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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년차 류현진 징크스는 없었다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원조 괴물’ 류현진(20·한화)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본색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7개나 솎아내는 쾌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방어율은 3.29로 낮아졌다. 한화는 3승1패1무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신인 첫 투수 삼관왕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신인왕을 싹슬이한 류현진은 지난 6일 SK와의 개막전에서 5와3분의2이닝 동안 4실점하는 바람에 승리를 챙기지 못한 분을 속시원하게 풀었다. 11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고 147㎞ 강속구를 앞세운 위력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1회 선두타자인 이종욱을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한 류현진은 2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3회 첫 타자 나주환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종욱에게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네 번째 타자 윤재국의 땅볼을 처리하다 실책을 저질러 3루주자에게 홈을 밟게 해 완봉승을 놓쳤다. 신발끈을 다시 조인 류현진은 이후 안타를 한 개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으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9회 김태균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이범호의 희생번트와 상대 실책을 묶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내 류현진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30)은 7이닝 동안 안타 5개에 1실점만 허용하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류현진의 위력에 밀려 빛이 바랬다. LG는 롯데 선발 장원준(22)을 두들겨 5점을 뽑아내며 3회에 강판시키는 활발한 타격으로 7-5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3-7로 뒤진 6회 무사 만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해 따라붙을 기회를 놓쳤다. 광주에서는 현대가 전날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하며 힘을 너무 뺀 여파인지 KIA에 0-2로 완봉패했다. 문학에서는 삼성과 SK가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임창용 첫승…사상 두번째 ‘100승-150세이브’ 기록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1·삼성)이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정복하며 부상의 깊은 계곡에서 벗어났다. 임창용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투런 홈런 등 안타 4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실점으로 막아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49㎞의 강속구로 전성기 못지않은 위력을 펼친 임창용은 2005년 6월5일 KIA전 이후 1년10개월 만에 선발승을 올려 개인 통산 17번째로 100승을 일궈냈다.100승(58패)168세이브로 김용수(전 LG·126승227세이브)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100승-150세이브’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2005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지난해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임창용은 두 가지 기쁨을 누렸다. 임창용은 “팀 타선이 도와줘 운좋게 승리했다. 지난 한 해 재활하면서 야구를 새롭게 배웠다.”고 말했다. 삼성은 1회 말 1사 만루에서 박진만이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3회 심정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했다. 두산은 5회 초 윤재국의 투런 홈런에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져 3-3 동점을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 말 무사 만루 기회에 양준혁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다시 한 점 차로 앞섰다.6회 진갑용이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6-3으로 도망갔다.7-4로 앞선 9회 초 아시아 세이브왕 오승환이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개막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전원이 출루하는 활발한 공격으로 8-3 압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1999년 이후 8년 만에 첫 개막전 3연승. 김시진 현대 감독은 3연패의 쓴맛을 보며 감독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SK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4-3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개막 3연전에서 1승1무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KIA가 장성호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LG를 5-1로 제쳤다.KIA는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거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병규 9경기 연속 히트…승엽은 이틀연속 무안타

    이병규(33·주니치)가 9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데뷔 첫 해부터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안타 제조기’의 명성을 뽐낸 것. 이병규는 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의 6-2 승리에 한몫을 했다. 시즌 타율은 .389(36타수 14안타)로 끌어올렸다.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상대 선발 구도 기미야스의 6구째 138㎞짜리 직구를 밀어쳐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해 만든 안타라 눈길을 끌었다.3회와 5회는 유격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7회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병규는 1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첫 번째 공을 잘 골라낸 뒤 2구째 몸쪽으로 붙는 136㎞짜리 직구를 통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2·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2경기 만에 타점을 올렸다. 한편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286(35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2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삼진,6회 3루수 뜬공,8회 병살타로 출루에 실패했다. 요미우리가 2-0으로 이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간판 타자 자신있다”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냈다.2경기 연속 타점도 이어갔다. 이병규는 1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250(12타수 3안타). 주니치가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타자들이 모두 진루, 타점을 작성했다.3회는 땅볼,5회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5-0으로 앞선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 카운트가 2-0으로 불리했지만 3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주니치가 5-1로 이겼다.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볼넷만 1개 건졌을 뿐 삼진을 2개나 당했다. 개막 3연전 타율도 .200(10타수 2안타)로 낮아졌다. 홈런과 타점은 각각 1개. 요미우리가 요코하마를 10-1로 대파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병규 6경기만에 첫 안타

    일본프로야구의 이병규(33·주니치)가 6경기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고, 이승엽(31·요미우리)은 2경기 만에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병규는 11일 라쿠텐과의 시범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4회 말 1사 만루에서 19타석 만에 유격수 앞 1타점 역전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은 한신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300. 이승엽은 1회 1사 1·2루에서 우완 다이요의 직구를 받아쳐 총알 같은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팀은 3-2로 이겼다. 미프로야구의 서재응(30·탬파베이)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서재응은 필라델피아전에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미네소타전에 이어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아 ‘컨트롤 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구단 홈페이지는 “팀은 졌지만 서재응은 빛났다.”고 극찬했다. 서재응은 방어율 1.80으로 3선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 삼성 박진만

    “동료 모두가 MVP” 삼성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한화의 막판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승리, 종합전적 4승1무1패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2년 연속 일궈내 명실상부한 최강의 팀으로서 자리를 굳혔다.2002년,2005년, 그리고 2006년 등 세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고,2연패는 팀 사상 처음. 이날 승부처는 삼성이 3-2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 삼성은 역전의 위기에서 ‘난공불락’ 오승환이 외국인 타자 클리어와 데이비스를 거푸 범타로 유도,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삼성 유격수 박진만에게 돌아갔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그림 같은 수비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고비마다 호수비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방망이도 탄탄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차전에서 3-3이던 연장 12회 ‘대성불패’ 구대성을 상대로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아 팀 우승 길의 물꼬를 텄다. 박진만은 “내가 잘한 것이라기보다 선수 전원을 대표해 큰 상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겠다.”면서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상금 1000만원을 대구지역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삼성 ‘KS 연장 불패’

    삼성 ‘KS 연장 불패’

    유리할 것도,불리할 것도 없는 잠실 중립경기를 앞두고 서로의 생각은 달랐다.전날 피말리는 혈투 끝에 한발 앞서간 삼성은 3승의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행 버스에 오르고 싶었다.반면 한화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새출발을 원했다.그만큼 승부는 팽팽했다.삼성 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 “이동 전날 경기를 일찍 끝내야한다.”면서 빠른 승부를 원했다.그러나 승리를 위한 양 팀의 줄다리기는 기어코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승부가 갈렸다. 삼성이 다시 한화를 잡고 정상등극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삼성은 2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걸사마’ 김재걸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4-2,승리를 거뒀다.한국시리즈 두 경기 연속 연장승부는 역대 처음.종합전적 3승1패로 앞선 삼성은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반면 홈에서 2연패를 당한 한화는 벼랑 끝에 몰리면서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5∼7차전은 28일부터 중립지역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3루의 찬스에서 김재걸은 상대 두 번째 투수 문동환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폭발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전날 10명의 투수 가운데 8명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던 삼성은 이날도 6명을 투입하는 ‘인해전술’로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한화는 특급 소방수 구대성의 존재가 아쉬웠다.구대성은 전날 4이닝동안 63개의 공을 던져 이날 투입이 불가능했다.선발 류현진에 이어 6회 2사부터 등판한 문동환은 위태위태하게 마운드를 끌고 갔지만 결국 연장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정규리그 다승왕(18승) 류현진은 5와 3분의2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문동환 혼자 뒷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망가면 추격하고,달아나면 쫓아가는 접전이 이어졌다.선취점을 올린 것은 삼성.2회 진갑용이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뽑아내면 기선을 잡았다.그러나 한화는 3회 클리어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4회에는 한상훈의 1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반격에 나선 삼성은 7회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내야땅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2-2로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똑같이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모두 득점에 실패,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사자 연장서 또 웃다

    유리할 것도, 불리할 것도 없는 잠실 중립경기를 앞두고 서로의 생각은 달랐다. 전날 피말리는 혈투 끝에 한발 앞서간 삼성은 3승의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행 버스에 오르고 싶었다. 반면 한화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새출발을 원했다. 그만큼 승부는 팽팽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 “이동 전날 경기를 일찍 끝내야 한다.”면서 빠른 승부를 원했다. 그러나 승리를 위한 양 팀의 줄다리기는 기어코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승부가 갈렸다. 삼성이 다시 한화를 잡고 정상등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삼성은 2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걸사마’ 김재걸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4-2,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리즈 두 경기 연속 연장승부는 역대 처음. 종합전적 3승1패로 앞선 삼성은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반면 홈에서 2연패를 당한 한화는 벼랑 끝에 몰리면서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5∼7차전은 28일부터 중립지역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2-2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3루의 찬스에서 김재걸은 상대 두 번째 투수 문동환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폭발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10명의 투수 가운데 8명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던 삼성은 이날도 6명을 투입하는 ‘인해전술’로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한화는 특급 소방수 구대성의 존재가 아쉬웠다. 구대성은 전날 4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져 이날 투입이 불가능했다. 선발 류현진에 이어 6회 2사부터 등판한 문동환은 위태위태하게 마운드를 끌고 갔지만 결국 연장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정규리그 다승왕(18승) 류현진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문동환 혼자 뒷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망가면 추격하고, 달아나면 쫓아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삼성.2회 진갑용이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3회 클리어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4회에는 한상훈의 1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7회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내야땅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2-2로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똑같이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모두 득점에 실패,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장 선동열 삼성 감독 이틀 연속 연장승부를 하다 보니 힘들다. 전병호를 3∼4이닝만 던지게 한 뒤 배영수를 일찍 투입하려고 교체 시점을 몇 번이나 생각했었는데 결과적으로 후반에 투입한 게 좋았다. 배영수를 최대한 아끼겠다는 생각에 오승환으로 바꿨고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이기에 밀어붙였다. 남들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나 전혀 불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오승환에게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했다.5차전에서 끝낸다는 생각으로 총력전을 펼치겠다. 선발로는 브라운이 나가고 배영수는 승기를 잡을 경우 중간으로 투입하겠다. 점수 차가 어떻게 되든 마무리는 오승환에게 맡길 것이다. 오승환이 한국시리즈 직전 감기 몸살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끝까지 그를 믿겠다. ●패장 김인식 한화 감독 결국 불펜 숫자가 부족한 게 이틀 연속 연장전에서 진 패인이다. 삼성처럼 좌우 투수가 많다면 괜찮을 텐데 오늘 지면 벼랑에 몰린다는 생각에서 그동안 믿어왔던 투수들을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줬다. 다만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비롯해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어제, 오늘 모두 홈런 한 방으로 끝나는 야구가 안 됐다. 역부족이다.5차전에서는 정민철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역시 문동환…1승 1패로 승부 원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역시 문동환…1승 1패로 승부 원점

    23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김인식 감독은 언제나처럼 여유가 넘쳤다.게다가 2차전이 비로 연기된 덕분에 하루의 꿀맛 휴식을 즐긴 한화 선수들은 한층 밝았고 발걸음은 가벼웠다.덕아웃의 분위기는 1차전 승리팀으로 착각할 정도였다.22일 달구벌을 적신 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비’였던 셈.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3회말 2사 1·2루에서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간 것. 하지만 3회까지 삼성 선발 제이미 브라운에게 무안타로 짓눌렸던 한화의 집중력은 무서웠다.4회초 선두타자 루 클리어를 필두로 김태균과 한상훈,신경현이 4개의 2루타를 폭죽처럼 뿜어내 순식간에 4-1로 전세를 뒤집었다.1이닝에 2루타가 4개 터진 것은 역대 포스트시즌 신기록.한화로선 4개의 2루타 가운데 3개가 좌중간 코스에 집중된 것이 행운이었다.좌익수 심정수가 원래 수비범위가 넓지 않은데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에 타구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다. 삼성도 4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4까지 추격,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그러나 거기까지였다.한화 불펜에는 정규리그 16승 투수에서 셋업맨으로 변신한 ‘오뚝이’ 문동환이 버티고 있기 때문. 승부처라고 판단한 김인식 한화 감독은 선발 정민철을 내리고 ‘필승카드’ 문동환을 조기 투입했다.문동환은 첫 타자 조동찬을 3루수 이범호의 에러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빠졌지만 베테랑답게 흔들림이 없었다.후속타자 양준혁을 가볍게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것.문동환은 이후 특유의 완급조절과 날카로운 체인지업,슬라이더를 섞어 8회 1사까지 3과 3분의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뒀다.‘대성불패’ 구대성은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한화가 대구에서 열린 2차전에서 문동환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6-2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한화로선 목표대로 원정 1승1패를 기록,가벼운 마음으로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3차전은 25일 대전에서 열린다. 경기 최우수선수의 영광은 4-2로 앞선 7회 좌완 전병호에게 투런아치를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은 한화 제이 데이비스가 차지했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2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독수리 ‘회심의 미소’

    23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김인식 감독은 언제나처럼 여유가 넘쳤다. 게다가 2차전이 비로 연기된 덕분에 하루의 꿀맛 휴식을 즐긴 한화 선수들은 한층 밝았고 발걸음은 가벼웠다. 덕아웃의 분위기는 1차전 승리팀으로 착각할 정도였다.22일 달구벌을 적신 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비’였던 셈.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3회말 2사 1·2루에서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간 것. 하지만 3회까지 삼성 선발 제이미 브라운에게 무안타로 짓눌렸던 한화의 집중력은 무서웠다.4회초 선두타자 루 클리어를 필두로 김태균과 한상훈, 신경현이 4개의 2루타를 폭죽처럼 뿜어내 순식간에 4-1로 전세를 뒤집었다.1이닝에 2루타가 4개 터진 것은 역대 포스트시즌 신기록. 한화로선 4개의 2루타 가운데 3개가 좌중간 코스에 집중된 것이 행운이었다. 좌익수 심정수가 원래 수비범위가 넓지 않은데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에 타구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다. 삼성도 4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4까지 추격,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한화 불펜에는 정규리그 16승 투수에서 셋업맨으로 변신한 ‘오뚝이’ 문동환이 버티고 있기 때문. 승부처라고 판단한 김인식 한화 감독은 선발 정민철을 내리고 ‘필승카드’ 문동환을 조기 투입했다. 문동환은 첫 타자 조동찬을 3루수 이범호의 에러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빠졌지만 베테랑답게 흔들림이 없었다. 후속타자 양준혁을 가볍게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것. 문동환은 이후 특유의 완급조절과 날카로운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8회 1사까지 3과 3분의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뒀다.‘대성불패’ 구대성은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결국 한화가 대구에서 열린 2차전에서 문동환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6-2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로선 목표대로 원정 1승1패를 기록, 가벼운 마음으로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3차전은 25일 대전에서 열린다. 경기 최우수선수의 영광은 4-2로 앞선 7회 좌완 전병호에게 투런아치를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은 한화 제이 데이비스가 차지했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챔피언십시리즈] ‘중고신인’ 메인, 메츠 살리다

    19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뉴욕 메츠는 선발투수로 존 메인(27)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이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크리스 카펜터란 점을 감안하면 지난 7월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풋내기 메인에겐 너무 큰 부담이다. 하지만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올랜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져 윌리 랜돌프 감독에겐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 메인은 지난 NLCS 2차전에도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등 컨트롤이 흔들려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초반이 관건이었다. 선발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탓인지 초반부터 제구가 되지 않은 메인은 1회 2사만루를 맞았다. 다행히 스콧 롤렌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3회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엔 5번타자 후안 엔카르나시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메인은 싱커성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들을 번번이 범타로 돌려세우며 6회 1사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메츠가 중고신인 메인의 호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4-2로 물리치고 기사회생했다. 남은 1장의 월드시리즈 티켓 주인공은 20일 7차전에서 결정된다. 메츠는 올리버 페레스, 세인트루이스는 제프 수판이 선발로 나선다. 정규시즌 50승31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승률을 자랑하는 메츠는 역시 안방에서 강했다. 많지 않은 공격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공격의 물꼬는 도루왕(64개) 레이예스의 발이 아닌 방망이에서 터져나왔다. 올시즌 19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에도 눈을 뜬 레이예스는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상대 에이스 카펜터를 흔들었다.4회 숀 그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메츠는 7회 2사 2·3루에서 폴 로두카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메츠 ‘카를로스 짝패’ 폭발

    1승 뒤 2연패를 당한 뉴욕 메츠는 16일 적지인 세인트루이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을 맞았다.3차전에서 완봉패, 사기는 땅에 떨어졌지만 메츠에는 두 명의 카를로스가 있었다. 2회 선취점을 내준 메츠는 3회 카를로스 벨트란과 라이트의 솔로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3회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카를로스 델가도가 나섰다.5회 무사 1·2루에서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낸 데 이어 6회 무사만루에서 2타점 2루타로 7-3까지 스코어를 벌린 것.11-5로 벌어진 7회 1사에선 벨트란이 쐐기포를 뿜어내 세인트루이스를 넉다운시켰다. 결국 카를로스 벨트란과 카를로스 델가도가 3홈런 7타점을 합작한 메츠가 12-5로 대승,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준플레이오프]KIA ‘반격의 1승’

    1-1의 팽팽한 긴장이 흐르던 6회말.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키던 ‘괴물루키’ 류현진(한화)이 이현곤(KIA)을 상대하며 연신 땀을 훔쳐냈다. 앞선 두 타석을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전날 2안타를 몰아치며 9번에서 6번으로 전진배치될 만큼 이현곤의 타격감이 물 올랐기 때문. 볼카운트 1-2에서 류현진의 직구가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순간 ‘딱’하는 경쾌한 타격음이 메아리쳤다. 순간 광주구장은 1만3000여 홈팬들의 함성으로 달아올랐고 류현진은 고개를 숙였다. 9일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에서 5년차 이현곤이 데뷔 첫 만루홈런을 뿜어내 KIA를 벼랑 끝에서 건져올렸다. 이현곤은 이전 포스트시즌(02·03년 PO)에서 타율 .111(9타수 1안타)의 빈타에 시달렸지만,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깜짝스타’로 떠올랐다. 반면 정규리그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도 위력투를 이어갔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데뷔 첫 만루홈런을 두들겨 맞는 끔찍한 신고식을 치렀다. 결국 KIA가 한화에 6-1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11일 대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KIA는 또한 악몽처럼 쫓아다니던 ‘가을잔치 징크스’도 털어버려 3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KIA의 승리는 프랜차이즈 사상 첫 준PO 승리이며 2002년 LG와의 PO 4차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8연패를 마감한 것. 이종범이 문을 열고 이현곤이 결정지은 한 판이었다.0-0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KIA)의 발.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범은 깔끔한 우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2·3루를 거푸 훔쳐 한화 배터리를 뒤흔들었다. 결국 1사 1·3루에서 조경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6회 대량득점의 실마리 역시 이종범이 풀었다.1사 뒤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은 류현진의 직구를 좌중간으로 날린 뒤 1루베이스를 돌면서 가속페달을 밟았다. 평범한 중전안타가 이종범의 판단력과 발에 힘입어 2루타로 ‘변신’했고, 결국 이현곤의 그랜드슬램으로 이어졌다. 시즌 내내 류현진과의 비교에 시달린 데다 1차전에서 보크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던 ‘10억루키’ 한기주(KIA)는 2와3분의1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구원승을 따내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한기주는 역대 준PO 최연소(19세5개월10일) 승리투수가 됐다.광주 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준플레이오프] 9회말 끝내기 한화 먼저 한발

    한화가 루 클리어의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먼저 웃었다. 한화는 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9회 말 대타 클리어의 천금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신승, 기선을 잡았다. 한화는 9일 광주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KIA는 2·3차전을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2차전 선발은 ‘괴물신인’ 류현진(한화)과 외국인 투수 그레이싱어(KIA)가 맞붙는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어김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통’ 때문에 양 팀은 이날 모든 것을 걸었다. 한화는 정규리그에서 KIA전 5승무패의 ‘호랑이 사냥꾼’ 문동환을 선발로 내세웠다.KIA도 정규리그 기아전 1점대 방어율(1.72점)을 자랑하는 ‘원조괴물’ 김진우로 맞대응했다. 둘은 나란히 2점씩을 허용,6회를 넘기지 못해 승부는 결국 불펜에서 갈렸다. 2-2의 팽팽한 균형은 9회 말 한화의 마지막 공격에서 깨졌다. 김태균의 안타와 이범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로 출장한 클리어가 좌측에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의 주포 김태균은 9회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날 김인식 감독의 마운드 용병술도 돋보였다.2-2 동점이던 8회 예상을 깨고 마무리 구대성을 등판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연장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실 빠른 등판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구대성은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에 힘을 얻은 한화 타선은 9회 말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초반 기선은 장성호와 이재주의 홈런포를 앞세운 KIA가 잡았다. 그러나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KIA가 3회 만루,4회 2·3루의 찬스를 무위로 끝내며 추가득점에 실패하자 한화가 곧바로 반격을 시작한 것. 한화는 4회 말 고동진의 3루타에 이어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5회에는 이범호의 시원한 동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한화 김인식 감독 전체적으로 KIA에 밀렸다. 먼저 2점을 내주고 불안했지만 2점에서 막으면 따라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애초 구대성을 9회 이용규 타석 때 투입할 생각이었다. 연장 승부를 감안해 구대성에 이어 지연규를 대기시켰다. 불펜 투수들이 잘해 줬다.2차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이 하루 더 쉬었기 때문에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 ●패장 KIA 서정환 감독 김진우가 초반에 잘 막아주고 타자들도 상대 선발 문동환을 공략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4회 2사 만루 등 득점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패인이다. 중간계투 한기주는 구위가 좋았다.2차전에서는 마운드 운용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스캇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기 때문에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2차전에는 그레이싱어를 내세워 총력전을 펴겠다.
  • [프로야구 2006] 삼성, 정규리그 2연패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29일 경기가 없었지만 이날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2위 현대가 한화에 패하는 바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 통산 11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71승49패3무의 삼성이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하고 현대(69승53패1무)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률에서 삼성이 1리가 앞서게 된다. 삼성은 10월21일부터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에서 2002년과 2005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특히 삼성 선동열 감독은 지난해 감독 첫해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거머쥔 데 이어 올해도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아 단숨에 명감독의 반열에 올라섰다. 삼성이 이렇게 다른 팀간의 경기를 긴장감 속에서 지켜본 일은 일찍이 없었다. 후반기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2위와의 격차가 커 조기 1위를 확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그러나 9월들어 현대의 맹추격을 받으며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1경기차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선두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이날 현대의 패배로 조금은 싱겁게 1위를 확정했다. 막판까지 선두를 향한 꿈을 버리지 않았던 현대는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3-4로 패해 한국시리즈 직행의 꿈이 무산됐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한화는 4위 KIA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려 사실상 3위를 굳혔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4회 1사 만루에서 백재호와 신경현의 적시타가 연속 불을 뿜으면서 단숨에 3점을 뽑아냈다.5회에는 김태균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4-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8회 송지만이 친정팀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올리며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두산은 롯데와의 잠실경기에서 김동주의 결승홈런으로 2-1로 승리,4위 KIA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히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PB] 이승엽 드디어 40호 홈런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히로시마를 향해 2점짜리 ‘핵폭탄’을 날리며 시즌 4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8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진 4회초 무사 2루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오다케 간의 바깥쪽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히로시마 구장에서 날린 두번째 홈런으로 비거리 110m였다. 지난 7일 고시엔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38·39호 홈런을 때린 이후 11일만의 홈런으로 기나긴 ‘아홉수’ 터널에서도 벗어났다. 요미우리의 정신적 지주인 나가시마 종신 감독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기록(1968년)도 38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승엽은 또 2-4로 뒤진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는 등 팀이 올린 3점을 혼자서 얻어내는 등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 끝내 3-4로 패했다. 올 시즌 130경기 출장 만에 40홈런을 돌파한 이승엽은 지난 2003년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56개)을 세운 뒤 3년만에 다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132경기를 치른 요미우리는 14게임을 남겨두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4개 정도를 더 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몰아치기에 능하기 때문에 4개 이상을 칠 가능성도 있다. 요미우리의 한 시즌 용병 최다 홈런은 2004년 터피 로즈가 세운 45개로, 이승엽이 앞으로 6개만 더 치면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이승엽은 이날 ‘히로시마 폭격’으로 홈런왕 굳히기에도 돌입했다. 이승엽을 추격 중인 타이론 우즈(주니치)와 릭스(야쿠르트)도 이날 각각 1개와 2개의 홈런을 기록, 나란히 35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남은 기간동안 이승엽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8일 야쿠르트전 이후 열흘 만에 3타점을 추가한 이승엽은 시즌 97타점으로 100타점 돌파를 눈앞에 뒀다.1회와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4타석에 들어서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4타석 2볼넷 1타수1안타로 시즌 타율은 0.320으로 약간 올랐다. 이승엽은 “39호 홈런을 치고 나서 시간이 걸려 괴로웠지만 이제 40호 홈런을 때려서 마음이 놓인다. 지금부터는 편한 기분으로 타석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기아~ 아~싸

    프로야구 최다 우승(9회)을 훈장처럼 여기는 KIA팬에게 지난 시즌은 잊고 싶은 기억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은커녕 사상 첫 꼴찌의 치욕을 당했기 때문.17일 잠실구장에는 지난해의 악몽을 잊고 풍성한 가을잔치를 꿈꾸는 KIA팬이 궂은 날씨에도 원정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더블헤더(DH)로 열린 이날의 히어로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35)이었다.2할2∼3푼대의 초라한 타율이었으나 KIA팬은 그가 나올 때마다 이름을 외쳐댔고 이종범은 멋진 플레이로 화답했다. 이종범은 DH 1차전 2회 선두타자로 등장,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김상훈의 스퀴즈가 실패해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당했다. 슬라이딩 동작에서 다리를 다친 이종범은 업혀서 덕아웃으로 갔지만 예상을 깨고 2회말 수비에 나섰다. 이종범은 팀이 1-0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5회 2사 만루에선 두산 김명제의 변화구를 노려쳐 좌측 펜스를 두들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3안타 3타점 불망이를 휘두른 이종범과 선발투수 그레이싱어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은 KIA의 5-0 승리. ‘이종범쇼’의 2막은 더블헤더 2차전 7회에 시작됐다.1-1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7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은 역투를 거듭하던 다니엘 리오스를 공략, 우중간 안타로 물꼬를 텄다. 홍세완의 안타로 2루까지 나간 뒤 김상훈의 좌전안타를 틈타 질풍처럼 홈까지 내달렸다. 짧은 안타여서 위험했지만, 이종범의 빠른 발을 의식한 좌익수 전상열의 홈송구가 어이없이 뒤로 빠져 결승득점을 올렸다. 결국 KIA가 더블헤더 2차전마저 3-1로 낚았다. 잠실 3연전을 포함,4연승을 내달린 4위 KIA는 두산과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의 기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 한편 롯데-한화의 더블헤더와 SK-삼성전은 비로 취소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추신수 시즌 8번째 멀티히트

    추신수(24·클리블랜드)가 이틀 만에 방망이를 곧추 세웠다. 추신수는 13일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시즌 8번째 ‘멀티히트’ 및 6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는 0-2로 뒤진 2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루넬비스 에르난데스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냈다.1-4로 끌려가던 4회에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두 번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타율은 .287로 뛰어올랐고 클리블랜드는 3-5로 졌다. 류제국(23·시카고 컵스)은 이날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무결점 피칭으로 팀을 구했다.0-7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선발 숀 마셜을 구원등판한 류제국은 맷 켐프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5회 1사 1·2루에 몰렸지만 훌리오 루고와 노마 가르시아파라를 거푸 삼진으로 솎아내며 ‘진화’에 성공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또 추~추~추~

    “충격을 받았지만 반대로 감사드리고 싶다. 저를 한번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홀가분하게 메이저리그에 집중하겠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탈락이 타격부진에 빠져있던 추신수(24·클리블랜드)에겐 되레 보약이 됐다. 추신수는 6일 캐나다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2루타 등 3안타를 폭발시키며 2득점 1도루를 곁들였다.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몰아친 추신수의 타율은 .275에서 .290까지 수직상승했다. 그가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지난달 10·11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세번째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2003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이 할러데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1-2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선 바뀐 투수 제레미 아카르도에게 내야안타를 때린 뒤, 앤디 마르테의 만루포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9회에는 중전안타를 뽑아낸 뒤 2루를 훔쳤다. 클리블랜드의 7-2 승리.16일 만에 이날 선발등판한 서재응(29·탬파베이)은 호투했지만 야수들의 에러로 패전을 뒤집어썼다. 서재응은 미네소타전에 선발등판,6이닝을 8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버텼지만 팀이 0-8로 져 시즌 (3승)10패째를 기록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장원삼 전구단 상대 승리

    ‘소리없이 강하다.‘ 현대 장원삼(23)은 올해 경성대를 졸업한 대졸 신인이다. 그동안 한화 고졸 괴물신인 류현진(16승)의 그늘에 가려 있었지만 벌써 11승째를 올리면서 팀의 주축 선발요원으로 자리잡았다. 더구나 오는 1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도하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 뽑혀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장원삼이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은 4개나 솎아냈다. 이날 승리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류현진 전준호(현대) 등에 이어 시즌 세번째. 루키로는 두번째다. 장원삼도 ‘아홉 수’에 걸려 고생했었다. 지난달 1일 9승을 올린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던 것. 그러다가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한 ‘아홉 수’의 망령에서 벗어났고, 이날 승리로 류현진과의 다승 경쟁에도 불을 당겼다. 2위 현대는 장원삼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 이날 패한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5게임으로 줄이며 선두 탈환의 꿈을 이어갔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고, 승부는 홈런이 갈랐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SK였다.SK는 4회 최정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그러나 현대는 5회 1사2루의 찬스에서 송지만의 좌중월 125m짜리 2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8회에는 1사 2루에서 이숭용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장원삼에 이어 등판한 신철인, 노환수, 박준수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7위 롯데는 23안타를 폭발시켜 역대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와 종전 한 팀 최다 안타 기록(22안타)을 갈아치우며 선두 삼성을 17-6으로 대파했다. 선발 전원 2안타 이상의 진기록을 작성한 롯데는 또 4위 기아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유지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도 살렸다. 롯데는 2회 이원석의 만루홈런과 4회 박현승의 2점 홈런 등으로 초반 17득점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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