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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초등생 등하굣길 정보 서비스

    경기도 제2청은 2일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 상황을 학부모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소형 단말기(가로 3㎝, 세로 5㎝)를 소지한 학생이 학교를 오갈때마다 교내에 설치된 중계기가 이를 인식해 학부모의 휴대전화로 “00시00분에 학교에 잘 도착했습니다.”라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를 희망한 20개 초등학교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선 단말기 구입비(1만원)과 이용료(월 4000원)를 지원한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중앙공무원 평균 연봉 5150만원

    중앙부처 소속 국가공무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5150만원으로 파악됐다. 또 공무원 인건비 총액은 국가 전체 예산의 4분의1이 넘는 70조원에 육박했다. 공무원 평균 연봉을 민간 방식으로 환산한 것은 물론 실제 인건비 총액을 따져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신문이 1일 기획재정부의 ‘2008년도 공무원 정원 및 인건비 예산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52개 중앙행정기관의 인건비 총액은 23조 3734억원이다. 이중 ▲사병 급여 등이 포함된 국방부 인건비 ▲비급여성 인건비 예산인 명예퇴직수당 ▲일용직·현업직 등 기타직 공무원 보수 등을 제외할 경우 52개 기관의 순수 급여성 인건비는 11조 9659억원이다. 여기에는 직급·직렬·근무연수에 따라 일괄 지급되는 기본급은 물론 개인별 능력이나 근무여건을 반영해 차등 지급되는 각종 수당이나 성과급까지 포함한 것이다. 이를 52개 기관별로 소속 공무원 정원 25만 169명으로 나눈 결과, 평균 연봉은 5151만원이다. 한 해 전이지만, 국세청이 발표한 2007년 전체 근로자의 과세 소득 기준 평균 임금 2428만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기관별로는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상임위원만 공무원(정무직) 신분인 방송위원회가 1억 4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공무원 28만여명의 인건비는 지난해 기준 17조 3357억원이다. 이와 함께 39만여명의 교원 등을 위한 인건비는 26조 8000억원 정도다. 따라서 전체 공무원들의 인건비로 지난 한 해 동안 지급된 예산은 67조 5000억원이 넘는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국가 예산 256조 1721억원의 26.3%에 이른다.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는 중앙행정기관 소속 국가공무원에 대한 인건비 23조 3734억원만 반영돼 있어 국민들은 정부 예산 중 공무원 인건비가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직급·직렬·근무지에 따라 보수 체계나 받는 수당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관별 평균 임금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예산상으로 책정된 인건비인 만큼 실제 지급액과도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제과점女 납치범 추가범행 정황 포착

    제과점女 납치범 추가범행 정황 포착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이 사건의 용의자 정승희(32)씨가 다른 납치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공범 심모(28·구속)씨와 함께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하기 전인 지난 1월16일 오전 1시쯤 2명의 남성이 서울 성북동의 한 주택가에서 체어맨 승용차에서 내리던 B씨를 폭행하고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10시간 이상 끌고 다녔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B씨의 신용카드와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고,B씨는 풀려난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복면과 청테이프 등을 이용해 인상착의를 확인할 수 없도록 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정씨와 심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검거된 정씨는 그러나 이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정씨 일행이 범행 뒤 버렸다는 체어맨 승용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정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1만원권 위폐 703장 외에 30장을 추가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지난달 14일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대포폰을 구입하면서 택배기사에게 30만원 상당의 위폐를 지불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달 17일 종로 포장마차와 21일 혜화동 복권가게,22일 중랑구 망우동 상점에서 각각 사용된 위폐 3장은 정씨가 택배기사에게 지불한 위폐 1만원권 30장 가운데 일부가 유통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日 제삿밥 먹는 아버지 7억에 살수있는 세계의 집 TV 없이도 vs TV가 없으면 미친 금값, 팔땐 왜 이리 쌀까
  • 한국 땅에서 독립영화 찾아보는 방법

    한국 땅에서 독립영화 찾아보는 방법

    ‘워낭소리’가 관객 150만을 돌파,흥행을 이으면서 시중의 화제는 단연 독립영화다.이런 와중에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뒤처질 수 없다며 다른 독립영화,다큐멘터리 작품을 찾는 당신.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 않은 법.철 지난 다큐,잊혀진 작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주위에 물어보려니 대부분 취향이 멜로·에로·액션이다.한국 땅에서 독립 영화,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감독에게 조르기  영화를 만든 사람에게 보여달라고 해보자.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지 않겠는가.애절하게 조르거나 동정심을 일으키는 ‘연기 소유자’라면 성공 가능성은 100%.하지만 감독의 연락처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아 ‘대략 낭패’.  이래도 방법은 있다.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http://www.indiedb.net · 02-778-0366)에 문의해 보자.배급사·제작사와 연결해 작품의 구매 및 관람을 가능케 해준다.또 지원센터에서는 ‘독립영화 공공라이브러리’ 제도를 통해 싼 비용으로 영화 상영회를 갖도록 지원해준다.친구·동료·지인과 ‘떼로 몰려’ 작품을 감상하는 데 효과적이다.비영리민간단체 및 개인의 경우 10만원의 가입비를 낸 후 장편 5만원,단편 1만원을 내면 작품을 빌릴 수 있다.1년 내내 이용하려면 60만원을 내면 된다.지역마다 있는 상영단체에 대한 정보를 ‘공동체상영네트워크’를 통해 알아볼 수도 있다.  ●소극적으로 관람하기  보고 싶은데 무엇부터 봐야할 지 모른다거나 혹은 직접 챙겨보기가 귀찮다면 각 단체에서 ‘친절하게’ 편성해 주는 영화제를 이용하는 게 좋다.  2009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지난달 말 시작해 3월 1일 프로그램이 끝나기 때문이다.이 영화제에는 감독 박찬욱씨,배우 안성기씨 등이 직접 고른 작품이 포함돼 있다.이곳(http://www.cinematheque.seoul.kr/)에서 남은 일정을 확인해 보자.  기한 내에 못 보겠다면 3월 6~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여는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회원 1000명 모집 캠페인 1탄:시네마테크 필름 라이브러리 무료 상영회’를 기대해도 된다. 세르지오 레오네의 작품 등 9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아시아영화펀드 쇼케이스 2009)도 기대를 모은다.서울(3월 13~18일 인디스페이스)과 부산(4월 21~26일)에서 열린다.한국영화 7편 등 총 1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다큐멘터리 영화는 아니지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받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포진돼 있다는 소식은 ‘호랑이 기운’을 솟게 한다.  3월 26일~4월 1일에는 ‘인디다큐페스티발2009’와 함께 봄을 맞이하자.올해에는 35편의 한국 장·단편이 소개된다.‘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등 개막작은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얘기한 작품들로 ‘완전 리얼’이다.  더불어 타이완 다큐멘터리들도 소개되며 3월 28일에는 타이완 작가 및 감독들이 직접 방한,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통역을 하니 큰 부담은 없다. http://www.sidof.org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4월 9~16일 열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로 11회째다.이번에는 10대 여성을 위한 ‘걸즈 온 필름’, 최근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 ‘새로운 물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신촌 아트레온에서 상영되며 작품은 ‘두두둥~’.3월10일 공개된다. http://www.wffis.or.kr/wffis2009/teaser/intro.html이 홈페이지 주소다.  이외에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서울 ‘단편 상상극장’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3월의 주제는 ‘학교에서 생긴 일’로 총 5가지의 작품이 상영된다.홈페이지는 http://sangsangmadang.com/CINEMA/ 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 5층 독립예술영화관에서는 격주 금요일 다양한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2개월간의 수리를 끝내고 3월 6일 김종관 감독의 ‘연인들’이란 작품으로 다시 개관한다니 기대해도 좋다. 이곳을 찾고 싶으면 http://www.mfm.kr/를 접속하면 된다.36석의 아담한 공간에서 매회 펼쳐지는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진솔한 대화가 오고 간다는 후문이다.   인디스페이스,스폰지하우스,미로스페이스,씨네큐브 등 극장을 찾아가면 수시로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단점은 서울에 몰려있다는 것.다른 지역에 괜찮은 곳이 있다면 알려주기 바란다.  ●적극적으로 찾아 다니기  남이 차린 식단은 만족하지 못하겠다면 한국영상자료원,영화진흥위원회 등을 찾아가 보자.뷔페식으로 맘껏 골라 먹을 수 있다.‘40분 초밥 뷔페’처럼 야박한 시간 제한이 있는 게 아니니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로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http://www.nl.go.kr/)은 11만 5000점의 영상물을 소유하고 있다.영화·다큐 외에 뮤직비디오,드라마도 포함된 수치다.120개의 좌석에서 DVD ,비디오디스크,CD,VOD를 시청할 수 있다.5월 25일 국립디지털도서관이 문을 열면 6~16명이 함께 이용 가능한 복합상영관이 4곳으로 늘어난다.  서울 마포구 상암DMC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영상자료실 본원(http://library.koreafilm.or.kr)은 1만 4000편의 영상자료물을 보유한 곳이다.특히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충실히 돼 있어 1300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1인석 24곳,3~10명이 이용 가능한 다인감상실 1곳이 마련돼 있다.특히 2인 영화 감상석이 7군데 있어 커플끼리 오순도순 즐기기 좋지만 스킨십은 삼가길 바란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 위치한 영화진흥위원회 영상자료실(http://www.kofic.or.kr/b_movdata/b_09offinfo.jsp)에도 소중한 작품이 많다.이곳에서는 3000편 정도의 영화 DVD와 3000편의 비디오,200편의 수입 DVD를 감상할 수 있다.  원하는 작품이 있나 없나는 각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집으로 빌려갈 수 없어 안타깝긴 하지만 동네 비디오가게가 아님을 명심하자.  ●온라인 이용하기  태양을 피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방법.이것 저것 다 귀찮다면 클릭질 몇 번으로 작품들을 감상해 보자.불법 다운로드는 권하지 않는다.어둠의 자식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먼저 TV 다큐물의 경우에는 대부분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가 된다.KBS는 무료로 이용가능하다.MBC,SBS,EBS 등의 작품을 보기 위해선 일부를 제외하고 돈을 내야 한다.해외에서 만든 작품이라면 저작권상 다시보기 서비스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네이버에서는  ‘온라인극장’(http://today.movie.naver.com/section_view.nhn?sectionCode=MOVIE_SAT을 통해 매주 한편의 단편영화를 선정해 보여준다.예쁜 배우 김태희의 주연 데뷔작 ‘신도시인’도 볼 수 있다.  혹시 예스24,인터파크를 뒤져도 없는 ‘마이너한’ 작품이라면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의 웹스토어(http://www.indiedb.net/shop/)를 탐색하자.‘파업전야’를 비롯,그동안 많이 소개되지 못했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개인 제작 혹은 미디액트,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위탁판매한다. DVD가 101종,VHS 12종 갖춰져 있다.영화인에게 좀 더 나은 제작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기발? 엽기?”…이색 발명품 베스트는?

    “기발? 엽기?”…이색 발명품 베스트는?

    실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상품 중 가장 기발하고 이색적인 발명품들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알람시계가 장착된 아령, 애견용 선글라스 등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이색적인 발명품 18점을 소개했다. 그중 활용성 면에서 가장 눈길은 끄는 제품은 ‘피자용 포크’. 일반 포크에 중간에는 피자를 자를 수 있는 둥그런 칼이 달려있다. 가격은 한화 1만원 정도. 또 한손으로 책을 펼쳐 읽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섬싱’(Thumbthing 엄지로 모든 것을 한다는 뜻)은 엄지에 플라스틱 제품을 끼우고 펼친 책을 고정시키는 간단한 제품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약 2만원. 소매가 달린 담요 ‘슬랭킷’(Slanket)도 ‘이색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슬랭킷을 이용하면 담요를 뒤집어쓰고도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 수 있다. 약 7만 6천원. 금붕어 전용 헬스장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상품 판매자는 “금붕어가 심심하지 않도록 놀이감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약 4만원. ‘전자동 아이스크림 콘’(MOTORISED ICE-CREAM CONE)도 순위에 포함됐다. 콘 부분이 전자동으로 회전하는 이 제품은 기발하긴 하지만 실용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약 1만원. 이밖에도 볼 일(?)을 볼 때 책을 볼 수 있는 책상, 다리털을 제거할 때 발을 올릴 수 있는 선반, 귀 드라이어 등도 포함됐다. 다음은 발명품 리스트 -목걸이 스타일 냅킨 걸이 -칼 달린 피자 포크 -애완동물용 마사지기 -금붕어 헬스장 -알람시계 장착된 아령 -부츠, 장갑용 드라이기 -화장실용 책상 -터치 휴대폰용 장갑 -책 엄지 고정기 -귀 드라이어 -레이저 장착된 가위 -다리털 면도용 발판 -구형 휴대용 아이스박스 -애견용 선글라스 -전자동 아이스크림콘 -펜치형 볼펜 -아보카도 보호기 -소매있는 담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학기 ‘휴대전화 백과’···80만원대 ‘공짜폰’도 있다?

    신학기 ‘휴대전화 백과’···80만원대 ‘공짜폰’도 있다?

     ‘지갑은 얇지만 신학기 애들에게 선물은 해야겠고···.’ 이같은 고민을 할때면 금방 머리 속에 자리하는 것이 IT 기기다. 젊은 학생들이 그 중 좋아하는 선물군이다.휴대전화는 물론 MP3플레이어,PMP 등 종류도 다양하다.하지만 피부에 와닿는 요즘의 불황을 감안하면 아무리 자녀라도 ‘선심 쓰기’가 쉽지는 않다.  이런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학기를 맞아 서울 용산,테크노마트 등 IT·가전매장에는 학생 선물용 IT 기기를 사려는 발길이 평소보다 많아졌다.온라인 쇼핑몰도 마찬가지다. 1년 중 고객이 많은 때이기 때문이다.휴대전화뿐 아니라 MP3플레이어,PMP,전자사전도 학생들에게 요긴해 많이 찾는 품목이다.PC·노트북 특가전을 진행 중인 곳도 많다.내 아이에게 맞는 기기는 어떤 것이며,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등을 알아봤다.업계 관계자들은 “고가의 첨단 제품도 더러 팔리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실속 제품에 눈길을 많이 주는 경향”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공짜’ 아니지만 살 땐 ‘공짜폰’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올 신학기를 맞아 진행 중인 판촉 행사는 지난 해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다. 침체된 경기 때문이다. ‘제로섬 게임’인 시장 쟁탈전도 큰 실익이 없어 예전 같이 보조금을 ‘퍼붓는’ 마케팅은 자제된 분위기다.  그러나 보조금 마케팅은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고객과의 접점인 현장에서의 보조금은 최고 20만원대 안팎으로 추측된다.여기에다 의무 사용기간과 요금제 등 약정을 더하면 30만~40만원대의 휴대전화 단말기(대부분 DMB 불가 폰)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30만~40만원대 공짜폰은 여건이 좋은 업체에서는 십수종,그렇지 않은 업체에서는 수종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2~3년의 의무 사용기간,요금제 선택 제한 등을 고려하면 실제 공짜폰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요즘같이 주머니가 얇아진 학부모 입장에선 단말기 가격을 분납한다는 생각으로 사주면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공짜폰은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다음은 공짜폰의 옵션(약정) 등의 사례이다.  포털 네이버에서 ‘공짜폰’을 검색한 결과,한 이통업체의 경우 출고가 45만원짜리 기기(SPH-W4700)가 0원 혹은 1원에 제공되는 경우가 있었다.하지만 신규 가입 고객이거나 타 통신사에서 번호이동,2G→3G 고객에 한해 24개월 의무 약정 등 단서가 붙었다.24개월 내에 해지 혹은 기기 변경을 할 때에는 공짜가 아니다.해당 요금상품군에서만 요금을 변경해야 ‘공짜’인 경우도 있다.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40만원대 다른 기종에서도 이런 옵션은 있었다.  또 출고가 80만원대의 ‘공짜폰’(헵틱2·SPH-W5500)도 검색됐다.1원에 제공됐다.하지만 고액 요금제 등 부담을 더 많이 져야 한다.24개월간 월 7만5000원에 달하는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월 8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이 요금제를 쓸 경우 24개월간 총 180만원이 기본으로 청구된다.  ●폰 사는 방법도 갖가지  IT 기기는 한번 사면 수년을 쓰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 자녀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요금제 등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와 이벤트 등을 눈여겨 보면 더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하거나 중고장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이동통신업체에 중고장터가 마련된 경우가 있고,인터넷 카페나 옥션 등을 통해 개인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인터넷에서 구입할때 사기를 당하곤 해 주의를 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사기 전에 해당 모델에 대한 사용 후기 및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 경우 휴대전화 제조사에 있는 후기를 보거나,각 모델명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나오는 ‘상품별 카페’를 이용하면 좋다.세티즌(http://www.cetizen.com/)이라는 사이트에는 기기별로 거의 모든 상품에 대한 후기와 평가가 올라 있다.  또다른 고려사항도 있다.단말기 제조업체에서 재고품이나 단종을 앞둔 기종은 가격을 떨어뜨려 공급한다.이런 단말기는 기능이 다소 좋아도 싸게 공급돼 공짜폰으로 바뀐다.매장에서 끈질기게 파고들면 좋은 기능의 단말기를 구입하는 행운도 건질 수 있다.  용산전자상가,테크노마트 등 대형 유통망이 많은 곳에서는 저렴하게 살 확률이 높다.가격 경쟁이 심해 싸게 팔기 때문이다.대형 대리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예컨대 10만명(누계)인 대형대리점의 경우 고객을 추가 확보하느냐 기존 고객에게 할인을 많이 해주느냐의 선택의 문제가 있지만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은행을 이용할 때도 한 금융기관을 이용하면 실적이 감안돼 신용도가 올라가고 이자가 낮아지듯이 한 이통업체를 계속 이용하는 것이 혜택을 많이 받는다.장기 고객에게 주는 할인 때문이다. 가입때 자녀 명의로 하는 것도 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어린이·학생에게는 ‘청소년요금제’ 등 혜택을 많이 준다.  ●최신 단말기는 ‘터치스크린’ 대세  요즘 휴대전화의 대세는 모바일 웹서핑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폰’이다.  SK텔레콤은 청소년층을 겨냥한 삼성전자 ‘햅틱 팝’(SCH-W750)을 1일 출시했다.기존 햅틱폰과 같은 디자인에 휴대전화 뒷면 케이스의 색상을 다양화하고 학습,호신 기능을 탑재하는 등 청소년들을 위한 디자인과 기능을 맞춤 적용한 제품이다.  ’햅틱 팝’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실제로 전화가 온 것처럼 전화벨을 울리게 하거나 특정버튼을 눌러 경보음을 크게 울릴 수 있게 제작됐다.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좋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KBS 2TV)의 남자 주인공 구준표(이민호)가 극중에서 이용해 ‘구준표폰’ ‘꽃남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가격은 60만원대.SK텔레콤은 이 기기에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6개월간 월 1000건까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청소년용 서비스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KTF도 다음달 청소년층을 겨냥한 휴대전화(SPH-W7100)를 출시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위에 달린 고리를 당기면 강력한 경보음이 발생하는 등 호신기능과 분홍 또는 옅은 파란색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어서 청소년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가격은 미정.  LG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인터넷 브라우징 기능을 강화한 2009년형 ‘OZ 더블폴더폰’(SPH-W6450)을 출시할 예정이다.폴더를 가로와 세로 두 방향으로 열 수 있는 이 제품은 2.8인치 대화면 LCD에 터치마우스를 탑재해 일반 PC처럼 편리하게 인터넷 서핑할 수 있다.또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2.0,전자사전,파일뷰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으며, LG텔레콤 영상벨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가격은 60만원대.  ● MP3·PMP도 줄곧 찾는 선물  MP3플레이어는 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선물용으로 보기엔 격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엔 갖가지 기능을 탑재해 중고교생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다.요즘 MP3는 음악 재생은 물론 동영상 플레이까지 가능한 MP4 플레이어로 진화하면서 귀는 물론 눈까지 즐겁게 해주고 있는 추세다.  학생들이 선호할만한 중저가형 MP3는 레인콤의 ‘아이리버 E100 시즌2’가 있다.’E100 시즌2’는 92.8(가로)x47.8(세로)x11.3(두께)㎜의 작은 크기에 MP3·WMA 형식의 음악파일 재생은 물론 MPEG-4·WMV9 등 동영상 파일,JPEG·GIF와 같은 이미지 파일 재생,학생들의 공부블 돕는 스터디모드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가격도 4G 용량이 9만원선으로 최신형 MP3플레이어로선 싼 편에 속한다.      코원시스템의 ‘아이오디오 U5’(iAUDIO U5)는 조작이 간편한 옵티멀 슬림 구조를 채택하고 음악재생에만 집중된 제품이다. 1.8인치 LCD를 탑재했으며 MP3·OGG·WMA·WAV와 무손실 압축코덱인 FLAC 등 다양한 오디오 포맷을 지원한다. 2GB 제품은 10만원 이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금 더 가격대가 비싼 상품으로는 소니의 ‘NWZ-E430F’,삼성의 ‘YEPP YP-P3’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노이즈캔슬링 기능 등 다양한 신기술을 자랑하는 ‘NWZ-E430F’는 음악 45시간,동영상 8시간까지 연속 재생 가능하다. ‘YEPP YP-P3’는 만지면 반응하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췄다.평소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다양한 아이콘으로 꾸밀 수 있는 위젯 기능도 주목 받는 아이템 중 하나다.’NWZ-E430F’ 11만원대,’YEPP YP-P3’는 21만~25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애플의 ‘아이팟 시리즈’도 비교적 비싼 가격(25만원선)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 강의를 들을 일이 많은 대학 새내기들에게는 PMP를 선물하는 것이 좋다.PMP는 MP4플레이어보다 큰 화면과 저장 공간을 자랑한다.또 대부분의 PMP는 메가스터디를 포함한 각종 인터넷 수능강의를 볼 수 있어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디지털큐브의 ‘M43’,코원시스템의 ‘O2’,레인콤의 ‘아이리버 피플 P10’ 등이 인기 품목이다.가격은 25만~35만원선.  이외에 학습에 특화된 IT 제품인 전자사전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디지털 카메라 역시 꾸준히 팔리고 있다.디지털카메라의 경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DSLR 카메라와 콤팩트 카메라의 중간격인 하이엔드 카메라가 주목받고 있다.하이엔드 카메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배율 광학줌,수동 촬영기능 등 DSLR 카메라 못지 않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노트북은 이동성 좋은 가벼운 것이 주류  PC와 노트북도 선물로서는 좋다.신학기에 맞춰 PC 제조업체들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촉행사도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삼성 아카데미 대축제’를 연다.노트북 ‘X360’ 및 ‘X460’ 구입 고객에게 노트북 가방·마우스·4GB USB 메모리를,TV 겸용 풀HD 모니터(T240HD·T260HD) 구입 고객에게는 용평리조트 할인권과 가방을 준다.프린터를 구입하면 모델에 따라 무선 광마우스·전용종이 등 사은품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또 신학기에 맞춰 데스크 톱 성능의 19인치 와이드 노트북 ‘센스 G25’을 내놓았다.’센스 G25’는 윈도비스타 환경에 맞는 ATI 그래픽카드와 울림통을 갖춘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췄다.가격은 100만원대.      LG전자는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들을 내놓았다.E200시리즈는 광디스크드라이브(ODD)를 분리해 무게를 1.8㎏까지 낮췄다.가격은 119만원.LG전자는 다음달 31일까지 ‘아카데미 페스티발’을 진행하면서 이 기간 동안 데스크 톱 PC를 할인 판매한다.엑스피온 데스크 톱 PC를 구입하면 2채널 스피커도 받을 수 있고,노트북·데스크톱·모니터를 구입하면 노트북 가방·무선 광마우스 등을 준다.  삼보컴퓨터는 ‘TG삼보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3월까지 진행한다.데스크 톱 PC를 구매한 고객에게 헤드셋·USB 허브·고급 다이어리·케이블타이·미니더스트 브러시 등을 주며, 노트북PC 구매 고객에게는 헤드셋·USB 허브·노트북용 숫자패드·컴팩트 마우스·미니 더스트 브러시·노트·고급 다이어리 등을 증정한다. 넷북 ‘에버라텍 버디’ 구매고객에게는 휴대가방을 제공한다.    ● 유통업체 “신입생 잡아라”  대형 유통업체는 신입생들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졸업·입학 축하선물대전을 열고 컴퓨터·노트북·디지털 기기 등을 최대 25% 싸게 판매한다.홈플러스 단독 상품으로 아이리버 MP3 LP레이어(2GB)와 아이리버 MP3 T7(4GB)을 각각 25% 할인된 6만 9750원,5만 9250원에 판다.  강변 테크노마트는 다음달 8일까지 신학기 맞이 할인행사를 한다. MP3와 PMP·전자사전·넷북 등 졸업·입학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IT제품 ‘디지털 F4’로 선정,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GS마트는 8일까지 ‘졸업·입학 축하 상품전’을 열고, 디지털 가전과 신학기 용품 등을 최고 50%까지 싸게 판매하고 있다.롯데마트 역시 ‘졸업·입학 선물대잔치’를 열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디지털 기기를 2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대학원 고액 등록금 어디 쓰이지?

    최악의 취업난 때문에 ‘도피성’ 대학원 진학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대학원 등록금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원은 대학에 비해 입학 정원이 적어 상대적으로 논란의 중심에서 비껴나 있었다. 그러나 대학원 등록금 역시 연 1000만원을 넘는 돈이 들어가지만 한 번도 산정 기준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는지 공개된 적이 없었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사립대 법대 대학원에 등록한 이모(26)씨는 등록금 고지서를 보고 “학교를 괜히 등록했나 보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혔다고 했다. 대학 졸업 후 2년째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씨는 고시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다. 그러나 문제는 400만원에 이르는 등록금이었다. 이씨는 “대학원의 경우 조교를 하지 않으면 장학금 혜택도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이씨는 말했다. 2000년대 들어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고 등록금도 거기에 맞춰 동반 상승했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대학원도 많이 늘었다.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00년 16만 9590명이던 석사과정 지원자는 2006년 19만 5512명으로 3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대학원 숫자도 늘어 2000년 129개이던 일반대학원 수는 2006년 149개로 늘었다. 전문대학원의 경우 2000년 53개에 불과하던 것이 6년 뒤에는 3배 가까이 증가한 138개나 됐다. 여기에 발맞춰 대학원 등록금은 대학과 비슷한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립대 대학원 평균 등록금은 과정에 따라 460만~481만원이었다. 인상률은 6.7~7%포인트. 같은 해 사립대 등록금 인상률인 6.7%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대학에 비해서는 장학금 혜택이 상대적으로 낮다. 서울 한 대학 석사과정을 졸업한 장모(26)씨는 “대학원에서는 학부 때 주어지는 성적 장학금이 없고, 복지장학금도 학부에 비해 상당히 빈약하다. 장학금 없이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의 이진선 간사는 “최근 문제가 된 연 2000만원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등록금이 대학원 등록금 문제의 대표적인 예”라면서 “대학 등록금보다 등한시됐던 대학원 등록금에 대해서도 이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강릉문화관서 27일 공연 뮤지컬 ‘찬스’ 27일부터 이틀간 강릉문화예술관에서 펼쳐진다. 음악으로만 구성된 프랑스 뮤지컬의 독특함을 가진 찬스는 남녀 5명이 복권에 당첨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유쾌하게 그렸다. 2006년 국내 첫 공연 이후 지금까지 관람객 3만명을 돌파했다. 27일 오후 7시30분, 28일 오후 3시·7시30분 등 3회에 걸쳐 공연된다. 관람료는 1만원. ■28일 대구보건대 아트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신춘음악회 28일 오후 4시 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익금 전액은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사용된다. 지휘자 황원구가 이끄는 수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김동규가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 3곡을, 임산은 ‘거문도 뱃노래’ 등 2곡을 부른다. ■연극 ‘발자국 안에서’ 거제시문화예술재단 28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발자국 안에서’(연출 김광보)를 공연한다. 극단 청우가 공연하며 빈 쌀집을 화실로 이용하는 젊은 화가가 주민들에게 주는 쌀 봉투 그림이 많은 인기를 얻는다는 내용. 발자국 안에서는 2007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돼 작품상, 희곡상, 연출상 등을 휩쓸며 호평을 받았다.
  • 유통된 모조지폐 703만원

    수사용 모조지폐 1만원짜리가 또다시 발견됐다. 피해사례만 네번째다. 이로써 정승희가 경찰로부터 받은 모조지폐 7000만원 가운데 703만원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종로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어묵을 먹고 모조지폐 1만원권 한 장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가 잔돈이 부족해 손님으로 온 최모씨가 5000원권 2장을 주고 바꿔줬는데 지폐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최씨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5만원권 이런 비밀이 숨어있다

    5만원권 이런 비밀이 숨어있다

    25일 공개된 새 5만원권의 특징은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신사임당’으로 요약된다. 47년 만에 부활한 여성 주인공, 잠자리 눈에서 힌트를 얻은 위조방지장치, 선진국 지폐처럼 비쌀수록 길어지는 지폐 길이 등 알고 나면 재미있는 돈 이야기가 풍성하다. ●여성 주인공 47년만에 부활 5만원권의 핵심주제는 ‘여성’이다. 우리나라 지폐에 여성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2년 5월16일이다. 100환권에 한복을 입은 어머니와 아들이 저금통장을 들고 있는 도안이었다.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고안된 이 ‘모자상(母子像) 지폐’는 그러나 그해 6월10일 새 화폐가 나오면서 한 달도 안돼 단명하고 말았다. 그 후로 여성이 지폐에 등장한 것은 이번 5만원권의 신사임당이 처음이다. 500년 전 인물이지만 들고 나온 ‘무기’는 최첨단이다. 특히 청회색 특수필름 띠에 태극무늬를 입힌 ‘부분노출 은선’은 잠자리 눈 원리를 응용했다. 잠자리 눈처럼 오톨도톨한 수만개의 렌즈들이 시선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인다. 새로 발행될 미국의 100달러 지폐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지폐 상단의 고유번호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지는 것도 처음 선보이는 기술이다. 이내황 한은 발권국장은 “고액권인 만큼 위조방지 장치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길이도 현재 나와 있는 지폐 중 가장 길다. 가로 154㎜로, 1만원권보다 6㎜ 길다. 액면가 순서대로 6㎜씩 길어지게 고안됐다. 1000원권과 비교하면 2㎝(18㎜) 가까이 차이가 나 확연하게 구별된다. 색깔은 ‘따뜻한 색’ 차례여서 황색으로 했다. ●사용 가능 ATM기 적어 초기 불편 일각에선 색상과 숫자가 5000원과 비슷해 혼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은은 “도안 속 인물이 여성이라 쉽게 구별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통 초기 불편도 예상된다. 은행들이 비용 부담을 들어 현금 입출금기(ATM) 교체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5만원권 인식이 가능한 ATM기를 아예 새로 들이면 대당 3300만원, 기존 기기에 인식기능을 추가하면 660만원가량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점포당 ATM기 1대 정도만 교체 내지 업그레이드시킬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운보의 집’ 파행 운영 장기화

    ‘운보의 집’ 파행 운영 장기화

    한국 미술계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술혼이 깃든 청원 ‘운보의 집’이 3년째 방치되다시피 하면서 파행 운영되고 있다. 일부 시설이 경매로 넘어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하루 평균 1000명에 달했던 방문객이 지금은 수십명에 그치고 있다. 운보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 호탕하고 동적인 화풍이 특징이다. 1만원짜리 지폐에 세종대왕 얼굴을 그렸고, 1993년 예술의전당 전시회 때 하루 1만명이 입장한 진기록을 세웠다. 조선미술전람회 연 5회 입선과 연 4회 특선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운보는 1984년 어머니 고향인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 일대 4만여평에 ‘운보의 집’을 조성했다. 그는 이곳에서 생활하다 2001년 세상을 떠났다. 운보의 집은 생가·미술관·갤러리·공방·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미술관에는 운보의 작품 50여점과 안경·고무신·모자 등이 전시돼 있다. 운보의 집은 2000년 ㈜ ‘운보와 사람들’에 이어 2001년 ‘운보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소유권이 둘로 나눠졌다. 한 지역예술인은 “‘운보와 사람들’은 아들을 위해, ‘운보문화재단’은 공익을 위해 운보가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온하던 운보의 집은 2005년 ‘운보와 사람들’이 부도나면서 파행 운영이 시작됐다. 서울의 한 성형외과 원장 A씨가 경매시장에 나온 ‘운보와 사람들’의 재산을 낙찰받은 뒤 다른 사람들이 운보의 집에 출입하는 것을 막았다. 2007년에는 운보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없이 생가 및 미술관을 개·보수하고, 운보와 관계없는 분재공원을 조성해 논란이 됐다. 이 때 지역인사들이 원형훼손을 막아야 한다며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매로 개인소유가 된 갤러리와 공방은 현재 폐쇄된 채 관리가 안돼 폐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운보의 집 곳곳에는 2007년 A씨가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쳐놓은 ‘금줄’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어린이 운보사생대회, 전국미술대회, 장애인작가 전시회, 청소년 여름캠프 등 운보 정신을 받들어 운보의 집에서 열리던 행사도 2006년부터는 전면 중단됐다.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지만 파행 운영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방문객 숫자가 크게 줄었다. 운보재단은 새 이사진을 구성해 정상 운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상화대책위는 재단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대책위는 문화부가 운보재단을 해산시키고 잔여 재산을 충북도로 이관해 충북도가 운보의 집을 직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법 개·보수와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충북지사가 추천하는 사람이 이사로 활동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동연 청주예총회장은 “운보의 집을 활성화하면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충북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명한 운영을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로 감사를 구성하고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북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없이 법인을 해산한 뒤 재산을 이관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새 이사회를 구성해 정상 운영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글 사진 청원 남인우기자 0niw7263@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대졸초임 삭감 기준연봉 왜 2600만원인가

    [나눔 바이러스 2009] 대졸초임 삭감 기준연봉 왜 2600만원인가

    25일 내놓은 ‘고용안정을 위한 경제계의 발표문’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연봉 2600만원을 기준으로 대졸 신규사원의 삭감 폭이 결정됐다는 점이다. 재계가 사실상 대졸 연봉의 가이드라인을 2600만원으로 공식 확인한 셈이다. 재계의 산출 근거는 뭘까. ●100인 이상 기업 초임 2441만원 전경련에 따르면 기준 2600만원의 근거로 지난해 우리나라 100인 이상 기업의 대졸 초임을 참고했다. 지난해 신입사원은 기본급과 수당, 고정 상여금을 포함해 평균 2441만원을 받았다. 또 우리나라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두 배가량 높은 일본의 지난해 대졸 초임도 고려했다.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의 임금구조 기본 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대졸 초임은 263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환율 100엔당 1098.72원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1인당 국민소득 대비 대졸 초임은 한국이 1.3배, 일본 0.6배, 미국 1.2배, 싱가포르 0.7배, 타이완은 0.6배 등으로 한국의 대졸 초임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감안했다. 특히 한국의 대졸 초임은 일본에 비해 모든 업종에서 높은 수준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일본보다 높게 나타났다. 금융업의 경우 한국의 대졸 초임이 일본보다 75%가량 많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2007년 기준 우리나라 신입사원의 월 급여는 198만원으로 일본 162만원, 싱가포르 173만원, 타이완 83만원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우리나라 임금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일본은 82, 싱가포르 87, 타이완은 40 정도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1990년대 ‘버블 경제’ 붕괴 이후 대졸 초임을 동결시키는 기업들이 늘어 2003년에는 전체 기업의 91%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취업 연령·복지 무시한 통계” 그러나 우리나라의 신입사원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과 취업을 위한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여성취업률이 높지 않다는 점, 국가별 복지 수준 등을 정확히 비교하지 않아 ‘단순 통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새조개 불법채취 감시 경비정까지 동원

    새조개 불법채취 감시 경비정까지 동원

    3~4월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자연산 새조개의 불법채취를 막기 위해 해경이 경비정까지 동원, 감시의 눈을 부릅떴다. 전남 여수 해양경찰서 소속 50t급 경비정이 새조개 밭인 여수 돌산읍과 화양면 등 가막만에서 여수 석유화학국가산업단지 앞인 광양만까지 오가며 형사기동정, 연안정과 연계해 24시간 불법 어선을 지키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5일 “새조개 단속 전담반과 경비정을 동원해 새조개 조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특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 단속반 관계자는 “남의 면허지로 넘어가거나 시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어선으로 새조개를 캐는 어민들이 많이 붙잡힌다.”고 말했다. 허가난 남의 관리선을 빌려 다시 승인을 받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도 적잖다고 전했다. 돌산읍 서쪽바다에서 화양면 백야도 안쪽바다까지 가막만에서만 하루에 작업선 100여척이 새조개를 캐낸다. 바닥을 훓는 형망어선으로 조개를 잡아 올린다. 새조개는 마을 어촌계별로 또는 개인별로 어업권이 허가난 상태다. 최운오(48) 돌산읍 평사리어촌계장은 “요즘 새조개 값이 1주일 전보다 많이 떨어져 채취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물량 확보를 놓고 어촌계별 내부 다툼이 진정으로 이어지고 수산업법상 금지된 면허지 임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새조개는 나오는 양과 굵기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다. 요즘에는 ㎏(10개안팎)당 8000~1만원에 거래된다. 화양면 세포마을 김완규씨는 “새고막은 수협 위판장이 아닌 대도시에서 온 도매상인들과 대부분 거래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여수시청이나 여수수협에서도 연간 새조개 채취량을 가늠하지 못한다. 아무리 적게 잡더라도 연간 가막만에서만 1000t(100억원대) 량 잡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수사용 모조 지폐 또 유통

    경찰이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범인에게 몸값으로 건넨 수사용 모조지폐가 시중에서 또 발견돼 위폐가 광범위하게 유통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35분쯤 중랑구 망우동의 L마트 주인 김모(56)씨가 1만원권 위폐 1장을 손님에게서 받았다. 김씨는 돈을 정리하던 중 이 지폐가 감촉이 미끌미끌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폐의 일련번호가 경찰이 납치범에게 건넨 수사용 1만원권 모조지폐 일련번호와 동일했다.”고 말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대학별 학생 1인당 도서 구입비

    어느 대학이 학생들의 지적욕구 충족에 헌신적일까? 대학생들이 대학생활 내내 이용할 도서관에 대한 대학들의 관심도를 알아 봤다. 대학알리미를 통해 전국의 231개 대학의 2008 도서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서구입비, 장서수 등 각 대학의 도서관 수준이 각양각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분석에서 활용된 지표 가운데 도서구입비는 도서를 비롯해 CD, 정기출판물 등 비도서자료 등의 구입비다. 장서 수는 논문을 포함한 단행본에 한한다.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포스텍이 94만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남부대·한북대 등의 일부 대학은 6만~7만원선 이하에 그쳤다.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영산선학대가 1150권으로 제일 많았다. 극동대·남부대· 한북대 등은 20권에도 못 미쳤다. 도서관 본예산은 연세대가 112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탐라대는 600만원에 불과했다. 대학 총 예산 대비 도서관 예산비율은 한국기술교대가 9.3%로 가장 높았다. 극동대· 남부대· 예원예술대 등은 0.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학생 1인당 장서수는 영산선학대가 최고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포스텍이 94만 6000원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대전가톨릭대가 56만 9000원으로 2등이었다. 인제대(부산) 51만 7000원, 영산선학대 50만원, 광주가톨릭대 45만 1000원, 금강대 42만 2000원, 가톨릭대 34만 7000원, ICU 33만 4000원, KAIST 33만 3000원 등의 순이었다.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가 가장 적은 곳은 남부대로 6800원이었다. 이어 한북대 7800원, 경북외대 8900원, 극동대 9300원, 탐라대 9800원으로 단 1만원이 안 되는 곳이 5곳이었다.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영산선학대가 1150.1권으로 최고였다. 이어 광주가톨릭대 945.3권, 대구가톨릭대(신학) 852.9권, 대전가톨릭대 683.9권, 가톨릭대(성신) 584.9권 등의 순이었다. 반면 극동대는 15.4권으로 가장 적었다. 남부대 16.8권, 한북대 19.0권, 건양대(대전) 19.5권 등 4곳은 20권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서관 예산은 한국기술교대가 최고 대학의 총 예산 가운데 도서관 본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9.3%인 한국기술교대였다. 이어 호남신학대 3.7%, 중앙승가대 3.6%, 광주가톨릭대 3.5%순이었다. 도서관 본예산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0.08%의 극동대로 남부대·예원예술대(이상 0.087%)·탐라대(0.094%) 등과 함께 0.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한민국 극&극] ‘동물실험실의 평민’ 쥐 vs ‘동물실험실의 귀족’ 원숭이

    [대한민국 극&극] ‘동물실험실의 평민’ 쥐 vs ‘동물실험실의 귀족’ 원숭이

    시베리안허스키종인 ‘라이카’라는 개는 인간보다 먼저 우주여행을 했다. 라이카는 1957년 11월 3일 구소련의 스푸트니크2호에 탑승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하기는 했지만 라이카는 생명체가 무중력 상태에서도 온도와 습도 조절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환경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물실험은 늘고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물학 관련 과학적 성과의 첫 번째 단계는 동물에서 시작된다. 수년간의 동물 실험을 통해 생물에 미치는 독성과 효능을 충분히 평가하는 전임상 단계를 거쳐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한때 각광받았던 신물질의 90% 이상이 사라진다. 수많은 동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생물마다 특정 물질에 대한 반응이 달라 다양한 동물로 교차실험을 한다. 쥐, 기니피그, 고양이, 개(비글), 소, 토끼 등이 일반적으로 쓰이고 사람과 유전적으로 가장 비슷한 원숭이도 주요한 실험 대상이다. 쥐의 가격은 한마리에 1만원쯤인데 원숭이는 평균 600만원이 넘고 특수한 경우 1억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실험대에 오르는 쥐와 원숭이를 비교해 본다. ■‘동물실험실의 평민’ 쥐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목동리에 있는 오리엔트바이오의 가평센터.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공장이나 대형 창고처럼 보이지만 이 건물 안에는 쥐가 무려 50만마리나 살고 있다. 국내 최대의 실험용 쥐 공급업체인 오리엔트바이오에서 1년에 출하되는 쥐는 100만마리를 훌쩍 넘는다. 매월 18만마리가량이 태어나 엄격한 검사를 거쳐 10만~12만마리가량 팔린다. 오리엔트바이오측은 마우스(mouse)와 생쥐(rat)를 합쳐 10종류의 실험용 쥐를 보유하고 있다. 마우스는 다 자라면 몸무게가 10~20g 정도, 생쥐는 150~300g 수준으로 실험 목적에 따라 구분해 쓰인다. 하얀색 털에 눈이 빨간 전형적인 마우스 하나의 가격은 6000~1만원, 생쥐는 1만 5000원 정도다. 물론 특이한 유전자를 가졌거나 유전자 조작을 가한 쥐는 수천만원을 호가하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판매되는 쥐의 95% 이상이 1만원짜리 기본모델이다. 그러나 이 쥐들은 일반 쥐와는 다르다. 유전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나고 바이러스 감염 등이 없어야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동등한 실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와 검증이 필수적이다. 오리엔트바이오 역시 전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찰스리버’사의 쥐를 분양받아 키우고 있다. 관리시스템도 철저하다. 외부는 콘크리트건물과 흡사하지만 안에는 3중으로 갖춰진 필터 공조장치, 워터·에어샤워커튼, 3중 살균실, 4중 필터 급수장치, 온도습도조절장치 등으로 ‘중무장’ 돼 있다. 100% 완전한 실험용 쥐를 공급하기 위한 장치다. 쥐들은 태어나서 4주면 실험실로 팔려나간다. 쥐를 사가는 곳은 제약회사, 병원, 대학, 국공립연구소 등 네 군데 정도다. 생물학도와 의사들은 전공기초 시간에 쥐를 가장 먼저 접하고, 해부와 관리의 기초를 배운다. 얼마나 많은 쥐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그 연구실 수준을 결정하기도 한다. 의과대학 한 곳에서 한 학기에 사용하는 쥐는 평균 500~1000마리지만, 대전 생명공학연구원의 경우 상시 6000마리 수준이다. 국가과학자 1호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박사는 본인의 뇌과학연구실에 무려 1만 5000~2만마리의 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쥐 부자’다. 전 세계 동물실험의 99%는 쥐를 통해 이뤄진다. 실험실에서 쥐가 많이 사용되는 것은 단지 싸기 때문만은 아니다. 쥐는 새끼를 많이 낳고 주기가 짧아 세대를 거치는 실험에 용이하다. 쥐가 한 번에 낳는 새끼는 5~10마리로 그 새끼가 다시 새끼를 낳기까지 불과 9주밖에 걸리지 않는다. 신약 등의 독성을 검증할 때 후손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보기에도 아주 유리하다. 인간에게서는 수백년에 걸쳐 이뤄져야 하는 실험을 1~2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개발비용이 수천억원 단위로 들어가는 신약 개발에서 약간의 용량 투여로 효율적인 독성을 검증할 수 있는 생쥐가 많이 쓰인다. 오리엔트바이오 공현석 부사장은 “실험동물의 몸무게에 비례해 약물을 투여하기 때문에 초창기 독성 실험에서는 쥐 이외의 다른 동물을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글ㆍ사진 가평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우리 할머니 잘 있었어?” ■‘동물실험실의 귀족’ 원숭이 무균복을 입은 한형윤 연구원이 우리 앞에서 원숭이에게 말을 건넨다. 200마리가 넘는 원숭이 중에 이름을 가진 몇 안 되는 원숭이 ‘할머니’는 2003년 대전 안정성평가연구소 영장류실험실에 들어온 최고참이다. 한 연구원은 “실험용 동물이고, 이곳에 들어오면 죽어서 나가지만 사람을 따르고 영악한 짓을 하는 것을 보면 정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정성평가연구소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원숭이를 전문 독성, 효능시험에 사용하는 연구소다. 연구실험이 한창일 때는 600마리의 원숭이가 이곳에서 실험에 사용된다. 원숭이 한 마리의 가격은 평균 600만원 정도. 환율이 오르는 데다 원숭이가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돼 쿼터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가격은 계속 오른다. 원숭이 실험에 흔히 사용되는 게잡이원숭이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지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곳에서 포획된 원숭이는 중국과 베트남, 일본의 전문 사육소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다. 수많은 실험동물을 경험한 한형윤 연구원에게도 원숭이 실험은 신천지다. 지능이 높기 때문에 실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리도 까다롭다. 무리생활을 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케이지에 넣어놓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새끼에 대한 반응도 친밀해 어려움이 많다. 특히 워낙 가격이 높다 보니 문제가 생기면 안락사시키는 다른 동물과 달리 수술을 해서 고치기도 한다. 환경론자들은 다른 실험동물에 비해 원숭이에 대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렇다면 왜 굳이 원숭이를 실험에 써야 할까. 1957년 독일의 제약회사 그뤼넨탈에서 부작용이 없는 수면제를 개발해 내놓았다. 그뤼넨탈은 “감기약조차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임산부를 위한 최고의 약”이라고 광고했고 50여개국에서 같은 성분을 가진 약이 판매됐다. 불과 1년 후 독일에서 손이 짧은 아이가 탄생하기 시작했고 서독에서만 5000명 이상, 유럽에서만 1만명이 넘는 기형아가 태어났다. 1962년 판매금지된 악마의 약 ‘탈리도마이드’는 동물실험의 효용성을 논하는 데 가장 먼저 거론되는 사례다. 당초 탈리도마이드는 쥐와 고양이, 개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탈리도마이드를 투여할 경우 사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일부 토끼와 원숭이뿐이었다. 탈리도마이드 사건 이후 전 세계적으로 쥐 실험에 대한 맹신보다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마법의 탄환’으로 불리는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경우 쥐 실험에서는 독성이 나타났지만 원숭이 실험을 통해 약효가 입증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원숭이는 가장 이상적인 실험동물로 꼽힌다. 뇌구조부터 시작해 몸의 말단인 손가락, 발가락까지 인간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가임기간과 임신기간까지 인간과 같다. 유전적 동등성이 높다는 것은 부작용과 약효를 거의 100% 믿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글ㆍ사진 대전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클릭 [극과극 더 보러가기]
  • 빚내서 소비 즐겼다

    빚내서 소비 즐겼다

    옷은 주로 세일기간에 산다? 61%(98년)→45%(02년)→52%(08년).주 3회 이상 신용카드를 쓴다? 3%(98년)→9%(02년)→27%(08년) 대학에 가려면 과외가 필요하다? 29%(98년)→40%(02년)→59%(08년). 지난 10년 동안 자기 계발 욕구와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이 실제로 늘어난 가용소득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207만원이던 도시 근로자 가구당 평균 월급이 2008년 399만원으로 2배에 못 미치게 증가한 데 비해, 대출·신용카드·외상구매 등의 가계 신용은 같은 기간 1321만원에서 4054만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소비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면서 그동안 빚 내서 소비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런 식의 소비로 인해 실질소득과 희망소득 간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표상의 경기 부침을 과장해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경기 민감성 체질’로 변했다고 제일기획이 22일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지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매년 5대 도시 3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를 기반 삼아 ‘1998~2008 대한민국 소비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소비의 고급화 현상을 곳곳에서 지적했다. 1998년과 2008년을 비교했을 때 양문형 냉장고 보급 비율은 10%에서 44%로, 자동차 보유 가구 중 2대 이상을 보유한 가구 비중은 6%에서 18%로, 여성용 고가 화장품인 에센스 사용률은 45%에서 75%로 늘어났다. 50만원 이상 남성정장 구매율도 1998년 3%에서 2007년 15%로 높아졌다. 아파트 구매 희망 면적을 66㎡(20평)대 이하에서 만족하는 가구도 99년 64%에서 08년 28%로 급감했다. 99㎡(30평)~132㎡(40평)대 이상 선호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안정보다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 패턴을 지적했다. 위험추구형 투자자는 1999년 23%에서 2008년 36%로 급증했다. ‘직업을 고를 때 급여보다 안정성을 먼저 고려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73%에서 49%로 줄었다. 늘어난 소비수준을 따라가기 위해 ‘한 방’을 노리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리 계획을 세워 저축·투자를 한다.’는 응답률은 1999년 36%, 2008년 34%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노후를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1998년 47%에서 2008년 36%로 오히려 크게 줄었다. 제일기획측은 “대량실직·청년실업·고용불안·카드대란·부동산폭등·주가폭락 등 지난 10여년간의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과 돈’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졌다.”면서 “반면 재산증식을 위한 계획이나 노후대비에 대한 자신감은 크게 떨어져 있어 돈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총평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깔깔깔]

    ●염치없는 거지 어떤 거지가 있었다. “만원만 줍쇼” “염치도 없이 1000원도 아니고 1만원을 달라고요?” 그러자 거지가 하는 말, “저, 사실은요. 오늘이 제 딸 생일이라 빨리 끝내고 일찍 가려고요.” ●그 친구의 친구 교도소에 면회 오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죄수가 있었다. 간수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물었다. “밖에서 얼마나 사람들을 괴롭혔으면 면회 오는 친구가 하나도 없냐?” 죄수는 멋쩍게 씩 웃더니 대답했다. “당연하죠. 어릴 때 친구, 초등학교 친구, 중학교 친구들이 모두 여기 같이 있는 걸요.”
  • 재미만 보고 반응없어 돈을 보관했다는 알쏭달쏭 아가씨들

    재미만 보고 반응없어 돈을 보관했다는 알쏭달쏭 아가씨들

    3일 밤 8시쯤 중(中)구 다(茶)동 S「호텔」「엘리베이터」안. 금년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입시에 실패한 한(韓)모양(18)과 김(金)모양(18)은 「고고」춤을 추기 위해 S「호텔」을 찾아들었다. 이들이 시시덕거리며 웃고 떠들자 옆에 있던 김모씨(32)와 이(李)모씨(34)는 생각이 달라져 아가씨들을 유혹했다. 어렵쇼, 한마디에 『좋다』고 덜컥 쾌락하는 바람에 30대 사나이들이 오히려 어리둥절. 이들은 S「호텔」 옥상의 「나이트·클럽」에 들어가 맥주를 홀짝 거리며 자정이 넘도록 「고고」춤을 추었다. 춤이 끝나자 602호실에 두「커플」이 함께 투숙, 예정된 「스케줄」 대로 일사천리, 밤을 보냈다. 이튿날 아침 노곤한 몸을 일으켜 옷을 입은 두남자들은 여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부끄러워서 먼저 나간 것』으로 간주했지만 김모씨 주머니를 뒤져보니 자기앞수표 1만원권 2장, 현금 1만원 모두 3만원이 행방불명이었다. 값비싼 오입을 한 것으로 치부한 김씨는 볼 일을 보기 위해 남대문(南大門)시장에 갔다. 그런데 시장에서 「스토킹」을 사려는 두아가씨를 자세히 살펴 본 즉 간 밤에 재미를 봤던 문제의 「행방불명녀」들. 본전 생각이 난 김씨는 두아가씨를 잡고 『왜 돈을 훔쳐 달아났느냐』고 따졌다. 『잘못했다』고 빌기만 했더라면 한모양이 숫처녀였던 점을 생각해서 웃고 넘기려 했지만 『언제 훔쳤느냐』고 오히려 따지는 바람에 화가 치밀어 남대문서로 끌고 갔다. 경찰에서 이들 18살 철부지 아가씨들은 『강제로 당했다』고 주장하며 『재미만 보고 아무 반응이 없어서 돈을 보관하려 했다』고 알쏭달쏭한 해명. [선데이서울 72년 5월 14일호 제5권 20호 통권 제 188호]
  • 올 신입은 ‘-30% 인생’

    올 신입은 ‘-30% 인생’

    정부가 공공기관의 대졸 초임을 최대 30%까지 삭감하기로 한 것은 삭감분을 종잣돈 삼아 인턴 사원을 더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공기업이 민간기업에 비해 높은 고용 안정성을 자랑하면서도 임금이나 복지 수준도 높다는 점도 직접적인 이유가 됐다. 그러나 신입 직원이 될 청년층에만 고통을 강제하면서 결과적으로 세대간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공기업의 경우 경기 회복기에 우수 인재 유출 가속화라는 부작용도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 ●청년층만 고통… 세대갈등 우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실태 파악이 완료된 116개 공공기관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성과급 제외)은 2936만원으로 민간기업 평균인 2441만원의 1.2배 수준이다. 이 가운데 3000만원 이상 초임을 주는 기관은 49곳이다. 특히 수출보험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거래소,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마사회 등 15개사는 초임이 3500만원 안팎에 이른다. 공공기관은 시장에 맡겨서는 기능을 유지할 수 없는 분야의 사업을 정부 주관 아래 하는 기업들이다. 대부분 민간 기업과의 경쟁이 전무하거나 거의 없다. 사실상 독점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직원 월급으로 퍼준 셈이다. 여기에 고용 안정성도 높은 데다 복지 혜택도 풍부하다. 돈은 많이 받으면서도 업무 강도는 약한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에 사람이 몰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은 흔한 일이다. 해외 유학파나 석·박사 출신 고급 인력들조차 입사에 목을 매는 상황이다. 공공부문에 우수 인력이 쏠리면서 사회적인 인적자원 낭비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공기업 인력편중 해소 기대 이에 따라 정부는 공기업 대졸 초임이 최대 30%까지 삭감되면 공기업으로 몰리는 인력 편중이 해소되고, 민간 기업으로의 초임 인하 확산에 따른 채용 확대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걸 재정부 2차관 “공기업에 몰리는 인력시장의 미스매치(수급 불일치)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이번 대졸 초임 삭감분으로 116개 공기업에서 연간 600명의 인턴을, 전체 297개 공공기관으로 확대 적용하면 1000명 이상의 인턴을 추가 채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임금체계 차·부장될 때까지 적용 다만 이번 공기업 초임 삭감은 기존 직원의 고통분담 없이 신입사원들만 희생양으로 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존 사원의 임금 수준은 그대로 유지된 채 올해부터 입사하는 신입사원에게는 깎인 임금 체계가 차장이나 부장 등 간부가 될 때까지 계속 적용된다. 금융위기라는 윗세대의 실패 책임을 청년층이 떠안으면서 결국 일자리와 임금을 둘러싼 세대간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민간과의 경쟁이 심한 금융공기업은 우수인력 확보를 걱정하고 있다. 한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외국 금융사나 경쟁 은행만큼 임금을 주지 못하면 우수 인력들이 이곳에 들어올 이유가 없다.”면서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는 위기 전에도 심각했던 인력 유출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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