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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따돌림… 이혼… 한센인 ‘차별 대물림’ 끊으려 자녀와 연 끊었다

    [단독] 따돌림… 이혼… 한센인 ‘차별 대물림’ 끊으려 자녀와 연 끊었다

    평균 78세… 정착촌 64% 자녀와 단절 자녀들 교육 못 받고 직장서도 기피해 부모 숨기고 결혼했다가 이혼당하기도 “한센인·가족 위한 국가의 제도 개선을”#A씨는 딸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 과외선생 하나 붙여 주지 못했지만 딸은 의대에 진학했고, 병원에서 만난 동료와 연애 결혼했다. 그러나 A씨는 결혼식에 갈 수 없었다. 사돈 집과도 거리를 뒀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A씨는 한센병 환자다. 평생 손가락질 받으며 살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 준 딸의 인생까지 망칠 수는 없었다. 비밀은 오래가지 못했다. 부모가 한센병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딸은 이혼했다. 한센인들에게 찍힌 사회적 낙인은 자녀들에게 대물림되고 있다. 부모가 한센병을 앓는다는 이유만으로 학교 진학은 물론 직장, 결혼 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고통의 대물림을 막는 방법은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는 것밖에 없었다. 한센인의 현실은 서울신문이 11일 입수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고령화 측면에서 본 한센인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권위 의뢰를 받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정착촌과 생활시설 등에 거주하는 한센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2007년 ‘한센인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한센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진행됐다. 한센인의 평균 연령은 78.1세로 이 중 절반 이상(54.2%)이 독거노인으로 산다. 10명 중 8명 이상(83.4%)은 자녀가 있었지만 47.5%는 자녀와 따로 살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 따로 사는 일반 노인 비율(7.9%)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다. 특히 정착촌에 사는 한센인 10명 중 6명(64.3%)은 자녀가 있음에도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는다고 답했다.많은 한센인은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으려 관계를 단절했다. 자신들에게 씌워진 차별의 굴레가 대물림되는 경험을 이미 수차례 겪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센병이 유전되지 않는다고 판명된 1990년대 중반 이전까지 국가 주 도하에 자녀들과 격리되거나 강제 낙태 수술 등을 받아야 했다. 한센인 2세들은 ‘아직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의 ‘미감아’로 불리며 성장했다. 교육의 기회도 제한적이었다. 일부 학부모들의 거센 반대로 한센인 자녀들은 일반 학생들과 분리돼 교육을 받았다. 한센인 자녀 B씨는 “대학은커녕 고등학교 문턱도 못 간 경우가 태반이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한센인 자녀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성장 뒤에도 차별은 이어졌다. 또 다른 자녀 C씨는 “아버지 장례식장에 직장 동료들이 문상을 오면서 내가 한센인 2세라는 게 알려졌다”면서 “이후 동료들이 같이 밥 먹는 것도 피했다”고 털어놨다. 한센인 D씨는 “자녀들이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 일용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혼도 부모가 한센인이라는 걸 숨기고 해야만 하기 때문에 결혼 생활이 마치 ‘시한폭탄’ 같다”고 말했다. 일부 한센인들은 경제적 이유로도 자식들과의 관계를 끊었다. 자신을 부양할 자녀가 있을 경우 기초생활수급권자에서 탈락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한센인들의 한 달 수입 평균은 63.1만원에 불과했는데, 대부분 월 15만원의 한센인위로지원금과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비를 충당했다. 한센인 E씨는 “(자녀와 왕래하면) 서로에게 피해만 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령 한센인들이 사망하면 정착촌과 한센인에게 자행된 국가폭력은 잊혀질 것”이라면서 “과거를 기억하고 피해자를 책임지기 위한 정부 지원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쯤 한센인과 그 가족에 대한 제도개선 권고 등의 의견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따돌림… 이혼… 한센인 ‘차별 대물림’ 끊으려 자녀와 연 끊었다

    따돌림… 이혼… 한센인 ‘차별 대물림’ 끊으려 자녀와 연 끊었다

    평균 78세… 정착촌 64% 자녀와 단절 자녀들 교육 못 받고 직장서도 기피해 부모 숨기고 결혼했다가 이혼당하기도 “한센인·가족 위한 국가의 제도 개선을” #A씨는 딸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 과외선생 하나 붙여 주지 못했지만 딸은 의대에 진학했고, 병원에서 만난 동료와 연애 결혼했다. 그러나 A씨는 결혼식에 갈 수 없었다. 사돈 집과도 거리를 뒀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A씨는 한센병 환자다. 평생 손가락질 받으며 살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 준 딸의 인생까지 망칠 수는 없었다. 비밀은 오래가지 못했다. 부모가 한센병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딸은 이혼했다.  한센인들에게 찍힌 사회적 낙인은 자녀들에게 대물림되고 있다. 부모가 한센병을 앓는다는 이유만으로 학교 진학은 물론 직장, 결혼 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고통의 대물림을 막는 방법은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는 것밖에 없었다.  한센인의 현실은 서울신문이 11일 입수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고령화 측면에서 본 한센인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권위 의뢰를 받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정착촌과 생활시설 등에 거주하는 한센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2007년 ‘한센인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한센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진행됐다. 한센인의 평균 연령은 78.1세로 이 중 절반 이상(54.2%)이 독거노인으로 산다. 10명 중 8명 이상(83.4%)은 자녀가 있었지만 47.5%는 자녀와 따로 살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 따로 사는 일반 노인 비율(7.9%)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다. 특히 정착촌에 사는 한센인 10명 중 6명(64.3%)은 자녀가 있음에도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많은 한센인은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으려 관계를 단절했다. 자신들에게 씌워진 차별의 굴레가 대물림되는 경험을 이미 수차례 겪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센병이 유전되지 않는다고 판명된 1990년대 중반 이전까지 국가 주 도하에 자녀들과 격리되거나 강제 낙태 수술 등을 받아야 했다.  한센인 2세들은 ‘아직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의 ‘미감아’로 불리며 성장했다. 교육의 기회도 제한적이었다. 일부 학부모들의 거센 반대로 한센인 자녀들은 일반 학생들과 분리돼 교육을 받았다. 한센인 자녀 B씨는 “대학은커녕 고등학교 문턱도 못 간 경우가 태반이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한센인 자녀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성장 뒤에도 차별은 이어졌다. 또 다른 자녀 C씨는 “아버지 장례식장에 직장 동료들이 문상을 오면서 내가 한센인 2세라는 게 알려졌다”면서 “이후 동료들이 같이 밥 먹는 것도 피했다”고 털어놨다. 한센인 D씨는 “자녀들이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 일용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혼도 부모가 한센인이라는 걸 숨기고 해야만 하기 때문에 결혼 생활이 마치 ‘시한폭탄’ 같다”고 말했다.  일부 한센인들은 경제적 이유로도 자식들과의 관계를 끊었다. 자신을 부양할 자녀가 있을 경우 기초생활수급권자에서 탈락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한센인들의 한 달 수입 평균은 63.1만원에 불과했는데, 대부분 월 15만원의 한센인위로지원금과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비를 충당했다. 한센인 E씨는 “(자녀와 왕래하면) 서로에게 피해만 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령 한센인들이 사망하면 정착촌과 한센인에게 자행된 국가폭력은 잊혀질 것”이라면서 “과거를 기억하고 피해자를 책임지기 위한 정부 지원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쯤 한센인과 그 가족에 대한 제도개선 권고 등의 의견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하늘높이 날아라’, 14일 통영에서 연날리기 대회

    ‘하늘높이 날아라’, 14일 통영에서 연날리기 대회

    경남 통영시 통영문화원은 오는 14일 한산대첩광장에서 ‘통영전국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통영전국연날리기 대회는 머리눈쟁이연, 긴꼬리연 등 다양한 전통 문양을 가진 통영 전통 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인 연날리기를 계승·활성화 하기 위한 행사다. 연날리기 행사는 14일 오전 9시 통영 매구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본행사인 연날리기 경연 등이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연날리기 대회는 일반부 참가자의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정해진 시간안에 연줄 끊기로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왕중왕전도 개최한다 상금은 일반부 1위 70만원, 2위 40만원, 3위 2명 각 20만원, 5~8위 4명 각 10만원, 9~16위 8명 각 5만원 등이다. 왕중왕전 1위는 20만원이다. 참가신청은 대회 당일 오전 9시까지 현장에서 접수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문화원(055-646-33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은 “사라져가는 민족고유의 세시풍속인 연날리기를 보존하고 통영 전통 연을 널리 알리기 위한 통영전국연날리기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노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최우수구

    서울 노원구가 ‘2019년 지역사회 서비스투자 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 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자치구의 지역사회 서비스투자 사업 전반에 대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한 것으로 구는 6개 항목, 16개 지표에 대한 전문가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올해 예산 9억 6411만원을 투입해 38개 기관에서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9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혜 인원만도 1055명에 이른다. 특히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이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간담회를 통한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소통과 협업, 바우처 품질 향상을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 진행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드림스타트와 연계하는 바우처 대기자 전수조사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내년 50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교부받아 청년 심리지원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액, 내년부터 환자에게 직접 지급한다

    내년부터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금액이 병원이 아닌 환자에게 직접 지급된다. 일부 요양병원이 본인부담상한제를 악용해 환자를 유인, 알선하거나 의료적 필요성이 낮은 불필요한 장기 입원(사회적 입원)을 조장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본인부담상한제 사전급여 지급방식을 바꾼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방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일부 요양병원이 “본인부담상한제를 이용하면 몇 개월 후에는 진료비를 내지 않아도 되고, 수백만원만 있으면 12개월간 입원할 수 있다”는 식으로 환자를 유인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본인부담상한제란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본인부담진료비(비급여, 선별급여 등 제외)의 총액이 개인별 상한액을 초과하면 그 초과액을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다. 개인별 상한액은 건보 가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7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올해는 81만원에서 580만원 사이였다. 건보공단은 최고 상한액을 기준으로 해당 연도에 초과액을 사전지급한뒤 개인별 상한액이 확정되는 다음해 8월에 추가 정산을 하고 있다. 현재 사전지급은 병원이 공단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환자 본인부담금이 최고 상한액을 넘으면 병원은 진료비를 공단에 직접 청구해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편방안 시행에 따라 내년부터는 병원이 진료비를 모두 환자에게 받아야 한다. 대신 공단은 환자가 이용한 모든 요양기관의 의료비를 합산해 본인부담금이 최고 상한액(올해 기준 580만원)을 넘으면 환자에게 직접 초과금을 지급하게 된다. 대상자는 고객센터(1577-1000)나 인터넷, 전화, 팩스, 우편 등으로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41세 흑자 정점 찍고 59세부터 적자 인생

    41세 흑자 정점 찍고 59세부터 적자 인생

    16세 사교육 많아 적자 2867만원 최대27세 소비보다 소득 큰 흑자인생 진입환갑 前 적자 전환… 노년 감당 버거워정부 노령층 보건의료비 25조… 13%↑한국인은 27세에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흑자 인생’에 진입해 41세에 정점을 찍고 환갑을 눈앞에 둔 59세에 다시 ‘적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시기가 늦춰지면서 적자 전환 시기도 전년보다 1년 정도 늦춰졌지만 젊었을 때 번 노동소득만으로 노년을 감당하기는 부족하다. 정부가 노령층에 제공하는 보건의료 비용도 연간 13% 가까이 늘어 25조원을 돌파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우리 국민 중 0~26세는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많아 적자가 발생한다. 쓰는 것보다 버는 게 더 많은 27~58세에는 흑자로, 다시 59세 이후 적자의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생에서 32년 동안 흑자로 살고 나머지 기간에는 적자 인생을 산다는 뜻이다. 국민이전계정은 올해 1월 처음 발표한 국가 통계다. 소득과 소비는 어떤 연령에서 얼마나 이뤄지는지 보여주는 재분배 지표로, 노동소득 외에 자본소득, 이전소득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통계청은 2016년 기준 통계를 늦게 공표한 이유에 대해 노동패널조사 결과가 늦게 나왔고 가계동향조사 방식의 변화가 생긴 탓이라고 밝혔다. 1인당 적자는 16세에서 2867만원으로 최대였다. 노동소득이 없는 반면 민간이 지출하는 사교육비가 16세에서 1인당 758만원으로 최대인 탓이다. 생애주기상 노동소득은 41세 때 320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흑자 폭(1435만원)도 41세에 가장 컸다. 59세에 노동소득은 1776만원으로 줄어드는 반면 소비는 1855만원으로 늘어 79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에서 적자 전환 시기는 2015년 58세에서 2016년 59세로 늦춰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흑자 인생으로 진입한 연령은 2015년과 2016년이 27세로 같은데 은퇴 시기가 늦춰져 적자 전환 시기도 더불어 늦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65세에는 노동소득이 844만원으로 줄어드는 반면 소비는 1753만원에 달해 적자가 909만원으로 늘어났다. 70세에는 적자 규모가 1246만원, 75세에는 1481만원으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년층은 기초연금이나 자식들의 부양 등을 통해 적자를 메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공공보건소비는 총 63조 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5조 2940억원(39.6%)이 65세 이상 노년층 공공보건소비 총액으로 전년 대비 12.6% 늘었다. 65세의 경우 1인당 공공보건소비액은 245만 4000원이었고 85세 이상은 567만 1000원이었다. 고령화 현상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맞물리면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참여연대 “2년간 종부세 부담 증가 1%도 안돼…‘폭탄론’은 허구”

    참여연대 “2년간 종부세 부담 증가 1%도 안돼…‘폭탄론’은 허구”

    참여연대, 서울 아파트 2년간 시세차익과 종부세 증가 비교서울 지역 아파트 종합부동산세 인상분이 집값 상승액 대비 1%도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종부세 폭탄론’이 허구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9일 이슈리포트를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난 9월까지 2년 연속 거래가 있었던 아파트 단지의 시세증가액을 분석한 결과다. 참여연대가 공공데이터포털, 국가공간정보포털 등에 공개된 2018~2019년 부동산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실거래가가 오른 서울 아파트 매물은 모두 1만462호였고, 이중 종부세 대상인 공시가 9억원 이상 아파트는 4906호였다. 참여연대는 “4906호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평균 시세증가액은 1억 4305만원이었지만, 종부세 예상 인상분은 67만원에 불과했다”면서 “올해 종부세가 올랐다고 하지만 이는 시세 증가분의 0.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강남구의 우성캐릭터199 아파트 164.97㎡(50평)는 실거래가가 3억 3000만원 상승했지만 종부세 인상액은 20만원으로 시세증가액의 0.1%였고,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84.97㎡(25평)는 1년 동안 오른 실거래가 2억 5591만원이지만 올해 예상 종부세 인상액은 180만원으로 0.7% 수준이다. 이에 참여연대는 “과거 정권에서 ‘부자 감세’ 기조 하에 추진된 종부세 무력화와 부동산공시법이 정의한 기준조차 위배하는 부동산 공시가격 결정 때문에 고액 자산가 계층에게 마땅히 과세됐어야 할 세금이 누락됐다”면서 “현재 한국의 부동산 실효세율은 약 0.16%로 OECD 평균인 0.33%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집값 상승분이 종부세 부담을 상쇄하지 않도록 보유세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흑자 인생’은 41세에 정점…59세부터는 ‘적자 인생’

    ‘흑자 인생’은 41세에 정점…59세부터는 ‘적자 인생’

    우리나라 국민은 27세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흑자를 처음 경험하고 41세에 정점을 찍은 다음 59세에 ‘적자 인생’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애주기를 보면 26세까지는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많아 적자가 유지된다. 적자는 16세에서 2867만원으로 최대가 된다. 노동소득은 없지만 소비가 2867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노동소득은 임금 근로자의 임금소득, 자영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의 노동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소비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재화, 서비스 등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를 포함한다. 27세부터 58세까지는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져 흑자 인생이 된다. 흑자 규모는 41세에 1435만원으로 최대치로 높아진다. 이 시기 1인당 노동소득이 3209만원으로 정점을 찍는 반면 소비는 1774만원에 그친다. 59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돌아서 이후 계속 ‘적자 인생’이 이어진다. 59세에 노동소득은 1776만원으로 줄어들지만 소비는 1855만원으로 늘어나 적자는 79만원이다. 적자 전환 시기는 2015년 58세였지만 2016년부터는 59세로 늦춰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동 은퇴 시기가 늦춰지면서 적자 전환 시기도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5세는 노동소득이 844만원, 소비는 1735만원으로 적자가 891만원에 이른다. 첫 적자를 경험하는 59세와 비교하면 10배가 넘은 규모다. 70세에는 적자 규모가 1186만원, 75세는 1481만원, 85세 이상에서는 1742만원으로 늘어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남미] 현직 대사, 주재국서 도둑질…아르헨 주재 멕시코 대사 망신살

    [여기는 남미] 현직 대사, 주재국서 도둑질…아르헨 주재 멕시코 대사 망신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에 들어서니 넋이 나가 자신도 모르게 벌인 짓일까? 아르헨티나 주재 멕시코대사가 서점에서 책을 훔쳐 나오다 현장에서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월 2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엘아테네오 서점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서점을 방문한 오스카 리카르도 베세라 대사는 전시된 책들을 둘러보다 한 권을 슬쩍 신문 사이에 끼어 넣었다. 신문 사이에 숨겨 빼낸 책을 고객용 귀중품보관함에 넣은 그는 다시 서점으로 들어가 음반 CD를 몇 장 골랐다. CD를 계산한 그는 귀중품보관함에 숨긴 책을 꺼내 슬쩍 서점을 나서다가 알람이 울리는 바람에 경비원에게 붙잡혔다. 서점이 확인한 결과 책은 미지불 상품으로 나왔다. 범행이 들통난 대사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 신분을 밝혔다. 면책특권을 가진 외교관, 게다가 최고위직인 대사의 신분이 확인됐지만 서점은 사건을 조용히 덮지 않았다. 서점의 고발로 경찰이 출동하고, 대사는 현장에서 약식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사건은 검찰로 넘겨졌다. 사건제목은 절도미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세라 대사가 훔치려 한 책은 자코모 카사노바(1725~1798)의 일대기다. 카사노바는 엄청난 여성편력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작가다. '카사노바'가 바람둥이란 의미의 표현이 된 것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책의 가격은 640페소, 원화로 환산하면 1만원 정도로 비싼 책은 아니다. 단순한 절도미수지만 용의자가 현직 대사라는 점에서 사건은 큰 파장을 낳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검찰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고, 외교장관은 곧 대사를 불러 경위를 물어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언론매체들이 아르헨티나 주재 멕시코대사관에 연락, 취재를 시도했지만 대사와 대사관 측은 일절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엘아테네오 서점은 오페라극장을 개조해 문을 연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서점 중 하나로 선정돼 1년 내내 외국인관광객이 붐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노소영 ‘최태원 SK 회장에 이혼 맞소송’ 수수료 약 22억원

    노소영 ‘최태원 SK 회장에 이혼 맞소송’ 수수료 약 22억원

    2016년 7월부터 청구금액 따라 이혼소송 수수료 결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기한 이혼 소송에 맞소송을 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법원에 내야 할 수수료가 약 22억원으로 집계됐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6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수수료 약 22억원에 대한 인지보정 명령을 내려 수수료가 확정됐다. 이혼소송 수수료가 약 22억원이라는 거액으로 책정된 것은 재산분할 소송 수수료가 청구 금액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재산분할과 위자료 청구액을 합친 액수를 ‘민사소송 등 인지법’에 따라 수수료를 계산한 뒤 ‘가사소송 수수료 규칙’에 따라 절반으로 나눈 금액이다. 과거에는 청구 금액과 상관없이 민사소송 수수료가 1만원이었지만, 2016년 7월부터 재산분할 사건의 수수료를 민사사건 수수료의 2분의 1로 적용하도록 규칙이 개정돼 시행됐다.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42.3%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소영 관장이 이혼 소송을 낸 4일 SK주식회사의 발생주식 총수는 7092만 6432주로, 이 중 최태원 회장이 가진 주식은 1297만 5472주다. 당일 종가인 1주당 25만 3500원를 기준으로 노소영 관장이 재산분할 청구한 주식 548만여주의 총액은 1조 3913억여원에 달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페라와 국악 한자리에… 금천 송년콘서트

    오페라와 국악 한자리에… 금천 송년콘서트

    서울 금천구가 연말을 맞아 한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한 지역 예술단체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금천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금나래아트홀에서 ‘아듀 2019, 송년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네오예술단, 금천구립합창단과 국악인 이봉근,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이범주, 송포사물놀이 등이 무대에 올라 1·2부에 걸쳐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프레드릭 뮤지컬 ‘마이페어 레이디_밤새도록 춤을 출 수 있다면’, 레오들리브의 ‘카디스의 처녀들’,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카푸아 ‘오솔레미오’, ‘이별가’, ‘눈먼 사랑’, ‘돌고 돌아가는 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약 10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만 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단체들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구민들의 문화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천년을 품은 돌다리, 그 시간을 건너다

    천년을 품은 돌다리, 그 시간을 건너다

    우리나라 한가운데 자리한 충청북도로 떠난 건, 남쪽 끝으로 가지 않아도 따뜻한 풍경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충주와 청주의 앞글자를 딴 충북엔 크고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초겨울 여행지로 좋은 진천, 증평, 청주 등 곳곳을 다녔습니다. 한 도시를 깊게 들여다봐도 좋지만 취향에 맞게 다양한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맛, 좋은 사람과 또다시 오고 싶은 여행지를 골라 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진천은 오래된 온기를 품은 곳입니다. 1000년 동안 굳건하게 이어 온 신비로운 돌다리를 건너 봅니다. 가을엔 단풍대로, 겨울엔 눈이 덮이는 풍경대로 포근합니다. 생거진천(生居鎭川), 살아서는 진천에 사는 게 좋다는 말을 알게 된 건, 해 질 녘 끝도 없이 펼쳐진 산자락에서의 일몰 덕분이었습니다. 그저 찬바람을 이기고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증평에서는 종합테마파크가 올여름 문을 열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드넓은 휴식지가 있다는 것으로도 증평에 가볼 만합니다. 맑은 고을의 청주(淸州)엔 몸이 반기는 약수가 있고, 고즈넉하게 산책할 수 있는 운치 좋은 정원이 있습니다. 세 도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을 가졌습니다. 위로를 하다 보면 오히려 위로를 받기도 하는 것처럼,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현지인이 된 것처럼 따뜻한 풍경에 자연스레 기대게 됩니다. ●진천 농다리…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 진천의 오래된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농다리로 향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가 있는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이다. 경상도 상주읍지인 ‘상산지’(常山誌)에 “고려 초기 임 장군이 만든 돌다리”라고 전하는데, 그는 고려 고종 때 무신이었던 임연 장군으로 추정된다. 굴티마을은 성산 임씨의 세거지이기도 하다. 그의 생을 따지면 800여년 된 다리다. 세금천에 놓인 농다리는 투박하면서도 강직해 보인다. 돌들이 대바구니(籠)처럼 얽히고설켜 ‘농다리’라 불리는데 멀리서 보면 돌을 툭툭 무심히 놓아둔, 하나의 돌무더기처럼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지네가 구불구불 강을 건너는 것 같다. 총 길이 93.6m의 교각에 놓인 28개 돌은 하늘의 기본 별자리인 28수와 같다. 무엇인가 이음새 없이 자연석을 그대로 쌓았는데도 장마에도 굳건하게 지켜온 다리는 볼수록 신비롭다. 농다리를 건너면 초평호를 끼고 걸을 수 있는 초롱길이 이어져 있다. 농다리에서 농암정, 하늘다리를 건너 농다리로 돌아오는 약 3.2㎞의 길은 가뿐하게 걷기 좋다. 충북에서 가장 큰 저수지가 진천에 있다. 초평저수지는 충주호와 함께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다. 잉어, 붕어, 가물치, 뱀장어 등이 풍성하게 잡히는 호수는 그 풍경도 고즈넉하다. 저수지 근처에 붕어마을이 있는데, 이곳엔 붕어찜 맛집들이 모여 있다.붕어마을 뒤편으로 올라가면 환상적인 일몰 포인트가 자리한다. 두타산 삼형제봉 한반도지형전망공원은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 지형과는 사뭇 다른 망망한 풍경을 자아낸다. 울릉도와 독도, 평양, 제주도까지 우리나라를 꼭 닮은 지형과 겹겹이 이어지는 산세 뒤로 잔잔한 일몰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증평에듀팜관광단지… 자연 속에 오롯이 올여름에 개장한 증평에듀팜관광단지는 뉴질랜드의 평화로운 자연 속에 있는 것 같다.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를 자랑하는 곳으로, 약 300만㎡(약 91만평) 규모에 이른다. 현재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클럽과 루지 코스, 리조트, 골프장, 산책로 등이 자리한다. 루지는 경사와 중력을 이용해 달리는 무동력 카트로 방향 조정과 제동이 어렵지 않아 아이도 쉽게 탈 수 있는 액티비티다. 뉴질랜드에서 처음 만들어진 루지는 경남 통영과 양산, 인천 강화 등에서 즐길 수 있다.증평에듀팜관광단지는 숨겨진 루지 명소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다른 곳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루지 출발선으로 올라갈 때 리프트 아래 촘촘한 자작나무숲, 코스를 따라 심겨 있는 울창한 나무들 덕에 자연 속에 온전히 머무는 느낌이다. 2가지 코스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속도감을 느끼며 짜릿하게 내려가는 약 1.4㎞ 코스와 경치를 즐기며 주행하는 약 1.5㎞ 코스가 있다.증평에듀팜관광단지가 품고 있는 원남저수지를 오롯이 느끼는 방법은 마리나클럽에서 레포츠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다. 360도 회전으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제트 보트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면서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여름엔 허리케인, 플라이피시, 바나나 보트 등 조금 더 다채로운 수상 놀이도 가능하다. 목장에선 양에게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은 물론 양몰이 공연도 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개라고 알려진 보더콜리가 조련사의 지시를 따라 다양한 방법의 양몰이를 보여 준다. 그 모습이 기특하고 신기해 절로 환호가 터져 나온다.증평에듀팜관광단지는 2021년까지 영화관, 수변무대, 워터파크, 복합 연수시설, 숲체험장, 식물원 등을 개장할 계획이다. 옥종기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편리한 곳에 자리한 이곳이 중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청주서 사격하고 초정약수 마시고겨울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추천한다. 청주에 공기총과 클레이사격을 할 수 있는 종합사격장이 자리한다. 실내에 50m, 25m, 10m 공기총 및 화약총 사격장을 갖추고 있다. 이동표적을 사격하는 10m 러닝보어도 갖추고 있다. 공기총 사격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총 20발을 사격하는데, 집중력에 따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마음을 가다듬고 몰입하는 순간의 짜릿함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긴 산탄총으로 시속 60~120㎞로 날아가는 접시 모양의 표적물을 쏘는 클레이사격은 내년 봄까지 공사 중으로 2020년 5월 이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사격장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하면 ‘천연탄산수’가 바로 이어진다. 어릴 때 미간을 찡그리며 맛봤던 초정약수의 짜릿함이 떠오른다. ‘초정’(椒井)은 톡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이란 뜻으로 세계광천학회가 선정한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약수다. 지하 100m 석회암층에서 솟아오르는 천연탄산수로 효험도 뛰어나다. 생체 생리기능에 필요한 광물성 영양소인 미네랄이 적정량이 있어야 하는데, 이 초정약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동양의 신비한 물로 주목받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 위장병, 피부병 등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 세종대왕이 눈병을 고쳤고, 세조의 피부병이 나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건강도 좋지만 물을 사 먹는 시대, 약수터가 반갑기만 하다. 약수 근처에는 놀이마당, 세족장 등을 갖춘 초정문화공원과 조형물이 자리한다. ‘운보’ 거닐던 정원, 그 공간에 스며들다●한옥과 정원으로 꾸민 운보 김기창 화백의 집 우리나라에서도 아름다운 100대 정원으로 꼽히는 ‘운보의 집’은 황량한 겨울에도 곳곳에 따스함이 스며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왼편에 행랑채가 다소곳이 자리한다. 그 앞 작은 뜰엔 장미밭이었던 듯, 한두 송이 장미가 아침에 내린 서리를 맞고도 꼿꼿하게 피어 있다. 한 걸음 더 들어서면 비단잉어연못과 정자, 그리고 풍채 좋게 자리한 안채가 있다. ‘운보의 집’은 운보 김기창 화백이 어머니의 고향인 이곳으로 와 7년에 걸쳐 천천히 지은 한옥이다. 운보는 이 집에 기거하며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운보의 작품 중엔 우리가 품고 다니는 것이 있다. 1만원권 지폐로, 세종대왕 얼굴을 그린 이가 운보다. 1975년 비단에 수묵으로 그린 세종대왕은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운보의 집은 약 10만㎡(약 3만 평)에 이르는데 한옥과 미술관, 조각공원을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운보는 옛 도자기를 좋아하는 소재로 꼽았는데, 마음이 무심하면서도 자연에 가까운 물성이라 생각했다. 미술관에서 그의 취향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작품 활동에 몰두했던 그.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불행으로 생각하지 않고, 담담하게 여겼단다. 소음 공해에서 벗어나 조용함 속에서 예술에 정진할 수 있었다는 그의 긍정적인 힘이 느껴지는 곳이다.글 사진 박산하 여행작가 ■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진천 농다리에서 시작하는 초롱길 코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걷기길 코스 소개인 두루누비(www.durunubi.kr) 검색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청주종합사격장은 청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cjsisul.or.kr)를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공기총 사격은 20발에 4000원. →진천은 초평저수지 근처 붕어마을에 붕어찜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모여 있다. 송애집(532-6228)은 3대 째 붕어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시래기와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붕어찜이 대표 메뉴다.→증평에서는 삼순이(836-8020) 식당의 짜글이를 맛봐야 한다. 돼지고기 사태와 채소를 듬뿍 넣어 매콤하게 끓여 낸 것으로 상추쌈에 갓김치를 얹어 먹으면 감칠맛이 그만이다. →청주에는 2대째 운영 중인 ‘원조’ 고추만두국집(253-4260)에서 속을 따끈하게 하기 좋다. 30여년 된 식당은 충청도 만두 스타일을 고집한다. 김치와 두부, 당면 그리고 직접 삭힌 고추를 넣은 만두는 매우면서도 중독성이 강하다. 여기에 사골국물을 베이스로 양념을 풀어 칼칼하게 끓이면 이 집 고유의 고추만둣국이 완성된다.
  • 173억 美 복권 당첨자, 지급 기한 넘겨…미지급 당첨금, 어떻게 될까

    173억 美 복권 당첨자, 지급 기한 넘겨…미지급 당첨금, 어떻게 될까

    구매한 복권을 잃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피치 못할 사고가 생긴 것일까. 미국에서 우리 돈으로 현재 173억 원이 넘는 거액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 지급기한인 180일 이내까지 당첨금을 신청하지 않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州) 복권협회는 지난 6월 5일 굿이어에서 팔린 1460만달러(약 173억7900만원)짜리 당첨 복권의 소유자가 지급 기한인 2일 오후 5시까지 당첨금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당첨자는 170억원대 자산가가 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애리조나 복권협회는 600달러(약 71만원) 이상의 당첨금의 경우 복권 티켓 뒷면에 서명을 한 뒤 복권 사무소를 방문해야만 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미청구액은 애리조나 복권 사상 가장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복권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은 사례는 드문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당첨금이 이보다 훨씬 적은 경우다. 현지 복권 전문가 브렛 야콥슨은 지난 2017년 6월까지 연간 미청구 복권 당첨금 총액은 28억9000만달러(약 3조4344억7600만원)였다면서 이 중 167건은 100만달러(약 11억8800만원) 이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은 복권의 사상 최고액은 7700만달러(약 914억7600만원)로 2011년 6월 조지아주에서 판매됐다. 한편 미청구 복권 당첨금은 주정부 법에 따라 처리한다. 애리조나에서는 미청구액의 약 30%를 학대 및 방치 아동을 보호하는 단체 등 법원이 지명한 단체에 지원한다. 사진=애리조나주 복권협회/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만원 이상 쓰면 1만원 상품권… 14일까지 관악신사시장 야시장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야시장이 열린다. 서울 관악구는 오는 14일까지 금·토요일마다 관악신사시장에서 ‘아닌 밤중에 야시장?!’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야시장 개장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로 쇼핑, 외식, 문화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행사로는 플리마켓, 마술과 버스킹, 인형극 등이 진행된다. 토요일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키즈플레이존’도 설치된다. 특히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영수증을 지참하면 운영부스에서 1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음식매대 또는 푸드트럭을 이용하면 맥주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신사시장은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시장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야시장 행사가 전통시장에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약사 명의 빌려 ‘부작용 우려’ 다이어트 한약 판매한 40대 실형 확정

    한약사 명의 빌려 ‘부작용 우려’ 다이어트 한약 판매한 40대 실형 확정

    부작용 우려가 있는 23억원 상당의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으로 만들어 판매한 일당에게 실형과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으로 만들어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부정의약품제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5억 5416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에 동참한 그의 부인과 형제 2명에게는 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억 1805만원이, 한약사 송모(37)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10억 3611만원이 확정됐다. 고씨 등은 2007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0년간 불법으로 23억원 상당의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다른 한약사 면허의 명의를 빌리거나 장기 복용할 경우 발작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마황‘ 등을 넣은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객과 전화상담을 한 뒤 광주 광산시 등에 마련한 탕제실에서 만든 한약을 바로 택배로 배송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약사법에서 일부 한약은 한의사 처방전 없이 조제할 수 있어서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고씨 등이 한약사가 고객과 상담하기 전 미리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둔 뒤 상담을 마치면 이를 택배로 발송했다고 볼 이유가 상당하다”며 “이는 일반적 수요에 응하기 위해 의약품을 산출하는 ‘제조’에 해당된다”며 유죄로 판시했다. 2심에서도 “한약사 면허가 없는 피고인이 한약사를 고용하거나, 형식적인 상담만 하도록 한 뒤에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고 다이어트 한약을 대량으로 제조해 판매했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약물 오남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고씨 등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나눔 실천 뜻 기립니다” 명예의 전당 만든 금천

    “나눔 실천 뜻 기립니다” 명예의 전당 만든 금천

    개인 기부 2명과 기업·단체 32곳 등재 분기별 대상자 발굴… 이름 새길 예정 구청 직원들도 매달 저소득층에 기부 “이웃 사랑 널리 알려 나눔문화 확산”“제가 구청장이 되고 나서 살펴보니 정말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많은 분들이 조용히 여러 가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계셨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시는 분들을 공개하는 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우면서도 이웃 사랑의 뜻을 구민들이, 또 우리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합니다. 이런 온기를 나눔으로써 금천구민 모두가 더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금천구청 1층 로비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이같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휘장에 연결된 줄을 끌어당기자 ‘금천구 명예의 전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명예의 전당의 흰 벽면에는 가로, 세로 각 20㎝ 크기의 정사각형 스테인리스 현판 120개가 가지런히 부착됐다. 이 중 현판 34개에는 기부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사업 기부자는 금색, 금천미래장학회 장학기금 사업 기부자는 은색으로 구별됐다. 금천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등재 대상자와 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로비를 가득 메웠다. 등재 대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사업과 금천미래장학회 장학기금 후원 사업 헌액 대상자 중에 누적 기부금이 지난 6월 기준 현금 개인 3000만원, 기업 및 단체 5000만원 이상, 현물 1억원 이상인 기부자다. 개인 2명, 기업·단체 32곳 등이 등재됐다. 구는 이 밖에도 구청 직원 1인당 1구좌(5000원) 이상 매달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직원 기부금을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하는 ‘금천 행복나눔 직원 결연사업’, 서울시 사업의 하나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동절기 4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등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직원 결연사업 7200만원, 희망온돌사업 7573만원, 기타 이웃돕기 사업 1억 1781만원 등 모두 4억 837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이 중 약 79%인 3억 7728만원을 이웃에게 전달했다. 구는 향후 지속적으로 등재 대상자를 추가로 발굴하고, 헌액 행사를 분기별로 개최할 방침이다. 또 명예의 전당에 함께 설치된 디지털 영상장치에서 이달의 기부자, 전달식 영상 등을 보여줘 구청 방문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금천구는 서울시 어느 곳보다도 이웃을 사랑하는 공동체 문화가 살아 있는 지역”이라면서 “앞으로도 정을 나누려는 구민들의 뜻을 이어나가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을 발굴해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맹견 소유자 보험가입 필수…동물 유기 땐 경찰 수사

    앞으로 맹견을 소유한 사람은 개 물림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동물 유기 행위에 대한 제재가 행정처분에서 형사처벌로 강화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을 가리킨다. 맹견 소유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 등 전문가들은 맹견 손해보험을 신규로 출시되면 연간 보험료가 5000원∼1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맹견 소유자는 이미 입마개 등을 씌울 의무가 있다”면서도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 국내외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일부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보험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동물 학대와 유기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현재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돼 있어 일반적인 학대 행위와 처벌이 같다. 그러나 이번 법률 개정으로 동물을 죽인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됐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광진구,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캠프 참여자 모집

    광진구,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캠프 참여자 모집

    서울 광진구가 다음달 8일까지 ‘초등학생 겨울방학 영어캠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광진구는 어린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내년 1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열린다.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180명이 대상이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레벨테스트를 거쳐 5단계로 나뉘어 맞춤형 수업을 듣는다. 접수는 건국대 언어교육원 홈페이지(http://kli.konkuk.ac.kr/foreign/)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30만원이지만, 구에서 19만원을 지원해 본인부담은 11만원이다. 저소득층 가정 자녀는 수강료가 전액 지원된다.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지도교사 등 26명의 강사진과 함께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영어 수업이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자연과학과 예술이다. 이밖에 만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우리구는 지역 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매 방학마다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금융상품]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3만원 할인

    [금융상품]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3만원 할인

    삼성카드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이용 시 월 최대 3만원 결제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 금액대별 월 할인 횟수는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시 1회, 80만원 이상 시 2회, 120만원 이상 시 3회로 조건 충족 시 월 최대 3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교내에 위안부 벽화 그린 보은정보고 학생들

    교내에 위안부 벽화 그린 보은정보고 학생들

    충북 보은정보고 재능기부동아리인 ‘늘품’ 소속 학생 14명이 교내 담장과 창고 벽면 등에 위안부 피해를 주제로 벽화를 그렸다. 26일 이 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이 그린 그림은 ‘평화의 소녀상’과 ‘나비의 모습’ 등 4점이다. 소녀상 그림 옆에는 “빈 의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자리입니다. 첫 번째는 먼저 떠나가신 할머님들이 함께 사시길 바라는 마음, 두 번째는 빈 의자에 나란히 앉아 어릴 적 소녀의 심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라는 글도 넣었다. 동아리는 지난 9월 초 회의에서 아픈 과거를 잊지말자며 위안부를 주제로 정했다. 학생들은 이 작업을 위해 위안부 피해 관련 영상인 ‘나비, 평화를 향해 날다’를 시청하고, 구금회 전 보은 평화의 소녀상 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특강을 들었다. 그림 작업은 대학시절 미술을 전공한 이 학교 김한일 특수교사 지도 아래 이틀간 진행됐다. 늘품 회장을 맡고 있는 2학년 이서진 학생은 “처음에는 주제가 무거워 걱정했는데, 작업이 끝나니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지난 22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후원금 61만원과 직접 만든 공예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정보고 전체 학생 85명과 교직원들이 함께 마련했다. 늘품 동아리는 2017년 구성됐다. 그동안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홀로사는 노인 연탄봉사 활동 등을 펼쳐 21회 충북자원봉사대회에서 도지사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교내에 대추, 풀꽃, 고래 등을 벽화로 그렸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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