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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개발연구원 조사…설연휴 귀성·여행 어떻게?

    ‘올 설연휴에는 승용차를 타고 평균 6시간반이 걸려 38.8만원의 비용으로2박3일동안 귀성은 경상도,여행은 강원도로 가는 시민이 가장 많다’교통개발연구원은 수도권 시민 1,7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년도 설연휴 귀성 및 여행계획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귀성 수단으로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49.6%로가장 많았고 기차 20.1%,고속버스 14.8%,비행기 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접 승용차를 운전할 경우 이용할 고속도로는 경부가 전체의 32.7%,중부는14.6%,호남과 영동이 각각 12.4%였으며 귀성 또는 여행기간은 2박3일 49.1%,3박4일 22.7%,1박2일 20.0%로 나타났다.응답자들은 고향이나 여행 목적지까지 평균 6.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예상 여행시간을 15시간 이상으로 응답한 사람도 전체의 1.8%를 차지했다.귀성 또는 여행비용 예상액은 20만∼40만원이 전체의 49.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만∼60만원이 29.8%,20만원 이하가 14.1%로 나타났다.
  • 성남시, 모범공무원 포상휴가 보낸다

    “모범 공무원들 포상휴가 갑니다”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매달 4명의 모범 공무원을 선발해 1박2일간 포상휴가를 보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표창과 함께 부상을 주고 인사고과에도 반영한다. 시는 이를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를 매월 초 열어 시청과 분당·중원·수정구에서 각 1명씩 선정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교수와변호사 등을 인사위원으로 위촉했다.대상은 주로 6급이하 일반·별정·기능직(일용직,청원경찰 포함)으로 시정시책사업추진에 기여하고 사명감이 투철하며 공·사생활 모두가 모범이 되는 자이다. 시는 이와함께 매년 종무식에서 선정되는 우수공무원 5명과 모범공무원 10명에게도 1박2일씩의 포상휴가를 보내기로 했다.성남 l 尹相敦
  • 대규모 회의 유치하면 전주시 행정-재정 자원

    전주시는 지역에서 열리는 일정 기준 이상의 회의에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규모 회의 유치 지원 조례’를 전국 처음으로 최근 만들었다.전주시를 한강 이남의 대표적인 국내·외 회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조치다. 1박2일 이상 열리는 참가자 300명 이상(외국인 50명 이상)의 국제회의나 500명 이상 국내 회의가 지원 대상이다.시는 자원 봉사로 회의를 지원하고 관광 가이드에 나설 외국어 능력자 200명을 모집하고 있다.
  • ■국민회의 지도부 합숙토론

    국민회의는 18일 ‘합숙토론회’를 가졌다.2월25일로 집권2년을 앞두고 당이 개혁의 주체로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을 비롯,韓和甲총무,金元吉정책위의장 등 당 8역과 특위 위원장을비롯해 핵심 당직자 3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당의 진로와 향후 정국운영 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이번 합숙토론회는 내각제 공론화시기 논란에도 불구,상당히 조심스런 접근법을 택했다.내부적으로 토론은 활성화하되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 두 분이 매듭지어야 할 사안”이라는 원칙론을 개진했다. 한편으로 청와대의 ‘내각제 공론화 연기론’에 대해서는 당차원의 홍보가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은 공감했다.내각제의 조기공론화는 어렵사리 회생조짐이 보이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다시 잡지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같은 우려는 金槿泰부총재의 사회로 열린 ‘경제토론회’에서 제기됐다.실업자가 계속 줄지 않고 있고,브라질의 금융위기가 아시아 경제권에도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등 아직까지 경제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개헌 논쟁’은 우리 경제에 적지않은 부담을 준다는 의견이 쏟아졌다.정치권의 에너지를 개헌문제로 소모할 것이 아니라 실업대책과 경제회생방안 등민생현안에 쏟아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鄭均桓사무총장 사회로 열린 제2건국운동을 위한 당의 역할에 대한 토론에서는 ‘제2건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 토의됐다.“당이 개혁의견인차가 돼야 한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실행방법에는 의견이 다소 갈렸다는 후문이다.정계개편과 전국 전당화 추진,16대 총선 등 중·장기적인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져 토의결과를 당 정책수립에연계할 방침이다.
  • 금강산사업 정부승인 이후

    한때 관광 중단설까지 나올 정도로 정부와 현대,그리고 북한 3자간의 줄다리기와 설왕설래가 계속됐던 현대의 금강산개발계획 청사진이 15일 드디어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부 승인이후 무엇이 달라졌으며 앞으로의 추진방침은 무엇인지를,현대가마련한 금강산종합개발계획을 중심으로 알아본다.●어떻게 달라졌나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한 정부의 사업변경 승인에따라 사업범위와 투자방식,투자규모,사업대상지역 등 몇가지가 종전과 달라졌다. 우선 사업범위는 ‘관광선에 의한 금강산관광’에서 ‘금강산관광개발사업’으로 광역화됐다.투자방식도 합영방식에서 단독투자로 바뀜에 따라 투자규모가 커졌다. 사업대상지역도 종전 구룡연지구,만물상지구,삼일포 및 해금강지구에서 삼일포지구,해금강 및 금강산해변지구,온정리지구,성북리지구,장전만지구,내금강지구,통천지구,시중호지구 등으로 확대됐다. 토지 및 시설물 이용권과 관광사업권을 장기간 현대측에게만 부여하는 것으로 돼있다.현대는 이용기간을 30년으로 명시한 문건을 1월말까지 북측으로부터전달받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사회주의국가에서 보기 힘든 특혜조치 몇가지도 들어있다.관세를 물리지 않고 시설물 이용권 및 양도권을 보장했다.송금의 자유를 보장하는 등의 조치도 눈에 띈다. 현대는 이같은 금강산 종합개발사업에 대한 대가로 이달부터 오는 2005년까지 6년3개월간 매달 송금에 나서 모두 9억4,200만달러를 북측에 지불한다.5월까지는 매달 2,500만달러씩 모두 1억5,000만달러를 지불한다.이후 9개월까지는 매월 800만달러씩 7,200만달러,그 이후 5년동안은 매월 1,200만달러씩7억2,000만달러를 주기로 했다.●이렇게 추진한다 내년까지 골프장 2곳과 1,000실 규모의 해상호텔,90만평규모의 스키장 등이 금강산일대에 들어서 금강산 지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1·2단계를 합쳐 2000년말까지 모두 3억9,713만달러를 투입한다.하루평균 1,000명에서 2,000명 정도의 금강산 관광객들이 금강산 산행은 물론 골프 등각종 위락시설을 즐길 수 있게 된다.헬기를 이용한 금강산관광은 물론 1박2일에서 9박10일까지 일정이 신축적으로 운용된다. 현대는 오는 6월까지의 1단계 사업에 1억33만달러를 투입,장전항 부근 온정리에 휴게소,공연장,온천장,매점을 각각 짓고 장전리에는 휴게소와 주유소를 짓는다.또 장전리 일대에 총연장 5.5㎞의 도로를 건설하고 833평 규모의 장전항 출입관리소를 짓는다. 이어 2단계로 오는 2000년까지 2억9,680만달러를 들여 골프장 등을 건설한다.삼일포,통천지구에 100만평규모의 45홀짜리 골프장 2개를 비롯,통천지구에 90만평규모의 스키장 1개를 지을 예정이다.또 삼일포와 통천지구에 4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2개와 700실규모의 호텔 2개를 각각 건설하고 시중호 해변과 금강산 해변에는 해수욕장과 야영장을 1곳씩 만든다.장전항 앞바다에는 1,000실 규모의 해상호텔 2개가 들어선다.魯柱碩 joo@
  • 洪장관의 ‘외교철학’ 눈길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이 꼽은 올해 3대 외교 기본목표에는 ‘대(對)국민외교정책 설득'이란 다소 의외의 항목이 들어 있다.외국을 대상으로 하는 외교정책도 투명성과 국민적 합의가 없으면 목적했던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힘들다는 취지에서다. 洪장관이 이같은 구상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한·일 신어업협정 국회 비준이 난항을 겪었던 것을 보면서부터다.어업협정은 영유권 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고 또 독도 영유권까지 고려한다면 신어업협정의 체결이 사실상불가능한 상황인데도 대국민 홍보에 소홀하는 바람에 엉뚱하게 발목을 잡혀어려움을 겪었다는 생각이다. 또 북한의 간첩선과 잠수정 침투사건 당시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을 때도 대국민 홍보의 당위성을 절실하게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대북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확고해야만 이를 토대로 미국 공화당의 강경파들을 설득하고 미 행정부와 정책조율을 해나갈 수 있기때문이다. 洪장관은 대국민 설득작업의 일환으로 지방순회 강연을 통한 외교정책 설명회를 수시로 가질 계획이다.외교부 장관의 지방순회 강연은 아주 이례적인일.洪장관은 이미 지난 8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광주·전남지역 경영자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동북아정세와 대북포용정책' 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의 초청이 있다면 일정이 허락하는 한 강연에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한'을 통한 대국민 홍보방식을 개발했다.洪장관은 작년말 외교부 실·국장회의 석상에서 중요한 외교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내외 정계·재계·언론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보내 설득하라고 지시했다.洪장관스스로는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을 설명하는 서한을 미국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냈다.또 한·일 어업협정 비준과 관련,국내 전문가와 언론계 주요인사들에게두툼한 설명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이와함께 洪장관은 지난해 8월 취임이후계속 고사해오던 언론과의 인터뷰도 올해부터는 활발히 응할 예정이다.
  • 日 ‘미스터리 여행’ 인기(뉴스 인사이드)

    ◎행선지 안 알려줘 호기심 자극/항공료 포함 1박2일 2만엔/불경기 불구 발매즉시 매진 【도쿄 黃性淇 특파원】 행선지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여행’이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여행상품으로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항공(JAL) 계열의 여행사 ‘JTS’가 내놓은 1박2일짜리 ‘미스터리 여행’은 여행자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행선지를 가르쳐 주지 않는 게 특징.정처없이 떠나는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아이디어 상품인 셈이다. 여행사가 예약을 마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22일 저녁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 집합,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진 뒤 저녁 8시쯤 공항을 출발,다음날 밤 11시30분쯤 하네다로 돌아온다는 사실뿐. 22일 250명을 대상으로 단 한번만 시행될 이 상품은 불경기로 여행을 꺼리는 풍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예약이 끝났다.항공요금을 포함,2만엔 가량의 싼 비용도 인기에 한몫했다. 그러나 막상 돈을 내고 예약을 마친 사람들은 궁금증을 참지 못해 여행사에는 하루에도 수십통씩 문의가 빗발친다.행선지가 남쪽인지 북쪽인지만이라도 살짝 가르쳐 달라는 애교파에서부터 행선지를 알려주지 않으면 해약하겠다고 윽박지르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가장 큰 문제는 복장.JAL이 운영하는 하네다발 일본 국내선비행기는 북쪽으로는 영하 10도 안팎의 홋카이도(北海道)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영상 25도를 넘는 오키나와(沖繩)에 이르기까지 17개 노선. JTS측은 “극히 일부 직원들만 행선지를 알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 옷을 모두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대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극비리에 진행시키다 보니 도착지를 알리는 공항 전광판에도 ‘미스터리 여행자’를 태울 전세비행기의 행선지는 표시하지 않도록 하네다 공항당국에 협조를 요청해놓았다. 여행일정은 비교적 단순하다.일단 심야에 목적지에 도착,호텔에 여장을 풀면 다음날 출발때까지는 여행자 마음대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 北 지하核 의혹 규명/1회 이상 현장조사

    ◎오늘 韓·美 정상회담… 공동회견 통해 천명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건설중인 금창리 지하핵시설 의혹 규명 문제와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평가,우리의 기업구조조정 등 경제개혁 노력과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방안 등 현안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한·미 두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제네바합의 이행과 지하핵시설 의혹의 규명작업이 미 의회가 결의한 북한에 대한 중유공급 지속의 전제 조건임을 중시,이를 관철하는 방안에 대해 잡중논의한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뒤 지하핵시설 의혹과 관련,지하 저수지와 같은 ‘의심이 갈만한 증거’가 있는 만큼 반드시 1차례 이상의 ‘현장조사(Sight visit)’를 통해 규명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지역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두 정상은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일관성있는 대북 포용정책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1박2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20일 저녁 전용기편으로 방한했다.
  • 韓­美 정상 뭘 논의할까

    ◎카트먼 방북 결과 토대 ‘北 지하핵’ 의견 조율/韓國 경제개혁 ‘보증’/외자유치 측면 지원도 갑작스런 이라크 사태로 ‘온다,안온다’설(說)이 무성했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한(訪韓)이 결국 ‘오는 쪽’으로 확정됐다.체류기간도 당초 예정된 1박2일보다 대폭 늘어나 3박4일로 결정됐다.20일 밤에 와서 23일 아침에 떠난다.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3박4일 동안 머무는 것은 6·25 당시 아이젠하워 대통령이후 처음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과 1시간30분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곧바로 1시간동안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이날 청와대에서는 국빈만찬도 예정돼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일정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기자회견과 만찬 사이에 잡혀 있는 ‘라운드 테이블(원탁회의)’모임이다.우리측 저명인사들과 클린턴 대통령이 특정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 형식.클린턴 대통령이 한·미 양국간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과 만나보고 싶다고 요청,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는 우리측의 학계와 재계,문화계 인사 10여명이 참석한다. 이라크 사태로 APEC에도 불참했던 클린턴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방문을 끝까지 고집했던 것은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담당특사의 방북(訪北)과 관련이 깊다.미·북 고위급접촉 결과를 토대로 북한 지하핵시설의혹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양국정상간에 이뤄질 전망이다.미 행정부는 앞으로 6개월안에 지하시설의 성격을 규명하지 못할 경우,대북(對北)지원예산을 삭감당할 형편이어서 효율적인 한·미 공조의 확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에는 이례적으로 바셰프스키 USTR(미 무역대표부)대표와 글릭맨 농무장관,데일리 상무장관 등 3개 경제부처 장관이 수행한다.미국은 우리의 경제개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외자유치를 돕는다는 방침이다.동시에 金대통령과 고어 부통령과의 회담때처럼 대미(對美)철강수출 급증에 대한 한국정부의 간접지원 의혹 등 일부 업종과 관련한 불공정 무역시비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 노인 울리는 단풍관광/걸음 느린 할머니 5명

    ◎산에 남겨 놓고 車 출발/차 떠난뒤 지리산서 일행에 돈 빌어 서울 도착/“효도관광이 고려장관광 될뻔” 피해 가족 분통 지난 3일 삼천리산악회(서울 관악구 신림동)를 통해 지리산에 단풍관광을 갔던 金南姬 할머니(71·여·관악구 봉천3동 관악아파트 122동 904호)는 산악회의 횡포에 분통을 터뜨렸다. 산악회에서 동원한 차세대관광의 버스가 산에서 조금 늦게 내려온 金할머니 등 노인 5명을 남겨두고 서울로 출발해버렸던 것이다.출발하지 않은 같은 산악회의 다른 전세버스에 동승하려 했지만 “타고 온 버스가 뒤에 있을 지도 모르니 찾아보라”며 태워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출발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1시간 가량을 헤맨 끝에 택시를 잡아 구례까지 간 뒤 기차로 갈아탄 끝에 4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귀가했다. 용돈을 충분히 챙기지 못했던 金할머니는 일행에게 돈을 빌려 ‘미아’ 신세를 면할 수 있었다. 金할머니는 “새벽 5시 서울에서 출발할 때부터 버스가 정원을 초과해 선채로 내려간 사람도 많았다”면서 “산악회와 여행사에 항의하러갔지만 사과보다는 책임을 떠넘기는데만 급급했다”고 말했다. 金할머니는 회비 1만원을 내고 여행길에 올랐다.출발할 때 전세버스는 모두 11대.점심은 싸 갔다.차량이 많다보니 산악회의 직원은 버스마다 배치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동네 주민들과 함께 설악산에 1박2일로 단풍관광을 다녀온 金모씨(45·경기 수원시 권선동)는 여행사에서 잡아준 숙소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金씨는 “당초 계약내용에는 1급 호텔에서 자기로 돼 있었으나 침대도 없는 허름한 방에서 숙박했다”면서 “여행사에 항의를 했지만 연휴라 방을 잡지 못했다는 군색한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단풍철을 맞아 상당수 관광객들이 여행사의 삐뚤어진 상술로 피해를 보고 있다.여행사들이 관광일정을 멋대로 바꾸거나 축소하고 관광버스의 정원 초과,추가 요금 강요 등을 일삼기 때문이다. YMCA 시민중계실 간사 金宗男씨(33)는 “여행 전에 미리 상품의 내역을 꼼꼼히 살피고 숙박비,식사비,입장료 등 명세서를 제시받아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추가비용 요구 및 계약불이행 등의 피해는 소비자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남북 경협 새 시대­금강산 3단계 개발

    ◎‘9개 거점’ 세계적 관광단지로/내금강 등 8곳·진입로 1곳에/호텔·스키·골프·유희장 건설/2005년께 年 150만명 유치/공항·국제회의장 시설도 추진 현대는 금강산 개발을 크게 9개 거점으로 나누어 추진하기로 했다. 남쪽에서부터 삼일포 해금강 온정리 성북리 장전만 내금강 통천(금란,총석정지구 포함) 시중호 등 8개 지역과 이들을 연결하는 해로와 육로를 말한다. 이들 지역에는 호텔,온천에서부터 골프장 스키장 해수욕장 유희장 등 각종 오락시설과 판매시설까지 들어서게 돼 명실공히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현대는 이같은 사업을 3단계에 걸쳐 완성한다. 1단계는 올 연말부터 오는 2001년까지로,관광선 운항사업이 정착하는 데 힘을 모은다. 관광은 당일 또는 1박2일∼9박10일까지 다양한 코스로 세분,관광객의 구미를 맞춘다. 이와함께 2·3단계 사업을 위한 대부분의 투자가 실제로는 이 기간 중에 시작돼 국내외 참여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의 2단계에는 사업지역에 호텔 골프장 놀이공원 민속촌 공항 등을 지어 본격적인 종합 관광단지로 개발한다. 관광선은 물론,항공편 등 다양한 교통편을 도입함으로써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3단계인 2005년 이후에는 문화촌 연수원 대규모 국제회의장 등을 신설하고,호텔 스키장 해수욕장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시설과 기능을 확대해 연 인원 150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의 사업권은 모두 현대가 갖는다. 이와함께 북측은 현대에게 광범위한 특혜를 보장하기로 했다. 특혜조치는 △각종 세금과 관세의 면제 △외화의 직접적인 거래·반출입·송금 보장 △현대 관련 기업의 설립 보장 △유선통신의 설치와 이용 허용 △경쟁력 있는 노동력 물자 시설 제공 보장 △시설물 및 기타 재산에 대한 이용권 보장 △관광사업과 관련된 물자와 상품의 수출입 보장 △장전항을 통해 출입하는 인원에 대한 신속하고 간편한 출입절차 보장 △이용지역 및 관광코스에서의 통행보장 △관광객 및 모든 인원에 대한 신변안전과 무사귀환 보장 △비상사태를 맞은 선박에게 항구 이용 및 공동 구난구조 보장 △기타 사업에 필요한 일체의 사안에 대한 관계기관의 승인 보장 등이다. 현대는 장기간 단독 사업권과 특혜조치에 대한 대가로 내년부터 2004년까지 6년 동안 모두 9억600만달러를 월별 분할해 북측에 지급키로 했다.
  • 금세기 최대 ‘별동별 쇼’/22일 밤… 그리고 새달 17·18일

    ◎내 가슴으로 ‘별비’ 내린다/잘 보이는 천문대 5選/‘세종’ 초대형 천체망원경 우주가 한눈에/수도권 인접 ‘안성’ 무박프로그램 마련/코스모피아·천문인마을도 별밤손님 손짓 ‘깊어가는 가을밤,별잔치에 흠뻑 저어보자.’ 다음달 18일까지 ‘금세기 최대의 별똥별 우주쇼’가 화려하게 펼쳐지게 됨에 따라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가슴이 설레이고 있다. 22일 오리온자리,다음달 5일 황소자리,17∼18일 사자자리 유성우(流星雨,Leonid) 등이 그것. 이중 사자자리 유성우는 별똥별이 시간당 약 1만개쯤 떨어져 맨눈으로도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 유성우들은 지난 2월,33년만에 태양계를 찾아온 템플·터틀혜성이 지나간 궤도를 지구가 가로질러 지나감에 따라 혜성 부스러기가 대기권에 들어와 불타 발생하는 것이다. 미국처럼 쏘아올린 인공위성이 많은 나라들은 혜성들과 충돌을 걱정하지만 우리나라의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별걱정 없이 전국 어디서나 관측가능한 별잔치 개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우주쇼를 잘보려면 경기 여주 세종천문대 등 전국 10곳의 사설천문대를 찾아가면 된다. 도시에서도 볼 수는 있으나 불빛 때문에 자세히 관측하기 힘든 탓이다. 이들 천문대는 수준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비오거나 흐리면 별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문의를 하는게 좋다. ▷안성천문대◁ 경기 안성시 미양면에 있어 수도권에서 가깝다. 16인치 천체망원경과 지름 5m의 원형돔 및 직사각형 슬라이딩돔,교육관,식당,숙소 등을 갖추고 있다. 주말마다 1박2일 코스의 초심자 별자리관측 코스를 운영중이다. 참가비는 4명이상이면 1인당 4만원이고 그 이하는 5만원. 다음달 18일 유성우에 대비해 17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무박2일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02)777­1771 ▷코스모피아◁ 경기 가평군 하면에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가족단위의 초심자를 위한 교육 및 숙소 식당을 갖추고 있다. 주말마다 천문관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1인당 숙식포함 5만원. (0356)85­0482 ▷천문인마을◁ 아마추어 천문동호회 ‘엑스노바’회장이자 화가인 조현배씨가 치악산 너머강원 횡성군에서 운영하는 사설천문대. 돔은 없지만 20여대 망원경을 갖추고 있어 관측에 어려움은 없다. 주변에 인가가 거의 없어 별자리구경에 좋다. 1박2일에 숙식 포함 3만원.(0372)342­9023 ▷선두천문대◁ 망원경을 만드는 선두과학사 대표 김한철옹(73)이 충북 진천군에서 운영하는 천문대. 망원경 제작과정도 볼 수 있다.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미리 예약하면 숙박 및 취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0434)535­1014∼5. ▷세종천문대◁ 지난 6월 경기 여주군 강천면에서 문을 연 이 곳은 사설 천문대로는 가장 큰 26인치 천체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매일 오후 8시(겨울은 7시)부터 2시간 관측을 한다. 하루이용료는 5천원,1박2일 프로그램은 숙식포함 1인당 5만원. 가족단위나 주중에 찾아오면 15%쯤 할인된다. (0337)86­4147
  • 전국 먹거리축제 실속파 관광객 유혹

    ◎신나게 놀고 맛있게 먹고 값싸게 사고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때맞춰 전국 곳곳에서 먹거리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관광도 하고 여러가지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각종 양념이나 밑반찬 거리도 값싸게 준비할 수 있다. 일석3조인 셈이다. 가을을 맞아 찾아갈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광주김치 대축제/갖가지 김치 한자리에/담그기대회·요리 경연도 16∼20일 5일 동안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 모든 종류의 김치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김치관에서는 5,000년 역사를 지닌 김치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국제관에서는 각국의 발효음식과 일본김치가 전시돼 우리의 김치와 비교도 가능하다. 특히 관광객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김치경연대회와 응용요리 경연 등은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치담그기 강의 및 실습도 준비돼 있다. 볼거리로 판소리,전통민속,풍물굿,고싸움,품바타령 등도 공연된다.문의는 (062)225­0101, 224­4486 ◎남도 음식대축제/526종 맛깔진 요리 전시/농악공연 등 이벤트 풍성 남도 고유의 향토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22일∼25일 4일간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526종의 갖가지 음식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농악,도립국악단 공연,횃불행진,전통혼례식,관광객 줄다리기 등이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낙안읍성은 조선 때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길이 1,410m의 성으로 사적 302호이다. 주변에는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 고인돌(群)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고인돌공원과 경관이 빼어난 선암사,한국 삼보사찰중의 하나로 승보사찰인 송광사 등이 자리잡고 있다. 행사 무렵에는 산사입구의 숲도 단풍에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는 (062)222­0101 ◎부산자갈치 축제/오늘 출어제… 5일간 열려/장어들고 달리기 ‘신나요’ 15일 전야제인 출어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5일간 부산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16일에는 오후 4시쯤 모두 1,000여명이 참가하는 길놀이에 이어 오후 7시30분쯤 자갈치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살아있는 장어를 들고 뛰는 장어이어달리기와 시장상인의 생선요리 솜씨자랑 등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외국인 요리자랑대회와 자갈치아지매 선발대회도 열린다. 행사중 관광객이 직접 경매에 참여하고,손으로 활어를 잡는 각종 체험이벤트도 열린다. 문의는 (051)243­9363 한화국토개발은 광주 김치대축제와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을 돌아보는 상품을 마련했다. 또 강경젓갈시장 방문이나 화순온천,지리산 등을 방문하는 당일 및 1박2일 코스의 4가지 상품을 내놓았다. 문의는 (02)774­3200
  • 단풍/찬란한 가을의 속삭임

    ◎전국 주요산 화려한 색동옷 이달중순 절정/소요산­수도권 인접 당일 나들이코스로 적격/무릉계곡­호암소서 용추폭포 4㎞ 절경 손짓/월악산­‘제2금강’ 망폭대·와룡대·팔랑소 유명/가야산­단풍비친 자수정같은 계곡 일품/지리산­붉은산… 빠알간 물… ‘홍조띤 그대얼굴’ 붉고 노랗게 물든 가을 단풍이 등산객을 유혹하는 계절이 다가왔다.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 산마다 다음주 이후부터 화려하게 색동옷을 차려입고 등산객을 손짓할 전망이다.온 산이 붉게 타오르는 절정을 보려면 이달 중순이 지나야 하지만 강원도 산간지방에 있는 대부분의 산정에는 이미 단풍이 곱게 물들어 내려오고 있다.설악산 외설악 비선대와 천불동 계곡,내설악 백담사와 내장산의 일주문 코스 등이 단연 첫 손에 꼽히지만 동두천 소요산 등도 단풍색으로는 뒤지지 않는다. △소요산=동두천에서 동북쪽으로 5㎞쯤 떨어져 있다.수도권에서 가까와 당일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주차장과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단풍놀이에 안성마춤이다.자재암∼일주문∼중·상 백운대∼나한대∼의상대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를 걷는데 대략 2시간30분정도 걸린다.일주문 이후부터 비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무릉계곡=강원도 동해 두타산과 청옥산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호암소로부터 4㎞ 상류인 용추폭포까지의 계곡을 말한다.무릉반석에서 삼화사,학소대,옥류동,선녀탕을 거쳐 쌍폭,용추폭포까지 전 지역의 경관이 빼어나다. △월악산 송계계곡=국립공원 월악산에 있는 계곡이다.이달 중순쯤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용이 승천했다는 와룡대를 비롯해 신라시대 8공주가 목욕재계하고 국운융성을 빌었다는 팔랑소,금강산에 못지 않다고 해서 제2금강이라는 망폭대와 월광폭포,자연대가 유명하다. △가야산 홍류동계곡=경남 합천과 거창군을 둘러싼 국립공원으로 해인사입구의 계곡이다.붉게 타오르는 가을단풍이 맑게 비치기 때문에 홍류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주위에 우거진 노송과 단풍이 절묘하게 어울린다.신라말 학자 최치원의 시가 새겨진 치원대와 그가 바둑을 두었다는 농산정이 있다. △지리산 피아골=전남구례,경남 함양·산청군 등에 두루 걸쳐 있는 국립공원.워낙 크고 방대해 10여차례 이상 찾아야 진면목을 알 수 있을 정도다.17일쯤이 절정.피아골 단풍은 지리산 10경중 하나로 3홍(紅)이 유명하다.온산이 붉게 물들어 산홍(山紅)이고 맑은 물이 단풍에 붉게 비쳐 수홍(水紅)이며 사람들마저 단풍에 물든다 해서 인홍(人紅)이다.연곡사에서 2㎞쯤 오르는 계곡이다. 그밖에 서울 도봉산유원지 코스도 쉽게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경기도 가평군 운악산 현등사 계곡,충북 단양군 소백산 남천계곡,충남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등도 단풍으로 이름이 높다. ◎가을산행 주의할점/비옷·여벌옷 준비하고 단풍산행을 즐기려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날씨가 변덕스럽고 해가 일찍 지기 때문이다.전문산악인들이 권하는 몇가지 산행요령을 소개한다. 당일치기 산행은 소요시간이 5∼6시간을 넘지않도록 코스를 잡고 오후 5시 이전에 끝낼 수 있도록 아침 일찍 출발하는게 좋다.1박2일의 산행일 때는 추워지기 전인 오후 4시 이전에는 야영준비를 마쳐야 한다.또 헤드랜턴이나 플래시를 갖춰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갑작스런 비 등으로 옷이 젖지 않도록 방수비옷과 여벌 옷,양말을 준비하고 배낭 방수커버를 갖고 가야 한다.가을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한낮에는 덥지만 해만 기울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얇은 털모자와 장갑을 준비하면 긴요하게 쓸 수 있다.
  • 2與 고위 국정협,단독 개회 합의

    ◎막힌 정국 ‘민생·개혁 국회’로 돌파/정부의 비리척결작업 강력 추인/본회의 ‘사실공개심사’로 야 압박 여권이 23일 ‘단독국회개회’로 정국해법의 가닥을 찾았다.사정(司正)과 국회는 별개라는 인식에서다.사정을 볼모로 더 이상 민생·개혁입법 등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같은 인식은 이날 열린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고위국정협의회에서 나왔다.‘협의회’에서 양당은 정부의 비리척결 지속방침을 강력히 ‘추인’했다. 사정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현실인식에도 양당은 공감했다.한나라당 표적사정 주장에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이 많은 것은 그들이 지금까지 이권에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주장을 일축했다.오히려 양당은 “국민 70%가 정치권 부패척결을 강력히 희망한다”며 검찰의 엄정하고 일관된 사정을 촉구했다.사정중단은 국회정상화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여권의 이같은 의지는 사정을 조기종결할 경우 공동정부에 오히려 상처를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그래서 사정과 국회를 확실히 분리했다. 여권은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회기결정과 휴회결의,상임위 기간의 확정 등 정상적인 국회운영에 착수키로 했다.상임위에서는 실업대책,규제개혁,경제구조조정법안 등 국리민복을 위해 시급한 법안심의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를테면 중소기업협동조합법,택지개발촉진법,부가가치세법 등 24개 법안이다. 한나라당이 끝내 국회를 외면할 경우 상임위와 본회의 심의일정을 미리 공표,‘사실공개심사’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중이다.장외에 나선 야당의원들에게 보이지 않는 ‘압박효과’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권은 국회정상화가 늦어지자 국정감사·청문회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회활동에 내실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도 고심중이다.이와 관련,국민회의는 이날부터 1박2일간 올림픽파크텔에서 소속의원 전원이 참가하는 연수계획을 마련했다.국회활동이 부실화되는 것을 최소화시켜보자는 계산이다.여권은 이날 ‘사정보다 경제살리기’라는 항간의 논리에도 쐐기를 박았다.부패척결작업이 선행돼야 경제회생이 가능하다는 인식확산에도 박차를 가했다. 현재 여야 내부의 ‘강경론’때문에 대치정국의 향배는 ‘시계 제로’상태.하지만 26일쯤 金潤煥 부총재의 소환에 이어 金大中 대통령의 28일 경제관련회견이 이뤄지면 해빙무드가 올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있다.
  • “개혁 성공해야 경제 회생”/金 대통령 충남 방문

    ◎내년 후반 경기 회복세로/2%정도 성장률 보일것 金大中 대통령은 21일부터 1박2일동안의 대전과 충남·충북 업무보고에서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천명하는데 역점을 뒀다. 또한 금융·기업·공기업 등 경제개혁 마무리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다짐했다. 사정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이미 원칙을 천명한 탓인지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다. 金대통령은 22일 대전시 업무보고에서 제2 건국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경제회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경제회생과 관련,“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겠지만,내년 후반에는 회복세로 돌아 2%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다음달 초 일본 방문에서도 회생여건 조성을 위해 국제 금융위기를 놓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실업자 문제와 경기침체를 거론했다. 金대통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대 개혁에 성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대전·충남지역 인사들과의 오찬 및 沈大平 지사의 충남도 업무보고에서는 “상층부보다 국민과 직접접촉하는 말단공무원들이 달라져 야 부정부패가 없어졌음을 국민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며 공무원의 철저한 의식개혁을 역설했다. 정부 대전종합청사 방문에서는 청사 이전에 협조해 준 공무원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시한뒤 “존망위기의 나라를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전 공무원들이 모두 맑아져야 할 것”이라고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71년 대통령 후보로서 대전 부수도를 공약한 적이 있다”며 “그때 대전으로 이전했더라면 서울이 지금처럼 문제의 도시가 되지않았을 것”이라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 金 대통령 光州·全南 방문 이모저모/“민주항쟁 정신 받들겠다”

    ◎望月洞 참배때 학생 등 500여명 환호 호남지역을 방문중인 金大中 대통령 내외는 고향인 목포에서 하루를 묵은뒤 26일 상오 5·18 묘역을 참배,헌화·분향한 뒤 전남도청과 광주시청에서 업무보고를 잇따라 받았다. 金대통령은 1박2일간의 호남지역 방문일정을 마치고 이날 하오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귀경했다. ○…金대통령은 許京萬 전남지사와 高在維 광주시장으로부터 업부보고를 받고 5·18을 ‘민중항쟁’으로 정의한뒤 의미를 되새기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金대통령은 “5·18 광주민중항쟁의 중심지였던 도청에 와서 대통령으로서 도정보고를 받으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5·18 당시 중앙정보부에 갇혀 2개월 뒤에 광주사태를 알게된 경위’등 당시의 고초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과 희생이 많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광주는 위대하다”고 역설한 뒤 “항상 광주정신을 받들어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전남도청의 업무보고가 끝난 뒤 광주 민속박물관에 도착,이 지역 인사 300명과 함께 오찬을 함께 했다. 高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가 침체되고 낙후되긴 했지만,정권창출도시의 긍지를 갖고 대통령에게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겠다”고 전제,“스스로 선진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 내외는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내를 맡은 광주시청 宋泰柱 5·18 지원협력관에게 묘역조성 사업 현황에 대해 물었다. 金대통령내외가 묘역에 도착하자 수학여행온 학생과 시민 등 500여명이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으며,金대통령은 가벼운 목례로 인사하거나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묘역에는 국민회의 朴光泰 趙洪奎 金泳鎭 李榮一 林福鎭 徐廷華 鄭東采 의원과 자민련 池大燮 의원,그리고 李基洪 5·18 기념재단이사장을 비롯한 관련단체 대표 100명이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金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한편 金대통령은 숙소인 신안비치호텔에서 망월동 묘역까지 헬기를 이용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무안,나주,송정리 등 육로로 이동했다. 이는 金대통령이전날 목포를 방문했을 때 경호때문에 창문이 반도 열리지 않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환호에 제대로 답례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문이 제대로 열리는 차량으로 바꿔 육로로 이동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金대통령은 5·18묘역 참배를 마치고 항쟁의 중심지였던 충장로와 금남로를 지나면서 환영시민이 보일 때마다 서행하면서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 金 대통령 고향 방문 남다른 감회

    ◎96년 총선유세후 2년4개월만에 처음/“환영행사는 자제해달라” 간곡히 요청 金大中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처음으로 고향땅을 밟았다. 무안군 하의도가 태어난 곳이나 중학 시절부터 목포에서 자랐다. 이날 목포에서 저녁 일정을 비워놓고 비공식 만찬행사를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동안 만나지 못한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金대통령은 언젠가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들고서도 고향에서는 일절 부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정에 감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金대통령의 고향 나들이는 지난 96년 4·11 총선 지원유세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그러나 그의 고향 방문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이나 당선된 후나 여의치 않았다. 취임 후 지난 4월과 5월 대구와 부산은 방문한 적이 있다. 대선 때 도움을 준 김해 가락종친회도 찾았었다. 金대통령은 이번에도 울산·창원·부산지역을 먼저 방문하려 했다. 이를 위해 실제로는 이미 완공돼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식마저 2개월 뒤로 미뤘다. 하지만 수도권 집중호우와낙동강 범람 위기가 영남지역 방문을 두차례나 막았다. 원하는 순서는 아니었지만 이번 고향방문은 金대통령에게 남다른 감회를 주고 있는 것 같다. 고속도로 개통식 연설에서 그 일단이 드러났다. 金대통령은 ‘특별히 말씀 드리고 싶다’며 짧지만 가슴에 와닿는 연설을 했다.“무안군 하의면에서 태어났고 목포시민으로서 활동했던 제가 이제 대통령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무한한 감회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오늘의 제가 있게 된 데는 이 지역주민 여러분의 특별한 지원이 큰 힘이 되었음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며 심경을 스스럼 없이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金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금의환향(錦衣還鄕)이 되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 시민들에게 환영행사 자제를 요청했고,숙소에도 오지말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대신 자신에 대한 환영의 열기와 기쁨이 제2의 건국의 원동력이 되길 바랐고,그 불씨가 활활 타오르길 기대하고 있었다. ◎이모저모/환영인파 수만명… 차량 시속 10㎞ 서행/金 대통령 “제2건국운동으로 국난 타개”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부인 李姬鎬 여사와 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주·무안·목포 등 호남지역을 방문했다. 고향인 목포에서는 하루밤을 묵으면서 오래된 친구들도 만났다. ○…金대통령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식이 끝난 뒤 숙소로 향하는 도중 연도에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나와 대통령 일행을 환영했다. 이 바람에 예정에 없던 ‘차량 행진’이 벌어졌다. 대통령을 태운 차량행렬이 시내로 들어서자 환자복을 입고 간호원을 대동하고 나온 사람을 비롯, 수십명이 나와 태극기와 ‘고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영했다. 金대통령 내외는 환영하는 시민들을 향해 차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 때문에 시내 8㎞ 구간을 시속 10㎞속도로 달려 숙소 도착이 1시간이나 지연됐다. 이에앞서 金대통령은 개통식에서 예정시간을 20분이나 넘기면서 즉석연설,“여러분이 나를 국회의원,대통령을 시킨 것은 국민,나라 전체를 위해 일하라는 뜻이었을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 나라에 경상도,전라도가 없고 특혜와 차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韓和甲 金弘一 金玉斗 裵鍾務 의원 등 이 지역 의원들이 나와 영접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전주 전북도청에서 柳鍾根 전북지사 등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긴 세월동안 불초 이 사람을 한번도 빠짐없이 지원해 준데 대해 보답하고 휼륭한 업적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지역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뒤 각계인사 185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제2건국 운동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자리에서 金대통령은 “제2건국 운동을 국난을 타개하고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서해안고속도 2001년 완공/무안∼목포구간 개통

    ◎金 대통령 호남 방문/새만금 개발 지원… 국토 균형 발전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취임후 처음으로 전주 목포 등 호남지역을 방문,“지난 지방선거 공천결과가 유권자의 의사와 일치하지 않는 면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한 뒤 “당내 개혁을 통해 이같은 점들을 개선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방문중인 金대통령은 이날 전북도청에 들러 지역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당과 호남지역 의원들에게 큰 반성을 촉구했고,경고도 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전폭적인 지지가 있을 때 안주하고 해이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柳鍾根 전북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새만금종합개발사업 예산지원 등 지역개발을 약속하고 “전북이 오랫동안 국정으로부터 소외되고 발전이 낙후되어 왔으나 국민의 정부에서는 전북 뿐아니라 어느 시·도도 차별받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고향인 목포에 도착,무안∼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식 연설을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착공된지 8년이 지나도록 갖가지 이유로 공기가 늦춰져 아직 전체 공정의 50%도 진척되지 못한 실정”이라면서 “최대한의 예산을 투입,계획된 공기를 1년 앞당겨 오는 2001년 전 구간을 개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 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갖게 된 기쁨과 희망이 제2건국을 일으키는 원동력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모두의 화합과 단결이 고장을 발전시키고 나라를 구한다는 믿음을 갖자”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26일에는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고 전남도청과 광주시청을 잇따라 방문,업무보고를 받은뒤 귀경한다.
  • 한나라 당권경쟁 지역분할 양상

    ◎“텃밭 대의원 표 결집력이 승패 좌우”/지지위원장 2·3중 분류 혼전 예상 한나라당 당권경쟁이 지역간 표갈림 양상을 띨 조짐이다. 각 후보마다 서로 다른 지역 기반을 토대로 텃밭 다지기와 상대 지역 허물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별 대의원 표의 ‘결집력’이 주요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공식 유세 첫날인 24일 후보들이 각각 전략 및 취약지역으로 직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李會昌 명예총재는 ‘대세론’으로,다른 세 후보는 ‘대의원 혁명론’으로 대심(代心·대의원의 票心)을 공략했다. 특히 각 진영은 지지 위원장 분석에서부터 신경전이 날카롭다. 조사결과 2·3중으로 분류된 인사도 많다. 특히 각 주자쪽 주장대로라면 당내 원내외 위원장은 실제 248명의 1.6배가 넘는 406명에 이르는 셈이다. 李명예총재쪽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을 ‘절대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이날 李基澤 총재권한대행 계파인 ‘민주동우회’의 지지선언을 계기로 ‘李會昌­金潤煥­李基澤’의 3자연대를 통한 수도권­대구·경북­부산·경남 연합전선을최대한 가동할 작정이다. 영남권 대의원 표의 60∼70%만 뭉치면 낙승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혼전’으로 분류한 인천,광주,대전,경기 등도 집중적으로 파고 들 태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李명예총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李漢東 전 부총재는 경기,인천을 ‘절대 우세’지역으로 자신한다. 경기,인천 대의원의 표쏠림 현상이 70∼80%로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열세’로 분류한 부산·경남,대구·경북,호남은 이번 주 집중 순회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생각이다. 대구·경북은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金德龍 전 부총재는 서울과 전남·북을 ‘절대 우세’지역으로 여긴다. 이날 공식 유세전의 첫 장소로 태생지인 전북을 선택한 것도 텃밭 사수(死守)를 통해 세확산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金전부총재는 인천,강원,부산·경남에서도 선전(善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徐淸源 전 사무총장은 ‘절대 우세’지역 없이 부산·경남,강원에서 ‘우세’를 보인다는 주장이다. 부산·경남 민주계 대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한다. 특히 이날 후보등록 직후 부산으로 직행,‘1박’하며 대의원들을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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