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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개코, ♥ 김수미와 러브스토리 공개 “1등 공신은..”

    ‘라디오스타’ 개코, ♥ 김수미와 러브스토리 공개 “1등 공신은..”

    ‘라디오스타’ 다이나믹 듀오의 래퍼 개코가 빈지노 등 미남 래퍼의 얼굴을 따라잡다 ‘얼굴 근육’이 파열된 사연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는 모발 이식 수술 후 아내의 출산으로 벌어진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인권, 김기방, 개코, 미쓰라가 출연하는 ‘야수의 은밀한 매력’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코는 최근 빈지노, 그레이, 박재범 등 말 그대로 훈남형 래퍼들의 대거 등장에 “너무 잘 생기고 그래서”라며 콘서트 전날 벼락치기로 그들의 외모 따라잡기에 나섰다가 ‘얼굴 근육’이 파열된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개코는 아내와의 연애 및 결혼 풀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결혼의 1등 공신이 ‘생필품’이라고 밝히면서 아내와 조금씩 거리를 좁히고 결혼에 이르렀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이와 함께 개코는 연애 시절 군대에서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면서 아내와의 전화 통화에서 멋짐을 폭발한 뒤 실제로 자신의 심경이 어떠했는지 털어놔 모두를 웃게 했다. 특히 개코는 최근 자신보다 핫 해진 핵인싸 아내와의 인기 역전 현상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아내 옆에 있는 자신을 마트 옆 휘날리는 광고용 풍선에 비유해 웃음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개코로 시작된 모발이식 관련 토크가 ‘라디오스타’를 초토화시켰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개코는 둘째 출산 전 계획대로 모발 이식 수술을 실행했는데 예상치 못한 출산일로 인해 수술 다음 날 ‘화성침공’의 외계인이 된 사연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무엇보다 그의 모발이식 고백에 MC 차태현이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 세례를 이어갔고, 게스트 중 누군가가 뜻밖의 모발이식을 커밍아웃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청렴 퀴즈·내부고발제 정비… 금융 공공기관 ‘부패 오명 씻기’ 분주

    청렴 퀴즈·내부고발제 정비… 금융 공공기관 ‘부패 오명 씻기’ 분주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받아든 금융 공공기관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등급이 곤두박질쳐 최하등급(5등급)을 받는가 하면, 여전히 3~4등급에 머무는 곳들이 속출한 탓이다. 권익위가 공공서비스 유형별로 기관을 분류해 내놓은 청렴도 평균 점수에서도 ‘금융 공공기관’은 8.38점으로 전체 평균(8.40점)에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 이용자와의 신뢰, 업무의 투명성이 어느 곳보다도 중요한 금융 공공기관들이 오히려 전체 청렴도 점수를 끌어내린 셈이다.한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는 8일 “평가방법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긴 하지만 등급 자체가 낮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나 위기의식을 느낄 것”이라며 “자칫 ‘부패집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보다는 압박감이 적은 게 사실이지만 일반 국민들의 평가가 담겨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공공기관들이 받는 외부평가는 가장 규모가 큰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청렴도평가·부패방지 시책평가(권익위) 등이 있는데, 청렴도와 부패방지평가 점수는 경영실적평가 중 ‘윤리경영’ 부문에도 반영된다. 경영실적평가가 기관의 사업실적과 인사 등을 총망라한 종합평가라면, 청렴도평가는 기관의 부패 관리, 업무 공정성 등을 집중 측정한다. 기관별 청렴도평가를 뜯어보면 금융 공공기관의 초라한 성적표가 더 여실히 드러난다. 금융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된 수출입은행의 경우 종합청렴도에서 전년보다 3등급 떨어져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2017년도 평가와 같은 3등급이지만, 외부청렴도가 3등급 떨어진 5등급을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정책고객평가에서도 4등급에 그쳤다.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는 해당 기관과 함께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을 상대로 한 외부청렴도와 해당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매기는 내부청렴도, 외부 전문가와 업무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정책 고객평가를 종합해 이뤄진다. 결국 수출입은행의 등급이 낮아진 데에는 외부의 박한 평가가 결정적이었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은행 역시 종합청렴도가 2등급 떨어져 5등급을 받았다. 수은과 달리 정책고객평가에서는 1등급이 오른 3등급이었지만, 내부청렴도가 2등급 하락한 4등급이었다. 신용보증기금과 금융감독원도 종합청렴도 4등급에 그쳤다. 올해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A등급을 받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거래소·한국산업은행은 청렴도 평가에서는 3등급으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비판 여론이 일자 기관들은 낮은 청렴도 점수를 높이기 위해 연초부터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부패 행위 통제를 위해 내부고발 제도를 재정비하고 직원들에게 ‘청렴 퀴즈’를 내는 등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수은은 아예 이번 평가 직후 준법법무실을 중심으로 ‘청렴도 제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개선방안 발굴에 착수했다. 수은은 이미 매월 첫 영업일에 전 직원에게 ‘청렴 문자’를 보내고, 청탁금지법과 같은 주요 숙지사항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제시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유재산 업무를 도맡는 캠코는 모든 국유지 개발 건설현장에 ‘청렴·인권 신고함’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캠코 관계자는 “개발 건설사, 하청업자, 건설 근로자들이 부당 행위를 강요받거나 인권침해를 겪을 때 적극 신고하라는 취지”라며 “내부직원들만 이용하던 신고센터를 외부에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영업점 고객접견실 내에 여신 취급을 전제로 한 금품수수 및 예금 가입을 금지하고 위반 시 신고를 안내하는 ‘청렴미란다’를 비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직무 관련자와 함께 떠나는 외국 출장의 외유성을 점검하라는 권익위 권고에 따라 외부평가위원들을 선정해 별도 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대책을 내놓더라도 업무 특성상 금융 공공기관들이 청렴도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어렵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국민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달리 재산상 계약을 맺고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기관들은 단순히 경험을 기초로 한 설문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한 비금융 공공기관 직원도 “제재 업무가 주를 이루는 금감원과 일반 공공기관을 같은 유형으로 묶어 상대평가를 하는 것이 옳은 방식인지 의문”이라며 “상대평가로 진행되다 보니 청렴도 점수는 올라가도 등급은 떨어지는 기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권익위는 청렴도를 측정하면서 각 공공기관의 직원수 규모를 근거로 유형을 분류한 뒤 그 안에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정원이 3000명 이상인 기관은 1유형, 1000~3000명인 곳은 2유형으로 묶는 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캠프 vr ‘너구리 VR 눈싸움’ 무료 체험 이벤트, 농심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진행

    캠프 vr ‘너구리 VR 눈싸움’ 무료 체험 이벤트, 농심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진행

    서바이벌 게임장 캠프VR과 농심이 합작해,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대규모 고객 참여 이벤트인 ‘농심X캠프VR 고객참여 이벤트’를 전국 캠프 vr 28개 매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2월 28일까지 2달 간 농심 너구리 큰사발면과 볶음너구리큰사발면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큰사발면 내 스프지 QR 코드 접속을 통해 무료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무료 체험이 가능하고 이벤트 기간 동안 너구리 VR 눈싸움 게임 100% 이용당첨권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무료 체험 이벤트뿐만 아니라 월별 전국 랭킹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여 1등에게는 HP노트북, 2등에게는 iPhone XS 64GB, 3등부터 5등에게는 Apple AirPods 등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특히, 캠프VR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친숙한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VR 눈싸움 게임을 통해 아직 VR 게임을 체험하지 못해보신 분들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여 푸짐한 경품을 받아보실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며 “이번 ‘농심 X 캠프VR 콜라보레이션 고객참여 이벤트’를 통해 전국 캠프VR 매장에 방문하시어 국내 최고 수준의 VR 게임을 접해보심을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캠프VR의 모회사 쓰리디팩토리는 자회사 캠프VR과 VR플러스를 통해 국내외 60여개 VR 매장을 확보한 중국을 제외하고 이 분야 1위 사업자이다. 농심 너구리 VR 눈싸움 게임은 쓰리디팩토리가 2018년도 서울 VR/AR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결과물로 제작한 전 연령 체험 가능한 신규 VR 콘텐츠로써 최대 4인이 동시 접속하여 타 매장 플레이어와 원격대전이 가능하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캠프VR 홈페이지와 농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첨금으로 복권 샀는데 또 당첨…행운의 15세 소년

    당첨금으로 복권 샀는데 또 당첨…행운의 15세 소년

    연이어 복권에 당첨된 소년이 부러움을 한몸에 사고 있다. 행운 주인공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는 소년 코스민 로타리우. 올해 15살인 로타리우는 루마니아 출신인 부모를 따라 스페인으로 이주한 이민 1.5세다. 나이가 어린 만큼 부모보다 현지 적응이 빨랐던 것일까? 지난해 성탄을 앞두고 로타리우는 성탄복권을 샀다. '엘 고르도'라고 불리는 스페인의 성탄복권은 천문학적인 총상금이 걸려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때 행운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당첨자 전원에게 각각 40만 유로(약 5억1200만원)가 지급된 1등에 당첨되진 않았지만 로타리우는 20유로(약 2만5600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이민자 가정이라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로타리우는 "이 돈을 어디에 쓸까?" 잠시 고민을 했다고 한다. 고민 끝에 로타리우는 다시 복권을 사기로 했다. 이번엔 '동방박사의 날(Three Kings Day)' 복권이었다. 재투자(?)를 결정한 로타리우가 산 번호는 37142. 재미 삼아 복권을 샀던 성탄절과 이번에 기대감이 달랐다. 로타리우는 "저번에 됐는데 이번이라고 안 되겠어 라는 생각에 추첨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재투자는 대성공이었다. 1등은 아니지만 또 상위권에 당첨되면서 상금 16만4000유로(약 2억1000만원)를 받게 된 것. 로타리우는 "당첨을 확인한 순간 몸이 떨릴 정도로 기뻤다"며 "우선 핸드폰을 최신형으로 바꾸고, 미국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캘리포니아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타향살이를 하는 부모도 간만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부모는 "아들을 위해 보다 좋은 미래의 기반이 될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은 연거푸 행운을 잡은 로타리우의 '재재투자'에 쏠리고 있다. 로타리우는 "아직은 또 다시 복권을 살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고민을 더 해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방과르디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두 번째 여성국장 배출한 동대문구

    두 번째 여성국장 배출한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일자로 김미영 안전담당관(5급)을 구의회 사무국장(4급)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에선 두 번째 여성 국장이다. 김 국장은 1979년 전북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1995년 동대문구로 옮겼다. 이후 장안1동, 전농3동, 장안4동 등 주민접촉 업무부터 총무과, 감사담당관, 민원여권과, 기획예산과를 거쳐 여성정책팀장, 사회복지과장, 노인청소년과장 등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안전담당관 재직 땐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자연재해 분야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1등급,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A등급), ‘2018 안전한 도시만들기 시·구 공동협력사업’에서 4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하는 등 동대문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공직사회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힘든 게 현실이었지만 2014년 첫 여성 국장을 탄생시킨 뒤 ‘여성이어서 진급이 안 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 왔는데 앞으로도 적정성과 공정성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39년 업무경험을 살려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미우새’ 변요한 출연, 배정남과 달콤살벌 브로맨스 ‘기대감 UP’

    ‘미우새’ 변요한 출연, 배정남과 달콤살벌 브로맨스 ‘기대감 UP’

    ‘미우새’ 배우 변요한이 출연한다. 6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인 배우 변요한이 상남자 배정남의 집을 방문한다. 이날, 변요한은 마치 본인 집처럼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면서 배정남의 집에 들어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다른 포스를 뽐내는 변요한을 본 녹화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변요한은 비밀번호를 알 정도로 배정남의 집을 자주 찾았으면서도 ‘매번 옆집을 가게 된다’며 의외의 허당 면모를 공개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변요한은 오직 정남을 향해 뜨거운 시선을 쏟아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배정남을 향해 폭풍 섭섭함을 토로해 어머니들의 진한 공감을 샀다. 뿐만 아니라, 변요한은 정남에게 ”동생 중에 1등은 누구냐?” 고 묻는 등 귀여운 질투쟁이 면모를 보여 엄마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어 두 상남자들의 아슬아슬한 브로맨스에도 큰 위기가 닥치기도 했다. 변요한이 그렇게 좋아하던 배정남이 만들어준 요리를 거절한 것. 과연 그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을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BS ‘미우새’는 6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영호가 미국 망명신청한 ‘친구’ 조성길에 보낸 편지

    태영호가 미국 망명신청한 ‘친구’ 조성길에 보낸 편지

    2016년 여름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공사가 ‘친구’ 조성길(44)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 대리를 향해 쓴 글을 공개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조성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직접 연락할 방도가 없어 이같은 글을 올렸다”며 “친구의 미국 망명 타진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영호는 “자네나 내가 진정으로 생각해야 할 민족의 운명, 민족의 번영은 어느쪽에 있는가를 신중히 생각봐야 한다. 한국은 지상천국이 아니지만 이루려던 바를 이룰 수 있는 곳”이라며 “애들도 ‘성길 아저씨네 가족이 서울로 오면 좋겠다’고 한다”고 설득했다. 그는 “북한 외교관으로서 남은 여생에 할 일이란 빨리 나라를 통일시켜 통일된 강토를 우리 자식들에게 넘겨주는 것”이라며 “서울에서 나와 함께 의기투합해 북한의 기득권층을 무너뜨리고 이 나라를 통일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태영호는 “한국으로 오면 신변안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에 오면 정부에서 철저한 신변경호를 보장해 줄 것이며 직업도 바라는 곳으로 해결 될 것”이라며 “민족의 한 구성원이며 북한 외교관이였던 나나 자네에게 있어 한국으로 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태영호는 3일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해 “조성길의 아버지도 외무성 대사였고, 장인도 외무성에서 대단히 알려진 대사”라며 “가문이 좋다”고 소개했다. 조 대사대리의 장인인 이도섭 전 태국주재 북한 대사는 북한 정상의 행사 의전 관리를 오래 했으며, 조 대사대리의 부인 역시 평양 의학대학을 졸업했다며 부부가 이탈리아에 나갈 때 자녀 1명도 데리고 나갔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외교소식통을 인용, 조성길이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으며 현재 이탈리아 정보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00년 7월 이탈리아에서 대사관 운영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 후 문정남 대사가 이탈리아 당국으로부터 추방당했다. 주이탈리아 북한 공관에는 3등 서기관 1명, 1등 서기관 2명, 참사관(농업 분야) 등 4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北 고위 외교관 망명길… “조성길 대사대리 부부 2개월째 잠적”

    이탈리아 보호설… 현지 언론은 부인 “前 태국대사 사위… 부인은 의대 졸업” 국가정보원은 3일 조성길(44)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 부부가 지난해 11월 초 공관을 이탈해 함께 잠적했다고 밝혔다. 북한 외교관의 이탈은 2016년 여름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국 공사 이후 처음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조 대사대리의 망명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조 대사대리는 2018년 11월 말 임기 만료인데 11월 초 공관을 이탈했다”면서 “부부가 이탈을 함께해서 잠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 대사대리가 잠적한 2개월간 국정원과 연락을 취한 적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정보위 위원들은 “조 대사대리에 대한 신변 보호를 하고 있다면 이탈리아 당국이 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 이탈리아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정보당국 채널로 조 대리대사의 동향을 계속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탈리아 최대 뉴스통신사인 ANSA는 이날 외교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 관리로부터 망명 요청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탈리아 당국 보호설을 부인했다.  북한은 2000년 7월 이탈리아에서 대사관 운영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 후 문정남 대사가 이탈리아 당국으로부터 추방당했다. 2015년 5월 3등 서기관으로 부임했던 조 대사대리는 이때 1등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대사대리직을 맡았다. 다만, 이탈리아에서 아그레망(대사 부임 동의)이 나오지 않아 대사는 못 됐다. 주이탈리아 북한 공관에는 3등 서기관 1명, 1등 서기관 2명, 참사관(농업 분야) 등 4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태 전 공사는 이날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해 “조성길의 아버지도 외무성 대사였고, 장인도 외무성에서 대단히 알려진 대사”라며 “가문이 좋다”고 말했다. 조 대사대리의 장인인 이도섭 전 태국주재 북한 대사는 북한 정상의 행사 의전 관리를 오래 했다고 소개했다. 조 대사대리의 부인 역시 평양 의학대학을 졸업했다며 “(부부가) 이탈리아에 나갈 때 자녀 1명도 데리고 나갔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잠적…제3국으로 망명?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잠적…제3국으로 망명?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부부가 지난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잠적했다. 제3국으로 망명 타진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오늘(3일)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나 “조 대사대리 부부가 같이 공관을 이탈해서 잠적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국정원은 조 대사대리가 이탈리아 당국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신변 보호 요청은 제3국 망명을 진행하는 동안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기 위한 외교적 절차다. 조 대사대리가 어느 국가로 망명을 타진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국행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 “(조 대사대리에게) 연락을 받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조 대사대리는 지난 2015년 5월 이탈리아 현지에 부임했다. 3년 임기가 끝나 귀환할 시점이 다가오자 망명을 결심한 것으로 관측된다. 1등 서기관으로 일하다 2017년 10월 문정남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가 추방돼 대사대리 자격으로 활동해왔다. 이처럼 북한의 해외 주재 인력들이 귀국을 앞두고 이탈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지난 2016년에도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자녀 교육 문제로 한국행을 택했다. 1997년에는 장승길 전 이집트 주재 대사가 가족을 데리고 미국으로 망명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국정원 “조성길 북한 대사 대리 부부, 작년 11월초 공관 이탈해 잠적”

    국정원 “조성길 북한 대사 대리 부부, 작년 11월초 공관 이탈해 잠적”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 대리 망명설과 관련,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11월 초 부부가 함께 공관을 이탈해 잠적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3일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에게 “조성길 대사 대리는 2018년 11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데, 임기 만료에 앞서 11월 초 공관을 이탈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2015년 5월 3등 서기관으로 부임한 뒤 1등 서기관으로 승진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주 이탈리아 북한 공관에 3등 서기관 1명, 1등 서기관 2명, 참사관 등 4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길 대사 대리의 출신 성분은 국정원도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새해 첫날 터진 4700억원의 주인공은

    美 새해 첫날 터진 4700억원의 주인공은

    미국에서 2019년 첫날 4700억원대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1일 저녁 미국에서 진행된 메가밀리온스 추첨에서 34, 44, 57, 62, 70과 메가볼 14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 복권이 ‘뉴욕’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새해 첫날 잭팟을 터트린 이는 뉴욕커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당첨금은 4억 2500만 달러(약 4770억원)로 메가밀리언 복권 사상 8번째로 큰 액수다. 당첨자가 현금으로 일시불 수령을 원하면 2억 5460만 달러(약 2858억 원)를 거머쥘 수 있다. 지난해 메가밀리언스 복권 추첨에서 역대 1,4,6,7위 당첨금이 쏟아져 유례없는 로또 광풍의 해를 기록했다. 또 새해 1월 1일 대형 잭팟이 터진 것은 2008년 이후 11년 만이다. 메가밀리언스와 함께 미국 복권의 양대 산맥인 ‘파워볼’의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16년 1월에 나온 16억 달러(1조 7960억원)로 당첨자 세명이 나눠 가졌다. 한편 지난해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심슨빌 편의점에서는 1인 당첨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5억 3700만달러(약 1조 7252억원)의 메가밀리언스 당첨 복권이 팔려나갔으나 복권 주인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 대리 망명 타진…한국행 여부 미확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 대리 망명 타진…한국행 여부 미확인”

    북한의 이탈리아 주재 대사 대리가 최근 잠적해 제3국으로 망명을 타진 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조성길 대사 대리는 지난달 초 이탈리아 정부에 신변 보호와 함께 망명을 요청했으며, 이탈리아 당국이 그와 가족들의 신병을 확보해 모처의 안전한 곳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3일 조성길 대사 대리의 망명 타진과 관련해 정보소식통이 “확인해 줄 수 없다. 정보 사안은 확인해주지 않는다”고 했다면서도 특정 사안에 대해 정보당국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통상 확인하려는 사실이 맞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사실을 부인하진 않고 “아는 바 없다”라고 밝혔다. 신변보호 요청은 제3국 망명을 진행하는 동안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기 위한 외교 절차로,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는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2015년 5월 현지에 부임한 조성길 대사 대리는 3년 임기가 끝나 본국으로 귀환하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불응해 망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다는 점에서 자녀 교육 문제로 망명을 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한국행도 자녀 교육 문제가 직접적인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길 대사 대리는 1등 서기관으로 일을 하다가 2017년 10월 문정남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가 추방된 뒤 대사를 대리해왔다. 북한 대사 자리는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탈리아 정부는 2017년 9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벌이는 등 지속해서 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가자 문정남 전 대사를 추방했다. 북한과 이탈리아는 2000년 1월 수교했으며, 같은 해 7월 북한은 이탈리아에 대사관을 개설하고 대사를 파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CEO들 ‘고객가치’ 최우선… “불확실한 경제 ‘혁신·차별화’로 돌파”

    CEO들 ‘고객가치’ 최우선… “불확실한 경제 ‘혁신·차별화’로 돌파”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 내수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인 위험요인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까지 맞닥뜨린 재계 수장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와 계획을 밝혔다. 최고경영자들(CEO)은 ‘고객가치’를 우선에 두고 ‘혁신’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불안정한 경제상황의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각오를 메시지에 담았다.그룹 총수가 된 후 공개석상에서 첫 발언을 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자신의 첫 신년사에서 10분간의 연설 중 ‘고객’이란 단어를 모두 30번 언급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새해모임’에서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봤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비즈니스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 회장은 ‘LG만의 진정한 고객 가치’에 대한 세 가지 기준도 제시했다. ▲고객 삶을 바꾸고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고객’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며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실적 악화 속에서 여느 CEO보다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정 수석부회장 이름으로 신년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니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가 되자”며 올해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13개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025년 친환경차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GS타워에서 열린 ‘2019 GS신년모임’에서 “경쟁에서 이기고 앞서가려면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조직문화와 조직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신사업 추진체계를 통해 미래 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발굴하고 그룹의 핵심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투자 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삼성 계열사 CEO들의 신년사 키워드는 ‘초격차’다. 중국 등과 아직 상당히 벌어져 있는 기술격차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차세대 제품과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 문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도 신년사에서 “높이 나는 새는 포수의 총에 명중되지 않는다”며 기술 차별화를 강조했다.이동통신업계 신년사 화두는 단연 ‘5G’다. 3사 CEO는 모두 5G 시대를 이끌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T 황창규 회장은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신년사에서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고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자”고 주문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해는 5G와 인공지능(AI)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5G 네트워크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만들어 고객 일상에 변화를 일으키자”고 말했다.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한 배경에는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쪽에 힘을 실어주는 제도와 시장 생태계의 뒷받침이 있었다”고 밝혔다. 즉 법과 제도를 시대 흐름에 맞게 과감히 바꿔 기업으로 하여금 경제·사회적 효용을 창출하는 시도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재계 건의사항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0분간 ‘고객’ 30번 언급한 구광모, ‘신차’ 출시 발표한 정의선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 내수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인 위험요인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까지 맞닥뜨린 재계 수장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와 계획을 밝혔다. 최고경영자들(CEO)은 ‘고객가치’를 우선에 두고 ‘혁신’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불안정한 경제상황의 돌파구를 모색하자는 각오를 메시지에 담았다.  그룹 총수가 된 이후 공개석상 첫 발언을 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자신의 첫 신년사에서 10분간의 연설 중 ‘고객’이란 단어를 모두 30번이나 언급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새해모임’에서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봤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비즈니스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 회장은 ‘LG만의 진정한 고객 가치’에 대한 세가지 기준도 제시했다. ▲고객 삶을 바꾸고 감동을 주는 것▲남보다 앞서 주는 것▲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고객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며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낸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다른 CEO보다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내놔 눈길을 모았다. 정 수석부회장 명의로 신년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니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가 되자”며 올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13개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인도·아세안 등의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025년 친환경차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GS타워에서 열린 ‘2019 GS신년모임’에서 “경쟁에서 이기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조직문화와 조직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신사업 추진체계를 통해 미래 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발굴함과 동시에 그룹의 핵심으로 육성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투자 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삼성 계열사 CEO들의 신년사 키워드는 ‘초격차’다. 중국 등과 아직 상당히 벌어져 있는 기술격차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차세대 제품과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 문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도 신년사에서 “높이 나는 새는 포수의 총에 명중되지 않는다”며 기술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동통신업계 신년사 화두는 단연 ‘5G’다. 3사 CEO는 모두 5G 시대를 이끌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T 황창규 회장은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신년사에서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고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자”고 주문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해는 5G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해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선도하는 강한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5G 네트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하고,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만들어 고객 일상에 변화를 일으키자”고 말했다.  온라인 시장 확대, 디지털 전환 등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유통업계 CEO들은 신년사에서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환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고객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재정의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사업에서도 기존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에서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선진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스니스 혁신, 주변 공동체와의 공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언급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중간은 없다”를 신년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유통업계의 고민은 고객이 아주 빠른 속도로 스마트하게 변하는데 있다”면서 “스마트한 고객 때문에 결국 ‘중간’은 없어지고 시장은 ‘초저가’와 ‘프리미엄’의 두 형태만 남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아직 미지의 영역인 초저가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세계만의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올해는 우리 그룹이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초격차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할 것”을 당부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사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사업을 적기에 변화시기지 못하면 결국 쇠퇴하게 된다”면서 ▲미래 비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사업방식의 혁신을 통한 미래 대응 ▲실행력을 제고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저성장과 양극화 등 우리경제의 구조적 문제들을 치유하고 중장기 하향세를 바꿀만한 물꼬를 트지 못한 점은 큰 아쉬움이었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한 배경에는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쪽에 힘을 실어주는 제도와 시장생태계의 뒷받침이 있었다”고 밝혔다. 즉 기업을 옥죄는 법과 제도를 시대 흐름에 맞게 과감히 바꿔 기업으로 하여금 경제·사회적 효용을 창출하는 시도를 할수 있게 해달라는 재계 건의사항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새해 첫날부터 유로밀리언 로또에 1640억원 당첨 횡재

    새해 첫날부터 유로밀리언 로또에 1640억원 당첨 횡재

    한 영국인이 새해 첫날 진행된 유로밀리언 복권 추첨 결과 1억 1500만 파운드(약 1640억원)의 횡재를 맞았다. 이 복권은 영국과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등 아홉 나라에서 발매되기 때문에 기본 당첨금이 매우 높아 인기가 있다. 내셔널 로터리는 영국의 복권 역사에 네 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라고 밝혔다. 당첨 번호는01, 08, 11, 25, 28, Lucky Stars 04와 06이다. 일곱 숫자가 모두 일치한 당첨자는 1억 1496만 9775.70 파운드의 당첨금을 손에 쥔다. 10명의 2등 당첨자는 각자 100만 파운드를 챙긴다. 아직 당첨자의 신원이 드러날 시간은 흐르지 않았다. 최근 영국에서는 막대한 당첨금을 따는 행운의 주인공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링컨셔주 보스턴에 사는 건축업자 앤드루 클라크가 같은 복권 1등에 당첨돼 7600만 파운드를 손에 쥐었다. 그는 6주 동안 밴 승합차의 햇빛 가리개에 끼워 놓고 잊어먹고 있다가 당첨금을 찾아가는 이중의 행운을 누렸다. 지난해 같은 복권의 가장 많은 당첨금은 지난 4월 1억 2100만 파운드였는데 역대 세 번째 많은 금액이었다. 행운의 주인공은 끝내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11년 노스 에이셔주에 사는 크리스와 콜린 위어 커플로 1억 6100만 파운드를 챙겼다. 이듬해 8월 서포크주 헤이버힐에 거주하는 애드리안과 질리안 베이퍼드 부부는 1억 4800만 파운드 이상을 받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당첨금 1641억원…새해 첫 로또 1등 당첨자, 英서 탄생

    당첨금 1641억원…새해 첫 로또 1등 당첨자, 英서 탄생

    새해 첫 로또 추첨에서 거액의 1등 당첨금을 찾아갈 주인공이 영국에서 탄생했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9년 새해 첫날, 유럽 12개국에서 유통되는 유로밀리언의 1등 당첨 번호는 01, 08, 11, 25, 28, 행운번호 04, 06 등 총 7개다. 1등 당첨자는 영국인으로 알려졌으며, 7개 번호를 모두 맞춰 총 1억 1496만 9775파운드, 한화로 약 1641억 원을 차지하게 됐다. 영국에서 지난 한 해 판매된 유로밀리언 중 사상 최고의 당첨금 규모는 1억 2100만 파운드였다. 새해 첫 복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돼 거액을 차지할 주인공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에는 유로밀리언 로또를 산 뒤 자신의 차량에 ‘방치’했다가 1000억 원에 달하는 상금 당첨 사실을 6주 뒤에야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51세 남성 앤드루 클라크는 로또를 구입한 뒤 이 사실을 깜빡 잊고 있다가, 6주 후에야 해당 복권이 76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082억 원의 당첨금을 안겨 줄 1등 로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뒤늦게 당첨금 지급을 요청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빠들 학종·지균 몰랐죠?…이젠 함께 대입 준비 어때요

    아빠들 학종·지균 몰랐죠?…이젠 함께 대입 준비 어때요

    최근 대입을 위한 ‘상위 1% 집안’ 사이의 암투를 그려 화제가 되고 있는 TV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는 검사 출신 로스쿨 교수인 한 수험생 아빠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VVIP(극소수 상류층)만 대상으로 한 대입설명회 초청장을 아내에게 구해다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최근까지 대입 성공의 세 가지 조건은 ‘조부모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아빠의 역할도 재조명되고 있다. 수시 전형 비중이 커지고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입 전형이 복잡·다양해지면서 엄마의 정보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2019학년도 대입 절차는 마지막 정시 전형만 남겨두고 있지만 2020학년도 이후 대입을 치러야 하는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새 학기를 앞두고 걱정만 많아진 ‘초보 수험생 아빠’들이라면 알아둬야 할 대입 전형 전반을 정리했다.●수시 vs 정시 뭐가 다를까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은 수시와 정시다. 쉽게 말해 수시는 수능을 보기 전 학교 내신이나 비교과 활동 내역 등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전형이고, 정시는 수능 점수 위주로 대학에 가는 전형이다. 학력고사나 초기 수능을 치른 아빠 세대들에는 정시는 익숙하지만 수시는 생소한 개념이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2019학년도 기준으로 전체 대입 선발 정원 중 정시와 수시 전형 비율은 각각 23.8%, 76.2%다. 생소한 수시가 비중이 더 높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2020학년도는 수시 비중이 77.3%로 전년보다 더 늘어난다. 구체적인 대학 입학 전형 방법과 일정 등은 각 학년도 2년 전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정해 발표한다. 2021학년도 정시·수시 비중 및 전형 일정 등은 올해 8월경 확정·발표된다. 다만 교육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통해 2022학년도부터는 정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해 현행보다 정시 비율이 좀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알쏭달쏭 입시 용어 수시와 정시 외에도 알고 있어야 할 입시 용어들은 많다. 수시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들으면서도 생소한 단어는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종이란 흔히 말하는 내신(학생부 교과) 외에 봉사활동이나 수상 경력, 동아리 활동, 자기소개서 등 교과 성적 외에 다양한 외부 활동을 입시에 활용하는 전형이다. 일부에서는 학종이 학생의 배경에 따라 입시 결과가 갈리는 이른바 ‘금수저 전형’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반면 반대쪽에서는 학종을 통해 더 많이 학생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고 맞선다. 지역균형선발은 서울대에서 학생들의 지역 간 기회 균등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보통 줄여서 ‘지균’이라고 부른다. 각 지역 학교의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지방 학생들도 입학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추천자 수가 학교마다 1~2명으로 제한돼 있어 교내 경쟁률이 높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란 지균을 포함한 수시 지원자가 최소한 갖춰야 하는 수능 등급을 뜻한다. 예를 들어 서울대 지균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영 4개 과목 중 3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대학별로 적용하는 곳도, 안 하는 곳도 있지만 서울 주요 대학들은 적용하는 곳이 더 많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수시에서 탈락해 정시로 재응시를 해야 한다. 이때 수시 이월 인원은 정시 인원으로 포함돼 정시 정원이 더 늘어나게 된다. ●수시·정시 어떤 전형이 유리할까 아이의 성적과 아이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 등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한다. 아빠들은 아이의 성적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또 어느 학교 어느 학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함께 대화를 통해 의논할수록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통상 내신 성적이 높고 모의고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지균 등 학교장 추천제도 등을 노려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면 정시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학에 따라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하는 곳에서부터 학생부 교과는 70~80%만 반영하고 면접, 혹은 비교과 점수를 20~30% 반영하는 곳까지 학교마다 전형 반영 비율이 다 달라 목표 학교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울 필요가 있다. ●생소한 수시, 뭘 준비해야 하나 수시를 통해 대학에 갈지, 혹은 정시로 승부를 볼지는 보통 아이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수시 전형이 비중이 더 높지만 정시에 비해 내신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내신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수시 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두 가지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점수를 대입에 활용한다. 때문에 1학년 때부터 내신 등급 관리가 꾸준하게 이뤄져야 원하는 대학의 입학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가 시험 때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학년도 전체 대학 모집 인원 중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은 42.4%로 모든 개별 전형 중 가장 높다. 다만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학종 전형 비중이 더 높은 곳도 있어 목표하는 학교별로 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 금수저 전형으로 비판받는 학종은 상대적으로 아빠 등 학부모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2020학년도 학종 선발 비중은 21.1%다. 다만 ‘인서울 상위권 11개 대학’의 학종 비중은 전체 모집인원의 41.1%로 높은 편이다. 학종이 요구하는 자율동아리, 수상 경력 등에 대해 학부모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줄 수 있다. 학종의 경우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비교과 활동을 충실하게 했는지가 평가 요소가 되므로 학생의 능력과 함께 부모의 관심도와 조력도 작지 않은 역할을 한다. ●학력고사 세대에 익숙한 정시 준비 어떻게 내신 1~2등급은 받지 못하지만 모의고사 등을 통해 수능 1등급대가 예상된다면 정시를 통해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아빠 세대들에게 그나마 가장 익숙한 대입 전형 방식이다. 수능 점수가 높을수록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다만 과거와 달리 고려해야 할 변수가 몇 가지 더 추가됐다. 단순히 총점을 합산해 줄을 세우던 과거와 달리 현재 수능은 각 과목별로 등급을 매기고 대학·학과마다 과목별 반영 비율도 다르다. 점수 역시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각 과목의 난이도와 아이의 성적에 따라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 정시가 다른 전형에 비해 단순하긴 하지만 수시에 비해 선발 인원이 적기 때문에 수시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는 것은 위험하다. 정시의 경우 재수생들도 경쟁자로 추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아이 결정 적극 지원하는 배경 지식 필요” 전문가들은 최근 대입이 복잡해지면서 아빠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최근 입시설명회를 보면 과거보다 아버지들의 참여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수시 전형에 활용할 수 있는 직장체험 등에서 아버지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늘었고, 과거 엄마 혼자서도 가능했던 입시 준비가 아버지의 도움 없이는 힘들 정도로 복잡해진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부모가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적성에 맞는 학과와 목표 대학을 정한 뒤 학교 생활 안팎으로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복잡해진 대입 전형의 기본적인 과정 정도는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와 십이지 순서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와 십이지 순서

    새해는 돼지띠 기해년이다. 기해는 60갑자 중 천간 기(己)와 지지 해(亥)를 짜 맞춘 것이다. 간이 나무줄기로 양이라면 지는 나뭇가지로 음이다. 원래 천간은 자라나는 씨앗의 형상을 그린 것이다. 갑(甲)은 싹이 트기 전 껍질을 뒤집어쓴 모습이고, 을(乙)은 싹을 틔워 들고 뻗기 시작하는 형태다. 자란 줄기의 모습이 병(丙)이고, 바르고 꿋꿋하게 선 모습이 정(丁)이다. 무(戊)는 무성하게 뻗은 가지의 모양이며, 기(己)는 다 자라 정연한 형상이다. 그래서 기의 글자도 3개의 평행선을 취해 만든 것이다.2019년은 ‘황금돼지해’ 기해년이다. 돼지해는 십이간지상 12년에 한 번씩 돌아오지만 황금돼지인 기해년은 60년 만에 돌아온다. 기해년을 황금돼지해로 부른 것은 기가 오행상 흙이고, 방위로는 중앙이며 색으로 치면 노랑, 황금색이 되기 때문이다. 돼지 하면 으레 지저분한 동물의 대명사로 불린다. 하도 더러운 곳만 찾아다니며 먹는 것만 밝힌다고 옥황상제가 주둥이를 잘라 버려 납작코가 됐다는 돼지. 하지만 돼지는 예부터 재물과 복을 주는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여겨 왔다. 왜일까. 해(亥) 자는 돼지의 골조를 그린 문자로 종자, 씨앗의 의미인 핵(核)으로 모든 에너지의 근원을 뜻한다. 또한 돼지는 오행상 생명의 원천인 물을 상징해 만물을 소생시키는 것으로 여겼다. 거기다 돼지는 한 해에 4배씩 새끼를 낳을 뿐만 아니라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낳기 때문에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 됐다. 돼지에게만 ‘복’ 자를 붙여 ‘복돼지’라 부른 것도 그런 까닭이다. 돈(豚·돼지)과 현금을 ‘돈’이라 칭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특히 고구려 사람들은 돼지를 신의 뜻을 전하는 사자로, 대를 잇게 하는 동물로 여겨 하늘에 제물로 바치는 돼지는 ‘교시’라 하여 따로 길러 신성시했다. 고려의 수도 개성도 왕건의 할아버지 작제건이 기르던 돼지가 누운 자리를 국도로 삼은 것이다. 돼지는 열두 띠 중 12번째 동물이다. 십이지의 순서는 어떻게 정해진 것일까. “옛날 옥황상제가 정월 초하룻날 제일 먼저 도착한 짐승부터 12등까지 주기로 했다. 달리기에 소질이 없는 소는 남들이 다 잠든 그믐날 밤에 일찍 길을 나섰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먼저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안 눈치 빠른 쥐가 잽싸게 소등에 올라 타 동틀 무렵 궁정 앞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쥐가 날렵하게 뛰어내려 소보다 한 발 앞서 1등이 되었다. 소는 분했지만 두 번째가 되고, 호랑이는 3등, 토끼는 낮잠을 자는 바람에 4등, 그 뒤를 용?뱀?양?원숭이?닭?개 마지막에 돼지가 들어왔다”고 한다. 이야기치고는 그럴싸하지만 쥐는 훔치고 소는 정직하고 고지식하다는 교훈적인 뜻을 강조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다. 다음은 한 몸에 음양을 둔 동물을 맨 앞자리에 두었다는 설이다. 한 몸에 발가락이 홀짝으로 된 동물은 쥐뿐이다. 실제 쥐는 앞 발가락이 4개, 뒤 발가락이 5개로 한 몸에 음양을 동시에 갖고 있다. 또 많은 동물 가운데 음양과 그 기운을 가장 순수하게 타고난 동물만을 고르고, 배열 순서도 타고난 기운이 음인지 양인지 발가락 수를 가지고 정했다는 ‘발가락 우기설’이다. 실제 쥐·호랑이·용·말·개는 모두 양이며, 발가락도 홀수로 말 1개, 쥐·호랑이·용·원숭이·개는 모두 다섯 개다. 반면 소·토끼·뱀·양·돼지는 모두 음으로 발가락도 짝수다. 즉 소는 발굽이 둘이고, 토끼는 입술이 갈라져 있고, 뱀은 발가락이 없는 대신 혀가 두 개고, 양과 돼지는 모두 발톱이 넷이다. 이 같은 ‘발가락 우기설’로 열두 동물을 선정한 것에 대해 이수광도 ‘지봉유설’에서 매우 이치에 맞는 설이라 했다. 이 외에도 배열 순서를 열두 동물이 집에서 기르는 가축인지 산짐승인지에 따른 구분, 또 열두 동물을 한 마리가 작으면 다음은 큰 동물을 배치한 일소일대설 등이 있다.
  • [사사건건] 죽은 표, 살려라

    [사사건건] 죽은 표, 살려라

    국회가 지난 27일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법적 활동 기간이 6개월 늘었지만 21대 총선 1년 전인 내년 4월까지 선거 관련 법안 정비를 마쳐야 한다. 정개특위는 지난 15일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내년 1월 중순까지 정개특위안을 확정한다는 목표로 주 4회 소위 회의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연장 바로 다음날인 28일 제1소위 회의가 개의 20분 만에 파행했다.●선거제도 개혁은 필수 우리 선거제도는 소선거 지역구제와 병립형 전국단위 비례대표제로 요약할 수 있다.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으로 구성된 병립형 혼합선거제도다. 지역구는 소선거구 단순다수대표제로 253개 지역구에서 각각 최다득표자 1인만 선출한다. 비례대표는 전국 정당득표율에 따라 47석을 배분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연동하지 않고 각각 독립적으로 선출하는 병립식이다. 소선거구 지역구에서 1등 외의 표는 모두 사표가 된다. 20대 총선에서 사표 비율은 50.32%에 달했다. 또 사표가 절반을 넘어가다 보니 비례성과 대표성이 약하다.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796만 272표, 더불어민주당은 606만 9744표, 국민의당 635만 5572표, 정의당 171만 9891표를 얻었다. 정당 투표율 3% 이상 또는 지역구 5석 이상 정당 간 득표율을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33.5%, 민주당 25.5%, 국민의당 26.7%, 정의당 7.2%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122석(40.7%), 민주당은 123석(41.0%), 국민의당 38석(12.7%), 정의당 6석(2.0%)을 가졌다. 득표율과 달리 새누리당이 18석, 민주당이 44석을 더 얻었다. 반면 실제 얻은 표보다 국민의당은 45석, 정의당은 17석을 손해 봤다. 현재 모든 정당과 정파가 이런 이유로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선거의 본질인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려면 모든 사람의 한 표가 똑같은 가치를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개혁이 필수라는 데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부터 자유한국당까지 의견이 일치한다. ●계속 늘어나는 독일의 의원 정수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나라가 독일이다. 하지만 독일은 우리 실정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우리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인 의원정수 확대 문제를 따져보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의 단점이 잘 드러난다.독일은 연방선거법 제6조 제3항에 따라 정당투표에서 최소 5% 이상의 유효한 표를 얻은 정당 또는 최소 3개의 지역선거구에서 의석을 확보한 정당에만 의석을 배분한다. 독일 연방하원의 의석은 598석이다. 지난해 9월 시행된 연방하원 선거에서 지역구에서 초과의석이 46석 발생했고 이 초과의석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균형의석이 65석 발생해 실제로 111석이 증가했다. 598명의 의원을 뽑으려고 실시한 선거였지만 실질적으로 709명이 선출됐다. 독일은 균형의석모델을 적용해 정당별 의석 점유가 정당득표율에 비례하도록 조정한다. 균형의석은 정당의 득표율에 따른 배분의석보다 지역구 의석이 많아 초과의석이 발생하면 그에 대한 균형의석을 추가로 배분해 모든 정당의 의석 점유가 득표에 비례하도록 만든다. 2017년 총선에서 기독교민주연합(CDU)은 지역구에서 185석을 얻었지만 최소보장의석은 200석이었다. 최소보장의석은 각 주의 인구수 비율에 따라 주별로 배정한 의석수와 해당 주의 실제 당선자 수를 비교해 더 큰 의석수의 합이다. CDU가 슐레스비히홀슈타인(SH)주에서 배분받은 의석은 7명인데 지역구에서 10석을 얻어 최소보장의석은 10석이고 초과의석 3석이 발생했다. 반면 함부르크에서는 3석을 얻어야 하는데 지역구 당선자가 1명뿐이라 비례로 2명을 더 받았다. 이렇게 16개 주를 각각 계산해 모두 더한 기민련의 최소보장의석은 200석. 하지만 기민련은 정당득표율에서 28.2%를 얻었기 때문에 164석을 얻어야 하고, 초과의석 36석 만큼의 ‘과대 대표’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 균형의석을 배분해 모든 정당의 의석 점유가 득표에 비례되도록 전환한다. 균형의석은 단순히 초과의석수에 비례해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총 의석을 늘려 모든 정당의 득표와 의석점유를 비례적으로 변환하기 때문에 총 의석이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는 독일 총선 결과 분석 보고서에서 “특히 득표와 의석점유의 불균형이 가장 심한 정당이 균형의석 결정의 기준이 되는데, 그 정당이 어떤 정당이 될지 추측하기 어렵다”며 “총 의석의 과다한 증가는 선거제도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의원 정수 증가에 따른 세비 지출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의회에 대한 불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선거 때마다 매번 국회의원 정수가 달라지는 독일도 초과의석 억제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하나의 선거구에서 2인 이상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 도입, 개별 권역별 명부 방식을 전국 명부로 변경, 균형의석모델을 폐기한 후 ‘정당 간 조정’ 또는 ‘권역 간 조정’ 과 같이 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고 초과의석을 상쇄하는 방안 등이다. 정개특위도 독일의 사례를 감안해 의원 정수를 300명 또는 330명으로 고정하는 권역별 연동형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고정된 정수를 넘기는 의석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연동의 의미를 100% 구현할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후 의원정수를 더 늘리자는 주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또 독일식 제도는 일부 권역은 특정 정당이 지역구 의원만 배출하고, 비례대표 의원은 단 한 명도 채우지 못할 수 있다. 지역구 의원으로 정수를 다 채우면 초과의석이 발생한 권역에서 해당 정당은 비례대표 의원을 가질 수 없게 된다. 권역을 대표하는 의원을 뽑자고 만들어진 제도인데 권역별 비례대표 의원을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의 김영재 박사는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선거제도라면 모든 나라가 채택할 것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독일식 선거제도에도 역기능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비례대표 대표성 명확해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부 작성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역대 총선마다 비례대표 후보자는 공천권을 가진 권력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명부가 작성됐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와 창조한국당이 수십억원이 오고 가는 비례대표 공천 비리를 저지르기도 했다. 또 국회에 입성한 후 자신의 전문성이나 대표성을 살리기보다 곧장 지역구를 찾아 헤매는 비례대표 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는 국민의 시선도 싸늘하다. 지난달 21일 열린 정개특위 공청회에서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례대표의 증원이 적절한 처방이라고 전제하더라도 과연 이 비례대표를 어떻게 공천할지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객관화하고 정당 명부 작성과 순위 결정과정에 당원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는 이유다. 장영수 고려대 교수는 지난 19일 한국당 토론회에서 “명부상의 순위에 대한 국민의 판단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그 정당이 제시한 후보자 중에서 특정인에 대해 투표하는 것까지 가능케 해 후보자 명부 내에서 순위 변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논의는 어디까지 정개특위는 지난 3일 세 가지 선거제도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소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제+정수 유지 ▲도농복합선거구제+연동형 또는 병립형의 권역별 비례제+정수 유지 ▲소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제+정수 확대(지역구 220석, 비례대표 110석) 등이다. 첫 번째 안은 현행 소선거구제에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방식으로 의석을 배분한다. 문제는 253석의 지역구를 200석으로 줄여야 한다. 현역 의원이 동의할 리 없다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도농복합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두 번째 안은 인구 100만명 이상인 도시는 중선거구제, 농촌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시행하는 방안이다. 의원 정수는 300명으로 유지되지만 지역구(225석)와 비례대표(75석) 의석 비율이 3대1이 돼 위헌 여지가 있다. 의원 수를 30명 늘리는 세 번째 안은 의원 정수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국민 여론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관건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839회 로또당첨번호 ‘3, 9, 11, 12, 13, 19’…1등 13명

    839회 로또당첨번호 ‘3, 9, 11, 12, 13, 19’…1등 13명

    동행복권은 제83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3, 9, 11, 12, 13, 19’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9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5’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각각 13억594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숫자가 일치한 2등은 48명으로 6136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664명으로 11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가 일치한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2만6227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94만6924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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