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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 메신저 ‘라인’ 효과… 혼자만 웃었다

    NHN, 메신저 ‘라인’ 효과… 혼자만 웃었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포털 빅3 1분기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 NHN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다음은 영업이익이 줄었고 SK컴즈는 6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실적 희비가 모바일 부문에서 갈린 만큼 빅3 모두가 치열한 모바일 사업 전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다음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3% 늘어난 1249억원, 순이익은 8.7% 감소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SK컴즈는 1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영업손실 102억원) 소폭 확대됐으며 전 분기(160억원)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3% 감소한 330억원, 순손실은 75억원이다. 하루 먼저 실적을 발표한 NHN은 매출액 6736억원, 영업이익 191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7.6% 증가, 영업이익은 10.5% 상승했다. 승부는 모바일 사업에서 갈렸다. NHN은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 비중이 전 분기 14%에서 16%로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전 세계 누적가입자 수가 1억 5000만명을 돌파하며 6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덕분에 라인 게임은 월 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커버스토리-장기 불황의 그늘] ‘들쭉날쭉’ 경기회복 전망치 국민 불황 체감은 내년까지

    [커버스토리-장기 불황의 그늘] ‘들쭉날쭉’ 경기회복 전망치 국민 불황 체감은 내년까지

    경기 불황의 정의는 ‘시장경제에서 유효수요의 부족 등으로 생산이나 소비 등의 경제활동이 쇠퇴하거나 침체를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경제학에서는 ‘경기 침체’(Economic recession)라는 표현을 주로 쓰지만 불황은 침체의 골이 이보다 더 강한 것을 뜻한다. 올해 1분기(1~3월) 우리 경제는 직전 분기에 비해 0.9% 성장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0.3%, 3분기 0.0%, 4분기 0.3%였다. 이 때문에 경기가 지난해 3분기에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황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통계치도 속속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2월 대비 2.6%나 줄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달 대비 1.0% 감소했다. 설비투자 역시 같은 기간 6.6% 줄었다. 지금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 대비 0.4% 포인트,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 포인트 각각 줄었다. 소매 판매가 전달 대비 1.4% 증가한 게 거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기 상황이 불투명해 통계마다 엇갈린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경기 회복세가 확실치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상황도 녹록지 않다. 일본 아베 정권의 ‘돈 풀기’(양적 완화)로 엔화가치는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국제시장에서 일본 제품과 겨뤄야 하는 우리 기업들로서는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0엔을 상향 돌파했고, 원화 환율은 100엔당 1100원선이 무너져 1080원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미국의 재정지출 감축(시퀘스터), 유럽의 재정 위기 재발 위험, 중국의 성장률 하락 위험 등도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들이다.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2.7%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내년에는 4.0%까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올해 2.8%, 내년 3.9%)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경제성장률이 아직까지 전기 대비 1% 미만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불황의 끝’을 언급하기는 이르다”면서 “다만 올해보다는 내년이 나을 것이라는 게 국내외 연구기관의 공감대인 만큼 올해가 지나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은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경 집행이 경기를 어느 정도 받쳐주겠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라면서 “올해 2%대 후반 성장을 기록한다고 해도 잠재성장률(3%대 후반)에는 한참 못 미치는 만큼 국민들이 체감하는 불황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이제 대기업 총수들이 투자확대 다짐 지킬 때

    한국은행이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전격 인하해 2.5%로 결정했다. 엊그제 국회를 통과한 17조 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두 가지 수단이 모두 마련된 셈이다. 기준금리와 추경의 정책 패키지가 시너지 효과를 거둬 경기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다 대기업들의 적극적 투자로 일자리가 창출되면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를 꺼리던 한은이 7개월 만에 인하에 나선 것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그만큼 악화됐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중국·호주·인도·브라질 등이 줄줄이 금리를 내렸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금리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가히 글로벌 환율전쟁이 벌어진 셈이다. 미국과 일본의 무차별 통화 살포로 밀려드는 글로벌 자금에 맞서려면 불가피한 조치다. 그렇지 않아도 엔저 공습으로 국내기업들이 신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은의 금리 인하는 늦은 감도 없지 않다. 우리 경제는 저성장, 투자 부진, 고용 감소라는 3중고에 처해 있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우리는 급속도로 빠른 속도로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1분기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5%나 줄었고, 3월의 20대 고용률은 55.8%로 전달보다 2.3% 포인트 감소한 역대 최저치다. 어느 때보다 대기업의 투자와 고용 창출이 절실한 시점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총수들과 첫 회동을 가진 상징적 의미는 적지 않다고 여겨진다. 박 대통령은 “대기업 여러분들이 경제 부흥의 주인공”이라며 “경제계의 맏형으로서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은 투자와 일자리를 최대한 더 늘려 우리 경제를 튼튼히 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다짐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투자규모인 48조원을 50조원대로 늘려 투자에 나설 것이고, 다른 기업들도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경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0.1% 포인트밖에 되지 않는 한계를 극복하려면 기업의 투자가 되살아나지 않으면 안 된다. 기업 투자가 없으면 일자리 창출도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대기업 총수들은 박 대통령에게 했던 투자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재계는 5년 전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을 당시에 30대 그룹 기준으로 전년 대비 투자를 23%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유야무야된 적이 있다. 투자를 꺼리면서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23조원이나 쌓여 있지 않은가. 재계 총수들의 투자 약속이 임기 초 정권의 위세를 의식한 ‘공수표’에 그쳐서는 안 될 일이다.
  • [韓銀 7개월 만에 전격 금리 인하] 경기 부양·글로벌 통화 정책 ‘공조’… 일부 “실기 아쉽다” 평가

    한국은행은 9일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글로벌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경기부양에 나선 정부와도 보조를 맞췄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선제적이고 중기적인 정책보다는 ‘따라가는’ 모양새다. 한은이 경기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봤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기도 하다. 그래서 큰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과 호주 중앙은행은 최근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제로금리 상태인 일본은 돈 풀기에 몰두하고 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국제 공조란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가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변화할 때 같이 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기축통화가 없는 나라는 자본 유출입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며 거리를 뒀다. 빠르게 진행되는 엔저(엔화가치 약세)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다른 나라 환율에 맞춰 통화정책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엔저) 폭이 큰 것도 문제지만 너무 급하게 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8일 4년 8개월 만에 100엔당 1100원 선이 깨진 원·엔 환율은 이날 1100원대로 다시 올라섰으나 재추락 가능성이 여전하다. 한은은 추경으로 성장률이 0.3~0.4% 포인트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금리 인하에 따른 성장률 제고 효과는 0.2% 포인트다. 정부 전망치(2.3%)에 추경과 금리 인하 효과분을 더하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2.8~2.9%로 올라간다. 그렇더라도 한은이 추정한 잠재성장률(3.3~3.8%)보다는 낮다. ‘실기’ ‘뒷북 인하’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약한 점도 김 총재의 ‘변심’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올해 물가 전망은 2.3%다. 실제 물가 상승폭은 1%대다. 김 총재는 “유가 등 상품값이 생각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 외에 전반적인 구조의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가 너무 낮으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려 경기를 떠받쳐야 한다. 추가 금리 인하 요구에 직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도 문제다. 올 1분기 민간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0.3% 줄었다.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6%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래도 한은은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 기관들이 세계 경제를 상저하고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예산자동삭감(시퀘스터)이 변수다. 전문가들은 뒤늦은 금리 인하를 반기면서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흥시장도 금리 인하 추세라 우리도 여기에 뒤처지면 안 된다”면서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러 번 금리 인하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다”며 “올해 안에 실물 부문에서 효과가 나오기에는 이미 (인하 타이밍이) 늦었다”고 지적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부와 한은의 금리 인식이 비슷해져 앞으로 추가 인하까지는 아니더라도 신용정책이 더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총재의 워딩(말)을 보고 이달 금리 인하를 전망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면서 “갑자기 태도를 바꾼 데 대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내년 4월) 임기 등을 의식해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에 굴복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갑 중의 갑 현대차노조, 상생에도 눈 돌려야

    엊그제 울산4공장 앞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조의 우월적인 지위를 보여주는 일이 벌어졌다. 협력업체 대표와 근로자 등 100여명이 노조원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주말 특근 재개를 간곡히 호소한 것이다. 이들이 이곳을 찾은 것은 주말 특근이 자신들의 생존과 직결돼 있고, 현대차 노조가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주말 특근 재개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남양유업 사건 등으로 ‘갑을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대차 노조는 사측과 협력업체들이 상전처럼 모시는 ‘갑 중의 갑’이다. 하나의 생산라인만 가동이 멈추어도 전체 라인이 중단되는 구조이다 보니 사측도 노조에 끌려갈 수밖에 없고, 협력업체들은 현대차 노조가 작업을 중단하면 납품을 할 수 없게 돼 목을 맬 수밖에 없다. 주말 특근은 현대차 노사의 현안이었다. 3월부터 밤샘근무를 없앤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시행했으나 주말 특근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산 차질이 빚어졌고 엔저 공세로 1분기 매출 증가율도 한 자릿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노사는 협상 끝에 지난달 26일 21만원의 특근수당에 합의하고 주말 특근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노조 대의원 대표들은 직권조인을 문제삼아 합의안을 휴지 조각으로 만들었다. 국내 공장에 37만대 가까이 주문이 밀려 있고 출고 지연으로 고객들이 계약을 해지하는데도 ‘노노 갈등’으로 주말 특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안타깝다. 노조 내부에서는 주말 특근 합의안을 보완하자는 쪽과 파기해야 한다는 강경파로 나뉘어 있으니, 사태 해결은 더욱 요원하다. 노조원들은 또 정년 61세 연장에 대학 미진학 자녀 취업 지원금 1000만원 지급까지 임·단협 사항에 포함시켰다. 현대차 노조는 자녀에게 서류전형 합격자 25% 할당, 5% 가산점 부여 등 입사우대 제도를 시행해 진입 장벽을 쳤다. 대기업의 오너 2, 3세들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처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다. 노조의 극단적 이기주의 행태는 입사 희망자나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반감을 초래해 현대차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현대차 노조는 상생에 눈을 돌려야 한다. 뜨거운 주전자 속 개구리처럼 현실에 안주해 위기불감증에 빠진 것은 아닌지 뒤돌아봐야 한다.
  • 7조 LNG선 수주전… 세계 조선업계 ‘들썩’

    7조 LNG선 수주전… 세계 조선업계 ‘들썩’

    경기 불황기에 총 7조원에 가까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의 발주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전 세계 조선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국내 4대 조선사가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회사인 노바텍은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될 56억 달러(약 6조 844억원) 규모의 LNG선 16척에 대한 입찰을 10일(현지시간) 실시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LNG인 셰일가스 덕분에 이례적으로 엄청난 물량의 운반선 주문이 나왔다. LNG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석유 대신 값싸고 깨끗한 대체연료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LNG는 디젤유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23% 덜 배출한다. 하지만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고압가스라, 운반선은 탱크 파손이나 폭발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1척당 3억 5000만 달러로, 액화석유가스(LPG)선이나 벌크선보다 3~5배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수주전에는 국내 4사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조선사 등이 모두 참가한다. 업계에서는 한국 조선사들이 비교적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일찌감치 LNG선 건조에 공을 들인 한국은 1996년 LNG선 첫 수주를 시작으로 매년 발주량의 60%를 휩쓸고 있다. 올해 발주된 LNG선 10척도 모두 한국이 따냈다. 이후 예상 발주 물량은 상반기에 28척 등 36척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3일 울산에서 진수한 세계 최대 17만㎥급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LNG-FSRU)는 바다 위에 옮겨놓은 LNG 생산공장이다. 멤브레인형 화물창도 독자 개발한 뒤 미국과 노르웨이로부터 설계승인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1996년 이후 전 세계에 발주된 LNG선 374척 가운데 108척을 수주함으로써 현재 시장점유율(29%)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치열한 수주 경쟁 탓에 올 들어 저가 입찰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국내 업체들끼리 ‘출혈경쟁’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 1분기에 총 256만CGT를 수주해 지난해 동기보다 물량이 22.5% 늘었지만, 수주액은 오히려 31.8% 감소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극지에 매장된 천연가스 1조 2500억㎥를 총 180억~200억 달러를 들여 개발하는 초대형급 개발 계획이다. 러시아는 연간 1650만t의 셰일가스 등을 생산, 여름철에는 북극항로를 이용하고 겨울철에는 대서양을 통해 전 세계에 수출할 예정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속보] 한은,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한은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저성장 늪에 빠진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부와 정책 공조를 염두에 둔 결과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3월 산업생산 부진이 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도 정체됐고 엔저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경제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 2분기 성장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국과 정책 공조를 통해 시장의 경제심리를 북돋아 경기 회복 속도에 탄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전날 “국민경제를 위해 한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물가가 안정기조를 이어가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도 덜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해외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리를 내린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중앙은행(ECB)는 10개월 만에 금리를 내렸다. 경기불안과 유로화 절상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내린 결정이다. 또 호주·인도를 포함해 여러 국가들이 금리 인하에 나선 상황이다. 한은도 금리를 내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공조하고 동시에 환율 하락속도를 늦춰 엔저에 대응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연초대비 3.67%↓… 외국인 53억달러 순매도

    연초대비 3.67%↓… 외국인 53억달러 순매도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 주요 증시는 활황인데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8일 연초 대비 36.41%나 올랐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7일(현지시간)까지 14.90% 올랐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지금까지 3.67% 떨어졌다. 국제 증시 활황에도 8일 2.10포인트(0.11%) 올라 1956.4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정적인 이유는 외국인이다. 올 들어 4월까지 외국인은 일본 증시에서 675억 달러어치 주식을 순매수(산 주식이 판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반면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53억 달러를 순매도했다. 한국을 뺀 신흥 아시아국가(타이완·인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에서 136억 달러를 순매수한 점을 감안하면 유독 한국 주식만 팔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불거진 대북리스크 ▲새 정부 출범 지연으로 인한 1분기 경제정책 공백 ▲한국은행과 시장의 소통부재 등 증시에 불리한 상황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엔저(円低)와 지난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 유지 방침은 우리 증시에 큰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이 양적완화 정책을 펴는 나라로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엔저는 증시에 장기 악재가 될 수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대 한국 기업의 이익 규모가 비약적으로 향상된 시기가 외환위기 직후와 2005~2007년 중국 고성장 국면, 2009~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등 3차례 있었다”면서 “두 번째 시기를 빼면 고환율 덕분에 기업 이익이 급증했고, 국내 증시의 저평가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엔고 시절 국내 증시는 일본 증시보다 선방했다. 우리가 고환율 정책을 폈던 2008~2009년 2년간 코스피 하락폭은 -11.30%다. 일본 닛케이225 하락폭인 -31.1%보다 덜했다.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으로 환 리스크가 커지는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진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혔다. 원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주가 상승분에 더해 환차익까지 거둘 수 있어 ‘원화 강세=증시 상승’이 나타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엔화 약세가 겹친 데다 외환변동성이 커지자 외국인들이 환 리스크 증가를 우려, 국내 증시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과장은 “북한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지만 지정학적 특성상 완전히 해소될 수 없다는 점은 외환시장의 여전한 불안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은, 성장률 상저하고 낙관… 최근 3년간 상고하저

    한은, 성장률 상저하고 낙관… 최근 3년간 상고하저

    올해는 우리 경제가 상반기에 부진하고 하반기에 회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를 보일 것인가. 한국은행은 그럴 거라 하고, 정부는 아니라고 한다. 1년 전 두 기관은 반대로 주장했다. 변수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금리 인하, 그리고 세계 경제다. 최근 3년간 실제 성장률은 상고하저(上高下低)였다. 7일 한은에 따르면 2010년 분기별 성장률(전기 대비)은 1분기 2.2%에서 2분기 1.4%, 3분기 0.6%, 4분기 0.7%로 떨어졌다. 4분기 성장률이 1분기의 3분의1 토막이다. 2011년에도 4분기 성장률은 0.4%로 1분기(1.3%)의 3분의1 수준이었다. 상고하저 양상은 2012년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기재부는 상저하고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시장은 하반기에 성장률이 급격히 추락하는 ‘상고하추’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한은의 전망은 시장에 가까웠다. 실제 성장률은 1분기 0.8%, 2분기 0.3%, 3분기 0%로 급락한 뒤 4분기에 간신히 0.3%로 회복했다. 재정 조기집행이 상반기 경기를 이끌었으나 2분기에 터진 세계 경제 악재에 성장동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마다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년도 말에 계획을 확정짓고 해가 바뀌기가 무섭게 집행률을 점검하며 독려하기까지 했다. 지난 3년간 국제금융시장은 연초 상승랠리를 보이다가 1분기가 지나면서 터진 악재에 휘청거렸다. 2010년에는 그리스의 5월 구제금융 신청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재정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에도 그리스의 정부 구성이 5월 실패하면서 재정위기 우려감을 다시 고조시켰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재정 조기집행이 상반기 경기가 나빠지는 것을 막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을 것”이라면서도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는 얘기다. 김종석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3년간의 상고하저는 경기 패턴이라기보다는 세계 경제 흐름 등에 따른 우연의 산물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엔저라는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과거 3년간 추세로 봤을 때 올해도 성장률이 하반기 들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4년 연속 상고하저를 막으려면 추경의 조속한 집행과 (한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윤후 먹방’ 라면계 아성 신라면 꺾고 짜파구리 1위로

    ‘윤후 먹방’ 라면계 아성 신라면 꺾고 짜파구리 1위로

    매운맛으로 라면 가운데 부동의 판매량 1위였던 신라면이 ‘짜파구리’의 아성에 무너졌다.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일요일밤에-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의 이른바 ‘먹방’이 돌풍을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개그맨 이경규가 몰고왔던 ‘꼬꼬면’의 하얀 국물 라면 열풍 때도 신라면의 아성은 무너지지 않았지만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합동공격에 결국 신라면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봉지라면 5개입 기준으로 매출 상위 3개 라면인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의 판매 순위가 처음으로 역전됐다. 지난 3월에 이들 라면의 점유율은 짜파게티(37.4%), 신라면(32.0%), 너구리(30.6%)의 순이었다. 하지만 4월에는 너구리(37.4%), 짜파게티(33.2%), 신라면(29.4%)의 순으로 바뀌었다. 불과 한 달만에 3개 브랜드 가운데 신라면이 꼴찌로 내려앉은 것. 윤후의 먹방이 소개 되기 직전인 1월에는 신라면(55.1%), 짜파게티(32.4%), 너구리(12.5%), 2월은 신라면(49.2%), 짜파게티(32.4%), 너구리(18.4%) 순으로 신라면의 점유율은 더 높았다. 이경규의 꼬꼬면이 하얀 국물 라면 돌풍을 일으켰떤 2011년 12월에도 신라면은 1윌르 고수했다. 당시 신라면, 꼬꼬면, 기스면 등 3개 품목의 매출 합계를 100%로 봤다면 신라면은 50.3%로 높았지만 꼬꼬면은 32.4%, 기스면은 17.3%에 그쳤다. 홈플러스에서도 짜파구리의 인기가 신라면을 넘어섰다. 3개 라면의 비중은 3월 너구리(37.0%), 짜파게티(33.0%), 신라면(30.0%)에서 4월 짜파게티(38.0%), 신라면(33.0%), 너구리(29.0%)로 역전됐다. 짜파구리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실적으로 연결돼 농심의 1분기 라면 시장 점유율이 무려 70% 가까이 치솟았다. AC닐슨에 따르면 3월 농심의 시장 점유율은 69.9%였다. 1월 시장 점유율은 69.1%였지만 실제로 라면을 구입해 짜파구리를 먹어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시간이 지날 수록 파괴력이 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10년 동안 꾸준히 먹었던 신라면을 끊고 최근에는 짜파구리만 먹고 있다”, “짜파구리 만드는 게 재미있게 중독성이 있다”, “난 짜파구리 별로 맛 없던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세수 비상… 국세·지방세 모두 줄어

    세수 비상… 국세·지방세 모두 줄어

    올 세입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분기 국세 수입이 평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된 데 이어 지방세 실적도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세입결손 규모가 지난달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내놓은 것(-6조원)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한 TV프로그램에서 “예상만큼 세수가 들어오지 않아 재정 여건이 좋지 않다”고 세수 결손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부 등에 따르면 기재위는 ‘추경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올 세입 예상액이 174조 2311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예산보다 낮춰 잡은 추경안 세입예산(210조 3981억원)보다도 36조 1670억원 부족한 것이다. 이런 추정치는 지난 1~3월 국세 수납액 잠정치 47조 424억원에 최근 5년(2008~2012년)간 1분기 평균 국세 수납비율 27.0%를 적용한 결과다. 올 1분기 수납비율은 22.8%에 불과하다. 기재위는 1분기 징수 실적이 가장 저조했던 2009년 수납비율(25.6%)을 적용해도 올 세입 예상액이 183조 7593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1분기 지방세 징수액도 9조 2526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4.4%(4301억원) 줄었다. 지난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왔던 지방세수에 이상 징후가 감지된 것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1분기에 취득세 감면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취득세는 지방세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이 관계자는 또 “3월까지의 세수로 4~12월 세수를 예측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30조~40조원의 대규모 세입결손은 엄청난 사건이 터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기재위 전망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해 정부 세입예산은 205조 8000억원이었고, 실제 걷힌 세금은 203조원으로 2조 8000억원의 세입결손이 발생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美 경기 성장? 둔화?… 경제지표 엇갈려

    美 경기 성장? 둔화?… 경제지표 엇갈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를 바꿔 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섣불리 낙관론을 펴지 못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지표와 집값은 호조세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6만 5000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14만명)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실업률은 7.5%다. 전달보다 0.1% 포인트 떨어져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8년 12월(7.4%) 이후 가장 낮다. 주요 20대 도시의 집값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케이스 실러 지수는 지난 2월 1년 전보다 9.3% 상승했다. 2006년 5월(10.1%)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고다. 2007년 하반기부터 얼어붙었던 주택시장에 임대사업자 등 민간 수요가 서서히 형성되는 신호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뉴욕 다우존스는 장중 1만 500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인 1만 4973.96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표를 뜯어보면 미국의 경기회복을 단언하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미국 경제가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기준 자체가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채현기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늘어나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경제활동참가율이 낮고 장기 실업자가 많은 수준”이라면서 “고용시장의 회복 강도가 강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실업률 하락이 긍정적이지만, 이는 고용이 늘었다는 신호인 동시에 오랜 불황에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늘어난 탓도 있다는 얘기다. 제조업을 비롯한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한 것도 미국의 경기회복을 점치기 어렵게 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가 집계하는 서비스업지수는 지난달 53.1로 전달(54.4)보다 떨어졌다. 시장 예상(54.0)은 물론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다. 앞서 발표된 제조업지수는 50.7로 올들어 최저다. 1분기 경제성장률도 전기 대비 2.5%(연율 기준)로 시장 기대(3.0%)에 못 미쳤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처럼 연초 회복되다가 봄·여름에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춘곤증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 등이 빠르게 늘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LG 스마트폰, 북미서 애플 추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합계가 북미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올 1분기 북미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판매량을 더한 수치는 1220만대로 애플 아이폰 판매량 119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쳐 38.4%로 애플보다 1% 포인트 높았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견줘 애플의 판매량 감소폭이 680만대로 컸던 데다, LG전자의 판매량이 60만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LG전자는 직전 분기 1∼3위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을 늘리면서 점유율도 5.7%에서 9.4%로 올라갔다. 1분기 북미 시장 스마트폰 10대 중 1대는 LG전자 제품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240만대 줄었지만, 전체 북미시장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줄어들면서 점유율은 1.3% 포인트 늘었다. 애플의 점유율은 7.1% 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와 ‘옵티머스G 프로’를 북미 시장에 내놓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의 점유율은 2분기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삼성-LG에 이은 4위 자리는 블랙베리(캐나다)·ZTE(중국)·모토로라(미국)가 130만대씩을 판매하면서 각축전을 벌였다. 운영체제(OS)별 점유율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56%로 직전 분기보다 5.8% 포인트 올랐고, 애플의 iOS(37.4%), 블랙베리의 블랙베리OS(4.1%),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2.5%)가 뒤를 이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보조금 징계기간’ LGU+만 웃었다

    ‘보조금 징계기간’ LGU+만 웃었다

    올 1분기 이동통신 3사의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KT와 SK텔레콤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1% 늘어 123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8% 감소한 4106억원, KT 영업이익은 36.7% 준 3673억원에 그쳤다. SK텔레콤과 KT의 실적 악화는 영업정지와 보조금 출혈 경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통 3사의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대폭 늘어난 2조 543억원에 달했다. 이통 3사는 지난 1월 7일부터 3월 13일까지 20∼24일간 영업 정지에 들어가며 신규 가입자를 모으지 못했다. 영업정지가 끝난 뒤에는 이탈 가입자 확보를 위한 보조금 경쟁으로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지출이 증가했다. SK텔레콤의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늘어난 9070억원, KT의 경우는 39% 증가한 6976억원이다. LG유플러스의 마케팅 비용도 28% 늘어난 4497억원에 달했다. 영업 정지와 마케팅 비용 증가 악재에도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의 비중이 타사에 비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가입자가 20만명 늘었고 LTE 가입자 수도 전분기 대비 250.4%나 증가한 520만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의 전체 가입자 중 LTE 가입자의 비중은 50.2%로, 이 비율이 30%대에 머무른 SK텔레콤과 KT를 압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0년 LG데이콤·LG파워콤과 합병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건설업계 해외사업 분식회계 ‘논란’

    해외건설사업에서 발목이 잡힌 건설사들이 최근 분식회계 논란에까지 휩싸이고 있다.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의도적으로 늦게 반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공사기간이 3~4년씩 걸리는 건설업의 특성 때문에 빚어진 오해라고 말하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GS건설 주식을 보유했다가 이번에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과 논의해 금융감독원에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특별감리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누리의 주장은 GS건설이 해외사업에서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회계를 조작, 손실 반영을 늦게 했다는 것이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에 5355억원의 영업손실과 3860억원의 당기순손실 등 대규모 적자를 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해외 공사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 2198억원의 영업손실과 180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전영준 한누리 변호사는 “GS건설은 2011년 말 사업보고서에 관련 손실을 충분히 반영해 미리 떨어낼 수 있었음에도 공사가 80% 이상 진행돼서야 뒤늦게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감리 결과 회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인정되면 주식 투자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지난 10일 실적 공시 이후 GS건설의 주가는 40%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사업 진행에 걸리는 시간이 긴 건설업을 다른 제조업과 똑같이 보고 회계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경우 수주에서 완공까지 3~4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바로 원가율을 산정해 손익에 반영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 진행하는 플랜트 공사의 경우 변수가 워낙 많아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가율을 계속해서 수정해야 한다”면서 “분식회계 주장은 과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계 車업체, 年10%성장세 중국으로 전력질주

    세계 車업체, 年10%성장세 중국으로 전력질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중국 내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유럽 등 주요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국 자동차 판매는 앞으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급부상하고 있다. 30일 중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베이징현대 3공장의 생산설비를 연 45만대 체제로 확충한다. 3공장은 연 30만대 생산 체제로 지난해 7월 준공됐으나 수요 증가에 따라 또다시 추가 증설에 나선 것이다. 증설이 끝나면 1·2·3공장을 통한 연간 총 생산 능력은 105만대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중국 판매 목표를 100만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하이폭스바겐, 이치(一汽)폭스바겐, 상하이GM에 이어 네 번째로 100만대 판매그룹에 들어간다는 포부다. 미국 최대 자동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내 장기적인 선두 자리를 목표로 향후 3년간 11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북미지역 공장 리모델링에 투입하는 자금이 15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규모다. GM의 지난해 판매 증가율은 미국 지역이 3.7%에 그친 반면 중국 지역은 11%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GM의 올해 1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1%로 1위를 차지했다. 2016년까지 중국 공장을 미국보다 5개 많은 17개로 늘리고, 현재 3800개인 중국 내 판매점을 510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폭스바겐도 2016년까지 중국에 총 140억 유로(약 20조 2300억원)를 투자해 현재 3개인 생산공장을 7개로 늘릴 방침이다. 250만대인 중국 내 연간 생산능력을 2018년까지 40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닛산은 합작 파트너인 둥펑(東風)과 함께 약 3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중국 투자를 늘리는 것은 중국이 현재 세계 최대 단일 시장인 데다 경제성장이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442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다.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올해 1620만대, 2014년 1811만대, 2015년 1989만대로 예상된다. 베이징현대차 최성기 총경리(부사장)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10년간 매년 15% 이상 급성장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으로 부상했고, 앞으로도 매년 10% 안팎의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격전지가 됐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설비투자’ 한은 3%↑, 통계청 3%↓… 국민은 헷갈린다

    ‘설비투자’ 한은 3%↑, 통계청 3%↓… 국민은 헷갈린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경기 진단이 엇갈려 경제주체들이 헷갈려 하는 가운데 올 1분기 설비투자를 놓고서도 극도로 상반된 수치를 내놓아 혼선이 커지고 있다. 경기 해석 차이에 따른 향후 책임 공방도 뜨거울 전망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2.5%) 등의 부진으로 전달보다 2.6% 감소했다. 최근 1년 새 감소 폭으로는 가장 크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9~12월 오름세를 타다가 올해 1월 마이너스(-1.2%)로 돌아선 뒤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업(-1.0%), 건설업(-3.0%), 공공행정(-7.1%) 부문도 감소세로 반전되면서 전체 산업생산도 2.1%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재 경기를 말해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98.9,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떨어진 99.5에 머물렀다. 선행지수는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이렇듯 3월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자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9% 증가해 깜짝 실적을 보였다”는 한은의 경기 진단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은과 통계청의 가장 큰 차이는 설비투자에서 기인했다. 한은은 올 1분기 설비투자가 전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추계했다. 반면 통계청은 같은 기간 3.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통계방법이 달라서”라고 해명한다. 통계청은 산업연관표의 62개 기본부문을 토대로 설비투자를 산출하는 데 반해, 한은은 73개 기본부문을 대상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통계 편차가 6.3% 포인트나 되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광공업 생산도 한은은 올 1분기에 전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통계청은 0.9% 감소했다고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다. 박성빈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차장은 “한은은 해마다 경제 상황에 따라 가중치를 변경하는 연쇄지수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통계청은 기준 연도를 설정하는 고정지수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금처럼 경기 국면이 변곡점에 있을 때는 통계 혼선이 더 커진다는 얘기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과거에도 2년에 한 번꼴로 통계 차이가 발생했다”면서 “다만 현재 경기는 2월보다 나빠진 것은 분명하다”며 한은의 경기 낙관론에 회의를 나타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은행 수익 악화 심상찮다

    은행 수익 악화 심상찮다

    은행들의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다. 올 1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났다. ‘어닝 쇼크’(실적 예상치는 훨씬 밑돈 데서 오는 충격) 수준이다. 나쁠 것으로 짐작은 했지만 예상보다 사정이 훨씬 심각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대기업 채무 가운데 48조원은 부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은행들의 실적 압박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30일 1분기 순이익이 213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8%나 감소한 수치다. 우리금융 측은 “저금리·저성장 국면이 지속된 데다 보유 주식(SK하이닉스)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이 더해지면서 순이자이익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조달비용을 뺀 수익을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은 2.18%로 지난해 1분기 이후 계속 하락세다.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금융으로서는 이 같은 수익성 악화가 몸값을 올려받는 데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6조원 증가한 418조원으로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많다. ‘쪼개 팔기냐, 통째 팔기냐’의 매각방식을 두고 논란이 더 분분해질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은행도 같은 날 1분기 순이익을 2575억원(IBK캐피탈 등 계열사 포함)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3% 감소했다. 기업은행만 떼놓고 보면 순익이 2749억원으로 더 많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역시 40.5% 감소한 수치다. 순이자마진(1.95%)은 아예 1%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에 2.37%였던 것과 비교하면 ‘수직낙하’다. 금융사 중에서도 꼴찌다. 실적을 이미 공표한 다른 지주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한금융지주는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8% 줄어든 4813억원에 그쳤고, KB금융지주도 4115억원(-32.0%)에 머물렀다. 순익 낙폭이 가장 큰 곳은 하나금융지주(2898억원)로 무려 78.2%나 감소했다. 순이자마진(1.99%)도 1%대로 하락했다. 이렇듯 금융사들의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은 저금리 장기화로 이자 수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시중금리가 계속 하향 추세인 데다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은행마다 수익의 근간인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이 줄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2.92% 포인트였던 예대마진은 올해 1~2월 평균 2.64% 포인트로 좁혀졌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사들의 자산부채 구조상 예대마진으로 인한 수익이 큰데 금리가 줄어들다 보니 이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건설, 조선, 해운업종 실적이 악화되면서 관련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금융의 경우, STX조선에 대해서만 500억원가량의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업 보고서에서 “일부 대기업 부실에 따른 충당금 증가 등 일회성 손실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지난해 말 대기업 총여신(익스포저)은 221조원이다. 이 가운데 부실 위험이 큰 채무는 48조원으로 파악됐다. 금융권은 새 정부의 압박도 실적 하락의 한 요인이라고 볼멘소리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실적이 이렇게 안 좋은데도 금융당국이 중소기업 대출을 늘려라, 금융소비자를 더 보호해라 는 등 끊임없이 압박을 넣어 더욱 힘들다”고 토로했다. 금융당국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수익성 하락 원인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기 침체는 어쩔 수 없는 요인인 만큼 은행들이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를 더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대백화점 영업이익 13.6% 감소

    현대의 유통 계열사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조 1239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이 1048억원으로 전년 동기(1213억원) 대비 13.6%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063억원에서 996억원으로 6.2% 줄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 1~2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백화점 수수료율이 높은 고가 패션 의류 등의 매출 급감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결정적 이유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고마진 상품인 패션 상품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게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제품을 팔 경우 평균 9%의 수수료를 받지만 패션 의류는 평균 27~30% 정도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일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약식기소돼 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데 이어 실적 부진까지 겹치자 뒤숭숭한 분위기다. 현대홈쇼핑은 영업이익이 무려 27%나 급감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344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1947억 40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식품 등의 호조로 470억원 대박이 난 터라 착시효과도 있고, 디자이너 의류 상품이나 미용 상품 등 30여개의 신규 출시 제품들의 매출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의 제품 판매 수수료율은 평균 31%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국세청이 납부방법이 틀렸다고 부과한 추징금 542억원의 부과가 취소되면서 당기순이익은 867억원으로 78.6% 증가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63.4% 늘어난 1032억 7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신한금융 순익 4813억… 42%↓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 3383억원, 신한카드 1606억원 등이다. 순이자마진(NIM)은 그룹이 2.33%로 지난해 4분기보다 0.07% 포인트 줄었고, 은행도 0.07% 포인트 줄어 1.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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