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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습격 ①] 카라 MT 동행… “해물탕 맛 어때요?”

    [현장습격 ①] 카라 MT 동행… “해물탕 맛 어때요?”

    카라 멤버 중 ‘포스트 대장금’은 누구? 실록이 푸르른 5월의 하루,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펜션 ‘숲속의 산책’에서 열린 MTV 카라’s 메타 프렌즈(KARA’s Meta Friendsㆍ연출 이한형)배 요리경연 대회에 서울신문NTN 취재팀이 동행했다. 이날 진행된 요리대결에는 카라 멤버 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과 2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카라의 친구 조경현, 홍성준, 김수진, 이슬기, 최다진이 함께 조를 이뤄 그동안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총 5개로 나눠진 팀들은 각각 카라 멤버 1명과 친구 1명으로 구성돼 찰떡궁합의 호흡을 과시했다. 본격적인 요리대결에 앞서 카라와 카라 친구들은 팀당 3만원으로 제한된 재료비를 사용해 펜션 인근에 있는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며 각기 다른 요리메뉴를 정했다. 카라와 친구들은 따사롭다고 하기엔 강렬했던 햇볕과 마주하면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요리 만들기에 열중했다. 사실 기자는 요리대회를 참관하기 전만해도 누구나 간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토스트 혹은 라면을 끓이는 게 전부 일거라 내심 단정 지었다. 하지만 이들이 구입해온 요리 재료들을 보는 순간 얄팍한 추측은 단번에 날아갔다. 카라와 친구들은 제각각 해물탕, 닭볶음탕, 제육볶음 등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카라와 친구들은 한 시간 안에 모든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는 책임완수 정신과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욕심으로 잡담도 장난도 없이 오직 음식 만들기에 몰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요리는 점차 눈에 익숙한 모습으로 완성돼 가고 있었다. 더운 날씨와 화력이 세지 않은 가스버너가 말썽을 부리는 탓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지만 카라와 친구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드디어 완성! 카라와 친구들이 만든 다양한 요리들이 하나 둘 식탁 위에 올랐다. “처음 먹어본 맛이다.”, “정말 얼큰하다”, “간이 약하다.” 등의 맛 평가가 오간 뒤, 이날의 ‘포스트 대장금’ 타이틀은 승연·성준 조에게 돌아갔다. 다섯 팀의 요리를 모두 맛본 담당PD는 “승연과 성준이 만든 해물탕 맛이 정말 끝내줬다. 얼큰한 맛이 좋아서 1등으로 뽑았다.”며 승연·성준 조가 만든 요리의 맛을 높이 평가했다. 1등을 거머쥔 승연은 “저희가 요리를 하는 동안 아낌없이 조언을 해준 카메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1등이 있으면 꼴등도 있기 마련. 대회의 꼴등은 두 종류의 떡볶이를 만든 규리·다진 조, 김치찌개와 과일화채를 만든 니콜·슬기 조가 공동으로 뽑혔다. 두 팀은 벌칙수행으로 사이좋게 설거지를 나눠하며 제1회 MTV 카라’s 메타 프렌즈배 요리경연 대회를 마무리 했다. 다음은 카라의 말말말. -김치찌개가 “처음 먹어본 맛이었다.”는 심사평을 들었는데 니콜 “사실 좀 짜긴 짰어요. 저희가 너무 오래 끓였거든요.” -두 가지 버전의 떡볶이가 꼴등을 했네요. 규리 “인정 못해요. 저희는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았기 때문에 어차피 마니아층을 공략한 맛이에요. 순위와 상관없이 저는 괜찮아요.” -승연·성준 조의 요리가 1등했어요. 지영 “저 팀은 이미 만들어진 양념장을 썼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다 만들어서 썼어요. 우리가 불리해요.” 승연 (옆에서 듣고 있다가) “정말 (손으로 작게 표현하며)이만큼 밖에 안 넣었다. 그리고 해물에서 맛이 저절로 우러나와서 시원한 걸 어쩌니?” [현장습격 ②]에 계속 서울신문NTN(경기 청평)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더’ 봉준호 감독 “김혜자는 ‘접신’의 경지”

    ”엄마와 모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봉준호 감독은 20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마더’의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에는 내가 지켜봤던 엄마의 모습,이 영화의 출발이 됐던 김혜자 선생님의 모습,중학교 1학년인 아이를 키우며 들었던 생각 등이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들은 ‘마더’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이날 봉 감독을 비롯,김혜자·원빈·진구 등 배우들도 전날 오후 귀국,자리를 함께했다.  봉 감독은 ‘마더’의 칸 시사회와 관련,”불어 자막,영어 자막에 증발되는 대사들이 아까웠다.”며 “한국에서 보니 그런 면에서 좋기는 한데 막상 영화가 끝나니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칸 경쟁부문에 진출하기에 손색 없었다.”는 외신들의 호평에 대해 “1등부터 10등까지 성적 발표하면 나머지 50명은 다 11등인 척하지 않느냐.”며 “위로해 주기 위한 말일 것”이라고 답했다.  영화의 중심인물로 출연한 김혜자에 대해 “이미 ‘접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며 극찬한 봉 감독은 “나도 어머니가 있는 아들로서 모성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봤다.김혜자 선생님의 모습에서 도움을 받은 것도 많다.”고 평가했다.  봉 감독은 원빈에 대해 “시골 청년 도준과 실제 모습이 많이 닮았다.”면서 “원빈은 도준이나 진태처럼 할 일 없이 다니는 시골 청년들의 정서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봉 감독은 “원빈이 시골 논 촬영현장에 가니 제 세상을 만난 듯 좋아하더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한 뒤 “극 중 도준이 시골 길에서 가방을 휙 던지고 자기가 줍는 모습은 원빈의 애드리브였는데,그 모습은 그의 어릴 적 실제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봉 감독이 보는 진구는 영화 속 모습과 상반된 이미지였다.봉 감독은 “사랑받고 싶어하는 진구는 영화 속 모습과는 정반대”라고 말한 뒤 “촬영 중간에도 애교를 부려 거침없이 NG를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봉 감독은 “진구의 이런 성격은 로맨틱 영화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가능성을 높이 샀다.  김혜자는 “이번 영화는 구석구석에 숨은 그림이 많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딘가 그리스 비극을 닮은 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봉 감독이 나의 죽어 있던, 자고 있던 세포들을 톡톡톡 노크하며 깨워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혜자는 영화에서 자신이 연기한 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엄마의 본질은 똑같다.”며 “다만 상황이 이런 걸 만드는 것 같다.”고 평했다.칸 영화제에 다녀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다행히 칸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내려주셔서 행복했다.”며 “누군지 모를 모든 것에 감사했다.”고 답했다.  원빈은 도준 역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고 도준이란 배역이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영화 속에서 어찌보면 바보스러운 인물로 나오는데,관객들이 바로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마더’는 지능이 모자란 도준(원빈 분)이 어느 날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자 어머니 혜자(김혜자 분)가 아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리고 있다.18세 이상 관람가.28일 개봉.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14개 한약재서 1급 발암물질 검출

    시중에 유통 중인 상당수의 한약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에 유통되는 한약재 63개 품목을 모니터링한 결과 오매, 강황 등 14개 품목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최고 62ppb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등급 인체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로 한약재 중에서는 숙지황과 지황에 5ppb 이하로 기준이 설정됐다. 그러나 숙지황과 지황 외에 다른 약재에는 벤조피렌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모니터링 결과 감국, 강황, 대황, 속단, 승마, 여정자, 연교, 오매, 지황, 초과, 향부자, 현삼, 황금, 후박 등 국내 유통 중인 한약재 14개 품목에서 숙지황의 벤조피렌 기준치 5ppb를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특히 ‘오매’는 각기 다른 검체로 한 4번의 검사에서 모두 5ppb를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측정됐으며 10배가 넘는 52ppb가 검출되기도 했다. 또 ‘초과’도 모든 검체에서 18~38ppb가, ‘여정자’는 최고치인 62ppb가 검출됐다. 식약청은 한약재를 60℃ 이하에서 건조할 경우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거나,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마곡지구 ‘탄소제로 도시’로 만든다

    마곡지구 ‘탄소제로 도시’로 만든다

    서울시가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클린턴재단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저탄소 신도시로 공동 개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기후정상회의’가 열리는 신라호텔에서 클린턴재단의 빌 클린턴 이사장과 ‘기후긍정 도시개발사업(CPDP)’을 마곡지구에 적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C40 기후정상회의 계기로 공동개발 CPDP는 신도시 개발 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설계 방식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클린턴재단의 기후변화이니셔티브(CCI)가 미국 친환경건축위원회(USGBC)와 공동 창안했다. CPDP를 적용하면 신도시를 만들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도시 내의 다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상쇄해 순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들 수 있다. 현재 마곡지구를 포함, 캐나다·미국 등 10개국 16개 도시에서 CPDP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는 탄소 순배출량이 제로(0)인 도시로 개발된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마곡동 일대 336만㎡ 규모로 지어지는 마곡지구는 첨단산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워터프런트(수변공간) 등을 갖춘 주거·업무·산업복합단지로 지어진다. 모든 건축물은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건축되며, 아파트 단지의 냉난방도 10㎿의 수소연료전지와 버려지는 하수열을 회수해 공급한다. 이밖에도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배출량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시설인 워터프런트(도심내 수변지대)와 함께 물순환시스템도 조성돼 도시 온도를 3~4도가량 낮출 수 있게 설계된다. ●“年 40% 탄소 배출 감소 기대” 오 시장은 “면적 300만㎡ 규모의 서울 마곡지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하겠다.”면서 “마곡지구는 기후친화 도시의 대표적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마곡지구에서 건물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연간 20%가 넘는 에너지 절감 효과와 40%가 넘는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지난해 전세계 인구의 절반인 32억명이 도시지역에 살고 있고 2050년에는 70% 이상이 도시로 몰려들 것”이라며 “세계 인구 증가와 도시성장에 맞춰 점점 도시화되고 있는 우리 삶을 지속가능하게 만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CPDP는 우리가 주택 학교 및 회사를 개축할 때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이득을 추구할 수 있는 개발 프로그램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캠퍼스 축제에 한우가 떴~소

    캠퍼스 축제에 한우가 떴~소

    19일 오후 ‘생각대로 한우 주먹밥’이라는 학교축제 행사가 열린 고려대 민주광장. 빛깔 고운 야채를 섞어 볶아 놓은 밥과 커다란 양철통에 담긴 잘게 다진 한우고기가 눈길을 끈다.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각자 먹기 좋은 크기로 주먹밥을 만든 뒤 구입 비용으로 100원부터 1만원까지 양심껏 냈다. 점심으로 즉석 주먹밥을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도교수나 단골가게 주인 등 평소 고마웠던 사람들을 찾아가 정성스레 만든 주먹밥을 선물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날 준비된 300인분의 밥은 행사가 시작된 지 90여분 만에 동이 났다. 고려대 총학생회 문화기획국장인 장예지(20)씨는 “과거 축제 때는 연예인을 초청하는 데 돈을 거의 다 썼지만 올해는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소외 계층을 돕자는 취지로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우농가 후원단체가 고려대에 한우를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한우를 홍보하고 학생들의 학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우 덕분에 어려운 친구도 돕고 지역주민들과 따뜻한 정도 나눌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학교 학생인 최민주(21·생명과학2)씨는 “한우도 싸게 먹고 형편이 어려운 학우도 돕는 일석이조 행사”라면서 “상아탑을 벗어나 실생활과 접목된 행사인 듯해 인상 깊다.”고 말했다. 학교 근처 제기동에 사는 임승례(55·여)씨는 “대학생들만의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도 동참할 수 있어서 예년 축제와는 다른 것 같다. 적은 돈이지만 학생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양대에서도 다양한 ‘한우’ 축제가 열린다. 이 대학 의예과 학생들은 21일 ‘한우주점’을 운영하며 재학생, 교수 등을 초청해 1등급 한우 불고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한우사랑 요리 경연대회’도 갖는다. 한우 퀴즈 행사에서 예선을 통과한 4개팀이 출전해 자신들이 조리할 한우 부위를 선택한 뒤 주어진 재료로 경연대회를 펼친다. 한양대 의예과 학생회장인 박지원(20)씨는 “한우도 홍보하고 등록금으로 힘들어하는 학우도 돕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한우협회에서 지원받은 200만원어치의 한우를 팔아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훈 오달란기자 hunnam@seoul.co.kr
  • 언·수·외 1차 시험… 수능성적 80% 반영

    언·수·외 1차 시험… 수능성적 80% 반영

    3개 체력검사중 1개 종목이라도 0점땐 불합격 ●경찰대학 법학과 60명(여학생 6명)과 행정학과 60명(여학생 6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19 89년 3월1일부터 1993년 2월29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자다.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돼야 한다. 입학원서는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접수기간은 7월20일부터 29일까지다. 1차 학과시험에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시험은 수능 형태의 객관식이다. 언어·외국어는 각각 50문항, 수리는 25문항이다. 언어·외국어에 말하기·듣기는 출제되지 않는다. 2차 시험은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 신체검사다. 체력검사는 1500m(여 1200m) 달리기,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등 3개 종목이다. 어느 하나라도 0점이거나 합산 점수 3점 이하면 불합격이다. 적성검사는 말 그대로 적성검사일 뿐이다. 면접은 체력검사, 적성검사, 신원조사, 학생부, 가정환경기술서 등을 기초로 경찰간부 적격성 등을 평가한다. 신체검사는 체격·시력·색신·청력·혈압에 대한 규정을 적용한다. 특히 시력은 교정시력 포함해 좌·우 각각 0.8 이상이면 된다. 최종 성적은 1차 시험 성적 20%(200점)에 수능시험 60%(600점), 학생부 15%(150점), 체력검사 5%(50점)를 합산한다. 2010학년도 경찰대·사관학교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는 모두 7월부터다. 학생 선발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나이 제한, 지원 자격도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체·체력 조건도 갖춰야 한다. 학과 상위 5%이내땐 10점 가산점… 심리검사 실시 ●육군사관학교 모집 정원은 군사 기밀로 발표하지 않는다. 2009학년도에는 230명(여학생 23명)을 선발했다. 지원 자격은 1989년 3월2일부터 1993년 3월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다.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7월6일부터 17일까지다. 인터넷으로만 한다. 사관학교 모두 동일하다. 1차 학과시험과 2차 적성시험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학과시험은 언어, 외국어, 수리 각각 100점 만점이다. 선발 인원은 남녀 모두 모집 정원의 4배수다. 1차 학과시험은 모든 사관학교가 공동 출제한다. 시험날짜도 8월2일로 같다. 복수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2차 적성시험은 개별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 4가지다. 모집 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개별 면접은 2차 시험(100점 만점)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70점이다. 6개 시험장을 이동하면서 질의응답 및 서류심사로 진행한다. 체력검정은 30점 만점으로 1500m(여 1200m) 달리기,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제자리 멀리뛰기 등 5개 종목이다. 신체검사는 합격·불합격만 판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2차 적성시험 10%(100점), 수능시험 80%(800점), 학생부 10%(100점)로 선발한다. 1차 학과시험 성적이 상위 5% 이내면 가산점을 최대 10점부터 최저 2점까지 5개 등급으로 등급간 2점 차등으로 부여한다. 1차때 여자 정원6배수 선발… 학생부 10% 반영 ●해군사관학교 1차 선발 인원은 남자가 전체 정원의 3.5배, 여자가 6배수다. 2차 선발은 면접시험(70점 만점), 체력검정(30점 만점), 신체검사 등 4개 종목이다. 면접시험은 사관생도의 기본적인 자질을 검증한다. 면접관의 질문에 응답하는 개별 면접과 수험생들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 형식 두 가지다. 체력검정은 1500m(여 1200m) 달리기,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4종목이다. 점수는 각 종목별로 11등급으로 구분한다. 신체검사는 합격·불합격만 판정한다. 최종 선발은 2차 선발 성적 10%(100점) , 수능시험 80%(800점), 학생부 10%(100점)로 한다. 1차 학과시험 성적이 상위 10% 이내인 자에게는 20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공군사관학교 2009학년도에 175명(여학생 17명)을 선발했다. 1차 선발 인원은 남자가 전체 정원의 4배수, 여자가 6배수다. 2차 전형은 이틀 동안 진행한다. 첫날에 신체검사를, 둘째날 면접시험(70점 만점), 체력검정(30점 만점)을 실시한다. 조종 분야와 정책분야의 선발 기준이 다르다. 면접은 3단계 심층 면접으로 3개 분과로 나눠 실시한다. 합격자 점수는 최종 전형 종합 성적에 반영된다. 체력검정은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00m 달리기, 1500m(여 1200m) 달리기 등 5개 종목이다. 점수는 각 종목별 10등급으로 나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재가공만이 능사는 아니다 폐자원 다양화가 정책 방향”

    “재가공만이 능사는 아니다 폐자원 다양화가 정책 방향”

    “가구 등 생활폐기물은 54%가 소각돼 폐목재 재활용률이 저조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활용 정책이 너무 에너지쪽으로 치우쳐서 활용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은 수긍하기 힘듭니다.” 환경부 동덕수 자원재활용과장은 건설현장 폐목재가 불법소각 등으로 재활용엔 뒷전인 것처럼 비쳐지는 의견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생활형태의 변화로 몇 번이고 재활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농촌 화훼농가에서 난방열이 필요한데 비싼 기름보일러를 돌린다면 수지타산이 맞겠느냐.”고 반문했다. 기름이나 원목 모두 수입의존도가 높지만 시대흐름에 따라 재활용 개념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폐목재 재활용이란 개념을 꼭 재가공업체로 보내서 신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 제한해선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폐목재는 1~3등급으로 분류, 등급별 재활용 기준을 마련했는데 1등급은 페인트나 기름, 방부제 등으로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쓰임새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 성형탄 제조나 톱밥, 퇴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질이 나쁜 폐목재를 연료로 쓴다면 다이옥신 등 환경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그래서 페인트·기름·방부제가 묻지 않은 폐목재는 신고하지 않고도 연료로 사용토록 한 것이다. 2등급은 폐기물 관리법에 의해 재활용 신고자만 재가공을 통해 연료사용이 가능하다. 그는 “철로 받침목처럼 기름칠이 돼 있는 폐목재를 어린이 놀이터나 공공장소에 재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부존자원이 부족한 국내사정을 감안해서 폐자원을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책의 기본방향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 50%를 밑도는 재활용률을 2012년까지 66%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일부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역에서 불법소각 등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자체와 협조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만여명 희망 안고 5월을 달렸다

    1만여명 희망 안고 5월을 달렸다

    ‘공직자와 함께하는 제8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7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 전병성 기상청장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하프코스(21.0975㎞), 10㎞코스, 5㎞코스 등 3개 부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으며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홍주(38)씨가 1시간12분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배기순(44)씨가 1시간28분38초로 우승했다. 10㎞ 남자부에서는 필동만(41)씨가 34분4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끊어 지난해 2위에 그친 한을 풀었다. 여자부에서는 오상미(34)씨가 39분55초의 기록으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는 행정안전부·스포츠서울이 후원하고 포스코·SK텔레콤·GS칼텍스·STX·대한생명·하나은행·교보생명·LG화학 등이 협찬했다. 공식기념품인 러닝복 세트는 스켈리도에서 지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폐목재 처리실태 및 대책

    폐목재 처리실태 및 대책

    재건축 현장이나 폐가구 등에서 나오는 폐목재가 대부분 불쏘시개나 다른 생활쓰레기와 함께 매립되고 있어 자원낭비라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농·어촌에선 마구잡이로 수거해 땔감용으로 사용, 다이옥신 같은 유해가스를 배출시켜 주변환경을 악화시킨 다. 또한 시설이 열악한 중간처리업체 등은 주택가나 냇가 옆에 쌓아 놓고 방치해 토양과 주거환경까지 위협한다. 건설현장의 폐목재도 선별처리하게 돼 있지만 관리감독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불법처리를 묵인하거나 외면하기 일쑤다. 폐목재 처리실태를 비롯, 재활용 방안, 정부대책 등은 무엇인지 취재했다. ●마구잡이 땔감사용 유해가스 배출 폐목재재활용업계와 자원순환연대가 17일 밝힌 국내 폐목재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폐목재 발생량은 5338t으로 연간으로 따지면 200여 만t에 이른다. 발생되는 폐목재 대부분은 소각(32%), 매립(16%)되고 재활용 비율은 47%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재활용률이 낮은 것에 대해 관련업계는 정부가 관리기준을 느슨하고 애매모호하게 만들어놨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부가 고시한 ‘폐목재의 분류, 재활용기준재 분류 및 재활용기준’은 가장 상태가 양호한 1등급도 에너지 회수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시말해 불쏘시개로 사용해 열발전용이나 난방연료로 써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업계나 시민단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소중한 자원을 태워 없애는 것은 자원과 외화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수열 자원순환연대 정책팀장은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제조과정을 거치면 유용하게 쓰일 자원을 태워 없애는 것은 너무 편의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폐목재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에너지 지원정책을 약화시키거나 아예 지원자체 규정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환경부는 “무조건 좋은 폐목재를 에너지원으로 사용을 못하게 제한하는 것은 유해물질이 섞인 저급만을 태우라는 얘긴데 더 큰 환경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환경부 1등급 목재도 불쏘시개 사용 허용 현행 법에는 폐가구나 건설폐기물을 처리할 때 t당 최소 2만 1000원 이상을 중간처리업자에게 주도록 돼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지자체나 건설업자는 t당 13만원 이상을 줘야 하는 소각장이나 분쇄를 거쳐 매립하는 중간처리업자한테 넘긴다. 업계에선 지자체와 중간처리업자간 관행으로 이어진 연결고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합판 등을 만드는 폐목재 재생업체는 돈을 받기는커녕 되레 운송업체에 기름값 등을 보전해 주기도 한다. 값비싼 원목수입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셈이다. ●“폐목재 여러번 재사용하게 법 개정해야”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폐목재 재활용업체 동화기업. 원목과 폐목재를 재활용해 건축 바닥재와 내장재 등을 만드는 기업으로 1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보드 소비량의 70% 이상을 이 업체에서 생산한다.. 바닷가 옆에 위치한 5만 2800㎡(1만 6000여평)에 달하는 폐목재 야적장에는 군데군데 원목과 폐목재 등이 쌓여 있다. 하지만 넓은 부지에 비해 야적장은 빈공간이 많았다. 예전엔 빈공간이 없을 정도였는데 지자체나 건설업체들이 외면하면서부터 유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란다. 폐목재 분쇄·선별 처리장에 들어서자 요란한 기계소리와 함께 나무토막이 잘게 부서지며 함께 섞여 있는 쇳조각과 오물들을 걸러낸다. 또 다른 공장에서는 이물질이 제거되고 나무섬유처럼 미세한 분말재료가 쏟아져 나왔다. 분말은 다시 자동화 과정을 거쳐 다져지고 접착제가 더해지면서 바닥재와 합판 등 건축자재로 재탄생됐다. 이 업체는 주로 수도권에서 나오는 폐가구와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폐목재를 재활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시 구청의 폐가구가 들어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이유에 대해 일부 지자체는 열병합시설을 갖춰놓고 연료로 쓰기도 하지만 98%는 불에 태우거나 매립을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재료구매팀 유성진 팀장은 “건축물에서 나오는 폐목재는 몇 번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데 분리수거가 되지 않아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자원낭비와 외화절약을 위해서도 폐목재를 여러번 활용할 수 있도록 법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하프마라톤]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달리기 나눔 바이러스 퍼지다

    [하프마라톤]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달리기 나눔 바이러스 퍼지다

    출발 10분 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을 가득 메운 인파가 모두 하늘을 올려 보며 “와”하고 함성을 내질렀다. 한 무리의 철새 떼들이 V자 대형을 갖추며 날아가고 있었다. 10㎞코스에 참가 한 최선희(29·여)씨는 “새들도 승리를 기원해 주는 것 같다.”며 설레는 표정으로 상큼하게 발을 내디뎠다. 17일, 올해로 8번째를 맞는 ‘공직자와 함께하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5월의 신선한 아침 공기를 갈랐다. ●건강 챙기며 업무 능률도 쑥쑥 10㎞에 출전한 대한지적공사 이우성(50) 차장은 출발을 앞두고 준비 운동에 여념이 없었다. 건강을 위해 7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이씨는 마라톤으로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자랑했다. 이씨는 “달리는 내내 ‘내가 왜 이렇게 힘든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끝난 뒤의 쾌감은 달려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고 자랑했다. 이씨와 함께 뛰는 회사 동료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라톤 대회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해 받는 봉사료를 모아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장애 어린이를 위한 봉사도 함께 하고 있다. 이씨는 “건강과 사랑을 마라톤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100여명의 직원이 참가한 (주)싸이버로지텍 연대흠(36) 수석은 “회사 창립 기념일이 다음주에 있어 전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나왔다.”면서 “다른 부서 직원들과 교류가 거의 없는데 함께 달리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업무 능력도 향상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신문 마라톤은 짧은 5㎞부터 하프코스까지 있어 어린아이부터 마라톤 마니아까지 참가할 수 있어서 좋다.”고 평가했다. ●장애인·외국인도 함께 축제 한마당 일반인들도 완주가 쉽지 않은 하프코스 출발선에 눈에 띄는 한 남자가 있었다. 4년째 서울신문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는 김황태(33)씨다. 김씨는 2000년 전선가설 작업 도중 고압선에 감전돼 두팔을 잃었지만 마라톤으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전날에도 다른 하프 마라톤대회를 완주하고 이날 또 하프코스를 완주하는 강철 체력을 뽐냈다. 옆 사람과 노란 끈으로 손목을 묶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VMK한국시각장애인 마라톤 클럽’이었다. 클럽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장호선(55) 부회장은 “비장애인들은 건강을 위해 달리지만 우리들은 편견을 깨기 위해 달린다.”고 말했다. 한·일 시각장애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그는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시각장애인들이 달리기에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이들을 돕기 위해 모인 봉사단체 ‘해피레그’ 회원들이 있기에 장씨와 시각장애인 회원들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많은 외국인들도 상암 월드컵공원을 찾았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 영어강사들의 마라톤 동호회인 ‘해방촌 러닝 누즈’(Haebangcheon Running Gnus)의 잉그리드 켈러(25·여)는 “가파른 언덕이 많아 평소 훈련 때보다 많이 힘들었지만 아침 공기가 상쾌해 기분은 어느 때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박성국 오달란기자 psk@seoul.co.kr ■ 영광의 1위 하프 김홍주씨 “20㎞ 매일 뛰어서 출·퇴근” 10㎞ 필동만씨 “작년 2위 아쉬움 털어냈죠” 하프코스 1위를 차지한 김홍주(38)씨의 마라톤 사랑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올해로 6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김씨는 매일 경기도 수원 당수동 집에서 탑동까지 10㎞쯤 되는 출·퇴근 거리를 뛰어서 다닌다. 원래 7km쯤 되는 거리지만 일부러 돌아서 가는 것이다. 한겨울만 빼면 비가 와도 매일 20㎞ 이상을 뛰어다니고 있다. 그가 이렇게 유별나게 달리기를 고집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보다는 제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수원의 장애인 특수학교인 자혜학교에서 체육과 직업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씨는 수업 시간이 아니어도 학생들과 마라톤을 즐겨 한다. 달릴 때는 힘들지만 목표지점까지 도달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함께 맛본다. 실제로 같이 달리면서 아이들이 많이 밝아지고 서로 도와 주며 협동심을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마라톤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달리는 내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행복하다.”면서 “아이들도 힘든 상황을 참고 이기는 것을 배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씨는 “내년 대회에는 아이들과 함께 참가해 개인 기록보다는 아이들을 독려하며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우승 소식을 전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10㎞에서 1등을 차지한 필동만(41)씨는 지난해 체력조절에 실패하면서 2등에 머물러야 했던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 냈다. 필씨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 4㎞까지 4~5명의 선수들과 선두 그룹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경쟁자들이 처지고 필씨 혼자만 남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필씨는 “다들 비온 뒤 날씨가 좋았다지만 나는 습도가 높아서 숨쉬기가 벅차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아깝게 1등을 놓친 아픔이 있기에 필사적으로 달렸다.”며 맨 먼저 테이프를 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산업은행 마라톤 동호회·해피레그 청각·시각 장애인들과 손 맞잡고 뛰다 마라톤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라고들 한다. 그만큼 완주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날 대회에선 혼자가 아닌 함께 달리는 사람들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산업은행 마라톤 동호회는 자매결연한 삼성농아원의 청각장애 어린이 44명을 초대해 함께 손을 잡고 5㎞코스를 달렸다. 장애 때문에 소극적인 성격의 아이들에게 이번 대회를 통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연대감을 안겨 준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일이었다. 산업은행 김영범(45) 부부장은 “평소 아이들과 산행은 몇번 했지만 마라톤은 처음이라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즐거워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노유진(8·여)양은 상기된 얼굴로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아저씨가 손을 잡아 줘서 끝까지 뛸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5년째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 달리는 ‘해피레그’의 김용열(47) 총무는 100㎞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베테랑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권 근처에도 오르지 못했다. 개인 참가자가 아닌 시각 장애인 참가자의 도우미로 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시각 장애인은 보이지 않을 뿐 일상 생활을 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우리는 달리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만 이들은 볼 수 없기에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해피레그의 회원인 김기욱(45·여)씨는 절대로 봉사활동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우리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볼 수 있기에 모르고 지내는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해피레그 회원들과 시각장애인 클럽의 회원들은 근처 식당에서 조촐한 막걸리 파티를 열어 놓고 밤늦도록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나누며 술잔을 기울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공직자와 함께 하는 제8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 전병성 기상청장 등 9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틀간 내린 비가 그친 가운데 모인 참가자들은 하프코스(21.0975㎞),10㎞코스, 5㎞코스 등 3개 부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홍주(38)씨가 1시간12분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배기순(44)씨가 1시간28분38초로 우승했다. 10㎞ 남자부에서는 필동만(41)씨가 34분4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끊어 지난해 2위에 그친 한을 풀었다. 여자부에서는 오상미(34)씨가 39분55초의 기록으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맑고 선선한 날씨 덕분인지 비가 내린 지난해 대회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록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행정안전부·스포츠서울 후원, 포스코·SK텔레콤·GS칼텍스·STX·대한생명·하나은행·교보생명·LG화학 협찬으로 열렸다. 공식기념품인 러닝복 세트는 스켈리도에서 지원했다. 글 / 서울신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제선 항공료 새달 최고 15% 인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미국·유럽·오세아니아 주요 지역의 항공 요금을 최고 15%까지 올린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발권일 기준 다음달 1일자부터 일부 국제선 항공운임을 인상한다. 미주노선은 1등석(퍼스트),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 일반석(이코노미) 등 좌석등급에 상관없이 모두 10%씩 상향조정된다. 이에 따라 인천~LA 노선 일반석 성인 왕복 공시운임(주중·3개월 체류 조건)은 151만 2800원에서 166만 4100원으로 비싸진다. 유럽노선은 1등석·프레스티지석은 5%씩 상향조정되고 일반석은 그대로 유지된다. 최종 목적지가 이탈리아·네덜란드·오스트리아·체코·러시아 노선은 인상되지 않는다. 오세아니아 노선은 모든 좌석이 5%, 일반석 단체요금은 10%씩 각각 오른다. 이 같은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대한항공의 인천~뉴욕 노선 요금도 181만 9900원에서 200만 1900원으로 18만원 이상 비싸진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부터 공시운임을 5~15% 인상한다. 미주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뉴욕·시카고 노선은 퍼스트·비즈니스 등급 요금이 15%, 이코노미 등급은 10%씩 오른다. 유럽노선은 프랑크푸르트·런던·파리행 모든 좌석이 5~10%씩, 호주 시드니행은 5~15% 인상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제천 1등 전원마을 키운다

    제천 1등 전원마을 키운다

    “전원생활의 꿈 충북 제천이 이뤄 드립니다.”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시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을 유혹하기 위해 전원 주거단지 조성에 나섰다. 시 예산으로 자연과 숨쉬며 살 수 있는 그림 같은 곳에 부지를 조성해 기반시설을 갖춘 뒤 싼 가격에 땅을 분양하는 방식으로 전원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국토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 제일의 휴양형 전원생활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원주거단지는 모두 3곳이다. 60억원이 투입된 백운면 애련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3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데 벌써 6가구가 집을 지었고, 11가구가 건축공사를 하고 있다.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서 이주한 사람들이다. 3.3㎡(1평)당 20만원에 땅을 분양 받았다. 애련리는 인근에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 박달재 자연휴양림, 덕동계곡 등이 있고 교통도 편리해 전원생활에 제격이다. 또 시는 송학면 시곡리 일원에 150억원을 투입, 51가구 규모의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9월 중에 착공해 2010년 기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백운면 방학리 일원에는 500억원을 들여 30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전원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연구원과 전원마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종합개발계획에 착수했다. 시곡리와 방학리 역시 3.3㎡당 20만원 수준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전원마을 입주조건은 따로 없다. 제천시 지역개발과 김창순씨는 “다른 지역 도시민들을 위주로 분양을 하고 이왕이면 입주자들이 비슷한 모양으로 집을 짓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꼭 지켜야 할 조건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전원주거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홍보와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BMX 소녀’ 박민이 “비인기 종목? 제가 알려야죠”

    한국에서 자전거 선수라고 하면 대부분 사이클 선수를 떠올린다.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MTB(산악자전거)까지 물어본다. 그러나 익스트림스포츠(X-게임)의 한 종목인 BMX(자전거 장애물 경기)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전거를 타고 하늘로 솟구쳐 오르거나 핸들과 페달을 이용해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는 BMX를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묘기로만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BMX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국에서 세계대회 우승자가 나왔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박민이(19ㆍEBLK) 선수. 거친 바퀴 소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앳된 인상의 소녀다. 박민이는 현재 7월 독일 월드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가 끝나면 내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레이싱 종목 참가를 위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전거 스폰서 팀이 있는 타이완에서 훈련을 하다가 국내 일정을 위해 잠시 귀국한 이 ‘소녀’와 봄볕이 내리쬐는 보라매공원 내 X-게임파크에서 만났다. ● “BMX가 비인기? 이제 알리면 되죠” 박민이는 지난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09 록스타 BMX게임즈’에서 여성부 1위를 차지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3월 ‘토론토 BMX잼’에서도 2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였다. 국제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자 국내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좋은 성적만 알려서 그렇지, 못한 대회도 많아요. 오히려 입상 못한 때가 더 많죠. 국내에서는 여자 부문이 따로 없어서 남자 선수들이랑 하니까 아무래도 힘들거든요. 그래도 내보일 성적이 있으니까 다행이에요. 제가 관심을 받으면 BMX를 알릴 수 있잖아요.” 그의 말마따나 한국에서 BMX는 아직 ‘알려야 할’ 종목이다. 박민이는 “어른들은 모르고 젊은 사람들은 묘기 자전거로 아는 정도”라고 표현했다. 이 종목에 인생을 걸기로 결정할 때 무섭지는 않았을까. “어차피 ‘어떻게 먹고 살겠다’는 고민은 안했어요. 세상에는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게는 자전거가 이 세 가지 모두에 속하거든요. 이렇게 딱 맞는 일을 찾은 사람도 별로 없잖아요? 전 행복한 거죠.”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BMX를 시작한 박민이는 다른 친구들이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가방에는 책 대신 연습복과 헬멧이 들어있었다. “BMX로 갈 수 있는 대학교가 없다는 게 문제였을 수 있죠. 언젠가 이 종목에 관련된 학과가 생기면 갈 수도 있고…. 지금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도, 몇 년씩 자전거와 떨어져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 ● 스무살 여자선수… 김연아만 같아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자 언론은 그에게 ‘BMX계의 김연아’라는 별명을 붙였다. 공교롭게도 박민이는 김연아와 동갑이다. “김연아 선수요? 좋죠. 예쁘고 실력 있는 선수와 비교해주시는 것 자체가 그만큼 인정해 주신다는 뜻이잖아요. 다만 ‘제2의 누구’보다는 저 자체였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어요.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첫 번째, 1등이고 싶은 게 당연하니까.” 박민이에게는 김연아나 ‘당구 얼짱’ 차유람 등 앞서 유명해진 미모의 여자선수들과 비교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유가 또 있다. BMX라는 종목이 ‘팔이 두꺼워 지는 운동’이라는 것. 또 야외에서 연습을 하니 헬멧에 가려지지 않는 부분만 까맣게 타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꽃다운 나이’에 하늘하늘한 치마를 입고 캠퍼스를 거니는 친구들이 부럽지는 않을까. 혹시 불편한 질문이 될까싶어 인터뷰가 끝날 때 쯤 조심스레 묻자 아쉬움 섞인, 그러나 단호한 대답이 돌아왔다. “어쩔 수 없잖아요. 이거 안하고 그렇게 꾸민다고 해서 행복할 것 같지도 않고. 지금은 제 목표가 있으니까 운동을 선택하는 게 당연하다고 봐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융상품 백화점]

    ●농협 ‘희망드림통장’ 출시 저소득 소외층을 위한 상품으로, 입출식과 적립식 예금으로 구성됐다. 노숙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가정 구성원·만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등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들에게 1.0%포인트 우대이율을 얹어 주고 입출식과 적립식 동시 가입고객에게는 예금, 전자금융, 자동화기기 등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예금판매액의 0.1%는 공익기금으로 출연, ‘사랑의 쌀’ 지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비씨카드 ‘SMS가입 경품 이벤트’ 비씨카드는 31일까지 비씨카드바로알림서비스(SMS)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회원 중 번호를 변경하는 고객에게 경품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하면 경품 추첨에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등수에 따라 루이뷔통 가방, 여행상품, LCD TV 등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SMS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300원이다. ●ING생명 ‘위닝 코리아 고객 이벤트’ 이달 25일까지 신규가입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0명을 뽑아 월드컵 최종예선전 관람 티켓을 주는 이벤트다. 티켓은 다음달 17일 열리는 2010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이란전 1등석 2장이다. 오렌지색 자켓 2벌도 함께 제공한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공식후원사인 ING는 최종예선전에 전국 초등학교 유소년 축구팀을 초청해 장학금도 지급한다.
  • 역장들 기막힌 편법 백태

    역장들 기막힌 편법 백태

    “직원 월급 덜 주기, 피복비 제때 안 주기, 사퇴 서약서 받기…” 대전지하철 역장들이 직원을 상대로 각종 편법을 일삼다 적발됐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12일 대전지하철 22개 전 역사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은 편법이 자행됐음을 인정했다. 감사 결과, 12개 역장은 직원 월급을 기준치보다 1인당 1만~6만원씩 덜 준 것으로 밝혀졌다. 공사는 평균 월급 169만원을 권장했다. 직원들에게 월급명세서를 제공하지 않은 역장도 있었다. 역무원은 역마다 10명 안팎이 있다. 9개 역장은 피복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동·하복용 등으로 이뤄진 피복비는 3년마다 40여만원을 지급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제때 주지 않은 것이다. 특히 김모 역장은 지난 3월 월평역과 갑천역의 역무원들에게 ‘지하철역 평가에서 1등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광고유치 연간 ○○개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한 뒤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자진 사직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가 파문이 일자 최근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 일부 역장은 실업자를 고용하면 정부에서 사업체에 1인당 매달 30만~40만원씩 지원하는 ‘고용촉진 장려금’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개 역장이 2007년부터 역무원 신규 채용 등을 이유로 모두 4000여만원의 장려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촉진 장려금은 계약직에게 지급할 수 없어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야 하는 역무원은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역장들이 관련 서류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공사 측은 이와 관련, 대전지방노동청에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돈을 주로 역 관리비 등으로 썼지만 일부 역장은 개인 용도로도 사용했을 것으로 공사는 추정하고 있다. 대전지하철은 2006년 3월 1단계에 이어 2007년 4월 완전 개통 때까지 공모로 뽑은 역장에 민간위탁, 역당 매달 평균 2100만원을 주고 자율 운영하도록 했다. 역장은 군인, 공무원, 경찰, 기업체 출신이 주류를 이룬다. 역장은 300만~4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 그러나 역장은 2년 단위로 성과 평가를 받고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역 운영을 무리하게 한 데다 공사 측도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종희 공사 사장은 이날 시민들에게 사과한 뒤 역장의 광고영업 행위 전면 금지, 편법행위 등으로 3회 이상 시정권고시 계약해지 등 조치를 내놓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탐구영역 선택 어떻게 해야하나

    많은 학생들이 “탐구영역은 여름방학 때부터 해도 늦지 않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너무 늦게 시작하면 선택과목 결정부터 본격적인 학습까지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칫 막판 언·수·외 영역 준비에 소홀해질 수 있다. 효율적인 탐구영역 과목 선택의 원리와 방법은 무엇인지, 고려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우선 수능시험일까지 모든 수험생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다. 그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판가름난다. 탐구영역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점수 향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고3 때 배우는 과목이 유리 고3 때 배우는 과목을 선택한다면 수능 대비와 내신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다. 한 과목의 탐구영역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개념 정리부터 심화문제 풀이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수업시간에 학교에서 2시간씩 탐구영역을 공부한다면 탐구 과목을 정리할 수 있고, 내신 대비를 하며 심화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다. ●전공 관련 과목을 선택 대부분 표준점수의 유·불리만 따진다. 그러나 목표로 하는 학과가 뚜렷하고 희망대학에서 전공 계열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면 전공 관련 과목을 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다.특히, 상경계열 논술을 따로 실시하는 서강대나 한양대 경영학 관련 학과에 지원한다면, 경제 과목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다. ●다른 수험생들의 선택을 참고 다른 수험생들의 과목 선택 추이를 살펴보자. 2009학년도 사탐 응시자의 과목 선호도를 보면 사회문화, 한국지리, 한국근현대사의 인기가 높다(표1 참고). 그러나 언수외 등급 합이 3등급(3개 영역 모두 1등급) 이상인 최상위권은 국사 선호도가 높다. 등급 합이 6등급인 학생들은 32.9%만이 국사를 선택했다. 언수외 등급 합이 평균 6등급인 학생이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국사를 선택하면 상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과탐은 수험생의 선택 패턴이 거의 일정하다(표2 참조). 전체의 90% 내외가 화학Ⅰ과 생물Ⅰ을 기본적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언수외 등급 합이 3등급(3개 영역 모두 1등급)인 수험생들의 경우 물리Ⅰ의 선택 비율이 87.5%다. 물리Ⅰ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기 때문에 평균이 높고 표준편차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물리Ⅰ을 선택하면 상대평가 방식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진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메가스터디
  • 고려청자 중흥시킨 강진 행정개혁

    고려청자 중흥시킨 강진 행정개혁

    대한민국 예술품을 상징하는 고려청자가 800여년 세월을 뛰어 넘어 ‘코리아의 진가’를 세계에 알리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이는 전남 강진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고 있는 성과중심 팀제 정착 덕분이라는 게 안팎의 평가다. 고려청자 특산지인 강진군에 따르면 1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고려청자 유럽 순회전시회는 고려청자와 생활자기 등 1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 호르큼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순회전시회에선 현지인 2000여명이 몰려들어 순회전에 동행한 강진군 내 개인요업체(23명)가 출품한 꽃병과 항아리, 주전자 등을 앞다퉈 사갔다. 이번 유럽 순회전은 2007년 일본,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순회전의 호응에 힘입어 10월 말까지 8개국 9개 도시에서 열린다. 지난해 강진군 내 23개 개인요업체들이 올린 매출은 40억원대. 이전에는 국내 국보급 고려청자 80%가 강진산으로 학계에서 고증된 바 있지만 사실상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이처럼 강진 고려청자가 이름값을 찾은 것은 강진군이 자랑하는 성과중심 팀제 도입에 있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2년 전 공무원들의 반발에도 팀제를 밀고 나갔다. 당시 13개 실·과, 56개 담당(6급·계장)을 1실, 25개 팀으로 확 줄였다. 팀장은 사무관(5급)과 주사(6급)가 맡았다. 때문에 주사 가운데 선배가 팀장 밑으로 가는 일도 벌어졌다. 당시에는 “성공할지 두고 보자.”며 냉소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결재가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들고 실무자 책임이 강화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현재 군수 결재율은 1%, 부군수 12%로 준 반면 팀장은 87%로 높아졌다. 연말 성과평가 인센티브로 1등 1000만원, 2등 800만원 등 상금이 팀별로 주어진다. 이렇게 군정이 현장 중심으로 돌아가자 군내 1억원 이상 부농이 105명으로 늘었다. 2004년까지 변변한 스포츠대회 하나 개최하지 못하던 강진군이 지난해 15개 대회를 치렀다. 올해 26개 전국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공직자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2005년 전 군민운동으로 시작된 강진군민 장학기금은 지난해 말까지 113억원이 적립됐다. 해마다 20억여원을 교육에 투자하자 관내 고교는 정원미달이 사라졌고 강진고는 4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 명문고가 됐다. 또 2007년 전국 최초로 귀농자 지원조례를 만들어 지금껏 34가구 86명이 강진에 터를 잡았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샐러드 등 보존 5℃이하로

    앞으로 샐러드, 훈제연어 등 신선식품들은 식중독균 증식을 막기 위해 5℃ 이하로 보존해야 한다. 대마의 식품 원료 사용도 금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식품 속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과 샐러드의 유통온도 등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고시는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의 증식을 막기 위해 샐러드와 훈제연어의 보존 및 유통기준을 현재 10℃ 이하에서 5℃ 이하로 낮췄다. 또한 음료수처럼 마시는 액상차의 납 기준을 강화하고 카드뮴 기준을 신설했다. 아울러 옥수수에 생기는 곰팡이독소 ‘푸모니신’의 기준과 밀·커피에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 ‘오크라톡신’ 기준도 신설했다. 이밖에 한약재인 숙지황과 건지황에 대한 벤조피렌 함유 기준을 마련했으며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대마 등 46개 품목을 추가했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성이 입증된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6일 낮 서울 성북구 보문로 삼선동 5가. 햇빛을 반사해 번쩍이는 12층 유리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직육면체를 벗어나 살짝 웨이브를 탄 건물의 외형에는 개성이 넘쳤다. 청사 뒤 개운산공원과 성신여대 캠퍼스가 늘씬한 건물에 싱그러움을 더했다. 외국계 금융회사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실내 공간은 ‘투명행정’을 강조하기 위해 유리벽과 유리문이 즐비했다. ●북카페·옥상정원 주민들의 쉼터로 올해로 개청 60주년을 맞은 성북구가 2년 6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7일 준공식을 앞두고 6일 청사 내부를 살짝 공개했다. 건물 밖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단번에 오른 건물 3층. 사방이 유리로 된 승강기로 갈아타니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한 직원은 “건물 어디에서도 민원인이 직원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면서 “구청장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6층의 구청장실은 집들이 축하객들로 벌써부터 붐볐다.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한 장애인부터 스님, 환경운동단체 회원들까지 20여명이 첫 손님이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청장실에선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오히려 감성적인 냄새가 피어오른다. 5층 하늘마루는 평소 콘서트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원목으로 꾸며진 공연장은 아늑함을 풍긴다. 지상12층, 지하4층 규모의 청사에는 북카페와 옥상정원, 쉼터마당 등 주민편의시설이 가득하다. 12층 북카페와 옥상정원은 전망대 역할도 겸한다. 아늑한 쇼파에 앉아 책을 읽다가 창밖을 바라보면 시원한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을 열면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옥외 정원이다. 청사 곳곳에는 민원인을 배려한 흔적이 스며있다. 은행과 함께 여권과, 건축과, 교통행정과, 민원정보과가 한자리에 모인 2층에선 ‘원스톱 행정’이 가능하다. 3층에는 언어·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중계서비스센터가 자리한다. 새 청사는 정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1등급)’ 예비인증도 받았다. ●민원부서 한층에 주민 배려 돋보여 성북구는 7일 오후 2시 새 청사 준공식을 갖고, ‘미래도시 2020 성북비전’을 선포한다. ▲미래형 첨단도시 ▲푸른 친환경도시 ▲함께하는 문화·교육도시 등 청사진을 담았다. 구민의 날 기념식을 겸한 자리에는 구를 상징하는 주민 60명도 초청했다. 성북구가 1949년 서울의 9번째 구로 개청한 해에 태어난 ‘성북둥이’ 황근필(60·정릉3동), 구금순(60·장위2동)씨를 비롯해 구두수선공, 건설노동자, 간호사, 환경미화원, 소년소녀가장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초대받았다. 서 구청장은 “새 청사는 성북 사람들이 일군 결실이며 새로운 60년을 향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청사 완공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25년된 낡은 콘크리트 건물을 헐고, 토지용도변경을 한 뒤 청사를 짓는데 꼬박 2년 6개월이 걸렸다. 구청장과 직원들은 청소집하장으로 쓰이던 하천복개지에 가건물을 지어 업무를 봤다. 덕분에 서울시 구청 가운데 가장 협소한 공간(3830㎡)에 효율적으로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었다. 사무용 집기도 예전의 것을 거의 그대로 재활용하고, 일자리창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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