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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집 뜨고, 빵집 지고...3분기 외식업 경기전망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반면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동네 빵집을 찾는 손님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내놓은 ‘2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2분기 지수는 70.55로 1분기(70.29)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어 3분기 기대치는 74.23으로 2분기보다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현재)과 향후 3~6개월(미래) 동안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과 위축 정도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3분기 외식업 경기전망지수가 나아진 이유로는 여름철 보양식을 포함한 계절 음식을 많이 찾는 데다 더운 날씨로 인한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경기전망지수를 보면 한식(69.22→73.11), 중식(69.11→74.97), 서양식(85.56→89.26), 비알코올음료점(84.96→87.39) 등 대부분의 음식점업 3분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치킨전문점의 회복세가 가장 뚜렷했다. 치킨전문점의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 67.88에서 3분기 78.11로 무려 10.23 포인트 상승했다. 피자와 햄버거, 샌드위치 전문점 등도 성장세(2분기 80.23→87.15)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과점업은 85.33에서 77.00으로 유일하게 지수가 떨어져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최고 70% 세일… 롯데百 사상 최대 ‘출장할인’

    롯데백화점이 총 530억원 규모의 물량이 투입되는 사상 최대 규모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롯데 블랙 슈퍼쇼’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1만 7000㎡ 규모의 킨텍스 2전시장 7홀과 8홀 전시장을 대관해 진행되는 ‘출장세일’이다. 역대 대관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상암동 월드컵 축구장 면적보다 2배 이상 넓고, 전년 행사에 비해서도 약 3300㎡ 더 넓어졌다. 총 3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530억원 규모의 물량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에는 최대 70% 할인되는 ‘10대 파격가 상품’, ‘일별 줄서기 상품전’ 등의 이벤트도 실시된다. 고객들은 이번 행사 한정 상품으로 구찌 선글라스(13만 4000원), 필립스 전기주전자(3만 4000원)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가전·가구 행사장 넓이도 전년 대비 약 660㎡ 이상 넓히고, 롯데하이마트와 연계해 유명 가전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55인치 삼성 및 LG TV는 290만원과 219만원에 살 수 있다.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418리터)도 159만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말 이틀동안에는 킨텍스에서 무료 주차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대규모 세일 행사를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활성화 시켜 하반기에 분위기 반전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0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현대차 상반기 영업이익 3조 1042억

    하이닉스는 3년새 최저 4528억 현대자동차는 26일 올해 상반기 매출 47조 273억원, 영업이익은 3조 10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5%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 하락했다. 현대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501만대로 상반기에는 목표의 47.8% 수준인 239만 3241대를 팔았다.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했고, 수익성이 높은 국내 공장 생산 차량의 판매분 감소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분기별로 보면 실적이 좋아졌다. 개별소비세 감면 효과 덕분에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조 3424억원)보다 31.2%가 늘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 4분기(1조 2370억원) 이래 최저 수준이다. 현대차는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G80와 함께 신형 그랜저를 조기 투입해 신차 효과를 강화하겠다”면서 “친환경차 확대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13분기 만에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지난 2분기 매출액 3조 9409억원, 영업이익 4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7%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4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해 왔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1조원을 밑돌기 시작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면서 모바일 D램 등의 수요 증가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민간 소비 늘었지만 3분기째 0%대 성장

    올 2분기 우리 경제가 0.7% 성장하는 데 그쳤다. 3개 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5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에 비해 0.7% 증가했다. 1분기(0.5%)보다는 0.2% 포인트 개선됐지만, 지난해 4분기(0.7%)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성장률이 1분기에 비해 소폭이나마 높아진 것은 민간 소비가 증가한 덕이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김영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조치와 5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나들이 인원이 증가한 점 등이 소비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반면 GDI는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하며 2011년 1분기(-0.3%) 이후 5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은은 “1분기 3.0%의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 효과에다 국제 유가 반등으로 일부 수입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GDI가 전 분기보다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앞으로 3분기,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평균 0.5%를 기록할 경우 당초 전망대로 연간 2.7%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조정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시점이 하반기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취업자는 인맥 통해 구직활동…미취업자는 사이트 뒤져

    서울 청년 취업자들은 지인을 통해 구직 정보를 얻은 반면 미취업자들은 취업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 조달호 선임연구위원 등은 26일 서울경제 최근호에 실린 서울의 고용동향 보고서에서 청년 취업자들이 구직정보를 얻은 경로 1위가 친구 또는 선후배(21.0%)인 반면 미취업자들은 민간 취업사이트나 카페(26.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취업자는 학교 교수, 부모나 친척, 지인 등에게서 주로 정보를 얻었지만 미취업자들은 공공기관 취업사이트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결과는 한국고용정보원이 2014년 8월부터 11월까지 만 22∼36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청년패널조사를 가공한 것이다. 서울연구원이 서울 청년취업자 표본 수 907명에 가중치를 부여해 분석했다. 취업자들은 스펙 중에 업무관련 자격증, 학벌, 학점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미취업자들은 학벌, 업무자격증, 영어회화 능력 순서로 비중을 뒀다. 서울 청년취업자는 남성이 55.8%로 여성 보다 많다. 대졸 이상 학력이 53.4%로 절반이 넘는다. 전국 평균은 49.9%이다. 남성 취업자 56.8%가 대졸 이상 학력으로 전국 평균(48.3%) 보다 훨씬 높다. 서울 청년 취업자들은 도매·소매업(14.2%), 제조업(13.8%), 출판·영상·정보(9.9%), 보건 및 사회복지(8.5%) 업종에 주로 종사한다. 부동산·임대업(82.3%), 건설업(77.4%), 제조업(73.0%)에는 남성이 월등하게 많고 여성은 교육서비스(81.3%), 보건·사회복지(76.5%)에 주로 몰려있다. 서울 청년취업자 월 평균 임금은 239만4천원이다. 남성(261만8천원)이 여성(211만6천원) 보다 50만원 이상 더 받는다. 고졸은 200만2천원인데 대졸 이상은 271만9천원으로 차이가 났다. 상용직은 253만1천원인데 임시직은 185만5천원, 일용직은 89만6천원으로 격차가 컸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은 318만9천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부동산 임대(284만7천원), 제조업(268만6천원) 순이다. 교육서비스는 193만3천원으로 가장 적다. 서울에서도 고령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확대되는 반면 청년층은 경제활동은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6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31만7천여명으로 5년 전보다 34.9% 늘었다. 작년 말 고용률도 26.0%로 같은 기간 2.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말 97만여명으로 2010년에 비해 6.0% 줄었다. 고용률은 44.6%로 1.0%포인트 올라가는 데 그쳤다. 조 연구위원은 서울의 고용 전반을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 감소 추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는 1997년 119만7천명에서 2006년 112만5천명, 2015년 96만6천명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 사이 2만5천명이 더 줄어 94만1천명으로 내려앉았다. 서울에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 연구개발(R&D) 관련 일자리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조 연구위원은 진단했다. 종사자 수가 2010년 36만7천240명에서 2014년 42만2천525명으로 15.1%가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부문은 2014년 GRDP(지역내 총생산)가 전년보다 6.2%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일자리는 29만8천여명으로 전년 보다 6.3%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2014년 GRDP 비중이 17.1%로 가장 높고 종사자 수도 약 86만명으로 가장 많다. 종사자도 전년 보다 4.1% 늘었다. 숙박·음식업은 GRDP 비중은 2.7%에 불과해 산업 규모는 작지만 종사자 수는 46만3천여명으로 많은 편이다. 반면 금융업 및 보험업과 건설업은 산업 규모 대비 고용효과가 낮은 편이다. 금융·보험업은 GRDP 비중이 12.1%로 도·소매업 다음으로 크지만 종사자 비율은 5.4%에 불과하다. 건설업도 2014년 GRDP가 전년 보다 5.8% 증가했고 사업체 수도 4.9%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1.0% 감소했다. 연합뉴스
  • 50m·70m 첨단라인 품질 실험…프리미엄 ‘가전의 심장’ 자신감

    50m·70m 첨단라인 품질 실험…프리미엄 ‘가전의 심장’ 자신감

    LG전자가 모터 생산을 시작한 시기는 1962년, 선풍기용 모터부터 시작했다. 이어 1973년 냉장고용 컴프레서 모터, 1981년 청소기용 유니버설 모터, 1993년 세탁기용 인버터 모터를 양산했다. 이때까지 국내 선도적 시도였다면, 1998년 세탁기용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부터 세계 최초를 향한 경쟁이 시작됐다. 2001년엔 전력 소비를 줄이고 정밀 제어를 가능케 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성과가 나왔다. LG전자가 지난 22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1·2공장의 모터 및 컴프레서 생산라인을 국내외 언론에 선보였다. 지난 1분기 가전(H&A) 사업부가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4078억원)·영업이익률(9.7%)을 기록한 핵심 경쟁력으로 모터 및 컴프레서 기술력이 주목받는 분위기 속에서다. 공장 안에 들어서자 최장 50m(모터)~70m(컴프레서)까지 이어진 생산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모터의 경우 코일(구리선) 감기-코일 연결-검사, 컴프레서의 경우 조립-용접-검사가 반복되는 형태여서 라인이 길게 구축됐다. 컴프레서 라인 끝단엔 완제품을 수조에 빠뜨리는 공정이 포함됐는데, 컴프레서 내부에 공기를 투입한 뒤 수조에 넣었을 때 기포가 하나도 올라오지 않아야 합격 판정을 받는다.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에 활용되는 모터와 다르게 컴프레서는 냉장고나 에어컨처럼 냉기를 필요로 하는 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컴프레서의 밀폐력이 약하면 냉기가 빠져나오게 된다. 모터 생산라인은 냉장고, 청소기, 정수기, 건조기 등 완제품 라인에 맞춰 총 11개 라인으로 다양하게 구축됐다. LG전자 컴프레서BD 담당 노태영 상무는 “가전 양산업체 중 드물게 모터·컴프레서 생산을 직접 하기에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터의 쓰임이 가전을 넘어 확대된다면 LG전자의 사업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미국의 GM과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모터 라인 옆에서 진행 중인 전기차용 전동컴프모터 개발 정도에 대해 LG전자 측은 “거의 완료 단계”라고 밝혔다. 창원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영업익 1조1195억… 역대 두 번째

    하반기 정제마진 회복에 실적 더 오를 듯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 2802억원, 영업이익 1조 1195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상반기(1조 9643억원) 기준 사상 최대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1분기(1조 3562억익) 이후 최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의 상승 흐름 속에서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석유사업 이익을 극대화한 데다 화학 및 윤활유 사업의 선제적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운영 최적화는 원료 도입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주력인 석유사업 쪽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147억원이 늘었다. 정제마진이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서도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 극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시차 효과 및 재고 효과도 석유사업의 선방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가동률 조정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 감소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석유화학 사업도 좋은 성과를 내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에틸렌과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은 시장 상황 호조로 분기 사상 최고인 30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윤활유 부문도 13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실적에 힘을 보탰다. 관계자는 “하반기에 정제마진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당사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더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새 먹거리 찾아… 中 최강 전기차 BYD에 5100억원 베팅

    “전기차 부품 시장 등 새 비즈니스 기회”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는 상하이 삼성반도체가 자사 주식 5230만주를 30억 위안(주당 57.4위안)에 인수했다고 선전증권거래소에 21일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5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 중국 자회사인 상하이 삼성반도체는 BYD 전체 주식의 1.92%를 보유해 BYD의 9대 주주가 됐다. BYD해 사모발행에서 상하이 삼성반도체를 포함해 CCB 프린스펄 자산운용, 차이나라이프 AMP 자산운용, 아혼·인더스트리어 펀드운용, 에센스 펀드 등 6개 기업에서 총 145억 위안(약 2조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BYD는 충전용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해 미국 테슬라, 일본 닛산 등을 제치고 전기자동차 분야 세계 1위에 오른 기업이다. 올 1분기에만 전기차 1만 8000대를 팔아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도 점유율 2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BYD 측은 “삼성의 투자는 양사의 전기자동차 부품 방면에서의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BYD는 스마트 주행기술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고 삼성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강남·송파 생활권 공유하는 강동구 아파트 인기…암사동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서울 잠실 삼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던 직장인 강모(33)씨는 최근 재계약을 앞두고 강동구 암사동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삼전동 전용 84㎡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과 대출금을 합해 같은 면적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전동에 거주 할 때와 동일한 잠실 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과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생각해 결정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씨의 사례처럼 최근 강남·송파의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집값은 비교적 저렴한 강동구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강동구는 송파구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동일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강동구 암사동은 잠실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잠실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거기다 잠실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강동구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다.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기준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 807건보다 86.3% 상승한 1504건을 기록했다. 재건축 이주 수요와 전셋값 강세에 매매전환 수요까지 겹쳐 아파트 거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동구의 인기는 강남 생활권과 함께 각종 개발 호재도 영향을 줬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경춘선 별내역을 잇는 ‘별내선복선전철사업’과 지하철 9호선 4단계(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연장이 예정돼 있어 강남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완공이 예정되어 있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업무와 상업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처럼 떠오르는 강동구 아파트가 주목받으면서 최근 모집 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암사동지역주택조합(가칭)은 강동구 암사동 458번지에서 대우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인 이안 암사 까사리오의 주택홍보관을 22일 열고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의 모두 610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며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자금관리는 국제자산신탁이, 시공예정사로 대우산업개발㈜이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공급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대로 강동구 인근 지역보다 저렴한 편이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5호선 명일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이용한 도심 접근성도 좋다. 단지 주변에는 광나루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이 있으며, 암사유적지 외 인근 주말농장 등도 인접해 있어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이마트(명일점), 현대백화점(천호점), 강동경희대학병원, 중앙호훈병원, 강동종합시장, 로데오거리, 강동아트센터, 암사도서관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또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잠실지하상가 등이 단지 주변에 있다. 주변 교육시설도 많다. 강남 부럽지 않은 강동 8학군이 밀집된 배재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광문고 외 도보거리에 선사고, 강일중, 명일초, 명덕초, 고명초 등이 있다. 게다가 주변 유흥업소, 유해시설이 없고 암사동학원가, 명일동학원가 등 사설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강동구 내에서 학군 선호지역에 속해 있어 자녀를 둔 젊은 부부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단지 구성도 뛰어나다. 일조권을 극대화한 남향위주 배치 및 4베이 구조로 환기와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또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하면서 조경이 특화된 쾌적한 아파트로 조성했다. 이 밖에도 이안 암사 까사리오만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술을 도입해 녹색건축물인증우수(2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 2등급 이상을 적용 받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룰 수 있고, ‘범죄예방 건축 기준’도 인증을 받아 ‘안전한 아파트’로 들어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2분기 영업익 6785억 ‘선방’

    포스코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8574억원, 영업이익 6785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공시했다. 1분기에 비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철강, 정보통신기술(ICT), 소재 부문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단,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그동안 큰 폭의 적자로 포스코 실적에 악재가 됐던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2분기 들어 흑자전환됐다. 해외 철강법인은 지난해 3991억원, 올해 1분기 423억원 적자를 냈지만 2분기엔 106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에 힘입어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33.1% 증가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은 1분기보다 4.2% 증가한 6조 96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7127억원이다.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WP·월드프리미엄) 판매량과 판매가가 동반 상승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11.9%를 기록했다. 2012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분기 전체 제품 판매에서 WP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45.2%로 1분기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노인은 일하고, 젊은이는 놀고’…취업자 60세 이상>20대

    올해 2분기(4∼6월)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 취업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노후를 위해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60대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20대는 경기 둔화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취업자 증가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60세 이상 취업자는 398만2천명으로 20대 취업자 378만6천명보다 많았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014년 2분기(4∼6월) 364만3천명으로 처음으로 20대 취업자(361만4천명)를 넘어섰다. 이후 20대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1∼3월)엔 60세 이상 취업자(344만4천명)가 20대(366만1천명)보다 21만7천명 적었지만 2분기 들어 전세가 다시 역전됐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보다 늘어난 데에는 인구 구조의 영향도 있다. 2분기 60세 이상 인구는 98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20대 인구는 642만1천명으로 5만2천9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60대 이상 인구가 더 가파르게 늘어나다 보니 취업자도 60세 이상에선 18만9천명 늘어난 데 반해 20대는 8만9천300명이 증가해 증가폭이 절반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들어 60대 취업자 증가세가 가파르고 20대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경기 둔화와 빈약한 복지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려 해 젊은이들이 갈 일자리가 마땅치 않은 모양새다. 지난 4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대 그룹(공기업·금융그룹 제외)을 대상으로 올해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6개 그룹이 작년보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인다고 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 은퇴를 하고도 자녀 뒷바라지와 가계 부채 부담 때문에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다시 일자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60대 이상 취업자는 일자리 질이 좋지 않은 비정규직이나 숙박·도소매업 위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14만7천명(12.3%) 증가했다. 반면 50대(2.2%)와 20대(2.5%)는 소폭 증가한 데 그쳤고 30대(-3.6%)와 40대(-1.3%)에선 오히려 감소했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20대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있다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노동시장에 나와 도소매 숙박업 등 질 낮은 일자리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은퇴한 60세 이상 연령층 역시 노후 자금이 없다 보니 돈벌이 때문에 노동시장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대 취업자가 늘고 실업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해 지난 4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와 기업이 지원금을 보태 2년간 최대 1천2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는 청년 취업 대책을 발표해 시행 중이다. 그러나 고령층을 위한 취업대책은 별다른 게 없는데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대책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20대에선 고학력자가 많은데도 중소기업 일자리 질이 너무 낮아 미스매치가 발생한다”며 “중소기업 쪽 일자리 질을 높이지 않은 채 청년대책을 내놓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고령층을 위해선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하고 고령자들이 은퇴 후 제2의 삶을 살도록 하는 가교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근로능력이 없는 고령층을 위한 복지 대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 IMF 세계경제 전망 3.1%로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해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IMF는 브렉시트의 악영향이 영국과 유로화를 쓰는 유럽국가, 일본 등 선진국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최대 0.3% 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 IMF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로 지난 4월 내놓은 전망(3.2%)보다 0.1%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치도 0.1% 포인트 낮은 3.4%로 고쳤다. IMF는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브렉시트 충격의 강도에 따라 ‘기본’, ‘하방’, ‘극단’의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그러나 “하방 및 극단적 시나리오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전망을 보면 미국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저조해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2% 포인트 낮은 2.2%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은 브렉시트에 따른 상당한 내수 부진이 예상돼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치가 각각 0.2% 포인트, 0.9% 포인트 낮아졌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리은행 2분기 순이익 3070억… 작년 대비 35.8% 늘어

    우리은행 2분기 순이익 3070억… 작년 대비 35.8% 늘어

    우리은행이 올 2분기에 순이익 3070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8%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순이익도 7503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5.2%나 증가했다. 인력 효율화 차원에서 시행한 명예퇴직 비용(920억원)을 감안하면 분기당 약 400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이라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여기에는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적립액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상반기엔 성동조선과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조선 4사 부실로 대손충당금을 6911억원 쌓았다. 올 상반기에는 적립액이 4307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4800억원 규모인 대우조선해양 대출 채권을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회수가 의심스러운 ‘요주의’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면 대출 채권의 7~19%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우리은행 측은 “이미 5.7%가량 쌓았고 추가로 넣어야 할 돈도 200여억원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600억원가량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등이 좋아져 민영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화생명, 첫 印尼 법인 설립… 교육·복지 공략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화생명, 첫 印尼 법인 설립… 교육·복지 공략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2013년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 3월 기준 총자산 4316억 루피아(약 345억원)로 지난해 연간 수입보험료 697억 루피아(약 59억원), 올 1분기 수입보험료 457억 루피아(약 37억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수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수라바야, 메단, 발리 등 주요 거점 도시에 8개의 영업점을 개설해 변액보험, 교육보험,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교육열이 높고 직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특성에 맞춘 판매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은 설계사 채널과 단체 영업조직을 구축하고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실손의료보험과 퇴직연금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또 방카슈랑스 채널을 새로 구축함으로써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운영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방카슈랑스 영업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는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과의 추가 제휴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시장의 글로벌 리더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시장의 글로벌 리더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매섭지만 국내 기업들은 앞선 기술력으로 선두 주자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가전은 LG’라는 말처럼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융복합 가전제품들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의 성과는 생활가전 분야의 높은 영업이익률로 드러나고 있다. LG전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3.7%에서 지난 1분기 9.7%로 치솟았는데, 이는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LG전자의 융복합 가전제품들은 세탁과 청소 등 가정 생활의 패턴을 바꿔 놓고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옷을 넣기만 하면 생활 먼지와 주름 제거, 살균 등을 해 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주요 가전의 핵심 기술을 모두 적용해 정장이나 블라우스, 교복 등을 한 번 입고 빨거나 세탁을 맡기기 불편했던 점을 한 번에 해결한 혁신 가전이다. 또 ‘트롬 트윈워시’를 통해서는 세탁기 한 대로 분리 세탁을 한다는 새로운 편리성을 제시했다.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했으며, 통돌이 세탁기의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쓰이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했다. 에어컨에서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을 처음 선보였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최대 5m 거리까지 좌우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와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했다.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는 방식으로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바람을 내보낸다. 지난 5월에 출시한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 무선 청소기는 강력한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융복합 청소기다. 핸디형과 스틱형을 결합한 핸디스틱 무선 청소기에 물걸레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청소기 흡입구가 강력한 힘으로 먼지를 흡입하면 흡입구 바로 뒤에서 물걸레 키트가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닦아 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다시! 힘내요 파워! 코리아

    ■산업계 “글로벌 1등만이 생존한다”… 미래 성장동력 찾기 총력 “우리는 지금까지의 삶과 일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의 직전에 와 있다. 변화의 범위와 복잡성은 과거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 전혀 다른 수준이 될 것이다.” 올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드 슈밥 포럼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포럼의 주제로 정했다. ▲증기기관 발명의 여파로 기계가 도입된 18세기의 1차 산업혁명 ▲대량생산과 국제 분업이 가능해진 19세기의 2차 산업혁명 ▲디지털 계산능력 향상으로 정교한 자동화가 가능해진 20세기의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연결성이 극대화돼 과거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공유경제와 같은 새로운 산업 모델이 창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구현되기 시작한 단계에 들어섰다. 다보스포럼에서는 또 ‘미래고용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앞으로 5년 동안 선진국과 신흥시장 15개국에서 일자리 71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간의 일자리가 인공지능(AI)과 같은 기계로 대체된다는 내용과 함께 주목해야 할 대목은 이 같은 변화가 비교적 짧은 향후 5년 안에 이뤄질 것이란 점이다. 결국 일자리 제공자인 기업, 특히 국내 산업의 주류를 이루는 제조기업 역시 당장 빠른 재편의 기로에 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국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더 큰 위기의식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기업 총수들의 메시지에서도 이런 노력이 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1등 사업만 남긴다’는 취지로 그룹의 사업을 재편 중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시무식에서 밝힌 올해 경영 방침은 ‘산업 혁신을 선도할 미래경쟁력 확보’와 ‘질적 성장 추구’로 압축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지금의 경영 환경에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될 수 있다”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으려면 미래를 위해 사업·조직·문화 등 기존의 틀을 모두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변화의 시기는 기회이기도 하니 사업에 대한 영향을 중장기적으로 보라”고 제시했다. 기업들의 전략도 과거와 달라졌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1위를 정조준했고, 기존에 존재하던 산업 분야를 넘어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모험적 도전에 나섰다.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거나 사회 공헌에 적극 나서며 사회와의 공동 성장을 추구하는 노력도 강화됐다. 기업마다 ‘실패하더라도 시도해 보자’는 자신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금 노력의 방향과 정도에 따라 몇 년 뒤 다보스포럼에서 ‘변혁기 한국 기업의 성공 사례’가 발표될 수도 있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금융계 “저금리 위기를 넘어라”… 모바일·해외 새시장 연다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대표되는 뉴노멀 시대에 살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25%까지 내려오면서 시중은행을 돌며 발품을 팔아 봐야 연간 1%대 후반 정기예금 이자는 찾기조차 힘들다. 낮아진 건 금리만이 아니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낮췄는데 또다시 2.6%로 내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런 저금리와 저성장의 그늘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수출의 발목을 잡는 중국 성장세 둔화가 쉽사리 변하기 어려워 보여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예상치 못했던 돌발 변수까지 터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낮은 성장률, 높은 실업률, 저출산, 고령화 등 한국 사회를 뒤덮은 악재만 보면 암울하기 그지없다. ‘돈 굴릴 곳이 없다’는 아우성은 일반 가정은 물론 금융권에까지 공통적인 현상이다. 역대 최저점에 머무른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에 은행의 주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은 연일 뒷걸음질 중이다. 올 1분기 4대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0.05∼0.09% 포인트 떨어졌다. 금융권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인력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저금리 시대의 생존법을 찾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해외 지점을 25개 늘릴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올해 13개 지점 확충을 목표로 5개 지점을 이미 개설했다. 하나금융은 11곳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농협금융 역시 농업금융의 노하우를 들고 중국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 밖에도 은행들은 점포 개혁, 인력구조 개선, 수익성 확대, 모바일은행 구축 등을 통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보장성 보험 판매와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초저금리 충격을 최대한 막아 보겠다는 전략이다. 저축성 상품보다는 보장성 보험 판매를 촉진하는 한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자산 운용을 다변화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오히려 위기 속에서 길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변한 현실 속에서 이익이 될 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업종 간 경계를 넘어 전략적 동맹을 구축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위기 속 탈출구를 찾는 금융권의 노력을 짚어 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3000억 실탄 챙긴 LCC, 올가을 정면승부

    3000억 실탄 챙긴 LCC, 올가을 정면승부

    10월 에어서울 국제선 도입 기점 항공료 인하·노선확대 경쟁 심화 1위 자리 놓고 항공기 3대씩 도입 저비용항공(LCC) 업계 1, 2위인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경쟁적으로 차곡차곡 현금성 자산을 끌어모으고 있다. 충분한 ‘실탄’을 바탕으로 항공편과 노선을 늘려 다가올 LCC 대전에서 확실한 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의 자회사인 제주항공은 현재 현금성 자산 1578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319억원이 늘었다. 2013년 200억원대이던 현금성 자산이 2014년 716억원, 지난해 1258억원으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도 지난해 기준 현금성 자산이 1342억원으로 전년보다 70%가량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10월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이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면 다시 항공료 인하와 노선 경쟁이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게 되면 시장이 재편되면서 LCC 업계 1, 2위 다툼도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올해 나란히 항공기 3대를 리스 방식으로 도입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전체 탑승객 수 기준으로 국제선 1위 자리를 2위인 제주항공한테 한때 빼앗겼지만, 2분기에는 다시 찾아왔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연말까지 계속 엎치락뒤치락 1위 다툼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에어는 최근 조현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진에어 측은 “사업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선 “LCC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사령관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계자는 “한진그룹 승계 과정에서 LCC 사업은 결국 조 부사장이 맡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조 부사장이 전면에 선 만큼 업계 1위 차지를 위한 전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진에어는 모기업의 지원을 등에 업고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와 호주 케언스(12월 예정) 취항 등 다른 LCC와 달리 장거리 노선 강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수성을 해야 하는 제주항공도 바쁘다. 제주항공은 해외 LCC 8곳과 함께 밸류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LCC의 약점으로 꼽히는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20년까지 항공기 대수를 40대로 늘리고, 노선은 60개로 늘릴 것”이라면서 “매출 목표도 지난해 6000억원의 2.5배 수준인 1조 50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경그룹이 새로운 먹거리로 LCC를 보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면서 “밸류 얼라이언스를 통해 중동이나 호주로 노선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中경제 선방… 2분기GDP 6.7% 성장

    中경제 선방… 2분기GDP 6.7% 성장

    부동산 6.1% 성장세… 회복 이끌어 대출 1조3800억 위안… 1월 후 최대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전망치(6.6%)를 웃도는 성장을 이어가 중국 경제침체가 세계 경제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성장목표 구간(6.5∼7.0%)에 들었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중국의 상반기 GDP 규모는 34조 637억 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7% 늘어났다. 상반기 중 3차산업의 성장률이 7.5%, 제조업 등 2차산업은 6.1%, 농업 등 1차산업은 3.1%로 서비스산업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상반기의 안정적인 성장은 부동산이 이끌었다. 부동산개발투자는 6.1% 성장세를 보이면서 1선, 2선 도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회복세를 반영했다. 전국 주택판매 면적은 28.6%, 거래액은 44.4%나 증가했다. 정부의 부양책이 부동산 경기를 회복시키고 인프라투자를 촉진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산업생산 등 고정자산 투자 부진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태였다. 6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9.0%로 5월의 9.6%보다 눈에 띄게 둔화됐다. 특히 민간기업의 투자가 부진했다. 다행인 것은 기업 투자 부진이 소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0.6%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 주하이빈은 “지난 7년간의 과잉투자가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발표한 6월 시중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도 1조 3800억 위안으로 지난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상반기 개혁이 심도 있게 추진되고 거시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안정 속 호전’의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글로벌 대박 친 날 “두렵다”는 이 남자

    글로벌 대박 친 날 “두렵다”는 이 남자

    삼성 박차고 퇴직금으로 17년 전 첫발… 목메인 이해진 “네이버 신화, 지금부터”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미국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인터넷 서비스에는 국경도 시차도 없으니 이용자들은 바로 써 보고 비교하고 옮겨 가죠. 네이버가 ‘공룡’이라면 구글은 ‘고질라’쯤 될까요. 구글, 페이스북… 그런 상대들과 어떻게 싸워 나갈지가 제일 두렵습니다.” ●네이버가 공룡이라면 구글은 고질라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LINE)이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15일, 강원도 춘천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閣)에서 만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표정에는 흥분보다 긴장감이 드리웠다. 특유의 수줍고 차분한 어조로 말을 이어 가는 동안 종종 목이 잠긴 듯 헛기침을 하기도 했다. 이 의장은 전날 밤 TV를 통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라인의 상장을 알리는 타종식을 보며 가슴이 울컥했다. 뉴욕에 가 있는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경영자(CGO)에게 “울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정작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건 이 의장이었다. ●시총 10조… 제2·제3의 ‘라인’ 발굴 라인의 미·일 동시 상장은 네이버가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신호탄이자 구글과 페이스북, 텐센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겨뤄 보겠다는 포부의 선언이다. 2억 1840만명(올해 1분기 기준)이 이용하고 있는 라인은 페이스북에 인수된 왓츠앱(10억명)과 페이스북 메신저(9억명), 텐센트의 위챗(7억명)을 잇는 세계 4위 모바일 메신저로, 지금의 ‘글로벌 네이버’를 있게 한 성장 동력이다. 1990년대 인터넷 붐이 일던 시절 등장한 검색사이트 네이버를 떠올리면 ‘격세지감’이다. 이 의장은 삼성SDS에 재직하던 1997년 사내벤처 1호로 검색 서비스인 ‘네이버’를 만들었고 1999년 회사를 박차고 나와 동료 7명과 퇴직금을 모아 ‘네이버컴’을 설립했다. 2002년 ‘지식iN’ 서비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네이버를 포털업계 1위에 올려놓은 데 이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2013년에는 IT 기업인 최초로 자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라인의 성공 신화에서 신 CGO도 빼놓을 수 없다. 2006년 네이버에 인수된 스타트업 ‘첫눈’의 핵심 개발자로 2008년 일본으로 건너간 신 CGO는 라인 성공 신화의 일등 공신이다. 라인에서 이 의장의 두 배에 가까운 지분(5.12%)을 갖고 있는 신 CGO는 이번 상장으로 4000억원에 가까운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렸다. 이 의장은 “라인을 위해 위험을 떠안고 헌신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가 선점한 미국 시장에서 아시아 4개국을 기반으로 한 라인은 본격적인 시험대에 섰다. 라인은 일본과 태국 등 기존 아시아 시장을 공고히 다지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발을 내디딜 계획이다. 그 동력은 ‘기술’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실탄도 기술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의장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투자해 선진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네이버에 라인이 끝이 아님을 보여 줘야 한다”면서 글로벌 서비스로 키워 나갈 제2, 제3의 라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V) 라이브’와 모바일 동영상 소통 애플리케이션 ‘스노우’, 웹툰·모바일 기반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 ‘웍스모바일’ 등이 이 의장이 꼽은 ‘넥스트 라인’이다. 인공지능과 스마트카 등 미래 신성장사업도 속도를 낸다. 이 의장은 “지금까지 PC와 모바일 사업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스피커와 커넥티드 카 등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비즈 in 비즈] 레이쥔 샤오미 회장 방한, 호들갑 떨 일 아니다

    [비즈 in 비즈] 레이쥔 샤오미 회장 방한, 호들갑 떨 일 아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방한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삼성전자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누구를 만나고 어떤 논의를 할지 온갖 추정도 난무합니다. 일부에서는 레이쥔 회장의 숙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비즈니스를 하러 온 레이쥔 회장으로서는 뜨거운 관심이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론 고마울 수도 있을 겁니다. 협상력을 높여 줄 수 있어서입니다.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샤오미는 최근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화웨이의 독주 속에 오포, 비보와 같은 신규 업체들이 무섭게 성장하면서입니다. 지난 1분기 샤오미의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가 줄었습니다. ‘대륙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샤오미를 과소평가해서도 안 되지만 과대평가도 금물인 이유입니다. 반격이 필요한 샤오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려면 OLED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입니다. 이 때문에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스마트폰용 OELD 공급을 놓고 실무진 사이에서 계속 협의를 해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샤오미 쪽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삼성전자가 난색을 표했고, 협상은 더이상 진척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레이쥔 회장이 직접 삼성전자를 방문한 것도 어색한 관계를 풀기 위한 제스처로 이해됩니다. 샤오미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TV용 OLED 제품을 공급받은 적은 있지만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액정표시장치(LCD)는 LG디스플레이 제품을 써 왔습니다. 그러나 샤오미는 LG디스플레이와의 OLED 공급 협상에서도 공격적인 요구로 LG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레이쥔 회장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OLED를 공급해 달라”고 한 게 화근이 됐다고 합니다. 삼성 입장에서도 레이쥔 회장과의 협상 과정에서 굳이 주도권을 내줄 이유가 없습니다. 샤오미의 OLED 제품은 아직 시장에서 검증된 적이 없으며, 출시 날짜조차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레이쥔 회장을 비즈니스호텔에 머물게 한 것도 그만큼 삼성의 샤오미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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