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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李, ‘尹 방문에 복구지연’ 허위사실에 앞장…스피커”

    與 “李, ‘尹 방문에 복구지연’ 허위사실에 앞장…스피커”

    국민의힘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포항 아파트 침수 주차장을 방문해 수리가 늦어졌다는 주장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딸’(개혁의딸) 사이 유언비어가 있는데, 이 대표는 ‘설마, 아닐 것’이라며 부정하는 척 주장에 스피커를 달았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자신의 모든 언행이 기사화된다는 걸 알면서 허위사실 확산에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민 지원 중이던 해병대 1사단에 침수 현장 복구가 최우선임을 당부했고, ‘혹여라도 대통령이 오는 길부터 복구해선 절대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며 “유언비어의 화살이 꽂힌 곳은 대민 지원을 펼치던 해병대 군인들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군인들이 주차장 진흙을 제거하며 쓴물을 삼키는 동안 이 대표는 SNS에서 팬덤과 민생 행보에 흙탕물만 끼얹었다”며 “‘커뮤니티 정치인’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찻잔 속 태풍’을 정치 양분 삼는 대표만 바라보는 팬덤, 민주당도 개탄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이 대표·민주당은 ‘민생은 키보드 밖에 있다’는 사실부터 깨닫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다 ‘윤 대통령 방문으로 수리가 늦어졌다’는 취지의 트위터 글에 “설마, 아닐 것”이라고 적었다.
  • [포토] 태풍 잡는 해병대 - 태풍 피해현장에서 확약 중인 해병대 모습

    [포토] 태풍 잡는 해병대 - 태풍 피해현장에서 확약 중인 해병대 모습

    역대급 태풍으로 불린 태풍 ‘힌남노’가 포항지역을 강타했다.  중대본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잠정 집계했다. 특히 태풍피해가 가장 심했던  경북 포항에서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1만1천934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426건, 농작물 피해 3천815ha 등으로 파악된다. 아직도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추가집계 중으로  그 규모는 계속 늘 전망이다.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 이번 태풍현장에서 해병대 1사단의 활약으로 많은 인명이 구조되고 피해복구도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해병대사령부는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은 6일 민간인 구조 작전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3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현재 KAAV는 운용 병력과 포항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을 태우고 청림초등학교 일대에서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고립돼 구조를 필요로 하는 인원을 수색하고 있다. 8명이 실종된 포항의 한 아파트 주차장 구조현장에서도 해병대 수중구조 능력은 그 빛을 발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신속 기동부대가 출동 대기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사시 어디서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을 펼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피해현장에서 인명구조와 복구와의 전투를 벌이고 있는 귀신잡는 해병대는 이번에는 태풍잡는 해병대로 그 명성을 다시 한 번 국민에 알리고 있다. 
  • 포항 물벼락… 지하 車 빼려다 참변

    포항 물벼락… 지하 車 빼려다 참변

    경북 포항과 경주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했다. 바람보다 시간당 최대 104.5㎜나 쏟아진 폭우의 피해가 더 컸다. 포항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450.5㎜의 비가 내렸다. 특히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아파트 1곳에선 주민 여러 명이 “차를 지상으로 옮기라”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물이 들어차 대거 실종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차량 침수로 끝날 일이 어이없는 참사로 커진 것이다.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배수 및 구조 작업을 벌였고 2명이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먼저 39세 남성 A씨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냉·온수 배관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실종 신고 12시간 반 만인 오후 8시 15분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구조대 관계자는 “이 주민이 스스로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맨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며 “지하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실종 신고 14시간 만인 오후 9시 45분쯤 지하주차장 상부 배관 위 공간에 엎드려 있던 51세 여성 B씨가 생존한 채로 들것에 실려 나왔다. 하지만 곧이어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또 자정을 넘겨 심정지 상태의 3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기존 실종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 측은 지하주차장 침수를 우려해 방송했지만, 때마침 인근 하천이 범람해 아파트로 순식간에 물이 들이닥치면서 화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사무소 방송을 듣고 차를 한꺼번에 밖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생긴 것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파트 주민들은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안내방송을 오전 6시 전후로 1, 2차례 들었다. ‘102동과 106동 앞 지상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은 출차해야 한다. 지하는 현재 침수가 안 됐다. 안 빼도 된다’는 내용이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30분 정도 뒤에는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니까 차를 옮기라”는 3차 안내 방송이 나왔다고 한다. 아파트 관리실 관계자는 “1, 2차 방송과 3차 방송 사이가 한 20분 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갑자기 내용이 바뀐 건 그만큼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아무도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항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 범람 징후가 있었지만 주민들에게 이를 경고하거나 예고하지 않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하천이 범람한 줄도 모른 채 차량 이동 안내방송을 한 셈이다. 한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는 “폭우 상황에서 관리사무소가 차량 이동을 위해 방송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다. 선의로 차량 이동 방송을 한 것으로 안다”며 “오히려 하천 범람이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인데, 이에 대한 경고 방송을 하지 않은 지자체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항과 경주에서는 각각 2명과 1명이 숨졌다. 포항에선 다른 아파트에 사는 60대 여성이 차량을 옮기려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물이 불어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70대 여성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경주에선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물폭탄은 포항제철소(포스코)도 침수시켰다. 제철소 1문과 정문, 사무실과 공장 내부 곳곳이 물에 잠겼다. 제철소 주변 공단도로와 시내 주요 도로 역시 유실되거나 침수돼 하루 종일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포스코에선 화재까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제철소 제2열연공장과 STS(스테인리스) 2제강공장 등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동시에 났다. 자체 소방대가 진화 중에 4명이 고립됐다가 구출되기도 했다. 이 화재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회사 내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서 포스코는 부생 가스가 폭발할 위험이 있어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 작업을 했다. 이때 발생한 불 때문에 공장 곳곳에서 화재가 난 것처럼 보였다. 이날 화재로 포항제철소는 생산과 제품 출하를 중단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를 찾아 피해 현장을 살핀 뒤 조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6일 오후 7시 현재 포항제철소 내에서는 통신 장애로 휴대전화도 ‘먹통’인 상황이다. 제철소 현장 관계자는 “제철소 내 물을 빼내는 데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 뒤 제품을 생산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포항 남구에선 불어난 물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풀빌라 한 채가 내려앉아 강에 떠 있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해병대 1사단은 장병 1300여명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해병대는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를 투입해 도로 위 물살을 가르며 시민 27명을 구조했다.
  • 장갑차로 포항시민 27명 구했다…“멋져요!” 칭찬 쇄도 [이슈픽]

    장갑차로 포항시민 27명 구했다…“멋져요!” 칭찬 쇄도 [이슈픽]

    물폭탄 내린 포항서 오전 6시부터 종횡무진허리춤까지 차오른 도로서 시민 장갑차 대피옥상 등에 고립된 주민 구조…공군 헬기 지원해병, 포스코 화재 현장에 소방인력도 이송“신속기동부대 유사시 어디서든 임무 수행”‘귀신 잡는’ 해병대가 태풍 인명피해도 잡았다.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타고 침수된 포항지역 수재민 27명을 구조하는 큰일을 해냈다. 온라인에서는 “정말 감사하다” “해병대 최고” “진심으로 멋지다” 등 칭찬 세례가 쏟아졌다. 자연재해 위기 속에 그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귀신 잡는 해병대, 태풍 피해도 잡아 해병대는 6일 인명구조탐색작전을 펼쳐 오후 4시 현재 수해지역에 주민 2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KAAV 2대와 고무보트(IBS) 17대를 투입해 침수 피해가 심각한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벌였다. 수해로 옥상 등에 피신한 주민 등을 IBS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고, 도로 침수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어려운 곳에는 KAAV가 종횡무진 활약했다. 해병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구조 영상을 보면 물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도로에서 대원들이 민간인을 KAAV에 태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수해로 포스코 화재 원점 진입 힘들자해병, 소방대원 장갑차 태워 신속 이송  이 과정에서 수해로 포스코 화재 원점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방대원을 KAAV에 태워 이송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났다.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화재가 나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제철소 자체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 호우로 소방대원 4명이 고립됐다. 이에 해병대는 KAAV를 투입해 수해로 이동이 불가능해진 입구를 뚫고 이동했다. KAAV는 물이 들어차 접근조차 어려운 지역의 화재진압을 돕기 위해 소방대원을 태우고 흙탕물을 가르며 전진했다. 이후 불길이 크게 번지자 소방차량이 더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 수해 현장에 KAAV가 동원된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여 년 전 일산·김포지역의 수해 때 KAAV가 동원되기도 했지만, 이는 공개되지 않았고 해병대원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해병대, 포항 지역 피해복구도 지원공군 탐색구조헬기 합동 전력 지원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KAAV는 4∼5명이 탑승할 수 있다. 한국 해병대의 핵심상륙전력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병 1사단은 병력 1300여명, 차량 59대, IBS 11대, 양수기 6개 등 병력과 장비를 포항시 동해면, 대송면, 오천읍, 청림동 일대에 투입해 토사 제거, 배수 작업 등 피해복구작전도 펼쳤다. 해병대는 공군 탐색구조헬기 등 합동 전력을 지원받아 포항 지역 피해복구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1사단 2중대장인 윤주 대위는 “해병대 1사단은 태풍피해 발생 직후 즉각 현장으로 투입돼 포항시 전역에서 토사 제거, 배수작업 등 피해복구작전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포항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에는 이날 시간당 100㎜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해병대사령부는 “신속 기동부대가 출동 대기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사시 어디서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을 펼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해병, 자랑스러워” “포상 휴가 크게 줘야”“국민 지키는 모습 가슴 울컥” 칭찬 봇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병대 1사단의 기민하고 시의적절한 인명구조 활동에 찬사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진짜 멋있다. 자랑스럽다”,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모습에 가슴이 울컥한다”, “해병대가 원하는대로 다 해줘라”, “해병 최고 정예부대”, “날씨와 전쟁 중인 해병, 역시 무적이다”, “당연한 일 아니다. 포상 휴가 팍팍 줘야 한다”, “가슴이 뭉클하다”, “믿을 수 있는 건 우리 국군뿐이다” 등 칭찬글이 쇄도했다. 해병대의 첨단 장갑차를 활용한 신속한 인명 구조에 대한 전폭적인 장비 지원 목소리도 잇따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소방용·구조용으로도 만들자”, “국가비상재난시 신속하게 출동해 구조·구난 할 수 있게 첨단장비·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올렸다.
  • 포스코 화재에도 투입했다…만능 활약 ‘해병대 장갑차’ [포착]

    포스코 화재에도 투입했다…만능 활약 ‘해병대 장갑차’ [포착]

    KAAV 2대로 수몰지역 인명구조포항제철소 수해지역에도 투입해병대사령부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인명 구조는 물론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진압 작전에도 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포항에는 6일 오전 시간당 100㎜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KAAV는 육·해상 모두 기동이 가능한 장갑차로 1998년부터 생산돼 지금까지 해병대 상륙 및 육상 작전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탑승 가능 인원은 24명이며 육상에서 시속 72.4㎞, 해상에서도 13.2㎞로 이동할 수 있다. 물속에서도 7시간을 기동할 수 있어 해병대 상륙작전 핵심 장비로 통한다.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KAAV 2대를 투입해 포항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을 태우고 청림초등학교 일대에서 구조작전을 펼쳤다. 구조 영상을 보면 물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도로에서 대원들이 민간인들을 태우는 모습이 나온다. 해병대는 포항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현장에도 KAAV를 투입했다.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났다.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화재가 나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포항제철소 자체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 호우로 소방대원 4명이 고립됐다. 이에 해병대는 KAAV를 투입해 수해로 이동이 불가능해진 입구를 뚫고 이동했다. KAAV는 물이 들어차 접근조차 어려운 지역의 화재진압을 돕기 위해 소방대원을 태우고 흙탕물을 가르며 전진했다. 이후 불길이 크게 번지자 소방차량이 더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번 임무와 관련해 해병대사령부는 “신속 기동부대가 출동 대기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사시 어디서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을 펼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물바다 된 포항에 장갑차 등장…해병대 ‘주민 구출’ 작전

    물바다 된 포항에 장갑차 등장…해병대 ‘주민 구출’ 작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시간당 70~100㎜ 수준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 지역에서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병대 장갑차가 동원됐다. 해병대제1사단은 6일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지역 내 고립이 예상되는 민간인 구조를 위해 KAAV 2대와 IBS 3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상륙돌격형장갑차인 KAAV는 슈륙양용장갑차로, 수상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IBS는 해상침투를 위한 고무보트다. 이날 포항에는 많은 비로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오전 3시 3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고, 오전 4시쯤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도 불어난 물로 투숙객 15명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형산강 포항(형산교) 지점과 경주(경동대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경보로 격상됐다. 해병대는 장갑차에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을 태워 청림초등학교 일대에 출동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이후 지역 내 고립되어 구조를 필요로 하는 인원을 수색할 예정이다. 해병대제1사단 관계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출동대기 태세를 완비했다”며 “언제 어디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에 투입해 즉시 임무를 수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백화점 있던 핫플의 부활… ‘접경지’ 고랑포, 다시 지역경제 핵으로[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백화점 있던 핫플의 부활… ‘접경지’ 고랑포, 다시 지역경제 핵으로[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경성(서울)과 개성 사이에 있는 도시 중 가장 큰 번화가였던 고랑포(高浪津)는 임진강 서북쪽 평야에 있다. 장단군 출신 실향민들에게는 아련한 ‘마음의 고향’이다. 1970년대와 80년대까지만 해도 6·25전쟁 때 남으로 피란한 장단 사람들은 만나면 늘 고랑포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나 전쟁은 화신백화점 분점을 비롯해 고랑포에 사람이 살던 흔적을 깨끗이 지우고야 말았다. 하얀 고무신에 밝은색 한복을 즐겨 입던 장단군민들도 세월이 흘러 고령의 노인이 되면서 고랑포는 기억에서조차 가물해져 가고 있다. 이에 경기 연천군은 고랑포를 옛 모습대로 복원해 관광명소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25일 서울신문에 “고랑포의 옛 모습을 복원해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한 핵심전략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랑포의 형성 및 변천  고랑포는 장단도호부 장서면 관송리였다가 1914년 고랑포리로 바꿔 부르면서 장남면에 편입됐다. 해방 전까지는 장단군 장남면에 속했으나 광복과 더불어 북위 38도 선을 중심으로 남북이 나뉘자 38도 이남에 있었기 때문에 파주군에 속하게 됐다. 그 뒤 1954년 10월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의해 연천군에 편입됐다. 삼국시대 때 평양에서 신라로 가는 가장 짧은 길이 개성~장단~고랑포였다. 고랑포가 접해 있는 곳은 임진강 중에서도 강폭이 좁고 수위가 낮아 임진나루와 함께 대표적인 도강지역으로 꼽힌다. 사람들은 나룻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다녔는데, 파주 적성에서 개성 장터를 오갈 때 이곳을 거쳤다. 연천군의 안보 5경 중 한 곳인 1·21무장공비침투로가 고랑포에서 서남쪽으로 3.5㎞ 지점에 위치하는데 이곳은 1968년 1월 17일 밤 북한군 제124군 소속 김신조 등 무장공비 32명이 남방 한계선을 넘어 침투한 곳이다. 2019년 5월 고랑포구 앞에 개관한 ‘고랑포구 역사공원’에 잘 재현돼 있다.●옛 문헌 속 고랑포  옛 문헌을 보면 고랑포가 얼마나 중요한 항구였는지 가늠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 정조편’에는 “대동법 실시 이후 고랑포는 강원도 이천, 안협 등에서 거둔 대동세를 한강의 용산진, 서강으로 운송하는 출발지”라고 쓰여 있다. 마수 허목의 문집 ‘기언’(記言)에는 “고랑은 괘암 아래에 있는데, 팔월 장마철에는 배를 집으로 여기는 바닷사람들이 여기로 몰려와서 생선과 소금을 팔면서 서로 장사한다”고 적고 있다. 또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온 나라 안에서 한강이 가장 크고, 근원이 멀어 조수를 많이 받는다.… 정북 쪽으로 연천의 징파도에는 배편이 서로 통하며, 아울러 장삿배가 외상거래를 하는 곳이 나온다”라는 내용이 있다. 고랑포가 있는 임진강 중하류 지역의 강가 곳곳에는 절벽이 많고 경치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고려 태조가 놀던 곳이라 전해지며 민간에는 아직도 그 가곡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고려 말기 문신이자 정치가이며 유학자, 시인인 이색은 “장단(長湍)의 석벽은 푸른 병풍이 비꼈는데, 철쭉꽃이 피니 비단이 밝구나. 상선을 잠깐 빌려 흐름을 따라 내려오니, 일시의 정경이 참으로 이름할 수 없구나”라고 시를 읊어 아름다운 경치를 찬양했다. 고려 말 조선 초의 학자·문신인 권근은 “뾰죽뾰죽 절벽이 강을 따라 돌았는데, 양쪽 언덕 봄바람에 꽃이 한창 피었구나. 들 밖에 단산(湍山)은 지형을 따라 다 되었고, 모래 가운데 작은 길은 촌(村)을 통해 나왔네”라고 고랑포 지역의 경치를 묘사했다.●임진강을 통한 물자교류의 중심  임진강 수운의 종점이었던 고랑포는 경기북부지역 포구의 중심이었다. 임진강 뱃길을 중심으로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쯤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랑포의 상업적 위상은 개항기를 거치면서 보다 높아졌다. 1887년(고종 24년)부터 시작된 쌀, 콩 등의 곡물 수출이 1890년에 급격히 증가해 포구가 활기를 띠고 산지와 개항장을 연결하는 중간 집결지 역할을 하면서 발전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랑포는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임진강을 통한 물자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던 나루터다. 돛단배들은 임진강을 통해 내륙과 서해안 바닷길을 다녔다. 조선시대 말에는 바다와 내륙의 물산이 집결하는 중요한 항구로 역할을 했다. 고랑포는 물길의 깊이가 얕아 서해안에서 올라오는 수운의 종점이었으며 전쟁 전까지만 해도 마포나루에서 출발한 큰 배의 마지막 종착지였다. 상류로 올라가려면 더 작은 나룻배로 갈아타야 했다. 포구 앞은 화신백화점 분점이 들어설 정도로 번성했다. 당시 고랑포에는 경기북부에서 제법 큰 규모의 소시장과 한전, 여관, 우체국, 유치원, 시계방, 각종 상점 등이 즐비했다. 서울과 개성을 오가는 물산의 길목이면서 시장 역할을 했지만 한국전쟁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군사접경지역이 되면서 나루터와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특히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5일 국군 제1사단이 북한군 제1사단 및 제6사단 등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폐허가 됐다.연천군은 12년 전에도 고랑포 일대를 복원하려 했으나 한강유역환경청 등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김 군수는 “이번에는 보다 세심하게 고랑포 복원을 추진해 연천군 발전을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액 800억원↑…곳곳서 도움 손길

    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액 800억원↑…곳곳서 도움 손길

    지난 집중 호우로 경기지역에서 8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광주·여주 등 경기동부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피해에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2시 기준 행정안전부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집계된 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액은 801억원으로 나타났다. 피해금액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양평군으로 약 2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 광주 180억원, 여주 70억원 등도 피해액이 높았다. 다만 이 시스템은 시군별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입력하는 형태로, 피해액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8일부터 누적강수량 697.5㎜의 비가 쏟아진 양평군은 농경지 951개소 111.9㏊가 침수·매몰·파손 피해를 입었다. 또 산사태로 주택 14채가 전파됐고 17채가 반파되는 등 82채가 수해로 피해를 봤다. 지난 9일 0시 16분쯤에는 강상면 한 펜션에서 산사태로 투숙객이 집단 고립되는 사건도 있었다. 누적강수량 675.5㎜를 기록한 광주시에서는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 67개소를 비롯해 토사유출 등으로 사유시설 251곳과 공공시설 528곳이 피해를 봤다. 안양천이 범람하며 도심지를 덮친 안양시에서도 많은 수해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주택 993가구, 차량 191대, 상가 379곳, 공공시설물 1676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중앙정부 지원 없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어렵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오는 27일까지 피해접수를 받은 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시·군별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급한다. 곳곳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군은 경기도 요청에 따라 침수 피해가 큰 양평군과 광주시에 장병 6000명을 투입하고 중형 굴삭기, 트럭 등 각종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침수 가옥과 유실 지역을 복구하고 있다. 수해복구에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비롯해 51사단, 55사단, 11기동사단, 수도군단, 7군단, 1101공병단 등이 동참했다. 경기도는 재난기금 100억원을 시·군에 지원한다. 호우 피해가 집중된 양평과 여주 광주 등 3개 시군에 3억원씩, 화성·용인·성남·하남·의왕·연천 등 6개 시군은 1억원씩 등 26억원을 우선지원했고, 향후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74억원 추가로 교부할 방침이다.
  • ‘팔방미인’ 전재한 인터내셔널 1라운드 2위… 7연속 버디 태국 파윗 선두 질주

    ‘팔방미인’ 전재한 인터내셔널 1라운드 2위… 7연속 버디 태국 파윗 선두 질주

    패션사업부터 프로 골프까지 ‘팔방미인’ 전재한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전재한은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7079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 2위 자리 잡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태국의 파윗 탕카몰프라서트가 8언더파 63타로 1위를 달렸다. 전재한은 4번(파5) 홀과 7번(파4)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에도 11번(파4) 홀과 12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으며 기세를 이어 갔다. 또 파3 홀인 14번 홀과 17번 홀에서 ‘원온 원퍼트’로 2개의 버디를 낚았다. 2020년 서른 살의 나이로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전재한은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기 전까지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네 살때 말레이시아에 이주, 8세에 골프를 시작했고, 14살부터는 호주에서 2년간 살았다. 또 18세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입학해 골프팀 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해 2010년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2년 대학 졸업 후에는 프로로 전향, 2013년 일본 투어에 데뷔했다. 이어 2014년 귀국해 군 복무를 마치고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얻었다.하지만 KPGA 코리안투어는 2020년에야 신인으로 데뷔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재한은 “최근에 골프가 안 됐다가 오랜만에 잘 쳐서 기분이 좋다”면서 “코리안투어가 쉬는 주에 이렇게 초청을 받아 출전하게 됐는데 기분 전환도 하고 터닝포인트가 되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경기도 파주 1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아시안 투어에 복귀한 왕정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3번(파4) 홀까지 5언더파로 상위권에 자리했던 왕정훈은 14번(파3) 홀 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왕정훈은 “스코어는 만족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아직 만족하지 못 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현재는 생각하는 컨디션의 40% 수준인 것 같다. 올 시즌 뛸 수 있는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1라운드 선두는 1~7번 홀까지 7연속 버디를 잡는 놀라운 경기를 펼친 파윗이 전재한을 2타 차로 제치고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파윗 “아이언이 잘 맞으면서 버디 기회를 연속해서 잡을 수 있었다”면서 “제주도가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것으로 아는데 오늘은 대체로 조용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비오는 이날 2언더파 69타로 중위권에 자리 잡으면서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中관영지 “중국 최신 전투기 힘 보여줄 것”“인민해방군 공군 대표 파일럿의 삶 그려”6·25 항미원조 승리 주장 ‘장진호’ 최고상한·미·일·대만선 ‘탑건2’ 1조 5천억 수익전 세계적으로 흥행대박을 터뜨린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항공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탑건:매버릭’(탑건2)의 중국 내 개봉을 막은 중국이 자국 스텔스기 등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하는 공군 홍보성 영화를 연내 개봉한다고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애국심을 끓어오르게 하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류샤오스 감독이 연출한 ‘하늘의 왕’(長空之王·영어명: born to fly)이라는 제목의 영화에는 J-20 스텔스기와 주력 전투기인 J-16, J-10C 등 중국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한다. ‘중국판 탑건’이라고 할 법한 이 영화는 서방의 견제 속에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과정과 시험 비행 파일럿의 애환을 담았다.글로벌타임스는 “영화는 중국 최신 전투기들의 힘과 속도를 보여줄 뿐 아니라 당대 인민해방군 공군을 대표하는 시험 비행 파일럿들의 일과 삶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소년시절의 너’로 한국에서도 지명도가 있는 배우 저우동위, 왕이보, 후쥔 등이 주연을 맡았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소재로 한 ‘장진호’와 그 속편 등 이른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개봉해 흥행몰이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둔 미국 영화 ‘탑건:매버릭’은 현재까지 중국 본토에서 개봉하지 않았다.6·25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 ‘장진호’중국 최대영화제서 최우수영화상 장진호는 6·25 전쟁을 중국적 시각에서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로 중국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대중영화 백화상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받았다.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와 중국영화인협회 등은 지난달 30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36회 대중영화 백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으로 장진호를 선정했다. 지난해 9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개봉한 장진호는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를 철저하게 중국 공산당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다. 1950년 겨울 개마고원 장진호 일대까지 북진했던 미 해병 1사단이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포위망을 뚫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미군과 중공군 모두 큰 피해를 봤지만, 영화는 이 전투가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최종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57억 7000만 위안(약 1조 400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특수부대 전랑 2’를 제치고 역대 중국 영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국주의를 자극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1930년대 일제에 맞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요원들의 두뇌 싸움을 그린 ‘현애지상’(懸崖之上)의 배우 장이와 코로나19 초기 우한 지역 의료진의 헌신을 다룬 ‘중국의사’(中國醫生)의 배우 위안취안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탑건:매버릭’ 1조 5700억 흥행대박한국서도 700만 넘겨…올해 최고흥행작  ‘탑건2’는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인기몰이하며 현재까지 약 12억 달러(1조 570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넘겨,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탑건2’가 2019년작 ‘조커’를 제치고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라고 밝혔다. 1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조 4900억원·19억 달러)이다. 이 영화 제작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배우 톰 크루즈는 출연료 외에 향후 넷플릭스와 애플 같은 스트리밍 업체로부터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 일부와 티켓 판매 몫까지 합쳐 최소 1300억원(1억 달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금액이 올해 할리우드 배우 중 소득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톰 크루즈 ‘티켓 파워’가 영화 흥행에 도움을 줬다고 보고 있다. 2위는 ‘이멘시페이션’의 윌 스미스(460억원·3500만 달러)인데, 톰 크루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버라이어티는 덧붙였다.
  • 文 허리 굽혔던 장진호 용사, 전우들의 넋 만나러 하늘로

    文 허리 굽혔던 장진호 용사, 전우들의 넋 만나러 하늘로

    6·25 전쟁에 이등병으로 참전해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미 해병대 중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92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협회 등을 인용해 옴스테드 중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92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24일 보도했다. 옴스테드 중장은 미 해병 1사단 소속 사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 등에서 활약한 뒤 41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1989년 3성 장군으로 예편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방미 당시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일정에서 옴스테드 중장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혀 감사와 예의를 표시한 사례가 유명하다. 당시 옴스테드 중장은 “3일 동안 눈보라가 몰아쳐 길을 찾지 못했는데, 새벽 1시쯤 눈이 그치고 별이 보이기 시작해 별을 보고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당시 처절했던 전투 상황을 설명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겨울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미 해병 1사단이 12만명 규모의 중공군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2주 만에 극적으로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전투다. 미군에선 약 5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유엔군의 희생이 가장 큰 전투로 기록됐으며, 한미 군사 혈맹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미군은 2주 넘게 중공군의 흥남 진입을 지연시켰고, 문 전 대통령 부모를 포함한 피란민 10만여명이 일명 ‘흥남 철수 작전’을 통해 부산, 거제 등으로 무사히 내려왔다. 옴스테드 중장의 장례식은 오는 28일 콴티코의 미 해병대 기념 예배당에서 열리며, 고인은 콴티코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VOA는 전했다.
  • 文 전 대통령이 90도로 허리숙여 인사했던 옴스테드 美 중장 별세

    文 전 대통령이 90도로 허리숙여 인사했던 옴스테드 美 중장 별세

    6·25 전쟁에 이등병으로 참전해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미 해병대 중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92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협회 등을 인용해 옴스테드 중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92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24일 보도했다. 옴스테드 중장은 미 해병 1사단 소속 사병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 등에서 활약한 뒤, 41년간 군 생활을 마치고 1989년 3성 장군으로 예편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냈으며,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 추진단체의 고문을 맡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방미 당시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일정에서 옴스테드 중장을 직접 만나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며 감사와 예의를 표시하기도 했다.당시 옴스테드 중장은 “3일 동안 눈보라가 몰아쳐 길을 찾지 못했는데, 새벽 1시쯤 눈이 그치고 별이 보이기 시작해 그 별을 보고 길을 찾을 수 있었다”며 당시 처절했던 전투 상황을 설명하며 문 전 대통령에게 기념 배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겨울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미 해병 1사단이 북측의 임시 수도인 강계 점령 작전을 수행하던 중, 12만명 규모의 중공군 9병단(7개 사단 병력)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2주 만에 극적으로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전투다. 이 전투로 미군에선 약 5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6·25 당시 유엔군의 희생이 가장 큰 전투로 기록됐으며 한미 군사 혈맹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당시 미군은 전투에서 패했지만 2주 넘게 중공군의 흥남 진입을 지연시켰고, 문 전 대통령 부모를 포함한 피난민 10만여명이 일명 ‘흥남 철수 작전’을 통해 부산, 거제 등으로 무사히 내려왔다. 옴스테드 중장의 장례식은 오는 28일 콴티코의 미 해병대 기념 예배당에서 열리며, 고인은 콴티코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VOA는 전했다.
  • “니가 왜 여기있어?”…백종원 눈물 흘리게 한 아이돌 누구?

    “니가 왜 여기있어?”…백종원 눈물 흘리게 한 아이돌 누구?

    백종원이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을 만나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군대로 두 번째 출장을 떠난 백패커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출발하면서 “제작진이 두 번 연달아 부대를 할 때는 꼼수가 있을 것 같다”고 의심했다. 도착한 목적지는 DMZ에 위치한 1사단 전진부대였다. 백종원은 더 좋은 병영식당을 보고 “자랑하려고 부르신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딘딘 역시 “YG 구내식당 같다”고 감탄했다. 의뢰한 내용은 ‘400인 분의 식사를 눈앞에서 철판을 이용해 정시 식사 부탁드린다’는 것이었다. 임정욱 중령은 “저희가 어려운 과제도 드렸고 식수 인원이 약 400명 정도 된다. 네 분이서 하시기에 조금 힘드실 거 같아서 백셰프님과 같이 조리했던 인원이 저희 사단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같이 해보시면 좋을 거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백종원이 누군지 예측을 못하자 이윽고 SBS ‘맛남의 광장’에서 인연을 맺은 김동준이 깜짝 등장했다. 김동준은 ‘전진!’ 구호를 외치며 백종원과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김동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병 김동준이다. 1사단 전진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근무하고 있다. 오늘은 일일 취사 지원을 나오게 됐다”며 카메라와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온다고) 너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못 했다”고 하자 백종원은 다시 한번 그를 껴안았고 반가움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은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안 된다. 면회 간다 면회 간다 해놓고 못 가고 있었다. 동준이한테 미안해 죽겠네”라고 속마음을 말했다. 이어 “나 왜 너 30사단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지?”라고 하자 김동준은 “일부러 말씀 안 드렸다. 입대 전전날에도 선생님이 직접 맛있는 거 해주시면서 ‘군대 잘 다녀오라’고 챙겨주셨다. 그저 건강하게만 잘 다녀오면 된다 하셨는데 1년 만에 뵙는다”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 백종원 ‘상병’ 김동준 보고 눈물 ‘펑펑’

    백종원 ‘상병’ 김동준 보고 눈물 ‘펑펑’

    백종원이 상병 김동준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는 군 부대로 출장 의뢰를 받은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제작진이 두 번 연달아 부대를 할 때는 꼼수가 있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들의 다섯 번째 출장지는 DMZ에 위치한 1사단 전진부대였다. 김동준은 전진 구호를 외치며 백종원에게 인사했다.  김동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진부대에서 조교를 하고 있으면서 오늘은 일일 취사 지원을 나온 상병 김동준이다”라며 카메라를 어색해했다. 김동준은 백종원에게 “(나온다고) 너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못 했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울먹이며 김동준을 끌어안았다. 눈물을 닦는 백종원의 모습에 오대환은 “어제 형님이 (동준이) 면회 간다고 해놓고 못 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백종원은 첫 부대 출장에 김동준을 언급하며 “동준이 면회를 가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안 된다. 간다 간다 해놓고 못 가서 미안해 죽겠다”라고 ‘백패커’ 멤버들에게 이야기 했던 것. 백종원은 김동준에게 “왜 너 30사단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지?”라고 말했고 김동준은 “일부러 말씀 안 드렸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동준은 “입대 전전날에 선생님 집에 갔다. 선생님이 직접 밥을 차려주시면서 ‘건강하게 다녀와라’ 하셨다. 딱 1년 만이다”라고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백종원은 “벌써 상병이 됐냐”고 물었고, 김동준은 “두 달 조기 진급했다”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FM이다”라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 “7년 전 병사 극단 선택 사건, 중대장이 진상 은폐 의혹”

    “7년 전 병사 극단 선택 사건, 중대장이 진상 은폐 의혹”

    2015년 육군 제11사단 소속 병사가 폭언에 시달리다 휴가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중대장이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제11사단 고동영 일병과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예비역 부사관이 고 일병 사망 직후 부대 내 은폐 시도가 있었던 정황을 최근 유가족에게 제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대장은 공소시효 만료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 군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7년 만에 소속 부대원의 제보로 고 일병 죽음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고 일병은 휴가 중이던 2015년 5월 27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 일병은 유서에서 “군 생활을 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제보자는 당시 중대장이 간부를 집합시킨 뒤 “무작위로 헌병대에 지목돼 조사를 받을 텐데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모른다고 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센터는 당시 11사단 헌병대가 진상 파악 없이 사건을 덮었다며 부대원들이 받은 설문지도 공개했다. 설문지에는 “고 일병 사망과 관련해 간부로부터 부대 문제점 등을 발설하지 말라고 교육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당 부대 병사가 “교육받았음”이라고 쓴 내용이 담겨 있다. 센터는 또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가 즉각 재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는 고 일병에 대한 구타·가혹 행위와 부대의 은폐 행위에 대해 진상 규명을 해 달라는 진정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기각했다.
  • 故 고동영 육군 일병 사망사건 은폐 중대장, 공소시효 만료 직전 기소

    故 고동영 육군 일병 사망사건 은폐 중대장, 공소시효 만료 직전 기소

    2015년 육군 제11사단 소속 병사가 폭언에 시달리다 휴가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중대장이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제11사단 고 고동영 일병과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예비역 부사관이 고 일병 사망 직후 부대 내 은폐 시도가 있었던 정황을 최근 유가족에게 제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대장은 공소시효 만료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 군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7년 만에 소속 부대원의 제보로 고 일병 죽음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고 일병은 휴가 중이던 2015년 5월 27일 극단 선택을 했다. 고 일병은 유서에서 “군 생활을 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제보자는 당시 중대장이 간부를 집합시킨 뒤 “앞으로 무작위로 헌병대에 지목돼 조사를 받을 텐데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모른다고 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센터는 당시 11사단 헌병대가 진상 파악 없이 사건을 덮었다며 부대원을 대상으로 받은 설문지도 공개했다. 설문지에는 “고 일병 사망과 관련해 간부로부터 부대 문제점 등을 발설하지 말라고 교육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당 부대 병사가 “교육 받았음”이라고 쓴 내용이 담겨 있다. 센터는 또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가 즉각 재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는 고 일병에 대한 구타·가혹 행위와 부대의 은폐 행위에 대해 진상규명을 해 달라는 유가족의 진정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기각했다. 고 일병 어머니는 회견에서 “은폐 지시 이후 모든 조사 내용이 제 아들에게 불리하게 기록되는 바람에 국가보훈처가 아들이 원래 문제가 있어 죽은 거라며 ‘보훈 비해당’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5년의 법정 다툼 끝에 2020년 대법원이 고 일병 사망과 업무상 스트레스의 인과성을 인정해 판결을 뒤집긴 했지만 은폐된 진실 속에 아들은 그 긴 시간 동안 무슨 문제가 있어 세상을 떠난 아이로 취급받았다”고 했다.
  •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첫 공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첫 공개

    호주 수출이 추진되는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 운용 성능을 과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7일 육군 11사단 부대 훈련장에서 레드백 시범 운용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시범 운용 중인 레드백 궤도장갑차의 실제 기동 모습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백은 국내기업이 수출 목적으로 개발한 무기체계를 우리 군에서 일정 기간 시범 운용한 후 운용 실적을 업체에 제공하는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 운용’ 제도에 따라 육군이 시범 운용하고 있다. 이날 레드백은 야지주행, 장애물 극복, 제자리 선회, 포탑 구동, 병력 승하차 등을 선보였고 주한외국무관, 육군,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이 80여 명이 참관했다. 지난해 10월 호주 육군의 최첨단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3)의 최종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레드백 장갑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동 시연을 펼치는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복합소재 고무궤도, ‘아이언 비전’(Iron Vision), 헬멧전시 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이용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방어체계,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 상태감시시스템(HUMS)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대전차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포탑’을 장착하고 30㎜ 주포, 7.62㎜ 기관포가 탑재되며 ‘열상 위장막’을 두르면 열상 감시장비 탐지와 열추적 미사일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장갑차’로 변신할 수 있다.
  • ‘돌격 앞으로’… 해병대 상륙기동훈련

    ‘돌격 앞으로’… 해병대 상륙기동훈련

    해병대 1사단이 2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해안에서 여단급 상륙작전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훈련은 해안에 은밀히 침투한 적을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장애물을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해군 독도함에서 출격한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KAAV)부대가 해안 교두보를 확보했다. 해병대는 민간 수송선과 해군 성인봉함으로 K808 차륜형 장갑차 부대와 K-1전차부대를 해안에 상륙시켰다. 상륙작전과 동시에 상공에서는 해병대 공정부대원들이 치누크(CH-47)헬기와 C-130수송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적진에 침투했다. 해안에 상륙한 K808 차륜형 장갑차에서 병력들이 신속히 적 지휘부와 후방으로 이동해 적진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 “군장병 식탁에 수입산 고기가 왠 말이냐”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가 최근 광주축협농협 사무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국방부가 군 급식 경쟁입찰 방식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군납시장이 경쟁입찰로 인해 대기업 식자재업체가 점령하면서 농축산물이 저렴한 외국산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동안 군납을 맡아온 접경지역 농가들과 농축협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에 속한 김호상 조합장(광주축협)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군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의 요지는 기존 기본급식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농협, 수협과 수의계약 규모를 현재 70%에서 2024년에 30%로 줄이고 2025년부터는 전량 자유경쟁입찰 방식으로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농가와 축협 소득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올해 들어 벌써 군납이 30% 줄었다. 실제로 광주축산농협에서는 한돈 4농가, 육계 2농가 산란계 3농가 등 총 9농가에서 생산한 축산물을 31사단 모든 부대에 군급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올해는 수탁 30억원, 매취 29억원 등 총 59억원어치의 군납 물량을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83억원에 비하면 24억원이 줄었다. 30% 감축된 것이다. 올해부터 해마다 계약 물량이 줄게 돼 군납사업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해 수입산 축산물이 벌써 군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외국산과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국내산 축산물이 대부분 외국산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농축협은 경쟁입찰 방식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실제 지난해 9월 경쟁입찰 시범사업에 참여한 1사단의 입찰결과 13개 종목 가운데 뼈 1품목만 빼고 12개 종목이 모두 호주산 냉동제품이 입찰돼 현재 군인 식탁에 오르고 있다. 우리 군 장병이 수입산 고기를 먹고 있다.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 김호상 광주축협조합장은 ”농수축산물 경쟁 입찰방식 도입은 장기간 구축해온 안정적 군납체계를 붕괴시키는 것으로 이는 축산농가 생산기반을 위협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또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우리 군인들에게 국내산 농축산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납 농협과 농민들은 농축산물 군납 방식이 전량 경쟁체제로 바뀌는 2025년부터는 국내산 농수축산물 군납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최저가 낙찰로 진행되는 경쟁입찰 특성상 국내산 농산물만 사용하는 농수축협이 군납권을 따내기가 쉽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군납 방식 변경에 따른 피해가 현실화되자 지역 농축산인들에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김 조합장은 “군납시장이 대기업 식자재업체가 점령해 농축산물이 외국산으로 대체됐다”면서 “그동안 군납을 맡아온 접경지역 농가들과 농축협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또수요를 중심으로한 농가재배 확대와 저가 경쟁이 아닌 공공성이 보장되는 국내산 농축산물 조달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생산자와 군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태중 막내 둔 채 낙동강 전선 전사… 아들 제보로 가족 품에

    태중 막내 둔 채 낙동강 전선 전사… 아들 제보로 가족 품에

    6·25 전쟁에 참전한 뒤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에 대해 어머니가 생전에 남긴 말을 새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찾아온 아들의 제보로 6·25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17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2년 경북 포항 입암리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김종술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병 1사단은 6·25 당시 개인호(병사 개인용 참호) 지역을 기초발굴하는 과정에서 대퇴골 일부를 발견했다. 이어 전문 병력이 주변을 확장 발굴해 완전한 유해 형태를 수습했다. 당시 유리병 조각 등 유품 4종이 함께 발굴됐으나 신원을 특정하기에는 부족했다. 신원 확인은 유족이 국유단의 문을 두드리면서 이뤄졌다. 장남 김석만씨는 2020년 6월 국유단이 집중적으로 벌인 유해발굴사업 홍보를 접하고, 6·25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는 생전 어머니의 말을 떠올려 직접 국유단에 제보했다. 국유단 탐문관은 자택을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다. 국유단은 제보자의 유전자를 정밀 분석한 결과 2012년 포항 입암리에서 수습한 유해와 부자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26년 9월 14일 경북 김천에서 3남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9월 4일 아내와 젖먹이 아들 둘, 태중의 막내를 뒤로한 채 대구의 제1훈련소에 입소했다. 이후 8사단 소속으로 영천지구전투가 끝나고 북쪽으로 반격하는 과정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영천지구전투는 1950년 9월 22일까지 치러졌다. 낙동강 방어선의 일부인 영천을 북한군에게 빼앗기자 국군 제8사단이 북한군을 저지하고 제7사단과 인접 사단이 사흘간 교전해 지역을 탈환했다. 김종술 일병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이날 서울 노원구에 있는 김씨의 자택에서 열렸다. 국유단은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를 설명하고, ‘호국의 얼 함’을 전달했다. 2000년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전사자 191명의 유해에 대한 신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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