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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서울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서울포토] ‘서울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한 ’1박2일 서울문화체험’ 참가자들이 수문장 교대식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시가 초청해 열린 이번 서울문화체험 프로그램에는 브라질, 온두라스, 카메룬 등 겨울에 쉽게 눈을 볼 수 없는 나라의 40개 나라의 청소년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1박2일’ 정준영 복귀, 홀로 지리산 등반 “재미있게 촬영하고파” 소감

    ‘1박2일’ 정준영 복귀, 홀로 지리산 등반 “재미있게 촬영하고파” 소감

    가수 정준영이 ‘1박2일’ 멤버로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KBS2 ‘1박2일 시즌3’에서는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와의 스캔들 이후 3개월 만에 프로그램에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영은 제작진에게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간의 안부를 묻는 제작진에게 그는 쑥스러운 듯 “그냥 책 읽고 있었다”며 말을 얼버무렸다. 정준영은 이날 기존 멤버들과 다른 곳에서 오프닝을 촬영했다. 멤버들이 촬영하는 동안 30번 그의 이름을 부르기 전까지는 지리산에서 홀로 등산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 것. 이 룰을 모르는 멤버들은 결국 정준영의 이름을 횟수만큼 채워 부르지 못했다. 홀로 지리산 만복대 정상까지 오른 정준영은 “이제 (돌아)왔으니까 올해는 더 재미있게, 더 건강히 다같이 촬영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2 ‘1박2일 시즌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김종민에 인지도 밀렸다… 국민MC의 굴욕 “진정한 대상은 너다”

    ‘무한도전’ 유재석, 김종민에 인지도 밀렸다… 국민MC의 굴욕 “진정한 대상은 너다”

    국민MC 유재석이 인지도에서 김종민에게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인지도 테스트로 자신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퇴근을 하는 ‘너의 이름은’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김종민은 ‘도깨비’의 공유와 이동국으로 변신해 자신을 모르는 도깨비 신부를 찾아나섰다. 유재석은 ‘1박2일’을 통해 오지마을에 가본 적이 있던 김종민과 오지마을을 향했다. 두 사람은 마을회관에 들렸지만 단박에 자신들을 알아보는 어르신들을 보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91세가 된 할머니를 찾아가보라는 조언을 얻었다. 드디어 만난 할머니에게 유재석은 “저를 아시겠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모르겠다. 만화에 나오는 사람 같다”며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종민은 바로 알아봐 유재석에게 굴욕을 안겼다. 유재석은 메뚜기탈까지 쓰고 메뚜기춤까지 추었지만 할머니는 끝내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할머니가 김종민에게 “웃는 상”이라고 칭찬하자 유재석은 “나도 울상 아니다. 나도 웃는 상이라는 말 많이 듣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김종민과 함께 미션을 수행한 후, 할머니에게 “저도 옆에 있는 웃는 상 친구처럼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사를 드렸다. 유재석은 집을 나오며 “마음 한 곳이 아프네”라고 말하며 능청을 떨었다. 이어 유재석은 김종민에게 “진정한 대상은 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산 바닷바람도 쐬고 1박2일로 프로농구 올스타전도

    부산 바닷바람도 쐬고 1박2일로 프로농구 올스타전도

     한국농구연맹(KBL)이 오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16~17시즌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수도권 팬들을 위해 1박2일 패키지 티켓을 판매한다.     KBL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하는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스타 선수들과 함께 부산행 KTX에 탑승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패키지에 포함시켰다.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올스타전 전날인 21일 오전 11시 서울역에 모여 포토타임, 레크레이션 게임, 즉석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낮 12시 KTX 열차에 함께 오른다. 부산역에 도착한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은 준비된 셔틀버스를 타고 사직체육관에서 진행하는 올스타전 전일 행사 ‘토요일 토요일은 농구다(이하 토.토.농) 팬 페스티벌’에 우선 입장한다. ‘토.토.농 팬 페스티벌’ 1부에는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이 준비되며, 2부에는 각 구단에서 선발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KBL 올스타 복면가왕’이 진행된다.  함께 하는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두 선수는 다음날 올스타전에서 펼쳐지는 ‘KBL 올스타 복면가왕’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다. 물론 이 페스티벌은 모든 농구 팬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토. 토, 농 팬 페스티벌이 끝난 뒤에는 사직체육관에서 숙박 호텔로, 이튿날 호텔에서 사직체육관을 거쳐 부산역까지 모두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역을 오후 6시 30분 출발해 서울역에 밤 9시 17분 도착한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주니어 올스타는 팬 페스티벌이 끝난 뒤 오후 7시부터 ´토.토.농 무빙 올스타´로 주니어 올스타는 광복로 삼거리에서, 시니어 올스타는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에서 올스타전을 홍보한다.    일반 티켓 예매 오픈에 앞서 진행 중인 ‘올스타전 패키지 티켓’ 가격은 24만원부터 시작되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80m 눈썰매 슬로프·스노 사파리… 겨울왕국, 핫플레이스

    180m 눈썰매 슬로프·스노 사파리… 겨울왕국, 핫플레이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눈썰매장도 본격 시즌을 맞았다. 각 놀이공원과 스키 리조트들이 다양한 공간을 갖춘 눈썰매장으로 방학 맞은 가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놀이공원은 스노 사파리, 빙어낚시 등의 겨울 놀이들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스키장은 역시 설질이다. 대부분 리조트를 끼고 있어 1박2일 코스로도 적당하다. 눈썰매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눈썰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의 정도는 스키보다 훨씬 덜하지만 빈도는 더 잦다고 한다. 헬멧, 팔꿈치 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갖추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잘 따르면 안전하고 재밌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설질은 역시 스키 리조트 수도권의 곤지암리조트 눈썰매장은 총길이 110m, 폭 40m 규모의 전용 슬로프로 운영된다. 아이는 물론 어른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푹신푹신한 튜브 눈썰매를 도입했다. 눈썰매장 상단부까지 올라가는 무빙워크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다. 대인 5회권, 야간별 3시간권, 오전·오후권 등 다양한 입장권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무엇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게 장점이다. 전철로 성남, 판교에서 20분, 강남에서 40분 거리다. 수도권 13개 노선 56개 정류장에서 운영되는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한결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다. 소셜커머스·온라인 쿠폰으로 할인 혜택 한화리조트 양평은 성인용 180m, 유아 및 노약자용 80m 슬로프를 갖췄다. 눈썰매 외에도 토마스 기차, 미니 바이킹, 코브라 미니전동카,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거리를 준비했다. 요금은 대소 구분 없이 1만 2000원이며 36개월 이하는 무료다.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쿠폰을 출력하면 25% 할인된다. 소셜커머스에서는 8000원에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가족 방문에 혜택의 초점을 맞췄다. 12세 이하 어린이의 입장료가 1만 2000원, 어른이 1만 4000원인데, 보호자가 동승할 경우 1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입장권 구입 시 썰매와 헬멧을 함께 대여해 준다.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운영된다. 어린이 체험 미술교실 ‘다람쥐 미술공방’도 운영한다. 목공예 중심의 DIY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의지를 키워 주는 교육이 진행된다. 휘닉스 평창의 눈썰매 파크는 총길이 90m 슬로프다. 안전 펜스를 별도로 설치하는 어린이 안전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 스노 파크’도 개장했다. 내년 3월 5일까지 운영된다. 애니메이션 뽀로로 마을을 재현한 ‘뽀로로 스노 파크’는 어린이 전용 눈썰매장과 놀이 체험존, 뽀로로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고구마, 감자 등을 구워 먹는 쉼터도 마련됐다. 별도 입장료는 없다. 무빙워크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겨 비발디파크 눈썰매장은 경사도가 높다. 폭 30m, 길이 120m 슬로프를 빠르게 질주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스키월드 눈썰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이다. 올해 편의시설 확충에 많은 공을 들였다. 눈썰매 전용 매표소, 외부 휴게실 등을 새로 개설했다.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된다. 36개월 미만 유아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입장이 제한된다. 4~7세의 경우 보호자 동반 입장 시 이용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 사계절썰매장은 눈썰매장 외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이 풍성하다. 풍선다트, 회전목마, 트랙자동차, 어린이관람차 등의 시설 가운데 세 가지를 골라 패키지로(1회 1만 3000원) 이용할 수 있다.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눈썰매장은 94m 1개면을 운영한다.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3월 초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이다. ●겨울 놀이시설도 함께 즐긴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는 유아전용 ‘뮌히’ 썰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융프라우’ 썰매, 국내 최장 200m 길이의 ‘아이거’ 썰매 등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이 중 경사도가 높은 ‘아이거’와 ‘융프라우’ 코스는 눈 턱으로 전용 레인을 설치해 눈썰매 간 충돌을 방지했고 시속 30∼40㎞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튜브에 앉아서 상단까지 이동할 수 있는 ‘튜브리프트’도 설치됐다. 눈과 빙벽이 어우러진 ‘스노 사파리’도 선을 보였다. 대형 빙벽 주위를 거니는 맹수의 왕 호랑이와 7m 높이의 얼음 케이크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불곰들을 사파리 버스에 탑승한 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겨울방학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제격이다. 아빠가 지갑을 열어야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스노 사파리 스페셜 아카데미’다. 지프를 타고 눈 덮인 사파리로 들어가 가까운 거리에서 40여 마리의 맹수를 관찰하며 생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30만원이다. 2월 5일까지 하루 3회 운영한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최대 6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라바와 인증샷·빙어축제는 ‘덤’ 서울랜드는 인기 캐릭터 라바를 소재로 한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눈썰매장 곳곳을 라바로 디자인했고, 쌓인 눈과 라바를 배경으로 재밌는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3월 1일까지 운영된다. 스노 아이스존에서는 2월 19일까지 빙어축제도 연다. 빙어낚시장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빙어뜰채 체험장에서는 물속 빙어를 뜰채로 낚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 뜰채 체험장에서는 ‘괴발개발 구출 대작전!’을 진행한다. 제한 시간 내 자석 낚싯대를 이용해 물속의 캐릭터를 가장 많이 건져 올리는 이벤트로,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유료로 운영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朴대통령, 탄핵심판·수사 대비로 한해 마무리…촛불집회 주시

    朴대통령, 탄핵심판·수사 대비로 한해 마무리…촛불집회 주시

    청와대, 10주째 주말 비상근무 병신년 마지막 날인 31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변호인단과 수시로 접촉해 탄핵심판 및 특검 수사 대비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 등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은 이날도 전원 출근하면서 10주째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과 참모진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박2일 ‘송박영신’ 촛불집회 상황을 주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예년과 달리 박 대통령은 이번에는 신년사나 국군 장병 격려 메시지를 내지 않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새달 1일 참모들과의 조촐한 ‘떡국 조찬’으로 새해를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는 참석하지 않는다. 직무 정지 상태를 고려해 새해 첫날 국립현충원 참배도 하지 않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도 적석사, 12월 31일~1월 1일 ‘템플스테이’ 실시

    강화도 적석사, 12월 31일~1월 1일 ‘템플스테이’ 실시

    우리나라 3대 낙조 명소로 유명한 강화도 낙조대 적석사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1일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에 걸쳐 힐링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26일 대한불교 조계종 적석사에 따르면 이번 템플스테이는 “‘破邪顯正(파사현정)’, 한 등불이 천년의 어둠을 없애듯”의 주제로 1박2일동안 진행된다. 참가비는 10,800원으로, 중생의 번뇌 수효가 108개라는데서 유래한 108번뇌, 108배와 연관 있다. 절 한 번에 100원을 곱해 이 같은 값을 책정한 것. 이 참가비는 복지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기부한다. 템플스테이는 비움의 장과 충만의 장, 나눔의 장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비움의 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참회로써 삿됨을 물리치는 파사(破邪)의 의미로 낙조의 장관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 한다. 낙조대에 올라 적석사 야외법당인 보타전에서 사부대중이 함께 포살의식을 봉행한다. 이어 충만의 장 시간에는 새해 첫 시간인 0시에 맞춰 참석자 모두 황금 범종을 3번 타종한다. 3번 타종의 의미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향한 울림이다. 황금 종소리의 긴 여음을 통해 바른 이치를 드러내는 현정(顯正)의 충만을 경험할 수 있다. 나눔의 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2017년 첫 아침 일출을 보며 절 마당에서 ‘소원성취의 등’에 소원을 쓰고 새해 행복을 기원한다. 적석사 선암 주지스님은 “한 등불이 능히 천 년의 어둠을 없애고 한 지혜가 능히 만 년의 어리석음을 없애나니, 정유년 새해 첫 해오름, 태고의 신비와 역사가 숨 쉬는 천년고찰 적석사에서 묵은 해의 모든 액운을 품고 서해로 지는 해를 봉송하고, 경건하고 맑은 새날 새 아침의 밝은 해오름을 맞이해보자”고 전했다. 적석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연촌길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준영, ‘1박2일’ 수상에 SNS로 인사 “축하드립니다”

    정준영, ‘1박2일’ 수상에 SNS로 인사 “축하드립니다”

    가수 정준영이 ‘1박2일’ 수상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25일 정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oyeux Noël ! And congrats for award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수상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지난 24일 진행된 2016 KBS 연예대상에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3’ 유일용 PD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1박2일 시즌3’ 멤버였던 정준영은 지난 9월 전 여자친구 A씨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로 성추문에 휘말렸다. 하지만 이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으며, 정준영의 무혐의를 주장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근 정준영은 서울동부지검을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책임을 지고 출연 중이던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멤버들과 기쁜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대신 그는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대상 수상 “감사히 잘 받겠다” 눈물 글썽

    ‘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대상 수상 “감사히 잘 받겠다” 눈물 글썽

    2016 KBS 연예대상 영예의 수상자는 방송인 김종민이었다.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6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KBS 사장 고대영은 연예대상 수상자로 김종민을 언급했다. 김종민은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원년 멤버로 약 9년간 활약해 왔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로 올라 온 김종민은 “후보에 올라왔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능력에 비해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종민은 “9년 동안 했던 것들을 생각하니 많은 생각이 든다”며 “유재석 선배님 덕분에 예능계에 입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호동이 형이 이끌어 주시고, 마지막에는 태현이 형이 이 자리까지 밀어 올려주신 것 같다. 형님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힘들 때 저를 믿어주신 나영석 PD님, 시즌2에서 고생 많이 했던 멤버들과 감독님들, 시즌3 유호진 감독님, 서수민 감독님, 유일용 감독님 감사드립니다”라며 멤버들과 PD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원년 멤버인 만큼 군 복무 중인 배우 이승기,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 등도 언급하며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날 같은 코요테 멤버 신지도 그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로 올라왔다. 김종민은 “제 스승인 신지에게 고맙다. 신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며 신지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상 너무 감사하게 잘 받겠다”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2016 K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유정, 감기·몸살로 입원...소속사 측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김유정, 감기·몸살로 입원...소속사 측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배우 김유정이 입원한 사실이 전해졌다. 22일 김유정은 감기 몸살과 누적된 피로로 이날 오후로 예정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홍보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유정은 지난 20일 홍콩에서 열린 ‘야후 아시아 버즈 어워즈 2016(Yahoo Asia Buzz Awards 2016)’에 1박2일로 참석했다. 이후 극심한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감기와 과로가 함께 온 것 같다”며 “특별히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꽃화랑 3인방’ 박서준·박형식·최민호, ‘1박 2일’ 출격… 멤버들과 치열한 ‘외모전쟁’

    ‘꽃화랑 3인방’ 박서준·박형식·최민호, ‘1박 2일’ 출격… 멤버들과 치열한 ‘외모전쟁’

    ‘1박 2일’에 박서준-박형식-최민호가 출격한다. 오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전라북도 무주로 떠난 ‘꽃미남 동계캠프’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에 앞서 1박2일 제작진은 박서준-박형식-최민호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진행된 ‘1박 2일’ 녹화에 참여한 세 사람의 모습으로, 박서준-박형식-최민호는 녹화 내내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어서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과 박서준-박형식-최민호 사이에 외모전쟁이 발발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이 특별히 마련한 꽃무늬 의상을 단체복으로 입게 되자 김종민은 “서준이하고 나하고 비슷한 거 같은데?”라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내 외모전쟁이 발발한 것. 이후 멤버들과 박서준-박형식-최민호는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기 시작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최종 외모순위에는 생각지 못한 반전이 속출했다는 후문이어서, 자칭타칭 꽃미남 8인 중 ‘얼굴막내’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공개된 스틸 속에 담긴 부채춤을 추고 있는 꽃미남 8인의 모습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각자 양손에 분홍색 부채를 들고 원형을 그리며 돌고 있는 모습과 함께 가운데에 서있는 박서준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것. 특히 박서준이 꽃술을 담당하게 된 사연은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라고 해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이후 그는 “극한 직업이네, 오늘”이라며 녹화 내내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어서 박서준에게 어떤 시련이 닥친 것인지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1박 2일’ 멤버들과 박서준-박형식-최민호 중 얼굴막내는 누구일지, 박서준에게 닥친 시련은 무엇일지는 오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꽃미남 동계캠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KBS 2TV ‘1박 2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⑥ ‘맥주’의 도시, 부산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⑥ ‘맥주’의 도시, 부산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언제나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넓고 아름다운 백사장, 해변을 따라 늘어져 있는 고층 건물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신선하고 저렴한 해산물.. 그런데 최근 부산의 새로운 자랑거리로 ‘맥주’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수영구 광안리 일대에 뛰어난 크래프트맥주 브루어리·펍들이 모여있기 때문인데요. 이곳 맥주들은 전국의 유명 브루펍들의 맥주를 압도하는 맛을 자랑합니다. 미국의 맥주 평가사이트인 ‘레이트비어(Ratebeer)’는 올해 ‘한국맥주 베스트 10’ 순위를 매겼는데 와일드웨이브, 갈매기브루잉, 아키투브루잉 등 광안리 일대의 브루어리들이 각각 1, 2, 4 위를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미 전국의 ‘맥덕(맥주덕후)’들은 부산으로 ‘펍 크롤(하룻밤에 여러 펍을 돌면서 다양한 맥주를 맛보는 행위)’ 원정을 다니고 있고, 부산의 맥주는 서울의 펍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크래프트맥주 커뮤니티인 ‘비어마스터클럽’에서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와일드웨이브의 ‘설레임’이 한국 최고의 크래프트맥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의 크래프트맥주 시장 규모가 서울의 6분의 1정도임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부산(광안리)일까요? 부산의 맥주 열풍은 언제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요? 부산은 어떻게 한국 최고의 맥주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광안리, 크래프트맥주 성지가 되다 광안리가 크래프트 맥주의 성지가 된 것은 이 곳에 부산 최초의 크래프트맥주 전문 펍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크래프트맥주가 한국에 막 알려지기 시작한 무렵인 2013년 6월, 광안리 금련산역 부근에 미국식 크래프트맥주 펍을 표방하는 ‘갈매기펍’이 탄생했습니다. 부산의 크래프트 맥주 관계자들은 “사실상 갈매기펍이 광안리 크래프트맥주 열풍의 시작이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갈매기펍은 당시 부산에 거주하고 있었던 캐나다·영국 출신의 외국인 4명이 문을 열었습니다. 2008~9년부터 부산에 살기 시작한 이들은 당시 온통 라거 스타일 뿐인 한국 맥주의 단조로움에 지쳐있었습니다. 고국에서 마셨던 맛있는 맥주를 한국에서도 즐기고 싶은데,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 이들은 직접 맥주를 만들어 먹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홈브루잉(자가양조)을 하면서 서로 만든 맥주를 교환하면서 양조 내공을 쌓게 되죠. 그러다 크래프트맥주를 파는 펍까지 열게 됐고요. 이듬해 4월, ‘주세법개정안’ 시행으로 크래프트맥주 유통에 대한 규제가 풀리자 부산에서도 본격적으로 크래프트맥주 브루어리·펍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이 펍들도 자연스럽게 갈매기펍이 있는 광안리 일대에 자리를 잡게 되는데요. 이는 크래프트맥주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서로 경쟁자가 아닌, 홈브루워(Homebrewers·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먹는 사람) 시절부터 함께 맥주를 만들어 온 친구이자 동료라는 업계 특유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와일드웨이브브루잉의 푸브루(필명) 대표는 “초창기 다른 곳 가지 말고 광안리에서 다같이 크래프트맥주를 한번 제대로 해보자”라고 의기투합을 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모여 있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기를 노렸던 것 같다”고 회상합니다. 위치도 좋았습니다. 고릴라브루잉 대표 앤디는 “바다가 있는 광안리에는 외국인, 젊은 사람들 등 유동인구가 많아 크래프트맥주를 팔기에는 완벽한 위치였다”며 “갈매기같은 초기 펍의 성공, 가족적인 업계 분위기, 적합한 위치 등이 어우러져 지금의 광안리가 된 것 같다”고 분석합니다. 홈브루워, 부산 맥주 시장을 이끌다 부산이 ‘맥주의 도시’가 될 수 있었던 또다른 이유는 ‘홈브루워’들의 열정입니다. 부산에는 ‘갈매기펍’ 훨씬 이전부터 홈브루잉을 해온 한국인들이 존재했는데, 이 홈브루워들은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002년부터 맥주 만들기 동호회를 통해 홈브루잉 실력을 키웠고, 교육·전파까지 하게 됩니다. 2003년부터 홈브루잉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다는 김판열 아키투브루잉 대표는 “원래 직업은 따로 있었지만 취미로 시작한 홈브루잉에 점점 흥미를 붙이다보니 어느새 집 베란다가 작은 맥주 공장이 되었고 집에 맥주 전용 냉장고를 2개나 갖춰놓았을 정도로 하이엔드급 취미 생활이 되어 있더라”며 “2014년 관련 법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직장을 관두고 양조장을 시작하게 됐고, 크래프트맥주 펍이 모여있는 광안리에 탭룸까지 오픈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부산의 홈브루어들은 갈매기, 고릴라 등 외국인이 세운 브루어리들의 초기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홈브루워 출신인 와일드웨이브의 푸브루 대표는 “처음 갈매기펍이 만들어질 무렵부터 (부산 홈브루워들이) 이들을 도와주는 등 부산 크래프트맥주의 시작을 함께 해 왔다.”며 “한국에서 맥주를 만드는 것이 아주 열악했을때부터 꾸준히 맥주를 만들어 온 홈브루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광안리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그는 “한국의 홈브루워들 중 실력이 가장 출중한 사람들이 부산에서 오랜기간 맥주 만들기를 연구했고, 서울 지역의 홈브루어 출신 브루어들에게도 영향을 줬다”고도 합니다. 푸브루 대표는 여전히 홈브루잉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잃지 않고 있는데요. 부산의 홈브루잉 동호회 ‘부산 유니온 브루워스’와 대구의 홈브루잉 동호회 ‘대구 유니온 브루워스’ 간의 정기적인 미팅을 기획해 부산·경북 지역의 홈브루잉 저변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부산 유니온 브루워스의 회원 중 한명인 앤디는 지난 1월 광안리에 첫 선을 보인 브루펍 ‘고릴라브루잉’의 창업 멤버이기도 하지요. 부산, 한국 크래프트맥주의 중심이 되다 광안리 맥주의 특징은 ‘다양성’입니다. 그리고 이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국 크래프트맥주계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기자는 지난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광안리 맥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7시간 동안 부지런히 펍 크롤을 했는데도 마셔보고 싶은 맥주를 다 소화하지 못한 채 서울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우선 ‘갈매기펍’은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를 주로 만듭니다. 매니저 박민혁 팀장은 “강렬한 홉향과 쌉쌀한 뒷맛이 일품인 미국식 인디안페일에일(IPA)이 갈매기 맥주 중 가장 인기가 많다”며 “스티븐(미국) 대표가 커피에도 조예가 깊어 질 좋은 커피가 들어간 스타우트도 맛있다”고 조언합니다. 와일드웨이브는 한국 최초로 사워맥주를 만든 곳으로 유명한데요. 대표적인 사워맥주인 ‘설레임’은 젖산균이 들어가 시큼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모금 마시면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는데, 중독성이 강해 한번 빠지게 되면 계속 찾게되는 마력이 있어 국내 크래프트맥주 매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아키투브루잉은 다양한 맥주를 양조하면서도 가장 ‘한국스러운’ 크래프트맥주를 만들어내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최근에는 메주에 있는 토종 미생물을 넣어 만든 ‘도깨비 맥주’가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홈브루잉 시절부터 한국적인 맥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 도깨비 맥주는 버번위스키를 숙성시키는 오크통에 6개월간 숙성시켜 나오는 ‘도깨비 버번배럴’ 버전도 있습니다.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브루어리죠. 가장 최근에 생긴 고릴라펍은 영국식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의 맥주는 홉의 특징이 강하게 나타나는 미국식 크래프트맥주보다 홉과 몰트의 발란스가 좋은 편인데, 이 고릴라 맥주들이 그렇습니다. 실제로 영국 런던의 크래프트브루어리인 크레이트(Crate)가 투자에 참여해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맥주를 넘어 문화로 현재 부산에서 자체 레시피의 맥주를 판매하거나 브루어리까지 겸한 크래프트 맥주 펍은 10여 곳이고, 전국으로 확대하면 60곳 쯤 됩니다. 한국 크래프트맥주 시장은 양조장만 4000개가 넘는 미국에 비해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자는 부산에서 “크래프트맥주가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세대를 뛰어 넘는 문화 컨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금요일 저녁, 광안리의 한 펍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절반이 50~60대 중년층이었는데 맥주 한잔씩 앞에 두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꼭 영국의 동네 펍을 연상케 하더군요. 일각에서는 1~2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한 한국 크래프트맥주에 거품이 있다고도 하지만 적어도 부산같은 역동적인 ‘크래프트맥주 도시’가 있는 한 한국 크래프트맥주의 미래는 밝다고 전망해봅니다. 글·사진 부산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준호 ‘나 혼자 산다’ 출연, 과거 “아내와 따로 살고 있다” 고백 눈길

    김준호 ‘나 혼자 산다’ 출연, 과거 “아내와 따로 살고 있다” 고백 눈길

    개그맨 김준호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TV조선 ‘아이돌잔치’에는 MC 김준호가 이특, 솔빈과 함께 등장해 그룹 샤이니의 사전 인터뷰에 나섰다. 샤이니 멤버들과 MC들은 장치를 이용해 심장박동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보던 김준호는 “KBS2 ‘1박2일’에서 배우 한효주가 백허그를 해줬을 때 심장 박동수가 올라갔다”라며 회상했다. 이에 이특이 김준호에게 “형수님 잘 계시냐”라고 묻자, 그는 “아내와 따로 살고 있다”라며 기러기 남편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때 태민의 심장박동수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김준호는 태민에 “너도 따로 살고 있냐. 해외라는 단어에 박동수가 올라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는 지난 2006년 2살 연상의 뮤지컬 배우 출신 김은영 씨와 6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결혼 후 필리핀으로 영어 유학을 떠난 아내는 현재 필리핀 현지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가 출연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1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더팩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박2일’ 김종민 소개팅, 김소연 미모에 잇몸만개 “꼭 나와주세요”

    ‘1박2일’ 김종민 소개팅, 김소연 미모에 잇몸만개 “꼭 나와주세요”

    ‘1박 2일’이 신박하게 전개된 예능 콜라보네이션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내며 웃음과 의미를 동시에 잡았다. 지난 9년간 ‘1박 2일’을 묵묵히 지켜준 예능시조새 김종민의 소원을 성취해주기 위해 복불복 이름표 떼기부터 아바타 소개팅까지 다양한 예능 콜라보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4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경남 남해로 떠난 김종민의 종민에 의한 종민을 위한 ‘김종민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김종민이 소개팅이 끝난 뒤 정자에서 소개팅 상대 김소연을 기다리던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21.4%(수도권 기준)로 치솟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김종민은 진솔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의 제안에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인생을 그래프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그는 “적응을 못했어요”라며 군 대체복무 이후 ‘1박 2일’에 돌아와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민은 “나는 예능을 못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슬럼프를 고백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은 김종민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한 색다른 구성을 마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종민이 지난 9년간 ‘1박 2일’을 하느라 출연할 수 없었던 타 예능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 이는 지난 9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출연하지 못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남다른 배려(?)가 깃들어 있어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에 멤버들은 캡사이신 주스부터 고추냉이 라떼까지 복불복 음료들을 이름표 안에 숨긴 채 ‘복불복 이름표 떼기’에 나서게 됐다. 이에 멤버들은 배신이 판치는 레이스를 펼쳐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특히 김준호는 김종민-차태현과 각각 동맹을 맺었으나 2연속 배신을 당해 멘붕에 빠지는가 하면, 김종민은 “끝까지 안 잡히면 되는 거 아니야?”라며 게임방법을 파악 못한 채 도망만 다니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김종민을 위한 아찔한 소개팅 현장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꿀잼을 선사했다. 평소와는 달리 셔츠와 니트, 코트의 조합으로 한껏 꾸미고 등장한 김종민은 꾸며진 세트와 마주보게 놓여진 의자를 보고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잇몸을 만개한 채 소개팅 상대로 등장한 김소연을 맞이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콩닥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는 멤버들이 김종민에게 지시사항을 내리는 ‘아바타 소개팅’으로 꾸며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파괴몬 김준호부터 깔깔몬 차태현, 솔로몬 데프콘, 러브몬 윤시윤까지 각자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멤버들의 지시사항이 폭소를 자아낸 것. 특히 이에 김종민은 담요를 엎어주라는 윤시윤의 명령에 배려남이 되는가 하면, 김준호의 명령에 “이덕화 나를 한 번 쳐다봐”라며 노래를 불러 개그감을 폭발시키기도 하는 등 명령을 모두 소화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김종민은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 설렘을 더했다. “제가 딱 들어왔을 때 어떤 느낌이셨어요?”라는 소개팅 상대의 질문에 “되게 예뻤어요. 그리고 맑았어요”라더니 “좋은 만남이었던 거 같아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꼭 나와주세요. 다음에 진짜 제대로 된 제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장난기를 뺀 솔직한 고백으로 뭇 여성들의 심장을 쿵쾅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어진 다음주 예고에서는 멤버들의 선물을 받고 눈물짓는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져 ‘김종민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KBS 2TV ‘1박 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운 날씨·폭력 충돌 우려에도… 더 타오른 ‘평화 촛불’

    추운 날씨·폭력 충돌 우려에도… 더 타오른 ‘평화 촛불’

    첫눈·영하권 체감온도에도 꿋꿋… 사상 첫 청와대 200m까지 행진 연행자·중상자는 단 한 명도 없어… 광화문광장서 새벽 5시까지 진행 추운 날씨로 인한 참가자 감소, 폭력집회 우려, 안전사고 걱정…. 지난 26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한 5차 촛불집회에선 이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 주최 측 추산 150만명(경찰 추산 27만명)이 모인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 190만명(경찰 33만명)이 집결했지만 연행자는 단 한 명도 없고 중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200m까지 행진한 시민들은 소위 ‘포위 집회’를 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한목소리로 외쳤고, 이튿날 새벽 5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의견을 나누며 ‘1박2일 집회’를 진행했다. 사전집회를 시작한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는 첫눈이 날렸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로 싸늘했다.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에 목도리와 장갑, 마스크로 무장했다. 비옷, 방석, 핫팩 등을 파는 상인도 늘었다. 두툼하게 차려입고 거리에 나선 김모(51)씨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들은 춥다고 촛불이 줄길 바라지 않겠느냐”며 “국민은 추위에 내몰고 따뜻한 청와대에 앉아 있는 것은 대통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역광장에서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 등 보수단체가 맞불집회를 열었다. 하지만 참여자는 지난 19일 7만명(주최 측 추산)에서 1만명(경찰 추산 1000명)으로 줄었다. 오후 4시 사전행진이 시작됐고, 오후 5시 시민 35만명(경찰 추산 11만명)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청운동 새마을금고 광화문지점,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신교동 사거리 등 네 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200m 인근(신교동 사거리)까지 행진을 허용하면서 청와대를 포위하듯 에워싸는 집회가 가능했다. 다만 일몰시간(5시 15분) 이후 안전사고를 감안해 행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됐다. 실제 대다수 참가자는 5시 이후 본행사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지만 일부는 2시간 이상 제한구역에 남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대규모 인파임을 감안해 6시 30분부터 해산을 촉구했으며 가급적 충돌을 피했다. 주최 측은 오후 6시 80만명이었던 참가자 수가 본집회가 시작한 7시 100만명으로 늘었고, 8시에 15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절정의 순간인 오후 8시 ‘1분 소등’이 진행됐다. 진행자는 “1분간 암흑 상대에서 시민들 하고 싶은 얘기 다 하세요. 더 큰 불을 밝히기 위해 불을 끄는 겁니다”라고 선언했다. 참가자들의 촛불과 광화문 일대의 인근 건물의 빛이 동시에 꺼졌다. 고교생 김혜성(17)군은 “불을 껐을 때 소름이 돋았다. 이렇게 한마음으로 모인 시민을 보니 아직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성(45)씨는 “국민들은 평화집회로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더이상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후 시작된 본행진은 본래 경복궁앞 사거리(율곡로)까지만 허용됐다. 제한 시간을 넘겨 청와대 앞에서 시위하던 시민들과 본행진 대열이 400m 북쪽에 있는 통의동 사거리에 이르자 경찰의 차벽을 맞닥뜨렸다. 지난 19일과 마찬가지로 시민들은 차벽에 미리 준비된 ‘꽃 스티커’를 붙였고 경찰과 시민들은 자정까지 대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다만 오후 10시쯤 시민단체인 민권시민 회원 4명이 북악산을 넘어 군부대를 지나 청와대로 향하려다 검거됐다. 이들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박근혜 퇴진’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영상으로 공개했다. 시민들은 이튿날인 27일 오전 5시까지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자유발언 등을 이어 갔다. 현장에서 만난 소설가 김홍신(69)씨는 “우리 민족은 장엄하다. 애절하게 만든 이 나라를 이렇게 망가뜨리니 국민들이 참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인들이 정권에 대해서는 불쾌해하겠지만, 가족끼리 나와서 질서 있게 평화로운 시위를 하는 것을 보면 격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100만명이 모이면서 이미 국민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제대로 된 조치가 없으니 이번에 집회 인원이 더 늘었고, 평화집회의 끝을 보여줬다”며 “청와대가 불통으로 일관한다면 어떤 식으로 분노가 표출될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치사해서 우리끼리 떠난다”… KBL 총재와 다섯 꽃할배의 무한도전

    “치사해서 우리끼리 떠난다”… KBL 총재와 다섯 꽃할배의 무한도전

     김영기 KBL 총재 등 옛 직장 동료들 12년 동안 여섯 차례 미주와 호주, 유럽 질주  한 직장에 몸 담은 인연으로 칠십 할배들이 직접 핸들을 잡고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유럽을 쏘다녔다. 집 나가면 X고생이라는데 잠자리며 먹거리에 코스 잡기 등 복잡하고 의견 틀어지고 등 돌릴 일 투성이다. 평생을 해로한 부부끼리도 그럴진대, 옛 동료들과의 해외여행이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란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되기 훨씬 전인 2004년 5월 캐너디언 로키를 시작으로 용감한 도전에 나선 이 할배들은 이듬해 6월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 2006년 9월 호주 오션 코스트, 2010년 4월 하와이, 2012년 9월 투르 드 알프스, 지난 5월 유레일 배낭여행까지 여섯 차례 다녀왔다. 다섯 차례 손수운전으로 움직인 거리가 2만 4400㎞였다. 그 연배에 보기 드물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김영기(80) 한국농구연맹(KBL) 총재가 좌장 격이며, 백남철(75) 전 KBL 임원, 정영환(74) 전 신보창투 사장, 이병천(71) 전 신보창투 부사장, 김선욱(71) 전 예당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예월수(71) 전 신보에이드 사장 등 신용보증기금에서 젊은 날을 보냈던 이들이 한데 뭉쳤다.  옛 직장의 사보에 틈틈이 기고했던 것들에 살을 붙여 ‘할배들의 무한질주’(좋은땅)로 엮어 냈다. 대형 서점 여행 코너에 또하나 그저그런 여행 서적 하나 보태는가 싶을 것이다. 할배들끼리 한바탕 입씨름 끝에 다소 맹숭한 책 제목이 만들어졌는데 입씨름 과정을 돌아보면 이들의 여행 특징이 묻어난다.  김 총재는 25일 “처음 내가 떠올린 책 제목은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였는데 출판사와 친구들이 너무 심하다고 해 고쳤다”며 너털웃음부터 터뜨렸다. 그 또래가 해외여행 상담을 하면 ‘언발 스리(3)’라며 손사래를 치곤 했다. ‘언밸런스’가 세 가지란 뜻인데 발이 느리고, 잦은 생리현상 때문에, 음식이 안 맞아 패키지 여행하는 일행에 폐나 끼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2004년 독이 올라 첫 여행을 기획한 것이 이 책으로 연결됐다. 모임이 모의가 됐고, 팀으로 자유여행을 꿈꾸니 정해야 할 규칙이 늘었다. 세 가지 규칙과 네 가지 요령을 정했다. 첫 번째 규칙은 저비쾌유로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놀자는 것이다. 여행을 다녀온 시기는 모두 성수기를 살짝 피해 다녀왔다. 가장 싼 여행은 역시 맨처음으로 일인당 180만원 들었고 가장 비싼 것이 마지막으로 290만원이었다. 둘째는 이타준칙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자는 것이며, 세 번째는 유락산호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자는 뜻이다.  행동 요령은 첫째 시간 엄수. 아침 6시 기상, 밤 11시 취침한다. 둘째 아침과 점심은 각자 해결하고 저녁은 함께 사먹거나 숙소에서 차려 ‘거하게’ 먹는다. 셋째 자동차 운전은 각자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다음 운전자는 조수석에 앉아 운전자가 졸지 않게 말을 시킨다. 숙소의 가장 좋은 침대는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의견이 나뉠 때는 다수결과 추첨으로 해결한다. 여섯이 각자 할일도 정했다. 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김 총재가 단장을 맡아 여행 경로 등을 짰고, 위에 열거된 순서대로 기율과 음식, 숙박, 수송 및 교통, 조사와 안전, 사진과 총무를 담당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큭큭 거리는 일이 적지 않다. 할배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웃지 못할 일이 많았다. 로키로 떠나기 열흘 전 렌트할 차량과 같은 차종을 몰고 1박2일로 강원 속초를 다녀와 미리 운전 실력을 테스트할 정도로 꼼꼼히 준비했지만 실수 투성이였다. 로키 여행 중 교통단속에 걸리자 부러 영어를 가장 못하는 대원을 내보내 경관에게 손짓발짓으로 의사 소통하게 했고, 휘슬러 근처에서 차량을 세운 채 사람들이 흔들자 “캐나다 사람들이 환영하는가 보다”며 손을 마주 흔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막힌 길이니 돌아가라는 신호였다는 대목은 재미있기만 하다.  미국 서부를 여행할 때는 그랜드 티턴 봉우리인줄 알고 그 앞에 늘어서 사진을 찍었다가 다음에 진짜가 나와 다시 촬영한 일, 호주 아미데일의 주유소를 300m 앞두고 기름이 떨어져 밀고 가는 장면, 뉴캐슬 숙소에서 스테이크를 조리하다 화재경보기가 울려 부채질로 연기를 몰아내려 한 장면, 일출 장면을 보려고 이른 새벽 숙소를 살금살금 떠나려다 튀는 것으로 오인한 주인이 팬티 차림으로 뛰어나와 실랑이를 벌인 장면 등 재미난 일들이 많았다.  여섯 군데 모두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볼 만한 곳들인데 이 할배들이 짠 여행 경로는 그냥 따라 할 만큼 좋다. 투르 드 알프스를 준비하면서 동계올림픽 개최지들을 죽 연결해 코스를 그린 것은 유럽을 숱하게 다녀온 젊은이들도 쉽게 떠올리기 힘든 멋들어진 착상이다. 국내에서 우리말로 된 자동차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미리 챙겨갈 수 있다는 점,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의 라커는 24시간만 작동해 한 번 열면 다시 잠기지 않는다는 것, 빈에 들르면 꼭 가보아야 할 미테역 근처 ‘김치 레스토랑’의 주소와 전화번호, 독일 뮌헨역의 플랫폼은 A와 B로 나뉘어 있어 반드시 확인해둬야 한다는 점, 무인 호텔에 예약했을 때 체크인하는 요령 등은 값지기만 하다.  김 총재가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에서 시상이 떠올라 종이에 한글과 영문으로 적은 것에 여행 취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큰 산은 살아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 스치는 바람 날리는 구름 흐르는 강/ 그리고 산줄기 저 아래 밀려오는 바다 물결들을/ 우리는 그곳들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김 총재가 조기 귀국한 뒤 유레일 배낭여행으로 무한질주에 마침표를 찍은 다른 대원들은 “무엇이든 해봐야 얻는다”고 자신들의 발자취가 남긴 의미를 반추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 김영기 KBL총재 등 칠십 할배들의 손수운전 여행기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 김영기 KBL총재 등 칠십 할배들의 손수운전 여행기

    한 직장에 몸 담은 인연으로 칠십 할배들이 직접 핸들을 잡고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유럽을 쏘다녔다. 집 나가면 X고생이라는데 잠자리며 먹거리에 코스 잡기 등 복잡하고 의견 틀어지고 등 돌릴 일 투성이다. 평생을 해로한 부부끼리도 그럴진대, 옛 동료들과의 해외여행이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란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되기 훨씬 전인 2004년 5월 캐너디언 로키를 시작으로 용감한 도전에 나선 이 할배들은 이듬해 6월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 2006년 9월 호주 오션 코스트, 2010년 4월 하와이, 2012년 9월 투르 드 알프스, 지난 5월 유레일 배낭여행까지 여섯 차례 다녀왔다. 다섯 차례 손수운전으로 움직인 거리가 2만 4400㎞였다. 그 연배에 보기 드물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김영기(80) 한국농구연맹(KBL) 총재가 좌장 격이며, 백남철(75) 전 KBL 임원, 정영환(74) 전 신보창투 사장, 이병천(71) 전 신보창투 부사장, 김선욱(71) 전 예당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예월수(71) 전 신보에이드 사장 등 신용보증기금에서 젊은 날을 보냈던 이들이 한데 뭉쳤다.    옛 직장의 사보에 틈틈이 기고했던 것들에 살을 붙여 ´할배들의 무한질주´(좋은땅)로 엮어 냈다. 대형 서점 여행 코너에 또하나 그저그런 여행 서적 하나 보태는가 싶을 것이다. 할배들끼리 한바탕 입씨름 끝에 다소 맹숭한 책 제목이 만들어졌는데 입씨름 과정을 돌아보면 이들의 여행 특징이 묻어난다.    김 총재는 25일 “처음 내가 떠올린 책 제목은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였는데 출판사와 친구들이 너무 심하다고 해 고쳤다”며 너털웃음부터 터뜨렸다. 그 또래가 해외여행 상담을 하면 ´언발 스리(3)´라며 손사래를 치곤 했다. ´언밸런스´가 세 가지란 뜻인데 발이 느리고, 잦은 생리현상 때문에, 음식이 안 맞아 패키지 여행하는 일행에 폐나 끼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2004년 독이 올라 첫 여행을 기획한 것이 이 책으로 연결됐다. 모임이 모의가 됐고, 팀으로 자유여행을 꿈꾸니 정해야 할 규칙이 늘었다. 세 가지 규칙과 네 가지 요령을 정했다. 첫 번째 규칙은 저비쾌유로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놀자는 것이다. 여행을 다녀온 시기는 모두 성수기를 살짝 피해 다녀왔다. 가장 싼 여행은 역시 맨처음으로 일인당 180만원 들었고 가장 비싼 것이 마지막으로 290만원이었다. 둘째는 이타준칙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자는 것이며, 세 번째는 유락산호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자는 뜻이다. 행동 요령은 첫째 시간 엄수. 아침 6시 기상, 밤 11시 취침한다. 둘째 아침과 점심은 각자 해결하고 저녁은 함께 사먹거나 숙소에서 차려 ´거하게´ 먹는다. 셋째 자동차 운전은 각자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다음 운전자는 조수석에 앉아 운전자가 졸지 않게 말을 시킨다. 숙소의 가장 좋은 침대는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의견이 나뉠 때는 다수결과 추첨으로 해결한다. 여섯이 각자 할일도 정했다. 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김 총재가 단장을 맡아 여행 경로 등을 짰고, 위에 열거된 순서대로 기율과 음식, 숙박, 수송 및 교통, 조사와 안전, 사진과 총무를 담당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큭큭 거리는 일이 적지 않다. 할배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웃지 못할 일이 많았다. 로키로 떠나기 열흘 전 렌트할 차량과 같은 차종을 몰고 1박2일로 강원 속초를 다녀와 미리 운전 실력을 테스트할 정도로 꼼꼼히 준비했지만 실수 투성이였다. 로키 여행 중 교통단속에 걸리자 부러 영어를 가장 못하는 대원을 내보내 경관에게 손짓발짓으로 의사 소통하게 했고, 휘슬러 근처에서 차량을 세운 채 사람들이 흔들자 “캐나다 사람들이 환영하는가 보다”며 손을 마주 흔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막힌 길이니 돌아가라는 신호였다는 대목은 재미있기만 하다.    미국 서부를 여행할 때는 그랜드 티턴 봉우리인줄 알고 그 앞에 늘어서 사진을 찍었다가 다음에 진짜가 나와 다시 촬영한 일, 호주 아미데일의 주유소를 300m 앞두고 기름이 떨어져 밀고 가는 장면, 뉴캐슬 숙소에서 스테이크를 조리하다 화재경보기가 울려 부채질로 연기를 몰아내려 한 장면, 일출 장면을 보려고 이른 새벽 숙소를 살금살금 떠나려다 튀는 것으로 오인한 주인이 팬티 차림으로 뛰어나와 실랑이를 벌인 장면 등 재미난 일들이 많았다.    여섯 군데 모두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볼 만한 곳들인데 이 할배들이 짠 여행 경로는 그냥 따라 할 만큼 좋다. 투르 드 알프스를 준비하면서 동계올림픽 개최지들을 죽 연결해 코스를 그린 것은 유럽을 숱하게 다녀온 젊은이들도 쉽게 떠올리기 힘든 멋들어진 착상이다. 국내에서 우리말로 된 자동차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미리 챙겨갈 수 있다는 점,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의 라커는 24시간만 작동해 한 번 열면 다시 잠기지 않는다는 것, 빈에 들르면 꼭 가보아야 할 미테역 근처 ´김치 레스토랑´의 주소와 전화번호, 독일 뮌헨역의 플랫폼은 A와 B로 나뉘어 있어 반드시 확인해둬야 한다는 점, 무인 호텔에 예약했을 때 체크인하는 요령 등은 값지기만 하다.   김 총재가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에서 시상이 떠올라 종이에 한글과 영문으로 적은 것에 여행 취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큰 산은 살아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 스치는 바람 날리는 구름 흐르는 강/ 그리고 산줄기 저 아래 밀려오는 바다 물결들을/ 우리는 그곳들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김 총재가 조기 귀국한 뒤 유레일 배낭여행으로 무한질주에 마침표를 찍은 다른 대원들은 “무엇이든 해봐야 얻는다”고 자신들의 발자취가 남긴 의미를 반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피의자 대통령 시대] “靑 범죄 부인에 국민분노 커져”… 주말 ‘300만 촛불’ 타오르나

    [피의자 대통령 시대] “靑 범죄 부인에 국민분노 커져”… 주말 ‘300만 촛불’ 타오르나

    경찰 측 “율곡로까지 행진 허용” 맞불 집회 열려 충돌 배제 못 해 오는 26일 열릴 5차 촛불집회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헌정 사상 처음으로 피의자로 규정한 데다가 박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 촛불의 세기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주최 측(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광화문 등 서울 도심의 200만명을 비롯, 전국에서 약 300만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우선 경복궁 앞 율곡로까지 행진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최 측이 청와대로의 행진 의지를 이전보다 강도 높게 다지고 있는 데다 보수단체와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그 어느 때보다 집회 대응 방안에 부심하고 있다. 21일 퇴진행동 관계자는 “범죄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 청와대가 이를 부인하면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오는 26일 서울 집중 촛불집회에는 역대 최대인 300만명의 시민이 광화문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5차 집회도 시민자유발언, 정부 비판 영상 상영, 문화제 공연 등 본 집회를 열고 이후 청와대로 행진한 계획이다. 비폭력·평화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더 강한 압박 수단을 찾아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방향으로 좀더 행진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고심하고 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문화계 일부가 촛불집회 때마다 진행하고 있는 1박2일 천막 농성을 ‘광화문 광장 점거 시위’로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26일 촛불집회에 앞서 대학생들의 ‘동맹휴업’도 25일 펼쳐질 전망이다. 전국 110여개 총학생회와 학생단체로 구성된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대학생 총궐기 선포식’을 열고 오는 25일 동맹휴업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학생들은 25일 1차 동맹휴업을 통해 학교별로 집회를 가진 뒤 오후 6시 30분쯤 광화문광장에 모여 대학생 총궐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경찰은 경복궁 앞 율곡로까지 행진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율곡로 북쪽 구간 행진을 시간제한 없이 허용하면 은평구 방면에 사는 시민들이 거의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교통이 혼잡해진다”며 “적은 인원의 행진이라면 (청와대 입구) 신교동 로터리까지 갔다가 집회 시작할 때 합류하는 것은 허용한 전례가 있지만,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대규모 인원에게 율곡로 북쪽을 허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원칙적으로 주최 측과 경찰 모두 평화 집회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들이 매주 서울역광장에서 맞불집회를 여는 데다가 평화집회만으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사전에 폭력을 계획하고 기도하는 일이 없겠지만 ‘너무 평화집회만 하면 무르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많은 인원이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주안점을 둬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계단 등 집회 장소와 인접한 역사에 안전관리 인력을 더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박2일’ 김유정, 의외의 이상형 지목 “강하고 센 남자+몸매는 통통”

    ‘1박2일’ 김유정, 의외의 이상형 지목 “강하고 센 남자+몸매는 통통”

    ‘1박2일’과 함께 한 배우 김유정이 이상형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김유정과 함께 떠나는 폭소만발 좌충우돌 수학여행 ‘있잖아요 유정이에요’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 중 버스에서 김유정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배우 김영호를 지목했다. 김유정은 “강하고 센 남자 이미지가 좋다”고 밝혔다. 이어 김유정은 “잘 먹는 사람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데프콘은 자신이 이상형 아니냐고 말했다. 김유정은 “실제로 통통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데프콘이 좋아하던 찰나, 차태현은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 수찬이다. 여덟살 연하가 기다리고 있다”라며 김유정을 며느리 삼고 싶은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1박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8세 여배우의 자신 있는 민낯 ‘피부나이 2살?’

    18세 여배우의 자신 있는 민낯 ‘피부나이 2살?’

    ‘1박2일’에서 배우 김유정의 민낯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김유정과 함께 떠나는 폭소만발 좌충우돌 수학여행 ‘있잖아요 유정이에요’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유정은 ‘1박 2일’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기구 복불복 미션을 수행했다. 각종 놀이기구를 타며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을 수행해야 했던 김유정은 수차례 도전 끝에 실내 취침에 성공했다. 김유정은 “중간에 너무 행복해서 눈물날 뻔 했다”고 소감을 전한 뒤 취침 준비를 시작했다. 세수와 양치 이후 드러난 김유정의 민낯은 메이크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냈다. 잠들기 전 김유정은 침대 위의 카메라에 대고 밝은 미소와 여러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인사를 전했다. 사진=KBS ‘1박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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