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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닌텐도 홀대하던 금융권 포켓몬고 ‘뒷북 마케팅’

    [경제 블로그] 닌텐도 홀대하던 금융권 포켓몬고 ‘뒷북 마케팅’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도 뒤늦게 이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포켓몬고와 닌텐도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증권사가 게임을 주제로 투자 설명회까지 여는 건 이례적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켓몬고 열풍 이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자사 고객의 일본 주식 거래량이 닌텐도를 중심으로 6배나 늘었다고 설명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미 수십억원을 닌텐도에 투자한 자산가도 있다고 합니다. 정지영 하나금융투자 해외증권팀 과장은 “포켓몬고는 AR 기술보다는 포켓몬이라는 캐릭터로 인해 흥행한 측면이 크다”며 “마리오, 드래곤볼, 키티, 건담 등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일본 대표 콘텐츠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페이스북에 포켓몬 포획 인증샷을 올리면 1만 5000원 상당의 포켓몬 나노블록을 선물(10명 추첨)하는 이벤트를 21일까지 진행합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속초를 다녀왔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포켓몬 출몰 지역 등을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게임산업에서 포켓몬과 같은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유 여부가 미래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일본 펀드에 닌테도를 편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사실 그간 국내 자산운용사는 닌텐도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포트폴리오가 공개된 일본주식펀드 35개 중 닌텐도를 보유한 펀드는 지난 5월 2일 기준으로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한 상품이 유일합니다. 40억원 규모의 소형 펀드인 데다 닌텐도 편입 비중도 0.46%로 미미합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일본 펀드 42개의 포트폴리오(4월 말 기준)를 살펴본 결과 닌텐도 비중이 톱10에 포함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닌텐도가 워낙 부진해 주목하지 못했다”며 “일본 현지 위탁운용사가 닌텐도 편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최근 주가가 너무 올라 들어갈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등 글로벌 헤지펀드가 일찌감치 닌텐도에 투자해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국내 금융사는 ‘뒷북’을 치고 있다는 아쉬움이 나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쪽배 타고 더위 사냥… 한여름엔 ‘수리水利 화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쪽배 타고 더위 사냥… 한여름엔 ‘수리水利 화천’

    ‘소금쟁이 배, 페트병 배, 우주선 배, 우유갑 배, 종이배…’. 기상천외한 창작 쪽배 콘테스트와 한여름밤 음악이 어우러진 강원 화천 ‘쪽배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피서의 절정인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6일 동안 북한강 상류 화천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겨울 산천어 축제에 발맞춰 여름 화천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는다.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하며 한 해 22만여명이 찾는 여름 명품 축제로 자리잡았다. 용선대회를 비롯해 수상 자전거, 카약과 카누, 붕어섬 천렵, 집라인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주전부리와 농특산물·기념품 판매장까지 들어서 물과 숲속의 나라 붕어섬은 축제 기간 작은 공화국이 된다. 웃음·음악·즐길거리·먹거리가 가득한 화천 쪽배 축제에서 올여름 더위를 날려 보자. 여름에는 화천읍 북한강 상류에 쪽배처럼 떠 있는 작은 붕어섬이 들썩인다. 쪽배 축제가 열려 피서객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개막식 공연인 ‘낭천별곡’을 비롯해 창작 쪽배 콘테스트, 전국 카누 슬라럼 및 용선대회, 한여름밤의 하모니, 세계평화안보문화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수상 체험 프로그램인 월엽편주(수상 자전거), 카누&카약, 범퍼보트가 선보이고 섬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인 꼬마 자동차 체험, 키드존, 하늘 가르기(집라인), 평상촌, 물놀이장, 붕어섬 천렵 등이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 테마도 ‘화천에 가면 늘 즐거울 水(수) 있다’로 정했다. 슬로건은 ‘물 좋은 화천에 오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린다’는 의미의 ‘수리수리(水利) 화천’이다. 화천에 둥지를 튼 이외수 작가의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개막식 예술가·주민 참여 마당극 ‘낭천별곡’ 장관 쪽배 축제의 유래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물길을 따라 화천을 드나들던 나룻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 앞바다에서 한양과 화천을 지나 금강산까지 북한강을 따라 소금과 장작을 실은 나룻배가 드나들던 모습을 재현한 축제다. 육로가 없던 시절, 내륙의 오지 화천 사람들은 뗏목이나 쪽배를 만들어 장작을 싣고 서울 마포나루까지 드나들었다. 행여 큰 장마라도 지면 마을 아낙네들은 가족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를 올렸고 한양으로 떠났던 마을 남자들이 소금을 싣고 무사히 돌아오는 날이면 온 마을이 축제 분위기였다. 이 같은 모습을 더듬어 당시 불렸던 소리를 공연으로 승화한 ‘낭천별곡’이 개막식 때마다 마당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북한강 강상문화의 집약체인 ‘낭천별곡’ 마당극은 화천에서 예술텃밭을 일구는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전문예술가들과 주민들, 아이들, 군 장병 등 모두 141명이 참여해 엮어내 장관이다. 초대형 인형들이 소금 배의 귀환을 기원하며 펼치는 놀이를 비롯해 소금배가 길을 잃자, 말라 버린 물길을 되살리기 위해 신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여자아이의 이야기까지 간절함이 배어 있는 마당극이다. ●얼토당토 마을·하늘 가르기 등 체험 콘텐츠 다양 쪽배 축제는 ‘수상 레포츠 박물관’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물 위를 달리는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를 비롯해 카약과 카누, 범퍼보트 등 체험 콘텐츠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물 밖에도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는 물론 키드존과 워터슬라이드와 샤워장 등이 갖춰진 붕어섬 물놀이장, 물총 대여소가 상설 운영된다. 특히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집라인은 화천의 시원한 여름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캐릭터인 토끼를 주제로 한 애니멀 존 ‘얼토당토마을’은 어린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이다. 올해는 차가운 냇가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붕어섬 천렵 평상촌’이 첫선을 보인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낭천별곡’ 공연이 23일 오후 8시 붕어섬 특설무대에서 시작되고 기상천외한 쪽배의 경연장인 ‘2016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가 30일 오후 1시 붕어섬 수변에서 치러진다. 콘테스트 참가는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축제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한 해에 100여팀씩 참가해 다양한 소재로 쪽배를 만들어 출전했지만 올해부터는 오직 종이로만 배를 제작해야 해 더 큰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종이 쪽배는 폭 2m 이내로 제한되며 반드시 1인 이상 탑승해야 한다. 1위(그랑프리) 한 팀에 75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포함해 150만원을 주는 등 모두 62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푼다. 쪽배 외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인 용선(드래건보트)도 만날 수 있다. 8월 5일부터 이틀 동안 붕어섬 앞 북한강변과 화천호 카누경기장 등에서 전국 카누 슬라럼 및 용선대회가 열린다. 올 대회에는 선수와 일반인 등 모두 60개팀 1000여명이 참가해 12인승의 용선을 타고 단결력과 스피드를 뽐낸다. 선수부 우승팀 220만원, 일반부 1위 팀 200만원 등 각 부문 1~7위 팀에는 모두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하루 전인 8월 4일 열리는 ‘화천지역 기관·사회단체의 날’ 행사에서는 각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상금 400만원 규모의 용선대회도 치러진다. 지역에 주둔하는 군부대 행사(3개 사단의 날)에서도 용선 경기대회가 열린다. 붕어섬 한강수계 미니어처 부근 특설무대에서는 깜짝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25, 28일과 8월 2, 5일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커버댄스팀 공연 등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이 진행된다. 밤에는 붕어섬 자전거 대여소 옆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하트 터널 포토존이 설치된다. 30일 오후 7시 30분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당신을 위한 노래’를 주제로 국악공연이 열린다. 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명창 공연, 사물놀이 등 우리 전통 놀이문화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8월 5일 오후 7시 화천읍 산천어 시네마 광장에서는 화천 지역 청소년 270여명이 참여하는 ‘2016 청소년(초·중·고교 연합) 한여름 밤의 하모니 합동 연주회’가 열리고 8월 6일부터 이틀 동안 2016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이 붕어섬 일대에서 치러진다. ●안전사고 대비 응급의료센터·재난구조대 운영 다양한 안전·편의시설도 갖춘다. 축제를 즐기다 출출해지면 축제장에서 상설 운영되는 주전부리 판매장과 매점에서 맛있는 토속음식과 간단한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또 붕어섬 수변 제방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블루베리와 산나물 등 청정 화천산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붕어섬 주변이 붐빌 때를 대비해 무료 셔틀버스 2대가 운영된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센터와 재난구조대도 운영되고 종합안내센터와 자원봉사센터 등도 마련된다. 축제 참가 비용도 저렴하다. 월엽편주와 수상 자전거 등 수상종목 체험료 1만원(30분)을 내면 5000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돌려받는다. 붕어섬 물놀이장은 종일 체험료 5000원을 지불하면 3000원권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 평상촌 역시 1만원의 체험료 절반이 상품권으로 다시 주어진다. 4인 가족이 쪽배 축제장을 찾아 물놀이장(2만원), 하늘 가르기(6만원), 월엽편주(4만원), 범퍼보트(4만원)를 즐길 경우 총 16만원의 체험료가 들어가지만, 절반에 가까운 7만 2000원을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상품권은 화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와 식비까지 포함해도 국내 직장인 평균 휴가비용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쪽배 축제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화천의 공기를 맘껏 마시며 수준 높은 레포츠와 문화공연을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한여름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과징금 2020년까지 5배 인상한다

    정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과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등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32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출허용기준과 위반 시 부과하는 과징금 요율을 2020년까지 매년 강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자동차 제작사가 연도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 초과분에 대해 부과하는 과징금 요율을 인상해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 준수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과징금 요율이 낮으면 자동차 제작사는 온실가스 저감 노력 대신 과징금 납부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과징금 요율은 현행 1만원에서 2017년 3만원, 2020년 5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도 강화한다. 지난해 140g/㎞이었던 배출기준을 올해 127g/㎞으로 조정한 데 이어 2020년에는 97g/㎞까지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식품의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하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등의 식품접객영업자가 영양 성분 가운데 당류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재난이나 감염병으로 영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피해 복구를 위해 자금을 융자해 주거나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해 줄 수 있도록 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장애인 근로자가 만든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악용해 부정으로 수급하는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1년간 재지정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재지정 금지 규정이 없어서 관리가 느슨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회복지사가 아닌 사람이 사회복지사나 유사 명칭을 사용한 경우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연구개발 내용을 해외로 유출하거나 연구개발비 가운데 학생 인건비 항목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국가 연구개발 참여 제한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늘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도 이날 처리됐다. 대학 졸업 예정자도 ‘내일배움카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내일배움카드 훈련은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직업훈련 사업으로 매년 15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연중 수시로 다양한 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10만원 이상의 훈련장려금도 받는다. 지금까지는 대졸 예정자의 참여를 제한했지만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민 안전신고 1년 새 2.7배 늘어

    국민 안전신고 1년 새 2.7배 늘어

    국민들의 안전신고가 1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상반기에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안전신고가 7만 46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8178건에 비해 2.7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용률도 지난해 80.1%에서 85.0%로 4.9% 포인트 향상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 16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8284건, 부산 7473건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앱을 이용한 신고가 5만 716건(67.9%)으로 홈페이지(www.safepeople.go.kr)를 통한 신고(2만 3959건)의 2배였다. 분야별로는 시설안전 3만 2695건(43.8%), 교통안전 1만 8491건(24.8%), 산업안전 8273건(11.1%), 생활안전 5899건(7.9%), 사회안전 4290건(5.7%), 학교안전 2753건(3.7%) 등 순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1일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폐쇄회로(CC)TV 전원 스위치 고장으로 감전 사고 우려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튿날 긴급정비를 마쳤다. 5월 4일엔 서울 용산구 보광동 담장이 비스듬히 기울어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소유자와 협의해 바로 세웠다. 2월 16일엔 경북 청도군 운문사 사리암 등산로 구간의 바위가 낙석할 것 같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암석을 제거했다. 2014년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총 15만 286건을 접수해 하루 평균 234건을 기록했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안전신고가 기관 간 협의 지연이나 예산 부족으로 개선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사례별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선박 배출가스 급증으로 매년 한국인 800명 사망”

    “선박 배출가스 급증으로 매년 한국인 800명 사망”

    한·중·일 등 동아시아에서 선박 배출가스가 급증해 연간 수만 명이 사망하며 지구 온난화도 가중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최근호(7월 18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논문에 따르면, 제조업과 수출업의 중심지 동아시아에서 운항하는 선박으로부터 나오는 입자와 이산화탄소에 의한 오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2013년 동아시아에서 확인된 선박 1만8000여 척의 기록을 바탕으로 배출가스량을 계산하고 그에 따른 영향을 추정했다. 그 결과, 동아시아에서의 선박 운항은 2005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또한 그해 전 세계 선박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약 16%를 동아시아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2005년보다 약 4~7% 상승한 수치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전 세계 컨테이너항 상위 10곳 중 8곳을 보유한 동아시아가 전 세계 해양 활동과 배출가스양의 6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증가한 배출가스는 연간 1만4500~3만7500명이 조기 사망하는 커다란 건강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정치는 주어진 인구에서 총사망자 수에 관한 대기오염의 상대적 기여도에 근거한 것이다. 연구팀은 계산을 통해 선박 배출가스에서 나온 오염 입자로 인해 중국 본토에서 약 1만 8000명, 일본에서 약 3600명, 대만·홍콩·마카오에서 약 1100명, 한국에서 약 800명, 베트남에서 약 600명이 매년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동아시아에서 모든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총 100만 명 중에서는 비중이 작지만 중대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xy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매실 역세권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 ‘이스페이스 씨티 원’ 분양

    호매실 역세권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 ‘이스페이스 씨티 원’ 분양

    장기화된 저금리로 인해 은행권에서 벗어난 투자 자금들이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임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등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에 공급되는 상업시설이나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빠른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상가의 경우 임대 수익 외 신규 권리금 창출이 가능하며 지역 개발에 따른 수혜까지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에 입지적인 메리트를 지닌 상가 분양은 ‘뜨거운 감자’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최근 분양되는 상가들은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일반적으로 주상복합 건물이나 대단지아파트에서 신축된다.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가운데 볼거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인기 있는 수익형 상품으로 꼽힌다. 이 같은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동선이 계획돼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 가능하며 체계적인 MD구성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최근에 등장한 테라스,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가시성과 접근성이 우수해 상권 발달을 견인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입지 선정을 중시하는 대형 프랜차이즈들과 고급 업종의 입점도 쉽게 이뤄진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상권 수준 향상과 방문객 유입 및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진다. 스트리트형 상가와 테라스 거리의 장점을 접목한 상가 중에서는 호매실역(예정) 앞에 위치한 ‘e-SPACE CITY-I(이스페이스 씨티 원)’ 호매실 테라스 상가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 프라자 상가인 호매실 테라스상가 이스페이스 씨티 원(e-SPACE CITY-I)은 지하 3층~지상 6층으로 구성되며 지하 3개 층은 모두 주차장(113대분)으로 법정주차 대비 약 2배로 설치된다. 1층은 각 상가당 분양면적에 포함되지 않은 서비스 면적인 약 13.2㎡의 테라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e-SPACE CITY-I 상가가 위치한 호매실지구는 3만5000여 세대가 배후에 있는 신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으며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약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한 광명-평택간 고속도로 개통을 통해 평택까지 약 20분, 서울은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첨단산업 서수원 R&D사이언스파크 개발로 1만6000여 명의 신규 상주유입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고색동 첨단산업 4개 단지 1389개 입주업체, 권선구청,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의 관공서, 홈 플러스, 이마트, 서수원 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롯데몰 등이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스페이스 시티원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1층 2000만원부터 2~3층은 600만원대, 4~5층은 500만원대, 6층은 400만원대로 책정됐다.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으로 계약금 20%,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적용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기차 충전료 9월부터 50% 내린다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전기자동차 충전요금을 50% 내린다. 급속 충전요금은 12만원에서 6만원으로, 완속 충전요금은 1만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하된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두 배 늘릴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 기술 개발에도 이달 말 착수한다. 2018년까지 1t 규모의 전기 트럭도 개발하기로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전기차 발전전략’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우 차관은 “2020년까지 전기차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센티브와 연구개발(R&D)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1t 전기 트럭이 개발되면 택배 차량 등으로 활용돼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온실감스 감축을 위한 배출권 거래제도 손질한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배출권이 부족한 업종에 배출권 재할당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력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계량기(AMI) 구축에도 나선다. AMI가 구축되면 전기 사용량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원격으로 자동 검침이 이뤄진다. 올해 1900억원을 투자해 230만 가구에 AMI를 구축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 섬마을 여교사 ‘안전’ 스마트워치 96%가 외면한 까닭

    인천 섬마을 여교사 ‘안전’ 스마트워치 96%가 외면한 까닭

    전남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후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스마트워치 보급이 도서벽지 여교사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경찰에 사용자 등록을 할 때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섬이 많은 인천의 도서벽지 관사에 거주하는 여교사 210명에게 스마트워치를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3.3%인 7명만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 신고된다. 위치 정보 오차가 10m 내외에 불과해 추가 확인 과정 없이 즉시 경찰이 출동할 수 있고, 담당 경찰과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3명에게 긴급 상황을 알리는 문자가 자동 발송되기도 한다. ●사생활 노출·고장시 책임 “귀찮아” 정부는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전남 섬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도서벽지 여성 근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무료 지급하기로 했다. 1만여원인 사용 요금도 정부가 낸다. 정부 조사 결과 전국 학교·우체국·자치단체 등에 소속돼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인력 1만 723명 중 여성은 4274명이며, 이 가운데 관사에 홀로 거주하는 여성은 1360여명이다. 그러나 보급 대상 도서벽지 여성 근무자 대부분이 사용신청을 꺼리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과 기능에 큰 차이점이 없는 반면, 사용자가 경찰에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다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실하거나 고장 나면 변상 책임도 따른다. 또 스마트워치로 신고받은 경찰이 현장에 즉각 출동해야 하지만, 경찰서가 아예 없는 인천 도서벽지 8곳은 육지에서 경찰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등 실효성도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섬에 근무하는 한 여교사는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끼리 얘기해보면 기존 스마트폰의 기능과 큰 차이점이 없고 관리하기만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교육부 “순수 도서지역 44% 신청”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11일 현재 전체 도서벽지 지역의 단독거주 여성 교직원 1121명 중 278명(25%), 연륙교를 설치한 지역을 제외한 순수 도서 지역 454명 중 199명(44%)이 스마트워치 대여를 희망했다”면서 “지속적인 수요 파악과 효과 설명 등으로 안전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새누리 전대는 ‘錢대’?

    오는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중앙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이 15일 발표되면서 ‘돈 선거’라는 비판을 받아 왔던 전당대회 비용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고위원 출마자도 5000만원 내야 새누리당 박명재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전당대회 후보자 기탁금으로 당대표 1억원, 최고위원 5000만원, 청년최고위원 1000만원을 납부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무성 의원이 당대표로 뽑혔던 2014년 전당대회에서는 9명의 후보에게 8000만원씩을 받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선된 2011년엔 7명이 1억 2000만원을 냈다. 후보들은 기탁금 외에도 수억원의 비용을 선거에 쓴다. 선거 홍보 문자메시지는 한 차례 보내는 데 1000만원이 든다고 계산하면 된다. 이번 전당대회엔 투표권을 가진 당원이 약 3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장문 문자메시지는 건당 30원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문자메시지 전송 횟수를 5회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선거 공보물도 기획사나 제작 업체, 발행 쪽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지만 30여만부를 제작, 발송하려면 수천만원이 들어간다. 최근엔 동영상 홍보물을 제작하는 데도 수천만원이 필요하다. 선거캠프 운영비도 큰돈을 잡아먹는다. 일반 사무실 건물을 임대할 경우 2~3개월 단위로만 계약을 할 수 있어 짧은 전당대회 준비 기간을 제외한 1~2개월분을 낭비하게 된다. 한 달 단위로 임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 여의도 일대의 월세 시세는 1평(3.3㎡)당 5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홍보 문자 한 번에만 1000만원 선거를 돕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인건비와 권역별로 4차례 예정돼 있는 합동토론회에 동원되는 지지자들의 식대 등 비공식 비용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이다. 특히 합동토론회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손팻말 등 선거용품 비용도 만만찮다. 한 후보자 캠프의 관계자는 “손팻말 제작 비용은 개당 1만~2만원이다. 300개 정도 만드는 데 막대풍선, 현수막 비용까지 계산하면 부담스럽다”면서 “당대표에 출마하려면 3억~5억원이 든다는 얘기가 있지만 많이 쓰면 10억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산 배방역세권 공원옆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3~15일 정당계약

    아산 배방역세권 공원옆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3~15일 정당계약

    ‘배방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 중이다. 청약결과 최고 경쟁률 4.88대 1을 기록하며 전 가구 순위 내 마감했다. 수도권 1호선 배방역 가장 가까운 입지적 장점과 배방공수지구의 생활편의시설 이용편의성을 자랑하는 ‘배방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견본주택에 약 1만 5천여 명이 몰리며 뜨거운 청약 열기를 증명했다.배방생활권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도보통학거리에 모산초·중(예정)교가 있으며, 인근에 배방중·배방고 등이 있다. 또한 하나로마트·이마트를 비롯해 배방시립도서관·은행·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단지는 1호선 배방역 역세권(도보 250m거리) 에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 21번 국도를 통해 천안과 아산 구도심으로의 접근이 빠르고, 배방역-탕정(한내로)간 도로를 이용하여 탕정산업단지까지 10분 내에 도달이 가능하다. 반경 2km내에는 삼성물류센터와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가 있어서 배후수요 역시 탄탄하다.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하여 일조량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내부는 인기 평면설계인 4Bay 설계를 적용하여 넓은 서비스 면적과 풍부한 수납공간 등을 제공했다. 저층 필로티 설계를 통해 단지의 개방감을 더했으며, 넉넉한 전후 동간 거리로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작은도서관·헬스장·GX룸·보육시설·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 품격을 높여줄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18년 8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1580번지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영화관이 없는 도봉구가 영국 리버풀과 같은 문화도시로 도약한다. 지난 4월 창동역 앞에 문을 연 컨테이너 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 이어 내년 4월 버려졌던 대전차방호시설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예술창작공간으로 거듭난다. 내년 착공되는 서울아레나는 이미 도봉구에서는 돌림노래가 될 정도로 기대가 무르익었다. 올 연말에는 드디어 도봉구에도 극장이 생긴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찾은 대전차방호시설은 우리가 분단국에서 살고 있다는 각성을 확 불러일으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제주도의 4·3 평화공원을 가 보고 힌트를 얻었는데, 도봉 이곳에도 베를린 장벽 3개가 설치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동서 방향으로 약 270m 길이의 대전차방호시설은 6·25 한국전쟁 때 북한이 탱크로 내려왔던 길목을 막으려고 1969년 설치한 군사시설이다. 군사시설이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금은 철거됐지만, 3층짜리 시민아파트도 방호시설 위에 있었다. 2004년 2~4층의 아파트는 너무 낡아 안전문제로 철거했고, 탱크의 총구를 겨누던 창호가 여전히 남아 있는 대전차방호시설은 12년째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됐다. 대전차방호시설은 강원 철원의 노동당사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란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떨친 노동당사처럼 철근이 비죽 튀어나온 콘크리트 잔해는 도봉산을 배경으로 분단의 상처를 맨살 그대로 드러낸다. 이 구청장은 “대전차방호시설은 리모델링해 공방, 스튜디오와 같은 예술공간이 들어서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차방호시설, 농장·체육공원 있는 ‘천혜의 땅’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항의를 받는 가죽공방이나 금속공예, 사진이나 패션 스튜디오, 요리교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의 이름은 ‘다락’이다. 전면은 베를린 장벽이 설치된 평화광장, 잔디광장 등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실내공간은 공연장, 세미나실, 전시복도, 창작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0년 도봉구청장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이 공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대결과 갈등의 상징인 대전차방호시설이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차방호시설의 재생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서울시향의 음악회가 증명했다. 평소 높은 담장으로 가로막혔던 콘크리트 더미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재단장했다. 도봉산을 바라보며 첼로와 바이올린의 선율에 젖었던 주민들은 방호시설의 재탄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대전차방호시설이 있는 곳은 이미 창포원, 친환경영농체험장, 체육공원 부지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땅이다. 5~6월이면 1만 6000여평의 공간에 보랏빛 붓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창포원이 바로 길 건너에 있다. 도봉동 친환경영농체험장은 이미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잡았다. 감자를 캐고 고추를 따는 체험을 하거나 허브 화분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창동운동장, 동북권 체육공원으로 새로 꾸며 현재 서울아레나가 들어설 공간에 있는 시립창동운동장도 방호시설 옆에 동북권체육공원으로 내년 말까지 새롭게 조성된다. 창동운동장의 시설물이 그대로 동북권체육공원으로 옮겨와 배드민턴장 14면, 테니스장 3면, 게이트볼장 8면이 실내에 설치되고,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6면이 실외에 자리잡는다. 동북권체육공원은 약 5만㎡의 공간에 조성되며 기존 창동운동장과 비슷한 크기다. 방호시설에 들어설 예술창작공간 ‘다락’은 운영방식 또한 도봉구가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는 대신 창작교실이나 워크숍 등을 주민 대상으로 열도록 할 예정이다. 도봉구민이 문화예술 적성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 셈이다. 운영은 민간기관에 맡기게 된다. 도봉구민의 저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방학3동에 방치된 토지와 폐가를 주민 스스로 리모델링해 숲속놀이터 ‘숲속애’로 만들었다. 아이들에게는 생태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생태공방과 마을사랑방이다. 이 ‘숲속애’는 미국 컬럼비아대가 전 세계에서 공모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에 당당히 2등으로 선정되었다. ‘숲속애’는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시민이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숲 프로그램이 마을의 협력을 통해 발전하여 2013년 폐가가 근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아파트에 방치된 지하공간도 ‘햇살문화원’이란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방학동의 극동아파트는 2개동 167가구에 불과한 작은 아파트라 공동체공간이 거의 없었다. 도봉구청의 지원금으로 배관시설만이 있었던 지하공간이 학생들의 공부방이자 어르신들의 사랑방 그리고 공방에 카페까지 있는 ‘햇살문화원’으로 거듭났다. 페인트칠, 문 달기, 수납장 만들기, 공간 장식도 모두 주민의 손으로 해낸 ‘햇살문화원’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마을 공동공간이 됐다. ●이 구청장 “5년 뒤 아레나 개막 공연 직접 볼 것” 창동 신경제 중심지는 지난달 이 구청장이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를 방문하면서 더 구체성을 띄게 됐다. 2만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인 창동의 서울아레나는 벤츠 아레나와 비슷한 규모다. 벤츠 아레나는 빅뱅, 소녀시대 같은 한류스타가 이미 공연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2021년 서울아레나의 개막 공연장에 구청장으로 있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3선 의지다. 서울아레나가 불러일으킬 문화중심지 창동에 대한 기대는 플랫폼창동61로 더욱 불붙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개막공연에 이어 이하이, 옥상달빛, 시나위, 도끼와 더콰이엇 등의 공연이 연일 매진되면서 문화 갈증에 시달린 동북권 젊은이들의 청량제가 되고 있다. 관객층의 50%는 창동 인근에 사는 젊은이들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청년이 많이 살지만, 문화공간은 부족했던 도봉구의 문화 열정에 플랫폼창동61이 도화선을 놓은 것이다. 문화도시 도봉구의 잠재력은 만화작가들이 입증한 바 있다. 쌍문역이 곳곳에 둘리와 친구들이 뛰어노는 둘리테마역으로 조성됐고, 우이천은 둘리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봉구 쌍문동이 만화 둘리의 배경이자 작가 김수정씨가 살았던 곳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둘리는 만화주인공으로 명예 도봉구민 1호다. 곧 2호가 탄생하는데 도봉구 홍보만화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는 강주배 작가가 낳은 인기 캐릭터 무대리다. 본명이 무용해인 무대리의 집도 쌍문동으로 곧 명예 도봉구민에 임명될 예정이다. 도봉구는 지난해 둘리박물관을 건립했고, 올해는 둘리테마거리를 만들었다. 도봉구의 주요 거점에서 둘리 조형물과 벤치, 펜스, 포토존 등을 만나게 된다. 둘리숙도 들어선다. SH공사가 만드는 공공임대주택 둘리숙은 어려운 만화가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이다. 거주공간뿐 아니라 작업장,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해 만화도시 도봉구의 기초 스케치가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문화·체육시설 탈바꿈 도봉동의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도 문화예술교육센터 및 체육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개발모델은 핀란드 헬싱키의 아난탈로 아트센터다. 헬싱키시는 폐교를 예술교육센터로 바꿔 헬싱키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운다. 전문 예술가들의 작업장과 교실이 한곳에 있어 예술가들은 창작과 교육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다음달 아난탈로 아트센터를 직접 찾아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예정이다. “이 많은 일을 도봉구가 어떻게 하나 걱정할 수도 있는데 모든 것들이 서울시 사업으로 추진되어 예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라고 도봉구의 천지개벽할 변화가 혹시나 불발탄이 아닐까 하는 기우에 이 구청장은 쐐기를 박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폭스바겐 과징금 3천200억 ‘폭탄’ 맞을까…상한액 10배로 인상

    조작된 시험성적서로 인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폭스바겐 차량모델의 수입·판매사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최대 3천200억원의 과징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달 22일 조작된 시험성적서로 인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폭스바겐 차량 32종 79개 모델의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1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이를 통지했다. 이들 차종 32개 가운데 27종이 현재 판매되고 있다. 환경부는 관련 절차를 거쳐 아무리 늦어도 29일까지 인증취소·판매금지 조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동시에 제작차 인증규정을 위반한 제조사에는 차종별로 과징금을 부과한다. 과징금 부과사유는 인증을 받지않거나 인증받은 내용과 다르게 자동차를 제작해 판매한 경우이다. 현재로서는 검찰 조사결과 대부분이 환경부에서도 인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과징금을 내야할 처지에 놓여 있다. 문제는 28일부터 대기환경보전법 제48조에 따라 제작차 인증기준을 어긴 자동차 제작사에 부과하는 1개 차종당 과징금 상한액이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인상된다는 점이다. 이는 배출가스와 소음 등 제작차 인증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청문회가 끝난 후 인증취소 명령이 23일부터 27일까지 내려지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개 차종당 최대 10억원의 과징금만 내면 되지만 28일이후로 넘어가면 최대 10배의 과징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환경부가 작년 11월 폭스바겐 15개 차종에 과징금 총 141억원을 물린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인증취소 대상이 32개 차종인 만큼 단순 계산상으로 최대 3천200억원의 부과금이 나온다. 따라서 환경부는 과징금 상한액 개정안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처음으로 적용할 지 여부를 놓고 법률적 검토를 하면서도 고민에 빠졌다. 폭스바겐의 위반사항 기준일을 적발일로 할지 아니면 처분일로 할지에 대해서도 신중히 논의하고 있다. 이 두가지 경우에 따라 과징금규모가 최대 9배 차이가 날 수 있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전인 27일이내에 인증취소절차를 마무리하거나 적발일 기준으로 하게 되면 폭스바겐에 대한 국민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과징금을 크게 줄여주는 ‘봐주기식 행정’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질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달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으로 피해를 본 미국 소비자 47만명에게는 1인당 5천달러(약 570만원)∼1만달러(1천150만원)씩 약 17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소비자에는 100억원 정도의 사회 공헌 기금을 내겠다고 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를 무시하는 듯 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인증취소 대상 차량은 2007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7만9천여대로 추산된다. 유로6 16차종과유로5 2차종 등 경유차 18차종 약 6만1천대와 휘발유차 14차종 약 1만8천대다. 여기에는 폭스바겐 골프·티구안, 아우디 A6 등 국내에서 인기리에 판매된 차종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 작년 11월 배기가스 장치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된 12만5천여대를 합치면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판매한 30만대중 약 70%가량이 우리나라에서 퇴출되는 셈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14일 “행정처분 대상이 될 차종과 모델 분류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해 아무리 늦어도 29일까지 인증취소와 함께 판매금지·과징금 부과·리콜명령을 내릴 계획”이라며 “그렇지만 인증취소 등 행정절차 시행시기가 과징금 상향 조정일과 비슷한 시기에 맞물려 있어 법률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AS부문이 모듈보다 많아…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의 비밀

    AS부문이 모듈보다 많아…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의 비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조 3395억원, 영업이익은 718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7.7%다. 일반 제조업체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하지만 부문별로 비교해보면 눈에 띄게 다른 점이 발견된다. 현대모비스 매출은 주로 현대기아차 쪽으로 부품을 파는 모듈사업 부문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부품을 파는 애프터서비스(AS) 부품 부문으로 나뉜다. 매출 비중은 모듈 부문(7조 6770억원)이 AS 부문(1조 6625억원)보다 5배 가까이 많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거꾸로 모듈(3458억원) 쪽보다 AS(3726억원) 부문이 더 많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AS 쪽이 22.4%로 모듈(4.5%) 쪽보다 5배가 높다. 일반소비자들을 상대로 차 부품 값을 더 비싸게 받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시중 공업사에서는 소비자들이 별도로 비순정품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으면 값이 두 배 이상 비싼 현대모비스의 순정품(純正品)만 팔기 때문이다. 아반떼XD에 들어가는 앞바퀴용 브레이크 패드는 현대차 협력업체 상신이 현대모비스에 납품해 판매되는 순정품 값은 4만 2130원인 반면 이 회사가 만들었지만 현대모비스 브랜드가 붙지 않는 비순정품은 1만 7000원이다. NF소나타에 들어가는 엔진오일도 순정품은 1만 8700원인 반면 카포스가 자체 조달하는 비순정품은 1만원이다. 에어컨 필터·배터리·전조등 등 다른 부품도 마찬가지다. 순정품은 소비자기본법상 ‘자동차가 단종된 뒤 8년간 부품공급’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데다 산간벽지나 도서지역까지 공급해야 하고 별도 인증 관리를 거친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기능면에서도 순정품과 비순정품의 차이는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원가는 적게 들면서 기술로 승부를 보는 바이오나 게임 등의 분야라면 몰라도 하청업체가 만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팔면서 영업이익률이 20% 이상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대모비스 부품의 90%가량이 OEM 제품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AS 부문 매출은 해외에서 많이 나오는데 해외 AS 부품가격이 국내보다 높아 AS 부문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GS·부영·쌍용건설 산재율 높다

    작년 평균 환산재해율 0.51%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 삼부토건 등은 산재예방 불량 대형 건설업체 가운데 GS건설, 부영주택, 쌍용건설의 산업재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시공능력 평가액 1000위 이내 건설업체와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지난해 산업재해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1000대 건설업체 평균 환산 재해율은 0.51%로 전년(0.45%)보다 높아졌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환산재해율은 사망자에 일반재해자의 5배 가중치를 부여하고, 하청업체 재해자도 원청업체에 포함해 산정하는 재해율을 의미한다. 재해율은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 비율이다. 고용부는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건설공사 물량이 늘면서 산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업체 규모별로는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높은 건설업체일수록 환산재해율이 낮았다. 대형 건설업체 중에서는 GS건설, 부영주택, 쌍용건설 순으로 환산재해율이 높았다. 반면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은 재해율이 낮았다. 재해율이 낮은 업체는 고용부의 사업장 정기감독을 유예받는다. 재해율이 높은 업체는 다음달이나 9월에 정기감독을 받는다. 고용부는 산업재해 예방활동 우수 업체와 불량 업체도 공개했다. 상위 100대 건설업체 중에서는 한진중공업, 케이알산업, 삼환기업, CJ건설, 원건설 등의 산재 예방활동이 우수했다. 삼부토건, 진흥기업, 한림건설, 반도건설, 삼성중공업 등은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율과 사망만인율은 각각 0.41%와 1.86%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건설공사를 발주한 공공기관 중 재해율 및 사망만인율이 가장 낮은 기관은 인천항만공사,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철도공사였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보고서’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화진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발주자도 건설공사 분리 발주 시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안전보건조정자를 선임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1만명 이용한 용인시청 물놀이장 23일 무료 개장

    11만명 이용한 용인시청 물놀이장 23일 무료 개장

    지난해 11만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해 경기 용인시의 명물로 자리잡은 용인시청 광장 물놀이장이 오는 23일 문을 연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물놀이장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 4000㎡였던 물놀이장 전체 면적을 올해에는 8000㎡로 두 배 늘려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시청광장의 화단과 채광창 등 구조물이 있던 곳에 3500㎡ 규모로 잔디광장을 조성하는 등 휴식공간도 대폭 확대했다. 몽골텐트도 지난해 25동에서 올해에는 45동으로 늘리고, 파라솔 40개를 설치한 피크닉존도 새로 설치한다. 샤워실도 1개에서 2개로 늘린다. 유아용 풀장은 지난해 150㎡에서 올해 300㎡로 넓혔으며 5∼7세용과 초등학교 1∼3학년용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설치한다. 지난해 워터슬라이드와 통돌이 등 2종류였던 놀이기구도 워터슬라이드, 에어볼, 페달보트, 장애물 에어바운스, 놀이동산 에어바운스 등 5종류로 늘린다. 안전을 위해 지난해 12명이었던 안전요원을 올해 28명으로 늘렸다. 안전요원 중 인명구조 자격증 소지자도 지난해 2명에서 올해 6명을 확보했다. 주말 점심때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과 동화 스토리텔링,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물놀이장은 휴무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청 물놀이장에 대한 시민들이 호응이 좋아 시설과 휴식공간을 대폭 늘렸다”면서 “올여름에도 온 가족이 시청 광장 물놀이장에서 부담 없이 여름 피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민의당 김삼화 “구조조정 조선업종 임금체불 5년 새 2배 이상 늘어”

    국민의당 김삼화 “구조조정 조선업종 임금체불 5년 새 2배 이상 늘어”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조선업종의 임금체불이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임금체불신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조선업종의 임금체불 총액이 2011년 213억 4000만원(체불 노동자 수 4701명)에서 2015년 474억 200만원(체불 노동자 수 1만 536명)으로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의 대표적인 5대 조선사의 임금체불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구조조정으로 인해 피해를 가장 크게 받은 하청의 체불 노동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원청 체불 노동자 수는 2014년 5명, 2015년 2명, 2016년에는 발생하지 않은 반면 하청 체불 노동자 수는 2014년 53명, 2015년 146명, 2016년 5월 기준 126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우조선해양 원청은 2015년에 4명, 2016년 5월 기준 1명의 체불 노동자가 발생한 반면 하청은 2015년에 6명, 2016년 5월 기준 59명의 체불 노동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원청의 체불 노동자가 단 1명도 없었던 반면 하청은 2016년 5월 기준으로만 체불 노동자가 각각 18명, 8명, 8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고용노동부는 조선업 하청노동자의 체불 임금 신속해결은 물론 사회안전망을 통한 구조조정 충격완화와 재취업 지원 등 하청노동자 피해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다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최근 체불임금 100% 지급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조선 하청노동자의 죽음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면서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련 기관은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 노인 위한 ‘따복하우스’ 조성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 노인 위한 ‘따복하우스’ 조성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2018년까지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따복(따뜻하고 복된)하우스’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12일 “현재 추진하는 파주병원 주차장 건물을 ‘주차장+따복하우스’ 형태 복합건물로 신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공의료시설과 연계한 노인 주거복지서비스 차원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주차장 복합건물은 파주병원 현 주차장 1875㎡ 부지에 130억원(국비 36억원, 도비 22억원, 도시공사 72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축된다. 지하는 174대 차량 주차공간으로 꾸며지고, 지상 부문에는 전용 면적 36㎡ 규모의 실버형 임대 주택 50가구가 들어선다. 도는 이달 중 설계공모와 관련 기관 협약을 한 뒤 내년 4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10월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따복하우스는 정부의 행복주택 방식과 경기도의 임대료 지원 등을 결합한 주거복지 정책이다. 입주자는 공모를 통해 저소득층 중심으로 선정하게 되며, 임대료는 시세의 76% 수준이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파주병원에는 올해 말 건강검진 및 심뇌혈관클리닉센터가 새로 들어선다. 병상도 현재 201병상에서 260병상으로 늘어난다. 배수용 도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의료시설과 연계한 노인 주거복지 서비스는 이번이 첫 사례”라며 “따복하우스 입주 노인들의 주거 안정과 공공의료서비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5월 2020년까지 경기도 전역에 1만 가구의 따복하우스를 건설해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BABY 2+ 따복하우스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난민 문제와 국제협력/조환복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초빙교수

    [열린세상] 난민 문제와 국제협력/조환복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초빙교수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 민중 시위는 나비효과를 타고 시리아를 거쳐 유럽 정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시리아 내전에서 양산된 난민은 유럽의 반이민 정서에 편승해 급기야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촉발하는 초대형 뇌관이 된 것이다. 난민은 이제 인도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각국의 국내 정치·경제 상황 및 국제 관계와 복합적으로 연계되면서 지구촌 문제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국제법상 난민은 박해, 전쟁, 테러, 극도의 빈곤, 기근, 자연재해를 피해 다른 나라로 망명한 사람을 말한다. 유사한 사유로 국내를 떠돌면 실향민으로 규정한다. 유엔에 따르면 난민과 실향민 규모가 전후 최대인 약 6000만명에 이르며 이 중 난민은 2000만명에 달한다. 시리아의 경우 국내 실향민이 700만명, 국외 난민이 6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70%나 된다. 비록 콜롬비아와 같이 내전이 종료돼 수백만의 실향민이 귀향하는 긍정적 사례도 있지만 남수단같이 새로운 분쟁 지역이 생겨나고 소말리아와 같이 분쟁이 수십 년 지속되는 사례도 있다. 전 세계 난민의 45%는 분쟁이 5년 이상 지속되는 ‘장기분쟁 상황’에 처해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난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발칸반도와 지중해를 경유하는 유럽행 난민에 집중돼 있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난민의 86%는 분쟁 인근 지역 국가에 소재한다. 소말리아 국경에 인접한 케냐 다답 난민수용소 5개 캠프에는 약 3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1991년 난민촌이 세워진 이후 이미 난민 2세대를 거쳐 3세대도 1만명 가까이 된다. 취업과 이동의 자유가 제약된 이들 난민은 귀환이나 정착 희망도 없이 세대를 이어 가며 생활하고 있다. 난민 문제로 전 세계는 홍역을 앓고 있다. 케냐, 레바논, 요르단 등 대규모 난민을 수용한 국가들은 재정 부담은 물론 치안 악화, 노동시장 불안 등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유럽 선진국들은 분쟁국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난민에 대해 취업과 이동의 자유를 부여하지 않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지리적으로 유럽은 아프리카와 중동이라는 두 개의 난민 송출 지역과 인접해 있다. 2050년이 되면 아프리카 인구는 유럽 인구의 3배가 되고 매년 1100만명의 추가 노동력이 발생한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유럽으로 몰려갈 가능성이 크다. 난민 해결 방안으로는 자발적 본국 귀환, 현 체류국 내 정착 및 통합, 제3국으로의 재정착 등 세 가지가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난민 대부분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호하지만 실제 귀환 난민은 1983년 이래 최소 수준이다. 결국 체류국 내 통합과 제3국 재정착을 통해 해결해야 하지만 정작 서방 국가들은 한계에 봉착해 있다. 유럽은 지난해 수용한 100만명의 난민으로 나라마다 혼란에 빠져들면서 추가 난민 수용에 부정적이다. 최강국 미국 역시 멕시코 등으로부터의 불법 이민에 대한 우려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사태 이후 안보상의 이유로 난민 수용 쿼터를 늘리는 데 소극적이다. 호주는 3년 전 동남아 지역으로부터 난민이 급증한 이후 해상에서 난민을 돌려보내거나 자국이 아닌 남태평양 도서국에 수용하고 있다. 캐나다가 비교적 난민 수용에 개방적인 입장이나 그 규모는 제한적이다. 이웃 일본은 2010년까지 난민을 받지 않는 폐쇄적 이민정책을 유지했다가 지난 5월 시리아 난민 150명을 유학생 형식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유엔난민기구 집행이사회의 의장을 지냈고 올해에는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직도 맡고 있어 난민 인권 보호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시리아 난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우리 정부는 2001년부터 난민을 인정하기 시작해 2016년 4월 말 현재 592명에게 난민 자격을 부여했는데 이 중 시리아인은 3명뿐이다. 국제사회는 한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주요 국가와 부유한 중동 국가들이 난민 접수에 소극적인 점에 따가운 눈총을 보낸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난민 보호의 당위성, 탈북 난민 문제에 관한 국제협력 필요성 등을 고려해 국제적인 난민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의 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 피해만 주는 불청객?… 가뭄 해소 ‘착한 태풍’

    피해만 주는 불청객?… 가뭄 해소 ‘착한 태풍’

    지난 3일 괌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첫 태풍 ‘네파탁’(NEPARTAK)은 10일 새벽 중국 남부 내륙지역 푸저우 서쪽 25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됐다. 그렇지만 태풍이 사라지면서 더운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향해 지속적으로 유입돼 폭염을 불러왔다. 또 수증기가 많은 비구름이 밀려오면서 13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연간 11~12개가량으로 이 중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2~3개 정도이다. 그러나 올해는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발생 태풍의 수도 7~10개에 불과하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1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라니냐 시기에 발생하는 태풍은 평년보다 강한 경우가 많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매년 여름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으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해를 가져다주는 태풍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태양열은 지구의 날씨와 기후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적도지역과 극지방, 육지와 바다라는 지리적 요건은 태양열을 받아들이는 양의 차이를 발생시킨다. 적도 부근 지역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많이 받는 만큼 열적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자칫 적도는 한없이 뜨거워지고 극지방은 한없이 추워진다. 이런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태풍이다. 적도 부근 저위도 지방의 더운 공기와 바닷물의 증발로 만들어진 수증기와 결합해 강한 바람과 비를 품은 채 고위도 지방으로 이동함으로써 지구의 열을 골고루 퍼지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북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태풍, 북중미 지역에서는 허리케인, 인도양 지역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은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 위도 5도 이내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바닷물 온도가 27도 이상인 지역에서 생긴다. 특히 북반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발생 초기에는 서북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점차 북상하면서 편서풍을 타고 북동진하는 경우가 많아 남중국해나 괌, 필리핀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남부 내륙이나 한반도, 일본 쪽으로 움직인다. 전 세계적으로 태풍은 북대서양 서부와 서인도제도 부근에서 11%, 북태평양 동부 및 멕시코 앞바다에서 17%, 북태평양 서부에서 남중국해 사이에서 38%, 인도양 남부 마다가스카르에서 호주 북서부 지역에서 28%, 벵골만과 아라비아해에서 6%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7~10월에 남중국해 부근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열대저기압 중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3m 이상인 것을 태풍이라고 부르고 초속 25~32m인 것은 강한 열대폭풍, 초속 17~24m인 것은 열대폭풍, 초속 17m 미만인 것은 열대저압부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초속 17m 이상의 열대저기압을 모두 태풍이라고 부른다. 가장 약한 태풍도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1만 배 이상 큰 에너지를 갖고 있다. 더군다나 집중호우와 폭풍, 해일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해가 남겨진다. 풍이 지나는 경로에 따라 피해지역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 지역보다는 남동해안 지역의 피해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태풍이 진행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위험반원, 왼쪽을 안전반원이라고 부르는데 거의 항상 동해안이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놓이기 때문이다. 동해 먼바다를 지나가는 태풍이라면 동해안 지역은 거의 영향이 없거나 안전반원에 속하지만 서해안에 상륙하거나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의 경우 동해안은 위험반원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태풍의 바람은 반시계 방향으로 불고 한반도는 편서풍 지역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서는 태풍이 만들어내는 남서풍과 편서풍이 합해지면서 바람이 더 강해지는 반면 왼쪽에서는 태풍이 만드는 북동풍과 편서풍이 부딪치면서 힘이 상쇄돼 바람이 약해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태풍은 항상 피해만 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태풍은 지구의 남북 지역의 온도 균형을 맞춰 주고 바닷물을 뒤흔들어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플랑크톤을 해수면 쪽으로 올려보내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태풍은 중요한 수자원 공급원으로서 역할도 한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우리나라도 봄, 가을 가뭄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는데 많은 비를 품고 있는 태풍은 봄 가뭄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댐의 저수량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여름철 불청객으로만 여겨졌던 태풍이 유용한 부분도 있으며 지구에 있어서 중요한 대기현상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점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과일·채소 많이 먹을수록 행복해져…최대 8배까지”

    “과일·채소 많이 먹을수록 행복해져…최대 8배까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행복감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와 호주 퀸즐랜드대 공동 연구팀이 무작위로 선정한 호주인 1만2000여명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07년과 2009년, 2013년에 각각 ‘호주 내 가구수입 및 노동동태’(Household Income and Labour Dynamics in Australia, HILDA)라는 조사연구에 참여한 성인 1만2385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자신이 섭취한 음식을 일기처럼 작성하게 하고 정신적 행복을 측정하게 해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많이 먹으면 2년 안에 행복감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복감은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8인분까지 먹었을 때 가장 컸으며 그 이상 섭취하면 더는 늘지 않았다. 즉 행복감은 최대 8배까지 커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앤드루 오스왈드 워릭대 교수는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건강이 좋아지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행복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식을 먹는 사람들의 동기는 암 예방 등 신체적 건강 이점이 수십 년이 지난 뒤에서야 누적돼 나타난다는 사실에 의해 약화됐다”면서 “하지만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려 얻게 되는 행복 개선은 거의 즉각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과일과 채소가 암과 심장 마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넘어 정신적 행복을 탐구하는 최초의 주된 과학적 시도 중 하나라고 말한다. 이 연구는 특히 일반인이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게 되는 국가에서 정책적인 시사점을 갖는다. 또 이 결과는 사람들이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도록 의료 전문가들이 설득하는데 쓰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퀸들랜드대의 레드조 뮤치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들에게 건강식을 먹어야 한다고 설득하는 기존 메시지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과일과 채소는 단지 수십 년 뒤 건강 위험을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에도 충분한 심리적 보상을 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공중보건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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