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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 첫 2억 돌파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 첫 2억 돌파

    서울 3억 넘어 지방 평균의 2.7배 전국의 주택 평균 전셋값이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평균 2억 32만원으로 관련 통계가 발표된 이래 최초로 2억원을 넘어섰다. 올 들어 전셋값은 예년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로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1년 6월 1억 2975만원이던 전국 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매월 상승하며 4년 10개월 만에 54.4% 올랐다. 특히 아파트 전셋값이 2억 273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독주택 1억 5193만원, 연립주택 1억 1563만원으로 모든 유형의 전셋값이 조사 이래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3억 2596만원으로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평균(1억 2037만원)의 2.7배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억 408만원으로 지난달 최초로 4억원을 돌파한 뒤 두 달 연속 4억원을 넘겼다. 단독주택의 전셋값 역시 평균 3억 5만원으로 조사 이래 처음 3억원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전셋값이 3억 8197만원으로 한강 이북 14개구 평균(2억 6934만원)에 비해 1억 1000만원 이상 높았다. 세종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1억 2914만원(아파트 1억 6185만원), 부산 1억 4821만원(아파트 1억 8107만원), 광주 1억 4775만원(아파트 1억 6793만원) 등으로 전월 대비 오름세가 지속됐다. 입주 물량이 늘어난 대구와 경북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대구의 주택 전셋값은 평균 1억 8348만원(아파트 2억 1442만원), 경북 1억 1450만원(아파트 1억 3386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떨어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충남 김 생산 어가 4년 연속 평균 1억 넘게 벌었다

    충남 김 생산 어가의 평균 소득이 4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 재배기술 발전과 자치단체 지원이 밑바탕 됐다. 충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360어가가 3790㏊에서 생산한 2016년산 김은 모두 1187만 3000속(100장 묶음이 1속)으로 435억 17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어가당 1억 2088만원을 벌어들였다고 4일 밝혔다. 김 생산 어가 소득이 1억원을 넘기는 2013년이다. 그 해 433 어가가 461억원을 벌어 평균 1억 647만원의 소득을 올린 뒤 2014년 1억 1226만원, 지난해 1억 1881만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이는 어장구획을 잘해 바닷물 소통이 잘되게 하고 금강의 민물을 적절히 활용하기 때문이다. 서천군이 김 생산을 특화하는 등 자치단체의 지원도 한몫했다. 지난해 11월쯤 서해안에 닦친 극심한 가뭄으로 수온이 적정온도 5~8도보다 훨씬 높은 10~15도에 달해 생산성이 떨어질 처지였으나 금강 방류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금강 하구를 낀 서천군이 충남의 최대 김 생산지이다. 올해 생산한 김의 98%가 서천에서 나왔을 정도다. ‘광천김’과 ‘보령김’ 등으로 이름을 떨치는 홍성군과 보령시 등은 주로 조미김을 만든다. 최동용 도 수산과장은 “김은 바지락, 해삼, 굴과 함께 충남의 4대 명품 수산물”이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판로도 갈수록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알림]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영상공모전

    [알림]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영상공모전

    서울신문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꿈, 희망 등을 키워드로 한 영상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불효자방지법, 효도계약, 헬 조선, 금수저 등 우리 사회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버릴 가족이나 주변 이웃의 아름다운 얘기를 5분 이내 영상물로 담으면 됩니다. 가족과 이웃 등 사회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만으로도 메마른 대지에 단비를 내리듯 단절은 소통으로, 좌절은 희망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대상 : 대한민국 내 모든 가족 구성원(개인 및 가족 단위 참가) ●일정 : 2016년 5월 15일 낮 12시까지 접수, 5월 25일 발표, 5월 중 시상 ●응모 방법 : 공모전 안내페이지(http://me2.do/5zAMCLjk)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및 작성, 이메일(thetvseoul@naver.com) 접수 ●제출양식 : 영상파일(avi, wmv, mp4로만 가능, 재생시간 5분 이내) ●수상 : 시상내역 : 총상금 300만원 (※제세공과금 본인부담)·대상(1명/팀): 상장 및 상금 100만원·최우수상(1명/팀): 상장 및 상금 50만원·우수상(2명/팀): 상장 및 상금 30만원·장려상(3명/팀): 상장 및 상금 20만원·행운상(30명/팀): 1만원 상품권·활용계획 : 서울신문TV 사이트(stv.seoul.co.kr) 게재 및 본사 사옥 앞 전광판 노출 ● 심사방법 및 심사기준· 심사방법 : 영상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작품 심사· 심사기준 : 주제의 적합성, 참신성, 완성도, 성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서울신문 회원가입과 공식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면 심사 시 더 유리합니다. ● 유의사항·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으며, 입상작에 대한 저작권은 서울신문에 귀속됨· 영상에 사용되는 모든 BGM(배경음악)의 저작권 문제가 없어야 함· 영상에 출연하는 모든 인물에 대한 초상권 사용 동의는 받아야 함· 초상권, 저작권 등의 문제 발생 시에는 응모자가 일체의 책임을 짐· 입상 발표 후 유사작품이 타 공모전에 당선되었거나, 입상자의 참가 결격사유 발생 시 입상을 취소함· 작품 수준 및 심사 결과에 따라 일부 등급 입상작이 늘어나거나, 없을 수도 있음·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일정은 서울신문사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기타 문의사항은 영상제 담당자에게 문의 ●협찬 : 삼성전자, 연합뉴스 ●문의 : 서울신문사 온라인뉴스국 영상팀 (02)2000-9841~2
  • 롯데百 오늘부터 8일까지 ‘블랙쇼핑데이’

    롯데백화점이 4~8일 할인 행사 ‘블랙쇼핑데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 어린이날부터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생긴 데 따라 마련한 행사다. 블랙쇼핑데이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잠실점·부산본점은 K2·프로스펙스 등 50여개 패션 브랜드 제품을 1만·2만·3만원에 판매하는 균일가 상품전을 연다. 본점·잠실점·영등포점 등 7개 점포에서는 100여가지 인기 패션 상품을 대상으로 백화점 측 마진을 포기해 값을 내린 ‘노(no) 마진 상품전’이 열린다. 6일 하루 동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백화점 식품매장 상품권(5000원)을 1만명 한정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또 연휴 동안 롯데카드로 3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블랙쇼핑데이 행사는 정부의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열린다”면서 “다양한 연령대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상품과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오르는 권리금·물가…한숨나오는 서민경제] 7대 도시 상가 권리금 평균 4574만원… 숙박·음식업 5531만원으로 가장 높아

    [오르는 권리금·물가…한숨나오는 서민경제] 7대 도시 상가 권리금 평균 4574만원… 숙박·음식업 5531만원으로 가장 높아

    ‘1억 이상’ 서울 11% 울산 1.6% 표본 8000개뿐… 대표성 의문 개별상가 실태 빠져 효과 미미 서울과 6대 광역시 상가의 10곳 중 7곳(70.3%)에는 권리금이 붙었고, 권리금 수준은 평균 4574만원으로 조사됐다. 권리금 계약서 작성은 11%에 불과해 권리금이 관행적으로 노출되지 않고 주고받는다는 것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정부가 상가 권리금을 조사,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가권리금 현황조사는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에 맡겨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7대 도시 5개 업종 표본 8000개 상가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9주간 전문조사자와 감정평가사가 지역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공인중개사 면담조사 등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 상가의 9.1%는 권리금이 1억원 넘게 형성됐다. 51%는 권리금이 3000만원 아래로 붙었다. 2억원을 넘는 권리금이 붙은 점포도 2.6%로 나타났다. 지역별 권리금 형성은 서울이 평균 5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4851만원), 대전(4302만원), 인천(4189만원), 대구(3944만원), 부산(3913만원), 울산(2619만원) 순으로 높았다. 1억원 넘는 권리금이 붙은 상가 비율은 서울이 11.8%인데 비해 울산은 1.6%에 불과했다. ‘먹는 장사’에 권리금이 많이 붙었다는 것도 확인됐다. 업종별로 숙박·음식업 권리금이 55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5483만원, 도소매업은 4337만원, 부동산임대업은 3434만원, 개인서비스업 권리금은 2906만원으로 조사됐다. 임대계약기간은 평균 2년 1개월이고, 2년 계약이 82.8%를 차지했다. 임차인이 최초 계약한 상가에서 영업하는 기간은 6년 2개월이고, 56.2%는 5년 이하 영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권리금 조사는 그러나 임대차 시장의 혼란을 이유로 개별 상가의 권리금 실태가 공개되지 않아 세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가는 아파트처럼 정형화된 부동산이 아니고 개별성도 강한데다 7대 도시 100만개 사업체 가운데 표본이 8000개에 불과해 대표성도 의문시된다. 상가 권리금 조사를 위한 별도 예산도 책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상가 권리금 실태 조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 재정 지원 확대, 표본 확대, 권리금 실태 공개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보험사, 사무실비 45억 퍼주고 GA는 실적 보답 ‘검은 공생’

    [단독] 보험사, 사무실비 45억 퍼주고 GA는 실적 보답 ‘검은 공생’

    삼성·한화 등 보험사들이 대형 독립보험대리점(GA) 한 곳에만 사무실 임차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연간 4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전·현직 특수전사령부(특전사) 대원 800여명이 연루된 ‘특전사 보험사기’가 GA의 ‘마구잡이식’ 영업과 실적에 급급해 이를 눈감은 원(原)보험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서 비롯된 것인 만큼 이런 유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이런 지원 비용은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보험료에 반영돼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금융 당국은 ‘검은 공생’ 실태를 알면서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3일 입수한 ‘대형 GA-생명보험사의 임대차 계약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년간 생보사 9곳이 한 GA(13개 지점)에 ‘임차보증금+월 임차료+월 관리비’ 명목으로 내준 돈만 44억 7800만원이다. 이 GA는 연 매출만 2000억원 안팎인 공룡 업체다. GA는 특정 보험사에 전속돼 그 보험사 상품만 판매하는 일반대리점과 달리 여러 보험사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대리점을 뜻한다. 계약 현황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GA에 2014년 5월부터 2년간 1550㎡면적의 사무실을 내줬다. 임차보증금 12억원, 월 임차료 679만원, 월 관리비 1571만원를 대납한 것이다. 비슷한 기간 현대라이프생명은 인천의 한 GA에 임차보증금으로 14억원을 지원했다. 임차비용을 ‘전폭’ 지원하는 대신 보험사들은 GA에 월 판매목표액을 할당한다. 예컨대 흥국생명의 경우 150평 사무실을 지원받으면 한 달 3000만원가량의 실적을 올려야 한다. 만일 이를 채우지 못하면 사무실 비용과 인테리어 비용 등을 일정 금액 토해내야 한다. 이런 물고 물리는 관계 탓에 계약 건수(외형)가 중요하지 계약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보험사가 눈감는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특전사 보험사기’ 역시 GA 계약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보험사들의 방관이 한몫을 차지했다. 한 GA 대표는 “임차비용을 환수당하지 않으려면 할당된 실적을 채워야 한다. 이 때문에 GA는 무리해서 불완전판매든 뭐든 영혼 없는 황소개구리마냥 팔아치우는 것”이라면서 “이런 실적 지향주의 분위기 속에서 특전사 보험사기 같은 불법 영업행위가 싹튼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보험사들은 A4용지 비용까지도 GA에 지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GA가 보험사에 자체 행사인 연도대상이나 워크숍 진행 시 호텔 식사비나 숙박비 대납 요구, 골프장 회원권 공유 요구 등을 비일비재하게 한다”면서 “프린터 잉크나 A4 용지 등 사무실 비품 제공 요구, 매니저 파견 요구 등도 많다”고 증언했다. 매니저 파견 요구란 보험계약청약서 작성 시 해당 보험상품에 관한 숙련된 인력을 보험사에 요구해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GA 말단조직에서 보험사 지역 담당자들과 개별적으로 일어나는 회식비나 간식비 대납 요구는 GA 본사에서조차 파악하지 못할 정도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정부도 이런 실정을 알지만 GA의 거센 반발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지난달 시행하기로 한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 가운데 임차비 지원 금지 등 GA 관련 내용은 쏙 빠진 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에 들어간 상태다. GA 관련 내용은 이해관계자 간 재논의를 통해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GA들은 임차료도 수수료의 일부이며 임차비 지원 여부에 따라 판매수수료 비율을 달리한다고 주장하지만 임차료는 선불로 받는 목돈이란 점에서 GA로 하여금 특정 보험사 상품을 지나치게 밀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면서 “법제화가 힘들다면 자율협약이나 상호협정 등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사와 달리 손해보험사는 금융위 인가를 받은 업계 ‘상호협정’에 따라 GA에 사무실 임차비 지원을 할 수 없다. 금융당국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은 업계 안에서조차 나온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사가)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얻으려고 임차 지원을 시작했지만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판다는 취지에서 벗어나 ‘돈 대주는’ 회사 상품을 교묘하게 집중 판매하는 등 부작용이 커 차라리 (손보사처럼) 일괄적으로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금융위가 방조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감 즐거운 충남 ‘연휴 축제’

    오감 즐거운 충남 ‘연휴 축제’

    수도권 가깝고 바다·농지 풍족 가족 단위 관광객에 안성맞춤 태안·공주 등 먹거리·체험 마련 ‘바지락을 캐고, 노란 꽃게 알도 듬뿍 맛보고, 움막에 들어가 구석기인이 되어 보고….’ 풍족한 바다와 농경지가 펼쳐진 충남 곳곳에서 어린이날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갖가지 축제들이 한바탕 벌어진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이점에다 오감을 만족시킬 축제들이 관광객들을 한껏 유혹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4일부터 10일까지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에서 꽃게 축제가 열린다. 이맘때가 꽃게의 최고 성수기. 담백하고 달착지근한 꽃게 살에 노란 알이 꽉 들어차 1년 중 가장 맛이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꽃게가 덜 잡혀 값이 좀 비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꽃게요리 시연회와 시식회 등이 마련된다. 5~8일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에서는 바지락 축제가 벌어진다.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이 마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갯벌로 가 바지락을 캐는 것이 흥미진진하다. 아산만 한가운데에 있는 ‘풋동’이라 불리는 이 갯벌은 밀물 때 잠겼다 썰물에 드러나 2시간 안팎만 바지락을 캐고 되돌아와야 한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바지락 양식장이지만 축제 때만 외지인에게 개방한다. 뱃삯 1만원만 내면 지급받는 호미, 면장갑, 그물망으로 바지락을 캐서 가져갈 수 있다. 바지락 빨리 까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있다. 같은 기간 공주시 금강변 석장리박물관에서 세계 구석기축제가 펼쳐진다. 석장리는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을 대표하는 곳이다. 축제에는 어린이 체험 행사가 많다. 유적을 발굴하는 체험은 매우 교육적이다. 구석기 돌창은 물론 구석기 동물 문양 열쇠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움막에 들어가 구석기인이 돼 보고 음식을 구워 먹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구석기 학자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고, 7일에는 독일에서 온 구석기시대 전문가 강연도 있다. 이 기간에 인근 공산성을 찾으면 백제시대 의상을 입고 활쏘기도 할 수 있다. 옥사에 갇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수문병 교대식. 백제 왕성을 지키던 수문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서산시는 14일까지 버스시티투어를 운영한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해미읍성, 마애여래삼존불, 간월암, 서산버드랜드, 삼길포항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예산군도 버스투어를 운영하는데 무료이다. 추사고택, 수덕사, 황새공원, 대흥슬로시티 등을 돈다. 군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야 혜택을 본다. 황금연휴가 끝나도 서천군 자연산광어도미축제(14~29일)와 꼴·갑축제(꼴뚜기와 갑오징어·21~29일) 등 먹거리 축제가 잇따른다. 연극과 백일장으로 꾸며지는 천안시 판페스티벌(13~15일)과 어린이들이 좋아할 천체 관측과 로켓 만들기로 구성된 서산시 류방택별축제 등 신기한 축제들도 5월에 가족 관광객을 끊임없이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단독] 삼성·교보, 사무실비 45억 퍼주고 GA는 실적 보답 ‘검은 공생’

    [단독] 삼성·교보, 사무실비 45억 퍼주고 GA는 실적 보답 ‘검은 공생’

    생보사 9곳, 공룡 GA 한 곳에…사업비 명목 각종 비용 대납 실적 좋으면 불완전판매도 묵인…결국 보험료 인상 고객 부담 삼성·교보 등 보험사들이 대형 독립보험대리점(GA) 한 곳에만 사무실 임차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연간 4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전·현직 특수전사령부(특전사) 대원 800여명이 연루된 ‘특전사 보험사기’가 GA의 ‘마구잡이식’ 영업과 실적에 급급해 이를 눈감은 원(原)보험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서 비롯된 것인 만큼 이런 유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이런 지원 비용은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보험료에 반영돼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금융 당국은 ‘검은 공생’ 실태를 알면서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3일 입수한 ‘대형 GA-생명보험사의 임대차 계약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년간 생보사 9곳이 한 GA(13개 지점)에 ‘임차보증금+월 임차료+월 관리비’ 명목으로 내준 돈만 44억 7800만원이다. 이 GA는 연 매출만 2000억원 안팎인 공룡 업체다. GA는 특정 보험사에 전속돼 그 보험사 상품만 판매하는 일반대리점과 달리 여러 보험사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대리점을 뜻한다. 계약 현황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GA에 2014년 5월부터 2년간 1550㎡면적의 사무실을 내줬다. 임차보증금 12억원, 월 임차료 679만원, 월 관리비 1571만원를 대납한 것이다. 비슷한 기간 현대라이프생명은 인천의 한 GA에 임차보증금으로 14억원을 지원했다. 임차비용을 ‘전폭’ 지원하는 대신 보험사들은 GA에 월 판매목표액을 할당한다. 예컨대 흥국생명의 경우 150평 사무실을 지원받으면 한 달 3000만원가량의 실적을 올려야 한다. 만일 이를 채우지 못하면 사무실 비용과 인테리어 비용 등을 일정 금액 토해내야 한다. 이런 물고 물리는 관계 탓에 계약 건수(외형)가 중요하지 계약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보험사가 눈감는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특전사 보험사기’ 역시 GA 계약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보험사들의 방관이 한몫을 차지했다. 한 GA 대표는 “임차비용을 환수당하지 않으려면 할당된 실적을 채워야 한다. 이 때문에 GA는 무리해서 불완전판매든 뭐든 영혼 없는 황소개구리마냥 팔아치우는 것”이라면서 “이런 실적 지향주의 분위기 속에서 특전사 보험사기 같은 불법 영업행위가 싹튼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보험사들은 A4용지 비용까지도 GA에 지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GA가 보험사에 자체 행사인 연도대상이나 워크숍 진행 시 호텔 식사비나 숙박비 대납 요구, 골프장 회원권 공유 요구 등을 비일비재하게 한다”면서 “프린터 잉크나 A4 용지 등 사무실 비품 제공 요구, 매니저 파견 요구 등도 많다”고 증언했다. 매니저 파견 요구란 보험계약청약서 작성 시 해당 보험상품에 관한 숙련된 인력을 보험사에 요구해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GA 말단조직에서 보험사 지역 담당자들과 개별적으로 일어나는 회식비나 간식비 대납 요구는 GA 본사에서조차 파악하지 못할 정도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정부도 이런 실정을 알지만 GA의 거센 반발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지난달 시행하기로 한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 가운데 임차비 지원 금지 등 GA 관련 내용은 쏙 빠진 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에 들어간 상태다. GA 관련 내용은 이해관계자 간 재논의를 통해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GA들은 임차료도 수수료의 일부이며 임차비 지원 여부에 따라 판매수수료 비율을 달리한다고 주장하지만 임차료는 선불로 받는 목돈이란 점에서 GA로 하여금 특정 보험사 상품을 지나치게 밀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면서 “법제화가 힘들다면 자율협약이나 상호협정 등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사와 달리 손해보험사는 금융위 인가를 받은 업계 ‘상호협정’에 따라 GA에 사무실 임차비 지원을 할 수 없다. 금융당국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은 업계 안에서조차 나온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사가)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얻으려고 임차 지원을 시작했지만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판다는 취지에서 벗어나 ‘돈 대주는’ 회사 상품을 교묘하게 집중 판매하는 등 부작용이 커 차라리 (손보사처럼) 일괄적으로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금융위가 방조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7대 도시 상가 권리금 평균 4574만원, 먹는 장사 5531만원

     전국 상가의 권리금 조사 결과가 처음 발표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상가의 70.3%에 해당하는 상가에 권리금이 붙어 있고, 권리금 수준은 평균 4574만원이라고 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의 9.1%는 권리금이 1억원 넘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금 형성은 서울이 평균 5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261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당 평균 권리금은 76만원이고 서울은 106만원, 울산은 32만원으로 조사됐다. 1억원 넘는 권리금이 붙은 상가 비율은 서울이 11.8%인데 비해 울산은 1.6%에 불과했다.  ‘먹는 장사’에 권리금이6 많이 붙었다는 것도 확인됐다. 업종별로 숙박·음식업 권리금이 55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개인서비스업 권리금은 2906만원으로 조사됐다. 권리금 거래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는 11%에 불과해 실제 권리금이 존재하지만 관행적으로 노출시키지 않고 주고 받는다는 것도 확인됐다. 유무형 권리금이 존재하고 있으며, 유형 권리금은 인테리어를 포함한 영업시설·비품·재고자산 설치 등을 이유로 권리금이 붙었고, 무형 권리금은 거래처·신용 노하우·영업 노하우 등이 반영되고 있다.  임대계약기간은 평균 2년 1개월이고, 2년 계약이 82.8%를 차지했다. 임차인이 최초 계약한 상가에서 영업하는 기간은 6년 2개월이고, 56.2%는 5년 이하 영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권리금 현황조사는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에 맡겨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7대 도시 5개 업종 표본 8000개 상가를 대상으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충북도의회 부의장, 부인 식당서 업무추진비 펑펑”

    “충북도의회 부의장, 부인 식당서 업무추진비 펑펑”

    부의장, 부인 식당서 451만원 써 의장 지역구서 간담회 50회 ‘편중’ 지인과 식사를 회의로 속인 의혹도 10대 충북도의회의 업무추진비가 지역구 챙기기와 지인들의 매출 올려 주기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이언구 의장과 김봉회 부의장 등의 최근 2년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분석해 보니 지역구에 편중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장은 10대 도의회 임기가 시작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52회 간담회를 하면서 50회를 지역구인 충주에서 가졌다. 김 부의장은 같은 기간 총 153회의 간담회를 열며 이 가운데 80회를 지역구인 증평에서 했다. 김 부의장은 증평에서 개최한 간담회 중 19회는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했다. 김 부의장이 부인 식당에서 지출한 업무추진비는 총 451만원이다. 오창근 참여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이들이 충주와 증평에서 개최한 간담회의 상당수가 충북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지역구 챙기기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도민의 혈세를 부인 가게 매출을 올리는 데 사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김 부의장의 공식 사과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아내 식당을 간담회 장소로 이용하는 게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6개월 전 들은 뒤부터 아내 식당에서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의장과 김 부의장은 지역구에서 토요일 간담회를 열어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적도 있다. 참여연대는 토요일에 공무원들이 간담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적다며 지인과의 단순한 식사 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박병진 건설소방위원장도 지난 2년간 지역구인 영동군 인근인 전북 무주 지인의 식당에서 9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는 1개월 기준으로 의장 420만원, 부의장 210만원, 상임위원장 130만원이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란 6개 대형병원 한국기업이 짓는다

    의료기기 등 25% 한국산으로 원주테크노밸리, 이란에 단지 조성 이란 보건당국이 샤히드 라자이 병원, 나마지 병원 등 자국의 6개 대형병원 건립 사업을 한국 기업에 맡겼다. 우리나라와 희귀질환치료제, 불임치료제 등 바이오제품 분야 수출을 포함한 5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국과 이란 정부가 병원 건립 및 제약 진출 MOU를 맺은 것은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병원 건립 6건, 제약 5건, 의료기기 2건, 건강보험 심사시스템 2건, 양국 의료 관련 협회 간 교류협력 3건 등 모두 18개 사업의 수출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리 기업의 이란 보건의료시장 진출로 앞으로 5년간 2조 3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추산했다. 이란은 인구 8000만명의 중동 2위 경제 대국이지만 오랜 경제 제재 여파로 보건의료 지출 규모가 이란 국내총생산(GDP)의 6.1%에 불과하다. 이란 국민 한 사람당 연평균 451달러(약 51만원)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평균 보건의료 지출 규모가 GDP의 8.9%, 국민 한 사람당 3453달러(약 393만원)인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복지부는 “보건의료 분야가 워낙 낙후한 탓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병원 20개, 암센터 235개, 응급의학센터 750개를 지을 계획이며 이 가운데 6곳의 병원 건립을 한국에 맡겼다. 병원 건립 분야에서만 1조 9000억원의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이란은 새로 짓는 병원에 들여놓을 의료기기 등 의료기자재 일부를 외부에서 조달할 예정인데, 이 외부 조달 물품의 25% 이상을 한국산으로 채우기로 했다. 앞으로 이란이 의료기기를 바꿀 때마다 지속적으로 한국산 의료기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원주테크노밸리는 이란 파나바리사와 함께 이란 현지에 의료기기 복합단지를 조성해 의료기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선 향후 5년간 7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제약 분야에선 3600억원 규모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우리나라 건보시스템 수출로 예상되는 수익은 11억원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도시가스 가스레인지 연결 무료시공 시민 부담 대폭 줄어

    도시가스 가스레인지 연결 무료시공 시민 부담 대폭 줄어

    서울시가 금년 1월 1일자로 시행한 ‘이사 가구에 대한 가스레인지 연결시공비 무료화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료에 따르면 1~3월 동안 이사한 7만579가구가 연결비 무료 서비스를 받았는데, 이중 41.5%는 연결호스, 휴즈콕 등을 재활용하여 재료비도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를 처음 제안한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은 “이사가기 2~3일전에 관할 도시가스 고객센터로 도시가스 연결 신청을 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재료비는 1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했고, 개별구매시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 다만 호스의 경우 제품의 기능에 따라1만4000원~2만4000원까지 하는 고급호스도 있는데 일부 업체에서는 과도한 비싼 재료 설치를 강권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요구했다. 한편,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도시가스 요금인상후 1년이 경과하고 인상률이 해당연도 물가안정목표 미만인 경우와 정부의 원료비연동시행으로 변동된 소비자요금에 대해서는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흥순 의원은 “인상률이 낮은 경우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행정의 탄력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2016 김광석 다시 부르기 가객 김광석 20주기를 맞아 박학기, 동물원, 자전거 탄 풍경, 장필순, 이적, 김조한, 윤도현 등 동료들이 꾸미는 무대. 7일 오후 3시·7시30분, 경희대 평화의전당. 7만 7000~11만원. (070)7006-0321. ●여행스케치 ‘나무야 나무야’ 5월 여행스케치가 지난 3월부터 매달 한 차례 펼치고 있는 나무를 테마로 한 소극장 프로젝트 공연. 10집에 담길 신곡도 공개한다.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스페이스 바움. 3만 5000원. (070)8885-8802.
  • 예탁결제원 평균 연봉 1억 491만원

    321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예탁결제원으로 나타났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예탁결제원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 491만원으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2014년 1억 1034만원으로 1위였다가 1억 469만으로 연봉이 줄어든 한국투자공사(KIC)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곳은 이 두 곳이었고, 9000만원이 넘는 곳은 18곳으로 나타났다. 3위부터 9위까지는 박사급 연구원이 많은 연구기관이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원(9881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9867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9801만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이 9435만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평균 연봉은 6484만원으로 2014년(6349만원)보다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연세대 평균 등록금 874만원 최고

    연세대 평균 등록금 874만원 최고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연세대로 평균 874만원이다. 이어 을지대(850만원), 이화여대·추계예술대·한국항공대(847만원), 한양대(840만원) 순이다. 국공립대 중에는 서울대(596만원), 인천대(473만원), 경북대(431만원) 순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전국 4년제 일반대 180개교의 정보공시 항목을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정부의 등록금 인상 억제 방침 등에 따라 대학의 99%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인하해 순위는 지난해와 거의 같았다. 전체 평균은 667만 5000원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통시장 풍취 즐기며 지역 경제 살린다

    전통시장 풍취 즐기며 지역 경제 살린다

    도시민 철길로 지역문화 체험 지자체도 방문객 편의 최선… 올 16개 시장 60회 열차운행 주말인 지난 23일 오전 9시 55분 충북 제천역에 열차가 도착하자 조용하던 역이 들썩였다. 오전 6시 53분 수원역을 출발한 ‘팔도장터 관광열차’에서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관광객 400여명이 쏟아져 나왔다. 역 출구에서 문화해설사와 제천시·상인회 관계자 등이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열차에서 내린 이들은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8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청풍문화재단지로 향했다. 서울에서 지인들과 단체 관광을 온 김모(40)씨는 “단합대회 장소를 물색하다 전통시장 방문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관광과 휴식을 즐기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제천역 바로 앞에 위치한 한마음시장 상인들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장터열차와 관광버스를 이용해 제천을 찾은 관광객 850여명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날은 5일장이 열리는 날인 데다 주말까지 겹친 ‘대목’이었다. 한마음시장 내 80개 상설점포와 풍물시장 140개 점포가 낮에는 지역 주민, 오후 시간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상인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제천 한마음시장은 대표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2010년대 초반 옛 도심 공동화와 대형마트 진출로 상권이 위축돼 빈 점포가 속출하는 등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2013년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고 상인들의 의식 개선 노력이 더해지면서 변화를 이뤄 냈다. 아케이드가 설치되는 등 시장 환경 개선에 맞춰 상인들 스스로 업종 구조조정에 나섰다. 풍물시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20~30개 품목을 음식 및 음식과 연관된 업종으로 전환했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음식연구회와 방앗간·한방약초협동조합을 구성하고 곤드레컵밥과 도토리왕송편·약초양갱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늘어 배송 문의도 잇따르지만 일손이 달려 현장 판매만 한다. 시장에서 일정 금액을 사용한 관광객은 1만원에 ‘발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봉사활동단체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시장과 인접한 상가 건물을 활용하고 있다. 정규남 한마음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매출이 불황 때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며 “빈 점포가 사라지고 시장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가 생겨날 정도”라고 소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발 벗고 지원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천시는 장터열차 방문객에게 관광버스와 문화해설사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버스 임대비(25만원)를 지원하는 ‘러브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제천을 방문해 시장을 다녀간 관광객이 7만명을 웃돈다. 또 모든 시내버스가 제천역을 거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제천역을 지역 여행의 출발지로 재설계한 것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제천은 올해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홍영대 제천시 지역경제팀장은 “전통시장과 관광, 지역을 알리는 데 장터열차가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방문객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늘고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이 운영 중인 장터열차는 관광산업과 함께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시장과 열차여행을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이다. 대도시 소비자의 시장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이 협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6개 시장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60회 운행한다. 장터열차 이용객에게는 철도 운임을 1만 5000원 할인해 주고 5000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수요자로서는 일반 관광열차보다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고 장터의 운치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3년 8곳을 시범 운영할 당시 8100명이던 이용객이 2014년 1만 6287명, 지난해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1만 6440명에 달했다. 올해는 2만 1000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장터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용객의 65%가 여성이었다. 특히 40~50대 여성 비중이 높았다. 1인당 시장에서 소비하는 금액은 2만 5000원으로 식사나 먹을거리 등의 구매가 많았다.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는 ‘새마을 도시락’의 만족도가 높았고 제천은 약초, 안동은 빵, 남원은 지리산 나물 등이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장터열차 만족도가 2014년 80.1%에서 2015년 89.6%로 상승했고, 재방문 의사는 86.4%에서 93.5%로 높아졌다. 장터열차 프로그램에 동참하려는 지자체와 시장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역과 시장이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으며 지자체가 지원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지만, 지난해 22곳이던 신청 시장이 올해 25곳으로 늘었다. 조재연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장은 “시장 활성화의 관건인 방문객 확대를 위해서는 숨어 있는 상품이나 시장의 매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명품시장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외국인·가족 여행지, 학생 체험 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무원 평균 연봉 5892만원

    공무원 평균 연봉 5892만원

    올해 9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무원의 세전 평균 연봉은 5892만원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지난해보다 5.1% 많은 491만원으로 관보에 고시했다. 기준소득월액이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 계산에 기준으로 삼는 소득금액을 가리킨다. 쉽게 말해 전년도 개인별 과세소득에 해당 연도의 보수인상률을 곱한 것으로, 각 공무원의 월평균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해당 연도 5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연금 급여액의 상한 및 정지기준(1.6배), 위험직무 순직유족보상금(44.2배), 재해부조금(3.9배~1.3배)에 적용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올해 과세소득으로 전환된 직급보조비(11만원)와 보수인상률 2.8%(13만원)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의 연간 총소득, 즉 평균 연봉을 계산할 수 있다. 총소득에는 기본급, 성과급, 연가보상비, 급식비, 명절휴가비, 각종 수당 등 소득세법상 과세소득이 모두 포함된다. 정부는 공무원연금법시행령에 따라 해마다 4월 25일 공무원 전체의 기준월소득액을 관보에 게시하고 있다. 올해 기준소득월액은 지난해 1∼12월 근무한 94만여명(중앙·지방공무원, 법관, 검사,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 공무원)을 분석한 것이다. 다만, 평균 기준소득월액 491만원은 최하위직부터 국무총리,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까지 통틀어 과세 전 총소득에 평균을 매긴 금액이어서 상당수 공무원의 소득보다 많다. 예컨대 9급 1호봉의 세전 급여는 200만원선이지만 장관급은 1000만원을 웃돈다. 공무원 전체의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 2013년 435만원, 2014년 467만원이었다. 현금처럼 결제할 수 있고 세금을 내지 않는 공무원의 복지포인트까지 감안하면 실제 월 소득은 이보다 더 많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하루에 무려 380만원…쿠웨이트 ‘고액 과외’ 성행

    하루에 무려 380만원…쿠웨이트 ‘고액 과외’ 성행

    쿠웨이트에서 개인 과외교사 13명이 불법과외를 하다 체포됐다. 이들은 시간당 최고 150디나르(약 57만 원)의 과외비를 받았다. 걸프뉴스는 2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당국이 카페에서 학생들을 개인 교습하던 외국인 교사들을 적발했으며 이들 중 8명이 현직 교사였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교육부는 지난 2014년 과외가 성행하자 개인 교습이 오히려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과외를 금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싼 과외비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준다는 게 문제라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한 대학교수는 “과외교사가 하루 6시간 과외를 하고 900디나르(약 343만원)를 번다”며 “어떤 대학강사는 개인 교습을 해주고 하루에 1000디나르(약 381만원)를 받던데 이런 식이면 그는 2년 안에 백만 장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험기간 동안 학부모들은 800디나르(약 305만원) 이상 과외비를 따로 마련하는데 이 같은 현상은 이제 쿠웨이트의 일반적인 모습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웨이트 고등학생들은 과외교사의 도움 없이는 연말 시험에서 낙제점수를 받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며,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에게 개인 과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다. 이는 우리나라 대학 입시생과 학부모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 대학교수는 “개인 교습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 내몰린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하는 암시장”이라면서 “과외 교사들은 단기간에 쉽게 돈을 벌고자 이런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은 쿠웨이트 교육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는 뜻”이라며 “학생들에게 성공이라는 환상을 심어줌으로써 교육을 쉽게 돈을 버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막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1만원대 손목 위 스마트밴드 열풍

    1만원대 손목 위 스마트밴드 열풍

    1만원대 샤오미의 ‘미 밴드’ 돌풍 1년새 10배 출하… 삼성·가민 제쳐 삼성전자는 새달 ‘기어핏2’로 맞불 다이어트를 결심한 직장인 최지은(35)씨는 24시간 손목에 가느다란 실리콘 밴드를 차고 지낸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하면 걸음수와 심박수, 수면 패턴까지 체크해 주는 똑똑한 밴드다. 1만 5000원에 스마트밴드를 산 최씨는 두 달 동안 몸무게 2㎏을 뺐다. 스마트폰 시장이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도 보급형 제품의 성장세가 무섭다. 비싼 패널 대신 최소한의 액정표시장치를 넣거나 아예 화면을 없애 가격을 확 낮춘 스마트밴드가 인기다. 전화, 앱 등 스마트폰 기능을 본뜬 스마트워치와 달리 스마트밴드는 건강관리가 목적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대를 이끈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는 저가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는 7800만대로 전년(2870만대)의 2.7배로 성장했다. 1만원대 스마트밴드 ‘미 밴드’ 시리즈로 돌풍을 일으킨 샤오미는 지난해 1200만대의 웨어러블 기기를 생산해 미국 업체 핏빗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년 만에 출하량이 10배 이상 늘어 삼성전자와 미국 위성항법장치(GPS) 업체 가민을 한꺼번에 제쳤다. 샤오미의 힘은 단연 가격이다. 미 밴드는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최고가 모델도 2만원이면 살 수 있다. 액정화면이 포함된 삼성전자 기어핏(10만원대 후반)이나 핏빗 대표 모델 차지HR(17만원대)의 10분의1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30만~40만원대인 고급 스마트워치와 달리 스마트밴드는 부담 없이 살 수 있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전 연령층이 고르게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최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액정화면을 적용한 미 밴드2를 깜짝 공개했다. 화웨이는 이달 초 스마트워치와 건강관리 기능을 혼합한 토크밴드 B3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보급형 스마트밴드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내부에서 ‘트라이애슬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SM-R150’은 2014년 나온 기어핏 1세대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어핏2로 추정되는 ‘SM-R360’ 모델도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전파인증을 받아 이르면 다음달 출시될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금융당국, 최은영 일가 주식처분 조사 착수

    한진해운 5년만기 회사채 60%↓ 금융당국이 25일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한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가 떨어지기 전 한진해운 주식을 팔았는지를 규명하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 회장 일가의 주식 처분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게 아닌지 누구나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고강도 조사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금융당국은 최 회장 일가가 이번 주식 처분으로 최소 5억원 이상의 손실을 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대주주 사재 출연 문제와는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회장과 장녀 조유경, 차녀 조유홍씨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발표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96만주(지분율 0.39%)를 전량 매각해 27억여원을 현금화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 회장 일가는 한진그룹과 계열 분리를 신청하면서 작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진해운 지분을 일정 시점까지 전량 매각하겠다고 보고한 것에 맞춰 주식을 처분한 것이라고 공개 해명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측은 “친족 분리에 따른 지분 정리는 3% 이하로 하라는 것으로 작년 상반기에 모두 완료됐다”며 “최근까지 보유하던 지분은 의무 처분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계열 분리 문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금융위는 이례적으로 이번 조사를 금감원이나 한국거래소에 맡기지 않고 초기 단계부터 직접 맡았다. 한편 이날 한진해운 주가는 하한가(29.94%)인 1825원까지 추락했다. 2012년 6월 7일 발행된 5년 만기 회사채 ‘한진해운76-2’ 역시 액면가인 1만원보다 60% 가까이 급락한 4130원에 마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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