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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방비 대란 막아라”… 지자체, 곳간 1500억 열고 긴급지원 잰걸음

    “난방비 대란 막아라”… 지자체, 곳간 1500억 열고 긴급지원 잰걸음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난방비 대란’이 일자 정부 대책과 별도로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15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다. 30일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특별 난방비 지원책을 종합하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특별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 1800억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금과 지자체 정책에 모두 해당할 경우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저소득 계층 및 복지시설에 난방비 346억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해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341억원 규모 난방비 지원 예산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유아 양육 가구 난방비 지원책을 담았다. 0~5세 영유아 양육 가구 4만 6223가구에 가구당 2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00억원을 난방비 지원에 쓴다.경북도는 145억원을 들여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는 수급자 10만 5000가구에 각각 10만원, 한파쉼터 5000곳에 각각 8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122억원을 투입하는 인천시는 인천형 사회보장제도인 ‘디딤돌 안정소득’ 대상 가구 등 11만 400여 가구에 가구당 10만원,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장애인·노인·노숙인거주시설 등에 시설당 60만~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전북도는 각각 111억원과 87억원을 들여 저소득 노인과 한부모 가구 등에 20만원씩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73억원을 투입하는 충남도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10만원과 경로당 한 곳당 20만원을 준다. 대구시는 58억원을 투입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43억 4000만원을 들여 노인 가장 세대와 한부모 가정에 난방비를 각각 4만원, 5만원 추가로 지원하며 대전시는 10억 82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가구에 21만~22만원, 기름보일러·연탄 사용 가구에 31만원을 지급한다.
  • 잘나가는 K배터리… 포스코케미칼·삼성 SDI 양극재 40조 계약

    잘나가는 K배터리… 포스코케미칼·삼성 SDI 양극재 40조 계약

    올해 경기가 위축될 거란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전기차·배터리 산업만큼은 예외다.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 나오는가 하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회사들은 연일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고 있다. 초대형 계약의 당사자는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다. 양사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원가의 40%를 차지하며,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출력 등 전반적인 성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최장 기간 수주다.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스’와도 2035년까지 약 20조원 이상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고성능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삼성SDI에 공급한다. 기존 리튬과 니켈, 코발트에 더해 알루미늄을 첨가해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의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등에 더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장밋빛 전망은 여전히 단단하다는 걸 보여 주는 사례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지난해 실적도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5% 늘어난 20조 124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1조 8080억원으로 69.4%나 늘었다. 앞서 공개된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영업이익도 모두 사상 최대치인 25조 5986억원(전년 동기비 43.4%↑), 1조 2137억원(57.9%↑)을 기록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1년을 맞아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 물량이 풀리면서 대규모 주가 폭락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전 거래일보다 4000원(0.79%) 상승한 51만원에 마감되기도 했다. 겹악재로 신음하던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최근 실적 발표 이후 반전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43억 2000만 달러(약 30조 716억원)에 순이익 3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1월 들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다. 생산하는 속도보다 거의 두 배 빠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 “난방비 대란 막아라”… 지자체, 곳간 1500억 열고 긴급지원 잰걸음

    “난방비 대란 막아라”… 지자체, 곳간 1500억 열고 긴급지원 잰걸음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난방비 대란’이 일자 정부 대책과 별도로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15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다. 30일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특별 난방비 지원책을 종합하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특별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 1800억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금과 지자체 정책에 모두 해당할 경우 중복해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저소득 계층 및 복지시설에 난방비 346억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해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341억원 규모 난방비 지원 예산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유아 양육 가구 난방비 지원책을 담았다. 0~5세 영유아 양육 가구 4만 6223가구에 가구당 2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00억원을 난방비 지원에 쓴다. 경북도는 145억원을 들여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는 수급자 10만 5000가구에 각각 10만원, 한파쉼터 5000곳에 각각 8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122억원을 투입하는 인천시는 인천형 사회보장제도인 ‘디딤돌 안정소득’ 대상 가구 등 11만 400여 가구에 가구당 10만원,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장애인·노인·노숙인거주시설 등에 시설당 60만~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전북도는 각각 111억원과 87억원을 들여 저소득 노인과 한부모 가구 등에 20만원씩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73억원을 투입하는 충남도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10만원과 경로당 한 곳당 20만원을 준다. 대구시는 58억원을 투입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43억 4000만원을 들여 노인 가장 세대와 한부모 가정에 난방비를 각각 4만원, 5만원 추가로 지원하며 대전시는 10억 82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가구에 21만~22만원, 기름보일러·연탄 사용 가구에 31만원을 지급한다.
  • “우리는 침체 모른다”…잘 나가는 K배터리, 포스코케미칼·삼성SDI 40조원 ‘초대형 계약’

    “우리는 침체 모른다”…잘 나가는 K배터리, 포스코케미칼·삼성SDI 40조원 ‘초대형 계약’

    올해 경기가 위축될 거란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전기차·배터리 산업만큼은 예외다.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 나오는가 하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회사들은 연일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고 있다. 초대형 계약의 당사자는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다. 양사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원가의 40%를 차지하며,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출력 등 전반적인 성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최장기간 수주다.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와도 2035년까지 약 20조원 이상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고성능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삼성SDI에 공급한다. 기존 리튬과 니켈, 코발트에 더해 알루미늄을 첨가해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의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등에 더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장밋빛 전망은 여전히 단단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지난해 실적도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5% 늘어난 20조 124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1조 8080억원으로 69.4%나 늘었다. 앞서 공개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역시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인 25조 5986억원(전년 동기비 43.4%↑), 1조 2137억원(57.9%↑)을 기록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1년을 맞아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 물량이 풀리면서 대규모 주가 폭락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전 거래일보다 4000원(0.79%) 상승한 51만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최근 겹악재로 신음하던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최근 실적 발표 이후 반전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43억 2000만 달러(약 30조 716억원)에 순이익 3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1월 들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으며 이는 생산하는 속도보다 거의 두 배 빠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 타당성과 정당성 토론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 타당성과 정당성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이상훈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 주최로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 전에 확인해야 할 것 : 타당성과 정당성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며 “오늘 모아진 의견들은 서울시 공청회와 시의회 교통위원회 의견청취 안건심의에 반영해 시민들의 편리와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교통네트워크 이상철 정책위원장은 ‘교통요금 인상의 정당성과 타당성 검토’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이 비과학적이고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들이 아니라 서울시의 ‘정책적 판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서울시는 2015년 요금을 인상하며 시민들에게 약속한 ‘지하철 부채 감축 우선’ ‘대중교통 요금제도 경영혁신TF 구성 혁신계획 발표’ ‘대중교통요금 제도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 토론회 등 의견 수렴과정 의무적 개최’ 등을 단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1만원교통패스연대(준) 김영준 활동가는 22년 3개월간 독일에서 시행한 ‘9유로 패스’에 관해 제시했다. ‘9유로 패스’는 한달간 독일의 모든 대중교통을 9유로(약 12,000원) 패스카드로 이용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을 통해 물가상승률 0.7% 감소, 대중교통 이용 25% 증가, 이산화탄소 180만톤 저감, 대기오염 6% 감소, 교통혼잡 개선, 소득보존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차재만 서울지부장은 서울시는 대중교통요금 인상 추진이 아닌 관련 정책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 담보, 공공성 확장 등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대중교통이 수익사업이 아닌 공공성을 담보한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으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기후위기비상연대비상행동 상 현 정책교육팀장은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내버스의 완전공영제 도입을 언급하며 자동차를 줄이는 것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최선임을 강조했다. 관악청년네트워크 박솔빈 위원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서는 준공영제를 악용하는 일부 버스업체의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서울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 토론회와 관련해 서울시의원으로서 의회의 정책과제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중교통이 사회적인 노력과 함께 공공교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중구, 민생 한파 녹이기 팔 걷었다…난방비 등 22억원 지원

    중구, 민생 한파 녹이기 팔 걷었다…난방비 등 22억원 지원

    서울 중구가 민생 한파 녹이기에 팔 걷고 나섰다. 구는 한파취약계층 1만 3000여 가구 및 시설 101곳 등에 국·시비를 포함해 22억원의 예산을 특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난 27일 긴급 ‘한파대응 취약계층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복지틈새가구인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1393가구와 장애인 저소득층 267명에게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액 총 1억 7000여만원은 전액 구비로 예비비로 마련할 예정이다. 단 중복대상은 제외한다. 기초수급자 4983가구 대상 난방비 10만원은 시비로 특별 지원한다. 친환경 보일러 교체 비용은 취약계층 지원비 60만원 외에 일반세대에 지원되던 10만원을 20만원으로 늘린다. 한파 대비 중점 관리가구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구 전 직원이 48시간 이내에 홀몸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2103명에게 1:1로 안부 확인과 난방비 지원이 안내되고, 방문간호사 배치나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즉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한파 취약계층 중 위기상황이 확인되면 긴급지원선정 절차를 거쳐 전기요금은 당월 50만원 이내, 가스요금은 당월 11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난방비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정부지원이 없는 어린이집 14개소에만 월10만~30만원을 지원했지만 상을 41곳으로 확대해 전년도 대비 증가분 실비 청구액을 지원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극심한 한파와 난방비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번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힘든 구민이 없는지 세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 에너지 약자 위해 1억 5800만원 추경 편성

    서울 광진구가 에너지 약자를 대상으로 공공 요금을 지원하고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난방비 급등에 이어 전기 요금 등 다른 공공 요금도 줄지어 인상이 예고되면서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광진구는 에너지 약자를 위한 공공 요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구는 기준중위소득 80% 초과 100% 이하인 1000가구에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을 지원하도록 1억 58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다. 지원 금액은 전기 요금의 경우 가구당 매월 최대 1만원,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가구당 매월 최대 1만 2000원이 될 예정이다. 에너지 약자를 위한 이 지원은 ‘광진형 약자와의 동행사업’ 가운데 하나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그간 지원을 받지 못했던 틈새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더 많은 취약계층과 동행하는 상생복지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 광진구, 취약계층 대상 공공요금 지원 추경 편성

    광진구, 취약계층 대상 공공요금 지원 추경 편성

    서울 광진구가 에너지 약자를 대상으로 공공요금을 지원하고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난방비 급등에 이어 전기와 대중교통, 상하수도 등 다른 공공요금도 줄지어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전체 지출 중 공공요금 비중이 높은 취약계층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광진구는 에너지 약자를 위한 공공요금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구는 기준중위소득 80% 초과 100% 이하인 1000가구에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을 지원하도록 1억 58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다. 지원 금액은 전기요금의 경우 한 가구당 매월 최대 1만원,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한 가구당 매월 최대 1만 2000원이 될 예정이다. 에너지 약자를 위한 이 지원은 ‘광진형 약자와의 동행사업’ 일환으로,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생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그간 지원을 받지 못했던 틈새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더 많은 취약계층과 동행하는 상생복지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생활 필수재인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취약계층”이라며 “지원을 통해 에너지 약자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59회 광진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2월 중 최종 확정된다.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 에너지 약자를 위한 공공요금 지원은 3월부터 실시된다.
  • 사드도 코로나도 ‘제주다움’으로 이겨내다

    사드도 코로나도 ‘제주다움’으로 이겨내다

    “집을 짓다가 제빵왕 김탁구가 됐습니다.” 김창열(52) 애월빵공장 대표는 지난 2010년 제주로 이주해 대한민국 가장 큰 섬에서도 특히 애월 지역에 주목했다. 그는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집을 짓는 데 몰두했다. 전원주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다 2019년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발하기 직전에 애월에 복합상업시설을 열였다. 곽지 해변을 접하며 스파 펜션, 베이커리 카페, 식당 등이 한데 모인 상업시설은 제주다운 마이스(MICE·복합전시) 산업에도 적합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김 대표가 애월에 정착한 것은 제주공항에 근접하고, 지대가 높아 바다 전망이 뛰어난데다 이주민 비율이 높아 배타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장필순, 이효리 등 제주로 이주한 연예인들이 많이 살았던 곳도 애월이었다.애월에 복합상업시설을 짓게 된 것은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국 설치로 중국인들이 제주에서 썰물처럼 빠지며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주택을 지어도 분양이 안 되는 어려운 시기를 맞으면서도 제주에 남은 것은 제주만의 정서가 좋아서였다. 사드의 파고를 넘어 복합상업시설을 열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란 난관을 만났다. 시설에 입주했던 식당들도 여럿 빠져나갔지만 제주만의 맛과 정서를 담은 공간으로 어려운 3년을 이겨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주류였던 제주도는 비행기 편도 요금이 1만원에 렌트카 비용도 하루 1만원일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다. 정원이 200명인 비행기에 승객 15명만을 싣고 제주를 오가던 시절을 겪어 냈다.특히 ‘제주더렌트카’는 코로나란 위기 속에서도 편리한 예약과 렌트카 인수 및 반환 시스템을 구축해 제주를 찾는 사람들의 편안한 발이 되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개별관광객이 다시 없을 가격으로 제주를 찾으면서 조금이나마 수요를 메웠다”면서 “그동안 광고에 넘어가 고객이 찾았다면 코로나를 계기로 실력으로 승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가 제주에 부작용만 아니라 선작용도 남겼다고 덧붙였다. 애월빵공장은 현무암쌀빵처럼 제주만의 맛을 담은 건강한 빵으로 주목받고 있다. 빵에 기본적으로 ‘제주스럼움’을 담고자 했던 그의 철학을 제빵사가 잘 구현해낸 덕분에 천안에 2호점까지 열었다. 음식점도 제주 톳이 들어가는 라면을 파는 것으로 시작해 상업시설 전체에 제주다움을 구현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올레길도 그대로 살렸다. 숙소에서도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제주를 만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원주택을 지을 때도 정원수는 감귤나무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뒀고, 돌담을 마당이나 실내에 연출했다. 김 대표는 “제주에 오면 덜 벌더라도 덜 쓰고 살면서 성장과 돈을 좇기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일찌감치 여생을 보낼 곳으로 제주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역난방’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1만→2만원… 3월까지 2배 확대

    ‘지역난방’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1만→2만원… 3월까지 2배 확대

    지역난방비를 내는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액이 오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2배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집단에너지업계 취약계층 지원대책 회의’를 열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장애인·차상위계층 등 약 25만가구에 정액 현금으로 지원하는 난방요금 지원액을 올해 1~3월 한시적으로 4000~1만원에서 8000~2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난방비를 최대 1만원 할인해주던 것을 2배 수준인 2만원까지 깎아주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원 규모는 지난해 41억원에서 올해 5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에 따라 동절기 난방비 대란이 현실화하자 지난 26일 취약계층 117만 6000가구에 대한 에너지바우처(이용권) 지원 금액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가구에 대한 가스요금 할인 폭을 이번 겨울에 한해 2배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난방 방식은 크게 도시가스와 열로 나뉜다.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하고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한다.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요금은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해 조정한다. 최근 1년 동안 도시가스 요금은 38.4%, 열 요금은 37.8%씩 올랐다. 2021년 아파트 주거환경 통계를 기준으로 한 난방 방식별 비중은 개별난방 52.0%, 지역난방 23.5%, 중앙난방 15.4%, 기타 9.1%로 집계됐다. 난방공사는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2주간 준공 20년이 지난 난방 취약 공동주택 113개 단지를 방문해 난방비 절약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지역난방은 열교환기 노후화로 효율이 떨어져 과도한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집단에너지협회는 100억원을 목표로 조성 중인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내 집단에너지사업자는 총 34개사로, 협회에 소속된 사업자는 난방공사를 비롯해 24개사다.
  • 국민연금 2055년 소진, 2년 뒤 보험료율 17%까지 올려야

    국민연금 2055년 소진, 2년 뒤 보험료율 17%까지 올려야

    국민연금을 지금처럼 운용하면 2055년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측됐다. 소진 시점이 5년 전 4차 재정계산 전망(2057년)보다 2년 앞당겨졌다. 수지적자 시점은 2042년에서 2041년으로 1년 빨라졌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는 국민연금 곳간 상황을 분석해 27일 이런 내용의 제5차 재정추계 잠정 결과(시산)를 발표했다. 앞으로 20년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 2040년 적립 기금이 1755조원에 이르지만, 이듬해인 2041년부터 지출이 수입보다 커지는 수지적자가 발생해 2055년 기금이 소진된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경제성장률 둔화 등 3대 악재가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 만약 기금이 소진돼 그 해 걷은 보험료 수입만으로 그 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기금 소진 예측 시점인 2055년 기준 26.1%로 계산됐다. 현재의 소득대체율, 가입·수급 연령 등 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향후 70년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보험료율을 2025년부터 10년 동안 11% 포인트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고 재정추계위원회는 분석했다. 지금은 월 소득의 9%를 보험료로 내면 되는데, 2035년에는 20% 이상 납부해야 2093년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기금 소진 시점이 5차 재정계산에서 예측된 2055년보다 38년 이상 늦춰지는 셈이다. 70년을 기준으로 재정계산을 하는 이유는 가입자의 생애를 고려해서다. 미래 평균 수명이 약 90세라고 가정하고 20세인 신규가입자가 숨질 때까지 70년의 기간을 내다보고 장기 추계를 한다. 재정추계위원회는 국민연금 재정안정화를 위한 5가지 재정목표를 가정,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요보험료율을 추정했다. 첫 번째 안은 ‘2093년 적립배율 1배’다.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따로 받지 않아도 2093년에 1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이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2025년 17.86%, 2035년 20.73%다. 월 소득이 300만원인 직장가입자라면 지금은 연금보험료로 매달 13만 5000원(300×9%÷2)을 내지만, 보험료율이 20.73%까지 오르면 31만원을 내야 한다. 지금의 2배 이상이다. 2018년 제4차 재정계산 당시 정부가 설정한 재정목표가 ‘2088년 적립배율 1배 달성’이었다. 고령화가 더 빨라져 수급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93년 적립배율 2배’를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다. 2093년에도 2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재정 상태를 만들자는 것인데, 이 경우 보험료율을 2035년까지 21.01%로 올려야 한다. 이밖에 적립배율을 5배로 하려면 보험료율을 21.85%까지, 수지 적자가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22.54%까지, 일정한 적립배율을 유지하려면 23.73%까지 보험료율을 올려야 한다. 이렇게 재정추계위원회는 재정목표 시나리오별로 필요보험료율을 17~24% 수준으로 제시했다. 4차 재정계산 때는 16~22% 수준이었는데, 연금개혁이 늦어지면서 당시보다 필요보험료율이 1.66~1.84% 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이렇게 높은 보험료율을 실제로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연금 수급액)을 조정하거나, 연금을 받는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늦추고 국민연금 수익률을 올리는 식으로 제도를 개선해 보험료율 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물론 연금 수급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늦추면 정년 연장 등이 뒤따라와야 한다. 다수의 전문가는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고려해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2%로 우선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정부는 5차 재정계산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보험료율 인상안과 소득대체율 조정 수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 용산구, 청년기업 융자 지원…40억원 규모

    용산구, 청년기업 융자 지원…40억원 규모

    서울 용산구가 다음달 1일부터 구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2023년 청년기업 융자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융자규모는 40억원, 금리는 연0.8%다.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최대 1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 시설자금, 임차보증금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대상은 지역 내에서 사업 중이고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용산에 거주한 만39세 이하의 청년(중소기업자, 소상공인)이다. 일반유흥음식점, 무도유흥음식점,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등은 제외다. 신청은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 일자리기금 원스톱창구에서 가능하다. 구비서류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주민등록초본, 결산 재무제표 또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확인서 등이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구정소식-일자리기금’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구는 매달 20일 경 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융자 대상을 정한다. 사전 심의 항목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여부, 장애인 및 여성기업 여부, 유망 중소기업, 벤처기업, 산업재산권 보유기업 여부 등이다.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은 1억원 이내, 5인 미만은 5천만원 이내. 융자는 신청일 다음달 21일 이후 이뤄진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 융자 신청 시 구 거주기간 요건을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하고 융자 규모도 2배로 증액했다”며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기업가들에게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8년 구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재원을 확보했다. 2023년 현재 기금 규모는 110억원에 달한다. 지난 4년간 115건, 44억8800만원 규모의 융자를 실시했으며 이중 11억401만원이 상환됐다.
  • “미사용 데이터 환급” 
토스, 알뜰폰 흔드나

    “미사용 데이터 환급” 토스, 알뜰폰 흔드나

    지난해 가입자 1200만명을 돌파하며 통신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알뜰폰’(MVNO) 시장은 경기침체와 난방비 등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올해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26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알뜰폰 서비스 사전접수를 시작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가 독과점하던 구조를 깨고자 했던 정부의 목적은 일단 달성한 듯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점유율은 39.9%였다. 1994년부터 한 번도 깨진 적 없었던 40% 벽이 허물어진 것이다.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꾸준히 늘어 같은 기간 16.4%에 도달,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20.8%)를 바짝 뒤쫓았다. 통신 3사의 회선을 도매로 공급받아 제공되는 알뜰폰 서비스는 5G 데이터 10GB에 문자와 음성통화 무제한도 월 1만원대에 쓸 수 있을 만큼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가입자 수를 늘려 왔다. 게다가 과기정통부가 올해부터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동통신사에 지급하는 망 이용(도매) 대가를 최대 19.8%까지 낮추기로 해, 요금은 더 저렴해질 전망이다. 알뜰폰 이용자 중엔 기존 통신사가 제공하는 가족할인, 결합상품 등에 얽매이지 않는 1인가구나 청년층 비율이 높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 회원사 기준 알뜰폰 사업자는 통신 3사의 자회사들을 포함해 19개사가 있다. 기존 통신사의 회선을 사용하는 만큼 통신 품질엔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다만 연계 서비스가 적고 영세 업체들이 많은 만큼, 종종 고객센터 대응이 미흡해 불만을 샀다. 하지만 통신 3사나 금융권 등의 자금력이 동원된 회사들이 서비스에 나서며, 신뢰도도 높아지고 고객 선택폭도 넓어졌다. 과거엔 단순히 저렴하기만 한 서비스였다면 이젠 싸고 쓸 만한 서비스가 많아진 셈이다. 3G부터 5G까지 다양한 회선에 걸쳐 몇 천원부터 몇 만원까지 수십개의 요금제가 있다. 토스모바일이 오는 30일 시작하는 통신 서비스는 다른 사업자가 제공하지 못하는 혜택을 앞세워 승부를 건다. 금융앱 토스의 강점을 활용, 사용하지 못한 데이터를 월 최대 1만원까지 토스포인트로 환급해 준다.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토스앱에서 쉽고 빠르게 개통할 수 있다. 토스페이로 요금을 결제하면 10%를 환급해 준다. 요금제 세부 사항은 출시 시점에 공개한다.
  • 후분양 아파트 잇단 청약 미달 사태

    단기간 잔금 마련에 대한 부담과 시세보다 비싸다는 평가 등으로 최근 후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이 처참한 청약 성적표를 받고 고전하고 있다. 후분양 제도란 아파트 공정률이 60~80% 이상일 때 예비 수요자가 해당 아파트를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후분양 단지인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는 일반분양 53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가구(51%)가 계약에 실패해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마포더클래시는 청약 경쟁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물량 절반 이상이 미계약된 것이다. 또 다른 후분양 단지인 경기 안양의 ‘평촌센텀퍼스트’ 역시 대거 미달이 발생했다. 당초 이 단지는 2020년 10월 선분양될 예정이었지만 일반 분양가를 놓고 진통을 겪어 오다 결국 후분양으로 전환됐다. 당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한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이 상한선이었지만 최종 후분양가는 3.3㎡당 3211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2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임에도 높은 분양가가 미달 사태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분양에 나섰던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아파트는 두 자릿수 청약 열기를 보였지만, 실제 일반분양 계약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16~19일 남천자이 아파트 일반분양 116가구에 대해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까지 포함한 계약률이 5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의 랜드마크급 아파트로 꼽히는 곳이지만 고금리 기조와 후분양 특성상 자금 마련 기간이 짧아 청약 당첨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분위기가 올해 후분양을 앞두고 있는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영등포구 브라이튼 여의도,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등이 분양 시점을 고민하는 이유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지금과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는 자금 마련이 어려울 뿐 아니라 내년, 내후년에 금리가 지금보다 낮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수요자들이 의사 결정을 미루려 한다”며 “반면 후분양은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황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하락해 지난해 말 -0.74%에서 이달 초 -0.67%로 하락폭이 둔화한 이후 4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 후분양 아파트 뇌관되나 미분양 우려 더 커져

    후분양 아파트 뇌관되나 미분양 우려 더 커져

    단기간 잔금 마련에 대한 부담과 시세보다 비싸다는 평가 등으로 최근 후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이 처참한 청약 성적표를 받고 고전하고 있다. 후분양 제도란 아파트 공정률이 60~80% 이상일 때 예비 수요자가 해당 아파트를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후분양 단지인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는 일반분양 53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가구(51%)가 계약에 실패해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마포더클래시는 청약 경쟁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물량 절반 이상이 미계약된 것이다. 또 다른 후분양 단지인 경기 안양의 ‘평촌센텀퍼스트’ 역시 대거 미달이 발생했다. 당초 이 단지는 2020년 10월 선분양될 예정이었지만 일반 분양가를 놓고 진통을 겪어 오다 결국 후분양으로 전환됐다. 당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한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이 상한선이었지만 최종 후분양가는 3.3㎡당 3211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2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임에도 높은 분양가가 미달 사태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분양에 나섰던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아파트는 두 자릿수 청약 열기를 보였지만, 실제 일반분양 계약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16~19일 남천자이 아파트 일반분양 116가구에 대해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까지 포함한 계약률이 5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의 랜드마크급 아파트로 꼽히는 곳이지만 고금리 기조와 후분양 특성상 자금 마련 기간이 짧아 청약 당첨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분위기가 올해 후분양을 앞두고 있는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영등포구 브라이튼 여의도,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등이 분양 시점을 고민하는 이유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지금과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는 자금 마련이 어려울 뿐 아니라 내년, 내후년에 금리가 지금보다 낮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수요자들이 의사 결정을 미루려 한다”며 “반면 후분양은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황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하락해 지난해 말 0.74%에서 이달 초 0.67%로 하락폭이 둔화한 이후 4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 수출 레이스… 가속 붙은 중국차, 뒤로 가는 한국차

    수출 레이스… 가속 붙은 중국차, 뒤로 가는 한국차

    중국이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국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를 이루며 최근 수년간 꾸준히 규모를 늘리고 있다. 국산차의 수출 점유율 하락 등이 우려된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311만대로 전년 대비 54.4% 성장하면서 기존 2위였던 독일(261만대)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신에너지차’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친환경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의 수출이 68만대로 120%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야디(BYD)의 ‘한’·‘송 플러스’, 우링의 ‘훙광미니’ 등 지난해 5월 기준 세계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중 7개가 중국 브랜드의 모델이었다. 수출국도 다변화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이란, 인도, 베트남, 미국, 이집트 등이었으나 지난해는 벨기에, 칠레, 호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평균 수출단가도 2018년 1만 2900달러(약 1591만원)에서 지난해 1만 6400달러로 약 30% 올라가는 등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안정적인 내수와 중국 정부의 탄탄한 지원 속에서 중국 브랜드들은 해외 생산기지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유럽 진출을 공언했던 BYD가 최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독일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하기도 했다. BYD는 한국과 일본에도 지사를 차리고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산이 점유율을 확대하는 사이 국산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이 위축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GM) 등 국내 중견 완성차 3사는 자동차 수출에 필요한 전용선의 운임이 크게 올라 물류난을 겪기도 했다. 중동, 중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과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빠르게 체결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표준주택 공시가격 5.95%↓… 올해 보유세 20%이상 줄어든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5.95%↓… 올해 보유세 20%이상 줄어든다

    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서울 고가주택의 경우 지난해보다 보유세 부담이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주택의 경우 지난해 말 단행된 종합부동산세 개정 효과까지 더해져 세 부담이 2020년 수준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25일 확정했다. 표준지와 표준주택은 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개별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정한다. 먼저 표준주택 25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95% 하락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1.98%) 이후 14년 만이다. 전 지역에서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의 하락 폭이 -8.55%로 가장 컸다. 그 뒤로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 순이다. 표준주택 멸실에 따른 표본 교체 등으로 대전(-4.84%→-4.82%), 세종(-4.17%→-4.26%), 경북(-4.10%→-4.11%)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표준지 56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는 전국에서 5.92% 내렸다.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도 14년 만에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남(-7.12%), 제주(-7.08%), 경북(-6.85%), 충남(-6.73%), 울산(-6.63%) 순이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3.5%로 올해(57.9%)보다 4.4% 포인트 낮아졌다. 표준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5.4%로 올해(71.4%)보다 6% 포인트 떨어졌다. 정부가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보유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으로 사용된다.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의 시뮬레이션 결과, 공시가격이 지난해 21억 3300만원에서 올해 19억 1900만원으로 10.45% 하락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단독주택의 경우 종부세를 포함한 이 주택의 1주택자 기준 보유세가 지난해 442만원에서 올해 323만원으로 26.8% 줄어들게 된다. 공시지가 1위인 서울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319억 9770만원(㎡당 1억 8900만원)에서 올해 294억 7513만원(㎡당 1억 7041만원)으로 7.87% 내려갔다. 이에 따라 보유세 역시 지난해 2억 3066만 8000원보다 16.5% 떨어진 1억 9760만 8000원으로 낮아진다. 각 시군구에서는 이날 확정된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개별 공시지가와 개별 주택가격을 오는 4월 28일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서울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 실거래가 급락과 정부의 현실화율 인하 조치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올해 3월 발표될 예정이다.
  • 전기차로 세계 휩쓴 中…글로벌 車 수출 2위 등극

    전기차로 세계 휩쓴 中…글로벌 車 수출 2위 등극

    중국이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국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를 이루며 최근 수년간 꾸준히 규모를 늘리고 있다. 국산차의 수출 점유율 하락 등이 우려된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311만대로 전년 대비 54.4% 성장하며 기존 2위였던 독일(261만대)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신에너지차’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친환경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의 수출이 68만대로 120%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5년 이상 100만대 언저리에 머물렀던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021년 201만대로 깜짝 성장한 뒤 폭증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과 맞물린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야디(BYD)의 ‘한’·‘송 플러스’, 우링의 ‘홍광미니’ 등 지난해 5월 기준 세계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중 7개가 중국 브랜드의 모델이었다. 수출국도 다변화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이란, 인도, 베트남, 미국, 이집트 등이었으나 지난해는 벨기에, 칠레, 호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평균 수출단가도 2018년 1만 2900달러(약 1591만원)에서 지난해 1만 6400달러로 약 30% 올라가는 등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벨기에, 영국 등 유럽이 중국의 전체 전기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수출 넘어 해외 생산기지 확보도 안정적인 내수와 중국 정부의 탄탄한 지원 속 중국 브랜드들은 해외 생산기지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유럽 진출을 공언했던 BYD가 최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독일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하기도 했다. BYD는 한국과 일본에도 지사를 차리고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산이 점유율을 확대하는 사이 국산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이 위축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일본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러시아에서 속속 철수하거나 생산을 멈추자 중국의 하발, 지리, 체리 등이 자리를 메우며 지난해 11월까지 점유율을 31%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GM) 등 국내 중견 완성차 3사는 자동차 수출에 필요한 전용선의 운임이 크게 올라 물류난을 겪기도 했다. 중동, 중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과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빠르게 체결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한국GM 등 외투기업의 국내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 등을 위해 전폭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절실하다”면서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미래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등 자동차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폭 출신 사업가에 골프 접대받은 경찰…‘정직’ 처분 정당할까

    조폭 출신 사업가에 골프 접대받은 경찰…‘정직’ 처분 정당할까

    한 고위 경찰이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에게서 골프사 식사접대를 받았다가 징계를 받았다. 이 경찰은 징계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정상규 수석부장판사)는 총경 A씨가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정직 처분 등 취소 청구의 소’를 원고 패소로 25일 판결했다. ● “직무 관련자 아냐” 소송 제기했지만… A씨는 2021년 4월 B씨를 만나 31만원의 골프비와 8만원어치 식사를 대접받았다. B씨는 과거 경찰의 ‘관심 대상’ 조폭으로 분류됐다가 2021년 초 해제됐다. 경찰은 현재 활동하는 조직원을 ‘관리 대상’, 다시 활동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관심 대상’으로 분류한다. 경찰청장은 A씨의 징계 수위를 정직 2개월과 징계부가금 80만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A씨의 청구로 열린 소청 심사에서 정직 기간이 1개월로 줄었다. A씨는 “B씨는 ‘직무 관련자’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골프비용 25만원은 추후 B씨에게 전달해 향응 수수라고 보기 어렵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골프비를 돌려줬다고 볼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A씨는 현금으로 돌려줘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B씨는 과거 경찰 전산망에 관심 조폭으로 등록돼 있었고 사기 사건을 2차례 고소했으며, 여러 업체의 대표나 이사를 겸직해 고소·고발인 또는 피고소·고발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고의 행위는 수사기관을 향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의무 위반 정도가 약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A씨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라는 경찰 지침을 위반하고 사적 모임을 한 것도 징계 사유라고 봤다. A씨는 항소하지 않았고, 판결은 1심 그대로 확정됐다.
  • 실거주한다더니 집 판 집주인… 법원 “세입자 이사비·복비 배상하라”

    실거주한다더니 집 판 집주인… 법원 “세입자 이사비·복비 배상하라”

    자신이 직접 살겠다며 기존 세입자를 내보낸 뒤 집을 판 집주인에게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2단독 정진원 부장판사는 최근 세입자인 A씨 모자가 집주인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 모자가 다른 집을 임대하면서 추가로 부담한 월세와 이사비, 중개수수료 등을 고려해 A씨 측에 총 2861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A씨는 2019년 12월 B씨와 보증금 12억 4000만원에 2년 거주 조건으로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자 A씨 측은 계약 갱신을 요구했지만 B씨는 직접 살겠다며 이를 거절했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에게 계약갱신 요구권이 있지만 집주인이 실제로 거주한다고 하면 행사할 수 없다. A씨 모자는 더 비싼 조건으로 새로운 집을 구해야 했지만 정작 B씨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고 36억 7000만원에 집을 팔자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B씨 측은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실거주’를 이유로 세입자를 내보내고 집을 매도한 경우엔 별다른 배상 조항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집주인)의 행위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위반해 정당한 사유 없이 임대차계약 갱신을 거절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봤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에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하지 못한다’고 정한 이상 법이 정하지 않은 사유로 계약 갱신을 거부한 B씨의 행위는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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