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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싱가포르는 시작일 뿐이다/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싱가포르는 시작일 뿐이다/황성기 논설위원

    20세기 발명품 정상회담이 성공을 보장하는 해결사는 아니다. 강대국 주도, 미국에 의한 정상회담도 원샷 성공은 많지 않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은 조시 W 부시 전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이라 불렀던 것처럼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며 증오했다. 그러다 브레즈네프가 죽고 등장한 54세의 젊은 미하일 고르바초프(고르비)에 주목했다. 고르비도 서기장 지명 하루 전 부인 라이자에게 “우리(소련)는 계속 이렇게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란 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군비경쟁을 뜻했다. 그러나 레이건과 고르비가 만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이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1985년 11월에야 첫 회담을 한 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워싱턴, 모스크바로 옮겨 다니며 4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끝에 냉전 해체의 기틀을 만들었다. 2년 반 걸렸다.레이건과 고르비 외에 조지 슐츠 전 미 국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몇 차례고 만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 워싱턴에서 교차회담을 가진 것처럼. 미국의 ‘별들의 전쟁’(SDI) 계획과 핵 군축으로 대립하던 레이건과 고르비에게는 신뢰라곤 털끝만큼도 없었다. 보좌진이 만류했지만, 첫 대좌는 상호 공격이었다. “우리는 무기가 있기 때문에 서로 불신하는 게 아니라, 서로 불신하기 때문에 무기를 갖고 있다”는 명언은 첫 회담에서 나왔다. 2박3일 회담으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워싱턴·모스크바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는 선에서 끝냈다. 성과가 없다는 비판이 따랐지만, 두 정상과 절친이 된 슐츠, 셰바르드나제가 있었기에 미·소는 냉전을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위업을 이룬다. 북·미 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외교 교과서는 정상회담의 성공 요건으로 대등한 군사력, 신뢰를 꼽는다. 북·미는 70년간 축적된 불신에 국내총생산(GDP)으로만 볼 때 800배 이상의 국력 차가 있다. 핵탄두로도 7200개 대 20개다. 비대칭의 극치다. 생존을 건 북한, 체면을 건 미국의 임전 태세가 같을 수 없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단 하루에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고차방정식을 풀 수 있을까.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지만 꿈에 가깝다. 정상들이 회담장을 박차고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트럼프는 몇 차례 예고도 했다. 1978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이집트 안와르 사다트 전 대통령, 이스라엘 메나헴 베긴 전 총리의 열사흘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은 중동 평화를 이뤘지만, 사다트가 회담을 못 하겠다며 귀국 짐을 꾸린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인권문제로 일격을 날릴 가능성, 없지 않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은 미국의 흑인 문제로 반격할 것이다. 두 정상이 격한 말을 주고받으면서 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 그래도 상대를 믿어 보자며 냉정을 되찾으려 냉·온탕을 오간다면 하루로는 턱도 없다. 세기의 북·미 정상회담은 1박2일 또는 2박3일이 되거나 레이건·고르비처럼 제3국에서 한 번 더 만난 뒤 위싱턴과 평양을 번갈아 방문하는 긴 여정이 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두 정상의 ‘네 개의 눈’이 만나는 일 대 일 회담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레이건·고르비의 성공이 두 사람의 케미에 뿌리를 두고 있고, 그 케미의 출발점이 1차 제네바회담에서 총 15시간의 회담 중 보좌진을 물리친 단독회담 5시간에 있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트럼프, 김정은이라고 단독회담을 못 할 이유가 없다. 레이건·고르비의 부인 낸시·라이자처럼 세계의 이목을 끌 멜라니·리설주 여사 만남이 성사됐으면 좋았을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점, 북·미에 주지의 사실이다. 2000년 시작한 남북 정상회담이 좋은 예다. 2007년, 4·27을 거쳐 합의를 재확인하고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 가는 남북이다. 하나하나의 남북 정상회담은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지만 어떤 의미에선 미완인 채로 더 큰 완성을 향해 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대단한 합의가 나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을 각오를 전 세계는 지금부터 하는 게 좋을지 모른다. 북·미는 이제 시작했다. marry04@seoul.co.kr
  • [씨줄날줄] 싱가포르 김치햄버거/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싱가포르 김치햄버거/황성기 논설위원

    북한과 미국의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햄버거가 등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외교관들은 고개부터 젓는다. 몇 가지 이유를 꼽는다. 첫째, 정상회담이라면 오찬이든 만찬이든 식사를 대접하는 호스트가 있어야 하는데, 제3국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호스트, 게스트 설정이 애매하다는 것이다. 정상회담 일정이 베일에 가려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점심, 저녁을 함께 한다는 계획은 공표되지 않았다. 둘째, 두 정상이 같이 식사를 하고 누군가가 호스트를 하더라도 메뉴를 사전에 정해야 하는데, 북·미 창구가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의전·경호를 총괄했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미국과의 협의를 마치고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가려다 어제 밤 싱가포르로 돌아갔다. 그러나 미국의 카운터파트를 언제 만날지는 불투명하다. 셋째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인 햄버거를 트럼프 대통령이 권하더라도 김 위원장이 덥석 먹기엔 북·미의 신뢰가 너무 약하다는 게 결정적이다. 김치햄버거가 대안이다. 싱가포르의 한 호텔이 재빠르게 개발한 ‘트럼프·김정은 햄버거’를 오늘부터 15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한다. 닭고기 패티 위에 김치를 얹었고, 미국의 성조기와 북한의 인공기를 꽂았다. 부식으로 프렌치프라이와 김밥을 곁들여 12싱가포르달러(약 9621원)라고 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 공식 만찬에서 거제도 가자미 구이, 한우 갈비구이, 돌솥밥 등 전통 요리를 먹었는데, 김치는 메뉴에 없었다. 어느 외교관은 “트럼프가 김치를 싫어한다면 김치를 넣은 햄버거 등을 메뉴에 올리기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김치햄버거의 원조는 당연히 한국이다. 국내에 몇 건이 출원돼 특허청에 등록된 상태다. ‘미니 김치햄버거’는 소고기 29.786%, 돼지고지 44.679%에 일반 김치보다 젓갈을 5% 적게 넣어 산성도(PH) 4.7이 되게 숙성시킨 김치로 패티를 만드는 방식이다. 롯데리아가 개발한 ‘김치버거’ 시리즈도 특허 상품이다. 2001년 시판되자마자 하루 6만개가 팔리는 돌풍을 일으키며 진화를 거듭했으나 2016년 아쉽게도 판매를 중지했다. 북·미가 정상회담을 1박2일로 연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박2일간 오찬, 만찬을 한 번도 같이 하지 않는 것은 외교 관례상 어색하다. 4·27 남북 정상회담 때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만찬에 손님인 북측이 옥류관 냉면을 들고 온 전례가 있다. 트럼프의 예측 불가한 성격 때문에 ‘(김치)햄버거 오찬’이란 서프라이즈도 점쳐진다. 김치햄버거가 좋겠지만, 트럼프가 순수 햄버거를 고집하면 김 위원장도 평양냉면으로 맞서 볼 일이다. marry04@seoul.co.kr
  • 백석봉사센터 천안 과수원 농촌봉사활동 실시

    백석봉사센터 천안 과수원 농촌봉사활동 실시

    백석예술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지난 6월1일과 2일(1박2일),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읍의 배과수원에서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활동에는 23명의 학생(관광학부, 공연기획전공, 디자인미술학부, 사회복지학부, 항공서비스과, 회화전공)들과 4명의 교직원이 참여했고, 학생들은 2그룹으로 나뉘어 과수원 일손돕기와 벽화그리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일정을 마친 저녁시간에는 다양한 학부 학생들이 백석예술대학교 학생으로서의 동질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공동체 훈련을 진행하였다. 벽화를 지도한 최현이 교수(회화과)는 “짧은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화과학생들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봉사센터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마을 개발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 제자 등에 업고 하이킹 수업 진행한 美 교사

    장애 제자 등에 업고 하이킹 수업 진행한 美 교사

    모든 장애 아동 부모의 꿈은 자녀가 학교에서 또래들과 별탈 없이 잘 어울리도록 도와줄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다. 매기 바스케스(10)는 교사 헬마 와르데나르 덕분에 그 꿈을 이루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사는 매기는 뇌성마비로 인해 걸을 때 보행 보조기를 사용한다. 매기는 몸이 조금 불편한 것 외에 친구들과 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1박2일 하이킹 수업여행을 계획하면서 자신에게는 선택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매기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와르데나르 교사는 그때부터 매기를 데려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조랑말을 빌리는 방법도 알아보았으나 보행자 길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발견했다. 가게 직원에게 사정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한 지 2주 후, 자유롭게 짐을 싣을 수 있는 백팩인 ‘프리 포더’를 소개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매기와 함께 하이킹을 할 수 있게 됐다. 매기의 엄마 미셸 바스케스는 “매기는 밖에 나가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장애가 이를 어렵게 한다. 선생님이 매기를 위한 장비들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결국 딸의 바람을 몸소 들어주셨다”며 감사해했다. 이에 대해 와르데나르 교사는 “매기 역시 소중한 나의 제자다. 내가 하이킹을 하는 동안 매기는 노래를 불러주었고,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른다”면서 “앞으로도 매기가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이는 가치있는 일이자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헬마 와르데나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사설] 12일 10시 북·미 정상회담, 이왕이면 ‘원샷 빅딜’을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시간이 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로 결정됐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상회담 개최 시간을 공표하면서 “싱가포르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비무장지대(판문점)에서 외교적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의 마라톤 판문점 실무협의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교환 조건에 대한 이견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샌더스 대변인의 브리핑 중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첫 회담’이라는 표현을 쓴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뒤에도 싱가포르 회담이 과정이며 “한 번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한 번에 성사된다고 하지 않았다”고 2, 3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의 언급은 당일 오전, 오후 회담을 상정한 것일 수 있고, 1박2일 혹은 2박3일을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으며, 시차를 둔 추가 회담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만큼 휴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정상이 만나는 회담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고일 공산도 크다. 미국에서는 12일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 합의만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는 선에서 그치고, 세부 사항은 후속 회담에서 다룰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일간 USA투데이는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뭔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그 과정은 매우 복잡하며 푸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까지 나서 부인하고 있지만, 북한에 의해 주한 미군 철수 문제까지 거론되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비핵화 방정식이 꼬일 가능성도 있다. 한·미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만큼이나 미국도 체제보장, 제재해제 등의 보상을 통해 안보 현안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본다. 판문점 실무회담의 강도를 높여 조약이나 협정 수준으로 완전한 비핵화(CVID)와 체제보장(CVIG)을 담은 공동성명을 추출해 내는 ‘원샷 빅딜’이 정답이다. 북핵 해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속전속결로 풀지 않으면 예측 못한 변수들로 북·미의 평화 프로세스가 좌절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소한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낸다는 종전선언이 6·12 회담에서 나와야 한다.
  • ‘1박2일’ 차태현, 클러버 파격 변신 ‘고삐풀린 흥 폭발’

    ‘1박2일’ 차태현, 클러버 파격 변신 ‘고삐풀린 흥 폭발’

    ‘1박 2일’ ‘삼남매 아빠’ 차태현이 클러버로 파격 변신하며 일생일대의 일탈을 감행했다고 전해져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높인다.오늘(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는 ‘정준영 ‘1박 2일’ PD되기’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가운데 클러버로 파격 변신한 차태현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란한 조명 아래 음악에 몸을 맡긴 채 흥을 무한 발산시키고 있는 차태현의 모습이 담겼다. 항상 허허실실 웃음을 터트리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데 특히 머리에서 발 끝까지 스트라이프 수트를 빼 입은 차태현의 모습은 클러버 그 자체. 이에 오늘 하루 생애 첫 일탈을 감행한 차태현의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 날 정준영은 차태현에게 “오늘 하루 가장의 무게를 덜고 놀게 해드리겠습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야망에 찬 눈빛으로 형들을 바라봤다. 이와 함께 정준영 PD가 멤버들을 소집한 첫 장소는 강남의 클럽. 특히 차태현은 미션 초반 오랜만의 일탈에 몸이 굳은 듯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자신의 세포 하나하나에 스며드는 빠른 비트를 느끼며 쉴 새 없이 뛰는 심장 소리에 맞춰 내재된 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차태현은 “애들아 아빠 30분만 놀게~”라고 외치며 과거 자신의 히트곡 ‘아이 러브 유(I LOVE YOU)’ 안무는 물론 상어춤, 로보트춤과 함께 팔-다리가 따로 노는 코믹한 춤사위로 흥을 무한 폭발시키며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진과 멤버들을 배꼽 잡게 한 ‘삼남매 아빠’ 차태현의 일생일대 첫 일탈 모습은 오늘(3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정부 첫 남북 민간교류

    文정부 첫 남북 민간교류

    남북 오늘 판문점 고위급회담 6·15 공동행사 등 논의할 듯남북 고위급회담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들어 순수 민간 교류 차원의 방북 승인이 처음 이뤄져 남북 간 민간 교류도 활발해질지 관심이다. 통일부는 31일 세계평화재단 이사장 천담(속명 장용대) 스님의 방북을 전날 승인했다고 밝혔다. 천담 스님은 중국 선양을 거쳐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 등 불교계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천담 스님은 세계평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을 신청했다. 세계평화재단은 1997년 미국 뉴욕에서 창립해 유엔군 전사자 유해 발굴·송환 사업, 비무장지대(DMZ) 유엔 세계평화공원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천담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승려지만, 이번 방북은 종단과 무관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가 인솔하지 않는 민간 차원의 방북은 그간 두 차례 있었지만 모두 순수 민간 교류와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1주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아들 최인국씨가 방북했고, 최근 남측 취재단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차 방북했다. 북한이 이번 방북을 계기로 남측 민간단체에 추가로 방북 초청장을 발급하고 민간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6·15 남북공동행사도 비중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6·15 행사에 당국자들을 참석시키되 장관급이나 차관급의 참석 여부는 남북 협의에 따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가 참여한 2005년과 2006년 6·15 행사에는 통일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행사 장소와 일정, 규모 등 세부 사항은 남북 협의에 따라 유동적이다. 정부는 평양, 개성, 판문점, 금강산 등 모든 장소를 열어 두고 행사 일정도 당일 또는 1박2일, 2박3일 등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과거 행사는 통상 3박4일 정도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영철, 트럼프에게 김정은 친서 전달... 트럼프 “어떤 내용인지 기대”

    김영철, 트럼프에게 김정은 친서 전달... 트럼프 “어떤 내용인지 기대”

    6·12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내달 1일(현지시간) 수도인 워싱턴 DC를 전격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오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대표단이 금요일(6월 1일)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친서) 안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보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북한 정부의 고위인사가 미국의 수도를 방문하는 것은 2000년 북한 조명록 차수 이후 18년만이다. 2000년 10월 10일 조 차수는 국무부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백악관으로 가 빌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루 일정의 정상회담으로는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없다고 말해,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늘어날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재 북미는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의제와 의전 등을 협의 중이며, 이와는 별도로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뉴욕에서 1박2일 일정의 고위급회담을 열어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핵심의제에 대한 막판 절충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김영철 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 김영철과 만찬 앞서 트윗 “만남 기대”

    폼페이오, 김영철과 만찬 앞서 트윗 “만남 기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표시하며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하기에 앞서 올린 트위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에 있을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뉴욕에서 김 부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CVID)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방미한 김 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했으며, 이날 만찬에 이어 31일 공식적인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핵·체제 걸고 1박2일 ‘뉴욕 담판’

    북·미, 핵·체제 걸고 1박2일 ‘뉴욕 담판’

    판문점팀도 실무협상 마무리 백악관 “6·12회담 확실히 준비” 靑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하면서 6·12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판문점 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싱가포르와 뉴욕에서 동시에 실무회담이 진행되면서, 정상회담 성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오른팔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30~31일 이틀 연속 회담에 나서면서, 최대 쟁점인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따른 보상’의 접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번 ‘뉴욕 담판’이 고위급에서 이뤄지는 실무회담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일정 등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판문점·싱가포르·뉴욕의 실무협상에 대해 “세부 내용을 전부 말하지는 않겠지만 1년 전, 심지어 6개월 전 우리가 있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상적이며, 불과 지난 며칠 사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테네시주 내슈빌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주 진행 중인 (북·미 간) 회담들은 확실히 진전의 신호였다”면서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북·미 간의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열릴 경우에 대비해 확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로 인해 그 이후에 열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공식 인정하면서도 물리적 일정상 약간의 연기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원래 계획한 날짜에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다만 콘웨이 고문은 “아마도 약간 뒤에 시작될 것”이라며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대사 등 미측 실무협상팀은 3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비핵화 및 체제 보장을 둘러싼 의제 협의를 끝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첫 북·미 실무회담은 구체적 합의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28~29일 각자 본국과의 교신을 통해 협상 전략을 가다듬었다. 미국이 비핵화 로드맵을 포함한 포괄적 제안을 했지만 북측이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북·미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시그널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측에서 김 부위원장을 뉴욕으로 급파한 것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북·미회담, 1박2일 ‘뉴욕 담판’에 달렸다

    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하면서 6·12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판문점과 싱가포르에 이어 뉴욕까지 3개 채널에서 동시에 실무회담이 진행되면서, 정상회담 성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오른팔인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30~31일 이틀 연속 회담에 나서면서, 최대 쟁점인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따른 보상’의 접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번 ‘뉴욕 담판’이 고위급에서 이뤄지는 실무회담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일정 등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현재 판문점·싱가포르·뉴욕에서 개최되는 실무협상에 대해 “세부 내용을 전부 말하지는 않겠지만 1년 전, 심지어 6개월 전 우리가 있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상적이며, 불과 지난 며칠 사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테네시주 내슈빌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주 진행 중인 (북·미 간) 회담들은 확실히 진전의 신호였다”면서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북·미 간의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열릴 경우에 대비해 확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로 인해 그 이후에 열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공식 인정하면서도 물리적 일정상 약간의 연기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원래 계획한 날짜에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다만 콘웨이 고문은 “아마도 약간 뒤에 시작될 것”이라며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대사 등 미측 실무협상팀은 3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비핵화 및 체제 보장을 둘러싼 의제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첫 북·미 실무회담은 구체적 합의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고, 28~29일 각자 본국과의 교신을 통해 협상 전략을 가다듬었다. 미국이 비핵화 로드맵을 포함한 포괄적 제안을 했지만 북측이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북·미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시그널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측에서 김 부위원장을 뉴욕으로 급파한 것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관련기사 3·4·5면
  • ‘1박2일’ 김종민 vs 정준영, 2인2색 영어실력 대공개

    ‘1박2일’ 김종민 vs 정준영, 2인2색 영어실력 대공개

    ‘1박2일’ 김종민, 정준영의 2인 2색 영어 실력이 폭발한다. 김종민이 신박한 영어 센스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반면 정준영은 섹시한 영국식 발음으로 포스텍 학생들을 홀릭시켰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대학교 특집 제3탄 포항공과대학교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의욕에 불타고 있는 김종민-정준영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김종민은 결의라도 다지는 듯 이를 꽉 문 채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사하고 있는데 그가 셀프 포박한 듯한 자태를 취하고 있어 어떤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는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여섯 멤버는 포스텍 학생들과의 돈독한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저녁 복불복을 진행한다. 이때 자신의 파트너에게 영어로 설명하고 한국어로 대답을 받는 ‘영어 스피드 게임’을 펼치게 되자 정준영은 의기양양한 자태를 뽐냈고 김종민은 두 눈을 빛내며 의욕을 폭발시키기 시작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김종민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참신한 설명을 뽐내기 시작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단어와 속담을 보고 고민하는 듯 하다 이내 “런닝 업 플라이”, “헤드 업”이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함으로 폭소를 유발했는데 그의 이러한 센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서울 미래유산 투어’에서 김종민은 찰스 헤이 영국 대사의 전담 마크맨으로 논스톱 대화를 이어간 바 있기에 그가 이번에는 어떤 활약으로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할 지 기대감을 모은다. 반면 정준영은 지적미와 섹시미가 넘쳐흐르는 영어 실력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준영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필리핀어, 일어까지 구사할 줄 아는 5개 국어 능통자이기 때문이었다. 정준영은 게임 시작과 동시에 파트너에게 유창한 영국식 발음으로 단어를 설명했고 프로페셔널한 그의 실력에 데프콘 파트너이자 케냐 출신 동고가 “순간 AFN(미군 산하 관할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국)인 줄 알았어요”라며 깜짝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영어 천재로 거듭날 김종민의 신박한 설명 퍼레이드와 정준영의 콜린 퍼스 뺨치는 섹시한 영어 실력은 20일 방송되는 KBS2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KBS2 ‘1박2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라이언 레이놀즈,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 언급 “비밀 지켰다”

    ‘복면가왕’ 라이언 레이놀즈,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 언급 “비밀 지켰다”

    ‘복면가왕’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언급해 화제다.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본격적인 대결 무대에 앞서 스페셜 무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유니콘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의문의 남성은 뮤지컬 ‘애니’의 OST ‘투모로우(tomorrow)’를 선곡해 불렀다. 그는 힘 있고 깔끔한 목소리로 꾸밈 없이 노래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하지 않은 무난한 노래 실력에 다소 당황한 판정단은 샘 오취리, 로버트 할리 등을 언급하며 나름의 추리를 시작했다. 특히 이윤석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김구라가 유니콘이 입은 청바지와 운동화를 지목하며 “같은 패션으로 입국한 사람이 있다”며 날카로운 추리력을 선보였고, MC 김성주는 크게 당황했다. 유니콘의 정체는 영화 ‘데드풀2’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였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복면을 벗자 판정단은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방금 노래는 너무 죄송했다”라며 “근데 나한테 도널드 트럼프라고 한 거냐”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윤석은 “미안하다. 소수 의견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노래 할 때 엄청 떨렸다. 지금 기저귀를 차고 있다”고 재치 있게 ‘복면가왕’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연 사실을 아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며 블레이크 라이블리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미국 드라마 ‘가십걸’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미녀 배우다. 특히 이날 라이언 레이놀즈는 ‘복면가왕’ 출연에 남다른 즐거움과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정말 감사했다”며 “사람들 앞에서 노래해 본 게 태어나 처음이다”고 말했다. 또 라이언 레이놀즈는 유니콘 가면을 가리키며 “이 마스크가 ‘데드풀’ 마스크보다 쓰기 쉽다.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다. 집에 가져갈 거다”고 말하며 특유의 유쾌함을 선보였다. 끝으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방송 전까지 비밀 유지를 재차 당부하는 김성주에게 “내 자신한테도 비밀로 하겠다”고 재치 있게 대답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 지난 1일 ‘데드풀 2’ 홍보차 내한해 1박2일의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데드풀 2’는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박2일’ 윤시윤, 로봇 손 공격에 CG 뺨치는 ‘만찢 유연성’ 발휘

    ‘1박2일’ 윤시윤, 로봇 손 공격에 CG 뺨치는 ‘만찢 유연성’ 발휘

    ‘1박 2일’ 윤동구의 언벌리버블한 아크로바틱 포즈가 포착됐다. 무림의 고수를 연상하게 하는 그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오늘(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는 대학교 특집 제3탄으로 최고의 과학도들이 모인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이하 포항공대)에서 배움을 체험하는 ‘‘1박 2일’ 과학도가 되다’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주에는 각 멤버들이 포항공대 학생들과 파트너를 이뤄 함께 미션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더 포항공대에 가까워질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윤동구의 언벌리버블한 아크로바틱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윤동구는 그야말로 만찢(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화이트 와이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고 지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 그 모습이 순정만화에서 막 뛰쳐나온 듯하다. 공대 오빠 매력을 온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동구의 자태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윤동구가 연체동물 못지않은 허리 유연성을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애물 코스처럼 사방팔방에서 튀어나와 자신의 길을 가로막는 로봇 손을 피해 허리를 꺾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CG(컴퓨터 그래픽)를 연상하게 하는 유연성은 윤동구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보게 하는 가운데 그가 어떤 상황에 직면한 것인지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이는 윤동구가 특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로봇 손 코스를 통과해야 하는 미션에 도전한 모습. 주어진 시간 30초 안에 미션을 클리어해야 공복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것. 특히 이날 동구는 풋풋한 공대 오빠 포스를 발산한 비주얼 동구에서 미션에 열의를 불태우는 열혈 동구까지 극과 극 만찢남 비주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모든 이의 시선을 자석처럼 끌어 모으는 비주얼과 달리 미션만 시작하면 거침없이 승부욕을 폭발시키는 윤동구의 모습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무엇보다 윤동구와 CC(캠퍼스 커플)를 이룬 파트너는 기계공학과 학생. 동구는 미다스의 손처럼 모든 기계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파트너의 실력에 토끼눈을 뜬 채 연신 감탄을 쏟아내는데 이어 스트릿 댄스까지 섭렵한 파트너에게 홀릭, 파트너 덕후 모습으로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처럼 탁월한 유연성으로 아크로바틱한 모습을 뽐낸 윤동구의 자태는 오늘(13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은·시진핑 전격 회동… 비핵화 中변수

    김정은·시진핑 전격 회동… 비핵화 中변수

    김위원장, 다롄 1박2일 방문 “정세 급물살… 中과 소통 강화” 시주석 “中 적극 역할 바란다” 美비핵화 압박에 4자구도 엄포 회담 직후 미·중 정상 통화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낮 중국 다롄(大連)을 전격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했다. 지난 3월 25~28일 극비리에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지 40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방문 목적과 관련, “현 지역 정세가 급물살을 타는 상황에서 다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총서기를 만나 상황을 조율하고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평화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북한을 적대시하는 정책과 안보 위협이 해소되면 북한이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고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대화를 통해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취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하길 바란다”면서 거듭 ‘행동 대 보상’이라는 비핵화 해법을 주장했다. 시 주석은 “나와 김 위원장은 첫 회담 때 중요한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면서 “최근 김 위원장이 한반도 대화와 정세 완화 방면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관 각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역내 영구적 평화를 실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한의 확고부동하고 명확한 입장”이라면서 “유관 각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과 안전 위협을 없앤다면 북한이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고 비핵화는 실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내 발전 상황을 전달했으며, 이에 시 주석은 “북한의 전략적 거점을 경제 재건으로 돌리고 북한이 발전의 길을 가도록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간 무역분쟁과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대화 내용과 관련, “주요 의제는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무역과, 관계와 신뢰가 구축되고 있는 북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5일 이틀 연속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예고했음에도 아직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북·중 간의 막판 힘겨루기 때문”이라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말했다. 북한은 미국이 최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뿐 아니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지체 없는 영구적 폐기까지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40일 만에 다시 한번 ‘중국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최근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보다 한층 강도를 높인 ‘영구적이며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PVID)라는 새 목표를 언급했고, 폐기 대상도 핵무기뿐 아니라 생화학무기까지 포괄하는 대량살상무기를 거론하는 등 비핵화 목표치를 높여 가고 있다. 또 지난 6일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중단 선언에 ‘인공위성 발사 계획도 포함돼야 한다’는 등 연일 북한의 비핵화 조건과 범위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1박2일’ 황치열 정준영, 개구리 공중부양 포착 ‘무슨 일?’

    ‘1박2일’ 황치열 정준영, 개구리 공중부양 포착 ‘무슨 일?’

    ‘1박 2일’ 속 개구리를 연상시키게 하는 정준영-황치열의 공중부양 모습이 순간 포착됐다. 발에 스프링이 달린 듯 보는 이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점프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황치열-김영철과 함께 경기도 광주에서 용인까지 경기도 일대 행사를 총망라하는 ‘봄맞이 페스티벌’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가운데 정준영-황치열이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순간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개구리처럼 뛰어오른 두 사람의 자태가 담겨있어 폭소를 자아낸다. 팔다리가 전부 공중에 둥둥 떠있는 정준영-황치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 순간 포착에도 굴욕없는 두 사람의 8등신 기럭지가 눈길을 끌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는 저녁 복불복을 걸고 단체 훌라우프에 한창인 정준영-황치열의 모습.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고된 행사의 늪에서 벗어나 꿀맛 같은 저녁을 맛볼 수 있는 단 한 팀으로 선정되기 위해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사전 게임에서부터 남다른 점프력을 과시하던 정준영과 황치열. 단체 훌라우프가 시작되자 마자 두 사람은 이내 개구리에 빙의된 듯한 남다른 고공점프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훌라우프와 함께 하늘 높이 솟아오른 두 사람의 자태에 멤버들은 정준영의 기럭지와 황치열의 민첩성에 혀를 내두르며 넘사벽 강적임을 인정했다는 후문. 이처럼 승리를 위해 집념을 불태운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과연 성공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거침없이 공중부양을 하는 정준영-황치열의 개구리 자태와 함께 공중부양까지 대동한 두 사람의 의욕 넘치는 단체 훌라우프는 6일 방송되는 KBS2 ‘1박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 ‘1박2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왕이 방북… 中, 북미회담 전 한반도 영향력 부각

    왕이 방북… 中, 북미회담 전 한반도 영향력 부각

    北,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설명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방북길에 올라 북한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이날 오전 9시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떠났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중 양측이 양국 최고지도자의 공동 인식을 실천하고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중대한 조치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로 임시적인 정전체제를 대체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마땅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왕 국무위원은 3일까지 1박2일간 평양에 머무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왕 위원의 방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비핵화·평화체제 등의 문제와 관련한 북·중 간 소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왕 위원은 북한을 상대로 중국을 포함하는 4자회담 개최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문매체 보쉰(博)은 왕 위원의 방북 목적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중국으로 확정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도적 지위를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외교 관례에 따르면 북한이 중국에 대표를 보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게 맞는데 오히려 왕 위원이 평양에 갔다”면서 “이는 북한에서 중국 국무위원급의 방문을 요청할 만큼 중요한 현안이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1박2일?…日아사히 “김정은 개성 숙박 가능성”

    남북정상회담 1박2일?…日아사히 “김정은 개성 숙박 가능성”

    “개성 전용별장 안전점검 완료” 보도북한이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다음날까지로 연장될 경우에 대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박 장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렇게 전하며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이 개성에 있는 전용 별장 ‘특각(特閣)’에서 숙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 점검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판문점으로 이동하는 수단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김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전담하는 호위사령부가 중심이 돼 개성시와 판문점을 연결하는 도로를 봉쇄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부터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뒤 저녁에 만찬을 함께 한다. 아사히는 정상회담이 다음날로 이어질 가능성과 관련해 “양측 실무자들이 정상 만찬 중 공동선언과 성명의 내용에 대해 조정할 계획이지만, 그 과정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회담 연장을 준비하는 북한의 움직임과 대해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남북정상회담에서 성공을 거두려는 의욕의 표현”이라는 한국 전문가의 설명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참정권 허용하라”

    “청소년 참정권 허용하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회원들이 24일 국회 앞에서 ‘1박2일 국회 앞 집중행동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령 하향을 막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한다”면서 관련 개정 공직선거법을 4월 내에 통과시키라고 촉구하고 있다. 회원들이 쓴 가면은 시민불복종 운동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으로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뉴스1
  • 김미진, 김준호 이혼 간접 언급 “오빠 외로워졌다”

    김미진, 김준호 이혼 간접 언급 “오빠 외로워졌다”

    김준호 여동생 김미진이 거침 없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다.22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는 개그맨 김준호의 어머니 성소연 씨와 여동생 김미진 씨가 깜짝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김준호의 얼굴이 프린트 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끈끈한 가족애를 보였다. 김미진은 오빠의 근황에 대해 “요즘 자주 보는 것 같다. 오빠가 외로워졌다. 집에 자주 와서 밥을 먹고 간다”며 김준호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김미진은 김준호에 대해 “오빠랑 8살 차이가 난다. 예전에는 큰 오빠 같았는데 지금은 같이 늙어가니까 동생 같기도 하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KBS2 ‘1박2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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