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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페르난데스 시즌 38호 폭발

    홈런왕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호세 페르난데스(SK)가 시즌 38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홈런 선두 이승엽(삼성·41개)을 3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페르난데스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회초 상대 선발 염종석의 2구째를 받아쳐 좌월 120m짜리 선취 1점 홈런을 뽑아냈다.페르난데스는 지난 13일 기아전에서 36,37호 홈런을 연이어 터뜨리는 등 9월들어 5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을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4-1로 승리한 SK는 한화를 제치고 다시 6위로 올라섰다. 2회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SK는 7회초 또다시 페르난데스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채종범과 양현석이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사 만루에서 잉글린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보탰다.8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민재가 이진영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출루한 뒤 정경배의 적시타 때 홈인,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잠실경기에서 LG를 10-0으로 대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5위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2게임으로 줄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이어갔다.두산은 1회말 김민호의 2점 홈런 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6점을 올리며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 박명환 11승… 두산 ‘PS 꿈’

    두산이 선발 박명환의 역투에 힘입어 LG를 잡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박명환은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1승째(9패)를 챙기면서 개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또 삼진 8개를 뽑아내 시즌 140개의 탈삼진을 기록,선두 김진우(기아·141개)를 한개차로 추격했다.안경현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거들었다. 2연승을 올린 5위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강봉규와 장원진의 연속 좌전안타에 이어 김동주가 볼넷으로 출루,무사 만루기회를 맞았다.다음타자 타이론 우즈의 직선타구가 상대 수비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순식간에 투아웃이 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그러나 안경현이 좌중간 2루타를 폭발시켜 단숨에 2-0으로 앞서갔다.2-1의 한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6회말 1사 2,3루에서 전상열의 희생플라로 한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LG는 7회와 9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한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2위 삼성은 SK를 11-4로 물리치고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다시 1.5게임으로 줄였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홍세완 끝내기 만루포

    기아가 홍세완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삼성을 잡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기아는 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12회말 1사 만루에서 홍세완이 상대 구원투수 노장진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1위를 고수했다. 12회 등판한 기아 신인 신용운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이날 경기는 4시간27분 동안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기아와 삼성은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와 임창용을 각각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기선은 기아가 잡았다.기아는 4회 상대 실책과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경언과 장정석의 연이은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끌려가던 삼성은 6회초 틸슨 브리또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양 팀은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갔고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2회말 이종범과 김종국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기아는 장성호가 중전안타를 날렸지만 이종범이 홈에서 아웃돼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다.그러나 계속된 공격에서 루디 펨버튼이 볼넷으로 출루,1사 만루찬스를 다시 잡았고 이어 ‘해결사’ 홍세완이 기다렸다는 듯이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현대는 SK를 3-1로 물리치고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현대는 4위 LG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또 시즌 16세이브째를 기록,25세이브포인트(9구원승 포함)로 구원 선두 진필중(두산·28세이브포인트)을 바짝 추격했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이범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물리쳤다.이범호는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한화는 5-5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이범호가 상대 구원 투수 장성진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삼성 “선두 기아 게 섰거라”

    삼성이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히면서 선두 탈환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은 29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4의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59승40패4무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패한 기아(59승39패3무)를 0.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삼성은 지난 6월8일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한차례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6회 등판한 삼성 신인 노병오는 데뷔 첫 승리를 올렸다. 삼성이 도망가면 LG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삼성은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강동우와 이승엽이 마해영의 중전 2루타 때 모두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반격에 나선 LG는 3회초 1사 1루의 찬스에서 이종열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2차례에 걸쳐 한점씩을 주고 받으며 좀체 균형을 깨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4-4로 맞선 6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박한이가 이승엽과 마해영의 연속 내야땅볼을 틈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현대는 두산을 6-1로 물리치고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위로 올라섰다.현대 선발 이상열은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한화 시절인 지난 2000년 6월30일 LG전 이후 2년2개월만에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현대는 1회초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전준호와 박재홍이 상대 포수 홍성흔의 실책을 틈타 2,3루까지 출루했고 이어 심정수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두산은 공수교대 뒤 2루타로 진루한 강봉규가 전상열의 우전적시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현대는 9회 1사 만루에서 박종호의 우전적시타로 한점을 추가한 뒤 박재홍의 3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호세 페르난데스(SK)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롯데를 5-3으로 물리친 SK는 3연승을 질주하며 5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였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상대 선발 강상수의 3구째를 받아쳐 좌월 120m짜리 1점 홈런을 뽑아냈다.페르난데스는 4회에도 무사 2루의 찬스에서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민재는 4-0으로 앞선 5회 1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손민한 데뷔 두번째 완봉승

    손민한(롯데)이 생애 두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손민한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막강 삼성 타선을 맞아 9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9패)를 올렸다.삼진은 7개를 뽑아냈다. 손민한의 완봉승은 지난 2000년 5월21일 해태(현 기아)와의 경기에서 첫 완봉승을 거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1-0으로 승리한 롯데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삼성전 7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롯데는 1회말 좌전안타로 출루한 김대익이 김응국의 3루타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손민한은 오랜만에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지난해 공동 다승왕(15승)의 위력을 선보였다. 1회초 수비에서 3명의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손민한은 2회와 5회 김한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최대 위기는 9회 찾아왔다.마지막 수비에 나선 손민한은 강동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박한이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다음 타자 이승엽을 고의볼넷으로 출루시켜 병살을 노렸지만 마해영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1사 만루를 자초했다.그러나 손민한은 침착했다.다음 타자 틸슨 브리또와 박한이를 각각 3루 땅볼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두 탈환을 노리던 2위 삼성은 5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승수 추가에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손민한의 구위에 눌려 0패를 당했다. 한편 LG-두산(잠실) 현대-기아(수원)SK-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취소돼 23일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김진우 10승 ‘찬가’

    ‘슈퍼 루키’ 김진우(기아)가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김진우는 2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8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우는 신인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막강 삼성타선을 맞아 삼진 8개를 뽑아내는 빼어난 투구내용을 보였다.이로써 김진우는 신인왕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고 동시에 부산아시안게임 야구대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4-2로 승리한 선두 기아는 3연승으로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한껏 부풀렸다. 1·2위 팀간의 경기로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안정된 마운드와 무서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기아는 2회초 장정석과 김상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그러나 삼성은 5회말 김한수가 이전까지 퍼펙트로 역투하던 김진우로부터 중월 1점 홈런을 뽑아내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공수 교대뒤 기아는 선두타자 장성호의 우월 1점짜리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이어진 공격에서 안타와 볼넷 등으로 만루기회를 만들었고 김상훈이 중월 적시타를 폭발시켜 3-1로 달아났다.기아는 9회초 1사 1,2루에서 김인철의 적시타로 다시 한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승엽과 틸슨 브리또의 연속 2루타로 한점을 만회,2-4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은 에이스 임창용을 투입,선두 탈환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팀 타선의침묵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정민철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5-1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정민철은 8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버텨 시즌 5승째(9패)를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반갑다 4승”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7번째 도전만에 ‘마의 4승’ 벽을 넘었다. 박찬호는 2일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1 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6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삼진은 무려 9개나 뽑아내 어느 정도 예전의 구위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텍사스는 홈런 6개를 포함,무려 20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19-7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6월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승을 올린 이후 3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박찬호는 그동안 6번이나 4승에 도전했지만 2패만을 기록했다. 시즌 4승5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7.08로 다소 나빠졌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 타자 조니 데이먼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공수 교대 뒤 칼 에버렛의 3점 홈런 등 안타 4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텍사스는 2회에도 에버렛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보태 12-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찬호는 6회 1사 뒤 18-6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호아퀸 베노아에게 넘겼다.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하고 박찬호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5회까지는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은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그러나 6회 들어 홈런 2개를 포함,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함으로써 5실점하며 무너졌다. 대량 실점의 원인이 손가락 물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좋은 징조는 아니다. 따라서 박찬호의 시즌 10승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10경기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6승을 추가하기는 버거운 상태다.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도 어렵게 됐다. 그렇지만 박찬호는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우고 또 내년 시즌을 대비해 남은기간 최선의 투구로 컨디션을 정상으로 올려놓아야 하는 입장이다. 박찬호는 오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시즌 5승과 함께 연승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이대진, 타자변신 ‘합격점’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한 이대진(기아)이 ‘성공시대’를 예고했다. 이대진은 지난 28일 프로야구 LG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6회 동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비록 3-4로 졌지만 김성한 기아 감독은 이대진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은 표정이었다. 이대진은 전날에도 4-5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특히 상대 투수가 ‘야생마’ 이상훈(LG)이었기에 더욱 빛났다.결국 기아는 8-5의 승리를 거뒀다.이 3루타는 타자로 전향한 뒤 6경기,10타석만에 뽑아낸 첫 안타였다. 첫 안타를 친 뒤 이대진은 “투수로서 첫 승을 올렸을 때보다 더 좋다.”면서 “지금 내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이대진은 현재 14타수 2안타로 타율 .143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이대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방망이를 잡은 손에 잔뜩 힘을 준다. 광주 진흥고 시절부터 거포로 이름을 날린 이대진은 지난 93년 기아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했다.당시 타자와 투수의 갈림길에서 고민했을 만큼빼어난 방망이를 자랑했다. 프로 입문 뒤에는 투수로서 승승장구했다.95년 일본으로 진출한 선동열의 뒤를 이어 해태 에이스로 성장했고,96·97년에는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 놓았다.특히 98년 5월14일 현대전에서는 10타자 연속 탈삼진과 정규이닝 16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95·98년 탈삼진왕과 97년엔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통산 84승50패22세이브,936탈삼진,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질인 어깨부상으로 98시즌을 끝으로 사실상 팬들앞에서 모습을 감췄다.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올해 재활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쳐 복귀가 유력시 됐지만 통증이 재발했다.결국 이대진은 눈물을 머금고 투수 글러브를 벗고 타자로 새출발했다. 한국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이대진이 이번에는 최고의 타자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또 4승 불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쉽게 4승 달성에 실패했다.그러나 올 시즌들어 가장 긴 8이닝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부활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22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탈삼진과 안타,사사구를 5개씩 기록하며 2실점했다.131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2-2로 맞선 9회말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없이 3승5패를 유지했지만 올 시즌들어 가장 긴 이닝 동안 위력 투구를 펼쳐 방어율을 6점대(6.75)로 낮추면서 팀 8연패 탈출의 밑거름이 됐다. 시속 150㎞대를 오르내리는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위기관리 능력 등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자책 3점 이하)를 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텍사스는 연장 12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이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와 마이클 영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5점을 뽑아 7-3으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오는 27일 오전 9시 오클랜드전에 등판,4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은 이날 한국 선수로는 7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서재응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0-9로 뒤진 8회말 등판,1이닝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신고식을 마쳤다. 박준석기자
  • ‘야생마’ 무패 질주

    ‘야생마’이상훈(LG)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훈은 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2-1로 앞선 8회 등판,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으며 한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이날 세이브를 추가한 이상훈은 시즌 4승8세이브를 기록하며 지난 5월 국내무대에 복귀한 뒤 20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LG는 4위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3위 삼성을 3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상훈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선발 만자니오를 구원 등판했지만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8회 첫 타자 장원진을 외야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홍원기와 정수근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이상훈은 침착한 투구로 다음 타자 안경현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위기는 9회에 다시 찾아왔다.김동주와 타이론 우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이상훈은 홍성흔에게 보내기번트를 허용, 1사 2·3루를 만들어줬다.이상훈은 강봉규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낸 뒤 병살타를 노리는 작전을 썼다.운이 따랐을까.다음타자 장원진이 3루선상으로 빠른 타구를 날렸지만 LG 3루수 이종열이 넘어지면서 낚아채 홈으로 송구,대주자 유재웅을 아웃시켰다.한숨을 돌린 이상훈은 홍원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 모두 용병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운 한판이었다.팽팽한 0의 행진은 5회에 가서야 깨졌다.5회초 LG는 2사 후 서용빈과 유지현의 연속안타와 권용관의 볼넷으로 만루기회를 맞았고 이어 이병규가 데드볼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다.이어 이종열의 내야 타구를 두산 유격수가 잡아 2루로 송구했지만 세이프됐고 이 사이 3루주자가 홈인,한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공수교대 뒤 김동주의 2루타에 이은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했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꼴찌 롯데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그러나 3위 삼성은 현대에 6-7로 역전패,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두를 질주중인 기아는 SK를 7-6으로 제압,2위 두산과의 승차를 5.5게임으로 벌렸다.기아 선발 키퍼는 5이닝 동안 5안타로 5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돼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시즌 2패

    박찬호가 불안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29)가 29일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승사냥에 나섰으나 4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박찬호는3과 3분의 1이닝동안 만루홈런을 포함,안타 4개를 맞고 6실점하며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방어율은 종전 6.61에서 8.24로 치솟았다.삼진은 2개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반면 볼넷 4개,몸에 맞는 볼 1개 등 사사구를 5개나 허용하며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4회도 채우지 못했지만 투구수는 81개나 됐다.최고 스피드는 151㎞까지 나왔지만 볼 끝이 살아나지 않은 데다 제구력도 예리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선발 박찬호의 난조와 미네소타의 불방망이에밀려 4-11로 대패했다. 출발은 좋았다.박찬호는 1회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그러나 2회 좌타자들이 즐비한 미네소타의 하위타선에 무너졌다.1사 뒤 6번 타자 코리 코스키를 데드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다음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찬호는그러나8번 타자 A.J. 피어진스키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박찬호는 9번 타자 데니 호킹에게마저 볼넷을 내줘 만루를 자초했다.박찬호는 1번 타자 자크 존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몸쪽볼로 승부를 걸었지만 우월 만루홈런을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박찬호의 올시즌 두자리 승수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전문가들은 당초 박찬호의 부상 후유증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10승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이날 투구내용으로 볼 때 이것마저 불투명해졌다. 부상 후유증으로 한계투구수가 크게 줄어 든 박찬호는 이날 투구수가 60개를 넘어서자 크게 흔들렸다.또 올시즌 내셔널리그(NL)에서 아메리칸리그(AL)로 옮긴 뒤 상대 타자들에 대한 분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박찬호는 새달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이종범 ‘불꽃타’ 기아 3연승 질주

    ‘야구천재’ 이종범의 방망이가 오랜만에 폭발했다. 이종범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특히팀이 올린 4점을 혼자서 뽑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기아는 이종범의 맹활약과 선발 최상덕의 완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3연승을 달린 기아는 25승2무15패를 기록,3위 두산(21승1무21패)과의게임차를 5로 벌리면서 2위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2회 심재학과 타이론 우즈의 연속안타에 이어 안경현의 내야땅볼로 1사 2·3루에서 상대실책과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그러나 기아는 3회초 이종범이 상대 선발 구자운으로부터 좌월 1점포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이어 4회에는 김경언의 기습 번트에 이은 김창희와 김상훈이 볼넷으로 출루 만루의기회를 잡았다.이어 이종범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이종범은 6회초 2사 2루에서도 중전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두산은 6회말무사 2·3루에서 타이론 우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자들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재역전에는 실패했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9이닝동안 3실점으로 버텨 완투로 시즌 6승째(2패)를 올렸다.최상덕은 송진우(한화·7승1패)에이어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조성민 21개월만에 첫승

    조성민(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년 9개월여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조성민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솎아내며 사사구 없이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11-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0년 8월13일 히로시마전 승리 이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주로 2군에 머물렀던 조성민은 올 시즌 1군경기 첫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로 짜릿한 선발승을 거둬 1군잔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날 조성민은 직구스피드가 140㎞ 초반에 그쳤지만 구석 구석을 찌르는 코너웍이 돋보였고 포크볼과 역회전볼을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코칭스태프에 강한 믿음을 심어줬다. 1회초 첫 타자 마나카를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조성민은 후속 타자를 투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3번 이나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4번 페타지니를 2루 땅볼로 잡아 실점없이 1회를 넘겼다. 공수교대 뒤 요미우리는 1사 만루의 찬스에서 5번 에도가 좌중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대거 4점을 뽑아 조성민의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2회초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조성민은 2회말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조성민의 2루타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은 요미우리는 시미즈와 니오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와 4회 수비에서 각각 1안타씩만을 허용하며 야쿠르트 타선을 요리하던 조성민은 5회초 선두 타자 이와무라를상대로 초구에 몸쪽 포크볼을 던지다 아쉽게 솔로홈런을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조성민은 6회도 삼자 범퇴로 처리한 뒤 9-1로 크게 앞선 7회초 마에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 만루포 홈런 공동선두

    삼성 이승엽이 만루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승엽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2로 앞서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넘어가는 125m짜리 대형아치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이승엽은 송지만(한화)과 함께홈런 공동 선두가 돼 홈런 레이스에 다시 불을 댕겼다. 삼성은 이승엽의 만루홈런을 포함한 홈런 3방 등으로 14-2의 대승을 거두며 두산의 5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의 선발 임창용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피안타 5개,볼넷 2개,삼진 4개로 2실점하며 시즌 첫승을신고했다. 수원에서는 기아가 현대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1차전에서 6-9로 패해 현대에 선두를 내줬던 기아는 2차전에서 선발 박진철의 호투와 홈런 2개 등 21안타를 몰아쳐 13-4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9월15일 현대전 이후 처음 등판한 박진철은 7이닝을 피안타 3개,볼넷 1개,삼진 1개로 1실점하며 8개월여만에 승수를 올렸다. 기아의 이종범은 1차전에서 1번 타자로 출장,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2번째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했다.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99년 5월7일 브릭스(당시 해태) 이후 처음이고 프로통산으로는 17번째다. 기아의 최상덕은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피안타 11개로 9점(8자책)을 내주며 난타당해 올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이동현 등 6명의 투수를 투입하고 권용관의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3-2로 눌러 4연승했다.사직에서는 롯데가 9회말 대타 해처의 끝내기 좌중간 2루타로 한화를 4-3으로 꺾었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방어율 0’ 순항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25일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등판해 삼진 2개를 빼내며 1안타 1볼넷으로 1실점(비자책)했다.그러나 팀은 3-4로 패했다. 1사 2·3루에서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비니 카스티야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으나 6번 헨리 블랑코에게 적시타를 맞아 3-4로 뒤졌다.그러나 김병현은 후속두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8회를 마쳤다. 애리조나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 이승엽 홈런포 5호

    이승엽(삼성)이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홈런왕(39개) 이승엽은 21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6회초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의 6구째 직구를 통타,2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지난 19일 SK전 이후 이틀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타이론 우즈(두산) 박경완(현대)송지만(한화)과 공동선두를 이뤘다.그러나 경기는 연장 10회말 터진 페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가 4-3으로 이겼다.전날까지 꼴찌였던 SK는 LG와 롯데를 밀어내고6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6회 이승엽의 2점홈런을 발판으로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그러나 연장 10회 SK 페르난데스가 1사 만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SK 선발 에르난데스는 9이닝 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10회 등판한 조규제가 승리를 챙겼다.삼성선발 임창용도 9회까지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기아는 최상덕의 호투속에 롯데를 7-1로 누르고 3연승,2위 현대와의 승차를 1로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 신인 투수 조용준은 한화와의 수원경기에서 선발 임선동을 구원,2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9경기 연속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박준석기자 pjs@
  • 현대 박경완 5호 홈런선두

    현대가 홈런포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현대는 16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박재홍 박경완 강귀태의 홈런포에 힘입어 14-1로 대승하며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국내 최고의포수 박경완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려 홈런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현대는 팀 홈런 18개로 최고의 장타력을 자랑했다.롯데의 신인 허일상은 8회 데뷔 첫 타석에서 좌월 1점홈런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프로야구 사상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98년 조경환(롯데),2001년 송원국(두산)에 이어 3번째. 현대는 2-0으로 앞선 4회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전준호 박종호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박재홍이 3점 홈런을 뽑아내 대거 6점을 추가했다.5회에는 박경완이 1점 홈런을 날린데 이어 7회 바뀐 포수 강귀태가 다시 3점 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현대 선발 임선동은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대전경기에서는 기아가 한화 포수 조경택의 잇단 실책에편승해 5-1로 승리,현대와 공동 1위를 지켰다. 한화는 4회 데이비스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6회수비에서 포수 조경택이 3차례나 볼을 뒤로 빠뜨려 자멸했다.기아는 1사 2·3루에서 조경택의 패스트볼로 동점을 만든 뒤 장일현의 좌전 적시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계속된 1사 1·2루에서 다시 패스트볼로 2·3루를 만든 기아는 김상훈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LG는 믿었던 에이스 만자니오가 무너져 SK에 2-8로 패배,5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김응국 끝내기 만루포

    김응국(롯데)이 9회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응국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뽑아냈다.끝내기 만루홈런은 시즌 1호,역대 통산 10호.롯데는 김응국의 만루포로 6-5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삼성 이승엽과 진갑용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8회까지 1-5로 끌려갔다.그러나 ‘야구는 9회 2사부터’라는말이 입증하듯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롯데는 임재철의 내야안타로 1사 1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대타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주저앉는 듯했다. 그러나 롯데의 저력은 무서웠다.조성환과 박현승의 연속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김대익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8회까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던 3번타자 김응국은 삼성 김진웅의 3구째 직구를 통타,오른쪽담장을 넘는 110m짜리 만루홈런를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 등판한 롯데 김장현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삼성선발 임창용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안타,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날려버렸다. 박준석기자 pjs@
  • MLB/ 9회말 끝내기…무너진 뉴욕

    9회말 터진 루이스 곤살레스의 끝내기 안타와 함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01년 미국프로야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98년 창단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5일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3-2로 물리치고 창단 4년만에 미국프로야구 ‘왕중왕’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은 애리조나 1·2선발인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이 공동 수상했다. 팀 우승으로 4·5차전에서 홈런포를 맞으며 승리를 지키지못했던 김병현은 죄책감에서 다소 벗어나며 한국인 최초로챔피언 반지를 받았다. 마지막 7차전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드라마였다. 3승3패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양 팀 모두 에이스인 커트 실링과 로저 클레멘스(양키스)를 내세워 배수의 진을 쳤다. 경기는 중반까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팽팽한 균형을 먼저깨뜨린 것은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6회말 스티브 핀리의 중전안타와 대니 바티스타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곧바로 양키스의 반격이 이어졌다.6회까지 단 1안타로 침묵하던양키스는 7회초 데릭 지터와 폴 오닐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티노 마르티네스의 우전 적시타에 의한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8회에는 선두타자 알폰소 소리아노가 좌월 1점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재역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애리조나는 8회초 수비에서선발 실링이 흔들리자 곧바로 5차전 선발투수였던 미구엘 바티스타와 6차전 선발투수 랜디 존슨을 연이어 투입,총력전을 펼쳤다.이에 맞서 양키스도 8회말부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51경기에서 23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무패행진을 이어온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키려 했다. 애리조나는 8회말 공격에서 리베라의 특급 피칭에 눌려 4명의 타자 가운데 3명이 삼진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애리조나는 9회말 신생팀답지 않게 드라마 같은 재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첫 타자 마크 그레이스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이어대미언 밀러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리베라가 더블플레이를의식해 너무 서두른 나머지 2루에 악송구,애리조나는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9번 대타로 나선 제이 벨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1사 1·2루가 된 애리조나는 다음 타자인 1번 토니 워맥의 천금같은 우익선상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다음 타자 크레이그 카운셀의 데드볼로 만루찬스를 잡았고 이어 곤살레스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결승타점을 터뜨리며 대장정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pjs@. ■김병현 “천당과 지옥 오간 느낌”. “너무 기쁩니다.천당과 지옥을 오간 기분입니다” 한국인으론 처음 미국프로야구 챔피언 반지를 낀 김병현(22)은 가슴을 쓸어내렸다.최고의 피칭으로 팀에 월드시리즈행티켓을 안겼지만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연속 구원에 실패하면서 시리즈 사상 가장 불운한 선수로 기록될 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 우승으로 김병현은 이제 돈 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지난 99년 4년간 225만달러에 계약한 김병현은 당장 30만 달러의 우승 보너스를 받게 됐다.또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올시즌 보여준 위력적인 피칭으로 4∼5년 계약에 1,500만∼2,000만달러가량의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1-2로 역전됐을 때 심정은] 너무 안타까웠고 반드시다시 역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얻은 점은] 결정적인 실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위로해준 감독과 동료들의 매너다.그리고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것도 이번에 다시 한번 절감했다. [4·5차전에서 홈런을 맞았을 때의 기분은] 관중 소리도 들어오지 않았고 그냥 멍한 기분이었다.앞으로 야구를 해나가면서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며 더 나은 선수로 거듭나는 보약이 될 것으로 믿는다. ■MVP 존슨·실링…‘영광과 굴곡’ 야구인생 대조. 애리조나의 특급 투수 커트 실링(35)과 랜디 존슨(38)은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거둔 4승을 모두 책임지며 나란히 데뷔 14년만에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꼈다.여기에다 최고영예인 동반 MVP로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11승 가운데 무려 9승을 합작한 것만 보더라도 이들의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다. 같은 해에 데뷔했지만 이들의 과거는 달랐다.존슨이 10년넘게 ‘지존’의 자리를 지켜온 반면 실링은 부상과 재활로굴곡진 야구인생을 살았다. 존슨은 90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면서 최강의 좌완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96년을 제외하고는 90년부터 올시즌(21승)까지 11시즌 동안 두자리 승리를 거뒀다.그동안사이영상 3회,탈삼진왕 7회 수상 등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에 반해 실링은 92년 휴스턴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뒤 14승,93년 16승을 거두고 그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이듬해 무릎 부상으로 1년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당했다.재활훈련을 거쳐 97·98년 각각 17·15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탈삼진왕에 잇따라 올랐지만 사이영상을 타지는 못했다.실링은 99년에는 다시 어깨를 다쳐 위기를 맞다가 지난 시즌 애리조나로 영입된 뒤 올해 존슨을 제치고 1선발로 나서 생애 최다인 22승을 거뒀다.또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생애 첫 사이영상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준석기자.
  • 월드시리즈 5차전/ 김병현 연이틀 ‘홈런 악몽’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에 눈물을 흘렸다. 김병현은 2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2점짜리 동점 홈런을 허용한 뒤 한 이닝을 넘기지못한 채 강판당하며 이틀 연속 세이브에 실패했다. 애리조나는 결국 연장 12회말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끝내기안타를 맞아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반면 4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그림 같은 대역전극을 연출한 양키스는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2연패 뒤 3연승을 올리며 월드시리즈 4연패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애리조나는 선발 미구엘 바티스타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이에 힘입어 애리조나는 5회 스티브 핀리와 로드 바라야스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8회말 바티스타가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구원 투수 그레그 스윈델이 역투,실점 위기를 넘겼다.애리조나 보브브렌리 감독은 전날 동점 홈런에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맞은 김병현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고 9회말 마운드에 올려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다. 하지만 김병현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전날의 악몽을 재현했다. 김병현은 첫 타자 호르헤 포사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스펜서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척노블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월드시리즈에서 첫 세이브를올리는 듯했다.그러나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스콧 브로셔스에게 뼈아픈 좌월 2점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허용했다.김병현은 곧바로 마이크 모건으로 교체됐다. 연장전으로 돌입한 애리조나는 11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무산시켜 불길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반면 위기를 넘긴양키스는 12회 말 노블락이 애리조나의 5번째 투수 앨비 로페스로부터 중전안타를 얻어냈고 이어 브로셔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득점기회를 맞았다. 다음 타자 소리아노는 기다렸다는 듯 로페스의 2구째를 받아쳐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4일 열리는 6차전에는 랜디 존슨(애리조나)과 앤디 페티트(양키스)가 선발 등판한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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