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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1등급 환급 신청 3주만에 37만명… 벌써 700억 ‘비상’

    에너지 1등급 환급 신청 3주만에 37만명… 벌써 700억 ‘비상’

    신청 마감까지 두 달 이상 남아 산업부 “수요 예측해 예산 짰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과 냉장고, TV(40인치 이하), 공기청정기 구입에 대한 인센티브 환급 신청이 시행 3주 만에 37만명을 넘어섰다. 환급액은 구입비의 10%로, 품목당 최대 20만원까지다. 신청 마감일(10월 31일)까지 두 달 이상이 남아 한전이 마련한 재원 1393억원으로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작된 1등급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 신청은 22일까지 37만 8000명을 기록했다. 인터넷 환급시스템 사이트(www.erebates.or.kr)가 열린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4만명 이상이 신청을 했다. 이후 1주 만에 18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주 만에 28만명, 3주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1만 5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산업부가 예상한 100만건을 이미 3분의1 이상 넘어섰다. 그러나 한전의 재원 규모는 1393억원이어서 지금 속도대로 신청이 이어진다면 환급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 개인당 최대 20만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70만건이면 재원이 동이 난다. 특히 가구원들이 따로 구매하더라도 이를 모두 환급해 준다. 예컨대 3인 가구가 1등급 에어컨, 냉장고, TV를 구매해 품목당 상한인 20만원씩을 신청하면 최대 6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현재까지 실제로 나간 환급액은 45억원 정도지만 ‘30일 이내 환급’ 규정에 따라 이번 주부터 상당수 신청자들이 차례로 금액을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구매금액에 따라 환급액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당 최대 20만원을 잡으면 신청 액수는 700억원이 넘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예산을 짰기 때문에 모자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품목별 신청 건수는 에어컨이 67%로 가장 많았고 김치냉장고(15%), 일반 냉장고(11%), TV(7%) 순이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관리 뒷전’ 당국·‘주는 대로’ 학교… 불량급식 만든 ‘무관심 3박자’

    ‘관리 뒷전’ 당국·‘주는 대로’ 학교… 불량급식 만든 ‘무관심 3박자’

    교육부 “급식은 지방 사무” 손 놓고 교육청·학교도 급식 모니터링 열악 ‘아이들은 나라의 미래’라는 구호가 민망할 정도로 학교 급식의 부실 문제나 납품 비리가 심심치않게 들려온다.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영양사가 식자재를 납품하는 급식업체에서 현금 300만원을 받은 사실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의해 드러났다. 최근 밝혀진 서울 충암고의 급식 비리 사건에도 배송업체와 짜고 51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빼돌린 교직원이 있었다. 이런 급식 문제 뒤에는 ‘무관심 3박자’가 있었다. 교육부는 학교급식이 지방사무로 돼 있다면서 관심을 두지 않고, 교육청은 급식비만 지원하고 관리는 뒷전이다. 여기에 학교는 받은 돈만큼 급식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면서 관리와 품질에 허점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영양사들은 뒷돈을 받아 챙겼고,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갔다. 학생들이 ‘저질급식’에 속을 끓이는데도 관계부처의 관리는 소홀했다. 이원영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정책위원은 “학교는 일일이 급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에 대해 조사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교육청과 교육부의 관리감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나마 서울의 경우 대부분 학교에서 학부모 모니터링단이 위생 및 식단 점검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지만 지방의 경우는 이마저 쉽지 않다. 실제 부실급식 논란이 있던 대전 봉산초에서 학부모와 영양교사가 급식 모니터링을 하는 학교급식소위원회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용인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급식이 너무 맛이 없으니까 점심때 가까운 편의점에서 사먹기도 하고, 늦게 가면 재료가 다 떨어져서 먹지 못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식품비의 큰 지역별 격차도 개선돼야 할 문제다. 한 끼당 식품비가 289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도의 경우 1인당 650원의 친환경 식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2733원으로 식품비 3위인 제주는 1등급 제주산 한우를 공급하는 등 100%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반면 정해진 예산으로 더 넓은 범위에서 무상급식을 하려는 전북도의 경우 1778원으로 식품비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 황경순 대한영양사협회 경남학교영양사회 회장은 “1900원짜리와 2400원짜리 육개장 모두 소고기의 원산지는 ‘국내산’이지만 각종 부재료와 양념의 차이가 크다”며 “식품비가 적으면 당연히 급식의 질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급식의 질은 아이들의 발육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건희 봉산초교 진상조사위원장은 “급식인원과 지역 특징을 감안한 급식비 기준이 없으니 인근 지역인데 시·도 경계가 다르다고 급식비 차이가 큰 것이 현실”이라면서 “최소 식품비 기준을 만들기 어렵다면 서울시교육청이 시행하는 ‘식자재 품목별 기준’만이라도 전국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국간장은 ‘국내산 콩메주로 만든 전통인증식품’, ‘식용유는 유전자재조합식품(GMO) 원료 안 됨’ 등의 식자재 기준을 두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메달 따도 김치찌개…화난 김연경 자비로 뒤풀이”(전문)

    “금메달 따도 김치찌개…화난 김연경 자비로 뒤풀이”(전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한 글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잇따라 실점한 박정아 선수와 박 선수를 다른 선수로 교체하지 않은 이정철 감독을 비난했다. 계속되는 악플에 박정아 선수는 결국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박정아 선수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박정아 선수가 바로 한국여자배구 현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20년 만에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에도 배구협회는 체육관 옆 인근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제공했고, 소홀한 대접에 화난 김연경 선수가 자비를 털어 고급레스토랑에서 따로 뒤풀이를 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배구보다 여자대표팀의 국제무대 성적이 월등하게 좋음에도 상대적으로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대표팀을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네티즌들은 배구협회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렸다.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되자 배구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는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주어진 조건에 따라 최대한의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 때도 여자 배구대표팀의 처우는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표팀은 AD 카드 부족을 이유로 통역과 팀닥터를 대동하지 않았고 귀국도 4대의 비행기에 나눠서 했다. 배구협회 측은 “(통역과 팀닥터가 가지 못한 것은)AD 카드 발급을 제한하는 올림픽위원회의 정책 때문이며, 따로 귀국한 것은 선수단이 먼저 조기 입국을 요청해 전세기를 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박정아 선수가 바로 한국여자배구 현실이에요’ 글 전문 욕하지 마세요. 그게 한국 여자배구 현실입니다. 국제성적은 남자배구보다 여자배구가 훨씬 월등한데 대한배구협회는 프로리그 얼빠몰이나 하면서 돈 좀 더 받는 남자배구만 지원합니다. 매년 열리는 국제대회에 여자배구는 세계 1등급 국가만 참가하는 그랑프리 1그룹인데도 돈 없다 스폰 없다 하면서 출전포기했어요. 그 징계로 그랑프리는 참가도 2017년까지 못하고 2018년부터 밑바닥인 3그룹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게 1그룹 유지보다 3그룹에서 1그룹 올라오기는 하늘의 별 따기며 3-2 2-1그룹으로 승격시합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3년 걸리는 거고요. 반면 몇 년째 올림픽도 못 나가고 국제대회에선 이미 변방으로 밀린 남자는 매년 열린 월드리그 2그룹 경기도 꼬박 후원하고 지원하죠. 그 와중에 배구협회는 2012년 사옥 새로 만든다고 빚더미에 오른 하우스 푸어에 2014년 여자배구 아시안게임에 금메달 땄을 때 회식을 김치찌개 집으로 잡아 화난 연경선수가 자비로 고급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긴 건 유명한 일화이고 2012년 신사옥으로 빚더미 위에 있을 때 여자배구 대표팀이 런던 올림픽에서 4강 기염을 토하니 메달 따면 줄 포상금이 없어서 메달 딸까 전전긍긍한 건 알려지지 않은 블랙코미디죠. 혹자는 피겨 김연아 선수의 유일한 약점이 국적이라 하지만 개인 스포츠가 아닌 단체 스포츠에서 김연경 선수는 연아 선수 이상으로 국적에 발목 잡힌 선수입니다. 배구 전문가들은 미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 세르비아 중국 등 메달권 국가에 김연경이 있다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 딸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게 한국배구 특히 여자배구가 겪는 현실입니다. 그나마 핸드볼은 우생순 덕에 조명받지만 여배는 연경 선수 없었다면 더 암울했을지도 몰라요. 모든 체육협회가 양궁만 같다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5명 추가 인정…총 256명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5명 추가 인정…총 256명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5명을 새로 공식 피해자로 인정하면서 피해자 수는 모두 25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752명으로부터 3차 신청을 받아 조사·판정위원회를 4차례 개최한 결과, 1단계(가능성 거의 확실) 14명, 2단계(가능성 높음) 21명 등 35명을 피해자로 인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35명 가운데 17명이 숨졌다. 3차 신청자 가운데 3단계(가능성 낮음) 판정을 받은 사람은 49명이었고,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 판정자는 81명이었다. 환경부는 2차 판정에 이의 신청을 한 18명 가운데 2명(생존자 1명·사망자 1명)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생존자 2명을 4단계에서 3단계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뤄진 1차, 2차 조사 때는 530명이 신청해 221명이 피해자로 인정됐다. 피해자로 인정된 221명 중 95명이 사망했다. 이와는 별도로 환경부가 지난 4월 25일부터 4차 신청을 받은 결과 이달 11일 현재 2961건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1∼2단계 피해 판정자(대상 221명·지원 203명)에게 의료비와 장례비 총 37억 7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4월 관계차관회의에서는 생활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의료비에 간병비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월 126만원 이하의 최저임금을 받는 가습기 살균자 중증 피해자들에게 올해 하반기부터 생활자금과 간병비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별 지원금을 보면 1등급(고도장해) 월 약 94만원, 2등급(중등도장해) 월 약 64만원, 3등급(경도장해) 월 약 31만원이다. 등급외(경미한 장해·정상)는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간병비의 경우에는 산업재해보상보험 간병필요 등급·지급기준을 적용해 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심사한 후 지원(평균 7만원/인·일)한다.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정신적인 피해 치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피해 판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모니터링을 그 가족으로 확대하고, 그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피해자에게 전문의 상담과 약물·심리치료 등을 한다. 피해자는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지방자치단체의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계속 상담받을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1곳이었던 조사판정 병원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5개 수도권 대형병원과 3개의 지역 종합병원이 추가된다. 수도권 5대 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강남성모병원이고, 지역 3대 병원은 해운대백병원·전남대병원·단국대병원이다. 한편 환경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가습기살균제 피해 판정기구인 환경보건위원회에 이지윤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상근부회장이 위원으로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센터는 이 부회장이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으로 있을 당시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환경보건법상 환경질환으로 다뤄달라는 피해자들의 요구를 외면한 장본인이고 국회 가습기 참사 국정조사의 청문 대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상 최고 폭염에 금맛… 열대야·올림픽에 금맛

    사상 최고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열대야로 인해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 등의 심야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15일 국내 가전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판매 대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3년 200만대보다 20만대가 많은 22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무풍에어컨 Q9500’은 출시 200여일 만에 국내 판매 20만대를 넘었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LG전자는 에어컨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이례적으로 2주 연장해 8월 중순까지 생산을 이어 갈 방침이다. 하택영 롯데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8월 중순임에도 에어컨을 사려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여름철 막바지 시즌이라 제조사 공급 물량이 원활하지 않고 인기 제품은 이미 조기 품절됐지만 전시품이라도 살 수 없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료 부담에 따른 교체 수요도 에어컨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수요의 절반 이상을 교체 수요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에어컨 제품은 10년 전 에어컨 대비 전기료 부담을 절반 이상으로 낮출 수 있어 교체 수요가 더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올빼미족’들의 쇼핑도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매출은 지난해 7월 대비 46%나 늘었다. 같은 시간 올 상반기 매출 대비해서는 28%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7월 9일~8월 8일 심야(오후 10시~자정) 및 새벽(자정~오전 2시) 매출이 전달 대비 각각 13%, 17% 늘었다. TV 홈쇼핑은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다 넘어간 구매자들의 효과도 보고 있다. 진종오 선수가 사격에서 금메달을 따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경기를 벌인 지난 11일 새벽에는 CJ오쇼핑의 LG정수기(렌털) 주문량과 구스다운·알파카 코트 매출이 1주일 전 대비 각각 2배, 4배로 늘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정부 “에어컨 하루 4시간 전기료 10만원… 징벌적 요금폭탄 없다”

    정부 “에어컨 하루 4시간 전기료 10만원… 징벌적 요금폭탄 없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속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최고 11.7배에 달하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해 이 무더위에 에어컨도 못 켜고 산다”는 소비자들의 아우성이 빗발치는 가운데 정부는 “합리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요금 폭탄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소비자들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정치권에서도 누진제 개편 입법에 나서자 ‘오해와 진실’을 밝히겠다며 브리핑을 자청했다. ①“주택용에만 가혹한 누진제 적용”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왜 주택에서 쓰는 전기에만 징벌적 누진제 요금을 부과하느냐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전체 사용량의 13.6%에 불과한 주택용 전력에만 최대 11.7배의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1.1배), 일본(1.4배), 대만(2.4배) 등과 비교했을 때 최저요금과 최고요금의 격차가 12배 가까이 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 현재 주택용 전기요금은 1~6단계의 누진 체계로 구성돼 있다. 100㎾h 이하 1단계에서는 ㎾당 요금이 60.7원이며 100㎾h 증가 때마다 125.9원, 187.9원, 280.6원, 417.7원으로 늘어나 6단계에서는 ㎾당 709.5원을 내야 한다. 이날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도시 4인 가구 기준 평균치(342㎾h)를 기준으로 에어컨 사용량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는 “4인 가구 평균치를 적용하면 월 5만 3000원 정도가 나오는데 여기에 추가로 벽걸이형 에어컨을 하루 8시간 사용하거나 거실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4시간 사용해도 월 요금이 10만원을 넘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에어컨을 두 대씩 사용하거나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8시간 이상 가동하면 20만원 이상을 낼 수 있지만, 그건 합리적인 소비 형태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나 산업부가 산출한 전기요금 모델이 된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전력 상태가 좋지 않은 구형 에어컨 전기요금과는 차이가 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 1등급과 3등급의 전기요금은 같은 시간을 쓸 경우 3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② “산업용과 일반용에는 요금 특혜” 정부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 국가의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을 100%로 봤을 때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61.3%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전력 사정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300㎾h를 쓰면 8만원이 나오는데 우리는 5만원 정도로 싸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가가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정부의 “저렴하다”는 주장은 일반인이 느끼는 정서와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 전체 전력 사용량의 56%를 차지하는 산업용과 22%를 차지하는 일반용(사무실·상점 등)의 전기요금을 인상해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택용 전기 사용을 억제해 산업용 전력을 보전해 주던 산업화 시기는 이미 지났고, 문을 열고 냉방 영업을 하는 상가 등 일반용 전기요금을 인상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10년간 주택용 전기요금은 11% 올린 반면 산업용 요금은 76%나 올렸다”면서 “주택용 전기요금에 대한 징벌적 과금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원해 준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철탑을 이용해 고압전력이 바로 공장에 들어가는 산업용에 비해 멀리까지 송배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택용의 원가가 더 비쌀 수밖에 없는데도 원가의 92~9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요구도 적지 않다는 의견이다. ③“누진제 폐지 또는 개편해야” 주택용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산업부는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누진제 구간 완화는 결국 부자 감세와 저소득층의 요금 인상으로 연결돼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채 실장은 “전력 소비를 적게 하는 사람에게 징벌적인 부과를 하고 많이 쓰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식의 누진제 개편은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폭탄’이 무서워서 에어컨을 못 켜는 가정이 있다는 지적에는 “에어컨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때도 요금 폭탄이 생긴다는 말은 과장됐다”면서 “소비자의 선택이고 과도한 부담이 안 되게 효과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누진제를 완화하면 한국전력의 경영난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투자 재원 부족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전은 국제 연료 시세 하락,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연료비 감소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2조 10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봤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우·인삼 인지도 높여 농가에 고소득 기회 제공”

    “한우·인삼 인지도 높여 농가에 고소득 기회 제공”

    “이천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입니다. 기업유치와 가동률을 높이는 것 못지않게 농촌의 성장을 주도하는 농축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데 그 중심에 이천 한우와 인삼이 있습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 한우 및 인삼 육성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품질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떨어진 탓에 농가에 돌아가는 이익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천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많은 곳도 드물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임금님표 이천쌀을 비롯해 온천, 도자기, 햇사레복숭아, 도드람포크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한우와 인삼은 우량주이면서도 저평가받는다는 지적이다. 조 시장은 8일 “이천의 400여 한우 농가에서 소 2만여 마리를 키우는데 이는 규모가 꽤 큰 편에 속한다”며 “농가 대부분이 한우 사육을 전업으로 하는 전문 농업인이며 풍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깨끗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육한 1등급 한우에만 ‘임금님표 이천 한우’ 브랜드를 부착, 이천 한우는 이천의 자존심이라고도 했다. 인삼 육성에도 의욕을 보였다. “이천은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쌀뿐만 아니라 인삼, 황기, 도라지 등 뿌리 작물의 품질도 대단히 높고 그중에서도 인삼은 단연 으뜸이죠. 이 때문에 이천 인삼은 다른 지역 인삼보다 수매 단가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조 시장은 “인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천 지역에서도 인삼 재배면적이 점차 느는 추세”라며 “인삼이 지역 특산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삼 유통시설을 현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둔면 수남리에 인삼유통센터를 건립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농가에는 고소득을 올릴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명품 한우와 인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 시장은 “이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와 인삼 재배 주산지로 만들어 가겠다”며 “이천시 농축산업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현주소이자 얼굴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천의 농축산업 미래를 설계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금님표 한우·인삼’이 이천 이끈다

    ‘임금님표 한우·인삼’이 이천 이끈다

    6년근 인삼 1등급 비율 전국 최고…토양·큰 일교차 덕에 양분 축적 한우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받아…육성·유통 등 市에서 직접 관리 쌀과 도자기로 명성이 높은 경기 이천시가 한우와 인삼의 고장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인삼과 한우는 전국에 내로라하는 지역의 특산품이 많은데다 상대적으로 홍보가 부족했던 탓에 이천시가 다소 밀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천은 6년근 인삼의 고장으로 전국에서 1등급 비율이 가장 높다. 인삼 재배면적도 700㏊로 전국 5위를 차지한다. 한우는 2014년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식탁에 오를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는다. 천혜의 자연조건과 함께 과학적이면서도 까다로운 방법으로 재배 또는 사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천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이천의 대표 브랜드 ‘임금님표’를 인삼과 한우에도 부여해 본격적인 판매 지원에 나섰다. ●인삼유통센터서 생산·유통 단계 최적화 8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에서 생산된 인삼은 홍삼용으로 100% 수매됐기 때문에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매 물량이 다소 줄면서 이천산 6년근 인삼을 소비자들이 구입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3일간 설봉공원에서 열린 제1회 이천 인삼축제에는 무려 5만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축제 기간 인삼 13t 등 6억원 상당의 인삼 관련 제품을 판매해 인삼 경작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6년근 인삼을 소비자에게 10∼20% 저렴하게 공급했다. 이천이 인삼 고장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환경 요인이 크다. 이천지역은 인삼재배에 적합한 토양인 마사토로 이뤄져 물 조절이 잘되고 밤낮 일교차도 크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실기에는 일조량이 많아 생육 후기까지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어 인삼을 경작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천은 기후와 토질의 특성상 밥맛 좋은 쌀이 생산되는 곳이다. 내륙이면서도 약간의 분지 형태로 가을에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있어서 양분 축적이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시는 인삼을 고소득 작물로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인삼의 생산과 유통단계를 최적화시키기 위해 신둔면 수남리에 인삼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유통센터 건립에는 국비, 시비와 자부담 등을 포함해 21억 8000여만원이 들어가며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연면적 1518㎡ 규모의 인삼유통센터에는 인삼 가공 관련시설과 수삼 선별장, 저온 저장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이천은 물론 여주·광주·용인 등 경기 동부권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조합의 유통망이 보다 선진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현재 경기동부인삼조합에 가입된 회원은 800여명이며 이들이 재배하는 인삼면적은 1530㏊에 연간 생산량만 2000t, 시가로 환산하면 약 788억원에 달한다. 인삼은 가공방법에 따라 크게 수삼, 백삼, 홍삼으로 나뉘는데 예로부터 한방의학에선 약효가 뛰어난 약재로 인기를 끈다. 최근 들어서는 한의학뿐 아니라 생리학, 생화학, 약리학, 병리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 임상학적인 연구도 활발하다. ●한우 친환경 볏짚·생균제로 키워 안전 이천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한우이다. 지난해 6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친환경안전축산물 인증인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았다. 현재 이천에서는 400농가에서 1만 9900여 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1등급 명품 한우에만 ‘임금님표 이천한우’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한우 육성에서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이천시와 이천 축협, 사단법인 이천한우회가 직접 관리 감독한다. 농가에서는 친환경 이천쌀로 재배한 볏짚과 생균제(요구르트)를 소에 주며 사육하기 때문에 항생제, 환경호르몬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시는 설명한다. 또 전체 사육두수 혈통등록제를 도입해 순수 한우 혈통을 보존한다. 또한 임금님표 이천한우는 한우마다 개체식별번호(바코드)를 부착해 소의 사육 및 도축, 가공, 판매 등 전 과정을 추적한다. 시는 이를 위해 2008년부터 쇠고기 이력제를 추진하면서 소 귀표 부착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에서 사육하는 모든 소의 귀에 개체식별번호를 부착하도록 했다. 김상원 시 축산과장은 “소고기 이력제용 귀표는 사람의 주민등록증에 해당되는 소의 식별장치로, 12자리의 고유번호를 송아지의 귀에 부착해 도축될 때까지 모든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사육단계 이력제의 성공 여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귀표 부착에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개체식별번호를 통해 진짜 한우인지를 생산 이력을 통해 알 수 있다. 가짜 한우 둔갑을 방지함으로써 이천 한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소에서 질병이 발생할 경우 그 원인을 찾아 신속하게 방역을 조치할 수도 있다. 이천 한우는 횡성 한우에 이어 두 번째로 지리적 표시제도 받았다. ●2014년 교황 방한 때 식탁에 두 번 올라 윤상헌 이천한우회장은 “2014년 교황의 방한 당시 이천 한우 16㎏을 두 번에 걸쳐 식탁에 제공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천 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로 인정받은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천한우회는 1997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조직된 한우 관련 단체로, 전국한우협회 태동의 단초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육 한우를 생산하는 128개 농장주들로 구성돼 사료, 사료량,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통일시켜 고품질 친환경 한우를 생산한다. 한우회는 이천시가 추진하는 ‘행복한 동행 재능기부’에도 동참해 매달 한우 10㎏을 ‘사랑나눔푸드마켓’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번인 10년 보증’ 삼성 SUHD TV 판매 급증

    ‘번인 10년 보증’ 삼성 SUHD TV 판매 급증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인 SUHD TV가 ‘번인’(Burn-in) 현상에 대한 10년 무상 보증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최근 판매량이 뛰어오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주차에 국내 시장에서 SUHD TV를 2500대 이상 판매했다. 이는 SUHD TV가 출시된 뒤 주간 판매량으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SUHD TV 판매량은 6월 대비 약 50%,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번인 10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번인은 TV를 시청할 때 같은 화면을 장시간 켜 놓거나 특정 이미지가 고정된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이미지의 잔상이 얼룩처럼 남아 있는 현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석 달간 S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번인 현상에 대해 10년간 무상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TV의 번인은 오래 사용하면 생겨나는 현상으로 간주해 무상 보증을 제공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화질의 내구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UHD TV 4개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우값 뛰는데…농가들 김영란법에 사육 기피

    한우값 뛰는데…농가들 김영란법에 사육 기피

    한우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도 축산농가의 사육 규모는 외려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우값이 정점에 다다라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확산돼 있는 가운데 다음달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발효 이후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번식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가임(可妊) 암소 마릿수는 113만 마리로, 1년 전 115만 마리에 비해 1.6% 감소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262만)도 지난해보다 1.3% 줄었다. 송아지 임신·출산의 선행지수 격인 한우 정액 판매량도 올 1월부터 6월까지 86만 1000스트로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다. 한우 암소의 임신 기간은 사람과 비슷한 280일(10개월)이고, 출산 후 평균 6개월 정도 사육한 후에 송아지를 출하한다. 따라서 축산 농가는 16개월 이후 가격 전망을 보고 번식을 결정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미래 기대수익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가격 동향을 관망하며 번식을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이어진 한우 도매가격 상승세가 정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인식과 함께 김영란법이 시행될 경우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현재 1등급 한우 도매가격은 ㎏당 1만 9141원이었고, 이달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한 1만 9000~2만 1000원에 이를 것으로 농경연은 전망했다. 이형우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연구원은 “우선은 한우 도매가격이 높게 형성된 데 따른 부담이 번식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가운데 김영란법 시행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내년 설 이후 한우 수요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축산 농가들이 쉽게 번식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저축銀 사잇돌대출… 8등급까지·금리 15% 안팎

    [단독] 저축銀 사잇돌대출… 8등급까지·금리 15% 안팎

    은행보다 금리 높지만 자격 완화 ‘수수료’ 보증요율 평균 年 5.2%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이 다음달 5일 출시된다. 신용등급은 8등급까지이고 금리는 연 15% 안팎이다. 지난달 출시된 시중은행의 사잇돌대출(신용 4~7등급, 금리 6~10%)보다 대출 대상이 넓은 대신 금리는 더 비싸다. 가장 진통이 컸던 보증요율은 평균 연 5.2%로 결정됐다. 1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최근 보험개발원에 저축은행 사잇돌대출 요율 승인 신청을 했다. 신용등급 1등급 기준 최저 연 3.6%부터 8등급 기준 8.61%로 책정됐다. 평균 연 5.2%이다. 은행권 사잇돌대출 보증요율(연 1.81~5.32%)의 평균 1.88배 수준이다. 금융 당국과 SGI서울보증 측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현 요율이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보증요율을 감안한 대출 금리는 연 10%대 초반(1등급)에서 최고 17%(8등급)에 이를 전망이다. 대출 한도는 당초 1인당 1000만원이 검토됐으나 은행권과 같은 2000만원으로 결정됐다. 대출 자격은 은행권보다 완화됐다. 근로소득자(5개월 이상 재직)는 연소득 1500만원 이상, 연금·사업소득자라면 각각 연 8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성삼재 SGI서울보증 상품개발 담당 이사는 “지난달 29일 상품설명회에 저축은행 70곳 정도가 참석했다”면서 “이 중 대형사 위주로 10~20곳가량이 실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사고 10% 돌려받아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사고 10% 돌려받아요”

    29일 서울 중구 롯데하이마트 서울역점에서 한 고객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인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TV(40인치 이하), 공기청정기 등 5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제품 가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부터 ‘가전제품 인센티브 환급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환급을 받으려는 소비자는 인터넷(www.erebates.or.kr)에 접속해 구매정보, 은행계좌 등을 입력하면 된다. 연합뉴스
  •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1등급 제품 환급 ‘클릭 폭주’···접속 지연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1등급 제품 환급 ‘클릭 폭주’···접속 지연

    정부의 친환경 가전 환급정책 추진으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자에게 최대 10%를 환급해주는 서비스가 29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하지만 환급 신청 사이트가 서비스 시작 첫날부터 접속이 폭주해 원활한 신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때 대기시간만 2~3시간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환급시스템’ 홈페이지를 개설해 서비스를 실시했다. 인센티브를 지급 받으려는 소비자는 PC나 모바일로 관련 사이트(www.erebates.or.kr)에 접속해 신청자 및 구매정보를 입력하고, 거래 증빙과 제품정보를 업로드한 뒤 돌려받을 본인 계좌를 입력하면 된다. 산자부는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40인치 이하 TV, 공기청정기 등 가전 5종 가운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환급해준다. 최대 2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환급 신청 사이트가 서비스를 시작하자 신청 인원이 몰리면서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때 대기시간은 2~3시간이 됐고, 홈페이지 접속이 아예 되지 않는 일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환급 신청을 할 때는 신청 과정에서 구매자 정보(성명·휴대전화 번호), 구매처, 구매일자, 구매가격, 모델명, 제품 제조번호, 계좌번호 등이 필요하다. 또 제품을 살 때 매장에서 거래명세서와 ‘전자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카드매출전표 중 1가지’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거래명세서를 받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환급 신청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미리 챙겨둬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대 20만원 ‘환급 효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판매 급증

    최대 20만원 ‘환급 효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판매 급증

    이달부터 시행된 정부의 친환경 가전 환급정책 효과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 제도를 실시한 후로 롯데하이마트(하이마트)가 집계한 결과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의 매출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냉장고가 30%, 40인치 이하 TV는 13% 늘었다.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는 각각 11% 증가했다. 산자부는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40인치 이하 TV, 공기청정기 등 가전 5종 가운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환급해준다. 환급을 받으려면 한국에너지공단의 ‘온라인 환급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해야 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 www.erebates.or.kr를 통한 신청이 가능해졌다. 거래정보, 구매제품정보, 환급금을 받을 은행계좌번호 입력 등의 절차를 거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청내용을 확인한 후 최대 20만원까지 환급금을 지급한다. 하이마트는 정부 환급 혜택 외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환급 대상 모델 중 에어컨과 다른 품목 동시 구매 시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준다. 행사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너지효율 가전 환급 클릭!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환급 시스템’을 오픈한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친환경 내수진작 대책<서울신문 6월 29일자 1면>에 따른 것으로 환급을 받으려는 소비자는 인터넷(www.erebates.or.kr)에 접속해 구매정보, 은행계좌 등을 입력하면 된다. 최대 2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문의 한국에너지공단 콜센터(1544-7712), 한전 콜센터(123).
  • 내일 오전 10시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최대 20만원 환급 신청

    ‘최대 20만원까지 돌려드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전 10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환급시스템’을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센티브를 지급 받으려는 소비자는 PC나 모바일로 관련 사이트(www. erebates.or.kr)에 접속해 신청자 및 구매정보를 입력하고, 거래 증빙과 제품정보를 업로드한 뒤 돌려받을 본인 계좌를 입력하면 된다. 이를 위해 구매자 정보(성명·휴대전화 번호), 구매처, 구매일자, 구매가격, 모델명, 제품 제조번호, 계좌번호 등이 필요하다. 또 제품을 살 때 매장에서 거래명세서와 ‘전자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카드매출전표 중 1가지’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거래명세서를 받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환급 신청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미리 챙겨둬야 한다. 환급 대상은 에어컨과 일반·김치 냉장고, 텔레비전(40인치 이하), 공기청정기 5개 품목 중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구매한 제품만 해당된다. 제품 가격의 10%를 환급해주지만 여러 품목을 신청하더라도 최대 20만원까지만 지급한다. 환급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청 종료 이후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30일 이내에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궁금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031-260-4275~6)과 콜센터(1544-7712), 한전 콜센터(123)에 문의하면 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똑똑한 설계’의 전용면적 59㎡ ... 눈에 띄는 조합아파트

    ‘똑똑한 설계’의 전용면적 59㎡ ... 눈에 띄는 조합아파트

    요즘 인기높은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실수요자들에게는 작은 평형에도 쏠쏠한 구조를 가진 아파트를 찾는데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59㎡형에도 부부욕실, 샤워부스가 설치되고 전용면적 대비 넓은 공간의 드레스룸이 배치되고 또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을 고려한 주방배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맘스데스크’ 설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전용면적대비 약 50%의 발코니를 설치와 넓은 현관계획을 통해 수납을 극대화 한 아파트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구조를 특징으로 한 하남시 덕풍동 537-4번지 일원에 ‘하남 벨리체’가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쌍용건설이 시공예정이며 수요자의 가격 부담을 낮춰주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조합원(발기인)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하남 벨리체는 지하 4층~지상 29층 7개동으로 전용면적 59㎡는 3가지 타입으로 724세대, 전용면적 74㎡는 94세대, 전용면적 84㎡ 86세대 총 904세대가 들어선다. 74㎡, 84㎡형은 주방펜트리를 계획해 최대한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고 59㎡형과 마찬가지로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 배치를 고려한 주방과 넓은 현관 계획을 통한 수납공간이 계획되어 있다. 법정 주차대수 118% 이상에 달하는 1,071대가 주차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어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전 세대 남향으로 배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조망을 위한 난간 없는 입면분할창이 도입되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2등급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도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전 세대 단위세대 환기성능 1등급 적용 및 유해물질 저함유 자재 적용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한다. 여기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 서울과 인접한 위치로 하남IC(8분) 상일IC(10분) 덕풍역(2018년 예정) 등을 이용해 수도권 광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하남 벨리체 단지 주변으로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 한국애니메이션고 등 다수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단지 앞에 위치한 덕풍1동주민센터를 비롯 해 하남SD병원, 하남시청, 홈플러스, GS슈퍼마켓,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이 위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으며 인근 하남미사 강변도시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코스트코, 이케아도 입점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시·인천시·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소형주택(전용85㎡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주택 청약 통장으로 인한 경쟁이 없고 일반 분양 대비 10~20% 가량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동, 호수 선택을 할 수 있다. 한편 하남 벨리체 홍보관은 6월 24일 오픈 이후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하우시스, 고단열 창호로 시장 선도… 車소재 사업도 진출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하우시스, 고단열 창호로 시장 선도… 車소재 사업도 진출

    LG하우시스는 에너지 절감 창호와 실생활 층간 소음 저감 바닥재, 고성능 단열재, 인조대리석, 자동차 경량화부품 등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제까지 건축자재와 소재 부품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 사업에서 고단열 창호 시리즈인 ‘수퍼세이브’ 등 고단열 성능의 창호와 기능성 유리, 고성능 단열재,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PLA)의 ‘지아’(Zea) 바닥재와 벽지 등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창호는 지난해부터 기존 제품보다 단열성능이 대폭 개선된 에너지효율 1등급 고단열 창호 ‘수퍼세이브’ 라인을 출시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고급형 ‘수퍼세이브5’를 시작으로 개보수 시장 공략을 위한 보급형 ‘수퍼세이브3’, 최고급형 ‘수퍼세이브7’까지 성능과 가격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잡기 위해 ‘지아 소리잠’을 내놓으며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LG하우시스는 자동차소재부품 사업 진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문을 열고 북미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에 원단을 공급하며 세계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투증권, 10대 증권사 중 고객 민원 최다

    한투증권, 10대 증권사 중 고객 민원 최다

    CEO “고객 신뢰” 강조 불구 금감원 민원평가 2년간 4등급 직원 고객 돈 횡령 사건도 잇따라 한투 “펀드 판매 많아 민원 다수” 한국투자증권이 10대 증권사 중 고객들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3년 연속이다.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서 10년째 한투증권을 이끌고 있는 유상호 사장이 실적 부문에선 좋은 성적표를 내고 있지만 고객과의 신뢰 쌓기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사 민원 건수’를 보면 한투증권은 올해 1분기 자체 접수된 21건과 금융감독원 등 다른 기관에 접수된 25건을 합쳐 총 46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유형별로는 주식과 선물·옵션 등 매매와 관련한 게 15건,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 수익증권 관련이 19건, 기타 12건이다. 그 뒤는 미래에셋대우(32건)와 신한금융투자(29건), 미래에셋증권(27건) 등의 순서였다. 한투증권은 2014~15년에도 10대 증권사 중 ‘민원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 지난해에는 234건이 접수돼 2위 하나금융투자(120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2014년엔 143건으로 10대 증권사 전체 482건의 29.7%에 달했다. 2위 삼성증권(64건)의 2배가 넘는다. 2013년의 경우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하반기 공시를 하지 않았는데 두 곳을 뺀 나머지 8개 증권사만 놓고 봐도 한투증권의 민원(67건)이 가장 많았다. 한투증권은 고객과 진정한 신뢰를 쌓는다는 뜻에서 ‘트루 프렌드’(True Friend)를 기업 브랜드로 쓰고 있다. 실상은 ‘민원 프렌드’가 돼 버린 셈이다. 한투증권 측은 “경쟁사에 비해 펀드 등 상품 판매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민원도 많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요즘은 금융사들이 블랙컨슈머(무리한 요구나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에게 당당하게 대처하는 추세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년째 경쟁사보다 민원이 월등히 많다는 것은 고객 관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역설적이게도 유 사장은 평소 “기업 경영은 사람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한투증권은 금감원이 해마다 발표하는 민원발생평가에서도 2013~14년 2년 연속 4등급에 그쳤다. 민원발생평가는 금융사의 민원 해결 노력 등을 점수화해 5개 등급으로 나누는 것으로, 1등급이 최우수등급이다. 지난해 평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직원들의 횡령 사건도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서지점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고객 돈 20억여원을 갖고 잠적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2014년에도 고객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마음대로 빼내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힌 일이 있었다. 그 원인을 CEO의 임기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한투증권은 해마다 CEO를 재신임한다. 2007년 CEO로 발탁된 유 사장은 올해 9연임에 성공했다. 유 사장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한투증권을 업계 순익 1위 증권사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화려한 실적 뒤에 그늘이 있다”면서 “(1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유 사장이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다 보니 직원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민원이 발생해도 ‘법적 대응’ 운운하며 강하게 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를 상대로 한 민원은 건수가 많지 않아도 금액이 만만치 않은 만큼 피해자들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투증권 측은 “CEO 임기와 민원은 무관하다”면서 “최대한 민원을 줄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고기값 추석까지 고공행진…돼지·닭고기 공급 늘어 하락

    소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이 추석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와 닭고기값은 공급 증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내놓은 ‘축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한우 평균 가격은 ㎏당 1만 9142원으로 전년 동월(1만 5843원) 대비 20.8% 올랐다. 6~8월 큰 소 1등급의 ㎏당 평균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3~15% 상승한 1만 8000~2만원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는 사육 마릿수 감소로 당분간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추석이 9월 15일로 지난해보다 일러 다음달 중순 이후 한우 가격이 당초 전망치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상황별 장·단기 수급 안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고기 가격은 등급 판정 마릿수 증가로 이달 ㎏당 평균 가격이 전년 동월(5664원)보다 4.7~9% 떨어진 5100~5400원으로 예상됐다. ㎏당 1500원 수준인 산지 닭고기 가격도 초복(7월 17일) 이후 공급이 늘면서 8~9월에는 1000~120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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