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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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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新허당”…예능에 부는 ‘허당 열풍’

    “우리는 新허당”…예능에 부는 ‘허당 열풍’

    살아있는 다비드상 오지호, ‘꽃남’ F4 김준, 최강동안 박소현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新허당’이다. 오지호와 김준은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허당으로 불린다. 오지호는 수시로 방귀를 끼고 날아오는 공을 급소로 받는 등 조각같은 외모와는 달리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준 역시 꽃미남 F4답지 않게 의도치 않은 몸개그를 수시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남자스타뿐만이 아니다. 최근 SBS ‘골드미스가 간다’에 합류한 박소현은 첫 회부터 심각한 건망증 증세를 보여 놀라게 하더니 그 후에는 뻣뻣댄스 등 허당끼를 발산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단점과 엉성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스타로서의 신비감 대신 친근함과 인간미로 팬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허당바람은 이승기가 몰고 왔다. 그저 예의바르고 착한 청년이었던 이승기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을 통해 뭘 해도 어설픈 허당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지금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큰 인기를 끌다가 얼마 전 하차한 이천희의 캐릭터인 ‘엉성천희’ 역시 그 본질은 ‘허당’이다. 이들의 성공사례 이후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는 스타들을 보면 고정이건 게스트건 톱스타건 신인이건 저마다 자신의 허술한 면이나 빈틈을 드러내기에 바쁘다.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1박2일’에 게스트로 나와 허당끼를 발산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이준기 역시 ‘패떴’에 출연해 허술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최근 MBC ‘놀러와’에서 눈치 보는 남자의 애환을 소개한 유동근은 허당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의 카리스마와는 달리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이처럼 자기과시와 허세 부리기가 일상이었던 연예계의 흐름이 허당 만들기로 바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허당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KBS, MBC, SBS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낯 뜨거운 61살 국회

    ‘국회 농성장의 차이콥스키.’ 제 61주년 제헌절을 표현하는 아이러니가 될지 모른다. 한 갑자(甲子)를 돌아 맞은 제헌절이, 차이콥스키의 ‘장엄서곡 1812년’으로 더욱 민망해지려 하고 있다. 프랑스 나폴레옹군의 침공을 물리친 모스크바의 승전곡과 헌정사에 오욕의 기록을 남긴 여야의 본회의장 동반 농성이 엇박자를 내는 국회. 제헌절인 17일 오후 금난새 지휘의 경기필하모닉 연주와 여야의 본회의장 농성은 부조화의 극치를 이룰 것이다. 본회의장 앞에서 연주회가 열리는 것도, 여야가 본회의장을 동반 점거한 것도 헌정사상 최초다. ●쑥쓰러운 ‘의장배 대학생 토론회’ 국회가 낯 뜨거운 자화상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온갖 화려한 행사로 61주년을 기념하려 했지만, 그럴수록 점거·농성과 대비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장 맞은편 예결위 회의장에서 171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1박2일짜리 ‘제1회 국회의장배 대학생 토론회’를 열었다. 예선부터 전국 69개 대학에서 219개팀 1300명 이상이 참여한, 전국 최대 규모였다. 주제는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권력’. 농성과 대치의 난장판에 학생들을 불러들여 논의하자고 하기에 쑥스러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국회 점거는 한국만의 독특한 현상” 국회 헌정기념관에선 대형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프랑스의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까지 초빙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는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회의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회 점거는 한국만의 독특한 현상인 것 같다.”는 표현이 우리 국회를 더욱 부끄럽게 했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개헌. 제 앞가림도 못하는 국회에 ‘글로벌시대의 역동적 변화와 새로운 헌법질서’란 제목의 학술대회는 어색했다. 17일에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경축기념식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성과물로 삼으려 하는 ‘개헌 구상’을 천명할 계획이다. 입법부를 비롯해 각계 각층 국민대표, 주한외교사절 및 외빈 등 1600여명에게 초청장이 발송됐다. 대한민국 어린이국회, 국가재정포럼, 국민대표에 위촉장을 수여하는 초청행사 등도 마련됐다. 그러나 아무런 정치력이나 중재력도 보여 주지 못한 채 그저 개헌과 기념행사에만 몰두하는 국회의 모습에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김 의장이 ‘협의하고 합의하라.’는 말 빼고 어떤 정치력을 보여 준 적이 있나. 제헌절 정신을 훼손하면서 대규모 제헌절 행사로 ‘자기 정치’에 몰두하고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여당 의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오늘 낮 12시까지 두명씩 남기고 한시 철수 여야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다. 제헌절을 맞아서도 ‘신사협정’을 지키지 못하는 여야는 무능·불신 국회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여전히 네 탓 논쟁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비난여론을 의식, 16일 밤 10시부터 제헌절 행사가 열리는 17일 낮 12시까지 한시적으로 양쪽 원내부대표단 두 명씩만 남기고 본회의장을 비웠다. 부끄러운 것을 알기는 아는 모양이다. 이지운 김지훈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반갑습니다 선배님(KBS1 오후 7시30분) 미스코리아 아나운서 출신 한성주. 어린 시절,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그녀를 길러준 사람은 외할머니였다.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외가가 있던 경상남도 함양에 한성주와 여의도여고 후배들이 떴다. 도심 속에서만 생활하던 아이들은 과연 혹독한 농촌에서의 1박2일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장화홍련(KBS2 오전 9시) 수찬은 장화의 목걸이를 태윤에게 보여주며, 10년 전 교통사고의 범인이 장화인 것 같다고 말한다. 태윤은 홍련을 지키기 위해서 진실을 밝히기로 어렵게 결심한다. 한편 수찬이 술에 취한 태윤을 부축하다 홍련이 그동안 태윤과 같은 집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8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국제 결혼한 부부. 그러나 아내의 잦은 외출과 외박으로 이혼 위기에 놓였다. 아내가 변했다고 말하는 남편, 자신이 밖으로 도는 것은 남편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아내. 이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솔루션이 진행된다. 과연 이들은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까.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11시15분) 지난 1년 반 동안 최고의 인기코너로 자리잡아온 ‘웅이아버지’코너가 오늘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짧은 기간 출연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오봉이가 다시 나와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를 완벽히 따라하고, 가수 이현우가 출연해 웅이아버지의 마지막을 축하해 준다. ●얼쑤! 한국어쇼(EBS 오전 6시) 11년 전 산업 연수생으로 한국을 찾은 파카판. 그녀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남편 김호권씨의 유머 넘치고 다정한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 때로는 싸우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서로 마주보며 웃는 시간이 더 많다는 부부. 행복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파카판·김호권씨 부부를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독일의 슐리츠시에서 펼쳐진 국제 민속축제에서 올해 처음 참가한 한국팀은 거문고와 생황 등의 전통악기 연주뿐 아니라 부채춤과 화랑 무사춤 등 한국 특유의 멋을 유감없이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한국의 춤과 음악으로 독일인들에게 한국은 더 이상 낯선 나라가 아니었다.
  • [하드코어 맛기행⑧] 전복과 오분자기 차이를 아십니까?

    [하드코어 맛기행⑧] 전복과 오분자기 차이를 아십니까?

    제주시내의 ‘보건식당’은 신선한 해물 재료를 넉넉히 써 제주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제주 시내의 식당 주인들이 추천하는 명소다. 이 곳에서 이름난 오분자기 뚝배기를 시켰다. 머뭇거리던 주인 할아버지가 한 마디 건넨다. “오분자기가 떨어져신디, 전복이라도 드시쿠강?” 제주 맛 기행이 몇번째던가. 이 정도야 눈치껏 파악하고도 남는다. 오분자기가 떨어졌으니 대신 전복이라도 드시겠느냐는 질문이다. 그제서야 오분자기가 전복과는 엄연히 다른 것 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같은 전복과의 수생 생물이기는 하다. 그래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오분자기를 새끼 전복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크기와 생김새가 엄연히 다르다. 제주인들은 그저 힐끗 보기만 해도 오분자기와 전복의 차이를 안다. 오분자기와 전복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크기다. 오분자기는 대개 손가락 길이를 넘지 않는다. 반면 전복은 손바닥만 한 것까지 있다. 전복 새끼 크기가 오분자기 정도여서 혼돈이 생긴 것이다. 둘째 차이는 껍질 표면이다. 전복이 비교적 울퉁불퉁 한 데 반해 오분자기는 미끈하다. 마지막으로 껍질에 난 구멍도 차이가 있다. 전복은 구멍이 위로 튀어 나와 있는 반면 오분자기는 평평하다. 오분자기 대부분은 제주에서 난다. 그런 만큼 제주인들은 오분자기를 이용한 요리법을 발전시켜 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분자기 뚝배기(사진)다. 오분자기와 각종 해물을 넣고 된장을 풀어 끓이는 국물 요리다. 관광객들과 달리 제주인들은 다양한 해물보다는 그저 오분자기에 성게알만 넣고 끓이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 밖에 최근 들어 새롭게 각광받는 것이 오분자기 돌솥밥(사진)이다. 돌솥밥 위에 오분자기를 썰어 넣고 양념을 얹어 비벼 먹는 요리다. 제주에서는 오분자기의 비린내를 제거한다며 마가린을 살짝 넣고 비비기도 한다. KBS TV의 ‘1박2일’에서 복불복 상차림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전복은 제주 외의 지역에서도 난다. 심지어 중국, 일본에서도 채취한다. 그래도 우리 전복을 최고로 친다. 전복은 날로 썰어, 주로 회로 먹는다. 제주인들은 칼질 과정에서 전복 속의 영양분이 빠진다며, 한 개를 통째로 집어 들고 소금장에 찍어 먹는다. 오분자기와 마찬가지로 새끼 전복으로 뚝배기를 끓이기도 한다. 반면 전복 돌솥밥이라는 메뉴는 없다. 아마 크기가 커서 비린내가 밥에 밸 가능성이 높아서일 것이다. 대신 죽을 끓여먹는 경우가 많다. 전복죽 형태도 제주는 남다르다. 본토에서 주로 전복 살만을 갖고 끓인다면 제주에서는 내장까지 넣고 끓인다. 푸르죽죽한 색의 제주 전복죽은 자르르 흐르는 기름기와 고소한 냄새가 일품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제주 오분자기가 남획으로 거의 고갈돼 가고 있다는 점이다. 전복과 달리 오분자기는 양식이 불가능하다. 오분자기 뚝배기는 외지인에게 제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 메뉴를 포기할 수 없는 많은 식당들은 오분자기 뚝배기에 오분자기 대신 새끼 전복을 넣는다. 보건식당은 자청해서 오분자기 대신 새끼 전복을 쓴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이다. 20분여만에 오분자기 뚝배기, 아니 전복 뚝배기를 마주하고 보니 미안한 마음부터 들었다. 오랫동안 오분자기의 남획에 일조한 탓도 있고, 뚝배기 한 그릇에 새끼 전복이 6개나 들어 있어서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박2일’ 팬들 사랑덕에 ‘특별했던 100회’

    ‘1박2일’ 팬들 사랑덕에 ‘특별했던 100회’

    시청자들에게 여행지 소개와 함께 큰 웃음을 선사해온 ‘1박 2일’이 100회를 맞았다. 100회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내용을 준비했을 법도 한데 지난 12일 방송된 ‘1박 2일’ 100회는 평소의 모습 그대로를 추구했다. 특별히 무엇을 준비하는 것보다 평소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1박 2일’스럽다는 제작진의 판단에서다. 하지만 강원 홍천에서 맞이한 멤버들의 하루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특별했다. 팬들이 평범한 100회를 특집으로 만들어 준 것. ‘1박2일’ 제작진은 잠자리 복불복이 끝난 후 팬들이 보내준 선물을 6명의 멤버들에게 나눠주고 짤막하게 편집된 과거 영상을 통해 100회를 알렸다. 그중에는 강호동이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예능의 정석’을 실제 책으로 만든 팬들의 선물도 담겨 있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선물을 건네받은 강호동은 “100회를 맞아 처음 밝히지만 실제 몸무게가 100㎏”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 책은 돈으로 못 산다.”고 감격해 하더니 “그냥 웃자고 한말을 죽자고 적어줬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 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전날 올드보이 팀의 지갑 바꿔치기에 화가 난 제작진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무시무시한 벌칙을 내놓았고 복불복을 통해 김C가 197회 입수를 해야만 했다. 혼자서 하기엔 무리였지만 전 멤버들이 함께 물속에 들어가 벌칙을 함께 수행했다. 이외에도 자기대신 다른 사람이 벌칙을 받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서로가 서로를 먼저 챙겨주는 모습에 100회까지 쌓여온 멤버들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듯 끈끈한 정으로 뭉친 멤버들에 시청자들까지 함께 했기에 ‘1박 2일’ 100회는 평범했지만 어느 특집보다 더 특별했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EU FTA타결 협력” 합의

    │바르샤바(폴란드)·로마(이탈리아)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8일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폴란드가 적극 협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 시내 대통령궁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EU FTA 합의를 이루게 됨으로써 한국과 폴란드의 경제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이고 더욱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친스킨 대통령은 “한·EU FTA 체결이 양국간 경제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체결반대를 유지하던 기존의 입장을 바꿨다. 폴란드의 입장 변화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EU FTA 체결을 위한 여러 고비중에 오늘 산 하나를 넘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폴란드는 이탈리아, 헝가리와 함께 한·EU FTA를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발전소,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가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과 2020년 완공 목표인 원자력발전소 1∼2호기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카친스키 대통령은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폴란드의 고등훈련기 16대(10억달러 규모) 도입 사업에 국산 고등훈련기인 T-50이 포함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T-50은 길이 13.4m, 너비 9.45m, 높이 4.91m이며 최대속도 마하 1.5로 1만 4000m까지 상승할 수 있다. 한편 1박2일간의 폴란드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9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하고 라퀼라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jrlee@seoul.co.kr
  • 이승기로 돌아본 연예계 ‘트리플 크라운’

    이승기로 돌아본 연예계 ‘트리플 크라운’

    이승기가 예능, 드라마에 이어 가요까지 평정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연예계 세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스타는 누가 있을까? 지금까지 가수가 예능이나 드라마에 진출한 적은 많았지만 양쪽에서 성공을 거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예능, 연기, 가요 세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사례는 이승기 이전에 임창정이 유일했다. 임창정은 KBS 2TV ‘슈퍼선데이-금촌댁네 사람들’에서 코믹연기로 눈길을 끌었고 ‘출발 드림팀’에서는 팀의 에이스로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 두 프로그램은 시청률 40%를 넘기도 했을 만큼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임창정은 ‘가요 톱 텐’에서 한 앨범에 수록된 두곡으로 각각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영화에서는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임창정 외에 얼마 전에는 남성그룹 SS501의 김현중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큰 인기를 얻으며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했지만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이승기는 최고인기의 예능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허당승기로, 전체 시청률 1위인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까칠승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승기는 최근 발표한 디지털 싱글 ‘결혼해줄래’로 음원 사이트인 네이트와 싸이월드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예능, 드라마, 가요 세 분야에서, 그것도 같은 시기에 정상에 올랐다. 세 분야에서 정상에 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가요와 예능에선 성공을 거뒀지만 드라마에서는 저조한 시청률과 연기력 논란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톱스타 이효리의 경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만큼 희소가치가 크기 때문에 이번 이승기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더욱 의미가 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호동, 팬心 담긴 ‘예능의 정석’ 출간에 감동

    강호동, 팬心 담긴 ‘예능의 정석’ 출간에 감동

    강호동의 ‘예능의 정석’이 진짜 책으로 나왔다. KBS 2TV ‘1박2일’ 팬들은 최근 방송 100회를 기념해 강호동 어록을 모아 ‘예능의 정석’을 제작해 프로그램 제작진 및 멤버들에게 전달했다. 티셔츠·수건·떡 등과 함께 배달된 이 책에는 강호동이 방송에서 쏟아낸 말과 ‘1박2일’의 여행지도·시청률표 등이 수록돼 있다. ‘예능의 정석’은 강호동이 지난 4월 ‘1박2일’ 경북 영양군 편부터 시도한 방송 콘셉트로 멤버들에게 예능에 대해 훈수를 둘 때마다 늘 근거로 대는 존재하지 않는 책이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 ‘예능의 정석’을 책으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와 결국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됐다. 이 책에는 ‘1박2일’ 팬들의 열성과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수학 분야의 베스트셀러 ‘수학 정석’을 패러디해 표지를 만든 ‘예능의 정석’은 짱돌 강호동 선생 어록 20선을 소개하고 있다. 팬들이 정한 이 책의 정가는 꼬막 2000개이며 책 저자는 강호동으로 표기돼 있다. 강호동을 비롯한 이승기·MC몽·이수근·은지원·김C 등은 8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촬영 현장에서 받아 보고 감격을 억누르지 못했다. 강호동이 감격스러워 하는 장면은 이 프로그램의 100회 분인 12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돋보기]1박2일 육사시미 논란, 뭐가 잘못됐나

    [TV돋보기]1박2일 육사시미 논란, 뭐가 잘못됐나

    1박2일이 졸지에 육사시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나 봅니다. 어제 오늘 주변에서 육사시미와 육회에 대해 제게 이것저것 물어 왔습니다. 제가 음식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해서라기 보다는, 일전에 제 블로그에 육사시미라는 표현을 그대로 쓴 후 댓글을 통해 논란이 이어진 적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지난해 12월의 일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저 역시 1박2일 제작진처럼 고민을 했습니다. 육사시미라는 표현을 그대로 쓸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왜냐하면 이 말을 그대로 육회로 바꾸기는 곤란했습니다. 육사시미와 육회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었으니까요. 적어도 조리업계에서는 그렇게 보고 구분해 쓰고 있었으니까요. 육사시미는 신선한 쇠고기의 부드러운 부위를, 말 그대로 생선회처럼 썰어내는 음식입니다(사진 1). 일부 한우 전문점이 자신들이 제공하는 쇠고기의 육질을 자부하기 위해, 소량을 회 형태로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메뉴입니다. 반면 육회는 쇠고기, 그 가운데서도 우둔살을 채 썰듯 썰어 배와 계란 노른자, 양념장, 잣과 함께 버무려 먹는 음식입니다(사진 2). 엄연히 다른 조리법인 셈이죠. 쇠고기 말고도 닭이나 말 고기 역시 회의 형태로 먹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고기를 날 것으로 먹기 시작한 지는 오랩니다. 전통 문화 연구가들은 이를 유교에 대한 숭배 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봅니다. <논어>에도 날 것을 회(膾) 형태로 먹었다는 말이 등장하구요. <맹자>에는 우리가 잘 아는 ‘회자’(膾炙·날고기와 구운 고기)라는 고사 역시 회 형태의 고기가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았던 것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유교 전래 이후부터 거리낌 없이 날고기를 먹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중국은 송나라 이후 이런 전통이 사라졌고, 일본에서는 주로 생선을 날 것으로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동양 3국 가운데서도 날고기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셈입니다.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육사미에 대해서도 우리 표현을 찾는 게 답이겠죠. 조리법이 다르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육회와도 구분을 해야겠구요. 언론이나 네티즌도 무작정 비난하기보다는 대안에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데요. 1박2일에 앞서 육사시미라는 표현 때문에 네티즌들의 융단 폭격을 당했던 저로서는, 이 부분과 관련해 이런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우선 육사시미는 육회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시미가 곧 회니까요. 다만 기존의 육회는 육사시미와 구분하는 차원에서 두 가지 표현 가운데 하나로 바꾸는 겁니다. 양념이 들어간다는 의미에서 양념 육회 혹은 회 무침처럼 무친다는 점에서 육회 무침으로 바꾸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일부 언론이 대안으로 제시한 양념 육회라는 표현보다는 육회 무침이 더 바르다는 생각인데요. 다만 우리 조리업계의 관행상 육사시미를 육회로, 기존의 육회를 육회 무침으로 바꿔 부르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박2일’, 진화된 복불복으로 ‘웃음·여행’ 선사

    ‘1박2일’, 진화된 복불복으로 ‘웃음·여행’ 선사

    ‘1박 2일’이 웃음과 여행지 소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 2일’은 멤버들 특유의 버라이어티 정신과 진화된 복불복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여행가이드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이수근, 김C, 강호동 팀과 엠씨몽, 은지원, 이승기 팀으로 나눠 각각 10만원을 들고 강원도 홍천에 있는 ‘국립 삼봉 자연휴양림’으로 여행을 떠났다. MBC에서 방송됐던 ‘만원의 행복’을 패러디한 ‘십만 원의 행복’ 복불복은 여행지까지 가는 동안 그들이 사용한 돈을 가지고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었고 이로 인해 그들의 여행길은 더욱 흥미로워졌다. 거기에는 치열한 심리전과 패러디의 재미가 있어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1박 2일’은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미있게 갈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해준 셈이다. 여행지에 도착한 그들은 여름이라곤 하지만 아직 차가운 계곡물에 뛰어들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강호동은 3:3 인간제로게임을 제안했고 게임에서 진 이승기팀 전원이 벌칙으로 계곡물에 입수했다. 그 후 두 팀은 음료수를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를 걸고 계곡물에서 오래 버티기 게임을 하게 돼 결국 멤버 전원이 계곡물에 몸을 던졌다. 게임은 무승부로 끝나 아이스박스는 공동차지.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여름특집이라는 명목 하에 해외의 명소로 여행을 떠났다. 반면에 ‘1박 2일’은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고 또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을 다뤄 시청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갔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1박2일’은 전국기준 30.6%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달 21일 30.6%, 28일 33.9%에 이어 3주 연속 30%돌파에 성공했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박2일’ 제작진, ‘육사시미’ 자막 논란에 사과

    ‘1박2일’ 제작진, ‘육사시미’ 자막 논란에 사과

    ‘1박2일’ 측이 ‘육사시미’단어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에서는 방송용으로서는 적절하지 않은 용어인 ‘육사시미’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면서 시청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이에 제작진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정정 의사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식당에서 “이모 육사시미”라고 주문을 했는데 제작진은 이를 자막으로까지 표기했다. 국어사전에는 사시미 대신 순화한 표현인 생선회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사시미는 일본어인데 방송에서 자막까지 나오니 어이없다.”, “비속어이며 비 방송 용어인 육사시미를 거침없이 쓰다니 놀랍다.”는 등 제작진을 질타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육사시미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1박2일’ 제작진은 “정확하고 정당한 지적이다.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재발방지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슬람 히잡은 수녀복과 다르지 않아요”

    “이슬람 히잡은 수녀복과 다르지 않아요”

    “이슬람 사원에서는 왜 남녀 공간이 분리돼 있나요?” “한국 이슬람 여성도 히잡(이슬람식 여성 머릿수건)을 쓰나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슬람중앙성원. 로만칼라에 말끔한 검은 셔츠를 입은 예비 신부들은 쉼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그리고 질문을 받은 이규화 부(副)이맘(이슬람 종교지도자)은 하나하나 친절히 답변을 한다. “줄 맞춰 예배를 볼 때 서로 어깨를 맞대기 때문에 불편함과 불경한 마음이 없도록 남녀 공간을 나눈 거죠. 이슬람 여성의 히잡은 수녀님들의 수녀복과 다르지 않습니다. 쿠란에 명시된 이슬람인의 신앙행위 중 하나이지요.” 예비 신부들과 부이맘 사이의 질의응답은 ‘쌀라(예배)’를 알리는 음성이 들려온 뒤에야 그쳤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마련한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자리였다. 주교회의는 교단간·종교간 이해와 화합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가톨릭대학 예비사제 20명 체험 올해는 인천가톨릭대학 소속 20명의 예비 사제들이 25~26일 1박2일로 첫날에는 성공회와 정교회를 찾았고, 26일에는 행사 마지막 일정으로 이슬람 중앙성원을 찾았다. 이중 11명은 내년 1월이면 사제품을 받는 부제들. 곧 성사를 주관할 입장이지만 이슬람에 대해서는 평소 대화를 나눌 기회조차 드물었기에 누구보다 진지하게 만남에 임했다. 한국 이슬람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예비 신부들은 이어 오후 예배를 참관했다. 그리고 예배를 주관한 이행래 이맘과 다시 대화의 시간을 이어 갔다. 이 자리에서 예비 신부들을 인솔한 인천가톨릭대 송용민(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 신부는 “언론에 자주 보도되는 대로 그저 테러와 연관된 이미지로만 이슬람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슬람의 많은 부분을 잘못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맘은 “정의를 위해 힘쓰는 게 신앙인들이 할 일이다. 우리는 똑같이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이라면서 “정의로운 선배들을 모범으로 삼으라.”고 예비 신부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앞서 정오쯤 서울 조계사에서 불교와의 만남도 가졌다. 총무원 내 나무갤러리 카페에서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 혜경 스님, 조계사 사회차장 고경 스님 등과 만난 예비 신부들은 승려 교육과정부터 수행생활, 템플스테이의 효과 등 평소 불교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질문했다. 이 자리에서 혜경 스님은 “이 시대의 화두가 종교 간의 화합이라는 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예비 신부들의 질문에 답했다. ●성공회·정교회·이슬람·불교 순례 조계사 경내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예비 신부들에게 조계사 경내를 안내한 고경 스님은 대적광전 앞에서 삼위일체 사상과 불교 삼신불 사상의 공통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선조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지켜온 것이 불교사찰”이라면서 “머지않아 문화재가 될 성당 역시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전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조계사를 둘러 본 뒤 사찰 앞에서 농성 중인 ‘운하백지화국민행동’ 회원들을 찾아 박수로 격려했다. 종교간 대화에 참석한 김현우 바오로(27) 부제는 “처음에는 이슬람 하면 테러 등 좋지 않은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면서 “이번 기회에 많은 오해가 풀렸고, 같은 유일신 신앙인으로서 각자의 신앙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불교 같은 경우 템플스테이를 통해 더 많은 걸 배워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베이비복스’ 김이지 “회사원과 한달째 열애중”

    ‘베이비복스’ 김이지 “회사원과 한달째 열애중”

    베이비복스 1기의 리더였던 김이지가 일반인 남자친구와 열애중이라고 밝혔다. 김이지는 다음달 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KBS JOY ‘다녀오겠습니다’ 시즌2 ‘미녀들의 1박2일’을 통해 “일반 회사원과 만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이지가 요즘 예뻐졌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고 왕언니 김숙은 김이지에게 “혹시 퀵 성형 하고 온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급기야 멤버들이 “연애를 해서 예뻐진 것”이라며 그룹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를 부르며 성화를 하자 김이지는 결국 열애사실을 고백하게 됐다. 열애사실을 밝힌 김이지는 “아직 만난 지 한 달 밖에 안돼 조심스럽고 일반 회사원이라 아직 공개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말을 아꼈다. 한편 ‘다녀오겠습니다’로 최근 방송활동을 재개한 김이지는 “중국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을 위해서도 더욱 더 활발히 활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박2일’, 분당최고 40%돌파…찬호편 이후 6개월만

    ‘1박2일’, 분당최고 40%돌파…찬호편 이후 6개월만

    ‘1박 2일’이 6개월 만에 분당최고시청률 40%대를 돌파했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은 33.9%를 기록해 지난 방송에 이어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특히 조식뷔페 복불복 마라톤 대회는 분당최고시청률인 43.3%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 40% 돌파는 지난겨울 박찬호가 출연했던 ‘충남 공주’ 편에 이어 6개월 만이다. 이날 방송에서 혹서기 캠프를 떠난 ‘1박 2일’ 멤버들은 아침 미션에서 성공한 이수근, 은지원을 제외한 멤버들이 ‘조식뷔페배 복불복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김C는 두꺼운 겨울 점퍼를 입고 식초, 까나리액젓, 뜨거운 육개장 등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승기, 강호동, MC몽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 열고 입 닫은 단독국회

    문 열고 입 닫은 단독국회

    6월 임시국회가 26일 개회됐다. 다음달 25일까지 한달간이다. 한나라당 단독으로 소집된 임시국회여서 여야간 격렬한 대치가 예상된다. 비정규직 보호법,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을 비롯해 쟁점 법안이 대기 중이다. 지난 23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을 점거한 민주당은 나흘째 농성을 벌였다. 이날 본회의는 여야 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아 열리지 않았다. 현안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가 워낙 커 국회 공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비정규직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또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비정규직법만을 처리하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도 여야 3당과 양대노총이 참여하는 ‘5인 연석회의’에서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을 전제로, 이를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5인 연석회의 막판 조율 하지만 ‘5인 연석회의’는 이날도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었다. 현행법상 ‘비정규직 사용기간 2년’ 조항의 적용을 유예할지, 유예 한다면 그 기간을 얼마로 할지가 걸림돌이었다.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금 규모도 맞물렸다. 민주당과 양대 노총은 “유예하지 말고 현행법 대로 다음달 1일부터 ‘사용기간 2년’ 조항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대량 해고 사태가 우려되니 유예해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도 여야는 극적 타결을 위한 협상안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정했던 ‘3년 유예, 정부지원금 5000억원’에서 한걸음 물러난 ‘2년 유예, 지원금 1조원’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정부지원금 3년간 3조 6000억원’만 담보된다면 1년 미만의 유예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양대 노총의 저항은 거셌다. 한국노총 장석춘·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도 유예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법 시행의 유예를 전제로 만들어진 연석회의라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야권, 미디어법 저지 공조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함께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결의를 다졌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의석 수만 믿고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야 4당이 똘똘 뭉쳐 언론악법을 기필코 철회토록 하고 저지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함께 힘을 모아 독재정권을 심판해야 하며, 끝까지 말을 안 들으면 퇴진까지 시켜야 한다.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기자회견에는 500명에 이르는 야 4당의 의원 및 당직자가 참석했다. 민주당은 다른 야당들과 함께 시국대회 등 장외 투쟁을 벌이면서 지지층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9~30일 국회 앞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시민사회단체의 국민대회와 촛불문화제에 참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국회가 다시 이명박 정권과 거대 여당에 의해 전쟁터로 변할지 모르는 엄혹한 상황에 놓여있다. 한나라당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는 “죽기 살기로 나가야 한다. 주말에 여의도를 떠나지 말고 보좌관도 전부 다 대기하라.”며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이지운 홍성규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전주의 맛·멋 KTX를 타고…

    “전주의 맛과 멋, KTX와 함께 즐기세요.” 전북 전주시가 철도관광시대를 맞았다. 전주시와 코레일, 한국관광공사는 22일 KTX를 타고 전주 한옥마을을 여행할 수 있는 ‘멋과 맛, 소리가 있는 전주 시티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당일 전주 한옥마을과 덕진공원을 둘러보는 이 여행상품은 철도관광 전문 여행사인 홍익여행사가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익산역에 도착한 뒤 전용버스로 한옥마을을 방문, 전통문화와 음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9월에는 1박2일 관광상품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여고괴담5:동반자살’ 주연 손은서

    ‘여고괴담5:동반자살’ 주연 손은서

    ‘신인’이란 선입견은 몇 분 만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만큼 ‘여고괴담5:동반자살’(18일 개봉)의 배우 손은서(23)는 주관도 포부도 뚜렷했다. 강단있는 외모에선 여유와 배짱이 함께 묻어났다. 하기야 ‘여고괴담’ 시리즈의 주연이다. 10년간 최강희, 박진희, 공효진, 김민선, 김옥빈 등을 배출해낸 영화, 그 다섯 번째 작품에서 그는 당당히 선배들의 뒤를 이었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손은서는 설렘과 흥분으로 들떠보였다. ●5545대1 경쟁률 뚫고 주연 낙점 “중 1때 처음 영화관에 갔는데, 그때 본 영화가 ‘여고괴담’ 1편이었어요. 무섭지만 재미있었죠. 연기 준비를 하던 4년 전엔 ‘여고괴담’ 4편이 개봉했는데, 그걸 보며 ‘다음 번엔 꼭 출연하리라.’ 다짐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별러왔던 작품이건만, 붙으리라 예상하지는 못했다. 경쟁자만 5544명. 특히 1박2일간의 마지막 관문은 ‘지옥 캠프’라 생각될 만큼 심신이 힘들었다. 17명의 최종 후보들도 모두 끼많고 연기력이 출중했다. “6시간 동안 연기 테스트를 했는데, 완전히 전쟁이었어요. 거의 쉬지도 못하고 새벽까지 연기하는데, 나중에는 정신이 멍해질 정도였어요. 하지만 지금 아니면 못한다는 심정으로 이를 악물었죠.” 이렇게 해서 결정된 5명의 주연들 가운데 그는 나이가 가장 많았다. 자연스럽게 맏언니 역할을 자처했다. “평소에도 사람들 챙기는 걸 좋아해요. 집에서는 막내이고 무뚝뚝한 편인데, 친구들 사이에서는 주로 언니 역할을 많이 했어요.”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온 덕분에 극중 여고생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그가 맡게 된 건 ‘소이’. 5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감정표출보단 속앓이를 더 많이 하는 인물이다. 너무 큰 배역이란 생각에 부담감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이종용 감독은 “상황별로 충실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마음을 다잡은 덕분에 촬영 후반에는 ‘소이와 닮은 점이 많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촬영 현장은 공포스럽지 않았다. 수다가 넘치고 화기애애했다. 와이어 액션 신이 무섭기는 했지만, 스릴 넘치면서 재미있기도 했다. “어렸을 때 동네친구들이 거의 다 남자여서 선머슴처럼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스릴 넘치는 걸 좋아해요. 무서운 놀이기구 타는 걸 좋아하죠.” 막연히 끌렸던 연기에 인생의 방향타를 고정하게 된 것은 고 3때였다.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 나온 김희애의 연기를 보고나서였다.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안 도와줘도 되니까 시험만 보게 해달라.”고 말했다. 수능을 치르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연기학원도 다니지 않은 채 혼자서 입시 준비를 했다. 결과는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합격. 고향 부산에 전화했더니 아버지는 “어, 그래.”라는 말이 끝이었다. 굉장히 좋아하신 사실은 나중에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서야 알았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그에겐 첫 장편영화 주연 데뷔작이다. 2006년 케이블채널의 CF를 통해 연예계에 첫 데뷔했으니 3년 만에 이룬 쾌거. 그동안은 엡손, 맥도날드 CF와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 영화 ‘허밍’, ‘시선1318’ 등에 출연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은 퓨전 사극 ‘다모’의 채옥(하지원) 같은 인물이다. 킥복싱, 수영, 요가 등 운동에 소질이 많은 만큼, 액션 연기를 꼭 해보고 싶어서다. 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윤은혜) 같은 중성적인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다. 스산한 인물을 해봤으니 밝은 인물도 해보고 싶어서다. 좋아하는 배우가 있냐고 물었더니 단번에 “되게 많다.”고 말했다. “이영애, 김희애, 손예진, 문소리…. 좋아하는 선배님이 너무 많아요. 자기만의 분위기, 독특한 색깔이 있는 배우가 좋아요. 이 역할은 이분밖에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배우요.” ●“자기만의 색깔 있는 배우 되고 싶어” 함께 연기하고 싶은 남자배우가 누구냐고 물었다.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가 싶더니 “김명민”이란 답이 돌아왔다. “너무너무 연기를 잘 하세요. 캐릭터의 제스처는 흉내내기 쉬워도 말투나 성격 등을 만드는 건 배우의 몫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는 최고였던 것 같아요. 저야 TV로만 봤다는 게 아쉬울 뿐이지만요.” 신인답지 않은 신인. 아니 신인다운 신인이라 해야 할까. ‘여고괴담5’로 힘차게 첫발을 내디딘 손은서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여행가방]

    ●토마토와 매실에 몸을 담그다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제7회 퇴촌토마토축제’ 개막에 맞춰 ‘토마토탕’을 선보인다. 또한 제철 맞은 매실을 사용한 ‘매실탕’ 등 이색 스파를 함께 운영한다. 토마토축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스파그린랜드에서는 30일까지 천연과일 스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토마토 축제행사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비수기 및 성수기 스파 이용료를 45%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할인권을 판매한다. ●오션월드 대학생 할인 이벤트 대명리조트가 다음달 10일까지 강원도 홍천 오션월드 야외놀이시설인 ‘다이나믹존’ 오픈 기념으로 대학생(대학원생 포함) 균일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중 2만원, 주말 2만 5000원에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의 일부를 대명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www.daemyungresort.com (02)2222-7154. ●엑스포 마스코트 스토리텔링 공모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5일까지 박람회 공식 마스코트인 ‘여니?수니’의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한다. ‘여니?수니’의 탄생과 활동을 담은 이야기로, 200자 원고지 기준 50~100장 분량(A4용지에 작성)이다.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 300만원 등 총 1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관련 자료는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expo2012.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여니?수니’는 플랑크톤을 모티브로 바다의 아름다운 빛깔을 머리의 컬러에 담았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여수 신항만 일대에서 열린다. ●해변 내달리는 말 보러 부산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다음달 1일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1박2일의 ‘경주마 해변경주·승마체험’ 상품을 내놓았다. 첫날 서울을 출발, 해운대 해변 경주를 보고 용궁사, 자갈치시장 등을 들른다. 둘째날에는 부산 경마공원에서 직접 경주마를 타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6만원. (02)733-0882.
  • [사설] 국회 역할 광장에 넘기려 하나

    6·10항쟁 22주년인 어제 하루 종일 서울광장을 둘러싼 대치가 빚어졌다. 범국민대회 주최 측을 못 믿어 서울광장을 흔쾌히 열어 주지 못한 정부 당국의 소심함이 우선 안타깝다. 광장정치에 매달리는 야당 역시 매섭게 비판받아야 한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서울광장에서 천막을 치고 1박2일 노숙투쟁을 벌였다. 법적으로 6월 임시국회를 열게 되었는데 국회 문은 닫아 놓고 거리투쟁에 전념하는 것은 대의정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태다. 서울광장이 국민과 소통하는 통로가 되는 것이 물론 바람직하다. 하지만 엄연히 민의의 전당을 여의도에 갖고 있는 정당마저 광장정치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광장에서 나타난 민의를 국회의사당에서 수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광장의 민의가 과격해지지 않도록 미리 알아서 살피는 것도 국회에 맡겨진 책무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할 때 정치인들이 길거리로 뛰쳐나가는 것은 나름의 명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하지 못하다. 국회 역할을 광장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사사건건 대립했다. 대화·타협의 여지는 조금도 없는 듯 비쳤다. 이렇게 팽팽하게 대치할 때 양쪽이 한 발씩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요구 가운데 들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숙고하기 바란다. 여권 쇄신과 유감표명 정도는 수용을 검토해야 한다. 여당이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과는 별개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즉시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는 열기와 맞물려 당장은 광장정치가 효과가 있는 것처럼 생각되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가겠는가. 국회를 열어 비정규직법 등 민생현안을 처리하면서 조문정국과 관련된 공세를 취하는 것이 일거양득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야당 지도부가 냉정을 되찾아 현명하게 판단하기를 기대한다.
  • 긴박한 6·10정국…거리로 나선 민주 시민단체도 연대

    긴박한 6·10정국…거리로 나선 민주 시민단체도 연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6월항쟁 계승 민주회복 범국민대회를 하루 앞둔 9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 집결했다. 정부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 방침에 따라 미리 “서울광장을 지키겠다.”는 취지에서다. 당 지도부는 ‘1박2일’ 장외투쟁을 위해 이날 오후부터 의원단 전체에 소집령을 내렸다. 오후 4시쯤부터 서울광장에 속속 모여든 민주당 의원들은 광장 내부에 천막을 설치해 6·10 범국민대회 불허 관련 의원단 대책회의를 열고 현 시국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 조별로 돌아가며 철야로 천막을 지켰다. 민주당은 10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범국민대회를 갖고 이명박 정권의 국정기조 전환과 미디어관련법 등 쟁점법안의 강행처리 포기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정세균 대표는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행사 불허 방침 철회와 서울광장 상시개방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소수당이 거대 여당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평소에 하지 않던 일도 해야 한다.”면서 “평시라고 생각해 대충 대응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외에서 정부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을 예고한 것이다. 이날 민주당은 서울광장을 ‘확보’하기 위해 하루종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오전에는 이석현 의원을 비롯해 원내부대표단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승수 국무총리를 항의방문했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대정부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발언들이 쏟아졌다. 최영희 의원은 “경찰 버스에 맞서 드러누울 각오로 서울광장 봉쇄를 막자.”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범국민대회 시작 시간인) 10일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 베이스캠프를 치자.”고 말했다.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연대 움직임도 가시화됐다. 야4당 대표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등 사회 원로들과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국민 화합을 위해서는 우선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가 전환돼야 한다.”는 요지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소통을 위한 연석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참석자들은 “소통부재와 일방적인 국정운영 방식을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반성하고 바꾸지 않으면 국가적 어려움과 사회 혼란이 계속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적 권리의 회복, 악법 시비로 사회적 논란이 많은 법안들의 강행 처리 포기, 공안탄압과 외면을 반복하는 배제의 정치 청산 등을 요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여의도 금융가 불안에 떨게 하는 이것 나경원 의원 패션모델로 전업? 홍석현 회장 법정 서는 이유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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