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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백·디카·올레드TV 싸진다

    명품백·디카·올레드TV 싸진다

    명품백과 디지털카메라, 시계, 모피, 보석, 가구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개소세) 과세 기준이 15년 만에 상향 조정되면서 내년부터 최대 60만원가량 싸질 전망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에 못 미치는 42인치 초과 올레드(OLED)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용량 가전제품의 개소세(5%)도 폐지된다. 향수와 녹용, 로열젤리에 붙은 개소세(7%)는 39년 만에 없어진다. 기획재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런 내용으로 내년부터 개소세 과세 대상을 정비하기로 했다. 개소세는 1977년 사치품 소비를 억제할 목적으로 도입된 ‘특별소비세’의 현재 이름이다. 2001년부터 명품백과 디카, 시계, 모피, 보석, 귀금속 등에는 과세 기준가격인 200만원을 넘는 금액에 대해 개소세율 20%가 적용되고 있다. 예컨대 500만원짜리 샤넬과 프라다 명품백에는 과세 기준(200만원)을 초과하는 300만원에 대해 개소세율 20%를 적용해 세금 60만원(300만원×20%)이 붙었다. 내년부터는 과세 기준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오르면서 세금 60만원을 안 낸다. 1000만원짜리 롤렉스 시계도 지금은 개소세 160만원을 냈지만 내년부터 100만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과세 기준가격은 수입신고가격이라 일부 수입제품은 세금 인하분을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소세도 없어진다.에너지 소비효율이 낮은 42인치 이상 올레드 TV와 초고화질 울트라HD TV 등은 내년부터 개소세 폐지가 반영되면 가격이 5% 저렴해진다. 초기 시장단계인 올레드 TV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금값 한우’는 소가 줄어서… 추석쯤 최고가 찍을 듯

    ‘금값 한우’는 소가 줄어서… 추석쯤 최고가 찍을 듯

    올 한가위 차례상에 소고기를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우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데다 돼지고기 값 강세로 소고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초강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9월 26~29일)를 앞두고 한우값은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부터 9월까지 한우 산지 가격이 큰수소 기준으로 600㎏당 최고 683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30일 분석했다. 평년 가격(542만원)보다 26%나 비싸다. 한우값이 들썩이는 이유는 소가 줄어서다. 전국에서 기르는 한우는 2012년 306만 마리까지 늘었다가 2013년 292만 마리, 지난해 276만 마리, 올 3월 266만 마리까지 줄었다. 2010년부터 소고기 값이 떨어져 상당수 농민들이 사육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한우는 올 연말 264만 마리로 더 줄고 2017년 이후에나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고기 수요가 많아져 한우값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 올 들어 6월까지 소고기 소비량은 27만 2000t으로 1년 새 1.4% 늘었다. 비싼 1등급 이상 소고기가 많아진 것도 이유다. 농식품부는 추석 한우값을 잡기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수도권 도매시장에 소고기 물량을 10% 더 풀기로 했다. 다음달 17일부터 9월 20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공영홈쇼핑에서 소고기를 시중보다 20% 싸게 판다. 9월에는 농협과 한우협회에서 한우갈비 등 선물세트 11만개를 20~3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한우와 돼지고기 가격은 오르지만 닭고기 값은 많이 싸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들어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잠잠해지면서 병아리 생산량이 늘어나 닭고기 산지 가격이 이달 평균 ㎏당 1421원으로 평년보다 24.5% 싸졌다. 닭고기 ㎏당 산지 가격은 다음달 1300원, 9월 1150원, 10월 1050원으로 떨어져서 2007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아질 전망이다. 닭고기 소매가격도 지난 13일 초복을 맞아 ㎏당 5818원으로 반짝 올랐지만 장마 때문에 삼계탕을 찾는 소비자가 줄면서 지난 29일 기준 4973원까지 떨어졌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북 김제시

    [新국토기행] 전북 김제시

    전북 김제시는 농경문화의 산실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는 곡창지대다. 호남평야의 중심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맞닿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풍요롭고 시원한 눈 맛은 김제 들녘만의 자랑이다. 삼복더위가 한창인 요즘 들판에 초록색 융단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앞으로 두 달 남짓이면 김제 전역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김제는 면적 544.9㎢, 1읍·14면·4동의 행정구역을 가진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다. 151개 이·통과 732개 마을로 이뤄졌다. 1976년까지만 해도 인구 26만명의 잘사는 지역이었다. 이후 농업환경 악화와 이농현상으로 2007년 10만명 선이 붕괴됐다. 현재는 인구 9만명의 전통 벼농사 중심도시로 전락했다. 하지만 김제시는 첨단 과학영농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농업연구단지, 원예·화훼단지, 글로벌 첨단기업 등이 어우러진 도농복합지역으로 발돋움해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김제’를 만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새만금 2호 방조제와 내륙 매립지도 김제시 관할로 결정 받아 20만 광역경제도시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볼거리] ●5000년 농경문화의 상징… 우리나라 最古 저수지 ‘벽골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다. 5000년 농경문화 상징으로 1700년 전인 서기 330년(백제 비류왕 27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수리시설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국가사적 제111호로 지정됐다. 삼국사기에는 당시 벽골제 제방 크기를 1800보로 전한다. 높이 5m, 길이 3㎞의 제방을 쌓기 위해 연인원 32만명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김제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조선 세종 때 폭우로 유실됐고 임진왜란 이후 서서히 헐리게 됐다. 일제 강점기 농지개량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규모로 훼손됐다. 지금은 조선 태종 때 세워진 중수비와 수문자리에 있던 돌기둥만 남았다. 물을 가뒀던 제내지는 농경지로 바뀌었다. 시는 벽골제 제방 북쪽에 박물관복합단지를 조성했다. 농경문화박물관은 벽골제의 역사적 의의와 발굴 과정, 수리와 치수 역사, 전래 농경도구와 농경문화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벽골제 테마 연못에서는 두레, 무자위, 투호 등 농경문화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쌍룡 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웅장한 쌍룡 조형물도 볼거리다. 시는 벽골제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의 발굴작업, 수문의 구조와 제방성토 공정을 확인했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벽골제를 농경문화의 성지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호남 불교문화의 중심지 ‘금산사’ 금산사는 모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호남 미륵신앙의 도량이다. 백제 법왕 원년(599) 임금의 복을 비는 사찰로 지어졌다. 신라 혜공왕 2년(766) 진표 율사가 중창하면서 대가람의 면모를 갖췄다. 대적광전, 대장전, 명부전, 나한전, 일주문, 금강문, 보제루 등으로 구성됐다. 주변에 심원암, 용천암 등 부속 암자를 거느린다. 신라 오교의 하나인 법상종의 근본도량으로서 호남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지다. 이 때문에 대웅전이 없다. 미륵전 미륵불이 주불이고 석가불은 대장전에 따로 있다. 1598년 임진왜란 당시 미륵전, 대공전 등 40여개 암자가 소실됐으나 1601년 재건했다. 스스로 미륵임을 자처했던 후백제 왕 견훤이 자신의 복을 비는 원찰로 삼고 중수했다는 설도 전해내려 온다. 국보 제62호인 미륵전과 오층석탑, 석종, 노주, 당간지주 등 많은 보물과 문화재가 있다. ●소설 ‘아리랑’의 역사의식 공유한 문학관·문학마을 조정래의 장편 소설 ‘아리랑’ 주무대인 김제시가 역사의 고장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문학관과 문학마을을 조성했다. 일제에 수탈당한 땅과 뿌리 뽑힌 민초들, 항쟁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문학관은 2003년 부량면 용성리 벽골제 박물관 단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조정래 육필 원고지 2만장과 소설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전시한다. 작가가 집필 당시 사용했던 필기구 등 106종 370여가지 물품도 있다. 문학마을은 죽산면 내촌 외리 마을에 조성됐다. 일제 강점기 내촌 외리 마을 사람들의 애환을 책 속에서 꺼내 펼쳐놨다. 테마별로 스토리와 역사성을 가미해 시공간적으로 구성했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몸부림쳤던 민초들을 감시하는 주재소, 우체국 등을 재현했다. 안중근 의사의 거사 장소였던 하얼빈역도 고증을 거쳐 건립됐다. 이곳 사람들의 애국·항쟁 정신과 풍요로운 고향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자긍심을 살펴볼 수 있다. ●끝없는 절경의 황금 들판·농촌의 향수 느낄수 있는 지평선축제 김제의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가을에 펼쳐지는 황금벌판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스라이 이어지는 누런 들판에 국내에서 가장 긴 100리 코스모스길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한반도 곳간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소슬한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 물결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조화를 이룬 가을 풍광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김제시는 드넓은 평야와 그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 농경문화, 농촌의 향수 등을 축제로 승화시켰다. 1999년부터 매년 10월 초에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벽골제 일원에서 펼쳐지며 농경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전통역사축제다. 자연 속 감동을 전달하면서 지역 이미지를 창출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연계시켰다. 체험과 학습을 겸할 수 있는 농경문화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아 내외국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벼수확, 메뚜기 잡기, 대동연날리기, 농악한마당, 쌀밥체험, 줄다리기, 소달구지 여행 등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생생한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다. [먹거리] ●왕우렁이 등 이용한 친환경 재배 ‘지평선 쌀’ 김제시에서 생산되는 쌀은 연간 12만 7000t에 이른다. 벼 생육에 최적 조건을 갖춰 밥맛이 좋고 품질이 빼어난 명품 쌀이다. 지평선쌀은 전국 쌀 품평회에서 여러 차례 대상을 받는 등 국내 쌀 대표 브랜드로 명성이 자자하다. 안전하고 우수한 고품질 쌀이란 이미지를 심어줘 선호도가 높다. 단백질 함량이 낮아 구수하면서 찰지고 식감이 좋다. 지평선쌀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 엄격하게 품질 관리한다. 논은 1년에 한 번 토양을 검정, 시비 처방서에 따라 관리한다. 밥맛이 좋은 품종만 골라 재배하고 다른 품종 혼입을 철저히 방지한다. 수확한 뒤 15도 이하의 저온장고에 보관, 햅쌀 같은 밥맛을 유지한다. 친환경 재배를 위해 제초제 대신 왕우렁이를 이용하고 목초액으로 유기 미네랄을 공급한다. ●배·사과 섞어놓은 맛… 아시아 대표 ‘김제 파프리카’ 김제시는 아시아에서 으뜸가는 파프리카(왼쪽) 생산지다. 지역 농가들이 공동출자해 농장을 설립했다. 김제 파프리카는 전량 전자동 온실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채소다. 생산량의 70%가량은 품질 검사가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한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와 국제품질인증(ISO) 모두 획득했다. 철저한 품질 관리로 정확한 규격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확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과피가 두껍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배와 사과를 섞어놓은 맛이다. 하품은 전량 폐기처분하고 상품만 출하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고온성 작물로 연중 낮에는 27도 밤에는 18~19도를 맞춰 줘야 해 냉난방비가 많이 들지만 오랜 노하우로 생산비를 낮췄다. ●유기질 비료로 키워 당도 높고 빛깔 선명한 ‘백구포도’ 백구면과 용지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포도(오른쪽)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다. 이 지역은 경사 5도 안팎의 전형적인 구릉지이고 모래와 황토가 섞인 사양토로 포도 재배에 알맞다. 비옥하고 건조하지 않으며 배수성과 보비력이 우수한 토양이다. 게다가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이 잘돼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포도가 생산된다. 일제 강점기부터 포도를 재배했을 만큼 역사가 깊다. 유기질 비료를 주로 사용하고 방수처리된 봉지를 씌워 친환경적이다. 재배품종은 머루 포도로 불리는 캠벨로 당도가 높다. 농협에서 생산지를 방문해 알 솎음 상태와 알 크기, 당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품질관리로 명성을 지킨다. 매년 8월 포도축제를 개최한다. ●밤·쌀이 섞인 듯 포근한 맛의 명품 ‘봄감자’ 광활 감자는 명품 감자로 통한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겨울을 난 뒤 3월 말에서 5월 말까지 수확하는 봄 감자다. 전국 봄 감자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밤과 쌀이 섞인 듯한 포근포근한 맛이 일품이다. 씨알 굵은 광활 햇감자를 먹어본 소비자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또 구입한다. 오염되지 않은 간척지 토양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타지산과 차별화된 맛을 낸다. 연작으로 인한 병충해도 없어 무농약 재배를 한다. 서해 바람과 넉넉한 햇볕을 받고 자란 광활 감자는 특별한 맛만큼 가격도 우대를 받는다. 많게는 타지산의 두 배를 받는다. 매년 4월이면 햇감자 축제가 열린다. ●청정 사료로 키운 육즙 많고 풍미 좋은 ‘총체보리 한우’ 총체(總體)보리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좋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청정 총체보리와 볏짚으로 만든 조사료를 먹여 키우기 때문이다. 김제 축산농가들은 늦가을에 파종한 보리를 봄에 수확해 사료로 만든다. 보리가 여물기 전에 부드러운 보릿대와 열매를 함께 베어 유산균, 쌀겨, 옥수수 등을 섞어 발효시킨다. 총체보리 사료는 소의 성장과 면역력 증강, 비육에 효과가 좋다. 이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잡내가 없으며 지방 빛깔이 희고 올레인산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좋고 육즙이 풍부하다. 88%가 1등급 이상 받는다. 총체보리한우 고기를 듬뿍 넣은 육회비빔밥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제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북한 인신매매 최악” 미국 국무부 13년째 북한 지목

    “북한 인신매매 최악” 미국 국무부 13년째 북한 지목

    ‘북한 인신매매 최악’ 북한이 ‘인신매매 최악’ 등급으로 13년째 지정됐다.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을 인신매매 방지 활동과 관련해 최하 등급인 3등급(Tier 3)으로 다시 지정했다. 미국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에서 북한이 3등급에 속한 것은 2003년 이후 13년째다. 반면, 한국은 13년 연속 1등급(Tier 1)을 유지했다. 3등급 국가는 인신매매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않고, 이렇다 할 개선 노력도 보이지 않는 나라들’을 뜻한다. 이에 비해 1등급 국가는 ‘(미국의)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TVPA)에 정해진 최소한의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는 나라들’이다. 보고서는 “북한은 강제 노동, 성매매를 당하는 남성, 여성, 아동의 근원이 되는 국가(source country)”라며 “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국외 북한 노동자들 중 상당수가 강제노동 환경임을 시사하는 조건에서 노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대해 국무부 보고서는 “8만∼12만 명의 정치범이 수용소에 갇혀 있다”며 “강제노동은 체계화된 정치적 억압의 체계”라고 비판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무는 많은 북한 여성들이 인신매매에 취약하다”며 “일부 탈북 여성이 중국인이나 한국계 중국인에 의해 성노예로 전락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적시했다. 그럼에도, 북한 정권은 “인신매매 예방을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으며, 정권의 억압 때문에 다른 나라로 탈출한 북한 사람들이 인신매매에 취약한 상태에 놓이고 있다”고 국무부 보고서는 우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신매매 최악” 13년째 최하 등급 지정…우리나라는? “최소한의 조건 충족”

    “북한 인신매매 최악” 13년째 최하 등급 지정…우리나라는? “최소한의 조건 충족”

    북한 인신매매 최악 ”북한 인신매매 최악” 13년째 최하 등급 지정…우리나라는? “최소한의 조건 충족”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인신매매 방지활동과 관련해 최하 등급인 3등급(Tier 3)으로 다시 지정했다.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연례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를 발표해 북한을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않고 개선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 나라’를 뜻하는 3등급 국가로 지정했다. 북한이 3등급에 지정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3년째로, 3등급으로 지정된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 시리아, 이란 등 23개국이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북한은 강제 노동, 성매매를 당하는 남성, 여성, 아동의 근원이 되는 국가”라면서 “5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국외 북한 노동자들 중 상당수가 강제노동 환경임을 시사하는 조건에서 노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8만~12만명의 정치범이 수용소에 갇혀 있다”면서 “강제노동은 체계화된 정치적 억압의 체계”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 13년 연속 1등급(Tier 1)을 유지했다. 1등급 국가는 ‘(미국의)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TVPA)에 정해진 최소한의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는 나라들’이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 “성매매, 강제노동 피해자인 남성, 여성, 어린이들을 공급하는 곳이자 경유지이고 최종 목적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특히 유흥업소에서 강제로 성매매에 내몰리는 여성과 장애를 가진 남성이 염전 등지에서 강제 노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일부 한국 남성이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에서 아동 성매매 관광에 관여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인신매매 예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형법에 따라 인신매매 행위자를 조사·처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인신매매 피해자를 구별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려서 숙성한 한우·즉석 천연재료… 백화점 ‘신선식품 고급화’로 승부수

    말려서 숙성한 한우·즉석 천연재료… 백화점 ‘신선식품 고급화’로 승부수

    값싸고 편리한 온라인·모바일 쇼핑에 밀려 고전하는 백화점이 오프라인의 강점으로 꼽히는 신선식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눈으로 직접 선도를 확인하고 만져보고서 살 수 있는 고급 식재료로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2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소비 부진이 겹친 지난달 판매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신선식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5% 줄었지만 식품 매출은 7.7% 증가했다. 특히 축산과 수입 식재료 판매가 각각 12.3%와 10.5%씩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8% 줄었으나 축산은 8.8%, 채소는 6.8%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8월 식품관 구성을 바꾼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업계 처음으로 공기 중에서 육류와 생선을 말려서 숙성하는 ‘드라이에이징’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곶감을 숙성시키듯이 고기의 수분을 빼 육즙과 풍미가 깊은 드라이에이징 한우는 100g당 1만 7900원(1등급 기준)에 판매 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드라이에이징 한우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20%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무려 140%나 매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21일 분당점의 식품관을 재단장했다. 축산 및 수산과 수입식품을 고급화,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고기를 원산지로만 분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드라이에이징 한우, 오메가3 함량을 높인 노블오메가 한우, 상위 10%에 속하는 호주산 블랙앵거스 품종인 블랙마켓 소고기처럼 가공방식과 품종에 따라 나눠 판매한다. 매장에 설치한 화덕에서 구운 생선과 천연재료를 즉석에서 갈아 조미료로 만들어주는 코너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문을 여는 판교점에 이탈리아 고급 식재료 브랜드인 이탈리를 선보이고, 무역센터점에서는 1++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점수(1~9)가 가장 높은 최고급 ‘넘버9’ 한우를 판매 중이다. 도상우 롯데백화점 축산 바이어는 “경기 침체로 고가 소비는 움츠러들었지만 먹는 것만큼은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경향이 생겼다”면서 “온라인에서 믿고 사기 힘든 신선식품이 백화점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입 자기소개서 잘 쓰려면…

    대입 자기소개서 잘 쓰려면…

    대입 수시 전형에 반영되는 마지막 내신성적 시험인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수시 합격을 위한 본격 레이스가 시작됐다.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올해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이다. 서울시내 대학을 뜻하는 이른바 ‘인서울’ 대학들은 정원 내 모집인원의 25.7%(1만 9134명)를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한다. 이어 논술위주 1만 594명(14.2%), 학생부교과 1만 307명(13.9%), 실기위주 5113명(6.9%) 순이다. 논술이나 학생부교과에 비중을 두고 수시 전략을 짠다고 해도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이 턱없이 빈약하지 않다면 6회의 수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학생부종합은 필수다. 학생부종합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는 자기소개서(자소서)다. 학생부종합은 대학에 따라 학생부(교과·비교과), 자소서, 추천서, 활동보고서 등 서류를 반영하는데 자소서는 입학사정관들에게 서류로 하는 첫 자기 홍보이기 때문이다. 교육평가전문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자소서 골치 해결 비법 5가지를 살펴봤다. ●선택과 집중 자소서로 자신의 전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줘야 한다. 학생부에 기록된 모든 사실을 자소서에 담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학생부에 ▲수학교과 3개년 1등급 ▲교내경시대회 3년간 수상 ▲수학사연구 동아리 활동 등이 있을 경우 지적 탐구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선 모두 나열하는 것보다 수학사연구 동아리 활동에 집중해 가입 동기와 구체적 활동과정을 통해 본인이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하는 것이 좋다. 자소서에 쓰지 않더라도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통해 지원자의 정보를 얻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펙 나열식이 아닌,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하는 전략으로 쓴다면 효과적인 자소서가 나온다. ●간결체 긴 문장을 읽다 보면 지루해지기 쉽고, 수식어가 많으면 문장의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다.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해도 될 것을 길게 늘여 쓰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남을 도우며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와 같은 문장은 ‘남을 돕겠습니다’ 또는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바꿔도 의미 전달에 아무 문제가 없다. 자소서도 짧고 명료한 문장으로 써야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입시업체에서 서비스하는 유사도 검색시스템에 등록된 자소서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유사도 검사에 빈번하게 걸리는 문장들은 공통적으로 짧게 쓸 수 있는 문장들을 인위적으로 길게 늘여서 쓴 경우가 많았다. 참고로 ‘연속한 6개의 어절이 동일’이라는 학술 논문의 표절 판정과 비슷하게 대교협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도 ‘5~6개 어절’을 기준으로 판정한다고 한다. 따라서 짧게 표현 가능한 문장을 굳이 늘이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두괄식 대교협이 제시한 자소서 3개 공통 문항이 요구하는 내용에 대한 답은 곧바로 글의 서두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대학에 따라 추가로 1개 문항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대학 졸업 뒤 향후 진로를 묻는다. 이 경우를 예를 들면 ‘어려서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남달리 많아…(중략)…자동차공학자가 되고 싶습니다’보다는 ‘저는 친환경에너지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설계하는 자동차공학자가 될 것입니다…(중략)…이렇게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는 식의 전개가 교과적이라는 뜻이다. 즉, 글의 배열을 ‘동기-과정-목표’의 순서로 쓰는 것 보다 ‘목표-동기-과정’으로 써야 한다. ●간접적으로 자소서를 처음 작성하는 수험생이 자주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해당 대학의 인재상을 본인이 가지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앙대의 ‘펜타곤 평가요소’(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성실성, 공동체의식, 자기주도성·창의성)에 맞추어 글을 쓰는데,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입니다’라는 식의 노골적인 표현은 피해야 한다. 대신 본인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적어 글을 읽는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성실함에 공감이 가도록 써야 한다. ‘저는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했습니다’라고 적는 순간,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에 대해 동의하지 않게 됨을 잊지 말도록 하자. ●점검 또 점검 자소서를 급하게 쓴 뒤 제출하고 나면 대학 및 학과별로 수정이 안 된 자소서를 내게 되는 어이없는 실수가 종종 발생한다. A대학에 제출한 자소서에 ‘B대학에 꼭 입학하고 싶다’고 쓴다든지 언론홍보학과용으로 써놓은 자소서를 국어국문학과에 제출하는 우스운 일들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제출 전 반드시 각 대학별 자소서를 인쇄해 여러 번 퇴고하도록 하자. 퇴고 과정에서 지원하는 대학의 명칭과 모집단위(학과·학부)의 명칭이 제대로 쓰였는지도 다시 한 번 점검하자. 이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봐야 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국어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국어

    지난달 치러졌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교육 당국이 수능을 쉽게 출제하겠다고 했지만 만점자가 지나치게 많았던 탓이다. 국어 A형은 1.91%, 국어 B형은 4.15%가 만점자였다. 영어 영역은 4.83%였는데, 역대 6월과 9월 모평에서 국어와 영어가 동시에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6월 모평은 오는 9월 치러질 모평과 함께 그해 수능 문제 유형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처럼 난이도가 오락가락하면서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에는 대비를 한층 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능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다고 일단 생각하자. 우선은 6월 모평 난이도 수준을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능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한 순간 한 순간이 점수를 바꾸는 시기다. 여름방학은 짧지만 효율적으로 보내기만 하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회다. 많은 수험생이 독한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우왕좌왕해 제대로 공부하지도 못하고 문제만 들입다 푸는 등 공부하는 흉내만 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부 계획을 여름방학으로만 한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여름방학 동안 어떻게 공부할까’가 아닌, ‘수능까지 4개월을 어떻게 공부할까’를 고민하자. 4개월은 예전 학력고사 시절로 따지면 부족한 시간이지만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시간이기도 하다. ‘작전’만 제대로 짠다면 말이다. 우선 국어 영역에서 꾸준히 1~2등급을 유지해 온 학생은 이번 방학부터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게 좋다. 가능하면 EBS가 70% 연계된 것을 골라 수능 시간에 맞춰 풀고,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알 때까지 다시 풀어본다. 그리고 정리를 해본다. EBS는 문제 출제보다 지문 연계 출제를 하기 때문에 지문을 중심으로 보는 게 좋다. 지문을 무작정 정리하고 외워서는 절대 안 된다. 문학은 현대시나 고전시가, 수필, 희곡 정도를 정리해 어느 정도 기억에 남기는 게 좋다. 하지만 현대소설, 고전소설, 비문학은 변형되기 때문에 한번 읽고 문제를 풀고서 이해가 잘 안 되는 것만 반복해 지문을 읽는 방식으로 이해하도록 하자. 상위권 수험생은 문제를 너무 빨리 푸는 경향이 있다.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소모하면서 푸는 것, 즉 속도를 다소 늦춰 푸는 연습도 병행하는 게 좋다. 3등급 이하 성적을 유지해 온 학생들은 수능 국어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내신 시험에서 풀듯 아무런 방향과 방법 없이 그냥 푸는 경우가 많다. 많이 풀면 점수는 자연스레 오르겠지 생각하거나, 문제를 많이 풀어 자기만족만 느끼려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이 등급대의 학생들은 필수 개념 강좌를 우선 들어야 한다. 지문을 학교 시험 스타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수능을 겨냥해 읽고 푸는 방법을 다시 꼼꼼히 배워야 한다. 성적이 낮은 학생일수록 마음이 급해 과정은 생략한 채 문제만 풀고 시간 조절 연습만 한다. 이러면 성적은 절대 오르지 않는다. 일단 방법론을 꼼꼼히 제시하는 수업을 찾아 듣고 그 방법을 잘 필기해 누적 반복 복습을 한 뒤 이해도가 향상되고 정확도가 높아지면 기출 문제로 수능에 적용하자. 적용의 정확도가 높아지면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 연습을 하고 그때 모의고사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이근갑 스카이에듀 국어 강사
  • 구순 나이 잊은 방앗간 할아버지와 심청이 딸 이야기

    구순 나이 잊은 방앗간 할아버지와 심청이 딸 이야기

    경북 성주군의 한 마을에는 지은 지 150년이 다 된 옛 방식의 정미소가 있다. 60년 넘게 이 방앗간을 지켜 온 박두준(93) 할아버지는 평생 ‘정직’을 신념으로 삼고 손님들에게 1등급의 쌀만을 100% 도정해 팔아 왔다. 그런 할아버지의 곁을 지키는 사람은 8남매 중 둘째 수연씨다. 결혼해 학원을 운영하던 딸 수연씨는 6년 전 친정어머니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후 홀로 남은 아버지 곁을 지키기 위해 친정으로 돌아왔다. 17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EBS 1TV ‘장수의 비밀’에서는 93세 나이에도 고집스럽게 방앗간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만나 본다. 13살 때부터 방앗간 일을 시작한 할아버지에게 기계는 장난감이고 방앗간은 놀이터다. 6년 동안 할아버지의 일을 도운 딸이 이제 기계를 만질 줄 알지만, 할아버지는 아직도 자기 손으로 다 해야 성이 풀린다. 딸은 아버지가 혹시라도 넘어질까 걱정이지만 아버지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 이웃 사람들은 수연씨를 심청이라 부른다. 외식을 싫어하고 기름진 음식도 싫어하는 할아버지의 입맛에 맞춰 매 끼니를 정성으로 차려 내고 밤에도 곁을 지키며 말벗이 돼 준다. 밀 수확 후라 한창 바쁜 때, 밀방아 기계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손님들이 덜 건조시킨 밀을 가져와 빻다 보니 밀가루가 체에 뭉쳐 구멍이 난 것이다. 수연씨는 공구를 들고 높은 기계 위에 뛰어올라 살핀다. 금세 기계의 고장 난 부분을 찾아 뚝딱뚝딱 고쳐 기계는 다시 힘찬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할아버지의 얼굴에도 안도의 미소가 번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인분 삼겹살·등심 ‘반반팩’… 싱글족 히트 상품

    1인분 삼겹살·등심 ‘반반팩’… 싱글족 히트 상품

    서울에 사는 싱글남 차모(35)씨는 매일 저녁 끼니가 걱정이다. 퇴근하고 혼자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때우기가 일쑤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걸치면 좋겠지만 혼자 고깃집에 가기는 창피하다. 결혼한 친구들을 불러내자니 제수씨 눈치가 보인다. 퇴근길에 또 동네 편의점을 찾았다. 그런데 냉장고를 살피던 중 못 보던 삼겹살이 눈에 띄었다. 1인분(200g)씩 포장돼 혼자 먹기에 딱이다. 옆에 있는 목살 1인분까지 산 차씨는 오랜만에 남부럽지 않은 저녁 식사를 즐겼다. ●삼겹살 100g 3400원… 물류비 탓 200원 비싸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반반팩’이 인기다. 반반팩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1~2인분(200~400g)씩 소포장한 상품이다. 농협은 15일 ‘칼 없는 정육점’의 지난달 총매출이 1억 8600만원으로 1년 새 5.5배 늘었다고 밝혔다. ‘칼 없는 정육점’은 동네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고기를 팔 수 있는 무인 정육 유통 시스템이다. 고기를 잘라줄 사람도,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다. 1.5㎡ 좁은 공간에 냉장 진열장이나 냉장고 한 대만 들여놓으면 된다. 이 칼 없는 정육점의 최대 히트상품이 바로 반반팩이다. 가격은 일반 정육점보다 다소 비싸다. 소량 공급이어서 포장비와 물류비가 더 들기 때문이다. 삼겹살의 경우 100g당 3400원 수준으로 정육점보다 200원가량 비싸다. 한만구 농협 칼 없는 정육점 팀장은 “고기는 통상 1근(600g) 단위로 파는데 1~2인 가구는 한 번에 다 먹지 못해 남은 고기를 냉동실에 넣어야 한다”면서 “얼리면 고기맛이 떨어져서 신선한 고기를 먹기 원하는 싱글족과 핵가족을 겨냥했다”고 말했다. ‘삼겹살+목살’ 혹은 ‘삼겹살+항정살’처럼 각기 다른 돼지고기 부위를 반반씩 담은 반반팩도 있다. 축산식품업체 선진의 ‘선진포크 반반팩’이 대표적이다. 칼 없는 정육점에서는 삼계탕, 곰탕, 꼬리곰탕 등 육가공 제품도 판다. 전국에 350여개 칼 없는 정육점이 있다. 농협은 내년에 4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사육 줄어 올 추석 한우 1등급 구경 힘들 듯 한편 올 추석에는 1등급 한우를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가 계속 줄어서 추석(9월 27일)에 시장에 나올 한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20% 줄어들 전망이다. 물량이 달리다 보니 8~9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당 1만 7000~1만 9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예측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투리펀드’ 올해 안에 갈아타세요

    금융 당국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자투리펀드’(소규모 펀드)를 올해 안에 대폭 정리한다. 수수료가 싼 온라인 전용 연금 펀드 상품을 늘리고, 펀드 투자위험 등급 분류 기준도 손본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런 내용의 ‘펀드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개선 대책’을 내놨다. 불건전·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개선해 시중에 돈이 풀리도록 펀드 투자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우선 금감원은 운용 기간이 1년 이상이면서 설정 금액이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펀드 정리 작업에 나선다. 운용 자금이 적으니 수익률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고, 최소거래단위가 일정 금액 이상인 채권 같은 자산에는 아예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등 펀드의 장점인 분산투자의 효과를 노리기도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소규모 펀드는 전체 공모추가형 펀드 2268개 중 837개로 36.9%다. 소규모 펀드 중 약 절반(49.5%)은 아예 소규모 펀드로 출발해 이를 벗어나지도 못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형 펀드와 소규모 펀드를 합병하고, 기존 모자형 펀드에 소규모 펀드 편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시행령 개정 전에는 소규모 펀드의 환매 수수료 면제를 유도하는 등 ‘펀드 갈아타기’를 권유할 방침이다. 문자 메시지 안내와 금융투자협회 공시 후 펀드를 임의 해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펀드 투자위험등급 분류 기준도 바꾼다. 현재 펀드 투자위험등급은 고위험 자산 비중에 따라 5단계로 분류된다. 예컨대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경우 위험도가 매우 높은 1등급, 머니마켓펀드(MMF)에 주로 투자하면 위험도가 낮은 5등급이다. 하지만 등급이 미리 기계적으로 나뉘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었다. 금감원은 실제 수익률 변동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등급을 세분화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소규모 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한윤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은 “수익률이 좋은 소규모 펀드는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 수익이 좋으면 진작에 돈이 몰렸을 것”이라면서 “펀드 위험등급을 투자자에게 적극 알려 본인에게 적합한 펀드인지 우선 스스로 판단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지원부장은 “세제 혜택 펀드 같은 경우는 시행령이 개정되면 합병 방안이 나오겠지만 부작용이나 피해가 없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연금저축·퇴직연금 펀드의 온라인 전용 상품도 늘릴 계획이다. 또 역외·세제 펀드를 제외한 전체 펀드상품에 대해 이동을 원하는 회사에 신청만 하면 판매회사를 옮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서둘러 추진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생명과학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생명과학

    생명과학 과목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 영역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과목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자연계 과탐 응시자 23만 377명 중 과탐 선택 2과목 중 1과목으로 생명과학Ⅰ을 택한 수험생이 13만 9814명(60.7%)으로 가장 많았다. 탐구Ⅱ 과목에서도 생명과학의 인기가 높다. 물리Ⅱ 3953명, 화학Ⅱ 5453명, 지구과학Ⅱ 8898명인 반면 생명과학Ⅱ는 무려 3만 933명이 선택했다. 생명과학Ⅱ는 2014학년도 원점수 평균 28점, 1등급컷 47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원점수 평균 24점, 1등급컷 42점으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이는 자연계 상위권 응시자의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 조정 때문으로 보인다. 생명과학Ⅱ는 올해도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 조절 차원에서 고난도 1~2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생명과학 과목군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기출 문제에서 다룬 핵심적인 내용과 그해 6, 9월 모의평가에서 다뤘던 비슷한 제재와 유형의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또 일부 문항은 단원 간 통합형 문항으로 출제되기도 했다. 기존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문항도 나오고 있다. 생명과학 과목군에서 1등급을 변별하는 고난도 문항은 교과 개념을 좀더 심화해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심화 문제와 신유형 문제들이 이에 해당한다. 생명과학Ⅰ에서는 유전의 기본 원리, 사람의 유전(가계도와 표 분석과 해석 등), 비분리 돌연변이, 흥분의 전도, 중추와 말초 신경계 통합, 항상성 유지, 방어 작용 등이 오답률이 높은 고난도 문제로 출제된다. 생명과학Ⅱ에서는 세포막을 통한 물질 이동과 효소, 세포 호흡과 발효, 광합성, 유전물질과 DNA 복제, 유전자 발현과 생명 공학 기술, 분류, 하디바인베르크 법칙 등이 만점을 가르는 중요 개념 문제로 자주 출제된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생명과학 성적은 정확한 개념 학습과 자료 분석력 향상에 정비례한다. 개념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지 않으면 오답 선택을 유도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최근에는 자료를 표 형식으로 주는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자료 해석과 분석 능력을 묻는 문항은 주어진 자료를 정확하게 읽어내는가가 고득점의 관건이다. 문제의 자료들은 EBS 수능 연계 교재(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수록된 내용과 문제에 다수 포함돼 있다. 연계 교재 외에서도 새로운 자료가 출제될 수 있지만, 그 자료 역시 교육과정을 벗어날 수는 없으므로 연계 교재에 나온 자료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면 다른 어떤 자료가 나오더라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 연계 교재에서 어떤 자료가 다뤄졌는지 확인하고 그러한 자료들이 연계 교재에 수록된 문제에서 어떠한 형태로 나타났는지, 또한 자료를 통해 어떤 것들을 주로 묻는지, 공통으로 반복해서 묻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체계적인 개념 정리와 연계 교재를 통한 자료 분석 연습을 마쳤다면 이제 양질의 문제를 정해진 시간에 풀어 보는 실전 문제 풀이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특히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문제를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기출 문제를 처음 풀 때는 단원별로 나눠서 풀어보고 다시 풀 때는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시험지 자체를 통째로 풀어 보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 한국사 고2 34% 하던대로 공부하면 서울대 만점

    한국사 고2 34% 하던대로 공부하면 서울대 만점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된다. 교육부는 지난 4월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을 위해 고난도 문항을 일부 출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쉽게 출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고2 학생들은 여전히 궁금하다. 도대체 한국사는 얼마큼 공부해야 하고, 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대학에 따라 만점으로 정한 등급이 달라 지원하려는 대학에 따라 공부를 더 해야 하나 생각할 수도 있다. 입시업체인 진학사와 함께 지난달 부산교육청이 출제했던 고1, 2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한국사 결과를 분석해 봤다. 13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6월 고2 학평에서 전체 수험생의 한국사 원점수 평균은 25.05점이었다. 원점수 50점 만점에서 4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은 11.05%였다. 대학들이 발표한 2017학년도 한국사 반영 방법에 따르면 서울대가 정시에서 3등급 이상은 만점, 4등급부터는 등급당 0.4점씩 감점한다. 고려대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4등급 이내여야 지원을 할 수 있다. 정시에서는 인문계는 3등급 이상을 만점으로 하고 4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한다. 자연계는 4등급 이상이 만점이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서 인문계는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4등급 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게 최저기준을 정했다. 정시에서도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인문계 3등급 이상, 자연계 4등급 이상을 만점으로 정하고 등급별로 감점한다. 이번 학평 결과를 여기에 대입해 보자. 2017학년도 서울대 정시에서 만점으로 지정한 3등급 이상 비율은 34.81%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 자연계열이 만점으로 지정한 한국사 4등급 이상은 51.02%로 절반 이상에 이르렀다. 고1 학평에서는 한국사 원점수 평균이 26.25점이었고 3등급 이상 비율이 37.41%로 10명 중 4명꼴이었다. 4등급 이상은 54.67%로 절반을 넘었다. 쉽게 말해 현재 고1 수험생 3명 중 1명은 서울대 정시에서 한국사 과목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고 2명 중 1명은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대학도 비슷하거나 이보다 낮은 수준의 한국사 실력을 요구한다.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한국사 4등급 이내까지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정시에서는 1~4등급까지는 1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5등급부터 1점씩 감점한다. 중앙대도 수시에서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최저로 정했다. 정시에서는 1~4등급까지 1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5등급 이하부터 차등 가산하는 방식도 성균관대와 똑같다. 경희대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논술우수자 전형에서 한국사 5등급을 최저 기준으로 정하는 등 기준이 다소 낮았다. 다만 정시에서는 인문계 3등급 이상, 자연계는 4등급 이상이 만점이다. 한양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사에 대한 반영을 별도로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정시에서는 인문계가 3등급 이상 만점, 자연계는 4등급 이상 만점으로 서울의 주요 대학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결과를 종합할 때 서울의 주요 대학에 진학하려면 적어도 한국사에서 3등급 또는 4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교육부가 현재의 한국사 시험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3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면 지금처럼 공부하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서울의 주요 대학을 노리고 있지만 4등급 이하로 나온다면 한국사를 별도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교육부가 지난 4월 발표했던 ‘10가지 문항 유형으로 준비하는 한국사 공부법’을 참고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수능에서 출제됐던 세부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보다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형태로 출제된다. 예컨대 ‘우리 역사의 형성과 고대 국가의 발전’ 단원에서 낸 문제에서는 선사 시대의 대표적 유물 사진을 통해 해당 시기의 모습을 묻고 있다. 제시된 사진은 모두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 유물이다. 왼쪽 유물은 넓적한 돌 위에 둥근 돌을 올려놓은, 갈판과 갈돌이다. 이 돌들은 곡식을 가는 데 사용됐다. 오른쪽 유물은 바닥이 뾰족한 빗살무늬토기로, 곡식을 저장하거나 조리하는 데 사용됐다. 두 유물 모두 신석기 시대 농경 생활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정답은 2번이다. 기존 수능 출제 문항은 청동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생활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을 평가하지만, 예시 문항은 신석기 시대의 생활에 대한 평이한 난도의 지식을 평가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7월 모의고사 등급컷 살펴보니…영어 어렵게 출제돼 점수 뚝

    7월 모의고사 등급컷 살펴보니…영어 어렵게 출제돼 점수 뚝

    ‘7월 모의고사’ ‘7월 모의고사 등급컷’ 7월 모의고사 등급컷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학력평가는 지난 6월 모의평가 이후 실시되는 첫 번째 학력평가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취약점을 재확인하고 본인의 성적을 정확히 평가해 오는 11월에 치러질 수능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투스가 발표한 7월 모의고사 예상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A·B 1등급의 원점수는 둘 다 98점이고, 수학A·B의 1등급 커트라인은 각각 91점·96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모의고사는 영어가 대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점수가 91점으로 많이 낮아졌다. 메가스터디는 국어A·B 1등급의 원점수는 각각 98점, 97점이고, 수학A·B의 1등급 커트라인은 각각 92점·96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어 1등급 점수는 92점으로 많이 낮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월 모의고사 등급컷 살펴보니…영어 어렵게 나와

    7월 모의고사 등급컷 살펴보니…영어 어렵게 나와

    ‘7월 모의고사’ ‘7월 모의고사 등급컷’ 7월 모의고사 등급컷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학력평가는 지난 6월 모의평가 이후 실시되는 첫 번째 학력평가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취약점을 재확인하고 본인의 성적을 정확히 평가해 오는 11월에 치러질 수능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투스가 발표한 7월 모의고사 예상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A·B 1등급의 원점수는 둘 다 98점이고, 수학A·B의 1등급 커트라인은 각각 91점·96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모의고사는 영어가 대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점수가 91점으로 많이 낮아졌다. 메가스터디는 국어A·B 1등급의 원점수는 각각 98점, 97점이고, 수학A·B의 1등급 커트라인은 각각 92점·96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어 1등급 점수는 92점으로 많이 낮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자사고 포기 못하는 ‘학부모의 믿음’

    [뉴스 분석] 자사고 포기 못하는 ‘학부모의 믿음’

    #1. 경문고, 세화여고, 장훈고 등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평가에서 지정취소 결정을 받았던 3개 학교에 대한 청문회가 8일 우여곡절 끝에 완료됐다. 청문회는 당초 지난 6~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에 반발한 학부모들이 무산시키는 바람에 1~2일 늦게 열렸다. #2. 이날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는 지난 5월 특수목적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취소 대상이 된 서울외고 학부모와 동문들이 지정취소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교육청의 결정에 교육부가 동의해 ‘지정취소’가 최종 확정되면 해당 자사고와 특목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일반고로 바뀌어도 기존 입학생에 대해서는 졸업 때까지 자사고·외고의 교과과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일반고 전환을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직접적 이유는 돈이다. 한 자사고 학생 학부모는 “일반고의 3배나 되는 등록금을 내고 아이를 맡겼는데, 학교가 자사고와 일반고의 2개 체제로 운영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① “대학의 ‘고교등급제’에 희생될까 봐” 학부모들이 자사고를 지키려는 근본적 이유는 대학입시에서의 ‘특목고·자사고 프리미엄’ 때문이다. 모든 대학이 공식적으로 “고교등급제는 없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은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다. 실제 최근 서울 주요 대학의 입시 결과가 학부모들의 이 같은 ‘고교등급제 의심’을 뒷받침한다. 단적으로 서울대의 경우 첫 자사고 졸업생이 나온 2013학년도에 485명(15.5%)이던 자사고 출신 합격자가 2014학년도 579명(18.2%), 2015학년도 594명(18.9%)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한 수도권 대학의 전직 입학사정관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일반고, 자사고, 특목고 출신 수험생이 똑같이 내신 1등급이어도 입학사정관들은 같은 1등급으로 보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1학년 때 3등급이었던 일반고 문과 수험생이 2학년 문·이과 계열 구분 뒤 1등급으로 올랐다면 공부를 열심히 했다기보다는 우수한 학생들이 이과로 갔기 때문이라고 볼 여지가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비록 자녀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하더라도 대학의 입학사정 과정에서 확인할 수 없는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② “학교 면학 분위기 흐려진다” 학부모들이 일반고 전환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면학 분위기’다. 일반고보다 자사고·외고에 성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자원이 더 많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위기인데, 일반고 신입생이 들어오면 학교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③ “교사의 학생 관리 제대로 안 될 수도” 학부모들은 교사의 학생 관리 수준의 질적 저하도 우려하고 있다. 한 자사고 학부모는 “학생부 관리의 8할은 교사의 몫이고, 그래서 아이를 자사고에 보낸 것”이라면서 “교사가 한 학교에서 자사고와 일반고를 오가며 학생을 지도하게 되면 분명히 학생부 관리가 소홀해지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는 경우도 있다. 중3 자녀를 일반고에 보내기로 했다는 서울 양천구의 학부모 김모(44·여)씨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근처 A자사고보다 B일반고가 내신 경쟁에서도 유리하고 학생부 관리도 더 잘된다고 한다”며 “결국 입시 결과가 좋은 학교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사탐·역사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사탐·역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사회탐구 영역 10개 교과목 가운데 역사 교과군 과목들은 수험생에게 인기가 많지 않은 편이다. 다른 과목들보다 상대적으로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암기한 내용을 구조화하고 주제별로 심화 학습하기도 쉽지 않다. 지난해 수능에서 사탐 과목 선택 순위는 한국사 6위(3만 8705명), 동아시아사 7위(3만 5637명), 세계사 9위(2만 6932명)였다. 앞선 해인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한국사가 5위, 동아시아사 8위, 세계사 9위였다. 이런 추세로 볼 때 동아시아사와 세계사 선택 인원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역사 교과군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만점 또는 1문제만 틀려야 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원점수 기준 1등급 컷은 한국사가 47점,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는 48점이었다. 한국사는 역사 교과군 가운데서도 평균점이 낮은 편이다. 지난해 수능 원점수 평균이 26.4점이었다. 동아시아사 30.5점, 세계사 28.2점에 비해 낮았다. 일제강점기의 역사학, 일본과 대한제국 간의 조약 등 자주 나오는 주제들이 중점적으로 출제된다. 1980년대의 경제적 상황을 묻는 문항도 출제됐다. 동아시아사는 이미 출제됐던 수능과 마찬가지로 특정 주제와 관련해 동아시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주를 이뤘다. 다만 시모노세키 조약의 배경, 베트남 전쟁의 결과 등 한 사건에 대해 묻는 문항도 일부 출제됐다. 이달의 추천 도서, 조사 보고서, 동아시아사 신문 등을 이용한 다양한 유형이 출제되는 게 특징이다. 세계사의 경우 시대별로는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고르게 출제되고 있다. 마스트리흐트 조약과 같은 20여년 전의 역사적 사실도 등장했다. 주로 서양사가 가장 많이 출제되고 있으며, 중국사가 다음으로 많이 출제된다. 제3세계사로는 필리핀사가 출제됐다. 역사 교과군은 어떠한 제도나 사건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파악하거나 두 시대의 특징을 대비 또는 분석하는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곤 한다. 따라서 관련 있는 주제를 통시대적으로 정리하는 일이 중요하다. 각각의 지역을 배경으로 일어난 사건이나 특정 시기 역사를 종합적으로 묻거나 동서양의 상황을 연관 지어 묻는다. 그래서 각 사건의 구체적인 연대도 분명하게 암기해야 한다. 또 교과서에 나오는 사료, 사진, 그림, 표 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사건이 일어난 구체적인 시기와 그 시기에 일어난 다른 사건들을 함께 파악해 놓는 일도 중요하다. 정치, 경제 제도는 시기별 변화 내용을 비교해 표를 만들고 정리해 두는 것도 권한다. 교과서는 보통 ‘대단원-중단원-소단원-구체적인 내용-세부 내용’의 형태로 구성되는데, 수험생 대부분은 구체적인 내용과 세부 내용만 집중해 공부하려 든다. 이렇게 공부하면 역사적인 사건의 순서와 흐름을 연결하는 문제에 취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차례’를 통해 큰 그림 속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세부 내용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려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단 뜻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 스카이에듀 tvN 교육토크쇼 ‘성적욕망’ 마지막회 방영 이벤트

    스카이에듀 tvN 교육토크쇼 ‘성적욕망’ 마지막회 방영 이벤트

    입시교육전문 ‘스카이에듀’는 스카이에듀의 대표 스타강사들이 출연하는 tvN 1등급 교육토크쇼 ‘성적욕망’의 성공적인 종방을 기념해 검색 및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tvN과 스카이에듀가 야심차게 기획한 교육토크쇼 ‘성적욕망’은 ‘성적 향상을 위한 수험생들의 욕망’의 줄임 표현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되며 대한민국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1등급 학습 정보를 제공했다. 스카이에듀의 대치동 1타 대표 스타강사진들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총 4회에 걸쳐 대치동의 특별한 1등급 공부법이 공개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대치동 상위 1%의 국어 공식 홍준석, 평가원 지침을 이기는 수학 차영진, 대치동 상위권이 반드시 선택하는 수학 정상모, 고효율x실전의 영어 조은정, 대치동 전 타임 마감 화학 박상현 등 스카이에듀의 스타 강사진 ‘어벤져스’ 군단이 출연해 상담 의뢰 학생의 실제 성적표를 분석하며 성공적인 입시 전략, 2016 수능 예상 문제, 수능 꿀팁 등 1등급을 위한 특급 비법을 아낌없이 풀어냈다. 연예계 ‘브레인’으로 소문난 방송인 강용석과 ‘욕망아줌마’ 박지윤이 MC로 호흡을 맞추며 스카이에듀의 입시 전문가들과 교육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오상진, 장도연, 에릭남, 김범수 등 연예계 대표 엘리트 게스트들이 참여하며 재미를 더했다. 스카이에듀는 tvN 1등급 교육토크쇼 ‘성적욕망’ 종방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서 ‘부모님 사랑해요’를 검색한 후, 화면의 캡쳐본을 스카이에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uperskyedu)에 ‘좋아요’ 누르고 이벤트 게시글에 인증댓글을 올리면 된다. 이벤트에서는 수능 만점을 기원하는 검색 등수 ‘10,000’등을 인증한 참가자 중에서 아이패드 에어 2명을, 검색 등수의 끝자리가 ‘01’인 등수를 인증한 참가자 중에서 1,0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추첨하여 증정한다. 이벤트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검색 등수는 일별로 집계되므로 당첨 검색 등수를 놓쳤더라도 다음 날 재도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방송 후 ‘성적욕망’에 대한 시청 후기를 댓글로 남기면, 이를 선정해 간식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감상평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스카이에듀 이상제 부대표는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더욱 널리 제공하기 위해 tvN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4회 분의 방송을 마치게 됐다”며 “방송에 출연했던 대치동 스타강사진은 앞으로도 스카이에듀의 인터넷 강의로 만나보실 수 있으며, 스카이에듀는 지속적으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카이에듀는 메가스터디, 이투스와 함께 대표적인 고등입시교육 전문 기업으로, 고등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 유료사이트 순 이용자 수 집계 결과에서 지난 1월 가장 많이 방문하는 수능 사이트 1위(닐슨코리안클릭 조사, PC-모바일 통합)에 올라 14년 만에 수능업계 1위를 바꿨다. 또한 2014년에는 온라인 성장률 1위(고등 온라인 시장 상장사와 자사의 매출 성장률 비교 시 1위)를 기록하며 수능 인강 역사를 계속 새롭게 써가고 있다 스카이에듀 스타강사진이 총 출동하는 ‘성적욕망’ 방영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과 고등 인터넷 강의 스타강사진의 고품격 강좌는 스카이에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에너지 절약 특집] LG전자, 전력소비량 50%까지 줄인 에어컨 내놔

    [에너지 절약 특집] LG전자, 전력소비량 50%까지 줄인 에어컨 내놔

    LG전자가 올해 새로 내놓은 ‘휘센 듀얼 에어컨’은 에너지 절약 기술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제품은 사용자 필요에 따라 두 개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 세기와 방향을 각각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다. 한 개 토출구는 에어컨이 위치한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는 약한 바람을 보내주고, 다른 토출구는 멀리 주방에 있는 사람에게 냉기가 닿게 더 강한 바람을 보내준다. 하나의 냉기 토출구만 사용해 냉방을 할 수도 있는데 한쪽만 사용하면 양쪽을 모두 사용할 때보다 소비전력이 최고 50.3%까지 줄어든다. LG전자는 일반 모드 대비 4도 더 차가운 바람을 빠르고 강하게 내보내 실내 온도를 빨리 낮추는 ‘듀얼 파워 냉방’ 기능을 적용했다. 냉방에 이르는 시간이 기존 모델 대비 최고 25% 줄었다. 이처럼 효과는 키우면서도 절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은 인버터 컴프레서가 있기 때문이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해 일반 컴프레서 대비 50%가량 전기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제품은 세계적 인증기관인 독일의 ‘TUV 라인란드그룹’으로부터 절전 성능을 입증받았다.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보다 150% 이상 효율이 뛰어난 에너지 프런티어 등급을 획득했다.
  • [사설] 교육당국 ‘물수능’ 몽니로 올해도 혼란 부추기나

    이달 초 치렀던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영어와 국어B형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모의평가에서 국·영·수 주요 과목 중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인 과목이 2개나 되기는 처음이라니 누가 봐도 이건 ‘맹물 시험’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모의평가를 지표 삼아 실제 수능을 출제한다. 이런 점에서 오는 11월에 있을 2016학년도 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물수능 대란이 될 조짐이 다분하다. 수학·영어 만점자가 속출한 수능으로 지난해 수험생들이 겪었던 낭패를 생각하면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눈앞이 캄캄하다. 최악의 물수능을 겪고서 교육부는 몇 달간 문제점을 보완해 지난 3월 수능 개선 방안이란 것을 내놓았다. 그러고서도 시험의 변별력이 이 모양이라니,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개선했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대통령이 주문한 쉬운 수능 정책을 실행에 옮기기에 급급한 나머지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일부러 몽니를 부리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수험생들에게 수능이 쓸데없이 어려워서는 물론 안 된다. 어려운 수능은 불필요한 학업량을 가중시키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는다. 그렇다고 만점을 먹어야 1등급이 될 정도로 변별력 없는 시험이 대안일 수는 결코 없다. 이번 평가의 경우 영어 만점자 수가 상위권 10개 대학의 모집 인원과 맞먹었다. 만약 이런 사태가 실제 수능으로 이어진다면 고득점 피해자가 무더기 양산되는 혼란은 불 보듯 뻔하다. 한두 문제 실수로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수시모집에서 탈락하고, 점수 차이가 좁아져 극심한 눈치 보기 지원이 속출할 것이다. 현행 수능제도에도 모순은 많지만 학교생활기록부 등 다른 전형 자료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투명한 선발 장치다. 초·중·고 12년 학업의 결과가 수능 한 번으로 저울질되는 현실에서 입시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수능의 변별력이다. 시험 때마다 과목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해서도 안 된다. 11월 수능에서는 이런 불합리한 점들이 반드시 수정·보완돼야 한다. 고작 한 문제 실수로 운명이 엇갈리는 결과에 승복하지 못해 재수를 선택하는 아까운 청춘들이 얼마나 많은가. 가뜩이나 입시 지옥에 피가 마르는 학생들이다. 수능시험이 ‘복불복’ 로또가 되는 일은 다시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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