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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BIS비율 역대최고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국내 18개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이 14.66%로 6분기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008년 9월 말 10.86%까지 떨어졌던 BIS 비율은 2008년 말 12.31%, 지난해 3월 말 12.94%, 6월 말 13.74%, 9월 말 14.21%, 12월 말 14.36%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은행의 가장 중요한 건전성 지표인 BIS 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 가중치를 반영한 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금융당국은 8% 이상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1분기에 3조 40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자기자본이 2조 5000억원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달러당 1167.6원에서 지난 3월 말 1130.8원으로 하락, 위험자산이 4조 8000억원 감소하면서 BIS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3W·스마트폰 열풍… 1인1인터넷 시대로

    3W·스마트폰 열풍… 1인1인터넷 시대로

    “KT와 KTF의 합병은 컨버전스(융합)라는 시대의 요청이자 소명이다.” 지난해 6월1일 이동통신 자회사인 KTF를 합병하면서 KT 이석채 회장이 밝힌 출사표다. 당시 KT는 집전화 가입자의 감소와 매출 하락, 신규 성장사업 정체 등 위기 상황에 처했다. 정보기술(IT) 산업도 소프트웨어 기피현상에 마케팅 경쟁까지 불붙었다. 하지만 합병과 함께 3W(WCDMA+와이브로+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해 말에는 아이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열풍을 주도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만 8000명(2009년 6월)에서 100만명(2010년 5월)으로 약 35배 늘었다. 인터넷전화와 쿡TV 가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와 106% 증가했다. 이 회장이 31일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성과를 두고 “컨버전스라는 시대적 흐름을 정면으로 흡수해 ‘1인1인터넷’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한다.”며 합격점을 준 것도 이같은 결과와 무관치 않다. 무선데이터 요금제는 1메가바이트(MB)당 51.2원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테더링서비스와 세계 최초의 카드 결제폰, 무선데이터 이월서비스도 성과로 꼽힌다. 와이파이존 확대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이끄는 한편, 다양한 이종산업 간 융합 서비스 출시로 모바일오피스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 이후 차기 스마트폰 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사이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10여종의 막강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내세워 KT를 위협하고 있다. KT는 올 1분기에 인터넷전화,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늘어 그나마 유선전화 부문 매출 감소를 상쇄했지만 합병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 안팎의 진단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성우그룹 계열사인 현대시멘트가 다음 달 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건설·시멘트 업종 자체의 불황이 심각한 가운데 무리하게 계열사를 지원한 것이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반 부실로 이어졌다. 건설업계는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이 업계의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다음 달 4일 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바로 개시된다. 채권단은 “현대시멘트가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워크아웃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우종합건설도 이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냈다.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도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멘트는 1958년 현대건설의 시멘트 사업부로 시작해 1969년 자본금 12억원으로 독립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 고 정순영 전 성우그룹 명예회장이 초대 사장이었다. 현재 장남 몽선(56)씨가 지분 27.64%를 보유한 대주주로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주력인 시멘트 사업부문은 충북 단양과 강원 영월에 연 70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 10.2%로 매출액 기준 6위를 차지했으며 토목·주택 건설을 하는 성우종합건설, 성우오스타개발(레저사업), 하나산업(레미콘 제조·판매) 등 3개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대시멘트는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건축 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올 1·4분기 시멘트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5% 줄면서 매출액도 464억원으로 21.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19억원 적자였다. 성우종합건설은 시공능력 평가 117위로 주택사업 미분양 물량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2008년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받은 1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현대시멘트는 부실해진 성우종합건설을 무리하게 지원했다가 화를 자초했다. 올 1분기 말 현재 현대시멘트의 성우종합건설 지급보증 규모는 차입금 442억원, PF 6371억원 등 총 7363억원에 이른다. 연간 매출액 3800억여원에 6300억여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회사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규모였다. 현대시멘트는 지난해 12월 광주공장을 폐쇄하고 올 2월 단양오스타CC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온라인 스포츠 백화점 ‘롯데스포츠닷컴’ 오픈

    온라인 스포츠 백화점 ‘롯데스포츠닷컴’ 오픈

    롯데홈쇼핑은 오는 31일 온라인 스포츠전문 쇼핑몰 ‘롯데스포츠닷컴(www.sports.lotteimall.com)’을 오픈 한다.이용선팀장은 “롯데아이몰 스포츠용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신장함에 따라 롯데아이몰과 별도로 운영되는 스포츠 전문몰을 오픈했다.”며 “롯데스포츠닷컴은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브랜드 상품뿐 아니라 분야별스포츠 행사, 스포츠관련 이슈, 스포츠 동호회 등 고객들이 정보를 얻고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 커뮤니티 쇼핑몰”이라고 말했다. ‘롯데스포츠닷컴’은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국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 200여개가 입점해 있는 스포츠용품 전문몰이다. 이어 스포츠 매니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커뮤니티를 통해 스포츠 관련 행사, 스포츠 동호회를 홍보할 수 있으며 직접 동호회 회원을 모집할 수도 있다. 또 게시글을 통해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신상품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6월 15일까지 롯데스포츠닷컴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16% 적립금과 9%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롯데카드 결제시에는 7%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21개의 스포츠 인기상품을 하루에 3개씩 반값에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참여방법은 오전 10시~12시 사이에 원하는 상품의 온라인 복권 긁기에 참여해 당첨되면 해당상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한편 스포츠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6월 7일부터 20일까지 커뮤니티 페이지에 등록한 동호회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사진=롯데홈쇼핑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계대출 700조 육박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올 1·4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국내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4조 6000억원 증가한 696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연도별 1분기 기준 증가액은 국제 금융위기로 대출이 감소한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2005년의 3조 7000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특히 예금은행은 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 국면이 주택시장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7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삼성 세계TV시장 선두 지켰다

    삼성 세계TV시장 선두 지켰다

    삼성전자가 ‘5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기록 수립을 위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LG전자도 소니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96만 8200대, LG전자는 904만 3100대의 TV를 판매했다. 이로써 시장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 18.2%로 1위, LG전자 16.5%로 2위를 차지하며 소니(6.8%), 도시바(6.2%) 등 경쟁업체를 크게 따돌렸다. 1분기 평판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842만대, 601만대를 팔아 19.1%, 13.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으로 22.4%를 기록하며 금액으로는 17분기, 수량으로는 15분기 연속으로 세계 시장 1위에 올랐다. LG전자도 1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체 TV 시장에서 3위인 소니를 따돌리는 동시에 1위인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판매량 기준으로 소니의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는 동안 LG전자는 점유율을 2.1%포인트나 높이며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1.7%포인트까지 좁혔다. 특히 LCD TV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으로 13.2%의 점유율을 기록, 사상 최초로 소니(11.3%)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부동산시장 냉각으로 인해 은행권 가계대출 분기 증가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은행권 대출과 예금 시장도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분기 410조 241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7370억원 늘었다. 분기 증가액이 1조원에 못 미친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부동산 시장 수요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둔화됐다.”면서 “아파트 분양에 따른 중도금·잔금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상환이 이뤄지지만 신규 대출 수요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출 수요가 뚝 떨어지면서 시중은행의 예금 유치도 시들하다.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역마진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예금 신상품보다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국민은행의 ELD 판매 실적은 20일까지 1만 2677계좌, 2347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특판예금 상품이나 별도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도 최근 특판예금 판매를 통해 2조원의 예금을 흡수한 이후로 신규 예금 유치 계획을 세워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드럼세탁기 13분기 연속 美 1위

    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올해 1분기까지 13분기 연속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24.0%를 차지, 13.1%에 그친 2위 월풀과의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렸다. 판매량 기준으로도 24.0%로 선두를 지켰다. LG전자는 미국 진출 4년 만인 2007년 1분기 처음 선두에 올랐다.
  • ‘핫머니 공습’ 금융당국 촉각

    ‘핫머니 공습’ 금융당국 촉각

    투기적 이익을 좇아 국제 금융시장을 떠도는 단기 부동자금인 ‘핫머니’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남유럽 발(發) 재정위기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채권시장이 글로벌 유동자금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급격한 외화 유출입에 따른 고통을 수차례 겪었던 터라 금융당국도 이러한 ‘쏠림’ 현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인이 우리 채권시장에서 기록한 순매수 금액은 4월말 현재 27조 1852억원에 이른다. 1월 6조 5469억원, 2월 5조 5644억원, 3월 6조 7115억원에서 지난달 8조 4524억원까지 치솟았다. 금리가 낮은 달러를 빌려 원화로 바꾸고서 채권에 투자하면 금리차에 따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원화가치가 올라가면서 환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군침을 돋우는 대목이다. 물론 외화자금의 채권시장 유입을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금융위기를 빠른 속도로 돌파한 한국경제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도 있다. 문제는 투자기간이 짧은 채권의 속성상 급속히 들어온다는 것은 그만큼 빠르게 빠져나갈 우려도 상존한다는 점이다. 자칫 금리와 환율이 동시에 요동칠 수 있다. 1·4분기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채 가운데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채권의 비중은 13.0%(4조 4370억원). 2008년말 단기채권(잔존 만기 1년이하)의 비중이 20%를 웃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3조 8060억원)보다 단기채권 보유액이 21.8%(8310억원) 늘어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분기 외국인 채권 순매수액 중 단기채권이 전체 순매수액 가운데 60%에 육박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래서 정부는 핫머니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급격한 자본 유출입에 대응하고자 거시감독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선제적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격한 외화 유출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은행의 선물환 거래를 규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출업체들이 실물거래의 125%를 초과하는 선물환 계약을 맺을 수 없도록 한 데 이어 은행의 과도한 선물환 거래를 죄겠다는 얘기다. 선물환 거래 규모가 일정 비율 이상 늘어나지 못하게 하거나 자기자본 대비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선물환 규제는 국제적인 공감대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장재철 씨티그룹 한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의 문을 활짝 연 우리가 단기자본 유출입에 대해 규제를 할 경우 건전한 투자자본마저 썰물처럼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오일만 임일영기자 oilman@seoul.co.kr
  • 적자가구 소폭 늘어

    적자가구 소폭 늘어

    올 1·4분기에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바짝 허리띠를 졸라맸던 가계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득을 웃도는 소비를 한 탓에 가계부가 망가진 집들이 늘어난 셈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1인 및 농어가를 제외한 전체 가구 가운데 올해 1분기 적자가구 비율은 30.9%로 지난해 1분기(29.6%)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적자가구란 소득에서 이자나 세금·건강보험료·기부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 가능 소득’보다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지출이 많은 경우를 뜻한다. 소득 수준별 적자가구 비율은 고소득층인 상위 20%(5분위)가 지난해 1분기 11.7%에서 올 1분기 14.5%로 증가했다. 14.5%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5년 이후 최고치다. 나머지 2~4분위도 각각 1.8%포인트, 2.1%포인트, 1.1%포인트씩 적자가구 비율이 늘어났다. 하위 20%인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이 63.1%에서 62.1%로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5분위 가구는 지출 증가폭이 소득 증가폭을 크게 웃돈 반면 1분위는 소득이 16.0% 늘어나고 소비지출은 4.3% 증가에 그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소득이 늘어나는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폭이 커지면서 적자가구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적자가구 비율은 카드사태로 경기 침체를 겪었던 2003년과 2004년 각각 30.2%와 29.8%였고, 이후 2007년까지 조금씩 감소했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 28.9%로 다시 증가했고, 2009년에는 28.3%로 소폭 감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송파구청 에너지 21% 절감 ‘최고’

    송파구가 ‘자린고비 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새는 돈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아이디어로 가외 수입까지 챙기는 등 혈세 아끼기에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송파구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0년 1·4분기 지방자치단체 청사 에너지 사용량 조사’에서 송파구청은 전년 대비 21.16%의 에너지 절감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에너지 절감률이 20%를 넘은 지자체는 전국 246곳을 통틀어도 12곳밖에 되지 않는다. 송파구청은 올해 1분기 도시가스와 전기 등 공공요금을 전년 대비 2300여만원 아꼈다. 올 한 해 공공요금 절감액은 1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자체가 ‘에너지 먹는 하마’와 같은 호화 청사를 짓는 데 예산을 쏟아붓는 것과 달리 송파구는 에너지 절감을 발 빠르게 준비한 덕분이다. 2008년부터 유휴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대기전력 제어장치를 TV와 자판기 등 청사 내 전자제품에 설치했다. 창문에 창호단열필름을 부착해 겨울에는 열 손실을 줄이고, 여름에는 태양열 유입을 차단했다. 화장실과 계단의 할로겐 조명을 전력 소모가 적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대체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지하주차장에 조명절전센서를 부착하고, 냉·난방 온도제어장치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구가 운영하는 부동산정보포털(land.songpa.go.kr)이 최근 행안부가 선정한 2010년 지자체 우수 정보시스템에 뽑혔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은 전국 지자체에 보급된다. 적어도 전국 100곳 이상의 지자체에 확산될 예정인 만큼 시스템 개발 인센티브 수입만 1억 2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주민들을 위한 ‘알짜 정보’를 넘어 ‘돈 되는 정보’로 진화한 셈이다. 부동산정보포털은 행안부와 국토해양부 등 정부 부처별로 분산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 70개 데이터베이스(DB)를 실시간으로 통합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 부동산 전문 홈페이지다. 2008년 7월 이후 현재까지 260여만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7000명이 접속하는 인기 사이트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부동산정보포털은 ▲부동산종합정보 ▲부동산가격정보 ▲부동산민원 ▲부동산정책동향 ▲부동산생활정보 ▲부동산 관련사이트 ▲알기 쉬운 부동산 길라잡이 전자북 등 7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일반 가정에서 번지만 검색해도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등 통합된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다. 또 아파트 거래·시세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실거래가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루 평균 2000명에 달했던 부동산 관련 민원인의 방문이 포털 운영 이후 50% 이상 감소했다.”면서 “주민들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편익은 높인 대표적 고객만족 행정사례”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롯데홈쇼핑, 명품 편집숍 ‘더 셀렉티브’ 론칭

    롯데홈쇼핑, 명품 편집숍 ‘더 셀렉티브’ 론칭

    롯데홈쇼핑이 21일 업계최초로 홈쇼핑 명품 편집숍 ‘더 셀렉티브’를 선보인다.롯데홈쇼핑 명품전문 프로그램 ‘더 럭셔리’는 1분기 매출이 200억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신장, 새로운 형식의 명품 프로그램을 추가로 론칭했다.‘더 셀렉티브’는 유명 명품브랜드와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브랜드를 소개해 명품의 벽을 가깝게 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더 럭셔리’에서는 고가 명품브랜드의 핸드백, 선글라스 등 2~3가지의 상품군만을 선보인 반면 ‘더 셀렉티브’는 쥬얼리, 시계, 의류 등 상품의 폭을 넓혔다. 16년차 베테랑 쇼호스트 김선희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20분 방송하는 ‘더 셀렉티브’는 첫 론칭 방송에 구찌 스테디셀러와 ‘나라까미체’, ‘미사키’, ‘에콕스’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선별해 선보인다.롯데홈쇼핑 패션부문 송영탁이사는 “명품 전문 프로그램 ‘더 럭셔리’를 통해 명품 매출이 2배 신장하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루었다.”며 “‘더 셀렉티브’에서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신규 브랜드상품을 소개해 명품의 대중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사진=롯데홈쇼핑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위10% 가구 월소득 1000만원 돌파

    상위10% 가구 월소득 1000만원 돌파

    소득 상위 10%(10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들은 대략 126만 7000가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1인 가구 및 농가 제외) 중 소득 규모 10분위 가구의 올 1·4분기 월 평균 소득은 1014만 8718원을 기록했다. 도시가구 기준으로도 1038만 6000원으로 처음 1000만원을 넘어섰다. 10분위의 1분기 월 평균 소득은 2005년 760만원에서 올해 1014만 8000원으로 5년 만에 33.5%(254만 7000원) 늘었다. 반면 소득 하위 10%(1분위)의 올 1분기 월평균 소득은 58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2005년의 41만원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41.6%에 이르지만 증가액 자체는 10분위의 15분의1인 17만여원에 불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득 증가액이나 증가율보다는 상대적 빈곤율이나 지니계수를 살펴봐야 소득분배의 불평등 추세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는 2006년 0.306에서 지난해 0.314로 커졌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는데,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높은 것을 뜻한다.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상대적 빈곤율도 2006년 14.4%에서 2009년 15.2%로 늘어났다. 하위 20% 평균소득에 대한 상위 20% 평균소득의 비율을 뜻하는 5분위 배율 역시 2006년 5.39에서 2009년 5.76으로 커졌다. 불평등이 심화되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는 얘기다. 통계청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가 소득 불평등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면서 “대부분 연금에 의존하는 고령인구는 왕성하게 벌 때보다 소득이 작아지기 때문에 소득 하위 범주에 포함되기 쉽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대그룹 ‘재무 약정’ 대상 선정

    현대그룹 ‘재무 약정’ 대상 선정

    현대그룹이 계열사의 실적 악화 등으로 이달 말까지 외환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다. 2000년 현대자동차와 중공업 등 계열그룹이 분리되기 전 재무구조 약정을 체결한 이후 10년 만이다. 17일 금융감독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채권금액 상위 3개 은행인 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은 지난 주 재무구조평가위원회를 열어 오는 31일까지 현대그룹과 재무구조 약정을 맺기로 의결했다. 현대그룹이 재무구조 약정 대상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주요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실적 악화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5764억원의 영업손실과 284%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올 1·4분기에는 영업이익 116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채권단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재무구조 약정이 체결되면 현대그룹은 부채비율을 줄이는 한편 유동성 확보와 생산성 향상 등 금융당국이 정한 재무 표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계열사나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한 군살빼기, 유상증자의 수단도 사용해야 한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상선이 올해부터 흑자를 내고 있는데 재무구조 약정 법률상 지난해 실적만으로 (재무구조개선 대상으로) 결정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 약정 여부와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돼야 하는데 채권단 측이 이를 어겼다.”면서 “해외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성동조선과 SSP조선도 올해 처음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다. 이 밖에도 지난해 약정을 체결했던 금호아시아나·대한전선·동부·애경·유진·한진그룹도 올해 약정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올해는 9개 그룹이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들은 각 그룹으로부터 재무 개선 계획 등을 받아 이달 말까지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윤설영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열린세상] 아직 경기회복세 낙관하긴 이르다/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열린세상] 아직 경기회복세 낙관하긴 이르다/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한 청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생산, 투자, 수출, 고용 등 실물경제지표들의 고공행진이 발표될 때마다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 보이는 것 같다. 여기에 그동안 걱정해 왔던 남유럽발 재정위기라는 대외불안요인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안을 내놓으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조만간 금리인상의 카드를 꺼낼 것이란 예상마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제지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직 경기회복세를 낙관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우선 올 1분기 7.8%의 높은 경제성장률은 작년 같은 기간 -4.3%의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基底)효과가 커 보인다. 또한 28.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1분기 경제성장에 괄목할 만한 기여를 했던 실질 설비투자도 22조 8000억원으로 재작년 1분기 23조원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작년에 매우 부진했던 투자가 금년 들어 재작년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금년 1∼4월 수출도 141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34.8%나 빠르게 증가해 우리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지만 재작년 같은 기간의 1373억달러와 비교하면 2.9% 증가에 불과하다. 더욱이 4월 달러표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1.5%나 증가했지만 원화표시로는 환율하락으로 인해 9.5%의 증가에 그쳤다. 향후 원화가치가 절상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점을 고려할 때 수출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생각보다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단순히 지나칠 내용은 아닌 듯싶다. 4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0만 1000명이나 늘어나면서 5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고용상황도 경기회복을 방증하는 분명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늘어난 일자리의 75% 정도가 민간부문에서 만든 것이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고용개선이 작년 4월 18만 7000명이 줄었던 데 힘입은 바가 있는 점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최근에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실물지표들은 실질적인 경기회복세를 어느 정도 반영하기도 하지만 작년에 워낙 나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한편 그동안 불확실한 부분이었던 남유럽의 재정위기가 7500억유로의 안정기금 조성이 발표되면서 일시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남유럽 재정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은 조상과 자연이 만들어준 관광, 농산물 등을 제외하곤 특별한 경쟁력이 없어 제조업 기반이 기본적으로 취약한 데다 자국의 경제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유로화의 구조적인 취약성으로 인해 환율의 자동경기조절기능이 없어 최근까지 우리 경제가 누렸던 환율하락에 따른 실물경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여기에 EU 27개 회원국 중 좌파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이들 세 나라의 지나친 복지를 국민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복지지출을 줄이는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과도한 재정적자와 국가채무를 대폭 감축해야만 하는 근본적인 해결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남유럽 재정위기는 앞으로도 간헐적으로 재발될 수 있는 세계경제 불안의 살아 있는 불씨로 봐야 한다. 여기에 원화가치 절상,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 700조원이 넘는 과도한 가계부채, 중국의 긴축정책 등이 향후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복병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선 대공황 당시 미국이나 1980년대 말 일본 등과 같이 경제위기 후 경기회복 초기에 섣부른 정책전환으로 인해 장기침체에 빠졌던 외국사례들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현상에 유의하면서 경기회복세를 좀더 지켜보고 민간경제의 자생적인 회복력을 신중하게 확인한 후에 일부에서 주장하는 정책기조의 전환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 1분기 가계 이자비용 月7만3000원 역대최대

    1분기 가계 이자비용 月7만3000원 역대최대

    가계 대출이 늘고 대출 금리도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 가계의 이자비용 지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의 예금이 늘어났지만, 금융기관의 수신 금리는 내려가 가계의 이자소득은 감소했다. 16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은 작년 동기보다 12.3% 증가한 7만 3000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05년 1·4분기(4만 7000원)보다 55.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가구당 소득이 286만 3000원에서 372만 9000원으로 28.2% 증가했음을 고려할 때 소득과 비교하면 이자비용이 배에 가까운 증가율로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가구당 이자비용을 2인 이상 전체 가구(1266만 6000가구·농가 제외)로 환산하면 월평균 9246억원이고, 연간으로는 11조 9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가계의 이자소득은 월평균 1만 3000원으로 작년 동기 1만 5000원보다 13.3% 줄었다. 전체 가구로 환산하면 월평균 이자소득은 1647억원이며, 연간으로는 1조 9759억원이었다. 가계 이자비용이 증가한 것은 가계 대출 자체가 늘어난 데다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도 올라갔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계 예금과 대출이 모두 증가했지만,금리 차이 때문에 이자소득이 줄고 이자비용은 증가했다”며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가계의 이자비용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전자 2題] 휴대전화 美 점유율 30% 돌파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30%를 돌파하면서 북미 시장 1위 자리를 굳혔다. 16일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에 휴대전화 1230만대를 출하하면서 시장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26.7%)보다 3.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캐나다에서도 60만여대를 출하해 점유율 26.5%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과 캐나다에서 올 1~3월에 1290만대를 출하, 점유율 29.9%로 2008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1위를 고수했다. SA 측은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2006년 대비 점유율을 2배 가까이 올렸으며 제품의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KDI “올 5.9% 성장…금리 올려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5.9%로 올려 잡았다. 5.9%는 국내 기관들의 수정 전망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DI는 또한 지금 금리를 올려도 빠른 편은 아니라면서 조기 인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KDI는 16일 ‘2010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각각 5.9%와 4.4%로 예상했다. 5.9% 성장은 지난해 11월보다 0.4%포인트 높여 잡은 수치다. 물론 4월 이후 발표된 한국은행(4.6→5.2%), LG경제연구원(4.6→5.0%), 삼성경제연구소(4.3→5.1%), 현대경제연구원(4.5→5.3%) 등의 수정 전망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KDI는 1·4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7.8% 성장에 이어 2분기 6.7%, 3분기 4.2%, 4분기 5.3% 성장을 예상했다. 전기 대비로도 1분기 1.8%에 이어 2분기 1.1%, 3분기 1.0%, 4분기 1.2% 등 견실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김현욱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2~4분기에도 1%대의 전기 대비 성장률을 전망한 이유는 전 세계 경제가 하반기에도 견실한 성장을 유지하면서 수출이 내수 회복세를 견인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DI는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0.6%)을 기록했던 세계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4%대 초반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수출과 내수 모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품수출과 수입이 각각 12.4%, 15.0%씩 증가할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도 4.7% 늘고, 설비투자는 17.6%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KDI는 “저금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물가의 구조적인 상승요인도 강화되고 있다.”며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가계 살림살이 나아지나

    가계 살림살이 나아지나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가계 살림살이에도 ‘봄기운’이 스며드는 듯하다. 가계의 소득과 소비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1·4분기 가계지출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과 내수의 회복으로 민간의 고용창출 능력이 전반적인 가계 소득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이 명목 기준 303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하며 처음으로 300만원 선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최대 증가율로서, 명목 가계지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지난해 1분기 1.2% 감소한 이후 2분기와 3분기 각각 1.8%, 4분기 7.2%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제위기의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도 반영됐지만 경기가 회복되면서 돈벌이가 나아지고 씀씀이도 커졌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이는 이날 금융협의회를 주재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시장이 안정돼 가고 있고 경제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진단한 대목과 맥을 같이한다. 가계지출 중 소비지출은 명목 기준 월평균 234만 2000원으로 9.5%의 증가율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단체여행비(78.9%), 서적 구입(11.9%) 지출이 늘어 전체 오락·문화 지출이 18.3%나 늘었다. 이는 경기 회복에 힘입어 여가생활에 돈을 쓰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음식·숙박 지출 역시 8.4%가 늘면서 증가세로 반전했다. 2008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마이너스의 늪에서 탈출했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1분기 가계지출 증가율(9.1%)이 가계소득 증가율(7.3%)을 앞질렀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와 민간부문 주도의 고용회복이 가계소득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주체들이 향후 경기 회복세를 확신하며 소득 이상의 소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1분기 소득은 월평균 명목 기준 372만 9000원으로 7.3%, 실질 기준 325만 4000원으로 4.4% 각각 증가했다. 명목·실질 소득 모두 2007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특히 경상소득은 7.1%가 늘면서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급쟁이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은 4.9% 늘면서 2분기째 늘어났다. 다만 2008년 연간 6.1% 증가에 비해 증가율 자체는 아직 완전한 회복세는 아니다. 반면 재산소득은 15.2%나 줄면서 2008년 4분기부터 6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초유의 저금리 때문에 이자소득 등이 줄어든 탓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기업의 투자 및 소비심리도 양호해 가계소득 여건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中 관리변동 환율제로 복귀하나

    中 관리변동 환율제로 복귀하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과의 전략경제대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암시하는 듯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조만간 금융위기 이후 달러에 고정시킨 위안화 환율 결정 시스템에서 기존의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4일 발표한 ‘2010년 1·4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에는 위안화 환율과 관련, 2009년 4분기 보고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표현이 등장했다. “통화바스킷을 참고해 조정을 진행하고, 관리변동환율제도로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위안화 환율 안정유지에 방점을 찍었지만 통화바스킷이나 관리변동환율제도를 거론했다는 것 자체가 주목되는 점이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결정 시스템 개혁의 원칙에 따라’라는 표현도 처음 사용했다. 베이징의 금융전문가는 “전 분기와는 다른 표현이 눈에 띈다.”면서 “6월 이후 환율시스템의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이 2005년 복수통화바스킷을 기반으로 한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위안화 환율은 달러 대비 21% 절상됐으며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부터 사실상 달러에 위안화를 고정시켜 달러당 6.82~6.83위안대를 유지해 왔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위안화 환율이 시장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중국을 상대로 위안화 절상을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환율시스템은 각국의 독특한 경제상황에 따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거부해 왔다.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외부의 압력에 따라 위안화 환율시스템을 개혁하지는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중국의 저항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자존심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점진적으로 달러 페그(환율고정)를 포기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민은행의 1분기 보고는 주목할 만하다. 왕칭(王慶) 모건스탠리 중국지역 수석경제학자는 베이징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인민은행 표현 방식의 변화는 중국 정부의 환율 조정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달러 페그제를 포기하고 관리변동환율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종의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어차피 중국 정부는 전격적이고 과감한 위안화 환율 절상 계획이 없다는 전제 하에 미·중 전략대화와 G20 정상회의 등을 앞둔 상황에서 ‘카운터파트’ 측의 공격수위를 낮추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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