전 여친 번호랑 비슷한데 위로 좀…” 애먼 여성 괴롭힌 30대

    “전 여친 번호랑 비슷한데 위로 좀…” 애먼 여성 괴롭힌 30대

    여러 차례 연락…스토킹 죄로 항소심도 벌금 1천만원 헤어진 여자친구의 전화번호와 비슷한 전화번호로 무작정 전화를 걸어 울며 위로해달라고 억지를 부린 30대가 항소심에서 벌금액을 낮추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작년 7월 13일 자정쯤 발신번호표시 제한 방식으로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느냐, 짐작 가는 사람이 없느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전화를 끊지 말아 달라. 나 지금 힘들다. 전 여친 번호랑 비슷해서 전화했다”고 했다. A씨는 한 달 뒤에도, 그러고 나서 10일 뒤에도, 같은해 10월 초에도 같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피해 여성의 의사에 반한 행동은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켰고, A씨는 결국 스토킹 처벌법 위반죄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여자친구와 헤어져 상실감이 크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A씨는 한번은 피해 여성에게 전화해 울음소리를 내며 “여친과 헤어져서 위로받고 싶어서 전화했다”는 황당한 이유를 늘어놨다. 1심은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고 보이는 점과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 등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한 점, 피해자를 찾아가거나 위협을 가하는 행위로 나아가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A씨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그러나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고,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에 징역 5년 구형…“이재명과 결탁”[로:맨스]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에 징역 5년 구형…“이재명과 결탁”[로:맨스]

    檢 “백현동 의혹, 권력형 지역 토착비리”李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됐던 친분관계金 “로비스트 낙인 억울…의견 전했을 뿐”1심 선고 내년 2월13일 검찰이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관련 재판이 마무리 되고 검찰의 구형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표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하고 66억여 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쳐 지역 권력과 유착해 만든 지역 토착비리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 결과 막대한 이익이 고스란히 피고인에게 귀속된 반면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막대한 손해를 끼친 동시에 투명한 사업자 선정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알선해주는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바울 대표로부터 77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10월 5억원 상당의 백현동 사업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백현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11만1265㎡)에 아파트를 세우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민간업자인 정 대표에게 단독 사업권을 줘 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이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정 대표는 이 대표의 과거 측근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연구원 부지의 용도를 자연·보전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 조정, 임대 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 옹벽 설치,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시의 허가가 난 뒤 50m 높이의 옹벽이 있는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민간사업자인 성남알앤디PFV는 3185억원의 분양이익을,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 측은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대표는 김 전 대표의 청탁을 받고 정 대표에게 혜택을 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지난 10월 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정 대표로부터 받은 77억원이 동업 관계에 따른 정당한 분배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공무원 청탁에 대한 대가”라며 “정 대표는 피고인을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소개받았고, 피고인이 성남시청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해 금품을 교부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한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도 정 대표로부터 주거용지 확대가 필요하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막을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이를 전달했다고 인정했다”며 “정 대표의 은밀한 지시와 이 대표의 승인을 통해 그대로 실행돼 막대한 특혜가 부여됐다”고 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해 인허가 특혜를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비선 실세’라고 검찰은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142쪽 분량의 사전 구속영장에서,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06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를 도운 이래 “각종 사업에 대한 인허가뿐 아니라 성남시 공무원의 인사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비선실세’로 통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이어 “성남시 공무원들이 이른바 눈도장을 찍기 위해 김 전 대표가 운영하는 식당을 수시로 이용했다”며 “김 전 대표 장모의 장례식에 정 전 실장,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핵심 측근 및 공무원 55명이 부의금을 내고, 또 김 전 대표 장녀 결혼식에 이 대표 등 70명이 축의금을 냈다”고 적었다. 검찰은 여기에 “이재명의 제도권 최측근은 정진상이고 비제도권 최측근은 김인섭”이라고 한 또 다른 알선업자 김모씨의 진술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백현동 옛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부지 개발 당시 민간개발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배제된 배경에도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측의 특수 관계가 작용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구속 영장엔 또 유 전 사장이 “백현동 사업은 인섭이 형님이 진행하는 사업이니 신경을 쓰라”라는 말을 이 대표로부터 들었다는 진술도 담겼다.검찰은 이에 따라 백현동 개발 사업을 독차지한 민간업자는 1300억 원대 수익을 거둔 반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 배제로 200억 원 손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특히 “판교 인근 노른자위 땅에 용적률 400%의 준주거지역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할 경우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은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 대표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모두 백현동 의혹이 불거지자 서로의 친분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배제한 이유로 “각종 영향 평가 결과에 따라 경제성 변동폭이 큰 점을 고려해 검토한 뒤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도변경은 민간업자 로비 때문이 아니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교통부, 한국식품연구원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백현동 로비스트’로 낙인찍혔다”며 “결코 개발될 수 없었던 땅이 제 로비로 개발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잠을 설칠 정도로 너무 억울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성남시청에) 제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전달했을 뿐, 로비를 통해 불법 특혜를 받을 생각도 없었고 설령 로비한다고 하더라도 통할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제 역할이 로비로 치부되는 것이 허탈하고 치욕스럽다”고 했다. 김 전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2월13일에 열린다.
  • ‘오진으로 사지마비’ 의사 유죄 확정…의협 “필수의료 사망선고” 반발

    ‘오진으로 사지마비’ 의사 유죄 확정…의협 “필수의료 사망선고” 반발

    흉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뇌병변 장애를 입게 한 의사가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번 판결이 “필수의료 사망선고”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4일 업무상 과실치상,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서초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1년 차로 근무하던 중 피해자 B(당시 65세)씨에게 진료를 다 하지 않고,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2014년 9월 11일 새벽 12시 55분쯤 안면부 감각 이상, 식은땀, 구토, 흉부 통증 등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했다. A씨는 같은 날 새벽 1시 49분쯤 심전도검사, 심근 효소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다며 B씨를 ‘급성 위염’으로 판단하고 진통제만 투여한 뒤 같은 날 오전 5시 29분 퇴원시켰다. 흉부 통증 환자에게는 심전도검사, 심근 효소 검사 이외에도 대동맥박리, 폐색전증 등을 감별하기 위해 흉부 CT 검사나 경식도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후 B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의 딸 집에서 대동맥박리의 진행으로 인한 양측성 다발성 뇌경색이 발생해 의식을 잃었고, 결국 인지기능이 없어지고 사지까지 마비되는 뇌병변 장애를 입었다. 10여년 경력의 간호사인 B씨의 딸은 내원 후 등 쪽 통증을 이유로 심장 내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으나 A씨는 거절했다. A씨는 이후 2014년 9월 24일 환자에 대한 경과 기록을 작성하면서 흉부 CT 검사를 권유한 적이 없는데도 마치 환자의 보호자가 거절한 것처럼 허위로 기록했다. 1심 법원은 A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법원도 “피고인이 흉부 CT 검사 등 추가 검사를 했다면 피해자의 대동맥박리를 진단할 수 있었고, 피해자가 조기에 진단받았을 경우 적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같은 판단을 내렸다. A씨는 2심에도 불복했으나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필수·응급 의료의 몰락을 초래하는 과도한 판결로, 필수의료 사망선고와 같다”고 반발했다. 의협은 “이번 판결이 전문가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수련과 임상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1년 차 전공의 시절에 이루어진 진단 오류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의사에 대한 책임 범위의 무한한 확장은 결국 위험진료과목과 위험환자 기피와 철저한 방어 진료로 귀결되고 의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응급의료인의 형사책임을 감면하는 내용의 응급의료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키고, 의료사고 형사책임 면책 법안의 조속한 입법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 차원에서도 의료사고 형사처벌화 경향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현재와 같이 의료자원의 소실만을 일으킬 수 있는 응보적 판결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바람직한 판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민주, ‘고문치사’ 연루 정의찬 공천 자격 철회…부실 검증 논란에 번복

    민주, ‘고문치사’ 연루 정의찬 공천 자격 철회…부실 검증 논란에 번복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과거 학생운동 시절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정의찬 당 대표 특별보좌역(특보)에 대한 총선 후보자 검증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논란이 일자 결정을 뒤집었다. 정 특보는 “저 역시 공안당국의 강압적 수사에 의한 피해자”라며 불복했지만 ‘부실 검증’ 논란은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지난 14일 공지한 2차 검증 적격 판정자 95명 명단에 정 특보를 포함했다가 이후 고문치사 사건 실형 전력자의 검증 통과를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하자 이날 재검증을 했다. 검증위는 “이후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다시 회의를 열어 검증한 결과 ‘예외 없는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해 부적격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외 없는 부적격’ 기준은 강력범죄·성폭력·음주운전·가정폭력·아동학대·투기성 다주택자 등이다. 이에 앞서 검증위원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내린 ‘적격’ 판정에 대해 “우리가 놓친 것, 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워낙 자료들이 많아 분리하다가 놓치는 것”이라며 “언론에서 만약 (지적)안 해줬으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 대표도 정 특보의 검증 통과에 대해 “재논의해서 처리해야 될 사안”이라며 “규정을 잘못 본 업무상 실수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정 특보는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산하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적이 있고,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 조직본부팀장을 맡았다. 정 특보는 이번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다. 정 특보는 1997년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 산하 광주·전남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이자 조선대 총학생회장이던 당시 전남대에서 발생한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이듬해 1심에서 징역 6년,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남총련 간부들이 이 씨를 경찰 프락치로 몰아 각종 고문을 하고 폭행한 끝에 숨지게 한 뒤 범죄 사실을 은폐하려 한 사건이다. 정 특보는 이후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특별사면·복권됐다. 국민의힘은 정 특보가 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강력범까지 선거에 내세우느냐”며 비난했다. 정 특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위 결과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의 이의신청 절차에 따라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구해 보겠다”고 반발했다. 이어 “치사사건 당시 저는 폭행 현장에 있지도 않았으며, 폭행을 지시하지도 않았다”며 “사건 직후 광주전남지역 학생운동을 이끌던 책임자로서 양심에 따라 법적,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 특보는 이어 “2002년 무리한 공안사건으로 분류돼 특별사면·복권을 받았다”며 “학생운동으로 충분히 수감생활을 했고 당대표 특보이기 때문에 역차별”이라고 전했다.
  • [속보] 마약 투약 ‘고등래퍼2’ 윤병호 징역 7년 확정

    [속보] 마약 투약 ‘고등래퍼2’ 윤병호 징역 7년 확정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연자 윤병호(23·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에게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대마),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윤병호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10월 자기 집에서 지인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이듬해 2월 미성년자를 음악 작업실로 불러내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윤병호는 이 혐의로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4년과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163만 5000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받았다. 윤병호는 이 사건과 별개의 마약 사건으로도 추가 기소돼 올해 4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뒤 징역 7년과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571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 윤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의 결론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창원 웅동1지구 시행자 취소 집행정지 최종 인용...법적 다툼 계속

    창원 웅동1지구 시행자 취소 집행정지 최종 인용...법적 다툼 계속

    경남 창원시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을 상대로 낸 ‘웅동1지구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집행정지 신청’에서 승소했다. 가처분 인용으로 창원시는 본안 소송 판결 후 30일까지 사업시행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15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전날 대법원 특별3부는 창원시가 경자청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창원시에 승소 판결한 원심(항고심 결정)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대법원이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창원시와 경자청 간 소송은 지난 3월 경자청이 웅동1지구 사업 지연 책임을 물어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의 사업시행자 자격을 박탈하면서 시작됐다. 창원시는 ‘부당하다’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 등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1심 재판부는 경자청 손을 들어줬다. 당시 부산지방법원은 △(사업시행자 취소 처분 효력이 정지되면) 사업이 재차 교착상태에 빠지는 등 공공복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점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들며 창원시 신청을 기각했다. 시는 충분히 소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항소했고 항고심에서 다른 결과를 받았다. 항고심 재판부는 “경자청 처분으로 창원시는 사업시행자 지위가 박탈되고 사업을 더 진행할 수 없게 된다”며 “처분을 그대로 확정하면 (민간사업자) 진해오션리조트와 정산을 해야 하는데 그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정을 고려할 때 금전보상으로는 사회관념상 참고 견딜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경자청의 사업시행자 취소 처분 위법 여부를 본안 소송에서 다투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는 경자청이 불복해 재항고했지만 대법원은 항고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창원시 “본안소송 대비하며 정상화 방안 적극 검토”경자청 “시행자 취소 사유 명백” 본안소송 승소 전망법적 다툼 장기화·연쇄소송 우려도...정상화 안갯속 앞서 법적 다툼이 본격화하면서 경자청은 진행하려던 대체사업자 공모를 중단했다. 창원시는 본안 소송에서 사업시행자 지위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고, 공동 사업시행자였던 경남개발공사는 대체사업자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창원시 관계자는 “본안 소송 1심 판결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본안 소송에 대비하는 한편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자청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취소 사유가 명백하다고 보며 (본안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소송을 끝내고 하루빨리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집행정지 신청은 일단락됐지만 웅동1지구를 둘러싼 법적 다툼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당장 본안 소송과 토지 사용허가 취소 처분 관련 집행정지 신청·관련 본안 소송이 있다. 본안 소송 이후 연쇄소송 가능성도 점쳐진다. 혹 창원시가 본안소송에서 패소해 민간사업자와 협약이 해지되면 해지시지급금을 물어줘야 하는데, 그 금액을 놓고 민간사업자와 다퉈야 한다.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와 해지시지급금 분담률을 놓고 분쟁도 각오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진해오션리조트에 지급해야 할 확정투자비는 최소 1500억원에서 최대 2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시 진해구 제덕·수도동 일대 225만㎡를 복합레저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8년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했고, 2009년 민간사업자가 단지 조성을 완료해 30년간 사용한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이어왔다. 민간사업자는 2017년 12월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완공했지만 2단계 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은 시작도 못했다. 경자청은 어민 생계대책 터 개발 문제 등 복잡한 사안을 해소하고 사업을 정상화하려면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가 해법이라고 보며 취소를 결정했다. 하지만 창원시가 반발하면서 관련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 여학교 앞 ‘할아버지 애 낳을 여성 구한다’ 현수막 붙인 50대 2심도 집유

    여학교 앞 ‘할아버지 애 낳을 여성 구한다’ 현수막 붙인 50대 2심도 집유

    여중, 여고 앞에 ‘60대 할아버지의 아이를 낳아줄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쓴 현수막을 걸어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 2-2부(손대식 부장판사)는 15일 아동복지법 위반,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 앞서 1심에서 A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 ‘혼자 사는 60대 할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살림할 13~20세 사이 여성을 구한다’는 현수막을 붙인 자신의 화물차를 대구 달서구 한 여자 고등학교와 여자 중학교에 세워뒀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건강이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가볍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 “힘들 때 거둬준 지인 아들 살해한” 무기수…감옥서는 수용자 폭행

    “힘들 때 거둬준 지인 아들 살해한” 무기수…감옥서는 수용자 폭행

    출소 후 갈 데가 없을 때 거둬준 지인의 아들을 살해한 무기수가 교도소에서 아들뻘 동료 수용자를 상습 폭행했다가 징역 1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2단독 윤지숙 판사는 상습폭행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범행 전력과 수법, 횟수 등이 반복되는 점 등으로 볼 때 폭행 습벽이 인정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초 대전교도소 수용거실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동료 수용자 B(21)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이어 3월 15일까지 B씨를 5차례 이유 없이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넘어뜨리거나 주먹으로 폭행했다. 그는 B씨가 “아프다. 그만하라”고 하자 “제대로 맞으면 죽는다. 뼈가 부러진다”면서 폭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같은 폭력 행사로 평소 자신에게 겁을 먹고 있던 B씨에게 교도소 안 작업장에서도 “장기를 둬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얼굴을 때리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를 미끼로 또다시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지난 1월 말부터 B씨와 같은 감방에서 생활하게 되자 처음엔 장난스럽게 폭력을 행사하다 갈수록 횟수와 강도를 높여 폭력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4년 충북 청주의 한 빌라에서 함께 살던 지인의 중학생 아들이 장난을 쳐서 자신이 넘어졌다는 이유로 격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었다. 지인은 강도살인죄 등으로 복역하고 2013년 출소한 A씨가 “갈 데가 없다”고 하자 빌라에 함께 살게 배려했다 아들을 잃었다. A씨는 교도소 폭행에 대한 1심의 징역 1년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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