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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법인등기도 AI 로…헬프미, AI 시스템 강화로 업무 효율성 개선

    이제 법인등기도 AI 로…헬프미, AI 시스템 강화로 업무 효율성 개선

    국내 대표 리걸테크 스타트업인 헬프미(대표 박효연)가 지난해 서비스 비용 인하에도 불구하고 2021년 1분기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헬프미가 2016년 출시한 ‘법인등기 헬프미’는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할 필요 없이 법인 설립을 비롯한 상업등기 전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헬프미는 법인설립등기 서비스 비용을 27만 9000원에서 22만 9000원으로 5만 원 인하했다. 불편하고 비싸기만 했던 법인등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고객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를 가능하게 한 데는 기술개발 인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그리고 AI 자동화 시스템의 개발이 있었다. 헬프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20년 하반기부터 기술개발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이를 통해 ‘등기부 관리 시스템’, ‘서류 자동 작성 시스템’ 등의 AI 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이 후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매출은 급증했다. 초기 창업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가볍다는 점을 정확히 노린 것이다.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오르고, 결제율도 개선돼 직전 분기 대비 이용 고객이 3배 가량 증가했다. 헬프미 박효연 대표는 “기존의 비싸고, 어렵고, 번거로운 법률시장을 개선하여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헬프미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법률 서비스의 문턱을 더 낮추고, 시장을 혁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5세 이상 백신 1차 접종률 10.7%…전 국민 2.91% 1차 접종

    75세 이상 백신 1차 접종률 10.7%…전 국민 2.91% 1차 접종

    지난 1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10.7%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요양병원 1차 접종률은 62.6%로 집계됐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분기 접종 현황은 2만8212명이 신규 접종을 받아 총 72만9336명이 1차 접종을 끝냈다. 2분기 전체 접종 대상자 419만9542명 중 17.4% 수준이다. 대상별로는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 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45만1367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1차 접종률은 75세 이상 어르신 10.7%,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48.4%이다. 3월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65세 이상 요양병원, 65세 이상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률은 각각 62.6%, 61.8%였다. 특수교육, 보건교사 등 학교 및 돌봄 시설 1차 접종률은 34%를 기록했다. 이외 장애인·노숙인,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 취약시설 1차 접종률은 전체 대상자 9만9591명 가운데 21.2%(2만1137명)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접종 대상자 1차 접종도 아직 진행 중이다.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953명으로 78만316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날까지 접종률은 89.3%다. 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8만6887명(89.6%), 요양시설 10만4212명(93.9%), 1차 대응요원 6만7439명(85.4%),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6만2719(87.8%)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51만250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91%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1만2197건으로 전날보다 78건 증가했다. 의심신고 사례 중 1만1986건(98.3%)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사례라고 당국은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닿을듯 닿을듯 닿지 않네‘… ‘상승세’ 코스피 3200선 안착 실패

    “닿을듯 닿을듯 닿지 않네‘… ‘상승세’ 코스피 3200선 안착 실패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코스피가 16일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3200선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던 지난 1월 25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전날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에 시작해 3200선을 오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71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869억원을, 기관은 38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5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순매수는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국 성장률 모멘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0.6%로 이전 분기 수준을 밑돌았다.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며 3주 넘게 상승 흐름을 지속해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증시가 강세가 보인 것과 달리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이전 분기 수준을 하회한게 실망스러웠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마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백신 1차접종 9만 2660명↑ 총 137만 9653명…인구 대비 2.65%

    백신 1차접종 9만 2660명↑ 총 137만 9653명…인구 대비 2.65%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난 2월 26일 시작한 뒤 49일 동안 전국민 가운데 2.65%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16일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9만 2660명이었다. 누적으로는 137만 9653만명(국내 인구 5200만명 대비 2.65%)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97만 1984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40만 7669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6만 571명이었다.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87만 3468명 중에서는 77만 2881명이 1차 접종을 해 88.5%의 접종률을 보였다. 1분기 대상자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7.5%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419만 9106명 중에서는 14.5%인 60만 6772명이 1차 접종을 했다. 이 가운데 이달 1일 시작된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 349만 9506명 중에서는 28만 3142명(8.1%)이 백신을 맞았다. 같은 날부터 접종이 시작된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도 접종 대상자의 39.5%에 해당하는 6만 362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센터 기존에 71곳이었던게 전날부터 104곳이 늘어나 모두 175곳에서 접종을 실시하게 되면서 하루 접종 역량은 4만 2600명에서 10만 50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86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1건 있었다. 사망 신고자는 요양시설 입소자인 90대 여성으로, 지난 1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하루 뒤인 15일 숨졌다.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규 사례는 3건이었고, 중증 의심 신규 사례는 1건이었다. 나머지 8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2013건이 됐다. 전체 접종자 대비 신고 비율은 0.83% 수준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中, 1분기 GDP 성장률 18.3%로 역대 최대

    中, 1분기 GDP 성장률 18.3%로 역대 최대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8%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4조 9300억 위안(약 410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다. 로이터 통신이 앞서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0%보다는 낮지만, 중국이 1992년 분기별 GDP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분기 GDP 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온 데는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코로나19의 충격이 가장 극심했던 지난해 1월 중국의 GDP 증가율은 관련 통계 집계 후 사상 최악인 -6.8%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정부의 고강도 부양책과 코로나19 확산 통제 성과로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2~4분기 GDP 증가율은 각각 3.2%, 4.9%, 6.5%였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경제 회복은 수출의 힘에서 시작됐고, 일부 도시의 산발적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소비 역시 꾸준히 회복됐다”고 봤다. 특히 1분기 경제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중국이 올해 8%대 성장률을 달성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아 ‘6% 이상’으로 제시했지만, 전문가들과 주요 기관은 중국이 올해 8%대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펴낸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이 작년 2.3% 성장에 이어 올해 8.4%, 내년 5.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양호한 경제 성장 추세가 나타난 데에는 기저효과 요인이 특히 크다면서 중국 안팎의 불확실 요인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9일 개최한 경제 전문가 좌담회에서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작년 동기 수치가 비교가 어렵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국제 환경의 복잡함과 엄중함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고 국내 경제 회복 또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저효과로 인한 왜곡 현상 탓에 중국 경제 성장 추세를 볼 때 작년 동기보다 전 분기 대비 수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통계국이 공개한 수치는 경제가 봉쇄된 작년과 비교돼 왜곡됐기 때문에 경제 성장 동력을 살펴보려면 전 분기 대비 수치를 보는 것이 낫다”며 “전 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0.6%로 앞선 석 달간의 2.6%보다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소식에... 시장 동요 진화 나선 금융당국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소식에... 시장 동요 진화 나선 금융당국

    한국씨티은행의 국내 소비자금융시장 철수가 현실화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소비자 동요를 진화하고 나섰다.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해 혹시 모를 소비자 불편이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향후 진행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고용 안정, 고객 데이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지난 15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해 중국, 호주, 대만, 러시아, 인도 등 13개 국가의 개인 고객 대상 사업에서 출구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IB) 부문은 그대로 남기되,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 금융사업은 완전히 철수한다는 얘기다. 한국씨티은행은 사업 재편 방안을 확정할 때까지는 기존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씨티은행을 통해 예금, 대출 등 각종 금융상품을 이용해온 고객들도 당분간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후속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금융당국과의 상의를 거쳐 공개하고 관련 당사자들과 충분히 협의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온 소매금융 사업을 접으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씨티은행의 총 여신 규모는 24조 3000억원이다. 이중 소매금융이 16조 9000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시중은행 소매금융 자산의 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임직원 수는 약 3500명이며, 국내 점포 수는 43개다. 소매금융을 전담하는 임직원 수와 점포 수는 각각 939명과 36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에스원, 국내 5대 브랜드·서비스 품질 인증 석권

    종합 보안 기업 에스원은 15일 국내 5대 브랜드·서비스 품질 인증을 석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5대 브랜드·서비스 품질 인증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와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국가고객만족도(NCSI) 등 3대 서비스 품질 인증과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등 2개 브랜드 인증이다. 에스원은 지난 13일 올해 1분기 NCSI 1위 기업 인증을 받으며 5대 인증을 모두 받게 됐다. 에스원은 “소비자가 보안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브랜드와 서비스 품질”이라며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보안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 없으면 잇몸으로…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역대 최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역대 최대

    15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화물들이 대한항공 항공기에 실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이 2001년 개항 이후 동기 기준 최대(78만 6396t)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이 없으면 잇몸으로…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역대 최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역대 최대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이 78만 6396t으로 2001년 개항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화물이 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헤엄 귀순 오명’ 8군단사령부 해체, 1년 6개월 연기한다

    군이 지난 2월 동해 ‘헤엄 귀순’ 사건의 후속 조치로서 육군 8군단사령부의 해체 시기를 계획보다 1년 6개월가량 연기해 2023년 중반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헤엄 귀순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의 상급 부대인 8군단은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2.0에 따라 오는 12월 해체될 예정이었으나 22사단의 구조 보강을 위해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국방부는 15일 서욱 장관 주관으로 2021년도 1분기 국방개혁2.0 추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22사단 귀순 상황의 후속 조치가 논의됐다.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국방통합점검단을 운용해 22사단과 8군단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했으며, 진단 결과를 반영해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 국방부는 정밀 진단 결과 22사단의 경계 작전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평가했다. 22사단은 전군에서 유일하게 전방과 해안 경계를 동시에 맡고 있고, 경계 책임 지역도 약 100㎞로 다른 전방 사단의 2~4배에 달한다. 아울러 과학화경계시스템이 노후화되고 기능이 미흡해 사람은 물론 동물의 움직임이나 강풍에 의해서도 과도하게 오경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정밀 진단에서 지적됐다. 지난 2월 북한 남성이 동해 해안으로 올라왔을 때 해안감시장비 카메라 4대에 총 5회 포착됐고 이 중 두 차례 경보음이 울렸으나 당시 영상감시병은 강풍에 의한 오경보로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국방부는 올해 귀순 상황 발생 지역에 인공지능(AI) 기반 과학화경계시스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22사단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개혁2.0에 따른 부대 개편 계획도 조정한다. 정부는 출산율 저하로 가용 병역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는 시점을 고려해 부대 해체·개편을 추진해 왔다. 22사단 이남 지역을 관할하는 23사단은 국방개혁2.0에 따라 예정대로 올해 해체된다. 23사단이 해체되면 22사단이 23사단 경계 책임 지역의 일부를 떠맡아 경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3경비여단을 창설하고 양양과 동해 등 일부 책임 지역을 22사단으로 전환하는 대신 23경비여단과 22사단 예하 해안경계담당 대대를 편성·보강하기로 했다. 후속 조치는 국방부와 합참 차원의 합동참모회의와 군무회의 등에서 심의·의결 후에 확정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커밍아웃 파티’

    美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커밍아웃 파티’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한때 범죄자와 무모한 투기꾼들의 도구로 조롱받던”(뉴욕타임스) 가상화폐가 월가의 주류로 인정받는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 코인베이스는 준거 가격 250달러보다 25% 높은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을 선택해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던 만큼 시초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장중 429달러까지 올랐다가 32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857억 8000만 달러(약 95조원), “커밍아웃 파티”라 부를 만하다.2018년 자금유치 때 80억 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는 기존 주요 거래소를 넘어섰다. 나스닥 시총이 260억 달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ICE는 665억 달러다. “전통은행들이 가상화폐 펀드에 투자자들의 자금 투입을 돕고, 테슬라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사재기하고 있으며 유명인들은 디지털 예술 지출에 앞장서는” 시대상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이용자가 2019년 3200만명, 2020년 4300만명으로 급증하더니, 올해 벌써 5600만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3억 2230만 달러 흑자를 냈고,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늘어난 18억 달러로 추정된다. 가상화폐를 직접 사지 않아도 코인베이스 주식으로 간접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인기의 주요 배경이다.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코인베이스 매출의 90%가 소매거래에 집중된 게 가장 큰 위험”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을 실었다. “비트코인의 가격 순환을 감안할 때 가격이 더 오르다가 30~40% 이상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실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의 가상화폐 정책이 불확실한 것도 위험요소다. 당장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가상화폐는 투기수단”이라고 재차 경고하자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6만 4000달러대를 기록하다 6만 180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 규정 등 미중 반도체 전쟁에 국가 차원 대책 약속산업부 “상반기 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는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촉발된 전 세계 첨단 산업 패권 경쟁을 국가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요 참모들이 잇따라 경제단체 수장들과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제계와 거리를 좁히고 있는 청와대의 최근 행보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을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 현재의 공급 대란에 대응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가격상승)’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산업계와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등 핵심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금융·기반시설 지원, 규제 합리화, 기업과 정부 공동투자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핵심인력 보호 등 방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논의는 최근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는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반도체 시설 신·증설에 대한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 R&D·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액공제 확대, 체계적인 인재 육성 등 방안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2일 열린 미국 백악관 반도체 회의 등 주요 국가들의 대응이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도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더욱 빨리 구체적이고 공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하는 대로 당청이 함께 미국의 초당적 반도체 지원 행보를 벤치마킹한 반도체 지원법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이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규정한 점도 눈에 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3분의1을 넘는 상황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특히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올해 1분기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반등하며 우리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와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방안 등도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건의된 사항을 포함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반기 중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대책’,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 연내엔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 전략’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어준 “공직자도 아닌데 들춰”…김근식 “세금 말고 후원금 받아 유튜브서 떠들어”[이슈픽]

    김어준 “공직자도 아닌데 들춰”…김근식 “세금 말고 후원금 받아 유튜브서 떠들어”[이슈픽]

    김근식, 연예인 유재석·김어준 비교 반박“유재석, 정치 발언 않고 광고서 출연료”“김어준, 불공정 방송·구두계약·세금으로 고액출연료…유재석 받는 것과 같지 않다” “친문 편향 방송하려면 재정 독립해 하라”TBS “김씨 출연료, 수익 70억의 10% 안돼”4·7 재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5일 TBS교통방송 라디오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자신의 출연료 논란에 대해 “공직자도 아닌데 들추나. 오바 말라”고 반박한 데 대해 “강성친문 입맞에 맞게 끼리끼리 모여 낄낄대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 맘껏 주장하고 싶으면, 국민 세금 말고 유튜브에서 그 높다는 청취율 믿고 후원금 받아서 마음껏 떠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수는 ‘김씨의 고액 출연료 수령에 문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유명 연예인 유재석씨와 비교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국민MC 유재석, 정치 발언 일절 안해”“친문 뉴스진행, 김어준 정치편향 발언” “김어준, 계약서도 없이 뉴스공장 5년 진행”“박원순 임기 중 23억 벌어, 회당 200만원”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씨 고액 출연료로 시끄럽다. 유명 연예인처럼 본인 능력대로 고액출연료 받는 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분도 계신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교수는 “김씨를 갑자기 유명 연예인으로 비교하는 건 문제의 본말을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어준씨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출연료 명목으로만 20억원 이상을 수령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놨다. 김씨의 회당 출연료는 약 200만원으로 알려졌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시작했을 당시인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약 5년간 김씨의 출연료 추정액 200만원을 진행횟수 1137회에 곱하면, 그는 박 전 시장 임기동안 약 23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씨는 별도의 계약서 없이 서울시 세금으로 출연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김 교수는 이러한 김씨의 상황을 유재석씨와 비교해 반박했다. 김 교수는 “유재석씨는 국민 MC이고 김어준은 친문 뉴스진행자”라면서 “유재석씨는 정치적 발언을 일절 하지 않고, 김어준은 항상 정치편향적 발언과 정치적 주장을 한다. 유재석씨는 연예인이고 김어준은 정치적 인물”이라고 규정했다.“유재석, 소속사 통해 서면 계약”“김어준, 구두계약·1인 회사에 입금” 이어 “유재석씨는 소속사를 통해 서면계약을 하고, 김어준은 구두계약을 하고 1인 회사에 출연료가 입금된다고 한다”면서 “유재석씨는 시청률에 따른 광고협찬 수익에서 출연료가 책정되지만, 김어준은 서울시민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불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유재석씨는 수염을 깎고 면도를 하지만 김어준은 수염을 기른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김어준씨, 방송의 양날개는 독립성과 공정성이다”라면서 “공정해야 할 정치뉴스 진행자가 편파적 방송을 진행하면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규정도 어기고 상한선도 어기고 고액 출연료를 받는 것을 유재석씨의 고액 출연료와 같다는 식으로 옹호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TBS측이 김씨의 출연료 지급 내역이 민감한 개인 정보라서 당사자의 공개 동의가 없으면 출연료를 밝힐 수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앞서 거액의 강의료 논란을 일으켰던 방송인 김제동씨 사건을 언급하며 “김제동씨의 거액 강연료가 비난받고 공개돼야 하는 것도 바로 국민세금으로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김씨를 향해 “공정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독립을 해친다고 도리어 겁박하고, 독립을 주장하면서 간섭이나 관여는 싫지만 세금 지원은 꼭 챙겨야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뭔가”라고 반문한 뒤 “독립을 주장하려면 공정해야 하고, 공정하지 않고 친문편향적인 방송을 하려면 세금 지원없이 재정적으로 독립해서 하면 된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억지논리와 헛소리 좀 그만하라”고 쏘아붙였다.김어준 “오바들 하지 마라” 불쾌“내곡동이나 엘시티 취재해라”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방송에서 출연료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매체가 보도한 ‘김어준, TBS 출연료 입금용 회사 설립 의혹’ 기사에 대해서만 해명했다. 해당 기사는 TBS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씨의 출연료가 ‘주식회사 김어준’이라는 법인으로 입금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김씨가 세금 신고를 축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방송 관련 어떤 사업을 구상하면서 설립한 건데 사적인 이유로 사업을 안 하기로 했다”며 법인을 통해 출연료 수령 부분은 인정했다. 그러나 김씨는 “중요한 건 불법 탈루나 최소한 편법적인 절세 시도가 있었냐는 것”이라면서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면서 “오바들 하지 말라”고 불쾌해했다. 이어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기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이 방송에서 숱하게 제기했던 야당에 대한 의혹들을 취재하라고 화살을 언론에 돌렸다.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70억 수익”“제작비는 수익 10%에도 못 미쳐” “출연료 민감한 개인정보라 공개 못해” TBS측은 이날 공식적인 입장 자료를 내고 김씨의 출연료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TBS는 서울시 예산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낸다”면서 “TBS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뉴스공장’ 제작비는 총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TBS는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고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에 대해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기존 답변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재단 TBS 출범과 함께 제정된 제작비 지급 규정에 ‘콘텐츠 참여자의 인지도, 지명도, 전문성, 경력 등을 특별히 고려해야 하는 경우에는 대표이사 방침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해 제작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사회자는 100만원, 출연자는 30만원의 회당 출연료 상한액을 둔다.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 맞는다면 규정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TBS “출연료 구두 계약은 업계 관행”“진행자가 요청 안하면 계약서 안 써”野 “근거도 없이 시민세금 375억 투입” 김씨의 상대적으로 높은 출연료 역시 진행자 평가와 선정, 제작비 규모를 산정하는 편성위원회, 대표이사 결재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TBS는 또 서면이 아닌 구두 계약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이 탈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TBS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구두 계약을 통한 출연료 지급은 TBS 설립 후 30년간 ‘기타 보상금’에 편성해 이뤄졌고, 기타 보상금 항목은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해야 집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TBS에 김씨와 체결한 계약서 사본을 달라는 요청했지만 ‘관례에 따른 구두 계약으로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TBS가 구두 계약만으로도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TBS처럼 특수목적을 가진 방송사인 한국교육방송 EBS(이하 EBS)은 라디오를 포함한 프로그램 전체를 대상으로 사회자와 출연진과는 표준계약서에 따른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EBS의 경우 외부 진행자에게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기면 문화체육관광부의 표준계약서에 준하는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윤 의원은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이 한 해 375억원이나 투입되는 공적 방송사”라면서 “수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서면계약도 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TBS는 김씨가 TBS 출연료 입금용 회사를 설립해 종합소득세가 아닌 법인세율을 적용, 세금을 줄였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TBS는 “김씨가 이날 방송에서 ‘주식회사 김어준’은 방송 관련 사업을 구상해 설립했다며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다고 했다”면서 “또 우리 회사도 진행자들의 출연료에 소득세를 원천징수해 국세청에 신고, 납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국힘 “김어준 출연료 국민 세금서 나와”“혈세, 얼마나 주어지는지 알 권리 있다” “김어준, TBS서 퇴출해주세요”靑 국민청원 28만명 육박 이에 대해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씨의 출연료는 서울시민의 세금에서 나온다. 시민은 내 혈세가 그에게 얼마나 주어지는지 알 권리가 있다”면서 “김씨가 TBS에 정보 공개를 동의해야 하거나 본인이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씨가 라디오와 TV 동시방송을 하며 회당 라디오 150만원, TV 50만원 등 하루에 2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확인을 요청했지만 TBS는 거듭 “민감한 개인 정보”라며 거부했다. 한편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란 청원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27만 6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청원글에서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교통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깍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지 오래”라며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 ㅇㅇ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진중권 “김어준, 음모론자방송을 민주당이 밀어줬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이른바 ‘생태탕 논란’을 촉발시켰던 김어준씨를 겨냥해 “음모론자가 하는 방송을 두고 집권당이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후보까지도 덤벼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고민정·윤건영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씨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잇따라 출연해 지지를 호소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진 전 교수는 지난 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제1기 영남일보 지방자치아카데미 입학식 특별강연 연사로 나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어준씨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일명 ‘생태탕 논란’으로 일방적으로 오 시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을 비롯해 오 후보 처가 땅 경작인의 인터뷰를 잇따라 방송했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면서 “집권 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가 알게 됐으니까”라고 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TBS “김어준 출연료 공개 불가…규정 맞게 지급”

    TBS “김어준 출연료 공개 불가…규정 맞게 지급”

    국민의힘 “지급규정 어긋나…액수 공개해야”TBS “‘뉴스공장’ 수익 70억의 10%도 안돼”교통방송(TBS)이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 지급 논란이 이어지자 15일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구두 계약으로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며, 다른 방송국도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별도 계약서를 작성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국민의힘 등 야권은 TBS가 김씨에게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라디오 15만원, TV 50만원 등 회당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구두 계약했고, 이는 상한액을 회당 100만원으로 정한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 계산대로라면 김씨가 받은 총 액수는 23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TBS는 “구두 계약을 통한 지급은 TBS 설립 후 30년간 기타 보상금에 편성해 이뤄졌고, 이 항목은 서면 계약을 해야한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디어재단 출범과 함께 제정된 제작비 지급 규정에 콘텐츠 참여자의 인지도, 지명도, 전문성, 경력 등을 특별히 고려해야 하는 경우 대표이사 방침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해 제작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액 출연료라는 지적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키면서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낸다는 점을 내세웠다. “TBS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뉴스공장’ 제작비가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출연료를 공개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 개인정보 보호법상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김씨가 출연료 입금용 회사를 설립해 법인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줄였다는 의혹도 해명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방송 관련 사업을 구상해 ‘주식회사 김어준’을 설립했다”면서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다”고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TBS “김어준 ‘회당 200만원’? 뉴스공장 수익 10%도 안돼”

    TBS “김어준 ‘회당 200만원’? 뉴스공장 수익 10%도 안돼”

    TBS(교통방송)가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놓고 논란이 커지자 직접 보도자료를 내고 문제가 없다며 반박했다. “구두계약은 방송업계 오랜 관행…문제된 바 없어” TBS는 15일 낸 입장에서 ‘서면이 아닌 구두계약으로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탈법’이라는 지적에 대해 “TBS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며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구두 계약을 통한 출연료 지급은 TBS 설립 후 30년간 ‘기타 보상금’에 편성해 이뤄졌고, 기타 보상금 항목은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해야 집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면서 “서울시 정기감사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한 차례도 문제가 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출연자 인지도·전문성 따라 상한액 초과 지급 가능” 또 ‘김어준씨의 출연료가 회당 200만원이며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에 대해 TBS는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미디어재단 TBS 출범과 함께 제정된 제작비 지급 규정에 ‘콘텐츠 참여자의 인지도, 지명도, 전문성, 경력 등을 특별히 고려해야 하는 경우에는 대표이사 방침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해 제작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씨의 상대적으로 높은 출연료 역시 진행자 평가와 선정, 제작비 규모를 산정하는 편성위원회, 대표이사 결재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뉴스공장 연간 수익 70억원” 아울러 TBS는 자사가 서울시 예산으로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낸다”면서 “TBS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김어준씨의 출연료는 총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출연료 법인세율 적용? 종합소득세로 원천징수”또 김어준씨가 TBS 출연료를 입금받을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해 개인 종합소득세가 아닌 법인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줄이고 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TBS는 “김어준씨가 이날 방송에서 ‘주식회사 김어준’은 방송 관련 사업을 구상해 설립한 회사라며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다고 밝혔다”면서 “우리 회사도 진행자들의 출연료에 소득세를 원천징수해 국세청에 신고, 납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어준 출연료’ 공세에 고삐 국민의힘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지난 5년 출연료가 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어준씨의 출연료는 서울시민의 세금에서 나온다. 시민은 내 혈세가 그에게 얼마나 주어지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김어준씨가 TBS에 정보 공개를 동의해야 하거나 본인이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씨가 라디오와 TV 동시방송을 하며, 회당 라디오 150만원, TV 50만원 등 하루에 2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확인을 요청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실거주의무’…수요자, 아파트 인프라 찾아간다

    ‘실거주의무’…수요자, 아파트 인프라 찾아간다

    정부 부동산규제로 실거주요건이 강화되자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규제지역 대상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지역에 따라 의무거주기간이 지정되면서 단기간 투자보다 실제 거주를 목표로 분양을 받는 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해부터 8.2대책, 12.16대책, 6.17대책 등을 발표하면서 양도세 및 대출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실거주 의무를 추가했고, 재건축 입주권 취득, 투기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통해서 실거주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도권 및 서울지역의 경우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최대 5년까지 의무거주기간이 부여된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 아파트들의 분양 성적이 눈에 띄게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선보인 ‘부평캐슬&더샵퍼스트’는 581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1만 2101명이 몰리며 20.83대 1의 청약 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도보권에 산곡북초, 청천중교가 위치해 있으며 롯데마트(부평점)과 CGV부평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원적산공원, 뫼골놀이공원 등도 인접하며 올해 개통하는 7호선 산곡역도 가까운 단지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올해 1분기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대우건설이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도 106가구 모집에 2761명이 청약을 접수해 26.5대 1이라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경전철 환승역인 회룡역이 도보권이며 반경 1㎞ 내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지하상가 등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런 분위기로 4월 분양을 앞둔 단지 중 인프라를 갖춘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1블록에서 선보이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을 도보로 갈 수 있으며, 홈플러스(인하점, 인천숭의점), 인하대병원, 도원실내체육관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한 용정근린공원, 수봉공원 등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전용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지구주민 우선 공급을 제외한 14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지역 내 인프라가 갖춰진 곳은 부지가 한정돼 있어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하며 시세 상승력도 좋다”며 “최근에는 실거주 의무화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식도 비트코인도 역대급 해외로… 은행들 ‘수상한 송금’ 비상

    ‘서학개미’들의 올 1분기 해외 주식 결제금액이 약 144조원으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프리미엄’이 붙은 비트코인도 해외 송금이 급증해 관심이 쏠린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해외 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 금액)이 1285억 1000만 달러(약 144조 1000억원)로 직전 분기(654억 달러) 대비 두 배가량 됐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주식 결제금액이 1198억 9000만 달러(약 134조 4000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98.7%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해외 주식 결제 규모의 93.3%를 차지하는 규모다. 종목별로는 테슬라(118억 7000만 달러), 게임스톱(52억 달러), 애플(38억 6000만 달러), 스팩(SPAC) 기업 처칠캐피탈(25억 7000만 달러),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21억 8000만 달러) 등 미국 주식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중은행을 통한 비트코인 해외 송금도 급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더 비싼 값에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활용한 차익거래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싼 국내 비트코인 대신 해외에서 값싼 비트코인을 매수해 국내에서 매도 후 차익을 실현하고 이를 해외로 송금하는 암호화폐 환치기(불법 외환거래)가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소액 송금으로 쪼개져서 정확한 용도 확인은 어렵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A은행에서 이달 들어 13일까지 9영업일 만에 해외로 약 1억 3618만 달러가 송금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규정상 증빙서류 없이도 송금이 가능한 금액(건당 5000달러)이어서 추후에 불법이 의심되는 송금 사례를 걸러서 일일이 확인해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지난주 ‘암호화폐 관련 해외 송금 유의사항’ 공문을 지점에 보내 수상한 송금 요청을 거절하라고 지시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확진 느는데 확실한 백신이 없다

    확진 느는데 확실한 백신이 없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의 백신 공급 ‘자국 이기주의’로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백신 국내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백신까지 ‘희귀 혈전증’ 논란이 발생하자 미국이 모더나 백신을 대량 확보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11월 집단면역을 추진 중인 우리나라의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모더나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미국 외 지역 (백신) 공급망은 미국 공급망보다 1분기쯤 늦게 구축됐고 계속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말까지 1억회분, 7월 말까지 1억회분 백신을 미국에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는 미국 공급 일정을 재확인했다. 모더나가 밝힌 전날 기준 미국에 공급한 백신은 1억 1700만회분으로 전 세계에 공급한 물량의 88.6%나 된다. 모더나가 2월 밝힌 미국과의 계약 물량은 3억회분으로, 7월까지 공급이 완료되는 것이다. 모더나가 미국에 대한 백신 공급에 주력하면서 5월 중 모더나 백신을 받기로 한 국내 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해 당초 협상 추진 물량의 두배인 4000만회분의 백신을 3분기에서 2분기에 받기로 일정을 앞당겼지만 미국이 모더나 백신 확보를 늘릴 경우 다른 나라들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 지연 가능성에 대해 “현재 각 백신 공급사와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 팀장은 또 미 정부가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한 것에 대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며 “안전성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광장] 美 반도체 동맹 vs 中 반도체 굴기/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美 반도체 동맹 vs 中 반도체 굴기/오일만 논설위원

    12일 미국 백악관이 주최한 ‘글로벌 반도체 화상회의’는 미중 패권전쟁의 주요한 변곡점이다. 2018년 7월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이 4차산업 혁명의 핵심 분야로 전이되는 형국이다.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를 통해 군사·안보 포위망을 형성한 미국이 반도체로 전장터를 확전한 것이다. 국가 경제의 사활이 걸린 반도체 산업 분야의 지각변동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미중 간 싸움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연합과 일본, 대만은 물론 한국도 참전(?)해야 하는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 운명이다. 이번 반도체 회의는 반도체 칩 부족을 타개한다는 명분이지만 실상은 미국의 안보전략과 닿아 있다. 최근 70명 이상의 미 상·하원 의원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국에 대응할 반도체 산업 지원을 촉구한 서한을 보냈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 회의를 주재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회의에 깜짝 등장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리는 21세기에 다시 한번 세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맹의 가치를 내세운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쇼크 시기 미국의 동맹을 통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면서 반도체 안보의 확보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향후 반중(反中) ‘반도체 동맹’으로 확대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담겨 있다. 미국이 반도체 패권에 집착하는 것은 반도체 기술이 미국의 안보와 군사적 패권 유지를 위한 절대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인공위성에는 반도체가 1만개 이상이 들어가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무기의 핵심 부품이다. 미중 패권전쟁은 결국 반도체 기술에서 결판난다는 의미다. 2017년 미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회의가 중국 반도체 산업의 부상을 심각한 국가안보 위기로 규정할 정도로 위기감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 직후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대규모 지원에 착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7%였지만, 현재 12%로 급격히 감소한 상태다. 미국이 반도체 산업을 자체 육성하거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중국에 주도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는 초조감이 묻어난다. 실제로 미 의회는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키면서 반도체 생산 촉진을 위해 연방정부가 지원에 나설 수 있는 조항(Chips for America Act)도 담았다. 미국의 반도체 정책은 반도체 강국으로서의 부활과 함께 기존 공급망을 장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반도체 동맹은 미국·일본·대만 간에 진행 중이다. 중국과 아시아 맹주를 다투는 일본과 중국의 병합을 두려워하는 대만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올해 1분기 추정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56%, 한국의 삼성전자가 18%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SMIC는 5%에 불과했다. 세계 반도체 생산이 아시아에 집중된 점에 착안한 것이다. 중국은 이미 2015년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다. 중국 국무원은 반도체가 정보기술 분야의 핵심이자 경제 사회발전과 국가안보를 지탱하는 전략적·기초적·선도적 산업임을 강조했다. 10년간 160조원을 투자해서 15%인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까지 75%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6년이 지난 상황에서 반도체 자급률이 15%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대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패권을 선언한 미국이 메모리 분야의 강국인 한국을 동맹이라고 봐줄 이유가 없다. 타깃은 중국이지만 화살이 곧 한국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역시 반도체 기술과 인력 확보를 위해 한국 기업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대만·일본은 뭉치고, 다른 한편에선 막대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반도체 굴기’에 나서고 있는 중국이 버티고 있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의 첨예한 대립이 우리에겐 양날의 칼이다. 리스크도 크지만 미국과 중국의 다급한 구애를 우리 반도체 산업의 발전으로 연결해 국익을 도모할 기회다. 돌이킬 수 없는 미중 패권전쟁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것이고 우리의 지정학적 가치와 함께 반도체 강국 대열에 오른 한국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과천부터 기듯’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낮춰 어느 한쪽에 붙으라고 다그치는 것은 굴욕적인 현대판 사대주의나 다름없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만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oilman@seoul.co.kr
  • [단독] ‘누더기 개편’에 과거 끊긴 가계동향… 통계청, 뒤늦게 손본다

    [단독] ‘누더기 개편’에 과거 끊긴 가계동향… 통계청, 뒤늦게 손본다

    반복되는 통계 개편으로 과거 통계와 연속적인 비교가 불가능해진 가계동향조사를 놓고 통계청이 시계열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뒤늦게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전날 ‘가계동향조사(소비지출) 시계열 연계’ 연구용역 사업을 수의계약 형태로 발주를 공고했다. 통계청이 2003년부터 분기마다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는 가계의 소득과 지출, 분배 등을 파악하는 국가통계다. 가계동향조사는 2016년 이후 ‘다사다난한 변화’를 겪었다. 통계청은 애초 소득과 지출을 함께 파악해 발표했지만, 소득 정보 노출을 꺼리는 고소득자 참여가 저조하다는 이유 등으로 2017년을 마지막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여당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며 소득 조사를 계속하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후 별도로 소득 조사가 계속됐지만 2018년 1분기 분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이 5.95배로 역대 최악으로 나오면서 다시 여당을 중심으로 ‘통계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통계청은 2019년부터 소득과 지출을 함께 파악하는 예전 방식으로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가계동향조사 ‘지출 부문’은 2018년 전후로 표본설계 자체가 달라져 시계열로 비교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다만 소득 부문은 2019년에 기존 방식과 개편 방식을 병행 조사해 시계열 비교가 가능했다. 2018년 이전과 2019년 기존 조사 결과를 비교하고, 2019년 개편 조사 결과와 그 이후를 비교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다만 소득 부문도 증감률 비교만 가능할 뿐 절대치 비교는 할 수 없다. 비판이 잇따르자 통계청은 단절됐던 지출 부문 시계열을 다시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통계청은 제안 요청서에도 ‘국회에서 가계동향조사의 연이은 개편에 따라 발생한 시계열 단절에 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용역이라고 밝혔다. 시계열 연계 추진이 늦어진 데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국회로부터 지적을 받은 이후 올 예산에 연구용역비가 반영돼 이제 발주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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