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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 태후앓이에… 해외직구 넘은 해외직판

    대륙 태후앓이에… 해외직구 넘은 해외직판

    원화 약세·온라인 간편결제 확산… 중국인 화장품 직구 154% 급증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영향으로 중국 대륙에서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규모가 처음으로 해외 직접 구매(직구)를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5%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직구액은 4463억원으로 5.7% 증가했는데, 해외 역직구액이 직구액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2014년 연간 직구액(1조 6471억원)의 40% 수준인 6542억원이었던 역직구 규모는 지난해 1조 1933억원으로 직구(1조 7013억원)의 70% 수준까지 올랐다. 1분기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직구가 직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한류 열풍으로 중국·일본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구매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1분기 중 원화 약세로 해외 구매자들이 국내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게 된 점, 간편 결제가 확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중국에 대한 역직구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6% 급증한 3634억원으로 전체 해외 직접 판매액의 75.9%를 차지했다. 미국(7.1%), 일본(5.3%), 아세안(3.6%)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판매액이 15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판매액도 66% 증가했다. 해외 직구는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직구액이 3036억원으로 전체의 68.0%를 차지했다. 유럽연합(17.3%), 중국(7.9%), 일본(5.1%) 등이 뒤를 이었다. 직구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의류(38.2%)였고 음식료품(23.3%), 가전·전자·통신기기(8.4%)가 뒤를 이었다. 한편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 1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했고,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2조 6796억원으로 51.6%를 차지했다.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경제 브리핑] 건축 인허가 면적 18.9% 증가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 급증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국토교통부는 1분기 인허가 건축물 면적이 4041만 1000㎡, 동(棟)수로는 5만 8192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822만 5000㎡로 지난해보다 31.9%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아파트 인허가 면적(1271만 8000㎡)은 지난해보다 39.5% 늘었다.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549만 9000㎡, 지방이 721만 8000㎡로 각각 26.3%, 51.5% 많아졌다. 수도권 서울(-21.2%)·인천(-56.3%)은 아파트 인허가 면적이 감소했지만 경기(39.7%)가 늘었고, 지방은 울산(515.6%)과 충북(464.3%)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 5月 악재 키우는 외환 시장 3대 리스크

    5月 악재 키우는 외환 시장 3대 리스크

    미국 재무부에 의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뒤 처음 열린 외환시장에서 우려했던 충격은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외환 당국의 운신폭이 제한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졌고 향후 수출과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해외상장 중국 주식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 지수 편입 등이 또 다른 악재로 도사리고 있다. ① 장기 원화강세 압력 커져 수출 악재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9.3원)보다 1.5원 내린 1137.8원에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상승 여파로 2.7원 오른 1142.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발표된 환율보고서에서 심층분석 대상국 지정을 피함에 따라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됐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45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관찰대상국 지정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외환 당국의 개입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원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환율 정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에선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해 정부의 시장 개입이 제한적일 것이고 결국 원화 강세 압력이 더해진 것”이라며 “내수주에는 긍정적이고 자동차 등 수출주에는 악재”라고 진단했다. 최근 심화된 환율 변동성 위험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한 건 다행이지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지정될 수 있다는 경고로 봐야 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외환시장 개입에 제동이 걸리면서 환율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루 중 환율 변동폭은 8.2원으로 지난해 4분기 6.3원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환율 변동성 확대는 금융시장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② 英 5일 지방선거 이후 유로존 변수 브렉시트 이슈가 예상보다 빨리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다음달 23일이지만 오는 5일 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슈로 부각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를 강하게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UKPI)이 지지율 상승을 등에 업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③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이달 말로 예정된 해외상장 중국 주식의 MSCI 신흥 지수 편입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을 부추길 전망이다. 금융투자 업계는 과거 MSCI 이슈에 민감했던 외국인 수급 패턴을 감안할 때 이달 초부터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분기 건축인허가 면적 19%증가

     1분기 건축인허가 면적이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 급증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인허가 건축물 면적이 4041만 1000㎡, 동(棟)수로는 5만 8192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822만 5000㎡로 지난해보다 31.9%증기했다.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아파트는 인허가면적(1271만 8000㎡)은 작년보다 39.5% 늘었다. 아파트 인허가면적은 수도권이 549만 9000㎡, 지방이 721만 8000㎡로 각각 26.3%, 51.5% 많아졌다. 수도권 서울(-21.2%)·인천(-56.3%)은 아파트 인허가면적이 감소했지만, 경기(39.7%)가 늘었고 지방은 울산(515.6%)과 충북(464.3%)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인허가 면적 증가와 달리 주거용 건물 착공면적(604만 8000㎡)과 준공면적(560만 8000㎡)은 16.6%, 5.9% 줄었다. 지난해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일 때 인허가를 받은 사업장들이 주택공급 과잉을 우려, 착공을 미룬 것으로 해석된다.  상업용 건축물은 인허가면적이 1097만 1000㎡, 착공면적이 894만 4000㎡, 준공면적이 770만㎡로 각각 8.9%, 9.1%, 19.6% 증가했다. 공업용 건축물은 인허가·착공·준공면적이 384만 3000㎡, 323만 9000㎡, 357만 7000㎡로 13.7%, 1.0%, 1.1% 늘었다. 문화·교육 건축물은 인허가면적이 202만 2000㎡로 20.1% 감소했다. 착공면적도 8.2% 줄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2인 가구 시대… 매력적인 초소형 아파트

    1~2인 가구 시대… 매력적인 초소형 아파트

    초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매매 거래가 활발하고, 임대 수익률도 높아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동시에 몰려서다. 초소형 아파트의 희소성 때문에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청약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혁신 평면이 적용돼 과거 초소형 아파트보다 공간 활용도가 개선된 덕도 있다.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 중 전용면적 40㎡대 이하 초소형 설계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서울·경기·인천에서 전용면적 40㎡ 이하의 초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만 5155건으로 2010년(3만 7408건)에 비해 67.8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개별 단지별 실거래건수를 봐도 전용면적 59㎡보다 거래가 활발하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청암 2단지’(2001년 6월 입주)에서 올해 1분기 동안 초소형인 전용면적 49㎡는 6건 거래됐고 전용면적 59㎡는 4건 거래됐다. 경기 고양시 중산동 ‘중산마을 2단지’(1995년 11월 입주)에서도 같은 기간 전용 49㎡가 18건 거래됐고, 59㎡는 4건 거래됐다. 1~2인 가구 증가가 초소형 아파트 선호를 이끌고 있다. 통계청의 총조사가구총괄 자료에 따르면 1~2인 가구수는 2010년 834만 7271가구로 5년 전(2005년) 669만 1220가구나 10년 전(2000년) 495만 4981가구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 반면 전용면적 60㎡ 초과 단지를 제외한 전용면적 59㎡ 미만 초소형 아파트 공급 가구수는 2010년 6만 3738가구에서 지난해 3만 2706가구로 급감했다고 부동산114가 1일 집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차 i30 호주 베스트셀링카 3월 한달간 4198대 최다 판매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i30가 3월 호주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현대차가 1998년 호주에 진출한 뒤 지난해 6월과 9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i30가 최다 판매 차량 자리에 올랐다. 1일 호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i30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현지 시장에서 4198대 판매됐다. 지난해 3월 i30 판매량의 2배 수준이다. i30에 이어 도요타 코롤라(3612대)와 마쓰다3(3145대)가 뒤를 이었다. 호주 1분기(1~3월) 누계 통계에선 i30 판매량이 8511대로 3위에 그쳤다. 마쓰다3(1만 221대)가 1위, 코롤라(9825대)가 2위다. 현대차 관계자는 “ i30와 신형 투싼 선전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초로 호주 현지 브랜드인 홀덴을 제치고 업체별 판매 3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대重 “대우와 달라… 우리 스케줄대로”

    현대重 “대우와 달라… 우리 스케줄대로”

    “정부에 돈 받은 적 없어…1분기 흑자”권오갑 사장 재무개선 관리 반대 피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우리를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선상에서 보지 말아 달라”며 답답한 심경을 피력했다.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업계 ‘맏형’ 현대중공업에도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을 통해 자구계획안을 요구하자 권 사장이 내심 서운함을 토로한 것이다. 2014년 10월 위기에 처한 현대중공업의 구원투수로 나선 권 사장은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을 실시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013년 3분기 이후 첫 흑자다. 권 사장은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언론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10분기 만에 흑자를 내지 않았느냐”면서 “대우조선과 달리 정부 돈 한 푼 받은 적 없는 우리는 (우리의) 스케줄대로 간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서울 종로구 계동의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를 찾아 권 사장에게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주채권은행의 재무개선 관리를 받지 않겠다는 얘기로 들린다. 현대중공업 부채 비율은 대우조선해양의 50분의1 정도로 건실한 수준이다. 현대중공업 신용등급(한신평)은 A+로 대우조선해양(BB+)보다 6계단 높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까지 현대차, 포스코 지분을 매각해 1조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단기 차입금을 갚거나 단기 차입금을 장기 차입금으로 대환하는 용도로 쓰였다. 현대중공업의 하나은행 대출 잔액은 3100억원(지난해 말 기준)까지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우리의 자구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해 왔다. 그런데 정부(금융위)의 한마디에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현대중공업의 자구안 제출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이 부실기업에 준하는 자구안을 요구받을 경우 순순히 끌려가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은행도 현대중공업이 정상기업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부실기업 관리부서인 본사 여신관리본부가 아닌 주요 그룹 여신취급부서인 CIB여신심사부가 담당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하나은행이 향후 여신 회수를 요구할 경우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 상장(기업공개)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현대오일뱅크 기업가치가 에쓰오일 시가총액인 9조 8060억원(4월 29일 종가 기준)에 버금갈 것으로 추정한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안에 현대오일뱅크 상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2018년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다 세워 놓았다”면서 “내년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선·해운 충당금 떠안은 농협, 임금삭감 카드 만지작

    조선·해운 충당금 떠안은 농협, 임금삭감 카드 만지작

    금융권 구조조정 유탄 튈까 긴장 농협은행이 임금 삭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수천억원대의 충당금 부담을 떠안게 돼서다. 아직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국한돼 있는 듯하던 구조조정 유탄이 시중은행으로 튀는 것은 아닌지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임금 삭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1분기에 조선·해운업체 충당금을 대거 쌓으면서 올해 전체 순익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 개선을 모색하려면 임금 삭감 등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1분기에만 조선·해운업종에 3328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이 여파로 농협금융의 올해 순이익은 895억원으로 오그라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급감한 수치다. 앞으로 한진해운 및 현대상선, STX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종 구조조정 과정에서 추가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하는 형편이다. 구체적인 임금 삭감 규모와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다. 노조의 반발 등을 의식해 일단 3급(팀장) 이상만 임금을 삭감한 뒤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을 포함해 전 직원의 임금을 일괄 삭감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또 다른 농협은행 관계자는 “경영진이 정식으로 노조에 (임금 삭감안을)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3개월치 급여(평균 1500만원)가 깎일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불안해했다. 이 경우 농협중앙회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의 100%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협금융은 해마다 2600억~4500억원의 명칭(농협) 사용료를 중앙회에 내고 있다. 이 때문에 농협중앙회 경영진 사이에서 “농협금융과 함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협은행의 한 직원도 “농협금융 계열사들이 돈을 벌어 오느라 등이 휘었는데 위기가 닥쳤다고 농협금융 직원들만 월급을 삭감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실적 부진’ 삼성디스플레이, 권오현 부회장이 대표 겸직

    ‘실적 부진’ 삼성디스플레이, 권오현 부회장이 대표 겸직

    삼성이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을 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전격 교체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권오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등 부품(DS) 부문을 총괄해 오던 권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도 직접 챙기게 되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이사를 맡아 오던 박동건 사장은 DS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를 만든다. 이번 인사를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과 연계하는 시각이 많다.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가 임기 중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LG디스플레이가 업황 부진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하면서 1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코스피 2000선 붕괴

    코스피가 미국과 일본발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20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29일 전날보다 6.78포인트(0.34%) 하락한 1994.15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내준 건 지난 12일(1981.32)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개인이 107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외국인도 651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기관이 2073억원어치를 팔아 지수를 끌어내렸다. 앞서 미국 증시가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과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 급락으로 1% 넘게 하락한 게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년 만에 최저치인 연간 기준 0.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어닝 쇼크(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를 기록한 애플 주가는 이날도 3% 넘게 빠지는 등 최근 이틀간 10% 가까이 급락했다. 여기에 전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도 반영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확률이 20%대로 높지 않은 상황에서 BOJ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 흐름을 기록했다”며 “다음주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밋밋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 모멘텀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약 톱3, 공격적 R&D 투자

    제약 톱3, 공격적 R&D 투자

    유한양행 매출 7%인 192억 투입 녹십자도 작년보다 15% 늘릴 듯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등 국내 톱3 제약사들이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비를 대폭 늘렸다. 이들 제약사는 영업이익 보존과 관계없이 글로벌 진출의 전제 조건이 되는 신약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R&D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R&D에 192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7%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0억원 대비 39.1% 액수가 늘었다. 유한양행은 R&D에 지난해 700억여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액 대비 8~9% 수준인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비용은 해마다 늘어 2013년 563억원, 2014년 580억원, 지난해 726억원이었다. 올해는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업이익을 어떻게 보존하느냐가 고민이지만 투자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조원대 신약 기술 수출에 성공한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기업 중 최고 수준의 R&D 투자 비용을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의 16.4%에 달하는 421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녹십자 역시 분기 투자비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R&D 투자비용을 15% 가까이 늘린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1분기 R&D 투자에 219억원을 썼다. 한편 이들 상위 제약사는 올해 1분기 고르게 성장했다.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42억원과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16.4% 늘었다. 한미약품은 매출액 256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원 대비 무려 968.7% 늘어난 226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성장한 24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4.4% 줄어든 108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커의 힘?… 소비 7년만에 ‘최고’ 경기 부활 조짐

    유커의 힘?… 소비 7년만에 ‘최고’ 경기 부활 조짐

    투자 석달만에 반등… 산업생산 두달째↑ 소비자심리·기업 지수도 2개월째 호전해외관광객 급증 면세점 등 15.4% ‘쑥’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국내 소비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에 이어 기업체감지수도 두 달째 호전되면서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올 1월 1.4% 감소했지만 2월 0.6%로 반등한 데 이어 두 달째 늘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4.2% 늘었다. 2009년 2월(5.0%)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되면서 승용차 판매가 18.2%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0.3%)뿐만 아니라 의복 등 준내구재(3.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 판매도 늘었다. 특히 해외 관광객 증가로 인해 아웃렛, 면세점 등 기타 대형마트는 지난달 15.4% 등 3개월 연속 15% 이상 늘었다. 1분기 증가율은 17.2%로 3년 연속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김광섭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50만명(전년 대비 29.4%)으로 증가하면서 아웃렛, 면세점 등의 화장품 판매가 전체 소매판매기준 13% 늘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도 5.1%로 석 달 만에 반등했다. 2014년 11월(11.0%)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기계류(3.3%)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10.7%)가 모두 늘었다. 건축(2.0%)에 이어 수주가 급증한 토목 투자(18.7%)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1(100 이상이면 낙관적)로 두 달 연속 오른 데 이어 이날 발표한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71로 3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71)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줄어든 데다 계절적 요인이 겹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울산, 구직급여 신청 18% 급증

    울산, 구직급여 신청 18% 급증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조선 관련업체가 밀집한 울산지역에서 실직자가 급증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구직급여 신청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30만 72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3명(1.3%) 증가했다. 특히 울산은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9454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포인트나 늘었으며,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시론] 구조조정 지체되면 자본이탈 위기 시작된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구조조정 지체되면 자본이탈 위기 시작된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1997년 9월 산업은행은 국제금융시장을 통한 대규모 외환채권 발행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당시는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 11월을 불과 2개월 앞뒀던 시기다. 이미 상황은 악화됐고 그때까지 구조조정이 지연되던 기아자동차는 그해 10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같은 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같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일제히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 무렵 ‘아시아를 떠나라’라는 미국 투자은행(IB)의 유명한 보고서가 발표됐고 국제금융 투자자들의 자본이탈은 가속화됐다. 외환위기와 뒤이은 금융위기의 시작이었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속 물가 하락)이 시작되던 2012년부터 수년 동안은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으로 경제성장률 하락세를 저지하고 기업 수익성을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지금은 실물경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올 1분기에는 성장률이 0.4%(전기 대비)까지 추락했다. 이런 실물경기 상황은 일부 필수 소비재를 제외한 주요 산업에서 부실 기업을 양산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또는 대규모 해고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이런 부실 기업이 양산되는 가운데 제대로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에서 산업 내 재고 누적과 실적 부진이 심화되면 다른 기업에까지 문제를 확산시킨다. 이는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켜 자본이탈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 최근 해외 주요 신용평가사를 포함한 국제금융 투자자들이 한국의 정치 일정에 따른 갈등 구조가 경제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것도 구조조정 지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제는 부실 기업 처리를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경기 낙관론을 펼치며 경기 부양에 적극적이지 않던 통화 당국과 재정 당국이 경기 부양보다 저항이 훨씬 강하고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구조조정에 적극적일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지금 실시돼야 하는 구조조정은 그것을 한다고 해서 경기 회복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경기를 회복시키지도 않을 구조조정을 왜 해야 하는가. 이렇게 하강한 경기 상황에서 구조조정 없이 시간을 보낸다면 이제는 기업 부실이 금융 부문으로 전이되고 자본이탈과 함께 한국 경제는 본격적인 위기에 휘말릴 것이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대한 반론 가운데 하나가 금리를 낮추면 자본이탈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국채 중심 채권시장에서는 그런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국내 기업 부실이 가속화되면 그것은 금리 차이보다 훨씬 더 강하게 해외로의 자본유출을 심화시킨다. 금리 인하에 대해 은행권의 예대마진 감소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우려하곤 했다. 하지만 기업 부실로 인한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손실은 문제도 아니다. 그런 대규모 손실이 인식되기 시작하면 자본이탈은 더욱 불가피하다. 따라서 기업수익성 악화가 금융기관 손실로 인식되면서 국제금융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이탈하고 이에 따른 추가 부실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도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공적 자금을 투입하거나 정책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금이 의사를 결정해야 할 때는 구조조정을 회피하려고 할 것이다.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지금 상태를 유지하려고 해서다. 이 때문에 명확한 원칙의 설정이 필요하다. 기업활동 자체를 통한 수익은 양호한데 부채 문제에 시달리는 것이라면 오히려 부실을 떨어 낼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으로 살리고, 기업 활동 자체에 따른 수익 자체가 이미 오랜 기간 어려워진 상태라면 오히려 사업 자체를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경기부양 지체가 구조조정의 불가피로 이르게 할 시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구조조정 지체는 국제금융투자자들의 자본이탈을 가져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설령 외환보유고가 많다고 하더라도 대규모 파산과 해고라는 경제 위기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은 생각보다 행동이 필요할 때다.
  •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영업익 6조 6800억 기록 IT·모바일 분야만 3조 8900억 LG 영업익 5052억 2년새 최고 생활가전 영업이익률 9.7%달해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는 한풀 꺾인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 직전 분기보다 8.7% 늘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3조 8900억원에 달했다. 삼성 IM 부문은 2014년 3월 출시한 갤럭시S5의 실패로 한때 10조원에 달하던 분기 영업이익이 2014년 3분기부터 1조원대로 추락한 뒤 지난해 4분기까지 2조원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4조원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IM 이외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부품(DS)부문, 백색가전을 총괄하는 소비자가전(CE)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호조의 원동력은 지난 3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이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이날 “갤럭시S7이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즉시 소비자에게 팔려 나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판매 추세가 유지된다면 갤럭시S6와 비교해 뚜렷한 판매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쪽 모서리가 둥굴게 처리된 갤럭시S7 엣지 제품이 특히 인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이 9200만대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에 달한다. 중저가 라인업을 간소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반도체도 효자 노릇을 했다. DS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63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700억원가량 떨어졌지만 업계 전반이 글로벌 침체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고부가 제품의 선전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이다. CE부문도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의 부진(1400억원 적자)을 털어냈다. LG전자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별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과 TV부문의 선전으로 1분기 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은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 연말부터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키우는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강화한 덕분이다. 생활가전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인 9.7%를 기록해 가전 강자임을 입증했다. TV는 원가인 패널 가격이 하락한 데다 고가 제품이 잘 팔린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8%에 육박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부문은 영업손실이 2022억원이다. 3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G5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페북, 깜짝 실적

    페북, 깜짝 실적

    영상·사진 공유 플랫폼 영향 광고 비중 매출의 97% 차지 “페이스북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한발 빠른 모바일 서비스와 이에 따른 광고 수익 증대다.”(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한 애플과 부진을 면치 못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 정보기술(IT) 업체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경쟁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의 경우 분기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뒤 발표한 올 1분기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53억 8200만 달러(약 6조 1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시장 예상치인 52억 7000만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은 15억 10000만 달러(약 1조 72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은 5억 1200만 달러였다. 이 같은 소식에 페이스북 주가는 장 마감 뒤 장외 거래에서만 무려 9%가량 급등했다. 페이스북의 나 홀로 승승장구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인스타그램과 라이브 비디오 등 연계 서비스에 꾸준히 투자해온 덕분이다. 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이용자들은 현장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휴대전화로 곧바로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은 최근 가상현실(VR) 서비스 분야에도 뛰어들어 수백명의 기술자를 고용했다.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월간 이용자 수가 16억 500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4억 4000만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용자 수 급증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의 보급과 관계가 깊다. 페이스북의 독주는 광고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 올 1분기 페이스북의 전체 매출 53억 8200만 달러 가운데 광고 비중은 97%(52억 100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300만 개 이상의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광고매체로 활용 중이다. 전체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도 18%에 달한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무의결권 주식인 C주를 만들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수요 확충 → 공급 관리 3%대 성장률 달성 올인

    정부가 28일 발표한 신산업 육성 등 산업개혁 방안에는 그동안 ‘수요 확충’에 집중했던 경제정책을 ‘공급 관리’로 옮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3%대 성장률 달성을 위해 당장 하방 리스크가 커지더라도 신성장 산업에 자금을 투입하고, 경쟁력을 잃은 주력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올 초까지 부동산시장 활성화, 재정지출 확대, 금리 인하 등 수요 확대에 초점을 둔 경기 부양책을 펴왔다. 하지만 경기 부양 효과는 크지 않았다. 경기 급락은 막았지만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4%(전분기 대비)로 2개 분기 연속으로 둔화됐다. 한국은행(2.8%), 국제통화기금(2.7%)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미 2%대로 떨어졌고, 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은 2% 초반대까지 내려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소비는 고령화 등 제약요인으로 추세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서 “재정도 민간활력 위축을 보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해 구조개혁과 산업 경쟁력 제고 등 공급 측면의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이 이미 신산업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신산업에 대한 지원이 더 늦어지면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마저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런 산업개혁 방안이 총선 뒤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신산업 육성이 기존 한계업종 구조조정과 병행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입법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정부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용 축소, 투자 위축, 소비 감소 등으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정부는 경기 하방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앙정부·지방재정 집행목표를 6조 5000억원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네이버, 1분기 해외 매출 비중 36%... 매출 26.6% 뛰었다

    네이버, 1분기 해외 매출 비중 36%... 매출 26.6% 뛰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9373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32.1% 증가한 것이다.  모바일 사업의 매출은 565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네이버가 PC 기반의 인터넷 포털기업에서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또 해외 매출은 3355억원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하면서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의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 매출은 ▲ 광고 6727억원(72%), ▲ 콘텐츠 2374억원(25%), ▲ 기타 271억원(3%)을 기록했다. 광고는 모바일 광고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0%, 전 분기 대비 4.0% 성장한 6727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 프리코인, 타임라인 광고 등 수익모델 다양화로 전년동기 대비 69.9%, 전분기 대비 22.5%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 중 18%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2%,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237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 매출이 91%를 차지했다. 또 해외에서 거둬들인 콘텐츠 매출이 87%를 차지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지난 1분기는 해외 매출의 성장세와 모바일 사용성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변화하는 사용 환경에 주목해서 사용자 편의 확대와 국내 사업자 및 창작자들의 성공사례를 늘려나가는 한편, 네이버랩스 등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에도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인주식회사의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0.9%,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341억엔을 기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선거 지고도 민심 못 읽고 남 탓하는 여권

    여권이 4·13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면서 우왕좌왕하는 인상이다. 그제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총선 패인 분석 및 지지 회복 방안’ 보고서를 내놓았다. 공천 실패와 경제·민생 악화 등을 포함한 6가지 패인은 적확한 진단이었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심기일전하긴커녕 친박 대 비박이 선거 패배 책임 소재를 놓고 저열한 입씨름만 벌였다니 혀를 찰 일이다. 범여권이 지금은 ‘네 탓’ 공방을 벌일 게 아니라 선거 민의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국정 쇄신에 힘을 모을 때라고 본다. 전쟁이든 선거든 이기고 지는 건 상사(常事)일 수 있다. 패배했을 때는 그 경로를 돌아보고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부터 그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모임에서 그간 지적돼 온 ‘마이 웨이’식 국정 운영 스타일을 바꿀 기미를 보였는지 의문이다. 더욱이 여당 당선자 워크숍 풍경은 딱하다 못해 민망해 보일 정도였다. 비박계 이종구 당선자는 “‘진박 마케팅’이 잘못돼 심판을 받았다”며 친박 실세라는 최경환 의원을 겨냥, “삼보일배를 하든, 삭발을 하든 행동으로 사죄하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그러자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야반도주한 것 아니냐”며 ‘옥새 파동’을 일으킨 김 전 대표에게 선거 책임을 통째로 떠넘겼다. 이런 책임 공방은 버스 지나간 뒤에 손 드는 격으로, 국민을 두 번 실망시키는 꼴이다. 여당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게 한 주요인이 뭔가. 떡 줄 유권자들은 꿈도 꾸지 않는데 친박은 ‘진박 후보’를 내리꽂는 데 급급하고 비박은 물갈이 공천을 무조건 반대하면서 피장파장의 오만한 자세를 보인 탓이 아닌가. 이제 와서 친박 대 비박 간 잘못이 7대3이니, 5대5니 따지는 것 자체가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진 여당으로선 한심한 일이다. 이러느라 국정 공백이 생기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기 마련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올 1분기 성장률은 0.4%로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더군다나 글로벌 불황으로 세계 주요국이 겪고 있는 구조조정 태풍이 우리나라에도 이미 들이닥친 지 오래다. 총선 후 여소야대 정국이라 해도 새누리당은 엄연한 집권당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소 잃고도 외양간 고칠 줄 모르는 듯한 여권의 태도가 진짜 문제라고 본다. 박 대통령과 친박·비박 모두 이제부터라도 소이(小異)를 버리고 총선 참패가 ‘내 탓’이라는 인식과 함께 국정 쇄신이라는 대동(大同)의 길로 나서기를 당부한다.
  •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3.3% 증가 2072억원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4조 287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통영·평택·삼척 LNG 저장탱크 과징금을 미리 반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감소한 869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말 3조 7482억원이었던 미수채권은 3조 5261억원으로 개선됐고,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3% 증가한 5조 202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확보한 일감)도 1분기 말 기준 67조 6717억원에 이른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4.4% 포인트 개선된 155.3%를 기록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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