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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10전11기 끝에… 이브랜드 첫승

    [프로야구] 10전11기 끝에… 이브랜드 첫승

    대나 이브랜드(한화)가 ‘10전11기’로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의 6승(3패)째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7-1로 제치고 사흘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구단 사상 최고의 미프로야구 경력을 자랑하며 류현진(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공백을 메울 재목으로 손꼽혔다. 지난 시즌 속을 썩였던 브라이언 배스와 달리 캠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등 국내 야구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인 점도 김응용 감독의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시즌 10경기에 나와 거둔 성적은 4패로 초라하기만 했다. 지난 5일 대전 넥센전 이후 4연패로 김 감독과 팬들에게 실망만 안겼을 뿐이었다. 그런 이브랜드가 2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삼성의 막강 타선을 8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으로 요리하며 무실점 역투, 3-1 승리를 이끌었다. 7.07이던 평균자책점은 5.94로 내려갔다. 그의 호투로 한화는 개막 이후 삼성전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잠실에선 정의윤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LG가 SK와 0-0으로 맞선 9회 말 무사 1루에서 정의윤의 2루타 때 1루 주자 문선재가 폭주 기관차처럼 홈까지 쇄도해 경기를 끝냈다. 국내 무대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류제국(LG)과 크리스 세든(SK) 두 선발 투수의 호투로 전광판에는 0의 행렬이 이어지다 결국 LG가 시즌 11번째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공 한 개를 뿌리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14번째 진기록이다. 세든은 8이닝 동안 6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1개나 빼앗으며 역투했지만 3패(5승)째를 안았다. 완투패는 시즌 네 번째 기록이다. SK는 5회 1사 만루를 만들고도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KIA는 광주에서 NC에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5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7-4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목동 경기에서 3회 1루 베이스를 향해 뛰다 밴헤켄의 태그를 피하려다 왼쪽 발목이 꺾여 병원으로 후송된 김문호(롯데)는 엑스레이 판독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방망이 터진 NC, 속 터진 KIA

    [프로야구] 방망이 터진 NC, 속 터진 KIA

    막내 NC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NC가 KIA를 제물로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3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NC는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리며 KIA를 10-5로 격파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린 NC는 5월 들어 9승 1무 8패를 기록, 승률 5할을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갔다. NC 김경문 감독도 이날 통산 1000경기째 출장(역대 9번째)을 승리로 자축했다. 선발 찰리는 7이닝 동안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진 8개를 솎아 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 반면 KIA 선발 서재응은 4이닝 동안 9안타를 두들겨 맞고 무려 10실점, 3패(4승)째를 당했다. 10실점은 종전 8실점을 뛰어넘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NC는 구위가 밋밋한 서재응을 시작부터 난타했다. 1회 이호준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 지석훈·노진혁의 연속 2루타 등 집중 4안타로 4점을 보탠 뒤 4회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을 싹쓸이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KIA는 8회와 9회 무섭게 추격했으나 너무 늦었다. 삼성은 대전에서 밴덴헐크의 호투로 한화를 8-1로 완파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넥센에 0.5경기 차로 앞서 선두에 나섰다. 밴덴헐크는 6이닝을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3회 진갑용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4회 2사 2·3루에서 조동찬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8회 장단 5안타로 5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LG는 잠실에서 SK를 4-3으로 따돌렸다. LG는 3연승을 달렸고 SK는 3연패에 빠져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았으나 8안타 1볼넷 4실점(3자책)하며 2패째를 안았다. LG는 1-3으로 뒤진 4회 박용택·정의윤·문선재·손주인의 집중 4안타로 3득점, 역전에 성공했고 8회 등판한 봉중근은 1점차 승리를 지켜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에 5세이브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목동에서 3회 터진 황재균의 2점포를 끝까지 지켜 넥센을 2-1로 누르고 3연승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도 2안타 6볼넷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31번째)를 작성한 롯데 황재균은 0-0이던 3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결승 2점포를 터뜨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삼성이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으로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산발 11안타의 두산을 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종전 최다 연승은 지난달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24일 목동 두산전까지 이어진 넥센의 6연승이다. 또 삼성은 승차 없이 승률(.667)에서 넥센(.656)에 앞서 시즌 첫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9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9세이브째를 따냈다. 삼성은 1회 배영섭의 2루타와 정형식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상대 내야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고 최형우의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4회 볼넷 3개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김혁민의 역투와 장단 10안타로 2연승의 선두 넥센을 7-2로 꺾었다. 선발 김혁민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한상훈은 5타수 5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1회 이대수의 안타와 한상훈의 2루타로 1점, 최진행의 볼넷에 이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뽑았다. 이성열의 홈런으로 2-1로 쫓긴 한화는 6회 1사 후 맞은 만루에서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고 7회 4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완승했다. 넥센 이성열은 2회 2사에서 김혁민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장외(140m) 1점 아치를 그려냈다. 이성열은 2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작성, 이날 홈런을 친 최정(SK)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최정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통산 18번째). KIA는 광주에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눌렀다. KIA는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김진우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2연패 뒤 3승째를 낚았다. 9회 등판한 앤서니는 11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을 4세이브째 차로 추격했다. KIA는 0-0으로 맞선 5회 볼넷 3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이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2-0으로 앞선 8회 3번째 투수 송은범이 얼마 전 한솥밥을 먹던 최정에게 추격포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사직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롯데와 NC가 2-2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삼성이 KIA를 시즌 첫 3연패에 몰아넣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0일 포항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KIA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지난달 26일 KIA전 이후 14일 만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 KIA는 3연패의 충격에 빠지며 시즌 처음으로 4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했다. 특히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던 KIA는 주포 김상현을 SK로 트레이드한 이후 지난 7~8일 롯데와의 2연전과 이날까지 3경기에서 고작 1점을 뽑는 빈공에 허덕였다. 이 때문에 ‘김상현의 저주’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은 시즌 4승째를 기록, 양현종(KIA) 니퍼트(두산) 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7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은 0-0이던 2회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3회 2사 1·3루에서는 박석민 타석 때 과감한 더블스틸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LG는 사직에서 9회 정성훈의 짜릿한 결승타로 롯데를 4-2로 눌렀다. LG는 4연패에서 벗어났고 롯데는 2연승을 마감했다. LG는 2-2로 팽팽히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주포 정성훈은 김사율을 상대로 천금 같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 말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삼진 2개 등으로 깔끔하게 요리해 8세이브째를 낚았다. LG 선발 신정락은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롯데 선발 송승준도 7과 3분의1이닝을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지만 모두 승수를 보태지는 못했다. 5위 SK는 문학에서 세든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로 선두 넥센을 6-4로 꺾었다. 세든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다승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10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SK는 1-2로 뒤진 4회 한동민과 조성우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조인성과 김강민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NC를 4-3으로 따돌렸다. 두산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7회 초 3점을 먼저 내줬지만 직후인 7회 말 오재원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투수 앞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처리돼 결승점을 빼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로 부진했던 NC 선발 에릭은 6과 3분의2이닝을 단 1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끝판왕 잡고 342일 만의 단독 선두

    [프로야구] 넥센, 끝판왕 잡고 342일 만의 단독 선두

    이태양(NC)이 눈부신 호투로 창단 첫 3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이태양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8-1 완승을 거뒀다. 이태양은 LG 강타선을 맞아 단 1안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2승째를 올렸다.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NC는 이날 패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4순위로 넥센에 지명된 이태양은 지난해 11월 특별지명을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우완 사이드암인 그는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당초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불투명했으나 노성호의 부진으로 기회를 얻었고, NC 마운드의 ‘태양’으로 떠올랐다. 이태양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도루 시도 때 잡아냈다. 2회에는 1사 후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7회 5이닝은 연속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완벽함을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8㎞에 그쳤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넥센에서 이적한 박정준과 지석훈이 빛났다. 박정준은 1회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8회에도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전날 LG 에이스 주키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 지석훈도 2회 2사 1루에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NC는 7회와 8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에 6-4로 재역전승했다. 2-0으로 앞서던 두산은 6회 초 4점을 허용했지만 6회 말 양의지와 임재철의 적시타, 상대 폭투로 3점을 뽑으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는 7회에도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구원진이 무너진 KIA는 3일 윤석민을 1군 엔트리에 올려 일단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잠실은 3경기 연속 2만 7000석이 꽉 찼다. 잠실에서 평일 3연전이 매진된 것은 1995년 5월 30일~6월 1일 LG-OB(현 두산)전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넥센은 대구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삼성에 4-3으로 승리, KIA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넥센의 페넌트레이스 단독 1위는 지난해 5월 25일 이후 342일 만이다. 넥센은 1-1로 맞선 9회 초 1사 1·2루에서 김민성이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9회 말 손승락이 2실점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넥센은 10회 초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우선의 폭투를 틈타 천금 같은 결승점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김대우의 마수걸이포를 앞세워 한화를 4-3으로 꺾었다. 김대우는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바티스타의 5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3승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역전 끝내기 2루타 ‘화끈한 이진영’

    [프로야구] 역전 끝내기 2루타 ‘화끈한 이진영’

    최정(SK)이 생애 첫 만루포로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진영(LG)은 9회 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2루타를 폭발시켰다. 프로야구 SK는 26일 문학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윤희상의 역투와 최정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6-1로 격파했다. SK는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2연승에 실패했다. SK는 0-1로 끌려가던 7회 1사 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최정의 통렬한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볼넷 2개로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4번째 투수 임기영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처음이자 시즌 6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최정은 이성열(넥센)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 타점 4개를 보태 21타점으로 최희섭(KIA)과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장타율에서도 .657로 최희섭을 제치고 단독 1위로 도약, 타격 3개 부문 선두에 나섰다. 선발 윤희상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3연승(다승 공동 1위)을 내달렸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79로 부진했던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모처럼 1-0으로 앞선 6회까지 1안타 3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의 역전패로 아쉽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LG는 잠실에서 9회 말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2루타로 롯데에 5-4 역전승을 일궜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2연승에서 멈췄다. LG는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이진영이 강영식을 2타점 2루타로 두들겼다. 우승후보끼리의 첫 격돌로 만원을 이룬 광주 경기에서는 삼성이 KIA를 6-0으로 일축했다.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KIA는 3연승에서 멈췄다. 삼성은 선두 KIA에 반 경기차 2위. 삼성 선발 윤성환은 9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3승째)의 기쁨을 맛봤다. KIA 선발 김진우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말 양의지의 짜릿한 만루포로 NC의 맹추격을 8-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NC는 다시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은 4-2로 앞선 8회 이호준에게 동점포를 맞았지만 9회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김진성을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옥스프링의 봄… 1698일만에 승리꽃이 피었습니다

    [프로야구] 옥스프링의 봄… 1698일만에 승리꽃이 피었습니다

    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프로야구 롯데엔 봄이 왔다. ‘옥춘이’ 옥스프링(36)이 마수걸이 승리를 챙긴 데 힘입어 홈 5연패 뒤 2연승을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25일 사직 SK전에 선발로 등판한 옥스프링은 7이닝 동안 안타는 5개 내주고 삼진은 8개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0 승리를 견인했다. 올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다섯 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무릎 부상을 입은 외국인 스캇 리치몬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에 재입성한 옥스프링은 기대 이하의 부진에 허덕였다. 4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는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가장 최근 등판인 18일 사직 넥센전에서는 4이닝 12피안타 7실점(7자책)으로 최악의 모습이었다. 2007~08년 LG에서의 활약은 물론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해 씩씩하게 공을 뿌린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옥스프링을 구하기 위해 롯데 코치진은 ‘개인 과외’까지 했다. 지난 21일 대구구장에서 정민태 투수코치와 최기문 배터리코치가 옥스프링의 불펜투구 하나하나를 면밀히 지켜보며 투구폼에 대해 조언해 줬다. 코치진은 옥스프링이 준비 동작을 할 때 그립을 글러브 밖에서 쥐는 습관을 고치자는 제안을 했고, 옥스프링은 이를 받아들였다. 특별 과외 덕이었을까. 옥스프링은 이날 호투로 벼랑 끝에서 살아나오며 2008년 8월 31일 잠실 두산전 이후 1698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SK는 4연패. 올시즌 두 번째로 등판한 SK 선발 김광현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첫 패를 떠안았다. 목동에서 두산은 3-3으로 맞서던 10회초 1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상대 마무리 손승락에게 얻어낸 밀어내기 볼넷과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넥센을 6-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를 11-4로 대파하고 3연승을 기록,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최희섭이 6-1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아담의 4구째에 왼쪽 손목을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를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7회에 3점, 8회에 또 3점… 롯데 무서운 뒷심

    [프로야구] 7회에 3점, 8회에 또 3점… 롯데 무서운 뒷심

    롯데가 막판 뒷심을 발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8회 말 대타 박종윤의 역전 3루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6회까지 2-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와 8회 각각 3점씩을 얻는 집중력을 보이며 케네디 스코어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회 말 1사 2, 3루에서 장성호의 적시타로 먼저 두 점을 올렸다. 그러나 3회와 6회 정근우에게 연달아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역전당했고, 7회에는 한동민에게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롯데는 7회 말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선두 강민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장성호의 볼넷, 황재균의 2루타가 이어져 득점했다. 박기혁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장성호가 홈을 밟았고, 김문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8회 초 수비에서 한 점을 빼앗긴 롯데는 8회 말 바뀐 투수 채병용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경기를 뒤집었다. 김대우와 강민호, 장성호가 차례로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히어로’ 박종윤이 1루수 옆을 빠지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사직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김성배가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유한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에 9-1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내달렸다. 나이트는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넥센은 2회 말 김민성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곧바로 유한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앞섰다. 3회 초 김현수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한 점을 빼앗겼지만, 5회 말 박병호의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6~8회 4점을 더 달아난 넥센은 박성훈과 송신영, 한현희를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7회 초 박한이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를 3-2로 꺾었다. ‘끝판왕’ 오승환은 8회 2사에 등판, 네 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NC와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4-5로 뒤진 9회 말 2사에서 조평호가 상대 마무리 앤서니에게 극적인 동점 2루타를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LG와 넥센은 내야수 서동욱과 포수 최경철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현재윤의 부상 공백을 메웠고, 넥센은 내야진을 강화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4월의 삼손’ 최희섭, 4경기 연속포

    [프로야구] ‘4월의 삼손’ 최희섭, 4경기 연속포

    ‘빅초이’ 최희섭(34)에게 별명이 하나 더 붙었다. 긴 머리에서 힘이 나온다는 ‘삼손’이다. 요즘 장발 스타일을 고수하는 프로야구 KIA의 최희섭이 21일 문학 SK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희섭은 두 번째 타석인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세든의 137㎞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6회 1사 2, 3루에서 고의사구를 얻어 나갔지만 후속 타자들의 잇단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한 최희섭은 네 번째 타석인 7회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윤길현의 136㎞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최희섭이 한 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0년 5월 4일 광주 한화전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7일 광주 LG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 가면서 자신의 이 부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희섭은 2009년 9월 19일 광주 LG전부터 25일 광주 넥센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적이 있다. 시즌 초반인 4월부터 맹타를 휘두르는 최희섭의 모습은 국내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2009년을 연상케 한다. 그해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308, 33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던 최희섭은 4월에만 23경기 7홈런 1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최희섭은 21일까지 15경기에 나와 5홈런 20타점을 만들었다. 2009년에도 머리를 덥수룩하게 길렀던 최희섭은 “머리를 자를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이 떠올라 도움이 될 것 같아 유지하고 있다”며 “팀이 우승할 때까지 머리카락과 수염을 자르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KIA는 이날 최희섭을 비롯해 김상현, 박기남, 이범호가 홈런 5개를 터뜨리며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 SK를 9-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린 KIA는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KIA는 왼쪽 손등 골절로 수술을 받은 김주찬이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병원으로 건너가 이달 말까지 재활전문센터에서 뼈를 붙게 하는 치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치료가 잘 진행되면 당초 예정인 5월 말~6월 초보다 보름쯤 일찍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KIA는 내다봤다. 한화는 잠실에서 두산에 1-0 신승을 거두고 올 시즌 들어 처음 NC를 제치고 8위로 뛰어올랐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9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송창식이 양의지와 정수빈을 각각 내야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넥센은 목동에서 NC를 11-2로 가볍게 누르고 5연승을 기록, 두산을 끌어내리고 2위에 자리했다. NC는 5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를 9-8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13연패… 역대 개막후 최다 연패 수렁

     프로야구 한화가 역대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는 14일 대전에서 LG에 0-8로 지면서 13연패 늪에 빠졌다. 팀 개막후 최다 연패(2008년 5연패), 김응용 감독의 개인통산 최다 연패(2004년 삼성 시절 10연패)를 이미 넘어선 한화는 이날 패배로 팀 최다 연패(2009년 12연패)는 물론 역대 개막후 최다 연패(종전기록은 2003년 롯데 12연패) 기록마저 경신했다. 이제 프로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인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  연패 부담감이 연패를 낳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를 총동원하다 보니 개막 2주 만에 선발 로테이션이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 13일 LG전에서 외국인 선발 이브랜드가 구원 등판한 데 이어 이날도 불과 이틀 전 선발이었던 김혁민이 다시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참혹했다. 김혁민은 1회초부터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이대형의 희생번트 타구를 악송구로 연결, 불과 공 2개를 뿌리고서 1실점했다. 이후 볼넷에 포일까지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고 이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혁민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나 했지만 3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에게 3점홈런까지 얻어맞았다. 4회 마운드를 마일영에게 넘긴 김혁민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불펜 역시 허약했다. 5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김일엽이 손주인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제구 난조로 후속타자 현재윤의 헬멧을 스치는 공을 뿌려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정주현에게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추가 1실점했다.  타선 역시 무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3회말 맞은 무사 1, 3루 기회에서 잇따라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살리지 못하는 등 안타 5개가 산발하며 뼈아픈 영봉패를 당했다. 한화를 13연패로 몰아넣고 3연승을 달린 LG의 수훈갑은 선발 우규민이었다.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둔 우규민은 안타를 5개 맞고 삼진을 7개 잡으며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9회말 박으뜸의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SK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에 이어 홈 2연승, 올시즌 3승째를 올리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13연패… 개막 최다연패 신기록

    [프로야구] 한화, 13연패… 개막 최다연패 신기록

    프로야구 한화가 역대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는 14일 대전에서 LG에 0-8로 지면서 13연패 늪에 빠졌다. 팀 개막 후 최다 연패(2008년 5연패), 김응용 감독의 개인통산 최다 연패(2004년 삼성 시절 10연패)를 이미 넘어선 한화는 이날 패배로 팀 최다 연패(2009년 12연패)는 물론 역대 개막 후 최다 연패(종전기록은 2003년 롯데 12연패) 기록마저 경신했다. 이제 프로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인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  연패 부담감이 연패를 낳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연패를 벗어나려 마운드를 총동원하다 보니 개막 2주 만에 선발 로테이션이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 13일 LG전에서 외국인 선발 이브랜드가 구원 등판한 데 이어 이날도 불과 이틀 전 선발이었던 김혁민이 다시 선발로 나섰다.  김혁민은 1회초부터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이대형의 희생번트 타구를 악송구로 연결, 불과 공 2개를 뿌리고서 1실점했다. 이후 볼넷에 포일까지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고 이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혁민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나 했지만 3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에게 3점홈런까지 얻어맞았다. 4회 마운드를 마일영에게 넘긴 김혁민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불펜 역시 허약했다. 5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김일엽이 손주인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제구 난조로 후속타자 현재윤의 헬멧을 스치는 공을 뿌려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정주현에게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추가 1실점했다. LG를 3연승으로 이끈 수훈갑인 선발 우규민은 안타를 5개 맞고 삼진을 8개 잡으며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9회말 박으뜸의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SK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에 이어 홈 2연승, 올 시즌 3승째다. 두산은 연장 11회말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7-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4연패.  삼성은 목동에서 넥센을 15-4로 완파하고 KIA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NPB] 이대호 3경기 연속 안타

    일본 프로야구의 이대호(31·오릭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고베시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은 2경기에서 끝났지만 안타를 이어 가며 시즌 타율을 4할대(.408)로 유지했다. 세 번의 앞선 타석에서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말 1사 만루에서 중간계투 가와노 히데카즈의 직구를 잡아당겨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9일 소프트뱅크전 이래 4경기 연속 타점. 오릭스는 선발 가네코 지히로의 5안타 완봉 역투를 앞세워 니혼햄을 4-0으로 꺾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8번의 두드림… 공룡, 알 깨다

    [프로야구] 8번의 두드림… 공룡, 알 깨다

    11일 서울 잠실구장. NC의 토종 우완 에이스 이재학에게 939일 만에 밟는 1군 마운드는 유난히도 높았다. 두산 시절인 2010년 9월 15일 KIA전에 등판한 뒤 2년 6개월 만에 선 1군 무대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다승왕(15승)에 오르며 김경문 NC 감독에게 올시즌 선발로 낙점받은 그이지만, 2군과 1군은 차원이 다른 무대였다. 게다가 개막 후 7연패 늪에 허덕이고 있는 팀엔 마수걸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운이 좋았다. 상대 선발 신정락의 제구가 1회 초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도 성공했고, 차화준의 1타점 적시타로 NC가 선취점을 냈다. 조영훈과 이호준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권희동이 볼넷까지 얻으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동료들이 만들어준 2점을 등에 업은 채 이재학은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공 반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빼며 송곳 같은 몸쪽 제구를 뽐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3㎞에 불과했지만 유인구인 체인지업과 싱커성 투심 패스트볼이 잘 먹혀들었다. 1회 1사에서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박용택을 병살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여유 있게 넘긴 이재학은 4회 1사 이후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가 했다. 그러나 재빠른 견제동작으로 이대형을 견제사 하며 고비를 넘겼고, 이후 박용택과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재학은 5회 1사 이후 김용의와 양영동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히려 좀 더 과감한 몸쪽 승부로 실점을 막았다. 6회에도 정성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긴 이재학은 7회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NC는 8회 2점을 추가해 LG를 4-1로 꺾고 8번째 도전 만에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이재학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아 선발승을 거뒀다. 2010년 데뷔 후 첫 선발승인데다 팀의 창단 첫 승리투수로 기록되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NC와 함께 연패 늪에 빠져 있던 한화는 이날 삭발 투혼에도 불구하고 삼성에 또 3-9로 무릎을 꿇었다. 개막 후 10연패. 삼성은 올시즌 처음으로 팀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5연승을 기록, 롯데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광주에서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9-0으로 제압했다. 넥센은 문학에서 SK를 4-3으로 꺾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이재학 호투…NC 8번째 도전만에 창단 첫승

    이재학 호투…NC 8번째 도전만에 창단 첫승

     11일 서울 잠실구장. NC의 토종 우완 에이스 이재학에게 939일 만에 밟는 1군 마운드는 유난히도 높았다. 두산 시절인 2010년 9월 15일 KIA전에 등판한 뒤 2년 6개월 만에 선 1군 무대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다승왕(15승)에 오르며 김경문 NC 감독에게 올시즌 선발로 낙점받은 그이지만, 2군과 1군은 차원이 다른 무대였다. 게다가 개막 후 7연패 늪에 허덕이고 있는 팀엔 마수걸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운이 좋았다. 상대 선발 신정락의 제구가 1회 초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도 성공했고, 차화준의 1타점 적시타로 NC가 선취점을 냈다. 조영훈과 이호준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권희동이 볼넷까지 얻으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동료들이 만들어준 2점을 등에 업은 채 이재학은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공 반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빼며 송곳 같은 몸쪽 제구를 뽐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3㎞에 불과했지만 유인구인 체인지업과 싱커성 투심 패스트볼이 잘 먹혀들었다. 1회 1사에서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박용택을 병살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여유 있게 넘긴 이재학은 4회 1사 이후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가 했다. 그러나 재빠른 견제동작으로 이대형을 견제사 하며 고비를 넘겼고, 이후 박용택과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재학은 5회 1사 이후 김용의와 양영동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히려 좀 더 과감한 몸쪽 승부로 실점을 막았다. 6회에도 정성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긴 이재학은 7회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NC는 8회 2점을 추가해 LG를 4-1로 꺾고 8번째 도전 만에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이재학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아 선발승을 거뒀다. 2010년 데뷔 후 첫 선발승인데다 팀의 창단 첫 승리투수로 기록되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NC와 함께 연패 늪에 빠져 있던 한화는 이날 삭발 투혼에도 불구하고 삼성에 또 3-9로 무릎을 꿇었다. 개막 후 10연패. 삼성은 올시즌 처음으로 팀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5연승을 기록, 롯데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광주에서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9-0으로 제압했다. 넥센은 문학에서 SK를 4-3으로 꺾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6경기 만에 넘겼다, 6개 남았다

    [프로야구] 6경기 만에 넘겼다, 6개 남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마수걸이 대포로 통산 최다 홈런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조 레이예스(SK)는 시즌 첫 완봉승을 일궜다.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차우찬의 역투와 최형우·이승엽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물리쳤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내달렸고 ‘승부사’ 김응용 감독의 한화는 개막 9연패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역대 시즌 개막 최다 연패는 2003년 롯데의 12연패다. 전날까지 홈런 없이 20타수 3안타(타율 .150)로 무기력했던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바티스타의 3구째 142㎞짜리 커트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 6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으로 통산 346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양준혁이 보유한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5개 차로 다가섰다. 앞서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바티스타를 상대로 우월 1점포를 뿜어냈다. 2011년 당시 롯데 이대호(오릭스)를 제치고 홈런왕(30개)에 올랐던 최형우는 2년 만에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연패 탈출의 희망이던 바티스타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으로 역투했지만 홈런 2방(4실점)에 무너졌다. SK는 문학에서 레이예스의 완봉투와 최정의 5타점 맹타로 넥센을 9-0으로 완파,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레이예스는 9이닝 동안 탈삼진 8개 등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봉승(2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SK는 0-0이던 7회 1사 만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1·2루에서 한동민 대타로 나선 조성우가 중월 3점포로 날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정은 8회 3점포까지 터뜨려 5타수 3안타로 혼자 5타점을 수확했다. LG는 잠실에서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9안타의 NC를 7-5로 제치고 2연승했다. 신생 NC는 이날도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7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LG 선발 리즈는 6이닝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고 9회 등판한 봉중근은 5세이브째를 올려 손승락(넥센)과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NC 선발 에릭은 3이닝 6안타 6실점으로 2패째를 당했다. KIA는 광주에서 연장 12회말 나지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4-3으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KIA는 3-3이던 연장 12회 이용규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로 맞은 2사 1·2루에서 나지완이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3-2로 앞선 9회 마무리 앤서니가 양의지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맞아 연장으로 내몰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신수 2실책 지옥에서 싹쓸이 2루타 천당으로

    두 차례의 결정적 실책, 그리고 9회 결승 득점과 3타점 수확. 추신수(31·신시내티)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2사 2·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뜬공을 놓쳐 2점을 헌납한 데 이어 2-3으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도 몰리나의 타구를 잡다가 놓쳐 1점을 더 내줬다. 타석에서도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물러났다. 얼굴에는 그늘이 짙어졌다. 그러나 추신수는 2-4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추격의 불을 댕기는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신시내티는 후속 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4-4로 맞선 9회 볼넷 출루는 역전승의 물꼬였다. 폭투로 2루에 간 추신수는 브랜던 필립스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이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에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 마음의 빚을 갚았다. 9회에만 9점을 뽑은 신시내티는 13-4로 대승했다. 5타수 2안타로 3타점 1득점. 지난 5일 LA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은 .379를 기록했다. 시즌 다섯 번째이자 3경기 연속 멀티히트였다. 추신수는 “거의 죽다가 살았다”며 “동료가 나를 살렸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지칭한 동료 가운데 하나인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는 6이닝 4실점(1자책)해 시즌 첫 승을 날렸지만 “내가 잘 던졌다면 실책은 없었을 것이다. 추신수에게 실책은 잊어버리고 출루해서 득점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뛰는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는 이날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 지난달 29일 지바 롯데와의 개막전부터 이어 온 연속 안타 행진도 8경기에서 멈췄다. 타율은 .441에서 .405로 떨어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5연승 불 같은 갈매기…5연패 물 먹은 독수리

    [프로야구] 5연승 불 같은 갈매기…5연패 물 먹은 독수리

    롯데가 14년 만에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사상 처음으로 9회 11안타를 폭발시켰다. 롯데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송승준의 역투를 앞세워 신생 NC를 5-1로 꺾었다. 선두 롯데는 ‘경남 더비’ 3연전을 싹쓸이하며 파죽의 개막 5연승을 질주했고 NC는 창단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롯데가 개막 5연승을 달린 것은 양대리그로 치러진 1999년(6연승) 이후 14년 만이며 단일리그로는 1986년(6연승) 이후 무려 27년 만이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 NC 선발 에릭은 7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1회 2사 1·3루에서 과감한 더블스틸로 선취점을 뽑았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짜릿한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7회 2점을 추가했고 7회 등판한 김사율은 2와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첫 세이브를 챙겼다. KIA는 대전에서 9회 11안타로 9점을 뽑는 믿기 힘든 집중력으로 한화를 12-4로 대파했다. KIA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김응용 감독의 한화는 개막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KIA는 3-2로 앞선 9회 이용규·신종길의 연속 3루타 등 한 이닝 최다안타 타이인 11안타(6번째)를 폭발시키는 뒷심을 보였다. 9회 11안타는 사상 처음이다. KIA 선발 소사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7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일궜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도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잡으며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놓쳤다. 한편 왼 손목 골절상을 입은 김주찬은 5일 다친 부위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는다.KIA는 6~8주 동안 재활 치료와 훈련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목동에서 LG를 4-3으로 따돌렸다. 넥센은 3-3이던 8회 2사 2루에서 김민우의 결승타로 값진 승리를 올렸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는 1-2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신정락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중월 2점포를 뿜어냈다. 4일 만에 2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팀 동료인 선두 이성열(4개)에 이어 홈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SK는 잠실에서 두산을 7-5로 제치고 2연승했다. 승승장구하던 두산은 2연패를 당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두산 쌍포 김동주와 홍성흔은 나란히 빛바랜 마수걸이 홈런을 뿜어냈다. 지난해 부상으로 신음했던 김동주는 0-0이던 2회 1점포를, 롯데에서 이적한 홍성흔은 3-7로 뒤진 8회 2점포를 쏘아올렸다. 김동주의 홈런은 지난해 6월 14일 사직 롯데전 이후 294일 만이다. 이 경기는 1-1이던 5회 말 직후 일시 정전으로 20분간 중단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大好예감…이대호 3경기 연속 2루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정규리그 개막 이래 3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2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고의 4구를 비롯해 볼넷 3개를 고르는 등 네 차례 출루해 득점에 힘을 보탰다. 개막 3연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455에서 .462로 끌어올렸다. 안타 6개 중 5개가 2루타 이상 장타일 정도로 가히 폭발적이다. 지바 롯데 배터리는 전날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수확하는 등 두 경기에서 안타 5개를 몰아친 이대호를 철저히 경계했다. 이대호는 0-0이던 1회 1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지바 롯데의 선발 우완 디키 곤살레스는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볼을 던져 사실상 이대호를 걸렀다. 오릭스는 만루에서 터진 사카구치 도모타카의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갔다. 3-0이던 2회 1사 2, 3루에서 아쉽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터뜨렸다. 곤살레스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3루 선상을 타고 외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지바 롯데와의 1차전에서 2루타 2개, 2차전에서 1개 등 3경기에서 2루타만 4개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2사 후 아롬 발디리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이날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4-0이던 6회 1사 2, 3루에서 이대호는 고의 4구로 1루를 밟았고 8회에도 볼넷을 얻었다. 1, 2차전에서 거푸 연장 12회 끝내기 점수를 내줘 무릎을 꿇은 오릭스는 이날은 안타 14개를 퍼부어 5-1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흔들린 양현종, 무결점 나이트

    [프로야구 시범경기] 흔들린 양현종, 무결점 나이트

    선발 진입이 유력한 서동환(두산)과 양현종(KIA)이 두 번째 등판에서 나란히 흔들렸다. 서동환은 17일 광주에서 벌어진 KIA와의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 선발로 나와 3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 등 3안타 2실점했다. 140㎞대 후반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강타선과 맞섰으나 사사구 5개에 발목이 잡혔다. 서동환은 지난 12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을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선발감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2-0으로 앞선 1회 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서동환은 2회와 3회도 실점 없이 이어 갔다. 하지만 5-0으로 앞선 4회 최희섭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몰렸다. 김선빈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맞은 1사 만루에서 홍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유희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희관은 이용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서동환의 실점은 2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도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7안타를 얻어맞고 4볼넷을 허용해 5실점했다. 좌완 양현종은 9일 한화전에서 5이닝을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최고 구속 149㎞를 찍어 부활을 예고했다. 선동열 감독은 양현종을 선발로 복귀시켜 윤석민, 김진우, 서재응, 소사와 함께 5선발진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두산은 13안타로 4연승의 선두 KIA를 7-2로 잡고 공동 1위에 올랐다. 문학에서는 SK가 한화를 2-0으로 눌렀다. SK의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을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5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1실점했다. 레이예스는 최고 구속 147㎞를, 바티스타는 무려 155㎞를 찍었다. 대구에서는 넥센과 삼성이 2-2로 비겼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5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20), 다승 2위(16승)로 활약한 나이트는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10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한편 SK 좌완 김광현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어깨 통증으로 재활에 전념해 온 그는 이날 2군 전지훈련지인 중국 광저우에서 광둥성 대표팀을 상대로 40개의 라이브 피칭을 했고 어깨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그의 시범 경기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종주국 깬 도미니카 “우승 조준… 발사!”

    도미니카공화국이 ‘야구 종주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그곳 사람들이 나라 이름으로 더 좋아하는 ‘도미니카나’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2조 승자 대결에서 9회 초 대타 에릭 아이바의 결승타에 힘입어 미국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1회 대회 4강에 올랐지만 2009년 2회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도미니카나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빅리거들이 포진한 두 팀답게 승부는 팽팽했다. 미국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상 너클볼 투수로는 처음 사이영상을 받은 R A 디키를 선발로 내세웠고, 도미니카나는 사무엘 데두노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미국이 1회 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자, 도미니카나는 2회 1사 이후 핸리 라미레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디키는 5회까지 5피안타 1볼넷에 삼진 4개를 곁들여 1실점하고 마운드를 루크 그레거슨에게 넘겼다. 데두노도 4이닝 동안 5피안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삼진은 7개나 뺏으며 미국의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승부는 마무리에서 갈렸다. 9회 초 도미니카나 선두 타자 넬슨 크루스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에게서 우중간 2루타를 뽑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아이바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2사 2루에서 호세 레예스가 중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데두노가 물러난 뒤 도미니카나 투수진은 켈빈 에레라-옥타비오 도텔-페드로 스트롭-페르난도 로드니가 5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미국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만 내줬다. 토니 페냐 도미니카나 감독은 “이렇게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반면 조 토레 미국 감독은 “마무리 싸움에서 졌다.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기 때문에 따로 선수들을 질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미국은 패자전에서 이탈리아를 따돌린 푸에르토리코와 16일 오전 8시 마지막 한 장의 4강 티켓을 다툰다. 미국이 이기면 17일 오전 2시 도미니카나와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데 또 한 편의 명승부가 점쳐진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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