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등급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차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박상용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칭화대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소부장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68
  • [정시 특집] 삼육대학교, 올해부터 수능 4개 영역 모두 반영

    [정시 특집] 삼육대학교, 올해부터 수능 4개 영역 모두 반영

    총 279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국·영·수 중 상위 2과목과 탐구 1과목을 반영해 왔으나, 2020학년도부터는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한 영역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었으나 전 영역을 반영하면서 예년보다 경쟁률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통적으로 수험생의 관심이 높은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유아교육과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일반전형 일반학과(부)는 수능 100%를 반영하지만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60%와 실기 40%를 합산한다. 음악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도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 20%와 실기 8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인문계열 학과는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2과목 평균)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탐구 1과목은 제2외국어 또는 한문으로 대체 가능하다. 영어는 대학의 환산 등급표에 따라 1등급 100점부터 9등급 0점까지 차등 적용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총점에 최대 5점(1~3등급)까지 가산한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간호학과와 건축학과, 동물생명자원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식품영양학과, 컴퓨터공학부, IT융합공학과, 화학생명과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 등 자연계열 지원자 중 수학 가형 응시자는 수학 취득점수의 10%가 가산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26~31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si.syu.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3399-3377~81.
  • [정시 특집] 동덕여자대학교, 교차지원·전과 열린 기회… 예체능 실기 70%

    [정시 특집] 동덕여자대학교, 교차지원·전과 열린 기회… 예체능 실기 70%

    정시모집에서 529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 탐구는 백분율을 반영하며 영어는 1등급에 100점을 부여하고 2등급부터 가감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의 반영 비중이 각각 30%로 가장 높으며 탐구의 반영 비율(20%)은 비교적 낮다. 큐레이터학과를 제외한 예체능계열 학과는 국어 또는 수학, 영어, 탐구 3개 영역이 균등한 비율로 반영되며 탐구는 2개 과목 중 백분위 점수가 높은 1개 과목이 반영된다. 수학 가·나형을 모두 허용하며 탐구영역에서도 사회·과학탐구를 모두 허용한다. 따라서 계열과 관계없이 자유로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타 대학에 비해 전과와 복수전공(부전공)의 기회가 열려 있는 편이다. 수능 응시영역의 문·이과 구분과 상관없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교차지원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보건관리·식품영양·응용화학·화장품학·컴퓨터·정보통계학과 등 자연계열 학과는 수학 가형에 응시한 경우 백분위 점수의 10% 가산점이 부여된다. 예체능계열은 전공학과에 따라 수능과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이 다르다. 특히 공연예술대학·피아노과·관현악과는 실기가 70%로 반영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실기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소신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사실상 실기고사가 당락을 좌우하지만 수능 성적이 지나치게 낮으면 탈락할 수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전언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6~31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si.dongduk.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940-4047~8.
  • [정시 특집]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 수능 30·학생부 40·실기 30%

    [정시 특집]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 수능 30·학생부 40·실기 30%

    정시모집에서 640명을 선발한다. 수능을 100% 반영하되 스포츠융합과학과는 수능 30%와 학교생활기록부 40%, 실기고사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데, 1등급에 200점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은 3점, 3등급은 8점, 4등급은 16점, 5등급은 28점 등을 감점한다. 한국사는 1~4등급에 만점을 가산하고 5등급부터 0.2점씩 추가 감점한다. 정보융합학부는 수학 가형에 표준점수의 15%, 과학탐구에 변환표준점수의 5%에 달하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5년제인 건축학과는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표준점수의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가형에 표준점수의 15%, 과학탐구에 변환표준점수의 5% 가산점을 각각 부여한다. 스포츠융합학과는 2018년 2월 졸업자부터 내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학생부를 반영한다. 2017년 2월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학생부 대신 수능성적을 활용한 비교 내신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80%, 출결 10%, 봉사 10%이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iphak.kw.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940-5640~3.
  • [정시 특집] ‘잘 본 과목’ 반영비율 높은 곳에…정시 딱 맞는 ‘합격 퍼즐’ 맞춰라

    [정시 특집] ‘잘 본 과목’ 반영비율 높은 곳에…정시 딱 맞는 ‘합격 퍼즐’ 맞춰라

    재수생 강세·수시 이월인원 작년과 증감 폭 비교를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2020학년도 정시는 ‘역대 최저 정시 모집 비율’과 ‘역대 최소 수능 응시 인원’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도 대입에서 4년제 대학은 전체 정원의 22.7%(7만 9090명·수시모집 이월인원 미포함)를 수능 위주 전형(정시)으로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3882명이 줄었다. 한편 수능 응시자 수는 48만 4737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전년도보다 4만 5483명이 감소했다. 재학생은 34만 7765명, 졸업생은 13만 6972명으로 전년도 대비 재학생은 5만 2145명이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6662명 늘어났다. 수능 응시 인원의 감소 폭이 정시 선발 인원 감소 폭을 크게 웃돌면 표면적으로는 경쟁률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지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경쟁률이 낮아지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섣부르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선발인원을 전년도 대비 125명 늘렸지만 의예과(25명→20명) 등은 오히려 줄였다. 수험생들은 이른바 ‘N수생’의 영향력과 수시모집에서의 이월인원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등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비율이 27.5%로 전년 대비 2.4% 늘어난 점은 ‘정시파’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재학생보다 수능에 유리한 N수생들의 강세 현상이 이번 대입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의예과 등 주요 대학 최상위권 학과들일수록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지원자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중복 합격으로 등록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 수시 추가합격자 등록이 마무리되는 20일 이후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6일 전까지 각 대학들은 기존 전형계획상의 선발인원에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을 더해 최종 모집인원을 발표한다. 최종 모집인원이 증가하면 경쟁률과 합격선에도 영향이 이어진다. 다만 단순히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이월인원만 고려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월인원은 해마다 발생하므로, 전년도와 비교해 증감 폭을 살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월인원 수가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지원했을 때 유리함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전년도보다 크게 줄었다면 지원자들이 다소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대학에서는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이 더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의학계열에 중복 합격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자연계열 학과의 입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교육대학 지원자들은 수시모집에서도 교대에 지원하는 특성이 있어 중복합격으로 생긴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이 다수 발생한다. 수시모집만 실시하는 모집단위에서도 이월인원이 발생해 소폭의 인원을 정시에서 선발하는 경우가 있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수능 영역별 난이도와 그에 따른 자신의 위치를 표준점수와 등급, 백분율 등을 통해 냉정하게 파악하는 게 첫 단계다. 그다음 대학별 반영 영역과 반영비율, 반영 지표(표준점수·백분율·등급 등)를 자신의 성적과 겹쳐 보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아야 한다. 2020학년도 수능은 인문계열에서는 수학 나형, 자연계열에서는 국어영역이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인문계열 지원자는 상경계열 등 수학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모집단위가 유리할 수 있다. 영어영역은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돼 1등급 7.42%, 2등급 16.25%, 3등급 21.88% 등 1~3등급에 걸쳐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역별로 자신보다 낮은 점수의 수험생과의 격차를 벌리거나 혹은 자신보다 높은 점수의 수험생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반영지표를 파악하고, 자신이 좋은 성적을 거둔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모집단위를 찾아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시 특집] 경희대학교, 수학, 인문 25%·사회 35% 반영 비율 고려

    [정시 특집] 경희대학교, 수학, 인문 25%·사회 35% 반영 비율 고려

    경희대는 서울캠퍼스 개설 학과에서 711명, 국제캠퍼스 개설 학과에서 748명 등 총 1459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인문·사회·자연계열 모든 학과에서 수능을 100% 반영한다. 지원자들은 자신의 성적뿐 아니라 계열별 반영비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나형 25%를 반영하는 반면 사회계열은 국어 25%, 수학 나형 35%를 반영한다. 따라서 수학 성적에 따라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중 유리한 계열을 선택해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을 35% 반영한다. 한국사는 수능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인문·사회계열은 1~3등급까지 만점(200점)이고 4등급부터 5점씩 감점된다. 자연계열은 1~4등급까지 만점(200점)이며 5등급부터 6점씩 감점된다. 영어도 수능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하며 모든 계열에서 1등급까지 만점(200점)을 부여한 후 2등급부터 감점된다. 반영비율이 15%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1등급과 2등급 간의 차이가 8점으로 비교적 큰 편이다. 가군은 의예과를 포함해 언론정보학과, 한의예과(인문), 물리학과, 응용통번역, 수학 등 8개 학과 합격자 영어등급 평균이 1등급이었지만 나군은 소프트웨어융합공학, 디지털콘텐츠학과 2개 학과만 영어등급 평균이 1등급이었다. 2020년도부터는 나군의 예술·체육계열 일부 학과도 수능 100%를 반영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27~31일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iphak.khu.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전화는 (02)961-0114.
  • 정신 못 차린 지방의회… 청렴도 7년째 바닥

    정신 못 차린 지방의회… 청렴도 7년째 바닥

    권익위 조사… 서울대·카이스트 최하위지방의회 사무처에서 일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의회 담당 업무를 하는 공직자 16.6%가 최근 1년간 지방의회 의원들로부터 사적인 목적의 부당한 업무 지시나 압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사회단체 활동가나 전문가 13.8%는 의원이나 사무처 직원들이 계약업체 선정시 특정 업체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직자, 전문가, 지역주민 등 4만 1116명을 대상으로 전국 42개 지방의회, 35개 국공립대학, 46개 공공의료기관의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중에서도 지방의회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23점으로, 조사 대상 기관 가운데 가장 낮았다. 민선 7기인 2017년 종합 청렴도보다 0.12점 올랐지만, 2013년부터 총 5차례의 평가에서 6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청렴도(7.98점)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며, 특히 지역주민(5.74점)이 측정한 점수가 낮아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의회 중에서는 충청남도 의회, 기초의회 중에서는 대구시 동구 의회가 청렴도 1등급을 받았고, 대전광역시 의회는 지난해보다 2등급 하락해 5등급을 받았다. 부패 사건이 발생한 지방의회는 4개 기관으로, 금품수수 2건, 부정청탁과 알선뇌물약속 각 1건이 발생했다. 국공립대 중에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국공립대 종합청렴도는 7.69점으로 2015년부터 5년 연속 올랐지만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8.19점)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부패사건이 발생한 국공립대는 14곳으로 공금유용·횡령 18건, 금품수수 11건, 향응수수 1건 등 30건이 발생했고, 부패사건 징계자 대다수는 교수(29건)였다. 공공의료기관 청렴도는 7.41점으로 지난해보다 0.10점 하락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포항 분양시장에 반전의 드라마,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 극복하고 1500가구 ‘완판’

    포항 분양시장에 반전의 드라마,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 극복하고 1500가구 ‘완판’

    2016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3년 동안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를 받아오던 경북 포항 아파트 분양시장에 최근 일대 이변이 일어났다. 공급과잉에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지진, 강풍, 태풍 등 연이은 자연재해까지 겹쳐 주택시장이 극도로 얼어붙었던 포항에서 15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미분양 한 채 없이 모두 팔려 나간 것이다.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지는 DK도시개발·DK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다. 이 아파트는 포항 북구 장성침촌지구에 조성 중인 4464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 중 1차분 1500가구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규모는 컸지만 2017년 7월 분양 초기에는 누구도 분양 성공을 장담하지 못했다. 자연재해가 잇따라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포항에는 2016년 경주지진에 이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규모가 큰 5.4규모의 지진이 2017년 11월 15일 발생했다. 이어 여진만 70여 차례에 달했고 규모 3.0 이상 지진도 6차례나 일어났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해와 올해는 포항에 강풍과 태풍이 몰아쳤다. 특히 올해는 거리의 나뭇가지가 꺾이고 사람이 걸어갈 수 없는 상태인 초속 18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17호 타파가 발생,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을 할퀴고 지나갔다. 연이은 자연재해로 포항 분양시장은 극도로 위축돼 있었다. 그런 역경을 극복하고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마침내 ‘완판’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포항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던 지진이 되레 약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수요자들이 강진에도 끄떡없도록 지어진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로 몰려들면서 놀라운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2017년부터 연이은 자연재해 이후 포항지역 주민들의 아파트 선택기준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었다. 포항보다 한해 앞서 이웃한 경주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뒤라 안전을 요구하는 수요는 어느 때보다 컸던 상황이다. 2016년 경주 현곡 아파트현장에서 지진을 경험했던 대우건설은 이런 점을 감안해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에 리히터 규모 6.5 강진도 버틸 수 있는 내진 1등급 설계에 제진댐퍼와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 등 지진 특화 설비를 적용했다. 지진 여파로 지방 중견 건설사들이 지은 아파트에 금이 가는 사례가 쏟아지자 소비자들이 내진 특화설계가 적용된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로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대피를 먼저 할 요량으로 저층이 먼저 팔려 나갔다. 통상 분양시장에서 저층은 가장 늦게까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게 일반적이다. 애물단지로 꼽히는 저층이 술술 팔려나가자 고층 분양도 순식간에 끝났다. 천혜의 지형도 한몫했다. 주변 택지지구가 매립지여서 연약지반인데 반해 장성지구는 야산 근처여서 지반이 안정적이다. 지형조건에다 내진시스템을 갖춘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로 알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신뢰감이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자 정남향이 아니면 절대 팔리지 않는 포항 분양시장의 특징이 깨졌다. 특히 전용면적 84㎡의 경우 정남향이 절대 원칙이었으나 남동, 남서향도 분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진이 아파트 향(向)보다 안전에 더 가치를 두는 소비자 패턴으로 변화를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가수요가 빠지고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완판에까지 이르렀다.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시공사인 대우건설 곽병영 주택사업 실장은 “지진 발생과 대형 태풍인 타파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분양 성과가 회의적 이었다”라며 “시행사와 시공사가 상호 협력해 연이은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100% 분양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당초 변경 리뉴얼 대상이 아니었던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에 적용을 결정했고 DK도시개발·DK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로 화답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임 치료용 의료기기 불법 수입 업체 적발

    난임 치료용 의료기기 불법 수입 업체 적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는 17일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30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들여온 A사 등 2개 업체를 관세법 및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이 불법 수입한 의료기기는 난임 환자의 체외수정 시술 시 배아의 착상율과 임신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외수정된 배아의 단백질 층에 구멍을 뚫어 부화를 도와주는 ‘체외수정 보조부화술용 레이저기기’로 대당 5000만원에 달한다. 시술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따른 난임 치료용 의료기기의 수입 증가에 편승해 일부 의료기기가 불법 수입·유통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의료기기는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성 등을 토대로 1~4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중 위해성이 높은 2~4등급은 수입시 적합성 인증 등 심사를 거쳐야 한다. A사 등은 체외수정 보조부화술용 레이저기기가 2등급 의료기기인 사실을 알면서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 신고 없이 반입했다. 이들은 1등급 의료기기인 것처럼 허위 신고하거나 의료기기가 아닌 일반 공산품 혹은 의료기기 부분품으로 위장해 식약처 신고를 하지 않았다. 서울세관은 국민 안전 보호를 위해 난임 치료용 의료기기를 포함한 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우범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기획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정시 트렌드 ‘선행재수’ 등 정보 가득 아무나 못 가는 그들만의 설명회 후끈 자소서 폐지 대안 위한 ‘세특’ 비법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사교육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 발 빨르게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열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 자리는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았지만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의 요점은 정부가 아무리 공정성 강화를 강조해도 학원가에서는 ‘복안’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이제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이라고 요점을 콕 집어 냈다. 정부가 아무리 정시를 확대하더라도 학원가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시 확대에 따라 새롭게 나온 트렌드로 가장 먼저 ‘선행재수’가 소개됐다. 학원 강사는 선행재수에 대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받은 뒤 나머지 2년은 자퇴하고 수능시험 공부에만 몰입해 내신 성적 신경쓰지 않고 정시로 대학에 입학하는 전략이라고 요약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공교육을 포기하라는 말이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여전히 대입에서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황금족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황금족보는 이 지역 고교 졸업생 설문조사를 통해 만든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비법이라고 한다. 황금족보에는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 8학군 고등학교 국·영·수 주요 과목 교사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다.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서술형 부분 점수 없고 배점 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학생부 꼼꼼하게 잘 적어 주심’ 등과 같이 수행평가 꿀팁, 내신 시험 정보 등을 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화했다.‘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대응 비법도 나왔다. 앞으로 학종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자율동아리와 수상 경력 기재를 제한하면서 ‘세특’만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학종이 무력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학원 강사는 학부모들에게 교사와의 유대관계를 만들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학생 개개인의 ‘세특’을 쓰는 것은 엄청난 작업이라 현장 교사들도 곤혹스러워한다”며 “교육부가 내년 초 ‘세특’ 표준안을 발표하면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에서 받아 온 내용을 교사들이 학생부에 입력만 하는 상황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학원가에서는 ‘선행재수’, ‘황금족보’, ‘세특 대응비법’ 등의 대응 방안으로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학원가에서 쏟아지는 편법 속에서 교육부의 공정성 강화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두고 볼 일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각종 교육 정책에 대해 진솔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 KT “미세먼지 정보 사각지대 없앨 것”

    KT “미세먼지 정보 사각지대 없앨 것”

    취약 지역엔 1등급 장비… 공기 정보 제공KT가 믿을 수 있는 ‘공기질 정보’를 제공해 미세먼지 사각지대를 걷어낸다. KT는 100억원을 들여 전국 2000여곳에 구축한 미세먼지 측정기를 환경부가 인증한 장비로 교체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가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를 시작한 이후 현장에 인증을 받은 측정기가 도입된 첫 사례다. KT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 측정기 교체를 시작으로 전국에 설치된 측정기를 내년 3월까지 1·2등급 장비로 바꿔나간다. 국가 관측망이 부족한 사각지대와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밀집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1등급 장비를 놔 준다. 이를 통해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시민 누구에게나 ‘나에게 가장 가까운 숨쉬는 높이’의 공기질 정보를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맵코리아는 KT가 매년 겨울~봄철이면 숨통을 죄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KT가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공중전화 부스, 통신주, 기지국 시설 2000곳에 측정망을 구축해 그 정보를 에어맵코리아 앱이나 기가지니, 올레 tv, 원내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KT는 전방위로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해 등산로, 공원, 취약계층 밀집 지역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고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외부 기관과 실내외 공기질 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상무는 “이번 장비 교체로 더욱 정확한 공기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국가적 사안이 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짚어 보았습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나온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계의 금기를 깬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발 빨리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신속하게 열렸습니다. 서울신문은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전예약으로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은 설명회 자리는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인 남성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날 설명회 강사의 요점은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으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시 확대가 학종(학생부 종합 전형)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서울소재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 전형을 40% 이상 끌어올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입니다. 이들 16개 대학은 학종 위주로 학생을 많이 뽑은 대학이라고 교육부는 지적했지만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어하는 명문대가 대부분입니다. 정시 확대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의 하나로 ‘선행재수’도 소개됐습니다. 내신성적에서 상위 등급을 얻기 어려운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전학이나 자퇴는 사실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선행재수는 정시에서 내신성적에 신경 쓸 필요없이 수능시험 공부만 하는 재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입니다. “사회에 내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한 다음 자퇴해서 2년 동안 수능공부만 하고 정시로 대학을 가는 것이죠.” 강사가 요약한 선행재수의 뜻입니다.학종이 여전히 계속 대학 입시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 내려오는 세특(세부능력 특기사항) 잘 받아 수시로 대학가는 비법도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내신 경쟁이 피튀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입니다. 국영수 주요과목 선생님들의 수업난이도, 스타일, 수행평가 내용, 수행평가 꿀팁, 생활기록부 작성, 내신시험 정보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해 그야말로 ‘황금족보’를 전수하는 것이죠.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황금족보’를 물려받은 학생들은 받은 만큼의 정보를 또 학원에 물려주고 졸업하게 됩니다. 이 ‘황금족보’에는 “말씀이 느려서 수업이 졸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등 ‘강남 8학군’에서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천금과 같은 정보들이 그득합니다.그렇다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깬 금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정시 확대 요구를 받은 서울 시내 16개 대학을 비롯해 대부분 대학이 암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고교 등급제를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에 따라 “학종 운영과정에서 출신고교의 영향력이 발생할 수 있고, 전형자료가 10분 내외로 평가되는 등 부실운영 정황 확인”이라고 교육부 보도자료에 똑똑히 기재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 순의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학종 선발결과에 나타났으며, 소득 지역별 격차 확인”이라고 교육부가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고교 서열화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종 과정에서 사실 학생들의 서류를 10분도 아니고 5분만 본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 이유는 볼만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도 이런 데 앞으로 학생부는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등 점점 더 쪼그라들 예정입니다. 내년 3월에는 흔히 ‘세특’이라 불리는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표준안이 발표됩니다. 바쁜 선생님들을 위해 학원가에서 이 세특을 써주기도 하는데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 교육부의 위력이 얼마나 발휘될지 두고 볼 일입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문계 영어 1등급 땐 연세대, 2등급 땐 서울대·고려대 유리

    인문계 영어 1등급 땐 연세대, 2등급 땐 서울대·고려대 유리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다”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적잖이 당황했을 것이다. 수학 나형이 11년 만에 최고 난이도를 기록한 데다 국어영역도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표준점수 최고점이 두 번째로 높아 체감상으로는 지난해 못지않은 ‘불수능’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수능은 중간 난이도의 문항을 늘려 중·상위권에서의 변별에 주력한 탓에 최상위권 내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각 입시업체의 도움을 받아 정시 지원 전략을 정리해 봤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자 수가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내려간 반면 고려대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몇몇 주요 대학에서는 그간의 수시 확대 흐름과 달리 정시모집 인원을 소폭 늘렸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해 상향 지원을 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며 예년과 같은 신중한 전략을 주문한다. ●수학가형 변별력 크지 않아… 국어가 변수 첫 단계는 영역별로 각기 다른 난이도와 점수 분포 속에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수학 나형의 변별력에 유의해야 한다. 수학 나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에 달하는 한편 같은 1등급 내에서도 표준점수 차가 14점, 2등급 내에서는 7점까지 벌어졌다. 국어영역은 ‘역대급 불국어’였던 2019학년도 수능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0점 내려갔지만 상당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수학 가형의 변별력이 수학 나형만큼 크진 않아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국어영역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선택과목에 따라 부분적으로 유불리가 갈렸다. 경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2점에 달해 경제 고득점자가 유리해진 반면 ‘윤리와 사상’과 ‘세계사’는 2등급이 없어 1등급과 불과 표준점수 2~3점 차이로 3등급으로 미끄러지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과학탐구영역은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인 과목은 2019학년도 2과목에서 2020학년도 1과목(화학Ⅰ)으로 줄어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 지구과학Ⅰ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4점에 달해 이 과목의 고득점자가 유리해졌다.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영어영역은 1등급 7.42%, 2등급 16.25%, 3등급 21.88% 등 1~3등급에 걸쳐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대학들이 등급별로 몇 점을 가점 또는 감점하는지, 전체 영역 중 영어의 반영비율이 포함돼 있는지를 모두 따져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어의 등급 간 점수 차이는 명목상의 점수”라면서 “전체 영역의 반영 비율에 영어도 포함돼 있는 대학은 그 비율에 따라 실질 점수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요소와 변수들을 고려해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등급, 백분위 등 각각의 반영지표를 종합한 최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영역별로 자신보다 낮은 점수의 수험생과의 격차를 벌리거나 혹은 자신보다 높은 점수의 수험생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반영지표를 파악하고, 자신이 좋은 성적을 거둔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모집단위를 찾아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의학계열 선호 상위권 자연계 미등록 증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가 지난해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소수 인원을 선발하던 모집단위가 통합돼 대형 모집단위로 변경됐거나 그 반대의 경우, 지원자의 구성과 추가 합격률 등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 인기 있는 모집단위의 모집군이 변경되면 비슷한 성적대의 다른 모집단위들의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집군 이동이 가장 두드러지는 동국대는 광고홍보와 경영, 경제, 컴퓨터공학 등이 모집군을 변경했다. 동국대 경영이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겨 가면서, 나군에서 경영학과를 모집하는 다른 대학들과 겹쳐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능이 ‘뜻밖의 불수능’이었던 탓에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의 폭이 예년보다 얼마나 클지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모집인원이 늘수록 경쟁률과 합격선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학계열 선호 현상으로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에서 미등록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최상위권 수험생이라면 서울대 자연계열의 수시 이월인원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상위권은 계열 불문 수학서 당락 좌우될 듯 성적대별로도 지원 전략이 달라진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계열을 불문하고 수학 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인문계열 수험생은 영어 1등급의 경우 영어 반영 비율이 높은 연세대를, 영어 2등급인 경우 서울대와 고려대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서울대 자연계열에 소신지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서울대 자연계열 지원자 중 상당수가 나군과 다군에서 의예과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의대에 합격해 서울대 자연계열 합격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잖기 때문이다. 가군과 나군 중 적어도 하나는 안정지원을 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다군에서 지원할 대학이 많지 않으며, 자연계열은 다군의 지방 의예과와 한의예과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탓이다. 또 자신이 희망하는 모집단위에 지원했을 때, 자신보다 성적이 높은 수험생들이 다른 군의 모집단위에 합격해 빠져나갈 만한 상황인지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추가 합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탐구보다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 과탐의 반영 비율이 높은 모집단위가 많다. 인문계열에서는 경영·경제 계열에서 수학 반영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아 중위권에서도 여전히 수학은 중요한 변수다. 수학 가·나형과 사탐·과탐을 모두 반영해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모집단위도 있다. 인문계열 지원자들이 취업을 위해 자연계열로의 교차 지원을 점차 고려하는 추세여서 이들 지원자들이 몰려 합격 점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점수대의 대학들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주로 가·나군에 모여 있어 인문계열 지원자들은 가·나군 중 1개군에서 소신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다군에서 모집하는 대학이 적지 않아 다군을 적절히 활용하며 2개군에서 소신지원을 해볼 만하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점수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모집단위를 추려야 한다.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2~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탐구영역에서도 성적이 가장 좋은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예를 들어 수학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과감하게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수능 성적이 낮다고 낙심하기보다 이를 만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 사회탐구를 제2외국어로 대체하는 대학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주·세종·전남·부산, 지역안전지수 5년 연속 낙제점

    제주·세종·전남·부산, 지역안전지수 5년 연속 낙제점

    제주도의 5대 범죄 1만명당 123.8건 다른 도 지역 평균보다 40% 많이 발생 방범 폐쇄회로 증가율은 광역도 중 최저 세종은 화재 사망 비율 특·광역시 중 1위 전남은 교통사고 사망, 부산은 자살 최고 경기도는 생활안전 등 5개 분야 1등급제주, 세종, 전남, 부산이 행정안전부가 매년 조사하는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5년 연속 낙제점인 5등급을 받았다. 제주는 범죄, 세종은 화재, 전남은 교통사고, 부산은 자살 사망자가 다른 지역보다 각각 많이 발생했다. 수차례 지적된 문제인데도 몇몇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개선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다. 10일 행안부가 발표한 ‘2019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제주도는 2015년 지역안전지수가 도입된 이래 매년 생활안전, 범죄 분야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건수가 1만명당 123.8건으로, 도 지역 평균보다 40% 많다. 그럼에도 범죄예방용 폐쇄회로(CC)TV 증가율은 9개 광역도(평균 44%) 중 가장 낮은 34%에 그쳤다. ●안전사고 사망자 5.3% 늘어 3만 1111명 도시 형성 공사가 한창인 세종에서는 지난해 8월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사망하는 등 유독 화재 사고가 많았다. 화재 사망자를 인구 1만명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0.149명으로, 특·광역시(평균 1만명당 0.111명) 가운데 가장 많다. 전남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 도 평균(1만명당 1.18명)보다 많은 1만명당 1.68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교통단속 CCTV 증가율이 30%로 9개 도 중 가장 높고, 사망자도 전년보다 14% 줄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부산 역시 자살 사망자가 시 평균(1만명당 2.58명)보다 많은 1만명당 2.73명이지만 자살자 증가율이 시 평균(18.7%)보다 낮은 5.0%에 그쳐 개선 여지가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산출 통계만 놓고 보면 최하위 5등급을 받은 광역단체는 교통사고 분야에서 세종·전남, 화재 세종·경남, 범죄 서울·제주, 생활안전 세종·제주, 자살 부산·충남, 감염병 대구·강원이었다. 최우수 등급인 1등급 광역단체는 교통사고 분야에서 서울·경기, 화재 광주·경기, 범죄 세종·경북, 생활안전 부산·경기, 자살 서울·경기, 감염병 광주·경기 등이다. 이 중 경기는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또 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분야는 5년 연속 1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전체 안전사고 사망자는 2017년보다 5.3% 증가한 3만 1111명으로 집계됐다. 자살과 법정감염병 사망자가 대폭 증가한 탓이다. ●작년 1만 3670명 자살… 전년비 9.7% 증가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3670명으로 2017년보다 1207명(9.7%) 늘었다. 또 C형 간염이 법정감염병으로 편입되고 인플루엔자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법정감염병 사망자 수도 2017년 2391명에서 지난해 3071명으로 680명(28.4%) 늘었다. 화재 사망자 수는 22명(6.5%) 늘어난 36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1만 3191건(2.7%), 화재 발생 건수는 1914건(4.4%)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408명(10.4%) 감소하는 등 최근 5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산교육청, 청렴도 2010년 이후 최고

    부산시교육청이 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10년간 최고 점수를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8.31점(2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점수는 지난 2010년 7.95점(만점 10점)을 거둔 이후 10년 만에 최고 점수이다. 지난해 7.86점(3등급) 보다는 0.45점 높은 점수로 1등급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영역의 등급 모두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계약상대방 등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2등급을 받아 전년대비 1등급 상승했다. 또 외부청렴도 5개 업무 중 4개 업무에서 부패행위가 전혀 없어 외부청렴도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2등급으로 전년보다 1등급 상승했으며, 청렴문화 영역의 점수가 크게 향상되었다. 이 같은 성과는 오랜 기간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수의계약 제도‘를 개선해 교육청과 업체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부패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 교육분야 갑질 관행 근절을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하고 공직자 청렴교육을 강화하는 등 조직 내의 청렴의식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청렴추진기획단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앞으로도 모든 교직원과 교육가족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더욱 청렴한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영란법’도 못 꺾는 공직 부정부패

    ‘김영란법’도 못 꺾는 공직 부정부패

    146곳 376건… 행정기관 ‘금품 수수’ 42% 종합청렴도 올랐지만 내부평가점수 하락 국세청·대한체육회·대한적십자사 최하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됐지만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2019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46개 기관에서 모두 376건의 부패 사건이 발생해 징계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부패 유형을 보면 행정기관은 금품 수수(41.7%), 공금 횡령·유용(21.9%), 향응 수수(12.8%), 직권 남용(11.1%)이, 공직유관단체는 금품 수수(38.6%), 향응 수수(31.8%), 채용 비리(11.45)가 많았다. 종합청렴도는 공직유관단체(8.46점), 교육청(8.07점), 중앙행정기관(8.06점), 기초자치단체(7.99점), 광역자치단체(7.74점)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보다 점수가 올랐는데도 여전히 다른 유형에 비해 청렴도가 낮았고, 중앙행정기관은 전체 공공기관을 통틀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했다. 공직사회 청렴을 제도화하고 끌고 가야 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제 몫을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0.07점 오른 8.19점으로 3년 연속 올랐다. 문제는 조직을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공직자들이 내린 내부평가점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는 것이다.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8.47점으로 지난해보다 0.12점 오른 반면 내부평가청렴도는 7.64점으로 0.08점 하락했고 전문가·정책 관련자가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7.45점, 0.16점 하락) 점수도 내려갔다. 특히 중앙행정기관은 3개 영역의 평가 점수가 모두 하락했다.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도 교육청 등이다. 가장 낮은 5등급은 국세청, 조세심판원, 대한적십자사, 대한체육회 등이다. 이 중에서도 대한체육회는 체육계에 잇따라 발생한 폭력·성폭력 사건으로 3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았으나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에서는 5등급을 받아 청렴도 수준에 대한 내·외부의 시각차가 컸다.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상위 기관은 금융위원회, 법제처, 통계청, 울산시, 강원도 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58개 기관이다. 외부청렴도 설문에 응답한 국민의 0.5%는 공공서비스 과정에서 금품·향응 편의를 제공하거나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내부청렴도 설문에서는 공직자 중 6.3%가 예산 집행 과정에서, 5.8%는 부당한 업무 지시, 0.6%는 인사 업무와 관련해 부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남개발공사, 공공기관 청렴도 지방공기업 중 최상위등급 획득

    전남개발공사가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방공기업 중 최상위 등급이다. 공사는 전국 공직유관단체(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5그룹 47개 기관 중 지난해와 같이 내·외부 청렴도 평가결과 종합 2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내부청렴도 부분에서는 공사 최초로 1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내부직원과 외부고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과 부패경험, 인식, 업무처리 등 투명성을 평가해 청렴도 수준을 발표한다. 공사는 올해 반부패 추진전략을 위해 5개 분야로 나눠 총 28개의 추진과제를 실천했다. 주요 추진 내용은 ▲전직원 청렴 워크숍 ▲법원공판 참석 ▲청렴문자 발송 ▲청렴상시 자가학습 ▲택지개발 협력사 청렴 선포식 등이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공사는 모든 임직원이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에는 다양한 반부패 청렴정책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은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부가 머니’ 박종진, 우리나라 부모라면 핵공감 ‘솔루션까지 완벽’

    ‘공부가 머니’ 박종진, 우리나라 부모라면 핵공감 ‘솔루션까지 완벽’

    ‘공부가 머니?’ 박종진 가족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방송인 박종진 가족이 출연해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연극영화과 진학을 꿈꾸는 막내딸의 입시 고민에 현직 대학교수가 맞춤형 솔루션을 내놓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종진은 “첫째 딸은 현재 삼수 중이다. 그런데 올해 수능을 무척 잘 봤다. 거의 올 1등급을 받았다. 육군사관학교 2차까지 합격한 상태다. 올해 대학에 갈 것 같다”고 자랑했다. 박종진은 “둘째 딸의 경우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이다. 상을 모두 휩쓸었다. 현재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과에 합격한 상태다”고 말했다. 박종진은 “수능만 5번째 치르는 중이다. 이미 전문가가 다 됐다”고 밝혔다. 슬하에 아들 하나 딸 셋을 둔 박종진은 이날 방송에서 딸들과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보이며 다른 아빠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딸들과 친해지는 방법으로 ‘반말로 대화할 것’, ‘스킨십을 자주 할 것’이라는 노하우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아빠 박종진이지만 유독 막내딸 입시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는데, 자녀 세 명의 연이은 입시 준비로 지칠 대로 지친 박종진은 막내딸이 가고자 하는 예체능 분야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워낙 독립심이 강한 자식이기에 알아서 잘 하리라는 믿음이 컸다는 것이다.막내 박민 양은 누구보다도 아빠의 관심을 원하고 있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입시 관련 자료를 스스로 준비해오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아빠와 진지한 상담을 하기 원했지만, 학과보다는 대학 이름에 더 관심 있는 등 별로 집중하지 못하는 아빠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 서울예술대학교 이유리 교수는 “아빠가 무관심한 게 차라리 다행인 것 같다. 연기전공 학생들의 난제는 부모님을 설득해야 하는 것인데, 부모의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연극영화과의 입시전형 대비부터 앞으로 뮤지컬 배우로 잘 성장해 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내놓아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입시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모든 솔루션을 다 들은 박민 양은 “돈 주고도 못할 컨설팅을 받은 것 같다. 기회를 준 아빠에게 감사하다. 정말 많이 배워간다”는 소감을 전했고, 박종진은 “이 프로 정말 좋은 프로다. 감동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닮은꼴 부녀의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공부가 머니?’는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은 초특급 맞춤형 솔루션으로 안방극장 저격에 성공했다. 사진 = M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꼴찌도 열심히 하면 1등 할 수 있다’...김해외고 수능 만점자

    ‘꼴찌도 열심히 하면 1등 할 수 있다’...김해외고 수능 만점자

    “혼자 노력해서 이기는 결과를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했습니다”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경남 김해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송영준(18) 군은 “학원·과외수업 보다는 공교육을 충실히 받아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학교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송군은 지난 11월 14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받았다. 영어와 한국사에서도 1등급(영어와 한국사는 점수 없이 등급만 발표)을 받았다. 송군은 “집안사정이 어려워 사고싶은 교재를 사지 못하고 외부 인터넷강의도 수강하지 못했지만, 수능 만점을 목표로 잡고 학교수업과 자습에 열중한 결과 정말 만점이 나왔다”고 말했다. 중학교 3년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송군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김해외고에 진학했다. 김해외고에 입학해 처음 치른 반편성 시험에서 그는 전교생 127명 가운데 126등으로 꼴찌를 겨우 벗어난 성적을 받았다. 송군은 홀어머니가 식당에서 힘들게 일하며 생활을 꾸려가는 형편이라 초·중학교때 부터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은 받아 본적이 없어 선행학습은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는 “선행학습을 못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탓에 첫 시험 성적이 거의 꼴찌로 나와 처음에는 좌절감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송군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다 성적마저 좋게 나오지 않자 빨리 취업해 어머니의 경제적인 짐을 덜어드려야 겠다는 생각에서 담임선생님에게 “공고로 전학을 하고 싶다”며 상담을 하기도 했다. 담임 선생님은 “장학금을 알아봐 줄테니 포기하지 말고 조금 더 열심히 해보자”며 송군을 격려했다.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조언, 격려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힘은 얻은 송군은 더욱더 학교공부에 매달려 2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전과목 1등급을 받았고 그 이후 전교 1~2등을 유지했다. 송군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진지하게 상담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족했던 영어 실력을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에서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다양한 교내대회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무석 김해외고 교장은 “송 군은 늘 긍정적이고 인성이 좋아 모두 좋아하는 학생으로 학업에는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수시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송군은 “장래 법조인이나 의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 수능시험 만점자는 전국에서 모두 15명이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교꼴찌, 수능 만점자 될 수 있을까? ‘가능해’

    전교꼴찌, 수능 만점자 될 수 있을까? ‘가능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 15명 가운데 한 명인 김해외고 송영준(18) 군이 화제다. 경남 김해외국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송영준 군은 지난 14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등급만 발표하는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 선행학습이 없었던 터라 외고에 입학한 뒤 전교 꼴찌에 해당하는 성적표를 받고 좌절하기도 했다. 입학 일주일 만에 담임선생님에게 “공고로 진학하겠다”며 상담 신청을 하기도 했다. 담임선생님은 “형편이 어려우면 장학금을 알아봐 주겠다. 포기하지 말고 한 번 더 해보자”며 흔들리는 송군의 마음을 다잡아줬다. 송 군은 4일 YTN과 가진 인터뷰에서 “저는 공교육 쪽에 충실해서 높은 성적을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포기하고 학원이나 과외하는 사람한테 지는 게 기분이 나빴다. 혼자 노력해서 이기는 걸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더 전의를 불태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공부비결에 대해서는 “하나를 꼽자면 단계적으로 공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무슨 과목이든 약간 개념부터, 진짜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그보다 약간 더 어려운 문제집, 그것보다 더 약간 어려운 문제 이런 식으로 레벨업하는 느낌으로 이렇게 모든 과목을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꿈이 ‘검사’라고 밝힌 송영준 군은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수시 1차에 합격해 오는 10일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불수학’ 문과생 대혼돈

    ‘불수학’ 문과생 대혼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수학 나형이 ‘불수능’이었고 국어의 난이도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만점자는 15명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1월 14일 시행된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영역별 ‘1등급 컷’(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은 국어영역 131점, 수학 가형 128점, 수학 나형 135점이었다. 수학영역의 1등급 컷은 전년도(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0점)에 비해 수학 가형은 2점, 수학 나형은 5점이나 올라 수학 나형의 난이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1등급 표준점수 컷과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이 높아진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 가형 134점, 수학 나형 149점이었다. 수학 가형은 2014학년도(138점) 이래 가장 높았다. 수학 나형은 2009년(158점) 이래 가장 높았다. 수학 나형의 불수능 여파로 만점자 수는 전년도 810명(0.24%)에서 661명(0.21%)으로 줄었으며 1등급 비율(5.02%)도 전년도(5.98%)보다 줄었다. 수학 가형에서 만점자 수는 893명(0.58%)으로 전년도(655명·0.39%)에 비해 늘어난 반면 1등급 비율은 전년도(6.33%)보다 줄어든 5.63%였다.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역대급 불수능’으로 150점까지 치솟았던 전년도에 비해 10점 낮아졌지만, 현재의 상대평가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1등급 컷(131점)은 전년도(132점)에 비해 1점 낮아진 데 그쳤다. 만점자 수는 777명(0.16%)으로 전년도(148명·0.03%)보다 늘었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은 7.43%(3만 5796명)로 전년도(5.30%·2만 7942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모두 15명이었다. 재학생이 13명, 졸업생이 2명이었다.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이 11명으로 과학탐구 선택 학생(4명)보다 많았다. 입시업계에서는 문과 수험생들은 수학, 이과 수험생들은 국어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학 나형은 1등급 내 점수 차가 14점까지 벌어진다”면서 “문과에서 수학의 변별력이 절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학 1~2등급 인원이 감소하면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8만 4737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응시자가 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위로