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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부활… 침체된 경제 살린다

    IT 부활… 침체된 경제 살린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분야가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우리 IT업체들은 세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수출과 고용도 늘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IT시장은 회복세가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4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출하량은 전월보다 5.5% 증가한 4044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하던 것에서 7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TV용 LCD 패널은 4월 1060만대가 출하돼 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값 반등도 뚜렷해졌다. 반도체 거래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 플래시 주력 제품인 16기가비트(Gb) 멀티레벨셀(MLC) 고정거래 가격은 이달 들어 4.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3.8달러)보다 13.2% 오른 가격이다. D램도 1Gb 667㎐ DDR2 제품 현물거래가격도 지난달 30일 46일만에 1달러선을 회복했다. 휴대전화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지난해 4·4분기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지만 올 1분기에는 9% 성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국내 IT업체의 세계 시장점유율도 높아졌다. 1분기 반도체는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34.3%, 21.6%를 기록하며 1·2위 자리를 굳혔다. 우리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50.8%에서 55.9%로 5% 포인트 이상 올랐다. 휴대전화 수출량도 증가하고 있다. 북미시장에서 팔리는 휴대전화 2대 중 1대는 한국산이고 세계 1위인 노키아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서유럽에서도 10대 중 3대가 삼성전자(24.1%)와 LG전자(8.6%)의 휴대전화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도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사상 최대인 22.7%(GfK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생산공장도 바빠졌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 사업장에 8세대 LCD 신규 라인을 만들고 8세대 단일 라인으로 가장 많은 생산량인 월 8만 3000장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이미 8세대라인 등을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시장가격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우리 IT상품이 잘 팔린 것은 기술력 등 우리업체들의 경쟁력이 우수하기도 했지만 높은 환율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최근 환율효과가 사라진 만큼 이에 대비한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상장사 1분기 순익 81% 급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올해 1·4분기에 1000원어치를 팔아 고작 12원을 버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그나마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게 위안거리다.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26개사 중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574개사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16조 156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2%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76%와 81.45% 줄어든 7조 8360억원과 2조 5691억원에 불과했다.특히 금융업 11개사의 순이익 감소율은 91.59%에 달해 제조·비제조업 부문 563개사의 순이익 감소율 79.46%보다 컸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적자로 돌아섰다. 10대 그룹 가운데 한진은 적자 상태가 지속됐으며 금호아시아나도 적자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흑자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76.55%에서 올해 1분기 68.82%(395개사)로 줄어든 반면 적자 기업 비중은 23.45%에서 31.18%(179개사)로 늘어났다. 수익성 악화는 기업들의 장·단기 차입금 증가로 이어져 제조·비제조업 부채 비율이 2008년 말에 비해 7.68%포인트나 증가한 109.45%로 확대됐다.12월 결산 코스닥기업 851개사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3% 증가해 16조 82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3%, 36.71% 줄어든 8300억원과 260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은 수출 비중이 높아 세계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코스닥기업들은 내수에 기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 업종을 제외한 코스닥기업의 부채 비율도 지난해 말 91.38%에서 2.77%포인트 증가한 94.16%로 악화됐다.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1.53포인트(2.99%) 오른 1428.21에 장을 마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8.76포인트(1.61%) 오른 553.77로 거래를 마감해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회계·컨설팅 등 지식사업 적자 급증

    회계·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지식사업이 ‘나홀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 서비스수지를 갉아먹는 주범으로까지 전락했다.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사업서비스 수지는 32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9억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3억 3000만달러(11.2%)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대다. 서비스 수지를 구성하는 다른 항목들은 대부분 적자가 줄거나 흑자로 돌아서 사업서비스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여행수지는 지난해 4분기 흑자로 반전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관광수입이 늘어서가 아니라 환율 상승 등으로 해외여행 출국자 수가 크게 줄어든 덕분이긴 하다. 해외 로열티 지급 등에 따른 특허·사용료 수지도 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0%(3억 4000만달러) 줄었다. 보험서비스(-1억 2000만달러), 컴퓨터·정보서비스(-5000만달러)도 각각 적자액이 줄었다. 그럼에도 사업서비스가 워낙 큰 폭의 적자를 내다 보니 1분기 전체 서비스수지는 18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업서비스는 경기 변동보다는 중장기적인 경쟁력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사업서비스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계로 뛰는 국내·외 산업현장을 가다

    세계로 뛰는 국내·외 산업현장을 가다

    ■ SK에너지 울산 정유사업장 24시간 풀가동 하루 43만배럴 수출 지난 15일 SK에너지 울산사업장 제7부두. 2만 6000t급 인도 제품선이 부두 파이프라인인 ‘로딩암’을 통해 윤활유 10만배럴을 싣고 있었다. 이천우 SK에너지 해상출하2팀장은 “3기의 로딩암을 붙이면 시간당 4만배럴을 채울 수 있고, 1.4일이면 100만배럴까지 가능해 선적 시간을 크게 줄인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100만배럴은 우리나라의 하루 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다. SK에너지 울산사업장이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하루 84만배럴을 정제해 석유제품 43만배럴을 수출한다. 울산사업장 1~8부두는 세계 30여개국으로 석유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쉼없이 가동된다. 이 곳엔 22척의 유조선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부두 곳곳엔 90여개의 유류 저장탱크가 설치돼 있다. 저장 용량은 모두 1000만배럴로,서울 장충체육관(50만배럴 규모) 20곳에 석유제품을 채운 것과 같다. 특히 제8부두는 100만배럴까지 실을 수 있는 길이 280m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도 정박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1분기 3278만 5000배럴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3% 늘었다. 1분기 석유사업 매출액(5조 8076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조 9227억원을 수출로 벌어들인 셈이다. 지난해부터 유럽과 남미·아프리카 등 수출지역도 다양해졌다. 수출량이 급증한 데에는 지난해 6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 제3고도화 설비가 큰 역할을 했다. 원유 정제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석유제품 가운데 40%가 가격이 싼 벙커C유 등의 중질유이다. 중질유는 황(S)함량이 많고, 사용처가 제한돼 있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 이런 중질유를 휘발유와 등유· 경유 등의 청정 경질유로 바꾸는 설비가 ‘지상유전’이라고 불리는 고도화설비다. SK에너지는 제1· 2고도화설비에 이어 지난해 6월부터 하루 7만배럴 규모의 제3 고도화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제3기 고도화설비 김동호 생산1팀장은 “원유를 수입해 단순하게 정제만 하면 배럴당 3~4달러의 손해를 본다.”면서 “단순 정제에서 나온 40%의 벙커C유를 경질유로 바꿔야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아모레 퍼시픽 도쿄·홍콩지점 입소문으로 日매출 103% 성장 │홍콩·도쿄 유지혜특파원│1994년 프랑스 파리 외곽의 작은 약국.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가 씁쓸한 표정으로 구석에 진열된 ‘순정’ 화장품을 집어 들었다. 뽀얗게 쌓인 먼지는 고객들의 외면을 그대로 보여 줬다. 91년 500만달러를 들여 제품을 론칭한 지 2~3년 만의 ‘완패’였다. “시장조사도 없이 나이브(순진)하게 제품부터 막 깔았어요. 이걸 그냥 놔두면 다음에 사업할 수가 없는데…. 직접 모조리 수거해서 다 폐기했습니다. 우리 물건을 팔아 주는 고객, 사 주는 고객이 얼마나 무서운지 뼛속에 임플란트라도 하듯이 새겨 넣는 계기가 됐죠.” 프랑스에서의 실패로부터 꼭 15년이 지난 지금, 아모레퍼시픽은 수천억원대 해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 1조원대 매출을 꿈꾸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비전을 발표한 해외 현장을 찾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5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 성장전략’을 발표, 2010년 중 미국과 중국에 설화수를 론칭하고 2015년 해외 매출 1조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16개국에 진출해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기준 2637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렸다. 10대 메가브랜드 육성과 전체 판매 5조원 달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모레퍼시픽(AMOR- EPACIFIC) 브랜드로 1·2위로 꼽히는 미츠코시와 이세탄 백화점에 입점, 지난해 전년 대비 103% 성장(판매기준)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2006년 일본 진출 직후에는 서 대표이사가 백화점 실무진을 직접 질책할 정도로 실적이 부진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현지법인의 과장이 일본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명 패션·스타일리스트 잇코(IKKO)에게 여섯달 동안 편지와 제품을 보내 고객으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잇코의 화장대가 아모레퍼시픽 제품으로 가득찬 장면이 방송을 타자 신주쿠 이세탄백화점에 손님이 몰려 하루 만에 4000만원 어치를 팔았다. 홍콩에서는 5개 매장을 운영중인 설화수가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홍콩 유명 배우 량차오웨이-류자링 부부가 공개적으로 ‘설화수 마니아’라고 밝혀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wisepen@seoul.co.kr
  • 윤 재정 “마이너스 성장 끝났을 가능성”

    윤 재정 “마이너스 성장 끝났을 가능성”

    “경기 흐름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4월3일 경제동향 보고서) “경기 급락세가 진정되고 있다.”(5월7일 경제동향 보고서) “마이너스 성장이 종료됐을 가능성이 있다.”(5월15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가랑비에 옷 젖듯 찔끔찔끔 미묘한 표현으로 경기의 상승세 전환 가능성을 암시해 온 정부가 태도를 확 바꿨다. 낙관론을 펴는 데 한결 과감해졌다. 당분간 우리 경제에 분기(3개월) 단위 ‘마이너스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윤증현 장관은 1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조찬 강연에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 증가해 지난해 4분기 -5.1%라는 급격한 감소세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1개 분기(지난해 4분기)로 마이너스 성장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단정적인 언급을 피하기 위해 ‘가능성’이란 표현을 동원했지만 재정부 내부에서는 이미 확정적으로 결론 내린 상태다. 한 관계자는 “4~5월 상황이 1분기보다 좋을 것이 확실시되는 데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안정돼 있고 경제주체들의 심리지표도 호전되고 있다.”면서 “여러 사정들을 종합해 볼 때 적어도 올해에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14일 올해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0.1%에 이어 2분기 0.9%, 3분기 0.8%, 4분기 1.0%의 완만한 플러스(+)를 나타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경기 변곡점에 즈음해 흔히 나타나는 부정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금리인하 등 확장적 거시정책 효과를 제외하면 소비나 설비 투자 등 민간의 자생적 경기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면서 “1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개선 효과도 환율이 안정되면 점차 약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삼성·하이닉스 반도체 美·日에 판정승

    주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발표가 끝나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미국·일본의 경쟁업체들에 ‘판정승’을 거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 D램 업체인 엘피다는 1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465억엔(약 5895억원)의 매출과 494억엔(약 62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8% 줄었고, 영업이익도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이어졌다. 영업손실률은 106%에 달했다. 때문에 엘피다는 D램 업계 3위 자리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에 넘겨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3위가 바뀐 것은 3년만이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올 1분기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9억 9300만달러(약 1조 229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순손실이 7억 5100만달러(약 9297억원)에 이르렀다. 영업손실률도 71.3%에 달했다. 타이완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 이노테라메모리스 등도 올 1분기 영업손실률이 각각 135.2%, 72.6%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영업손실률이 12.8%에 불과해 비록 영업적자를 냈지만 엘피다나 마이크론에 비해 선방했다. 하이닉스도 39.2%의 영업손실률로 일본, 타이완 업체들에 앞섰다. 시장점유율에서도 경쟁업체들을 눌렀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D램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나란히 1, 2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34.3%를 차지하면서 전분기(30%)보다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20.8%에서 21.6%로 점유율을 늘렸다.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우리 업체들이 경쟁업체에 비해 앞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높인 데다 환율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우리업체들은 강도 높은 비용 절감과 ‘규모의 경제’로 적자를 버텨낼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우린 불황에도 뜬다

    우린 불황에도 뜬다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과는 달리 지난 1·4분기 시중은행의 성적은 비교적 선전한 편이다. 예상 밖 선전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숨은 공신으로 은행 안팎에서는 불황 속에서도 진가를 발휘해 준 효자상품들을 꼽는다. 금융위기가 한창인 지난해 11월 등장한 우리은행의 투인원 적립식 예금은 대표적인 불황 속 대박상품이다. 올들어 지난 1분기(3월말기준)까지 약 5조원, 계좌 수도 13만 계좌가 늘어나 총 11조 3312억원, 30만 9035계좌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잔고가 6조 3328억원이었으니 3개월 사이 78.9%나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2중박·10대박’이란 말이 있다. 예·적금 상품은 총 수신액에 따라 성적을 매기는데 누적 잔액이 2조원 정도면 ‘히트’, 10조원 이상이면 ‘대박 상품’이란 말이다. ●금융위기 이후 4개월간 11조 몰린 예금도 지금까지 우리은행 예금 상품 가운데 최고 수신 기록을 세운 상품은 ‘두루두루 정기예금’이다. 9년 동안 약 17조원이 팔렸는데, 이런 추세라면 신기록 작성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김태수 대리는 “한달 정도 팔아 보면 될성부른 떡잎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이 상품은 출시한 지 한달 만에 무려 5000억원이 나갔다.”면서 “워낙 불경기라 1조원만 넘어 주길 바랐는데 10배가 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니 이쁘고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예금이지만 적금처럼 추가 입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효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도 지난 2월16일 첫선을 보인 이후 보름 만에 289억원을 판매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품은 적금의 가장 큰 단점을 예외 규정으로 보완한 것이 성공 원인이다. 민트적금은 결혼·출산·전세계약·주택구입 등의 이유로 적금을 해약하면 불이익 없이 약속한 금리를 다 주도록 했다. 지난 4월 말까지 16만계좌에 금액은 4000억원이 넘어섰다. ●친구따라 적금든다? 주머니 사정이 비교적 가벼운 대학생이나 젊은 여성을 공략한 역발상 상품들도 선전했다. 몸무게를 빼면 금리를 올려 주는 하나은행의 ‘하나 S라인 적금’도 금융위기 이후 5000억원이 팔렸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이후 150일(영업일 기준) 만에 25만계좌가 팔렸다. 하루 평균 1700계좌가량 팔린 셈이다. 이 적금은 1년 후 몸무게를 측정해 가입 당시보다 5% 이상 체중이 빠지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0.2%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1년 만기 상품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금리는 연 3.3%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성 가입자가 69%로 다른 적금에 비해 여성 비중이 15%포인트 이상 높다.”면서 “친구와 다이어트를 약속하고 재미삼아 드는 여성들이 몰린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청년과 대학생층이 대상인 국민은행의 KB스타트 통장도 올들어서만 29만 9267계좌, 1567억원이 늘었다. 이 통장은 평균 잔액 1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고, 만 35세에 도달하면 직장인우대종합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원자재 값 하락에 교역조건 개선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올해 1·4분기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09년 1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순상품 교역조건지수(2005=100)는 85.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상승했다.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한다. 85.4라는 것은 같은 물량의 수출로 2005년에는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85.4개만 수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지수의 전년 동기 대비 등락률은 2007년 2분기 0.4%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7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상승 폭은 1992년 1분기(7.8%) 이후 가장 크다.순상품 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된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단가(-23.2%)가 수출단가(-19.0%)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수입에서 원유 등 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64.1%에 이르기 때문에 수출단가보다 수입단가 하락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국제원유 가격(두바이유 기준)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배럴당 91.4달러에서 올해 1분기 44.3달러로 51.5% 떨어졌다전체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올해 1분기 98.1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하락했다. 교역조건이 개선됐지만,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동화책도 ‘영어 열풍’

    동화책도 ‘영어 열풍’

    최근 어린이 동화책 출판업계에 영어 동화책을 잇따라 발간하는 ‘영어 광풍’이 일고 있다. 조선시대에 태어난 어린이들은 5살이면 서당에 다니면서 한자로 된 천자문, 동문선습, 명심보감을 읽고 썼듯이, 앞으로 한국의 어린이들은 한글을 떼기도 전에 영어를 배우게 될 참이다. 영어에 모국어의 자리를 내주게 생겼다는 우려도 있다. ●유아 영어 그림책 출판 앞다퉈  아동출판 전문회사인 웅진주니어는 유아 그림책인 ‘괜찮아’를 ‘It’s Okay!’라는 제목의 영어책으로 번역,출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화정 웅진주니어 대표는 “어린이들에게 이미 익숙한 동화책을 영어 그림책으로 다시 보고 싶다는 부모님들의 요청들이 있어 영어 번역판을 내게 됐다.”는 설명이다. 웅진주니어는 2005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행사의 일환으로 동화 ‘나쁜 어린이표’(황선미 지음)의 영문판인 ‘The bad kid stickers’도 출간했다.  출판사 디자인음에서는 5월 초 한국 맥쿼리 그룹 회장인 존 워커가 그림 동화책 ‘아기 반달곰 우라의 모험(Ura’s World)’을 영어판 한국어판으로 동시 출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영사에서 만화가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편 1·2권’(아동용)을 영어번역판으로 출간했다. 장선영 김영사 편집팀장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익숙하고 재미있게 읽은 만화책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특별하게 광고하지 않지만 매월 100여권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수북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구름빵’도 영문판이 나와 있다. 이같은 경향에 대해 출판업계에서는 “영어책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어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인터넷 서점인 ‘예스24’가 외국어 서적 판매량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들어서 유아·초등학생을 위한 영어책이 전년동기 대비 2년 연속 약 10% 포인트씩 신장하고 있다. 올 1분기 외국도서 중 유아 어린이 판매비율은 44.7%로 전년 1분기의 34.8%에 비해 약 10%포인트가 상승했다. 2007년 1분기 어린이 영어책 판매 비중은 26.7%였다. 영화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팩토리’의 원작자인 로널드 달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교보측은 밝혔다. ●“영어에 모국어 내줄라” 걱정도 이와 관련, 비판도 적지 않다. 동화작가 채인선씨는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영어로 동화를 써보았더니, 한글로 쓸 때와 결론이 달랐다.”면서 “국민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이 언어인데 모국어를 배우기 전부터 영어에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朴,PK에 깜짝놀랄 액수 뿌렸다” “있는 사람들이 더한 경우” 盧 수십만달러 “추가 수수” “원래 포함된 것” ‘트와일라잇’ 속편 대본 쓰레기통에 ‘터미네이터 4편’ 청출어람 고대 총장 “건설대학 세웠으면” 박지성 “리버풀의 추격 즐기고 있다”
  • 삼성전자, 프리미엄 메시징폰 ‘앨리어스 2’ 출시

    삼성전자, 프리미엄 메시징폰 ‘앨리어스 2’ 출시

    북미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신규 프리미엄 메시징폰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전자잉크 기능을 휴대폰 키패드에 적용한 프리미엄 메시징폰 ‘앨리어스 2 (Alias 2)’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자잉크는 키패드 적용시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일반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종이 인쇄와 가장 유사한 가독성을 확보해 장시간 사용시에도 눈에 피로감을 덜 수 있다. 또 전면에 조명을 탑재해 깜깜한 환경에서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앨리어스 2’는 휴대폰을 가로와 세로 두 방향으로 모두 열 수 있는 듀얼 힌지형 디자인을 채택해 키패드를 여는 방향에 따라 키패드에 내장된 전자 잉크가 자판의 표시를 자동으로 변경해준다.  일반 폴더형 휴대폰처럼 세로 방향으로 열었을 때는 숫자 자판이 나타나 일반통화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메시징, 이메일 작업 등을 위해 가로 방향으로 열었을 때는 쿼티형 문자 자판이 자동으로 나타나 편리하게 문자 등을 자유자재로 입력 가능한 키패드를 구현했다.  기존의 터치스크린 형식 키패드와 달리 야외에서도 키패드를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전자잉크의 장점인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해도 전력 소모가 거의 없다.이외에 2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북미 시장 1위의 기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인 26.3%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1위 업체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출하량 또한 역대 최고치인 1140만대로 3분기 지난 해 3분기,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출하량 천만대 돌파도 이어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불황 속 온라인게임은 매출 잔치

    불황 속 온라인게임은 매출 잔치

    모든 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진 것과 달리 온라인 게임업계는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계가 잘나가는 것은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분기 첫 1000억 돌파 엔씨소프트는 11일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334억원, 영업이익 424억원, 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오위즈게임즈도 1분기 매출액이 583억원으로 5분기 연속 최고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CJ인터넷도 매출 563억원으로 역시 자체 최고기록을 새로 만들었다. 상장회사는 아니지만 넥슨도 지난해 4509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올렸다고 밝혔다. 중견 게임업체들도 약진했다. 엠게임은 14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한빛소프트는 170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게임의 활황은 포털산업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게임을 갖고 있는 NHN(네이버)은 게임 사업이 없는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등과 달리 광고매출은 줄었지만 게임부문 성장으로 올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은 게임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7% 늘어난 11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집에서 여가 즐기는 이용자 늘어 게임업계가 ‘나홀로 호황’을 맞은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경기침체가 게임업계에는 보약이다. 한 게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가입자 변동이 없고, 불황때는 오히려 집에서 적은 돈으로 여가를 즐기려는 이용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게임업체 관계자들은 10년 전 외환위기와 불황이 온라인 게임업계의 성장 도약대가 됐다고 본다. 아울러 해외매출 증가와 고환율도 호재로 작용했다. 게업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국내에서 실패하면 그것으로 끝이었지만 이제는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도 많고 처음부터 해외흥행을 노리고 만든 게임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고환율도 해외비중이 커진 게임업계의 매출 증가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또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초기에 인정을 받지 못해도 뒤늦게라도 게임성을 인정받으면 몇년이라도 안정적 매출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도 생겨났다. ●해외매출 증가·고환율도 호재 지속적으로 원가가 필요한 제조업과 달리 일단 한번 만들면 서버비용 등 큰 비용부담 없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온라인 게임업체의 특성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국내 게임업체의 영업이익률은 30~40%로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6∼7%)의 5배가 넘는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게임업체의 다각적인 노력도 한몫했다. 하지만 아직 온라인게임의 성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성장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전세계 게임산업은 비디오 게임 시장 위주다. 게임 전문가들은 “비디오게임 시장도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등 온라인 게임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서버 운용기술 등 우리업체만의 강점을 살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美·中시장 점유율 韓·日격차 줄었다

    美·中시장 점유율 韓·日격차 줄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상품들이 중국·미국에서 일본 상품에 뒤떨어졌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 환율 효과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제품 경쟁력 향상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엔고’와 부진한 영업실적으로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상황을 감안하면 점유율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11일 코트라(KOTRA)가 내놓은 ‘해외 시장에서의 한·일 수출품목 경쟁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상품 점유율은 지난해 9.9%에서 올해 1·4분기에 10.5%로 올라갔다. 반면 일본 상품은 같은 기간 13.3%에서 13.2%로 소폭 낮아졌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한국 상품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한 비중이 2.3%였지만 지난 1~2월엔 2.8%로 0.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일본은 6.6%에서 6.4%로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2006년 이후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이 감소했던 한국 상품이 올 들어 점유율 확대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우리 상품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비결로 ‘원저(低) 엔고(高)’ 현상을 꼽았다. 가격 경쟁에서 우리나라 상품이 그만큼 유리해졌다는 의미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품질이 우수한 한국 제품이 비싼 일본제품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 또한 점유율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환율 착시’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는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기업들이 마냥 환율 효과에 취한다면 2~3년 안에 시장점유율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닝 브리핑] 유학파 국내 逆취업 작년의 2배

    ‘역(逆)이민’에 이어 해외에서 유학하고 국내기업에 ‘역취업’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1·4분기 해외 유학파의 이력서 등록 건수는 6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7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유학파의 이력서 등록 건수는 2007년까지 분기별로 300∼400건이던 것이 지난해 2분기 407건, 3분기 545건, 4분기에는 555건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 지역별 유학생의 ‘역취업’ 지원율은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권 대학 출신이 97.9%로 두드러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 시장 점유율 확대

    올해 1·4분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었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1·2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11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가 D램 반도체 업계 순위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34.3%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이어 하이닉스가 21.6%로 2위, 마이크론이 14.6%로 3위였다. 엘피다는 14.2%로 4위에 그쳤고 난야(5.2%), 키몬다(4.8%), 프로모스(1.4%), 파워칩(1.1%) 등이 뒤를 이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30%)보다 시장점유율을 4.3%포인트 늘렸다. 하이닉스도 지난해 4분기(20.8%)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늘었다. 마이크론도 지난해 4분기 13.8%에서 0.8%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엘피다는 같은 기간 15.5%에서 14.2%로 1.3%포인트 줄었다. 올 1분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4.1%,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0.1% 줄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D램 시장의 급격한 침체 탓에 타이완 정부는 메모리 업체들을 통폐합하기 위해 타이완 메모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이온’ 엔씨소프트 올 1분기 성장 견인

    ‘아이온’ 엔씨소프트 올 1분기 성장 견인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엔씨소프트 올해 1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올해 1분기 결산 결과 연결매출 1,334억원, 연결영업이익 425억원, 연결당기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4%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1%, 42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아이온’ 매출이 추가되면서 큰 폭의 성장을 실현했다. ‘리니지’, ‘리니지2’ 등의 기존 매출은 유지됐다.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기도 했다. 지역별 매출은 ‘아이온’의 출시 영향으로 국내 매출이 증가하여 한국 892억원, 북미 108억원, 유럽 40억원, 일본 181억원, 대만 39억원, 로열티 74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일본 비중이 증가한 반면 ‘길드워’ 확장팩 미출시에 따른 매출 감소로 북미와 유럽의 비중은 감소했다. 게임별 매출은 ‘아이온’ 426억원, ‘리니지2’ 411억원, ‘리니지’ 294억원, ‘시티오브히어로/빌런’ 68억원, ‘길드워’ 43억원 순으로 집계됐으며, 매출 비중은 각각 34%, 33%, 23%, 5%, 3%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온이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잠식 없이 신규 성장동력으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일본, 대만, 북미와 유럽에서도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국계 은행 1분기 장사 희비 갈려

    매각 재개 가능성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외환은행이 8일 초라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순이자이익 감소와 인력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으로 올 1·4분기(1~3월)에 748억원의 적자를 냈다.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3년 4분기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은행 측은 “잇단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2301억원(33.6%) 감소한 것과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비용 630억원 지급 등이 적자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이 2.18%로 전분기보다 0.64%포인트 하락했으며 외화부문 수수료는 수출입물량 축소로 26.6% 줄었다. 2분기 이후에는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는 것이 은행 측의 주장이다. 한편 래리 클레인 행장은 이날 외채지급보증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해 올해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20%인 6만주를 반납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씨티은행은 116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498억원)보다는 22.4% 감소했지만 전분기(750억원)보다는 55.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 및 보험상품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으나 매도가능채권의 매각이익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6% 증가한 1493억원을 기록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우리금융 1분기 흑자전환

    우리금융지주가 현대건설 지분 매각 등에 힘입어 1·4분기(1~3월)에 흑자로 전환했다. 우리금융은 1분기 결산 결과 1623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해 1분기 만에 흑자 반전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순익이 3840억원(70.3%) 줄었다. 우리금융 측은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투자 관련 손실을 작년에 대부분 손실 처리한 덕에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순이자마진(NIM)은 1.99%로 전분기보다 0.28%포인트 하락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67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종휘 행장은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금융시장 여건을 봐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수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배경을 둘러싸고 말이 많았던 우리투자증권은 675억원의 순익을 냈다. 같은 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행은 47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251억원)보다는 85.3% 급감했지만 전분기(154억원)보다는 크게 늘었다. 비이자부문 이익이 12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갑절 이상(111.2%)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분기 59억弗 적자 GM 호화판 바이어 접대 논란

    정부 지원으로 연명을 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바이어를 상대로 초호화 접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7일 GM이 이번주 초부터 애리조나주 ‘셰라톤 와일드 홀스 파스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500여명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010년 신차 모델 설명회를 개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1박 숙박료가 평균 300달러에 달하는 4성급 호텔이다. GM측은 초청된 고객 90%에게 항공료와 2박치 숙박료를 제공했다.6월1일까지 만족할 만한 구조조정안을 내놓아야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아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는 GM이 이같은 행사를 연 것에 대해 찬반이 엇갈린다.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민 세금으로 154억달러나 지원받고도 ‘파티’를 열었다는 비난이 거세다. 논란이 일자 GM측은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축소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런 가운데 GM은 1·4분기에 59억달러 적자를 기록, 주당 9.78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달러 적자에 주당 5.8달러 손실과 비교,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다.앞서 다우존스사의 존 프레스트보 대표이사는 현 상황은 GM을 다우지수 종목에서 뺄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1896년 처음 산출된 다우지수는 모두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GM은 1925년부터 편입됐다. 현재 GM은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낮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철강·조선·자동차 ‘화창한 5월’

    철강·조선·자동차 ‘화창한 5월’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철강·자동차·조선 등 3대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에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시장의 기대감 속에 이달 이후 감산폭이 줄고 판매 증가 및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 업체들은 이달부터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요처인 자동차와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 경기도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도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2·4분기부터는 감산폭을 줄여 3∼4분기 수요 회복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이달에도 25% 감산체제(30만t 감산)를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제철도 1분기 70%에 머문 생산능력 대비 공장가동률이 지난달 80%로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는 8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감산체제도 3월 30%, 4월 20% 수준에서 이달 10%대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수요가 급격히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경인운하 사업 등 기대 수요와 계절적 성수기 요인으로 유통업체들이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도 ‘훈풍’이 불 조짐이다. 지난 1일부터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 지원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현대·기아차, GM대우 등 각 업체도 파격적인 할인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장 반응은 바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대부분 영업소에서 지난 4일과 6일 평소의 두 배 이상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가 뚝 끊겼던 중고차 시장도 매매 및 매도 문의가 늘고 있다. 생산 감소폭도 줄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5.9% 감소했다. 그러나 3월(-27.9%)에 비해서는 호전됐다. 혹독한 수주가뭄에 신음하는 조선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 ‘빅4’는 올 들어 3월까지 단 한 척의 배만 수주했다. 그러나 STX가 지난달 쇄빙예인선 3척과 군용수송함 등을 수주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초대형 ‘낭보’가 기대된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는 원유시추용 드릴십 등 28척을 포함한 420억달러짜리 프로젝트 발주에 나선다. 로열더치셸과 호주 오르곤사도 하반기 각각 50억달러와 320억달러짜리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등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이 일시적 회복세를 보일 수 있지만, 민간 소비 등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견인할 정도의 경기 회복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국인 주택거래 30% 줄고 외국인 토지매입 1.7% 늘어

    국내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내국인의 주택거래는 급감한 반면 외국인의 토지 매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6일 발표한 2009년 1·4분기 주택거래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주택거래량은 총 21만 7827건으로 지난 5년 동기 평균 거래량 대비 29.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은 8만 4000여건으로 절반에 가까운 46.5%나 급감했다. 서울의 거래량은 2만 5933건으로 5년 평균대비 54%가 줄었고, 강북권은 1만 1866건이 거래돼 57%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강남3구는 6148건이 거래돼 36.5%가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들의 토지 소유가 꾸준히 늘어 올 1분기에만 351만㎡을 취득해 총 213.86㎢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8.48㎢)의 25.2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체 국토면적의 0.2%이며, 총가격(신고기준)은 29조 7238억원이다. 이는 2008년 말보다 351만㎡(3.51㎢), 8081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면적대비 1.7%, 금액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47%(1억 40만㎡)는 외국국적 교포들이 보유 중이다. 1분기에 땅을 가장 많이 사들인 외국인은 미국 62.7%, 유럽 23.9%, 일본 2.6%, 중국 1.1% 순이었으며, 순수 외국인이 절반에 가까운 163만㎡(46.4%)를 소유했다. 뒤를 이어 외국국적 교포가 83만㎡(23.7%), 순수 외국법인이 58만㎡(16.5%)를 사들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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