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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설맞이 나선 대형마트들

    이번 설이 54일이나 남았지만 대형마트들은 설 준비에 들어갔다. 소비 침체로 올겨울 세일이 부진한 걸 만회하기 위해서다. 일찍 예약할수록 할인폭이 커지기도 한다. 예약 판매 상품은 물론 5만원 이하 상품의 구성도 늘어났다. 롯데마트는 5일부터,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오는 8일부터 설 선물 예약 판매를 한다. 지난해보다 5~7일 정도 앞당겨졌다. 롯데마트는 5만원짜리 갈비세트 등 189개 품목을 예약 상품으로 내놨다.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신선, 가공 등 카테고리별로 구성됐던 가이드북은 1만원대, 2만원대 등 가격대별로 구성됐다. 기존 수입육 선물세트가 3㎏ 이상이었으나 이번에는 2㎏으로 줄여 ‘미국산 냉동 찜갈비 세트’를 5만원에 내놨다. 9가지 신용카드로 사면 최대 30% 할인 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으로 돌려받거나 최대 50만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11가지 신용카드로 선물세트를 사는 고객에게 구매 기간에 따라 다른 액수의 상품권을 준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사면 구매액의 최고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다음달 11일까지는 구매 금액의 최대 5~7%다. 행사 카드로 사면 최대 30% 할인이 적용돼 5만원이 넘는 선물세트도 5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다. 지난해 설 선물 예약판매는 설 선물 매출의 21.4%였다. 최훈학 마케팅 팀장은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며 “올해는 예약 판매 비중이 2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259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이중 5만원 미만 세트가 85%(220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과잉진단 논란’ 2년만에 갑상선 수술 급감

    ‘과잉진단 논란’ 2년만에 갑상선 수술 급감

    2010~2013년 4만~5만건서 작년 2만8000여 건으로 줄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2년 전 갑상선암 과잉 진단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갑상선 수술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5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를 보면 갑상선암 수술 건수는 2010~2013년 4만~5만건에 이르렀으나, 2014년 3월 의료계 일부에서 과잉 진단 문제를 제기하며 논쟁이 벌어진 이후 3만 7162건으로 꺾였고, 지난해엔 2만 8214건으로 확 줄었다. 한국의 갑상선암 발생률은 1999년 인구 10만명당 6.4명에서 2012년 62.5명으로 10배쯤 늘었으며, 대부분이 검진으로 발견됐다. 이에 일부 의료전문가들은 2014년 ‘갑상선암 과다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연대’를 꾸려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제암연구소(IARC)도 2003~2007년 한국에서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의 90%, 남성의 45%가 과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34만 6000명), 치핵수술(19만 3000명), 제왕절개수술(17만 3000명)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과 더불어 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고관절치환술 등 근골격계 관련 수술이 많았다. 백내장을 비롯한 33개 주요 수술 진료비용은 2010년 3조 7653억원에서 2015년 4조 4761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1회 진료비가 비싼 수술은 심혈관과 뇌혈관 수술이었다. 심장수술을 한 번 하는 데 평균 2512만원이 들었고, 관상동맥우회수술에는 2491만원, 뇌기저부수술에는 1364만원이 들었다. 수술비가 적은 수술은 치핵수술(92만원), 백내장수술(94만원) 등 순이다. 전체 수술의 23.3%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뤄졌다. 2010년 대비 상급종합병원과 병원 수술 건수는 늘었고, 종합병원과 의원에서 수술한 건수는 감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17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463명의 보수를 인상하지 않고 올해와 똑같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공무원보수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연봉엔 내년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가 적용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받게 될 연봉은 올해와 동일한 2억 1201만 8000원이다. 동결되지 않는다면 742만 1000원이 오를 예정이었다. 황교안 총리는 내년 연봉으로 1억 6436만 6000원을 받게 된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 2435만 2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2086만 8000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912만 3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738만 3000원을 받는다. 보수 동결 대상인 총 463명 가운데 행정부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137명과 정무직공무원에 준하는 국립대학 총장, 중장 이상 군인 등 161명이다. 국회·법원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기타 헌법기관의 정무직 및 정무직에 준하는 공무원 대상자는 총 165명이다. 다만 검사, 법관 등은 ‘검사의 보수에 관한 법률’ 등 개별 법령의 적용을 받는다. 인사처 관계자는 “개별 법령도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연말 안에 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전에도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10여 차례 공무원 보수가 동결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에도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됐다. 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2011년에는 5.1% 인상됐다. 이번 동결 조치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6차 주말 촛불집회…‘순실 후라이드 치킨’ 등장

    6차 주말 촛불집회…‘순실 후라이드 치킨’ 등장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각자 만들어온 개성 넘치는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출출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킨, 군밤 등 간식거리를 파는 상인들도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 등을 비난하는 광고판을 내세웠다. 한 상인은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순실 후라이드 치킨’을 1만원에 팔기도 했다. 이 상인은 ‘씹고 뜯어보자’라는 글귀를 함께 적어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어린이 책] 열 살 순정이 눈에 비친 ‘소소한 우리 삶’

    [어린이 책] 열 살 순정이 눈에 비친 ‘소소한 우리 삶’

    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김민경 지음/정문주 그림/문학과지성사/179쪽/1만원 요즘 아이들이 노는 곳은 대개 정해져 있다. 아파트 안 놀이터나 실내 놀이방, 키즈 카페, 심지어 학원을 가듯 놀이를 배우러 가는 교육기관도 있다. 시설은 그럴 듯하고 값비싼 곳도 많지만 왠지 아이들은 쳇바퀴 안에서만 맴맴 도는 느낌이다. ‘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를 읽다 보면 특히 요즘 아이들의 놀이 반경이란 게 얼마나 옹색하고 안쓰러운지 새삼 다가온다. 번듯한 놀이기구 하나 없는 공터와 잡풀만 무성한 뒷산, 길고양이들이 오가는 옥상, 무섭게만 느껴지는 이웃 할아버지 집 등 동네 전체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놀잇감이 되어주던 시절의 아름다움이 새록새록 새겨지기 때문이다. 5편의 연작 단편으로 이뤄진 동화집은 기발한 상상과 환상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서사는 아니다. 열 살 아이 순정이의 눈에 비친 사소한 일상의 소재와 풍경들을 통해 서서히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할아버지의 일격으로 죽은 쥐는 어떻게 됐을까. 일을 구한다는 엄마는 왜 차려입고 회사에 나가는 대신 남의 집에서 설거지를 해야 하는 걸까. 배불리 먹으라고 준 닭뼈에 왜 아기 고양이는 잘못된 걸까. 이런 보통의 물음을 쥐고 뻗어가는 아이의 생각이 어떻게 내면을 다지고 자라나게 하는지 건너다볼 수 있는 작은 이야기들이다. 초등 중학년 이상.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빵값도 오른다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는 파리바게뜨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총 569개 품목 중 193개 품목(34%)으로 평균 6.6% 가격이 오른다. 인상된 가격은 4일부터 적용된다. 종류별로는 평균 7.9% 오르는 빵류가 81품목으로 가장 많다. 케이크류 56품목(6.1% 인상), 디저트류 27품목(10.4% 인상), 선물류 39품목(8.1% 인상) 순이다. 식빵을 포함해 나머지 376개 제품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단팥빵은 800원에서 900원(12.5%)으로 오르고, 실키롤 케이크는 1만원에서 1만 1000원(10%)으로 인상된다. 2만 3000원의 치즈케이크는 4.3% 오른 2만 4000원에 판매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2년 10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임차료, 인건비, 물류비 등 관리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SPC가 파리바게뜨와 함께 운영 중인 파리크라상은 이번 가격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베이커리 업계 2위인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이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 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 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17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463명의 보수를 인상하지 않고 올해와 똑같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공무원보수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연봉엔 내년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가 적용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받게 될 연봉은 올해와 동일한 2억 1201만 8000원이다. 동결되지 않는다면 742만 1000원이 오를 예정이었다. 황교안 총리는 내년 연봉으로 1억 6436만 6000원을 받게 된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 2435만 2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2086만 8000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912만 3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738만 3000원을 받는다. 보수 동결 대상인 총 463명 가운데 행정부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137명과 정무직공무원에 준하는 국립대학 총장, 중장 이상 군인 등 161명이다. 국회·법원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기타 헌법기관의 정무직 및 정무직에 준하는 공무원 대상자는 총 165명이다. 다만 검사, 법관 등은 ‘검사의 보수에 관한 법률’ 등 개별 법령의 적용을 받는다. 인사처 관계자는 “개별 법령도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연말 안에 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전에도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10여 차례 공무원 보수가 동결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에도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됐다. 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2011년에는 5.1% 인상됐다. 이번 동결 조치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롯데몰 은평점에 교보핫트랙스-교보문고 오픈

    롯데몰 은평점에 교보핫트랙스-교보문고 오픈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약속장소를 따뜻한 복합몰로 정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복합쇼핑몰은 다양한 이벤트와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는 장식 등으로 더욱 이목을 끈다. 1일 오픈한 롯데몰 은평점에는 쇼핑몰, 영화관, 마트, 키즈파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은평 뉴타운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향상에 기대감을 더해가고 있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발길까지 더해질 경우 서울 서북의 랜드마크 쇼핑몰로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롯데몰 3층에 재개장한 교보문고, 교보핫트랙스는 북한산이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징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해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둘레길을 콘셉트로 하여 매장 곳곳에서 코스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소소한 이벤트와 동시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이 환영할 만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애니메이션 ‘매직어드벤처’의 L홀더를 증정하고, 핫트랙스의 모든 구매 고객에게 다이어리용 캘린더 스티커, 크리스마스 카드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소진 시까지 랜덤으로 증정한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있다. 1만원대 구매 고객에게는 3M 포스트잇, 3만원대 구매고객에게는 핫트랙스 카 디퓨저를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핫트랙스 관계자는 1일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픈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까지 받아가면 더욱 기분 좋은 나들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00원 vs 45만원’ 1인 병실료 91배 차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실 병실료는 가장 싼 곳이 하루 5000원, 가장 비싼 곳은 45만 5000원으로 91배 차이였고, 레진 충치치료(광중합형 복합레진) 비용은 최저 1만원, 최고 36만원으로 격차가 36배에 이르렀다. ●레진 충치치료 최고 36배 차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전국 1954개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를 분석해 1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건강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상급종합병원과 병상이 151개 이상인 일반병원, 전문병원, 치과·한방병원, 요양병원 등이다. 2인실 병실료는 최저가(3000원)와 최고가(24만원) 간 80배, 3인실 병실료는 최저 3000원, 최고 15만원으로 50배나 차이를 보였다. 라식 수술비도 가장 저렴한 병원은 100만원을 받았지만 가장 비싼 병원은 350만원을 받았고, 70만원에 임플란트를 해 준 치과가 있는 반면, 410만원을 받은 치과도 있었다. 임플란트 평균 비용은 150만원이다. 허리 부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비는 최저 14만원, 최고 75만원이었다. 초음파 검사료도 병원에 따라 최저 2만원부터 최고 33만원까지 가격이 들쭉날쭉했다. 평균 10만원인 상해진단서와 장애진단서 발급 비용을 30만원으로 책정한 병원도 있었다. ●심평원 홈피·앱서 비교 가능 비급여 가격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보건 당국이 직접 관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될수록 병원은 비급여 진료를 늘려 소득을 보전한다. 비급여 항목이 증가한다는 것은 의료비 관리의 사각지대가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비급여 진료비는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정하며, 진료 내역과 가격을 보건 당국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도 87개 병원이 진료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비급여 진료비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고, 거짓으로 자료를 내면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네덜란드 하원 ,공공장소 부르카 착용 금지법안 가결

    네덜란드에서도 이슬람 여성들이 학교,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모두 가리는 부르카 착용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원이 부르카 착용 금지 법안을 가결했다.하원 150명 중132명이 이 법안에 찬성했으며, 상원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길거리에서 착용하는 것까지 규제하지는 않는다. 법을 어기면 최대 410유로(약 51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네덜란드 정부는 “공공 서비스가 시행되고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장소에서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일을 하거나 스포츠를 즐길 때, 축제나 문화 행사 기간 헬멧이나 얼굴 전체를 덮는 보호용품 등의 안전장비는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는 네덜란드에서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의 수를 100∼500명으로 추산하고 이들 대부분이 가끔씩만 부르카를 입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럽에는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곳이 많다. 부르카 금지를 먼저 추진한 프랑스에서는 2011년 4월부터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을 법으로 규제한다. 인권 침해라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유럽인권재판소는 공공장소 부르카 금지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법을 어길 경우 최대 150유로(약 19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지난 5년 동안 프랑스에서 약 1천500명이 이 법을 위반해 체포됐다. 벨기에는 2011년 6월부터 전신을 가리는 베일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지난 9월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베일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같은 달 스위스 하원도 부르카 금지법 초안을 가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현대카드 해외 온라인 결제시 캐시백 현대카드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5000원, 200달러 이상 1만원, 1000달러 이상 5만원, 2000달러 이상 10만원을 캐시백으로 준다. 플래티넘 이상 카드로 결제 시에는 혜택이 2배로 늘어나 최대 20만원을 준다. 배송대행업체 ‘지니집’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배송비의 50%까지 M포인트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은 연말까지 현대카드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한은행 신탁형 ISA 담보대출 출시 신한은행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한 ISA 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신한은행 ISA 신탁형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평가가능 자산에 대해 전일자 평가금액의 40%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2.82%(유동성한도 3.32%, 11월 18일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이용 가능하며 ISA계좌의 만기까지 연기가 가능하다. ●3대 질병 보장 ‘교보변액종신보험’ 교보생명은 사망뿐만 아니라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일상생활장해상태(LTC)까지 보장하는 ‘교보건강플러스변액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변액보험 최초로 주식과 채권 외에 파생상품(옵션)에 투자하는 구조화펀드인 ‘K-커버드형펀드’를 탑재했다. 이 펀드는 상승장에선 이익을 일정부분 제한하는 대신 하락장에서 급격한 손실을 방어해 장기적으로 펀드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 로봇PB ‘엠폴리오’ 신한금융투자는 로보어드바이저와 전문가들의 추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는 모바일 서비스 ‘엠폴리오’를 출시했다. 신한금융그룹의 투자전략이 담긴 신한추천플랜과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에 따른 로보추천플랜 등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투자 성향을 입력하면 맞춤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으로 일반 투자자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100만원 이상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 30일까지 진행한다.
  • 중산층 56% “나는 빈곤층”

    60%는 노후에 빈곤층 될 걱정 우리나라 중산층 10명 중 6명은 자신을 빈곤층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산층에 속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산층의 기준과 현실의 괴리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9일 발간한 ‘2017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를 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중산층 중 자신을 빈곤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56.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중산층 남녀 1025명과 빈곤층·고소득층 각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산층은 통상 통계청 기준 중위소득의 50~150% 수준인 계층을 말한다.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월 194만~58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가정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전체의 67.4%다. 조사 결과 중산층의 이상과 현실은 너무 동떨어져 있었다. 우리나라 중산층이 바라는 소득은 월평균 511만원이지만 실제 이들의 평균 소득은 36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월급의 72%만 받는 셈이다. 이상적인 순자산은 6억 4200만원으로 실제 자산 1억 7600만원의 3.5배가 넘었다. 중산층은 한 달 생활비로 339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중산층이 현재 소득수준의 액수만큼을 생활비로 쓰고 싶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산층의 37.5%는 은퇴 후 예상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모두 준비한 사람은 46.5%로 절반에 못 미쳤다. 특히 보고서는 중산층 10명 중 최대 6명이 스스로 노후에 빈곤층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은퇴 뒤 예상 월 소득에 대해 중산층의 37.5%는 100만원이 안 될 것이라 답했다. 100만~150만원 사이라고 한 응답도 21.4%에 달했다. 일상생활 관련 설문에선 학력과 소득에 따른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중산층의 평균 수면 시간은 6.4시간으로 빈곤층 6.2시간보다 많고 고소득층 6.5시간보다 적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산층 10명 중 6명 “먹고살기 힘들다“

    우리나라 중산층 10명 중 6명은 자신을 빈곤층으로 생각한다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는 29일 ‘2017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서 중산층 가운데 자신을 빈곤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5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컨대 4인 가구는 194만∼580만원의 월 소득을 올리는 계층이 중산층에 속한다.이 기준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67.4%다. 조사에 참여한 중산층 중에서 자신이 실제 중산층이라고 여기는 응답자는 43.3%에 그쳤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실제 중산층에 속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이상적인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이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들이 답변한 중산층의 이상적인 소득은 월평균 511만원이지만 실제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36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제 보유한 순자산은 평균 1억8천만원 수준이지만 이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순자산 규모는 6억4천만원에 달했다. 응답자의 37.5%는 은퇴 후 예상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으로,부부 기준 2인 가구 빈곤층 기준(137만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노후 예상 월 소득이 빈곤층과 중산층 경계인 100만∼150만원이 될 것으로 응답한 사람도 21.4%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계층별 평균 수면시간을 보면 고소득층 6.5시간, 중산층 6.4시간, 빈곤층 6.2시간 등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길었다. 문화생활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한 응답자 비율은 빈곤층이 42.7%로 중산층(20.5%)의 배를 넘었고 최근 1년간 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응답자는 빈곤층이 56.5%로 중산층(18.0%)이나 고소득층(8.0%)보다 훨씬 높았다. 4년제 이상 대졸자의 비율은 중산층과 고소득층이 각각 61.5%,77.2%로 높았고 빈곤층은 33.6%에 그쳤다.  중산층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5%가 선택사항이라고 봤고 18%는 필요 없다고 응답했다.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중산층은 26.5%에 불과했다.결혼관계를 유지한 채 따로 살면서 각자의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졸혼’에 대해서도 중산층 응답자의 49%가 찬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죽은 중산층

    “중산층은 순자산 6억4000만원 돼야” 답변 우리나라 중산층 10명 중 6명이 자신을 빈곤층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9일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한 ‘2017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서 조사에 참여한 중산층 가운데 자신을 빈곤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5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달 17∼21일 30∼50대 중산층 남녀 1천25명과 빈곤층 250명, 고소득층 2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산층은 지난해 통계청 기준 중위소득의 50∼150% 수준 소득을 올리는 계층으로 정했다. 예컨대 4인 가구는 194만∼580만원의 월 소득을 올리는 계층이 중산층에 속한다. 이 기준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67.4%다. 조사에 참여한 중산층 중에서 자신이 실제 중산층이라고 여기는 응답자는 43.3%에 그쳤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실제 중산층에 속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이상적인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이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들이 답변한 중산층의 이상적인 소득은 월평균 511만원이지만 실제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36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제 보유한 순자산은 평균 1억8천만원 수준이지만 이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순자산 규모는 6억4천만원에 달했다. 응답자의 37.5%는 은퇴 후 예상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으로, 부부 기준 2인 가구 빈곤층 기준(137만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노후 예상 월 소득이 빈곤층과 중산층 경계인 100만∼150만원이 될 것으로 응답한 사람도 21.4%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계층별 평균 수면시간을 보면 고소득층 6.5시간, 증산층 6.4시간, 빈곤층 6.2시간 등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길었다. 점심 비용도 고소득층 6천500원, 중산층 6천200원, 빈곤층 5천700원 등으로 차이가 났다. 이윤학 소장은 “현실과 이상의 벽 앞에서 많은 중산층이 스스로 가치와 처지를 평가절하하고 있다”며 “은퇴 후에도 중산층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령과 소득수준에 맞는 맞춤형 노후준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생명과학 주가 계속 하락세… ‘화학’과의 합병 최대 복병으로

    주당 매수청구액보다 1만원 하락 총액 3000억 넘으면 취소될 수도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합병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과제는 LG생명과학의 주가가 얼마나 올라 주느냐다.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LG생명과학 주가에 달려 있어서다. 일단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주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LG생명과학은 28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LG광화문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G화학으로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LG생명과학은 전체 발행 주식의 3분의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 합병 승인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LG화학도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에 해당되기 때문에 LG화학은 주주총회를 열지 않고 이사회 의결로 갈음할 수 있다. 마지막 관문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까지 끝내면 ‘통합 LG화학’은 내년 1월 1일 출범한다. 2002년 8월 LG화학에서 LG생명과학이 떨어져 나간 뒤 14년여 만의 재결합이다. 그러나 합병 관련 이사회 결의를 한 9월 12일(6만 7400원) 이후 LG생명과학 주가(5만 7300원, 28일 종가 기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떨어지면 보상 금액이 커진다. 합병의 최대 ‘복병’인 셈이다. 이 두 회사는 “합병 반대 주주는 주당 6만 7992원(보통주 기준)에 주식매수 청구를 할 수 있는데 이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서면 합병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원, 광역지자체 첫 지역 화폐 새해부터 유통.

    강원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새해부터 지역 화폐인 ‘강원상품권’을 발행, 유통에 들어간다. 강원도는 28일 지역자금 역외 유출 방지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해 1월 1일부터 강원상품권(Gang Won)을 유통한다고 밝혔다. 당장 다음달 관련 조례 시행규칙 제정·공포와 함께 사용점을 모집에 들어간다. 올해 우선 30억원 규모를 발행해 내년 1월 1일부터 도와 관계기관·단체 포상금, 시상금, 물품구매 등 위주로 유통하는 등 제도 안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 같은 해 2월에는 250억원 규모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발주사업과 주력산업인 관광상품 패키지화, 모바일 쇼핑몰 등과 연계해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원지역에서는 한국은행 추정 2014년 기준 3조 8000억원 규모의 지역 자금이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갔다. 이는 곧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방해하며 지역경제 침체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상품권 발행은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3종이다. 도안은 강원도를 상징하는 잣(5000원권)과 철쭉(1만원권), 두루미(5만원권)를 넣어 지역통화의 특성과 이미지를 표현했다.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요건도 갖췄다. 은화, 선화 인쇄, 무색형광, 스마트씨 등 9개 보안요소를 사용해 상품권의 안정성을 높였다. 기술력과 공신력을 확보한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역 자금이 역외로 빠져나가지 않으면 강원지역에서 일어나는 생산과 소비만으로 지역경제를 충분히 살릴 수 있다”면서 “지역 내 자금순환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상권 보호 등 강원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박 대통령 전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제2프로포폴 구입 요청한 바 없다”

    박 대통령 전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제2프로포폴 구입 요청한 바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 주치의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암병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서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의 약품 구입은 경호실 소속인 의무실장이 담당하며, 경호실 소속인 주치의는 결재 권한이 없다”며 약품 구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선을 그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비아그라·팔팔정 등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를 다량으로 구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남미 순방 당시 일부 경호원과 수행원들이 고산병으로 고생한 전력이 있어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미리 대비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의무실 의약품 구입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마취제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에토미)’의 구입 경로에 대해서 “저는 구입을 요청한 바 없고,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서 원장이 주치의 재직 당시 의약품 구매액이 증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주치의는 처방에 따라 의약품 구매 요청을 할 뿐 실제 구매는 의무실장의 권한이라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과 서창석 원장이 각각 주치의를 맡았던 시기의 청와대 의무실 의약품 구매액이 두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인 바 있다. 각 주치의 재직 기간별 의약품 구매액은 이 원장이 주치의였던 16개월(2013년 5월~2014년 8월) 5071만원으로 월평균 316만원, 서 원장의 주치의였던 18개월(2014년 9월~2016년 2월)1억 281만원으로 월평균 571만원이다. 서 원장은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로 알려진 김영재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 원장은 김영재의원의 아내 박채윤씨가 대표로 있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리프팅 시술용 실 개발 사업에 서 원장이 직접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국산품 의료자재 개발 필요성 때문에 요청에 응했지만 원장직을 수행한 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정부지원을 받아 수술 부위를 봉합하는 실을 개발하는 15억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했는데, 여기 서 원장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7명이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서 원장은 “이 실에 특수한 바늘을 달면 산부인과 복강경 시술이 가능해지므로 많이 사용되는 실이라고 판단해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러나 계획단계에서만 참여했을 뿐 실행 시점에서는 원장직에 몰두하느라 빠졌다”고 말했다. 김영재의원을 서울대병원 외래의사로 위촉하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당시 중국 VVIP 환자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김 의원에게서 페이스 리프팅 시술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와 강남센터에서 적법하게 진료를 보게 하기 위해 김 의원을 외래의사로 위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등 각종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차움병원 출신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씨에 대해서 서 원장은 “다른 진료과목과 달리 김 원장은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청와대 측에서 먼저 지명해 진료를 받았다”면서도 “주치의로서 진료에 참관했고, 내가 참관하는 한 태반주사 등 시술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태반주사 처방을 거절했다가 주치의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내가 주치의로 있을 때는 관련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불과 글(조르조 아감벤 지음, 윤병언 옮김, 책세상 펴냄) 도전적 사상가인 조르조 아감벤의 최신작. 우리 시대의 문학이 잃어버린 ‘불꽃’과 그 복원에 관한 매혹적인 사유를 독창적 사유와 언어로 풀어낸다. 228쪽. 1만 5000원. 사유의 거래에 대하여(장 뤽 낭시 지음, 이선희 옮김, 길 펴냄) 인간과 책이라는 오래된 관계에 대해 현대 프랑스 철학자인 저자의 생각과 언어를 풀어내며 ‘독서는 열림과 닫힘 사이의 접촉과 참여’라는 사유를 전한다. 95쪽. 1만원. 두뇌는 최강의 실험실(신바 유타카 지음, 홍주영 옮김, 끌레마 펴냄) 철학, 인지과학, 수학·논리학, 경제학, 물리학·양자역학 등의 분야에서 이뤄진 사고실험 20개를 소개하며 기존의 상식에 대한 균열을 보여 준다. 340쪽. 1만 5000원. 세계문학 브런치(정시몬 지음, 부키 펴냄) 시대와 국적을 초월해 세계사적 보편성을 획득한 작가 50여명의 작품 80여편을 들여다보며 대작에 담긴 지혜와 식견, 통찰을 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544쪽. 1만 8000원. 혼자일 것 행복할 것(홍인혜 지음, 달 펴냄) 광고회사 카피라이터이자 카투니스트인 저자가 독립된 삶을 살며 경험한 크고 작은 희로애락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았다. 268쪽. 1만 4500원. 동양 고전으로 읽는 경제(조준현 지음, 다시봄 펴냄) 2500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의 책을 통해 동양에서의 경제의 의미와 위기의 시대, 경제의 역할을 되짚어 본다. 264쪽. 1만 5000원.
  •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1.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4년 전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혼자 사는 이씨는 집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출근 후 고양이들이 잘 지내는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한다. 올해 초 고양이 한 마리가 상태가 안 좋다는 걸 느낀 이씨는 회사에 연차까지 내고 집으로 가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진 요즘 이씨는 고양이들이 감기에 걸릴까 봐 가스요금 폭탄을 각오하고 집에 보일러를 켜놓고 나온다. #2. 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숙(62·여)씨는 12년째 시추(개)를 키우고 있다. 각종 예방접종과 사료, 간식 등을 챙기다 보면 매달 10만~20만원이 나간다. 사람으로 치면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여서 최근에는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달에도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로 50만원의 병원비와 약값이 나왔다. 김씨는 “생활비가 빠듯해도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다”면서 “이럴 땐 사람처럼 보험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457만 가구·약 1000만명)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이지만 자식을 하나 키운다고 할 만큼 비용도 만만찮다.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이나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반려동물 관련 업종과 동물병원(가축 포함)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각각 3972억원, 6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15.4%씩 증가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동물을 키우고 관련 서비스에 관심과 비용을 쏟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5조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월 4만~5만원으로 비싼 병원비 보장 ‘애견보험’ 최근엔 금융권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펫(Pet) 금융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알뜰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부담스러운 점 가운데 하나가 동물이 아플 때 드는 병원비다. 보험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한 번 병원을 이용할 때마다 많은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이미 영국의 경우 반려동물 가정의 약 20%가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해 있고 독일과 미국 10%, 일본도 2~3%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는 향후 동물보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틈새시장을 노린 보험 상품들이 최근 우리나라에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하이펫애견보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생후 3개월(90일) 이상부터 만 7세(96개월)까지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한다. 한 달 보험료 4만~5만원 정도로 상해사고와 질병 1회당 100만원 한도로 70%까지(자기부담금 1만원 제외) 보상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 동물들이 자주 걸리는 피부질환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기간은 1년으로 해마다 갱신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마이펫보험’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수술·입원비를 담보하는 ‘수술입원형’과 통원진료까지 보장하는 ‘종합형’ 상품 두 가지가 있다. 수술 1회당 150만원, 입원 1일당 10만원을 담보하며 종합형은 통원 1일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보장한다. 신규 가입은 7세, 갱신 시 11세까지 보장된다. 2마리 이상인 가정은 보험료가 10% 할인된 ‘다수확장 특약’에 가입할 수도 있다. ●맞춤형 신용카드로 할인받고 동물보호 기부도 반려동물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동물병원이나 쇼핑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전국의 동물병원과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9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마트와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 역시 5% 할인된다.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은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의 ‘반려애(愛) 카드’ 역시 반려동물 업종에 특화된 카드다. 동물병원과 애견숍, 동물검사소·장례업체 등을 이용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와 주요 온라인쇼핑몰(G마켓,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등)에서는 5%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유기동물 지원을 위한 공익 사업에 사용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삼성카드 펫’(pet.samsungcard.com) 사이트를 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카드 회원에게는 동물병원을 이용하거나 동물용품 구매 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준다. ●주인 사망 후 남겨질 동물위해… 신탁·예적금 출시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앞으로 재산을 남기는 것도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최근 국내 은행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신탁상품이 나왔다. 혼자 사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이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본인이 사망 후 남을 동물들에 대한 걱정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KB 펫(Pet) 신탁’은 주인이 사망해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에 자금을 미리 맡기고, 본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을 맡아서 돌봐줄 사람에게 자금을 은행이 지급하도록 하는 상품이다. 매달 1만원 이상 적립하거나 한 번에 200만원 이상 납입해 최대 1000만원까지 맡길 수 있다. 대상은 시·군·구청에 동물 등록을 한 개와 고양이에 한정한다. 생전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하다. HK저축은행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주는 ‘마이펫정기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통장에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고 이름도 새길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펫신탁이 나온 일본의 경우 다양한 펫 금융 서비스가 결합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생명보험 상품을 활용한 신탁 상품을 개발하거나 고령층 고객 관리 강화 차원에서 회원제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푸르덴셜생명보험과 공동으로 보험을 활용한 펫신탁상품을 만들었다. 주인이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신탁은행과 계약을 맺으면 주인이 죽은 후 새 주인에게 보험금을 양육 비용으로 지불하는 것이다. ●출장 중에도 원격으로 자동급식… 돌봄 사물인터넷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반려동물 분야를 새로운 성장 산업 가운데 하나로 보고 다양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반려동물 돌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출장이나 장시간 외출로 주인이 집에 없어도 원격 장치를 이용해 사료를 챙겨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반려동물 급식기 ‘펫스테이션’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자동 급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예약 급식 1분 전에 펫스테이션이 자동으로 주인의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오고, 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이 제때 밥을 먹으러 오는지 관찰할 수 있다. 동물 전용 TV 프로그램도 있어서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동안에는 동물이 심심하지 않도록 24시간 방송을 틀어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탄핵 정국] ‘서창석 미스터리’

    [탄핵 정국] ‘서창석 미스터리’

    청와대의 이해 못할 의약품 구매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주치의를 맡으면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13~2016년 청와대 의무실에서 구매한 의약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창석 주치의 시절 의약품 구매가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주치의를 맡을 때의 2배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이 원장이 주치의로 있었던 16개월간 의약품 구매액은 5071만원(월평균 316만원)인 반면, 서 원장이 재직했던 18개월간 구매액은 1억 281만원(월평균 571만원)에 달했다. 특히 비아그라·팔팔정, 태반주사를 비롯한 미용·피로회복용 주사제 등 논란을 빚은 약제들은 모두 서 원장 재직 시절에 구매한 것이라고 윤 의원은 밝혔다. 또한 청와대에서 “(2015년 콜롬비아 방문 당시) 다이아막스, 덱사메타손 등 3종을 고산병 예방을 위해 준비했지만 예상 외로 증상을 호소하는 수행원이 많아 추가 대책을 고민하게 됐다”고 해명한 데 대해 윤 의원은 “박 대통령은 2015년 4월 남미순방을 다녀왔는데 이때 청와대는 고산병 예방에 쓰이는 ‘다이아막스’나 ‘아세타졸정’ 등을 사들인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올 5월 아프리카 순방 중 고산병에 대비해 비아그라 등을 구매했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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