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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등산 유형 「능선 종주」·「백패킹」 확산

    ◎산줄기·물길 따라 자연과 낭만 즐긴다/능선종주/지리·설악·덕유산 등 명소 꼽혀/백패킹/다양한 도하요령 알아야 수월/“체력에 맞게 하루 10∼15㎞ 여행이 적당” 능선 종주와 백패킹이 새로운 등산유형으로 폭넓게 뿌리내리고 있다. 말그대로 산의 능선을 따라 답파하는 능선종주와 오지 산간을 하천과 계곡을 따라 걷는 백패킹이 휴가철을 맞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널리 행해지고 있다.능선종주와 백패킹은 보통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는 당일이나 1박2일의 일반산행보다 야영의 비중이 훨씬 많이 차지하는 등산으로 자연과 함께 하는 기회가 더 많은만큼 산행의 참맛을 맛보는데 더욱 적격이다. 특히 산의 어깨인 능선을 따라 걸으며 새가 된 기분으로 발아래 펼쳐진 산악풍경을 감상하는 능선종주는 등산의 문외한이라도 산에 빠져들게 할정도로 충분한 매력을 선사한다.게다가 산에 걸쳐진 구름이나 밤하늘에 펼쳐지는 별무리를 벗삼을수 있는등 낭만적인 요소도 듬뿍 지니고 있다.대개 텐트 등의 야영장비를 둘러메고 며칠간의 일정으로 산의 주능선을따라 나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 대자연의 묘미를 터득하게 되며 문명에 찌든 자신의 모습과 체력을 점검해보는 계기도 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인지라 능선종주에 더 없이 좋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현재 남한에는 백두대간,낙동정맥,호남정맥 등 7개의 큰 산줄기가 있어 웬만한 산에 오르면 산 능선을 통해 전국 각지에 닿을수도 있다.일부 열성파들은 50여일에 걸쳐 설악산에서 소백산,속리산,덕유산 등을 지나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산 종주를 시도하기도 한다.국내 능선종주의 명소로는 지리산 노고단∼천왕봉코스,설악산 공룡릉코스,남덕유산∼북덕유산코스,수도산∼가야산코스,백운산∼청계산코스 등이 꼽힌다. 거창하며 호방한 능선종주에 비해 백패킹은 보다 아기자기하며 자유로운 등산의 일종이다.백패킹은 원래 무거운 짐을 지고 다닌다는 뜻으로 등산과 도보여행(트레킹)의 혼합이다. 길도 없는 산골오지를 하천을 따라,때로는 계곡을 따라 걸으면서 주변의 절경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특별히 무리한 계획을 잡을 필요가 없어 걷다가놀다가 하는등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기에 적당하며 외딴마을 순박한 원주민의 인정을 맛볼수도 있다.여량∼송계간 골지천,정선∼명주간 송천,조경동∼삼봉약수간 내린천,양양 가마소계곡 등이 뛰어난 주변풍경으로 이름난 백패킹코스다. 그러나 능선종주와 백패킹은 문명과는 다소 떨어진 자연에서 며칠간 생활하게 되므로 떠나기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우선 신경써야 할것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일이며 하루 진행거리는 10∼15㎞정도로 잡는것이 좋다. 능선종주는 주로 높은곳으로만 다녀 물을 구하기가 힘들고 백패킹은 하천이나 계류를 건너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비해 적절한 서바이벌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여름철 산행에는 하루에 1.5ℓ가량의 물을 마셔야 일사병을 막을수 있으므로 유사시에는 비닐 등으로 빗물을 모으는 방법 등을 써야 한다.하천을 건널때는 하천의 깊이와 속도,물살의 유형,하상의 너비 등에 따라 도하방법이 달라져야 하며 기본적인 자일(밧줄)다루는법을 익혀 계곡을 건너거나 벼랑을 오를때사용하면 편리하다.
  • 첨단올림픽 “효과적 관람” 이렇게/’93대전엑스포 올가이드

    ◎주말 2∼3곳·평일 4∼5곳 관람 적당 엑스포대회장은 넓다.무작정 가서는 우왕좌왕하다가 사람과 건물구경만하기 십상.계획을 세워 최대한 경제적인 관람을 하도록 해야한다.엑스포장에서 일반적인 안내는 쉽게 받을 수 있다.문제는 제대로 안내받을 수 없는 곳곳의 함정들.주의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관람방법을 알아본다. ▷계획◁ 관람목적과 날짜에 따라 미리 관람할 곳을 정한다.엑스포장은 26개의 국내전시관,49개의 해외단독관,58개의 국제공동관,그리고 꿈돌이놀이동산과 대공연장등으로 이루어져있다.전부 관람하려면 대기시간을 빼고도 20여시간이나 걸려 최소 2박3일이 소요되므로 관람일정에 따라 관람할 곳을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하루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은 4∼5개정도.주말이라면 2∼3개정도.밤 10시까지 개장되므로 야간구경도 볼 만하다. ▷관람일정◁ 관람일정은 한번에 전부를 구경하는 것보다는 2차례정도 나누어 짜는 것이 좋다.가족관람이라면 개막초기에는 우선 국제관을 중심으로 1박2일정도의 관람을 한 뒤 9월이나 10월쯤 상설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알찬 관람일정의 하나. ▷관람시간◁ 관람계획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관람시간.한 전시관에 입장하기위해 기다려야할 시간은 평균 30여분.주말이라면 인기있는 전시관은 1시간이상도 기다려야한다.특히 모노레일등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인원수를 제한해 입장하는 전시관의 경우는 일찍관람을 하거나 점심시간등 한산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상책.한빛탑의 경우 관람객의 줄이 3백여m이상 늘어서나 한번에 전망대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30여명에 불과. ▷관람방법◁ 전시관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주제를 알아두어야 최대한의 소득을 얻을 수있다.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전시물이 전달하려는 내용을 음미하면 21세기문명의 진수를 맛보며 확 트인 미래관을 가질 수있다.특히 청소년을 동반하는 경우는 필수항목.이번 엑스포는 첨단영상전시물이 많고 환경주제가 많으므로 지구관,우주탐험관,한국아이비엠관,캐나다관등을 보는 것이 좋다.청소년에게는 정보통신관,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이 큰 도움이된다.세계각국의 문화나 기술에 관심이 있는 경우 국제관을,첨단 영상물은 국내상설전시관과 캐나다관을 중점관람하는 등의 집중방법이나 주제가 비슷한 것은 한군데만 선택하고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는 분산방법도 짧은 일정에 효과적인 요령.이를 위해서는 미리 대회안내책자나 신문기사등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예약 및 편의시설이용◁ 관람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약제도를 잘 활용해야한다.회장내 20곳의 꿈돌이안내소에서 인간과학관·미래항공관·시도관·자원활용관·전기에너지관·이메지네이션관등 6개전시관에 대한 예약을 할 수 있다.예약인원은 1회관람객정원의 20%이내로 50여명정도.30분∼1시간단위로 예약.입장권 1장에 3군데까지 예약할 수있다.또 안내소의 영상속보판을 이용하면 회장내 관람객의 밀집지역을 한눈에 알 수있다.밀집지역은 빨간 색으로 표시되며 30분 단위로 집계된다. ▷관람순서◁ 대부분의 관람객은 남문주차장쪽 출입구로 입장케된다.엑스포다리를 지나면 대회장한가운데의 한빛탑 양옆으로 우측이 국제전시구역이고 좌측이 국내상설전시관지역.남문과 동문을 이용할 경우 국제전시관을 먼저 봐야 시간절약이 된다.남문입장의 경우는 정부관,전기에너지관부터 시작해 국내상설전시지역을 먼저 보고 국제전시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남문의 경우 어느 쪽부터 시작하든 타원형으로 동선을 설정해야한다.서문입장의 경우는 정보통신관부터. ▷준비◁ 1박2일정도의 일정이라면 당일 점심과 음료수정도는 간단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식당을 찾기도 쉽지않을 뿐더러 대단히 혼잡하고 기다려야한다.점심을 대회장 곳곳의 간단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하는 것도 한 방법.햇볕을 피할 모자도 필수품.많이 걸어야하므로 신발과 복장은 간편한 것이 좋다.
  • “고행은 싫다”…호텔피서 인기/대도시 주요호텔 가족단위 고객 붐벼

    ◎“편안하고 한가”… 매년 급증/1박15만원… 이색 낭만 즐겨/각종시설 무료이용 큰 매력 여름휴가로 공동화된 도심의 호텔에서 한가로움을 즐기자.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주요 호텔에는 요즘 도심속에서 멋과 낭만을 찾으려는 가족단위의 이색피서객들로 때아닌 성황을 이루고 있다. 도심 호텔에서의 피서는 탈도시의 차량행렬에 끼여 고생할 필요가 없는데다 시간을 절약하고 또 사람홍수의 피서지에서 바가지요금등의 불편을 겪지않아도 되기때문에 인기를 끌고있다. 서울의 경우 신라·쉐라톤워커힐·잠실롯데·스위스그랜드·라마다르네상스호텔등 주요 호텔이 마련한 상품은 3∼4명 가족단위를 기준으로 1박2일에 10만∼15만원,2박3일에 25만∼27만원 정도. 특히 대부분의 호텔이 실내수영장·헬스클럽·골프연습장·테니스장등에 대한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고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놀이방·유아휴게실등을 운영,휴식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지적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의 경우 지난 6월중순부터 7백50여가족이 이상품을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정도 늘어났다.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는 지난달에 4백88가족이 호텔에서 휴가를 즐겼는데 이는 지난해 7월의 2백66가족에 비해 83%가량 늘어난 것이다. 성동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도 8월들어 평일에는 30∼40가족,주말에는 60∼70가족이 이미 예약을 해놓은 상태이다.
  • 정치 탈바꿈 기색이 안보인다(사설)

    춘천·대구동을 국회의원 보선과 공직자 재산등록에 임하는 정치인들과 정당들의 자세는 아무래도 개혁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이래가지고 과연 문민시대의 개혁을 정치권이 제대로 뒷받침할지,개혁정치를 실종시키지나 않을지 국민적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한마디로 정치권에는 아직도 탈바꿈의 기색이 전혀 안보인다는 것이다. 우선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국회의원 재산등록은 마감을 일주일여 남긴 현재까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15% 수준인 40여명이라는 숫자도 실망스럽지만 민자당이나 민주당이나 대표는 물론 당직자들이 스스로 등록에 앞장서 분위기를 이끄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야의 지도부는 단순히 개별적인 등록의무자의 위치를 넘는,최고위 공직자들이며 국민들의 개혁의지를 선도해야 할 도의적 정치적 책무를 지닌다.깨끗한 정치의 국민적 염원을 모아 제도개혁의 첫 결실로 만들어진 재산등록의 시대적 의미를 투철히 인식한다면 여야의 정치지도자들이 당연히 수범을 보여야 한다. 재산등록이 자기개혁의 실천과제라면 보궐선거는 개혁정치 실현을 위한 정당과 정치인 모두의 공동과제다.깨끗한 선거,공명한 선거가 깨끗한 정치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올들어 세번째인 이번 보선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입으로는 개혁을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개혁과 거꾸로 가고 있는 민주당의 비개혁적 자세이다.지역단위의 행사여야 할 보궐선거의 과열 혼탁상이 중앙당의 지나친 개입에 연유되는 만큼 중앙당개입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국민적합의이다.중앙선관위의 주관아래 민주당을 포함한 여야3당이 정당대표현지방문 2회제한,중앙당선거운동원 5명이내,선거운동원 아닌 당직자 현지체류 1박2일제한 등에 합의한 것은 지극히 합리적이고 당연한 일이었다.민주당의 최고위원회가 이 합의를 깨고 이기택대표가 현지 상주지원을 통해 과열을 부채질하는 것은 국민의 기대를 외면하는 처사이다. 야당일수록 명분과 논리가 있어야 신뢰를 받을 수 있다.날씨를 가지고 선거를 거부하겠다고 하다가,서명까지 한 합의를 깨는 이런 행태가 바로 정치의 탈바꿈을 가로막는 요소이다.이런 낡은 행태로는 그들의 주장처럼 개혁을 감시하고 비판할수 없다.그야말로 구시대의 적폐인 선동이나 비방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그런 「골목정치」로는 다른 누구의 도덕성과 개혁의지를 말할 수 없다고 본다. 우리는 제일야당인 민주당이 하루속히 정치개혁의 의지와 노력을 보이며 야당으로서의 도덕적 입지를 확보할 것을 기대한다.정부·여당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정치개혁의 성공을 기할 수 없다.야당의 동참과 실천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다.
  • “클린턴방한 북핵개발에 경고효과”/「서울의 1박2일」세계언론 평가

    ◎판문점방문,대한방위공약 재확인/미사일수출 중국에도 우려감 표현 세계의 유력 언론들은 주요 기사와 사설등을 통해 지난 주말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한과 연쇄 한미정상회담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경고효과는 상당했다고 풀이했다. 그런 가운데 일본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유력주간지 「아에라」는 최근호에서 김영삼대통령을 커버스토리로해 「한국의 무혈혁명」을 소개했다. 다음은 해외 언론들의 클린턴대통령 방한및 김대통령관련 보도내용 일부를 발췌한 것. 뉴욕 타임스=▲『한반도 내지 이 지역 전체에 북한의 핵무기계획보다 더 어두운 공포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도 없다』고 선언함으로써 클린턴대통령은 북한공산정부로 하여금 그 핵무기계획을 포기케하려는 압력을 가중시켰다.(11일자,1면) ▲클린턴대통령은 판문점을 방문하고 주한미군 유지공약을 재확인함으로써 한국인들을 안심시키는 한편 대북한 외교를 계속할 시간을 벌고 있다.(12일자,사설) 워싱턴 포스트=▲클린턴대통령은 한국전쟁이 종식된이래 40년간의 전임자들이 맡았던 역할로 시야를 돌리고 있다.즉 공산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고독한 자유의 선구자를 지키는 강력한 파수꾼.(11일자,19면) ▲클린턴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 어느 미국대통령보다 북한에 근접한 곳으로 나아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이는 북한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12일자,9면) LA타임스=▲클린턴대통령의 극동여행은 경제등 국내문제에서의 우유부단을 외교쟁점을 이용,얼버무리려하고 있다는 일부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은 합리적으로 잘 행동했다.(12일자,사설) 르 피가로=▲아시아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역할을 재확인하면서 클린턴대통령은 핵무기확산뿐 아니라 장거리미사일의 확산도 심각한 국제적 위협이 된다며 미사일수출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과 북한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12일자,4면) 더 스탠더드=▲비록 운동권 학생들의 폭력시위가 있었지만 클린턴의 방한성과는 긴밀한 한미관계를 열망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대이상이었음이 의심의 여지가 없다.(12일자,사설) 인민일보=▲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원수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에 의견일치를 보았으며 미국은 한반도문제가 남북한 쌍방의 협상에 의해 해결돼야한다는데 지지를 보냈다.(12일자,6면) 아에라=▲일본 정계의 개혁파는 자민당 일당지배로부터의 탈피에 의한 정계정화를 부르짖고 있으나 한국의 김영삼정권은 한발앞서 사실상의 정권교체를 이룩했으며 32년간 계속되어온 군인정권의 묵은 때를 벗기는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김대통령의 심리적 뒷받침이 되고 있는 것은 여론의 압도적 지지이다.(김영삼대통령은 아에라지와의 특별인터뷰에서 박정희·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해 『개인적으로 연민의 정을 느끼며 인간적으로는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피력.김대통령은 또 자신이 입수한 정보임을 전제,『북한은 아직 핵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북한이 핵을 제조중인 것은 확실하며 그것이 완성되면 한반도의 7천만 국민은 물론 일본과 중국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클린턴,호박죽·신선로에 “원더풀”/완전만족 1박2일 뒷얘기

    ◎“김대통령의 전화는 자다가도 받겠다” 약속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한은 사소한 의전상의 몇가지 실수에도 불구,양측 모두에게 「완전한 만족」을 준 1박2일이었다.뒷이야기를 모아본다. ○…11일 아침의 청와대녹지원 동반조깅에서 클린턴대통령이 조깅로 주변의 꽃밭에 잇단 찬사를 보냈는데 클린턴 대통령은 붓꽃·금낭화·섬백리향·백일홍등에 대해 4차례나 꽃이름을 질문. 꽃밭은 손명순여사가 청와대직원들과 함께 조성한 것으로 미대통령의 방한을 염두에 두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꽃도 특별히 배려했다는 후문.조깅통역을 맡은 박진비서관은 클린턴대통령의 질문에 대비해 「꿩의 다리」·「노루오줌」등 우리말로도 외기 어려운 야생화 27가지를 영어로 외웠다가 차질없이 통역을 해 김영삼대통령을 기쁘게 했다. ○메뉴판 기념품으로 ○…클린턴대통령은 만찬에서 호박죽과 신선로를 특별히 마음에 들어하면서 바닥을 내 화제.그는 호박죽을 한숟가락 퍼먹은 뒤 김대통령이 『몸에 무척 좋은 장수식품』이라고 일러주자 말끔히 닦아먹었다. 이어 클린턴대통령은 신선로도 바닥을 내는등 한식을 맛있게 먹었다.김대통령은 신선로를 가리키는 클린턴대통령에게 『옛날에 신선이 먹었다는 음식으로 옛 한국의 궁중음식으로 유명하다』고 소개. 클린턴대통령이 만찬이 끝난뒤 메뉴를 기념으로 갖겠다면서 들고 일어서자 김대통령은 즉석에서 영어로 자신의 이름을 사인. ○…10일의 단독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제네바회담이 결렬될 경우 「단호한 공조」를 구성키로 합의했다는 후문.이 자리에서 두정상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북한에 강한 메세지를 전달했다는 점에 동의함으로서 북한이 시간을 끌 경우 결국은 군사적으로 문제를 풀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심전심으로 확인했다는 분석들. ○미국식 호칭에 논란 ○…만찬장에서 클린턴대통령은 손여사를 「미세스 김」으로 미국식 호칭을 해 백악관기자들이 스스로 논란.그러나 청와대측은 『우리나라도 이젠 그런것 정도는 익숙해져 있는 나라』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표정. 클린턴대통령이 만찬장에서 예정에 없이 통역을 붙이고,통역때문에 답사를 줄여 연설하자 우리측 의전담당은 미국측 관계자들에게 격렬히 항의.만찬 끝무렵에 이루어진 이같은 항의에 미국측 관계자가 잘못되었다며 해명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한국기자들에게 목격됐다. ○“가장 민주적 회담” ○…양국정상들이 조깅을 하는동안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 20여명은 청와대 구관식당에서 대기. 이승만대통령 때부터 양국정상회담을 취재한 헬렌여사는 『클린턴대통령이 김대통령을 좋아할 것 같다』면서 『가장 민주적이며 이번처럼 천천히 질서있고 부드럽게 진행된 적이 없다』고 피력.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지극한 만족감을 보였다고 전언.클린턴대통령도 전날의 조찬회동에서 자다가도 김대통령이 원한다면 전화를 받겠다고 해 대단히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
  • 클린턴 방한이 남긴 것/최호중(특별기고)

    ◎새태평양시대 한국역할 재확인/핵과 함께 북의 자유·인권문제 조명 계기로 정상간의 만남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현안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다.그러므로 무슨 두드러진 성과가 있었는지 따져보는 것도 그다지 의미있는 일이 못된다. 만남 그 자체에 의의를 부여하면 된다.더욱이 이번 한미 정상간의 만남은 서로 대통령직에 오른후 첫 대면이었고,그나마 우리로서는 종전과는 달리 우리가 먼저 찾아가지 않고 이 땅에 클린턴 대통령을 맞이해서 우리 외교의 기축인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수 있었던 것을 떳떳하게 여길만 하다. ○“한국 중요시” 증거 클린턴 대통령은 도쿄에서 열린 선진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하느라고 멀리 동아시아에 온 길에,다른 나라들은 다 마다하고 우리나라만을 방문했다.한미관계의 발전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있는가를 엿보기에 충분하다. 비록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지난 89년 2월 부시 대통령이 이 땅에 머물렀던 6시간에 비하면 긴편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치면서 서로 기대했던 바가 모두 잘 다루어진데 대해서 만족을 표시했다.언론에서도 새로운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한것으로 요약될수 있다고 보도했다. 새 지도자들이 새로 만나 새 다짐을 하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계설정이라고 보아서 안될 것은 없지만,내용을 보면 모두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또 포괄적이라는 표현도 전에는 빠져있던 부면을 이번에는 채웠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한미간의 전통적인 맹방관계,미국의 대한 방위공약과 주한미군의 불감축,호혜 원칙에 입각한 경제 협력 증진등은 기회 있을 때마다 되풀이되어 재확인돼왔던 만큼 이번에도 그점이 강조된 것은 당연한 일이고,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불필요한 우려나 오해를 자아낼수도 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온 세계,그리고 북한 자신이 관심을 쏟아온 북한의 핵개발 저지 문제에 대해서 두 정상이 집중적으로 논의한 끝에 양국간 긴밀한 협조하에서 무한정 시일을 끌지 않고 해결토록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점은 마음 든든한 일이고,클린턴 대통령이 판문점까지 찾아가서 딱부러지게 할말을 한것은 북한에 대해서 강한 경고가 되었을 것이 틀림없다. 이번 클린턴 대통령 방한에서 양국 관계를 넘어선 두가지의 커다란 문제가 다루어진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하나는 다가올 태평양시대를 열어 나갈 새로운 구상이고,다른 하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그리고 인권존중을 강조한 일이다. 어느 식자는 19세기는 지중해,20세기는 대서양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태평양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는데,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이 태평양 국가임을 선언하고 태평양 시대를 열어 나갈 그의 구상을 밝히면서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다하여 줄것을 요망했다. 일본이 경제적 측면에서 큰 몫을 할수 있다면 한국은 안보를 비롯한 다른 측면에서 못지않은 역할을 할수 있다고 믿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민주강조 주목해야 우리는 통일을 내다보면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의 시각과 기대가 어떻다는 것을 바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의 강력한 영도아래 우리나라가 개혁을 통한 민주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인류 사회에서는 어디서나 자유·민주주의,그리고 인권이 존중되고 옹호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그는 국회에서 행한 연설 가운데서 민주주의나 인권은 동양에는 맞지않는 서양으로 부터 도입된 것이라는 견해는 옳지 않고,인간 모두가 그 내부에 간직하고 있는 보편적 포부라고 표현했다.선진7개국 정상 정치분야 공동선언도 그 제1항에서 자유·민주주의·인권,그리고 법치의 보편적 원칙을 지켜 나갈 것임을 재확인 했다.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동서냉전이 종식되었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자유나 민주주의가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느낌이 있는데,선진 서방 각국이 되풀이해서 이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클린턴 대통령은 국회 연설 말미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와 기회를 추구해 나가는 길은 마라톤과도 같다고 했다.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땀흘려 얻어내고 꾸준히 키워 나가야함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요즘 남·북한 관계에 있어 핵문제가 크게 부각된 나머지 이 문제를 빼고는 따로 문제 삼을 것이 없는 것처럼 잘못 인식되어 가는 듯하여 걱정스러운데,북한 주민의 자유,그리고 인권문제는 결코 우리가 외면할수 없는 중대사임을 우리 모두 재인식해야 할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이 언젠가는 분단을 극복하고 한국민이 수락하는 조건하에 평화통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또 그는 통일조국을 성취하려는 한국민의 여정에 미국이 친구가 되고 동맹국이 된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도 했다.그가 굳게 밀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수락할 수 있는 평화통일의 조건은 자유와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수 있어야 한다는 대전제다. ○평화통일의 대전제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우리에게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하고 또 남·북한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면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김영삼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연내에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불과 몇달만에 또 무슨 할말이 있어 찾아 가느냐하는 시각은 가당치도 않다.정상간의 만남은 그 자체에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우리 외교의 기축이 한미 관계를 심화하는데 있고 보면 양국 정상은 자주 만나서 친분을 두텁게 할수록 좋은 것이다.< 자유총연맹 총재·전외무장관·부총리겸 통일원 장관>
  • 한국미 넘치는 「1일 백악관」/클린턴숙소 미 대사관저

    ◎1백43칸의 ㄷ자 한옥/73년에 구실 헐고 신축/카터·레이건·부시등 이용 중구 정동 10 미대사관저가 결국 「1일 백악관」의 자리를 차지했다.클린턴 미대통령이 숙고 끝에 방한 1박2일의 숙소로 대사관저를 택한 것이다.그런 점에서 당초 예정된 하얏트호텔이 돌발적인 가스폭발 사고로 「1일 백악관」의 자리를 잃은 것은 다소 불운한 셈이다. ○내부 서양식으로 덕수궁 후문 쪽에 자리한 대사관저는 뛰어난 풍광으로 이름난 1백43칸(2백57평) 규모의 한옥식 ㄷ자형 건물. 기와지붕,용마루,대들보,기둥,창문등 모든 것이 조선건축 양식이다.내부는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정원 포석정 본떠 특히 관저 기와는 경북 고령에서 손으로 찍어 만든 기와를 얹었고 서까래는 자연 그대로의 목재를 사용했다.가능한한 한국적 정취를 풍기는 것이 좋다는 73년 신축공사 시작 당시 하비브대사의 건의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건물을 처음 사용한 미대통령은 지난 79년 박정희대통령시절 방한한 지미 카터대통령.그가 조깅을 한 정원도 운치가 뛰어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경주 포석정의 모양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다. 외교관이면 실내 연회장은 행사가 있을 때면 가끔 볼수 있으나 침실등 실내까지 들어가본 사람은 거의 없다.대사관 직원은 『특급 호텔 수준』이라며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첨단 통신및 보안,경호시설의 설치가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새 주인이 될 레이니대사는 아직 부임하지 않고있으나 준공된 새 건물의 첫 주인은 스나이더대사.73년 11월 건물이 낡아 새로운 한옥 건물을 짓자는 건의는 하비브대사가 했으나 정작 새 주인은 스나이더대사가 되는 기연의 건물이기도 하다. ○경호시설등 완벽 미대사관저 역사는 구옥시절까지를 합쳐 모두 1백9년.1884년 최초의 주한 공사로 임명된 푸트장군이 한림(정5품)민계호의 저택을 1만냥에 사들여 공사관겸 관저로 쓰기 시작했다.이 구관저는 키가 몹시 컸던 푸트공사가 낮은 천장 때문에 행사때 모자를 쓰고 다닐수 없는 불편을 겪자 최초로 본국에 수리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는,목재 기둥에 화려한 파티복이 걸려낭패를 본 외교관의 부인이 있었다는 등의 일화를 갖고있다. 따라서 역사로 볼때 미대사관저는 우리의 근·현대사를 지켜본 「한국내 미국」인 셈이다.일제 때는 총영사관으로 격하되기도 했고 8·15해방,6·26전쟁,5·16,12·12,5·18등 항상 우리역사의 중심에 있어왔다. 구옥의 귀빈으로는 아이젠하워대통령,덜레스국무장관등이 있고 신옥은 카터,레이건,부시대통령의 「1일 또는 2일 백악관」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왔다.평소에도 한·미관계의 산실로 자리,손색이 없었다.
  • 클린턴대통령 방한을 환영한다(사설)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오늘 서울에 온다.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등 공동관심사를 논의한다.21세기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새 한미관계의 정립도 모색한다.국회연설을 통해선 아시아 태평양안보등 탈냉전시대의 새 아시아 태평양독트린도 발표할 것으로 예고되고있다.1박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매우 중요한 의미의 방한이다. 우선 방한 그 자체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우리는 주목한다.시급한 현안도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새대통령이 한국을 사실상의 첫 방문국으로 선택한 사실과 새 한국대통령의 선방미에 앞서 미국대통령이 먼저 방한한다는 사실의 상징적 의미다. 그동안 한미간엔 정상이 교체되면 한국대통령이 서둘러 방미길에 나서는 것이 관례였다.권위주의시절의 유물이겠지만 이제 그것이 청산된 것이다.32년만의 정통성있는 문민정부에 대한 클린턴미국의 평가요 예우라 할수있다.미국에대한 한국의 입지가 그만큼 강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취임후 첫방문국으로서 동아시아의 한국을 택하고있다는 사실도 큰 의미를 갖는다.클린턴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및 한반도중시 메시지의 의미가 강한 것이다.클린턴은 도쿄를 거쳐오면서 아시아 태평양경제각료회의(APEC)를 신태평양공동체로 확대발전시키자고 제의하는등 아태지역 중시를 거듭 천명한 바있다.21세기는 아시아 태평양시대가 될것이라는 예고이며 미국이 그것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사표시다.클린턴의 방한은 그런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며 그 중요한 동반자의 하나로 한국을 지목하고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선진7개국정상회담 참석과 일본방문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역적자등 미국이 안고있는 경제현안 해결에 있다면 한국방문은 외교·안보차원의 목적성이 강한 것이라 할수있다.미국에 있어 아태시대의 대비가 장기적인 관심사라면 북한핵문제등은 발등의 불이라 할수있다.북한핵문제가 한미정상회담의 가장 시급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클린턴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은 그동안 연이어 극한상황까지 상정한 대북한 강경입장을 천명한 바있다.어떤 공동대응의 조율이 이루어질지 주목되는 대목의 하나다. 끝으로 우리에겐 사활의 문제라 할수있는 북한핵등 한반도문제에 관한한 미국은 우리의 견해와 현실을 정확히 파악·존중하며 모든 중요 정책결정에서 최우선으로 반영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이 그러한 우리정부의 견해와 분단한반도의 현실을 직접 정확히 보고 듣고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
  • 힐러리 “조용한 서울나들이”/내한 1박2일… 일정에 관심집중

    ◎첫날 청와대 거쳐 고궁 관광/둘쨋날은 모친과 「자유시간」 힐러리 클린턴여사(45)의 방한 1박2일은 비교적 소박할 것 같다.그래도 그녀의 당차고,세련된 이미지 때문에 클린턴대통령에 버금가는 뉴스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일본 방문때도 힐러리여사는 뛰어난 패션감각과 돋보인 매너로 갖가지 화제를 뿌렸고 그때마다 매스컴의 초점이 되어왔다.우리도 여기에서 예외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외무부 의전팀이 밝힌 힐러리여사의 공식일정은 청와대에 클린턴대통령과 나란히 도착,방명록에 서명한뒤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손명순여사와 30분 정도 환담한다.그뒤 1시간 정도 짬을 내 청와대 주변 경복궁을 둘러본다.경복궁 관람코스는 2∼3개 정도 잡혀있다.지난번 방한한 독일 콜수상과 호주 키딩수상 부인들은 근정전∼경희루∼햐원지∼향원정 코스였다고 하나 이번에는 정확치 않다.한창 공사중인 조선조 왕비들의 정궁침전 복원현장도 들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관람이 끝나면 국회로 이동,클린턴대통령과 함께 여·야당지도자들을 만나고 이만섭국회의장 부인과 20분 동안 의장공관에서 별도의 환담을 나눈뒤 클린턴의 연설을 경청한다.그리곤 청와대 만찬 참석을 끝으로 공식행사를 모두 마친다. 11일의 비공식 일정은 거의 알려진게 없다.주한미사관이 주관할 뿐 아니라 비공식 행사로 경호상 극비사항이기 때문이다.힐러리여사도 『일요일인 11일은 자유시간으로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클린턴대통령이 전방 미군부대를 방문하는 동안 자신은 어머니 로댐여사와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된다. 지금까지는 이날 아침 서울 정동의 모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본뒤 어머니와 함께 창덕궁의 비원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조선조 고유 정원인 비원관람은 미리 일반에 공개되면서 다소 유동적이다. 나머지 3∼4시간은 일본에서 처럼 소핑시간으로 잡혀 있다.장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주한미군들과 외국 여행객들이 즐겨찾는 용산 이태원상가가 유력하다.이러한 일정 가운데 경복궁관람과 교회예배 모습은 일반에 비교적 생생히 전해질 전망이다.
  • 텐트 생산 스포츠용품사들 해수욕장 무료야영장 개설(업계새경향)

    스포츠용품업체들이 바캉스철을 맞아 해변에서 현장판촉에 나선다. 해수욕장에 탈의·샤워실등을 갖춘 야영장을 마련,자사 텐트을 지닌 고객들에게는 식수도 제공하고 무료로 개방한다.고장난 텐트는 즉석에서 수선도 해준다. 화승·코오롱상사·국제상사등 유명스포츠용품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휴가철인 7∼8월 동안 전국 유명해수욕장에 자체 야영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화승은 7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 동해안의 낙산,서해안의 몽산포 해수욕장에 각각 1천여평의 야영장을 마련,「르까프」텐트를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 야영지를 제공한다. 국제상사도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동해안의 경포대,서해안의 몽산포,남해안의 상주등 전국 다섯곳에 모두 9천여평의 텐트촌을 열어 「프로스펙스」텐트를 가진 피서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코오롱상사는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해안의 대천·연포,남해안의 상주,동해안의 오산해수욕장에 올해 시판된 「코오롱 스포츠」텐트를 지닌 고객들에 한해 차량을 몰고 들어갈 수 있는 총1만2천여평의 「오토 캠핑장」을 연다.다른 이용객들은 1박2일에 2만원을 내야 한다.
  • 서울시민 60% “휴가비 30만원 이하”

    ◎「대명레저」,직장인 5백67명 설문조사/기간 3박4일,시기 8월초 많아/희망 여행지는 바다·산·계곡 순 올여름 서울 시민들은 8월1일부터 15일사이의 기간에 집중적으로 휴가갈 계획을 잡고 있으며 3박4일 일정에 30만원이하의 휴가비용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 건설업체 대명레저산업이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남녀 직장인 5백67명을 면담,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45.7%가 8월1∼15일사이를 휴가예정일로 잡고 있으며 7월16∼31일사이 27.7%,8월16∼31일사이에 15.0%가 응답했다. 휴가기간은 3박4일과 2박3일이 각각 34.6%,32.6%로 가장 많았으며 당일치기가 4.1%,1박2일 5.1%,4박5일 12.7%,5박6일이상은 10.9%로 나타났다. 또 휴가여행지로 바다를 꼽는 응답자가 37.6%를 차지,가장 많았는데 그중 동해안으로 가겠다는 사람이 62.9%로 압도적이었다.그다음이 산(22.4%)계곡(18.7%)의 순.또 해외여행파도 11.5%를 차지했으며 고향이나 대전엑스포를 찾겠다는 사람도 소수 있었다. 한편 선호하는 숙박형태를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50.2%가 친구·친지에 빌리거나 카드회사를 이용해서라도 콘도를 이용하겠다고 밝혔고 민박도 23.0%를 차지,비용이 적게들면서도 자유롭게 취사가능한 숙박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텔및 여관을 이용한겠다는 응답자는 11.6%. 휴가를 떠날 대상으로는 가족(43.2%),친구(35.1%),연인(12.5%)의 순으로 답했으며 휴가예상비용은 30만원이하가 60.0%,30만∼50만원사이가 22.4%의 순이었으며 1백50만원이상도 3.7%나 되었다.
  • 클린턴 새달 10일 방한/1박2일 체류/김 대통령과 정상회담

    ◎북한핵 등 한반도안보 논의/청와대 발표 빌 클린턴 미합중국 대통령내외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7월10일 부터 11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이경재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방한기간중 김대통령과 한차례 정상회담을 갖게 되며 국회에서 연설한다.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이후 정상회담만을 위해 외국을 방문하기는 이번 한국방문이 처음이며 이는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의 시각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대변인은 한·미 양국의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간 동맹체제 강화방안과 경제·통상협력확대 방안등,양국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정상은 양국간의 굳건한 안보협력관계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긴요하며 또 이러한 동맹관계가 동북아지역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새로운 질서형성에도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할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북한의핵문제에 관한 공동 대처방안이 중점 논의되며 이밖에도 아태지역의 경제·안보문제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폭넓은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올해 46세로 지난 1월20일 제42대 미국대통령에 취임했다.한국방문은 지난 88년 아칸소주 지사로 통상사절단을 인솔해 방한한바 있어 이번이 두번째다.
  • 서울시내 특급호텔마다 다양한 「서머 패키지」 판매

    ◎도심서 편안하게 피서분위기 만끽/2인기준 1박2일 비용 9만∼15만원선/오락행사 풍성,부대시설 할인혜택도 길지도 않은 여름휴가를「꽉 막힌」고속도로와「붐비는」피서지에서 다 지낸다면 휴가의 의미가 반감된다.가까운 도심에서 피서지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의 여름피서 상품은 파격적인 할인혜택과 다양한 오락행사를 마련하고 있어 편안한 피서방법을 찾는 가정에 적당하다. 이들 피서상품을 이용하면 대규모 옥내외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실내골프 연습장,헬스클럽등 평소 가보기 힘든 특급호텔내 다양한 편의시설도 대폭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대부분 호텔들은 올여름 보물찾기대회,영화 시사회,문화강좌등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오락행사를 대폭 늘렸다. 이는 해마다 20%이상 증가해오던 여름 피서상품의 객실판매율이 지난해부터 정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그동안 「도심속 쉼터」만을 강조,이용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오락행사가 부족했던 탓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호텔 피서상품을선택할때는 가격외에도 부대서비스의 종류와 질,준비된 프로그램의 내용등을 잘 살펴본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호텔 신라=14일∼8월31일까지 1박2일 투숙에 2인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상품이 14만원이며 디럭스 객실 2박3일은 27만원.옥외수영장은 무료며 테니스코트,골프연습장,유아휴게실등은 50%할인 가격이 적용된다.보모가 상주하는 어린이 놀이방과 가족대항 퍼즐대회,보물찾기 대회,사진 컨테스트등을 운영한다.문의 (02)2303­310 ▲쉐라톤 워커힐=7월9일∼8월22일까지 1박2일에 조식과 저녁 뷔페가 나오는 3등급 상품이 15만원,샴페인쇼가 추가되는 2등급이 19만원이다.2박3일간의 1등급 상품은 30만원이며 기간중 가족노래방과 여름철 레포츠 강습등의 행사도 즐길수 있다.(02)453­0121 ▲그랜드 하얏트 서울=7월1일∼8월31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요일동안 일반 객실 1박2일은 11만5천원,스위트룸은 21만5천원의 상품을 마련한다.아침식사와 수영장·체육관은 무료이며 사우나는 50%할인된다.(02)797­1234 ▲스위스 그랜드=19일∼9월12일까지 2인기준 1박2일에 저녁 뷔페식사가 나오는 상품이 14만원.야외 일광욕장을 갖춘 수영장은 무료고 사우나와 이·미용실이 각각 50%와 20% 할인된다.각종 놀이시설을 갖춘 어린이 놀이방도 운영된다.(02)350­8427 ▲웨스틴조선=7월1일∼8월31일까지 15만원에 1박2일 숙박과 수영장,저녁 뷔페를 제공한다.야외수영장에 칵테일 라운지를 설치하고 클래식 기타 연주를 곁들일 예정이며 추첨으로 외국여행 항공권을 증정한다.(02)317­0404 ▲인터컨티넨탈=8월31일까지 디럭스룸 1박2일에 아침 뷔페 포함 10만원이며 수영장·헬스클럽은 무료다.(02)559­7777 ▲서울 힐튼=8월31일까지 1박2일에 9만원으로 특급호텔중 가격이 가장 싸면서도 부대 서비스는 엇비슷하다.(02)317­3000 ▲라마다 올림피아=7월1일∼9월10일까지 12만9천5백원에 1박2일 아침·저녁 식사가 제공된다.수영장 무료외에 전업장에서 10%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어린이 놀이방,시내 야경투어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공직자 의식개혁 솔선” 다짐/황 총리 등 고위직 54명 연찬

    공직자들의 「개혁의지 다지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12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정부각부처 장관등이 참석한 고위공직자연찬회가 열렸다. 새 정부의 개혁정책을 맨앞줄에서 이끌고 실천하게 될 이들이 범국민 의식개혁의 출발선에 서서 신발끈을 동여매는 자리인 것이다. 황인성국무총리와 각부처 장관을 비롯,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비서관,정부산하단체장등 국정책임자 54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국민들에게 의식개혁을 요구하기에 앞서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추스르자는 것. 자연히 모임의 분위기나 참석자들의 표정이 과거보다 한결 밝고 적극적이라는 것이 총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찬회 참석자들은 이날 하오 점퍼와 운동화등 간편한 차림으로 교육원에 모여 숙소를 정한뒤 서울대 이각범교수의 강의를 듣는 것으로 「1박2일」합숙행사를 시작. 이날 각부 장관들은 상오에 부처에서 업무를 끝낸뒤 연찬회에 참석했으며 평일이 아닌 토·일요일에 모임을 갖는 것은 행정업무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관계자가 귀띔. 특히 특강연사들이 『모두 자유복장인데 강사도 양복 웃옷을 벗으면 안되겠느냐』고 묻자 황총리는 『나부터 벗겠다』고 화답.이에 참석자들 모두 웃옷을 벗은뒤 마치 대학신입생오리엔테이션과 같은 분위기속에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만큼은 단순한 피교육자가 된 황총리와 각부처장관들은 40대인 이교수의 「신선한」개혁강의에 간혹 함께 웃으며 중간중간 열심히 받아적는등 시종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교수는 신한국창조와 의식개혁을 주제로 한 이날 강의를 통해 『개혁은 질서와 의식,법·제도등 세갈래로 추진돼야 하며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책이 일관되고 통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초빙한 「정의사회구현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집행위원장 손봉호교수(서울대)는 『시민의식개혁운동은 정부가 주도하거나 관여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강조해 눈길. 손위원장은 『지난날 수많은 의식개혁운동이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무시됐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의식개혁을 위해 정부는 민간에 무엇을 요구하기에 앞서 스스로 달라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완두콩밥에 된장찌개로 저녁을 마친 황총리와 각 부처장관,정부산하단체장들은 하오 7시부터 5개조로 나뉘어 개혁방향과 과제등을 놓고 1시간여동안 자유토론을 진행.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금까지의 개혁작업이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과거 수십년동안 몸에 밴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뜯어 고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참석자들은 시골 국민학생들의 패가름을 통해 권력의 속성을 상징적으로 그린 이문렬원작의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함께 보는 것으로 「개혁수업」첫날을 마감했다.
  • 고위공직자 54명/연찬회 1차교육

    황인성국무총리와 각부처 장관및 정부산하단체장등 54명이 참석하는 고위공직자 연찬회 1차교육이 1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총무처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다. 이번 연찬회에서 황총리등 고위공직자들은 이각범교수(서울대)로부터 「신한국창조와 의식개혁」,박영철교수(고려대)로부터 「신경제로의 도약」을 주제로 강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하 공직자에 대한 의식개혁교육은 각부처별로 실시하고 있다.
  • 농지전용때 농개조의견서 폐지/내무부

    ◎행정규제·제도 203건 대폭 완화/공중목욕탕 수질기준도 낮춰 정부는 5일 민원행정의 간소화를 통해 국민불편을 덜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백3건의 행정편의 위주의 제도나 규제등을 과감하게 통폐합 또는 완화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규제완화 대상과제는 ▲인·허가 규제완화와 절차 간소화 75건 ▲국민생활및 기업활동 규제완화 60건 ▲불필요한 규제폐지,통폐합 44건 ▲행정권한의 위임확대 24건 등이다. 내무부는 이번 조치에서 임야매매 증명제를 폐지하고 유흥업소 취업(18세)·출입연령(20세)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재조정키로 하는 한편 수온이 비교적 높아 대장균번식 가능성이 큰 공중목욕탕의 수질기준은 1㎖당 1마리에서 5마리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농지전용허가 신청때 반드시 해당관청에 제출토록 돼있는 농지개량조합장의 의견서는 생략할수 있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해외여행을 주선하는 관광회사의 관광안내원의 자격요건과 관련,관광통역 안내원자격증이 없더라도 여행사근무자 가운데 일정횟수 이상의 국외여행 경험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식품접객업 신규영업자에 대한 1박2일 교육을 하루교육으로 축소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밖에 일반시에서만 구성하도록 돼있는 도시계획위원회를 도시행정수요가 많은 인구 10만명이상의 군지역에서도 구성토록 해 자치도시계획권을 부여하고 현재 정부가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농지개량제의 경우 희망물량의 적기공급을 위해 계획·생산·판매업무를 농협에 이관키로 했다. 이번에 추진중인 규제완화 대상분야는 ▲보사·환경분야 41건 ▲관광·운수 38건 ▲건설 30 ▲상공·자원 21건 ▲기타 21건 등이다.
  • “개혁마인드 다지자”/공직자 잇단 연찬회

    ◎총리실 필두로 신경제토론회 등 개최/총무처선 간부급 2백74명 의식교육 공무원들도 「개혁」의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의 취임 1백일을 맞아 개혁추진의 중점이 국민의식고양으로 옮아가는 느낌을 준다.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일반 국민에게 전파시키는 1차 창구는 공무원이다.공무원들이 과거 권위주의시대의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의식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임에 틀림없다. 4일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시작된 공무원연찬회는 공무원 스스로부터 「개혁마인드」로 강력하게 무장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번 연찬회는 과거의 예와는 진행양식이나 기획의도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 총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제까지의 연찬회는 장·차관에 국한된 경우가 몇차례 있었으며 특별한 정부시책홍보가 필요할 경우 부처별로 모임을 가지는 정도였다.그러나 이번은 4일부터 20일까지에 걸쳐 전 부처의 모든 공무원이 대상이 된 집중연찬회를 갖는다.특히 장관및 정부산하단체장과 차관급은 부처별 연찬회와는 별도로1박2일의 모임을 갖고 개혁의지를 거듭 다질 예정이다. 정부측은 이번 연찬회의 목적을 ▲신한국창조를 위한 국정책임자로서의 개혁의지천명 ▲국정현안에 대한 공동인식과 부처간 협조체제강화 ▲공직및 일반사회에 개혁의지확산을 위한 계기마련으로 규정하고 있다. 연찬내용도 이에 따라 의식개혁,신경제도약,효율적 홍보전략등 3분야 강의와 함께 중소기업인및 일반인들의 사례발표를 통한 민의수렴을 하는 것으로 구성됐다.이어 참석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개혁추진방향을 놓고 발표및 토론을 하도록 되어 있다. ○…4일 하오 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열린 총리실연찬회에는 황인성국무총리 뿐아니라 「개혁실세」인 김덕용정무1장관이 강연자로 나서 주목. 황총리는 이날 공직자들이 개혁의 주체로서 신한국창조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를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김정무1장관은 「신한국창조를 위한 개혁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공무원들이 중단없는 개혁에 매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정무1장관은 『급변하는 세계에서의 생존원리는 힘이 아니고 적응하는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적응이란 자기 혁신이자 개혁을 의미한다』고 강조. ○…공보처는 이날 양평 남한강연수원에서 각 부처공보관모임을 갖고 정부의 개혁추진을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홍보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총무처도 5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5급이상 간부급 공무원 2백7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자의식개혁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공무원을 대표하는 총무처직원들이 「개혁주체」로서 수범을 보여야한다고 당부한뒤 공직자의식개혁을 위한 총무처의 역할과 자세를 둘러싸고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전개.
  • 아태환경 의원회의/7월 서울서 창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환경문제를 의회차원에서 다룰 「아태환경의원회의」(EAPPCED)가 7일 서울에서 창설된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렸던 리우환경회의 창설1주년을 맞아 창설되는 아태환경의원회의는 9개국,4개 국제기구에서 60여명의 대표가 참석,1박2일간 국회 의원회관회의실에서 총회를 갖고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한다. 한국이 주축이 되어 창설되는 아태환경의원회의 첫총회에서는 한국아동인구개발의원연맹 회장인 박준병 민자당의원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번회의에 참여할 정식회원국은 한국을 비롯,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뉴질랜드 필리핀 러시아연방 태국등 7개국이다.
  • 공직자의식개혁 연찬회/정부,12·19일 개최키로

    정부는 오는 12,13일과 19,20일 두번에 걸쳐 1박2일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개혁의식 확산을 위한 장·차관 및 정부산하 단체장 의식개혁 연찬회를 갖는다고 31일 발표했다. 연찬회에는 오는 12일 장관급이상 31명,대통령비서실 5명,정부산하단체장 24명등 60명이 참석하며 19일에는 차관급 49명,대통령비서실 4명,정부산하투자기관장 23명등 76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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