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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체 이색 마케팅“새해 소원성취 빌고 푸짐한 경품타세요”

    유통업계가 금연,다이어트 등 ‘새해 결심’과 연관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숍(www.lgeshop.com)은 이달 말까지 ‘새해소원 대성취’ 이벤트를 열어 새해부터 금연,운동,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자사 게시판에 올린 회원 중 105명을 추첨해 금연초(50명),다이어트식품(50명),러닝머신(5명)을 준다. CJ몰(www.CJmall.com)은 이달 말까지 ‘업그레이드 유어셀프 이벤트’를 열어 신규 회원과 구매고객 중 1000명을 추첨,온라인강좌 수강용 상품권(10만원권)을 준다. 또 새해 소망을 e-메일로 보내는 회원 중 2061명을 뽑아 호텔 1박2일 이용권(1명),3만원권 외식상품권(10명),적립금 1만원(50명),적립금 1000원(2000명)을 나눠준다. Hmall(www.hmall.com)은 이달 30일까지 ‘새해다짐 행운큰잔치’를 갖고 미용용품,다이어트용품,어학학습기 등을 판매한다. 전광삼기자
  • 금강산 육로관광 연말 실시

    금강산 육로 시범관광이 연말을 전후해 실시될 전망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2일 “금강산 육로관광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대규모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가는 역사적인 일인 만큼 연말 시점에 시범관광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새해 첫날 금강산에서 해맞이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도 “북측과의 군사실무회담이 아직 열리지 않은 상태여서 사전답사와 시범관광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나 곧 북측의 반응이 기대된다.”면서 “연내에 금강산 육로 시범관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육로관광은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콘도에 집결해‘관광증’을 발급받고 남측 출입국관리시설(CIQ)을 거쳐 군사분계선을통과한 뒤 북측 CIQ를 거쳐 금강산에 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알려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김대통령.盧당선자 오늘 회동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3일 대선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단독회동을 갖고 대선 과정에서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방안과 함께 북한 핵 문제와 경제회복 방안 등 국정 현안과 정권 인수인계 문제 등을 논의한다. 노 당선자는 특히 지난 20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 내용을 김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문제를 비롯한 남북,북·미,한·미관계에 대한 김 대통령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들을방침이다. 노 당선자는 이어 이날 오후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북한 핵문제 등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부처별 정부 업무파악에 들어간다.이 자리에서는 SOFA 운영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와 미국측입장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예정이다.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으로부터 인수위 출범을 위한 법적 절차와 정부의 지원 계획 등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한편 노 당선자는 22일 오후 휴가를 겸한 1박2일 일정의 제주도 구상을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노 당선자는 이르면 내주 초쯤 실무 중심의 ‘정책형인수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우리고장 NGO]푸른우포사람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을 지킨다.’ 국내 최고(最古)의 자연 늪인 우포늪을 지키는 ‘(사)푸른우포사람들(회장·김영덕)’.이들은 종(種)의 다양성으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는 우포늪을 보존하면서 산업화로 잃어버린 자연에의 향수를 일깨워 주고 있다. 지난 97년 10월 지역 언론인과 교수,문화·예술인 등 47명이 모인 친목단체로 출발했지만 2000년 사단법인으로 거듭나면서 회원도 667명으로 늘어나 명실상부한 우포늪 지킴이로 자리매김됐다.회원들이 매월 5000원씩 내는 회비와 기념품 판매 등 수익금으로 우포늪을 지킨다. 경남 창녕군 이방면에 위치한 우포늪은 약 1억 4000만년 전 중생대 주라기말에서 백악기 초에 생성된 늪으로 1000여종의 생물이 서식,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다.이 늪에 자생하는 식물은 우리나라 전체의 10%에 달하고,특히 수생식물은 50∼60%에 이를 정도다.지난 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생물종의 다양성 보호가 제기되면서 국내서도 습지와 갯벌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때 우포늪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푸른우포사람들도 모였다.이들이 하는 일은 크게 세가지.우포늪을 지키는 것은 물론 청소년과 일반인 상대의 생태교육,그리고 환경과 예술의 접목이다. 매년 회원 200명이상이 참가하는 환경캠페인을 4회이상 실시,환경 정비와외래어종 퇴치운동을 벌인다.주요 역점사업으로 늪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수벽(樹壁)쌓기도 하고 있다.외부에서 비치는 차량 불빛 등을 차단하고,곤충과 조류의 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50그루이상 큰 나무를 심는 것. 생태교육은 주로 학교 및 학원,단체 등이 신청하면 40명 내외의 인원으로당일,또는 1박2일간 실시한다.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실시되는 여름강좌는 현장중심 교육이다.생태관찰로에서 식물과 곤충,어류 등을 관찰하면서 생명체의 신비를 느끼도록 한다.뇌의 무게가 1㎎이 채 안되는 곤충도 인간처럼 사랑과 증오를 하며,모성애를갖고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여줘 삶의 의미를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다.밤에는 별자리와 반딧불이를 관찰하면서 동심을 키워준다. 우포늪의 겨울은 생명체가 여름을 준비하는 계절이다.따라서 교육은 우포늪을 찾은 철새를 관찰하고,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살피면서 습지의 가치를 공부한다.교육기간은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이밖에 지난해 여름 자연과 예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로 개최한 ‘푸른우포축제’가 성공함에 따라 매년열고 있다. 오상훈 사무국장은 “환경은 단순히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이해하고,우리가 자연의 일부임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생태계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지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선택2002/한-박빙 접전 민-아직 우세

    오는 19일 치러질 대통령선거전 초반전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다만 한나라당은 오차범위내에서,민주당측은 갈수록 차이가 벌어지는 접전이라고 진단한다.특히 당초 한나라당 텃밭으로 인식된 부산·경남(PK)지역이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함으로써 양 진영은 이곳을 장악,대세를 가른다는 전략이다. ◆엇갈린 판세분석 한나라당은 노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단일화 바람 충격 때문에 열세속에 선거에 돌입했으나 초반 총력유세전을 통해 이 후보가 노후보와 격차를 좁혔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특히 국정원의 무차별 도청 의혹이 폭로되면서 격차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전초반 부산·경남권에서 제2의 ‘노풍’(盧風)이 일 조짐을 보이면서이 후보가 긴급히 현지에 내려가 1박2일간의 ‘번개유세’를 전개한 뒤 “여론조사 결과 부산에서 노 후보의 상승세를 잡았다.”는 것이 당지도부의 주장이다.또 다른 격전지인 대전·충남권 사정은 이전보다 다소 악화됐으며 단일화 바람의 직접 영향권인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아직은 고전중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대세흐름상으론 노풍의 거품을 빼기 위한 전기를 마련,치열한 접전구도 진입 상황이라고 봤다.그런 가운데 정몽준 대표가 본격적으로 노 후보지원에 나설 경우 단일화 바람이 재점화될 것을 경계,대책마련을 서두르고있다. 민주당은 접전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노 후보가 단일화 바람과 부산·경남지역의 제2노풍을 발판으로 이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주장한다.다만 한나라당이 제기한 도청의혹에 여론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를 긴장속에서 주시하는 상황이다.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노 후보가 호조를 띠고 있으며,내일 투표하면 압승을 자신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고 주장했다.특히 도청의혹에 대해서도 “공작정치의 아류처럼 비쳐지기 때문에 지지율에 별 영향을 못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도 수도권과 충청에서 큰 폭의 우세,부산·경남은 접전속 열세,대구·경북은 열세로 분류하면서도 전국적으로는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최근 부산 사상구 구의원 7명과 부산지역 전직 구청장 등 영남지역 한나라당 인사들의 노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들떠있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여론조사기관들도 아직은 구체적 전망을 꺼리고 있다.유력 여론조사기관의한 관계자는 “3일 저녁 첫 TV 합동토론을 계기로 양자간 지지도 추이가 좀더 정확하게 분석될 것”이라면서 “4일쯤 수만명 단위의 대대적 여론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충되는 전략 한나라당은 우선 3일 열릴 1차 대선후보 TV 합동토론을 통해 판세를 뒤집은 뒤 ‘이회창 대세론’을 재점화시켜 대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제3,제4의 메가톤급 폭로전은 여론의 흐름을 보면서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정원 불법도청’ 의혹 폭로를 통해 현 정권의 부도덕성과 함께국민경선으로 뽑힌 노 후보가 권력핵심부의 집권연장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진 후보라는 걸 부각시키면 단일화거품을꺼지게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민주당 탈당시 제기한 노 후보의 급진과격성향을 집중 공격하고 이 후보의 안정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주당도 황금시간대에 열릴 TV 합동토론을 통해 초반 대세를 가른다는 전략이다.노 후보와 정몽준 대표의 공동유세가 확정되면 결정타가 될 것으로보고 시기와 방식을 조율중이다.그러나 정 대표가 본격 지원활동을 주저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아울러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지역에서 ‘살아 돌아온 새끼사자론’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PK지역 구석구석을공략하기로 했다.네티즌을 중심으로 노 후보 지지선언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조직동원을 감시하는 데도 주력키로 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금강산 육로관광 5일 시범답사/고성 통일전망대에 임시 출입국관리소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동해선 임시도로 출입국관리시설(CIQ)이 2일 문을 열었다.또 금강산 임시도로와 관련,이르면 3일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1일 ‘군사분계선(MDL) 통과 사전승인’의 절차를 기계적으로 까다롭게 적용하겠다는 뜻을 접음에 따라 금강산 육로관광은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국방부는 “MDL 월선 문제가 유엔사와 합의된 만큼 3일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전화통지문으로 제안했다.”면서 “북측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일부 당국자는 “남측 CIQ에서 북측 CIQ까지 거리는 총연장 29.7㎞이며 도로사정을 감안해 1시간30분 정도 걸릴 것”이라면서 “하루평균 500명정도 이용하는 규모로서 최소한의 출입국심사 기능만을 수행하며 동해선이정식 완공되는 내년 9월까지만 사용된다.”고 말했다. 금강산 육로관광은 5일 현대아산 관계자 90여명이 1박2일로 사전답사를 떠나는 것을 비롯해 11일 200여명의시범관광단이 금강산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 육로관광이 진행된다.육로관광 코스는 구룡연과 삼일포,동석동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선택2002/‘PK 세몰이’ 휴일 격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일 부산을 다시 방문,밤 늦게까지 시내곳곳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허태열(許泰烈),정형근(鄭亨根),최병렬(崔秉烈) 등 국회의원 20여명을 비롯해 개그맨 심현섭,탤런트 박철·옥소리,가수 설운도 등 연예인들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지난달 27일에 이어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것은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당내 핵심 당직자들의 조언 때문이다.한 고위당직자는 “후보단일화 시너지 효과로 약 35%까지 올랐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부산 지지율이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이 후보가 이같은 여론동향을 들은 뒤 ‘다시 부산에 가야겠다.’고 말해 긴급히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부산 덕천로터리를 시작으로 사상 시외버스터미널-하단오거리-다대농협-부산역 등 12군데를 돌며 연이은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부산을 물류·해양산업의 기둥으로 만들고 선물거래소를 조속히 이전시켜 서울도 따라올 수 없는 대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하며 ‘노풍’(盧風) 진화에 나섰다.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도 이날 부산을방문,이 후보와 동선을 달리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김부겸(金富謙) 김영춘(金榮春) 등 젊은 개혁파 의원들도 부산 유세전에 가세,젊은 표 모으기에 나섰다.박찬종(朴燦鍾) 고문은 이날 오후 부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유세에서 젊은층을 겨냥해 “노무현 후보는 두번이나 국회에 불만을 품고 국회의원을 그만두려 했던사람”이라며 “국민적 지지가 떨어질 때 언제든지 대통령을 그만두고 떠날수도 있다는 것을 젊은이들은 알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유세에는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연설회마다 3000여명씩 모여 열기를뜨겁게 했다.그러나 모인 청중들이 주로 40∼50대에 집중돼,젊은 표심을 붙잡으려던 당직자들의 심정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부산 오석영기자 palbati@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주말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PK)지역에 총력을 쏟아부었다.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적극적인 공조를 약속하면서 후보단일화 바람인 ‘단풍(單風)’을 최대한 확산시켜 본격적으로 ‘노풍(盧風)’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지지율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자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이미 4대6에 이르렀고 5대5도 가능할것”으로 내다봤다. 노 후보는 1일 오전 마산 새벽 어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진주 시민마라톤대회에 참석,첫 500여m를 함께 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부산대 앞과 서면,부산역 광장,부산국제영화제(PIFF) 광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노 후보는 “사자는 새끼들을절벽에 떨어뜨려 살아 돌아온 강한 놈만 키운다.내가 부산에서 여러번 떨어졌는데 살아 돌아왔으니 여러분이 키워줄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지금 부산이 ‘디비진다’(‘뒤집어진다’의 부산사투리).”며 영남 판세 역전을 장담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도 변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은 밝혔다.노 후보가가는 곳마다 돼지저금통이 즉석에서 쌓였으며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넣어 흔드는 신종 ‘저금통 응원’도 첫 선을 보였다. 직장인 최모(38)씨는 “민주당 의원들이 여기서 박수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최영칠(51·괴정동)씨는 “92년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때도 지금처럼 분위기가 뜨겁지 않았다.”며 “지금 부산이 바뀌고 있다.”는 말로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50대 이상은 여전히 달갑지 않은 눈치다.부산대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0대)씨는 “노무현이 싫은 것도 아니고,이회창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무조건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진주 김재천기자 patrick@
  • 장애인 軍생활 다큐 군사영화제 우수상

    군 입대를 자원한 장애인의 군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최근 국제 군사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방홍보원은 24일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인 박세호(34·부산시 해운대구 반송2동)씨의 병영 체험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휠체어로 DMZ에 서다'(연출 이은영)가 지난 3∼13일 이탈리아 로마 근교 브라치아노시에서 열린 제 13회 이탈리아 로마 국제군사영화제에서 그랑프리(최우수상)의 뒤를 잇는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 투포환 종목 우승자이기도 한 박씨는 올해 초 국방부장관과 병무청장에게 “하루라도 좋으니 군번을 목에 걸고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책 근무를 하고 싶다.”고 청원,4월 말 1박2일간 정식으로 군에입대했으며 이병 계급으로 당당히 전역했다. 상영 시간이 22분짜리인 이 다큐멘터리는 박씨가 긴 머리를 자르고 육군 진군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DMZ에 서는 등 몸소 겪은 병영생활을 영상에 담은 작품이다.지난 9월 제작이 끝나 각 부대에서 상영됐으며,금명간 TV를통해 일반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매년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올해 미국,영국,스페인,프랑스,스위스,중국 등 전세계 31개 국가에서 75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조승진기자
  • 盧·鄭 단일화 오늘 최종담판/ ‘1박2일 협상’ 소득없이 중단

    ‘몽(夢)의 몽니인가,노(盧)의 노(NO)인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은 단일화 협상을 계속 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단일화가 무산 위기로 치닫고 있다.양측은 지난 20일 저녁부터 협의에 들어가 21일 밤 10시까지 이틀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그러나 21일 아침 합의 타결 직전,정 후보측에서 민주당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을 한 것이 협상의 막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후보는 한때 협상 포기 의사를 표시하는 등 격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양측 협상단은 이날 밤 기약없이 헤어졌지만 22일 아침 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실낱 같은 타결 여지는 남겨두었다. ◆단서조항,또 하나의 변수 협상이 무산위기에 처한 것은 정 후보측이 막바지까지 제시한 한 가지 조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본선 경쟁력이 낮은 후보를 지원하는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 평균보다 5% 포인트 이상 낮게 나온 여론조사는 무효화하자는방안이 그것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이 조항이 포함되면 여론조사 무효화나 불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초 합의의 본질을 뒤엎는 것”이라며 수용을 거부했다. ◆몽(夢)의 몽니에 노(盧)는 노(NO)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데는 마지막 단계에서 일이 꼬였기 때문이다.이날 아침 9시30분까지만 해도 합의문 발표는 기정사실이었다.협상단이 발표장에 곧 도착한다는 연락까지 왔었다. 두 후보 중 누가 고개를 저었을까.먼저 고개를 내둔 쪽은 정 후보였다.이날 아침 협상 타결 직전 단서조항을 내걸었다.이에 따라 오후부터 제3의 장소에서 재개된 협상은 더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저녁 8시.이번에는 민주당에서 제동이 걸렸다.정 후보측의 단서조항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민주당 협상단장인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정 후보측의 요구에 대해 “내 선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노 후보에게 보고했다.이에 노 후보는 노발대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후보는 “무슨 술수가 있는 것 아니냐.”며 한때 협상 포기 의사를 밝혔지만,잠시 후 “저쪽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다 해주든지 해야지 어떻게 하겠느냐.”고 흥분을 가라앉혔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분위기도 긴박하게 돌아갔다.민주당은 저녁 8시30분 선대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대책을 논의했다.분위기는 전례없이 냉랭했다고 한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본부장은 회의가 끝난 뒤 “저쪽 주장이 황당한데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기로 했다.”며 협상이 깨졌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내일 다시 협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서둘러 회의장을 떴다. ◆연기,또 연기 합의 타결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은 당초 21일 오전 9시로 예정된 공동발표가 10시→10시30분→11시로 연기되면서 현실로 나타났다.노 후보는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협상 진행에 신경을 곤두세웠다.정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역선택 방지방안에 민주당이 관심이 없다면 합리적인 방식이 아니다.”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양측 협상단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1025호에서 밤샘 협상을 벌였다.지난 1차 합의에서 내용 유출로 곤욕을 치른 탓인지 보안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배석자 없이 각 3명씩 6명이 참여했으며 식사도 방에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에는 취재진에게 협상장소가 알려지자 오전 11시쯤 각자 제3의 장소로 옮겨 협상을 계속하는 등 취재진과의 숨바꼭질이 이어졌다. 김재천 홍원상 이두걸기자 patrick@
  • [21세기 이혼풍속도] (2)섹스범람시대의 ‘섹스리스 부부’

    ■부부관계도 없고 사랑도 식었다 결혼 8년째인 회사원 김선용(35·가명)씨는 지난 2년2개월 동안 아내와 단 한차례도 부부관계를 갖지 않았다.주변 사람들이 “그런데도 너희가 부부냐?”며 깜짝 놀라자 김씨는 “피곤한데….”라며 웃어넘긴다.그러나 김씨의 속을 한꺼풀 벗겨 보면 그에게는 “시집을 무시하고 돈벌이만 밝히는 아내”에 대한 짜증과 분노가 숨어 있다.세살 아래인 아내는 부부관계가 없어도 눈치만 볼 뿐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는단다.김씨 부부는 이른바 ‘섹스리스(Sexless)’부부다. ‘섹스리스’에 관한 마땅한 사전적 정의는 없지만 이윤수 한국성과학연구소 소장은 “건강한 부부가 이유없이 석달에 한두 차례 이하의 부부관계를 가질 경우”라고 말한다.일본에서 1년에 몇회,또는 아예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 부부 28%를 섹스리스 부부로 분류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국내에서도 30∼40대 부부 사이에 분기별로 1∼2회 이하로 부부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최근 적지 않다고 한다. 한국성과학연구소의 리서치(1998년)에 따르면,서울을 비롯한 전국 6대 도시의 기혼여성 1400명에게 ‘최근 3개월간 남편과 성관계를 가진 횟수’를 묻는 질문에 전혀 없다는 여성이 3%,1∼2회인 여성이 16%였다.‘섹스리스’범주에 넣을 수 있는 부부가 20%에 육박한 것이다.곧 우리나라 부부 5쌍 중 한쌍이 섹스리스인 셈이다. 성문제 전문가들은 부부간 섹스리스의 원인으로 ▲과다한 스트레스로 성기능이 떨어진다든지 ▲맞벌이 등으로 너무 바빠 시간이 없다든지 ▲권태기에 접어들었다든지 ▲배우자의 외도 및 시부모와의 갈등 ▲인터넷 포르노사이트 서핑 등 사이버 섹스에 경도돼 있는 점 등을 꼽는다. 이 소장은 연구소를 찾는 전문직이거나 맞벌이·주말 부부들 중에는 직장 및 육아부담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암묵적 합의라고 믿고 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이 소장은 “부부가 합의를 거쳐 섹스를 피한다면 상관없지만,그렇지 않을 때 어느 한쪽이 욕구불만이 돼 부부 불화나 더 나아가 이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갈등(욕구)을 해소하고자 남편(아내)이 외부에서상대를 찾게 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원 현모(37)씨는 서너달 동안 아내와 단 한차례 관계를 가졌다면서 그 이유를 “회사일에 지쳐서 그렇다.”고 이유를 둘러댄다.그런 한편으로 현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달라.”고 성화한다.실제로 이같은 남자들이 적지 않다. 이혼소송 전문인 이명숙 변호사는 “남편(아내)이 이유없이 잠자리를 거부해 이혼소송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열에 아홉은 다른 성적 파트너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지난해 이혼한 14만 2000여 건 중 이혼사유의 1위는 배우자의 부정(48.2%,출처 사법연감)이다.다소 왜곡됐다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지난 3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에서 조사한 결과도 한국 부부관계의 한 면을 보여준다.한국 남성의 혼외정사 비율이 65%,여성이 41%로 남녀 모두 아시아권에서는 최고였다.성에 관해 개방적이라는 미국에서도 남녀의 외도 비율은 30%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저서 ‘성과학 탐사’를 낸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 소장은 “섹스리스는 저차원적으로 성욕을 해소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결혼제도)의 붕괴를 뜻하는 것”이라며 “한국 부부의 문제는 섹스리스가 아니라 ‘러브리스(Loveless)’”라고 꼬집는다.그는 섹스리스가 동양 문화권의 문제라고 분석한다.“섹스산업이 범람하는 한국적 상황에서 남자들의 섹스리스는 부인과 부부관계가 없다는 것뿐이지,매매춘 등을 통해 얼마든지 탈출구가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부부 사이에 섹스가 없게 된 이유를 우선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섹스리스를 해결하는 실마리라는 지적이다.정경숙 한국여성개발원 사회문화팀장은 “섹스란 친밀한 감정을 전제로 한 성숙한 남녀의 내밀한 이야기”라며 “내밀한 대화를 서로 나누지 못한다는 것은 부부 사이에 일상적인 대화 역시도 생략되거나 단절됐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성격차이,고부갈등,시집문제,남편의 경제적 무능 등 원인이 무엇이든지간에 부부간 갈등이 존재할 때,부부관계는 ‘베갯머리 송사’등을 통해 불만을 해소하는 실마리가 된다고 말한다.반면 섹스리스 부부는 갈등이 풀리지 않은 채 쌓여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된다고 지적한다. 대학 동창생인 김모(40)씨와 이모(40)씨의 경우가 대표적이다.두 사람 다 누적된 가정불화 탓에 부부간에 ‘누가 자식을 맡을까.’하는 논의까지 마쳤다.그러나 불화 속에서도 정기적인 관계를 가진 김씨 부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이가 좋아진 반면 각 방을 쓰며 부부관계를 완전히 단절한 이씨 부부는 현재 이혼수속을 밟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전문가의 조언 “서로의 관심·양보가 묘약” 섹스리스(Sexless)를 권태기 탓으로 돌리는 남자들은 은유적으로 “수년째같은 밥상 받으면 밥맛이 나겠느냐.”거나,“의무방어전에 지쳤다.”고 표현하곤 한다.이른바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라는 사회생물학적 견해를 주장하는 것이다. ‘쿨리지 효과’는 30대 미국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1923∼1929)부부의 일화에서 비롯된 용어.쿨리지 부처가 농장시찰 중 닭이 교미하는 것을 봤다.부인이 안내인에게 “수탉이 하루에 암탉과 몇 번이나 사랑을 하느냐?”라고묻자 안내인은 “수십번”이라고 답했다.옆에서 듣던 대통령이 이에 질세라 “항상 같은 암탉이냐.”라고 물었다.답은 암탉이 매번 바뀐다는 것이었다.결국 ‘쿨리지 효과’란 ‘지친 수컷도 새 암컷을 만나면 성관계 빈도가 높아진다.’는 가설이다. 이 주장에 대해 정숙경 여성개발원 사회문화팀장은 “가부장제적 사회에서 남성 욕구를 신비화하는 문화가 만들어낸 환상”이라며 “아내를 획득이나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로 받아들인다면,오래 함께 살았다고 해서 사랑의 감정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 소장도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라면,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의무”라고 말한다.특히 성의 상품화와 인터넷 포르노 등 성이 범람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사랑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이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밝힌 다섯가지 사랑의 기술을 강조했다.상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존경,책임,사랑주기다.추상적인 행위인 이해와 존경·책임은 어렵겠지만,관심과 사랑주기는 현실에서 가능한 행위이므로 이 두가지만 충실히 지켜도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대립은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섹스리스인 부부는 갈등이 있어도 “대화가 안 된다.”며 피하거나 덮어두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 한국성문화연구소의 ‘미술치료’나,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부부갈등 워크숍’등을 이용하는 것도 해결책이다.강정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은 “1박2일의 워크숍이지만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가 분노로 막힌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된다.”면서 “남과 대화하는 데 필요한 인내와 양보가 부부 사이에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한다. 문소영기자
  • 금강산 육로관광 새달11일 본격화

    강원 고성군에서 출발하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다음달 5일 한 차례 시범 실시를 거쳐 11일부터 본격화된다. 현대아산㈜ 속초사무소는 20일 남북 실무접촉이 타결돼 남북 도로 연결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육로관광을 1박2일 코스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로관광객들은 첫날 오전 7시30분쯤 집결지인 고성 금강산콘도에 도착해 관광증을 배부받은 뒤 셔틀버스를 이용,고성 통일전망대에 들어서는 CIQ(출입국관리,검역,세관)까지 15분정도 이동하게 된다.출국수속을 마친 관광객은 남북한 CIQ간을 운행하는 10대의 셔틀버스에 분승,일출직후인 오전 9시쯤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금강산 관광길에 오른다.관광객들은 호텔 해금강에서 1박하고 둘째날 관광을 마친 뒤 일몰 전까지 비무장지대를 통과,귀환한다. 금강산에서 1박하는 육로관광객의 숙소로는 객실 158개의 해상호텔인 호텔 해금강이 이용된다.수용여건을 감안할 때 1회 육로관광객 수는 35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은 2박3일 코스의 설봉호 관광객이 귀환해 객실이 비는 날 육로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3일에 한 차례씩 출발시키기로 관광 일정을 잡았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복지40~80/ 자활공동체 성공사례/“포기는 금물, 도전하면 길이 열리죠”

    18일 충남 천안 국립 중앙청소년수련원에는 자활의 꿈에 부푼 전국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50명이 모였다.우리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자활사업단 연수대회’에 참가하러 온 이들은 이른바 자활사업 가족들이다.자활사업이란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새로 시행되면서 최저생계비 이하의 저소득계층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수급자)중 근로능력이 있는 대상자에게 자활후견기관을 통해 자활사업에 참여토록 하고 생계비를 지급하는 ‘생산적 복지’ 개념의 핵심사업이다.현재 4만 4000여명의 수급자들이 이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종래 단순근로 중심의 ‘시간 때우기식’ 취로사업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주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새로 도입한 사업이다. 19일까지 1박2일동안 열리는 이번 연수에는 이 제도의 혜택을 입는 수급자뿐만 아니라 이들을 직접 돕는 전국 175곳의 자활후견기관 관계자,그리고 각 시·도 자활사업 담당 계장 및 담당자 등 공무원이 모두 참석,의미를 더해준다.600여명의 담당 공무원,후견기관 관계자,수급자 등 3자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애로사항과 고민 등을 솔직하게 털어놔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자활사업단 및 공동체 창업 성공사례 발표외에도 자활의욕 고취를 위한 강연,자활사업 참여자들의 화합을 위한 한마당 축제,내년도 종합자활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각 시·도 담당계장회의 등도 곁들여진다. 이번 연수의 하이라이트는 성공사례발표.전국 175개 자활후견기관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자활사업 가운데 수익성과 참가율이 가장 높은 ▲간병▲집수리▲도시락▲산후조리 등 핵심사업에 대한 수급자의 참가수기와 후견기관 관계자의 성공사례가 각각 발표된다. ◆도시락공동체 광주시 북구 자활후견기관 ‘두메골’ 도시락공동체 대표 이난희(39·여)씨가 사례발표를 맡았다. 두메골 도시락자활공동체의 참여인원은 수급자 12명과 수급자보다 경제여건이 나은 차(次)상위자 2명 등 모두 14명이고 자본금은 1억5910만원,최근 3개월간 수익금 분배액은 53만2000원이었다. 2000년 10월 조리기능사 교육사업을 시작했고 이듬해 9월 도시락배달사업단이 발족됐으며 올 7월 도시락 자활공동체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두메골이란 이름에서 왠지 포근하고 정감을 가지듯 우리 공동체는 청정의 재료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어머니의 손맛을 내고 있다.”고 자랑했다.광주 북구청에서 실시하는 월 800만원 규모의 관내 독거노인 도시락배달사업은 공동체의 안정적 사업기반이 됐다. 이씨는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즐거움의 한편에는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면서 “얼마전 할아버지 한 분이 빈도시락 그릇을 밖으로 내놓지 않아 방문을 열어보니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고 말했다.도시락 배달자 명단에서 그 할아버지의 성함을 지웠던 그때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이씨는 울먹였다. 두메골은 하루 도시락을 130개 생산,하루 매출액은 40여만원으로 1인당 월수익분배금은 53만원에 불과하다.작지만 앞으로 출장요리,상용 도시락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내년 상반기중에는 반드시 1인당 월수익금 분배액 80만원을 채울 작정이다. 이씨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고 들었다.”면서 “자활공동체 덕분에 한때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살아갈 수도 없었던 우리 14명은 이제 모두 어엿한 사업체의 사장인 인생의 성공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산후조리사업단 발표자로 나선 서울 구로자활후견기관 가정산후조리사업단 송현정(30·여)씨는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대다수가 여성들인 만큼 이들이 가장 잘할 수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 모두들 아이를 키워본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면서 “우리나라의 산모들은 최소 3주간의 산후조리기간이 필요하지만 이를 도와줄 사람이나 공간이 마땅치 않은 점을 십분 활용키로 했다.”고 사업단의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이 사업에 참가할 수급자들을 물색한 뒤 2주간의 교육기간을 통해 산모와 아이 돌보기에 대한 기본지식을 교육했다.강사는 지역내 간호사,약사,보육교사,영양사 등을 위촉했다. 아직 걸음마단계여서 수익이 많지 않지만 송씨는 “3층짜리 산후조리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꿈”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1층에 유아용품점과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갖추고 2층에 산후조리원,3층에 산모교실과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센터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테리어 공동체 인천시 부평남부자활후견기관 집수리사업담당 홍명표(32)씨는 인테리어,벽지,장판,지물 등을 주종으로 하는 인테리어 자활사업단 ‘한우리’의 공동체 구성 동기서부터 현재까지 모든 것에 대해 보고했다. 이 공동체는 지난해 남성 2명,여성 2명 등 4명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집수리 공동체를 구성했다.부평구청으로부터 집수리 자활근로를 위탁받은 뒤 유료팀과 무료팀으로 나눠 사업을 전개했으며 유료팀의 수익금은 전액 적립했다. 무료팀은 자활근로 규정대로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투입했다.이후 8월 공동체가 정식 출범했으며 지물포 창립을 목표로 세웠다. 지역의 도매상 및 총판을 상대로 가격협상을 벌였고 벽지,장판,지물 회사로부터 최저가로 물품을 공급받는 데 성공했다.부평구청에 지물포매장 무료 임대를 요청,노인정 1층을 무료 임대받아 현재 개업중이다. 홍씨는 “매장을 통해 도배,장판시공 등 공사를 계약할 수 있어 시장진입을 앞당길 수 있었으며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 도매업예산액은 매출액 5000만원중 10%의 이익금을 목표로 설정했고 현재 700만원정도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간병공동체 대구 남구자활후견기관 ‘햇살간병’ 공동체 총무를 맡고 있는 박양숙(44·여)씨는 “1999년 2월 생활보호대상자,모자세대,실직여성 가장 등을 대상으로 제1기 간병인 교육을 실시한 뒤 수료자 중 출자 및 적립 등의 기본적인 협동조합 방식의 운영방침에 따라 공동체를 조직했다.”며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이 공동체 참여인원은 35명이며 출자금은 1명당 20만원에 수익금의 5%를 적립하고 있다.산재환자 전문병원인 H병원과 무릎인공관절 수술전문병원인 S병원으로부터 성실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 성공의 요건이었다. 박씨는 “산재환자 간병의 경우 위생관리,식사보조 등 단순한 간병보다 절단 부위에 대한 접합이 가능하도록 환자곁을 떠나지 않고 쉴 틈 없이 피를 닦아주는 기술적인 간병이 필요했으며 무릎 관절 수술환자도 대부분의 환자가 노인이기 때문에 말벗 서비스를 지향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 덕분에 햇살간병 공동체는 2000년에 13명의 간병인이 327건의 의뢰를 받아 1억 773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2001년에는 20명이 562건에 1억 443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박씨는 “간병일에 대한 평가는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기 때문에 한두사람이 잘한다고 인정받을 수는 없다.”면서 “참여자들의 적극적이고 성실한 간병활동과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간병의뢰가 쇄도,조합원을 늘려도 일손이 모자라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자활공동체는 자활공동체란 자활후견기관이 벌이는 각종 자활사업중 수익성이 높은 사업의 경우 참여자들이 출자,사업자등록을 낸 뒤 독립채산제로 운영에 직접 나서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 경우 자활후견기관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산하 자활근로사업단을 자활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창업능력이나 기술을 전수해주고 자금지원도 도와준다. 현재 자활공동체로 독립한 공동체는 모두 196개이며 이 공동체에 참가하고 있는 수급자는 모두 1216명.이들은 올 9월 현재 1인당 월 평균 61만 4000원가량의 수입을 올리는 등 자활성공 가능성이 엿보인다. 정부는 수급자가 자활공동체 창업을 통한 자립을 희망하면 시·도 및 시·군·구에 조성된 기초생활보장기금을 활용해 최대 7000만원 범위안에서 전세점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규정된 자활사업 참가자 4만 4000명중 1만명은소득창출형 자활사업에 관여하고 있으며 9월말 현재 33억원의 수익금을 적립한 상태이다. 자활근로의 유형은 소득창출을 추구하는 업그레이드형과 단순근로 위주의 취로사업으로 구분된다. 업그레이드형은 시장형과 공익형으로 나누어진다. 자활공동체는 시장형에 속하며 주로 제과,제빵,세차,청소,간병,도시락제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익형은 지역복지사업이나 공익성이 높은 무료간병,복지도우미,저소득층집수리,음식물재활용,환경정비 등이 해당한다. 정부는 이같은 사업을 전담,수행하는 민간기관으로 자활후견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1996년 최초로 5곳을 시범지정한 이후 2000년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시행과 함께 70곳으로 확대했다.현재 175곳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후견기관에 종사자 인건비,운영비,사업비 등 명목으로 연간 1곳당 1억 5000만원을 지원해준다.175곳중 사회복지법인이 57곳,종교단체가 49곳,실업관련 단체가 25곳,시민단체 등 44곳 등이 각각 지정돼 있다. 노주석기자
  • 골프소식/ 클린턴, 현대팀매치 출전 外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나크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현대팀매치골프 프로암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대팀매치골프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미국여자프로골프(LPGA),미국시니어골프(SPGA) 투어에서 8명씩의 선수들이 출전,이틀간 부분별 매치플레이를 펼치는 대회로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개막 하루전인 15일프로암대회에 출전한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이날 프로암 대회에는 클린턴을 포함해 96명의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며 클린턴은 LPGA 부문에 출전하는 박지은과 동반 라운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리조트의 설악프라자CC가 태풍 ‘루사’ 피해 복구를 겸해 실시한 코스 개조 공사를 마치고 이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1박2일 특별 할인 패키지를 운영한다. 콘도 1박,라운드 2회,식사 3회로 값은 24만원.(033)635-5511. 곽영완기자
  • 서울 신방학중학교 영재학급 2년 시범운영 보고회 “지역공동체 영재교육 틀 제시”

    전국 4개 영재교육 시범학교중 한 곳인 서울 도봉구 신방학중학교가 지난달 29일 영재학급 공개수업과 함께 2년간의 연구 보고회를 가졌다.시·도 일선교사와 영재교육 전문가,학부모 등 200여명이 학교를 방문해 올초 영재교육법시행령 이후 한층 뜨거워진 관심을 반영했다. 口영재학급에선 뭘 배우나 이날 오후 신방학중학교 과학실.이 학교를 비롯해 도봉중·백운중 등 인근 7개 중학교 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과학 영재반 학생들이 실험에 열중하고 있었다.삼삼오오 탁자에 둘러앉은 학생들은 시험관,못,전선 등의 기구를 이용해 선생님이 설명한 정전기의 원리를 손수 익히는 중이었다. 친구 2명과 함께 소금물이 담긴 시험관에 못을 넣어 정전기의 화학반응 속도를 알아보는 실험을 하던 정의여중 2학년 장해나(15)양은 “보통 과학수업과 달리 실험이 많고,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재미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언어영역 영재반 수업.5분짜리 애니메이션을 본 학생들은 나름대로 제목을 붙여보고,작품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설득력있게설명하는데 열심이었다.정해진 진도를 따라가야 하는 일반 교실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딸 성은(신방학중2년·15)양의 수업을 지켜본 학부모 오성실(40)씨는 “영재반에 들어온 뒤 독서량이 눈에 띄게 늘었고,토론 문화에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口어떻게 운영했나 경기도 장곡초교,광주 유안초교,부산 주례여고와 함께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영재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신방학중의 사례는 일반 학교 영재교육 운영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신방학중은 영재 선발 대상을 인근 학교로까지 넓혀 지역공동체 영재교육의 틀을 제시했다.1·2학년을 대상으로 1차로 지능과 학업성취도 검사,2차로 각종 경시대회 성적 고려,3차 창의력 검사·교사 추천 등 다단계 전형을 거쳐 1학년 40명,2학년 35명을 뽑았다. 선발된 학생들은 적성·희망에 따라 학년별로 언어영역,수리탐구영역으로 나뉘어 편성됐다.그러나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서는 언어영역과 수리탐구영역을 통합하거나 과목별로 분리하는 등 탄력적이다.수업은 매주 3회,방과후 90분씩 특별학급 형태로 운영하고,방학 때는 1박2일의 영재캠프를 연다.70시간의 특별연수를 거친 교사 20여명이 교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수리영역을 담당하는 조재옥 교사는 “영재학급의 목표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있는 만큼 수업시간 중에 스스로 답을 찾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口영재학급 실제로 해보니 이 학교 목창수 교장은 “시범학교이다보니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영재교육에 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국가 차원의 영재교육이 걸음마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지역공동체 영재학급의 시도가 효율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은 영재학급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전제 조건.객관적이고 타당한 영재 판별도구와 선발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석희 박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창의력 신장과 같은 영재교육의 목표는 공허하게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일반 학교의 영재교육은 학교와 학부모,학생이 일치된 의견을 갖지 않을 경우 자칫 속진(速進) 과정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대전시교육청이 시내 초·중·고 등에 111개 영재학급을 설치,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하는 등 시·도교육청마다 앞다퉈 영재교육을 서두르고 있다.영재학원의 난립이나 선행학습 형태의 사교육 부채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개인의 잠재력을 계발한다는 영재교육의 취지를 살리려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순녀기자 coral@
  • “北 핵폐기땐 상응조치”김대통령 오늘 귀국

    (시애틀 오풍연특파원)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2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 도착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여장을 푼 뒤 바로 동포간담회를 갖고 1박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의 숙소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는 미국 북서부 지역 교민 등 260명이 참석했다.김 대통령은 APEC에서 성과를 거둔 것을 반영하듯 40여분에 걸친 연설을 통해 자신감있는 어조로 남북관계 및 한국 경제의 미래,교포와 모국과의 관계 등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결국 문제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가 터져 놀라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핵은 용납 안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서울로 출발하기에 앞서 30일 새벽 포시즌 호텔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사 회장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빌 게이츠 회장이 한국의 정보화 사업과 국제적인 사회복지 사업에 큰 기여를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빌 게이츠 재단을 통해 서울대학교 국제백신 연구소를 지원해 준 데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21세기 정보기술(IT) 선진국을 지향하는 한국과 세계 IT 산업계를 선도하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앞으로 더욱 확대·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poongynn@
  • 세계한민족문화제전 오늘 개막

    재외동포의 문화예술 축제인 ‘2002 세계한민족문화제전’이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셀라돈 볼룸에서 개막된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하여 올해로 5회를 맞은 한민족문화제전은 재외동포들에게 한민족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재외동포 저명음악인 특별초청 공연’은 2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재외동포 전통예술 경연대회’는 30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각각 열린다. ‘재외동포 청소년 미술·서예전’은 28일∼11월1일 금호미술관에서,‘제2회 한민족문화공동체대회’는 같은 기간 아미가호텔 그라나다홀에서 진행된다. 또 ‘문화기행’에 참여한 재외동포들은 31일∼11월1일 1박2일 동안 강원도 평창과 강릉,경기도 여주·이천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보게 된다.(02)3475-5182.
  • 전국한의사 8000여명 오송에

    전국의 한의사 8000여명이 충북 청주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장에 총집결한다.19일부터 1박2일동안 ‘한의학과 생명과학’을 주제로 오송 엑스포장에서 국제한의학학술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한한의학회와 충북한의사회,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가 공동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오송바이오엑스포 국제학술대회의 메인프로그램중 하나이다.
  • [공직자 에세이] 관광立道 꿈꾸는 전남

    관광 개념이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다.사치라거나 과소비라는 눈총을 받다가 당연한 지출항목이 됐으며,21세기에는 재충전과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다시 말해 관광산업은 더 이상 소비산업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그린산업’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주5일 근무제가 일부 시행되면서 관광산업은 이른바 ‘효자태풍’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민선자치 이후 지자체마다 관광특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축제를 마련하고 다양한 행사로 손님맞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이 진정으로 찾는 관광주제(테마)는 무엇일까.전남은 상대적인 저개발로 인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인의 체험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천혜의 산과 강·바다를 간직하고 있다.한마디로 가공되지 않은 원석을 현장에서 채취·가공할 수 있는 매력이 잠재된 곳이다. 물론 찾아오는 관광객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교통편과 편의시설 등 수용능력은 다소 부실하다.그러나 시·서·화·창(詩書畵唱)의 본향이요,맛의 고장으로 지역인지도는 높다.그동안 접근도가 떨어져 선택에서 늘 밀렸기 때문에 대처 역량을 키울 여유가 없었을 뿐이다. 전남은 이제 관광유형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개별형에서 가족형으로,체류형에서 체제형 관광으로 전환중이다.중·저가형 숙박시설에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은 내놓고 관광객과 주민이 모두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윈윈전략을 마련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가고 있다. 가장 큰 문제인 숙박난을 덜기 위해 기존의 저가형인 민박과 중간급인 펜션(식사를 제공하는 고급 민박)을 크게 확충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묶음(패키지)상품으로 운용중인 ‘주말 버스여행’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신청자가 4000여명이나 밀려 있다.짧은 기간에 남도 고유의 멋과 소리는 물론 도서 곳곳의 풍속문화도 체험하고 소문난 대표음식까지 접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개인적으로 전남여행 1박2일짜리를 추천한다면,주말에 광주에 도착해 담양가사문화권과 장성 백양사에 들러 보양식인 ‘용봉탕’을 먹고 목포에서 하룻밤을 잔다.저녁에 세발낙지등 향토 특산물을 시식하고 이튿날 유달산과 ‘목포의 눈물’ 유적지,국립 해양유물전시관 등을 관람한다.돌아가는 길에 전망좋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면 어떨는지. 전남도는 ‘관광입도(立道)’를 목표로 관광산업 진흥에 도정 역점을 두고 있다.국내외 자본유치로 대규모 위락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편의시설이 부족한 대신 어머니 품과 같은 넉넉한 인심,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는 감칠맛 나는 요리,쾌적한 환경,한국을 대표하는 남도의 문화예술을 보여주겠다.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전통 민속마을인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남도음식 큰 잔치’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박태영/ 전남도 지사
  • 아버지들 교육참여 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사는 조영진(45·회사원)씨는 올 3월부터 아들 상혁(중 3)군의 과외교사를 자청했다.“늦게까지 학원에 다니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어요.그런데 건성으로 다녀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알고 아예 직접 나섰어요.이제 아이의 공부하는 자세가 잡혔을 뿐 아니라 공부하는 시간이 부자간의 대화통로가 되고 있을 정도입니다.”조씨는 초등학교 상급학년이 되면서 아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었는데 ‘공통화제’가 생겼다는 것에 크게 만족했다. 아버지들이 최근들어 교육에 참여하는 사례가 부쩍 늘기 시작했다.육아가 여성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인식이 젊은 아빠들 사이에서 확산되는가 했더니 아내에게 미뤄뒀던 교육문제에도 적극 참여하는 아버지들이 늘고 있다. ◆아버지가 참여하는 교육현장 얼마 전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급식당번에 아버지가 참석하는 것은 특별한 일로 여겨졌다.아버지는 물론 아이도 이를 쑥스러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최근 아버지가 급식당번으로 참석하면 그 아버지는 ‘멋진 아빠’로 불리게 될 만큼 달라졌다. 이처럼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의 숫자가 늘면서 학교후원회장을 맡은 아버지도 있고 ‘아버지회’가 있는 초등학교도 많다. 서울 서초동의 원명초등학교는 지난 6월22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1박2일의 ‘제6회 부자녀(父子女)캠프’를 열었다.학교 운동장에서 3학년 이상 아버지와 아이들 200명이 텐트를 치고 밤을 지냈다.자녀의 교실방문을 통해 자녀에 대한 관심을 넓혔고,‘내가 바라는 아들·딸,내가 바라는 아빠’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뿐 아니라 담임교사와 교장과도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모인 아버지들은 자발적으로 ‘아버지회’를 결성,오는 12일 가을정기총회를 예정하고 있다.대표를 맡고있는 김중한(44·치과의사)씨는 “교육의 기본은 가정이다.가정교육을 어머니에게만 맡기지 말고 아버지가 참여해 평등교육을 하자.”며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아버지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 훈화를 학부모들이 맡고 있다. 올 4월부터 한 달에 한두 차례 학부모들에게 훈화를 하게 하고 있다.자신의 전문분야는 물론 건강한 삶에 대한 아버지의 훈화는 아이들에게 적잖은 감동을 주고 있다.제헌절을 맞아 박찬희 변호사가 ‘법의 중요성’을 알려줬는가 하면 지난 7일에는 탐험가인 반재상씨가 아이들에게 모험정신에 대해 들려줬다. 아버지회의 활동은 서울 광남초등학교에서도 빛난다.1999년 아버지회가 만들어졌는데,처음에는 아내에게 등 떠밀려 학교에 나왔다던 아버지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교주변 청소도 하고,운동회날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아버지들이 의견을 모아 낡은 교문을 교체하기도 했다.학부모이자 이웃이기 때문에 저녁이면 모여서 “과외를 시키지 않고 아이들을 키울 수는 없을까?” 등 자녀교육을 화두삼아 의견도 나누고 있다.‘아버지회’ 총무를 맡고있는 박용명씨는 “내년 봄에는 아버지회 주관으로 가족산행도 가질 생각이다.”며 아버지모임이 부모의 의식변화는 물론 사회적인 큰 변화까지 가져오기를 기대했다. ‘아버지의 날’을 정한 학교도 있다.서울 신상도초등학교는 10월 셋째주 토요일을 ‘아버지의날’로 정하고 아버지들이 학교를 찾아 학교경영에 대해 학교장으로부터 듣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끼리의 화합도 다질 예정이다. ◆부모가 함께 교육에 참여하라 원명초 임선자 교장은 “부모가 각기 다른 태도로 자녀를 교육하는 것은 아이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자녀들에게 자칫 부모에 대한 신뢰까지 잃게 한다.부모가 함께 관심을 갖고 마음을 맞춰 자녀를 지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적인 환경이 된다.”며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가져올 효과를 강조했다.송인숙(중광초) 교사도 “아버지의 교육참여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말했다. 학부모 권용대(코오롱 F&C 이사)씨는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관심을 쏟으면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 많은 학교문제가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아버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 한다. 그러나 막상 아버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현실은 아버지의 참여를 막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아이의 학교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휴가를 하거나 조퇴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기 어렵기 때문이다.김영걸(38·회사원)씨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 남성에게 주어지듯 1년에 하루 이틀은 ‘학교방문의 날’로 지정,학교교육에 대한 아버지의 관심을 높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李 충청권 ‘세몰이’, 오송바이오엑스포 참석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공략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그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오송국제엑스포와 대전·충남지역 선대위 발대식 참석 등을 위해 2일 1박2일 일정으로 충청지역을 찾았다. 외견상으로는 단순한 지역행사 참석에 불과해 보이지만,정치권에선 대선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 ‘충청권’ 세몰이가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후보는 그동안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을 자주 방문하며 ‘각별한’ 공을 들여왔으며,그 결과 6월 지방선거에선 2명의 광역단체장을 배출할 만큼 ‘성과’도 거뒀다.하지만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에게 지역 지지도가 크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돼 내부적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특히 정 후보의 경우 최근 신당 창당대회를 아예 대전에서 열 움직임을 보여왔고,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역시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을 발표하는 등 최근 충청권을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이 두드러지고 있다. 따라서 이후보측이 지역 선대위 발대식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충청지역에서 갖는 것도 이같은 여건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송바이오엑스포 현장을 방문한 뒤 천안연수원에서 열린당 소속 국회의원·단체장 부인 연수대회에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함께 참석,대선 승리를 위한 적극적 내조를 당부했다.또 이날 밤 대전 시내 호프집에서 대학생 등 젊은이들과 생맥주를 마시며 청년실업 문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으며,3일엔 지역 모범 운전기사들과 설렁탕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등 ‘낮은 곳으로 임하는’ 후보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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