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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만전자’ 탈출한 개미…갈아탄 종목은 ‘모두 하락’

    ‘8만전자’ 탈출한 개미…갈아탄 종목은 ‘모두 하락’

    삼성전자에서 ‘8만전자’로 탈출한 개인투자자들이 후속 투자에서는 쓴맛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대에 올라선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12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3조 27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만∼7만원대 박스권에 갇혀있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자, 장기간 ‘물려있던’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SK하이닉스(2639억원), 삼성전자우(2540억원)도 개인 순매도 종목 상위에 올랐다. 반면 외국인은 4조 533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5조 2060억원)의 87%를 삼성전자에 집중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대감, 1분기 실적 개선 확인 등의 호재에 힘입어 7.03%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낙관적 분석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싼 AI 주식”이라며 “2분기 엔비디아 HBM3E 최종 인증, AI 반도체 매출 비중 확대, 레거시 D램 공급부족 심화 등을 고려하면 경쟁사와 과도하게 벌어진 PBR(주가순자산비율) 밸류에이션과 주가 격차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전자에서 다른 종목으로 갈아탄 개인투자자들 중 상당수는 손실을 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 1위는 LG화학으로 3505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주가는 14.66% 하락했다. 개인 순매수 2위인 LG에너지솔루션(2823억원)도 41만 4500원에서 37만 1500원로 10.37% 떨어져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SDI(-17.49%), 카카오(-11.06%), 에코프로비엠(-21.48%), LG전자(-5.46%), NAVER(-1.12%) 등 나머지도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하락률은 14.26%에 이른다.
  • ‘외부 리스크’ 美 증시 급락...반도체 하락에 국내 증권가도 촉각

    ‘외부 리스크’ 美 증시 급락...반도체 하락에 국내 증권가도 촉각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미국 증시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버텨왔던 국내 증시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면서 증권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 급락한 3만 7983.24로 장을 마쳤다. S&P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해 5123.4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62% 하락한 1만 6175.09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란이 48시간 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소식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24~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이들의 자금 이탈이 본격화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반도체 경쟁도 한목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국가 안보를 이유로 국내 통신 기업에 미국산 칩을 사용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30% 이하로 떨어지는 와중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관계주를 중심으로 버텨왔던 뉴욕 증시는 외부 리스크에 속절없이 내려앉았다. 생성형 AI 주도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2.68% 떨어졌고, AMD는 4.23% 급락했다. 덩달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장보다 3% 이상 하락했다. 바로 직전 거래일에서 엔비디아는 4.11% 상승하며 906.16달러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2% 상승한 바 있다.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증권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의 움직임이 감지된 가운데 1분기 국내 증시를 이끌다시피 한 반도체 업종의 랠리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피 지수는 2681.8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월 20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오전까지만 해도 2700선을 유지하는가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75.4원까지 치솟으면서 전 거래일 대비 0.93% 떨어졌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눈에 띄었다. 기관은 12일에만 62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선 146억원어치의 현물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코스피200선물을 1조 2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 RV의 질주… 1분기 국내車 판매 상위권 세단은 없다

    RV의 질주… 1분기 국내車 판매 상위권 세단은 없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세단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차 판매 순위 상위권을 레저용차량(RV)이 싹쓸이하면서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월 상용차를 포함한 최다 판매 차종 1위는 2만 6929대가 판매된 기아의 중형 SUV인 쏘렌토가 차지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6개월째 1위다. 이어 2위 현대차 싼타페(2만 3313대), 3위 기아 카니발(2만 2681대), 4위 기아 스포티지(1만 9661대)였다. 1~4위를 모두 RV가 차지했다. 5위에는 1만 9314대가 판매된 1t트럭 현대차 포터가 이름을 올렸다. 1분기 기준으로 5위 안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2020년 1분기에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기아 중형 세단 K5,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가 톱5에 들었고, 이후로도 그랜저와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 등이 번갈아 가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안전성 등을 이유로 SUV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단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분석이다. 올 초 충남 아산공장이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로 뽑혔던 현대차 그랜저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그랜저는 올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1% 줄어든 1만 3698대가 판매돼 6위에 머물렀다. 상위 10개 차종으로 범위를 확대해도 7위 제네시스 GV80(1만 3552대), 8위 기아 레이(1만 2794대), 9위 기아 셀토스(1만 2659대) 등 모두 7종이 RV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 펀더멘털 개선됐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고환율 ‘근심’[뉴스 분석]

    경제 펀더멘털 개선됐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고환율 ‘근심’[뉴스 분석]

    수출이 회복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되는데도 원화 가치는 하락하는 ‘이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는데도 꿈쩍 않는 고환율은 수년간 이어진 ‘강달러’ 흐름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이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말 1280원대까지 내려앉았던 원·달러 환율은 올해 1분기 평균 1329.4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에는 종가 기준 연고점인 1354.9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월평균 1351.11원) 수준이다.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으로 국내 주식과 채권,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등 ‘트리플 약세’를 보였던 당시 환율로 회귀한 셈이다. 지난해 원화 약세를 초래했던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은 상당 부분 개선됐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띠며 경상수지가 지난 2월까지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갔고 올해 1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15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미 연준의 금리 인하로 강달러 현상이 꺾이고 원화 가치가 반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해 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제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약세였던 사례는 2004~2005년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행태와 원화 강세도 장기간 맞물려 왔다는 점에서 근래의 흐름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원화 약세는 국내 경제지표가 아닌 강달러 현상에 기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연준의 강력한 통화 긴축이 시작된 2022년부터 100선을 웃돌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했음에도 달러인덱스는 지난 1일 약 5개월 만에 종가 기준 105선을 넘었다. 유럽과 중국 등의 경기는 부진한 반면 미국이 ‘나홀로 호황’을 이어 가는 현상이 달러 강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강고한 경기 흐름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미룰 것이라는 관측과 이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유로화와 엔화, 위안화 등 주요국 통화의 약세와 ‘중동 리스크’ 같은 지정학적 불안도 달러 강세의 요인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각국 중앙은행의 강력한 긴축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친 4년여 동안 시장에 확산한 ‘예측 불가능성’이 안전 자산으로서의 달러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물가 리스크가 고개를 들면서 달러 가치가 힘을 받는 모양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위기와 유럽 재정 위기, 미중 무역분쟁과 팬데믹을 거치며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달러인덱스도 우상향하는 흐름”이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금융시장에 극단적 위험 선호 현상과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공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일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사이클을 끝내려는 상황에서 달러의 부활과 이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의 압력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역시 환율과 국제 유가의 동반 상승으로 올해 1~2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오름세를 이어 가며 물가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 [씨줄날줄] 독거 천만 시대

    [씨줄날줄] 독거 천만 시대

    MBC ‘나 혼자 산다’는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방송 11년째인데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7일 발표한 4월 순위에서도 조사 대상 50개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였다. ‘나 혼자 산다’가 처음 방송된 2013년 3월 우리나라 1인 세대수는 677만 6041세대였다. 그 당시 전체 세대(2027만 3632세대)의 33.5%에 달했다. 3세대 중 1세대꼴로 홀로 살게 된 사회상을 발빠르게 반영한 관찰 예능의 등장은 미혼·비혼 싱글족 확산,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증가 등과 맞물려 큰 화제를 모았다. 혼자 사는 연예인의 일상을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홀로 살기를 흥미롭게 보여 주며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 10년 넘는 롱런의 비결로 꼽힌다. 1인 세대가 처음으로 1000만을 넘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1인 세대는 1002만 1413세대로 집계됐다. 총세대(2400만 2008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8%로 치솟았다. 이런 추세라면 혼자 사는 사람이 전체 세대의 절반을 넘어설 날도 머지않았다. 1인 세대와 1인 가구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집계 방식과 기준에 엄연히 차이가 있다. 1인 세대는 주민등록 통계상 세대원이 1명인 세대로, 전국 주민센터를 통해 정보를 취합한다. 한 집에 거주하는 세대 구성원이 청약 등을 목적으로 세대 분리를 하면 1인 세대로 집계된다. 1인 가구는 혼자 살면서 실질적으로 독립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로 현황을 파악한다. 이런 차이 때문에 1인 세대수가 1인 가구 수보다 좀더 많이 나온다. 독거 인구의 증가에 따라 주거, 경제 등 사회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7.94대1로, 85㎡ 이하 아파트(5.08대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소형 가전과 가구, 소용량·소포장 제품 위주의 솔로 이코노미도 호황이다. 정부도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맞춤형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
  • AI 경쟁에 구리 가격 고공행진… 대한전선·풍산·LS, 실적·주가 ‘훈풍’

    AI 경쟁에 구리 가격 고공행진… 대한전선·풍산·LS, 실적·주가 ‘훈풍’

    최근 글로벌 산업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해 AI 개발 경쟁이 격화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하자 대한전선, 풍산, LS전선 등 관련 기업들이 실적과 주가가 올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한전선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8000원대를 유지했던 대한전선의 주가는 1만 3000원을 돌파한 상태다. 대한전선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구리 가격과 관련이 있다. 최근 AI 산업 활성화의 영향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리 가격이 오르고 이에 따라 구리를 원재료로 만드는 전선 제조사들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구리 거래 가격은 전선 제조사 제품 단가에 연동되는 구조여서 전선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지표로 꼽힌다. 실제로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8일(현지시간) t당 930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t당 거래 가격 8000달러(약 1084만원) 선이 무너진 뒤 반등해 최근 연일 고점을 갈아치운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는 1만 2000달러도 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해 11월 7만 5400원까지 떨어졌던 LS전선의 지주사 ㈜LS도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며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 종가 대비 0.81% 오른 11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구리 가공 사업 비중이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풍산의 경우 올해 1분기 구리 가공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 이상 증가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리 가격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7%, 1.3% 감소한 바 있다.
  • 11만 전자까지?… ‘삼성 HBM’ 엔비디아 검증 통과에 달렸다

    11만 전자까지?… ‘삼성 HBM’ 엔비디아 검증 통과에 달렸다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 선전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내놓자 증권사들도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실적 개선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에 비해 열세에 놓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얼마나, 빨리 만회할 수 있느냐가 향후 관전포인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5일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는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자 증권사들도 목표 주가 수정에 나섰다. 9만원에서 11만원, 9만 4000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올려 잡은 증권사도 있었다. 목표 주가를 11만원으로 올린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부진했던 HBM도 점차 가시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목표 주가 11만 5000원을 제시한 한화투자증권의 김광진 연구원은 “메모리 중심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8일 장 초반 8만 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직전 거래일(5일)과 똑같은 8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만 전자’를 바라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 셈이다. 현재로선 삼성전자가 급성장하는 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HBM 시장은 2026년까지 급성장이 예상된다. 4세대 HBM 경쟁에서 밀리며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준 삼성전자는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HBM3E(5세대 HBM)를 올해 상반기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AI 반도체 ‘큰손’인 엔비디아 등 고객사에도 샘플을 보냈다. 반도체 업계에선 엔비디아의 까다로운 검증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기간에 삼성전자 HBM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밝힌 뒤 부스를 방문해 HBM3E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12단 HBM3E에 대한 엔비디아의 인증은 2분기 내로 완료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통과 여부는 아직 미지수나 수율 등 HBM 제품 경쟁력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 건설업계 ‘4월 위기설’… 줄도산 가능성 낮지만 악성 미분양 ‘몸살’

    건설업계 ‘4월 위기설’… 줄도산 가능성 낮지만 악성 미분양 ‘몸살’

    건설업계에서 확산하는 이른바 ‘4월 위기설’을 놓고 건설업계와 당국, 금융권의 이견이 분분하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총선(10일) 이후에도 부진이 이어져 ‘5월 위기설’, ‘6월 위기설’이 등장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런 위기설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한다. 다만 시스템 리스크를 일으킬 수 있는 고름(위험요소)이 있다면 터트려 치료하는 것이 불가피한 순서라는 지적도 뒤따른다. 8일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건설업계를 둘러싼 각종 지표는 올해 들어서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1분기에 부도 처리된 건설사는 총 9곳이다. 2019년 3분기(13곳) 이후 분기별 부도 건설업체 수는 줄곧 한 자릿수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해 4분기(10곳) 이후 증가세가 뚜렷하다. GS건설, 신세계건설, 한신공영, 대보건설 등 올해 들어 주요 건설사의 신용도가 줄줄이 하락한 것도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3755가구로 1년 전(7만 5359가구) 대비 소폭 줄어드는 데 그치는 등 미분양 적체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1만호를 넘어선 가운데 이 중 85%가량이 비수도권에 몰려 있다. 한 중견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장 숫자가 많지 않은 건설사들은 총선 이후 지방 미분양으로 타격을 입고 줄도산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고 말했다. 악화된 지표들이 ‘4월 위기설’에 힘을 싣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건설업계의 도미노 붕괴나 금융권의 위기로 번진다는 시나리오는 “실체가 없다”는 게 정부와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PF 대출 잔액(135조 6000억원)과 연체율(2.70%)에 대한 금융권의 손실 흡수 능력이 충분하다는 게 근거다. 증권사(13.73%)와 저축은행(6.94%)의 연체율은 은행(0.35%)을 크게 뛰어넘지만, 이들 업권도 연체율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4월 위기설’이 고조되는 데에는 총선이라는 정치 이벤트 외에 시기적인 변수도 있다. 매년 3~4월은 연초 증시와 채권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 유동성 랠리가 끝나는 시기여서 자금 조달의 보릿고개로 여겨진다고 증권가는 말한다. 이런 상황에 건설사들의 악화된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과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자금 수혈을 해 왔고 시공사들도 회사채 발행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둔 상황”이라면서 “4월에 극단적인 상황이 한꺼번에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당국은 PF 보증 한도를 종전 25조원에서 34조원으로 늘려 PF 총대출 잔액의 25%를 막을 수 있게 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사업장에도 4조원 규모의 공적 보증을 신설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기업구조조정(CR)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PF 지원 방안도 꺼내 들었다. ‘질서 있는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낸다. 금융당국은 현행 3단계(양호·보통·요주의)로 나뉘는 부동산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을 4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회수의문)로 세분화하고 ‘보통·악화우려’ 사업장에 대해 경·공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실한 사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책임이 시공사에까지 넘어가는 과정이 일부 있겠지만, 옥석을 가리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진통”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방의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미분양 물량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을 통해 수요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매수 이끌던 외국인… 2분기 시작되자 코스피 ‘하락 베팅’

    매수 이끌던 외국인… 2분기 시작되자 코스피 ‘하락 베팅’

    지난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지만, 2분기 시작과 함께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수요가 늘면서다. 반도체업계 선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시장이 단기 고점에 달해 ‘과열해소’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도 이런 기류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5조 8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1분기 마지막 주인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KODEX인버스 ETF 30억원어치를 팔았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는 반대로 50억원 상당의 KODEX인버스 ETF를 사들였다. 인버스 ETF는 지수의 가격이 내려야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2분기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이 코스피 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셈이다. 국내 증시가 단기 고점에 달했다는 판단을 내린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하락 베팅’은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에 안착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KODEX인버스 448억 2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만 112억원어치가량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이 뜨겁게 달궈 놓은 하락 베팅장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조금씩 발을 담그는 모습이다. 3월 중순까지만 해도 4월 코스피 지수가 2900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뤘던 국내 증권가에서도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6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계속된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넘기지 못하고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소방청, 첫째 아이부터 출산축하금 100만원 ‘신설’… MZ세대 복지도 박차

    소방청, 첫째 아이부터 출산축하금 100만원 ‘신설’… MZ세대 복지도 박차

    저출산 맞춤형 후생복지 서비스 확대‘소방관 3분의1’ MZ소방관 2만명 지원리버스멘토링·감성동행 프로그램 강화웰컴키트 제공·온보딩 등 시범 운영가족친화PG신설…동호회 활동비 확대근무혁신 노력도 공개…성과평가 반영 소방청이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첫째 아이’부터 출산축하금을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방공무원의 3분의 1이 MZ 세대라는 점에서 MZ 세대의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공직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지 지원도 병행한다. 첫째 자녀에도 출산축하금 부처 유일 소방청은 8일 불합리한 조직 문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 소방청 공직문화혁신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함께 일하는 근무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적 개선 ▲소통·화합·존중 조직문화 조성 ▲맞춤형 후생복지 서비스 확대 등 4개 전략 11개 중점과제(38개 세부과제)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첫째 자녀 출산 축하금을 신설해 개인당 100뭔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당초 둘째 자녀 이상 다자녀 출산 시에만 200만~300만원을 지급해왔으나 이젠 첫째 자녀부터 주기로 한 것이다. 부처 가운데 첫째 자녀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곳은 거의 없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난해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공무원 후생복지계획에 따라 공무원 보수업무지침에 권고사항으로 (첫째 자녀부터 축하금 지급) 나와 있어 지난해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했다”면서 “예산상의 이유로 권고에 따라 참여하는 부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소방청은 올해 가정과 직장이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가족친화 프로그램도 신설했다.특히 전체 공무원(6만 7000명)의 31.5%를 차지하는 2만여명의 MZ 공무원의 공직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규 소방관에게 ‘소방청 적응 가이드북’ 책자와 생활용품 등 ‘웰컴키트’를 지원하고, 멘토를 지정해 조직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온보딩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기관장과 부서장이 역으로 MZ 세대들에게 교육과 배움을 얻는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세대 간 이해 폭을 넓히고, 2개 이상 부서가 야외에서 부서협업을 통해 직원 간 소통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감성동행’ 프로그램 지원액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업무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자유로운 연가 사용과 유연근무 활성화를 조기 정착되도록 하고 부서별 근무혁신 노력도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공개해 부서 성과평가에 반영,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소방청 직장동호회 활동비(연간 1000만원, 동호회 평균 100만원 차등 지급)을 확대 지원하고 어학·1종 대형면허 등 소방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자기개발비 최대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비효율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개선하고 일하고 싶은 업무환경 조성에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루 최대 공무원 육아시간 5세 이하→8세·초2까지 확대다자녀 양육 공무원 보직 우대 명시신규공무원 합격 1년 후 반드시 채용 한편 인사처는 이날 초등학생 자녀도 직접 돌볼 수 있도록 하루 최대 2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 자녀를 기존 5세 이하에서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까지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용 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난다. 최대 3일까지 유급으로 사용하던 가족돌봄휴가는 다자녀 공무원의 경우 자녀 수(자녀 수+1일)에 비례해 유급 일수를 확대한다. 현행 10년인 저축연가 소멸시효도 폐지해 장기휴가도 활성화하고 형제·자매가 사망할 경우 경조사휴가도 기존 1일에서 3일로 늘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6일 인사처가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 마련’ 후속 조치로 같은 내용으로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공무원 복무 규정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저출산 대책에 따라 다자녀 공무원을 우대하기 위해 직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승진을 통한 보직 관리시 우대 근거를 명시적으로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행안부가 국회에 제출한 ‘다자녀 공무원 우대’ 근거가 마련된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은 여전히 계류 중이다. 행안부는 또 신규임용후보자의 임용대기 장기화를 막기 위해 공채시험 합격자에 대해 최종합격일로부터 1년이 경과시 반드시 채용하도록 했다. 또 저연차 공무원들이 업무공백에 따른 격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병가-질병휴직이 6개월 이상일 경우 병가일로부터 결원 보충을 허용해 휴직 등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막기로 했다. 재직 기간 4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은 연가일수는 국가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기존 12~15일에서 15~16일로 최대 3일 확대된다. 6급 이하 국가공무원 2000명의 일괄 상향 직급은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 1분기 중 직제 개정을 통해 승진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 러시아군 개전 이후 하루평균 사상자 658명…총 35만명 사상 [핫이슈]

    러시아군 개전 이후 하루평균 사상자 658명…총 35만명 사상 [핫이슈]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하루 평균 658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개전 이후 매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DI에 따르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사상자의 수는 지금까지 계속 늘어왔다. DI는 지난 2022년에는 러시아의 하루 평균 사상자수가 400명, 2023년 693명,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이 숫자가 무려 913명에 달했다. DI는 “하루 평균 사상자가 증가함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숫자가 3월에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보고된 공격 건수가 줄어든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2월 중순 경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3개 방면에서 에워싸고 모든 화력을 퍼부으면서 손에 넣은데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보병 중심의 인해전술를 펼치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DI는 “하루 평균 사상자 증가에는 러시아가 물량공세, 소모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반영돼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DI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35만 5000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이같은 수치를 부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상자수가 알려진 바 없다. 역시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규모도 정확한 추정이 어렵다.이처럼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을 수세로 모는 의미있는 전과와 반대로 인해전술로 인한 상당한 손실 역시 입고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해전술은 전투원의 손실을 고려하지 않고 압도적인 인원을 한 곳에 쏟아부어 상대를 압도하는 전술을 말한다. 곧 끊임없이 밀려오는 러시아군들에 대응하느라 우크라이나군 역시 피해가 커지고 탄약 역시 계속 소모된다. 이에반해 러시아군은 병력과 물자, 보급품 지원 등이 우크라이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하다.
  • [사설] ‘반도체 봄’ 이어갈 국가적 투자 뒷받침돼야

    [사설] ‘반도체 봄’ 이어갈 국가적 투자 뒷받침돼야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6조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공시했다. 전년 동기(6400억원) 대비 10배로 늘어난 규모다. 매출도 71조원으로 5분기 만에 70조원대로 복귀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 하이닉스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국가의 핵심 주력 산업인 반도체 시장이 2022년 3분기부터 시작된 불황에서 벗어나는 신호라 반갑다. 업계 전망치(5조 4000억원)를 뛰어넘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메모리반도체 감산 효과가 꼽히고 있다. 시장 불황에 따른 감산 조치로 반도체 재고가 줄면서 D램 제품의 거래가격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가수요까지 붙으며 가격 상승분이 이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도 호실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완화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 시장환경 변화가 변수지만 반도체 시장에 분 봄기운이 계속되길 바란다. 세계가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미국은 인텔, 마이크론에 대한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 유럽연합과 중국도 마찬가지다. 일본과 대만은 반도체 동맹으로 맞서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연말에 끝나는 투자세액 공제라는 간접 지원이 고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조성하려는 용인 클러스터 한 곳에만 수도권 전체 전력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전력이 든다고 한다. 대구시 전체의 하루 물 사용량(78만t)과 비슷한 일일 물 공급도 필요하다. 반도체 산업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려면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 노력에 국가 차원의 전폭적이고 광범위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혜 프레임에 막혀서는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성장을 도모하기 어려울 것이다.
  • “TSMC보다 더 많이”… 삼성, 美투자 2배 늘려 AI반도체 선점한다

    “TSMC보다 더 많이”… 삼성, 美투자 2배 늘려 AI반도체 선점한다

    WSJ “440억 달러로 투자액 확대두 번째 공장 건설에 200억 달러”美상무부 이달 보조금 발표 예상 메모리 시장 회복에 실적도 기대열세 HBM 주도권 되찾기도 주목 반도체 불황의 긴 터널을 벗어난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의 보조금 지원 발표가 임박한 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추가 투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현지 생산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달 내 삼성전자에 대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상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보조금 지원 발표를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실무 논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발표 시점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오는 1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온 것도 보조금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반도체 투자를 기존 170억 달러(약 23조원)에서 440억 달러(59조 5000억원)로 확대한다. 현지 투자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현실화되면 TSMC의 400억 달러(애리조나주에 투자)를 넘어선다. 삼성전자는 이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추가 투자 발표 가능성은 이전부터 제기돼 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지난달 15일 삼성전자가 60억 달러(8조 1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도하면서 상당한 추가 투자 계획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텔이 향후 5년간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히는 등 경쟁사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것도 삼성전자가 추가 투자를 서두를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가 테일러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이 올해 말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AI 반도체 시장의 수요에 대비하려면 생산시설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기존 투자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 예상보다 (공사) 비용이 늘어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경쟁력을 되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도 투자 금액을 대폭 늘린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9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팀을 해체했다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줬다.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면서 HBM 시장 선두로 올라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5조 2000억원)를 투자해 AI 메모리용 어드밴스트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기로 했다. WSJ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삼성의 추가 투자 계획을 보면 200억 달러(27조원)는 두 번째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 데 투입되고, 40억 달러(5조 4000억원)는 첨단 패키징 시설을 건설하는 데 쓰인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패키징 생산시설을 미국 현지에 짓기로 한 건 패키징(여러 반도체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연결해 또 다른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이 AI 반도체 분야에서 주요한 경쟁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파운드리부터 패키징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면 공급망 단순화를 원하는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란 계산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과감한 추가 투자에 나설 수 있는 배경에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잠정)은 6조 6000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를 20% 이상 웃돈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D램, 낸드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상승에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급증이 더해지면서 DS(반도체) 부문에서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진 메모리 쪽만 흑자로 돌아선 거라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모바일, PC 등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이 늦어지면서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는 1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운드리 가동률을 끌어올리면서 열세에 놓인 HBM 등 초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는 게 앞으로 남은 과제다.
  • 전기차 부진에 이차전지 ‘휘청’… 한 달 새 시가총액 20조원 증발

    전기차 부진에 이차전지 ‘휘청’… 한 달 새 시가총액 20조원 증발

    글로벌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의 영향이 기업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차전지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1분기 실적 감소가 진작부터 예고된 가운데 대표적 이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그룹, 에코프로그룹,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한 달 새 20조원가량 증발했다. 내연기관 차량으로 충격을 일정 부분 흡수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전기차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포스코그룹 상장사 6곳의 시가총액은 70조 4584억원으로 한 달 전인 지난달 5일 81조 8023억원에 비해 약 11조 3439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그룹 상장사 4곳의 시총은 53조 5560억원에서 47조 2764억원으로 6조 2796억원 줄었고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도 90조 6750억원에서 87조 9840억원으로 2조 6910억원 줄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감소 규모만 모두 20조 3145억원에 달한다. 전기차 업황 둔화 본격화로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지자 관련주들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배터리 수출액은 19억 7000만 달러(약 2조 6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6조 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9.9% 줄어드는 동안 영업이익이 75.2% 급감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마저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에 따른 공제액 1889억원을 반영한 수치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으로 적자인 셈이다. 삼성SDI도 1분기 매출 5조 2136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와 35.41%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실패한 SK온은 올해 1분기에도 적자 탈출이 요원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1분기 실적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 급감한 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28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엘앤에프도 1분기 영업손실 8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탄산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이 지난 2월 저점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2분기에 배터리 가격이 저점을 찍은 뒤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증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 악화 요인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주요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자재 구입 시점과 판매 시점의 가격 차에 따른 이익 감소) 현상이 주효했기 때문에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고부가’ 올라탄 K-조선 3년 만에 정상에…“연간 목표 70% 채워”

    ‘친환경·고부가’ 올라탄 K-조선 3년 만에 정상에…“연간 목표 70% 채워”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 기술 수준을 한껏 끌어올린 국내 조선 업계가 1분기(1~3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수주액 1위를 되찾았다. ‘K-조선’의 맏형인 HD한국조선해양은 벌써 연간 목표 70%에 도달했고, 한화오션도 수주가 끊이지 않고 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용한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라크슨리서치(4월 기준)를 보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총 1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선박 수주액은 126억 달러. 우리나라가 선박 수주액 분기별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의 선박 수주는 1분기 전 세계 물량의 약 44.7%를 차지했다. 3월 기준 세계 수주량 상위 조선소 또한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사들이 모두 차지했다. 수주량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 449만CGT(표준환산톤수)로, 중국의 490만CGT보다 적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의 수주량은 32.9% 증가한 반면 중국의 수주량은 0.1% 감소해 한국 조선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조선사들은 탈탄소·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LNG선(29척), 암모니아선(20척)을 100%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이런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2789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6년 8월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82척(해양 1기 포함), 93억 9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135억 달러)의 69.6%를 잠정 달성했다. 한화오션도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1조 2391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척당 선가는 2억 2990만달러이며 납기는 2027년 8월 13일까지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6척 약 32억 7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 LG전자, 5년 연속 1분기 영업익 1조…“구독·B2B 확대로 한계 돌파”

    LG전자, 5년 연속 1분기 영업익 1조…“구독·B2B 확대로 한계 돌파”

    LG전자가 구독 사업 등 새로운 사업 방식 확대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5일 연결 기준 매출 21조 959억원, 영업이익 1조 3329억원(잠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글로벌 수요 부진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다. 회사 측은 “구독 사업 도입이나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수요 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재료비 인상,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줄었지만 5년 연속 1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유지했다.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놓은 수주 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주 잔고는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QNED(퀀텀닷나노발광다이오드) TV를 앞세우면서 수익성이 높은 웹OS 플랫폼 사업의 외형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 불황 터널 빠져나온 삼성전자, 오랜만에 웃었다…비메모리 개선은 과제

    불황 터널 빠져나온 삼성전자, 오랜만에 웃었다…비메모리 개선은 과제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적자를 낸 삼성전자가 적자 행진을 끝내고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의 면모를 되찾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불황 터널에서 빠져 나왔지만 비메모리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삼성전자가 5일 공시한 1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은 71조원, 영업이익은 6조 6000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6402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차이가 난다. 전례 없는 침체로 실적이 고꾸라졌지만 반도체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실적이 급반등한 것이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오는 30일 1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될 전망이지만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봤을 때 반도체(DS)부문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1월부터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고 밝히기도 했다.DS부문은 지난해 1분기 4조 5800억원의 적자를 냈다. 2분기 4조 3600억원, 3분기 3조 7500억원, 4분기 2조 1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여 나갔지만 좀처럼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4분기 재고 수준 개선으로 메모리 사업부의 D램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업황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낸드도 감산, 재고 축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13~1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4 판매 증가, 프리미엄 TV·고부가 가전 판매 확대로 디바이스경험(DX)부문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이제 비메모리 쪽 실적 개선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와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회사 측은 첨단 공정 개발을 지속하면서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빠르게 성장하는 응용처 수주 확대로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경 사장은 주총에서 “메모리 처리량을 8분의 1로 줄이고 8배의 파워 효율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마하1 AI 인퍼런스(추론) 칩은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에서도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HBM인 HBM3E를 양산하고, 올해 HBM 출하량도 지난해 대비 최대 2.9배로 늘리기로 했다.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 6000억…작년 영업이익 추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 6000억…작년 영업이익 추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25% 증가했다. 1분기 실적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조 5700억원을 추월했다.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깊은 적자의 수렁에서 빠져나온 셈이다. 분기 매출도 70조원을 회복했다. 2022년 4분기 70조 4600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5조 2000억~5조 4000억원)를 20% 이상 웃돈 수치다. 시장에서는 올해 초만 해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조원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메모리 감산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의 흐름이 이어지자 최근 실적 눈높이를 잇따라 올렸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7000억∼1조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 4분기(2700억원) 이후 5분기 만의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업황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로 수익성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위탁생산) 가동률이 소폭 개선되고 있지만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선 모바일과 영상디스플레이, 가전 사업 모두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 경기도, 선감학원 원아 대장 ‘무등록’ 피해자도 지원

    경기도, 선감학원 원아 대장 ‘무등록’ 피해자도 지원

    1942~1954년 선감학원 입소자, 원아 대장 기록 없어 검증 절차 거쳐 6월 말 지원금 최초 지급 예정경기도가 빠르면 6월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금 지급 대상을 원아 대장 작성 이전 입소 피해자까지 확대한다. 경기도는 원아 대장이 작성되기 시작한 1954년 이전 선감학원 입소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자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4월 5일부터 지원신청서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3년 3월부터 도에 거주하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에게 피해자 지원금(생활 안정지원금 월 20만 원, 위로금 1회 500만 원) 등을 지원했다. 2023년 1분기 123명이던 지원 대상자는 올해 1분기 총 204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원 대상이 원아 대장을 근거로 선정되면서 원아 대장이 작성되지 않은 1942년부터 1954년까지 약 13년간 입소자들은 피해 입증하지 못해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954년 이전 선감학원에 입소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관련 검증을 거쳐 6월 말부터 피해자 지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순흥 인권담당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원아 대장 작성 이전 입소한 피해자분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감학원 피해자분들의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실추된 명예가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사업으로 피해자 지원금ㆍ의료지원ㆍ희생자 유해 발굴, 옛터 보존 등에 총 2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선감학원 사건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를 명목으로 4천 700여 명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등 인권을 짓밟은 사건이다.
  • 건강검진·명절 선물, 금융 비정규직엔 ‘그림의 떡’

    건강검진·명절 선물, 금융 비정규직엔 ‘그림의 떡’

    #1. A저축은행은 기업 여신 업무를 담당하는 정규직(하루 8시간 근무) 근로자에겐 생일축하금(10만원)과 매월 20만원의 자기 계발비를 지급하면서도 1시간 적게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에게는 전혀 주지 않았다. #2. B저축은행은 정보기술(IT) 유지·보수를 맡은 정규직 직원에게는 30만원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했지만 기간제 근로자는 제외했다. #3. C카드사는 임원 차량을 운전하는 직접 고용 기사에게 명절 선물비(25만원)와 복지 카드(50만원)를 제공하면서도 같은 일을 하는 파견 근로자에게는 이를 지급하지 않았다. 정규직과 동일 업무를 수행하지만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각종 복리후생 혜택을 지원받지 못하는 차별이 금융권에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대나 통신비·의료보조금 등을 차등 지급한 기업들도 다수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올 1분기 저축은행 26곳과 카드사 5곳, 신용정보사 4곳 등 총 35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차별 및 육아지원제도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185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기간제·단시간·파견 등 비정규직 근로자라는 이유로 동종·유사 업종에 종사하는 정규직보다 임금, 상여금, 근로조건, 복리후생 등에서 불리하게 처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최저임금 미지급 사례도 적발됐다. 25곳에서 지급하지 않은 액수가 949명, 4억 5400만원에 달했다. 한 저축은행은 수습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의 90% 미만 급여를 지급하는가 하면 연장근로수당을 안 주거나 식대를 체불했다. 연차수당 미지급(1억 8300만원), 퇴직급여 체불(2억 2500만원)도 심각했다. 성희롱 사례도 있었다. D사 임원은 “내가 미국에서 살다 와서 아메리칸 마인드가 있다”며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정수리에 입을 맞추거나 한 명씩 포옹했다. 임신한 근로자에게 시간 외 근로를 시키거나 동의 없이 야간·휴일 근무에 배정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규정보다 적게 준 기업 등도 적발됐다. 고용부는 시정을 지시하고 성희롱 발생 사업장에는 가해자 징계와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시정 지시를 미이행하면 노동위원회에 통보해 추가 처분할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공정한 노동시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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