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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수입맥주 인기 ‘파죽지세’…국산맥주 압도

    시원한 맥주로 폭염을 잊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맥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각종 할인행사로 저렴하고 맛과 종류도 다양한 수입맥주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맥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 급증했다. 이는 국산맥주(9.8%)나 양주(11.3%), 소주(9.3%), 와인(1.6%) 등의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수입맥주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4월에 38.1% 매출이 증가하는 등 1∼4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수입맥주는 5월(1.4%) 잠시 주춤했으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6월(22.1%)부터 다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반면에 국산맥주는 5월에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하는 등 1∼5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더위와 함께 6월(11.8%)에 매출이 반등했지만 수입맥주에는 미치지 못했다. 편의점에서도 수입맥주 매출 증가율이 월등히 높다. 씨유(CU)에서 수입맥주는 지난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반면에 국산맥주는 9.2% 증가에 그쳤다. 수입맥주는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48.3%, 38.5% 매출이 뛰었다. 같은 기간 국산맥주 매출 증가율은 3.7%, 7.5%였다.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휴가철과 올림픽이 겹치면서 맥주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그 ‘특수’는 대부분 수입맥주가 누리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는 인식 속에 다양한 수입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수입맥주 가격이 크게 내려 할인 판매 등이 불가능한 국산과 큰 차이가 없어진 것도 인기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수입맥주 수입량은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맥주 수입량은 17만919t, 수입액은 1억4천186만달러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으며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넘어간 화학 계열사들이 실적 대박을 치면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화케미칼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도 2조 39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한화큐셀과 한화도시개발 등에서 13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5% 늘어난 3101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5월 삼성을 떠나 한화에 인수된 한화토탈(옛 삼성토탈)과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의 역할이 크다. 한화토탈은 1분기 36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수 직전까지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화종합화학도 지난해 223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한화로 옮긴 회사들이 호실적을 이어 가자 업계에선 삼성의 계열사 정리가 성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014년 석유화학 경기가 바닥을 기자 삼성은 전자와 금융 등을 중심으로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화학과 방위산업 등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가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을 인수하는 데 쓴 돈이 1조 309억원인데, 한화토탈이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거둔 영업이익만 1조 1667억원”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게임 한류의 힘… 게임사들 최대 실적 행진

    게임 한류의 힘… 게임사들 최대 실적 행진

    해외 비중 58%… 첫 절반 돌파 컴투스 상반기 이익 86% 외국서 게임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게임 한류(韓流)’의 바람에 올라탄 기업들의 성장세가 거세다.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게임사들은 올 2분기 잇달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게임사들도 늘면서 ‘글로벌’을 향한 국내 게임사들의 체질 개선이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넷마블 작년 해외 매출 3배 껑충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 2위인 넷마블게임즈는 올 2분기 매출 3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가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86% 성장하며 게임업계에서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올 1분기 매출도 60.4% 늘었다. 이 같은 고속 성장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은 것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2986억원으로 전년(995억원) 대비 세 배 이상 뛰었다. 국내 매출 증가율(62.3%)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2014년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던 해외 매출은 올 2분기 58%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송병준 대표가 이끄는 ‘모바일게임 형제 회사’ 게임빌과 컴투스도 해외 시장에서 펄펄 날고 있다. 게임빌은 올 상반기 매출액 8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가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컴투스도 올 상반기 매출 2617억원, 영업이익 1084억원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첫 10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두 회사의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의 해외 매출 비중은 게임빌이 59%, 컴투스가 86%로, 각각 ‘별이 되어라!’와 ‘서머너즈 워’ 등 인기작으로 아시아와 북미,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넥슨 역시 지난해 56%였던 해외 매출이 올해 상반기 61%로 늘었다. ●외국 게임사 합병 전략도 불사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게임업계는 자사의 인기 게임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넘어 게임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 넥슨은 ‘레고’와 ‘파이널판타지’ 등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과 영화, 만화 등의 원천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시킨다. 넷마블이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의 IP를 확보하기 위해 5년 동안 공들인 일화는 유명하다. 엔씨소프트가 첫 모바일 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을 중국에서 먼저 출시하는 등 신작 게임을 해외에서 먼저 선보이기도 한다. 아예 해외 게임사를 인수합병(M&A)하기도 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7월 미국의 모바일 게임사 에스지엔(SGN)에 150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텐센트 등 중국 자본이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높여 가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국경이 없어 중국 게임이 국내에 밀려드는 만큼 국내 게임업계도 해외 시장 공략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전 자회사 이익 몰아주기,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 여론 무마용?

    한전 자회사 이익 몰아주기,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 여론 무마용?

    유가 하락으로 독점적 전기 판매 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전력구입비용은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판매단가(소매가격)는 인상되면서 한전의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과도한 이익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 여론이 거세질 것을 우려해 겉으로 자사의 이익을 줄이는 대신 자회사들에게는 이익을 몰아주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5 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4조 4300억원의 영업이익(개별재무제표)을,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3조 7900억원(연결재무제표)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남동발전 등 나머지 발전자회사들도 각각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전의 이익 증가는 기본적으로 전력구입비용 하락에서 비롯됐다. 유가 하락으로 한전의 전력구매단가는 2014년 킬로와트시(kwh)당 93.7원에서 지난해 85.9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판매단가와 구매단가의 차이는 2012년 kwh당 5.3원에서 지난해 25.6원으로 5배 가량 늘었다. 특히 발전자회사가 주로 공급하는 원자력과 유연탄(석탄) 발전에 대한 정산단가가 인상되면서 자회사들의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정산단가는 전력거래시장에서 결정되는 전기 1kwh를 생산하는데 소용되는 비용에서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는 ‘정산조정계수’를 적용해 결정된다. 원자력과 석탄을 이용한 발전은 전력생산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정산조정계수를 적용한다. 원자력과 석탄발전에 대한 정산조정계수가 올라가면 한전이 이들 발전자회사에 지급하는 비용이 늘어 한전의 이익은 줄지만 발전자회사의 이익은 증가한다. 반면 정산조정계수가 내려가면 한전 이익은 늘지만 발전자회사는 감소한다. 그러나 한전과 자회사 전체 이익에는 큰 변동이 없어 ‘조삼모사’와 같다. 실제 별도 재무제표 기준 한전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 17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7% 늘어났다. 그러나 자회사 영업이익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6조 3098억원으로 무려 45.8% 급증했다. 히 한전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3조 6000억원) 중에서 자회사들인 원전과 화력부문의 비중이 78%인 3조 3700억원에 달했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전이 발전자회사가 생산한 전력을 구매할 때 적용하는 정산조정계수를 높임으로써 한전 개별 영업이익은 줄이고 발전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시켰다”면서 “누진제를 포함한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여론 악화를 회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정산조정계수 결정 과정이 베일에 싸여 있다는 점이다. 한전은 물론 전력거래소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정산조정계수 결정 과정을 비공개로 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지난해부터 과도한 영업이익으로 전기료 인하 압력이 거세지자 올해 들어서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여론의 질타를 피해가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정산조정계수가 발전원가를 고려하지 않은 채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과도하게 발생한 순이익을 배분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전기요금이 유지되면 전력공기업의 수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에어컨 하루 4시간 전기료 10만원… 징벌적 요금폭탄 없다”

    정부 “에어컨 하루 4시간 전기료 10만원… 징벌적 요금폭탄 없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속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최고 11.7배에 달하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해 이 무더위에 에어컨도 못 켜고 산다”는 소비자들의 아우성이 빗발치는 가운데 정부는 “합리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요금 폭탄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소비자들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정치권에서도 누진제 개편 입법에 나서자 ‘오해와 진실’을 밝히겠다며 브리핑을 자청했다. ①“주택용에만 가혹한 누진제 적용”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왜 주택에서 쓰는 전기에만 징벌적 누진제 요금을 부과하느냐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전체 사용량의 13.6%에 불과한 주택용 전력에만 최대 11.7배의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1.1배), 일본(1.4배), 대만(2.4배) 등과 비교했을 때 최저요금과 최고요금의 격차가 12배 가까이 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 현재 주택용 전기요금은 1~6단계의 누진 체계로 구성돼 있다. 100㎾h 이하 1단계에서는 ㎾당 요금이 60.7원이며 100㎾h 증가 때마다 125.9원, 187.9원, 280.6원, 417.7원으로 늘어나 6단계에서는 ㎾당 709.5원을 내야 한다. 이날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도시 4인 가구 기준 평균치(342㎾h)를 기준으로 에어컨 사용량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는 “4인 가구 평균치를 적용하면 월 5만 3000원 정도가 나오는데 여기에 추가로 벽걸이형 에어컨을 하루 8시간 사용하거나 거실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4시간 사용해도 월 요금이 10만원을 넘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에어컨을 두 대씩 사용하거나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8시간 이상 가동하면 20만원 이상을 낼 수 있지만, 그건 합리적인 소비 형태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나 산업부가 산출한 전기요금 모델이 된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전력 상태가 좋지 않은 구형 에어컨 전기요금과는 차이가 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 1등급과 3등급의 전기요금은 같은 시간을 쓸 경우 3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② “산업용과 일반용에는 요금 특혜” 정부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 국가의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을 100%로 봤을 때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61.3%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전력 사정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300㎾h를 쓰면 8만원이 나오는데 우리는 5만원 정도로 싸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가가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정부의 “저렴하다”는 주장은 일반인이 느끼는 정서와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 전체 전력 사용량의 56%를 차지하는 산업용과 22%를 차지하는 일반용(사무실·상점 등)의 전기요금을 인상해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택용 전기 사용을 억제해 산업용 전력을 보전해 주던 산업화 시기는 이미 지났고, 문을 열고 냉방 영업을 하는 상가 등 일반용 전기요금을 인상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10년간 주택용 전기요금은 11% 올린 반면 산업용 요금은 76%나 올렸다”면서 “주택용 전기요금에 대한 징벌적 과금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원해 준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철탑을 이용해 고압전력이 바로 공장에 들어가는 산업용에 비해 멀리까지 송배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택용의 원가가 더 비쌀 수밖에 없는데도 원가의 92~9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요구도 적지 않다는 의견이다. ③“누진제 폐지 또는 개편해야” 주택용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산업부는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누진제 구간 완화는 결국 부자 감세와 저소득층의 요금 인상으로 연결돼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채 실장은 “전력 소비를 적게 하는 사람에게 징벌적인 부과를 하고 많이 쓰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식의 누진제 개편은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폭탄’이 무서워서 에어컨을 못 켜는 가정이 있다는 지적에는 “에어컨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때도 요금 폭탄이 생긴다는 말은 과장됐다”면서 “소비자의 선택이고 과도한 부담이 안 되게 효과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누진제를 완화하면 한국전력의 경영난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투자 재원 부족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전은 국제 연료 시세 하락,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연료비 감소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2조 10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봤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잠실 생활권’ 강동구 암사동…강남-송파 생활인프라 공유 강점

    ‘잠실 생활권’ 강동구 암사동…강남-송파 생활인프라 공유 강점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열기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으로 인해, 강동구 암사동 일대가 신(新)잠실생활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송파 지역의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집값은 비교적 저렴한 강동구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송파구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동일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강동구 암사동은 잠실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잠실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곳인데다가 잠실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강동구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잠실, 강남 생활권을 공유한다는 입지적 강점외 에도 쾌적한 자연환경이 돋보이는 공원형 단지 구성 등 경쟁력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이 지역은 8호선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경춘선 별내역을 잇는 ′별내선복선전철사업′과 지하철 9호선 4단계(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연장이 예정돼 있다. 또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이용한 도심 접근성도 좋다. 수요가 많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7월 기준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올 2분기동안 1504건을 기록해 1분기 807건보다 86.3%상승했다. 재건축 이주 수요와 전셋값 강세에 매매전환 수요까지 겹쳐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동구 아파트는 웬만한 서울 지역보다 강남권 생활권을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아파트”라면서 “서울 강남·송파구 등에서 거주하던 세입자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암사동이 주목받으면서 최근 모집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암사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이안 암사 까사리오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10가구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아파트다. 단지는 잠실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끌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5호선 명일역이 인접한 역세권에 위치해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의 인접으로 강남과 잠실 등의 강남권 이동도 쉽다. 또한 백화점, 병원,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에 인접해 있다. 강남 부럽지 않은 강동 8학군이 밀집된 배재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광문고 외 도보거리에 선사고, 강일중, 명일초, 명덕초, 고명초 등이 있어 자녀를 둔 젊은 부부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마존 추격 나선 월마트, 제트닷컴 인수

    ‘세계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강자’ 월마트가 온라인 쇼핑몰인 제트닷컴 인수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의 선두주자 아마존을 따라잡기 위해서다. 월마트는 제트닷컴을 30억 달러(약 3조 3426억원) 규모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트닷컴을 인수하면 월마트는 고객 데이터뿐 아니라 정교한 가격 책정 소프트웨어, 물류창고 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제트닷컴이 대도시 거주자를 주로 공략해 온 만큼 고소득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액이 140억 달러로 글로벌 매출액(4820억 달러)의 3%에 불과한 월마트는 올해 1분기에도 온라인 부문 수익은 7% 성장하는 데 그친 반면 아마존은 32%나 초고속 성장했다. 갈수록 몸집이 커지는 아마존을 의식해 닷컴(walmart.com)을 내세워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봤지만 역부족임을 실감한 월마트가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인 제트닷컴 인수에 나섰다는 얘기다. 제트닷컴이 주목받는 것은 온라인 쇼핑몰 대박 신화를 일군 마크 로어가 설립했기 때문이다. 로어는 유아용품 쇼핑몰 다이어퍼스닷컴과 식료품 쇼핑몰 솝닷컴, 애견용품 쇼핑몰 웨그닷컴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2014년 설립된 제트닷컴은 연회비를 낸 유료 회원에게 다른 사이트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온라인 코스트코’로 불리고 있다. ‘아마존보다 최대 15% 싸게 팔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제품을 싸게 판매하도록 유도해 아마존과 코스트코의 경쟁자로 급부상하며 창업 1년 만에 월가로부터 5억 달러의 투자를 끌어들이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동산·임대업 4년반만에 마이너스 성장

    우리나라 서비스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온 부동산·임대업이 올해 2분기(4∼6월)에는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경제활동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은 전기대비 0.2%(계절조정계열 기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DP는 일정기간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양적인 변화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다. 부동산·임대업의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2011년 4분기(-0.6%)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부동산·임대업은 보통 1% 미만의 소폭 성장률을 이어왔고 2014년 1분기에는 1.9%나 성장하기도 했다.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는 각각 0.3%를 기록했다. 2014년 하반기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감소세로 바뀐 것은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보통 2분기는 이사 수요 등으로 1분기보다 부동산 경기가 좋은 편인데 올해 2분기는 건축물, 토지 등의 거래량이 작년 동기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8만6천29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8.4%로 급감했다. 또 5월에는 8만9천267건으로 18.8%, 6월에는 9만2천611건으로 16.1% 각각 줄었다. 토지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2분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76만972필지(579.9㎢)로 작년 동기(83만4천836필지)보다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경기는 수도권과 제주, 부산 등에서는 호황을 유지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 등으로 얼어붙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급증으로 뜨거웠던 부동산 열기가 다소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임대업 성장률이 당분간 크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내놓은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 주택분양 열기가 진정되면서 부동산업의 고용흡수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 외국계 자본 오피스빌딩 ‘군침’… 국내 상업용 부동산 31% ‘꿀꺽’

    외국계 자본 오피스빌딩 ‘군침’… 국내 상업용 부동산 31% ‘꿀꺽’

    미국계 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은 지난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캐피탈타워를 사들이기로 했다. 매입 금액은 약 4700억원으로 현재 가격 확정을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도 종로구 수송동 ‘수송스퀘어’(매각 금액 3600억~4000억원 예상) 매입을 위해 SK디앤디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평가 금액이 2조 5000억원에서 최대 3조원으로 전망되는 여의도IFC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브룩필드다. 지난 4월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도 모두 외국계 자본이었다. 31일 재계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 자본들의 국내 사무실 투자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선 랜드마크 건물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면서 “여의도IFC도 그런 측면에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제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사무실·상업용 부동산 거래에서 외국계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3%에서 지난해 31%까지 늘었다. 외국계 자본이 국내 사무실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수익률과 안정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좇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 “사무실 공급이 늘고, 공실률이 10%에 육박하면서 연 5~6%던 수익률이 4%대로 내려갔지만, 세계적으로 초저금리 상황을 생각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아시아 프라임급 사무실 빌딩 수익률은 서울 4.1%, 싱가포르 3.4%, 홍콩 2.8%, 도쿄 3.3%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그룹 재편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옥을 팔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참존이 서초구 대치동 사옥을 600억원에 팔았고, 하이트진로 강남구 청담동 사옥이 390억원에 팔렸다. 새 회계 기준에 따라 자본금 확충이 필요한 보험사들도 사무실 건물을 팔고 있다. 그룹 재편 중인 삼성도 계열사 이전 등을 진행하면서 사옥으로 써 왔던 건물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이스트소프트 등도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재편과 유동성 확보도 사무실 매각의 이유지만 과거 창업주·2세대 경영자와 3세대 경영진이 부동산을 보는 시각이 다른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13%) 하락한 18,43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6%) 높은 2,173.60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5포인트(0.14%) 오른 5,162.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에너지주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기술업종과 유틸리티업종, 에너지업종, 헬스케어업종 등이 올랐지만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금융업종은 하락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데 따라 3.3% 급등했다. 알파벳은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 주당 순익이 8.42달러, 매출이 21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각각 8.04달러와 207억6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긍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으로 0.82% 상승했다. 아마존의 2분기 순익은 8억5천700만 달러(주당 1.78달러)를 나타내 일 년 전의 9천200만 달러(주당 19센트)를 대폭 상회했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 따라 1.39% 떨어졌다. 미국 배송업체 UPS의 주가는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0.6%가량 하락했다. UPS는 2분기 순이익이 12억7천만 달러(주당 1.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3천만 달러(주당 1.35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팩트셋 주당 순익 예상치인 1.43달러에 부합한 것이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강한 소비지출에도 기업 지출의 조심스러운 모습이 이어져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1.2%(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를 하회한 것이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1.1%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2%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고용비용지수는 보통 수준의 증가세를 보여 낮은 임금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7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다소 어두운 경제 전망과 해외시장 연계 노동자들의 소득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93.5에서 90.0으로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90.4로 예측했다. 7월 시카고 지역의 경제 활동이 하락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6.8에서 55.8로 하락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4.0을 상회한 것이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의 경제 진단은 엇갈렸다. 미국 댈러스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미 경제성장이 역사적인 기준에서 부진한 것이 우려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카플란 총재는 미 뉴멕시코주의 지역 은행협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며 올해는 지난 8년 동안보다 더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낮은 기업 재고 탓인 2분기 GDP 부진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지금 좋은 상황에 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며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이는 전반적인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일 수 있지만 금융업종에는 악재라고 평가했다. 뉴욕유가는 기술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와 달러화 급락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6센트(1.1%) 높아진 41.60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5.9% 하락했고 이달에는 14%가량 가파르게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7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4년 만에 영업익 4270억 ‘깜짝 실적’

    매출은 5조 6776억… 4.5% 증가 KT는 지난 2분기 매출 5조 6776억원, 영업이익 42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15.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KT의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1분기 이후 4년 만이다. 당초 증권가에서 KT의 영업이익을 3700억원대로 추산해 온 상황이라 이번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T의 호실적은 유·무선 및 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에서 질적 성장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무선 사업에서는 가입자가 20만명이 늘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이 역대 최고치인 3만 6527원을 기록, 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3만 6205원)을 처음으로 앞섰다. 또 유선 사업에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늘면서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는 IPTV 가입자가 14만명가량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한 47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지난 분기 매출 4조 2673억원, 영업이익 40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사물인터넷(IoT)과 T맵, T클라우드 등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과 SK플래닛의 11번가, SK브로드밴드의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비용 부담으로 돌아왔다. 또 요금의 20%를 할인하는 선택약정 가입자와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가 늘면서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SK텔레콤은 “T맵과 T전화, T클라우드 등 플랫폼 사업을 타사 가입자에게도 개방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본격적인 변신을 위해 투자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重 흑자행진 끝… 2분기 2837억 영업적자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28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부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 7208억원, 영업손실 2837억원, 당기순손실 21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9%가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1조 5481억원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에는 조업일수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은 7.5%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흑자 행진도 2분기 만에 끝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3분기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2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고, 올해 1분기도 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 발생한 적자는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단발 요인에 따른 것으로 종전의 적자 실적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2분기 순수 영업이익은 약 8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인력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약 2100억원을 2분기에 비용으로 반영했다. 또 공정이 지연되고 있는 세미리그(반잠수식 시추 설비)에 대한 손실도 미리 반영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분기부터는 자구계획 효과와 해양프로젝트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양플랜트 사업 등에서 추가 손실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다시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드릴십 인도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한동안 실적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삼정KPMG가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을 한 결과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5년간 최대 1조 6000억원의 자금 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맙다 티볼리”…쌍용차 9년 만에 상반기 흑자 달성

    “고맙다 티볼리”…쌍용차 9년 만에 상반기 흑자 달성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흑자를 냈다. 쌍용차가 상반기 흑자를 낸 것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7772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와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41억원 적자에서 274억 흑자전환했다. 1분기 81억원, 2분기 193억원 등 지난해 4분기(218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가 상반기 흑자를 이룬 것은 이 회사의 인기 브랜드인 티볼리 덕분이다.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가 가세하면서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했다. 덕분에 쌍용차 전체 상반기 판매는 지난 2003년 상반기(8만 354대)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1월 가솔린 모델, 같은 해 7월 디젤 모델, 올해 3월 티볼리 에어 디젤, 이달 티볼리에어 가솔린이 새로 나왔다. 티볼리 브랜드는 출시 후 17개월 만인 지난 6월 10만대 생산, 판매를 돌파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 기간 10만대 돌파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라는 성장동력을 통해 뚜렷한 경영정상화 성과를 이뤄왔다”면서 “티볼리 뿐만 아니라 코란도 스포츠 등 최근 출시된 상품성 개선모델의 판매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올해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5만 696대, 수출 2만 3881대 등 총 7만4577대를 팔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효자家電 위력… 삼성 날고 LG 위기 탈출

    효자家電 위력… 삼성 날고 LG 위기 탈출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家電)의 ‘힘’은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 삼성전자를 9분기 만에 8조원대 수익을 내는 회사로 올려놓는가 하면 위기에 몰린 LG전자를 구해 냈다. 특히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TV는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 줬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SUHD T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7년 만에 가전(CE)사업부가 조 단위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전자 TV(HE)사업부도 35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내 스마트폰(MC) 사업부의 부진을 일거에 만회했다. ●삼성전자 상반기 매출 100조원 돌파 국내 전자업계 쌍두마차인 삼성·LG전자가 28일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50조 93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반기 매출 100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8조 1440억원으로 2년여 만에 8조원을 넘었다. 신제품 갤럭시S7과 S7엣지가 이끈 무선(IM) 부문이 4조 3200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했다. 2014년 1분기 무선 부문의 이익(6조 4300억원)이 전체의 75%를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비무선 부문의 선전이 눈에 띈다. 이 중에서도 가전(CE)은 ‘돌아온 효자’였다. 연평균 1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내던 CE 부문이 2분기에만 1조 3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신제품 출시와 유로컵 대회 등 이벤트 효과가 동시에 맞물리면서다. 삼성전자는 “UHD, 커브드, 60인치 이상 TV 등 프리미엄 3종 세트가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하반기에도 SUHD TV 마케팅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DP) 부문은 수율 안정화로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LG전자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15%↑ LG전자도 2분기 14조 29억원의 매출에 58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사업부에서 1535억원의 적자가 났지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5.7%가 증가했다. TV사업부(3567억원)와 가전·에어컨(H&A)사업부(4337억원)가 분기 사상 최대 수익을 내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G5의 부진 속에서도 고가 제품인 올레드(OLED) TV와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리우올림픽 등 대형 호재가 남아 있어 가전의 힘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공개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양사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 증가가 마케팅 비용을 상쇄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9억 이상 집 세입자 제외… 최소가입 4년 실효성 의문

    9억 이상 집 세입자 제외… 최소가입 4년 실효성 의문

    펀드투자로 원금손실 위험 있어 2년 내 환매 땐 수익 50% 차감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첫선을 보일 ‘월세입자 투자풀’(pool)은 월세 세입자의 재산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 상품이다. 전세금 폭등에 등 떠밀려 월세로 전환한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불려 조금이라도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자는 취지다. 초기에는 투자풀을 2조원 규모로 운용한 뒤 차츰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 문답 형식을 통해 월세입자 투자풀을 알아봤다. Q. 투자풀은 어떻게 가입하고 운용되나. A. 투자자들이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자금들은 투자풀 관리기관인 한국증권금융에 모이게 된다. 증권금융은 이를 다시 민간 전문운용사에 맡기게 된다. 전문 운용기관은 각종 펀드상품에 투자하거나 대출 재원으로 운용하게 된다. Q. 가입 대상은. A. 무주택자로 월세 및 반전세 세입자가 대상이다. Q. 고가주택의 월세 세입자도 해당되나. A. 서민층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주택가격 9억원을 넘는 고가 주택 월세 세입자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이자 및 배당 등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는 제외된다. 1인당 최대 투자가능 한도도 2억원으로 제한을 뒀다. Q. 원금은 보장되나. A.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 단 투자풀 관리기관인 증권금융이 전체 원금 중 5% 안의 범위에서 후순위로 투자하게 된다. 손실 흡수를 위한 일종의 손실 준비금 차원이다. 뉴스테이(임대주택) 사업에 대출 방식으로 운용되는 자금은 정책금융기관이 100% 보증해 준다. 이때 투자자는 보증료(0.1~0.28%)를 부담해야 한다. Q. 가입 기간은. A. 최소 가입 기간은 4년이다. 장기 가입자에게 투자 우선순위를 줄 예정이다. 예를 들어 8년 이상 1순위, 6년 이상 2순위, 4년 이상 3순위 등이다. Q. 중도 환매가 가능한가. A.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환매할 때에는 운용수익 중 일부를 차감한다. 예컨대 2년 이내 환매하면 운용수익의 50%를 차감한다. 단 주택 구입이나 사망, 장기요양 등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면 불이익 없이 돈을 찾아갈 수 있다. 또 가입자가 급전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증권금융이 가입자의 펀드 수익권을 담보로 대출도 제공할 계획이다. Q. 수익률은 얼마나 되나. A. 자산운용 성적에 따라 분기마다 실적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수익률을 미리 확정할 수 없지만, 목표수익률은 ‘3년 만기 예금금리+1% 포인트’(연 2.5% 수준)다. Q.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나. A. 임대주택펀드와 같은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납입액 5000만원까지 5.5%로 분리과세되고 5000만~2억원은 일반분리과세(15.4%)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LGD, 휘는 스마트폰시대 대비 2조 투자

    샤프는 내년… BOE 2년뒤 생산 한·중·일 중소형 패널 경쟁 가속 LG디스플레이가 2조원 규모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투자에 나선다. 휘는(플렉서블) 스마트폰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다. 대형(TV용) OLED 시장에 주력한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스마트폰용) OLED에 본격 뛰어들면서 한·중·일 패널 싸움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 공장에 1조 9900억원의 자금을 들여 6세대(1500㎜×1850㎜) POLED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월 1만 5000장 규모다. POLED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쓴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휘거나 접히는 3차원 디자인이 가능해 ‘플렉서블 OLED’로도 불린다. 시장 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20년 플렉서블 OLED 시장은 4억 160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뿐 아니라 애플,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대거 플렉서블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LG디스플레이가 가세하면서 한·중·일 패널 경쟁은 보다 치열해졌다. 중소형 OLED 시장에서 97.9%의 점유율(1분기 기준)로 1위를 달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OELD 시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일본 샤프가 내년부터 OLED 패널을 생산한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도 2018년 생산을 목표로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을 짓고 있다. 중국의 AUO, 티안마, 에버디스플레이도 뛰어든 상황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의 견제 속에서도 1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액은 5조 8551억원, 영업이익은 444억원이다.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아차 2분기 영업이익 3년 만에 최고

    기아차 2분기 영업이익 3년 만에 최고

    기아자동차가 3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내는 등 올해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 매출 14조 4500억원, 영업이익 77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18.5%가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3년 2분기 이래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성장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관계자는 “올 상반기 유럽에서 RV 모델들이 많이 팔리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글로벌 차량 판매에서 R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4.1%에서 올해 상반기는 38.4%로 높아졌다. 중대형 세단인 K7 등 신차도 좋은 실적을 내는 데 한몫 거들었다. 중국 내 판매가 5.8% 감소하는 등 신흥 시장 판매는 줄었지만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나며 이를 상쇄시킨 점도 주효했다. 전체 매출에서 유럽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8.8%에서 올해 상반기는 22.3%로 높아졌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 2분기 매출 7조 51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 1분기에는 43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관계자는 “해외건설 부실 해소로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1180억원을 기록한 것이 흑자 전환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냈다. 2분기 매출은 9조 8627억원, 영업이익은 557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71.34%가 늘었다. 전사적인 경영 합리화 노력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호조 덕이라는 분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라인’ 상반기 28억엔 흑자전환 성공

    뉴욕과 도쿄 증시에 동시 데뷔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라인은 지난 2분기 매출(영업수익) 382억엔(약 4106억 9000만원), 영업이익 80억엔(약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순이익은 31억엔(약 333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지난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라인의 이번 실적은 상장 이후 내놓은 첫 성적표다. 라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7%와 50.4% 늘어났다. 라인은 지난해 상반기 53억엔, 올해 1분기 2억 3400만엔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28억 6600만엔의 흑자를 냈다. 라인의 실적은 광고 사업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업 공식 계정과 스폰서 스티커, 포인트 광고, 타임라인 광고 등 전체 광고 사업 매출은 126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1%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은 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승세인 반면 월 사용자 수(MAU) 증가는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라인의 월 사용자 수는 2억 2000만명으로 지난 분기 대비 200만명(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애플 2분기째 뒷걸음… 삼성과 격차 최소

    애플 2분기째 뒷걸음… 삼성과 격차 최소

    아이폰 판매 작년보다 15% 줄어… 매출 424억弗·순익 78억弗 그쳐 아이폰7 혁신성 미흡… 전망 흐려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애플이 처음으로 장기 침체에 빠졌다.”(월스트리트저널) 애플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회계연도 3분기)에도 매출과 순이익, 아이폰 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떨어진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애플이 수렁에 빠진 사이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7’의 흥행에 힘입어 애플과의 영업이익률 격차를 역대 최저치인 7% 포인트대로 좁혀 왔다. 여기에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약진하며 애플은 ‘샌드위치’로 전락할 처지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3월 27일∼6월 25일) 매출과 순익이 각각 424억 달러(약 48조 3000억원), 78억 달러(약 8조 9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아이폰 판매량은 4040만대로 지난해 3분기의 5100만대에서 15%가 줄었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13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을 겪은 데 이어 2분기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매년 9월 새 아이폰을 공개하는 애플에 회계연도 3분기는 비수기지만, 지난 분기에는 신제품 ‘아이폰SE’를 내놓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중국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 내놓은 아이폰SE는 전체 아이폰 판매량을 방어하는 데 기여했지만 매출 하락과 수익성 악화를 가져왔다. 애플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23.82%로 전 분기(27.67%)보다 3.85% 포인트 떨어졌다. 애플이 부진한 사이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때 3배까지 벌어졌던 애플과의 영업이익률 격차를 7.62% 포인트로 좁혔다. 양사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역대 최소치다.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7가 2600만대 이상 팔리며 흥행한 데다 수익성도 높아 지난 분기 잠정 영업이익률을 16.2%로 끌어올린 덕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애플의 실적을 뒷받침했던 중국 시장은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들이 차지했다. 홍콩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9.0%로 오포(22.9%), 화웨이(17.4%), 비보(12.0%)에 이은 4위로 내려앉았다. 중화권에서의 애플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1% 줄어들었다. 애플의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9월 공개되는 아이폰7은 지금의 하락세를 뒤집을 만큼의 혁신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 이후 차세대 먹거리로 전기차 개발에 나섰지만 구글과 테슬라 등 경쟁사들에 비하면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상 최저금리에도 꿈쩍 않는 증권사 주식대출금리

    사상 최저금리에도 꿈쩍 않는 증권사 주식대출금리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증권사들이 개인 고객들에게 빌려주는 주식매수자금의 이자율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낮춘 이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내린 증권사는 4곳에 불과했다. 초단기(1~15일) 신용거래융자 기준으로 유안타증권(7.5→7.25%)과 키움증권(12.0→11.75%)이 기준금리 인하폭만큼, 코리아에셋투자증권(9.0→7.4%)은 이보다 크게 1.6% 포인트 내렸다. 미래에셋증권(8.0→7.5%)은 0.5% 포인트 낮춘 이자율을 다음달 8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일부 증권사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발맞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내렸지만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공시하고 있는 35개 증권사 중 31곳은 여전히 기존 이자율을 고수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기준금리가 내리는데도 이자율을 유지하는 것은 은행으로 치면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이 높아지는 것과 같다. 증권사들은 융자 기간에 따라 평균 7~9%대 이자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개 증권사는 최근 3년간 한 차례도 이자율을 내리지 않았다.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금리가 2011년 7%대에서 최근 4%대까지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증권업계 평균보다 높은 이자율을 받고 있는 한 대형증권사 측은 “이자율 인하와 관련해 결정된 내용이 없다”며 “기준금리 인상기인 2009~2011년에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올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역시 높은 이자율을 받는 한 중소형 증권사 측은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신용융자를 받는 개인 고객이 많지 않고 초단기의 경우 무이자 이벤트 등을 하고 있어 이자수익이 크지 않다”며 이자율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식매매 수수료 0% 경쟁을 펼치는 증권사들이 개인 고객들의 신용 거래에서 나오는 이자수익으로 사실상 대부업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1분기 57개 증권사의 신용 거래 융자 이자수익은 14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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