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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지폐 18억장 ‘사형선고’

    작년 지폐 18억장 ‘사형선고’

    2004년부터 해마다 10억장 이상의 지폐가 ‘사형선고’를 받는다. 너무 더러워졌거나 찢어진 지폐 등이 대상이다. 한국은행이 15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지폐(18억 700만장)는 20억장에 육박한다. 5t 트럭 447대 분량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13조원어치다. 흥미로운 점은 사형선고를 기계가 내린다는 점이다. 한은 본점이나 전국 지역본부는 총 28대의 자동 정사기를 갖추고 있다. 이 기계가 돈으로서의 생명 여부를 자동 분류한다. 좀 더 쓸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다시 시중으로 방출돼 재유통된다. 운명이 다 했다고 판단된 돈은 예외없이 모두 대형 분쇄기로 들어간다. 잘근잘근 썰어져 주먹 모양의 압축 덩어리로 변해 나온다. 이 덩어리들은 재활용 업체들에 수거돼 또 한번의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방진(防震) 또는 방음(防音)용 패드로 변신한다. 건축자재로 재활용되기도 한다. 하대성 한은 발권기획팀 차장은 “우리나라 지폐의 소재는 면(綿)이어서 녹이면 단단하게 변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재작년과 작년에는 1만원권 등 신권이 나오면서 구권 지폐 폐기가 급증했다. 재활용 수요를 충족하고도 남은 것이다. 재활용 대열에조차 끼지 못한 돈뭉치들은 결국 화형이나 매장형에 처해진다. 불에 태워지거나 땅에 묻힌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한은이 ‘돈쓰레기’를 재활용 업체에 넘길 때 돈을 받을까. 대답은 ‘아니오’다. 하 차장은 “재활용하고 남은 지폐덩어리는 폐기물 소각업체에 별도 비용을 지불하고 넘긴다.”면서 “최대한 재활용 용도로 소화해야 한은도 비용 부담이 들지 않기 때문에 윈윈 차원에서 무료로 준다.”고 설명했다. 폐기된 동전의 운명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분쇄기 대신 용광로에 던져진다는 점과, 한은이 재활용업체(풍산금속)에 직접 갖다준다는 점만 지폐와 다를 뿐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로컬플러스] 17일 우도동굴음악회 개최

    바닷가 천연동굴에서 음악을 즐기는 ‘2009 우도동굴음악회’가 17일 오후 3시 제주시 우도면 속칭 ‘고래콧구멍동굴(동안경굴)’에서 열린다. 동굴소리연구회(대표 현행복)가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가고파’를 작곡한 고 김동진씨의 주옥 같은 가곡 12곡을 선정해 ‘김동진 예술가곡과 동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테너 팽재유, 홍승현, 현행복과 소프라노 김정희 등이 출연해 가고파·내마음·수선화·목련화·저 구름 흘러가는 곳·진달래꽃·못잊어·신 아리랑·농부가·봄이 오면·조국찬가 등을 노래한다. 음악회 무대인 동안경굴은 밀물과 썰물의 교차가 큰 날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신비스러운 동굴로 예전에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입장료는 1만원.
  • 구로구 “만원으로 다양한 문화공연”

    서울 구로구가 장기 불황에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을 달래기 위해 1만원 안팎의 입장료로 즐기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했다.구로구는 매달 첫째·셋째 수요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기쁜 우리 수요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말 수와진의 듀오콘서트로 막올린 행사는 12월2일까지 계속된다. 14일에는 ‘뮤지컬 갈라쇼’가, 28일에는 소리꾼 김용우의 국악 공연이 각각 열린다. 다음 달 11일에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타악기 앙상블로 듣는 ‘타악기로 만나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마련된다. 윌리엄텔 서곡, 헝가리안 무곡, 천국과 지옥 등 귀에 익숙한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다음 달 25일에는 첼리스트 채희철과 피아니스트 어수희의 ‘듀오 콘서트’가 펼쳐진다. 12월2일에는 유명 오페라를 해설과 함께 즐기는 ‘로맨틱 오페라 콘서트’가 열린다. 축배의 노래 등 주옥같은 오페라곡들이 공연된다. 입장권은 1층 1만원, 2층 7000원이다. 문의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02-2029-1700~1)으로 하면 된다. 양대웅 구청장은 “이번 공연이 지역 문화저변을 확대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감 브리핑]

    정부 홈피 온라인뉴스저작권 위반율 32%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13일 한국언론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온라인 뉴스저작권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입법·행정·사법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의 온라인 뉴스저작권 위반율이 32.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관 인터넷 홈페이지 2776개 가운데 900개가 언론사 뉴스를 무단으로 전재,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특히 입법 및 관련기관 인터넷 홈페이지는 전체 303개 가운데 246개에서 온라인 뉴스를 무단으로 전재, 81.2%의 위반율을 보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성폭력범 신상정보 열람명령 선고 62%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13일 보건복지가족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142명 가운데 실제 열람명령이 선고된 사례는 62.0%인 8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사의 판단에 따라 공개하도록 된 13~18세 대상 성폭력 범죄자의 경우 강간은 15명 가운데 11명, 강간미수는 11명 가운데 10명, 강제추행은 25명 가운데 19명이 신상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고우려 특별관리 경찰 85% 지구대 배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13일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에서 서울경찰청과 산하 31개 경찰서 소속 경찰로서 사고 우려가 높아 지휘관이 특별 관리하는 경찰 186명 가운데 85.5%인 159명이 시민과 직접 접촉하고 총기까지 지급되는 지구대에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은행 영업마감후 입금금액 연체기준 제각각 영업 마감 이후 입금된 금액에 대한 연체처리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선숙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후 6시 이후 입금하면 연체로 처리하지만 한국시티은행은 당일 전산 마감 기준인 오후 5시20분 이후부터 연체 처리한다. 농협은 오후 10시까지는 정상 입금이 가능하고, 하나은행은 인터넷 뱅킹의 경우 오후 4시30분까지만 가능하다. 박 의원은 “연체 기준이 달라 고객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는 데다 기준이 금융기관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문제”라면서 “IT강국답게 최소한 인터넷뱅킹에 대해서는 자정까지 입금되면 연체가 아닌 것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한강 수상관광콜택시 연평균 8억 적자 2007년 10월부터 운영돼온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연평균 8억여원의 적자를 내고 시민들의 이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서울시와 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 수상택시는 2007년 10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총 15억 1184만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 규모는 2007년 10~12월 3억 1665만원, 2008년 8억 3278만원, 올해 1~8월 3억 6241만원이었다. 또 수상택시의 하루평균 이용자(8월 말 기준)는 119명으로 이 가운데 출·퇴근자는 하루 평균 37명, 관광용은 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12억 1000만원이라는 시민의 혈세를 쏟아붓고도 운영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구민회관 1층 예식장이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리모델링을 통해 낡은 예식홀과 폐백실의 바닥을 교체하고 신부대기실 소쇼파, 그랜드 촛대 등을 새로 구입해 격조 높은 예식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드레스·턱시도·메이크업앨범·비디오 촬영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초저가(60만원) 웨딩패키지를 마련하고, 예식비용을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의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도봉구민회관 997-1999.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오랜 세월 아름답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아차산과 용마산 등산로를 지켜온 소나무 3그루를 ‘명품 소나무’로 선정했다. 뿌리보호대를 설치하고 주변에 초화류를 심어 지속적으로 관리·보존할 계획이다. 또 구민들이 쉽게 알아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명품 소나무 선정기준은 ▲등산로 주변에서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추천한 소나무 등이다. 공원녹지과 450-7791.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초등학생들의 영구치(어금니) 교합면의 홈을 메워 어린이 치아 충치를 예방하는 치아홈메우기 사업을 11월 말까지 실시한다. 1~2학년 아동의 학부모들은 각 초등학교에 배부한 치아홈메우기 사업 안내문 하단 동의서를 지참해 지역 치과 46곳에 가면 시술받을 수 있다. 치아 1개당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아동, 무료급식아동, 다자녀가구(3자녀 이상)의 경우 보건소에서도 무료 시술이 가능하다. 의약과 710-3423. 관악구(구청장 대행 박용래) ‘에코마일리지 제도’ 시행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지난 2년간 월평균 온실가스 사용량과 최근 6개월간 사용량을 비교해 10% 이상 감축한 것이 확인되면 에너지진단서비스, 스마트 전기계량기, 나무교환권, 저탄소제품 할인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환경과 880-3549.
  • 우리금융 증권거래 수수료 무료행사

    우리금융그룹은 12일 온라인 증권 서비스인 ‘티엑스(TX)’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매매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주식, 주식워런트증권(ELW), 선물옵션 등 총 거래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추가로 6개월 수수료 무료 혜택을 준다. 다른 회사에서 주식을 옮겨오는 고객에게는 주식 이관 수수료 1만원을 현금으로 주며, 신규로 5억원 이상 자산을 예탁하는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티엑스는 우리·광주·경남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주문과 결제 처리는 우리투자증권에서 담당하는 그룹 시너지 상품이다.
  • 입학사정관제 정부지원 수도권대학 지방의 2배

    정부의 입학사정관제 예산 지원이 수도권 대학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12일 지난 3년 동안 수도권 대학에 지원된 예산은 252억 4000여만원으로 지역대학의 129억 1000여만원에 비해 배 가까이나 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수도권 대학은 서울대 19억 2300만원, 고려대 13억 9000만원, 건국대 10억 9500만원 등 24개 대학이 146억 19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지역 대학은 카이스트 7억 5600만원, 울산과기대 7억 1500만원, 한동대 6억 1600만원 등 23개 대학이 72억 4000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한나라당 황우여 의원도 이 제도에 대한 지원이 대학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학생 1인당 정부 지원 액수는 대학에 따라 많게는 17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대가 학생 1인당 가장 많은 581만원을 지원받았다. 반면 부경대는 33만 5000원을 받았다. 사정관 1인당 기준으로도 건국대가 1억 3696만원을 받은 반면 광주교대는 2500만원에 그쳐 5.47배의 차이가 났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전문직 38% 소득 축소

    의사·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들의 소득 허위신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월 1만원 미만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온 것으로 국정감사결과 드러났다.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고소득 전문직종 특별지도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의료기관, 약국, 공인회계사 사무실 등 전문직 사업장 1만 73곳을 조사한 결과 38%인 3824곳이 소득을 낮춰 신고했다. 이로 인해 적게 납부된 보험료는 26억 7437만원이나 됐으나 전액 환수됐다.업종별로는 의료기관 2374곳(40%), 약국 1149곳(34%), 공인회계사 사무실 109곳(36%), 건축사 사무실 192곳(38%) 등이다. 또 국민연금 월보험료는 30만원인데 건강보험료는 1만원 미만인 가입자가 100여명이나 확인돼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 최고등급자의 건강보험료 납부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보험료 32만 4000원을 내는 국민연금 최고등급 가입자 4만 7947명 가운데 건강보험료 1만원 미만 납부자가 118명이나 됐다. 안 의원은 “통상 국민연금 보험료가 소득의 9%로 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연금 최고등급 가입자는 월소득 360만원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건보료를 1만원도 채 납부하지 않는 것은 언뜻 보기에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작년 MBC 출연료 유재석 1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11일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MBC의 TV, 라디오 각 부문 상위 10명씩 20명에게 지급된 출연료 총액이 전체 출연료의 21.6%에 이르렀다. 출연자별로는 TV 부문에서 유재석이 9억 54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명수 8억 4277만원, 이휘재 5억 7454만원, 김구라 5억 3278만원, 김제동 5억 117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라디오에서는 강석 1억 8938만원, 손석희 1억 7699만원, 이문세 1억 7571만원 등으로 집계됐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자전거 31만원 낙찰

    대통령과 장·차관들이 애장품(?)을 경매에 내놓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 이웃사랑 나눔장터.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 등이 주관한 이날 장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경매에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자전거와 장·차관들이 내놓은 물품 20여점이었다 이 대통령이 내놓은 자전거는 시중에서 40만~50만원가량 하는데 체인이 없는 ‘무체인 자전거’로 3단 기어를 장착해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경매는 30만원부터 시작했으며 4~5명이 참여해 50대 공무원 김종윤씨가 31만원에 자전거를 손에 넣었다. 경매에서는 또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내놓은 서예 액자가 20만원에 낙찰된 것을 비롯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쓰던 몽블랑 만년필이 18만원에,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소장하던 칠기 지구본이 12만원에, 이병욱 환경부 차관이 내놓은 내비게이션이 16만원에 낙찰됐다. 나눔장터를 주관한 환경부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등 각 부처 장·차관으로부터 50점을 기증받아 이 중 15개 물품을 경매에 부쳤으며, 나머지 기증품은 직접 판매해 26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나눔장터는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것 이외에도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재사용 물품을 나누고 다시 쓰는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뜻도 포함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나눔장터에는 대통령과 장·차관을 비롯해 17개 정부 부·처(위원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각급 공공기관 등에서 적극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면서 “판매 수익금과 민간단체, 개인 참가자 등의 기부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전자음으로 듣는 현대음악

    전자음으로 듣는 현대음악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현대음악 연주회 ‘아르스 노바’가 찾은 올 가을의 주제는 ‘전자 음악’이다. ‘신 예술’이라는 의미의 ‘아르스 노바(Ars Nova)’는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진은숙이 현대음악을 소개하는 연주회로,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의 거장 피에르 불레즈가 창립한 프랑스의 현대 음향·음악 연구소(IRCAM)와 함께 현대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류인 전자 음악을 들려준다. IRCAM 소속 전자음악 엔지니어들과 이 기관이 운영하는 세계적인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앵테르콩탱포랭을 초빙했다.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 음악감독이자 주목받는 여성 지휘자 수산나 멜키가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강혜선이 협연한다.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아르스 노바 Ⅲ’는 관현악 콘서트로 꾸민다. 진은숙의 최근작인 ‘이중 구속?’과 이반 페델레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장면’이 아시아 초연된다. 안톤 베베른의 ‘여름 바람에’(한국 초연), 알반 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죄르지 리게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론타노’ 등이 연주된다. 체임버 콘서트로 준비한 ‘아르스 노바 Ⅳ’는 24일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캠퍼스의 크누아(KNUA)홀에서 공연한다. 이날 공연을 위해 임종우 한양대 교수가 작곡한 ‘음성의 실루엣’이 세계 초연된다. 유카 테엔수의 ‘네모’, 요르크 횔러의 ‘소규모 오케스트라와 컴퓨터 음향을 위한 공명’, 피에르 불레즈의 독주 바이올린과 전자음악을 위한 ‘송가 2’는 아시아 초연작이다. 앞서 19일에는 ‘진은숙의 공개강좌’가 열리고, 공연 시작 40분 전부터 공연장에서는 ‘프리 콘서트 렉처’가 열린다. CJ문화재단 후원을 받아 티켓 가격이 최고 2만원까지 낮아졌다. 22일 5000~3만원, 24일 5000~1만원. (02)3700-6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마라,사드 1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급진적 개혁주의자 마라와 냉소적 허무주의자 사드의 논쟁을 통해 혁명과 사상의 본질을 파헤친 연극. 페터 바이스 작, 박정희 연출. 2만원. (02)741-3586. ●뱃사람 1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술주정뱅이 다섯 남자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벌이는, 영혼을 건 한판 도박. 이호재, 정동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이 빛난다. 코너 맥퍼슨 작, 이성열 연출. 3만~5만원. (02)765-5476. ●남한산성 11월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병자호란의 위기에서 명분과 실리, 죽음과 삶의 갈림길에 서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소설가 김훈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이필모, 김수용 등 출연. 3만 3000~11만원. (031)783-8000.
  • 100억대 중국산 車필터 국산둔갑 유통 2명 검거

    인천본부세관은 7일 시가 1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자동차 필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고모(41)씨 등 필터 유통업체 대표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씨 등은 2006년 9월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수입한 에어클리너(에어필터), 오일필터 등 자동차 필터류 200여만개(100억원 상당)를 국산으로 표시한 상자에 넣어 포장한 뒤 국내 자동차공업사와 직영 인터넷사이트, 해외수출 등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세관 조사 결과 고씨 등은 개당 2000원을 주고 수입한 중국산 에어클리너를 8000~1만원에 유통시키는 등 모두 8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중국산 필터는 국산 제품보다 여과효율이 50% 이하로 떨어져 차량의 출력과 연비를 낮추고 기관 과열로 인한 화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세관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한 업체는 중국산 필터를 유럽, 남미 등지로 역(逆)수출하면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해 2004년과 2007년에 대통령 표창과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본지, 지원형 초·중·고 63곳 年학비 조사… 제일 비싼곳은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사립이나 특수목적 등의 학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초·중·고교 순으로 학비가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사립초, 국제중, 외국어고, 과학고, 자립형사립고 등 학생들이 지원해 입학한 63개교의 1인당 연간 학비부담 현황을 파악한 결과다. 이 학교들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하는 학교다. 대표적 사립초인 영훈초의 경우 1인당 연간 학비부담액이 860만원 선이었다. 수업료 684만원에 교통비 100만원, 급식비 50여만원, 방과후학교 30만여원 등이었다. 전국 75개 사립초 교장협의회의 정진해 회장(화랑초 교장)은 “지난해 회원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학기당 총학비가 150만~160만원으로 연간 600만~600만원 선”이라면서 “현재는 영훈초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중 3곳의 경우 영훈중이 660만여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원중은 645만여원, 부산 국제중은 291만원이었다. 올해 국제중으로 바뀐 대원중과 영훈중은 2009학년도 학교운영계획에 따른 예산액을 신입생 숫자로 나눈 결과다. 대원중의 경우 같은 재단 산하인 대원외고의 1인당 납부액 635만여원보다 학비가 더 비쌌다. 전국 30개 외고 가운데에서는 경기외고가 기숙사비를 포함해 11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김포외고 995만원, 용인외고 907만원 순이었다. 대원외고, 명덕외고를 비롯한 20곳은 대원중보다 학비가 저렴했다. 충북의 중산외고는 1인당 납부액이 238만여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원중 학비의 36%, 영훈초 학비의 27%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6개 자사고의 경우 민사고가 1541만여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해운대고(868만여원), 현대청운고(736만여원) 순이었다. 20개 과학고에서는 울산과학고가 721만원으로 제일 높았다. 4개 국제고의 경우 청심국제고가 1230만원으로 제일 높았다. 대원중 김일형 교장은 “대원외고보다 학비가 적은 줄 알았다.”면서 “학생 수가 1200명이나 되는 대원외고에 비해 대원중은 학생 수가 160명에 불과해 통학비가 다소 비싸게 나왔을 수 있으나 내년에 신입생을 받게 되면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의 김동석 대변인은 “해외유학이나 조기유학을 보내지 않는 기회비용 측면이나 질 높은 교육을 기대하고 선택한 학교라는 점에서 본다면 학비가 비싸다고 거론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이 비싼 학비로 인해 저소득층 자녀들은 들어가고 싶어도 지원을 포기하게 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0) 인제 내설악 만경대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0) 인제 내설악 만경대

    이미 대청봉에는 불이 당겨졌다. 대청에 부는 바람 속에서 겨울을 감지한 나무들은 서둘러 잎에 저장된 양분을 줄기로 보낸다. 이 과정에서 잎에 남아 있던 색소가 붉게 혹은 노랗게 드러나는데, 이것이 단풍이다. 식물에게 단풍은 생존 방식이지만, 인간에게는 매년 찾아오는 자연의 축복이다. 설악산에서 부담없이 단풍 구경하기에 내설악 만경대만한 곳이 없다. 백담사에서 만경대로 가는 길은 만해 한용운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의 시구절이 떠오르는 그윽한 단풍 숲길이다. ●6.4㎞ 오세암 가는 길에 숨은 비경 설악산에는 만경대가 셋이다. 오세암 직전의 내설악 만경대, 양폭산장 위쪽의 외설악 만경대, 오색 근처의 남설악 만경대. 만 가지 경치를 두루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니, 단풍 풍광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옛 문헌에는 내설악 만경대만 기록되어 있지만, 점차 외설악과 남설악이 하나씩 생겼다. 내설악 만경대가 깊은 맛이 있다면, 외설악 만경대는 눈이 멀도록 화려하다. 그리고 남설악 만경대는 가장 늦게 생긴 탓에 아는 이가 드물다. 세 개의 만경대 중에서 가장 찾기 쉬우면서도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내설악 만경대다.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설악의 단풍을 즐기려면 서둘러야 한다. 내설악의 단풍절정기는 10∼13일쯤이다. 일기예보에서 단풍절정기(10월 20일쯤)란 말을 듣고 떠났다가는 찬바람만 두들겨 맞기 십상이다. 산행 코스는 오세암 가는 길과 같다. 내설악의 산문 격인 백담사에서 시작해 영신암을 거쳐 만경대에 올랐다가 오세암을 찍고 되돌아가는 일정이다. 백담사에서 오세암까지는 6.4㎞, 3시간30분쯤 걸린다. 길은 험준한 설악산답지 않게 순하고 부드러워 아이들도 잘 올라간다.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이어진 백담계곡은 예전에는 걸어 다녔지만, 요즘은 셔틀버스를 타고 절 앞까지 오른다. 버스에서 내려 백담사로 이어진 백담교를 건너면서 마음을 다잡아야 하지만, 계곡을 물들인 화려한 단풍빛에 온몸이 벌렁거린다. 절에 들러 만해 한용운 동상 앞에서 인사를 드리자마자 붉게 물든 계곡으로 달려간다. 물가에 있는 나무들의 단풍이 더욱 곱고 진하다. 백담사를 지나면 수렴동계곡을 따라 평지처럼 순한 길이 이어진다. 계곡물은 투명한 에메랄드빛을 띠고, 길섶에는 붉고 노란색의 단풍들이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그 찬란한 풍경 속을 걷다보면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올챙이처럼 두 눈을 뜨고 감탄을 연발한다. 어쩌면 한용운 역시 이 길을 산책하다가 ‘님의 침묵’을 떠올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1시간쯤 지나면 암자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창불사를 한 영심암에 이른다. 이곳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10분쯤 더 가면 갈림길, 여기서 오세암과 봉정암이 갈린다. 오세암 방향으로 들어서면 슬그머니 길은 오르막으로 변한다. 작은 고개를 넘어 두 번째 고갯마루에서 만경대로 올라가는 것이 이번 산행의 포인트다. 만경대란 이정표가 없기에 오세암 직전의 고개를 기억하면 되겠다. ●다섯 살 동자와 관음보살의 순수한 교감 고갯마루에서 가파른 산길을 10분쯤 올라가면 소나무와 암반이 어우러진 정상부가 나온다. 이곳이 내설악 만경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북동쪽으로 훤히 보이는 오세암. 공룡능선을 병풍처럼 두른 모습이 한눈에도 기막힌 명당자리다. 단풍과 전나무의 초록, 그리고 천수관음보전의 청기와 지붕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대로 동화 속의 한 장면이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공룡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보면 설악산의 제왕인 대청봉의 육중한 모습이 드러나고, 그 앞으로 대청을 지키는 수호신 용아장성릉의 암봉들이 육식 공룡 이빨처럼 드러나 으르렁거린다. 용아장성릉 뒤로 보이는 높은 능선 마루금은 귀때기청봉(1577m)에서 대청으로 이어진 서북능선이다. 과연! 이곳 만경대처럼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내설악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또 있을까. 만경대를 내려와 고갯마루를 내려서면 오세암. 다섯 살 아이가 홀로 폭설 속에 고립되었으나 관음보살과 순수한 교감을 나누며 성불했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내려오는 소박한 암자다. 이 전설은 동화작가 정채봉의 손에 의해 오누이의 이야기로 변주되면서 우리의 심금을 더욱 울리기도 했다. 오세암에서 되돌아오는 길은 그동안 달아올랐던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한다. 설악의 깊은 아름다움이 시나브로 슬픔의 감정까지 불러오는 것은 왜일까. 내설악을 찬란하게 비추던 빛이 점점이 사라지며 땅 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온 땅거미가 가야 할 길을 집어삼킨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담사행 버스가 오전 6시15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길이 좋아져 2시간30분 밖에 안 걸린다. 백담사 일대에는 황태요리와 순두부가 유명하다. 할머니황태구이(구 할머니순두부·033-462-3990)집은 30년간 산꾼들에게 뜨끈한 순두부와 황태요리를 선사했다. 단풍철이면 속초 동명항에 양미리가 제철이다. 항구 노천에서 연탄불을 피워 양미리를 구워준다. 1만원이면 두 사람이 배 부르게 먹는다.
  • 돈 내고 賞 받는 지자체들

    자치단체들이 민간단체로부터 돈을 주고 각종 상을 수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2개 자치단체는 연간 수상 비용으로 최소 5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각종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기초 및 광역단체 131곳이 민간단체들로부터 351회의 각종 상을 수상하면서 36억여원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는 5000만원 이상을 지출한 지자체도 광역 8곳, 기초 14곳 등 22곳에 이른다. 광역단체는 평균 3.6건에 5576만원의 예산을, 기초단체는 1.3건에 1191만원의 예산을 각각 상을 받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시상기관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는 불가능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실제의 50%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각종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시상에 응모, 수상한 대가로 홍보비 명목의 예산을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B지자체는 민간단체의 시상행사에 심사비 1650만원, 홍보비 1650만원 등 3300만원을 지원하고 대상을 수상했다. D지자체는 1개 상의 6개 부문에 응모, 5개 부문에서 수상했지만 5000만원의 수상 홍보비를 시상단체에 지출했다. 결국 자치단체나 단체장의 업적 홍보를 위해 돈을 주고 상을 받는 격이 됐다. 이 같은 민간단체의 각종 시상은 권익위가 파악한 것만 전국에서 58종이었다. 이 가운데는 광고수익을 노리고 신청만 하면 주는 유명무실한 상도 상당수 있다는 게 권익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지자체의 광고 및 홍보비 등의 지출에 대한 제도 개선안을 각 자치단체에 권고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여주그랜드컨트리클럽 개장

    경기도 여주군에 대중골프장으로서는 명품격인 여주그랜드컨트리클럽이 지난 1일 정식 개장했다. 전장 6300m에 파72. 미국 니클로스 디자인이 설계한 이 골프장은 30만평의 부지 위에 공정성의 실현이라는 컨셉트에 충실하게 잘 친 샷과 잘못 친 샷에 대한 보상과 책임이 명확하게 나누어지는 게 특징. 골퍼에겐 매 홀 생각하는 플레이를 요구한다. 기존의 수목과 어우러지는 조경, 그린 및 페어웨이의 잔디 관리 상태는 이미 시범라운드를 통해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내장객 전원에게 야디지북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린피 주중 11만원, 주말 17만원. 인터넷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http://www.yeojugrand.com/)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외전화 요금, 시내전화 요금 수준으로 내려

     해방 이후 도입됐던 시외전화가 반세기만에 시내전화에 통합돼 이용자들이 한층 싼 값에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5일 “전국 어느 곳에서 전화를 걸어도 시내전화 요금(39원/3분,3년 약정 기준)으로 시외통화가 가능한 ‘전국통일 요금제’를 지난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에 인터넷전화를 추가하면 인터넷전화의 기본료(2000원)가 면제되고 집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LM) 요금도 10% 할인된다.  또 집전화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할인 서비스인 ‘상한형 정액제’도 출시했다.  쿡 인터넷 또는 쇼(SHOW) 이용자가 정액제 상품에 가입하면 시내·시외·LM통화 구분없이 정액요금의 최대 5배까지 무료통화가 가능하다.예를 들어 ‘1만원 정액형’에 가입할 경우 최대 5만원까지, ‘5만원 정액형’에 가입할 경우 최대 15만원까지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인터넷전화를 추가하면 집전화도 인터넷전화 요금이 적용돼 무료통화 혜택은 더 늘어난다.  자세한 사항은 쿡 홈페이지(www.qook.co.kr)나 KT 고객센터(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한가위 공연이 있어서 흥겹다

    한가위 공연이 있어서 흥겹다

    단 3일간의 빨간 날, 한가위 명절 치고는 참 야박한 연휴다. 하지만 시간은 쓰기 나름이니 짧은 연휴를 탓하기보단 알뜰살뜰 쪼개서 보람있게 보내는 게 현명할 터. 차례도 지내고, 송편도 먹었다면 가까운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리네 인생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다양한 작품들이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관객을 맞는다. 이순녀 최여경기자 coral@seoul.co.kr 가족관람극… 가족愛 재발견 ●모녀·부부극 물결 흩어졌던 가족이 모이는 명절은 평소 잊고 지내기 쉬운 혈육의 소중함을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말로 표현하기 쑥스러운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공연을 통해 대신 전하는 건 어떨까. 굳이 입밖에 드러내지 않아도 공연을 함께 보는 동안 서로에 대한 애정을 이심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적지 않다. 뮤지컬 ‘엄마의 약속’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모녀가 같이 보면 좋을 공연이다. ‘엄마의 약속’은 갓 태어난 딸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말기 암환자 엄마의 이야기다.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을 통해 소개된 고(故) 안소봉씨의 사연을 무대로 옮겼다. 대학로 스타시티2관. 전석 3만원.연휴기간 3인 가족 이상이면 각 1만원. (02)547-6858.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2일과 4일에 강부자의 열연을 볼 수 있다. 암에 걸린 딸이 시골 친정집에 내려가 엄마와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4만 4000원. (02)6005-6010.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소재로 한 공연도 있다. 만화가 강풀 원작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70대 황혼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연휴 중 가족 관람객에겐 티켓을 50% 할인해 준다. 대학로 더굿씨어터. 3만 5000원. (02)541-1057. 연극 ‘여보, 고마워’는 결혼 10년차 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작은 일로 오해하고, 끊임없이 다투면서도 가장 힘든 순간에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부의 모습이 관객을 웃기고, 울린다. 충무아트홀. 3만 5000~4만 5000원. (02)3473-2500. ●새 어린이연극 ‘무적삼총사’ 볼만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어린이 공연이 대폭 줄어드는 바람에 이번 연휴엔 공연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 신작 가운데는 1일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에서 개막하는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무적 삼총사’가 눈에 띈다. 초등학교의 학원 폭력을 다뤘다. ‘지하철 1호선’의 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원작 ‘벨라, 보스, 불리’를 김민기 학전 대표가 우리의 현실에 맞춰 번안·연출했다. 1만 8000~2만원. (02)763-8233. 명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비눗방울 퍼포먼스쇼 ‘팬 양의 버블월드’는 관객의 참여가 많은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공연장 로비에는 비눗방울 장난감이 마련돼 있어 공연 전후를 이용해 시간을 보내기에도 지루하지 않다. 3만 8000원. (02)2263-9741~2. 코믹뮤직쇼 ‘판타스틱’은 국악을 바탕으로 타악기와 현악기, 팝에서 힙합을 넘나드는 코믹 퍼포먼스쇼다. 여의도 대한생명 63아트홀 전용관에서 공연되며,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공연과 63시티 관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만~5만원. (02)789-5663. 코미디로 명절 스트레스 타파 ●가족관람시 30~50% 할인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에겐 유쾌한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과 코믹극이 제격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엮은 뮤지컬 ‘올슉업’은 손호영, 윤공주, 김성기 등이 신나는 무대를 만든다. 추석 전날인 2일엔 티켓값을 30% 깎아준다.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9만원. 1588-5212. 이지훈, 김준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만화 ‘영심이’에 가요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버무린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그대에게’, ‘핑계’ 등 80·90년대 유행가가 귀를 즐겁게 한다. 가족 관람시 50% 할인. 코엑스 아티움. 3만 5000~7만원. (02)738-8289. ‘스페셜레터’는 군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 명랑 뮤지컬이다. 군대 얘기라면 질색하는 여자들도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추석 연휴를 비롯해 10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공연은 50% 할인한다. 대학로 SM아트홀. 2만 5000~4만원. (02)501-7888. 송영창, 안석환, 봉태규가 출연하는 연극 ‘웃음의 대학’은 2~4일 공연 예매시 40% 할인 혜택을 준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대학로 문화공간이다. 2만 5000~4만원. (02)766-6007. 대학로 상명아트홀과 강남 코엑스아트홀에서 동시에 공연 중인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형무소에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의 이야기에 사회적 이슈를 녹인 시사 코미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휴기간 중 회당 50명에 한해 2만원짜리 추석 티켓을 판매한다. 2만~3만 5000원. (02)766-6007 넉넉한 추석 우리가락 풍성 ●3대 함께 관람시 조부모 무료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맛볼 수 있는 시간은 단연 전통공연이 아닐까. 서울 정동극장은 2~4일 상설공연 ‘미소’를 찾는 관객들을 위해 한가위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공연을 보고 한과를 맛보며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윷놀이를 하면 정동극장 DVD와 티셔츠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도 있다. 공연을 제외한 이벤트는 모두 무료. 한복을 입은 고객과 3인 이상 가족에게는 관람료를 50% 할인해 주고, 3대가 함께 관람하면 할아버지, 할머니는 무료다. 2만~4만원. (02)751-1500. 국립국악원은 3일 서울 국악원 야외공연장 별맞이터에서 ‘아시아의 한가위축제 추석, 중추절(中秋節), 쭝투(Trung Thu)’를 연다. 국악원 민속악단이 연주하는 흥겨운 관악기의 선율로 둥근 달을 맞이하는 ‘대풍류’, 추석 명절을 지내는 중국과 베트남의 음악인이 들려주는 각국의 민요, 동아인제대 마술학과 김청 교수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선사하는 ‘아리랑변검’, ’불마술’ 등으로 구성했다. 신명나는 판굿을 따라 야외광장으로 이동해 국악원 무용단원들과 ‘강강술래‘를 즐기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한국인의 사랑을 받은 만담꾼 장소팔의 아들 장광팔과 개그우먼 안춘자가 재기 넘치는 만담으로 사회를 보며 재미를 더한다. (02)580-3300. 국립극장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국악 뮤지컬 ‘맹진사댁 경사’를 3일 오후 5시에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선사한다. 국립극장 예술단 ‘미르’가 준비한 이 공연은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국악과 민요 등을 섞어 재구성했다. (02)2280-4115~6.
  • 연휴 짧은만큼 더 신나게 놀자

    연휴 짧은만큼 더 신나게 놀자

    고작 사흘, 추석이 짧다. 연휴가 막 시작됐건만 설렘보다 이런저런 골칫거리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명절은 끊어질 듯 팽팽한 일상의 줄을 잠시 풀어놓으라는 조상님들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가족과 친구,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도록 만드는 반 박자 쉼표로서의 가르침이다. 우리가 서울에 있건, 고향을 찾건, 심지어 이국땅 어느 곳을 떠돌고 있건 이 가르침 만큼은 똑같다. 문제는 장소가 아니다. 누구와 함께하느냐이다. 소중한 이와 함께라면 어디든 늘 고향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정(旅程)이 된다. 전국 여러 곳에 있는 고궁, 박물관, 미술관, 놀이공원 등이 그 여정의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추석을 핑계삼아 전통의 향기를 느끼려면 고궁, 박물관만한 곳이 없다. 문화재청은 추석 당일인 3일 경복궁 등 서울에 있는 궁궐 3개와 종묘, 정릉, 선릉 등 12개 왕릉, 현충사 등 3개 유적 관리소를 모두 무료 개방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3일 연휴 동안 ‘추억의 타임머신-엄마·아빠 추석은 이랬어요’ 행사를 갖는다. 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 만들어진 복덕방, 양장점 등 70년대 추억의 거리에 추석의 풍경을 오롯이 담았다. ‘70년대 브루마블’ 격인 뱀주사위 놀이판을 초대형으로 만들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우주소년 아톰, 태권브이 등 추억의 만화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을 운영한다. (02)3704-3102.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대형윷놀이, 풍물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떡을 만들어 나눠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열어 놓는다.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니 아이들에게 또다른 추억의 증거물을 남겨놓는 것도 좋겠다. 겸사겸사 박물관에서 상설전시 중인 겸재 정선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02)2077-9233. 전통문화 체험은 지방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국립부여박물관은 3일 관람객들에게 ‘가훈, 좌우명 써주기’를 진행한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4일까지 각종 전통놀이뿐 아니라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잊혀져버린 ‘근대의 놀이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의 가족영화감상회는 더욱 돋보인다. 2~4일 낮 12시 다큐멘터리영화 ‘누들로드’를 1~3편으로 나눠 모두 상영한다. 이 밖에도 ‘굿윌헌팅’, ‘폭풍우 치는 밤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명절의 뜻을 더욱 깊게 하는 작품들을 준비해 놓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4일까지 청계천 광통교 근처의 사옥 지하 1층 관광안내 전시관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상모돌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한복입기 등 체험행사를 갖는다. 특히 외국어 통역 도우미가 있어 외국인들도 훨씬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명절, 짧은 명절이라면 더더욱, 놀이공원은 북적거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북적거림속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외로운 도시의 아이들이다. 에버랜드는 2~4일 ‘한가위 민속한마당’을 연다. 8종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노랑, 빨강, 주황, 분홍 등 여러 색깔의 국화 9만여 송이와 함께 지름 1m 대형 호박 등 호박 2000개, 길이 2m의 대형 오이 등 채소 2000여개가 먹을 거리가 아닌 볼거리로 변신한 점도 이채롭다. 오랑우탄과 턱걸이 시합 등 ‘동물운동회’도 재미있겠다. 문의 (031)320-5000. 서울랜드에서는 전통놀이문화는 물론 신나게 뛰어다니고, 낯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고려인 4, 5세들의 전통춤 공연 ‘한 빨리나의 아리랑’이 펼쳐져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온라인 슈팅게임의 최강자 ‘서든어택’ 게임을 오프라인에서 가족단위로 치를 수 있다. 4~6명 가족 단위로 참가신청(02-509-6333)을 받는다. 특히 이주노동자 등 외국인들은 1만원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되는 국제전화 부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한결 수월한 접근성을 보유한 롯데월드는 1~4일 타악 퍼포먼스 그룹 ‘두드락’이 펼치는 쇼와 여성 농악밴드 25인조가 선보이는 풍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오후 7시 이후에는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있어 성묘를 다녀온 뒤에도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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