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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기업 특집] 금호석유화학,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고효율 친환경 타이어 보급

    [에너지 기업 특집] 금호석유화학,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고효율 친환경 타이어 보급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 20개를 보유한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합성고무와 디스플레이 두 개 분야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대 승부처는 고기능성 타이어의 원료인 합성고무(SSBR) 시장이다. SSBR은 범용 합성고무(SBR)의 뒤를 잇는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이 높아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향후 미국·중국 등에서도 타이어 제품을 등급화해 표시하는 타이어라벨링제도가 도입되면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선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란 명칭으로 2012년 말부터 승용차용 타이어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들어 디스플레이 소재 연구를 전담하는 소재연구3팀을 신설해 전자소재 부문을 육성하고 있다. 신설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용 접착제인 실란트를 연구한다. 기존의 반도체 화학물질 분야에서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보다 복잡한 회로를 가진 비메모리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제품을 개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기아차, 미 자동차 구매자들이 꼽은 1등차

    기아차, 미 자동차 구매자들이 꼽은 1등차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신차 품질조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영국의 BBC뉴스가 보도했다. BBC뉴스는 23일(우리시간) 보도에서 미국의 소비자 조사 연구기관인 J.D.Power에서 조사한 결과, 2016년도 기아차가 구매 이후 90일동안 가장 적은 고장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기아차 다음으로는 포르쉐, 현대, 도요타, BMW순이다. 조사는 각 자동차 메이커의 2016년도 모델 구매자 8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자동차로는 다임러 벤츠의 스마트,. 피아트.볼보, 랜드로버와 미니 등이 선정됐다. 이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며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BBC는 또 기아차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자동차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J.D.Power 연례평가에서 1등을 차지한 메이커라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로 2016] 베일 나르샤… ‘용’ 된 웨일스

    [유로 2016] 베일 나르샤… ‘용’ 된 웨일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 가레스 베일(27·웨일스)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에 처음 출전한 웨일스를 16강으로 이끌었다. 웨일스는 21일 베일의 활약을 앞세워 러시아를 3-0으로 꺾으며 조별리그 2승1패(승점 6)로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웨일스가 러시아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이날 경기에서 베일은 후반 22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 두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연속골을 넣었던 베일은 유로 2004에서 밀란 바로스와 루드 판 니스텔루이에 이어 처음으로 조별리그 세 경기 연속득점 기록을 세웠다. 베일은 웨일스가 본선에서 기록한 6골 중 3골을 책임졌다. 앞서 유로 2016 예선에서도 혼자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러시아 감독은 “베일은 매우 위험한 선수다. 그는 갑자기 폭발력을 발휘한다. 대인 방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방어와 협동으로 그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베일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베일은 2013년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역대 최고 금액인 1억 75만9000유로(약 13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유럽 축구 변방에 머물렀던 웨일스는 이제 강력한 복병으로 떠올랐다. 웨일스는 1958 스웨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3무승부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한 바 있지만 유로 무대에 서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세 경기 3득점이라는 부실한 공격력에 발목이 잡힌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승2무(승점 5)로 웨일스에 밀려 B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며 자존심을 구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우협회·하나로마트서 한우 30% 할인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24일부터 10일간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 값 상승으로 구매 부담이 큰 서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를 판매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한우협회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 단체가 운영하는 매장 300여곳이 행사에 참여한다. 품목은 불고기(우둔, 설도, 앞다리)와 국거리(목심, 사태)이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30% 싼 3500원(100g 기준) 이하로 정했다. 1+등급과 1++등급은 각각 4000원과 4500원에 판매된다.  할인행사에 드는 비용은 한우농가가 출자한 자조금과 영농조합법인 및 농·축협 판매장의 유통비 절감액으로 충당한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개입 없이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자율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 바람직한 사례”라면서 “여름 휴가철이 오기 전에 대형마트에서도 한우 할인 행사를 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비싼 한우, 싸게 먹는다···불고기·국거리용 1등급 한우 30% 할인행사 실시

    비싼 한우, 싸게 먹는다···불고기·국거리용 1등급 한우 30% 할인행사 실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 동안 한시적으로 비싼 한우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간 한우고기 소비자 가격 할인 행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생산자 단체와 유통업체가 소비자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단기적으로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할인 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지역 매장, 한우영농조합법인 매장 등 300여개소에서 진행된다. 행사 품목은 수요 촉발로 인한 부작용이 없도록 계절적으로 수요가 적은 불고기(우둔·설도·앞다리)와 국거리(목심·사태) 등으로 정해졌다. 가격은 한우 1등급을 기준으로 유통업체의 평균 소비자 가격에서 30% 할인된 100g당 3500원 이하로 책정됐다. 가격 할인으로 드는 비용은 한우자조금으로 일부 지원하고, 영농조합법인과 농축협 판매장이 유통비 절감을 위해 분담하기로 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농가들도 한우가격이 높아지기만 하는 것보다는 안정된 가격으로 농가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번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대형 유통업체들도 상생 차원에서 적정 할인가격 기준을 설정해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맏형’ 삼성전자만 바라보는 계열사 ‘동생들’

    ‘맏형’ 삼성전자만 바라보는 계열사 ‘동생들’

    지난해 SDS·전기·SDI 등 내부 매출 비중 전년대비 증가 전문가들 “독자생존 강화해야” 삼성 “탈 삼성전자 노력 지속”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이 7조원을 훌쩍 넘는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계열사들이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은 전자 계열사를 비롯해 건설·플랜트, 광고 등 기타 계열사도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에도 삼성전자 실적이 고공행진을 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갤럭시S7 효과’가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려워서다. 끝없이 추락했던 반도체(D램)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일부 받쳐 주겠지만 스마트폰 사업에 치중된 계열사들까지 먹여 살리기는 힘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각 분야 1등이 아닌 계열사는 자력갱생을 통해 1위로 올라서거나 다른 ‘주인’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형’(삼성전자)만 바라봤던 ‘동생’(삼성 계열사)의 운명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20일 삼성그룹 내부 거래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 매출은 19조 5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4% 줄었다. 내부 매출 비중은 7.21%로 2014년 8.36%에 비해 1.15% 포인트 감소했다. 삼성그룹이 ‘이재용 시대’를 준비하면서 계열사를 팔고 합치고 줄인 덕분이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삼성은 다른 그룹보다 내부 거래에 더 민감하다”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명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계속 줄여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계열사는 이 와중에도 내부 거래 매출이 늘었다.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로 전자 계열사다. 삼성SDI는 합병 요인 등이 반영되면서 2014년 7107억원에 불과했던 내부 매출이 1년 만에 1조 142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삼성전기도 1조 857억원에서 1조 1697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삼성SDS는 내부 매출이 줄긴 했지만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전체 매출(약 4조 5748억원)의 약 73%가 그룹에서 나왔다. 기타 계열사로 분류되는 제일기획은 내부 매출을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그룹 물량이 전체 매출의 3분의2 이상(68.44%)을 차지한다. 내부 거래액이 높다는 것만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지난해 2월 시행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사는 내부 거래 규모(연 200억원 또는 연 매출액의 12% 이상)와 함께 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넘어야 한다. 그룹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SDS만 해도 이 부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은 17.1%에 그친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계열사를 통한 내부 거래는 재벌 기업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로 그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면서도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이 사업 재편 시 지배 주주에게 유리한 방식대로 합병되면 소액 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물류 부문 분할 이슈로 떠들썩했던 삼성SDS와 해외 업체에 매각을 시도했다가 중단된 제일기획도 공통점은 삼성그룹의 내부 물량이 많다는 점이다. 사업 재편의 1순위로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이 떠오르는 이유다. 김상조 교수는 “이 부회장이 승계를 앞두고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매각 또는 다른 계열사와의 합병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은 이에 대해 수직계열화의 장점도 함께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각 분야 1등이 아닌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보고 비주력 계열사를 ‘빅딜’을 통해 다른 기업에 넘겨 왔다. 한화와 롯데에 각각 방산 부문과 화학 부문을 판 게 대표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업계 1위인 삼성생명, 삼성화재와 달리 삼성증권(4위), 삼성카드(2~3위) 등 금융 계열사와 함께 실적 부진에 빠진 제조업 계열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사업에 지나치게 치중한 탓에 신사업(자동차 부품, 의료사업 부품 등) 진출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와 삼성‘후자’로 나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일부 계열사는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다”면서 “삼성전자와 얼마나 차별화를 이루면서 독자 생존을 할 수 있느냐가 결국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 측은 “부품 계열사를 중심으로 중국 업체 등 거래선 다변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면서 “탈(脫)삼성전자 노력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근현대사의 산증인 충정아파트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근현대사의 산증인 충정아파트

    이 연재에 충정 아파트를 포함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 한국 도시에 지어진 무지개떡 건축, 즉 주거와 다른 기능이 복합된 건물들을 추적하는 것이 이 연재의 골격이다. 그런데 과연 충정 아파트가 그 기준을 충족하는가? 현재의 충정 아파트는 물론 1층에 상점과 음식점 등이 들어가 있으므로 상가아파트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처음부터 상가아파트였다는 확실한 기록은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정 아파트를 이 연재에 포함하기로 한 것은 두 가지 이유다. 어쨌건 현재 상가아파트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그다음으로는 충정 아파트가 한국 최초의 아파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최초의 아파트 충정공 민영환 이름 딴 거리정작 설계한 일본인 이름 따 ‘도요다 아파트’로 불리워 ‘최고’, ‘최대’, ‘최장’ 등 뭐든지 1등에 민감한 사회에서 ‘최초’가 예외일 리 없다. 아파트가 하도 많아서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리는 한국 사회가 아닌가. 그러니 ‘최초의 아파트’란 타이틀에 대해서 민감한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그 타이틀을 가져갈 주인공에 대한 합의는 어느 정도 이루어진 듯하다. 적어도 이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견을 아직 보지 못하였다. 다름 아닌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충정 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을사보호조약 당시 분사한 충정공 민영환의 이름을 딴 거리에, 게다가 같은 이름이 붙은 건물이다. 그러나 정작 건물을 설계하고 지은 것은 일본인 도요다 다네오(豊田種松)였으니 역사의 아이러니다. 그의 이름을 따라 ‘도요다 아파트’ 혹은 ‘풍전 아파트’라고 불렸다고 전한다. 한국 최초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일본의 미쿠니 상사가 조선 주재 일본인 직원들을 위해 지었다고 하는 미쿠니 아파트가 있었다. 심지어 평양에 있었다는 아즈마 아파트까지 이 논쟁에 등장한다. 하지만 회사 직원들을 위한 관사가 아닌 일반 임대용이었다는 점에서 결국 충정 아파트가 우세를 보였다. 주거 연구가인 박철수 서울시립대 교수에 따르면 시기적으로도 1930년에 건립된 충정 아파트가 가장 앞선다. # 영욕의 세월 30년 지상 4층 건립 이후 45년 동포들에 무단 점유 50년 민간인 학살 장소로 한국전쟁 때도 원형 유지 학문적인 논쟁과 별도로 다행스러운 것은, 이 최초의 아파트가 비록 심하게 변형되기는 했으나 21세기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직도 원래의 기능을 수행 중이다. 다만 그 과정이 보통의 건물에 비해 너무나 험난하다. 실로 한 건물의 인생역정이라 할 만하다. 존중하는 의미에서 연도별로 소개한다. 1930년 일본인 도요다에 의해서 건설되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050평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였다. 당시 이 지역은 갑신정변 당시 일본 공사였던 다케조에 이치로의 이름을 따서(!) 다케조에초로 불렸다. 이후 호텔 혹은 어묵 파는 술집이 되었다거나, 동아기업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는 등의 내력이 전해진다. 1933년에는 같은 죽첨정 3가 구역에서 일제 강점기의 유명한 살인사건이었던 금화장 문화주택지 단두 유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1945년 이후 해외에서 귀국한 동포들에 의해 무단 점유되었다는 설이 있다. 1946년 10월 1일 이 지역의 이름이 충정로로 변경되었다. 민영환은 종로구 공평동에서 순국했는데 왜 이 지역에 그의 이름이 붙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1950년 인민군 재판소가 설치되어 지하실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전한다. 이러한 사실은 충정 아파트에 대한 자료라면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다. 다만 그 이상의 자세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도 공통적이다. 추정하자면 그 기간은 서울 함락에서 수복에 이르는 6월 28일에서 9월 28일 사이의 3개월이었을 것이다. 물론 1951년 1·4 후퇴 당시인 1월 4일에서 3월 14일 사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보면 개전 초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정말 인민군 재판소가 여기 있었을까? 그랬다면 이 건물이 당시 우익 인사들이 수용되어 있던 서대문형무소와 마포형무소(지금의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의 중간 지점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그리고 그 학살설이 사실이라면 서울대병원 학살 사건 등과 더불어 인민군의 서울 점령 기간과 관련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건축사와 전쟁사가 교차하는 중요한 사례로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겠다. 이 지역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다. 서울역에서 신촌역으로 가는 경의선 충정로 터널이 인민군의 군수창고로 쓰여 미군 전투기의 공격 대상이 되었다는 증언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정 아파트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 것은 바로 한 장의 사진 때문이다. 국방부의 정책 블로그인 ‘NARA’에 따르면 9·28 서울 수복 전날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AP통신의 맥스 데스퍼 기자가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미 해병대가 땅속에 숨어 있던 북한 저격병을 백린 연막탄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담고 있는 희귀한 사진이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배경에 바로 당시의 충정 아파트가 등장한다. 층간의 가로줄과 굴뚝이 선명하다. 옥상에는 옥탑으로 보이는 구조물과 경사지붕 등이 보인다. 충정 아파트의 원형을 보여 주는 자료이면서 동시에 한국전쟁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렇게 전쟁통에도 원형을 유지한 충정 아파트가 오히려 전후에 여러 번의 변형을 겪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한편 미군은 서울 수복 후 이 건물을 수용하여 ‘트레머 호텔’이란 이름을 붙이고 유엔군을 위한 시설로 활용했다. 1961년 한국전쟁 당시 아들 6형제를 모두 잃었다는 김병조라는 사람에게 불하되어 5층이 증축되었고 이름이 ‘코리아 관광호텔’이 되었다. 그러나 김병조는 사기꾼으로 판명되어 구속되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뉴스 영상도 존재한다. 이후 이 건물은 국세청 등 여러 소유주를 전전했다. 1975년 서울은행 소유가 되면서 이름이 ‘유림 아파트’가 되었다. 이후 다시 주민들에게 소유가 넘어갔다. 다만 유림 아파트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던 시점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도 있다. 1979년 충정로가 8차선으로 확장되면서 건물 전면이 잘려 나갔다. 원래 전면이 계단식 평면으로 된 특이한 건물이었다고 전하나 이 부분이 깨끗하게 일직선으로 잘려져 나갔다. 이 과정에서 52가구 중 19가구 270여평이 헐렸다. 1층 전면의 상가는 어쩌면 이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2015년 서울시의 미래 유산 후보의 하나로 지정되었다. 건축물 관리대장에 따르면 현재 충정 아파트의 규모는 김병조에 의한 5층 불법 증축과 도로 확장으로 인한 멸실 부분을 종합하여 지하 1층, 지상 5층이다. 5층은 불법 증축 이후 양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은 3550.41㎡, 즉 1074평이다. 도요다가 지었을 때보다 층은 하나가 더 늘었고 연면적은 24평이 늘었다. 총 41가구이다. 물론 오래된 건물들이 종종 그러하듯이, 이러한 공식 기록이 얼마나 현재 상태와 일치하는지는 정밀 실측과 조사를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 충정 상가아파트? 식당 등 상가 들어선 1층 인도보다 1m 높아 이례적 지하실 채광 위해 올린 듯 녹색 외관도 본래는 타일 현재의 충정 아파트는 상가아파트다. 만약에 처음부터 그랬다면 한국 최초의 아파트는 바로 상가아파트였다는 사실이 확립된다. 지금의 아파트 문화로 보면 매우 생소하게 들릴 이야기다. 즉, 주거동과 상가동이 분리된 요즘의 통상적인 아파트가 아닌 주거와 상가가 한 몸을 이루고 있는, 요즘의 표현을 빌리자면 주상복합 건물에서 한국의 아파트가 시작되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기록이 충분치 않아 단언할 수는 없다. 1층의 경우 현재의 건축물 관리대장에 따르면 일부의 상가를 제외하고는 아직 대부분이 아파트다. 전면이 모두 상가인 것을 감안하면 현실과 기록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뿐 아니라 처음부터 이 부분이 모두 상가는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그런데 지하실은 이야기가 좀 다르다. 건립 당시부터 지하층은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건축물 관리대장에 따르면 지금도 이 부분은 ‘근린생활시설’(일반음식점)로 되어 있다. 지하실은 어차피 건물이 세워지고 난 다음에는 팔 수도 없다. 환기나 채광 등으로 인해 주거가 들어가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바로 이 지하실의 존재야말로 한국 최초의 아파트는 상가아파트였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래저래 충정 아파트는 이야깃거리도 많고 역사적 의미도 깊은 셈이다. 충정 아파트를 찾아가면 제일 처음 눈에 띄는 것이 흔치 않은 녹색의 외관이다. 원래는 타일로 마감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위에 두껍게 페인트가 발라져 있다. 특이한 색상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건물 앞이 버스 정류장이라 사람들의 왕래도 활발하다. 그런데 건물과 인도가 만나는 부분이 다소 독특하다. 1층은 모두 상가고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가 별도로 있는데 모두 전면에 1m 정도 높이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즉 건물이 일종의 기단 위에 올려져 있는 셈이다. 물론 오래된 건물에서 흔히 보는 방식이기는 하다. 그러나 충정 아파트의 경우는 그 높이가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상가 입장에서 보면 계단을 올라와 진입하는 것은 매우 불리한 방식이다. 다만 1층이 처음부터 상가가 아니고 주거였다면 그리고 지하실의 환기나 채광을 위한 개구부를 설치하기 위해서 1층을 들어 올렸다면 이해될 수 있는 문제다. 이 역시 건물의 변화 과정을 면밀히 추적해 봐야 풀릴 수 있는 수수께끼다. 나이가 80이 넘었고 풍상을 하도 겪어서 그런지 건물은 매우 낡은 상태다. 그러나 막상 이렇게 써 놓고도 ‘과연 그래야 할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건물 나이 80이면 역사적으로 보면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다. 사실 건물의 나이는 현실적으로는 무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구 상 수많은 오래된 건물들이 이를 보여 준다. 물론 애초에 짓기도 잘 지어야 하겠지만 관리가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이 점에서 건물과 사람은 유사하다. 약골로 태어나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도 있고, 무쇠 같은 몸을 갖고 있지만 험하게 굴려서 망가뜨리는 사람도 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세계적으로도 긴 편이지만 건물은 오히려 그 반대다. 그런 점에서 충정 아파트는 안타까운 예다.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기는 하지만 이제 이 건물을 제대로 돌봐야 할 때가 되었다.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으로 이만 한 건물도 드물다.
  • 지방 현장서 보면 여의도는 작은 섬… 경제가 더 급하다

    지방 현장서 보면 여의도는 작은 섬… 경제가 더 급하다

    “여의도를 벗어나 지방의 현장에서 보면 여의도가 작은 섬으로 보인다.” 이낙연(63) 전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전남도 순천동부지역본부에서 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의도 정치’를 평가하며 “국회의원 할 때는 경제라는 것이 별로 눈에 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잘 보이고, 한두 시간 정도 경제 강의를 할 정도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의 논리에 빠져 그것이 전부인 양 착각하고 시간을 보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말 기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고용 증가가 4만 8000명이었는데 딱 그 절반인 2만 4000명이 전남 제조업 일자리 창출이었다”고 자랑했다. 제조업 종사자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섰단다. 18대 국회에서 ‘헌법연구회’ 공동대표였던 이 지사는 20대 국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있는 한 내각제로 바로 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간 단계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선 의원이 왜 도지사에 도전했나. -3선 때 국회 농수산위원장을 했는데 비로소 지방의 현실을 좀더 깊숙이 들여다보게 됐다. 위원장으로 여러 농어촌 현장을 많이 다니고 농어업 계통의 현장 지도자들을 많이 만나면서 국회의원보다는 좀더 직접적으로 ‘뭔가 내가 할 일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지방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수도권과 격차가 너무 커져 지방을 버릴 것 같았다. 4선 국회의원으로 유권자들한테도 조금 미안했다. 20살 청년이 36살이 되도록 16년간 국회의원이 똑같은 사람이다. 청년들에게 지나친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입으로 정치’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행정’으로 적극적인 대민봉사를 한다는 것이었나.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다. 제일 중요한 변화는 야당 국회의원을 할 때는 경제가 별로 눈에 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잘 보인다. 한두 시간 정도 경제 강의를 할 정도가 됐다. 국회의원 할 때는 여의도의 논리에 빠져 그것이 전부인 양 착각하고, 그런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다. 여의도를 벗어나서 지방의 현장에서 보면 여의도가 작은 섬으로 보인다. ●대통령 권력 분산과 입법부·행정부 균형 필요 →지금 개헌 논의가 한창이다. -그나마 국회의원들이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일이다. 내가 18대 국회 때 4년 동안 이주영·이상민 의원 등과 헌법연구회 공동대표를 했다. 내 후임 공동대표가 우윤근이다. 우리가 유럽 6개 나라를 다니면서 헌법학자들과 직접 만나서 인터뷰도 하고 공부를 해 두꺼운 책 두 권으로 내놓았다. 개헌 정보는 거기 다 있다. →대통령 연임이나 내각제에 대한 문제도 거론했었나.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입법부와 행정부가 권력을 균형 있게 분산해야 한다. 요컨대 대통령 1인에게 너무 권력이 집중돼 효율적이지 않고 한국의 정치 문화에 비추어 볼 때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결론이었다. 3권 분립을 원칙으로 하는 대통령제를 채택하면 연임 여부는 반드시 따라온다. 다만,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있는 한 내각제로 바로 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각제로 가는 중간 단계쯤인 분권형 대통령제가 거론됐다. →권력 분산이라는 차원에서 지방자치가 강화돼야 하나. -그렇다. 지방자치가 마치 중앙의 하부기관처럼 돼 있다. 말만 자치다. →분권 차원에서 지방자치의 변화 방향은. -조직·재정·정책의 독립성을 훨씬 더 인정해 줘야 한다. 그런데 ‘재원의 재분배’가 전제가 돼야 한다. ‘재정 독립이니까 수입도 너희가 알아서 (재정수입을) 조달하라’ 그러면 완전히 양극화가 심해진다. 바로 그 점에서 재정의 독립, 지방 분권, 균형 발전이 꼭 일치된 개념이 아니라 서로 상충할 수가 있다. ●“성남·수원시, 지방재정 개편안 무리한 주장”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을 놓고 성남시 등 경기도 6개 시가 반발하고 있다. -성남시와 수원시 등에서 무리한 주장을 한다. 이제까지 전국 시·도지사들이 같이 균형발전을 내세우고 격차를 완화하자고 했었다. 그런데 그걸 못하겠다고 그러면 곤란하다. ‘대기업 법인세 인상론’이 뭔가. 대기업들한테 세금 더 받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자는 게 아닌가. →도지사와 국회의원의 차이는 뭔가. -‘국회의원은 주말에 바쁘고 도지사는 평일에 바쁘다’고 한다. 도지사는 직접 변화를 만들고 느낄 수 있다.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약도 많다. 도지사 재량예산이 그다지 많지가 않고, 굵은 사업일수록 중앙정부의 눈치를 더 많이 봐야 한다. →도지사 2년 만에 전남이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일자리는 전국 평균 증가율의 두 배를 넘었다. 1년 사이에 취업자 수가 1만 5000명 늘었다. 그중 청년 취업자도 3000명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지난 4월 말 기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고용 증가가 4만 8000명인데 그 딱 절반인 2만 4000명이 전남에서 나왔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정책’으로 일자리 늘려 →성과가 놀라운 수준이다. -추가로 지난 5월 말까지 전남에 투자한 기업이 284개에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9556개였다. 종업원 20명 이상 기업을 집계한 수치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꽤 컸다. 에너지 기업만 지난해 1월부터 오늘까지 133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그중에 54개 기업은 이미 투자를 실현했다. 전라남도가 농업도(農業道)라 제조업 불모지대라는 인상이 있는데 제조업 종사자가 17년 만에 10만명을 회복했다. →쉽지 않았을 텐데 비결이 있나. -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 도정의 최고 목표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인데 그것을 위한 제1의 행동이 일자리정책실을 만든 것이다. 다른 지방정부는 과 단위이다. 일자리정책실을 모든 부서의 위에 얹어 놓고, 또 부서마다 전부 일자리 목표를 뒀다.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예산이 2014년에 188억원, 2015년에 240억원, 올해 302억원으로 2년 새 61%가 늘었다. →‘청년 일자리’는 중앙정부나 모든 지방정부도 최우선 정책인데 증가율 1위에 오른 요인이 뭔가. -지난해 5100가구, 8700명이 전남으로 귀농·귀어·귀촌했는데, 전국 1위다. 20~30대 전입 수는 압도적으로 1등이다. 전남은 ‘논밭 값이 싸고, 아직도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는 죽어도 서울에 살겠다’는 사람과 ‘나는 시골에 살아도 좋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생각도 다르지 않겠나. 아이를 돌봐 줄 부모님이 가까운 거리에 사는 이점도 있어서 출산율 상승에 미세한 영향을 준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진행은. -남도를 의향·예향·미향이라고 한다. 그런데 경제적 위축으로 문화예술 활동이 많이 축소돼 되살리려는 취지다. 3가지다. 첫째는 비엔날레가 12개가 있는데 수묵화(동양화)가 비어 있다. 전남은 목포·진도를 중심으로 남종화의 맥이 이어지고 있어 수묵화 비엔날레를 하겠다. 둘째는 ‘한국 전통정원’ 조성 사업이다. 담양에 소쇄원, 완도엔 윤선도가 지낸 세연정이 있는데 이들을 복원하고 네트워크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 바둑 국수가 5명인데 이 중 3명이 전남 사람이다. 김인과 조훈현, 이세돌이다. 그래서 ‘국수 기념관’을 만들려고 한다. 조훈현 국수가 국회의원이 됐으니 잘될 것이다. ●동부출장소, 동부지역본부로 확대해 민원 해소 →전남은 동부권 발전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가. -어디나 자기 동네가 소외됐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도청·경찰청·교육청 등 관공서는 서부에 많이 몰려 있다. 하지만, GS와 포스코 등 기업은 동부권에 더 많다. 사회간접자본(SOC)도 동부권에 더 많이 깔렸다. 도청의 산하기관도 가급적이면 동부에 두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농산물검사소, 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 등이다. 관광객도 동부권이 더 많다. 지난해 여수만 해도 1358만명이 왔다. 접근성이 개선됐다. 서울에서 여수역까지 KTX로 3시간대이다. →순천동부지역본부를 더 확대할 것인가. -기존 동부출장소를 동부지역본부로 확대해 동부권 사람들의 민원 해소에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원래 1과 17명이 근무하는 출장소인데 부임 이후 동부지역본부로 승격하면서 1국 3과 65명으로 늘렸다. 책임자도 4급에서 3급으로 올렸다. 원래 환경산림국으로 해서 산림과까지 여기에 넣으려고 했는데, 도의원의 반대로 실현이 안 됐다. 도의회 동의가 없으면 어렵다. ●전남 화순에 국내 유일 백신특구 지정돼 있어 →전남테크노파크의 발전상이나 신산업은. -2019년까지 순천에 뿌리기술지원센터가 들어온다. 파루 같은 강소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같은 뿌리기술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또 전남 화순에 국내 유일의 백신특구가 지정돼 있다. 국내 제약기업과 독일 국책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적 백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다. →같이 정치하던 분들이 모두 국민의 당으로 갔다. 재선을 준비하실 때는 당적을 옮기나. -지금까지 당을 한 번도 옮기지 않았었다. 그래서 손해도 있다. 내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대변인까지 했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적으로 정리한 사람이다. 그래도 열린우리당에 안 갔다. 손해 본다고 당을 떠나진 않았을 거다. 이력서는 심플할수록 좋다고 믿는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월드피플+] 다운증후군 친구에게 ‘1등’ 선물한 아이들

    [월드피플+] 다운증후군 친구에게 ‘1등’ 선물한 아이들

    오는 9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마지막 운동회를 연 초등학생들이 다운증후군을 앓는 같은 반 친구를 위해 깜짝 ‘1등 선물’을 건넸다.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링컨셔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반 전체 학생과 부모님, 선생님이 참여한 체육활동에서 마지막 달리기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1살 된 아이들은 부모 및 선생님의 도움을 일절 받지 않은 채 직접 계획을 세웠는데, 그것은 바로 같은 반 학우이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로리 케틀스를 위한 깜짝 선물이었다. 다 함께 달리기 시합 출발선에 선 뒤 출발 신호가 울리자, 친구들은 케틀스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전력으로 뛰지 않은 채 기다렸다. 이후 케틀스가 결승선을 통과하자 그제서야 모두 함께 어깨동무를 한 채 그 뒤를 쫓아 달려갔다. 1등이 된 케틀스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은 ‘꼴지’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먼저 케틀스에게 몰려들었다. 1등을 차지한 케틀스를 축하하는 한편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깜찍한 1등 이벤트를 기획한 학생 중 한 명의 부모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들이 매우 자랑스러웠다.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 힘든 감동스러운 장면이었다”면서 “아들과 친구들은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은 채 본인들이 직접 이 활동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체육활동은 중학교 진학 전 로리에게 1등을 선물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소망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모두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2등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 관계자는 “경기를 본 어른들은 모두 눈가가 촉촉해졌지만 정작 아이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놀라운 행동을 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아이들 모두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빚 줄고 이익 내고 임금 개혁 ‘A등급 비결’

    빚 줄고 이익 내고 임금 개혁 ‘A등급 비결’

    지난 16일 발표된 ‘201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전체 116개 공공기관의 17.2%인 20곳이 ‘우수’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 가장 높은 S등급이 없기 때문에 20개 기관이 공동으로 1등을 한 셈이 됐다. A등급 기관의 직원들은 월급의 200%, 기관장과 임원은 연봉의 각 96%와 8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A등급 기관 중 한 곳이 한국마사회다. 2014년 C등급을 받아 등수로 치면 100등 중 60등을 밑돌았던 마사회가 1년 만에 최상위로 점프한 배경은 임금 개혁이었다. 정부는 업무 성과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연봉제를 올해 1월부터 전 공공기관에 확대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2월 이 제도의 도입을 끝냈다. 공기업 최초로 노사 합의를 통해 1·2급에만 적용되던 성과연봉제를 1~4급으로 확대했다. 연봉 차등 폭도 1.3배에서 최대 2배(2000만원)로 늘렸다. 정부가 권고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발 빠르게 시행한 공공기관들도 A등급을 챙겼다. 금융권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예금보험공사가 대표적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임금피크제를 전 직원에게 확대 적용한 덕에 청년 채용 목표를 112% 초과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2117명을 신규 고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매출 및 이익 증가는 A등급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분석됐다. 한국감정원은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와 70.3% 증가했다. A그룹 20곳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역대 가장 많은 3조 8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상 최대인 16조 9000억원의 보험재정을 확보하면서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은 부채를 획기적으로 감축한 기업에 후한 점수를 줬다. 208조원대 자산을 보유한 매머드 공기업 한국전력은 12조 6000억원의 부채를 줄여 전년 129.9%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두 자릿수인 99.9%까지 확 끌어내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012년 79.4%였던 부채비율을 6.4%로 낮췄고 금융부채를 모두 상환해 빚 없는 경영을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도 4년 동안 4조 6700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9일 “매출액이 증가하고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는 등 경영 실적이 우수하고 핵심 사업의 역량 강화를 통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인 공공기관들이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쇼미더머니5’, 본선 진출할 TOP12 래퍼...오늘 결정

    ‘쇼미더머니5’, 본선 진출할 TOP12 래퍼...오늘 결정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5’가 음원 미션 무대를 전격 공개한다. 오늘 17일(금) 밤 11시에 방송하는 Mnet ‘쇼미더머니5’ 6화에서 각 프로듀서 팀 별 음원 미션 무대가 공개된다. 슈퍼비, 면도, 플로우식, 김효은 등 이미 4명의 래퍼 선발을 마치고 팀을 완성한 도끼-더 콰이엇 팀, 씨잼, 레디, 킬라그램이 먼저 합류한 자이언티-쿠시 팀, 보이비가 속한길-매드클라운 팀, G2가 선택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까지 4팀이 처음으로 합을 맞춘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9천 명 중 치열한 경합을 통해 TOP16 래퍼가 결정됐다. 지난 프로듀서 특별공연을 통해 명실공히 검증된 역대 최강 프로듀서 군단이 프로듀싱한 음원미션이 오늘 밤 드디어 공개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각 팀의 4명의 실력파 래퍼들 중 대결을 통해 어쩔 수 없이 룰에 따라 1명의 탈락자가 결정된다. 본선에 진출할 TOP12가 오늘 모두 가려질 예정이니누구일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최강의 실력을 지닌 래퍼들의 대결인 만큼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늘 방송에서는 총 4명씩 한 팀을 이룬 프로듀서 4팀의 최종 팀 매칭이 모두 밝혀진다. 프로듀서들과 래퍼들이 본격 대결 전 결의를 다지기 위해 팀 별 MT를 떠난 이야기도 더해지며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특히 프로듀서 팀 이름을 연상케 하는 ‘도덕산’으로 단합대회를 떠난 도끼-더 콰이엇 팀은 한여름 땡볕 속 등산 대결까지 펼치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 불꽃 튀는 경쟁에서 1등을 차지한 래퍼에게는 도끼, 더 콰이엇 프로듀서가 본인들의 사비로 특별히 준비한 통 큰 선물까지 주어져 래퍼들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팀별 음원 미션에서는 프로듀서 팀 별 음악적 색깔과 프로듀싱 스타일이 더욱 확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번 음원 미션을 통해 왜 이번 시즌 프로듀서 라인업이 역대 최강이라고 불렸는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래퍼들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상막하 실력을 뽐낸다. 래퍼들의 독보적인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쇼미더머니’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씨잼, 레디, 킬라그램 그리고 아직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는 또 한 명의 래퍼가 한 팀을 이룬, 자이언티-쿠시 팀의 음원 미션 무대를 선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웅본색을 떠오르게 하는 깔끔한 블랙수트로 의상을 맞춰 입은 래퍼들의 색다른 모습이 시선을 끄는 동시에 자이언티와 쿠시의 프로듀싱으로 한층 세련된 랩핑을 선보인 이들의 무대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음원들은 오늘 방송 종료 후 새벽 1시,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과연, 이번 시즌 최초로 공개되는 ‘쇼미더머니5’ 음원이 또 한번 차트를 강타할지, 강자들의 싸움에서 아쉽게 패한 각 팀 별 한 명의 탈락자는 누가 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Mnet ‘쇼미더머니5’ 6화는 오늘 17일(금) 밤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 [2015 공공기관 경영평가] 소비자원 A→D등급 ‘추락’… 마사회 등 13곳 2계단 ‘껑충’

    [2015 공공기관 경영평가] 소비자원 A→D등급 ‘추락’… 마사회 등 13곳 2계단 ‘껑충’

    광물자원공사와 시설안전공단 소극 경영 지적… 2년 연속 꼴찌 전기안전公 등 4곳 2계단 하락 한국전력 등 21곳 1계단 상승 최고 S등급은 5년 연속 안 나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 등급의 성적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1년 전보다 3단계 떨어진 D등급을 받아 116개 평가 기관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4개 기관이 등급이 2계단 떨어졌다. 반면 한국마사회 등 13개 기관은 경영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등급을 2단계 올렸다. 가장 우수한 성적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5년 연속 없었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광물자원공사와 시설안전공단은 나란히 E등급을 받았다. 두 기관은 2014년에도 E등급을 기록했다. 전년에 각각 D등급과 C등급을 받은 한국석유공사와 국제방송교류재단도 E등급 대열에 합류했다.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161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은 최하 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 ‘소극적인 경영 방식’을 지적했다. 광물자원공사에 대해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는 “전략 광물 확보 등 경영난을 타개하려는 중장기 경영 전략이 체계적이지 않고 지속적인 영업 손실로 갑자기 늘어난 부채 관리 노력이 굉장히 미흡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성과연봉제 도입 기준도 충족하지 못해 감점을 받았다고 평가단은 분석했다. 시설안전공단은 핵심 사업인 노후 국가시설물의 안전 진단과 부실 예방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박 교수는 “시설물 준공 전 사전 조사 실적이 1년간 14건에 그치고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등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 점검에 퇴직 기술자를 쓰는 등 주요 사업에서 D+ 수준의 성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2014년에 비해 성적이 가장 많이 떨어진 기관은 소비자원이었다. 전년도 평가에서 리콜 전담조직인 안전감시팀을 신설해 소비자 보호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A등급을 받고, 경영평가 우수 사례로도 뽑혔던 소비자원은 D등급으로 추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년에 서울 양재동 구 사옥을 120억원대에 매각해 수익성 지표가 우수했던 것이 올해 기저효과로 작용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세라믹기술원은 B에서 D등급으로 2단계 떨어졌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오른 곳은 모두 34곳이었다. 13곳이 2등급, 한국전력 등 21곳이 1등급씩 상승했다. 이 가운데 한국마사회와 국민연금공단,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4곳은 C에서 A등급으로 올라섰다. ‘탁월’에 해당하는 S등급을 받은 기관은 2012년 이후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2007년 공공기관운영법 제정 후 S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전력(2009년)과 인천공항공사(2011년)뿐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작은거인들의 맛집 크러쉬, 두 번째 브랜드 전씨술방 구월동에 론칭

    편리하고 풍요로운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과거의 추억에 대한 향수가 사회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각종 매체를 통해 20세기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가 등장하며 복고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며 이를 모티브로 삼는 비즈니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명 ‘불량식품’이라 불리던 예전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 같은 간식거리를 소재로 삼아 창업을 하거나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업체들도 많아진 모양새다. 이에 아폴로, 맛기차콘, 쫄쫄이 등 대표적인 문방구 간식거리를 매장 내 이벤트 경품으로 내건 업체가 눈길을 끈다. 1980년대를 재현한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지난 5월 25일 론칭한 전씨술방이 그 주인공이다. 맥주전문점 최군맥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작은거인들이 인천 남동구 구월1동에서 선보인 꼬치구이 전문점 전씨술방은 각종 꼬치구이를 비롯해 다양한 탕류와 주류를 구비한 가운데 매장 내에서는 오로라공주, 독수리5형제와 같은 추억의 만화가 상시 상영되고 있다. 또한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5등 불량식품 ▶4등 닭똥집튀김 ▶3등 옥수수구이 ▶2등 전씨꼬치 5종세트 ▶1등 전씨꼬치 8종세트도 제공된다. 대표 메뉴인 꼬치메뉴에는 호롱낙지와 은행을 비롯해 마늘, 은행, 닭스킨, 돼지껍질, 비엔나삼겹살, 파닭파닭, 순수한닭, 마시멜로가 준비돼 있으며 구이메뉴에는 옥수수, 달콤치즈떡, 먹태, 통징어가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달콤꽃빵튀김, 김말이, I’m파인애플 등을 맛볼 수 있다. 전씨술방은 다양한 꼬치요리를 고객들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즐길 수 있도록 전씨 8종세트(16,000원)과 전씨 5종세트(9,900원)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전씨오뎅탕과 얼큰뻔데기탕에 백마부대찌개, 얼큰짬뽕이 포함된 탕 메뉴와 맥주, 소주를 기본으로 한 칵테일(청포도, 자몽, 망고)맥주와 칵테일소주도 만날 수 있다 전씨술방은 제공하는 안주들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리야끼, 떡볶이소스, 칠리소스(폭탄), 요거트소스, 치즈퐁듀를 가미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매운 맛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을 위한 호롱낙지꼬치, 닭스킨(껍질)꼬치, 통오징어구이, 김말이에도 특제소스가 적용된다. 탕류의 경우 조리된 상태로 고객들의 테이블에 미니화로와 함께 나오기 때문에 1980년대의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는 평가다 ㈜작은거인들. 전씨술방 관계자는 “30대 이상의 고객들에겐 추억의 공간을, 20대 고객에게는 그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고 싶었다. 말 그대로 문화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설계에 복고 트렌드를 반영했다”면서 “구이류, 탕류, 주류, 튀김류 등 다양한 종류의 식도락을 선보이는 가운데 전씨술방 고유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맛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씨술방을 론칭한 작은거인들 관계자는 “회사의 좌우명을 항상 생각하면서 최군맥주에 이어 두 번째 브랜드를 공개한 가운데 ‘더 맛있게, 더 재밌게, 더 싸게’라는 슬로건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의 참신한 메뉴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 진행을 통해 고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구월동맛집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씨술방은 인천 구월동에 위치해있으며, 본사는 맥주전문점 ‘최군맥주’를 론칭한 프랜차이즈 회사 ㈜작은거인들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돼지고기 삼겹살 2개월새 60% 폭등…‘휴가때 뭘 먹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 가격이 심상치 않다. 한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 수요가 몰리는 데다 이달부터 휴가철을 전후한 계절적 수요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5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1등급 기준 전날 거래된 ㎏당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5천934원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4월 중순 4천300원에 거래되며 바닥을 친 뒤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중순 ㎏당 5천원을 넘어섰고, 조만간 6천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삼겹살의 소비자 가격은 더욱 요동치고 있다. 농협 대전유통에서 이날 현재 판매되는 삼겹살 가격은 100g당 2천600원이다. 지난 4월 중순 100g당 1천500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0% 이상 오른 셈이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은 여름 휴가철과 가을 캠핑 시즌 등에 올랐다가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하락한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 기후로 5월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돼지고기를 많이 찾는 캠핑이나 나들이가 일찍 시작됐다. 여기에 한우 가격 폭등으로 대체재로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우 가격은 도축 마릿수가 줄면서 전년보다 30%가량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한 돼지가 많아 출하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농협 관계자는 “여름에는 일반적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비롯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는데 올해는 이상 기후와 한우 가격 상승 등으로 상승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 홍성에서 돼지 3천여 마리를 키우는 김모(59)씨는 “날씨가 더우면 돼지들이 제대로 먹지 않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아 출하량이 적다”며 “산지에서 출하하는 양은 적고 소비자의 수요는 늘어나니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대륙 평정한 한국 ‘오! 감자’…年2348억원 대박 ‘오! 과자’

    대륙 평정한 한국 ‘오! 감자’…年2348억원 대박 ‘오! 과자’

    요즘 중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한국 기업은 오리온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성장은커녕 철수를 고민하고 있지만, 오리온은 연간 매출액이 10% 이상씩 오르고 있다. ‘오! 감자’(야! 투더우·?! 土豆)를 작년에 중국에서 6억 봉지나 팔았고, 올해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7억 5000만 봉지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1000여개의 과자 제품 중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다. 3.3위안(약 590원)짜리 과자를 팔아 큰돈을 벌 수 있을까? 오리온은 지난해 ‘오! 감자’로 중국에서 2348억원을 벌었다. 올해는 3000억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스테디셀러인 ‘초코파이’ 등 모든 제품을 합친 오리온 중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조 3329억원으로 한국에서 올린 8000억원보다 훨씬 크다. 수십개 다국적 기업과 수백개 토종 업체가 경쟁하는 중국 제과시장에서 오리온의 시장 점유율은 어느새 2위(8.4%)로 도약했다. ●“오리온이 한국 기업이라고요?” 얼마 전 베이징 카르푸 매장에서 ‘오! 감자’를 사는 중국 주부에게 “그게 한국 과자인 줄 아느냐”고 물었더니 “네? ‘야! 투더우’가 한국 과자라고요?”라고 답했다. 매장 관리인에게 “오리온이라는 기업을 아느냐”가 물었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오리유(好麗友·좋은 친구)가 바로 오리온이고, 한국기업”이라고 알려주니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감자 찾아 3만리 오리온이 잘나가는 이유는 공장에 가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13일 베이징 남동쪽에 있는 허베이성 랑팡(廊坊)시의 오리온 제2공장을 찾았다. 중국 전역에 있는 5개 공장 중 하나로 ‘오! 감자’, ‘예감’, ‘스윙칩’ 등 감자 스낵을 생산하는 곳이다. 건물에 들어서니 감자 찌는 열기가 훅 올라왔다. 양념에 버무린 감자 냄새가 구수했다. 식품 회사인 만큼 위생이 생명이긴 하겠지만, 더이상 깨끗할 수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에서 윤이 났다. 홍성화 공장장은 “청소할 게 있으면 안 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위생 가운과 신발, 마스크, 모자를 착용한 뒤 에어샤워를 하고도 혹시 모를 머리카락을 떼어내기 위해 끈끈이로 전신을 훑었다. 4종의 감자 원료를 섞는 게 첫 번째 공정이고, 원료에 섞여 있는 이물질을 초정밀 기계로 걸러내는 게 두 번째 공정이었다. 물과 기름을 배합한 뒤 성형기를 통과하자 ‘오! 감자’ 모양이 완성됐다. 2시간을 건조한 뒤 저장탱크에서 이틀을 숙성하면 과자 표면과 속의 수분 균형이 이뤄진다. 수분 균형이 이뤄지면 기름에 튀겨 팽창시키고 양념을 바른 뒤 중량을 측정해 포장한다. 감자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물이어서 안정적인 감자 공급이 제과업의 성패를 가른다. 오리온은 네이멍구에 3곳, 신장위구르자치구에 1곳의 거대한 감자 농장을 직영하고 있다. 계약 재배 농장은 전국에 퍼져 있다. 봄엔 광둥, 후베이, 허난 농장에서 공급받고 여름엔 산둥, 허베이에서 공급받으며 가을엔 네이멍구, 신장 직영 농장에서 감자를 가져온다. 1년 내내 농장만 돌아다니는 김원교 부사장은 “감자 사용량이 1년에 20만t”이라면서 “지역마다, 시기마다 다른 감자의 맛을 일정하게 맞추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국 돌아올 생각 마라” 오리온은 직원을 중국에 파견할 때 사직서를 받는다. 한국 법인에서 적을 파내 중국 법인에 옮겨 놓는 것이다. 2005년 랑팡 공장이 지어질 때 온 이후 줄곧 근무하고 있는 홍 공장장은 “한국 돌아올 생각 말고 목숨 걸고 중국에서 성공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여느 대기업처럼 중국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교육할 여력이 안 됐기 때문에 사내에서 에이스를 골라 중국으로 보내 뼈를 묻게 하는 전통이 여전히 지켜지고 있다. 중국 전역에 있는 1만명의 직원 중 한국 직원은 43명에 불과하다. 이 중 24명이 10년 넘게 중국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이 맺은 중국 각계와의 관시(關系)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소프트 자산’이다. ●토마토맛이 대박을 터뜨린 이유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한국 1등 상품이니까 중국인도 당연히 사겠지”라는 자만심이다. 이런 생각으로 중국 전역에 제품을 풀었다가 반품하는 데 5년이나 걸린 회사도 있다. 오리온의 현지화는 치밀했다. 효자 상품 ‘오! 감자’는 5가지 맛으로 나뉘는데, 이 중 토마토맛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한국인은 토마토맛 과자를 상상하기 어렵지만, 토마토계란볶음을 먹고 자란 중국 아이들에겐 혀에 착 달라붙는 맛이다. ●작명의 제왕 오리온은 1993년 처음 중국에 진출할 때 한국 회사명을 버리고 ‘하오리유’라는 사명을 택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하오리유’ 하면 ‘하오펑유’(好朋友)를 떠올린다. 둘을 합치면 ‘오리온은 좋은 친구’라는 뜻이다. 초창기 경쟁 업체가 ‘초코파이’ 명칭을 선점하는 바람에 이름을 쓸 수 없게 되자 ‘하오리유파이’로 승부를 걸었다. 사명과 제품명을 일체화한 것이다. ‘고래밥’을 중국어로 직역하려니 고래밥 과자의 특징이 전혀 살지 않았다. 고민 끝에 ‘(고래가 먹을) 물고기가 널려 있다’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하오둬위’(好多魚)로 정했다. 구운 감자칩 ‘예감’은 ‘수위안’(薯願)으로 작명했다. ‘튀기지 말고 구워 달라는 감자의 소원’이라는 뜻이다. 한국에서 고급 이미지로 통하는 ‘블랙’을 곧이곧대로 직역해 중국인들이 싫어하는 ‘흑’(黑)자를 붙였다가 낭패를 본 기업과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랑팡 공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카르푸를 다시 찾아 오리온 제품의 진열 상태를 확인했다. 생선 매장 옆에 ‘고래밥’ 매대가 눈에 띄었다. 생선을 사러 온 주부에게 아이가 좋아하는 ‘고래밥’도 하나 집어 달라는 오리온의 유혹이자 집요한 판매 전략이었다. 글 사진 랑팡(허베이성)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택시’ 성동일 “아들 준이 반에서 1등..내 수준 뛰어넘었다” 비결은?

    ‘택시’ 성동일 “아들 준이 반에서 1등..내 수준 뛰어넘었다” 비결은?

    배우 성동일이 ‘택시’에서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tvN ‘택시’에는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최고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tvN 다작왕 성동일과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케이블 드라마의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쓴 tvN 시청률왕 신원호PD가 탑승했다. 이날 성동일은 “아들 준이가 반에서 1~2등을 한다. 사교육의 힘”이라고 말하며 “준이는 뇌를 잘 타고났다.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아들 자랑을 했다. 이어 성동일은 “이제는 내 수준을 뛰어넘었다. 나에게는 먹고 싶은 이야기만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집에 TV를 없앤 지 14년째다. 애들이 작년까지만 해도 모든 아빠들은 나처럼 영화나 드라마를 찍는 직업인 줄 알았다”라며 “아이들이 밖에서 ‘너네 아빠 응답하라 한다며?’해도 모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tvN ‘택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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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카드 30일까지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1+1 BC카드가 이달 30일까지 국내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리비안베이 현장 매표소에서 BC신용카드로 이용권을 구매하면 동반 1인 이용권이 무료로 제공되며 추가 3인까지 최대 45% 할인받을 수 있다. 추가로 당일 에버랜드 야간 이용권(오후 6시 이후)도 무료로 제공한다. 혜택은 카드 사용 실적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1회 제공되며 BC 로고가 없는 카드는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KEB하나은행 골드바 구매 땐 금수저 증정 KEB하나은행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 통합을 기념해 다음달 29일까지 ‘금수저 증정 이벤트’와 ‘광복둥이 돌반지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1㎏ 골드바를 구매한 고객에게 순도 99.99% 순금 금수저 1g을 준다. 한국금거래소쓰리엠과 올해 8월 15일 첫 돌을 맞는 모든 아기를 대상으로 순금 돌반지 1g도 준다. 아기 명의로 ‘아이사랑적금’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흥국화재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 출시 흥국화재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함께 보장하는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첩약치료 3회, 약침치료 5회, 물리치료(추나요법, 경피전기자극요법, 경근간섭자주파요법, 경근초음파용법 등) 5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자동차 부상 및 질병 수술, 추간판탈출증 수술, 관절증 수술 후의 한방치료도 보장된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0년납, 15년납, 20년납, 25년납, 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인공지능 1등주랩’ 출시 하나금융투자가 인공지능 산업의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하나 인공지능 1등주랩’을 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와 전략랩운용실이 협업해 만든 장기 투자 상품이다. 2000만원부터 가입 가능하며 500만원 단위로 추가 입금할 수 있다. 일반형의 경우 선취보수 연 1.0%에 후취보수 연 1.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 강남구 ‘윗물’부터 맑았다

    강남구 ‘윗물’부터 맑았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201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치른 직원 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았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부하 직원 전체로부터 단체장이 청렴도 평가를 받는 곳은 강남구가 유일하다. 14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감사담당관에서 실시한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에 대한 직원들의 청렴도 평가 결과, 기관평균이 10점 만점에 9.83점으로 전년 대비 0.01점 상승해 간부들의 청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구청장은 10점 만점에 9.99점으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평가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구청장을 포함한 부구청장, 국·과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 63명을 대상으로 구청 소속 직원 1051명이 비공개 설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근 3년 사이 3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간부 전원이 대상이었다. 신 구청장은 ▲위법·부당한 지시 ▲직위를 이용한 대외적인 알선·청탁 ▲금품·향응·편의 수수 등 1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고, 나머지 3개 항목에서도 기관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박진철 감사담당관은 “강남구가 지난해 권익위원회 부패방지 평가에서 1등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발판 삼아 올해도 전국 최우수 청렴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12년 만에 당 대표 ‘원톱’ 체제로… 최고위원과 분리 선출

    공천관리위 구성 등 장치도 마련 최고위에 여성·청년 반드시 포함 새누리당이 12년 만에 집단지도체제를 폐지하고 당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원톱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과거 제왕적 총재 체제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2004년 탄핵 역풍 뒤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해 현재까지 유지해 왔다. 하지만 4·13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무기력한 지도체제가 지목을 받아 집단지도체제 폐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권성동 사무총장은 “전당대회에서 1등을 한 사람과 5등 한 사람이 똑같은 권한을 갖는 기존 지도체제는 문제가 많다는 데 비대위원들이 공감했다”면서 “2등과 1등이 전당대회 뒤에도 많은 마찰을 빚어 당의 신뢰를 저해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지도체제에서 당 대표는 ‘동등한 권한을 가진 최고위원들의 대표’라는 개념이 아니라 당의 유일한 대표로서 모든 당무를 지휘하며 사무총장 이하 당직자들에 대한 임명권을 갖게 된다. 권 사무총장은 “과거엔 대표가 추천안을 내고 최고위원회 의결로 당직자를 임명했는데 앞으로는 대표가 최고위와 협의해 임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과거와 같은 제왕적 당 대표 체제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은 최고위의 의결을 받게 했다. 당권과 대권도 현재와 같이 분리하기로 했다. 혁신비대위는 최고위원회에 여성과 청년을 반드시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여성 후보가 4위 안에 들지 못해도 1명 이상은 꼭 최고위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만 45세 이하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로 뽑고 기존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1명으로 줄여 최고위원 수를 현행 9명으로 유지한다. 이날 혁신비대위의 결정 사항은 추후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물은 뒤 의결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초호화 청사? 에너지 효자!

    초호화 청사? 에너지 효자!

    초호화 건축물로 지탄받았던 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사들이 에너지 절약 ‘효자 건축물’로 다시 태어났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7개 기관의 본사 건물을 초에너지 절약형 설계로 지은 결과 기존 공법으로 설계, 신축했을 때보다 전력 사용량을 34~63% 줄일 수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에너지 효율 1등급보다 에너지 소요량을 5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범사업을 진행한 건물은 한전, LH,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사학진흥재단, 우정사업조달사무소, 국세청고객만족센터 등이다. 7개 건물의 전력 사용량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설계 건물과 비교, 지난해 1만 6262MWh(25억원어치) 줄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7631톤) 효과도 가져왔다. 한전은 본사 건물을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짓기 위해 건축비 28억원을 추가 투입했지만, 지난해 10억 880만원어치의 전기를 절약했다. 대한석탄공사 건물도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연간 전기비를 1억 4800만원 줄였다. LH 본사는 160억원을 들여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 지난해 8억 2800만원어치의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7개 건물에 에너지 절약 설계를 위해 투입된 추가 비용은 2~20년간 에너지 절감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LH 본사 건물을 예로 들면 양면에 삼중 유리 창문을 달아 1등급 건물보다 단열 효과를 50% 이상 높였다. 건물 남쪽 벽면에는 외부 직사광선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차광판이 설치돼 직사광선이 70% 차단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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