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박2일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59
  • 여름휴가 집중될 7월말~8월초, 문단속은 철저히! 침입범죄 집중

    여름휴가 집중될 7월말~8월초, 문단속은 철저히! 침입범죄 집중

    올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민 13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4%가 여름 휴가를 가는 기간으로 7월 마지막 주(7월 25일∼7월 31일)과 8월 첫째 주(8월 1일∼8월 7일)를 꼽았다. 여행 평균 기간은 2.9일이었으며 2박3일(42.5%)이 가장 많았고 1박2일(27.7%)과 3박4일(16.8%)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 기간에 최근 3년 간 침입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전체 침입 범죄의 47.6%가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여름 휴가철 침입 범죄가 연평균 대비 5% 증가했다. 주거 침입 건수는 연평균 대비 29%로 일반 점포(16%), 음식점(9%)보다 높았다. 이 중 7월 마지막 주와 8월 셋째 주에 범죄가 몰렸다. 연구소는 올해 침입 절도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달리 올해는 전염병과 관련한 이슈가 없어 휴가 때 집을 비우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 주택 침입은 전체 건수의 50%가 심야 시간(오전 1~5시)에 발생했다. 평상시 범죄와는 다른 양상이다. 평소에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범죄가 많이 일어났다. 침입 경로도 출입문(5%)보다는 창문(60%), 베란다(30%)에 집중됐다. 휴가를 떠날 때 미처 단속하지 못한 창문 등을 통한 침입이 많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고] 숲속을 달린다, 마음을 달랜다

    [사고] 숲속을 달린다, 마음을 달랜다

    서울신문사는 산림청 산하 휴양림과 숲치유원을 달리는 포레스트런을 오는 8월부터 개최합니다. 첫 대회는 경북 영주에서 문을 여는 국립산림치유원의 개원을 기념해 8월 20~21일 양일간 개최됩니다. 코리아포레스트런 영주대회는 당일 및 1박2일 코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참가자들은 숲길 마라톤은 물론 국립산림치유원이 제공하는 각종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숙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koreaforestrun.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회기간:2016년 8월 20∼21일 ▲장소: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코스 및 종목:풀코스(42㎞), 10㎞ ▲참가비:1박2일 15만원, 당일 10만원, 가족참가자 1인당 3만∼6만원 추가 ▲문의:서울신문 미래전략팀(전화 02-2000-9071, 9081) ▲주최:서울신문사,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영주시 ▲주관:달리기 협동조합 ▲후원:산림청, 경상북도 ▲공식은행:IBK 기업은행
  • 숲속을 달린다, 마음을 달랜다… 치유의 1박2일

    숲속을 달린다, 마음을 달랜다… 치유의 1박2일

    “이 맑은 공기 한 보따리 담아 가고 싶네.” “우와, 저기 산딸기. 우리 이거 먹고 뜁시다.” 울울한 숲에 재잘거림이 퍼진다. 장마철 먹구름이 소백산 자락에 드리운 지난 2일 경북 영주와 예천을 잇는 고항재. 예천 쪽을 바라보며 오른쪽 묘적령 아래 숲길로 접어드니 후텁지근함이 저멀리 달아난다. 오전 8시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한 버스에 탑승한 이들이 3시간 뒤 이곳에서 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탄성을 쏟아낸다. 첫 느낌… 포근히 발 감싼 흙·땀 식혀준 바람 왕복 6㎞ 정도 뛰는 데 편안함이 밀려온다. 건강한 숲의 기운이 온몸으로 만져진다. 빽빽한 침엽수 가지들이 뻗어 있어 햇볕이 쏟아져도 문제 될 것 같지 않다. 어느 순간 바람이 불어와 땀을 닦아 주고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오른편 계곡에서 쏟아지는 물소리가 청량감을 더한다. 왼편을 내려다보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 오래된 것이 분명한 수풀이 장관을 이룬다. 처녀 시절 선수층이 얇은 마라톤 대회의 여자 시상대를 독점하다시피 했다는 이상희(53)씨는 “정말 이곳의 공기는 너무 좋네요. 흙에 닿는 발바닥의 감촉도 너무 좋고요”라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씨는 ‘느끼는 달리기’라고 이날의 느낌을 함축했다. 3일 전화 통화에서 “오전 동호회 훈련 가서 어제 자랑을 한바탕 하고 왔다”고 털어놓았다. 이씨와 같은 한강마라톤 소속으로 ‘달리는 임금님’이란 별명으로 통하는 김주현(56)씨는 산딸기 따먹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2002년부터 웬만한 국내 마라톤 대회를 모두 뛰어봤지만 이런 코스는 처음”이라며 “어릴 적 많이 먹었던 산딸기를 달리면서 먹을 수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지난해 서포터의 도움 없이 최초로 미국을 단독 횡단한 강명구(59)씨는 “트레일런 대회에 몇 번 나갔다가 발목에 무리가 가 그만뒀는데 이곳은 아주 그만이었다. 내려올 때 자갈을 많이 밟았는데 발바닥에 전해지는 통증이 지압과 같은 효과를 줬다”며 “바닥이 얇은 운동화를 신고 뛰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내년 가을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터키를 거쳐 중국 시안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혼자 뛰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털어놓았다. 강씨가 한때 거주했던 미국 뉴욕 출신인 그레그 샌퍼드(38)는 큼직한 헤드폰을 쓴 채로 뛰다 어느 순간 벗고 뛰었다.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의 향연이 더 대단하다는 걸 느끼는가 싶었다. 바닥이 얇은 운동화를 신고 뛴 그는 “오히려 이렇게 뛰면서 발목이 아프지 않게 됐다”며 눈을 찡긋거렸다. 첫 만남… 8월 20~21일 경북 영주 소백산 자락 서울신문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영주시와 함께 오는 8월 20~21일 이곳에서 2016 코리아 포레스트 런 영주 대회를 연다. 산림청과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IBK기업은행이 공식 은행을 맡는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홈페이지(www.koreaforestrun.com)를 열어 42㎞와 10㎞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신문과 대회를 주관하는 달리기협동조합이 함께 위촉한 44명의 홍보대사 가운데 귀한 시간을 기꺼이 내준 12명이다. 이날 체험한 곳은 42㎞ 코스의 30~38㎞ 구간 일부다. 도심에서 진행하는 마라톤은 교통 흐름을 끊는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 아스팔트를 뛰는 팍팍함은 말할 것도 없고, 요즘 한창 얘기되는 미세먼지를 들이켜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곳 소백산 줄기, 서울 여의도광장의 다섯 배인 2889㏊ 면적에 조성된 숲길 코스는 차원이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선진국에서 급격히 확산 중인 트레일런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달리기를 보장한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첫 걸음…다스림서 숙박하며 스파·건강검진까지 산림청은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보전하는 데만 머물렀던 산림자원을 이제 국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영주시 봉현면 일대에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8월 개장할 예정이다. 1500억원 가까이 들인 이곳은 혀를 내두를 만큼 좋은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복층 구조로 된 데다 길끗한 조망을 제공하는 숙박시설을 가족과 함께 이용하고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수(水)치유센터에서 땀으로 흥건해진 몸을 닦을 수 있다. 근처 목욕탕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여느 대회 후 풍경과 다르다. 수치유센터에서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수압 치료와 사우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노천 풀에 몸을 담글 수 있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간단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대당 7000만원 한다는 아쿠아마사지 장비에 몸을 맡길 수 있다. 첫 이야기… 옥녀봉 아래 데크로드서 추억 만들기 숙박시설 ‘주치마을’과 수치유센터 등을 둘러보고 다시 고항재로 올라 옥녀봉 아래 숲에 조성된 데크로드를 따라 걸어 내려가 봤다. 계단과 턱이 없어 노약자는 물론 장애인도 휠체어를 타고 돌아볼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어린이 20명 정도가 숲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조용히 숲이 들려주는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 아래쪽 너른 데크에서는 어린이들이 상담사들과 나직이 얘기를 나누거나 눈을 감고 명상에 빠져들었다. 이곳 데크로드에서는 아홉 가지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레스트 런 참가자들의 가족도 당연히 이용할 수 있다. 아빠가 뛰는 동안 엄마와 자녀들이 따로 즐기거나 아니면 1박 하며 온가족이 더불어 숲이 제공하는 혜택을 만끽할 수도 있다. 서울신문 코리아 포레스트 런은 영주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8일 경기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에서 두 번째 대회를, 11월 12~13일 강원 횡성 숲체원에서 세 번째 대회를 치른다. 내년에는 일곱 대회로 늘릴 요량이다. 답사 내내 소녀처럼 해맑았던 이상희씨는 3일 “1박2일 참가비가 15만원이란 얘기에 ‘그렇게 비싸면 누가 가겠느냐’고 했는데 다녀와 보니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며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피톤치드를 폐에 아낌없이 들이부으며 숲길을 달리려면 4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영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6 코리아 포레스트 런 홍보대사 명단(44명, 순서 없음) 김순옥 이윤희(이상 100회마라톤) 이애경(과천마라톤) 주용규(광화문마라톤) 장영미(철인 3종) 김시봉 손병국(이상 풍기인삼마라톤) 강명구 박경희 서훈(이상 런너스클럽) 이홍식(해피러닝마라톤) 강윤영(도가니러닝크루) 손호석 최보라(이상 동대문육상연합) 홍춘식(새천년마라톤) 정춘석(65뱀띠마라톤) 권이주(뉴욕한인마라톤) 오승철(구름산마라톤클럽) 권병재(아마동클럽) 정미덕(종로구청마라톤) 손봉용(이안마라톤클럽) 양순자(64용띠마라톤) 우지화 유희상 에디 부스(이상 서울 플라이어스) 양인규(기아마라톤회) 김정룡(송탄마라톤) 김동욱(광양마라톤) 김기현(우리마라톤) 김주현 이상희(이상 한강마라톤) 김종운(검푸강북지맹) 이재건(효창마라톤) 김계만(오픈케어) 김정수(건국에이스) 이인효(에스앤바투어) 노희성(북원마라톤) 그레그 샌퍼드(루나루) 임태규(KAMA) 권오섭(오켈미) 김우준 김재승 이계숙 이수찬(이상 개인)
  • 삼성 “시대·조직문화 변화”…하계수련회·매스게임 폐지

    삼성 “시대·조직문화 변화”…하계수련회·매스게임 폐지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 공동 하계수련회와 이 기간 중 매스게임을 29년 만에 공식 폐지했다. 삼성전자가 직급 간소화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하며 그룹의 ‘스타트업 조직문화’ 확산에 시동을 건 것과 궤를 맞춘 행보다. ●수련회, 이건희 회장 취임후 개최 삼성의 하계수련회는 대졸 공채 1년차 신입사원들이 6월에 하는 행사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 1987년부터 해마다 열렸다. 이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영에 참여 중인 총수 가족들이 직접 참석하는 그룹 주요 행사의 하나다. 계열사별 신입사원들은 2~4주 전부터 수련회에서 선보일 뮤지컬·군무 등을 연습했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 순위가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것도 아닌데, 소속 회사 사장들이 다른 계열사 임원과 나란히 앉아 지켜보는 자리란 부담 때문에 사원들의 연습 경쟁이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 체제이후 무산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매스게임은 1990년대 초반쯤부터 서서히 도입됐다. 1990년대 중반에 입사한 한 임원은 “큰 재해가 일어나 생략된 해도 있지만, 계열사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거의 모든 수련회마다 매스게임으로 회사별 목표를 공유하는 이벤트가 웅장하게 펼쳐졌다”고 회상했다. 2G(세대)폰인 애니콜의 외양과 영문명을 만들어 내는 삼성전자의 매스게임 영상이 2007년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 회장이 입원하고 이 부회장 체제가 구축되던 2014년부터 하계수련회와 매스게임은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됐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추모 분위기 속에서 2박3일간 치러지던 수련회가 1박2일로 단축되며 매스게임이 생략됐고, 지난해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수련회 자체가 취소됐다. 이어 삼성은 올해부터 하계수련회와 매스게임 공식 종료를 선언했다. 삼성그룹 측은 29일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대졸 공채가 아닌 경력 사원들이 소외감을 갖는다는 지적도 있었다”면서 “시대와 조직문화가 변화했다는 판단에 따라 수련회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력사원 소외감… 올부터 종료” 수련회를 대체해 올해 삼성 계열사들은 신입·경력을 막론하고 1년차 직원을 모아 선·후배, 임원 간 대화 등을 간소하게 진행했다. 몇 주 동안 땡볕에서 연습하느라 치르던 고생이 사라졌지만, 수련회 기간 탄생하던 ‘사내 커플’이나 수련회에 온 임원 앞에서 발군의 끼를 발산해 영업 부서로 전출되는 식의 ‘발탁 인사’도 함께 사라짐에 따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실내 스크린에 밀려 줄어드는 인기 속 ‘실속형’ 비즈니스 골프장 등장

    실내 스크린에 밀려 줄어드는 인기 속 ‘실속형’ 비즈니스 골프장 등장

    최근 취미활동의 일환으로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편리한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8일 대한골프협회와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골프지표 조사’(2014년)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 4753명(20세 이상 성인 남녀)의 가장 많은 30.8%가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외 골프연습장은 30.4%, 실내 골프연습장 21.3%, 일반 골프장 17.5%가 뒤를 따랐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의 비율은 2007년 5.3%, 2012년 25.7%, 2014년 30.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일반 골프장 이용 비율은 같은 기간에 15.4%, 19.5%, 17.5%로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증가하는 이유로 일반 골프장보다 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실 일반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비용 대비 효율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중견기업에서 골프 회원권 업무를 담당하는 이모씨는 다음달로 다가온 바이어 미팅 일정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바이어와 함께 이동하기에 적절하면서 다양한 코스와 수준 높은 부대시설을 갖춘 골프장을 물색 중이다. 하지만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곳은 많지 않은 실정. 이씨는 “접근성이 괜찮다 싶으면 회원권 가격이 예산을 초과하고, 가격이 적당하다 싶으면 입지가 좋지 못하거나 부대시설의 수준이 성에 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일반 골프장에 대한 수요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사업상 골프를 치는 사람들을 위해 연회장과 세미나실 등을 갖춘 골프장이 생기고 있다. 충북 제천에 있는 힐데스하임CC(27홀)는 매주 그룹사, 제약사, 금융사, 증권사 등 법인 골프회원권 담당자 및 결정권자를 초청해 1박2일 간 코스 라운드 무료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힐데스하임CC 관계자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담당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힐데스하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힐데스하임CC는 골프 코스 뿐 아니라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및 연회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코스 요리와 간단한 식사, 음료 등을 제공하며, 140석이 완비되어 있는 대연회장과 8개 팀까지 수용 가능한 소연회장, 2개 팀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 4곳이 마련되어 있다. 대연회장과 소연회장은 빔 프로젝트 및 고급 음향 장비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 기업 행사 및 각종 세미나, 가족모임에 적합하다. 또 비즈니스 골프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무기명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출시해 매달 골프장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할인가격에 추가 30%까지 그린피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하루 27홀 또는 36홀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해 1박2일, 혹은 2박3일의 골프 세미나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힐데스하임CC는 제천 나들목(IC)에서 3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계곡에 둘러싸인 ‘분지형 골프장’이다. 힐데스하임CC 관계자는 “반경 40㎞ 이내에 치악산과 월악산, 소백산 등 3개의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고 충주호와 단양8경, 박달재 등이 인접해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정준영, 나는 나쁜 남자일까? “연애하면 안되겠다 생각했다”

    1박2일 정준영, 나는 나쁜 남자일까? “연애하면 안되겠다 생각했다”

    ‘1박2일’ 정준영이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저녁 복불복을 위해 특강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박2일’ 멤버 정준영은 ‘나는 나쁜 남자일까’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준영은 “저는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늘 제가 행복해야 하고 내 주변 사람들도 나와의 관계에 있어서 행복해야 하는 그런 행복주의자다”라며 “그런데 여자친구가 남자 사람 친구를 자주 만나는 게 질투가 나고, 가끔 피곤하다고 저에게 보낸 말투가 차가우면 전 그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정준영은 연애를 하면 여자가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면서 “나는 연애를 하면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연애를 하면 얘한테 또 나쁘게 할 거 같고 시간이 지나 헤어지면 또 후회하고 미안해 할 거 같고. 그런 반복이 싫었다. 그 마음으로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한 학생이 “헤어진 여자친구가 언제 가장 생각나느냐”고 질문하자 정준영은 “아까 얘기하면서 한 번 났고 그 친구를 생각하면서 쓴 노래를 들을 때 생각이 난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이 자리에서 당시의 연애담을 바탕으로 직접 작곡 작사한 곡 ‘공감’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 사진=KBS2TV ‘1박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내 첫 숲길 마라톤대회 열린다…‘2016 코리아포레스트런 영주대회’

    국내 첫 숲길 마라톤대회 열린다…‘2016 코리아포레스트런 영주대회’

    서울신문사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8월 20일(토)~21(일) 경북 영주 소백산 국립산림치유원에서 ‘2016 코리아포레스트런(koreaforestrun) 영주대회’(www.koreaforestrun.com)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7월 20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포레스트런은 영국,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호주 등 선진 외국에선 신개념 레포츠로 이미 정착이 된 숲길 마라톤이다. ‘2016 코리아포레스트런 영주대회’는 산림청이 조성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관리하는 국립산림치유원의 개장 기념으로 열린다. 코리아포레스트런 영주대회 참가자는 한국에선 처음으로 국립산림치유원의 숲길을 뛸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제1회 ‘코리아포레스트런 영주대회’는 42km, 10km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된다. 참가자는 숲길을 뛰는 대회 외에도 1박2일 산림치유원에서 숙식을 하며 갖가지 치유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신나는 힐링 산림문화레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물론 당일 참가코스도 있다.  참가 희망자는 7월 20일까지 ‘2016 코리아포레스트런(koreaforestrun) 영주대회’의공식홈페이지(www.koreaforestrun.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1박2일 300명, 당일 참가자 300명 등 선착순 총 600명이다. 참가비는 1박2일 150,000원, 당일참가자 100,000원이며 1박2일 참가자가 가족을 동반할 경우 1명당 60,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은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숙박과 식사 2회, 수치유센터 무료이용, 치유장비 무료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코리아포레스트런 영주대회 조직위원회는 “400~800m의 고지를 오르내리는 경사도 8% 이하의 치유숲길을 달리는 국내 최초의 포레스트런 대회를 국립산림치유원의 8월 개원에 맞추어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보존과 가꾸기의 대상이었던 산림을 치유, 힐링, 레포츠의 공간으로 이용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마라톤만 하고 집에 돌아가던 종전의 달리기를 뛰어넘어 먹고, 자고, 뛰며, 힐링하는 산림레포츠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회를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칩거의 정치학/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칩거의 정치학/오일만 논설위원

    정치인들은 위기의 순간이나 중대 결정에 앞서 간혹 칩거를 택한다. 월급쟁이들이 통고 없이 칩거에 들어가면 당장 사표감이지만 정치인의 칩거는 무언의 정치 행위다. 당무 거부를 겸한 칩거를 통해 반대파의 압력을 돌파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는 강력한 무기인 것이다. 칩거 정치가 성공을 거두려면 반드시 침묵 뒤 상황을 반전시킬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 ‘칩거의 정치학’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인물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이다. 1990년 당시 내각제 각서 유출 파문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그는 마산으로 내려가 ‘칩거 농성’에 들어갔다. 그는 칩거를 마친 뒤 “국민의 동의 없는 개헌은 있을 수 없다”며 일거에 국면을 뒤집었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김윤환 원내총무를 보내 YS에게 내각제 포기를 약속하며 백기 투항했다. YS는 민정계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1992년 12월 대선에서 대권을 거머쥐었다. 최근의 성공 사례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다. 4·13 총선을 20여일 남겨 두고 김 대표가 ‘비례대표 2번’에 배정되자 친노(친노무현) 세력을 중심으로 ‘셀프공천’이란 비판이 들끓었다. 김 대표는 대표직 사퇴 배수진을 쳤고 결국 비대위원들의 석고대죄를 받아내면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재미를 본 축에 든다.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에 몸담고 있을 당시 안 대표는 혁신전대 개최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뒤 칩거에 들어갔고 신당 창당을 결행했다. 야권 분열의 원흉이라는 비판도 거셌지만 총선에서 일거에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성공을 거뒀다. 칩거 정치는 양날의 칼날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혁신위원장 선임 무산 이후 1박2일간 칩거의 항의를 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부잣집 도련님의 한계’라는 역풍을 맞았다.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손학규 전 대표는 전남 강진 흙집에서 장기 칩거 중 최근 정계 복귀의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 미완의 상태다. 최근 새누리당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칩거는 어떤가. ‘유승민 복당 파문’으로 칩거 사흘 만에 정 원내대표의 ‘90도 사과’를 받고 20일 당무에 복귀했지만 당내 내분을 부채질한 꼴이 됐다. 자신이 주재한 회의의 과정과 결과를 ‘비민주적’이라고 비난한 것도 모자라 친박계의 주문 사항인 비박계 권선동 사무총장의 경질을 요구한 것이다. 반대로 “모든 결정은 내 책임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계파 간 단합을 요구했다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칩거 미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따라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월나라 여인들이 절세미인 서시의 찡그린 모습을 흉내내다가 웃음거리가 된 이른바 ‘효빈(效顰)의 고사’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1박 2일’ FC 1박 2일 축구단 결성… 이대 축구동아리와 한 판 대결 ‘핑크 유니폼 대 공개’

    ‘1박 2일’ FC 1박 2일 축구단 결성… 이대 축구동아리와 한 판 대결 ‘핑크 유니폼 대 공개’

    ‘1박 2일’ 멤버들이 ‘FC 1박2일’ 축구단을 결성했다. 이들이 이대 축구동아리 ‘ESSA(이싸)’와 기상미션을 걸고 첫 대결을 펼친 가운데,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자신감에 가득 찬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일(오늘)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대학교 특집 제2탄 이화여자대학교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주 ‘1박 2일’ 멤버들은 ‘FC 1박2일’ 축구단을 결성하고 이화여대 체육학과 축구동아리 ‘ESSA’와 기상미션을 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멤버들이 ‘FC 1박2일’이라고 적힌 핑크색 유니폼을 갖춰 입고 여유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유니폼에는 멤버들의 나이가 선수 넘버 대신 적혀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든다. 또한 ‘FC 1박2일’과 ‘ESSA’의 축구 경기에는 특별히 2002 월드컵의 주역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천수와 MC 허준, 이화여대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조은정 아나운서가 재치와 전문성을 겸비한 중계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경기 시작 전 이천수는 촘촘한 선수 라인업을 자랑하는 ‘ESSA’와 딱히 정해진 포지션도 없는 막무가내 ‘FC 1박2일’의 대결에 ‘FC 1박2일’의 완패를 예상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기상미션을 피하기 위해 이 악물고 총공세를 펼쳤고 김종민은 “생각보다 할만해~”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였다는 후문이어서 두 팀의 경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준호는 축구 유니폼 양말을 갈아 신으면서 쥐가 나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더니 “(경기) 5분이면 쓰러져~”라며 저질 체력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또한 ‘FC 1박2일’과 ‘ESSA’의 경기는 ‘ESSA’의 스트라이커인 일명 ‘장날두’의 활약과 이천수-허준-조은정의 만담 같은 해설이 경기를 보는 재미를 높일 예정이어서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멤버들이 ’FC 1박2일’ 결성 후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승부를 보여줬다”면서 “생각보다 흥미진진한 경기 흐름에 지켜보던 이대 학생들도 즐거워했다. 방송에서는 해설이 더해져 재미가 2배가 될 예정이니 믿을 건 윤시윤의 체력과 조기축구 유경험자 차태현뿐인 ‘FC 1박2일’의 첫 경기를 방송을 통해 꼭 확인 부탁 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과연 ‘FC 1박2일’이 창단 직후 첫 경기인 ‘ESSA’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핑크 유니폼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과 박진감 넘치는 축구 경기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KBS 2TV ‘1박 2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시간에 가는 김포~제주 비행기로 1박 2일 걸렸다

    1시간에 가는 김포~제주 비행기로 1박 2일 걸렸다

    “배도 아니고 비행기로 서울에서 제주에 가는 데 1박2일이 걸린다는게 말이 됩니까” 13일 오전 티웨이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김모(44)씨는 ‘김포∼제주 1박2일 잔혹사’를 털어놓으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씨를 비롯한 승객 185명은 전날인 지난 12일 오후 8시 47분 김포발 티웨이항공을 타고 출발했다. 그러나 제주공항에 도착한 승객은 40명뿐이다. 비행기가 두 번이나 제주공항까지 왔다가 회항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승객이 제주여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출발부터 불길했다.12일 오후 7시 35분 출발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723편은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늦은 오후 8시 47분쯤 이륙했다. 날씨 때문이라는 설명이라 일단은 참았다. 그런데 1시간이 지나 제주공항에 도착해야 하지만 비행기는 짙은 안개 때문에 제주공항 상공을 1시간 30분 가량 선회했다. 끝내 안개가 걷히지 않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간다는 방송이 나왔다.이미 오후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출발지인 김포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것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해 김포공항 운영시간이 이미 끝나서다. 비행기 연료도 바닥이 나서 긴급히 기수를 전남 무안공항으로 돌려 착륙한 뒤 주유를 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은 또 일어났다. 인천공항으로 돌아간다던 비행기는 다시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자정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 1시간 가량 제주공항 상공에서 재착륙을 시도했다. 하지만 역시 짙은 안개로 착륙에 실패했다. 비행기가 다시 기수를 돌려 인천공항에 착륙한 시간은 오전 2시쯤이다. 6시간이 넘게 걸려 김포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꼴이니, 승객들은 항공사에 거세게 항의했다. 145명의 승객은 여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제주도민 40명만 이날 오전 5시 30분 항공사의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다시 이동했다. 임시편도 5시간이나 지난 오전 10시 50분에 배정됐다. 이들은 임시편인 TW9705편을 타고 이날 오전 11시 40분이 되서야 천신만고 끝에 제주 땅을 밟았다. 1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린데 무려 16시간이나 걸렸다. 임시편도,아무런 안내도 없이 35분이나 일찍 출발해 20여명은 비행기를 또 놓쳤다. 이들은 간신히 오후 1시에서야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수 있었다. 티웨이항공의 총괄매니저 김모씨는 “죄송하다”면서도 “항공사 약관에 이런 경우에 대한 규정이 없어 보상은 어렵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박2일’ 윤시윤, ‘악마의 미소’ 포착..김준호 충격 “눈빛이 변했다”

    ‘1박2일’ 윤시윤, ‘악마의 미소’ 포착..김준호 충격 “눈빛이 변했다”

    ‘정정당당’을 외치던 ‘1박2일’ 윤시윤이 달라졌다. 윤시윤 요물막내 정준영과 야시장 나들이 이후 ‘악동 패치’를 장착하고 형들을 속이기 위해 간식을 제조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전해져 그의 달라진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서해의 아름다운 섬을 방문하는 ‘매혹의 섬 크루즈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1박2일’ 측은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윤시윤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베이스 캠프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윤시윤의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또한 그가 유심히 보고 있는 ‘야시장 투어’라고 적힌 종이에는 각종 먹음직스러운 먹거리가 가득해 군침을 돌게 만든다. 윤시윤은 제작진이 준비한 목포 선택 관광 코스 중 ‘야시장 투어’에 유독 관심을 보였고 그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정준영이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요물막내 정준영과 함께한 ‘야시장 나들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후 윤시윤은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고. 이날 윤시윤은 형들에게 문어꼬치를 사다 주자는 정준영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갔고, 문어꼬치에 살짝 장난을 치는 재미에 푹 빠져 요물막내 정준영과의 찰떡궁합을 자랑했다는 후문. ‘야시장 나들이’ 이후 무언가 깨달은 듯 달라진 윤시윤의 모습에 김준호는 “악마의 피가 섞였구나! 눈빛이 변해서 왔어!”라며 ‘정정당당’을 외치던 그의 변화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1박2일’에 슬슬 적응하기 시작한 윤시윤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1박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1박2일’ 공식 페이스북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60만 선택한 ‘쏘시오’ 회원 가입하고 비타민 음료 받을까

    60만 선택한 ‘쏘시오’ 회원 가입하고 비타민 음료 받을까

     다날쏘시오는 셰어링(공유) 포털 앱 ‘쏘시오’가 출시 60일 만에 6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쏘시오’는 람보르기니·퀴니무드 유모차 같은 유아용품, 나인봇·에너바이크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샤넬·루이뷔통 같은 명품 가방, 코베아 캠핑 테이블 같은 캠핑용품 등을 빌리고 빌려줄 수 있는 앱이다. 이 중 그랜드 오픈 이후 출산·육아 용품에 대한 호응이 가장 뜨거워 아동용 전동차, 유모차, 전동휠 순으로 셰어링이 많이 됐다고 다날쏘시오는 집계했다.  6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 회원가입 시 비타민 음료를 100% 증정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쏘시오’에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가 열린다. 대학생이라면 ‘쏘시오 1박2일 MT’ 이벤트를 노려볼 만 하다. 한국카쉐어링과 제휴해 차량부터 숙소까지 전부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기획전도 풍성해졌다. 육아 용품 중 뉴나 리프 바운서·이븐플로 트리플 펀 등 다양한 발육기를 셰어링할 수 있는 ‘국민 발육기 셰어링 기획전’이 열린다. 나들이철을 맞이해 인기 높은 나인봇 미니 프로·나인봇 원, 또는 전동휠을 셰어링 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셰어링 기획전’도 개최된다. 고급차 공유 업체인 에어래빗과 제휴, 웨딩 시즌에 필요한 최고급 웨딩카를 20% 할인된 가격에 공유할 수 있는 ‘웨딩카 에스코트 셰어링 기획전’도 있다.  다날쏘시오 관계자는 “지금껏 셰어링할 수 없었던 다양한 상품을 사용자가 직접 셰어링 할 수 있기 때문에 셰어링 포털 앱인 ‘쏘시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것 같다”면서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 다양한 애플 상품으로 구성한 정보기술(IT) 중고상품 및 신제품 셰어링 기획전과 함께 서울 지역의 빌딩 공실 공유 기획전도 이달 중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셰어링 포털 앱 ‘쏘시오’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메일 주소 또는 SNS 아이디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제주 공항서 골프백에 실탄 소지 경찰 적발

    제주에 여행 온 현직 경찰관이 실탄을 소지했다가 제주공항 검색대에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경북 김천경찰서 소속 A경사가 제주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던 중 골프백에서 실탄 1발이 발견됐다. 공항경찰대는 A경사를 총포 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A경사는 “수년 전 사격훈련 과정에서 보관된 것이다. 반납을 위해 가방에 넣어 뒀다”고 진술했다. A경사는 지난 27일 대구공항을 통해 1박2일 일정으로 제주 여행에 나섰다. 당시 대구공항 검색과정에서는 실탄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경찰대는 “본인은 실탄이 가방에 있었는지 몰랐다고 하지만 소지 자체가 불법”이라며 “제주공항의 검색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박2일’ 여대에 떴다..윤시윤-차태현-정준영 이대생들과 축구 ‘웃음꽃’

    ‘1박2일’ 여대에 떴다..윤시윤-차태현-정준영 이대생들과 축구 ‘웃음꽃’

    ‘1박2일’팀이 여대에 떴다. 27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멤버들이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대에서 포착한 ‘1박2일’ 멤버 차태현, 윤시윤, 정준영, 김종민, 데프콘, 김준호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KBS 관계자는 “오늘 ‘1박2일’ 팀이 이대에서 촬영 중이다. 서울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 대학교 특집”이라고 전했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이대 체육과학과 축구동아리 ‘essa’와 축구경기를 펼치는 등 특별한 미션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에서 촬영한 대학교 특집 2탄은 오는 6월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 독자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복면가왕, 음악대장 9연승과 함께 시청률 1위 ‘백만송이 장미’ 신의 한수

    복면가왕, 음악대장 9연승과 함께 시청률 1위 ‘백만송이 장미’ 신의 한수

    ‘복면가왕’이 ‘백만송이 장미’로 9연승을 차지한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활약에 힘입어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전국기준 시청률 14.9%를 기록해 일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분이 기록한 15.3%보다 0.4%P 하락한 수치지만, 화제성 부분에선 단연 우위를 점했다. 22일 방송에선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부른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램프의 요정’ 김경호를 꺾고 9연승에 성공, 30대 복면가왕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램프의 요정’이 결승에 진출했다. ‘나 완전히 새됐어’는 가수 박보람, ‘태양의 후배’는 배우 김민석, ‘나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은 버블시스터즈로 활동했던 영지였다. ‘음악대장’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해 아름다운 가성과 섬세한 호흡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음악대장이 복면가왕 9연승을 달성했고 ‘램프의 요정’ 김경호는 복면을 벗어야했다. 지난주까지 시청률 1위를 지켰던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은 시청률 13.1%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11.6%를 기록해 3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5%로 4위를 차지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는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연장 갖춘 도서관…천문대 품은 휴양림

    공연장 갖춘 도서관…천문대 품은 휴양림

    증평군은 내실 있는 지자체답게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알찬 시설들이 있다. 103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917㎡ 규모로 2014년 문을 연 증평군립도서관이 대표적이다. 30여개의 지자체와 도서관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했고, 청와대 홈페이지와 정부의 다국어 국가안내 포털인 코리아넷에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좁히는 대표적인 도서관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군립도서관이 주목받는 것은 책에 국한되지 않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서다. 독서교실은 물론 테마가 있는 전시홀, 아이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에 텐트를 치고 1박 2일 머무르며 책을 보는 ‘도서관에서 1박2일’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역에 극장이 없는 주민들을 위한 극장식 공연장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내부시설이 노랑, 연두, 파랑 등으로 예쁘게 단장돼 있고 안전을 위해 내부시설에 뾰족한 모서리가 없다. 최창영 도서관장은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다”며 “군립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30%는 태양광으로 해결한다”고 자랑했다. 좌구산휴양림도 자랑거리다. 좌구산휴양림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휴양림 가운데 흔치 않게 천문대를 갖췄다.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356㎜짜리 굴절 망원경 등이 설치돼 있다. 주 관측실에서 태양 활동과 흑점 등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행성, 달, 성운, 성단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6개의 소형 망원경이 있다. 군은 천문대에서 별 관측 등 다양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휴양림에는 오토캠핑장, 산악자전거코스 등도 있어 지난해 20여만명이 다녀갔다. 군은 10억원을 들여 천문대 주차장과 휴양림 입구 점촌마을을 연결하는 5개 코스의 짚라인도 설치하고 있다. 또한 230m의 흔들다리, 숲 명상치유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박2일’ 정준영, 윤시윤과 브로맨스 ‘귀여운 막내미’ 보호본능 자극

    ‘1박2일’ 정준영, 윤시윤과 브로맨스 ‘귀여운 막내미’ 보호본능 자극

    ‘1박 2일’ 요물막내 정준영이 유령의 집 잠자리 복불복에서 귀신이 무서워 공포심에 휩싸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같이 막내미를 뿜어내는 정준영은 윤시윤과 막내라인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 제대로 입덕효과를 유발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예능인 ‘윤동구’로 다시 태어난 새 멤버 윤시윤과 충남 보령으로 떠나는 ‘동구야 같이 가자’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수도권 기준 20.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1위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새 멤버 윤시윤을 맞아 특별히 유원지에서 잠자리 복불복을 진행했다. 잔뜩 들뜬 이들은 반긴 것은 다름 아닌 유원지의 꽃 ‘귀신의 집’. 잠자리 복불복의 정체를 확인하자마자 멤버들은 사색이 되기 시작했다. 특히 막내 정준영이 유난히 유령의 집에 싫은 내색을 보이자 김종민은 “얘 귀신 되게 무서워해요!”라며 윤시윤에게 그의 공포심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윤시윤은 평소 당당하고 시크한 정준영이 귀신을 무서워한다는 사실에 “진짜? 형들은 안 무서워하는데 귀신은 무서워한다고?”라며 의아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정준영은 자신의 차례가 되어가자 점점 긴장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모습과 함께 2년 전 담력훈련 당시 무서움에 떨다 되돌아온 정준영의 모습이 교차돼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2년 전 담력훈련의 데자뷰인듯 발도 집어넣지 못하고 유령의 집 입구에서만 기웃거리던 정준영은 “못가ㅠㅠ”라고 울먹이며 미션을 포기했다. 제작진은 시도조차 하지 못한 차태현, 정준영을 위해 2인 1조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정준영은 차태현과 함께 유령의 집에 입성했다. 그러나 곧 둘이 함께 용기 있게 시도했던 패기가 무색하게 차태현과 정준영은 서로의 발이 부딪히는 사소한 일로 비명을 질렀고, 겨우 90cm 이동 후 첫 번째 귀신도 보지 못하고 되돌아 나와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결국 윤시윤과 유원지 야외취침을 하게 된 정준영은 “귀.. 귀신.. 자면 귀신 나와ㅠㅠ”라고 말하며 베이스캠프까지 걸어가자고 윤시윤을 설득했다. 심지어 공포심에 사로잡힌 그는 야외취침을 경험하고 싶다는 윤시윤에게 나중에 유원지에서 잠 잘 수 있게 해준다며 거짓 공약을 남발하기도. 또한 정준영은 자는 도중 들리는 ‘끼익’ 소리에 잠든 윤시윤을 툭툭 건드리며 깨우는 모습으로 공포에 사로잡힌 귀여운 막내미를 발산했고, 이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새 멤버 윤시윤과 처음 잠자리에 들게 된 정준영은 마음 속 고민을 털어놓는 윤시윤에게 예능 선배로서 섬세한 조언을 해 막내의 면모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걱정을 드러내는 윤시윤에게 다정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고 ‘1박 2일’의 의젓한 선배 면모로 윤시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사진=‘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더민주 70여명 세월호법 개정안 서명…“20대 개원 즉시 공동발의”

    [단독]더민주 70여명 세월호법 개정안 서명…“20대 개원 즉시 공동발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0여명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20대 국회 제출에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가족대책협의회 법률 대리인을 지낸 더민주 박주민 당선자는 12~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에게 법안 공동발의를 요청, 7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표창원, 김병기, 강병원, 이재정, 문미옥 당선자도 박 당선자와 함께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박 당선자는 13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예정일이 오는 19일이다. 그런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기미가 안 보인다”면서 “20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새로운 개정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워크숍에서 동의를 얻었다. 공동 발의 의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서울신문에 밝혔다. 법안 제출에 앞서 박 당선자는 해양수산부에 유권해석을 통해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20대 국회에 제출될 개정안은 지난 2월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국회에 입법 청원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당시 피해자들이 마련한 개정안에는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활동 기한 연장(선체 인양 후 조사가 시작된 날부터 6개월까지) ▶국가기관과 예산 확보를 직접 논의할 수 있는 권한 특조위에 부여 ▶4·16재단 설립·지원 권한 특조위에 부여 등 주로 특조위의 역할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조사 방해를 막기 위해 특조위에 수사권을 주는 조항은 20대 국회 개정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박 당선자는 “국회 법제실에 의견을 구해 보니 법안 통과를 위해 수사권 조항은 빼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관련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두 차례나 회의를 개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10일 야권 단독으로 19대 국회에 제출돼 있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법안소위로 회부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해 더이상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 12일 열린 소위에서도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또다시 처리에 실패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山寺가 깨우쳐 준 가족의 소중함

    山寺가 깨우쳐 준 가족의 소중함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산사에서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잇따라 마련돼 눈길을 끈다. 5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이달 중 열리는 템플스테이는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해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돈독한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것들이 주종을 이룬다. 김천 직지사는 7~8일 바쁜 일상을 떠나 심신의 안정을 찾는 ‘마음등불 템플스테이’를 연다. 직지사에서 직접 개발한 ‘마음등불’ 동영상을 보고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우울감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나가는 방법을 찾는다. 직지사 측은 “그동안 참가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부모와의 대화 단절을 가장 안타까워했고, 숨겨 뒀던 마음을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꺼내 보이며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갔다”면서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참여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부산 홍법사는 14일까지 일정으로 참가자들이 원하는 1박2일을 택할 수 있는 ‘어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 중이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가운데 ‘소원 염주 만들기’는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는다. 염주 알들에 ‘나’ 자신과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 미안했던 일들에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실어 108개의 염주 알을 꿰어 볼 수 있다. ‘연꽃컵등 만들기’에서는 가족이 모여 컵등을 만든 뒤 불단에 올려두고 부처님이 돼 보는 시간을 갖는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13~14일 1박2일, 또는 2박3일 단위의 다채로운 템플스테이도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금선사, 인제 백담사, 인천 연등국제선원, 구례 천은사, 경주 골굴사에서는 연등행렬, 봉축법요식, 108배, 연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보은 법주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처님오신날 연등 행렬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열 계획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700년 백제 역사·문화·생활이 오롯이

    [명인·명물을 찾아서] 700년 백제 역사·문화·생활이 오롯이

    백제는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수도를 계속 옮겼다. 그 유적은 하남, 익산 등까지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백제문화단지는 이처럼 흩어진 700년 백제의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명소이다. 이 문화단지의 핵심은 옛 백제역사재현단지, 즉 ‘사비성’이다. 삼국시대 왕궁 중 처음으로 재현된 백제 왕궁이 있는 곳이다. 1일 충남 부여군에 따르면 규암면 합정리 백마강 인근에 조성된 이곳은 부지가 34만 3000㎡에 이른다. 사비성 정문은 정양문(正陽門)이다. 2층 기와집 모습인 문의 이름은 백제가 일왕에 하사했다는 칠지도의 글씨에서 땄다. ‘해가 가장 높이 떠 모든 기운이 왕성한 때’를 일컫는다. 백제 전성기와 같은 지역 발전을 소망하는 뜻이 담겼다. 정양문을 지나면 넓은 광장이 펼쳐진다. 100m쯤 걸어가면 광장 끝에 웅장한 백제 왕궁이 서 있다. ‘사비궁’이다. 궁 안에 왕의 즉위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았던 천정전이 있다. ‘정치는 하늘의 뜻에 따라 한다’는 뜻이니 정치는 천심, 곧 민심을 따라야 한다는 진리를 일깨운다. 천정전 옆으로 동궁전과 서궁전이 자리잡고 있다. 동궁은 ‘문사전’으로 왕이 문신 관련 업무를, 서궁은 ‘무덕전’으로 무신 관련 일을 봤다고 한다. 문사전에서는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 천도를 선포하는 장면을 홀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왕궁 가까이 능사가 있다. 백제 위덕왕이 성왕의 명복을 빌려고 창건한 사찰이다.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된 유적을 토대로 복원했다. 그 안에 5층 목탑이 우뚝 솟아 있다. 높이가 38m로 아파트 13층 정도다. 복원된 백제 최초 목탑으로 맨 꼭대기는 황금빛이 찬란한 첨탑으로 치장했다. 이 높이만 8m이다. 이강복 문화단지 학예연구사는 “동으로 몸통을 만들고 겉에 금을 입혔다”면서 “금만 18㎏이 들어갔고, 중요무형문화재 113호인 정수화 칠장 가능보유자가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능사와 목탑은 사실적으로 재현했다”며 “이들이 경주에서 황룡사 9층 목탑 복원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능사 안에 대웅전, 자효당, 부용각, 숙세각 등 부속 전각도 복원돼 있다. 대웅전에서는 참배하는 불교신자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향로각은 백제예술의 꽃인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만드는 장면을 밀랍인형 등으로 꾸몄다. 사비성에는 생활문화마을이 있다. 백제시대 계층별 주택 79동이 지어져 있다. 군관 가옥은 계백장군댁을 재현했다. 귀족 가옥은 백제 말 대좌평을 지낸 사택지적의 집을 연출했다. 신라 선덕여왕의 초청으로 황룡사 9층 목탑 건립에 참여한 백제 건축가 아비지의 집도 있다. 일본에 의학기술과 음악을 각각 전파한 의박사 왕유릉타와 악사 미마지의 집이 있다. 금속기술자, 도자기 및 기와제작자, 직조기술자 등 백제 때 이름을 날린 다양한 서민들의 집도 있다. 이곳에는 초가에 그릇 등 살림살이가 부엌에 전시돼 백제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백제를 건국한 온조왕 시절의 위례성도 만들어져 있다. 서울 풍납·몽촌토성의 옛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곳이다. 성의 길이는 470m로 초가에 흙담으로 지어진 왕궁이 소박하다. 귀족과 노비의 집이 있고 원두막처럼 생긴 고상 가옥도 있다. 성 밖에 해자(垓字·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땅을 파 하천처럼 만든 연못)가 쭉 파여 있다. 사비성만 돌아보는 데 2시간 30분에서 3시간쯤 걸린다. 세종시에서 남편과 함께 두 명의 초·중생 자녀를 데리고 찾은 김숙(45)씨는 “요즘 역사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면서 “활짝 핀 봄꽃과 하늘 높이 치솟은 소나무 등 경관도 아름다워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다. 최근 막을 내린 ‘육룡이 나르샤’와 ‘계백’, ‘대풍수’ 등 드라마 촬영이 줄을 이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촬영됐고, ‘1박2일’ ‘런닝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도 빼놓지 않고 찾았다. 사비성 앞 ‘백제역사문화관’은 성 입장 전에 들러야 할 건물이다. 국내 유일의 백제사 전문 박물관이다. 국립부여박물관과 달리 영상 등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 생활을 상세히 보여준다. 역사교육 장소로 제격이다. 이강복 학예연구사는 “요즘 관광객들이 버스가 꽉꽉 차서 몰려온다”면서 “사비성과 문화관은 백제의 혜택을 받은 일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 69만명에 이르렀다. 개관 이듬해인 2011년 50만명에서 크게 늘어나 갈수록 인기 있는 백제역사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비성은 17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됐다. 1994년 착수돼 국비 등 3844억원을 들여 공사가 진행됐고, 2010년 9월 세계대백제전 개막에 맞춰 문을 열었다. 이 학예연구사는 “규모가 매우 큰 이유도 있지만 고증을 철저히 하다 보니 공사 기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문화단지에는 백제만 있지 않다. 사비성 주변 160만㎡의 광활한 터에 즐길거리와 살거리 등 현대적 시설이 갖춰져 있다. 충남도가 민자로 롯데를 유치한 것이다. 2008년 유치협약 체결 후 롯데는 2010년 7월 사비성 인근에 실내 아쿠아와 사우나 등을 갖춘 322실 규모의 10층짜리 콘도를 개관했다. 이듬해 18홀짜리 골프장이 문을 열었고, 2013년에 부여롯데아울렛이 오픈했다. 명품 매장이 즐비한 아웃렛에만 연간 400만명이 찾아온다. 롯데는 스파빌리지와 어뮤즈먼트 시설을 추가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어뮤즈먼트는 충청도와 영호남 북부 등 관광객을 끌어들일 놀이시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어그리파크에다 왕의 정원과 도예공방 등도 생겨 다채롭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테마리조트로 전혀 손색이 없다. 이종연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아 경주 보문단지 못지않은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편히 구경할 수 있도록 조만간 코끼리 열차를 운행하고, 부여군과 논의해 숙박시설 등을 더 갖춰 머물며 백제의 멋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관광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