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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학년도 수능] “당락 승부처는 ‘킬러문항’… 수학, 4개 문항서 1~3등급 갈릴 것”

    [2019학년도 수능] “당락 승부처는 ‘킬러문항’… 수학, 4개 문항서 1~3등급 갈릴 것”

    “국어, 9월 모평보다 어려워 체감 난도 상승 수학가형, 작년보다 쉽고 영어는 어려워 복잡한 계산보다 개념 요구 문제 많아 ”올해도 ‘불수능’(난도가 높아 변별력이 큰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다. 특히 1교시 과목인 국어영역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어려워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국어의 문학과 독서영역 문제가 학생 간 성적 차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학영역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잘 풀었는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어영역에서는 화법·작문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고 문학·독서는 어려웠던 지난해 경향이 유지됐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올해 국어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낯선 지문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도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수환 강릉 명륜고 교사는 “화법이나 작문 문제는 익숙한 지문과 문제 유형이 많아 어렵지 않게 느껴졌을 것”이라면서 “다만 유치환 시인의 ‘출생기’는 EBS 교재에 등장하지 않아 낯설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설과 시나리오를 함께 묶어 출제하는 등 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EBS 연계율은 예고대로 70% 수준을 유지했다. 문학에서 현대시(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고전소설(임장군전), 고전시가(일동장유가)가 EBS와 연계돼 출제됐고, EBS 교재에 실렸던 현대소설 ‘오발탄’이 각색된 시나리오 작품도 지문으로 나왔다. 수학영역은 “어렵다”고 평가됐던 지난해와 전체적인 난도는 비슷했지만 개념을 알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학교 현장에서 “지난 수능 때보다는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손태진 풍문고 교사는 “(인문계 학생들이 푸는) 수학 가형에서 고난도로 출제된 4문항이 전년 ‘킬러문항’과 비교하면 계산이 덜 복잡해 수험생 입장에서 접근(풀이)이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도 “수학 가형은 지난해보다 쉬워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전년보다 떨어질 것”이라면서 “(자연계 학생들이 보는) 나형은 지난 수능과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수학 가형은 21, 29, 30번이 고난도 문제로 꼽혔고 20번은 신유형으로 분류됐다. 나형은 20, 21, 29, 30번이 ‘킬러문항’이었다. 손 교사는 “수학 30개 문항 중 26개는 전체 학생의 75% 정도가 풀 수 있는 난도로 나왔고 4개는 상위권 변별력을 갖추는 형식으로 출제됐다”면서 “4개 문항에서 몇 문제를 맞히느냐에 따라 1~3등급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영역은 지난 수능보다 조금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유성호 인천숭덕여고 교사는 “올해 영어는 전년보다 어려웠고, 지난 9월 모의평가 난도와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은 1등급(90점 이상) 비율이 10.03%로 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은 7.92%였다.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12월 5일 통지되는 성적을 확인한 뒤 차분히 정시 지원전략을 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문수 성원여고 교사는 “원점수가 낮게 나왔어도 실제 등급은 표준점수(평균 점수를 바탕으로 보정한 점수)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낙심할 필요는 없다”면서 “영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만큼 이에 맞게 입시전략을 고민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국어가 ‘불수능’ 만들었다

    국어가 ‘불수능’ 만들었다

    복합·융합지문에 ‘진땀’…정시 변수로 영어 작년보다 어려웠고 수학은 비슷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국어 성적이 정시에서 핵심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또 영어영역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였다. 이강래(전남대 사학과 교수) 수능 출제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국어와 영어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등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밝혔다. 국어영역은 독서와 문학 분야를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최근 2년간의 출제 경향이 이어졌다는 게 현장 교사와 입시업체의 분석이다. 특히 소설·시나리오가 함께 등장한 복합지문과 과학·철학이 융합된 지문이 수험생들을 괴롭혔다. 수학영역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새로운 유형은 특별히 없는데 (이과 학생이 보는) 나형에서는 유리함수 가운데 대칭성, 기울기를 활용한 부분이 잘 출제되지 않다가 (이번에) 출제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르는 ‘킬러문항’(최고난도 문항)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와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응시자의 10%가 1등급을 받았는데 올해는 그 비율이 약 2% 포인트쯤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9일 오후 6시까지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모든 차량 미세먼지 배출 정보 내년까지 DB화

    환경부가 내년 말까지 국내에 운행 중인 전 차량(약 2300만대)에 대해 미세먼지 배출량에 따른 등급 정보(DB)를 구축한다. 수도권에서 운행제한을 받는 5등급 차량은 이달 말까지 DB를 구축하고 결과를 다음달 1일부터 차량 소유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배출가스 등급제는 올해 4월 25일 시행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산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유종(휘발유·경유·LPG 등), 연식,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의 배출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전기차·수소차는 1등급, 휘발유차와 가스차는 1∼5등급, 최근 연식의 경유차는 3등급, 노후 경유차는 5등급이다. 5등급 차량은 내년 2월 15일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내려질 때 수도권 운행이 제한된다. ‘서울형 운행 제한’이 2005년 이전 등록한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통제하는 데 비해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을 선별해 단속하는 방식이다. 환경부는 등급의 투명성과 정확도 제고, DB 검증 등을 자문할 기술위원회를 14일 발족한다. 위원회는 환경부 교통환경연구소와 자동차 제작사, 시민단체 등 관계기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신 1등한 숙명여고 쌍둥이, 모의고사는 459등

    내신 1등한 숙명여고 쌍둥이, 모의고사는 459등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아버지 A씨한테 시험지 문제와 정답을 미리 받아 이 학교 내신 1등을 차지했다는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가 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들은 숙명여고 자체 시험 난이도가 모의고사보다 높다면서 내신에서 나란히 1등을 한 쌍둥이 자매가 낮은 모의고사 점수를 받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11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서울시 교육청 특별감사 자료에 따르면 쌍둥이 중 언니인 B양은 국어 내신 전교 석차가 지난해 1학년 1학기 107등에서 올해 2학년 1학기 1등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모의고사 국어 석차는 지난해 9월 68등에서 올해 3월 459등으로 추락했다.영어도 내신은 132등에서 1등으로 급상승했지만 모의고사는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동생 C양도 1학년 1학기 때 내신 국어 성적은 전교 82등에서 1등으로 올랐지만 모의고사에서는 130등에서 301등까지 떨어졌다. C양의 영어 내신 성적은 188등에서 8등으로 올랐으나 모의고사는 언니와 마찬가지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떨어졌다. 수학에서는 쌍둥이 자매 모두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다 올랐다. 하지만 내신에서는 둘다 1등을 차지한 반면, 모의고사에서는 각각 121등, 96등에 머물러 내신 성적 상승폭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 특별감사에서 A씨에게 쌍둥이 자녀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차이가 나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A씨는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며 “1학년 1학기에는 공부보다 주로 돌아다니면서 학교 분위기를 느끼고 여름방학 방과후수업을 시작으로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2학기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숙명여고 쌍둥이 내신 1등, 모의고사 459등

    숙명여고 쌍둥이 내신 1등, 모의고사 459등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의 내신성적이 급상승하던 기간에 모의고사 성적은 급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특별감사 문답서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 언니 A양의 국어과목 전교석차가 1학년 1학기 107등, 1학년 2학기 101등, 2학년 1학기 1등으로 급상승하는 동안 모의고사 국어 성적은 지난해 9월 68등에서 올해 3월 459등으로 급락했다. 영어과목 내신 전교석차도 같은 기간 132등에서 45등을 거쳐 1등으로 상승했지만, 모의고사는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쌍둥이 동생 B양의 국어 내신석차도 1학년 1학기 82등에서 2학기 4등을 거쳐 2학년 1학기 1등을 기록했지만, 모의고사는 130등에서 301등으로 하락했다. 1학년 1학기 영어과목 내신석차 187등이었던 B양은 1학년 2학기 2등을 거쳐 2학년 1학기 8등으로 연이어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의고사는 같은 기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A양과 B양 모두 수학과목에서는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모두 향상됐지만 순위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A양은 1학년 1학기 77등에서 1학년 2학기 4등, 2학년 1학기 1등을 기록했고, B양도 같은 기간 265등에서 4등을 거쳐 1등으로 성적이 상승했다. A양과 B양은 모의고사에서 각각 149등에서 121등, 300등에서 96등으로 상승했지만 급상승한 내신성적과 비교하면 상승의 폭이 작았다. 이와 관련, 서울교육청은 지난 8월 특별감사에서 쌍둥이의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C씨에게 모의고사 성적 자료를 열람하며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다른 이유를 추궁했다. 서울교육청이 C씨에게 “(쌍둥이 동생인 B양의) 수학성적이 1학년 1학기 265등에서 1학년 2학기 4등이 되었는데, 상승요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C씨는 “수학클리닉의 도움과 본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이라고 추측합니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교육청이 “이와 같이 상승한 내신성적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 성적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고 추궁했다. C씨는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며 “1학년 1학기에는 공부보다 주로 돌아다니면서 학교 분위기를 느끼고 여름방학 방과후수업을 시작으로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2학기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교육청의 특별감사와 경찰 수사에서 일관되게 의혹을 부인한 C씨는 지난 6일 결국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쌍둥이 자매는 11월 초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까지 쌍둥이 자매의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씨줄날줄] 협력이익공유제와 퍼주기/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협력이익공유제와 퍼주기/이두걸 논설위원

    정부와 여당이 지난 6일 법제화 계획을 발표한 협력이익공유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협력이익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설정한 목표 판매액 등을 달성하면 사전 계약대로 각자 기여분을 공유하는 제도다. 2004년 포스코가 처음 도입한 성과공유제가 ‘사촌’ 격이다. 성과공유제는 지금까지 155개 대기업과 6360개의 중소기업에서 시행됐다.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는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결과를 공유한다는 취지는 같다. 세제 인센티브도 동일하다. 하지만 공유 대상이 다르다.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에서 발생한 중소기업의 성과를 대기업과 공유하지만, 협력이익공유제는 협력 관계로 발생한 대기업의 이익을 중소기업과 나누는 구조다. 엘리베이터 제조 대기업 A사와 비상정지 장치 납품업체 B사가 원가 절감액의 50%를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체결했다고 가정하자. 양사가 2억원의 장치 원가를 절감했다면 각각 1억원을 나눈다. 그러나 B사는 이후에는 인하된 단가로 부품을 납품해야 해 원가 인하를 위한 투자 요인이 떨어진다. 그러나 두 회사가 원가 절감분을 A사의 매출액 0.1%로 B사에 지급하기로 협력이익공유제를 체결하면 얘기는 좀 달라진다. A사가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 B사에는 1억원이 돌아간다. 반면 1000억원에 못 미치면 B사에 떨어지는 몫도 줄어들지만, 혁신을 유인할 여지는 더 커진다. 영국 롤스로이스사, 일본 후지쓰사 등 글로벌 기업이 협력이익공유제를 시행한다. 재계는 협력이익공유제가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금지 규정에 해당해 국제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주 이익을 침해하고 기여도 측정도 어렵단다. 그러나 정부는 민간 기업이 다른 민간 기업에 재정지원을 하는 건 WTO 규정상의 보조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한다. 비슷한 세제 혜택의 성과공유제가 통상 문제로 비화된 적도 없다. 협력사 경영 지원은 통상적 경비로 인정되는데다 주주 이익이 되레 커질 여지도 많다. 기여도 산정 등은 지금도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도 기술력 등을 감안해 협력사를 11등급으로 관리하고 있다. 협력이익공유제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초과이익공유제라는 이름으로 시도됐다. 당시 정운찬 초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대기업의 초과이익은 중소기업의 노력도 있다”며 추진했으나,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적에 밀려 무산됐다. 동반성장이 7년 전과 비교해 더 중요해졌다. 시장 원리와 상충하지 않는 선에서 제도 도입을 고려할 만하다. 이두걸 논설위원 douzirl@seoul.co.kr
  •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 8.51%…1.13% 포인트 인상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1.13% 포인트 오른 8.51%로 결정됐다. 장기요양보험료율은 건강보험료에 적용한다. 예를 들어 월 12만원의 건보료를 내면 올해는 월 8856원의 장기요양보험료를 냈지만 내년은 1300원 가량 인상된 1만 212원을 내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제3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어 ‘2019년 장기요양 수가·보험료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만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질환자 중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건강보험 가입자 모두 이 보험료를 납부한다. 장기요양 수가 인상률은 5.36%로 결정됐다. 수가 인상에 따라 요양원 등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하루 비용은 1등급 기준으로 6만 5190원에서 6만 9150원으로 3960원 인상된다. 장기요양 5등급까지 등급별 인상액은 3390~3960원이다.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간호 등의 재가서비스 이용자 한도액도 등급별로 3만 4000~6만 200원 늘어난다. 위원회는 치매 수급자를 직접 돌보는 가족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24시간 방문요양’ 제도도 개편했다. 이 제도는 장기요양 1~2등급 치매수급자가 가정에서 보호자를 대신해 요양보호사로부터 일상적인 돌봄서비스를 16~24시간 이상 연속해 받는 제도다. 그러나 1회 최소 급여시간이 16시간으로 묶여 있어 원하는 만큼 나눠 사용할 수 없고 본인부담금이 1회 2만 3260원으로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1회 최소 이용시간을 12시간으로 조정했다. 또 2회 연속 서비스가 가능한 ‘종일 방문요양’으로 개편해 수급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대·고대 영어 영향력 낮고… 연대·이대 ‘2등급 합격’ 어려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는 지난해에 이어 재차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은 1등급 학생 비중이 10.03%일 정도로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다른 과목에 비해 신경을 덜 쓸 수 있지만 일부 대학들은 등급이 낮게 나올 경우 정시에서 감점이 커져 영어 영향력이 더 높아진 곳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0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예과,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인천대, 중앙대 등은 지난해에 이어 정시 수능 영어 영역에 등급별 가감점을 적용한다. 등급별 가감점 적용 대학은 점수 합산 방식으로 수능 영어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에 비해 수능 영어의 영향력이 낮다고 보면 된다. 가톨릭대 의예과, 서울대, 중앙대의 경우 영어 2등급을 받더라도 0.5점 감점된다. 지난해 진학사 모의지원 데이터에 따르면 고려대 자연계열 최초 합격 가능권 영어 2등급 인원 비율이 평균 48.3%였다. 영어가 2등급을 받더라도 절반 가까운 지원자가 합격했다는 뜻이다. 반면 몇몇 대학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 이후 영어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화여대의 경우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과 2등급을 받은 학생의 정시 점수 차는 10점까지 벌어진다. 경희대는 2등급 학생이 1등급에 비해 8점 손실을 보고, 연세대는 5점이 차이 난다. 지난해 진학사 데이터를 보면 연세대 인문계열 중 영어 2등급의 최초 합격 가능권은 한 명도 없었다. 이 대학에서 영어 1등급을 놓치게 되면 그만큼 합격선이 멀어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영어 영역 등급의 반영 점수를 올해 변경한 대학들도 있다. 동국대는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2등급 -4점, 3등급 -10점의 기준을 올해 2등급 -2점, 3등급 -4점으로 완화했다. 서울시립대 자연계열도 기존 2등급 -5점을 올해 -2점으로 변경했다. 수능 영어의 영향력이 줄어든 학교들이다. 반면 아주대(지난해 2등급 -0.5점→올해 2등급 -4점) 등은 오히려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더 높아졌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영어의 경우 학교별 점수 반영 방식이 달라 이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몇몇 대학은 수능 영어의 영향력이 더 커져 수능일까지 영어 영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행사] ‘한우숯불구이축제’ 다음달 2일까지

    [행사] ‘한우숯불구이축제’ 다음달 2일까지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11월 1일)을 맞아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성동구 사근동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한우 숯불구이축제’를 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구이용(등심 1등급 100g 기준 5500원), 정육(국거리·불고기 전 등급 100g 기준 2900원) 등을 할인 판매하며, 구입한 고기를 바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2000석 규모의 테이블이 마련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테마형 놀이공간 4곳…고효율 환기시스템

    테마형 놀이공간 4곳…고효율 환기시스템

    두산건설이 광주 동구 계림동에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아파트(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908가구이며, 이 중 59㎡·84㎡짜리 5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이들을 위한 테마형 놀이공간이 4곳이 조성된다. 배드민턴장 및 다양한 체력단련시설을 갖춘 주민운동시설과 커뮤니티 공간도 설치된다. 300m의 산책로 겸 순환형 조깅트랙도 조성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수준의 인터넷 사용환경이 구축된다.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유닛을 적용한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방마다 디지털난방온도조절기를 설치하는 등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을 적용,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했다. 필문대로를 이용해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동광주 IC를 타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 4가역을 이용할 수 있다. 1㎞ 안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가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 예술의 거리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푸른길공원 산책로 4.3㎞가 만들어졌다.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2021년 4월 입주 예정이다.
  •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교통· 학군· 생활 3박자 누리는 올인원 아파트로 ‘주목’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교통· 학군· 생활 3박자 누리는 올인원 아파트로 ‘주목’

    두산건설은 광주시 계림동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12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광주 계림동 재개발사업(7구역)으로 개발되는 이 아파트는 최고 지상 24층 10개동 총 9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 59㎡ 229가구 △ 84㎡ 333가구 등 562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청약 일정은 16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광주시 동구 계림동은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신하게 된다. 웬만한 택지지구보다 규모가 크다. 더구나 구도심지역으로 생활 인프라가 이미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광주 계림3차는 2007년 2월 입주한 계림 두산위브, 2015년 12월 분양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에 이은 세 번째 아파트로 총 2200여 가구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는 구도심과의 경계에 있는 타 단지에 비해 택지지구 규모의 쾌적하고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먼저 공급되었던 산수1구역 대광건설과 계림8구역 중흥·호반, 입주를 마친 계림 5-2 두산위브에는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있어 명품 아파트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풍부한 인프라는 단지의 최대 강점이다. 인근 1㎞ 이내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과 홈플러스·이마트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 최대 도심 상권인 충장로도 인접해 있다. 대인시장, 전자상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총 길이 4.3km 푸른길 공원 산책로도 조성돼 있으며 콘텐츠 창작, 공연, 전시 유통이 모두 이뤄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인접해 있다. 전남대학병원, 조선대학병원 등 광주 최대 규모의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쉬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인 금남로4가역을 이용 가능하며, 2호선 개통시 수혜가 예상된다. 필문대로가 가깝고 동광주 IC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각화 IC를 이용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문흥JC에 인접해 있다. 교육 인프라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는다. 반경 1km 이내 계림초, 광주교대 부설초, 충장중, 전남여고, 광주고 등이 단지 인근에 밀집돼 있으며 시립 산수도서관도 가깝다. 또한 광주교대, 조선대, 전남대, 동강대 등도 주변에 위치한다. 단지는 모든 세대가 84㎡ 이하로만 구성된 인기 높은 중소형 단지이다. 단지 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테마형 놀이공간이 4개소가 조성된다. 또한 배드민턴장 및 다양한 체력단련시설을 갖춘 주민운동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내 약 300m의 산책로 겸 순환형 조깅트랙을 설치하는 등 건강 친화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도 반영된다. 앞선 정보화 생활을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수준의 인터넷 사용환경이 구축된다. 검침원의 세대 방문 없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아울러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유니트를 적용한 환기시스템을 갖춰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 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이 적용된다.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동일평형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사용 목표치를 설정 및 알람 기능까지 가능하다.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 콘센트와 곳곳에 설치되는 LED 등도 전기요금 절약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일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반고 내신 1등급, 특목고선 4등급… 진학 신중하라

    일반고 내신 1등급, 특목고선 4등급… 진학 신중하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고3 수험생들 못지않게 바쁜 학생들이 있다. 대입의 전초전인 고입을 치러야 하는 중3 학생들이다. 올해 중3 학생들은 새롭게 바뀌는 2022학년도 대입을 처음 치러야 한다. 또 지난해까지 전기에 따로 진행되던 외국어고(외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학전형이 올해부터 일반고와 함께 후기에 동시 진행된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외고·자사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와 일반고 중 어디가 유리할까. 외고·자사고를 가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19학년도 고입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 봤다.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서 수능 위주 정시가 더 확대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통상적으로 정시 전형에 강한 외고나 자사고 등 특목고가 더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외고나 자사고에 진학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전국 단위 상위권 자사고의 인문계 학생 중 94.4%, 자연계 중 98.6%가 정시로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서울 소재 일반고의 경우 강남구의 상위권 일반고의 인문계 학생 중 45.5%가, 자연계는 58.8%가 서울 소재 대학 진학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시가 확대되면 외고나 자사고가 유리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만큼 내신의 불리함은 감수해야 한다. 서울 소재 상위권 일반고 인문계 내신 1등급 학생이 전국 단위 자사고 상위권 학교에서는 내신 4~5등급, 서울 소재 상위권 외고에서는 내신 3~5등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이 내신에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한다면 외고·자사고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반고 진학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외고·자사고·일반고의 차이점을 파악하고 진학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고의 경우 영어 외에 중국어·독어 등 제2외국어를 전공어로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과목에 대한 공부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해야 한다. 대원외고의 경우 고교 3년간 전공어와 영어(회화·심화 등)가 전체 수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5.3%(현 고1·학교알리미 공시기준)였다. 국·영·수 수업 비중은 22.5%였다. 반면 일반고나 자사고는 국·영·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자사고인 외대부고(인문사회 과정)의 경우 전공어와 영어 추가 수업이 없어 국·영·수 수업의 비중이 41.1%(현 고1·학교알리미 공시기준)로 대원외고보다 높았다. 올해부터 외고·자사고·국제고 등 특목고 지원 시기가 전기에서 후기로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는 해당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전기모집에 지원한 뒤에 합격 여부를 보고 후기에 일반고를 지원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동시에 지원해야 한다. 서울 지역 학생의 경우 3단계로 지원이 가능하다. 특목고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1단계에 특목고를 지원한 뒤 2단계에 거주지 내 일반고 2곳을 지원할 수 있다. 1, 2단계 지원 학교에 모두 탈락한 특목고 지원자는 교육청이 통학 편의를 고려해 미달된 일반고에 임의 배정된다. 특목고 지원 계획이 없는 학생은 1단계부터 지역 내 원하는 학교 2곳을 지원하고 2단계에 다시 2곳을 지원해 총 4곳의 일반고를 지원할 수 있다. 특목고에 지원하지 않는 학생은 1단계에서 서울교육청에서 운영하는 22개 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경복고·용산고 등)와 4개 예술·체육중점학급 운영학교(대원여고 등)에 지원할 수 있다. 당초 특목고 지원자는 2단계에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없었지만 지난 6월 헌법재판소에서 자사고 지원자의 일반고 이중 지원을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조항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자사고 측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특목고 지원자도 일반고 지원이 가능해졌다. 전국 외고와 국제고 1단계 전형의 영어 성적 평가 방식이 기존의 ‘절대평가(2학년)+상대평가(3학년)’에서 2~3학년 성적 모두 절대평가로 완화되면서 1단계를 통과하는 학생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1단계 동점자가 많아지면 영어 외 국어, 사회 과목 성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때문에 국어, 사회 과목 성적 관리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전국 단위 자사고 중 민족사관고, 천안북일고는 1단계 선발배수가 줄어들어 1단계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상산고, 외대부고, 김천고의 경우 올해부터 2단계 서류 평가가 제외돼 면접 중요도가 상승할 전망이다. 특목고의 자기소개서는 크게 자기주도학습, 지원 동기, 인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각 사례는 추상적인 내용보다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다. 결과만 나열하기보다는 활동의 계기와 과정, 성과 등을 서술하면서 느낀 점과 활동 후 변화를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유리하다. 면접은 주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본인이 쓴 자기소개서 내용을 다시 파악하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 또 일부 자사고는 준비가 필요한 제시문 기반의 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최근 3년간 기출문제 등을 숙지하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허리케인 마이클 북상…플로리다 주, 비상사태 선포

    허리케인 마이클 북상…플로리다 주, 비상사태 선포

    허리케인 마이클이 미국 플로리다 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플로리다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팬핸들, 빅벤드 지역을 포함해 주내 2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으로 발생한 마이클은 멕시코 동부 코주멜 인근으로 접근하면서 최고 풍속이 시속 75마일(121㎞)로 강해져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 열대성 폭풍은 풍속이 시속 74마일(119㎞)을 넘으면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시속 10㎞ 안팎의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인 마이클은 10일쯤부터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플로리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로리다 반도 서쪽 팬핸들 지역에 폭풍해일이 일 수 있다고 허리케인센터는 경고했다. 허리케인센터는 “마이클은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할 무렵엔 메이저급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면서 “폭풍해일과 홍수가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의 주도인 탤러해시에는 대피소가 마련됐다. 재난당국은 주요 침수 예상 지역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폭풍해일에 대비하고 있다. 스콧 주지사는 주 방위군 병력 500여명을 탤러해시 등에 투입해 방재 작업에 참여하도록 지시했다. 플로리다 주뿐만 아니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도 마이클의 접근에 긴장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지난달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한 피해를 아직 복구하지 못한 상태다. 허리케인센터는 마이클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설악산엔 산나물·내장산엔 한우…단풍 길 따라 별미 투어

    설악산엔 산나물·내장산엔 한우…단풍 길 따라 별미 투어

    끔찍하던 여름 폭염이 언제였냐는 듯 훌쩍 지나가면서 이젠 찬바람이 제법 매섭다. 벌써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가슴속까지 울긋불긋 물을 들인다. 강원 설악산을 시작으로 차차 남향해 이달 말 한라산이 절정을 이룬다. 10월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큰소리를 치듯 반도 전체를 차례로 훑어 내려간다. 하지만 ‘단풍도 식후경’. 아름다운 자연도 즐기고 그 고장만의 맛깔을 함께 해야 단풍 나들이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색에 빠져들고, 맛에 취하는 단풍여행을 떠나 보자.설악산은 단풍의 원조 격이다. 울산바위, 비선대, 천불동계곡 등 기암절벽 사이로 물드는 단풍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상 대청봉은 1708m 고지로 한라산(백록담 1950m), 지리산(천왕봉 1917m)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다. 봉우리만 700여개에 이른다. “과연 설악”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단풍은 9월 하순 대청봉부터 시작한다. 설악동 일대에서는 토산품점과 함께 산나물 먹을거리 식당들도 발길을 유혹한다. ●울긋불긋 눈이 즐겁고, 얼큰 담백 입이 행복 전북 정읍시·순창군과 전남 장성군에 걸쳐 ‘호남의 금강’으로 불리는 내장산(신선봉 763m)은 핏빛 단풍을 자랑하는 천혜의 가을 산이다. 굴참나무, 느티나무 등이 기암괴석, 맑은 계류와 어우러져 빚어내는 가을 풍광이 온 산을 비단처럼 수놓는다. 축산업으로 유명한 지역이어서 한우 고기가 품질을 뽐낸다. ‘단풍미인’ 한우는 1+ 이상 등급만 출하해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듬뿍 얻었다. 배합사료 대신 조사료를 많이 먹여 기르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고유의 풍미를 선사한다. 정읍시내 쌍화차 거리도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빼놓을 수 없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달인 한방 쌍화차는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 등에 효과를 나타내 단풍을 구경한 후 인기 만점 코스라는 소리를 듣는다.백제 무왕 33년(632년) 때 지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사(白羊寺)는 아이들을 동반한 역사 교육장으로 겸할 수 있어 괜찮다. 특히 입구 북두교에서 쌍계루를 잇는 길 3.4㎞는 작으면서도 고운 색깔을 띤 아기 단풍으로 잘 알려졌다. 정부가 선정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기도 했다. 주변 식당들은 맛으로 탐방객들을 사로잡는다.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전통 손두부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버섯전골에 두부를 곁들인 특유의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단풍두부 보쌈정식도 인기 메뉴다. 백양사를 잘 아는 관광객들은 단풍 두부묵과 청국장도 즐겨 찾는다. 장성 특산물인 삼채도 놓치면 후회하기 십상이다. 인삼보다 60배나 많은 사포닌을 함유한 데다 ‘암 잡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냄새를 잡는다는 얘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유독가스를 해독하고 당뇨, 혈액순환 장애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그만이다. 삼채오리백숙부터 삼채닭백숙, 삼채닭볶음탕 등 취향에 맞게 삼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삼채가 알싸한 맛을 풍기며 각종 비린내를 잡아줘 맛을 배가시킨다. 삼채를 넣은 묵은지 김치찜과 삼채매운갈비찜, 삼채비빕밤도 사랑을 듬뿍 받는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月留峯·401m)은 흐르는 석천에 발을 드리운 명산이다. 이름 그대로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월류봉 광장에서 반야사까지 굽이쳐 흐르는 석천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 8.3㎞ 구간은 3시간이면 만끽할 수 있다.눈이 즐거웠으니 이제는 입이 즐거울 차례. 충북 영동군은 금강에서 잡힌 민물고기 요리들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게 도리뱅뱅이와 어죽이다. 도리뱅뱅이는 손질한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뱅뱅 돌려가며 가지런히 놓고 튀긴 뒤 양념을 발라 조린 음식이다. 튀기듯 구워 내서 바삭하고 고소하다. 비린내는 전혀 없다. 과자를 먹는 것 같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어죽은 개울이나 강물에 그물을 치고 잡은 잡어를 넣고 끓인 걸쭉한 국에 밥을 넣어 푹푹 끓여낸 음식이다.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야채와 파, 마늘, 생강 등 갖은 양념을 버무린다. 얼큰한 국물 맛을 앞세워 애주가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얻는다.경북 청송군 주왕산(주봉 721m), 전남 영암군 월출산(천황봉 809m)과 함께 ‘대한민국 3대 기악(奇嶽)’으로 손꼽히는 경북 봉화군 청량산(의상봉 860m)은 ‘내륙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천혜의 단풍을 입는다. 단풍철 봉화에는 송이 향이 그윽하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주산지이다. 봉화 송이는 백두대간 해발 400m 이상의 마사토 토양에서 시원한 1급수 계곡물을 마시고 자라 단단하고 뛰어난 맛으로 승부한다. 가격 경쟁에서 단연 앞선다. 봉화읍을 비롯한 곳곳에는 한우 고기와 송이 음식 등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성업 중이다. 물야면 오전 약수터 인근엔 닭백숙집이 몰렸다. 도로변 사과밭마다 붉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이룬다.국립공원 가야산은 매표소에서 법보사찰 해인사로 이어지는 6㎞ 구간 홍류계곡으로 단풍 명소임을 알린다. 가야산 주변 대표 먹을거리는 친환경 쌀로 지은 밥과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한 갖가지 채소(나물)를 이용해 요리하는 산채정식이다. 20가지를 웃도는 반찬과 생선을 곁들인 푸짐한 상차림이 단풍 탐방객들의 기운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과 야로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로 요리하는 합천돼지국밥도 그만이다. 다른 지역보다 돼지고기가 풍성하다. 충남 공주시 계룡산(천황봉 845m) 자락에 자리한 고찰 갑사(甲寺) 단풍의 백미는 주차장에서 용문폭포까지 이어지는 오리숲길이다. 구간 길이가 오리(2㎞)쯤 된다고 해서 이름을 붙인 길 주변이 온통 단풍나무다. 군데군데 괴목이 뻗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봄은 공주 마곡사나 동학사,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는 유명한 말에서 잘 드러난다. 갑사를 돌아 나오면 만나는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닭볶음탕 등 먹을거리에 달착지근한 공주 밤막걸리가 발길을 붙잡는다.●울산 ‘영남 알프스’ 한우 불고기 탄성 절로 해발 1000m를 웃도는 ‘영남 알프스’는 은빛 억새 물결과 붉고 노란 물감을 푼 듯이 산을 물들인 형형색색의 단풍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은 울산시 언양 한우 불고기로 허기를 채운다. 언양 한우 불고기는 양념 불고기와 생고기 두 종류로 즐길 수 있다.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 특산물인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하고 나서 석쇠에 구워 먹는다.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 맛이 적은 반면, 특유의 육질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생고기는 1등급 최상품만 사용한다. 소금을 뿌린 뒤 숯불에 바로 구워 먹는다. 육즙이 풍부하고 단맛을 낸다. 불고기에 쓰는 한우는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 고기를 사용한다.제주 한라산에선 단풍이 절정인 11월 초 모슬포 항구 등에 들어선 횟집에서 겨울 진미로 알려진 마라도 방어회를 맛볼 수 있다. 뱃살에 기름이 잔뜩 오른 게 참치 뺨친다. 간장이나 초장, 쌈 된장과도 잘 어울린다. 제주 사람들은 기름진 방어와 찰떡 궁합인 신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머리 구이와 방어 뼈를 넣고 푹 끓인 방어 김치찌개도 별미다. 무게 5㎏ 이상인 대방어일수록 맛이 뛰어나다. 소방어(2㎏ 안팎), 중방어(4㎏ 이하)도 괜찮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올해 수능 수학·영어영역 작년보다 어렵다?…9월 모의평가 결과 발표

    올해 수능 수학·영어영역 작년보다 어렵다?…9월 모의평가 결과 발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지난달 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모의평가는 쉽게 출제된 국어를 제외하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고, 영어는 수능보다는 어려웠지만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 수능 출제당국은 보통 9월 모의평가 경향성을 실제 수능에서 유지하는 것으로 목표로 둔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29점, 수학 가형은 131점, 수학 나형은 139점이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5점 낮아졌고, 수학 가형은 1점, 나형은 4점이 각각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와 평균점수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쉬운 시험에서는 평균점수가 높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지고, 어려운 시험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다. 즉,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고, 영어영역은 어려웠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 국어 최고점자 비율도 지난해 수능(0.61%) 대비 0.86% 포인트 늘어난 1.47%로 낮아진 난이도가 반영됐다. 반면 수학은 가형과 나형 모두 최고점자 비율이 0.83%, 0.31%로 수능(0.10%, 0.11%)보다 늘어났다. 전체적 난도는 높았지만 최고난도 문제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영역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이 7.92%로 전년 수능(10.03%)보다 줄었다. 다만 6월 모의평가(4.19%)보다는 늘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대부분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상승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대체로 어려웠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시기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유사하거나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올해 수능은 6·9월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가형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성동구, 정부합동평가 5년 연속 ‘우수구’ 선정

    서울 성동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도 정부합동평가’ 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로 5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 위임 사무, 국고 보조 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 지난 1년간 수행한 업무를 평가한다.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규제개혁, 일자리창출, 중점관리 등 11개 분야 32개 시책, 212개 세부 지표를 선정, 온라인평가와 현지검증 등을 거쳐 우수 시·도를 확정한다. 성동구는 지역개발,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보건위생 분야에서 1등급을, 일반행정, 사회복지 등 7개 분야에선 상위등급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정부합동평가 5년 연속 우수구 선정은 우리 구의 행정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역 주민 목소리를 듣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주요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 나날이 발전하는 성동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고기 ‘마블링’의 역설…고소한 맛 내는 지방, 심장에 치명적

    소고기 ‘마블링’의 역설…고소한 맛 내는 지방, 심장에 치명적

    보고 싶었던 가족이 한 곳에 모이는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 차례를 지내고 송편과 전, 잡채 등 온갖 진수성찬이 가득하지만 빠질 수 없는 것이 마블링이 가득한 1++(일명 투뿔) 소고기다. 그동안 비싸서 망설였던 한우 투뿔을 부모님이나 조카 생각에 눈 딱 감고 질러버리는 것도 추석의 ‘맛’이다. 이역만리 떨어진 미국의 한인들도 추석의 느낌은 비슷하다. 미 버지니아 센터빌 제러미 서(47)는 추석을 몇일 앞둔 22일(현지시간) 마블링이 그림처럼 들어 있는 프리미엄급 소고기 한 덩어리를 집었다가 고민 끝에 내려놨다. 이는 최근 마블링이 가득한 소고기가 심장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마블링이 많은 비싼 소고기보다 값싼 살코기가 훨씬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자주 등장한다. 미 캔자스주 오세이지카운티 지역지 헤럴드크로니클은 지난 7일 `건강한 심장은 지방 없는 소고기를 좋아한다’는 기사에서 “마블링이 많은 고기 대신 육우고기 등 살코기를 선택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이롭다”고 주장했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85∼110g, 즉 스마트폰 크기 또는 손바닥 크기와 두께 정도로 먹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미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기름기 없는 살코기를 매일 100∼150g씩 섭취한 사람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감소했다. 소고기 근육 내 박힌 지방인 마블링이 심장·혈관 질환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은 의학계의 정설이다. 미 4대 육우 업체 엑셀 관계자는 “미국에서 마블링 좋은 프라임급 고기보다 가격이 싸고 살코기에 가까운 셀렉트나 스탠다드급의 소비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마블링이 없으면 고기의 부드러움은 떨어지지만, 건강에는 훨씬 이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내년 7월부터 소고기 등급제를 손보기로 했다. 투뿔급의 판단 기준에 마블링, 즉 지방 함량의 비중을 17% 이상에서 15.6%로 낮추기로 했다. 국민 건강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마블링 중심의 등급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정도로 알려졌다. 미국은 소의 나이와 건강상태, 마블링 등을 종합해 소고기의 등급을 8단계로 나눈다. 이 중 최고인 ‘프라임’ 등급의 마블링 함유량은 8~10% 정도로, 한국의 중간 등급인 1등급과 2등급 사이 정도밖에 안 된다. 호주에서는 오히려 지방이 적은 소고기를 ‘하트 스마트’라는 라벨을 붙여 ‘심장을 보호하는 고기’로 판매할 정도로 마블링이 있는 고기를 선호하지 않는다. 미국이 소고기 판단 기준에 마블링의 개념을 도입한 이유는 옥수수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는 엄청난 생산된 옥수수의 국내 소비와 수출이 한계 부딪치자 새로운 소비처로 주목한 것이 바로 소였다. 그동안 방목을 하던 소에 옥수수를 먹이면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맞았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었다. 축산농가는 농장의 풀을 먹으며 ‘공짜’로 키웠던 소에 옥수수 사료라는 돈을 투자해야 했다. 그래서 축산농가는 옥수수 사료를 거부했다. 이에 고민하던 농무부가 옥수수 사료 비용에 대한 보상으로 고기의 등급 판정에 마블링 개념을 도입했다. 풀 대신 전분이 많고 섬유질이 적은 옥수수 사료를 먹은 소는 되새김질(반추)이 중단되면서 가스를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포화지방이 몸에 쌓이고 지방산이 줄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마블링이다. 농무부가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의 등급을 높게 책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축산업자들은 옥수수 사료를 찾게 됐다. 미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옥수수 농가의 보호를 위해 미 농무부가 도입한 것이 마블링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면서 “개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사료를 먹인 소보다 방목한 소의 고기를, 또 마블링이 없는 살코기를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글·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金, 송이버섯 2t 선물… 靑 “이산가족에 나눠줄 것”

    金, 송이버섯 2t 선물… 靑 “이산가족에 나눠줄 것”

    2000년·2007년에도…남북 가교 역할 미상봉자 4000명 선정해 추석 전 전달 백화점 시세로 ㎏당 90만원…총 18억북한이 남북 정상회담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의 송이버섯 2t을 20일 남측에 전달했다. 2000년, 2007년에도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과 함께 각각 송이버섯 3t, 4t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고령자를 우선으로 이산가족 미상봉자 4000여명을 선정해 추석 전까지 북한에서 보내온 송이버섯 500g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각 송이버섯 포장 상자에 담긴 인사말을 통해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보낸 송이버섯이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1등급 자연산 송이버섯은 ㎏당 90만원으로 최근 백화점 시세로는 총 18억원에 달한다. 미상봉 이산가족 4000명이 각각 받게 될 송이 500g은 45만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셈이다. 북한에서는 칠보산 송이를 으뜸으로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이버섯은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회담 이후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2000년에는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3개월 뒤인 9월 추석 무렵 박재경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송이버섯 3t을 직접 싣고 남쪽으로 내려왔다. 2007년에는 정상회담 마지막 날 북측에서 남측에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가계 빚 늘었는데 신용등급은 높아졌다

    가계 빚 늘었는데 신용등급은 높아졌다

    지난 6월 기준 1+2등급 70% 육박 “은행들 숨은 빚 확인보다 수익 치중” ‘신용평가시스템 부실 작동’ 지적도가계 빚이 늘어나는 동안 신용평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가장 좋은 신용등급인 1등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6월 기준 41.5%이었다. 이는 2013년 12월(26.2%)에 비해 약 15.3%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1등급과 2등급을 합하면 69.9%다. 2014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전세보증금 포함)는 18.8% 늘어났지만, 전체 신용등급 구조는 오히려 개선됐다. 전세보증금이나 개인사업자 대출은 가계부채로 잡히지 않는 데다가 연체 이력을 중심으로 개인 신용등급이 산정되는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상환 이력 정보에 가장 높은 가중치(39%)를 줘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현재 부채 수준(22%)도 고려해 신용등급이 산정되지만, 전세보증금은 개인 빚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반영비율은 높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신용등급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연체율이 떨어졌다”며 “안정성이 중요해 임의로 신용등급 산정 기준을 바꿀 수 없고, 은행도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조정해서 활용한다”고 전했다. 나이스평가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체 인구에서 1등급(25.6%)과 2등급(17.6%)는 43.2%를 차지했다. 반면 은행이 이런 숨겨진 부채를 찾아내 등급을 조정하지 않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용평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부채 증가의 원인”이라며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한 대출자가 ‘VIP 고객’으로 분류돼 최대한도와 최저금리로 신용대출과 임대사업자대출을 어려움 없이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 완성도가 높아지면 다주택자의 신용등급이 큰 폭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슈퍼 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 사망자 100명 넘을 듯

    슈퍼 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 사망자 100명 넘을 듯

    최고 시속 305㎞의 ‘슈퍼 태풍’이 망쿳이 필리핀을 깊이 할퀴고 지나갔다. 사망자가 1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16일 필리핀 방송 ABS-CBN에 따르면 전날 뱅게트주 이토겐을 덮친 망쿳 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나 적어도 광부 32명이 숨지고 40명이 매몰됐다고 보도했다. 빅토리오 팔랑단 이토겐 시장은 “흙과 돌무더기가 광부 합숙소를 덮쳤다. 매몰된 광부가 50명을 넘을 수도 있다”며 “이곳에서만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현지 일간 마닐라타임스는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했다고 전했다. 역시 대부분 산사태 피해자다. 사망·실종자 중에는 미성년자와 영유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번 태풍으로 섬과 저지대 주민 10만 5000여명이 대피했다. 전력 공급선 등이 파손돼 440만명이 거주하는 8개 주가 정전됐으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기상청은 폭우가 이어지면서 홍수 및 산사태를 경고했다.망쿳 영향권에 든 홍콩도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관광객 10만명의 발이 묶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박 도시 마카오는 모든 카지노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정부는 태풍의 경로에 있는 광둥성 타이산 원자력 발전소, 양장 원자력 발전소에 비상 인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진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에 폭우를 쏟아부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스완스보로 등에는 이미 76㎝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의 강우량은 1m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메이저급’인 4등급 허리케인이었던 플로렌스는 지난 13일 상륙 후 급격하게 세력이 약화돼 1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따뜻한 해양수를 잔뜩 머금은 플로렌스는 시간당 4㎞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곳곳에 물폭탄을 퍼부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0만명 이상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7000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로 홍수를 피해 대피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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