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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국어 점수에 절망”

    “아~ 국어 점수에 절망”

    ‘불수능’ 성적표 받은 수험생 대부분 울상 고3 교사 “냉철하게 정시 전쟁에 나서야”“올 것이 왔구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5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 3학년 교실. “한 명씩 성적표 받으러 나오라”는 교사의 말에 학생들은 “아~” 하는 탄식부터 쏟아냈다. 성적표를 받아 든 한 학생은 “1등급이라고 생각했던 국어가 2등급으로 떨어졌다”며 울상을 지었다. 다른 학생들도 잇따라 “국어 점수에 절망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국어가 역대 가장 어려웠던 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법했다. “3등급으로 예상했던 한국사가 1등급으로 나왔다”고 기뻐하는 학생도 있었다. 답안지를 한 칸 어긋나게 작성한 학생을 비롯해 가채점 결과와 실제 성적이 크게 다른 학생은 나오지 않았다. 성적표가 나온 이후 입시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를 걱정하는 학생도 많았다. 이모(19)양은 “예전과 다르게 대부분 수시로 대학을 가기 때문에 최저등급 컷만 맞추면 된다”고 말했다. 김모(19)양은 “불수능에 대한 충격은 가채점을 할 때 이미 다 받았다”면서 “이미 나온 성적을 바꿀 순 없으니, 앞으로 이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고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적표를 받으러 학교를 찾은 재수생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이모(20)씨는 “한 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이 나왔다”면서 “지난해 수능을 망쳐서 재수했는데 수시 최저등급 이상의 결과가 나와 만족한다”며 웃었다. 반면 박모(20)씨는 “물리 등급이 생각했던 것보다 떨어졌다”면서 “이번 수능에서 물리가 너무 쉽게 출제돼 피해를 봤다”고 한탄했다. 고3 교사들은 “불수능이다 보니 성적표를 받은 학생의 표정은 대체로 어두웠다”면서 “학생들에게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냉철한 자세로 ‘정시전쟁’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에몬스, 내년 신제품 공개… “친환경·고급화 전략으로 10% 성장 목표”

    에몬스, 내년 신제품 공개… “친환경·고급화 전략으로 10% 성장 목표”

    에몬스가 내년 봄시즌을 앞두고 친환경 매트리스, 정보통신(ICT)기술을 접목한 가구 등 신제품 60여가지를 선보였다. 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는 에몬스는 차별화된 소재로 친환경·고급화 전략을 강화해 매출을 10%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에몬스는 5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 전시장에서 ‘2019 S/S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열고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이어 내년에도 ‘마음까지 편안하다. 에몬스’를 트렌드 콘셉트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40주년을 맞이하는 에몬스는 국내 직접 제조를 기반으로 명품 품질, 서비스, 디자인 정책을 유지해왔다”면서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소비자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편안한 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몬스는 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증받은 매트리스 브랜드 ‘노블앙’를 통해 신제품 ‘컴피럭스S2’를 내놨다. 사계절이 있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2Layer 커버’를 적용해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유해물질이 없는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세라믹의 기능과 대리석의 디자인을 접목한 ‘아르떼’, ‘휴브리스’ 식탁 및 확장형 식탁인 ‘모디스E’, ‘몬테스’ 등도 선보였다. 김 회장은 “최근 라돈포비아 등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가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에몬스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에르디앙스’를 통해 소가죽, 원목, 대리석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자연 소재를 활용한 하이엔드 콜렉션을 출시했다. 천연대리석 ‘온돌라스베르데’를 식탁 상판에 그대로 적용한 ‘베르데’ 식탁과 월넛 원목과 1등급 면피 가죽으로 이뤄진 러브체어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의 고급 소파 브랜드 ‘니꼴레띠, 에스트로’, ‘아이디피’, ‘루이디체’ 등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웰 슬립센서’를 적용해 사용자가 잠을 자는 동안 호흡, 심박,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 건강 측면을 측정해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안하는 ‘이모션 매트리스’, 헤드와 다리의 각도를 각각 따로 조절할 수 있어 신체가 느끼는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적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릴렉시온’ 리클라이너 소파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도 내놨다. 에몬스 측은 “경기 침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품질이 우수한 기획제품으로 내년에도 10% 성장해 매출액 22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수능 만점’ 성적표 받는 김지명군

    [포토] ‘수능 만점’ 성적표 받는 김지명군

    5일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9명의 만점자(국어·수학·탐구 원점수 만점, 영어·한국사 1등급)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만점을 받은 서울 선덕고등학교 3학년 김지명 군이 수능 성적이 발표된 5일 오전 담임교사로부터 성적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여기는 중국] 마라톤 1등 선수 ‘낚아채’ 넘어뜨린 中 진행요원

    중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가 1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자마자 황당한 이유로 땅에 곤두박질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중국 광시성 난닝에서 열린 난닝국제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에티오피아 국적의 오우토야 선수는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하지만 기쁨의 순간도 잠시, 그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직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대회 주최 측의 진행요원 한 명이 결승선을 통과한 에티오피아 선수의 팔을 낚아챈 것. 점차 속도를 줄이며 호흡을 고르던 선수는 갑작스럽게 팔이 잡히면서 결국 땅바닥에 곤두박질 쳐야 했다. 이 모든 장면은 생방송으로 전파됐고, 에티오피아 선수가 부상을 입지는 않았는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이 장면은 2주 전 쑤저우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서 허인리 선수가 결승선을 앞두고 자원봉사자가 내민 중국 국기를 받으려다가 결국 우승을 놓친 일과 맞물리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당시 국기를 받느라 속도를 늦춘 중국 선수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에티오피아 국적 선수였기 때문이다. 난닝국제마라톤대회 주최 측은 “진행요원이 1위를 차지한 선수를 포토존으로 이끌려다가 실수가 벌어진 것 같다”면서 “철저한 조사 후 문제의 진행요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행요원의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넘어진 에티오피아 선수는 부상 여부 및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시 승부처는 국어… “상위권, 변별력 생겨 소신지원 가능”

    정시 승부처는 국어… “상위권, 변별력 생겨 소신지원 가능”

    자연계열 상위권 국어가 당락 가를 듯 수학 어려웠지만 최상위 잘 대처한 편 영어 1등급 5.3%로 작년 절반 수준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출제 지양” 만점자 9명… 작년보다 6명 줄어‘정시 합격은 국어 성적에 달렸다.’ 지난달 15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역대급으로 어려웠음이 성적 분석 결과 실제로 확인되면서 수험생들이 향후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불수능’을 이끌었던 국어 성적이 정시 전형의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4일 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9학년도 수능의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이하 컷·표준점수 기준)은 국어영역이 132점, 수학 가형이 126점, 수학 나형이 130점이었다. 지난해 국어영역 1등급 컷이 128점, 수학 가/나형이 각 123점, 129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4점과 3점, 1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1등급 표준점수 컷은 높아진다.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 비율을 보면 국어영역이 0.03%(148명)로 지난해 수능(0.61%)보다 크게 낮아졌다. 반면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 0.39%(655명)와 0.24%(810명)로 지난해 수능(가형 0.11%, 나형 0.10%)보다 만점자 수가 많아졌다. 수학 문제가 평균적으로 어려웠지만 최상위층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잘 대처했다는 얘기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들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영역에서는 1등급 학생 비율은 5.30%(2만 7942명)였다. 지난해 수능(10.0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절대평가에서는 일정 점수 이상 받으면 모두 높은 등급(예컨대 90점 이상은 1등급)을 획득한다. 이창훈 수능 본부장은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이 높다 보니 수험생들이 올해 학습 준비도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면서 “(학생들이) 영어는 100점이 아닌 90점 넘는 것을 전략으로 세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정시 합격의 키는 국어가 쥐고 있다”면서 합격 예측이 어려워진 만큼 대학별 요강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상위권에서는 수능 성적의 변별력이 생겨 소신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위권에서는 대학마다 다른 과목별 가중치가 당락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의 당락은 국어 성적이 가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연계 최상위권 대학들은 국어 성적을 과학탐구 성적 못지않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한편 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논란이 많았던 국어영역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는 지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어 31번은 과학문제로 착각할 법한 어려운 지문과 보기를 짧은 시간 내 읽고 풀어야 했기에 비난에 가까운 불만이 터져 나왔었다. 이창훈 본부장은 “앞으로 과도하게 긴 지문과 복잡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 출제는 지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공식 만점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15명)보다 다소 줄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 노회찬 의원에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고 노회찬 의원에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된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 전 의원을 포함해 모두 91명의 유공자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을 기해 고 노회찬 의원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했다”고 알렸다. 국민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준다. 이 훈장은 5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무궁화장은 그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노 전 의원이 인권향상에 기여했다고 보고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지난 6월 장례일정에 맞춰 국무회의 의결에 앞서 무궁화장을 추서 받았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난 7월,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난달 각각 무궁화장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치광장] 마포에 재난안전센터가 필요한 이유/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마포에 재난안전센터가 필요한 이유/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1995년 7월 14일부터 1주일간 미국 시카고에서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739명이 사망했다. 46도가 넘는 고온으로 빚어진 국가적 재난이었다. 피해자 대다수는 빈곤층의 고립된 노인이었다. 당시 시카고 보건 공무원들과 의사들은 폭염에 대처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해 7월 29일 두 번째 폭염이 왔을 때 상황은 달라졌다. 한 번 사고를 경험한 시카고 시민들은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배웠고 이웃도 돌봤다. 시청은 폭염통제센터를 가동했고, 방송으로 비상경고도 했다. 그 결과 사망자는 2명으로 줄었다.마포구는 폭염, 미세먼지, 한파 등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관련 피해 예방과 복구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재난의 관리 및 대응 시 민간자원과의 협업을 위한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다. 재난안전 대책본부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의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해 단계별, 재난 유형별 세부 활동사항을 규정하고,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만으로는 기후변화와 도시화에 따른 대형 복잡재난에 대응하기 어렵다. 행정은 예측을 통해 피해와 파장을 최소화하는 일이다. 마포구는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에서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재난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안전센터는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난대응센터와 응급상황에 상시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재난에 대한 전문교육이 이뤄지는 안전체험관이다. 재난대응센터에는 각종 재난을 통제할 재난안전상황실과 긴급구호물자를 비축하는 창고, 그리고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이재민이 임시로 지낼 수 있는 상설 이재민구호센터가 들어선다. 안전체험관은 반복적인 실습과 체험을 통해 태풍, 지진, 화재, 싱크홀, 블랙아웃 등 모든 재난에 맞서 생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안전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한다. 마포구는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 6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고 있지만,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전국 최초의 재난안전센터 건립을 통해 안전도시 마포를 완성하겠다.
  • ‘SKY 캐슬’ 이태란, 시청률 여왕의 귀환

    ‘SKY 캐슬’ 이태란, 시청률 여왕의 귀환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이 방송 3회만에 5%돌파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의 주역에는 3년만에 복귀한 배우 이태란(이수임)이 있다. 30일 방영된 SKY캐슬 3회에서는 이태란(이수임)이 점차 SKY 캐슬에 녹아들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태란은 독서토론회 옴파로스에 첫 참석 “이거 완전 코미디네?’ 라는 발언으로 현 독서토론회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였으며, 이는 독서토론회의 찬반투표에 이르는 상황까지 직면하게 됐다. 토론회 안에서 그녀의 발언은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사이다처럼 답답한 구석이 해소되는 발언이었고, 어쩌면 현 문제점들을 발언들로써 1등만을 추구하는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독서토론이 존폐위기에 놓일 정도로 극과 극의 입장 차를 보였던 염정아,이태란. 머리 끝까지 분노한 염정아는 반말하며 “이게 어디서, 아갈머릴 확 찢어버릴라”라고 했고.이를 듣고 이태란은 어릴 적 친구 곽미향임을 확신하며 “너 맞구나!”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4회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3년 만에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이태란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SKY 캐슬 내에 새로운 인물로 출연, 과연 그녀가 캐슬 내에서 끼칠 영향들이 앞으로 더 기대된다. 이태란이 열연하는 ‘SKY 캐슬’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檢 ‘숙명여고 내신비리’ 교무부장 구속기소…쌍둥이는 소년보호 송치

    檢 ‘숙명여고 내신비리’ 교무부장 구속기소…쌍둥이는 소년보호 송치

    ‘답안 유출’ 숙명여고 교무부장 구속기소쌍둥이 자매는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교장·교감 무혐의 처분…학부모 반발 예상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서울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53)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쌍둥이 자매는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유철)는 교무부장 A씨를 구속기소하고, 쌍둥이 딸은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년보호사건 송치는 가정법원 소년부 판사에게 사건을 이송하는 처분으로, 일반적인 형사사건 기소에 비해 수위가 낮다. 검찰 관계자는 “아버지를 구속기소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시험 업무를 총괄하는 교무부장으로서 지난해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에 걸쳐 정기고사 답안을 재학생인 딸들에게 알려줘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로 쌍둥이 자매는 1학년 1학기 당시 각각 전교 59등과 121등을 기록했지만, 2학년 1학기에 이르러선 각각 이·문과 전교 1등을 달성해 학부모들의 의심을 샀다. 검찰은 지난 12일 서울 수서경찰서로부터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 관계자 조사, 성적에 대한 통계적 분석 등을 통해 ‘사전에 유출한 답안을 이용해 시험에 응시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피의자로 입건된 나머지 학교 관계자들에 대해선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지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숙명여고 학부모 모임인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경찰이 숙명여고 교장과 교감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점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답안지 유출을 묵인 또는 방조한 것으로 의심하기 충분한 교장과 교감을 불기소 처분한 것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고는 지난 13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쌍둥이 자매의 성적을 ‘0점’으로 재산정했다. 또한 선도위원회를 통한 쌍둥이 자매 퇴학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불온(不·on)한 회의] 계급질 욕하면서 그 계급 욕망하는… 혹시 나도 ‘내로남불’?

    [불온(不·on)한 회의] 계급질 욕하면서 그 계급 욕망하는… 혹시 나도 ‘내로남불’?

    최근 며칠을 관통한 단어를 꼽으라면 ‘계급’이라고 하겠습니다. 흙수저·금수저가 상징하는 ‘신계급사회’라는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재력과 권력이 자연스럽게 동일시되는 사회입니다. 다만 이번엔 스스로를 ‘1등 신문’이라고 주장한 언론 사주의 10살짜리 손녀의 막말이나, 재력을 자랑하던 연예인들도 부모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계급이 공고화한 한국 사회의 암울한 현재를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불온(不on)한 회의’에서는 계급이 만들어낸 오늘의 현상을 논해 봤습니다.부장: 청소년의 5명 중 1명은 ‘감옥에 가더라도 10억원을 준다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고 했다는 설문조사도 있었는데. ‘돈이 곧 권력’이라는 게 더욱 선명했던 한 주가 아닐까.진호: 자각하지 않아서 그렇지 아니었던 적이 없어요. 돈이 있으니 계급이 높고, 자신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하대해도 된다는 것은 굉장히 천박한 인식이죠. 하지만 최근 연예인의 부모가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이른바 ‘빚투’로 불리며 올라오고 있는데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가수 도끼가 보여준 태도가 그랬어요. 유민: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때 ‘모친은 사기를 친 적이 없고, 잠적할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그 과정에서 1000만원을 자신의 ‘한 달 밥값’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자신에게는 적은 돈인데, 그걸 갖고 피해자가 생떼를 쓰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 반감이 들었어요. 결국 피해자에게 변제해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하지만 그의 사고방식은 적잖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부장: 가수 마이크로닷(마닷) 역시 부모가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고, 그 비난이 마닷에게까지 미치면서 연대책임 논란까지 불렀다. 유민: 한국에서 연좌제는 1980년대 폐지됐지만 이 건은 심정적인 연좌제라고 할까요. 피해를 본 사람이 존재하는 이상, 부모의 채무라 하더라도 그들이 대중의 인기,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난하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돼요. 사안별로 정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마닷의 경우 초기엔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왔는데, 부모의 문제를 가족 모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고. 그러다 보니 부정적인 반응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진호: 재력이 어떻게 이루어졌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인 것 같아요. ‘어떻게’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그러한 행동을 하지도 않을 사람들이죠. 부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거죠. 부장: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상류층의 사회적 책임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들을 누리기만 하는 게 보통이지. 책임감 따위는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부모들이 쌓은 재력 위에서 성장한 자식들의 일탈, 갑질이 사회문제가 되는 거고. 조선일보 손녀의 경우처럼.달란: 그 기사를 다룰 때 ‘미성년자 보호’, ‘부당한 인권침해 폭로’ 사이의 고민이 있었죠. 최초 보도를 한 MBC는 후자에 무게를 둔 거 같아요. 이번 건이 기존 갑질과는 다르다고 판단한 거죠. 재밌는 건, 네티즌들은 언론사들이 그 애가 미성년자라서 기사를 안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동업계 일이라 침묵했다는 거죠. 포털에서 기사가 잘 보이지 않게 손을 썼다는 음모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언론사를 향한 불신이 두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진: 최초 보도 당시 MBC 보도 하나로만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안에 담긴 변조된 목소리가 그 아이가 맞는지 알 수 없는데 무작정 받아쓰기엔 조심스러워서 바로 쓰지 않은 것도 있어요. ‘양진호 폭행’ 영상 같은 경우는 뉴스타파, 셜록에서 영상을 공개하고 확인한 후에 쓸 수 있었지만. 진호: 조선일보 손녀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보도하지 않는 게 이 아이를 보호하는 걸까요. 한번쯤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지만 그것이 그렇게 큰 딜레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녀는 철없는 애가 아니라 일종의 거울이죠. 그 집안, 그 정도 부를 가진 사람들의 실제 정신수준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달란: 보도해야죠. 재벌가, 부유층의 자녀 교육이 뭐가 잘못됐는지 취재해보고 싶어요. 세진: 모든 보도가 완결성 있게 나갈 수는 없어요. 아이의 발언이 보도가 되고 그 이후에 이러한 문화에 대해 파헤치는 기획기사가 나올 수 있겠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바람직했던 것 같아요. 이 손녀가 커서 ‘제2의 조현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차라리 지금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게 다행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이 아이는 이런 일이 없다면 그 행동이 잘못인 줄 모르고 크게 될 가능성이 높은 거니까요. 달란: 위기관리의 기본이 신속한 사과인데 그런 면에서는 방정오 TV조선 전무의 사과문은 효과가 있었나 봐요. 딱 넉 줄,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보긴 어렵지만…. 딱히 문제 삼을 수 없게 물러나겠다고 했고, 그러면서 사태를 확 진정시켰으니까요. 진호: 속도 면에서는 언론사답게 행동했지만, 매우 오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정부기관이 아닌데 ‘대국민사과문’이라니요. 부장: 사실 이 아이의 태도가 단순히 재력가 아이의 문제라고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아 보이는 게, 보통 가정에서도 ‘쟤는 아빠가 없으니까’, ‘임대주택에 사는 집 애니까’라는 이유로 계급과 계층을 나누고 있지 않나. 세진: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기간제 교사, 정규직 교사 나눠서 차별한다고 하잖아요. 저는 아파트가 다르다고 선을 긋고, 다른 아파트에 사는 주민 아이들과 못 어울리게 하는 주민들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이에요. 유민: 방 전무를 댓글로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는 ‘임대아파트 애들이랑 다니지 말라’고 교육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거죠. 빈부격차를 사람의 질로 평가하는 인식과 그것을 주입하는 것, 반드시 재벌 집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겠죠. 달란: 꼭 그렇게만 볼 건 아니에요. 모든 아이들을 다 포용하면서 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가 되면 우리 아이가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렸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요. 아이를 위험에서 보호하고 싶으니까…. 탈선의 가능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고 싶은 거죠. 며칠 전에 사회부가 ‘부동산계급’에 대해서 다뤘죠. “임대주택 사는 걔, ‘캐슬’ 사는 우리 애랑 같은 길로 못 다녀” 기사였는데, 독자에게 전화가 왔어요. 임대주택에 산대요. 기사에 등장하는 몇몇 용어를 모르는데, 기사로 인해 단어를 인지하고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는 거였죠. 사는 곳에 따라 서열을 매기는 삐뚤어진 현상을 다룬 기사였지만, 이런 문제 제기에 공감했습니다. 사회부에서도 후속 조치를 취했어요. 진호: 내 아이를 보호하겠다는 인식은, 완전할 수 없어요. 그런 인식들 속에서는 보호한답시고 간 곳에서도 그곳의 기준에 따라 차별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심정적인 부분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그것이 아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일일지는 사회적으로도, 각 가정에서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세진: 주거를 이유로 차별하지 말자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는 건 참 씁쓸한 일이에요. 인간에 대한 존중은 너무나 상식적이며 기본인 건데 자연법의 영역까지 법의 적용을 받아야만 실현 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나 싶어서요. 진호: 조선일보, 대한항공 등 3세, 4세들의 갑질을 비판하는 댓글을 쓸 때는 도덕적이고, 자식을 가르칠 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현실이니 마냥 비난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도덕률이라는 것이 도덕 책에 글자로만 존재하지 않고 부모님의 가르침 속에 살아 있을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조차 없어진 느낌이에요. 달란: 우리가 방 전무를 욕하면서도 우리 역시 그의 딸이 가질 법한 인식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있다는 거죠. 유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죠. 방정오 딸 욕하면서 자기 자식들한테는 또 다른 차별을 주입하고 있으니까요. 저를 비롯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해요. 정말 부끄러워야 하는 것은 재산이 아닌 인성이 가난한 것이니까요. 정리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등급 좌석에 탁 트인 시야… 역시 ‘회장님 차’

    1등급 좌석에 탁 트인 시야… 역시 ‘회장님 차’

    제네시스 G90이 공개됐다. 2015년 출시된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출시 행사장에서 G90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도록 뒷자리 ‘쇼퍼 서비스’를 제공했다. G90이 쇼퍼 드리븐차(전담기사가 주로 운전하는 차)인 만큼 뒷좌석에 앉아 차량의 안락함과 성능을 경험하라는 의미다. 쇼퍼 서비스 소요시간은 약 30분이었고, 남산 일대를 도는 총 9㎞ 거리로 진행됐다.●‘레스트’ 기능으로 더 넓어진 뒷좌석 기사 대각선 방향, 일명 오너 자리에 앉아 보면 이 차가 왜 ‘회장님 차’인지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뒷좌석 팔걸이에 있는 레스트 기능은 오로지 회장님 자리만을 위한 기능이다. 레스트 기능은 뒷좌석 탑승객이 좀더 넓은 공간과 편안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조수석 시트를 조절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레스트 버튼을 누르면 뒷좌석에서 원하는 만큼 바로 앞 조수석이 앞으로 밀려가고 완전히 접혀 전면 유리창이 다 보인다. 딱 한 자리에서만 느끼는 편안함이다. 고르지 못한 노면을 달려도 울퉁불퉁한 길에서 통통거리는 느낌이 적고 소음도 첨단 서스펜션 기술로 철저하게 차단됐다. 쿠션형 받침대인 헤드레스트도 편한 느낌을 준다. 2015년 출시된 EQ900에 없던 사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탈리아 다이나미카사의 고급 스웨이드로 시트 컬러와 맞춰 제작된 편안한 후석 목베개로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속 60~70㎞ 주행 때도 쏠림 거의 없어 정지 상태에서도 탑승자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 듯한 G90의 뒷좌석 시트는 주행 중에 진가를 발휘했다. 시속 60~70㎞로 달릴 때 뒷좌석에서 느껴지는 좌우 쏠림 현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시트 감촉도 매우 좋다. 현대차는 G90의 천연 가죽시트에 적용된 소재를 기존 EQ900보다 한 단계 급을 올려 제작했다고 한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뒷좌석에서 볼 수 있는 듀얼 모니터의 작동이 다소 불편해서다. 터치스크린으로 하거나 개별 조작을 할 수 있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듀얼 모니터 조작은 뒷좌석 중앙에 달린 컨트롤박스의 다이얼로만 가능하다. 휴대전화 무선충전 기능도 앞좌석에만 있었다. G90 판매 가격은 ▲3.8 럭셔리 7706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179만원, 프레스티지 1억 995만원 ▲3.3 터보 럭셔리 8099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571만원, 프레스티지 1억 1388만원 ▲5.0 프레스티지 1억 1878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배출가스 5등급 269만대, 경유차가 99% 차지

    내년 2월 15일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수도권 운행 제한을 받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269만대로 분류됐다. 이중 99%인 266만대가 경유차, 수도권 등록 경유차 중에서는 약 95만대가 포함됐다. 환경부는 29일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데이터베이스(DB) 기술위원회가 전국의 등록 차량 2300여만대 가운데 269만대를 배출가스 5등급으로 분류, 내달 1일부터 안내한다고 밝혔다. 휘발유·액화석유가스(LPG) 차는 3만대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 규정에 따라 전기·수소차는 1등급, 휘발유·가스차는 1∼5등급, 경유차는 3∼5등급으로 분류된다. 5등급 차량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는 내년 2월 15일부터 고농도 미세먼지에 따른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할 수 없다. 정당한 사유없이 운행하다 적발되면 자동차 소유자에게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5등급 차량 수도권 운행제한으로 하루 약 55.3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1일 배출량(106.8t)의 52%에 달하는 규모로, 2부제 운행제한(135만대)보다 대상차량은 적지만 저감(16.4t)효과는 3배 높다. 이에 따라 본인 차량이 5등급에 해당하는지 몰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환경부는 안내키로 했다. 12월 1일부터 콜센터(1833-7435)와 홈페이지(emissiongrade.mecar.or.kr)에서 자신의 차량이 5등급인지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정기검사 안내서와 세금안내서 등에도 안내 문구 삽입할 계획이다. 이형섭 교통환경과장은 “5등급에 이어 2~4등급에 대한 분류를 내년 상반기 마무리하고 자동차 검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면서 “5등급 차량에 포함된 저소득층·생계형 노후 경유차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조기 폐차, 저감장치 부착, LPG 차로 전환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람이 할 일을 개가…’ 사람 일손 돕는 개

    ‘사람이 할 일을 개가…’ 사람 일손 돕는 개

    지난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에 몰아친 1등급 싸이클론 가자(Gaja)의 영향으로 적어도 46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대피하게 된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그러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가운데 훈훈하고 사랑스런 소식 하나가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바로 태풍으로 쓰러진 나뭇가지들을 사람과 함께 정리하는 개 한마리 모습 때문이다. 이 개는 복구 작업에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복구 작업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이 사랑스런 개의 훈훈한 소식을 지난 28일 외신 뉴스플레어가 소개했다. 인도 타밀 나두(Tamil Nadu)의 한 태풍 피해지역. 영상 속엔 개 한마리가 바닥에 쓰러진 나뭇 가지를 입으로 물고 길가로 끌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 상당량의 나뭇가지들이 도로 한 켠에 쌓여 있는 모습이다. 이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던 싸이클론 가자(Gaja)가 지나간 후, 시 공무원들이 나와 나무들을 도로에서 치운 것이다. 개의 ‘선행‘을 목격했던 한 남성은 “여러 사람들이 도로로 흩어진 나뭇가지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개 한마리가 나타나 같이 도와주기 시작했다”며 “여러 사람들이 이 훈훈한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고 말했다.사진 영상=뉴스플레어/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교통공사 승강편의시설, 수상한 유지보수 계약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 제2선거구)는 ‘09년 이후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5~8호선(구 도시철도공사)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의 승강설비 유지보수계약을 분석한 결과 한 업체가 4회에 걸쳐 450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은 것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은주 의원은 지난 11월 8일~9일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의 독점계약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고, 그 이후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구체적인 계약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10여년 이상 특정업체가 서울교통공사의 승강기 유지보수 계약을 따낸 것을 밝혀냈다. 과거 서울지하철은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로 구분되어 있었으나 ‘17년 5월 두 운영기관을 통합하여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하였다. 이은주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출범 이전에 분리 운영되던 서울메트로는 승강편의시설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업체가 달라졌던 것에 비해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09년 이후 특정업체가 모든 유지보수 계약을 따냈던 것은 석연치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09년부터 도시철도공사 유지보수업체로 선정된 태성엘리베이터의 경우 가격입찰에서는 하순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적격심사 결과 가격입찰에서 1등한 업체가 서울교통공사(구 도시철도공사)에서 제시한 실적기준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가격 순위가 낮았음에도 최종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의원은 자료를 제출받을 수 있는 기간의 한계로 ‘09년 이후의 자료를 분석했지만 그 이전의 자료까지 확인한다면 특정업체의 계약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방송, 다음달 8일부터 SBS가 아닌 MBC에서…방송시간은 8시 45분

    로또방송, 다음달 8일부터 SBS가 아닌 MBC에서…방송시간은 8시 45분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로또복권 추첨 방송이 다음달 8일부터 SBS가 아닌 MBC를 통해 전파를 탄다. 추첨 시간도 오후 8시 40분에서 8시 45분으로 5분 늦어진다. 26일 동행복권은 다음달 2일부터 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복권수탁사업자가 바뀌면서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의 추첨 방송사와 방송시간도 모두 변경된다고 밝혔다. 다만 로또복권 판매 마감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로 변동이 없다. 당첨금 수령 방법도 1등은 농협은행 본점, 2~3등은 농협은행 전국지점, 4~5등은 복권 판매점 등으로 이전과 같다. 매주 수요일 당첨자를 뽑는 연금복권은 다음달 5일부터 SBS플러스에서 MBC드라마로 방송사가 바뀌고 추첨 시간은 오후 7시 45분에서 7시 30분으로 15분 빨라진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내 최장 256m 출렁다리 김천 부항댐에 생겨나

    국내 최장 256m 출렁다리 김천 부항댐에 생겨나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경북 김천 부항댐에 놓였다. 김천시는 부항댐 수달공원에서 출렁다리 개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2016년 착공한 출렁다리는 주탑 2개에 길이 256m, 폭 2m의 현수교다. 성인 1400여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고 내진 1등급으로 설계해 초속 30m 강풍과 진도 7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출렁다리는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즐기고 걸으면서 댐 주변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중간 부분 바닥에 투명유리가 설치돼 발아래로 내려다 보는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다리 양쪽에는 김천시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높이 32m의 거대한 주탑을 설치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그 외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부항댐 출렁다리는 레인보우 짚 와이어와 함께 김천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단계 사업으로 야간 조명도 설치하는 한편 3대 관광권역인 직지사·부항댐·수도계곡을 계속 개발해 체류형 생태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2020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으로 부항댐 권역에 펜션 24동과 카라반 7동을 짓는 등 생태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부항댐을 일주하는 7㎞ 구간에 수변 데크로드와 휴게 쉼터 등을 만든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냉장고 없애겠다고 한 알리바바, 당근 라벨 갈다 결국 사죄

    [특파원 생생리포트] 냉장고 없애겠다고 한 알리바바, 당근 라벨 갈다 결국 사죄

    장융(張勇)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가 신유통 신선식품 마트를 통해 냉장고를 없애겠다고 했다가 당근의 라벨을 갈아붙인 것이 소비자에게 들통나 망신살이 뻗쳤다. 마윈(馬雲) 회장의 후계인 장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2018년 중국 첨단 사상 포럼’에서 ‘냉장고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허마셴성(盒馬鮮生)이 미래에 냉장고를 없애버리게 될 것”이라며 “이제 사람들은 대량으로 식료품을 사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없이 휴대전화로 주문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신유통’ 산업의 발달로 앞으로 가정에서 냉장고가 필요 없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허마셴성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온-오프라인 연계 매장으로 육류, 채소, 과일, 수산물 등 신선식품이 주력 상품이다. 주문하면 3㎞ 이내는 30분 내에 배달이 완료되어 허마셴성 주변에 집값이 상승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신유통’을 표방한 허마셴성은 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 물류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유통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게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점포별로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해 매장의 신선식품 재고량과 소매가격까지 함께 낮췄다. 현재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청두, 항저우, 시안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100개에 가까운 허마셴성 매장이 개설됐다. 하지만 장 대표의 냉장고를 없애겠다는 발언이 나온 바로 이틀 뒤인 18일에 상하이 허마셴성에서 직원이 식자재 라벨을 바꾸는 행위가 소비자에 의해 발각됐다. 상하이 허마셴성 다닝점에서 지난 15일 당근을 사던 방모씨는 9, 10, 11일 상표 표기 날짜를 15일자로 바꿔치기한 사실을 발견했다. 방씨가 허마셴성 점장에게 신고하자 책임자는 라벨 바꿔치기를 한 직원이 파견직이라며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날짜를 바꿔치기한 라벨은 점장 자신이 인쇄했다고 밝히자 방씨는 시장 관리당국에 허마셴성을 고발했다.73개 당근 상품의 라벨 바꿔치기 사건이 드러난지 6일 만인 지난 21일 허마셴성의 후이(侯毅) 대표는 “이번 라벨 사건에 대한 관리 책임을 지고 오늘 사임한다”며 “모든 매장에서 자체 조사를 시작했으며 오늘부터 고객에게 1등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가장 엄격한 처벌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마셴성은 ‘당일 야채만을 판매하며 하루 지난 야채는 팔지 않는다’고 상품 진열대에 적혀 있으며 모든 신선식품에는 생산 날짜가 표기돼 있다. 글·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너를 알면 알수록… 우리 집 공기 ‘좋음’

    너를 알면 알수록… 우리 집 공기 ‘좋음’

    일기예보를 찾아보고 옷차림을 정하는 것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알아보고 마스크를 챙겨야 할지 생각하는 게 요즘 한국인의 아침이다. 세계에서 가장 공기질이 나쁜 나라 옆에서 태어난 죄로 우리는 1년 내내 ‘나쁨’부터 ‘최악’까지 미세먼지 경보를 받게 됐다. 통상 연간 100만대가 팔리면 필수가전으로 분류하는데,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약 250만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외 공기청정기 제조사들이 한국을 커다란 시장으로 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다이슨은 최근 신제품 공기청정기를 본국인 영국보다 한국에서 먼저 발매하기도 했다. 한국이 세계에서 알아주는 대기오염 국가가 되면서 공기청정기를 새로 구매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특히 요즘엔 가을 미세먼지 습격이 잦은 데다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할인까지 겹쳐 이 기회에 공기청정기 한 대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런데 공기청정기도 종류가 너무 많다. 사려고 해도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공기청정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필터다. 필터도 기기 한 대에 세 종류는 탑재돼 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산다면 가장 핵심은 안쪽에서 미세한 입자를 걸러 주는 필터다. 요즘 대부분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를 채용하고 있다. 종이 같은 섬유 재질을 여러 번 접은 모양이다. 그런데 헤파필터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유럽 인증기준 EN 1822에 따르면 ‘트루 헤파’필터는 H13~14등급으로 0.3㎛ 크기 먼지를 99.75~99.975%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 헤파보다 더 촘촘하게 먼지를 걸러내는 필터는 U15~17등급으로 ‘울파’필터라고 한다. 같은 크기의 먼지를 99.9975~99.9999%까지 걸러낼 수 있다. 헤파보다 낮은 등급은 ‘에파’ 등급인데 E11등급은 0.5㎛짜리 입자를 95%, E12등급은 99.5% 걸러낸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10㎛ 이하이며, 2.5㎛ 이하가 초미세먼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먼지를 걸러내는 데는 에파 등급도 부족하지 않지만, 바이러스까지 걸러주는 헤파 등급 필터면 국내에서 쓰기 적당하다.●풍량·사용면적 등 정화효율 따져야 하지만 등급이 높은 필터가 적용됐다고 공기청정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필터 등급이 높을수록 재질이 촘촘해서 먼지뿐 아니라 바람도 통과하기 어려워진다. 그럼 시간당 정화할 수 있는 공기 양이 줄어든다. 제품을 고를 때 사용면적과 풍량, 청정공기공급률(CADR) 등 정화 효율을 같이 따져 봐야 하는 이유다. 예를 들어 필터가 95%짜리지만 풍량이 두 배인 제품은 99.75% 필터를 탑재한 제품과 정화 효율이 비슷하다. 같은 넓이 공간에서 같은 시간 동안 두 번을 거르는 셈이 되기 때문에 공기 중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 양은 산술적으로 같다. 시중 제품들이 대부분 표기하고 있는 ‘사용면적’은 정화 효율을 종합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수치다. 넓은 공간에서 사용면적이 좁은 기기를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그런데 사용면적은 실제 공간 넓이의 130~200% 정도로 여유 있는 제품을 사는 게 좋다. 표시된 사용면적은 대체로 기기 풍량을 최대치로 맞춰 놓고 측정한 수치인데, 실제 소비자들은 최대 출력으로 가동할 일이 별로 없다. 대부분 기기는 풍량을 최대로 올리면 소음이 대단하다. 전기료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사용면적이 더 큰 제품을 사서 중간 정도 풍량으로 사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큰 것 한 대보다 작은 것 두 대 사용이 효율↑ 정화 능력으로만 보면 같은 면적의 공간에서 82㎡(약 25평)짜리 한 대보다 41㎡짜리 두 대를 멀찍이 떨어뜨려 놓고 쓰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하지만 필터가 두 배로 늘어나 유지비가 더 많이 들고 번거로울 수 있다. 전기료도 한 대를 쓸 때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 탑재된 센서가 얼마나 민감한가도 제품을 고르는 기준에 넣으면 좋다. 공기청정기를 24시간 최대 출력으로 켜 놓을 순 없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감지하지 못해 제때 효율적으로 가동하지 못하면 필터와 정화 효율도 별 소용이 없게 된다. 우리가 주로 스마트폰 앱이나 기상정보 사이트에서 찾아 보는 인근 지역 미세먼지 농도 정보는 실제로는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측정한 수치다. 그래서 집안에서 실제로 들이마시는 공기질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기청정기 센서가 좋으면 집 안에 정확한 공기질 측정기를 하나 들여놓는 셈이 된다. 필터 교체주기와 교체용 필터 가격은 제품 가격 못지 않게 중요하다. 헤파필터도 제품마다 교체주기가 1~4년 이상으로 다양하다. 제품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필터 가격도 다양하다. 가격이 싼 제품을 찾아서 샀는데 비싼 필터를 자주 갈아줘야 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공기청정기보다 실내 환기가 먼저 좋은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다고 기기에만 의지해선 안 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상당한 날에도 실내 환기가 먼저라고 권고하고 있다. 밖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보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공기오염 물질이 종류가 많고 악영향도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짧게라도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돌려 실내 이산화질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농도를 떨어뜨리고, 물걸레 청소를 해서 바닥 먼지를 제거한 뒤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초음파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일도 피해야 한다. 초음파 가습기는 물을 미세한 입자로 쪼개서 날려 보내는 방식인데, 물 입자는 공기청정기 헤파 필터에 걸리기 때문에 가습 효과가 없어진다. 물 입자를 센서가 먼지로 인식해 자동모드로 쓸 경우 필요 이상으로 출력이 높아질 수 있으며, 수분을 머금은 필터엔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쓰려면 초음파 방식이 아닌 가열식이나 증발식 가습기를 구비하는 게 좋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광장] ‘작지만 큰’ 절망/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

    [서울광장] ‘작지만 큰’ 절망/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

    ‘흐르는 물처럼/ 네게로 가리/ 물에 풀리는 알콜처럼/ 알콜에 엉키는 니코틴처럼/ 니코틴에 달라붙는 카페인처럼/ 네게로 가리/ 혈관을 타고 흐르는 매독균처럼/ 삶을 거머잡는 죽음처럼’(최승자 ‘네게로’)죽도록 무엇을 간절히 바란 경험을 누구나 지녔을 듯하다. 말 그대로 애끊는, 그리도 극적인 것이다. 목숨을 걸었다는 말만큼 더한 게 있을까.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는 제목이 달린 소설을 떠올린다. 속으로만 앓는 아린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그토록 아끼는 이에게 췌장암이 덮쳤다면. “차라리 날 데려가라”고 외칠 터이다. 어디나, 언제나 크고 작은 아픔은 존재하는 법이다. 도리어 가까운 사람을 아낄 줄 모르기 쉽다. 그러니까 사람이다. 역설을 극복하니 본받을 만한 것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장을 잇달아 만났다. 두루두루 어렵다고 쓴입을 다셨다. 몇몇 이야기가 아직껏 머리를 맴돈다. 사실이지만 굳이 되뇌지 않으려 한다는 대목이다. 어느 단체장은 22일 “아주 가난한 사람들을 모은 마을을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주민 모두를 통틀어 기운을 흩뜨리고 만단다. 단체장으로서 주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야 할 책임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부끄러이 여기거나 감추려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군사정권 때 개발 정책으로 불도저에 떠밀린 철거민 정착촌을 가리킨다. 참 지독한 사연을 얹었다. 해마다 요맘때면 외부에서 더러 찾아와 시끌벅적 흐뭇한(?) 장면을 연출한다. 릴레이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관청에 홍보자료를 보낼 즈음이면 절정을 이룬다. 아무리 예쁘게 여기려고 해도 ‘인증샷’ 찍기 바쁜 것 같다. 그것으로 그치기 십상이다. 그러나 주민들에겐 도무지 끝일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고맙다고 반기는 마음을 싹 가시게 만든다. ‘낙인효과’ 때문이다. 단체장은 그런 게 싫다고 했다. 그야말로 ‘복장 터질’ 노릇이다. 결코 없어야 좋을 못된 효과다. 이런 주거지는 전국에 숱하게 많다. 그러나 이른바 ‘희망촌’, ‘희망복지관’에 희망은 없었다. 코스프레, 장식을 넘어 왼손 모르게 자활을 도울 일이다. 재정 경쟁력을 갖춘 지자체라 해도 다르지 않다. 마찬가지다. 기자와 만난 단체장들은 모름지기 뜻을 모았다. “외부 고객인 주민들이나,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내부 고객인 직원들을 대신해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고 합창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외친 지방시대 민선 단체장들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며 주변에선 활짝 웃었다. 다른 단체장은 “청렴도 조사에서 늘 피해를 입는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도맡은 분야다. 하위권에서 게걸음을 거듭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땀흘려 일한 직원들에게서 힘을 빼앗는 셈이라 어딜 가더라도 입을 떼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나마 부쩍 애쓴 끝에 요사이 한결 나아졌다며 살짝 웃었다. 다른 부문도 아니고 부패방지 정도를 측정한 결과여서 주민들에게 설명할 길이 없던 마당에 겨우 체면을 살렸다는 것이다. 당연히 만족할 만하진 않았다. 조사 방법에 이의를 충분히 제기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쯤이면 설령 1등을 차지해도 내로라하기 쉽잖게 생겼다. 단체장이 뇌물 수수, 공금 횡령, 친인척 취업 청탁비리 혐의로 구속됐는데도 내부청렴도와 종합청렴도 모두 최상위권을 꿰찬 사례도 나타났다. 주민들에게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업무량이 많아져 불만을 품는 공무원의 입김을 반영하거나, 그 반대로 작용하는 내부청렴도 조사를 제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전문가들로부터 받는다. 개선을 건의하기도 힘들었다. “성적이 바닥을 친 주제에 무슨…”이란 핀잔을 들을 게 뻔해서다. 그런데도 제도를 고치지 않는 것은 ‘우리 일에 딴지를 걸지 말고 그냥 따르라’는 트집일 따름이다. 이제 2018년을 서른 날 남짓 남긴 오늘, 멀지 않은 곳에서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런저런 생채기를 떠안게 될까.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조금 더 높은 쪽에서 먼저 참말로 베풀 일이다. 더군다나 지도자라면 늘 눈에서 떼지 말아야 한다. 작게 보여도 은근히 짓누르는, 그늘에서 느끼는 절망이 더 사무치고 서러운 법이다. 관심을 덜 받을 터이므로. 바싹 뒤쫓아 온 ‘황금돼지’의 해를 기대한다. onekor@seoul.co.kr
  • 재난안전분야 3관왕 마포

    재난안전분야 3관왕 마포

    서울 마포구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2018년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안전도시 만들기’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앞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평가’와 ‘2018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과 우수구로 선정된 만큼 이번 수상으로 재난안전 분야 3관왕을 달성했다.구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주관한 상황전파훈련에서 메시지 송수신율 99%를 달성하며 재난 및 사고 시 신속한 상황전파 역량을 입증했다. 다중밀집시설의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통합지원본부를 편성해 중점훈련을 하고 마포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10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합동훈련을 했다. 지난 5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서는 지진에 따른 붕괴와 가스폭발, 화재 등의 상황을 설정해 이용객 대피, 매몰자 구조, 화재진압, 긴급구조 관련 훈련을 펼쳤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지난해 정부평가에서 지역안전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6년 연속 지역안전도 1등급을 달성했다”면서 “‘앞서가는 안전도시 마포’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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