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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부총리 내일 방일/기업인총회 참석차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협회(ASIA SOCIETY) 주관 제4차 기업인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2일부터 1박2일예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 완도/항구 앞 주도가 천연기념물 보고

    ◎청환석 펼쳐진 구계등해변은 “신비”/육지와 연결돼 “섬 아닌 섬”… 동백숲 일품/보길도·노화도 등 절경 백실 60분 이번 주말에는 큰맘먹고 멀리 남녘 땅끝 푸른 섬 관도로 떠나보자.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서쪽끝에 자리한 완도는 수려한 해상경관과 많은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천혜의 관광명소중 하나로 손꼽힌다.2백여개의 크고 작은 섬을 거느리고 에메랄드빛 남해바다에 우뚝 선 완도는 중부권에서 떠나도 1박2일 정도면 다녀오기 충분하다. 이른 봄부터 동백꽃으로 뒤덮이는 완도의 경우 배없이도 갈수있는 섬.완도와 가장 가까운 내륙의 마을인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달도라는 조그마한 섬이 하나있다.여기에 19 63년 길이 1백38m의 남창교가 놓였고 69년 다시 달도와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를 잇는 길이 1백29m의 완도교가 완공되면서 완도는 섬아닌 섬이 되었다. 지루하게 이어진 육로를 지나 완도교를 건너는 순간 갑작스레 펼쳐지는 남빛바다와 점점이 떠오르는 섬들의 행렬은 바로 여행객을 환영하는 완도의 팡파르다.거기에 섬 전체를 초록으로 물들인듯한 상록수림의 물결이 청량감을 불러일으킨다.완도는 북서쪽에 위치한 해남반도가 차가운 북서계절풍을 막아주고 근해에 난류가 흘러 따뜻한 해양성기후를 가진다.덕분에 갖가지 아열대 식물들과 금빛 꽃술을 드러내며 진홍빛 꽃망울을 터뜨리는 동백이 섬곳곳에 울창하다. 완도교를 건너면 완동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40㎞가량의 해안일주 도로를 탈수있는데 교통중심지인 완도항으로 먼저 가려면 동쪽방향을 택해야 한다.김과 미역양식장이 깔린 바다와 조그마한 어촌들이 어우러진 풍경의 해안도로를 끼고 자동차로 20분쯤 가다보면 청해진 유적지가 나온다.일찍이 통일신라 시절 이 지역의 해상권을 장악한 장보고가 웅지를 품었던 완도읍 장좌리의 청해진 옛터에는 지금 유적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완도항은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갖출것은 다 갖춘 깔끔한 관광도시다.피서객이 몰리는 여름한철을 제외하면 숙박시설이나 택시등 교통편이 항시 여유가 있으며 음식점도 값싸고 친철하다.저녁8시이전에만 닿는다면 오징어와낙지를 가득실은 어선들이 돌아와 작업하는 진풍경을 구경하면서 즉석에서 싱싱한 회를 맛볼수도 있다.또 모밀잣밤나무,육박나무,생달나무,감탕나무,후박나무등 1백여종의 희귀식물들이 빽빽이 들어선 항구바로 앞이 조그만섬 주도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완도항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돌아나오면 정도리의 구계등해안이 유명하다.오랜세월 파도에 연마된 다섯종류의 크고작은 청환석들이 길이 8백m,폭80m의 해안을 따라 깔려 있는 광경이 신비롭다.이곳에서 다시 북으로 3㎞쯤 해안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완도 주봉인 상황산 기슭에 인공으로 조림한 푸른농원이 나타나 맑은 계곡물에 발담그고 쉬어가기 적당하다.이렇듯 완도 본섬만 관광한다면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나 시간여유가 있다면 완도항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인 노화도,보길도등의 절경을 구경해봄직 하다. 완도로 가는 교통편은 서울∼완도(상오 8시10분∼하오2시20분),완도∼서울(상오 9시10분∼하오4시30분)간 고속버스가 하루4차례씩 7시간 걸려 운행한다(요금1만1천원).서울∼광주간 고속버스는 수시로 있으며 우등고속버스는 막차가 밤12시까지 있다.광주에서 완도를 오가는 직행버스는 3시간가량 소요되며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요금5천원).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광산교차로를 벗어나 나주∼남창간의 13번국도를 타면된다.숙박시설 예약이나 관광안내등에 관한 문의사항은 완도군청 공보실(0633­54­3708)로 전화하면 자세히 알려준다.
  • “교주모시고 신경제신앙 전도”다짐/장차관 등 1백여명「신경제토론」

    ◎“자율 바탕 새 발전모델 필요” 한목소리/내무부의 예산절감 목표초과에 고무 지난 30일 저녁부터 장·차관등 1백여명의 경제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신경제 대토론회」는 1박2일간 여러가지 화제거리를 남기고 1일 낮 끝났다.참석했던 대부분의 정책 담당자와 민간인들은 이번 모임이 신경제를 다시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으며 아주 유익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예상보다 완주 많아 ○…토론회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1일 새벽 김영삼대통령이 합류,참석자 모두와 어울려 새벽 조깅에 이어 조찬을 함께 하고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것.김대통령은 조깅대열의 선두에 서서 교육원의 잔디운동장을 11바퀴(4㎞) 돈 뒤 참석자들을 격려.조깅에 낀 참석자들은 대부분 김대통령을 따라 전 코스를 완주했으나 이경식부총리·황산성환경처장관·박관용비서실장등 15명은 처음부터 운동장 복판에서 간단한 맨손체조로 몸을 풀거나 운동장을 한두 바퀴만 뛴 뒤 대열에서 이탈. 주최측은 사전에 4㎞를 전부 달리기 벅찬 사람은중간에 대열에서 벗어나도 무방하다고 알렸는데 예상보다 완주자가 많았다는 평가. ○“국민이 압도적 지지” ○…경제장관 회의에서는 고통분담을 주제로 이부총리를 비롯해 12개 부처 장관들의 보고가 이어졌다.전날 토론에 불참했던 김덕용 정무1장관이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이른바 「개혁실세」들이 신경제 정책에 두는 비중을 실감케 했다. 비경제부처인 내무부의 이해구장관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절감액을 당초 목표 4천2백억원에 4백20억원을 추가,모두 4천6백20억원으로 늘렸다』며 이를 농어촌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겠다고 보고하자 경제부처에서 매우 흡족한 표정.기획원의 이석채예산실장은 과거에는 『예산절약 계획의 마련이나 실천이 주로 경제부처의 몫인 것처럼 인식됐으나 비경제부처인 내무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정부의 고통분담 의지가 정착된 느낌』이라고 촌평. ○“국민이 압도적 지지” ○…경제장관회의가 끝난 뒤 속개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와 우리의 대응」(박영철한국금융연구원장),「기술을 중심으로 한 산업정책」(김영욱생산기술연구원장)이라는 강연을 들었다. 퇴소식에 앞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토론강평 서두에 대토론회를 기독교의 「부흥회」에 비유,『오늘 아침에는 교주(김대통령)를 모시고 믿음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신경제 신앙이 보다 확산되도록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하자』고 당부해 장내에서 한바탕 폭소.그는 또 이해구내무장관에게 『신도가 많아 좋겠다』고 조크를 건네기도. 이부총리는 이어 『신경제가 짧은 기간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지도자가 도덕성과 정당성을 갖췄기 때문에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더라도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맺음말. ○장관들 11명이 진행 ○…이에 앞서 이부총리등 11명의 장관들이 조장이 돼 진행된 30일 밤의 분임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종래와 같은 경제운용 방식으로는 더 이상 발전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발전의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신경제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방 및 일선 공무원의 의식과 관행의 개선이 시급하다』(강봉균기획원차관보)는 지적이 나왔는가 하면 『부처간 협조강화를 자기 부처의 권한상실로 보는 풍토가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한다』(이계익교통부장관)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는 자율을 강조하는 신경제의 추진방법에 자율성이 미흡하다는 비판과 함께 경기부양을 추진하다 보면 경제안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왔다. ○밤늦게까지 얘기꽃 ○…참석자들은 30일밤 분임토론이 끝난 뒤 주최측이 제공한 막걸리를 주고 받으며 모처럼 단란한 분위기에서 얘기꽃을 피웠다는 후문.1급 이하 공직자에게는 두사람당 방 한개씩이 배정돼 같은 조원들끼리 3∼4명씩 밤늦은 줄도 모르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고.
  • “신경제론은 통치철학”/「신경제 대표팀」 대토론회

    ◎김 대통령 40년동안 구상/재산공개 등 스스로 창안/경제부처 장·차관 등 1백명 참가 ○…30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동안의 일정으로 시작된 「신경제 대토론회」는 일종의 단합대회같은 인상. 토론회에는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10개 부처 경제장관과 이해구내무장관등 장관 11명,김영태기획원차관등 차관 15명,1급 18명,2급 이하 45명,민간인 18명등 모두 1백여명이 참석. 하오6시20분 입소식에 이어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비서관이 「신경제론」을 열강,많은 박수를 받았다.저녁식사 뒤에는 11개 경제장관들이 분임장으로 나서 「신경제 건설과 공직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시간20분동안 분임토의를 했다. ○작년 5월 구체화 ○…신경제정책의 이론적인 바탕을 제공한 박경제수석은 특강에서 신경제의 태동과정과 경과를 소상하게 설명. 박수석은 『신경제론은 김대통령의 통치철학을 경제정책으로 표현한 것으로 4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형성됐다』고면서 『다만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92년 5월의 일』이라고 「비화」를 공개. 그는 또 『김대통령의 정치자금 안받기,재산공개등 두가지 발표는 스스로 창안해 시행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 경제의 자원배분 합리화,그리고 부동산 투기억제의 효과를 갖는 경제정책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 ○…1일 새벽에는 김영삼대통령이 토론회에 합류,참석자들과 함께 조깅을 한 뒤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김대통령은 고통분담의 추진현황에 관해 보고를 받고 정책당국자들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 이어 토론을 속개,「국제 경제환경의 변화와 대응」(박영철한국금융연구원장),「기술중심의 산업정책」(김영욱생산기술연구원장)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뒤따르고 점심식사 뒤 토론회가 끝난다. ○연찬회 처음 참석 ○…장·차관들이 참석하는 정책연찬회는 과거 정권에서도 몇차례 있었다.그러나 이번 토론회는 신경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당국자들의 「정신교육」성격이 강하며 대통령이 처음으로 고위공직자 연찬회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관계는 물론재계에서도 큰 관심. 특히 김대통령이 경제장관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와 함께 운동복 차림으로 새벽조깅을 하며 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표명하는 모습은 국민들의 가슴에 생기와 희망을 불어 넣을 것 같다. ○박 경제수석 주도 ○…이 토론회는 박경제수석의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신경제정책에 대해 일부 정책관계자들이 다소 이해가 부족하고 돌아서서는 참뜻을 잊어버리는 사례가 있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
  • 「당헌개정」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민자 중앙상무위 이모저모

    ◎김 대통령 “명예혁명 멈추지 않을것”/“국민들 밀고 끌어주며 신한국 창조” 민자당은 9일 상오 올림픽회관에서 1박2일 일정의 의원세미나를 끝낸데 이어 하오에는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상무위원회 제3차회의를 개최,단일지도체제로의 당헌개정을 의결함으로써 재산공개파문에 뒤이은 당분위기 수습과 체제정비를 위한 행사를 마쳤다. 이날 상무위원회에 참석한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재산공개와 관련해 진정으로 참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면서 개혁에의 동참을 강도높게 역설해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에 앞선 의원세미나에서 일부 민정계의원들이 개혁정책에 대해 비판을 서슴지 않은데서도 나타났듯이 최근 당내움직임과 관련한 동요와 위축된 분위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상무회의는 권해옥사무부총장의 사회로 예정된 시간에 맞춰 1시간동안 일사천리로 진행. 김종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김대통령의 강력한 영도력을 위해 이번에 당헌을 개정하게 됐다』고 회의소집 취지를 설명하고 『국민들을 밀고 당기며 반드시 신한국을 창조하자』고 강조. 김대표는 이과정에서 『개혁주체세력은 민주공화당』이라고 말했다가 곧바로 민주자유당이라고 정정,일순간 좌중에 웃음. 회의의 핵심인 당헌개정안은 백남치기조실장의 제안설명이 있은뒤 상무위원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1분만에 통과. 이어 상무위원들은 신한국창조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뒤 민관식상임고문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끝으로 이날 회의를 종료. ○…당헌개정안이 의결된뒤 곧바로 회의장에 입장한 김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최근의 잇따른 개혁정책을 「명예혁명」으로 비유하며 변화와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 특히 김대통령은 「참회」·「눈물」·「아픔」등 강도높은 언어를 자주 사용하며 민자당의 환골탈태를 주문해 눈길. 김대통령은 『참회의 눈물없이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할수 있는지 자문해야할 것』이라며 『우리당은 뉘우치는 눈물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앞에 놓인 상황은 결코 밝지만은 않다』며 『밤낮을 가리지않고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다짐. ○…이날 상오 끝난 의원세미나의 토론에서는 민정계 일부 의원들이 정부의 각종 개혁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해 당지도부에 대해 불만스러워 하는 민정·공화계의 분위기를 반영. 김기배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1백일 경제계획은 국민들에게 백일만 참아주면 뭔가 될 것이라는 기대만을 심어주고 있으나 5개년 계획의 수립전에는 단기계획이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 김의원은 또 『채찍만 휘두르지 말고 모든 개혁을 하루빨리 마무리해 일하는 분위기를 심어야 한다』고 주장. 황윤기의원은 『최근 완화되고 있는 각종 행정규제는 뒤집어 생각하면 그동안 국회가 규제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왔다는 의미에서 의원들은 반성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한뒤 『의원들의 상임위를 단수에서 복수로 배정해 의정활동의 폭을 넓히고 예산심의는 상임위중심으로 운영하자』고 주장. 이세기의원은 『UN안보리가 북한의 NPT탈퇴에 따라 경제 제제조치를 취할 움직임이지만 중국의 참여없이는 의미가 없어북한의 게임에 말려들기만 할 것』이라면서 『이인모노인의 송환이 시기적으로 적절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문제를 제기. 김대표는 폐회사에서 「모순·당착의 혼돈속에서 진리를 찾아야한다」는 페스탈로치의 교육관을 인용,『신한국창조는 혼돈·모순·당착속에서 내일을 지향하는 걸음걸이』라고 새출발을 강조. 한편 전날 만찬장에는 주돈식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참석,테이블을 돌며 의원들과 얘기를 나눠 눈길을 끌기도.
  • 대통령 4년 중임론 대두/김광웅 서울대교수,민자 의원세미나서 제기

    ◎“현행 5년은 총선주기와 안맞아”/“개헌 거론할때 아니다”/최 민자당총장 청와대관계자 대통령임기를 4년 중임으로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시돼 주목되고 있다. 9일 상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민자당의원 세미나에 초청강사로 특강을 한 김광웅서울대교수는 사견임을 전제,『대통령임기와 선거의 주기가 맞지않아 정치의 파행이 우려된다』며 『현재 5년 단임인 대통령임기를 4년 중임으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통일헌법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도 개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김영삼대통령의 정치개혁구상에 상당한 자문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교수 발언의 배경이 관심을 끈다. 이에 대해 최형우사무총장은 『지금은 개헌문제를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도 『4년 중임제개헌주장은 김교수 개인의견일뿐』이라며 『새정부가 출범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개헌논의가 시작되는 것은 분위기에 맞지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비서관은 『지금은 개헌논의보다는 사회 전반의 개혁과 경제회생에 진력할 때』라고 말했다. 여권의 고위소식통도 『김교수 발언은 여권 핵심부와 교감을 거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5년 단임제 보다는 4년 중임제가 자연스럽다』고 말하고 『개헌주장은 여당보다는 야당측에서 먼저 제기해야 성사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해 야당에서 4년 중임제 도입을 주장해올 경우 개헌논의에 응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김교수와 여권 소식통의 언급을 종합하면 김교수의 개헌필요성 발언은 일종의 분위기탐지용으로 이해되며 본격 개헌논의는 김대통령의 임기중반이후나 15대 총선을 전후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김교수는 또 정치관계법 개정에 대해 『선거공영제의 완전한 실현을 위한 정치자금법개정,통합선거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관한 특강과 자유토론을 끝으로 1박2일간의 의원세미나를 마치고 결의문을 채택,『부단한 자기 혁신으로 국민의 여망인 맑고 깨끗한 정치를 정착시키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결의문은 또 『개혁정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기반과 입법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투쟁과 대립의 구시대적 정치행태를 청산하고 대화와 토론의 새로운 생산적 국회상을 구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입법활동 총력 경주”/민자,의원세미나 결의

    민자당은 9일 상오 서울 풍납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관한 특강과 자유토론을 끝으로 1박2일간의 의원세미나를 마치며 결의문을 채택,『부단한 자기혁신으로 국민의 여망인 맑고 깨끗한 정치를 정착시키는데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결의문은 또 『개혁정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기반과 입법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투쟁과 대립의 구시대적 정치행태를 청산하고 대화와 토론의 새로운 생산적인 국회상을 구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상원 아태소위원장/찰스 롭의원 내일 내한

    찰스 롭 미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이 오는 7일 방한한다고 외무부가 5일 밝혔다. 일본·중국등 아시아지역 주요국들을 순방하게될 롭위원장은 1박2일간의 방한기간중 한승주외무장관을 비롯한 각계 고위인사를 만나 한미간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주말여행 초대/스포츠 강습회/레저용역업체 30여곳 성업

    ◎스키·스킨스쿠버·윈드서핑·관광 등 프로그램 다양/“효과적 여가 활용” 젊은 직장인에 인기/연회비 30만∼50만원… 교통편 등 각종 혜택/회원가입땐 보험처리 유무 등 확인해야 주말에 스포츠와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레저용역업체를 찾는 이들이 적지않다.흔히 레포츠클럽으로 불리는 레저용역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업체에서 주말마다 각종 레저스포츠행사를 기획하여 교통편·장비·강습 등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편리하게 레저활동에 참여할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체육의 활성화」 「효과적인 여가활용」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이같은 레저용역업체는 최근 콘도형 리조트멤버십클럽,고급스포츠클럽에 쉽게 가입할수 없는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이러한 인기는 연회비 30만∼50만원의 그다지 비싸지 않는 비용으로 개별적으론 받기 어려운 이색스포츠강습을 편하게 받을수 있을 뿐만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를 가질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레저용역업체의 현황및 문제점,가입·이용요령에 대해 소개한다. ▷현황◁ 지난 88년 세화토탈레저를 필두로 생겨나기 시작한 레저용역업체는 현재 동화엔담,코니언,엘마스타 등 30여업체가 성업중이다.회원수는 수십명에서 3천명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며 최근에는 카드회사에 이어 여행업체에서도 레저용역업에 뛰어들었다. 레저용역업체는 크게 이벤트행사 중심의 업체와 스포츠강습 중심의 업체로 나뉠수 있는데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대부분 이벤트행사 중심이다.이들 레저용역업체들은 매주말 하루나 1박2일의 레저행사를 마련하는데 회원들에 대해서는 무료 또는 할인요금을 받는다. 봄·가을에는 패러글라이딩,여름에는 윈드서핑·스킨스쿠버·수상스키,겨울에는 스키강습을 위주로 행글라이딩 동굴탐험 래프팅 트래킹 다트 등 수십종의 이색스포츠강습을 실시하며 이밖에 각종 문화예술강습,여행,캠프,이벤트 등도 실시한다.회원에게 장비구입과 협력업체 이용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문제점◁ 많은 업체들이 전문인력과 장비등의 부족으로 충실한 강습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자금력이 약해 고급강사를 두지 못하고 장비도 대부분 대여해서 쓰는 형편으로 불충실분만큼을 오락적 요소로 메울수 밖에 없는게 업체들의 실정.이를 타개하기 위해 회원을 늘리다 능력이상으로 회원이 불어나 행사의 질을 더욱 떨어뜨리는 곳도 있다. 안전대책 미흡도 레저용역업체가 갖는 커다란 문제점.많은 업체들이 부분적으로 단체연수보험 등에 가입하고 있으나 국내에 마땅한 레저보험이 없고 행사비용을 줄이려 보험가입을 기피하는 곳도 있다. 이밖에 행사진행능력의 미숙이나 다른 이유로 프로그램 자체가 취소되거나 남녀짝짓기등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어 클래임이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 ▷가입요령◁ 먼저 자신의 취향을 파악한다.여러 행사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싶으면 이벤트중심의 업체를,몇종목의 레저스포츠를 충실히 배우고 싶으면 주종목을 살핀다음 내실있는 강습중심의 업체를 택하도록 한다. 그리고 회원가입을 종용하는 영업사원의 과장에 속지말아야 한다.영업직원은 회원비의 20∼25%를 리베이트로 받는임시직원일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갖은 감언이설로 꾀기 때문에 설명이 사실과 다른 예가 많다. 또 1년치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고 행사진행능력을 파악해야 하며 가입서의 약관을 반드시 읽어보아야 한다.보험에의 가입여부,서비스의 제공범위,추가부담이 얼마나 되는지도 꼭 확인해 보아야 할 사항이다. 이밖에 가급적 연역이 오래되고 규모가 큰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개중에는 자금력이 취약해 금방 없어지는 곳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용요령◁ 레저용역업체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지나친 기대는 지나친 실망을 불러올수 있으며 급기야 불참석으로 이어져 공연히 회비만 날릴수 있다.우선 가급적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취향과 소질에 맞는 종목을 고른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참가하는 것이 좋다.자신이 좋아하는 종목이 생기면 그분야에 집중적으로 참가하고 별도의 단위클럽을 소개받기도 한다. 또한 행사에 참가해서는 적극적으로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 호텔 윈터패키지/안락한 가족행락 만끽

    ◎새달까지 객실료·부대시설 할인/“교외나들이는 고생”… 이용객 증가 겨울철 할인봉사제로 손님들을 「모시고있는」 도심의 일류호텔에 체류,연휴나 주말 한때를 보내는 가족행락이 늘고있다. 교통체증에다 숙박난까지 겹쳐 생고생하기 십상인 교외나들이보다 훨씬 안락하고 실속있는 휴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윈터패키지라 불리는 특급호텔의 할인봉사제는 동계비수기를 맞아 내국인을 위주로 객실과 부대시설을 정상가보다 상당히 싼 가격에 제공하며 2월말까지 이어진다. 평소 외국 비즈니스맨들이 고객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특급호텔인 만큼 성수기에 비해 저렴하다는 할인봉사가 역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기는 하다.그러나 주말이나 휴가 때 집을 떠나는 기분전환을 원하되 인파가 넘치는 관광지는 피하고자 할 경우 가외의 비용부담을 무릅쓰고 한번정도 이용해봄직 하다.가족일원이 더불어서 막바지에 접어드는 겨울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주요특급호텔의 윈터패키지를 살펴본다. ▲서울힐튼=1박2일에 8만원(세금과 봉사료 각10%씩 별도가산)하는상품은 남산이 보이는 객실과 2인 아침뷔페,환영음료,일간신문의 서비스가 주어진다.12만원짜리는 여기에 이탈리아·일본·중국·한국 식당중 한곳에서 저녁식사가 첨가되며 객실에 과일바구니가 배달된다.문의 317­3000. ▲호텔현대(경주)=세금·봉사료 포함,9만원이며 아침식사와 함께 온천사우나·실내수영장 2회 무료이용권이 주어진다.가족고객에게는 별도의 침대를 무료 제공한다.2박3일은 17만원. 이곳 온천사우나와 실내수영장은 칼륨이온 나트륨성분의 온천수를 개발하여 최근 개장했다.516­9150. ▲스위스그랜드=전망좋은 딜럭스객실 1박,2인에게 저녁식사가 제공되고 수영장 무료이용,사우나·헬스클럽 반값할인.저녁 뷔페식당 이용시 6세미만 어린이 무료.12만5천원(세금·봉사료 포함),저녁식사 제외시 8만5천원.어린이 동반가족을 위한 놀이방 운영.350­8427. ▲웨스틴조선=딜럭스급과 응접실이 딸린 스위트객실을 반값 할인한 8만원과 15만원에 제공 프랑스·이탈리아 식당 이용시 식음료가격 10%할인.헬스클럽 무료.317­0404. ▲하얏트리젠시=부산호텔은 바다가 보이는 객실,2인 아침뷔페식사,해운대·오륙도 관광유람선 승선권 2장,해운대 온천사우나 이용권 2장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며 2박3일에 16만5천원(세금봉사료 별도).792­33 34. 서울호텔은 1박2일에 12만원(세금등 포함).797­1234. ▲서울르네상스=베어스타운 스키장 셔틀버스및 스키장비·스키강습 무료로 구성된 스키프로그램이 특징으로 세금등을 포함해 1인기준 12만원(아침식사시 13만2천원)2명 14만원(16만4천원).체육시설 무료이용.사우나 40%할인.565­5544. ▲쉐라톤워커힐=세금등을 포함,13만원 상품은 가야금홀 디너쇼관람과 헬스사우나 반값사용의 혜택이 있고 10만원 상품은 커피숍 아침식사가 포함되고 베어스타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453­0121. ▲경주힐튼=35% 할인한 가격으로 객실요금 6만2천원부터(세금등 별도).체련장 수영장 무료,사우나 테니스코트 30%할인.약알칼리성 온천탕 설비.무주스키패키지 2박3일운영,2인1실 12만∼15만원.775­1199 ▲호텔신라=아침식사제공,보모가 상주하고 레고놀이시설 및 각종완구와 비디오가 갖춰진 어린이놀이방과 유아휴게실 무료이용.성인2명 11만원,어린이 1명추가 14만원,2명추가의 경우 어린이객실 별도제공에 16만원.2303­310. ▲호텔롯데월드=어드벤처 빅5놀이시설 이용권 포함,9만3천원,아침뷔페 추가 11만4천원.771­1000.
  • 사회단체들 「예비대학」 개설/지성인의 자세 미리 체험한다

    ◎서울Y 등 이달말부터 한달간 강좌 잇따라/교수직강·특별활동 등 유익한 내용 구성 예비대학생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주고 나아가 의미있는 대학생활을 해나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예비대학」프로그램이 잇따라 개설된다. 지난 84년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개설,올해로 10회째인 서울YMCA는 92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안양·인천·수원·천안Y까지 확대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 있다. 교육내용은 크게 강의와 특별활동으로 나뉘어지는데 강의는 오늘의 대학·대학인,학문의 본질과 지식인의 역할,대학인의 지적활동 등을 주제로 대학교수들이 직접 참가해 강연을 맡는다. 특별활동으로는 풍물·민요·영화상영·등산 등의 문화활동과 예비대학캠프·축제,신문발간 등의 행사가 있으며 이밖에 대학의 구심체인 학생회를 미리 경험해 보게 함으로써 대학인으로서의 자세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워준다는 취지로 예비대학 학생회 선거도 갖는다. 개설기간과 장소를 보면 서울Y는 오는 28일부터 2월8일까지서울Y 강당에서,안양·수원·인천·천안Y는 오는27일부터 2월7일까지 각 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5개지역이 거의 비슷하고 2월5일과 6일 1박2일 일정으로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리는 「대학캠프」에는 5개지역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가한다. 서울 YWCA도 제8기 예비대학을 오는 25일부터 2월2일까지 서울 YWCA강당에서 연다. 교육내용은 「대학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를 주제로 대학의 이념과 본질에 대한 강연,인간관계 훈련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탈춤강의와 실습 ▲유적지 탐방여행 ▲독서와 토론 ▲모의 총학생회장 선거와 학회지 제작 ▲젊음의 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지난해 예비대학 캠프를 마련했던 「또 하나의 문화」도 예비대학생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가하는 형태로 1월말이나 2월초 「대학생 캠프」를 마련할 예정이다.
  • 입시철 대학가 “방구하기 전쟁”

    ◎주변 여관 등 “예약끝”… 수험생 발동동/정상요금 4∼5배 바가지 예사/“하숙방 3박4일 30만원” 얌체상혼도/서울시­교육청 등 민박알선 나서 22일 실시되는 전기대 입시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대학가 빈방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대학가 주변 여관은 정상요금보다 4∼5배이상 받고 있지만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에서 극심한 교통난에 대비해 대학 근처에 숙소를 정하려는 수험생들을 애타게하고 있다. 이처럼 입시철 숙소잡기가 어려워지자 방학을 맞아 비어있는 하숙방을 하루 5만∼7만원씩 제공,한몫 보려는 하숙집들이 등장했는가 하면 숙소를 알선해주고 웃돈을 챙기는 전문브로커까지 등장했다.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등 대학이 몰려있는 서울 신촌의 경우 지난 10월중순쯤부터 방을 잡기위한 「입도선매」식 예약이 시작돼 50여곳이나 되는 여관방의 예약이 지방 수험생들에 의해 거의 끝난 상태다. 연대를 지원,경북에서 올라왔다는 김모군(18·경주고3년)의 어머니 최순자씨(49)는 『하루에 7만원씩 주고 허름한 여관방하나를 잡았다』며 『입시철 한때라지만 바가지요금이 너무 심한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희대와 외국어대를 끼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일대 20여 숙박업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해마다 시험전날의 방잡기가 더욱 치열해지자 「입시특수」를 노려 한몫보려는 얌체상혼마저 등장했다. 서울대 근처인 관악구 신림2동에서 10년째 하숙을 쳐온 김모씨(40·여)는 『몇년전까지만해도 지방수험생들에게 며칠씩 침식을 제공하고 인사치레로 3만∼5만원씩을 받았을뿐이지만 재작년부터는 하숙생들이 방학을 이용,고향에 내려간 사이 3∼4일에 수십만원씩을 받고 숙박시키는 하숙집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또 『지난해는 3박4일에 25만∼27만원선이었으나 올해는 최저 30만원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와 올해에는 지방학생들과 하숙집을 연결해주는 전문브로커들이 많아져 얼마전 이들을 통해 부산B고와 K고에 재학생인 두 수험생을 소개받아 3박4일에 각각 30만원씩 숙식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방잡기가 어려워지자 서울시에서는 각 대학 학생처에 민박희망가구명단과 홍보안내문을 보내놓고 신청이 들어오면 해당 구청및 동사무소와 연결,민박을 알선해 주고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방거주 대학생을 위해 시험전날인 21일부터 1박2일간 종로구 사직동 서울교원연수원을 무료(식사는 1끼당 3천원)로 제공키로하고 접수를 받고 있다(730­7662).
  • 현대계열 4사 압수수색영장

    ◎국민당 대선도 우려 40억 상당 기념품 제공/경찰청,대선법위반 혐의로… 간부 3명 가택도 현대그룹의 국민당 대통령선거운동지원에 대해 경찰이 전면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3일 하오 검찰로부터 현대그룹산하 금강개발산업,현대건설,현대정공,현대정공기술연구소등 4개사본사와 현대그룹 종합기획조정실장 어충조씨,기술연구소장 김동진씨,기술연구소 행정관리실장 이재민씨등 그룹 간부 3명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대통령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현대그룹 계열사의 개별 사업장이나 영업소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있었으나 이처럼 주요 계열사에 대해 무더기로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것은 처음이다. 현대건설등 이들 현대그룹 계열 4개사와 그룹간부들은 국민당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위해 고가의 기념품을 유권자들에게 돌리고 선심관광을 제공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금강개발산업은 지난 9월2일 현대정공기술연구소장인 김동진씨에 선거운동용티스푼 5천9백여개등 9백60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 13개 현대계열사와 국민당에 우산과 손목시계등 33억8천8백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거래를 가장해 유권자들에게 나누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어충조씨등은 지난 6월15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시내 개인택시기사등 3천4백여명에게 부부동반으로 경주와 울산의 현대자동차등에 산업관광 명목으로 1박2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시켜주고 1인당 2만원상당의 은수저 1세트와 1만원상당의 대형타월 1장을 나눠주는등 3억4천여만원상당의 물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정국씨는 지난 9월초 같은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으로부터 4억7천7백여만원 상당의 선물용 시계,우산등을 구입한뒤 이를 임직원을 통해 각종 행사에 참석한 유권자에게 배포한 혐의다. 현대정공의 김소장은 지난 9월3일 기술연구소직원 1인당 30명이상의 유권자를 확보토록 계획을 세운뒤 10월20일 현대백화점에서 주문한 주방용 가위,고급볼펜등 1천여만원 상당의 선물을 구입,각부서의 직원들을 통해유권자들에게 배포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곳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29 금강산업개발(대표 안소승)본사 ▲종로구 계동 140의2 현대건설 본사 대표이사 김정국씨 사무실과 총무부및 인사부 ▲종로구 계동 140의2 현대정공 본사 사무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마북리 산1 현대정공 기술연구소 ▲서초구 반포2동12 신반포15차아파트 42동 504호 김동진씨집 ▲마포구 성산1동 253의6 이재민씨집 ▲소재가 불명확한 어씨집등이다.
  • 택시기사부부 3천명/선심관광/현대이사 등 둘 구속

    ◎3억대 금품·향응도 제공 경찰청은 1일 현대자동차서비스 경기지역 판매이사 박광인씨(49)와 판매부 대리 권혁호씨(31)등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판촉담당상무 이상오씨(5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현대자동차서비스 과천·안양·수원영업소 등에서 개인택시부부 3백60명을 9대의 관광버스에 태워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견학시키면서 저녁으로 2만원짜리 뷔페를 대접하는등 지난 6월15일부터 지금까지 택시기사부부 3천4백명을 상대로 정주영후보의 지지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3억4천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 현대상무 둘 구속·영장/차서비스·정공/선심관광·직원입당권유 지시

    경찰청은 30일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정공(회장 정몽구)산하 기술연구소가 직원들을 동원,국민당 당원 1만5천여명을 확보하려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연구소소장겸 현대정공상무 김동진씨(42)와 행정관리실장 이재만씨(45)등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김소장은 지난 9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회사 고위층의 지시로 국민당 당원 1만5천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중역은 1백명이상 ▲부차장급은 70명이상 ▲과장급은 50명이상 ▲대리급은 30명이상▲평사원은 20명이상 ▲현장사원은 10명이상씩으로 책임량을 할당해 당원을 확보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청주=김동진기자】 청주지검 선거사범수사전담반은 30일 개인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선심관광을 시켜주고 은수저등의 선물을 준 (주)현대자동차서비스 충북담당 상무이사 김용원씨(53·청주시 사창동 현대아파트 101동 206호)와 청주영업소 판촉과장 이▦의씨(33·경기도 안성군 죽산면 세원연립 나동 502호)등 2명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1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관광버스 8대를 동원,송모씨(26·청주시 복대동)등 개인택시 기사부부 3백여명에게 울산 현대자동차공장을 견학시켜 주고 은수저 앨범등 선물을 제공하는등 지난 11월3일까지 9차례에 걸쳐 9천9백76만원을 들여 관광버스 3백여대를 동원,충북도내 1천2백47명의 국민당원과 택시기사 일반인등을 상대로 선심관광과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견학주선·향응제공/현대자직원을 구속

    【강릉】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21일 현대자동차 강릉남부영업소장 신용균씨(42)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민당 명주·양양지구당위원장 최각길씨(48)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당원인 신씨는 지난 6월2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6차례에 걸쳐 관내 개인택시 기사부부 등 3백6명을 모집해 관광버스편으로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견학시키고 숙식 제공과 백동수저·볼펜 등 기념품을 나눠주는등 1천8백여만원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는 지난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 코스로 2차례에 걸쳐 국민당원 1백14명에게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관광시키면서 3백여만원 상당의 음식과 기념품을 제공하는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 헬기까지 동원… 빗속 강행군/3당후보 대권행보 이모저모

    ◎“강력한 정부 위해 다수당 집권 순리”/민자/“전자산업이 국운 좌우”… 지원 약속/민주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모두 9일 부산·대구등 영남권에서 지구당개편대회·목회자간담회·당원실천결의대회등에 각각 참석,득표활동을 계속했다. ○부패척결 처방전 제시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9일 대구중(위원장 유성환)수성갑(위원장 정창화)지구당합동 개편대회에 참석,부패추방과 개혁을 통한 신한국창조를 약속하며 이지역 지지기반 확산에 전력. 이날 하오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합동개편대회에서 김총재는 박철언·유수호의원 등 전임 위원장이 「새정치」를 내세우며 탈당한 것을 의식,『그동안 민주화에 바친 정열을 변화와 개혁에 쏟아붓겠다』는등 여느 때보다 강렬한 어조로 개혁의지를 천명. 김총재는 『부패를 다스리지 못하면 그동안 이룩한 민주화도 수포로 돌아가고,우리의 체제와 국가가 흔들리게 된다』면서 이른바 「한국병」의 원인을 부정부패에서 찾은 뒤 『부패는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통해 추방되어야 한다』고 처방전을제시. 김총재는 이에 앞서 대구 금호호텔에서 지역 여성당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지역원로유지모임인 「담목회」를 방문하는 등 표밭갈이에 분주. 김총재는 특히 여성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 민주당후보가 당선됨으로써 통상·안보분야에 있어서 보호무역주의 입장을 강화하고 방위비 분담을 추가 요구하는등 한미관계에 다소간의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강력한 정부를 구성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원내다수당인 민자당이 집권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 ○용산전자상가 등 방문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9일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당무회의를 각각 주재하고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방문한데 이어 하오에는 부산지역 국정보고대회·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박2일 예정으로 부산을 방문,영남권을 집중공략. 김대표는 이에앞서 서울 용산 전자상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보화시대에 컴퓨터·광통신·반도체·비디오텍스등 전자산업은 우리의 국운을 죄지우지할 것』이라며 『최근 PC를 통한컴퓨터통신이 80만에 이르는 것은 매우 희망적인 일로 우리당이 정보산업에 대한 격려및 지원을 위해 이곳에 왔다』며 방문이유를 설명. 김대표는 이날 하오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이지역 목회자들을 초청,간담회를 갖고 『집권하면 현재의 6공세력과도 긴밀히 협조,안정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미 그런 노력들은 비공개적으로 진행중』이라고 공개. ○“서해안개발 힘쓰겠다”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헬리콥터로 대전·대구를 오가며 대전·충남·대구·경북지역 3대 국민운동 실천결의대회에 잇따라 참석,지방유세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지기반 확산을 위해 강행군. 정대표는 이날 하오 대구·경북지역 대회에서 치사를 통해 『오늘날 가장 심각한 문제인 지역패권주의·정치불신·경제불안 등은 이른바 「양금병」의 증상』이라고 주장하고 『국민당이 앞장서서 양금정치 30년을 청산하고 새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이에앞서 대전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갖고 『정호용의원을 포함한 모든 반양금세력은국민당으로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고 『새한국당과의 통합도 빠르면 이번주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해 영입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
  • 김우중씨 정치불참 선언/측근통해 공식발표

    ◎“아직은 기업인으로 남고싶다”/“신당서 영입제의 한적 없고/「후보추대」 하더라도 거절” 【광주=양승현기자】 가칭 새한국당에 참여해 대통령후보로 출마할 움직임을 보였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25일 하오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김회장은 이날 하오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측근인 대우그룹 서재경이사를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는데 서이사는 『이를 김회장의 공식입장표명으로 보아도 된다』고 말했다. 서이사는 새한국당 인사들이 김회장을 대통령후보로 영입하려해도 거절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날 광주 하남공단내 대우전자 광주공장에서 전남·북 판매사원 7백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광산 김씨 종친회에 참석한데 이어 같은 호텔에서 열린 전남대 경영대학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전환기의 한국의 과제」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김회장은 간담회 연설을 통해 『KBS­TV와의 대담에서 정치참여는 않는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신당으로부터 교섭을 받은 일도 없고 깊이 생각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그러나 『만약 정치에 참여한다면 대권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는 하고 싶지 않으며 고난의 길을 가는 후배를 키우는 모범의 정치를 하고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회장은 이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는 기업인으로 기업에 남고싶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광주에서 1박을 한뒤 상경,일본 스즈키자동차와 기술협력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회장은 이날 상오 광주로 내려가기전 새한국당의 이종찬의원을 서울 대우빌딩에서 단독으로 만나 『새한국당이 전원일치로 추대해주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한국당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전체회의를 갖고 김회장이 대우주식을 모두 처분하는등 대우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고 대권후보를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장하며 신당참여인사들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수용한다면 「국민후보」로 추대할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회장이 정치불참의사를 공식표명함에 따라 신당 인사들은 우선 김회장의 진의를 타진한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대선 출마” 찬반 논란 일단락/김우중씨 정치불참선언 안팎

    ◎각종 모임서 모호한 발언… 진의에 촉각/「50대 역할론」 강조로 한때 기정사실화 대통령후보출마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잠적했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25일 광주 전남대 경영대학원 초청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공개활동을 재개,관심을 끌었으나 결국 하오 늦게 측근을 통해 「정치 불참여」를 공식표명함으로써 그의 대선출마설은 일단락됐다. 김회장은 그러나 이날 광주에서 있은 각종 모임에서 출마를 시사하다가 부인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발언을 계속,그의 진의에 관해 여전히 일말의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회장은 이날 하오 7시30분 무등산관광호텔에서 열린 전남대 경영대학원 초청간담회후 숙소인 신양파크호텔로 돌아와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기자간담회는 취소하고 대신 측근인 서재경 대우그룹이사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달. 서이사는 『김회장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이를 김회장의 공식입장표명으로 봐도 된다』고 부연. 서이사는 신당인사들이 김회장을 대통령후보로 영입하고자 하더라도 거절할 것이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린뒤 『그렇더라도 참여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한뒤 『대우자동차대리점을 계속 방문하는 김회장의 행보가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 ○…김회장의 측근인 서이사가 김회장의 불출마입장을 간접확인해준뒤 보도진들은 김회장의 직접 공식확인을 요구,서이사는 취침중인 김회장을 또다시 면담. 서이사는 김회장과 다시 만난뒤 『서이사를 통한 의사표명이 김회장의 뜻이며 이로인해 김회장의 향후정치적 입장에 불이익이 없겠느냐』는 질문에 『상관없다고 했다』면서 불출마입장을 거듭확인. 김회장은 26일 상오 항공편으로 서울로 올라가 곧바로 1박2일동안 일본을 방문,스즈키사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할 예정. ○…김회장은 그러나 이에앞서 이날 하오 전남대 경영대학원이 주최한 「전환기 한국의 과제」라는 세미나에선 『지금은 희생하는 지도자가 나서야 할 때』라며 『현정치지도층엔 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줄 정치지도자가 없다』고 주장,정치참여 결심을 굳힌 듯한 인상을 주기도. 김회장은 이날 주제강연에서 『지금은 희생하는 지도자가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해야 하는 시기』라며 『현 상황대로 가면 나라의 장래가 매우 우려스러울 정도』라고 현실 정치관을 피력. 김회장은 『만약 정치에 참여한다해도 대권에 도전하는 정치는 하고 싶지 않다』고 전제,『고난의 길을 가며 후배를 키우고,정치개혁을 위한 전국민운동을 전개하는데까지 참여할 생각』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 김회장은 그러나 정치참여문제에 대해 『KBS와의 대담에서 정치참여는 않는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신당으로부터 교섭을 받은 일도 없고 깊이 생각한 적도 없다』고 후퇴하기도 하는 등 모호한 태도. 그는 이어 50대 역할론과 관련,『모든 분야에서 개혁이 필요하며 이번은 안되더라도 다음번에 50대가 높이 평가돼야 하며 지금부터 키워서 다음을 잇도록 해야 한다』고 차차기 역할론을 제기. 또 정치개혁에 대한 질문에 김회장은 『우리 정치는 후배를 키우는데 상당히 인색해 왔으며 이로인해 개혁및 도전의지,생동감 있게 나라를 끌고가려는 의지가 사라졌다』고 지적한 뒤 『과거 박정희대통령도 40대에 집권,경제발전을 이룩했다』고 상기. ○…김회장은 이날 상오 승용차편으로 서울을 출발해 이리에서 헬기로 갈아타고 광주에 도착,대우전자 광주공장 구내식당에서 낮12시부터 열린 호남일원영업사원 판촉격려대회에 참석,약7백명의 사원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을 나누며 대화.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향후 정치행보에 관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한국사회에서 50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의 이른바 「50대 대망론」을 피력하는등 강한 정치 의욕을 보였다는 것. ○…김회장은 그러나 이 행사직후 하오5시부터 열린 광산 김씨 종친회모임에선 『사실상 기업인으로 남아 기업을 키우고 싶다』면서 『정치를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나 현재로선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자신의 대선후보출마설을 부인하는 듯한 발언.그는 또 23일 노태우대통령과 만났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23일에는 강릉에 가 있었는데 청와대에 어떻게 갔겠느냐』고 부인. 김회장은 그러나 종친회 참석직전 신양파크호텔에서 기자들과 잠시 만난 자리에선 대선출마회의론을 펴면서도 『우리나라는 정치도 그렇고 30·40대 인재가 없어 허리가 약하다』며 여전히 「50대 역할」을 강조. 그는 출마설을 일단 부인하는 가운데서도 『현재로선…』이라고 전제를 붙이는가 하면 『신당으로부터 아직 요청이 없었다』고 신당측의 「추대」문제를 지적하는등 계속 여운. 김회장은 이어 『이번 광산 김씨 행사가 정치적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서 행사참석을 않으려다 광주까지 내려와 종친회에 참석지 않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같았다』면서 『그러나 26일 담양에서 열릴 시제행사에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것으로 보여 불참하니 양해해 달라』고 설명. 한편 광산 김씨 종친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노대통령과의 단독면담등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으나 정치부분에 대해 많은 의견을 피력했다』면서 『내가 볼때는 정치에 참여할 것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전언. 김회장은 종친회 행사장에서 취재기자들이 『한편으로 대선출마의사를 강력표명해 놓고도 이렇게 계속 부인만 하면 어떻게 되느냐』며 확실한 입장표명을 요구하자 이날 하오9시30분 신양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겠다고 약속. ○…김회장은 이에 앞서 이날 아침 서울역앞 대우빌딩에서 이종찬의원과 비밀회동을 갖고 자신의 대통령후보 추대문제를 집중협의. 이 자리에서 김회장이 『신당측이 전원합의로 자신을 대통령후보로 밀면 이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는 설이 돌기도. 이에 대해 이의원도 사실상 긍정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의원은 김회장과 회동직후 우당기념관에서 측근들과 모임을 갖고 『김회장이 대우와의 관계를 모두 단절하면 그의 대통령후보 추대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는 전언. 김회장의 대선출마에 대해 반대입장을 견지하던 이의원의 이같은 태도선회로 미루어 두사람간에는 후보문제에 관한 합의가 끝난 상태일 것이라는 추측.
  • 콜 독연방 총리 새달 13일 방한

    독일연방공화국의 헬무트 콜총리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4일 발표했다. 콜총리는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동안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우호및 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비롯한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대변인은 『콜총리의 이번 방한은 양국수교이래 독일의 실질적 최고 국정책임자의 최초 방한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에 커다란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총리는 이번 방한기간중 우리나라가 추진중인 고속전철사업에 독일의 참여를 강력히 희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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